Friday, January 31, 2020
<제449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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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정국… 31일‘종료냐’ ‘계속이냐’갈림길
공화, 표결 부쳐 부결로 종료 목표 민주, 증인채택 추가심리 계속 요구
구름많음
1월 31일(금) 최고 44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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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상원이 탄 핵 찬반 표결이냐, 증인 소환이냐 결정의 갈림길에 섰다. 21일 탄핵 심리에 착수한 상원 이 엿새간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 령 변호인단의 변론을 거쳐 30일 질문·답변까지 마무리하면 31일 탄핵 투표를 할지, 아니면 추가로 증언 청취 절차를 거칠지 결판내 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 당은 31일 탄핵 표결을 해‘부결’ 을 확정 짓자는 기류지만 민주당 은 추가 증인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이날로 이틀째인 질문·답변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 추 사유는 물론 증인 소환 등 향후 절차를 둘러싼 가시 돋친 설전이 벌어졌지만 회의장 밖의 기싸움 역시 뜨거웠다. 공화당은 31일 민주당의 증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상원이 탄핵 찬반 표결이냐, 증인 소환이 냐 결정의 갈림길에 섰다. 21일 탄핵 심리에 착수한 상원이 엿새간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변론을 거쳐 30일 질문·답변까지 마무리하면 31일 탄핵 투표를 할지, 아니면 추가로 증언 청취 절차를 거칠지 결판내야 한다.
채택 요구안을 부결시킨 뒤 곧바 로 탄핵 찬반 투표를 할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 아이오 와 첫 경선, 4일 신년 국정연설이 예정된 만큼 주말 전에는 탄핵 문 제를 마무리 지을 필요성이 있다.
여기에는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이어서 일부 반란표가 나오더 라도 증인 채택안 부결에 필요한 51석은 확보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탄핵안이 가결 되려면 3분의 2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의석 분포상 탄핵 안 부결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 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CNN방송에 따르면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 나 공화당이 증인 소환 안건 부결 에 필요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 면서 31일 탄핵 찬반 표결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존 바라소 상원 의원도 “목표는 내일 저녁 심리를 끝내는 것” 이라며“우리는 끝낸 다음에야 상원 회의실을 떠날 것” 이라고 말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제대로 된 탄핵 심리를 위해서는 증인 소환이 필 수적이고,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 령에게 불리한‘폭탄 진술’ 을할 가능성이 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채택이 불가 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자당 의석 45석, 무 소속 2석에다 증인 소환 찬성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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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가능성이 큰 공화당 밋 롬니, 수전 콜린스 의원 외에 공화당에 서 추가로 2명의 찬성 의원을 확보 하는 데 총력전을 벌이는 양상이 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은“상원이 증인을 소환하지 않는 다면 비록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안이 부결되더라도 진정한 무죄를 받는 게 아닐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는 기자들과 만나 증인 소환 표결 을 낙관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의 목표대로 31일 탄핵 표결이 진행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 있다 고 말했다. 공화당 역시 증인 소환 부결에 필요한 51석을 확보했다고 보면서 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트럼프 직속 범정부‘코로나바이러스 TF’발족 서 진행 상황을 모니터하고 국민 에게 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일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백악관은“이번 TF는 바이러 스를 모니터하고 억제하며 확산을 통령이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막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을 이끌 TF의 구성을 발표했다” 며 TF 소 게 될 것” 이라며 미국 국민이 가장 속 멤버들이 이번 주 들어 지난 27 정확하고 업데이트된 건강 및 여 일부터 날마다 회의를 가져왔다고 행 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 이라고 밝혔다. 통령은 전날 직접 주재한 회의에 그러면서“대통령의 최우선 사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은 미국민의 건강과 안녕” 이라 미정부 대응 총괄 및 진행 상황에 며“이 행정부는 대통령의 TF 주 대한 대통령보고 등의 임무를 맡 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겼다. 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트럼프 대통령이 우한 폐렴 대 것” 이라고 말했다. 응을 위한 직속 TF를 구성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TF’ 는 앨릭 그만큼 이번 사태의 엄중함에 대 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 한 인식을 기반으로 미국민의 안 관이 이끌게 되며 백악관 국가안 전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 보회의(NSC)를 통해 업무를 조율 의 표명으로 보인다. 할 예정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미국민의 TF는 백악관의 해당 현안 전문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가 및 정부 부처 관계자, 전염병 면서도“모든 관계기관이 지속해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미국민 감염 위험 낮아보여
확산방지·진행상황 모니터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확산을 막고 체계적 대응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트럼프 대통령 직속으로 꾸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빠르게 확산 하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미국 민을 보호하기 위해 TF를 발족시 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 다. 백악관은 성명에서“트럼프 대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확산을 막고 체계적 대응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트럼 프 대통령 직속으로 꾸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 보 보좌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 안보 부보좌관, 질병통제예방센터 (DCD) 및 국토안전부, 교통부 등 인사들이 포함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주 재 후 올린 트윗에서“방금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우리의
훌륭한 모든 관계기관으로부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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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볼 턴 전 보좌관 증인 채택을 수용하 는 대신 우크라이나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소환을 맞불 카드로 꺼내자 는 주장도 나온다. 이 경우 민주당 이 더는 증인 소환을 요구하지 못 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인상 이다. 공화당은 이날 증인 표결이 50 대 50으로 끝날 경우 대응책도 논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반인 51표를 얻지 못해 부결 이라는 해석이 강하지만 일부에선 재판장인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는 주장도 있다. 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며“우리는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해나갈 것이다.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 들이 있다” 며 이들이 주 7일 24시 간 체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내달 3일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 국 우한(武漢)에서 자국민을 대피 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추가 투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 신이 보도했다. 전세기로 대피한 승객들은 감 염 여부 확인과 사후 모니터링 등 을 받도록 했다. 다만 국무부는 대 피하는 미국인과 전세기 투입 규 모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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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제16대 조원형 총회장호(號)가 새해를 맞아 힘차게 출범했다. NFBS 제15대 강정상 총회장과 16대 조원형 총회장의 이·취임식이 27일 뉴저지주 티넥 메리엇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뷰티타임스>
“주인의식 긍정적 사고로 협회일 앞장 서주길” NFBS 16대 조원형 총회장호(號) 힘차게 출범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NFBS) 제16대 조원형 총회장호 (號)가 새해를 맞아 힘차게 출범 했다. NFBS 제15대 강정상 총회 장과 16대 조원형 총회장의 이· 취임식이 27일 뉴저지주 티넥 메 리엇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조원형 신임 총회 장은 취임사를 통해“총연합회를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들, 각 지 역에서 열심히 협회 발전을 위해 애쓰는 지역 협회장들에 감사드 린다.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총 연 합회가 지탱해 갈 수 없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원들의 지도 편달 받으며 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하 여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하 고“신임 집행부는 회원 자주 찾 아보고 모든 의견을 귀담아 듣겠 다. 언제 어느 때든 의견을 줄 수 있도록 총연 웹사이트와 연락처 를 항상 개방해 놓겠다” 고 약속했 다. 조 총회장은 이어“전 회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모든 일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서로 협력 해 나가자.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총연합회를 만들겠다. 초심을 잃 지 않는 총연합회가 되겠다” 고다 짐했다. 강정상 제15대 회장은 이임사 를 통해“임기를 돌아보면 매 순 간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 고, 지나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며 “순간의 결정이 옳고 그름은 시간
NFBS 제15대 강정상 총회장이 16대 조원형 총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뷰티타임스>
이 지나가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 각한다. 자부심이나 성취감보다 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6대 총 회장단이 잘되도록 모두가 돕고 참여하자.” 고 권고했다. 이 자리에는 뷰티플러스 이창 무 회장, 썬태양 이순근 전무, 헤 어존 낸시 이 전무·정구익 상무, 뉴욕경제인협회 유대현 회장, 참 봉 허순범 회장, 라플레어 강래구 사장, Gold Key POS Eric Kim 사장, R&B 박노진 사장, 뉴지구 정감록 부사장, 조지아 협회 김은 호 신임 회장, it’s a wig 박철균 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 16대 집행부 = 샘 황 수석 부회장(NJ, CHARMISS Beauty), 견태종 섭외 부회장(IL, FINE Beauty), 김길성 경제 부회
장(NY, Crown Beauty), 윤경화 재무/행정 부회장(IL, EHWA Beauty), 박현미 홍보 부회장 (TN, KIM’S Beauty), 김민수 기획 부회장(AR, Beauty Plaza), 이석찬 대외 협력 부회장(VA, Beauty To Go) ◆ 2020 뷰티 트레이드쇼 = 뷰 티서플라이총연합회는 오는 7월 12일(일) 뉴저지주 시카커스의 메 도랜드 전시센터에서 연례 행사 인‘2020 뷰티 트레이드쇼’ 를개 최할 예정이다. △문의: 총회장 조원형 (Charles Cho) 714-276-4754 쇼준비위원장 정봉재 646823-5696 부위원장 샘황(Sam Hang) 201-779-0191
호남향우회, 2월 8일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
11354)에서 2020년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문의: 201-674-9482 정영종 회장 유시연 이사장 646-996-3146 김근영 사무충장 617-777-5406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회장 정영종, 이사장 유시연)는 2월 8일
(토) 오후 6시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FRIDAY, JANUARY 31, 2020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이사회… 3·1절 구국대회 준비 협의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 회(회장 홍종학)는 30일 플러 싱에 있는 박정희기념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기년사업회는 이 자리에서 3·1절 구국대회와 5·16 혁명 69주년 기념식 준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홍종학 회장은“이날 행사에 애국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사들에게 인사말를 하고 있는 홍 종학 회장(가운데 왼쪽)과 김정광 이사장(가운데 오른쪽) △연락처: (646)773-9944 홍종학 회장
박경은 네일협회장, 뉴욕한인회 방문…‘팁 크레딧 폐지’문제 협의 박경은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이 29일 뉴 욕한인회를 방문해 찰스 윤 회장 등 한인 회 임원진과 만나 뉴욕주‘팁 크레딧’폐 지에 따른 뉴욕한인회 차원의 도움을 요 청했다. 이날 박경은 회장은“팁 크레딧 시행은 불합리한 결정” 이라며,“팁 크레 딧 시행은 업계 존폐의 위기가 달린 중대 한 문제이다. 시행 시기를 4~5년 늦추는 데 뉴욕한인회와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달라” 고 말했다. 왼쪽부터 뉴욕한인회 애리 김 홍보부회장, 마이클 임 상임부회 장, 박경은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찰스 윤 회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한민족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 김형만 새대표 선임 ‘한민족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AKIM, 아낌,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제3 회 정기총회가 29일 뉴저지한인회 관에서 열렸다. AKIM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임원단과 대표를 선임하고 2020년 사업을 승인했다. AKIM은 이날 △새 대표- 김 형만(미국명 헨리 김) △아카데미 분과 임원-홍순경 △외무분과 임 원- 이윤희 △사업개발분과 임 ‘한민족 정체성운동 아카데미(AKIM, 아낌) 제3회 정기총회가 29일 뉴저지한인회관에 <사진제공=AKIM> 원- 신충식 △사업분과 임원-박 서 열렸다. 병찬 회원 등을 선임하고‘2020 한 민족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프로 사 및 한인정체성 운동의 연계 간 의 귀한 가치를 전승해 줄 수 있는 그램’ 을 공개했다. 담회 개최,‘나바세’ (나를 바꾸어 힘을 기르고자 한다.”고 말하고 AKIM은 2020년의 사업으로 세상을 바꾼다)의 방송사업 및 정 “2020년 한 해의 역량있는 프로그 정기강좌(엄마/아빠학교)와 한인 체성 노트 보급운동 등의 프로그 램들의 진행을 통해 서로 조화를 정체성 정기포럼, 정체성의 뿌리- 램들을 발표했다. 이루어 내어, 진정한 인간 정체성 자서전 클래스 등의 아카데미 분 새로 선임된 김형만 대표는 의 하나됨의 길을 공감하고 인류 과 사업을 포함하여, 앤드류 김 재 “먼저는 우리 스스로에게 묻고 대 애의 평화사상으로 집약되어 나 단의 평화사상과 연대한 평화포 답하면서 미래 세대들에게 진정 아갈 수 있는 힘을 모으겠다”고 럼과 평화 음악회개최, 개천절 행 한 지구인의 책임있는 존재로서 말했다. 박병찬 임원은‘2020년 총회 결 의문’ 을 낭독을 통해“우리는 자 각, 자주, 자유, 평등, 박애, 인간존 중, 자연보호 그리고 평화를 최고 의 가치로 삼는다. 우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함에 민주화 와 산업화를 그 길로 정한다. 이 모든 것을 위해 하늘과 하나 되어 어두움을 밝히고 일을 함에 있어 이치에 맞게 운용하여 결국 세상 을 이롭게 한다!” 고 말했다.
종합
2020년 1월 3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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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공포에 중국인 플러싱‘춘제’취소 우한 방문했던 중국인, 자가 격리… 행사 불참
앞줄 왼쪽에서 첫째 전 회장 윤명호 목사, 둘째 전 회장 이병준 목사, 셋째 김진수 장로, 넷 째 회장 장동신 목사, 다섯째 전 회장 양춘 길 목사, 여섯째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신년감사예배·하례식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동신 목사)가 주최한 2020년 신 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이 28일 오 후 6시 30분 뉴저지초대교회(담임 박형은 목사) 교육관에서 개최됐 다. 제1부 만찬은 회장 장동신 목 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인사, 장소 를 제공한 뉴저지 초대교회 담임 박형은 목사의 환영사와 만찬 기 도,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말씀’담당자를 두 고,“목사가 해야지, 왜 장로가 한 다고 순서지에 인쇄되어 있느냐” 며 큰소리들이 오갔다. 제2부 감사예배는 부회장 최준 호 목사(주님의은혜교회)의 인도 와 박영미 집사(뉴저지연합교회) 의 반주로 진행됐다. 예배로 부름, 찬송 552장, 목회 분과위원장 이의철 목사(뉴저지 은혜제일교회)의 기도, 회장 장동 신 목사(오늘의목양교회)의 짧은 설교, 홍보분과위원장 하늘 목사 (언덕위의교회)의 성경 봉독, 뉴 저지목사합창단(지휘 김종윤 목 사)의 특송, 이사 김진수 장로(세 빛교회)의‘선교 메시지’ “무엇이 악한가?” , 합심 기도, 찬송가 215 장을 부르며 한 봉헌, 기록회계 송 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의 봉헌
기도, 총무 육민호 목사(주소원교 회)의 광고, 전 회장 양춘길 목사 (필그림선교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장동신 목사는 예정에 없 던 설교를 통해“뉴저지교협 33회 기의 표어가‘복음을 삽시다’이 다. 전도를 받아 교회에 오는데, 교회를 떠난다. 그 이유가‘네가 사는 모습을 보니 교회가 싫어졌 다’ 는 것이다. 결국 말씀과 삶이 같지 않아 교회를 떠난다는 것이 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 는 깨달음으로 복음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33회기 의 표어를 그렇게 정했다” 는 요지 의‘설교’ 를 했다. 김진수 장로는 마태복음 25장 26절과 신명기 15장 9절을 본문으 로“무엇이 악한가?” 라는 제목의 ‘선교 메시지’ 를 전했다.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위해 신철웅 목사(친교분과위원장, 뉴 저지 복된교회)가, 미국과 한국과 한민족을 위해 백형두 목사(협동 총무, 갈보리순복음교회)가, 뉴저 지 동포와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정일권 장로(이사, 시온제일교회) 가 합심,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제3부 하례식은 서기 김대호 목사(산돌교회)의 사회로 진행됐
다. 월드밀알 핸드벨 콰이어(리더 최원희)의 개회 연주, 이하얀 사모 (하나님의사랑교회)의 선창에 따 른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 회장 장 동신 목사의 신년사, 장원삼 뉴욕 총영사 등의 영상 축사, 손한익 뉴 저지한인회장의 축사, 회장 장동 신 목사의 Diana Kim 자문 변호 사 위촉, 회장 장동신 목사의 사업 보고, 뉴저지권사합창단(지휘 김 에스더 집사, 반주 이혜경 집사)의 축가, 뉴저지장로성가단(지휘 윤 길웅 권사, 반주 황소라 집사)의 축가, 폐회 찬양“예수 예수” ,전 회장 윤명호 목사(뉴저지동산교 회)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 다. 회장 장동신 목사는“하나님께 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셨다. 우리는 이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 나님의 자녀는 행복하다. 두려움 이 없다. 높은 자존감으로 당당하 다. 복음은 이 세상 어떤 것도 우 리의 정체성을 흔들 수 없고 우리 를 두렵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자 존감을 무너뜨릴 수 없음을 선포 한다. 2020년 이 복음의 능력이 모 든 교회에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는 요지의 신년사를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보험회사에는 다양한 부서와 일이 있습니다 보험회사 취업 도전해 보세요, 도와드립니다” 직업교육기관 CMP, 2월 4일 설명회 개최 직업교육기관 CMP는 2월 4일 (화)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 지 CMP 사무실(96 Baxter St. 13 층. New York, NY, 10013)에서 ‘보험회사의 다양한 직업’워크샵 을 갖는다. CMP는 1972년에 설립 된 비영
리 기관으로 직업 및 교육 스킬, 관련 지식 습득, 리더십 개발과 창 업 기회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자 립과 경력개발의 목표로, Mobile Job Project를 실시하고 있다. Mobile Job Project는 새로운 이 민자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
들을 돕는 취업 알선 프로그램 이 다. CMP는“2월 4일 워크샵에 많 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보 험 직업에 도전하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 험회사 직업은 아무래도 발로 뛰 는 세일즈 자리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회사에 근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이 중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 는 가운데 뉴욕에서 중국인 이민 자들을 중심으로 예정된 춘제(春 節·중국의 설) 행사가 취소됐다 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 도했다. 이에 따르면 플러싱일대 중국 인 이민자들은 당초 이번 주말인 2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템플 바 자’ (Temple Bazaar) 행사가 취 소됐다. 이 행사는 매년 설을 맞아 개최됐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통 25일 플러싱의 최대 설맞이 행진인 한인과 중국인들이 공동주최한‘설 퍼레이드’와 한 춤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져 인과 중국인들이 각각 개최한 설축하 잔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 700~1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 렴’우려에도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플러싱일대 중국인 이민자들은 당초 이번 주말 타났다. 인 2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템플 바자’ (Temple Bazaar) 행사가 취소됐다. 사진은 25일 열린 중국인들의 춘제 축제 <사진출처=아시안경제> 올해에는 종이 자르기 공연을 선보이려고 준비하던 행사 참가 예정자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 취소했다. 1천명 이상을 수용할 던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을 수 있는 로열퀸 레스토랑에선 매 그러나 취소된 행사가 있는가 방문한 뒤 귀국해 예방 조치로 자 년 설을 즈음해 각종 모임이 열렸 하면 25일 플러싱의 최대 설맞이 가 격리 상태에 있는가 하면 손가 지만, 지난 28일 밤에는 비어있는 행진인 한인과 중국인들이 공동 락 인형업체도 행사에 참여하지 테이블이 보였다고 NYT는 소개 주최한‘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않기로 했다. 했다. 몇몇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우한 폐렴 확산 우려 뉴욕에서도 지하철 안에서 마 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사항에 스크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일 대해 논의를 거쳐 올해 행사를 취 상화됐으며 일부 학생 역시 이를 소하기로 결정했다. 착용한 채 다니고 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5명의 확진 중국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급 자가 나온 가운데 뉴욕에선 아직 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지 중 영남대학교 뉴욕·뉴저지 동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국계 미국 시민과 문화 분야 인사 문회(회장 김재열) 신년모임이 하지만 뉴욕의 차이나타운에 들은 향후 지역 내 감염과 관련해 ·2월 9일(일) 오후 5시부터 뉴저 선 춘제 행사의 진행 여부에 대한 비판받을 것을 우려한다. 학자이 지 포트리 한남체인 몰(Plaza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 문화 활동가인 에이미 친 씨는 West)에 있는 돌식당(1475 일부 소규모 행사는 이미 취소됐 “지역 내 중국 공동체 역시 희생 Bergen Blvd #16, Fort Lee, NJ 거나 연기된 상태다. 양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생 07024 전화 201-969-2070)에서 열 중국 원저우 출신자들의 현지 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 린다. 회비는 1인당 50달러. 유학 모임을 이끄는 우훙광 회장은 신 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 생은 회비 없음. △연락처: 회장 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 군) 사태로 뉴저지 1개 학교가 학 김재열(551-999-2888), 부회장 송 됨에 따라 플러싱 소재 로열퀸 레 부모로부터 감염 우려가 제기되 재혁(908-265-7863), 스토랑에서 예정된 자체 모임을 자 중국 문화 프로그램을 취소했 총무 박동순(201- 394-2842)
영남대학교 동문회 2월 9일 신년모임
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 다. 하지만 보험회사에는 다양한 부서, 다양한 직업이 있다. 물론 우리가 알고있는 세일즈부터, IT, 회계, 고객 서비스, 비즈니스 컨설 턴트 등 아주 다양하다. 꼭 보험회 사에서 일을 시작 하려면 세일즈 부서에만 갈 필요가 없다.” 고 말하 고“한인들이 갖고 있는 잘못 된 편견에 조금 변화를 주려고 이번 워크샵을 열게 되었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CMP에서 20년 넘게 경험 이 있는 △Pamela Corey(Seneca Insurance, AVP National
Marketing Manager), △Tony Wong (Mass Mutual, Agency Director of Field Development), △Vince Vitiello(New America Marketing, President) 씨 등이 강 사로 나와 보험회사의 다양한 직 업 분야를 설명하고, 새로운 직업 을 가질 기회를 제공한다. 접수 인원은 선착순 20 명. 이 행사는 모든 사람들께 무료로 열 려있으며, 간단한 간식도 제공 한 다. 이번‘보험회사의 다양한 직 업’워크샵은 한인커뮤니티재단 (KACF), C. J. Huang, Tiger Baron Inc.,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문의: Jae Kim 646-
보험회사 워크샵 포스터
770-6311 jaeeunkim@cmpny.org
KCS 공공보건부, 2월23일 무료 유방암 검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 2020년 에도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계속한다. 2월 무료 유방암 검진은 2월 23일(일) 스태튼아일랜드 만백성 교회(1250 Rockland Ave, Staten Island, NY 10314)에서 진행한다. △문의: 212-463-9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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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31, 2020
‘트럼프 군사조치’제약 법안 처리 하원, 무력사용권 폐지… 대통령 권한 대폭 제약 미국 하원은 30일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해 외에서 군사력을 사용할 권한을 대폭 제약하는 내용의 법안 2건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로 인해 이 란과 전쟁 위기로까지 치달았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 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반영된 것 이다.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의회의 승인 없이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목적으로 예산을 사용하 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228표, 반대 175표로 통과시켰다. 또 대통령의 ‘무력사용권’ (AUMF)을 폐지하는 법안은 찬 성 236표, 반대 166표로 가결했다. 당초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해 이 두 내용을 포함한 국방 수권법(NDAA)을 가결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석인 상원과 법안 처리를 위한 최종 협의 과정에서 이 부분을 삭제했다고 CNN방송 은 전했다. AUMF는 그동안 여야 정치 권에서 꾸준히 논란이 돼온 사안 이다. AUMF는 2001년 9·11 테 러 이후 대통령이 테러조직에 대 해서는 적절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도록 부여한 권한을 말한다. AUMF는 2003년 미국의 이라 크 전쟁 때 처음 활용됐지만 이후
기자회견하는 미국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
공화‘내부고발자’질문 시도에 대법원장이 차단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솔레이마니 제거 기자회견 모습
대이란 군사조치시 의회 사전승인 법안도 가결… 상원통과 힘들 듯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군사력 을 활용할 때 종종 이 조항을 근 거로 들어 남용 논란에 휩싸이기 도 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일 부에서 이번 솔레이마니 제거 작 전의 법적 근거로 AUMF를 들었 는데, 민주당은 외교적 경험이 부 족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결 정으로 인한 전쟁을 막기 위해서 도 이를 철회하는 것이 맞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공화당 의원 중 일부도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이 권 “민주당이 올해 NDAA 법안 심 한을 없애거나 제약하는 것이 맞 사 때 이 내용이 포함되도록 싸울 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공 지도 불분명하다” 고 말했다. 화당 의원은 이날 법안 투표를 앞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 법안이 두고 AUMF 폐지 찬성 입장을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 그러나 이 법은 공화당이 과반 려졌다. 을 점한 상원 문턱을 넘긴 쉽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 않아 보인다. 서“민주당은 대통령이 미국을 방 CNN은“민주당은 갈 길이 멀 어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이 다.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가 이 란을 편들고 싶어 한다” 며 반대 법안을 받아줄 것 같지 않다” 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볼턴 책, 기밀 누설로 출간 불가”vs 볼턴“기밀 없어” 탄핵뇌관 볼턴회고록 출간 원천봉쇄… 볼턴측“탄핵심판 증언 가능성 대비” 트럼프, 트윗에 볼턴 과거 인터뷰 동영상 올려“게임 오버!” 미국 백악관이 29일‘우크라이 나 스캔들’ 을 둘러싼 상원 탄핵심 판 과정에서‘스모킹 건’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판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가 탄핵심리를 요동치 게 할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언급이‘세상 밖으로’나오 는 걸 원천봉쇄하기 위한 전면전 에 들어간 셈이다. 반면 볼턴 전 보좌관 측은 기 밀 내용이 없다고 반박하며, 탄핵 심리 증언 가능성을 들어 출간 심 의 절차를 조기에 마쳐달라고 촉 구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는 볼턴 전 보좌관의 신간 원고에 대한 예비 검토 결과, 이 회고록에 상당한 양의 기밀 정보가 포함된 만큼 현재 상태 그대로는 출판이 불가하다는‘판정’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쿠퍼 변호사는“현재 볼턴 전 이러한 검토 작업은 책을 펴내 보좌관은 진행 중인 상원 탄핵 심 는 모든 백악관 출신 인사들에게 판에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에 적용되는 검열 절차라고 AFP통 대비하고 있다” 며“백악관은 원 신은 전했다. 고에 대한 내용 검토를 서둘러 결 NSC는 볼턴 전 보좌관 측 변 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 호인인 찰스 쿠퍼 변호사 앞으로 다”고 주장했다. 쿠퍼 변호사는 보낸 서한에서“일부 정보는 일급 “긴급 요청에 대한 답변을 아직 비밀 수준” 이라며“연방법 및 당 받지 못했다” 고 부연했다. 신의 의뢰인이 기밀 정보에 대한 백악관과 쿠퍼 변호사 간의 서 접근권 확보를 조건으로 서명한 신을 통한 의견 교환은 뉴욕타임 기밀유지 협약에 따르면 이 원고 스(NYT)가 볼턴 전 보좌관 책 내 는 기밀 정보에 대한 삭제 없이는 용을 구체적으로 보도하기 며칠 출판 또는 공개가 불가할지 모른 전에 이뤄졌다. 다” 고 말했다. 이 서한은 1월23일 이번 공방과 관련해 로이터통 자로 돼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 신은 상원의 탄핵심리가 새로운 오스가 전했다.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백악관이 이에 대해 쿠퍼 변호사는 이튿 볼턴 전 보좌관이 집필한 책의 출 날 백악관에 보낸 답신 사본을 공 판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라고 분 개하며“기밀로 분류할만한 정보 석했다. 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본다” 고 앞서 NYT는 볼턴 전 보좌관 반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이 오는 3월 17일 출간 예정인 회 가 전했다. 고록‘상황이 벌어진 방; 백악관
회고록’ 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대선 주자의 수사를 연계 하기를 원했다고 기술했다고 보 도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볼턴 전 보좌관 등에 대한 민주당 상원의 원들의 증인 채택 요구는 상원의 과반을 점한 공화당의 반대에 묻 혀 싱겁게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 록에 담긴‘폭탄 발언’에 대한 NYT 보도로 국면이 완전히 새로 워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트 위터에 올린 글에서 볼턴 전 보좌 관을 향해 독설과 악담을 퍼부으 며“나가자마자 곧바로 형편없고 사실이 아닌 책을 쓰고 있다. 모 두 기밀의 국가 안보이다. 누가 이런 짓을 하겠는가” 라고 반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트위터 에 볼턴 전 보좌관의 지난해 8월 인터뷰 동영상을 게재,“게임 오 버(상황 종료)!”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령 변호인단의 변론에 이어 전날 대한 상원 탄핵심판에서 공화당 부터 이틀간‘배심원’ 인 의원들 의원이 이번 탄핵 사안을 촉발한 의 질의를 진행했다. 내부고발자에 관한 공개질문을 재판에서 배심원이 검사나 변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호인에게 사건 관련 내용을 묻는 30일 AP통신에 따르면 랜드 것처럼 탄핵 심리에서도 마찬가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이날‘우 지로 상원의원들이 의문점을 묻 크라이나 스캔들’내부고발자에 고 소추위원과 변호인의 답변을 대한 질문을‘재판장’ 인 존 로버 듣는 것이다. 츠 대법원장에게 제출했다. 폴 의원은 질문이 봉쇄된 이후 그러나 로버츠 대법원장은 짤막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제출된 대로 질문을 읽는 것을 장의 결정을 비판했다. 거부한다” 며 질문을 읽지 않고 넘 그는“나는 이것이 마땅히 물 어갔다. 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 그는 질문지에 무슨 내용이 들 한다” 면서 과거 보수 성향 일부 어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으며 이 매체에 보도된 한 인물을 내부고 의 제기는 없었다. 발자로 지목했다. 그는 내부고발 폴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자 추정 인물이 민주당 애덤 시프 ‘트럼프 우군’ 으로 꼽힌다. 그는 하원의원실 직원과 접촉했는지에 내부고발자가 작년 우크라이나 대해서도 의문을 표하면서 그들 의혹 고발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이 탄핵을 모의하고자 함께 일했 하원 민주당과 공모했을 가능성 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을 주장해왔다. ‘트럼프 저격수’ 로 통하는 시 공화당의 한 의원 보좌관에 따 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소추위원 르면 폴 의원은 전날에도 대법원 단을 이끌고 있다. 폴 의원의 시 장에게 고발자의 이름이 담긴 질 도는 민주당을 공격하며 탄핵 추 문지를 제출했지만, 대법원장은 진의 부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 이를 읽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 로 보인다. 신은 전했다. AP는 대법원장의‘질문 낭독 다만 로버츠 대법원장은 전날 거부’ 와 관련,“미 내부고발자법 에는 이에 관한 공개적인 발언은 은 정부 관리들의 불법행위 혐의 하지 않았다. 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신원과 경 상원은 대통령을 탄핵심판에 력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며 회부한‘검사’ 격인 소추위원단의 “양당 의원들은 역사적으로 그러 혐의 주장과 이에 반박하는 대통 한 보호를 지지해왔다” 고 말했다.
트럼프 국경 장벽, 강풍에 멕시코 쪽으로 쓰러져 미국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 치한 장벽 중 일부가 강풍을 이기 지 못하고 멕시코 쪽으로 쓰러졌 다. 30일 AP통신은 미국 칼렉시 코와 멕시코 멕시칼리 사이에 세 워져 있는 9m 높이의 장벽이 전 날 강풍 속에 넘어졌다고 미국 국 경경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너진 벽은 콘크리트가 덜 마 른 채였다고 AP는 전했다. 벽 건너편 멕시코 쪽엔 곧바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놓여 있었 지만 다행히 나무들이 무너진 벽 을 받쳐주고 멕시코 당국이 신속 히 차량을 통제한 덕분에 큰 피해 는 없었다. 도로에 일부 파편이 떨어지기도 했다. 멕시코 기자 에리베르토 레예 스는 그 시간에 차가 지나고 있었 으면 깔렸을 것이라며“비극을 피
한 것” 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가로지르는 국경 장벽 설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공약 한 역점 사업이었다. 내년 말까지 총 2천70㎞의 장 벽이 세워질 예정이다. 장벽이 힘없이 쓰러졌다는 소 식이 전해지자 반(反) 트럼프 인 사 등을 중심으로 조롱이 이어졌 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톰 스 타이어는“난 건설하는 법을 안 다. 나보다 더 잘 지을 수 있는 사 람은 없다” 던 트럼프 대통령의 과 거 발언을 쓰러진 벽의 사진과 함 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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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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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교민·유학생 368명 귀국… 공항 이용객과‘철벽 분리’ 오전 8시께 김포공항 도착… 검역 절차에 상당 시간 소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 368명이 정부 전세기편으로 도착 한 김포공항에는 긴장감이 흐르 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31일 오전 6시 3분께 출발한 대한항공 KE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차례로 내린 전세기 탑승객들은 다른 공항 이 용객과 분리된 채 보안 구역인 김 포공항 A 게이트 안쪽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공항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 치지 않도록 별도 항공센터에서 수속과 검역 등을 진행 중이다. 탑승객들은 우한 공항에서도 중국 당국뿐 아니라 전세기에 동 승한 한국 의료진의 검역을 각각 거쳤지만, 도착 직후에도 다시 검 역을 받고 있다. 앞서 우한 공항 에서 한국 측 검역 과정에 시간이
현지 검역에서 감염 증상을 보 이지 않은‘무증상자’ 만 전세기 에 탑승했지만, 입국 후 검역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탑승객은 즉시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
368명 중 18명 증상 발견… 전원 병원이송
걸리면서 예상보다 출발이 늦어 진 만큼 입국 이후 검역에도 시간 이 적지 않게 소요될 전망이다. 전세기 탑승객들의 이동로에 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이동 을 돕는 직원들은 머리부터 발끝
우한 교민 이동 및 수용 관련 세부 방안 등도 논의
까지 흰색 방호복을 입고 있다. 항공센터 인근 도로에 배치된 경찰 인력과 보안업체 직원들, 취 재진까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 했다.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차량이
를 통해 생중계된 회의 모두발언 에서“국민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며“모든 상황에 대비해 야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선제적 예방조치는 빠 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 력해야 한다” 며“정부와 지자체
의 대응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2차 감염의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획재정·교육·외교· 법무·국방·행정안전·문화체 육관광·보건복지·국토교통·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 관 등이 참석했다. 17개 시도지사 는 화상으로 연결했다.
남북“전염병부터 막고보자” … 개성사무소 가동 잠정중단 서울-평양간 전화선·팩스선 개설해‘연락업무’계속 유지키로 남북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개성 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개성에 체류 중이던 남측 인력 58명(당국자 17명·지 원인력 41명) 전원이 이날 오후 7 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으로 복귀했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게이트 내부로 진입할 경우 보안 직원이 차 문과 트렁크 등을 모두 열어 검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 태에 대비해 2개 중대 140여명을 게이트 인근에 배치했다. 활주로 에는 119구급차 18대가 투입됐다.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 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 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한 교민 검역 결과를 발표했다. 귀국자 가운데 12명은 우한 톈 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 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였다. 교민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 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 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 발원으로, 150명은 충북 진천 국 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가서 격 리생활을 하게 된다.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 로 즉시 이송된다. 이날 톈허공항 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정부는“나머지 탑승 신청자를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 협 의를 중국 당국과 계속하고 있다” 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정 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정 무·경제·사회수석 및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대응 업무를 담당 하는 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 은 일제히 민방위복을 착용했고, 미리 준비된 소독제로 손 소독을 마친 뒤 회의장에 들어섰다. 회의에서는 우한(武漢) 교민 귀국 지원,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 설 운영 및 지자체 대응 관리,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 제적 영향과 대응 방향 등도 보고 됐고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다. 시도지사들은 회의에서 각 지 역의 방역 및 검사능력 확충 방안 등을 건의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거론했고, 관계 부처 장관들이 관련 답변과 의견 을 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17 분까지 총 1시간 47분간 진행된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정부
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으로 자 리를 옮겨 55분간 오찬을 겸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에는 정 총리와 기재·교 육·법무·복지·외교·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장관 회의를 마치고 나서 국무위원 식 당에서 회의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회의 안건과 관련한 추 가 논의를 한 바 있다.
협의해야 한다” 고 대답했다. 개성 연락사무소 운영 중단은 북한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북한이 최 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 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 련해선 굉장히 조심하고 있고 강 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며“(개 성사무소 업무 잠정 중단도) 국가 비상방역체계 선포 이후 관련된 조치라고 보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연락사 무소에 출근하는 남측 인원에 대
해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30일 오전에는 사 무소로 출근하려던 남측 인력 6명 에 대한 입경을 불허했다. 북한은 최근 베이징(北京)-평 양 간 항공노선을 잠정 폐쇄하고 중국 내에서의 비자발급 업무도 중단하는 등 외국인들의 방북을 거의 전면 차단했다. 특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 와 연결하는 모든 운송통로를 완 전히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31일부터 국외에서 평양으
로 들어오는 국제항공, 국제열차 와 선박편의 운행을 중단할 방침 이다. 북한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 는 것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해 바 이러스가 한번 확산하면 통제불 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 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가 한창 유행 이던 지난 2003년에도 북한은 평 양-베이징 항공 노선을 차단하고 신의주 세관을 일시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 항에 도착, 검역을 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문대통령, 민방위복 입고‘총력대응’당부… 범부처회의 직접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정 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점검회의 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 검하는 한편, 범정부적인 총력 대 응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TV
로 이송된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입 국자들은 임시 숙소인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 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연락대표 협의를 열고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연락사무소를 잠정 중 단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남측 인원 이 조기 복귀하는 만큼 앞으로 남 북은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선 과 팩스선을 개설해 남북 연락사 무소의 연락 업무는 계속 유지하
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선과 팩스선은 기존 남북 간 직통 전화 회선을 활용해 신설할 방침인 것 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에서 통상 매일 이뤄지던 오전·오후 남북 연락대표 접촉이 신설되는 전화·팩스선을 통해서도 지속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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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31, 2020
미 국방 부차관보“북 도발 각본 회귀시 다양한 수단 대응 준비” “정부의 모두가 외교해법 원해” … 방위비협상엔“한국이 분담액 늘릴수 있을 것”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30일 북 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다양 한 수단을 통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면서도 북측이 도발하지 않 기를 바라며 외교적 해법을 원한 다고 말했다. 클링크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 턴DC에서 조지워싱턴대 국제관 계대학원(엘리엇스쿨)이‘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경쟁’ 을주 제로 연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국방부 입장에 관한 질문에 북한 이 지난해 미국에 연말까지‘새로 운 셈법’ 을 내놓지 않을 경우‘크 리스마스 선물’을 할 수 있다며 도발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언급, “나는 우리가 늦은 크리스마스 선
물에 대응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 할 것” 이라면서도“그것이 일어 나지 않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정부에 있는 모든 사람은 외교적 해결책을 원한다” 며 국무부가 외교적으로 성공적 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여지를 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우리는 모 두 북한이 본질적으로 도발이라 는 하나의 각본을 갖고 있다는 것 을 안다” 며“그래서 만약 필요하 다면, 그들이 다시 그 각본으로 돌 아간다면 다양한 수단을 통해 대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 다.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왼쪽)가 30일 워싱턴DC 조지워싱 클링크 부차관보는 지난해 한 턴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 양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잠 정 중단하고 규모를 조정해 시행 규모와 범위, 기간에 조정이 있었 서 이길 모든 기회를 주고 싶어하 중인 것에 대해선“일부 훈련의 다” 며“(트럼프)대통령은 외교에 기 때문” 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
이국종,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사임원 제출 병원측“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어”… 닥터헬기 운항재개 여전히 불투명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경 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장 자리에 서 물러나겠다며 지난 29일 병원 측에 보직 사임원을 낸 것으로 확 인됐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31일 연 합뉴스 통화에서“이 교수가 지난 29일 병원에는 방문하지 않은 채 전자 결재 방식으로 보직 사임원 을 제출했다” 며“언론에서는‘사 표’ 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정 확히는 외상센터장직에서 물러나 겠다는‘보직 사임원’ 을 낸 것” 이 라고 말했다.
앞서 이 교수는 내달 첫 출근 에서 공식적으로 보직 사임원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로는 이보다 빨리 사임 의사를 밝 혔다. 보직 사임원은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혀온 대로 당분간은 아주 대병원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진 료와 강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의 보직 사임원 처리 여부 및 후임 외상센터장 임명 등 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지만, 그가 물러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됨에 따라 향후 외상센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 다.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는 과 거 의사 3명, 간호사 2명으로 꾸려 져 24시간을 운영하던 과거 아주 대병원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시 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교 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이 교수는 2010년 8월 중증외 상 특성화센터장으로 임명되고, 2011년 1월‘아덴만의 영웅’석해 균 선장을 살려내면서 크게 주목
신종코로나 유탄 맞은 자동차 업계… 생산차질 가시화 현대차 일부 중국 현지법인 내달 9일까지 휴무… 주재원 일시귀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휴업 을 연장한 여파에 국내 완성차 업 계의 생산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 다. 대부분 국내 완성차 업체가 다 음달 4∼5일 이후에는 부품 재고 부족으로 생산 라인을 돌리지 못 할 처지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 번 주말 팰리세이드 생산 특근을 철회하기로 했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배 선 뭉치로 불리는 전선 제품인 ‘와이어링 하니스’ 를 만들어 국 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레오 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烟台) 공장이 내달 9일까 지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신종코로나
베이징 현대차 1공장 전경
가 급속히 확산하자 춘제(春節· 설) 연휴를 2월 2일까지로 사흘 늘렸고 각 지방정부도 기업 연휴 를 2월 9일까지로 1주일 더 연장 하기로 했다. 옌타이시도 이 조치 에 동참해 관내 공장 폐쇄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게 됐다. 이 회사로부터 와이어링을 공
급받는 쌍용차는 현재 와이어링 재고로는 내달 4일부터 1주일가 량 공장 전체가 휴업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오늘 오전 까지 춘제 전에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오는 방법과 국내에 서 다른 대체 조달 방법이 있는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받았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아주대병 원은 경기도와 손잡고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 및 이송 을 위한‘중증환자 더 살리기 프 로젝트’(일명 석해균 프로젝트) 등 방안을 검토한 뒤 노조와 협의 해 공장 휴업 등 여부를 결정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은 쌍 용차와 한국지엠(GM), 르노삼성 차에도 와이어링을 공급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독일 레오니그룹 의 종속회사인 이 회사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중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와이어 링 재고 파악과 수급 부족을 가정 한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국GM 홍보 관계자는“당장 공장에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 지만, 와이어링 재고에 문제가 있 는지 부평과 창원 공장 상황을 파 악하며 제품 생산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홍보 관계자도 “아직 특별하게 부품 공급상 재고 문제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 다” 며“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 화될 경우에 대비해 상황을 면밀 히 파악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
그는 또“우리는 국무부의 지 원 역할을 하고 있다” 며“우리 군 이 계속 준비해온 대비태세에서 눈을 떼지 않으면서 북한과의 협 상에 필요한 최대한의 기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를 원 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올해 한미연합훈 련 시행 계획도 비판한 것과 관련 해서는“국방부 정책은 북한의 불 만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고선 을 그으면서“우리 군대는 한국과 매일 훈련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미는 북미 대화와 북한 비핵 화 협상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대규모 연합훈련 을 조정 시행했다. 한편 클링크 부차관보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SMA)과 관
련해선 주한미군 규모와 한국의 경제력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분 담액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한반도에는 우리의 헌 신을 보여주는 거의 3만명의 병력 이 있다” 고 운을 뗀 뒤 협상에서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협상 은 처음이 아니라 11번째이고 국 익을 증진하려는 두 주권국 사이 에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양국 모두에 공정한 공 평한 부담 분담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한다” 면서 한국은 세계 13위 의 경제를 가졌다며“우리가 한반 도에 있는 것을 돕기 위해 그들이 투입하는 금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 이라고 설명했 다.
를 도입했으나, 2012년 권역외상 센터 지정에서 탈락했다. 이에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지정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꾸준히 재지정 건의를 한 끝에 2013년 보건복지부로터 지정 결 정을 끌어냈다. 그 결과 아주대병원에는 2016 년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 만944㎡ 규모로 중환자실 40병상 등 100병상을 갖춘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외상센터장을 맡은 이 교수는 2017년 총상을 입고 북한을 탈출 한‘귀순병사’오청성 씨를 외상 센터로 옮겨 수술을 집도, 오 씨를 소생시키며 다시 한번 이목을 끌 기도 했다. 그러나 유희석 아주대병원장 이 이 교수에게 한 욕설 파일이
이달 중순 공개되면서 그간 이 교 수와 아주대병원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졌고, 이 교수는 언론을 통해“더는 외상센터 일을 못하겠 다” 며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혀 왔다. 이 교수의 보직 사임과 함께 안전점검 문제로 운항이 중단됐 다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운 항 재개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 고 대기 중인 닥터헬기의 운용 여 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외상센터 측은 인력 부족 문제 로 인해 닥터헬기에 의료진이 탑 승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 닥터헬기 재운항은 현재 보류 중인 상태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고만 말했다.
현대·기아차도“와이어링 제 품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도 와이어링 재 고가 내달 4∼5일께 바닥나는 것 으로 알려져 이후 생산 속도 조절 이나 공장 휴업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와이어링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다면 다음주 중반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건 생산 차 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 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신종코로나 로 인해 부품 공급 차질이 장기화 되면 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중국 법인은 중 국 중앙·지방정부 지침과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근무를 탄력적 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북경현대 충칭공장과 둥펑위 에다기아, 쓰촨현대는 지방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휴무 한다. 북경현대 베이징공장과 창 저우공장은 내달 3일부터 부품 공 급 상황에 따라 부서별 탄력 근무 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중국 주 재원은 재택근무나 한국으로 일 시 귀임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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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1월 3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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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명 육박 2003년 사스 사태보다 더욱 심각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해 사실 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 데 31일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해 2003면 사스(SARS·중증급성호 흡기증후군) 사태보다 더 심각해 졌다. 우한 폐렴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 또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유행기에 접어드는 추세를 보여 시진핑(習近平) 중 국 지도부는 민관군을 총동원해 확산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발병지인 우한에 서 전염병 우려와 춘제(春節·중 국의 설) 대이동으로 봉쇄 전에 500만명이 국내외로 빠져나간 상 황이라 중국 정부의 뒤늦은 대응 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 신종코로나 확진자 급증… 사스 당시 전 세계 환자보다 많아 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우한 폐렴’ 의 누적 확진 자는 9천692명, 사망자는 213명이 라고 발표했다. 2003년 사스 당시 전세계 환자 가 8천98명, 사망자가 774명이었 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한 폐렴은 불과 한달여만에 사스 수준을 훌 쩍 넘어선 셈이다. 아울러 우한 폐렴의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천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220명, 사망자 는 42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천806명, 사망자는 204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59명으로 우한 지역에 중증 환자들이 집중돼있음을 보 여줬다. 저장(浙江)성의 누적 확진자 가 428명, 광둥(廣東)성은 354명 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수도 베이징(北京)과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上海)도 각각 121명과 128 명에 달한다. 31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 렴 확진자 가운데 1천527명이 중 태며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 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 에 대해‘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를 선포한다 고 밝히고 있다.
“교역·여행 제한 반대” WHO, 신종코로나 비상 선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질병통제센터를 찾아 백신 개발과 더불어 의 료 당국자들에 보고 누락이나 은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31일 인민일보가 밝혔다.
하루새 확진 1천982명·사망 43명… 누적 9692명·사망 213명 공공장소·대중교통 이용 제한… 결혼 신고마저 연기 의심 환자는 1만5천238명에 달한 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 촉한 사람 수는 11만3천579명이며 이 가운데 10만2천42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2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4명, 일 본·싱가포르 13명, 호주 9명, 말 레이시아 8명, 한국 7명, 미국·독 일 6명, 독일·베트남 5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 2명, 네 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 ·인도 1명이다. □ 신종코로나 확산에 결혼 신고마저 연기… 교통 운행 중단 속출 우한 폐렴 확산으로 공공장소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중 국 지방 정부들이 결혼 신고마저 당분간 하지 말라고 공고했다. 중국 민정부는 춘제 연휴 이후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하는 혼인신 고 업무를 연기할 것을 지방 정부 에 권고했다. 또 인원이 많이 모이는 혼례
의식이나 연회도 중단할 것을 촉 구하는 공고를 배포하라고 지시 했다. 또한, 우한과 후베이가 봉쇄된 가운데 베이징을 포함해 주요 도 시 간 이동 제한도 강화되고 있 다. 장쑤(江蘇)성은 지난 30일부 터 우시(無錫), 쉬저우(徐州), 창 저우(常州) 등 성내 10개 도시의 여객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티 베트 라싸(拉薩)시도 인근 도시 간 이동과 현(縣)급 이동, 농촌 지 역 여객 운송, 관광 차량 운행을 중단했다. 이런 여파로 지난 29일 중국 전역 철도 이용객 연인원은 293만 7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3.8% 감소했다. 30일 역시 연인 원 3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4.7% 급감했다. 철도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귀성 열차 운 행이 중단되고 감소했기 때문이 라고 철도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월분 납세 신고기한을 다음달 17일에 서 24일로 연기했다. 상하이시는
마윈,‘신종코로나’퇴치에 1천450만달러 쾌척 마화텅·린옌훙 등 中 IT업계 온정의 손길 잇따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 바의 공동 창업자 마윈(馬雲)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퇴치에 거액을 쾌척 하기로 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 갑부인 마윈은 그의 자 선 재단을 통해 1천450만달러(한 화 171억원)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알리바바는 10 억위안(1억4천300만달러)의 기금
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지식 을 연구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마윈이 기부를 결정한 재단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인간과 질병 사이의 전투는 오랜 여행임을 안다” 면서“돈은 다양한 의학 연구 노력에 사용되 고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 이 라고 밝혔다.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는‘우한 폐렴’발생 후 기부 온정
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세계 최 대 모바일 게임 업체 텐센트의 마 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은 300만위안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 으며 지도와 자료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중국판 우버’ 인디 디추싱(滴滴出行)은 의료진의 이 동을 지원하고 있고, 바이두 창업 자인 리옌훙(李彦宏) 회장과 틱 톡의 최대 주주인 바이트댄스는 금융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영국, 오늘 밤 브렉시트… 47년 만에 EU와 결별한다 국민투표 후 3년 7개월만… 유럽의회 비준으로 모든 절차 완료 존슨“품위 있게 탈퇴”… 브렉시트 직전 대국민 성명 발표 예정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 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에 정식으로 EU에 서 탈퇴한다. 영국은 EU 탈퇴협정이 양측 정상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1일 오후 11시(그 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브 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 앞서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 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 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 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 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 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 체인 EU 정상회의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양측 지도자가 탈퇴협정에 정 식 서명했다. 유럽의회가 지난 29일 EU 탈
퇴협정을 비준하면서, 협정은 영 카운트 다운을 위한 조명 시계장 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유럽 치가 설치되며, 주변 정부청사 등 기준 다음날 0시를 기해 정식 발 에도 불이 밝혀질 예정이다. 효된다. 이때부터 영국은 EU 회 의사당 인근 의회광장의 모든 원국 지위를 잃게 되며, EU에는 깃대에는 영국 국기인‘유니언 27개 회원국이 남게 된다. 잭’ 이 펄럭이게 된다. 1957년 창설된 EU의 전신, 유 다만 그동안 브렉시트로 인한 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 분열을 겪은 데다 여전히 국민 상 류한 영국 입장에서는 47년 만에 당수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입 이를 떠나게 되는 셈이다. 장인 만큼 최대한 정중히 이를 기 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2016 념한다는 계획이다. 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 존슨 총리는 지난 29일 페이스 년 7개월 만에 관련 절차를 일단 북에서 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 락짓게 됐다. 서“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영국에서는 이날 브렉시트에 EU로부터 품위 있게 탈퇴할 것” 맞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 이라며“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 사가 펼쳐진다. 모든 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염두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북부 지 에 둘 것” 이라고 말했다. 역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오 그는“우리나라로서는 아주 후 10시 방송을 통해 대국민 성명 좋은, 희망과 기회의 순간” 이라며 을 발표한다.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하나로 뭉 런던 총리관저에는 오후 11시 쳐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 과 채소 등 식료품에 대한 가격 단속에 나섰다. 늑장 대처 논란으로 곤욕을 치 르고 있는 중국 지도부 또한 현장 시찰을 통해 민심 수습을 이어갔 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질병통제센터를 찾아 백신 개발 과 더불어 의료 당국자들에 보고 누락이나 은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우한을 방문 중인 쑨춘란(孫春 蘭) 부총리는 후베이(湖北)성 지 도부와 함께 병원 및 의료진 숙소 를 방문해 격려하고 민심의 동요 를 막는 데 힘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武漢) 폐렴’ 에대 해‘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를 선포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 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 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 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 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 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 이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지 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 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 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 로 확대했다” 고 말했다. 그는“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 적으로 7천83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내 확진자는 7천 736명” 이라고 밝혔다. 이어“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 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 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 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 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 고설 명했다. 그는“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
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 며“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 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이번 (국제적 비상 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 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 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 는 일 때문” 이라며“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 다” 라고 덧붙였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 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 가 없다” 면서“우리는 모든 국가 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고 목소리 를 높였다. 더불어“중국 정부가 심각한 사회·경제적 영향에도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취한 이례적인 조처들에 대해 축 하를 받을 것” 이라며 중국 당국의 조처를 평가했다. 그러면서“중국이 발병 감지, 바이러스 격리, 게놈(유전체) 서 열을 파악해 WHO와 세계에 공 유한 속도는 매우 인상적” 이라며 “WHO는 중국의 전염병 통제 능 력에 대해 지속해서 신뢰할 것” 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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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1, 202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너무 달라진 세상
길 가면서도 머리 처박고 히죽거리고 전철 안에서도 허깨비와 이야기하듯 히죽히죽 웃는 사람 보아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 없지 잠자리에서도, 밥상 앞에서도 스마트 폰 없으면 불안해하는 아이들 바다 속 수초 사이를 떼 지어 달리는 물고기처럼 7살 꼬마가 인터넷 속을 휘젓고 다녀도 신기해하는 부모 없어! 전에 같으면 천재 났다고 자랑하고 다닐 것을 오히려, 흙탕물에서 빠져나오지 못 할가봐, 머리만 커지고 가슴은 오그라드는 기형아가 될까봐 걱정되는 부모 너무 달라진 세상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00> “Glad to hear that and good luck with your documentary, but let’ s go back to the near disaster just averted. Had the plane been shot down, we would have had to respond in kind, touching off World War III for sure. It makes me shudder even to think about it.” “So does it us and we sincerely apologize and assure you that this kind of thing won’ t happen again.” “But how can we be sure?” “Maybe a civil aviation treaty so airlines can land and depart or fly over either country’ s territory of ours openly and routinely for the transportation of civilian passengers and freight, for refueling and maintenance.” “We have bilateral treaties like that with our Eastern bloc countries and I am sure you do, too, with your Western countries like Britain and France.” “Yes, we do. We should have one between our two countries.” “I am all for it, Mr. President. Let’s sign one right away, like today.” “But its terms must be drawn up by the agencies involved in aviation, commerce, and defense.” “That shouldn’ t take long because existing aviation treaties are almost copies of each other except for the names of the parties.” “Is Thursday, Apr 7, early enough to have a panel of our experts from State, Defense, and Transportation meet with yours to draw up the treaty for approval and ratification?” “Sure. Where shall it be?” “Some neutral mid-point in the Atlantic like Iceland?” “Or Cuba.” “What about Hawaii in the Pacific?”Stella proposed. “I like it, almost equidistant from our two countries.” “Yes, I hope you don’ t mind its being a State of the USA,”Stella said. “No, since you were born and raised there.” “Thank you, Uncle Niki. But frankly the location is of little consequence because we can teleconference anywhere, thanks to modern technology.” “Right,”Eisenhower echoed.“But we’ ll need someone to moderate, probably a lawyer familiar with aviation to fine tune and finalize the text in Russian and English, which in turn calls for a bilingual translator. Do you have suggestions, Mr. Premier?” “For the lawyer I would look to America. No mercenary works harder than an American lawyer for his paying client’ s best interests. Since we’ ll chip in equally for the cost we’ ll both be clients and exact equal loyalty, which means strict neutrality.”
“그 말 들으니 좋구만. 영 박태영(Ty Pak) 화 잘 되기 바래. 그런데 지 <영문학자, 전 교수, 금 가까스로 피한 사고에 대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해 얘기 좀 해야겠어. 만일 그 항공기를 쐈으면 우리도 그에 상당한 대응을 했을 것이며 3차 대전이 촉발될 것이 틀림없어. 생각만 해도 끔찍해.” “우리도 그래요. 그래서 심심히 사과하며 이런 일이 다시 없을 것임을 확언 합니다.” “어떻게 그걸 보장해?” “항공기들이 민간 승객과 화물 운반, 연료 보충 및 수리를 위 하여 자유로이 우리 양국 상공을 나를 수 있도록 하는 민간항공조 약을 체결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동유럽 연방 각국들과 그런 개별 조약이 있으며 너희 나라도 영국 프랑스 같은 서방국과 그러고 있을거야.” “그렇습니다. 우리 양국 간에 그런 조약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이젠하워가 말했다. “나도 찬성입니다, 대통령. 그럼 오늘 서명해버립시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이 항공, 통상, 국방에 관계된 기관에서 먼 저 정해져야 합니다.” “이미 많이 있는 양방 조약들을 복사하고 이름만 바꿔 넣으면 되니 금방 가능할 것입니다.” “4월 7일 목요일 우리 쪽 국무, 국방, 교통 담당 전문가 일진이 그쪽 일진과 만나 조약을 만든 후 우리가 찬성하고 조인하도록 합 시다.” “그럽시다. 어디서요?” “대서양 중간 아이스랜드?” “아니면 쿠바.” “태평양에 있는 하와이는 어때요?”하고 스텔라가 제안했다. “우리 양국의 거의 중간 지점이니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미국의 한 주여도 괜찮지요?”스텔라가 물었다. “네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니까 괜찮아.” “니기 아저씨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실 장소는 상관없습니다. 현대 기술 덕으로 어디서든지 장거리 전화 회의가 가능합니다.” “맞아”하고 아이젠하워가 동조했다.“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조약 내용을 다듬어 완결할 수 있는 항공에 능숙한 변호사가 사회 자로 필요하고 또 이중언어 통역이 필요한데 수상께서 무슨 제안 이 있으십니까?” “변호사는 미국이 정하십시요. 돈 받은 하수인 치고 미국 변호 사만큼 자기 고객의 이익을 위하여 열심히 뛰는 족속이 없습니다. 우리가 똑 같은 수수료를 낼 터이니 둘 다 고객이고 동등한 충성, 즉 중립을 요구할 것입니다.”
2020년 1월 3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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