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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 2018

<제38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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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은 함께이며 영원” JYP와 10년 의리 보이며 재계약

2PM

6인조 그룹 2PM 멤버 다섯 명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 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10년 의리를 보여줬다. 31일 JYP는“준케이(30· 본명 김민준), 닉쿤(30· Nichkhun Buck), 장우영(29), 이준호(28), 황찬성(28)과 최근

재계약을 마쳤다” 고 밝혔다. 이어“지난해 계약이 종료 되기 전 입대한 옥택연(30)은 현재 군 복무 중이라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재계약 여부 를 논의할 예정” 이라고 덧붙 였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2월 1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소녀답던 10대·당당하던 20대·30대는 편해져” 보아, 싱글 ‘내가 돌아’로 31일 컴백…힙합 도전 “사람들이 요즘 제가 여유 있고 편 안해 보인대요. 10대 때 보아는 소녀다 웠고, 20대 때는 당당했다면 30대인 지 금은 자유로워요.” ‘아시아의 별’보아(32)가 싱글‘내 가 돌아’ 로 돌아왔다. 2월 말 발매될 미 니앨범에 수록될 노래로, 평소 보아가 시도하지 않던 스타일링과 장르여서 오는 31일 공개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 고 있다. 보아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 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 안의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어느새 데 뷔 18주년을 맞은 그는“제가 안 할 법 한 음악을 저답게 소화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내가 돌아’ 는 라틴풍의 기타가 더 해진 어반 R&B 힙합 댄스곡이다. 집착 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보아는“항상 보아는‘정박자’ 에강 한 음악에 맞춰 춤춰야 한다는 고정관 념이 있더라. 조금 풀어진 힙합 베이스 의 댄스곡에 춤추는 내 모습이 신선할 것 같았다” 고 입을 열었다. 이어“예전에는 통쾌한‘걸크러쉬’ 장르를 말할 때 저를 많이 거론해주셨 는데 어느 순간 거기서 멀어진 것 같 다” 며“30대에게 맞는 걸크러쉬,‘멋 쁨’ (멋지다와 예쁘다의 합성어)을 고민 했다” 고 설명했다. 보아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XtvN 리얼리티 프로그램‘키워드#보아’ 에 출연하고 있다. 데뷔 이후 첫 리얼리티 다. 보아의 공식 팬클럽‘점핑보아’1 기 출신의 샤이니 키(27·본명 김기범) 가 관찰자로 등장해 보아의 음악과 인 생 이야기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촬영 전 에는 보아가 자기관리에 철저한 아티 스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첫 촬영을 하 고 나서 이미지가 바뀌었다” 며“인간 적이고 허점도 많아 공감할 부분이 많 더라” 고 평가했다. 대중 앞에 일상을 드러내는 게 두렵 지 않았냐는 질문에 보아는“나이가 들 면서 편안해졌다” 는 답을 내놨다. 그는“어렸을 때는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사람들이 저를 그냥 싫어하는 줄 알았다” 며“하지만 살다 보니 싫어 하는 사람들은 그냥 싫어하고, 좋아하 는 사람들은 그냥 좋아하더라. 그렇게 어른이 된 거다. 미리 걱정해서 나를 보 여주지 않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고 털어놨다. 힘들게 헤쳐온 연예계 생활도 회고 했다. “연예인으로 살면서 항상 힘들었죠.

THURSDAY, FEBRUARY 1, 2018

“10년 의리 계속된다” 2PM, 택연 제외한 5명 JYP와 재계약 6인조 그룹 2PM 멤버 다섯 명이 소 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 으며 10년 의리를 보여줬다. 31일 JYP는“준케이(30·본명 김민 준), 닉쿤(30·Nichkhun Buck), 장우영 (29), 이준호(28), 황찬성(28)과 최근 재 계약을 마쳤다” 고 밝혔다. 이어“지난해 계약이 종료되기 전 입대한 옥택연(30)은 현재 군 복무 중 이라 병역의 의무를 마친 뒤 재계약 여 부를 논의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2PM 멤버들은 2008년 둥지를 튼 JYP와 지난 2015년 재계약을 맸었고, 이번에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 앤 어게 인’(Again and again),‘하트 비트’ JYP는“멤버들이 2PM은 영원하다 (Heart Beat) 등 히트곡을 내며 아시아 는 데 뜻을 모았다” 며“지난해 택연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하

게 되는데, 성실히 군 복무를 한 뒤 다 같이 모여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을 약속 했다” 고 전했다.

2PM, JYP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이사 선임 준케이, 3월 일본서 신보 발매…4개 도시 투어

하지만 어떤 일이든 힘들지 않겠어요. 10대, 20대를 차근차근 견디면서 나름 내공이 쌓여서 이젠‘요만큼’찔리면 넘길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무대에서 노래하고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많이 치유됐고요.” 프로그램에서 샤이니 키와 마치 연 인처럼 보였다는 감상평에 보아는 웃 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저보다 5살

이나 어리다. 그래도 어떨 때는 내가 이 친구에게 기대고 있구나 싶을 만큼 남 자답더라” 며“든든한 남동생을 얻은 기분” 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다음 달 1일 엠넷‘엠카운트 다운’ 을 시작으로 음악방송에 연달아 출연하고, 3월에는 일본 투어도 한다. 국내 콘서트는 데뷔 20주년을 맞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메리 크리’ ,‘윈터 러브’ 등 발라드 넘버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 큼,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발라드를 타 이틀로 한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 이다. 간담회 말미에 보아는 식지 않은 열 정을 내비쳤다. “후배 양성은 아직 계획이 없어요. 할 때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창창한 나이엔 창창한 일을 해야 하잖아요. 춤 추고 노래할 수 있을 때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어요. 이제까지 수식어가‘아시 아의 별’ 이었는데, 앞으로는‘중견가 수’ 만 아니면 될 것 같아요.(웃음) 저 아 직 30대 초반이거든요.”

장수 아이돌 그룹 2PM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외협력이사로 선임됐다. 1일 JYP는“2PM은 소속사 내 최고 참에 걸맞게 대외협력이사 임무를 맡 아 JYP를 알릴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JYP는 준케이(30·본명 김민 준), 닉쿤(30·Nichkhun Buck), 장우영 (29), 이준호(28), 황찬성(28) 등 2PM 멤

버 6명 중 5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군 복무 중인 옥택연(30)은 제대 후 재계 약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2008년 데뷔한 2PM은 JYP와 2015 년 재계약한 뒤 최근 다시 계약을 체결 하며 10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준케이는 오는 3월 21일 일 본에서 미니앨범‘노 타임’ (No time)을 발매하고 3월 6∼7일 도쿄, 13∼14일

나고야, 19∼20일 오사카, 22일 후쿠오 카 등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 번 앨범에는 힙합, R&B, 발라드 등 다 양한 장르가 실린다. 준케이는 2016년 12월 일본에서 미 니 3집‘노 섀도’ (No Shdow)를 발표하 고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기 록한 바 있다.

1승까지 참 답답했던 SBS ‘의문의 일승’ 9.0% 종영 기성 정치인들의 행태를 꼬집겠다 는 의도는 좋았지만 짜임새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SBS TV 월화극‘의문의 일승’마지막회 시 청률은 7.7%-9.0%로 집계돼 자체 최 고 성적으로 퇴장했다. 최종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전직 대통령 이광호(전국환)의 악행을 폭로하고 오일승에서 온전한 김종삼으 로 돌아갔다. 그는 출소 후 진진영(정혜 성)과 재회했다. ‘의문의 일승’ 은 누명을 쓴 사형수 가 죽은 형사의 신분을 빌려‘적폐세 력’ 들이 저지른 부정들을 바로잡는다 는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스토리가 빈약했다. 전 직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에 더해 각종 살인까지 사주했다고 판을 벌렸지만 앞뒤 얼개를 제대로 짜지 못해 현실성 이 떨어졌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등을 패러디하 고 실제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로 추측 할 수 있을 만한 사례들을 열거하며 기 획의도를 강조했지만 시청자의 공감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매회 납치, 녹음, 증거 가로채기 등

의 패턴이 반복되고 주인공이 번번이 무릎을 꿇는 모습도 답답함을 안겼다. 오죽하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일승 이는 도대체 언제 1승을 하느냐” 는지 적도 있었다. 지난해 MBC TV‘역적’ 으로 주연 반열에 올라선 윤균상과 첫 주연을 맡 은 정혜성은 고군분투했지만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단순한‘고생’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의문의 일승’후속으로는 내달 20 일 감우성·김선아 주연의‘키스 먼저 할까요?’ 가 방송된다. 한편, KBS 2TV‘라디오 로맨스’ 는 5.2%, MBC TV‘다시 만나는 하얀거 탑’ 은 4.4%-5.0%의 시청률을 보였다.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크로스’ 는 3.9%(유료플랫폼)였다. 11시 방송한 JTBC‘그냥 사랑하는 사이’ 는 1.938% 로 종영했다.


연예

2018년 2월 1일(목요일)

양현석,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 빚 1억6500만원 갚아줘… 탄원서까지 제출 억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서태지와 아이들’출신 가수 이 주노(51)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을 피 할 수 있었던 건 팀 동료였던 양현석 (49)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도움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양현석은 지난 18일 이주노의 항소심 선고 공판 에 앞서 그의 채무 1억6500여 만원을 대신 갚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 다. 양현석은 이주노가 구속 위기에 처 하자 대리인을 통해 이주노의 채무를 변제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위한 탄원 서까지 써 준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 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숨겼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 장판사 오성우)는 이주노에게 1심보다 감형된 선고를 내렸다.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 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2개월 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 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 간 이수를 명령했다. 가요계 관계자는“양현석이 몰래 진

남녀 수상자들 ‘개념 발

행한 일이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민망해하고 있다” 면서“이를 몰랐던 주변 지인들은 놀랐다” 고 전했다. 양현석과 이주노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활동하며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서태지와 아이들에 함께 몸 담았다. 양현석은 이주노가 어려움 에 처하자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에 지인 최모씨와 변 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 은 조사 결과 이씨가 돈을 갚을 능력이 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재판 에 넘겼다. 이주노는 이와 함께 또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추 행한 혐의도 받았다.

방탄소년단 ‘마이크 드롭’, 빌보드 ‘핫100’ 9주째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의‘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 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 9주 연속 진입했다. 30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 트에 따르면‘마이크 드롭’리믹스 버 전은‘핫 100’84위에 올랐다. 전주에 이다. 견줘 다섯 계단 떨어졌지만 이 차트에 아울러 이 노래는‘리드믹 송즈’ 서 K팝 그룹 중 최장기간 머무는 기록 (Rhythmic songs) 차트에 40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 차트는 66개 라디오 방송 국에서 한 주 동안 방송된 횟수 등을 분 석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발매한 앨범‘러브 유어셀프 승-허’ (LOVE YOURSELF 承-Her)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90위를 차지해 총 16주간 진입하는 기록을 냈 다.

정승환, 6일 선공개곡 ‘눈사람’…”작사가는 아이유” 가수 정승환(22)이 6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눈사람’ 을발 표한다. 1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눈사 람’ 은 레트로 스타일을 가미한 포크 발 라드로, 가수 아이유가 작사하고 아이 유의‘밤편지’등을 만든 김제휘가 작 곡했다. 아름다웠던 어느 계절의 오고 감을 마주하듯, 이별을 마주하는 애틋 한 시선이 담긴 노래다. 안테나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

스)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흰 눈이 내린 대지에서 홀로 걷고 있는 정승환 의 뒷모습이 아련한 곡의 분위기를 암 시한다. SBS TV‘K팝 스타 시즌4’ 에서 준우 승한 정승환은 감성적인 음색과 탁월 한 가사 전달력으로 주목받았다. 2016 년 11월 데뷔 앨범‘목소리’ 의 더블 타 이틀곡‘이 바보야’ 와‘그 겨울’ 이사 랑받으며 발라드 계보를 잇는‘발라드 세손’ 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옴므 이창민, 1인 기획사 설립…빅히트와 계약종료 남성 듀오 옴므(이현, 이창민)의 이 력관계를 유지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 창민(32)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떠 다. 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보컬 1일 빅히트는“지난달 31일을 끝으 그룹 2AM으로 데뷔한 이창민은 2010 로 이창민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앞 년 그룹 에이트의 이현과 프로젝트 그 으로 이창민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 룹 옴므를 결성해‘밥만 잘 먹더라’ , 자적인 활동에 나선다” 고 밝혔다. ‘남자니까 웃는거야’등의 히트곡을 이어“그동안 믿고 함께해준 이창민 냈다. 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빅히트의 모 빅히트와는 2015년 전속계약을 체 든 임직원은 그의 앞날을 응원하며 협 결해 솔로 활동을 해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김명민·이승기·고현정…안방과 스크린‘동시출격’ 최근 11년 만에 다시 전파를 타고 있는 MBC 드라마‘하안거탑’속 김명 민은 얼굴에 주름 하나 없이 젊고, 패기 가 넘친다. 그가 30대 중반에 연기한‘하얀거 탑’ 의 장준혁은 야망으로 가득 찬 천재 의사다. 어떻게 보면 속물이자 악역이 지만, 김명민이 인간다운 고뇌를 지닌 인물로 설득력 있게 연기하면서 미워 할 수 없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김명민 스스로 연기력이 최절정에 달했던 배 역으로 장준혁을 꼽을 정도다. 그의 열 연에 힘입어‘하얀거탑’재방송 역시 신작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 다. 김명민은 다음 달 설 명절 때에는 ‘하얀거탑’속 진중한 캐릭터와는 거 리가 먼 코믹한 인물로 스크린에 돌아 온다. 김명민은 2월 8일 개봉을 앞둔‘조 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에서 천재 탐정 김민 역을 맡았다. 콧수염을 양옆 으로 길게 기르고 어떤 사건이든 해결 하는 명탐정이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자신감과 허세까지 갖춘 능청스러운 캐릭터다. 미인 앞에서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허당끼’ 도 있다. 김명민은 파트너 서필 역을 맡은 오 달수와 함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안방극장에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승기는 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바 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제대와 동시에 드라마와 예능에 동시 출연하며 종횡 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SBS 예능‘집사부일체’ 에서는 비투 비 육성재, 배우 이상윤, 개그맨 양세형 등 개성 강한 멤버 사이에서 균형을 잡 아주는 역할을 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tvN 드라마‘화유기’ 에서는 오만함 으로 무장한 악동 요괴 손오공 역을 맡 아 코믹부터 멜로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승기는 2월 하순에는 영화‘궁합’ 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승기가 제대 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로, 그의 스크린 나 들이는 2015년‘오늘의 연애’이후 3 년 만이다. ‘궁합’ 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 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 (심은경)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 간 궁합풀이에 나선다는 내용 의 코믹 사극이다. 이 영화는 사실 2015년에 촬영해 그 해 크랭크업했다. 배급사인 CJ E&M이

2년 넘게 개봉 시기를 살피다가 최근에 야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지금은 남성 미가 넘치는 이승기의 군대 가기 전 풋 풋한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줄 것 으로 보인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 마‘리턴’ 에 출연 중인 고현정과 이진 욱은 3월 개봉하는 영화‘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에서도 남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여자 친구에게서 버림받은 경유(이진 욱)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

현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턴’ 에서 비밀을 지닌 변호사이 자, TV 법정쇼의 인기 진행자인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은 영화에서는 주목 받는 소설가지만,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아 고민하는 유정을 연기했다. TV에서 정의감과 근성으로 똘똘 뭉 친 강력계 형사 독고영으로 출연 중인 이진욱은 영화에서는 한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 트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경유 역을 맡 아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할리데이비슨이 조용히 달린다? “전기오토바이 내년 출시” 고가의 대형 오토바이로 유명 한 미국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도 전기차 시대에 발맞 춰 전기 동력의 오토바이를 출시 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할리데 이비슨은 30일 앞으로 1년 6개월 안에 100% 전기 동력인 오토바 이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발표했 다. 미국 할리데이비슨은 2014년 ‘라이브와이어’ (LiveWire) 프로 젝트를 시작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해 왔다. 향후 수년에 걸쳐 전기 오토 바이 기술 개발에도 연간 2천500

만∼5천만 달러(267억∼534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중반께 전기 오토바이가 출시되며, 할리 데이비슨의 상징과도 같던 엔진 의 굉음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사표를 던진 것은 전기 오토바이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따라 매출 부진에서 벗어날 기회를 찾으려 는 시도로 풀이된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해 오토 바이 출하량이 24만1천498대에

판매부진에 캔자스시티 공장 폐쇄…전기오토바이로 돌파구 미 온라인 매체 쿼츠는 내다봤 다. 블룸버그 통신도 할리데이비 슨이 그동안 요란한 배기음과 거 칠어 보이는 외양으로 특유의 이 미지를 쌓아온 만큼 이번 시도가 아이러니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할리데이비슨이 출

그쳐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 면서 이날 캔자스시티 공장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자구책을 발표했 다. 수요 감소 여파로 최근 분기 에서 미국 내 판매도 전년 동기 보다 11.1% 줄었으며, 해외 판매 는 7.7% 감소했다.

‘어이없는 트럭운전’에 세계문화유산 페루 나스카 문양 3곳 훼손 페루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 화유산인 나스카(Nazca) 문양이 어이없는 트럭 운전사 탓에 훼손 됐다. 31일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네르 플로레 스가 지난 27일 페루 남부에 있 는 나스카 보호 지구에 무단으로 대형 트럭을 몰고 난입했다. 현장을 지키던 관리인이 트럭 을 막으려고 출동했으나 손쓸 틈

올해 출하량 전망도 23만1천 ∼23만6천대로 잡았다. 반면 전기 오토바이 시장은 활기를 띠는 추세다. 시장조사업 체 테크나비오의 2016년 보고서 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 오토

타이어 자국에 훼손된 나스카 유적지 현장

바이 시장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할리데이비슨은 전기 오토바 이 시장에서 1인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히고,“우리 브 랜드는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며,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도 없이 트럭이 보호 지구에 들 어가 버렸다고 한다. 가로 50m, 세로 100m 지역에 트럭 바퀴 자 국이 깊게 남는 바람에 나스카 문양 3곳이 파괴됐다. 당국은 경고판을 무시한 채 난입한 플로레스를 현장에서 체 포했으며,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그는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하려고 도로를 벗어나 나스 카 문양 보호 지구에 들어갔다고 당국에 증언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THURSDAY, FEBRUARY 1, 2018

이란 여성‘히잡반대’1인시위 잦아져 검찰 “사소하고 유치”… SNS·텔레그램 통해 사진 확산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 란 검찰총장은 최근 이란에서 소 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화제가 된 여성들의 히잡 반대 1인 시위 를 비판했다. 몬타제리 총장은“히잡 반대 1인 시위는 사소한 문제로 걱정 할만한 게 아니다” 라면서“젊은 여성들이 히잡을 벗는 유치한 행 동은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 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히잡을 벗는 행위는 무 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른 나라 에서 영향을 받은 게 분명하다” 고 주장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여성이 외부에 나갈 때는 의무적으로 히잡을 써 머리카락 을 가려야 한다. 최근 이란 여성들이 길거리의 통신박스나 벤치 등 눈에 쉽게 띄는 높은 곳에 올라가 막대기에 히잡을 매달아 흔들면서 강제로 히잡을 써야 하는 종교적 규율에 항의하는 사진이 SNS를 통해 유 포됐다. 이런 사진을 올린 여성 은 약 10명 정도로 추정된다. 30 일에는 한 이란 남성이 이를 지 지한다면서 같은 자세로 찍은 사 진을 올렸다. 31일엔 차도르(머리부터 발 끝까지 검은 천으로 두르는 이슬 람식 여성 복식)를 입은 여성이 막대기에 히잡을 매단 사진과 함 께“나는 차도르를 입고 히잡을

좋아하지만, 강제로 히잡을 쓰는 건 반대한다” 는 글을 게시했다. 이 1인시위는 지난달 27일 테 헤란대학교 앞 엥겔랍 거리에서 한 여성의 히잡 반대 퍼포먼스에 서 비롯됐다. 31세의 비다 모바헤드로 알 려진 이 여성을 찍은 사진이 SNS 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를 지지하 는 여성들의‘모방 1인시위’ 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 여성은 체 포됐다가 27일 석방됐다. 거리에서 히잡 반대 1인시위 를 했던 다른 여성들 일부도 체

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1인시위는 조직적이지는 않지만 이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방 언론과 이란 인권단체는 이런 움직임을 부각해 이란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해석하고 있 지만 현지에서는 경찰이 본격적 으로 단속하기 시작하면 곧 위축 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 세하다. 이란 경찰은 히잡 반대 1인시 위가 벌어질 만한 곳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했다.


건강정보

2018년 2월 1일(목요일)

“홍콩서 독감 기승” 하루 새 무려 7명 사망 새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려 총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31일 보도했다. 명보 등에 따르면 새해 들어 이달

전날에는 무려 7명의 사망자가 발 생했다. 성인 환자와 어린이 환자를 모 두 합쳐 새해 들어 29일까지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의 수는 85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

신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 백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프랑스 백신 제조업체인‘사노 피파스퇴르’ 는 다음 달 2일까지 공공 병원에 2만 개, 민간병원에 1만 개 이

새해 들어 85명 사망…예방접종자 몰려 백신 품귀 현상 29일까지 독감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 운 상황까지 간 성인 환자의 수는 모두 154명에 달해 이 가운데 83명이 사망 했다. 어린이 환자도 다수 발생해 10명의 어린이가 위중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B형 독감’ 에 걸린 환자의 상 태가 위중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호 흡 곤란 등은 물론 합병증이 발생할 경 우 폐렴과 가슴막염까지 발병해 생명 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이 심각해지면서 병원마다 백

상의 백신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 다. 독감 유행으로 병원마다 인력이 부 족해지자 홍콩 정부는 5억 홍콩달러(약 683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해 의료 인력 충원 등을 도울 방침이다.

“전자담배 인체 건강에 덜 해로운 증거 없다” FDA 자문위 ‘유해물질 노출’ 감소는 인정…’질병 위험 감소’는 불인정 규제 완화 내세우는 트럼프 정권 FDA의 승인 여부 주목 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 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일반 담배보다“인체에 덜 해롭다” 는 필립모리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문위는 필립모리스 측이“아이코 스가 흡연 관련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면서 기존 담배의 ‘위험을 줄인’ (Modified Risk) 대안 제품으로 승인해 달라며 제출한 서류를 이틀간 심의한 끝에“분명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 고 반박했다. 자문위는“업체 측은 실험실 과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일반 담배 를 끊고 아이코스만 사용하는 사람의 흡연 관련 질환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 고 주장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 되지 않은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당수 흡연자가 아이코스와 기 존 담배를 동시에 장기간 사용할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아 이코스로 바꿔 전자담배만 이용할 것” 이라는 필립모리스 측 주장의 전제에 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아이코스가 매 력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업체 측 주장 과 달리 담배를 피우지 않던 청소년들 이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해 일반 담 배로 바꾸는 사례가 많고 가능성이 크 다는 연구결과들이 여럿 있다고 제시 했다. 자문위는 다만 아이코스가 인체에

유해 또는 유해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 팅 전략에 타격을 받게 됐다. 자문위 의 질에 대한 노출 자체는 줄인다고 인정 견과 권고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했다. FDA는 대체로 권고를 받아들여 정책 그러나 자문위원 9명 가운데 8명(1 을 결정해왔다. 명은 기권)은 이 같은 노출 감소가 각종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흡연 관련 질병의 발병률 및 사망률을 완화 정책에 발맞춰 스콧 고클리브 실제로 줄일 것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FDA 청장도 이른바 기존 담배의 위험 없다고 강조하면서 업체 주장을 거부 성을 줄일 혁신적 대안의 필요성을 강 했다. 조하는 터여서 몇 달 내로 이뤄질 FDA 필립모리스 측은 아이코스엔 니코 결정의 향방은 미지수다. 틴을 비롯한 담배 성분이 들어 있지만, FDA는 2009년 개정된 흡연 예방 및 600℃로 태우는 일반 담배와 달리 담배통제법에서 기존 담배보다 상대적 350℃의 고열로 쪄서 증기를 마시는 으로 안전한 대체물질 개발을 촉진하 방식이어서 유해물질 흡입이 훨씬 적 기 위해 이른바‘위험 감소’제품이라 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해왔 는 승인 항목을 신설했다. 다. 아직 이 항목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보건전문가들은‘라이트’등의 이 없으며, 필립모리스가 처음으로 이 분 름을 붙인 저타르 담배가 실제로 일반 류에 따라 자사 전자담배‘아이코스’ 담배보다 덜 해로운 것이 아닌 것에 비 를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 유하며 담배업계 주장을 반박해온 반 필립모리스 대변인은 아이코스가 면 일각에선 유해물질 노출이 적은 대 유해물질 노출은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안 도입이 필요하다고 옹호해왔다. FDA 자문위가 인정한 것은 고무적인 이번 자문위 결정에는 궐련형 전자 일이라면서 보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 ‘위험 감소’제품 승인 절차는 계속 진 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과 흡연이 암 행할 것임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들을 담배 전했다. 회사들이 오랫동안 은폐해온‘과거의 필립모리스로선 아이코스를 위험 비리 전력들’ 도 작용했다고 외신은 전 감소 제품으로 승인받으면 이 점을 마 했다. 케팅에 대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자문위의 이번 의견에 따라 필립모 여의치 않으면 일반 담배 신제품처럼 리스 등 전자담배 업체들은 일단 마케 승인받아 미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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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백혈병, 이제‘비운의 불치병’아닙니다 만성백혈병, 글리벡 출시 이후 10년 생존율 80∼ 90% 웃돌아 급성백혈병도 표적치료제 4종 FDA 승인…”하루빨리 국내 도입해야” 예나 지금이나‘백혈병’ 을‘불치 병’ 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인식은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의료인들 조차도 비슷하다. 오래전 소설이나 영 화에서 봤던 비운의 백혈병 환자 스토 리가 각인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우 리나라의 의료수준에서‘백혈병=불치 병’공식은 옳지 않다. 백혈병은 혈액에 생기는 암이다. 우 리 몸의 뼈 중심 부분에 있는 골수는 백 혈구·적혈구·혈소판 등의 혈액 세포 를 생산하고 성숙시켜 말초혈액으로 공급하는 장소인데, 여기서 백혈구에 이상이 생겨 지나치게 많은 비정상 백 혈구 세포가 증식할 때 이를 백혈병이 라고 한다. 백혈병성 암세포가 증식하기 시작 할 때 초기에 이를 막지 못하면 결국 암 세포가 골수를 가득 채우고 말초 혈액 을 통해 전신으로 퍼진다. 백혈병 세포 가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침범하면 장기 기능의 이상이나 소실을 가져와 경우 에 따라 다른 종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때 세포의 분화 유형에 따라 골수 성의 백혈구 생성조직이 무제한으로 증식하는‘골수성 백혈병’ 과 림프구성 생성조직이 무제한으로 증식하는‘림 프구성 백혈병’ 으로 나뉜다. 또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도 분류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1990년 대 말까지만 해도 잦은 입원치료와 항 암주사치료, 동종조혈모세포이식법 등 에도 3∼5년 장기 생존율이 불과 30∼ 40%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1년에 ‘기적의 신약’ 으로 불리는 글리벡이 나온 이후 신세계를 맞게 됐다. 고혈압 이나 당뇨병 환자들처럼 글리벡을 매 일 먹는 것만으로도 10년 이상 생존율 이 80∼9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런 치료 효과는 글리벡이‘필라델 피아 염색체’이상으로 생기는 만성골 수성백혈병을 억제함으로써 가능했다. 특정 암 유전자만 표적으로 삼는‘표적 치료제’ 가 제대로 효과를 낸 셈이다. 하지만 급성백혈병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질 환은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 백혈병의 암 유전자‘표적’ 이 불확실하거나 너 무 많아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은 성과는 단기간에 나오기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급성백혈병은 여전히 반 복적인 표준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 식치료 등이 필수 코스다. 이를 위해서

백혈병 환자의 골수 세포

는 환자들 스스로 장기 입원치료의 고 통, 경제적 부담, 심각한 항암치료 관련 합병증 등 수년 동안의 치료 과정을 이 겨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장기 생존율은 답보 상태다. 국제조혈모세포이식등록소 (International Bone Marrow Transplant Registry, IBMTR)의 연례 보고서에 따 르면 일부 예후가 좋은 급성백혈병 환 자들의 경우 3년 생존율이 50∼60% 수준이지만, 예후가 불량한 환자들은 채 아직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 이다. 이는 지난 40여년간‘3+7’ 이라는 표준 항암치료법이 바뀌지 않은 탓이 크다. ‘3+7’항암치료법은 두 가지의 강 력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각각 3일과 7 일 동안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에 동반하는 항암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잘 견뎌내야만 비로소 1개월 경과 후 약 70%의 환자가 양호한 반응을 얻어 생명 연장을 기대하는 교과서적인 치 료방식이다. 문제는 나이가 많은 환자들일수록 이들 병용 항암제의 반복 투여에 따라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신 합병증으로 치료 도중에 상당수가 사망할 수 있다 는 점이다. 더욱이 1차 결과에서 양호 한 반응이 나왔어도 수개월 혹은 수년 내에 다시 백혈병이 재발해 훨씬 많은 환자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도 두려운 현실이다. 그나마 인류가 처음으로 줄기세포 를 병 치료에 이용하는 시발점이 된 조 혈모세포이식은 급성백혈병 치료 성공 률을 많이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재발과 이식 과정 에서 심각한 치료 관련 합병증을 극복 하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어 치료법 개 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인구노령화 추세 속에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평균 진단 나이가 대략 60대 후반으로 올라 간 점도 고민을 더 키우고 있다. 노인 대다수가 80세 이후까지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상황에서 60∼70대에 발생 하는 이런 암과의 싸움은 결코 남의 일 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가망이 전혀 없는 건 아니 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미래 맞춤형 정 밀의학이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무 려 4종의‘급성골수성백혈병’표적치 료제를 승인했다. 이는 지난 40년 이상 똑같은 항암제를 모든 환자에게 동일 하게 투여하던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속칭‘표준치료법’ 의 대변화를 예고하 는 새로운 흐름이다. 급성백혈병도 만 성백혈병처럼 정확한 암 표적을 약으 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 다. 다만, 이들 약제는 아직 국내 임상 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치료법으 로 사용이 가능한 보험등재 약물도 아 니고 그 적용 시기조차도 여전히 미지 수다. 하지만 국내에도 신속하게 도입돼 치료가 잘 안 되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의료진으로서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서는 국가 관련 부처의 행정적인 노력 이 절실하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FEBRUARY 1, 2018

‘패딩 마스크·코도리’ … 한파 이기는 방한용품들 얼굴 전체 감싸는‘패딩 마스크’,‘전신 패딩’등 화제 전국 기온이 남극 기온보다 낮을만 큼‘알래스카급 강추위’ 가 계속되는 가 운데, 추위를 막는 독특한 방한 아이템 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롱 패딩’사이 를 파고드는 칼바람까지 완벽히 막아 줄만한 독특한 방한용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 칼바람 막는 얼굴용 ‘패딩 마스 크’ 얼굴 전체를 모두 가리고, 눈구멍과 숨구멍만 트인 형태의‘페이스 마스크’ 는 칼바람으로부터 완벽하게 얼굴을 가릴 수 있다. 얼굴 모양에 알맞게 입체적으로 제 작된 카키색 페이스 마스크는 1975년 출시됐던 제품으로, 패딩 점퍼의 충전

재로 많이 사용되는 거위 깃털을 채운 얼굴용 패딩 마스크다. 목도리나 일반 마스크로 막을 수 없 는 두 뺨과 귀를 완벽하게 가려 추위를 막을 수 있다. ◆ 바람 들어올 곳 없는 ‘전신 패딩’ 발목까지만 추위를 막아주는‘롱 패 딩’ 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전신 패딩’ 도 눈길을 끈다. 머리 끝부터 발목까지 온몸을 감싸 는 형태의 패딩 의상으로, 패딩 점퍼와 패딩 팬츠가 합쳐진 듯한 옷이다. 전신 패딩 슈트는 방수 소재로 제작 됐으며, 착용 후에도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절 부위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옷 구석

구석에 지퍼로 여닫는 주머니를 배치 해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는 이들 을 위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판 매되고 있지 않다. ◆ 귀 끝· 코 끝까지 완벽하게…’귀 비니 & 코도리’ 목도리를 둘러도 칼바람을 피할 수 없는 부위가 바로 코 끝과 귀 끝이다. 털모자를 눌러쓰거나 마스크나 귀마개 를 착용하면 좋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 은 이들을 위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최근 금방 차가워지는 귀 끝을 감싸 는 귀 전용 털모자, 일명‘귀 비니’ 가출 시됐다. 목도리처럼 귀 주변을 둘러 한 기로부터 귀를 보호하는‘귀도리’ 가유 행한데 이어 귀 끝만을 위한 아이템이 등장한 것. ‘귀 비니’ 는 귀 끝에만 살짝 눌러쓰 는 작은 털모자 형태의 제품으로 착용 시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단점이 있었던‘귀도리’ 와‘귀마개’ 의 단점을 보완했다. 얼굴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위로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코는‘코도리’ 로 보호할 수 있다. ‘코도리’ 는 아직 국내에선 대중화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선‘노즈 워머’ (Nose Warm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개구리, 팬더, 돼지코 모양 등 털 실로 짠 형태, 삼각뿔 모양으로 코 끝을

감싸는 형태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의 코도리가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접한 네티즌들은“너무

추워서 사고 싶다” ,“웃기지만 귀엽고 따뜻하겠다” ,“안경 쓰는 사람들을 위 한 제품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

2018년 2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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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선발 랭킹, 다르빗슈 13위” 동부 선두 보스턴, 뉴욕 30점차 대파… 어빙은 결장 美통계“RYU, 부상 전력”

미 통계사이트가 올 시즌 선발투수 랭킹을 발표했다.‘FA 최대어’다르빗 슈 유가 13위로 평가받았고, 공 하나 던지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 스)는 31위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LA 다저스)은 부상 전력 탓에 명단에 들지 못했다. 미 통계사이트‘팬그래프닷컴’ 은 31일 선발투수 랭킹을 산정 및 발표했 다르빗슈 유(왼쪽)와 류현진(오른쪽). 다. 팬그래프닷컴은 판타지리그 전문 페이지인‘로토그래프’ 를 통해‘오토 여지 없이 최상위 그룹이다” 라고 높게 뉴’판타지리그를 운영한다. 로토그래 평가했다. 프는 자신이 정한‘1월의 선발투수 랭 아시아 선수 가운데 1위는 다르빗 킹 TOP 100’ 을 공개했다. 슈 유였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텍사스 1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차지 와 다저스에서 뛰며 31경기에 등판해 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목 부상을 겪었 10승1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 음에도 200⅔이닝 소화의 내구성을 과 다.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올 시했다. 5년 연속 200이닝 돌파. 시즌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월드 이 매체는“슈어저는 기술에 확실한 시리즈에서 최악의 부진투를 펼쳤음에 내구성까지 더해지며 나이를 먹어도 도 최대어로 꼽힌다. 이 매체는“월드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 으로 평가했다. 시리즈 최악의 부진과 근본적인 차이 2위는 클레이튼 커쇼. 커쇼는 최근 4시 는 없을 거로 생각한다. 그가 팀을 찾았 즌 중 3시즌 동안 30회 미만 등판을 기 다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라고 혹평 록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로테이션 했다. 이탈이 있었다. 오타니는 3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이 매체는“여전히 의심의 “90점대로 고평가하고 싶은데, 기록이

없다” 라며“봄이 시작되면 그 수치는 오를 것이다. 오타니의 재평가는 (시즌 이 개막하는)3월에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마에다 겐타는 51위에 올랐다. 리 치 힐, 알렉스 우드 등과 나란한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몸 상태가 위험한 탓에 이닝 수가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 며 박한 평가를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부상 전력을 이유로 명단에 들지 못했다. 100위권 바로 아 래 류현진을 적어둔 것. 류현진은 2년 간 부상에 시달렸으나 지난해 성공적 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 담금 질에 한창이다.

美언론“강정호 포지션은 기회의 땅, 모란 주전 3루수” 미국 언론들이 올 시즌 강정호를 피 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전력 외로 분류 하는 분위기다. 피츠버그 브레이크다운은 31일 새 로 영입된 3루수 콜린 모란이 피츠버그 핫코너 주전이 될 것이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피츠버그는 제한명 단에 묶은 강정호가 올 시즌에도 미국 비자발급이 어려울 것에 대비, 3루수 요원 모란을 영입한 상태다. 피츠버그 브레이크다운은“피츠버 그의 3루 포지션을 둘러싼 많은 의문점 이 있다. 한때 강정호가 다룰 줄 알았던 포지션이 가까운 장래에 다른 선수들 이 나서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됐다” 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이렇게 열린 기회의 창에 서, 새로 영입된 3루수 모란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에 스트로스에 게릿 콜을 보내면서 모란 을 데려왔다” 라고 설명했다. 모란은 2016년과 2017년 휴스턴 애 스트로스에서 16경기에 나섰다. 타율 0.206 1홈런 5타점 4득점. 그러나 피츠 버그 브레이크다운은“지난해 트리플 A 프레스노에서 18홈런을 칠 때 스윙 은 달라졌다. 그가 피츠버그 3루 최고 의 옵션으로 뛰어난 파워 넘버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지 않다” 라고 주장했다.

강정호

물론 현실도 바라봤다. 피츠버그 브 레이크다운은“모란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고 메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모란의 발전에 인내심이 필요할 수는 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츠버그브 레이크다운은“모란의 우선적 위치는 3루다. 이곳은 그가 올 시즌 대다수의

뛰는 시간을 갖게 될 곳이다. 조쉬 벨의 백업 1루수로도 뛸 수 있다. 이것은 피 츠버그에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라 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도미니카공화 국으로 날아가 미국 비자발급을 시도 했으나 별 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향 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피츠버그 언론 들도 이제는 강정호를 외면하고 있다.

103-73 승리… 2위 토론토 랩터스와 승차 1.5경기 앞서

미국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 스가 뉴욕 닉스를 대파하고 동부 콘 퍼런스 선두를 지 켰다. 보스턴은 31일 매사추세츠 주 TD 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 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뉴욕을 103-73으로 대파했다. 보스턴은 37승 15패를 기록하며 2 위 토론토 랩터스와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 로 결장했지만, 마커스 모리스가 20점 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2 쿼터까지 50-45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는 56-52로 앞선 종료 9 분 30초 전 알 호퍼드가 3점 슛에 이어 점프슛을 집어넣으며 9점 차로 벌렸다. 61-56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는 다 시 호퍼드가 레이업을 성공하고, 제이 슨 테이텀이 2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이어 테리 로지어의 득점과 마커스

보스턴과 뉴욕의 경기 장면.

모리스의 3점 슛까지 가세하며 3쿼터 를 81-65로 마쳤다. 4쿼터 시작 1분 만에 압델 네이더와 세미 오젤아이의 3점포로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보스턴은 뉴욕을 단 8 점으로 묶고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 었다.

동부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91-89로 힘겹게 눌 렀다. 케빈 러브가 왼손이 골절되는 부상 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11리바운드로 팀의 승 리를 지켰다.

‘맥컬럼 29분-50점 폭발’포틀랜드, 시카고 꺾고 4연승 포틀랜드는 또 웃고, 시카고는 또 고개를 떨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1 일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시카고 불스와 의 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50점을 올린 C.J. 맥컬럼의 활약 속 124-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9승 22패를 기록 했다. 반면 시카고는 5연패 수렁에 빠 지며 시즌 성적 18승 33패가 됐다. 1쿼터부터 일방적 흐름이었다. 경 기 시작 3분여만에 13-2, 두 자릿수 점 수차를 만든 포틀랜드는 한 때 27점차 까지 앞선 끝에 43-19로 1쿼터를 마무 리했다. 맥컬럼은 1쿼터에만 28점을 폭발시켰다. 시카고 선수 전체 득점보 다 9점을 더 올린 것.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포틀랜드는 줄곧 20점 이상 리드를 이 어가며 67-44로 전반을 마쳤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에서 알 수 있 듯 후반전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 다. 포틀랜드는 4쿼터 막판까지 여유있 게 앞섰다. 시카고로서는 굴욕적인 점 수 차이로 패하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맥컬럼은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인 5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 점슛 9개를 시도해 6개를 넣었으며 자 유투도 8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기존 한 경기 최다득점은 2017년 1월 2일 미 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기록한 43 점이었다. 이날 맥컬럼이 50점을 올리는데 필

C.J. 맥컬럼

요한 출장시간은 단 29분 뿐이었다. 미 국 스포츠 통계업체‘엘리아스 스포츠 뷰로’ 에 의하면 30분 이하 출장시간 속 5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클레이 톰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6년 12 월 6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 29분 출 장 60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경기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끌려간

시카고는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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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토트넘, 맨유 찍어누르고 완벽한 승리 이번 시즌 성적은 맨체스터유나이 티드가 토트넘홋스퍼보다 잘 내고 있 지만, 후반기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압도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압 도적인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3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 타디움에서‘2017/2018 잉글리시프리 미어리그(EPL)’25라운드를 가진 토트 넘이 맨유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의 완벽한 팀플레이가 선제 골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채 1분도 되지 않았다. 킥오프 하자마자 얀 베르통언의 롱 패스가 최전방으로 날아갔고, 해리 케 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문 전으로 공을 투입하려 했다. 맨유 수비 수 크리스 스몰링이 앞을 막아섰다고 생각했지만 살짝 굴절되며 문전으로 굴러간 공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냉 큼 차 넣었다. 이때 승부는 토트넘 쪽으 로 이미 기울어 있었다. 이후 맨유의 반격은 거의 먹히지 않 았다. 새로 영입된 알렉시스 산체스뿐 아니라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한 공격 수 로멜로 루카쿠, 산체스와 공존하느 라 플레이 리듬을 잃어버린 에이스 폴 포그바 등 기존 선수들까지 총체적 부 진에 빠졌다. 그나마 전반 초반에는 포 그바의 스루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 의 침투를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간신 히 저지하는 등 활기찬 플레이를 했으 나 토트넘 수비진이 정비된 뒤 맨유 공 격은 더 약해졌다. 숨을 고르던 토트넘은 전반 22분 알 리의 발리슛 시도를 시작으로 케인, 손 흥민 등 공격진이 돌아가며 위협적인

THURSDAY, FEBRUARY 1, 2018

CAS 도핑 연루 러 선수 28명 징계 무효 스켈레톤 트레티아코프 포함

첫 골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공격을 했다. 상승세를 골로 만들 줄 안다는 것이 토트넘과 맨유의 결정적 차이였다. 전 반 28분 토트넘의 더 우월한 조직력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빠른 패스 연결로 맨유를 계속 흔들 던 토트넘은 오른쪽에서 오버래핑한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공을 건넸고, 노 마크 땅볼 크로스 기회가 생겼다. 날카 로운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필 존스가 다비드 데헤아 옆으로 꽂히는 자책골 을 넣어 버렸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후반전 시 작과 동시에 공격진 선수 배치 순서를 바꿔봤고, 후반 18분부터 일찌감치 교 체카드를 쓰며 무기력한 공격을 개선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경 기 지배는 점점 심해졌다. 맨유는 초보 적인 패스미스까지 저지르며 난국에 빠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벤 데 이비스, 다이어 등의 슛이 번번이 빗나 가며 추가골에 실패했지만 대신 맨유 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었 다. 승리를 굳히는 분위기로 들어간 토 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 후반 43분 알리, 추가시간에 데이비스를 차례로 빼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아끼는 여유를 보였다. 맨유의 추가시간 총공 세조차 제대로 된 득점 기회로 이어지 지 않았다. 토트넘이 안정적으로 승리 를 지켰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 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평창올림 픽 출전 자격이 박탈된 러시아 선수 39 명에 대한 판결문을 발표히면서 28명 의 징계를 무효 처리했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 (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해 12월 (징계받은) 42명의 선수가 CAS 항소했는데 39건이 신속하게 처리됐 다. 3건은 연기(바이애슬론 올가 자이 체바, 올가 빌루키나, 야나 로마노바) 돼 평창 대회 이후 처리가 될 것” 이라 며“선수 39명을 조사한 결과 28명은 반도핑 규정을 어겼다는 증거가 불충 분하다고 여겼다. 무혐의라는 건 아니 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항소가 인정된 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제재조치는 무효가 될 것이며 개별 소치 대회 성적 도 인정된다” 고 했다.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증거가 충분하다. 다만 징계 수위를‘올림픽 출전 자격 영구 박탈’ 이 아닌 평창 대회에만 출전 자격을 박 탈한다” 고 밝혔다. 구제 대상엔 지난 소치 대회 스켈레 톤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 코프를 비롯해 알렉산더 레그코프(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가 주도의 조직적 도핑에 연루돼 올림픽 출전 길이 막 혀 있던 러시아 선수들의 이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로스컨트리), 알렉세이 네고달리오(봅 슬레이) 등 봅슬레이 4명, 스켈레톤 5 명, 루지 2명, 크로스컨트리 8명, 스피 드스케이팅 4명, 아이스하키 5명이다. IOC는 지난달 2014 소치 대회 당시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문제가 발생 한 뒤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난 선수에 대해 올림픽 출전 자격 영구 박탈을 발 표했다. 더불어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 역시 불허했다. 자격이 박탈되지 않은

선수는 러시아 대표가 아닌‘러시아 출 신 올림픽선수(OAR)’ 로 출전하게 했 다. 자격 박탈을 당한 이들은 CAS에 제 소했다. CAS는 지난달 22~27일 제네 바 국제중재센터에서 39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매튜 사무총 장은“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 청 문회에 출석했으며 리처드 맥클라렌 교수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고 했다.

러시아“올림픽이 IOC 생일잔치냐… 원하는 사람만 초대” 선수들 “IOC의 올림픽 출전선수 선발은 복권 뽑기” 맹비난

‘맨유전 80분’손흥민, EPL 공식랭킹 14위… 1위 살라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서 80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쌓 진 못했지만 여전히 20위권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했다. EPL 사무국은 31일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선수단의 랭킹 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각종 수치를 종 합해 매긴 통계(Statistics) 부문에서 총 117포인트를 얻었고, 14번째에 위치했 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

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소속 팀 토트넘은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4위 리버풀을 추격했다. 맨유전에서 그는 부지런한 움직임 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전반과 후반 에 걸쳐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 해 맨유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인상적 이었지만 리그 홈 6경기 최다골에는 실 패했고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랭킹 14위로 영 향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순위보다 1계단 떨어진 성적이다. 손흥 민 아래로는 델레 알리, 앙토니 마르시 알,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있다. 한편 테이블 최상단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위치했다. 라힘 스털링, 케빈 더 브라위너,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 로 등이 살라의 뒤를 이었다.

이청용‘친정’볼턴 임대 무산…“크리스털팰리스 잔류 요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는 이청용(30) 의‘친정팀’볼턴 임대가 무산됐다. 이청용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 아는 1일“크리스털 팰리스 바카리 사 코의 부상으로 팀 전력 공백을 우려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 으로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며 임대 무산 사실을 전했다. 인스포코리아는 전날 오후 이청용 임대 건을 맡는 영국 측 관계자의 확인 을 거쳐 임대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 으나 이날 새벽 무산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2월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 리스로 이적했으나 올 시즌 정규리그 에서 1경기만 선발 출전하는 등 입지가

좁아진 이청용은 좋은 활약 을 펼쳤던 볼턴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남은 시즌도 크리 스털 팰리스에서 보내게 됐 다. 이청용과 크리스털 팰리 스의 잔여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이청용은 매니지먼트사 를 통해“갑작스러운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임대가 무 산돼 매우 당황스럽다” 면서 도“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 사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기, 국 가 등 나라의 상징을 사용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하키 선수 일리야 코발축은 “올림픽은 IOC의 생일잔치와 같다고 생각한다” 며“그들은 초청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초대한다” 고 비꼬았다 고 로이터통신이 1일(한국시간) 전했 다. 대회 출전이 허용된 쇼트트랙 선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는“러시아 선 수의 출전 여부 결정은 복권 뽑기” 라며 “IOC가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은 선수들을 아주 잘 알고, 그들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을 100% 안다” 고주 장했다. 통신은 올림픽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을 언급하며“과거 도핑 검사에 걸리지 않 은 선수들도 배제된 것이 러시아 선수 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고 전했다. 최근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이번 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에 서 빅토르 안 등 111명을 제외한 것으 로 알려졌다. IOC는“선별 위원회는 IOC의 2014 소치동계올림픽 반도핑 위반 검사 정 보를 토대로 결정을 내렸다” 며“개인 별 사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위원들 은 선수 개개인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고 로이터에 밝혔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여전히 수긍하 지 못하는 분위기다.

빅토르 안

하키 선수 코발축은“선수들은 시즌 광범위하게 발생한 러시아 선수단의 내내 훈련하고 메달을 따서 올림픽 출 도핑 사건을 문제 삼아 러시아 선수단 전 자격을 얻으려고 노력하는데 IOC가 의 평창 대회 참가를 불허한 채 개인 자 거절했다” 며“이는 옳지 않다” 고 비판 격으로만 참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했다. IOC로부터 도핑 징계를 받은 선수 하키팀 주장 파벨 댓축은“못 가는 들은 물론 최근 IOC가 새로 발견한 도 선수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황” 이라 핑 증거를 토대로 쇼트트랙의 빅토르 며“그들을 위해 싸울 것” 이라고 다짐 안 등이 제외됐고 도핑 정황이 없는 했다. ‘깨끗한’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게 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다. 출신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AP=연합 출전이 허용된 선수들은 러시아 국 뉴스) 러시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가대표가 아닌‘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 에서 자국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문양 수’(OAR·Olympic Athletes from 을 유니폼에 사용하지 못한다. 사진은 Russia) 자격으로 참가하며 러시아 국 러시아가 선택한 중립적 디자인의 유 기를 달거나 국가를 연주하는 것도 전 니폼 그림. 면 금지된다. 지난해 12월 IOC는 소치 대회에서


2018년 2월 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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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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