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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 2020

<제44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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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에 미 전역‘들썩’ 캔자스시티 VS 샌프란시스코 맞대결

미국 전역이 미국프 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앞 두고 들썩이고 있다. 슈 퍼볼 티켓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아 처음으 로 평균 1만달러를 돌 파했다.

<관련기사 B9면>

2020년 2월 1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종코로나 확산에 아이돌 일정 줄취소·연기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 국내에서 계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아이돌 가수들의 국내외 일정 취소가 이어졌다. 걸그룹 모모랜드는 오는 3월 19일과 21일‘도쿄 신키바 스튜디

순 이후로 계획하던 중국 팬 사인 회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 가수들의 중화권 개별 일정도 줄줄이 지연되거나 취소 되는 분위기다. 블랙핑크 리사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청춘유니

모모랜드 日팬미팅 연기…펜타곤 팬 쇼케이스 무관중으로 오 코스트’ 와‘오사카 IMP홀’ 에 룹 펜타곤도 발매 당일 계획했던 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던 일본 팬 팬 쇼케이스를 신종 코로나바이 미팅을 연기한다고 소속사 MLD 러스 우려로 취소했다. 엔터테인먼트가 31일 밝혔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측은“신종 코로나바 “금일 오전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이러스 확산 우려와 여러 사정으 팬 쇼케이스를 취소하는 것으로 로 인해 모모랜드의 일본 팬미팅 최종 결정했다” 며 관중 없이 네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 이버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하는 다” 고 설명했다.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정규 1집‘유니버스 지난 28일 미니 1집‘올 포 유’ : 더 블랙홀’ 을 발매하는 보이그 로 컴백한 젝스키스도 다음 달 중

2’댄스 멘토로 다음 달 1일 현지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녹 화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는 통보 를 받았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 먼트 측이 밝혔다. 뉴이스트 렌은 다음 달 23일 마카오에서‘렌스 라이프 스페셜 라이브 쇼 피날레 인 마카오’공연을 할 계획이었 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안 정화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혼성그룹 에이트, 6년만 신곡…방시혁 프로듀싱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가 뭉 쳐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멤버 이현(37)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7일 오 후 6시 에이트가 새 발라드곡을 발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곡 이름 은 추후 공개한다. 이는 에이트가 2014년 발표한 싱글‘미치지 말자’이후 6년 만 에 내놓는 신곡으로, 이들을 키워 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장이 없어’,‘잘가요 내 사랑’, 에이트는 방 대표가 프로듀서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 ,‘이 로 활동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별이 온다’ ,‘울고싶어 우는 사람 떠나 빅히트를 설립해 제작한 1 이 있겠어’등을 작곡한 바 있다. 세대 그룹이다. 빅히트는“에이트의 전성기를 2007년 1집‘더 퍼스트’ (The 함께 했던 방시혁 프로듀서와 작 First)로 데뷔한 뒤 정규 앨범 3장 곡가 원더키드(Wonderkid)가 과 미니 앨범 2장 등을 발표해 이번 신곡 작업에 참여한다”며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까 “그때 그 시절 에이트의 감성을 지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리워한 팬들에게 특별할 것” 이 방 대표는 에이트 히트곡‘심 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음악 프로그램 줄줄이‘방청 없는 무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가 잇따라 발생하고 국내 첫‘2차 감염’사례까지 등장하면서 방송 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KBS 2TV‘뮤직뱅크’ , MBC TV‘쇼! 음악중심’ , SBS TV‘인 기가요’등 지상파 3사 공개 방송

부 등 정부 컨트롤타워 지침을 예 의주시하며 상황에 대처하겠다 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세계보건 기구(WHO)가‘국제적 공중보 건 비상사태’ (PHEIC)를 선포하 기에 이르자‘관객 없는 무대’ 라 는 선제적 대응을 택했다.

목소리가 보여7’등이 여기에 해 당한다. ‘슈가맨3’ 는 10∼40대로 분류 된 방청객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전구를 밝히는 포맷으로, 방청객 참여가 중요하다. 가수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불후의 명곡’ 과

잇단 확진자 발생에 유스케·열린음악회·가요무대 방청 없이 진행키로 대규모 평가단 필요한‘불명’·’슈가맨’·’복면가왕’등 어쩌나 프로그램이 이번주 모두 방청객 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상 황에서 다른 공개 방청 프로그램 들도 당분간‘무방청’기조를 이 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는 31일‘열린음악회’ 와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 스케치 북’ ,‘가요무대’ ,‘개그콘서트’ 를 방청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한다 고 공지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질병관리본

특히‘열린음악회’측은“녹 ‘복면가왕’ 은 방청객 투표로 승 화는 당분간 관객 없이 진행하게 패를 정하고, 추리적 요소가 섞인 됐음을 알려드린다. 관객 안전을 음악쇼‘복면가왕’ 과‘너의 목소 위해 부득이하게 공개 방청을 잠 리가 보여7’ 는 가수의 정체가 밝 정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혀졌을 때 청중 리액션이 프로그 이번이 일회적 조치가 아님을 분 램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 명히 했다. 언이 아니다. 포맷 수정이 불가피 문제는 방청객이 프로그램에 한‘복면가왕’측은 현재 녹화를 서 중요한‘판정단’역할을 하거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고 있다. 나 무대 현장감을 살려야 하는 음 당장 녹화 스케줄이 코앞이었던 악 예능들이다. KBS 2TV‘불후 JTBC‘슈가맨3’ 는 이날 평소대 의 명 로 방청객들을 모집한 채 녹화를 곡’과 진행했다. JTBC JTBC 관계자는“녹화장에 손 ‘슈가 소독제와 마스크, 열 감지기를 마 맨3’, 련해두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했 MBC 다” 고 밝혔다. T V ‘복면가왕’ 과‘너의 목소리가 ‘복면 보여7’ 은 2월 중순께 녹화 일정이 가왕’ , 잡혀 있다. 두 프로그램 관계자는 엠 넷 “추후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 이 ‘너의 라고 말했다.

SATURDAY, FEBRUARY 1, 2020

오스카 레이스에 탄력 ‘기생충’북미 상영관 1천개 돌파 영화‘기생충’ 의 북미 지역 상 영관 수가 처음으로 1천개를 돌 파했다. 지난해 10월 11일 뉴욕과 로스 앤젤레스 3개 상영관에서 선(先) 개봉한 이후 최다 상영관 수다.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각종 북 미 시상식을 휩쓴 데다, 다음 달 9 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 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 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북미 지역 상영관은 지 난 26일 기준 1천60개로 집계됐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 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봉 감독“아카데미서 좋은 결과 얻어야 한다는 부담 느껴” 미국 매체“봉 감독이 오스카 후보간 인기 경쟁에서 이겼다” 다. 박스오피스 매출도 3천91만2 천648달러(365억원)에 달했다. 역 대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흥행 수익 1위 기록이며, 북 미에서 선보인 모든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7위에 해당한 다. 이 추세라면 6위인‘아멜리 아’ (3천322만5천499달러)도 곧 따 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한 지 100일이 지난‘기생 충’ 은 한때 상영관 수가 620개까 지 늘었으나 감소 추세를 보이다 가 이달 6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을 전후해 상영관 수가 다시 급격 히 늘고 있다. ‘기생충’ 은 북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흥행 중이다. 이달 10 일 개봉해 5위로 출발했으나 지 난 주말에는 4위로 한단계 올랐 다. 일본 배급사 비터즈엔드에 따 르면 일본 내 매출도 10억엔(108 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수익 7 위에 해당한다. ‘기생충’ 의 해외 흥행은 아카 데미 시상식 이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기생충’ 은 작품 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 ·미술·국제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영화상 (옛 외국어영화상) 이외에 1~2개 부문에서 더 상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카데미 측은 28일 공식 SNS 에“올해의 오스카 후보들과 만 나보세요” 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영화인들 사 진을 게재,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제작자인 곽신애 바 른손 E&A 대표가 맨 앞줄에 앉 았고, 봉 감독은 오른쪽 지점에 서서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의 화제성을 증명하 ‘기생충’ 듯 봉 감독은 후보들 사이에서도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 어는 28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영화인들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왼쪽)

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을 해맑은 표정으로 스마트폰 카 후보자 초청 공식 오찬에서“가 메라에 담는 봉 감독의 모습이 장 따뜻한 환대와 환호를 받은 사 SNS 등에서 큰 웃음을 주며 화제 람이‘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가 되기도 했다. 었다” 며“봉 감독이 후보들 간 인 한편, 봉 감독은 미국 연예 매 기 경쟁에서 이겼다” 고 썼다. 체 베네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봉 감독의 오스카 라이벌이자 “아카데미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오랜 팬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며“마 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나는 운드에 강제로 올라간 야구선수 봉 감독과 대여섯번 저녁 식사를 같다” 고 털어놨다. 함께했다” 며 자랑했다. 그는“정신과 의사가 내가 불 오찬에서는 타란티노 감독 외 안감이 심하다고 하더라. 사회생 에도‘조조 래빗’ 의 타이카 와이 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강 티티 감독이 봉 감독의 팬임을 드 박적 성향이 있다” 면서“그러나 러냈다. 영화 제작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 오찬 현장에서는 와이티티 감 었다” 고 말했다. 독이 봉 감독과 계속 함께 한 사 그는 또“아내가 내 대본을 처 진이 찍혔으며, 봉 감독은 다른 음으로 읽는 독자” 라며“매번 대 후보들에게 와이티티 감독을 소 본을 끝내고 아내를 보여줄 때마 개해주기도 했다. 아카데미 측이 다 두렵다” 고 했다. 공개한 공식 후보 사진에서도 두 봉 감독은“영화‘플란다스의 사람은 나란히 서 있다. 개’이후로 휴가를 가지 못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면서“추운 날씨를 좋아해 남극 받으면서 지난 25일 열린 미국감 같은 추운 곳에 저와 개 둘이서만 독조합(DGA) 시상식에서 무대 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위에 오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했다.


연예

2020년 2월 1일(토요일)

2월은 K무비·K팝의 달 오스카상 도전·BTS 신보 발매 영화‘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의 높은 벽을 뚫고 오스 카상을 품에 안을까.‘기록소년 단’ 이라 불리는‘월드 스타’방탄 소년단(BTS)이 새 앨범으로 이 번에는 또 어떤 기록을 세울까. 2월에는 K무비와 K팝 위상을 높일 빅 이벤트가 열린다. ◆‘기생충’, 아카데미상 새 역사 쓸까 먼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무대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다.‘기 생충’ 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골 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한국 영화 최초’수식어를 달고 수상 퍼레이드를 이어온‘기생충’이 오스카 트로피도 들어 올릴지 주 목된다.‘기생충’ 이 오스카 수상 에 성공하면 유럽과 북미에서 최 고 권위의 영화상을 모두 휩쓸게 된다. 그동안‘기생충’ 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 상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관측 됐으나, 최근에는 최고상인 작품 상도 받을 거라는 전망이 늘고 있 다. 지난 19일 열린 미국배우조합 (SAG)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로는 처음으로 최고 영예인‘앙 상블상’을 받으면서다. 외신에 따르면 오스카상 투표권이 있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AMPAS) 전체 회원 8천469명 가운데 배우는 1천324명(15%)에 달하며 이들은 곧 배우조합 회원 이기도 하다. 2015년‘버드맨’ 과 2016년‘스포트라이트’ 도 배우조 합 최고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에 서 작품상을 가져갔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할리우드 주요 매체들도 오스카 상 예측에서‘기생충’ 과‘1917’ 을 새 선두주자로 꼽기 시작했다. 샘 멘데스 감독의‘1917’ 은 전미 영 화제작자조합(PGA)으로부터 작 품상을 받았다. ‘기생충’ 이 작품상을 받으면 한국 영화 최초 기록일 뿐만 아니 라 아카데미 역사도 새로 쓰게 된 다. 92년 아카데미상 역사상 비영 어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 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 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마 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처음이다. 봉 감독이 만약 감독상을 받으면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두 번째다.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 ◆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발매 …이번엔 어디까지 갈까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1일 정 규 4집‘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을 전 세계 에 공개한다. 이번에는 어떤 기록 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세계적 거 대 팬덤‘아미’ 에 힘입어 각종 국 내외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미니앨범‘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는 빌보드 메인 앨 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를 차 지했고 지난해 미국에서 6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타이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빌보드 메 인 싱글 차트‘핫100’에서 K팝 그룹 최고 기록인 8위까지 올랐 다. 새로 선보일‘맵 오브 더 솔 : 7’ 은 2018년 5월 발매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 이후 오 랜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방탄소

6개 부문 후보‘기생충’,아카데미 새 역사 쓸까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발매…어떤 기록 세울까

년단 음악 이력에서 중요한 의미 를 지닌다. 세계적 주목도도 높다. 롤링스 톤과 빌보드 등 음악 매체들은 올 해 주목되는 신보 리스트에 어김 없이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포함 했다. 방탄소년단은‘맵 오브 더 솔 : 7’앨범에서 수록곡‘블랙 스 완’ 을 한 달여 전 미리 공개하는 방식을 새롭게 택했다. 선공개 곡 으로 관심을 높인 뒤 타이틀곡을 비롯한 본 앨범 홍보 효과를 극대

화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발매된‘블랙 스완’ 은 선공개 곡임에도 100개 가까운 국가에서 아이튠즈‘톱 송’차트 1위에 오르며 K팝 사상 최다 국 가 1위 기록을 세웠다. 신보 발매 이후에는 4월부터 새로운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 에 들어가 전 세계 팬들을 만난 다. 현재까지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지에 서 17개 도시 37회 공연이 확정됐 다.

마마무 문별, 솔로 컴백…미니 2집 내고 단독 콘서트 걸그룹 마마무 문별(28)이 솔 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소속사 RBW는 문별이 다음 달 14일 두 번째 미니 앨범‘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을 발매 한다고 31일 밝혔다. 발매에 앞서

다음 달 4일 수록곡 중 하나를 먼 저 공개한다. 오는 4월 4∼5일에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마마무 문 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문별로 팬들과 처음 만난다. 장소는 추후 공개한다.

앞서 문별은 2018년 5월 미니 1 집‘셀피시’(Selfish)를 발매해 솔로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문별뿐 아니라 마마무 멤버 화 사, 솔라, 휘인은 꾸준히 솔로 앨 범을 내며‘따로, 또 같이’활동 을 이어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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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이라 조심, 시나리오에만 충실했다” 이병헌,‘남산의 부장들’서 김재규 모델 중앙정보부장 연기 “‘기생충’에 힘 보태려 아카데미상 투표할 것” 영화‘남산의 부장들’ 에서 이 병헌(50)은 감정을 꾹꾹 눌러 담 는다. 말보다는 미세한 눈의 떨 림, 가끔 일그러진 얼굴 근육, 굳 게 다문 입술 등 표정으로 더 많 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병헌은“답답하리만치 계속 누 르고 자제해야 하는 연기가 큰 어 려움이었다” 고 털어놨다. 그가 맡은 배역은 1979년 법 위에 군림한 권력 이인자인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 박정희 전 대통 령을 암살한 김재규 당시 중앙정 보부장이 실제 모델이다. 이병헌은“우리나라 근현대사 의 큰 사건이었고 실존 인물인 만 큼, 개인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더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면서“시나 리오 안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 려 했다” 고 되짚었다. 이병헌이 실존 인물은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에선 광해를,‘남한산성’ (2017)에선 이 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아주 먼 역사 속 인물과 그 시대를 기 억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근현 대사 속 인물을 연기하는 일은 차 원이 다르다. 그는“우리 영화가 사실을 왜 곡하거나, 역사적으로 여전히 미 스터리한 부분을 규정하려 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면서“그 때 문에 그 어떤 촬영보다 조심스러 웠다” 고 털어놨다. 영화는 김규평 심리를 따라가 며 그가 왜 총성의 주인공이 됐는 지를 보여준다. 이병헌은“이 영화의 진짜 매 력은 우리가 겉으로만 알고 있는 사건에 깊숙이 카메라를 들이대 그 감정의 결들을 세심하게 보여 주는 것” 이라며“이를 위해선 세 심한 연기와 심리묘사가 관건이 었다” 고 떠올렸다. 그는“이 작품

감정이 충성과 배신, 애증과 같은 감정이 주를 이루는 영화‘달콤 한 인생’(2005)과 닮았다”고 했 다. 극 중 이성민은 박 전 대통령 을, 이희준은 차지철 경호실장을 모델로 한 역할을 각각 맡아 외모 부터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 여준다. 반면 이병헌은“외모보 다는 인물이 가진 감정 상태와 심

리를 닮으려고 최대한 애썼다” 면 서“다큐멘터리나 실제 영상들, 이곳저곳에서 들은 증언들을 참 고했다” 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카데미상 투표권 이 있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 데미(AMPAS) 회원이기도 하 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2016 년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무 대에 올랐다. 이병헌은 올해 아카데미상 6 개 부문 후보에 오른‘기생충’ 에 힘을 보태려 처음으로 투표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 영화가 101년이 됐는데, 기념비적인 사건이 생기면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후배들에 게는 매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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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 2020


지구촌화제

2020년 2월 1일(토요일)

“자국민 안전 우선” 세계 각국 앞다퉈 전세기 띄워‘우한 탈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전세기를 동 원해 발병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 (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자국 민의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부 국가는 중국 당국과 협의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져 전 세기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다. 중 국이 자국의 위신을 고려해 전세 기 출발 승인을 일부러 지연시키 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한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한미일 이어 영국·프랑스·호주·인도 등 속속 자국민 철수 추진 중국과 협의 과정서 혼선 빚기도…”중국 위신 지키려는 것”비판도 나온다. ◆ 미국 필두로 주요국, 전세 기 동원‘우한 탈출’행렬 31일 외신에 따르면 주요국 가 운데 가장 먼저 자국민의 우한 탈 출을 추진한 미국은 중국 현지시 간으로 지난 29일 동트기 전 200 여 명의 미국인을 태운 전세기를 우한에서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 전세기는 미국시간 29일 오 전 8시께 미 캘리포니아 마치 공 군기지에 착륙했고, 도착한 사람 들은 의료 검진을 받은 뒤 이 공 군 기지에 임시로 수용됐다. 미국에 이어 우한 탈출을 서두 른 일본은 지난 29일 1차로 206명 을 전세기로 귀국시킨 데 이어 전 날 2차 전세기로 210명을 귀국시 켰다. 이어 149명이 탑승한 3차 전 세기가 이날 오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준비한 특별 항공편으로 본국으로 철수 한 우한 체류 일본인은 총 565명 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남은 귀국 희망자 도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다음 주께 4차 전세기를 파견할 방침 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이날 우한시와 인 근 지역의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 367명을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 시켰다. 중국 우한시에서 이날 오전 6 시 3분께 출발한 대한항공 KE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오 전 8시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별다른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 은 입국자들은 임시 숙소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 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 정이다.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영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전세기 도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전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 관은 전세기가 현지에서 이날 오 전 7시에 출발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 전세기가 브리즈 노 턴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이후 잉 글랜드 북서부 국민보건서비스 (NHS) 직원 숙소로 이동시킬 계 획이다. 이들은 14일간 이곳에 격 리된 뒤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프랑스는 전날 전세기 1대를 우한으로 보냈으며, 이날이나 다 음 달 1일에 전세기 1대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고 프랑스 공영방 송 RFI가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우한 영사관에 등록한 자국 시민이 500여 명이지 만,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은 1천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아시아 각국도 철수 서둘 러…파키스탄“철수계획 없어” 인도, 스리랑카, 네팔 등에서 각각 1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남아시아 각국도 자국민 철 수를 서두르고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이날 밤 부터 전세기를 동원, 자국민을 귀 국시킬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두 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1차로 우한 및 인근 지역, 2차로 허베이성의 나머지 지역에 있는 자국민을 실어 올 방침이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현재 허베 이성에서 600명 이상의 인도인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 우선 1차 전세기로 315명이 인도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도 이르 면 이날 밤 전세기편으로 341명의 자국민을 실어 올 계획이다. 스리랑카 정부도 스리랑카 항 공의 전세기 편을 확보하고 자국 민 철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스리랑카 학 생은 860여 명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와 달리 파키스탄 은 자국민 철수 계획이 없다고 밝 혔다. 자파르 미르자 총리실 정책 자 문관은 30일“지금 무책임하게 철 수를 추진할 경우 바이러스가 들 불처럼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 다” 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약 3만명의 파 키스탄 국민이 살고 있고, 이 가 운데 학생 500여명이 우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중국 정부가 추진 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최대 협력국 중 하나로서, 중국과의 관 계를 중시하고 있다. ◆ 일부 국가, 협의 과정서 혼 선 빚어…”중국, 위신 세우려는 듯” 자국민의 우한 탈출을 서두르 는 상당수 국가는 중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혼선을 빚거나 진통을 겪기도 했다. 당초 우리 정부도 30일과 31일 각 2차례씩 모두 4차례 전세기를 띄워 교민들을 국내로 수송하겠 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중국 측 이 29일 저녁“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 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 면서 어긋났다. 이에 정부는“중국 측은 미국 과 일본의 다수 임시항공편 요청 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1대 허가 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 는 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 며“미국도 수차례 전세기 운항 계획이 바뀌었다” 고 설명했다. 영국 국민을 태운 전세기도 전 날 오전 중국에서 이륙할 예정이 었지만, 중국 정부의 승인이 떨어 지지 않으면서 지연됐다. 영국 언 론은 이날 오전 전세기가 우한에 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의 귀 국을 추진하는 호주 정부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진 통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 다. 중국이 각국 전세기 승인을 서 두르지 않는 것은 자국의 위신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다. 세계 각국이 전세기를 동원해 대규모로 자국민을‘탈출’ 시키는 것을 중국인들이 알게 되면 중국 정부의 위신이 깎이게 되므로, 가 능하면 전세기 이륙 승인을 서두 르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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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타블로이드 상대 소송전서‘쓴맛’ 손수 찍은 야생동물 사진에 비판기사 낸 대중지 제소했다가 패배 사생활 침해 등으로 언론과 각 을 세우고 있는 영국의 해리 왕자 가 타블로이드와의 소송전에서 패배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 간 가디언 등이 30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언론 감독기 구인 독립언론윤리위원회(IPSO) 는 해리 왕자가 주간 타블로이드 신문‘더메일온선데이’ (the Mail on Sunday)를 상대로 제기한 고 소 사건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 다. 해리 왕자는 자신이 아프리카 에서 촬영한 동물 사진에 대해 해 당 주간지가‘약물 주사를 맞고 밧줄에 묶여…해리 왕자가 장엄 한 야생동물 사진에 대해 당신에 게 말하지 않은 것’ 이라는 제목 으로 게재한 기사를 문제 삼았다. 이 주간지는 해리 왕자가 찍은 코뿔소, 코끼리, 사자 사진에 대 한 기사를 지난해 4월 실었다. 아 프리카에서 촬영된 사진은‘지구 의 날’ 을 강조하기 위해 해리 왕 자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던 것 들이다.

기사는 당초 사진에서는 코끼 리 뒷다리에 밧줄이 묶여있었는 데, 이 부분이 삭제되면서 해리 왕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에서 해당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됐 으며, 동물들에 진정제가 투여된 사실도 해리 왕자가 설명하지 않 았다고 적었다. 해리 왕자는 그러나 주간지가 부정확한 제목으로 자신이 의도 적으로 밧줄 부분을 삭제한 것처 럼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동물 보호단체 웹사이트가 어떻게 동물들을 진정시켜 밧줄 을 묶었는지도 잘 설명해 놓고 있 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주간지의 기 사는 마치 자신이 위험한 환경에 서 촬영한 야생동물 사진가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 중을 오도한 것처럼 암시했다고 지적했다. IPSO는 그러나 해리 왕자가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사진들을 올릴 때 동물들이 처한 상황 등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하지 않았

다고 보도한 더메일온선데이의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아주 크지 는 않다며 주간지의 손을 들어줬 다. IPSO의 이번 판결은 해리 왕 자 부부가 잇따라 언론을 고소하 고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직후 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는 지난 8일 내놓은 성명 에서 왕실 고위 구성원(senior royal family)에서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밝혔 으며 이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은 이들 부부의 희망을 수용하기 로 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영국 왕실에 서 독립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의 갈 등은 물론, 사생활을 파헤치는 언 론과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 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해리 왕자는 지난해 10월 일간 타블로이드‘더 선’ 과‘데일 리 미러’발행인을 자신의 휴대 전화를 해킹한 혐의로 고소했다.

기존 예정일에 줄 긋고 10개월 만에 발매된‘브렉시트 우표’ 영국이 오랜 진통 끝에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자 오스 트리아 우체국도 덩달아 오래 묵 혀뒀던‘브렉시트 우표’ 를 이날 발매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 다. 앞서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영 국이 EU를 탈퇴하는‘브렉시트’ 가 2019년 3월 29일로 예정되자 이 날짜와 유럽 지도가 들어간 우 표 14만 장을 마련했다. 우체국은 우표에서 다른 EU 회원국은 짙은 파란색으로 칠했 지만, 영국은 흐릿하게 처리해 EU와 영국의‘결별’ 을 상징적으 로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1월과 3월에 열 린 영국 하원 승인투표 (meaningful vote)에서‘안전장 치’ (backstop)에 대한 반발 등으 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오스트리아 우체국의‘브렉시트 우표’

자 오스트리아 우체국도 창고 속 에서 우표를 꺼내 이날 판매를 시 작했다. 다만 우체국은 우표를 새로 제 작하는 대신 기존 브렉시트 예정 일 위에 줄을 하나 긋고 그 밑에 실제 날짜를 적는 방법을 택했다. 우표가 발매되자 소셜 미디어 에서는 브렉시트가 대수롭지 않 다는 듯 무심하게 처리한 디자인 이 오히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브렉시트 지연되자 발매 한번 못해보고 창고행 우표 발행일도 덩달아 미뤄졌다. 인쇄까지 다 마친 우표가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창고 속에 그 대로 처박힌 것이다. 이후 영국과 EU의 지난한 재 협상이 진행됐고, 우여곡절 끝에 영국이 31일 브렉시트를 확정하

dpa는 전했다. 오스트리아 우체 국의 미하엘 호몰라 대변인은 “많은 우표가 결국 수집가들의 차지가 되겠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 우표가 붙은 편지로 영국에 있 는 친척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인니, 바다악어 목에 낀 타이어 제거에 포상금 걸어 인도네시아 당국이 야생 바다 악어의 목에 낀 타이어를 제거하 는데 포상금을 내걸어 화제다. 31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중부 술라웨 시주의 주도 팔루에서 몇 년째 목 격되고 있는 바다악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제 시했다. 당국은 몸길이 4m에 달하는 바다악어의 목에서 타이어를 제 거하는 이에게 현금을 지급할 방 침이다. 포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 으며 당국은 야생동물 구조 등에

젝트’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당국은 2017년 악어를 뭍으로 끌어내 포획하려 했으나, 닭과 고기를 매단 장대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실패했다. 덫을 놓아 악어를 포획하는 방 법 등도 성공하지 못했다.

몇 년째‘끙끙’질식 우려…각종 구조 시도 실패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골라 작업 에 투입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런 작업 에 포상금까지 내건 것은 지난 몇 년간 시도된‘타이어 제거 프로

일각에선 마취총을 사용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완전히 마취 되기 전에 물속으로 도주할 경우 건져내지 못한 채 익사할 수 있다 는 것이 당국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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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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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사람간 전염’한 달 뒤에야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 사람 간 전염이 지난달 중순부 터 있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한 달 뒤에야 공개한 것으로 파악 됐다. 3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 국질병예방통제센터와 후베이 (湖北)성 질병예방통제센터 등 여러 기관의 연구진은 논문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밀접 접 촉자 사이에 사람 간 전염이 일어 났다는 증거가 있다” 고 결론지었 다. 논문은 또한 당국 발표와 달리 이달 11일 전에 우한의 의료진 7 명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됐다고 지적했다. 이달 23일까지 보고된 초기 확 진 환자 425명의 케이스를 바탕으 로 국제 학술지‘뉴 잉글랜드 저 널 오브 메디신’ 에 지난 29일 실 린 논문은 대다수 초기 환자는 야 생동물을 판매하던 화난(華南)수 산시장에 노출된 이력이 있지만 12월 말부터 이 시장과 관련 없는 환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논문은 사람 간 전염이 12월 중순에 발생했으며 그 뒤 1개월 사이 점차 퍼졌다고 말했다. 이는 당국의 당초 발표와 딴판 이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 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5일과 11 일 등 3차례에 걸쳐“명확한 사람

간 전염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 다” 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달 16일에야“사 람 간 전염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 았지만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람간 전염 위험은 비교적 낮다” 고 다소 입 장을 바꿨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고위 급 전문가팀장인 저명 과학자 중

“사스 당시보다 심각”

정보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켰었다.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의 전 문가들이 핵심적인 정보를 고의 로 감춘 것이라는 비판도 많았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는 펑즈젠 (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등이며 공동저자에는 가 오푸(高福) 중국질병예방통제센 터 주임이 포함됐다. 가오 주임은 논문이 논란에 휘

연구 논문“사람간 전염 12월 중순 발생” 늑장 경고에 강력한 대응 못 했다는 비판 제기 난산(鐘南山)이 지난 20일 인터 뷰에서“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 고 말한 뒤에야 사람 간 전염 위 험이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 博)에서 이용자들은 사람 간 전염 에 대한 경고가 1월 20일에야 나 온 것에 분노를 터뜨렸다. 이 때는 이미 최대 명절인 춘 제(春節·설)를 맞아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던 시점이다. 경고가 더 빨리 있었더라면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 적이 나온다. 저우센왕(周先旺) 우한 시장 은 지난 27일 인터뷰에서 지방 정 부에는 권한이 없어 신종코로나

말리자 제일재경 인터뷰에서“이 번 연구는 환자 400여명의 역학조 사 자료를 토대로 한 회고적 분석 으로 12월 중순에는 아직 무슨 병 인지 알 수 없었다. 역학조사를 통한 추론일 뿐” 이라면서“회고 적 분석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이라고 해명 했다. 논문은 또한 지난달까지는 의 료진 감염이 없다가 이달 1∼11일 에 의료진 7명이 감염됐으며 11∼ 22일에 8명의 의료진이 추가 감염 됐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우한시 위생건강위 원회는 지난 5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의료진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 밝혔었다.

미, 신종코로나도 무섭지만… 올 겨울 독감으로 8천200명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에 대한 공포가 세계를 휩쓸고 있 지만,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독 감)가 현재로써는 훨씬 더 치명적 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에서 1천500만명 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8천 200명 이상이 숨졌다. 사망자 가 운데 최소 54명은 어린이다.

연속 활발했고 앞으로 몇 주간은 더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감은 미국인들이 달고 사는 일종의‘상수’ 가 됐다. 템플대 의대에서 가정 및 공동 체 의학 수석을 맡고 있는 마곳 사보이 박사는 바로 이러한 친숙 성 때문에 사람들이 독감을 과소 평가하는 탓에 결과적으로 더 위 험하다고 지적했다.

현한 감염증에 대한 정보에 목말 라 한다” 면서“어느 것이 진짜 위 협적인지 빨리 분간이 안되기 때 문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 종종 그럴 필요가 없을 때조차 그렇 다” 고 덧붙였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해 변종을 일으키지만 대부분 작은 범주에 서 변화한다. 이로 인해 그해 나 온 백신은 변종에도 불구하고 환

1천500만명 감염, 14만명 합병증으로 입원…어린이 최소 54명 사망 CNN“친숙해서 인플루엔자 심각성 잘 몰라…예방접종 꼭 해야” 이에 비해 이날 현재 신종코로 나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1만명 정도이고, 사망자는 213명이다. 사망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에서 만 나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이며, 감 기보다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 성이 강해 단 며칠 만에 급속도로 퍼진다. 한국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미국 국립앨러지 및 감염병 연 구소는 특히 이번 2019∼2020 독 감 시즌이 지난 10년간 최악의 시 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 다. 이미 이번 겨울 미국에서 최소 14만명이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 했는데, 그 숫자는 독감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이번 겨울 독감 활동이 11주

SATURDAY, FEBRUARY 1, 2020

그는“겨울철에 우리는 모든 자들을 보호하는 데 대체로 효과 바이러스 질환을 뭉뚱그려 심한 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감기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하는 그러나 때로 독감이 희귀한 변 경향이 있다” 면서“우리는 독감 종 과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종 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과소평가 류의 바이러스로 출현해 인체가 한다” 고 말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형태로 나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독감으 타날 수 있다. 로 이미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황 올해 독감 시즌의 경우 아직 에서 2차 감염에 따른 합병증 발 이런 확연한 변종은 없지만, 가장 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사례로 2009년 A형 독감 바 합병증 가운데는 폐렴, 심장과 이러스인 H1N1 바이러스가 사람 뇌의 염증, 장기 부전 등이 있으 들에게 면역이 안돼 있는 상황에 며 일부 치명적일 수 있다. 서 대유행한 적이 있다. 사보이 박사는 신종 코로나처 의료진은 치명적인 독감 합병 럼 새로 발생한 감염증은 보통 신 증을 피하려면 예방접종을 해야 기하기 때문에 독감을 무색하게 한다고 하나같이 권고한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네이선 초밀로 미네소타 의대 독감에 대해 공황 상태를 보이지 소아과 조교수는 독감 백신을 맞 않는 것은 보건 당국이 독감을 통 아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로 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자신을 보호하고 (독감으로 남 이다. 에게 폐를 안 끼치는) 좋은 공동 사보이 박사는“우리는 잘 모 체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라고 르는 것을 두려워하고 새롭게 출 말했다.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명 육박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해 사실 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 데 31일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 흡기증후군) 사태보다 더 심각해 졌다. 우한 폐렴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 또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유행기에 접어드는 추세를 보여 시진핑(習近平) 중 국 지도부는 민관군을 총동원해

총가동 중인 중국 마스크 공장

하루새 확진 1천982명·사망 43명…누적 9692명·사망 213명 중국 각지, 회사 출근일 늦춰…’해외 체류’후베이 주민 전세기로 귀국 추진 확산을 막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발병지인 우한에 서 전염병 우려와 춘제(春節·중 국의 설) 대이동으로 봉쇄 전에 500만명이 국내외로 빠져나간 상 황이라 중국 정부의 뒤늦은 대응 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 신종코로나 확진자 급증… 사스 당시 전 세계 환자보다 많아 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31일 0시(현지시간)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우한 폐렴’ 의 누적 확진자는 9천692명, 사망자 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사스 당시 전 세계 환 자가 8천98명, 사망자가 774명이 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한 폐렴 은 불과 한달여만에 사스 수준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아울러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천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났 다.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220명, 사망자 는 42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천806명, 사망자는 204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59명으로 우한 지역에 중증 환자들이 집중돼있음을 보 여줬다. 저장(浙江)성의 누적 확진자 가 428명, 광둥(廣東)성은 354명 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수도 베이징(北京)과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上海)도 각각 121명과 128 명에 달한다. 31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 렴 확진자 가운데 1천527명이 중 태이며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 다. 의심 환자는 1만5천238명에 달 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 촉한 사람 수는 11만3천579명이 며 이 가운데 10만2천427명이 의 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2명,

춘제를 맞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시민들이 21일 마스크를 쓰고 철도역에 나와 귀향길 에 오르고 있다.

식료품점의 텅빈 진열대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4명, 일 본·싱가포르 13명, 호주 9명, 말 레이시아 8명, 한국 7명, 미국·독 일 6명, 독일·베트남 5명, UAE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 2명, 네 팔·스리랑카·핀란드·필리핀 ·인도 1명이다. 한편 중국 인터넷플랫폼 바이 두(白度)의 실시간 질병발생 현 황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9천812명으 로 다소 증가했고 사망자 수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 회사출근일 2월 10일로 늦 춰…해외체류 후베이인 전세기 귀국 추진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중국 의 설) 연휴 이후 기업들의 출근 일을 다음 달 10일로 미루도록 했 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원래 24~30일까지였지만, 내달 2일까 지로 연장한 바 있는데 또한번 늦 춰졌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생산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질 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 다. 중국 중앙정부는 이날 리커창 (李克强) 총리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책 회의에서 피해가 가 장 심각한 후베이성의 춘제 연휴 연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후베이성 정부는 다음달 13일까 지 연휴를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베이징시는 일반 기업들에 대 해 2월 9일까지는 출근하지 않고, 전화·인터넷 등 유연한 방식으 로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방호용 품 생산기업 등 도시운영과 방역 등에 필요한 업체는 그 전에라도 출근할 수 있지만, 대신 방호장비 를 잘 갖춰야 한다. 베이징과 유사한 조처를 한 곳 은 상하이·충칭(重慶)을 비롯해 광둥성·저장성·장쑤성·허베 이(河北)성·허난(河南)성 등 상 당수다. 중국 정부는 또 해외에 체류 중인 후베이(湖北)성 및 우한 주 민 귀국에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현재 해외에 체류하는 후베이성 주민, 특히 우한 주민들 이 곤경에 처해 있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질병 전파 우려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이들의 입 국 및 체류를 거부하거나 격리하 는 사례가 있는 만큼 자국민 보호 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 신종코로나 확산에 결혼 신 고마저 연기…교통 운행 중단 속 출 우한 폐렴 확산으로 공공장소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중 국 지방 정부들이 결혼 신고마저 당분간 하지 말라고 공고했다. 중국 민정부는 춘제 연휴 이후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하는 혼인 신고 업무를 연기할 것을 지방 정 부에 권고했다. 또 인원이 많이 모이는 혼례 의식이나 연회도 중단할 것을 촉 구하는 공고를 배포하라고 지시 했다. 또한, 우한과 후베이가 봉쇄된 가운데 베이징을 포함해 주요 도 시 간 이동 제한도 강화되고 있 다. 장쑤(江蘇)성은 지난 30일부 터 우시(無錫), 쉬저우(徐州), 창 저우(常州) 등 성내 10개 도시의 여객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티 베트 라싸(拉薩)시도 인근 도시 간 이동과 현(縣)급 이동, 농촌 지 역 여객 운송, 관광 차량 운행을 중단했다. 이런 여파로 지난 29일 중국 전역 철도 이용객 연인원은 293만 7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3.8% 감소했다. 30일 역시 연인 원 3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4.7% 급감했다. 철도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귀성 열차 운 행이 중단되고 감소했기 때문이 라고 철도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월분 납세 신고기한을 다음달 17일에 서 24일로 연기했다. 상하이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 과 채소 등 식료품에 대한 가격 단속에 나섰다. 늑장 대처 논란으로 곤욕을 치 르고 있는 중국 지도부 또한 현장 시찰을 통해 민심 수습행보를 이 어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질병통제센터를 찾아 백신 개발 과 더불어 의료 당국자들에 보고 누락이나 은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우한을 방문 중인 쑨춘란(孫 春蘭) 부총리는 후베이(湖北)성 지도부와 함께 병원 및 의료진 숙 소를 방문해 격려하고 민심의 동 요를 막는 데 힘썼다.


스포츠

2020년 2월 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코비와 그의 딸을 기리며… NBA 올스타 2·24번 달고 뛴다 비극적인 헬 리콥터 추락 사 고로 숨진‘미국 프 로 농 구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 트와 그의 딸을 추모하기 위해 올해 NBA 올스 타전 참가 선수들은 등 번호 2번 과 24번을 달고 뛴다. 24번은 브라이언트가 20년 동 안 선수 생활을 한 LA 레이커스 에서 썼던 등 번호 중 하나고, 2번 은 유소년 농구팀에서 뛰던 브라 이언트의 딸 지아나가 달았던 등 번호다.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 (NBPA),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는 2020 NBA 올스타 유니폼을 특별히 제작해 브라이언트와 지 아나를 비롯한 9명의 헬기 사고 희생자를 기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NBA 올스타전은 17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

이 패치가 달린 유니폼은 올스 타전에 앞서 15일 열릴 NBA 1∼ 2년 차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인 라이징 스타스와 16일 개최되는 스킬스 챌린지, 3점 슛 및 슬램덩 크 콘테스트 출전 선수들도 모두 착용한다.

NFL닷컴 캡쳐

슈퍼볼에서 제니퍼 로페즈-샤키라, 코비 추모공연 제54회 슈퍼볼이 오는 2일 플 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 타디움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 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는 다. 슈퍼볼은 TV시청자가 1억명 이 넘는 초대형 이벤트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생전 모습.

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팀 야니스’선수들은 24번을 달 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 고 코트에 선다. 아울러 양 팀 선 스)가 각각 주장을 맡은‘팀 르브 수들은 9명의 희생자를 상징하는 론’ 과‘팀 야니스’ 의 대결로 치러 9개의 별이 숫자 2와 24를 둘러싸 진다.‘팀 르브론’선수들은 2번, 고 있는 패치도 단다.

다.

하프타임 쇼도 늘 주목을 받는

이번엔 라틴 음악을 대표하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가 무대 를 달군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최근 헬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 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할 예정이기도 하다. 슈퍼볼 2쿼터 이후에 펼쳐지 는 하프타임 쇼에는 마이클잭슨, 폴 매카트니, U2, 마돈나, 비욘세,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 당 대 최고의 뮤지션이 쇼를 펼쳤다. 슈퍼볼은 지상 최대의 쇼라고 불릴만큼 티켓가격도 하늘을 찌 른다. 티켓 판매 사이트 티켓IQ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의 입장권 평 균 가격이 1일 한때 1만385달러 (약 1천240만원)로 집계됐다. 티 켓 공식 가격은 일반석 4천220달 러(약 504만원), 가장 비싼 스카이 박스는 6만달러(7천167만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티켓이 재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치 솟고 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FEBRUARY 1, 2020

안병훈, 피닉스오픈 2R 3위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 선두와 2타 차 기성용과의 결별 알린 뉴캐슬

기성용, EPL 뉴캐슬과 결별 “더 잘하지 못한 것 아쉬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뉴캐슬과 결별이 예 고됐던 기성용(31)이 결국 팀을 떠났다. 뉴캐슬은 31일(현지시간) 상 호 합의에 따라 기성용과 결별했 다고 발표했다. EPL 스완지시티에서 뛰다 2018년 6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지 약 1년 반 만이다. 지난 2018-2019시즌 리그 18경 기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 시즌 들 어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더 좁아지며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한 번뿐이었다. 결국 구단이 지난달 기성용에 게 올겨울 이적을 허락하며 이별 을 앞두고 있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 뉴캐슬 소

속으로 총 23경기에 나선 기성용 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뉴캐슬 처럼 좋은 클럽에서 뛴 건 큰 영 광이자 기쁨이었다”며“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팬들과의 시간 을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더 잘하지 못한 것이 아 쉽다. 때때로 축구에서는 제가 극 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 고 말했다. 뉴캐슬은“경기장 안팎에서 기성용이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 다.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고 인사했다. 뉴캐슬과의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기성용은 자유롭 게 새 팀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 ‘친정팀’인 스코틀랜드 셀틱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 나 높은 급여에 부담을 느낀 것으 로 전해졌다.

안 병 훈(28)이 미국프로 골 프 (PGA) 투어 웨이 스트 매니 지먼트 피 닉스 오픈 (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 리며 선두를 추격했다. 안병훈은 31일 애리조나주 피 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 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6 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6언더파로 공 동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 독 선두에 나선 J.B. 홈스(미국)와 는 2타 차에 불과해 안병훈은 이 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그동안 PGA 투어에 서 3차례 준우승하는 등 여러 번 우승에 근접했으나 아직 첫 승은

1라운드 때의 안병훈

임성재 공동 33위·최경주 55위로 주춤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 작한 안병훈은 10번 홀까지 파만 써내다 11번 홀(파4) 첫 버디를 시 작으로 후반 쾌조의 컨디션을 뽐 냈다.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 를 이어간 그는 15번 홀(파5)에서

약 1m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만 족해야 했으나 다음 홀(파3)에서 한 타 더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 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약 6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 (22)는 한 타를 잃어 공동 33위(4 언더파 138타)로 미끄러졌다. 강성훈(32)도 한 타를 잃고 3언 더파 139타로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40위에 자 리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

조코비치 8번째 우승이냐, 팀 코트 반란이냐… 2일 호주오픈 결승 조코비치 우승 시 세계 1위 탈환, 팀은 1990년대생 첫 메이저 챔프 도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호날두 능가’네이마르 세계에서 가장 경시되고 있는 선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한 매체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 시되고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31일 영국 매체‘스포츠 바이 블’ 은 오는 2월 5일 생일을 맞이 하는 네이마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비견될 수 있는 활약에도 불구하고‘세계에 서 가장 경기되고 있는 선수’ 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나이대 호날두 기록을 넘어섰지 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아 쉬워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총 17경 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 다. 지난 두 시즌 30경기 28골, 28 경기 23골을 기록했지만 부상 여

파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 던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사실상 리그 1을 씹어먹고 있다. 드리블, 마지막 3번째 패스, 패널티박스 패스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선두 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경기를 봐도 팀을 위한 활약상이 놀라울 정도다.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기록은 호날두, 메시에 뒤지지 않고 있 다. 100경기에서 61골, 41도움을 기록, 경기당 1.02의 공격포인트 를 올리고 있다. 이는 호날두의 0.8(160경기 93골 37도움), 메시의 0.82(136경기 68골 44도움)를 능가 하는 수치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 아)와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 리아)이 벌이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 약 570억원) 남자 단식 결승전이 2 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 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7회)을 보유한 선수다. 지난해에도 정상 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에 유독 강 한 면모를 보인다. 또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함 께 형성하고 있는 이들‘빅3’는 2017년 호주오픈부터 최근 12개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모두 휩 쓸었다. 이런 조코비치와‘빅3’ 의 아성 에 도전하는 선수가 바로 팀이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모두 나달에게 졌 고, 이번에는 조코비치에게 도전 장을 던졌다. 팀이 2일 결승에서 이기면 2016년 윔블던의 앤디 머 리(영국) 이후 거의 4년 만에 20대 나이의 메이저 우승자가 된다. 또 1990년 이후 출생 선수 가운데 가 장 먼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할 수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

도미니크 팀

현재 여자 단식의 경우 2000년 생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가 이미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남자 테니스

에서 현재 30대 나이인‘빅3’의 아성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짐작 할 만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무래

도 조코비치가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1회전 얀 레나 트르 스트러프(37위·독일)에게 만 3-1로 이겼고 이후 5경기를 모 두 3-0으로 끝냈다.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총 경기 시간이 12시간 29분으로 18시간 24분을 뛴 팀보다 6시간 정도 적다. 게다가 4강전을 1월 30일에 끝 내 31일에 결승행을 확정한 팀보 다 휴식일도 하루 더 많다. 호주오픈 4강 또는 결승에서 지금까지 15전 전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나달의 프 랑스오픈 12회 우승, 페더러의 윔 블던 8회 우승에 이어 특정 메이 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8번 우승 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또 우승과 함께 3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1위 에 오를 수 있다. 팀과 상대 전적 에서 6승 4패로 앞서 있는 조코비 치는“지난 맞대결에서 팀에게 졌 고, 팀은 이번 대회에서 나달도 물 리쳤다”며“언젠가 메이저에서 우승할 것이 틀림없는 선수로 최 근 하드코트 경기력도 많이 향상 됐다” 고 팀을 평가했다.


2020년 2월 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SATURDAY, FEBRUARY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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