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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 2018

<제38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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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굿 스타트’ 새해 첫 출전 피닉스오픈 공동 12위

안병훈

연합뉴스’빅벤’ 안병훈 (27·CJ대한통운)이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1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 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원·이하 피닉스오픈) 첫날 1라운드에

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 앞서 2개 의 유러피언골프투어에 출전 해 샷감 조율을 마쳤다. 선두 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빌 하스(미국)가 꿰찼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2월 2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현“발 회복 빨라 다음 주부터 정상 훈련… 대회는 추후 결정” “갑작스러운 메이저 4강에 목표 재설정해야… 프랑스오픈서도 노력할 것”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오 르며 국내에‘테니스 열풍’ 을 일으킨 정현(한국체대)이 발 부상을 딛고 다시 뛴다.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 럽 앤 스파 서울에서 의류 후원사 라코 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호 주오픈을 마치고 매일 병원에서 체크 했는데, 몸에 큰 이상이 없고 발바닥도 좋아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 련할 수 있다고 한다” 고 상태를 전했 다. 그는“어리다 보니 회복 속도가 빠 르다. 새살이 돋기만 하면 돼서 많은 시 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고 설명했다.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 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 (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돌풍 을 일으킨 정현은‘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 서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 다. 기권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의 선전에 국내에선‘테니스 신드롬’ 이 일었다. 그는 호주오픈을 돌아보며“모든 경 기가 중요했지만 조코비치와 다시 같 은 코트에서 맞대결해 승리를 끌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 꼽았다. 이어“준결승 때는 아픈 것을 잊고 경기하려고 했지만 진통제 효과를 더 는 볼 수 없어서 힘든 결정을 했다” 면

테니스 호주오픈 4강 기적의 주인공 정현이 2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서“잘 치료해서 저의 한계를 늘리고, 부상 없이 앞으로의 경기를 치르고 싶 다” 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기량이 크게 향상한 데 대해서는“최근 몇 년 서브로 고생해 동계훈련에서 외국인 코치와 사소한 기술이나 밸런스, 힘을 기르는 운동을 다 열심히 한 게 빛을 발한 것 같다” 면 서“체력과 멘탈 등 모든 면에서 더 성 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직 다음 출전 대회를 결정하지 못 한 그는“다음 주부터 훈련을 하면서 어느 경기에 나갈지 팀과 상의하겠다”

고 말했다. 호주오픈 이후 남자프로테니스 (ATP) 단식 세계랭킹 29위로 도약한 정현은 다음 메이저대회인 5월 프랑스 오픈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호주오픈에서 갑작스럽게 4 강에 올라 이제 어느 정도 목표를 잡아 야 할지 잘 모르겠다. 목표를 재설정해 야 할 것 같다” 면서도“지난해 클레이 코트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 는 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노 력하겠다” 고 밝혔다.

‘달변가’정현도‘내 영상’은 쑥스러워…“오그라들어서 못 봐요” “귀국 때 공항 열기에 깜짝 놀라… SNS 팔로워 100만명도 가 봐야죠” “다른 선수들 영상은 찾아보는데… 만 이겼을 때나 졌을 때나 제 영상은 못 수 있는 것 같다” 면서“어릴 때부터 편 제 영상은‘오그라들어서’못 보겠더 보겠더라. 휴대전화에도 제 사진을 깔 한 사람들과 있을 땐 말을 잘하는 편이 라고요.” 아두거나 하지 않는다” 며 웃었다. 었고, 대표팀에서 생활할 때도 분위기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당차게 를 이끌려고 했다” 고 설명했다. 저대회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하 경기하는 모습과 위트있는 말솜씨, 소 호주오픈 기간 또 다른 화제를 낳은 고 경기장 안팎에서‘신드롬’ 을 일으 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 건 그의‘카메라 렌즈 사인’ 이었다. 특 킨 주인공이지만 코트를 벗어난 정현 덕택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히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제압한 뒤 (한국체대)은 자신이 나오는 영상에 쑥 지지는 폭발적으로 커졌다. ‘캡틴 보고 있나’ 라고 적은 게 은사인 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청년이었다. 호주오픈의 숨겨둔 목표였던‘인스 김일순 전 감독을 위한 것이었음이 알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 타그램 팔로워 10만 명’ 을 순식간에 이 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럽 앤 스파 서울에서 의류 후원사 라코 룬 정현은“팀 내에서도 몇 배로 뛴 것 정현은 김 전 감독과 전날 저녁 식 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 에 놀라고 있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 사를 함께했다면서“원래는 어차피 팀 주오픈 뒷얘기와 일상 등을 전했다. 라며 같이 기뻐해 주신다” 면서“더 잘 이니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언제 또 호주오픈에서 기량만큼이나 유려한 하면 100만 명까지 가봐야죠” 라며 미 볼지 모르니 사진을 찍자고 하시더라” 인터뷰 등으로‘스타성’ 을 뽐낸 정현 소 지었다. 이어“아직 한국에서 길거 며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은 취재진이‘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 리를 돌아다니지는 못해 인기가 어느 “테니스를 하지 않았다면 친구들과 아)와의 대결 영상이 호주오픈 유튜브 정도인지 모르지만, 대회를 마치고 공 맛있는 것 먹고 술 한잔 하는 평범한 학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고 귀띔하자 항에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이 오셔서 생이지 않았을까”라고 떠올린 그는 “제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고 오그라들 ‘내가 정말 잘하고 왔구나’하는 걸 느 “패션은 잘 모르지만, 평소엔‘보일 듯 기도 해서 제 경기 영상은 잘 못 보는 꼈다” 고 말했다. 보이지 않게’색깔을 맞춰 입는 게 제 편” 이라고 털어놨다. 재치있는 인터뷰 비결에 대해선“유 스타일” 이라며 나름의‘패션 철학’ 을 그는“다른 선수들 영상은 찾아보지 사한 질문을 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할 밝히기도 했다.

FRIDAY, FEBRUARY 2, 2018

LPGA 한국 자매 군단 시즌 개막 15일 개막 호주여자오픈에 고진영 데뷔 지난 29일 끝난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투어 2018년 시즌 개막전 퓨어실 크 바하마 클 래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7 명이었다. 3위를 차지한 양희영(29)을 비롯해 11위에 오른 유소연(28)과 이미림(28), 최운정(28), 그리고 김인경(30), 유선영 (32), 박희영(31)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 수는 20명에 육박한다. 개막전에 출전한 7명 가운데 작년 에 우승을 신고한 선수는 4명이다. 그 러나 작년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든 한 국 선수는 이 대회에 한 명만 출전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우승한 한 국 선수는 11명이고 상금랭킹 10위 이 내에는 3명이 포진했다. LPGA투어 코리언 시스터스의 주 력 부대 상당수는 아직 시즌을 시작하 지 않았다는 뜻이다. LPGA투어 주요 한국 선수들은 그 렇다면 언제 코스에 모습을 드러낼까. 아쉽지만 주력 선수 대부분을 한꺼 번에 보려면 3월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마다 시즌 첫 대회 출전 일정 이 다른 때문이다. 15일 개막하는 호주여자오픈을 시 즌 개막전으로 잡은 선수가 있는가 하 면 22일부터 열리는 혼다 LPGA 타일 랜드부터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도 여 럿이다. 또 아예 3월1일 막을 올리는 HSBC 여자월드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대회를 치르는 선수도 있다. 다만 HSBC 여자월드챔피언십은 세계랭킹으로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 인 데다 세계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주 요 한국 선수는 빠짐없이 출전할 것으 로 예상한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개막 하는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 는 선수 가운데 주목할 대상은 고진영 (23)이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5일 개막하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에 데뷔하는 고진영.

박성현ᆞ전인지는 22일 태국서 우승으로 LPGA투어카드를 손에 넣은 고진영이 L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나 서는 첫 대회가 호주여자오픈이다. 고진영과 함께 가장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꼽는 조지아 홀(잉글랜드)도 이 대회를 데뷔전으로 삼아 불꽃 튀는 기 선잡기 경쟁이 예상된다. 고진영이 호주여자오픈을 시즌 개 막 경기로 점찍은 것은 전지훈련을 뉴 질랜드로 선택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 다. 한국에서 뛸 때는 베트남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고진영은 LPGA투어 진출을 결심하고선 겨울 훈련지를 뉴 질랜드로 바꿨다. 이동 거리나 시차, 기 후, 코스 여건 등을 참작해 잡은 데뷔전 일정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슈퍼루키’최혜진(19) 도 출전해 미국과 한국의 두 슈퍼루키 의 경쟁도 볼만해졌다. 올해 부활을 다짐하는 최나연(30)과 신지은(26)도 호주여자오픈부터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시즌 데뷔 무대도 호주여자오픈이다.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박성현(25)과 전인지(24) 두 슈퍼스타가 뜬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겨울 훈련에 땀을 흘리는 둘은 훈련의 완성도를 최

대한 끌어올려 시즌을 시작한다는 방 침에 따라 시즌 개막 경기를 이 대회로 점찍었다. 김세영(25), 지은희(31), 이미향(25), 허미정(29), 이정은(30)도 태국에서 시 즌 개막에 나선다. 박인비(30)와 김효주(23)는 느지막 이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여 자챔피언십부터 2018년 일정을 시작 한다. 재작년부터 부상 후유증과 훈련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는 충분한 준비를 한 뒤에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소 느긋하게 시즌을 게시하는 일정 을 짰다. 박인비는 작년에는 혼다 타일랜드 부터 출전했던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 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좋은 추억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강도 높은 겨울 훈련을 치르는 김효주는 태국 대 회부터 출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4일 대학 졸업식에 꼭 참가하고 싶어 3월로 시즌 개막을 늦췄다. 특이한 것은 지난해 LPGA투어 올 해의 선수상을 받은 유소연은 퓨어실 크 바하마 클래식부터 호주여자오픈,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HSBC 여자 챔 피언십까지 개막전 이후 4경기에 연속 출전한다. 유소연은“컨디션이 좋아서 한 대회도 거르고 싶지 않다” 고 의욕을 보였다.

안병훈, 새해 첫 출전한 PGA 대회‘굿 스타트’… 피닉스오픈 공동 12위 <B1면에서 계속> 312야드에 이르는 장타에다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66.7%에서 보듯 샷 감이 좋았다. 특히 파5홀 3곳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것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 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3번홀(파5) 에서 6m짜리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 어 4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옆 2m 옆 에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5)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 낸 안병훈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었 다. 하지만 마지막 파5홀인 15번홀에서 353야드 짜리 장타에 이어 두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잃었던 타수를 만회 햇다. 17번홀(파4·332야드)에서는 원 온을 시도하다 그린 옆 해저드에 볼을 빠트렸지만 세 번째샷을 기가 막히게 핀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강성훈(31·CJ대한통운)도 2언더 파 69타 공동29위를 1라운드를 마쳤 다. 최경주(48·SK텔레콤)는 공동83위 (1오버파 72타), 김민휘(26·CJ대한통 운)는 공동95위(2오버파 73타)에 그쳤 다. 군 전역 이후 아직 컷 통과가 없는 배상문(32)은 김시우(23·CJ대한통운) 와 함께 공동108위(3오버파 74타)로 부 진, 또 다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2015년 휴매너 챌린지 제패 이후 3

년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하 스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2 위를 그쳤던 리키 파울러(미국)와 빌리 호셸(미국) 등 5명이 5언더파 66타 공 동 2위로 하스를 추격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존 람(스페인)과 버 바 왓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 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3언더파 68타 를 쳤다. 하지만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치 른‘절친’조던 스피스(미국)는 1오버 파로 부진했다.


스포츠

2018년 2월 2일 (금요일)

“최고 위해 노력” 결전의 땅 향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미·일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 트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 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오타니가 LA에 입성했다” 고 전했다. 애너하임 근처에 위치한 숙소를 둘러본 뒤 스프 링캠프가 열릴 애리조나로 떠나 풀타 임 빅리거가 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 한다. 오타니는 지난 1일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일본 취재진을 만나“어릴 때 부터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하지 않았 고 하루하루 꿈을 달성하고자 열심히 살 생각” 이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인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 공한만큼 일본프로야구에서 보여준 기 량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를 드 러낸 셈이다. 그는“짐을 많이 가져가지는 않는 다. 여권과 야구 장비만 있으면 무엇이 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초 심’ 으로 돌아가 신인의 자세로 경쟁에 서 이기겠다는 의미다. 꿈의 무대에 서게 됐지만‘루키’ 라 는 긴장감은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그는“우익수 땅볼로 아웃되는 꿈을 꿨 다” 며 웃었다.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오타니 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른바‘이도

오승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류’ 로 눈길을 끌었다. 빠른공은 160㎞ 를 상회하고 스플리터로 불리는 변형 투심 패스트볼도 147㎞까지 측정됐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오타니 를 상대한 한국 대표팀 타자들은“못치 겠다는 인상은 아니었는데 막상 스윙 을 시작하면 예상과 빗나갔다. 145㎞ 이상 날아드는 스플리터는 속도 때문 인지 떨어지는 폭이 매우 커 포크볼 같

다는 인상을 받았다” 며 혀를 내둘렀다. 프로 5시즌 동안 42승 7세이브 15 패 방어율 2.52로 만화같은 성적을 기 록한 오타니는 타자로도 48홈런 166타 점 타율 0.286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ESPN 등 미국 스포츠 주요매체들은 오타니 를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 다.

MLB.com 예측“다르빗슈, 미네소타와 계약할 듯” 지지부진한‘FA 최대어’다르빗슈 유(32) 계약. MLB.com은‘미네소타가 다르빗슈를 품을 것이다’ 라고 전망했 다. MLB.com은 1일‘누가 다르빗슈를 품을까? 2월의 여섯 가지 대담한 예측’ 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르빗슈를 비롯해 제이크 아리에타, 에릭 호스머 등의 거취부터 밀워키와 애리조나의 트레이드까지 여섯 개의 예측을 다뤘 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가 텍사스 복귀 를 희망할 거로 예상했다. 하지만 텍사 스는 다르빗슈가 원할 만큼의 금액을 안겨줄 수 없다. MLB.com은“어쩌면 다르빗슈가 텍사스 복귀를 희망하면서 (계약이 늦어지므로) FA 투수 시장이 막혀있다” 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도 다르빗슈 영입전에 무리하지 않을 거 로 내다봤다. MLB.com이 꼽은 다르빗 슈의 행선지는 미네소타였다. 이들은 앞서“미네소타가 다르빗슈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 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이 시점에서 다르빗슈가 원하 는 걸 제공할 구단은 미네소타다. 재정 적으로 가장 유연하다” 고 강조했다.

다르빗슈 유

미네소타의 올 겨울 화두는 불펜이 었다. 애디슨 리드, 잭 듀크 등을 수혈 하며 공을 들였다. 여기에 다르빗슈가 선발진에 가세하면 더욱 강해질 거라 는 언급. 거기에 지난해 후반기 가장 생

산적이었던 타선도 한몫할 전망이다. MLB.com은“다르빗슈가 미네소타에 간다면,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 구에서 클리블랜드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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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28점’휴스턴, 샌안토니오 꺾고 3연승 질주 102-91 승… 샌안토니오 2연승 마감 휴스턴이 순항 을 이어갔다. 휴스턴 로켓츠 는 1일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AT&T센 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와의 경기에서 제 임스 하든의 활약 속 102-91로 승리

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3연승을 달 리며 시즌 성적 37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4승 20패가 됐다. 1쿼터는 더블 스코어 가까이 차이 났다. 휴스턴이 27-14로 마쳤다. 휴스 턴은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클린 트 카펠라의 골밑 득점과 라이언 앤더 슨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네네와 하든의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 수차를 만들었다. 1분 14초 전 하든의 3점포까지 터지며 13점차로 1쿼터 끝. 휴스턴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 다. 한 때 18점차까지 앞선 휴스턴은 54-38, 16점차 우세 속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휴스턴은 상대가 추격을 해올 때마다 하든과 P.J. 터커의 3점슛으로 샌안토 니오에 찬물을 끼얹었다. 82-70, 휴스 턴의 12점차 우세.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가 휴스턴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샌안토니오는 토 니 파커와 브라이언 포브스, 대런 힐리 아드의 연속 득점 속 76-82, 6점차까 지 따라 붙었다.

제임스 하든

휴스턴도 이를 그대로 보고 있지는 않았다. 크리스 폴의 점프슛으로 한숨 돌린 휴스턴은 이어진 폴의 연속 득점 속 88-76,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10점차를 유 지한 휴스턴은 하든의 3점포 바스켓카 운트로 99-8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 를 박았다. 지난 경기인 올랜도 매직전에서

NBA 사상 첫 60득점 트리플더블을 달 성한 하든은 이날도 28점 11어시스트 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펠라 는 14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 했으며 앤더슨과 폴도 두 자릿수 득점 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역전극을 꿈꾸기도 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내주 며 3연승에 실패했다.

트레이드 거부권 없는 커리“협상 결과 후회없어”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이제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 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아무리 팀 내 에이스나 스타 선수라 할지라도 구단 미래 계획에 따라 언제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LA 클리퍼스 의 부흥기를 이끈 블레이크 그리핀도 하루아침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유 니폼을 바꿔 입었다. 당연히 선수들이 갖는 트레이드 거 부권의 가치는 높아졌다. 현재 NBA(미 국 프로 농구)에서 계약서에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이 명시되어 있는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와 덕 노 비츠키뿐이다. 현시대 NBA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 은 스테픈 커리조차 트레이드 거부권 은 갖고 있지 않다. 커리는 지난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5년에 2억 1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 다. 다만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달랐다. 트레 이드 거부권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 도 그만이라는 반응이었다. 커리는 1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디 에슬레 틱’ 과 가진 인터뷰에서“트레이드 거 부권에 대한 얘기가 오가긴 했다. 하지

만 최종적으로 추가하지 않는 것에 합 의했다. 당연히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

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없다고 후회 하진 않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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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2,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2월 2일 (금요일)

“트럼프 집착 무모해” NYT, 미국의 대북군사행동 공개반대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 자의 낙마를 계기로 대북 군사행 동 실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 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유력 일 간 뉴욕타임스(NYT)가 논설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 혔다. NYT는 1일 논설위원실 이름 으로“북한에‘화염과 분노’ 로 장난치기” 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 설은 미국의 단독 군사행동이라 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우리는

국정연설에 초대된 웜비어 부모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에 눈물을 쏟고 있 다.

유 및 타격 능력 강화 등‘가혹한 제제’ 에 지지를 표했다. NYT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이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차 내정자 모두‘외교’ 를 언급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쉽고 좋은 방법은 없으며 북한으 로 유입·유출되는 치명적인 기 술을 차단하고, 경제제재를 가하 는 방안이 그나마 이성적인 전략

“대북제재만큼 ‘외교’ 중요… 올림픽 긴장완화 때 외교 거부는 무모” ‘그래서는 안 된다’ 는 입장” 이라 며 공개 반대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북한에 구금됐다 풀려난 뒤 숨진 오토 웜비어 등을 거론하며 감정적인 측면을 토대로 전쟁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한다고 지적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초대된 웜비어 부모 등을 소개하 는 등의 방식으로 감성적으로 접 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나 잔혹 한 정권 문제는 중대한 위협이며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문제이 기는 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과거 그가 북한에 대해 드러낸 호전성과 일맥상통한다 는 것이 NYT의 해석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 나온 맥락을 살펴보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와 남북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남북 간 긴장 수위를 낮추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려 는 시점에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다. 저명한 한국 분야 학 자인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 정자가 낙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기도 하다. 차 내정자는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개발 하기 전 선제 타격을 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반대하 는 목소리를 냈다가 결국 몰인정 하게 밀려났다. 이는 트럼프 대 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미국인을 전쟁터로 보내는, 대통령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중차대한 결정이 걸린 문제에 반대 의견을 내놓는 사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시사 한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차 내정자는 대북 문 제에 있어‘비둘기파’ 가 아니라 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차 내정 자는 평소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강화와 한국, 일본과의 정보 공

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 다. 이와 함께 협상을 포함한 외 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YT는“한국이 평창올림픽 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보려는 때에 군사 행동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집 착과 진지한 외교적 접근에 대한 거부는 무모하다고밖에 할 수 없 다” 며“미국은 9·11테러 이후 지속적으로 전쟁을 치르며 최소 172개 국가와 영토에 24만 명의 현역군인과 예비군 병력이 배치 돼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고 강조했다.

국무부 서열 3위 새넌 차관 사의…“외교 공백 우려” 미국 국무부의 톰 새넌(60) 정 그의 사의 표명으로 국무부의 고 무차관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위직 인선 난은 한층 가중됐다. 국무부 내 다수의 고위직이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장기 공백 상태인 가운데‘서열 이 지났지만, 국무부는 차관·차 3위’ 인 새넌 차관이 물러나기로 관보 자리만도 13석이나 채우지 하면서 미 정부의 외교 공백 우 못하고 있다. 또 불과 이틀 전인 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주한대사에 내 새넌 차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정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 보낸 서한에서“개인적인 이유로 소(CSIS) 한국 석좌가 낙마한 것 사임하고자 한다. 가족을 돌보고 을 비롯해 주요국 대사 인선도 인생을 돌이키며 남은 삶에 새로 차질을 빚고 있다. 운 방향을 설정하고 싶다” 고말 외신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 했다. 공백을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만류 “핵무장을 한 북한의 위협을 포 미국 국무부 렉스 틸러슨(오른쪽) 장관과 악수하는 톰 새넌 정무차관 끝에“슬프지만 그의 결정을 존 함한 외교적 우려가 표명되는 시 중한다” 며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스티브 골드스타인 차관은 석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기에 노련한 베테랑이 국무부를 전해졌다. 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새넌 차관은 대사, 차관보를 떠났다” 고 지적했고, AP통신은 헤드 노어트 대변인은 새년 (CEO) 출신으로 외교 문외한인 거쳐 2016년 현직에 임명됐다. “트럼프 정부가 수많은 국제적인 차관이 후임자 지명 때까지 근무 틸러슨 장관에게 새넌 차관은 34년간 6명의 대통령과 10명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국무부에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과 같은 장관 아래서 외교관을 지냈다. 가해진 타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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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 메모’공개시 미 FBI 국장 사퇴 반발 가능성 러’ 스캔들 특검 흔드려는 트럼프 FBI수사편향 비판메모 공개 승인방침 2016년 미 대선‘러시아 스캔 들’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 검의 신빙성을 흔들 수 있는‘누 네스 메모’ 가 공개될 경우 크리 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이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 메모는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 원장의 이름을 딴 4쪽짜리 문건 으로 하원 정보위는 민주당의 반 대에도 불구, 공화당 주도로 FBI 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 문건 공개를 표결로 결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기밀을 삭제한 채 이 문건의 공 개를 승인할 계획이며 이르면 2 일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백악관 고위 참모들 은 메모 공개 움직임에 성명까지 발표하며 강력히 반발해온 레이 국장이 실제 그만두는 상황이 생 길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 다. 그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FBI 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사태가 비 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레이 국장과 로드 로젠 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을 찾아가 존 켈리 비서실장에게 메모 공개를 막아 달라고 설득했지만, 무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메모는 FBI와 법무부가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 주 콴티코 해군 기지의 연방수사국(FBI) 내셔널 아카데미 졸업식 행사장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나란히 앉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 서 "FBI가 해놓은 일은 수치스럽다. FBI를 재건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르면 2일 공개… 트럼프·FBI 충돌 불가피 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트럼 프 캠프의 외교 고문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시 영장을 신청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 측이 자금을 댄 영국 첩보 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보 고서에서 나온 정보의 일부를 사 용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 이 2013년 모스크바 미스 유니 버스 대회 당시 호텔로 매춘부를 불러 난잡한 음란파티를 벌였으 며 러시아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 프에 대한 협박용으로 녹화한 내 용 등이 담겼다는 소문이 파다했

다. 또 FBI와 법무부 내 반(反) 트 럼프 정서를 보여주는 기밀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측이 사주한 엉터리 자료를 근거로 FBI의 내통 의혹 수사가 진행됐고 그게 지금의 특 검수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트럼 프 대통령의 거듭된 주장을 뒷받 침하는 내용인 셈이다. 문건 공개에 대해 FBI가 전날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공개적 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트 럼프 대통령과 FBI 간에 정면충 돌 양상이 빚어진 상황이다.

‘美 첫 여성 경제대통령’옐런, 경기 살리고 영예롭게 떠났다 올해 첫 FOMC 회의를 끝으로 퇴임… 재임 4년간 美경제 호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의 첫 여성의장이 었던 재닛 옐런(72)이 지난달 30~31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회의를 끝으로 연준을 떠난다. 지난 2014년 2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가로 연준 의장에 올랐던 옐런은 총 5차례 기준금 리를 인상하고, 기형적으로 늘어 났던 연준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 하며 출구전략을 성공적으로 시 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양적 완화 종료에 수반 되는 경기침체라는 시한폭탄을 피해 실업률을 17년래 최저인 4.1%까지 끌어내리는 등 경제 호황을 이끈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 지목된다. 특히 옐런이 재임했던 4년간 미 증권시장은 전에 없던 호시절을 누렸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그 의 재임 기간 정보기술(IT)주 중 심의 나스닥 지수는 97% 오르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 다우 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 수도 각각 67%, 59%로 상승하 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옐런의 최대 업적이 중립금리 를 낮춰 미 경제가 급진적 금리 인상에 따라 받을 충격을 최소화 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이 의장에 취임할 당 시 동료 연준 이사들은 당시 0% 대였던 금리가 장기적으로 중립

금리인 4%까지 인상돼야 한다 고 믿었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 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한 다. 중앙은행은 현 금리와 중립 금리 사이의 차이를 보고 금리 인상 시기와 횟수를 결정하는데 둘 사이의 간극이 클수록 은행은 금리를 자주 또 급격하게 올려야 할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옐런은 이사들을 설득 해 중립금리 수준을 2.8%로 끌 어내려 점진적 금리 인상을 가능 하게 만들었고, 급격한 인상에 따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미연에 방지했다는 것이 WSJ의 해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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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트럼프 보호주의’틈타 중남미·브라질서 존재감 부각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 에 대한 중국의 투자 공세가 속 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보호주의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부각해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 울루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가 중남미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윤활유가 되고 있 으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중남 미·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미국과 달 리 중국은 문을 열고 있다는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브릭 스(BRIC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 울루]

2016년의 740건과 비교하면 12% 늘어난 것으로, KPMG의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인 2014 년의 818건보다 12건 많다. 전체 M&A 가운데 중국 기업 의 투자 규모는 209억 달러로 20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사 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거치는 동안 브라질 기업을 입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하려는 국제 투자자 들이 급증했으며, 특히 중국 기 업의 투자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재계는 올해부터 중국 자본의 브라질 투자 러시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투자 진출

중남미 누적 투자 2천70억 달러… 무역액은 2천억 달러 넘어서 로 보호주의를 비판하면서“중국 은 지난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 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중남미에 대한 투자 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고 말했다. 중남미에 대한 중국의 누적 투자액은 2천70억 달러에 달하 며, 이 가운데 브라질에 대한 투 자액은 500억 달러 수준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중국 의 투자 가운데 중남미는 15%를 차지한다. 아시아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규모다. 중국의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인프라·정보통신·에너지·과 학기술·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 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대사관 측은 또 중국-중 남미 간 연간 무역액이 2천억 달

러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면 서“중남미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통상마찰을 일으 키지 않는 것이 중국의 기본 입 장”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KPMG의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브라질에서 이루어진 기 업 인수·합병(M&A)은 830건으 로 집계됐다.

기업의 규모와 업종이 다양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와 철도, 항만, 광 업, 펄프 등 분야에서 최소한 10 개 중국 대기업이 브라질 진출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공공보건, 물류, 농업,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 으로 전해졌다.

교황도 중국에 꿇었나… WSJ“공산당 임명주교 7명 받아들이기로” 바티칸-중국 관계개선 궁여지책 vs 전체주의 정권과 거래 불가 교황청이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공산당이 독자적으 로 임명한 주교 7명을 정식 성직 자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주장 이 나왔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황청 내 소식통을 인용, 프란 치스코 교황이 중국 공산당이 임 명한 중국 관영 천주교 애국회 주교 7명을 가톨릭 교회의 성직 자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 다. WSJ은 교황청이 이를 통해 중국 정부가 교황을 중국 가톨릭 교회의 수장으로 인정하게 되기 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1951년 교황청과 외 교관계가 단절된 이후 교황청의 간섭없이 천주교 성직자를 독자 임명하는 자선자성(自選自聖) 원 칙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이 임 의로 주교 7명을 임명했고 교황 청은 이들을 파문했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정부와 교황청의 합의가 이뤄지면 중국 주교 7명은 가톨릭 교회에서 공 식적으로 중국 교구의 대표로 인 정받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의 이런 결정은 최근 중국 기독교세가 확장하는 상황 에서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 하고 교황청을 따르는 중국 지하 교회와 중국 관영 가톨릭 교회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개신 교를 중심으로 기독교가 급격히 세를 확장하면서 중국 관영 천주 교 신도가 730만여명, 지하교회 신도가 1천5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은 당국 이 임명한 추기경이나 중국 정부 의 간섭을 거부해 투옥되거나 괴 롭힘을 당하는 등 탄압을 견뎌왔 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 노력은 교황 청이 중국 내 가톨릭 교회에 대 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 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 8월까지 홍콩의 추기경

을 지낸 존 퉁은 교황청의 이번 결정을“차악책” 이라며 반겼다. WSJ은 교황청 내부 소식통을 인용,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주교 7명을 받아들이는 내용의 법안에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으 나 중국 측에 이런 계획을 비공 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올봄에 정 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교황청은 중국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서 품한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 교구의 좡젠젠(莊建堅·88) 주교 와 푸젠(福建)성 민둥(민東)교구 의 궈시진(郭希錦·60) 주교에게 퇴임과 함께 천주교 애국회 주교 들에게 교구를 양위하라고 요구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 수교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 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반발도 있다. 홍콩 대주교 출신 조지프 쩐 (陳日君) 추기경은“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은‘전체주의 정권 과 어떻게 거래할 수 있나. 전체 주의 정권을 어떻게 믿겠나’ 라고 말했다. 그들(중국 정부)은 정말 로 신뢰할 수 없다” 고 불만을 토 로했다.

FRIDAY, FEBRUARY 2, 2018

피델 카스트로 장남,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의 장남 피델 카스트 로 디아스-발라르트(68)가 1일 (현지시간) 오전 자살로 생을 마 감했다고 쿠바 국영매체들이 보 도했다. 부친과 닮은 외모로‘피델리 토’ 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카스 트로 디아스-발라르트는 심각

한 우울증으로 입원했다가 퇴원 한 후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의 자살은 부친이 2016년 11월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지 1 년여 만이다. 카스트로 디아스-발라르트 는 옛 소련에서 공부한 핵물리학 자로 쿠바 국가평의회 과학고문 으로 활약해왔다. 사망 직전까지

도 쿠바 과학아카데미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1980년부터 1992년까 지 쿠바의 국가 핵프로그램을 맡 아 원자력발전소 건립 계획을 진 두지휘했다. 그러나 쿠바 정부는 소련 붕 괴 후 예산 부족으로 1992년 원 전 건설을 중단했다.

“북극곰 못 보게 될 날 빨리 온다”… 온난화로 먹이 못 구해 먹잇감 구하려 수백㎞ 이동… 민가 쓰레기도 뒤져 북극의 포식자로 빙산 위를 뛰어다니며 먹잇감을 찾는 북극 곰을 아예 보지 못하게 되는 때 가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우 려가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산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북극곰 들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환경 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들은 바다표범 등 먹이 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탓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 결국 멸종의 이동하는 북극 곰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산 비해 무려 6배 많은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빙산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북극곰들이 이전보다 더 심각한 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사냥할 수 있는 여건이 악화했기 곤경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 간 알래스카 앞바다 보퍼트 해 때문이다. 졌다고 말했다. (海)에 서식하는 암컷 북극곰 9마 얼음덩어리 사이를 더 많이 리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뛰어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 더 북극의 온난화는 지구 평균보 와 카메라를 달아 행동을 관찰한 많이 이동해야 하며 때로는 헤엄 다 2배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 결과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을 쳐야 한다. 북극곰들은 빙산이 줄어들자 먹잇감을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 어떤 북극곰은 10일 동안 무 먹잇감을 찾아 필사적으로 육지 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려 250㎞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로 올라가 거위 알을 찾아 먹거 가디언과 AP통신 등이 1일(현지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 나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찾아가 시간) 전했다. 를 사용해야 하며 저체온증으로 쓰레기를 뒤진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북극곰들 목숨을 잃기도 한다. 알래스카에서 30년 동안 북 의 혈액을 채취해 처음으로 신진 USGS 소속 생물학자 앤서니 극곰 행태를 연구해 온 스티븐 대사량 추세를 분석했다. 파가노는 이 날짜 국제학술지 앰스트럽 박사는“무척 야윈 북 연구에 따르면 이들 북극곰은 ‘사이언스’ 에 발표한 연구 결과 극곰들의 비디오를 많은 사람이 생존을 위해 10일마다 다 자란 에서“북극곰들이 먹잇감을 제 봤다” 면서“미래에는 우리가 생 ‘얼룩큰점박이 바다표범’ (ringed 때 구하지 못할 경우 체중이 급 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더 많이 seals) 1마리 또는 어린 바다표범 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런 모습을 보게 될 것” 이라고 3마리를 먹어야 한다. 무척 놀랐다” 고 말했다. 말했다. 하지만 이들 북극곰 가운데 5 종전 연구에서는 북극곰들이 그는“더 많은 북극곰이 굶주 마리는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먹 바다표범이 숨을 쉬기 위해 빙산 림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잇감을 제때 구하지 못해 10일 틈 사이로 올라오기를 기다리면 것이고 이들이 자주 육지에 올라 사이 몸무게가 무려 20㎏ 줄었 서 몇 시간을 보낼 때 에너지를 오는 모습을 접하게 될 것” 이라 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 며“북극곰들이 인간들과 만나 연구 대상 북극곰들의 평균 졌다. 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닥치게 몸무게는 175㎏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북극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암컷 북극곰은 하 곰들의 평균 신진대사량이 이전 북극곰은 미국 정부로부터 루에 1만3천200㎈를 소모한다. 측정 때보다 50% 더 높은 것으 ‘절멸위협종’ (threatened species) 이는 활동량이 많은 여성에 로 나타났다. 으로 분류돼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트럼프, UNHCR, 푸틴비판그룹 등 추천돼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유엔난민기구(UNHCR),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그룹 등이 천거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 밝혔다. 노벨평화상을 주관하는 노르 웨이 노벨위원회는 전날 올해 노 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마감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는 아직 모 든 후보를 공식 등록하지는 않았 으며 이달 말 회의 때 자신들의

추천후보를 추가할 수 있다.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트럼프 대통령은 오슬로에 있 와 러시아에 있는 고문 희생자들 는‘평화연구소’소장인 미국인 을 돕는 인권단체와 활동가들도 헨리크 우르달에 의해 추천됐다 사회주의좌파당의 다른 의원들 고 노르웨이 온라인 신문 네타비 에 의해 추천됐다고 NTB 통신은 젠(Nettavisen) 이 보도했다. 덧붙였다. UNHCR은 노르웨이 야당인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 사회주의 좌파당 소속 의원이 난 사 구조단체인‘화이트 헬멧’ 과 민 권리를 대변하는 공로를 내세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콩고의 워 추천했다고 노르웨이의 NTB 의사 데니스 무퀘게도 작년에 이 통신이 전했다. 어 올해도 천거됐다. 러시아의 야권 성향 일간지인


지구촌화제

2018년 2월 2일(금요일)

홍콩 도심 대형폭탄 공포 “1천개 이상 묻혀있을 가능성” 홍콩 도심에서 대형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왜일까. 지난달 27일 홍콩 도심인 완 차이의 공사장에서는 길이 140 ㎝, 지름 45㎝의‘ANM-65’폭 탄이 발견됐다. 이 폭탄의 무게 는 450㎏이었고, 폭탄 내에 장착 된 폭약의 무게만 225㎏에 달했 다. 나흘 뒤인 31일 오전 11시 15 분경 같은 지역에서‘ANM-65’

홍콩 도심 완차이에서 발견된 2차 대전 때 투하 폭탄

2차대전 때 일본군 병참기지 쓰여 미군 폭탄 대량 투하 폭탄이 또다시 발견됐다. 홍콩 경찰은 인근 빌딩 등에서 4천 600여 명을 대피시키고, 폭탄 해 체 작업에 들어가 24시간 만에 해체에 성공했다. 만약 폭탄이 현장에서 폭발했 다면 반경 200m 이내에 폭발력 이 미치고, 그 파편이 2천m가량 날아갔을 것이다. 역사학자인 쿵치만은 1일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에“홍콩 도심에서 폭탄이 자꾸 나오는 까닭은 2차 세계대전 때 인 1942년 1월부터 1945년 8월 까지 홍콩이 일본군에 점령당해 남중국해 병참기지로 쓰였기 때 문” 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동남아를 오가며 석유 와 식량을 운반하는 군함이 홍콩 을 중간 기착지로 이용했고, 미 군은 이를 막고자 홍콩의 부두

시설과 조선소 등에 집중적으로 폭탄을 투하했다는 얘기다. 역사학자 얀추인은“미군은 4 천여 개의 폭탄을 홍콩에 투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폭발하지 않고 땅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천 개 이상의 폭탄이 홍 콩에 묻혀있다는 얘기다. 미군이 450㎏ 대형 폭탄을 투 하한 이유는 전함, 구축함 등의 두꺼운 후판을 파괴하기 위해서 위해서였다고 한다. 완차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 하된 이유는 이곳에 일본군이 사 령부로 사용한 영국 해군기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껏 홍콩에서 발견된 폭발물 중 17% 가 완차이 인근에서 나왔다. 폭발하지 않고 땅에 묻힌 폭 발물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전해

졌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 알라룸푸르에서는 2차 대전 때 투하된 폭탄이 공사장에서 폭발 해 1명이 사망했다. 1993년에는 홍콩 항구 해저에 묻힌 폭탄을 준설선이 건드려 배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1명이 부상했다. 폭탄을 해체할 때는 주위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은 후 미세 한 강철 조각이 포함된 고압의 물을 분사해 폭탄 껍질에 세 개 의 구멍을 뚫는다. 이후 폭약을 꺼낸 후 온도가 280℃ 이하로 유 지되는 특수 점화기로 불을 붙여 태우면 된다. 홍콩 이외에도 일 본 오키나와, 북한, 베트남, 캄보 디아, 라오스, 독일 등 2차 세계 대전의 상흔이 남아 있는 세계 곳곳에 대량의 폭탄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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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된 누드명화 올렸다가…페이스북 재판 7년만에 개시 프랑스 교사 7년전 계정폐쇄당한 뒤 고소…파리 법원서 심리 시작 여성의 성기를 묘사한 19세기 명화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 에 올렸다가 계정이 폐쇄된 사례 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에서 7년 만에 시작됐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본사가 있 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만 소송 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버텼지만 끝내‘표현의 자유’ 에 대한 법리 다툼을 프랑스 법정에서 벌이게 됐다. 1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파리민사법원은 이날 귀스타브 쿠르베(1819∼1877)의‘세상의 기원’ 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계정이 폐쇄된 고교 교 사 프레데릭 뒤랑베사(58)가 페 이스북을 상대로 7년 전 제기한 소송에 대한 심리를 개시했다. 교사이자 미술 애호가인 뒤랑 베사는 2011년 이 작품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가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인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

경고나 사전 설명도 없이 계정을 폐쇄당했다. 뒤랑베사는 이후 프랑스 법원 에‘사실상의 검열을 통해 표현 의 자유를 침해당했다’ 며 소를 제기했지만, 페이스북은 사용자 가 합의한 약관상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재판을 피해왔 다.

하지만, 파리항소법원은 2016년 2월 페이스북의 주장을 기각하고 프랑스에서 재판을 받 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뒤랑베사 는 2만 유로(2천700만원 상당)의 피해배상과 배상과 계정의 복원, 왜 계정을 폐쇄했는지에 대한 공 식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19세기 사실주의 사조의 거장 인 쿠르베가 1866년 그린‘세상

의 기원’ (L’ origine du monde)은 여성의 성기와 체모를 적나라하 게 묘사해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는 물론 150년이 넘은 지금 까지도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 대 한 논쟁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 다. 페이스북은 재판이 어디서 열 려야 하는지를 둘러싼 지루한 법 리 공방을 진행하던 2015년 나체 이미지와 관련한 정책을 바꿔 누 드 이미지를 다룬 예술작품을 게 시할 수 있도록 했다. 19세기 말 파리 주재 터키 외 교관에서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 캉을 거쳐 현재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에 대한 미술관의 설명은 이렇다. 은 그 대담함 “ ‘세상의 기원’ 과 솔직함, 쿠르베의 정교한 색 채 사용과 위대한 기교 덕분에 매혹의 힘을 가지며, 포르노그래 피의 이미지도 탈피했다.”

작년 봄 냉해로 프랑스 보르도 와인 생산 ‘반토막’ 프랑스의 세계적인 고급 포도 주 산지인 보르도 지방의 와인 생산량이 거의 반 토막 난 것으 로 나타났다. 1일 보르도와인협회에 따르 면 작년 이 지역의 와인 생산량 은 350만 헥토리터로 1년 전보다 40%가 줄었다고 프랑스 공영 AFP통신이 전했다. 특히 고급 와인 산지인 생테 밀리옹 코뮌의 포도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일부 양조장(샤토·Chateau) 들은 생산량이 한해 전보다 80∼ 90%가 줄면서 보르도는 1945년 이래 와인 생산량이 최저로 떨어 졌다. 프랑스 남서부의 보르도 지방 은 대서양과 인접하고 프랑스 정 중앙을 가로지르는 큰 강과 지류 들로 무역이 발달하고, 기후조건 이 좋아 포도 재배에 최적지로

평가된다. 보르도 와인은 프랑스 에서도 최고급 와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보르도 지역의 와인 생산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은 작년 봄의 냉해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보르도, 샹파뉴, 부르고뉴 지방 등 프랑스의 대표 적인 와인 산지에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닥쳐 포도나무 싹이 대거 냉해를 입었다. 4월 전까지 양호한 날씨 덕에

포도 싹들이 예년보다 3주가량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늦봄에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상대적 으로 일찍 자란 싹들이 더 큰 피 해를 입었다. 포도 농가들은 한파로부터 포 도를 보호하기 위해 포도원에 촛 불과 난방기, 헬리콥터를 이용한 바람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지 만 역부족이었다.

노르웨이서 자동차 앞유리 얼음·성에 제거안한 운전자 면허몰수

노르웨이 경찰이 트위터에 올린 문제차량 앞유리 사진

‘겨울 왕국’노르웨이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자동차 앞유리에 꽝꽝 얼어붙은 얼음과 성에를 제 대로 제거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 가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를 몰 수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 도했다. 노르웨이 북부에서 발간되는 신문‘노르뤼스(Nordlys)’ 에 따르

면 북극권에 가까운 노르웨이 트 롬쇠 인근에 사는 한 여성은 최 근 자동차 앞유리의 얼음과 성에 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아 도로를 거의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안전운전을 위해 그 여성 운전자의 면허를 압수하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

어주기 위해 얼음과 성에가 제대 로 제거되지 않아 운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문제 차량의 사진 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현지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이번 건의 경우 순찰 중인 경찰이 위반 정 도가 심각해 안전운전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해 운전면허를 압수

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위해“차 유리에 얼어붙 은 유리와 성에를 충분히 제거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 경찰은 자동차 유리의 얼음과 성에를 충 분히 제거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것을 적발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해서 즉각 시정하도록 하거나, 2 천600크로네(약 36만 원)의 벌금 을 부과하거나, 운전면허를 몰수 할 수 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어디 까지 허용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기준은 없다” 면서“현장에 있는 경찰이 위험 정도를 판단해 결정 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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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연합시론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올바른 자산배분 전략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주식투자는 전체 투자의 10% 이내로 하셔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교류 목적도 좋고, 경제적인 지식을 위해서도 주식투자는 즐거움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노후의 주식투자는 서두르지 않고 위험을 회피하면서 배당과 같은 안정된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1년쯤 지나 면 이런 저런 통장들을 만들게 됩니다. 각종 보험과 연금 그리고 적금통장에 다 비과세 저축 등 다양한 통장들은 우 리의 미래를 보장해 줄거라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다시 1년이 지나면 사회 초년생들은 월급날 자동이체되는 통장들 때문에 자신의 삶이 심각하게 쪼달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통 장들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상당한 부 담이 되고, 대부분의 통장들은 약간의 손실을 보더라도 해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대부분은 새로운 투자나 장기적인 노후 대책 같은 것들을 외면 하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들의 자산배분은 이렇 게 너무 많은 것들로 구성되거나, 현실 의 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에서 진행되 어서는 안됩니다. 다행히 미국은 한국 처럼 강남에 3억짜리 전세라도 없으면 시집 안가겠다는 무분별한 결혼 문화 가 없으니, 사회 초년생들은 다음 3가 지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첫째, 복리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적어도 25년, 많게는 4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해야 합니다. 미국의 펀드들이 일반적으로 15년이 넘어가면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10.6% 수준의 수익 을 올리고, 평균적으로는 6.7%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참고로 이 기록 은 2008년도 경제위기를 포함하는 기 간 동안의 결과입니다. 6.7%의 수익률은 약 11년이면 최초 투자원금을 2배로 만들어 주는 수준이 므로, 22년간 투자를 지속할 경우 수익 률은 전체 투자 원금의 몇 배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효과이며, 현재 미국의 경제구조에서 은행권을 통해서는 할 수가 없고, 주식시장을 통 해서만 가능합니다. 1만 달러 정도의 원금을 시작으로 매달 250 달러만 납

FRIDAY, FEBRUARY 2, 2018

입할 수 있다면 은퇴 시엔 수십만 달러 를 손에 쥘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생명보험은 가입이 빠르면 빠 를수록 좋습니다. 한살이라도 어리면 더 건강하기에 비용이 아주 적게 듭니 다. 20년 상품으로 후에 갱신을 할 때 도 역시 나이가 어리니까 비용은 더 줄 어 듭니다. 다만, 생명보험을 통해서 저 축을 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 습니다. 가능한 싸게, 가능한 심플하게, 가능한 길게 구성된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저축을 해야 하는 이 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젊음의 장점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 니다. 경제가 위기일 때, 주식시장이 폭 락할 때, 그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과감한(자신이 부채 없이 감당할 수 있 는 수준) 대형주 투자를 통해서 2~4년 사이에 자금을 2~3배 키울 수 있는 용 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노후의 자산배분은 어떨 까요? 정부의 통계자료를 보면 은퇴 이 후의 자산배분 현황에서 69%의 자금 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 니다. 그리고 20%의 자산으로 예금과 보험을 가입하고 나머지 10%의 자산 으로 펀드와 주식투자 등을 하고 있습 니다. 이것은 현재의 경제상황에선 문제 가 있는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동 산 자산의 수익률이 예전만 못하기 때 문이고, 나이가 들어서 부동산을 관리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 니다. 경제적으로도 예를 들면, 플러싱에 80만 달러짜리 하우스를 가지고 임대 사업을 할 경우 한달에 3,500 달러 정 도의 수입이 생기는데, 세금과 관리비 등으로 이 중에 1/3은 빠져 나가게 됩

니다. 그러면 매달 약 2,500 달러의 수 입으로 연 3만 달러의 소득을 가지게 됩니다. 수익률로 따지면 약 3.75%입 니다. 현재 미국의 정부가 발행하는 30 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2.944%입니 다.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 다. 하지만 임대사업의 경우, 하우스가 망가지고, 기간이 지나면 노후된 보일 러 등을 교체해야 하고, 인스펙션 문제 가 발생하거나 입주자들이 연체 등의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 을 감안해서 과연 어떤 것이 노후에 더 현명한 자산운영의 방법인지는 개인의 성향에 맞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거나 부동산은 노후에 총자산 의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 니다. 그리고 펀드와 채권을 통해서 안 정된 수익과 동시에 물가수준을 넘어 서는 금융소득을 올려야 합니다. 그렇 지 않고 은행에 돈이 묶여 있으면 화폐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빈곤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는 10% 이내 로 하셔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교류 목 적도 좋고, 경제적인 지식을 위해서도 주식투자는 즐거움의 대상이 될 수 있 습니다. 다만, 노후의 주식투자는 서두 르지 않고 위험을 회피하면서 배당과 같은 안정된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습 니다. 이렇듯, 자산의 배분은 연령대에 따 라 달라져야 합니다. 개인의 성향과 경 제적인 상황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찾 아서 노후에 더욱 경제적인 안정을 도 모하시길 바랍니다. △ 문의: 718-570-2771, WWW.STOCKUSA.NET한미글로벌 (주)

성추행 폭로 여검사와 법무부의‘진실공방’볼썽사납다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폭로 한 검찰 간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검 찰이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 해회복 조사단’ 은 단장인 조희진 서울 동부지검장을 필두로 성폭력수사 전문 가인 박현주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6명 의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으로 구성 됐다. 조희진 단장은“여성아동조사 부분 에 많은 경험을 쌓은 검사들과 감찰 경 력이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영입했 다” 면서“검사로서, 공직자로서 최선 을 다해 진상을 규명하겠다” 고 말했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폭로한 의혹뿐만 아니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이니셜로 언급된 다른 성희롱, 성추행 사례도 조 사할 방침이다. 조사단의 진상규명 작업이 시작됐 지만 현재 제기되고 있는 검찰 내 다양 한 성 추문 의혹을 규명하고 국민의 신 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지위고하를 막 론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서 검사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가 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 기획단장, 성추행 의혹에 문제를 제기 하는 다른 여성 검사를 회유하려 했다 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 당시 법무부 검 찰국장(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물 론이고, 성추행이 벌어진 상가에 있었 다는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도 필요할 경우 조사해야 한다. 서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 하기에 앞서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 관에게 면담요청 이메일을 보냈고, 이 후 법무부 간부를 면담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으나 법무부가 후속 조 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철저히 조 사해야 한다. 서 검사의 대리인인 김재 련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JTBC에 출 연해“서 검사가 박 장관에게 피해 사 실을 보고했고, 이후 박 장관의 진상파 악 지시가 내려졌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박 장관은 서 검사로부터 이메일로 면담요청을 받 고, 법무부 담당자에게 면담을 지시했 다” 면서” 담당자는 서 검사로부터 성추 행 비위와 이후 인사 관련 불이익에 대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의혹을 받는 안태 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사진은 대구고검 차장검사 시절 모습.

한 호소를 들었으나 관련자의 퇴직, 고 소 기간 등 법률상의 제한 등으로 제재 가 어려운 상황인 점을 안타깝게 생각 했고, 부당한 인사 조처가 있었는지 확 인하겠다고 답변했다” 고 해명했다. 서 검사 측은 박 장관 등 법무부 관 계자한테 성추행 피해 사실 등 고충을 호소했지만 법무부가 아무런 후속조치 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법무부는 면담을 통해 피해 호소를 청 취한 뒤 고소 시한이 지나 처벌이 힘든 성추행 사건은 제외하고, 인사상 불이 익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등 나 름대로 조치를 했다고 밝힌 셈이다. 하 지만 법무부는 박 장관이 서 검사의 이 메일을 직접 읽고 답했다는 김 변호사 의 방송 인터뷰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는 취지의 해명을 하다가 이를 번복했 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면서‘진실공 방’ 으로 흐르는 만큼 철저히 조사해 의 혹을 규명해야 한다. 조사단은 검찰 자체조사만으로 전 ·현직 검사들이 관련된 사건을 공정 하게 조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 이 제기되는 점을 고려한 듯 조사단 위

에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 원회를 설치해 다양한 권고나 건의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과연 조사단이 검찰 인사권 을 가진 법무부 장관까지 조사할 수 있 을지 의구심이 나온다. 조희진 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귀남 전 장관과 박 상기 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느냐 는 질문에“소환에 응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입증에 필요하면 모든 가능성 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 고 답했다. 법무·검찰개혁위는 전날 검찰‘셀 프조사’ 의 한계를 고려해 외부 전문가 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발족을 권 고했다. 검찰은 이제라도‘셀프조사’ 방침을 재고하고, 외부인사를 포함해 새롭게 조사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 토했으면 한다. 서 검사가 성추행 의혹 폭로 이후 자신의 근무 태도와 업무능력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대책을 요청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지 켜보는 국민의 눈을 생각해 이런 부분 도 세심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건강정보

2018년 2월 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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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암 생존율도‘부익부 빈익빈’ ‘콩코드-3’보고서… “어린이 암 생존율 차이 특히 커”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 환자의 생 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잘사 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특히 어린 이 암 생존율에서 뚜렷하게 확인됐다. 그러나 간암, 폐암, 췌장암 생존율은 모든 국가에서 매우 낮아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다. 31일 의학저널‘랜싯’ 에 게재된‘콩 코드-3’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를 보 여준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이날 전 했다. 콩코드는 긱국 학자가 참여한 국제 연구협업네트워크로 90년대 중반부터 5년마다 각국의 암 환자 5년 순 생존률 (암 진단 후 5년까지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비교 연구한 보고서를 내왔다. 이번 보고서는 2010~2014년 71개 국, 322개 암 등록기관이 보유한 18가 지 암 환자 3천750만명의 자료를 분석 하고 이전과 비교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호 주, 뉴질랜드,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 르웨이, 스웨덴 등 잘사는 나라의 암 생 존율은 높고, 개발도상국의 생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경우 미 국과 호주에서는 2010년부터 2014년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잘사는 나라와 그렇 지 못한 나라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의 5년 생존율도 캐나다, 미국 과 9개 유럽국가에서는 90%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중국과 멕시코에서는 생 존율이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구진은“이는 진단과 치료의 질과 효용성을 반영하는 것 같다” 고 밝혔다. 간암과 폐암, 췌장암은 부자 나라이 든, 개발도상국이든 여전히 조기 사망 의 원인이 되고 있다. 췌장암의 경우 5 년 생존율이 15% 이하다. 다만 지난 20년간(1995∼2014년) 간암의 생존율도 꾸준히 증가했고 특 히 한국(11→27%), 스웨덴(5→17%), 포르투갈(8→19%)에서 많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폐암 생존율도 중국(8→ 20%), 일본(23→33%), 한국(10→25%)

71개국, 3천750만명 암환자 생존율 분석…간·폐·췌장암이 최저 한국·일본·스웨덴 등 난치암인 간암·폐암 생존율 상대적으로 큰폭↑ 까지 5년 생존율이 90%였다. 16개 서유럽 국가의 생존율은 85% 였고,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71%에 머 물렀으며 인도에서는 66%에 그쳤다. 어린이 암 환자의 생존율의 국가별 격차가 특히 컸다. 예를 들어 뇌종양 진단을 받은 어린 이의 평균 5년 생존율은 2000∼2004

년 54%에서 2010∼2014년 60% 이상 으로 증가했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슬로바키아에 서는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올랐지 만,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40%를 밑 돌았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생존율이 28.9%에 그쳤다.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은 어린

에서 크게 높아졌으며 영국을 포함한 21개국에서도 5%에서 10%로 올랐다. 공동저자인 미셸 콜먼 런던대 교수 는“매년 1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암으 로 숨진다” 면서“암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를 이해하고 예방, 조기 진단, 치료 를 향상하기 위한 더 큰 국제적인 노력 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연구팀, 알레르기 비염 백신 개발 목초 꽃가루(grass pollen)로 발생하 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백 신이 개발됐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의대 면역치료 실의 루돌프 발렌타 박사 연구팀은 꽃 가루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사슬인 펩 티드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 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조작하는 방 식으로 알레르기 비염 치료백신을 개 발했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 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백신은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으 로 콧물, 재채기, 호흡곤란 등을 겪고 있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 쳐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증상이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 났다고 발렌타 박사는 밝혔다. 이들 중 3분의 2에는 용량을 달리해 이 백신이 투여되고 나머지 3분의 1에 는 가짜 백신이 투여됐다. 첫해에는 백신을 4차례 투여하고 그다음 해에는 한 차례 추가 접종을 했 다. 그 결과 알레르기 증상이 25%에서

최대 41%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다. 연구팀은 2019년에 3상 임상시험 을 시작하고 2021년까지는 백신의 승 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백신을 여러 해에 걸쳐 매년 투 여하면 결국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완 전히 사라져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연 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 나지 않도록 미리 막는 예방 백신 개발 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 백신에 변화를 주면 먼 지 진드기와 자작나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 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천 식·면역학회(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가 발행하는 2개 학술지 중 하나인‘알레 르기·임상면역학 저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 호에 발표됐다.

“수면 패턴 추적하는 손목 센서 개발됐다”

금연 후 살쪄도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줄어든다

활동 패턴 기록…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수면 패턴 분석

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 67%, 뇌졸중 위험 25% 줄어 서울의대 연구팀, 40세 이상 남성 10만8천명 장기 추적결과

수면 패턴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면 서 분석할 수 있는 손목 센서가 개발됐 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학(LMU) 의료심리학연구소의 틸 뢰네 베르크 박사는 손목에 착용해 최장 3개 월 동안 손목의 활동 패턴을 기록,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수면 패턴을 분석해 낼 수 있는 손목 활동량 측정 시스템 (wrist-worn actimeter)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손목 센서는 낮의 깨어있는 시간 만이 아니라 밤의 수면시간에도 휴식/ 활동 사이클을 기록할 수 있으며 활동 대비 비활동(inactivity as opposed to activity) 시간을 점수화(최고 100점)해 수면시간과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고 뢰네베르크 박사는 밝혔다. 특히‘수면 중 일반운동 비활성도’ (LIDS: locomotor inactivity during sleep)를 측정하면 수면실험실에서 하 는 수면다원검사와 동일한 정확도로 수면 사이클을 분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실제로 574명(8~92 세)에게 손목 센서를 착용하게 해 총 2 만일 이상 기록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 중 활성도가 가장 낮 은 구간은 깊은 수면시간, 활성도가 비 교적 높은 구간은 얕은 수면과 렘

수면 패턴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면서 분석할 수 있는 손목 센서가 개발됐다.

(REM:rapid eye movement)수면 시간 다. 그러나 이 손목 센서를 착용하면 평 임을 알 수 있었다. 소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장기간에 렘 수면 중에는 손발이 자주 씰룩거 걸쳐 수면 패턴을 관찰할 수 있다. 리는데 이를 손목 센서가 감지하기 때 연구팀은 앞으로 문화, 기후, 위도, 문이라고 뢰네베르크 박사는 말했다. 생활습관이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 전체적으로 활동량은 남성이 여성 의 수면 패턴을 비교분석해 볼 계획이 보다 많았지만, LIDS에는 성별의 차이 다. 가 없었다. 그러나 연령과 작업 일정에 이 팔목 센서는 150달러(약 16만원) 따라 차이가 크게 났다. 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패턴을 관찰하려면 수면실험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실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해야하지만 이 ‘현대 생물학’ (Current Biology) 최신호 를 수 주, 주 개월씩 계속하기는 어렵 에 발표됐다.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은 흔히“살 이 너무 많이 쪄서 담배를 끊을 수 없었 다” 고 변명하곤 한다. 살이 찌는 부작 용으로 금연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억지’주장을 담은 말이다. 하지만 이제 이런 변명은 통하지 않 을 전망이다. 담배를 끊은 후 살이 찌더 라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줄이는 금 연의 긍정적인 효과는 그대로라는 연 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이기헌(분당 서울대병원)·박상민(서울대병원) 교 수, 김규웅(대학원 의과학과) 연구원 공 동 연구팀은 2002∼2005년 사이 국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에서 심근경 색이나 뇌졸중이 없었던 40세 이상 남 성 10만8천242명을 2006년부터 2013 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1월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전체 조사 대상자 중 46.2%(4만9천997명)가 지속적인 흡연 자였으며, 48.2%(5만2천218명)가 비흡 연자, 5.6%(6천27명)가 금연자로 각각 분류됐다. 금연자 중 금연 이후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BMI가 1(㎏/㎡) 이상 증 가한 사람은 27.1%(1천633명)였다. 담 배를 끊고 나서 4명 중 1명 이상은 체 중이 불어난 셈이다. 반면 61.5%(3천 710명)는 금연 후에도 BMI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11.3%(684명)는 되 레 BMI가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평가 됐다. 연구팀은 금연 이후 BMI 증감 여부 가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에 미치는 영 향을 평가했다. 이 결과, BMI가 증가한 금연자의 경 우 지속적인 흡연자에 견줘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가 각각 67%, 25% 감소 했다. 또 BMI에 변화가 없는 금연자도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가 각각 45%, 2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연 이후 BMI가 줄어든 금연

자는 위험도 감소 효과가 심근경색 9%, 뇌졸중 14%에 머물렀다. 이에 대 해 연구팀은 BMI가 줄어드는 건 조사 기간에 다른 기저질환이 생김으로써 금연에 따른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도 감소 효과를 반감시켰기 때문일 수 있 다는 추정을 내놨다. 박상민 교수는“금연하면 장(창자) 으로 이어지는 혈관이 니코틴에 의해 수축하는 게 중단됨으로써 혈관이 팽 창하고, 이는 영양소 흡수량 증가에 따 른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면서“체중 이 불어나더라도 금연을 지속하면 죽 상동맥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 뇌졸 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이기헌 교수는“기존에는 금연 후 뒤따르는 체중 증가와 혈당, 콜레스테 롤 수치 증가 때문에 금연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과연 효과가 있을 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면서“이 번 연구결과가 증명하듯 체중 증가가 금연으로 인한 효과를 저해하지는 않 는다” 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다만 담배를 끊고 난 이 후에도 과도한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 등의 건 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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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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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 2018

검은색 부츠는 식상해?…스타들의‘반짝이 부츠’ 켄달 제너와 리한나가 신은 1천만원대 YSL 부츠 화제된 후 화려한 부츠 인기 모델 켄달 제너가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22번째 생일 파티에서 반짝이 부츠를 신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부츠 는‘생 로랑’ (Saint Laurent)의 화이트 크리스탈 장식의 싸이하이 부츠로, 국 내 판매가가 무려 1310만5000원(1만달 러)이다. 이후 해당 브랜드의 부츠는 팝가수 리한나 등이 신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차가운 바람 을 막는 롱부츠가 인기다. 무릎까지 감 싸는 니하이 부츠나 허벅지까지 올라 오는 싸이하이 부츠는 보온은 물론 다 리를 날씬하게 보정하는 효과도 있어 사랑받는다. 스타들은 어떤 부츠를 신었을까. 남 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선택한 화려한 부츠 패션을 살펴봤다. ◆ 반짝반짝 ‘글리터 부츠’ 글로벌 브랜드‘샤넬’ 은 지난 2017 FW 컬렉션에서 반짝이는 글리터와 앞

코 배색이 돋보이는 부츠를 선보였다. 글리터는 실버, 골드,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패션피플의 사랑을

받았다.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 인 아이린은 평소 다양한 길이의 부츠 를 즐겨 신는다. 그는 2017 FW 샤넬 부 츠가 출시되자마자 얼마 후 바로 신고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되기도 했다.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롱패딩에 글리터 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겨 울 패션을 제안했다. 그는 네이비 색상 의 퍼 장식 롱패딩 안에 니트와 가죽 미 니스커트를 받쳐 입고 무릎 위로 올라 오는 글리터 니하이 부츠를 착용했다. ◆ 광택으로 화려하게 ‘페이던트’ 광택이 나는 페이던트(에나멜) 소재 의 부츠는 옷감과 대비되는 질감을 갖 고 있기 때문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 다. 아이템 하나만으로 화려한 느낌을 내기 때문에 매치하는 아이템의 컬러 를 차분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2018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흰색 튜브 탑 드레스 차림에 울트라 바이올렛 색 상의 페이던트 롱부츠를 매치했다. 그는 앞부분에 깊은 슬릿이 장식된 롱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부츠를 신어 드레스를 단번에 디스코풍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배우 정은 채는 공식석상에 페이던트 소재의 블 랙 롱부츠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태연은 모노크롬 미니 원피스에 핑 크색 퍼를 걸치고 싸이하이 부츠를 매 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루즈한 블랙 니트와 타탄체크 스커 트를 입은 정은채는 스커트 자락이 부 츠 윗부분을 감추도록 연출해 따뜻한 겨울 룩을 완성했다. ◆ 앵클부츠도 매력있게 ‘컬러풀& 메탈릭’

롱부츠는 전체적인 룩에서 면적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밝은 색으로 선 택하면 다소 코디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땐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앵클 부츠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자. 최근 양말과 구두를 함께 신은 듯한 디자인의 삭스부츠가 인기다. 아이린 과 리한나는 핫핑크 색상의 삭스부츠

니트로 완성하는 포근한 겨울 스타일링 소재·짜임·패턴 등 디테일에 신경 써야 포근한 느낌으로 추워질수록 손이 많이 가고 자주 입게 되는 니트는 남녀

노소, 시대불문 유행에 상관없이 늘 사 랑 받는 아이템이다. 하나만 입어도 심

플하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웨어 러블한 아이템이지만 이런 아이템일수 록 소재, 짜임, 패턴 등 디테일에 신경 써야 스타일 좀 안다고 할 수 있다. 니트는 짜임이나 패턴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데 꽈배기 니트라 불리는 케이블 니트는 굵고 성근 짜임 으로 솔리드 니트보다 포근한 느낌을 주며 청키하고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 하기 좋다. 여기에 노르딕 패턴이 더해 졌다면 이국적이며 빈티지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데님팬츠 나 슬랙스를 하의로 매치하면 실패 확률이 낮은 스타일링이며, 프린트나 플리츠 디자 인의 롱 스커트는 여 성스러운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다. 케이블 니트는 굵 은 짜임으로 부해 보 일 수 있기 때문에 체 형에 콤플렉스가 있다 면 캐시미어와 같은 비교적 두께가 얇은 니트를 추천한다. 케 이블 니트보다 얇아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 드 하기에도 부담 없

고 베이직한 티셔츠나 셔츠와 레이어 드 해 슬랙스를 입는다면 손쉽게 트렌 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슬랙스 대신 H라인 스커트, 풀 스커트를 매치한다 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라운드 네크라인의 니트라면 쁘티 스 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 또한 FW 시즌 만능 아이템이다. 최근 옷 좀 입는 다 한다면 얇은 터틀넥을 활용한 룩킹 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블 랙 컬러는 특유의 분위기로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더해주며 손쉽게 차 려 입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블 랙 외에도 연한 브라운, 베이지 등 피부 톤과 비슷한 뉴트럴 컬러 터틀넥도 인 기가 좋다.

를 신고 의상을 핑크로 맞춰 화려하지 만 조화로운 패션을 완성했다. 아이린 은 고급스러운 광택을 내는 벨벳 소재 의 삭스부츠를 선택해 화려함을 더했 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노란색 롱 원 피스에 메탈릭한 실버 가죽의 뾰족코 앵클부츠를 착용했다. 그녀는 굽이 두 껍지 않은 스틸레토 힐 부츠를 착용해 투박함을 덜었다.


연예

2018년 2월 2일(금요일)

“드라마는 남남북녀·영화는 첩보액션” 대중문화에 투영된 북한… “인물에 감정선과 이야기 넣은 캐릭터 많아져” 정우성·현빈·공유·하정우·강동원 등 톱스타가 잇따라 북한 인물 연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서부터 귀 순병사,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 팀까지 북한 뉴스가 연일 미디어의 헤 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남한 현송월 삼지 연관현악단 단장의 사진이 여러 매체 의 1면을 차지하며 호기심과 함께 다양 한 반응을 낳았다. 그간 북한의 도발에는 우려와 걱정 을 표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둔감’ 했 던 대중은 판문점 귀순병사와 현송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한 단일팀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 며‘북한’ 을 구체적으로 대상화하고 있다. 대중문화계는 평창올림픽 전후로 나온 북한 뉴스들이 향후 드라마와 영 화에 다양한 소재를 제공할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영화‘쉬리’ 부터 드라마‘불어라 미 풍아’ 까지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 투영 된 북한의 모습을 살펴봤다. ◆ 영화는 첩보액션…’ 쉬리’ 부터 ‘강철비’까지 1999년 2월 개봉해 관객 600만 명 을 돌파한 강제규 감독의‘쉬리’ 는남 과 북의 대치 상황을 정면으로 다루면 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번째 영화로 기억된다. 국가 비밀정보기관 요원 유중원(한 석규 분)과 북한 특수 8군단 소속 최고 저격수 이방희(김윤진)를 내세운‘쉬 리’ 는 첩보액션영화다. 남남북녀의 이 뤄질 수 없는 절절한 사랑을 마지막에 배치했지만, 영화의 중심은 긴박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이 잡았다. 이런‘쉬리’ 를 시작으로 영화에서 는 주로 분단 70년이 흐르도록 변하지 않는 남북한 대치 상황을 액션에 녹인 작품이 이어졌다. ‘공동경비구옥 JSA’ (2000)‘이중간 첩’ (2002)‘실미도’ (2003)‘의형제’ (2010)‘베를린’ (2013)‘은밀하게 위대 하게’ (2013)‘용의자’ (2013)‘붉은 가 족’(2013) ‘동창생’(2013) ‘공조’ (2016)‘브이아이피’ (2017)‘강철비’ (2017) 등이다. 액션의 스케일과 종류는 갈수록 커 졌고, 간첩이나 탈북자 캐릭터 설정은 풍성해졌으며, 이야기는 다양해졌다. 동네 바보 형으로 위장한 간첩이나 남 북한 공조수사 등 상상력을 보탠 여러 이야기가 등장했다. 와중에‘간첩 리철진’ (1999)‘남남 북녀’(2002)‘그녀를 모르면 간첩’ (2004)‘간첩’ (2012) 등 코믹 영화도 등 장했지만, 흥행에서는 참패했다. 극장 을 찾는 관객은 코미디보다는 개연성 높은 스릴러, 긴박한 첩보액션의 손을 들어줬다.‘실미도’ 가 1천100만,‘베를 린’ 이 717만,‘은밀하게 위대하게’ 가 695만,‘공조’ 가 782만 명을 모았다.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2012년 선보

인‘코리아’ 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다 시 관심을 모은다. 1991년 지바 세계탁 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북 단일팀의 실화를 그렸다. 하지원이 현 정화, 배두나가 리분희를 각각 연기했 다. ◆ 드라마는 남남북녀…’더킹 투 하 츠’부터 ‘불어라 미풍아’까지 반면, 드라마에서는 남남북녀(南男

北女)의 사랑에 집중한다. 제작비 문제 도 있고, 연령대가 폭넓은 TV 시청자들 을 동시에 사로잡는 데는 멜로가 주효 하기 때문이다. MBC TV‘더킹투하츠’ (2012)는 대 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하에 남남북녀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남한 의 왕자 이재하(이승기)와 북한 특수부 대 여성 교관 항아(하지원)가 국경과 신 분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2011)은 남 KBS 2TV‘스파이 명월’ 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그를 포섭해 북한으로 데려오라는 지령을 받은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한예슬) 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뤘다. TV조선 개국드라마‘한반도’ (2012) 는 남북합작 대체에너지 개발팀에서 일하는 남한 과학자 서명준(황정민)과 북한 림진재(김정은)의 사랑을 다뤘고, KBS 2TV‘아이리스’ (2012)는 냉철한 북한 최고 공작원 김선화(김소연)가 사 선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남한 국가안 전국 요원 김현준(이병헌)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가슴앓이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MBC TV‘불어라 미풍아’ (2016)는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연속극으 로 화제를 모았다. 북한 고위층 출신 탈 북자 가족의 이산과 상봉을 그리면서 탈북 여성 미풍(임지연)과‘훈남’변호 사 이장고(손호준)의 파란만장한 사랑 을 중심에 놓았다. 또한 악녀 역시 탈북 여성으로 설정해 탈북자들의 사연과 아픔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 북한 인물 톱스타가 맡아…선악 구도 탈피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쪽 인물을 톱 스타가 연기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특색이다. 남과 북을 대비하면서 남쪽 인물에 스타를 기용하고, 북쪽 인물에 신인이나 상대적으로 약한 배우를 기 용해 남쪽 인물에게로 감정이입을 이 끄는 것은 이제 낡은 방식이 됐다. 자연 스럽게 남북한의 선악 구도도 탈피했 다. 정우성, 현빈, 김수현, 공유, 하정우, 강동원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북한 요 원을 연기했다. 전지현과 고소영, 하지 원, 한예슬 등 여배우도 예외가 아니다. 2014년 SBS TV‘닥터 이방인’ 은아 예 천재 탈북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 웠다. 청춘스타 이종석이 주인공 박훈 을 맡아 종횡무진했고, 시청자는 박훈 이 이끄는대로 드라마를 항해했다. 매니지먼트숲 김장균 대표는 23일 “이제는 남한이냐 북한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캐릭터가 중요해진 것 같다” 며“과거와 달리 북한 쪽 인물에 감정 선과 다양한 이야기를 넣은 캐릭터가 많아졌다” 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예전에는 북한 쪽 인물 이 어떤 사건의 대상자로만 머물렀다 면 이제는 사건의 중심에 있거나 사건 을 끌고 나가는 역할인 경우가 많다” 고 덧붙였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북한 관련 이 야기도 흐름을 타는 때가 있는 것 같 다” 며“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관 련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지는 알 수 없 지만 북한이 드라마와 영화의 주요 소 재인 것은 분명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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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요계 女風 거세다 보아·윤미래·홍진영 등 컴백

2월 음악 시장에서 여풍(女風)이 거 세다. 보아, 윤미래 등 굵직한 여성 아 티스트들이 줄줄이 컴백하고 구구단, 우주소녀 등 걸그룹들도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아이 돌 그룹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을 피하면서 생긴‘틈새시 장’ 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아시아의 별’ 보아는 전날 오후 6시 싱글‘내가 돌 아’공개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미니앨 범을 낸다. 그는‘내가 돌아’ 에서 어반 R&B 힙합 댄스 장르에 도전해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윤미래는 오는 2일 싱글‘노 그래비 티’ (No gravity)를 발표한다. 윤미래는 KBS 드라마‘태양의 후예’OST(오리 지널사운드트랙)‘올웨이스’ (Always) 나 피처링으로 종종 목소리를 들려줬 지만, 2016년 9월‘잠깐만 베이비’이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은 내지 않 았다. 그는 2년 5개월 만에 내는 신보 에서 퓨처 팝 장르에 도전해 독특한 랩

과 호소력 짙은 보컬을 들려줄 예정이 다. 걸그룹 씨스타 해체 이후 홀로서기 에 나선 효린은 6일 싱글 3연작으로 컴 백한다. 그는 지난해 말 1인 기획사‘브 리지’ 를 설립하며 앨범을 준비해왔다. 타이틀곡이 될‘내일 할래’ 는 이별 후 아픈 마음을 절절히 녹여낸 곡으로 전

을 발매한다. 걸그룹 가운데선 구구단이 1일 오 후 6시 두 번째 싱글음반‘캐트 시’ (Cait Sith)를 발표한다.‘무대에서 연기 하는 아이돌 극단’ 이라는 콘셉트의 구 구단은 동화‘인어공주’ , 카라바조의 그림‘나르시스’ , 영화‘찰리와 초콜릿 공장’ 을 모티프로 활동한 데 이어 동화

구구단·우주소녀·에이프릴도 컴백 앞둬 해졌다. ‘장화 신은 고양이’ 를 주제로 잡았다. ‘행사의 여왕’홍진영도 컴백 대열 종전 앨범에서 귀여운 소녀 느낌을 부 에 합류한다. 7일 공개될 레트로 트로 각했다면 이번에는 파워풀한 칼군무를 트 장르의 싱글‘잘가라’ 는 작곡가 조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이다. 영수·작사가 김이나 콤비와 함께 작 이밖에 에이프릴이 7일 스페셜 유 업했다. 조영수와는‘사랑의 배터리’ , 닛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우주소녀와 ‘산다는 건’ ‘내 , 사랑’등의 곡에서 호 씨엘씨도 이달 내 컴백을 타진 중이다. 흡을 맞춘 만큼, 이번에도 중독성 있는 음반홍보사 포츈 이진영 대표는 이 발랄한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런 추세에 대해“최근 선미, 청하, 볼빨 아울러‘여가’등의 노래로 사랑받 간사춘기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약진 은 가수 장연주가 2일 5년 반 만의 미 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여성 뮤지션들 니앨범‘이별집’ 을 내고, 엠넷‘슈퍼스 이 탄력을 받아 출사표를 내는 모습” 이 타K’ 2 출신의 박보람도 13일 발라드곡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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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아카데미 수상 감독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 데이비드 린 선정 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올해로 90회를 맞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62년‘아라비아 의 로런스’ 를 만든 데이비드 린 감독을 아카데미 영화 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아라비아의 로런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 튀르크 지배하 아랍권의 항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의 성격파 배우 피터 오툴이 당시 사막의 반란을 주도한 영국군 장교 토머스 에 드워드 로런스 역을 맡았다. 가디언은‘아날로그적 장인정신과 예술성이 디지털 시대를 뛰어넘는’뛰 어난 작품으로 평가하고 환상적이면서 도 결함을 지닌 영웅인 로런스는 바로 린 감독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영국 출신의 린 감독은 이밖에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등 다 수의 명작을 남겼다. 가디언은 역대 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자 가운데 린 감독을 비롯하여 1934년 작인‘어느 날 밤에 생긴 일’ (It Happened One Night)의 프랭크 카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아라비아의 로렌스

라,‘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 1951)의 조지 스티븐스,‘대부 2’ ( The Godfather Part II, 1974)의 프란시 스 포드 코폴라, 그리고 미군의 아프가 니스탄 전투를 소재로 한‘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2009년)의 여성감독 캐스린 비글로 등 5명의 감독을 후보로 선정했다.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은 클라크 케 이블과 클로데트 콜버트가 출연한 로

맨틱 코미디의 원조로 꼽히는 명작이 며 시어도어 드라이저의‘아메리카의 비극’ 을 영화로 옮긴‘젊은이의 양지’ 는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출연했다. 가디언이 독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에서는 대부 2의 코폴라 감독이 51% 의 지지를 얻어 린(30%)을 앞섰으며 비글로(10%), 카프라(8%), 스티븐스 (2%) 순이었다.

MBC 드라마 PD, 후배 성추행으로 대기발령 MBC의 중견 드라마 PD가 후배 여 성 PD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기발령을 받았다. MBC 홍보실은 1일“지난해 드라마 PD A씨에 대해 성추행 신고가 들어와 대기발령을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 다” 고 밝혔다. 이어“A씨가 그 전에도 몇 건의 성 추행을 일으켰다는 제보가 들어와 현

재 조사중” 이라고 전했다. “문화방송은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MBC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A씨는 지난해 경기도 일산MBC의 편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 집실에서 후배 여성 PD를 성추행한 의 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 이라 혹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직장 내 성희롱 등 다 M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문화 른 성범죄가 더 없는지 확인해 엄정하 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 게 처리할 것이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 고 덧붙였다.

케이윌, 데뷔 10년 만에 첫 팬미팅…”30초만에 매진”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37)이 데 뷔 10주년을 맞아 첫 팬미팅을 개최한 다.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이윌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더 리얼 케이윌(THE REAL K.WILL):10년, 우 리’ 란 타이틀로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데뷔 10년 만 에 처음 공식 팬클럽‘형나잇’ 을 창단 한 기념으로 열리며, 티켓은 지난달 30 일 인터파크에서 예매 시작 30초 만에 매진됐다. 스타쉽 측은“오랜 시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한 자리” 라 며“케이윌이 지난해 가장 잘한 일로 팬클럽 창단을 꼽을 정도로 애정이 커 이번 팬미팅을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 2007년‘왼쪽 가슴’ 으로 데뷔한 케 이윌은‘눈물이 뚝뚝’ ‘그립고 , 그립고 그립다’ ,‘가슴이 뛴다’ ,‘니가 필요 해’ ,‘이러지마 제발’ ,‘러브 블라썸’ (Love Blossom),‘촌스럽게 왜 이래’ , ‘오늘부터 1일’ ‘말해! , 뭐해?’ ‘실화’ , 등의 히트곡으로 음원 파워를 보여주 며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로 자리 잡았 다.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대전, 인천, 성남에서 10주년 감사 콘서트 ‘더 케이윌’ 을 열었으며 3일 부산에서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영화 ‘염력’ 개봉 첫날 26만명…1위로 출발 영화‘염력’ 이 개봉 첫날 26만여 명 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선두로 출발 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염력’ 은 전날 1 천99개 스크린에서 26만4천759명이 관람해 1위를 기록했다. 류승룡·심은경 주연의‘염력’ 은 초능력을 갖게 된 아빠가 위기에 처한

딸을 구한다는 내용의 코믹 판타지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물었던 초능력이 라는 소재에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했 다. ‘부산행’ 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휴먼 코미디‘그것만이 내 세상’ 은 12만3천55명이 관람하는 데 그쳐 2위 로 밀려났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28만7천538명이다. ‘염력’ 과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공포영화‘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는 10만2천998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 다. 미 육군 특수부대의 비밀작전을 그 린 전쟁영화‘12 솔져스’ 는 첫날 관객 수 2만5천715명으로 10위권에 새로 진 입했다.

FRIDAY, FEBRUARY 2, 2018

“‘하얀거탑’서 김명민 너무 잘해 고민이었다” 재방송 5% 파란… 안판석 PD “원작소설에 빨려들어가…” UHD 리마스터링해 11년만에 재방송…”인간이란 무엇인가 돌아보는 계기 되길” “저도 시청률이 5%라는 소리를 듣 고 깜짝 놀랐어요. 다시 방송되는 것만 도 영광이고 감개무량인데….” MBC TV‘하얀거탑’ 의 안판석(57) PD는 이렇게 말하며 기쁨을 숨기지 않 았다. 11년 전에 방송한‘하얀거탑’ 의재 방송 시청률이 5%를 기록했다. 지상파 신작 드라마의 시청률이 1~2%까지 떨 어지는 세상이다. 요지경이자, 파란이 다. 인터넷에서는 마치 새로운 드라마 가 방송되는 양 매회‘하얀거탑’ 의줄 거리를 전하는 기사가 쏟아진다. 강산 이 한번 변하는 시간이 흘렀으니‘하얀 거탑’ 을 처음 보는 시청자도 많을 것이 다. MBC가 지난해 파업에 따른 후유증 으로 고육지책 재방송 편성한‘하얀거 탑’ 이 신작 드라마 못지않은 시청률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방송된‘하얀거탑’ 은 기존 HD(고화질) 영상을 선명도 개선 및 노이즈 제거, 색보정을 통해 UHD(초고화질) 영상 재가공 및 더빙 (효과 및 믹싱 보완) 작업을 거쳐 1월22 일부터 MBC 밤 10시 월화극으로 방송 중이며, 31일부터는 수목극으로도 편 성됐다. 총 20부작으로, 오는 3월12일 MBC가 새로운 월화극, 수목극을 선보 이기 전까지 월화수목 연속 편성된다. 지난 31일 전화로 만난 안 PD는“옛 날 작품이냐 요즘 작품이냐는 별 의미 가 없는 것 같다” 며“나도 케이블채널 을 돌리다‘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전원일기’같은 드라마의 재방송이 우연히 걸리면 계속 보게 된다. 당대에 괜찮은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 품은 시간이 흘러도 그 힘이 남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그는“MBC가‘하얀거탑’ 을 재방송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 했지만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 다” 면서“그런데 시청자 반응을 보니 ‘하얀거탑’ 도 11년 전 작품이지만 그 런 평가를 받는 게 아닌가 싶다” 며웃 었다. 예전 작품이라 인물들의 헤어스타 일과 메이크업 등에서는‘과거’ 가물 씬 풍긴다. 하지만 UHD 리마스터링 작 업을 거친 덕에‘하얀거탑’ 은 11년이 라는 시간차를 상당히 극복한 질감과 색감의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안 PD는“리마스터링이라는 게 보 통 일이 아니다. 이미 방송된 작품이지 만 새로운 작품을 하나 만들어내는 것 같은 공정이 필요하다” 며“20부 전체 가 하나의 유기체라 작은 나사 하나를 건드리면 전체를 다 보정하고 손대야 하는 끝도 없는 작업이다. 후배들이 무 척 애써서 작업해 준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2007년 버전과 거의 똑같지만 회당 방송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는 지상파 3사가 평일 밤 10시 드라마의 방송시간을 광고 포함 회당 70분 편성 하고 있지만 11년 전에는 그렇지 못했 기 때문이다.

“2007년에는 방송 3사간 그런 약속 도 없었고‘하얀거탑’ 은 주말극으로 편성돼서 회당 방송시간이 70분 편성 에 딱 맞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재방송하면서는 70분 에 맞춰 부득이하게 삭제해야 하는 장 면도 있을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그래도 최대한 내용에 무리가 가지 않 게 편집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잘 해주 리라 믿고 있습니다.” 2007년 1~3월 방송된‘하얀거탑’ 은 야마사키 도요코의 동명소설을 원 작으로 하는 메디컬 드라마다. 일본 후 지TV에서도 동명의 드라마가 만들어 져 인기를 끌었다. 안 PD는“잘못 알려진 게 하나 있는 데 우리‘하얀거탑’ 은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게 아니다” 며“소설을 원 작으로 만들었고, 일본 드라마와는 전 혀 상관이 없다” 고 강조했다. 일본드라 마를 리메이크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당시 계약에도 일본드라마의 오리 지낼러티를 침해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저는 원작소설을 읽고 드라

마화를 결정한 것이었고 일본 드라마 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얀거탑’ 은 대학 병원을 무대로 최고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진 의사 장 준혁과 병원 내 권력 암투, 점잖은 엘리 트 의사들의 가면을 벗겨낸 모습 등을 조명하며 사랑받았다. 첫회 11.8%(AGB닐슨코리아)에서 출발해 마지막에 2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안 PD는“원작소설을 읽는 데 소설 의‘진짜스러움’ 에 완전히 빠져들었 다” 고 말했다. 주인공 장준혁을 맡은 김명민은‘하 얀거탑’ 에서 보여준 신들린 연기로 전 성기를 구가했다. 안 PD는“지금 다시 봐도 김명민은 진짜 하얀거탑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 어갔던 것 같다” 며 혀를 내둘렀다. “김명민 씨가 너무 잘해서 오히려 제가 고민에 빠졌어요. 장준혁은 나쁜 남자가 분명한데 시청자가 장준혁을 지지하고 닮고 싶어하는 상황이 됐어 요.(웃음) 나쁜 남자를 좋아하게 된 감 정은 무엇인지, 자기 모순을 돌아봐야 하는데 김명민 씨의 장준혁에 다들 빠 져 들어버렸어요.” 안 PD는“김명민 씨뿐만 아니라, 이 선균, 김창완 씨 등 모든 배우들이 실제 극중 인물이 됐던 것 같다. 나도 찍으면 서 그들을 배우가 아닌 극중 인물로 여 겼다” 고 돌아봤다. 연출자가 생각하는‘하얀거탑’ 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계 기가 되길 바랍니다. 잠시 멈춰 서서 자 기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MBC 출신인 안 PD는‘아내의 자 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등 최근 에도 히트작을 꾸준히 내며 왕성하게 ‘스타 PD’ 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2월 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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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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