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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3, 2020

<제44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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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시티, 슈퍼볼 정상 ‘마홈스 활약’4쿼터 대 역전극

마홈스

미국프로풋볼 (NFL) 캔자스시티 치 프스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의 마법 같 은 패스를 앞세워 50년 묵은 우승 한을 풀었다. 캔자스시티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의 하드록 스타디움에 서 열린 NFL 챔피언결 정전인 제54회 슈퍼볼 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에 31-20 역전승 을 거뒀다.

<관련기사 B3면>

2020년 2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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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FEBRUARY 3, 2020

‘맨시티 상대 5골’손흥민 “놀라운 승리! 행복한 득점”

웹 심슨

심슨, 연장 끝 역전 우승 피닉스 오픈, 안병훈 공동 9위 웹심 슨(미국) 이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웨 이스트 매니지먼 트 피닉 스 오픈 (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연장 끝 에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파71)에서 막을 내린 피닉스 오 픈의 우승자는 2위로 출발했던 웹 심슨이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토니 피나우(미국)에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심슨은 최종라운드 전반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 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선두였던 피나우는 힘을 내지 못했는데, 전반 홀에서 보기만 1 개를 기록하며 심슨과 동타로 후 반 홀에 나섰다. 심슨이 10번 홀(파4)에서 버디 를 낚으며 앞서나가자, 피나우가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다시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당한 심슨은 15번 홀 (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 차 로 벌어졌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했고, 17번 홀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

로 피나우와 동타를 만들며 대회 를 마쳤다. 심슨이 뒷심을 발휘한 반면, 피나우는 14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4)까지 5개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연장전에 나서야했다. 특 히 18번 홀에서 약 3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움이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 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심슨은 다시 한 번 버디에 성공했고, 피나우는 파를 기록하 며 우승컵의 주인공은 심슨이 됐 다. 심슨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 승째를 차지했다. 한편,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 서 1타를 잃었지만 톱10에는 성공 했다. 안병훈은 버디를 2개 낚았 지만 보기를 3개 범했고, 1오버파 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11언더 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 를 묶어 1언더파를 쳤고, 최종합 계 8언더파 공동 34위다. 강성훈 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52위에 자 리했고, 최경주는 이븐파를 기록 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55위 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존 람(스페인)은 최종라운드에서 1 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공 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에는 맨시티 킬러!’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9 골을 터트려‘양봉업자’ 라는 별 명을 얻은 손흥민(토트넘)이 이 번에는‘맨시티 킬러’ 라는 기분 좋은 호칭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 기에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하 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3경 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13 호골(정규리그 7골·UEFA 챔피 언스리그 5골·FA컵 1골)을 작 성, 화끈한 골 잔치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의‘강적’맨시티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리면서‘맨시티 킬러’ 로 우뚝 섰다.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옵타조 는“2016년 8월부터 페프 과르디 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한 이 후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 점에 성공한 것은 제이미 바디(6 골)다. 손흥민(5골)은 그다음이 다” 라고 전했다. 이렇듯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8경 기(정규리그 6경기·UEFA 챔피 언스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5골 (정규리그 2골·UEFA 챔피언스 리그 3골)을 꽂았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경기 중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018-2019 UEFA 챔 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3골 을 몰아쳤고, 정규리그에서는 2016-2017시즌 1골(1도움 포함)에 이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 시티 상대 총 5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과르디올라 체제의 맨 시티를 상대로 8경기(정규리그 7 경기·리그컵 1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정규리그 5골·리그컵 1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도르트문 트에 9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 록한 가운데 맨시티, 레스터시티,

사우샘프턴, 본머스, 왓퍼드, 크리 한 게 더 기쁘다” 라며 공을 동료 스털 팰리스 등 6개 팀에 5골을 쏟 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승리의 요 아부으며 다득점을 자랑하고 있 인을 묻자“선수들 모두 뛰고 또 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끝내고 뛰면서 맨시티와 강하게 맞섰다. 토트넘 구단의‘스퍼스 TV’ 와 인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게 기쁘 터뷰에서“놀라운 경기였다. 정말 다” 라고 설명했다. 결승골을 넣은 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이적생’스테번 베르흐베인(네 잘해줘서 무실점으로 끝냈다” 라 덜란드)에 대해서도“뛰어난 결 며“홈구장에서 2골을 넣었다. 놀 정력이었다. 데뷔전에서 득점해 라운 밤이다” 라고 기뻐했다. 서 기쁘게 생각한다. 5년 전 화이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계속 득 트 하트레인에서 크리스털 팰리 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골을 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넣어서 행복하다. 하지만 선수들 골을 넣었을 때가 생각난다” 라고 모두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승리 말했다.

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3경기 연속골 폭발… 시즌 13호골 ‘이적생’베르흐베인 데뷔전서 선제골… 토트넘 2-0 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 스퍼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 시티)전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 위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 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13호골, 정규리그 7호골 사냥에 성공했다.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정규리 그 2경기 연속골, 26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사우샘프턴전까 지 더하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 며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완 전히 벗어났다. 손흥민은 또 펩 과르디올라 감 독이 부임한 2016-2017시즌 이래 맨시티를 상대로 제이비 바디(레 스터시티·6골) 다음으로 가장

슈팅하는 손흥민

많은 5골을 넣어 이 팀에 유독 강 한 모습을 이어갔다. 2위(승점 51)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37점 (10승 7무 8패)을 쌓아 리그 8위에 서 5위로 점프했다. 다음 시즌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정

규리그에서 승리한 건 2016년 10 월 이후 3년여만이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탕기 은돔 벨레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페널 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히는 예리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비며 골 찬스를 노 렸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 4명을 끌고 다니며 단독 드 리블을 펼쳤지만, 문전에서 저지 당했다. 후반 13분에는 침투 패스로 델 리 알리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 는 듯했지만, 이번에도 상대 수비 에 막혔다. 토트넘에 첫 득점을 안긴 건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막 이적해 온 공격수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었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18분 루카 스 모라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 근에서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 렸다. 맨시티는 0-0이던 후반 10분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단 독 드리블을 하던 해리 윙크스를 거친 파울로 저지해 경고 누적으 로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스포츠

2020년 2월 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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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4쿼터 대역전극

50년 만에 슈퍼볼 정상 등극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대미안 윌리엄스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얼싸 안고 기뻐하고 있다.

50년 만에 슈퍼볼에 진출한 캔 자스시티 치프스가 4쿼터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롬바르디 트로 피(슈퍼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캔자스시티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풋볼리그(NFL) 챔피 언결정전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 코 포티나이너스를 31-20으로 눌 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1970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룬 이후 50년 만에 두 번째 슈퍼볼 우승을 달성했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이날 41번의 패스를 시도해 26번이나 정확히 연결했다. 터치다운 2개 포함, 286패싱 야드를 기록하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10-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슈퍼볼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포효하고 있다.

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4쿼터 에서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 2개 를 뿌리는 마법을 발휘했다. 첫 풀타임 시즌인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마홈스는 이번 우승으로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

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NFL 최 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의 앤디 리드 감독은 감독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슈 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 봤다. 2쿼터까지는 팽팽하게 흘러갔

다. 샌프란시스코는 1쿼터 종료 7 분 57초를 남기고 키커 로비 굴드 의 필드골로 먼저 3점을 뽑았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종료 31초 를 남기고 마홈스가 1야드 러시 터치다운을 직접 성공시켜 7-3 역 전을 이뤘다.

역전승 조코비치“빵 얻으려 줄 섰던 경험, 더 강해지려는 이유” 호주오픈 결승서 팀 상대로 세트 스코어 1-2에서 역전승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힘들어 보였다.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 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 승전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 아)을 상대한 조코비치는 2세트 후반부터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 졌다. 특히 2세트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서브 시간 초과로 페널티를 받고서는 주심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 을 잃고 나서 벤치에 앉아 주심에 게“아주 잘했다. 당신은 자신을 스스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며비 노바크 조코비치 아냥거리기도 했다. 페이스가 흔들린 조코비치는 다듬은 조코비치는 4, 5세트에 상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대 서브 게임을 딱 한 번씩 브레 끌려가며 일방적으로 몰렸다. 이크하며 점수를 빼앗아 힘겨운 3세트 초반에는 의료진을 벤 3-2(6-4 4-6 2-6 6-3 6-4) 역전승 치로 불러 몸 상태의 불편함을 호 을 거뒀다. 소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의 파워 경기가 끝난 뒤 조코비치는 나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졌고 “나는 1990년대 세르비아에서 전 반대로 팀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 쟁을 겪으며 자랐다” 며“수출, 수 드의 위력은 더해져 갔다. 입 금지 조처가 내려진 어려운 시 하지만 4세트부터 전열을 가 기여서 우리는 빵과 우유, 물 등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고 회상했다.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1987년 에 태어난 그는“그런 일들이 나 를 더 배고프게 만들었고 성공하 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느끼 게 했다” 며“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 고 말했다.

팀이 한창 기세를 올리던 2, 3 세트만 해도 패배를 피할 길이 없 어 보였던 조코비치는“내가 필요 할 때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여러 도전을 이겨낼 수 있는 것에는 그 런 배경이 있는 것 같다” 고 스스 로 풀이했다. 워낙 4, 5세트 반격이 극적이 었던 탓에 일부에서는 2, 3세트에 일부러 팀의 힘을 빼놓기 위한 전 략을 구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도 하지만 조코비치는“3세트 도 중 트레이너로부터‘탈수 증세가 있다’ 는 말을 들었다” 고 밝혔다. 그는“그때는 정말 상태가 안 좋았다” 며“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일단 정신적으로 버텨 내기 위해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경기 전에 컨디 션이 좋았기 때문에 다소 충격적 인 상황이었다” 며“특히 초반 2세 트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7번째 우승을 차지, 로저 페더러(20회) 와 라파엘 나달(19회)을 추격 중 인 조코비치는“그랜드 슬램 대회 는 내가 테니스를 하고, 풀 시즌을 치르는 이유” 라고 메이저 대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쿼터에서는 흐름이 정반대였 다. 캔자스시티는 종료 9분 32초 전 키커 해리슨 버트커의 31야드 짜리 필드골로 3점을 추가해 10-3 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종료 5분 5초를 남기고 쿼터백 지미 가 로폴로의 15야드 패스를 받은 카 일 유스첵이 터치다운과 추가 포 인트까지 뽑아내 10-10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샤키라와 제니퍼 로페즈가 빛 낸 하프타임쇼가 끝나고 3쿼터가 펼쳐진 가운데 흐름은 급격히 샌 프란시스코 쪽으로 넘어갔다. 샌 프란시스코는 종료 9분 29초 전 굴드의 필드골로 3점을 더해 동점 균형을 깼다. 이어 종료 2분 35초 전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가 1야드 러시 터치 다운을 성공해 20-10 더블스코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렸던 캔자 스시티는 4쿼터에 대역전드라마

를 썼다. 4쿼터 종료 6분 13초를 남기고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 시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상승세가 시작됐다. 이어 종료 2 분 44초 전에는 마홈스의 5야드짜 리 패스를 받은 대미안 윌리엄스 가 터치다운을 만들어 단숨에 2420 역전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캔자스시티는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다시 윌리엄스 가 35야드짜리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해 31-20으로 도망가면서 사 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시간 역 전을 노리기 위해 빠른 공격을 시 도했지만 캔자스시티 수비에 번 번이 막히면서 다 잡았던 우승 트 로피를 허무하게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에 우승 했다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더불어 슈 퍼볼 최다우승 공동 1위(6회)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정상 문턱에 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조코비치, 세계 1위 탈환 호주오픈 여자 챔피언 케닌, 세계 15위에서 7위로‘점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올랐다. 조코비치는 3일 발표된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 계 랭킹에서 지난달 말 2위에서 한 계단 오른 1위가 됐다. 2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 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을 제패 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초 라 파엘 나달(스페인)에게 1위를 내 준 이후 3개월 만에 왕좌를 되찾 았다.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나 달은 2위로 한 계단 밀렸고, 호주 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 트리아)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스 위스)는 3위로 변함이 없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CJ 후 원)가 호주오픈 이전 8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88위가 됐다.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2회 전에 오른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는 복식 세계 랭킹에서 남지성이 102위, 송민규는 114위가 됐다. 호주오픈

이전에는 남지성이 115위, 송민규 는 128위였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는 호주오픈 우승자 소 피아 케닌(미국)이 15위에서 7위 로 올라섰다. 4강에서 케닌에게 패한 애슐 리 바티(호주)가 여전히 1위를 유 지했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 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순으로 2 위부터 5위까지 늘어섰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 지만 올해 3회전에서 탈락한 오사 카 나오미(일본)는 4위에서 10위 로 내려갔다. 3회전에서 오사카를 물리친 16 세 신예 코리 고프(미국)는 67위 에서 51위가 됐고, 한국 선수 중에 서는 한나래(인천시청)가 179위 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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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식량안보 위협” 소말리아, 메뚜기떼 공습에 비상사태 선포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정부 가 2일(현지시간) 메뚜기떼 창궐 과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농업부는 이날 성명 을 내고“사막 메뚜기가 급증함 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다” 며“사막메뚜기는 소말리아의 취약한 식량 안보 상황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사람과 가축을 위한 식 량원이 위험에 처했다” 며“사막 메뚜기떼는 드물게 대규모이고

막대한 작물과 사료를 먹어치우 고 있다” 고 덧붙였다. 농업부는 올해 4월 추수기 전 까지 메뚜기떼를 막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소말리아에서 메뚜기떼 출현은 25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다. 소말리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되 는데 메뚜기떼로 식량 문제가 더 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 12월부터 동아프리카 케 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에 대규 모 메뚜기떼가 나타났다. 메뚜기는 바람을 타면 하루에 최대 150㎞를 이동할 수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1㎢ 규모의 메뚜기떼는 하루에 사람 3만5천 명을 위한 식량을 먹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동아프리카의 메 뚜기떼 급증이 강수량 증가 등 기 상이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 정한다.

봉쇄당한 후베이인 호소“백혈병 딸이라도 통과시켜 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발병 근 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여성의 사연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아프 게 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 종코로나가 처음으로 발병한 우 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 지난달

말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날 후베이성과 장시(江西)성을 잇는 양쯔강 다리 앞 검문소에서 한 여성이 울고 있었다. 50대인 루웨진 씨가 우는 것은 그의 딸 후핑(26) 씨 때문이었다. 후 씨는 백혈병을 앓고 있었지 만, 최근 우한시 병원에 신종코로 나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항암치

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루 씨는 딸이 다리 건너 주장(九江)시의 병원에 가야 한 다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후베이 성 봉쇄령을 어길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루 씨는“나는 지나갈 필요가 없으니 제발 내 딸을 지나가게 해 달라” 며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했

MONDAY, FEBRUARY 3, 2020

미 국내선 여객기에 방독면 쓴 승객 탑승…다른 승객들은 패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 데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 전체 얼 굴을 가리는 방독면을 쓴 승객이 올라타면서 다른 승객들이 패닉 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ABC ·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 녁 미 댈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 는 아메리칸항공 2212 항공편에 방독면을 착용한 승객이 탑승했 다. 방독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

지난달 30일 미국 댈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방독면 을 쓴 승객.

‘방독면 벗어달라’승무원 요구 거부하다 결국 비행기서 내려 린 이 남성 승객으로 인해 다른 많은 승객이 불안해했다고 승객 조지프 세이는 ABC 방송에 말했 다. 루씨가 경찰에 애원하는 동안 딸 후 씨는 담요를 둘러쓴 채 땅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다리 위 에 있는 대형 확성기에서는 후베 이성 주민들은 주장시로 들어갈 수 없다는 녹음 메시지만 반복해 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다행히 루 씨가 애원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주장시 당국이 루 씨 의 호소를 받아들여 루 씨와 딸을 모두 주장시로 들여보내 줬다.

다.

세이는“뒤쪽에 앉아 있었는 데 방독면을 쓴 남자가 비행기에 올라탔다. 좀 이상한 일이었다. 그런데 (정화작용을 해주는) 필 터는 끼우지 않고 있어서 더 의아 했다” 고 말했다. 그는 좌석 뒤편의 사람들이 곧 장 웅성대기 시작했고 방독면을 쓴 남자는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세이는“사람 들은 그가 뭘 숨겨서 비행기에 탄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말했 다. 승무원이 이 남자에게 방독면 을 벗어달라고 하자 그는 이를 거

부했다. 그러나 승무원이 보안요 원을 부르자 이 승객은 결국 비행 기에서 내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항공편 은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세이는“내 직감적 반응은 아 마도 그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걱 정했고 일종의 과잉보호로 방독 면을 썼다는 것이었다” 며“그런 데 그러고 나서 필터가 없다는 걸 알아챘고 이는 말이 안 되는 일이 었다” 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승객이 다 음번 휴스턴행 비행기를 다시 예 약한 뒤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 여객기를 탔다고 설명했다.


건강정보

2020년 2월 3일(월요일)

“신종코로나 막아라” 중국에 문 걸어 잠그는 지구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중국 내에서 걷 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세계 각 국이 주말 사이 중국발(發) 여행 객들을 향해 속속 문을 걸어 잠갔 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 르 등 여러 나라가 이런‘초강수’ 를 내놓은 가운데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을 중단한 국가도 많았 다. 이런 현상을 두고 BBC 방송 은 1일“세계 각국이 중국에서 도

미국·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2주간 中 방문’외국인 입국금지 베트남·이탈리아·파키스탄, 중국 항공편 전부 중단 착한 사람들에게 국경을 닫았다” 고 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중국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벽 이 솟아올랐다” 고 평가했다. ◆ 중국 전역서 출발·경유 여 행객 입국 금지 우선 미국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2일 오후 5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 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 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 다. 또 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중 국 우한(武漢)이 속한 후베이(湖 北)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 을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 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14일은 신 종코로나의 최대 잠복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격리될 사람 을 수용하기 위해 최대 1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군사시설을 제공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미 정부는 2일부터 중 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7개 주요 공항으로 몰 아 탑승객 감염 여부를 집중 검사 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도 1일 중국에서 출 발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한 여행경 보를 4단계로 올려 호주 시민들 에게“중국으로 여행 가지 말 것” 을 권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질랜드는 아직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3일 부터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은 물 론 중국을 경유하는 외국인까지 입국을 규제키로 했다. 일단 14일 동안 규제를 두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따라 48시간마다 재검토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일 이후 중국 본토 에서 출발하거나 중국을 경유하 는 외국인은 뉴질랜드 입국이 거 부된다. 뉴질랜드 시민권이나 영주권

을 보유했어도 입국과 동시에 14 일간 자가 격리 조치된다. 중국 외 국가에서 처음으로 바 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발 생한 필리핀은 당초 후베이성에 서 출발한 여행객의 입국만 거부 했지만, 이를 확대해 중국 전역에 서 출발 또는 체류했을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 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신종코로나‘청정 지대’ 인중 남미에서도 강력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들이 등장하고 있 다. 과테말라는 중국에 체류했던 사람들에 대해 중국 출발 후 15일 간 자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 고, 엘살바도르도 중국발 여행객 의 입국 제한에 나섰다. ◆ 일단 발병지‘후베이성’만 제한 우리나라는 중국 전역을 대상 으로 하지 않고 오는 4일부터 후 베이성을 14일 이내 체류했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일본 정부도 1일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 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 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공공 의료인들이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방문 객의 입경을 금지해달라’ 는 요구 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 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입국 금지 조치로 후베이성 또는 중국 전역에서 온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 는 25개로 늘어났다. ◆ 항공·철도 등 바이러스 경 로 차단 중국행 항공노선을 전부 또는 일부 중단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 다. 북한은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 보스토크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

단키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부터 평양과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 東) 구간, 만포와 중국 지린성 지 안(集安) 구간을 오가는 여객열 차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중국 측에 통지했다.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은 1일 낮 1시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노선의 모든 항공 편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 표했다. 동시에 최근 2주 사이 중 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1일 내각회 의를 한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하고,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을 취소하는 대책을 내놨다. 파키스탄 또한 2일부터 중국 과 자국 사이를 오가는 모든 직항 편 항공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1일부터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 공항들에서 중국행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아 울러 중국과의 단체 무비자 관광 과 중국인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 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연일 중국 노선 중단 또는 감축을 발표한 가운데 콴타스, 에어뉴질 랜드, 에어캐나다, 브리티시항공, 카타르항공도 여기에 동참했다. ◆ 중국 내 영업 잠정 중단… WHO는 입국 제한 반대“확산 가 속화 위험”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관련 영 업을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이다. 중국 내 매장 전체 혹은 일부 를 폐쇄한 이케아, 스타벅스, 맥 도날드에 이어 애플도 1일부터 9 일까지 중국 본토의 공식 매장 42 곳 전부와 사무실의 문을 닫는다 고 공지했다. 그러나 중국을 겨냥한 세계 각 국의 입국 또는 여행 제한 조치가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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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대변 통해 전염 가능성” 전문가“손 깨끗이 씻어야… 휴대용 변기 쓰는 일부 지방 특히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환자의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는 중국 측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제3 인민 병원은 1일(현지시간)“병원 간 질환 연구소가 신형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변으로 진행한 검사에 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리보핵 산(RNA)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고 밝혔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 가 전했다. 이는 환자의 대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는 의미라는 것이다.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현재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연구 를 진행 중” 이라면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과 동시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가 비말(침방울)과 접촉 외

에 대변-구강 경로로도 전파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은 환자 의 대변이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 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저우일보는 중국 국가보건 위원회의 고위급 전문가팀장이 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중난산(鐘 南山)이 지난달 30일 매체 인터뷰 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달 31일 학 술지‘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 디신’ 에 소개된 미국의 첫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 사례에도 발병 7일째에 채집한 대변 샘플에서 신종코로나 RNA가 나온 바 있 다고 덧붙였다. 펑루자오(馮錄召) 중국 질병 예방통제센터 연구원은 이날 언 론 브리핑에서 선전 병원의 검사 결과는 바이러스가 소화기 내에

서 복제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 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전염되는지 아니면 바이러 스를 함유한 비말이 에어로졸을 형성하는 방식을 통한 재전염인 지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고말 했다. 그러나 중난산 원사는 이날 남 방도시보 인터뷰에서는 확실히 대변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경 고했다. 그는“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 게 봐야 한다” 면서“분변에서 바 이러스가 발견되는지, 분변이 바 이러스를 전염시키는지는 고도 로 경계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몇몇 지방은 예방· 통제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후베이(湖北)와 장시(江西)성의 일부 지방에는 휴대용 변기를 쓰 는 풍습이 있고 이를 낚시터 같은 곳에서 씻곤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연구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성공” 이탈리아 국립전염병연구소 의 연구진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 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dpa 통신이 2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확보되면 진단 기 법과 백신 개발, 바이러스 독성 규명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로베르토 스페란자 보건부 장 관은“이는 국제 현안과 관련해

리한 바이러스를 외부 연구진과 공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후 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 가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

“배양 아닌 감염자에서 얻어…다른 나라서 사용하도록 할 것”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실 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한 것 이 아니라 감염자로부터 순수한 바이러스 샘플을 얻은 것이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 심 환자를 조사해온 연구소는 바 이러스 분리 결과를 다른 나라에 서 추가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뉴스” 라며“이 바이러스 를 억제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 해하고 연구할 가능성이 더 많아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 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이 발생한 중국은 바이러스 를 분리·배양해냈지만, 유전자 염기 서열 정보만 공개했을 뿐 분

러스 감염자로부터 얻은 시료에 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샘플 을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전 세계 연구소와 공유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 지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dpa는 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중국서 치사율 높은 조류인플루엔자도 발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 로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치명적 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보고 된 곳은 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위치한 후베이(湖

(CDCP)는“조류인플루엔자 전 염은 대부분 조류와의 지속적이 고 밀접한 접촉 과정에서 일어난 다” 며“사람 간 전염이 드물게 일 어나지만 지속하지는 않으며, 지 역사회 내 전염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다” 고 밝혔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는 치

드물지만 사람 간 전염 가능…”사스·신종코로나보다 치명적” 北)성 남쪽에 있는 후난(湖南)성 사오(邵陽)시 솽칭(雙淸)구의 한 농장이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 해“해당 농장에는 닭 7천850마리 가 있었는데 이 중 4천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 며“지방 당국이 발병 이후 1만7천828마리의 가금 류를 폐사시켰다” 고 밝혔다. 아직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되

지 않았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사람에 게도 전염될 수 있다. 지난 1996년 중국의 거위에서 처음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 염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한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사율이 50%를 넘어 치사율이 10%가량인 사스(SARS·중증급 성호흡기증후군)나 2%가량인 신 종코로나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861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55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중국에서는 53명이 조 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31명이 사망했다.


MONDAY, FEBRUARY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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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 성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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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FEBRUARY 3, 2020

‘2020 그래미 5관왕’빌리 아이리시, 패션 코드는? 2001년생, 만18세 싱어송라이 터 빌리 아이리시가 최연소로 그 래미 5관왕에 오르며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빌리 아이리시는 지난 26일(현 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 이플스센터에서 열린‘제62회 그 래미 시상식’ 에서 △올해의 레코 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등 본상 4개 부문 을 포함해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까지 총 5개 트로피를 거머쥐었 다. 빌리 아이리시는 기아자동차 ‘셀토스’ 의 광고 음악으로도 쓰 였던‘Bad Guy’ 와 그룹 러블리 즈의 케이(Kei)와 그룹 마마무 화 사가 함께 커버한‘Wish you were gay’등으로 알려진 싱어송 라이터다.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를 놀라 게 한 빌리 아이리시는 음악성 만 큼이나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주 목 받는 스타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넉넉한 실루엣의 편안한 의상과 선글라 스, 체인 액세서리, 스니커즈 등으 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루엣을 강조하지 않으면서 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자신 만의 패션 철학을 고수해 많은 이 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탄산음료‘마운틴듀’떠오 르는 네온 그린룩 빌리 아이리시는 그래미 시상 식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패션으로 레드 카펫에 올라 화제 가 됐다. 이날 빌리 아이리시의 패션 코 드는 바로‘구찌’ 와‘네온 그린’ 이었다. 빌리 아이리시는 패션 트렌드 를 이끌어온 패션 브랜드‘구찌’ 와 함께 트렌드 컬러‘네온 그린’ 을 선택했다.

진 시스루 마스크까지 머리 끝부 터 발 끝까지‘네온 그린’일색이 었다. 머리 뿌리 부분을 강렬한 네온 그린으로 물들인 빌리 아이리시 의 헤어스타일과 긴 스퀘어 모양 의 구찌 네일아트는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빌리 아이리시는 피니어스 오 코넬과 함께 오른 그래미 무대에 이어 애프터 파티에서도 박시한 핏이 돋보이는 배기 스타일의‘구 찌’의상을 선택했다. 무대 위에선 크리스탈 장식이 박힌 베이지색 의상과 스니커즈 를, 애프터 파티에선 베이지색 셔 츠에 레드, 블루 배색이 멋스러운 의상에 화이트 빅 선글라스를 매 치했다. ◆ 빌리 아이리시, 일상 패션 도‘네온 그린’ 빌리 아이리시는 평소에도 네 온 그린을 활용한 스타일 연출을 즐긴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네온 그린으로 통일한 스타일을 선보 이는가 하면 네이비, 오렌지 등 다른 컬러와 가벼운 믹스매치를 선보이기도 한다. 굵은 체인 네크리스와 선글라

네온 그린은 멀리서도 눈에 띄 는 형광빛 연두색으로, 지난해부 터 올해까지 유행이 쭉 이어지는 트렌드 컬러다. 빌리 아이리시가 사랑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빌리 아이리시는 그래미 레드 카펫 패션으로 반짝이는 크리스

탈이 달린 연두빛 터틀넥과 구찌 로고가 빼곡히 새겨진 볼링 셔츠 와 팬츠를 선택했다. 모두 패션 브랜드‘구찌’ 의 제작 의상이었 다. 복고풍의 실버 선글라스와 연 두빛 구찌 크리스탈 로고가 새겨

스는 빠지지 않는 빌리 아이리시 의‘잇템’ 이다. 공식석상에서도 빌리 아이리 시의 네온 그린 사랑은 꾸준하다. 빌리 아이리시는 지난 23일 열 린 스포티파이가 주최한‘베스트

뉴 아티스트’파티에서도 화사한 네온 그린 컬러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형광 점퍼와 티셔 츠, 박시한 배기 팬츠에 같은 색 스니커즈와 선글라스까지 매치한 원 컬러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연예

2020년 2월 3일(월요일)

신종코로나 우려에 아이돌그룹 줄줄이‘무관객’쇼케이스 컴백을 맞아 팬 대상 쇼케이스 를 계획한 아이돌 그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 라 이를 줄줄이‘무관객’행사로 전환했다. 오는 3일 새 미니앨범‘회: 래 버린스’(回:LABYRINTH)를 발매하는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

의 방역 노력을 기울였지만 바이 러스 확산 우려가 커져 이런 결정 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이번 쇼케이스는 관객 없이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중계 로만 진행하게 됐다”며 팬들에 양해를 구하고 환불을 안내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

록베리크리에이티브도 5일 오후 8시 예정한 미니앨범‘해시’ (#)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에 관객 입 장을 취소한다고 2일 알렸다. 다만 이들도 같은 시간 계획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중계는 예 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오는 12일 정규 1집‘유니버스 : 더 블랙홀’ 을 발매하는 보이그 룹 펜타곤도 발매 당일 계획한 팬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대신 브이

장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턴 온 댓 블루 바이닐’(Turn on that Blue Vinyl) 추가 공연 티켓 오픈 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날 SNS로 공지했다. 백예린 레이블 블루바이닐은 3일 예정한 티켓 오픈을 잠정 연 기한다며“아티스트와 관객의 안 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 여 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 다.

한예리·윤여정 주연‘미나리’,선댄스 영화제 최고상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의 할리 우드 진출작인 영화‘미나리’ 가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 원 대상과 관객상의 영예를 안았 다. 선댄스 영화제는 1일(현지시 간) 홈페이지를 통해‘미나리’ 가 미국 영화 부문에서 최고상인 심 사위원 대상과 미국영화 부문 관 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 미

국 영화, 국제 영화, 미국 다큐멘 터리, 국제 다큐멘터리 부문, 관 객상은 미국 영화, 국제 영화, 미 국 다큐멘터리, 국제 다큐멘터리, 혁신적인 영화에 주는‘넥스트’ (NEXT) 부문으로 나뉜다. ‘미나리’는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 이야 기를 담은 영화다. 윤여정과 한예리 외에도 스티

븐 연,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 이트 조가 출연했다.‘문유랑가 보’ (2007) 등을 연출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 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A24가 투자를 맡았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가 설립 한 독립영화제로, 미국 유타주 파 크시티에서 열린다.

활동중단 펜타곤 옌안, 정규 1집 활동도 불참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 옌안이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 단한 데 이어 이달 발매되는 정규 1집 활동에도 불참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 일“옌안 군이 이번 2월 12일 발매 되는 첫 번째 정규앨범에 불참하 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고 밝혔 다. 소속사는“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셨던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소속사로서 무척 죄송한 마음” 이라며“향후 8 인 체제로 첫 번째 정규앨범 활동 을 이어 나갈 펜타곤에게 많은 응 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

B9

“오스카 수상 청신호”

라이브 생중계를 택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이달 주요 아이돌 그룹들 컴백이 이어지지 만, 이번 사태가 팬들을 상대로 한 첫 무대인 쇼케이스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편, 가수 백예린도 오는 22 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

펜타곤·여자친구·이달의소녀 팬 쇼케이스 관객입장 취소…생중계 대체 사 쏘스뮤직은 2일 팬 카페 공지 에서“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 스가 확산함에 따라, 3일 오후 8 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쇼케이스는 관객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모든 공연장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기 비 치, 모든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계 준비, 공연장 내·외부 사전 살균소독 등 최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생충’미국작가조합상·미술감독조합상 영화‘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 과 한진원 작가가 미국작가조합 (WGA)이 주는 각본상을 받았 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1일 열린 올해 제72회 WGA상 시상식에서‘기생충’ 은 최고상인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1917’을 비롯해 ‘북스마트’ ‘나이브스 아웃’ ‘결 혼 이야기’를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각색상은‘조조 래빗’ 의 타이 카 와이티티 감독에게 돌아갔다. WGA는 해마다 각본과 각색 분야를 중심으로 영화와 TV, 라 디오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오스 카 수상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띤다. 2016년 영화 ‘스포트라이트’ 는 WGA 각본상 을 받은 뒤 오스카 작품상, 각본 상을 받았다. 이듬해 ‘문라이트’ 역시 WGA 각본상에 이어 오스카 작 품상·각색상을 탔고, 2018년‘겟 아웃’ 도 WGA 각본상과 오스카 각본상을 함께 품에 안았다. 이에 따라‘기생충’ 은 9일 열릴 아카데 미 시상식에서도 각본상 등을 받 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기생충’ 은 미국 미술감독조

美 영화계 주요 직능단체상 중 4개 휩쓸어 합(ADG)상도 추가했다.‘기생 충’의 이하준 미술감독은 이날 미술감독조합이 주최한 제24회 ADG상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받았다. 이로써 제작자조합(PGA), 감 독조합(DGA), 배우조합(SAG), 작가조합(WGA), 편집자협회 (ACE), 촬영감독협회(ASC), 미 술감독조합(ADG)상 등 미국 영 화계 주요 직능단체가 주는 최고 상 가운데‘기생충’ 은 SAG 앙상 블상과 WGA 각본상, ADG 미 술상, ACE 편집상까지 4개 부문

을 휩쓸었다. 강력한 경쟁작인 ‘1917’은 PGA 작품상과 DGA 감독상, ASC 촬영상 3개 부문을 챙겨 오 스카 트로피를 놓고 두 작품간 경 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생충’ 은 아카데미상 작품 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 술상, 국제영화상 6개 부문 후보 로 지명됐다.‘1917’ 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 10개 부문 에 올랐다.

‘기생충’,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 이 이번에는 영국 아카데미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 (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 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을 선정 했다.

다. 펜타곤 중국인 멤버로 서브보 컬을 맡은 옌안은 지난해 7월 건 강 회복과 치료에 집중하기로 하 고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펜타곤은 오는 12일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 (UNIVERSE : THE BLACK HALL)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상 영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 은 짐승들’ 이 로테르담 국제영화 제에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을 받았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 스엠은 이 영화가 지난달 31일(현 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49 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이 같은 쾌거를 거뒀다고 1일 밝혔 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

승들’ 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 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범죄극이다. 이 영화는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고 배급사는 전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일 개봉한 다.

작품상·감독상은 아깝게 수상 실패…샘 멘데스 감독의‘1917’이 받아 9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향 주목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 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 한 것은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기생충’ 은 오리지널 각본상 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 은 오리지널 각본상 수상에 대해 “ ‘기생충’ 은 외국어로 쓰여진 만 큼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 하지 못했다”면서“‘기생충’에 많은 사랑을 보여준 영국영화TV 예술아카데미에 감사한다” 고말 했다. 그는“나는 항상 카페에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 다” 면서“로열 앨버트 홀에 설 것 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고밝 혔다.

‘기생충’ 과 봉 감독은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과 감독상 은 아쉽게 받지 못했다. 샘 맨데스 감독의‘1917’ 이작 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모두 7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앞서‘기 생충’ 은 지난달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총 39개 작품이 이번 영국 아 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은‘조커’ 의 호아 킨 피닉스가, 여우주연상은‘주 디’ 의 러네이 젤위거가 각각 받 았다. ‘원스 , 어폰 어 타임…인 할리 우드’ 의 브래드 피트가 남우조연 상을,‘결혼이야기’ 의 로라 던이

여우조연상을 각각 가져갔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947 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 데미가 주최하는 행사로,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다.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으 로, 곧 있을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 를 받는다. ‘기생충’ 은 오는 9일 미국 캘 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 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 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 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 랐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배우도 아이돌도…” MCN과 손잡고 유튜브 쉽게 안착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 인만의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 는 유튜브 채널‘백종원의 요리 비책’ 은 지난해 6월 개설한 후 7 개월여 만에 구독자 330만명을 달 성했다. 이 계정은 구글이 선정한 지난 해 전 세계 신규 채널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10개 채널 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 한예슬이 지난해 9월 시 작한 일상 유튜브‘한예슬 이즈

“콘텐츠 제작력 갖춰 협업 시 초반부터‘웰메이드’가능” (is)’ 도 이달 기준 구독자 63만명 을 기록한다. 유튜브가‘대세 미디어’ 가되 면서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스타들 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직 접 소통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채널 운영 노하우와 제작 역량을 갖춘 국내 MCN(Multi Channel Network) 이 연예인과 협업하는 사례도 늘 었다. 바쁜 일정과 영상 제작, 편 집 프로그램 활용 미숙 등 이유로 단독 채널 운영이 힘들었던 연예 인들이 MCN과 손잡으면서 디지 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MCN들이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력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연예 인으로서는 유튜브 진입 초기부 터 본인의 매력을 살린‘웰메이 드 콘텐츠’ 를 제공할 수 있기 때 문” 이라고 분석한다. 그중에서도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 (DIA TV)는 최근 연예인과의 협 업이 활발하다. 다이아 티비는 33년 차 개그우 먼 박미선과 협업해‘Z세대’문 화를 체험하는 웹예능 채널‘미 선 임파서블’ 에 지난 10일 첫 콘 텐츠를 올렸다. 박미선이 공유 전 동 킥보드를 사용하기 위해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B급 디지털 편 집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티저 와 첫 영상을 올린 후 현재 구독 자 2만여 명을 돌파했다. 힙합 가수들과 협업한 사례도 주목받는다. 다이아 티비는 지난 3일 루피, 나폴라 등 인기 래퍼가 속한 힙합 레이블‘메킷레인 레코즈’ 와유 튜브 채널 ‘메킷원’(MKIT WON)을 열고 시즌별 업종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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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장사를 체험하는 콘텐츠를 선 보였다. 방송이나 공연에서 볼 수 없던 래퍼들의 친근한 모습이 디 지털 편집과 조화를 이루며 지난 16일 기준 첫 번째 콘텐츠 조회 수는 약 15만 회에 이른다. 다이아 티비는 이외에도 아이 돌 메이크업 등을 다루는 가수 전 효성의‘블링달링 전효성’ , 뷰티 콘텐츠부터 먹방(먹는 방송)까지 소화하는 코미디언 강유미의‘좋 아서 하는 채널’ ,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스포츠 예능을 선보이 는‘이수근 채널’ , 걸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의 도전을 담은‘솔라 시도’ , 에이핑크 윤보미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하는‘뽐뽐뽐’등과

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디지털 영 향력을 강화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연예인 이 기획한 콘텐츠의 촬영·편집 을 지원하거나 웹예능을 기획해 선보이는 등 협업을 활발히 시도 한다. 유병재 채널이 대표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유병재와 전속 계약을 한 후 디지털 채널 촬영, 편집, 운영을 돕는다. 지난해 11월 공개해 인터넷상 에서 화제가 된‘창조의 밤: 표절 제로’시리즈에도 자막, 구독자 실시간 반응 등 디지털에 특화한 편집을 선보이며 영상 재미를 더 했다. 이 콘텐츠에 창작과 표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가‘카피 추’역할로 출연한 개그맨 추대 엽은 연일 화제를 낳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방송인 김구라도 아들인 MC 그리와 소통을 통해 부모-자녀 세대 차이를 줄여나가는 콘셉트 의 유튜브 채널‘그리구라’ 를지 난 9일 론칭했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맡 았다.

MONDAY, FEBRUARY 3, 2020

“악역연기로 쌓인것 풀려 속 시원해요” ‘99억의 여자’이지훈“‘섹시한 쓰레기’라는 시청자 반응 감사”

“안에 쌓여있던 것들이 이번 연기로 많이 풀린 것 같아 속 시 원하네요.”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 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KBS 2TV‘99억의 여자’종영 소감을 밝힌 이지훈(33)의 얼굴엔 홀가 분함이 묻어났다. “드라마‘당신의 하우스헬퍼’ (2018) 이후 7개월 정도를 쉬었어 요.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이번 작품으로 쌓여 있 던 게 많이 풀린 것 같아 속 시원 합니다. 빨리 다음 작품을 하고 싶어요.” 이지훈은‘신입사관 구해령’ (2019)의 민우원, ‘사의찬미’ (2018) 홍난파 등 주로 불의에 맞 서는 선한 인물을 연기해왔다. ‘99억의 여자’ 에선 윤희주(오나 라 분)의 남편이면서 정서연(조 여정)과 내연 관계인 이재훈 역으 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99억을 두고 정서연과 갈등하는 과정에 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개 과천선’ 하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전에 해왔던 선한 역할과 다른 결을 가진, 결핍이 있고 나 쁜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시청 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도 궁금했죠. 감독님께‘순하게 생긴 사람이 이런 역할을 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리 기도 했어요.” 시청자 반응 중에선“ ‘쓰레기 인데 섹시하다’는 반응이 인상 깊었다” 며“그런 말이 나오기를 원하기도 해서 감사했다. 나쁘게 만 보신 게 아니라 그 역할의 매 력도 봐주신 것 같아 좋았다” 라

고 미소를 지었다. 서연과 입맞춤, 레온(임태경) 과 대치를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 은 그는“키스신이 처음인데 서 로 좋아해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더라. 온몸 에 땀이 났다” 며 웃었다. 이어“15회부터 레온과 갈등 하는 장면을 컷 없이 찍었는데 정 말 빠져서 했던 것 같다. 아내를 건드리는 게 정말 화가 났다” 며 촬영 당시 느꼈던 감정을 밝히기 도 했다. 그는‘악역 전문 배우’정웅인 이 악역을 잘할 것 같은 후배로 꼽은 소감을 묻자“악역을 한다 면 누군가 하지 않았던 악역을 하 고 싶다” 고 답했다. “유아인 선배님 인터뷰를 봤 는데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 다고 하시더라고요. 같이 연기를 하고 꿈꾸는 사람으로서 그 말을 들었을 때 인상 깊게 들렸어요. 앞으로 누아르나 메디컬극 등 남 자다운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늘 다른 연기, 못할 것 같은 연기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게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석의 1인 무한도전‘놀면 뭐하니?’10% 돌파 트로트 가수에 이어 라면집 주 방장까지, 가히 유재석이 혼자 펼 치는‘무한도전’ 이라 할 만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 분께 방송한 MBC TV 예능‘놀 면 뭐하니?’ 는 7.3%-10.1%를 기 록하며 두 자릿수대로 껑충 올라 섰다. TV 본방송보다 인터넷, 모바 일 VOD를 더 많이 보는 요즘의 시청 환경에서 KBS 외 채널 주 말 저녁 예능이 두 자릿수 시청률 을 기록한 건 실로 오랜만이다. ‘무한도전’종영 이후 주말 예능 프라임타임은 저녁(5시∼8시)에 서 심야(9시∼11시)로 넘어간 지 오래다. 전날‘놀면 뭐하니?’ 에선 유재석이 박명수와 정준하, 이른 바‘하와 수’ 를 만나‘무한도전’ 의 향수를 자극했고,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의 유민상, 김준 현, 김민경, 문세윤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쉴 새 없이 먹는 후배 코 미디언들에게 땀을 뻘뻘 흘리며 허둥지둥 요리하는 유재석의 모 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 회에선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유재석의 라면집을 찾고, 유재석은 EBS로 찾아가 펭수와 재회한 뒤 요리 프로그램을 녹화 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확장형 예능‘놀면 뭐하니?’ 는 방송사 간 공고한 벽도 무너뜨 리며 끝없이 경계를 넓히고 있다. 앞서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 슬 자격으로 KBS 1TV‘아침마 당’ , SBS TV‘영재발굴단’등에 출연했고 JTBC‘슈가맨3’에서 도 자신의 노래‘사랑의 재개발’ 을 열창했다.


2020년 2월 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MONDAY, FEBRUARY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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