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5, 2014
<제26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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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5일 수요일
“말장난 아닌 진정한 이민개혁”촉구 이민자단체들, 공화당 하원에‘실질적 행동’요구
‘통일은 대박이다’광고판이 4일 맨해튼 한복판 타임스스퀘어에 내걸렸다. 이 문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용해 유명해졌다. 이 광고판은 뉴욕의 한인 한태격씨가 자비를 들여 만든 것이다.
… 타임스퀘어에 광고판 ‘통일은 대박’ 뉴욕동포 한태격씨,“세계인들에 통일염원 알리고파” ‘통일은 대박이다’광고판이 4일 맨 한태격씨는“박대통령이 1월6일 연 해튼 한복판 타임스퀘어에 내걸렸다. 두기자회견에서 제시한‘통일은 대박’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말은 박근혜 대 이라는 메시지와 1월22일 스위스 다보 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 스포럼에서 행한 통일 관련 연설의 중요 용해 유명해진 문구다. 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고 말했다.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오른‘통일은 7개 국어를 사용한 것은 더 많은 세 대박’문구는 7개 국어로 쓰였다. 영어, 계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다. 우선 유엔 공식어인 영어, 프랑스어, 어, 독일어, 스페인어다.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사용했 광고판이 부착된 곳은 전세계 초일 고, 독일어를 선택한 것은 한반도와 같 류 기업들이 선호하는 타임스퀘어 대형 은 분단의 아픔을 독일이 겪었다는 점을 전광판 인근, 47가 선상 7애브뉴와 브로 감안한 것이다. 또 뉴욕 주민 가운데 이 드웨이 사이, 삼성, 현대자동차, 코카콜 탈리아어 사용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 라 전광판이 있는 공중전화 부스 3면 중 려한 것이다. 남쪽을 향한 가장 넓은 면이다. 광고는 타임스스퀘어를 지나던 외국인 다윈 너비 77인치 높이 37인치의 크기이다. 로드리게즈는 한국 가수 싸이는 잘 알지 이 광고판은‘統一은 대박이다’ 라고 만 한국 상황은 잘 모른다고 전제한 뒤 적은 뒤 부제로‘남북한이 통일되면 한 “그 어떤 나라도 갈라진 것보다는 통일 반도는 물론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 을 해서 평화로운 것이 좋지 않겠느냐” 박’ 이라고 영어로 적었다. 고 했다. 문구의 왼편에는 박대통령과 버락 대학생이라고 밝힌 최준식(22)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는 사진이 ‘대박’ 이라는 표현이 그다지 마음에 들 올라있다. 이어 밑에는 7개 국어로‘삼 지 않는다면서“이 광고판은 통일문제 성·현대·LG는 한국기업이다. 통일 를 지나치게 경제적인 문제에만 연관시 한국은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될 켜 감동이 떨어진다” 고 평했다. 것이다’ 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러면서“통일을 인도적인 문제와 이 광고판은 뉴욕거주 한인 한태격 연관시킨 표현이 없는 것이 아쉽다” 고 씨(67·판촉물 회사‘가교(브리지) 엔터 덧붙였다. 프라이즈’대표)가 자비를 들여 만든 것 경희대 학생이라고 밝힌 오진휘(21) 이다. 씨는“통일 관련 문구에 대해선 장단점
이 있는 것 같아 말하기 쉽지 않다” 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를 알리는 것 자체를 좋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뉴욕에서 판촉물 회사를 경영하는 한태격씨는 맨해튼 한인타운입구인 32 가 브로드웨이 네거리에 있는 전화 부츠 에 같은 크기로 지난 3 년간 3차례에 걸 쳐 홍보 광고를 부착했었다. △2011년 7월 2018년 평창올림픽 유 치성공을 자축하는 뜻에서 △2012년 가 을 NLL이 대선 선거쟁점으로 부상할 당시,‘서해 5도는 공해가 아니다’ 라는 취지로 △2012년 12월19일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들어나자 마자 당일 중에“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 하한다” 라는 광고를 올려 한인은 물론 뉴욕시민과 관광객들에게‘한국’ 을알 렸다. 한태격씨는 88올림픽이후, 올림픽이 나 월드컵 등 세계인의 축제 때 마다, 한 국선수단과 응원팀을 후원하는 티셔츠, 모자, 바람막대 등을 제작, 한인사회에 공급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독도 홍 보용, 김정일 독재 규탄,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등을 규탄하는 스티커를 제 작, 배포했다.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행일 때는 관련 티셔츠를 제작해 배포 하기도 했다. 한태격씨는 뉴욕일보 독자 면의 오랜 기고가 이다. <송의용 기자 종합>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연방 하원 에서 처리가 지연되면서 이민개혁법안 이 통과되지 못하고 2013년을 넘긴 가운 데 이민자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이민개 혁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이민자연맹(사무국장 스티븐 최), 민권센터(회장 정승진) 등 주요 이 민자단체들은 4일 오전 맨해튼 뉴욕이 민자연맹(NYIC, 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 사무실에서 기 자회견을 개최하고‘진정한 이민개혁법 안’ 의 통과와 이를 위해 공화당이 실질 적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공화당 하원이 1월30일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 에 대해 이민자 단 체들이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신년연설에서 포괄적 이민 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만큼, 이 민단체들은 올해만큼은 꼭 법안의 통과 를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민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는‘진정한 이민개혁법’을 원한 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단 체 관계자들은 공화당 하원이 발표한 이 민개혁 기본원칙이 2013년의 입장을 반 복한 데 불과하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 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스티븐 최 NYIC 사무총장은“이민 자 커뮤니티에게 진정한 이민개혁법안 의 의미는, 다른 미국인들과 동등한 권 리를 갖고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의 법안이 통과되는 것” 이 라며“공화당이 해야 할 일은 이민개혁 과 관련된 원칙발표나 법안상정이 아니 라 법안의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다” 고 강조했다. 이민개혁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18 일부터 8일간 워싱턴DC 연방청사 앞에 서 금식 천막농성을 벌이기도 했던 정승 진 민권센터 회장은“공화당 하원이 발 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에는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며“근 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하 는 진정한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될 때까 지 우리는 결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을 것”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욕주에 4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 는 의료계 종사자 연합 1199SEIU의 에 스텔라 바스케스 수석부회장은“공화당 하원은 선거를 앞두고 립서비스를 그만 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 이 라고도 말했다. ◆ 공화당 하원“불체자에게 시민권
뉴욕이민자연맹 등 주요 이민자단체들이 4일 맨해튼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 화당이 발표한‘이민개혁 기본원칙’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가운데 말하는 사람)이 진정한 이민개혁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페레즈 페이스인뉴욕 회원, 린다 살수르 아랍아메리칸 뉴욕협회 사무총장, 에스텔라 바스케스 1199SEIU 수석부회장, 바카 리 탠디아 아프리칸서비스위원회 위원, 타니아 코르디요 메이크더로드뉴욕 회원, 맥스 아흐메드 뉴욕 이민자연맹 드림펠로우,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 사무총장.
은 줄 수 없다”=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 장이 1월30일 메릴랜드 캠브리지에서 개최된 하원 공화당 전체의원 연회에서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은 △불체자 에게 합법적 체류가 가능한 신분 부여 △불법 체류 청소년(드리머)에게 시민 권 허용 △국경경비 강화 및 이민자 단 속 강화 △외국인 출입국 제도의 의무화 시행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 등의 안건 이 포함됐다. 베이너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불체자 들에게 시민권을 허용하는 특혜까지 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엄격 한 신원조회를 통과하고 밀린 세금을 충 분히 납부하는 등의 사전 이행조항을 충 족한 불체자들에게는 합법적 체류 및 취 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
힌 것으로 전해졌다. ◆ 오바마 대통령“초당적 타협, 진 전 없으면 독자행동 불사”= 공화당 하 원이 발표한 이민개혁 기본원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타협하되, 올 하반기까지 별 진전이 없을 경우 행 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이민개혁법안 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2 일 다수의 방송에서“미국에서 영구적 인 계층 분리나 서로 다른 계층의 고착 화는 있을 수 없다” 고 지적하며 어떤 이 민 관련 법안이든 불법 체류자가 합법적 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 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軍 위안부법 이행하라”
강력히 촉구했다. 혼다 의원은 4 일 케리 장관에 보 낸 공개서한에서 “아직 살아남은 희 생자들에게는 인내 할 여유가 없다” 며“장관이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 관심을 가져달라” 고 밝혔다.
혼다 의원, 국무장관에 서한 지난달‘일본군 위안부 법안’ 을통 과시킨 주역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 포니아·사진) 하원의원이 존 케리 국 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법안의 이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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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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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오후 3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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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014 레너즈 웨딩박람회 및 패션쇼’관계자들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하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명은 디자이너(라헬 이명은 웨딩 공동 대표), 김현석 라헬 이명은 웨딩 공동 대 표, 노종환 산수갑산 사장, Vicky c5 비키 박 원장, 채정아 occasion9 웨딩 플래너.
운영 중인 지역 사회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4일 WCSC 원광복지관 관계자들이 뉴욕일보를 방문했 다. 오른쪽부터 박진은 사무총장, 송원영 이사장, 소재완 한의사.
“모든 결혼 정보 한 곳에서 확인” “시린 가슴 따뜻하게 녹여드립니다” 9일 ‘2014 레너즈 웨딩박람회 및 패션쇼’ 결혼에 관한 많은 정보를 한 자리에 서 접할 수 있는 규모있는 결혼 관련 행 사가 이번 주말을 장식한다. 플러싱 산수갑산 식당과 레너즈 연 회장이 주최하는‘2014 레너즈 웨딩박 람회 및 패션쇼’ 가 9일(일) 정오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그레잇 넥에 있는 레 너즈 연회장(555 Northern Blvd. Great Neck)에서 개최된다. 4일 행사 관계자 들은 레너즈 연회장에서 웨딩박람회 홍 보 기자회견을 갖고 9일 행사에 한인들 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드레스 동향 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웨딩 드레스 와 한복 패션쇼, 폐백 시범 사진 촬영, 푸짐한 경품 잔치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하이라이트로 꾸며지는 웨딩 드레스 패 션쇼는 한국 웨딩업체인‘라헬 이명은 웨딩’ 에서 참가, 최신 청담동 스타일의 고급 웨딩드레스 12점을 선보인다. 김현
석 대표는“드레스를 직접 제작한 이명 은 디자이너가 참가해 보다 수준 높은 웨딩쇼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웨딩드레스 쇼는 심플함과 고급스러움, 클래식과 세련됨, 로맨틱과 화려함이라 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 당일 한복스토리에서 준비한 한복 패션쇼가 열리며, 박찬호 팬 사인회 및 자서전 판매도 이뤄질 예 정이다. 노종환 산수갑산 사장은“결혼을 앞 둔 예비 신랑 신부들이 막상 결혼에 관 련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며“이번 웨딩 박람회는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는 기회의 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행사장 방문 고객 모두에 게 경품 응모권을 제공하고 베스트 커 플 사진 촬영 컨테스트 등 이벤트도 마 련했다” 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원광복지관, 사회복지 프로그램 강화
지역사회 힐링 위해 뛴다. 원광커뮤니티서비스센터(WCSC) 원광복지관(관장 양상덕)이 지역 한인 들을 위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 다. 4일 WCSC 원광복지관 관계자들이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봄 프로그램 홍 보차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박진은 사 무총장은“삶의 갖가지 문제에 봉착한 좌절한 세대에 용기를 주고자 한다” 며 “프로그램은 이들의 치유를 위한 내용 으로 구성됐다” 고 소개했다. 복지관에는 올 봄부터 선. 명상 프로 그램이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 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8시까 지 진행된다. 선, 명상 프로그램과 함께 새롭게 마 련된 무료 한방진료 프로그램은 일정 기간내 잠깐 열리는 이벤트성이 아닌 1 년 간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다음주 화 요일부터 시작된다. 무료 한방진료는 소재완 한의사가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9시까지 진 행된다. 또한 노인 아파트, 메디케어, 메디케 이드, 세금보고, 시민권 신청 등 다양한 무료 사회복지 상담을 제공하는 시간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6시 마
련되며 이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밖에도 요가교실이 매주 수요 일 정오~오후 1시까지, 무료 성인 영어 교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8시 30분까지 마련된다. 프로그램 이 외에도 오바마 헬스케어 관련 개인 및 그룹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은 송정훈 전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진행한다. WCSC 원광복지관은 맑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06년도에 설립,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복지관은 그 동안 이민자들이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복지관 제공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 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신청 은 WCSC 원광복지관으로 문의, 예약 하면 된다. 한편 WCSC 원광복지관은 사물놀이, 한국어 교실, 소셜 서비스 상 담 등에 자원 봉사할 사람을 찾고 있다.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봉사할 뜻있는 한인들은 WCSC 원광복 지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WCSC 원광복지관 주소: 143-42 Cherry Ave. Flushing, NY 11355. △전화: 718-463-6677, 917-5587549. <신영주 기자>
WEDNESDAY, FEBRUARY 5, 2014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철 총장 환송식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뉴욕동문회 박치근 이사장(왼쪽 두 번째) 이 박철 총장(왼쪽 세 번째)에게, 또 뉴욕 최고경영자과정(E-MBA) 총원우회 김용선 회장(오른쪽 네 번 째)이 조남신 전 외대경영대학원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한 후 전 회장단과 기념촬 영 했다.
“E-MBA, 뉴욕이 가장 성공적” 박철 외대 총장,“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 이달 말로 8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한 국외국어대학교 박철 총장의 뉴욕환송 회가 4일 마련됐다. 외대 뉴욕동문회와 뉴욕 최고경영자 과정(E-MBA) 총원우회는 4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박철 총장 환송회를 갖고 박총장과 올 1월 말로 임기를 마친 조남신 경영대학원장에게 각각 감사패 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철 총장은“E-MBA 시작 당시만 해도 다들 생업이 있어 한 달 간 매일 저녁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원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고말 하고“뉴욕 E-MBA가 가장 성공적이 었다” 고 평가했다. 특히“한인 경영인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 며 이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박총 장은“뉴욕 한인 경영인들의 재충전과 새로운 경영 감각을 익힐 마땅한 장이 그동안 없었는데 E-MBA가 그 역할을 담당, 필요가 맞물려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있었다” 고 덧붙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뉴욕 E-MBA는 지난 8월 43명의 8기 졸업생을 배출, 그 간 총 300여 명의 뉴욕 한인 경영인이 이
“브리지게이트에 한인 변호사 연루 의혹” 필립 권 항만청 수석 변호사 청문회 거짓 증언 유도설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버겐카운티 클럭 사무실이 제작한‘2014년 버겐카운티 선거달력’
버겐카운티 선거 달력 무료 배포 버겐카운티 클럭(서기관) 사무실이 제작한‘2014년 버겐카운티 선거달력’ 한국어판이 4일 발행됐다. 올해 선거달 력에는 지난해 버겐카운티 내 4학년 학 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우리 고장 포 스터 그리기 대회(My County Poster Contest)’ 의 입상 작품들이 게재됐다. 달력은 한국어, 영어, 스페니시로 발 행됐다. 존 호건 클럭은“지난해와 같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한국어 달력를 제작했
다” 며“포스터 대회 입상 작품 감상 뿐 아니라 다양한 선거 정보를 한국어로 얻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 다. 클럭 사무실은 한국어 달력을 원하 는 정부 기관, 한인 단체·업소·교회 ·시니어센터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 한국어 또는 영어 선거 달력을 원하는 한인들은 전화(201-336-7030) 또는 e메일(schong@co.bergen.nj.us)로 주문 하면 된다.
공화당의 유력 대권 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브리지게이 트’ 에 한인 변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 넷판이 4일 보도했다. 브리지게이트는 크리스티 주지사 측 이 그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는 포트리의 민주당 소속 마크 소콜리치 시장을 골탕
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포트리 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다리의 진입로 일부 차선을 폐쇄해 고의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지워싱턴 다리를 관리하는 뉴욕뉴저지항만관리 청의 필립 권 수석 변호사가 지난해 11 월25일 빌 바로니 당시 항만청 사무차장 이 주 하원 청문회에서“다리 일부 차선 의 폐쇄가 교통연구 때문이었다” 고증 언하도록 4∼5일간 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로니의 증언은 올해 초 브 리지게이트 의혹이 불거지면서 신뢰성 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 다. 이와 관련, 항만청 대변인은“증언을 할 사람이 증언에 앞서 변호사를 만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고 해명했 다. 항만청 주변과 한인 사회 일각에서 도 기관에 소속된 변호사가 기관 직원의 청문회 증언을 지원하는 것은 일상적인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박철 총장은 5일 위싱턴DC 방문과 7 일 LA E-MBA 8기 수료식 참석을 끝 으고 모든 미주 일정을 마친다. 박철 총 장은 퇴임 후 평교수로 재직하며‘돈키 호테’번역 작업 등 학문에 정진하겠다 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신영주 기자>
뉴저지경제인협회 13일 월례회 및 세미나 뉴저지경제인협회(회장 박명근)는 월례회 및 인사고용정책에 관한 세미 나를 13일(목) 오후 6시부터 KCC(한 인동포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3일 개최 예정이던 이 세미나 는 폭설로 인해 13일로 연기되었다. 세 미나 연사로는 협회 회원이자 뉴저지 슈퍼로이어스 매거진으로부터‘2014 라이징스타 변호사’ 로 선정된 조슈아 림 변호사가 나선다. △참가신청 및 문 의: admin@njkacc.org
업무이기 때문에 바로니를 도왔다는 이 유만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뉴저지주 민주당은 바로니의 증언 준비에 왜 그렇게 오랜 기간이 필 요했는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WSJ 는 설명했다. 바로니와 권변호사는 자신들과 관련 된 의혹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권변 호사는 2011년 3월 크리스티 주지사에 의해 주 검찰청 제1차장으로 발탁됐고 2012년 1월 주 대법원 판사로 지명됐지 만, 민주당의 반대로 인준 청문회를 통 과하지 못해 한인 최초의 뉴저지주 대법 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권변호사는 2012년 7월 항만청 수석 변 호사로 임명됐다.
종합
2014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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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위한 새 연금제도 MyRA 제의 오바마,“가입비 최소화, 유지비 면제, 면세 혜택 주자” 오바마 정부가 중산층을 위한 새로 운 연금제도를 도입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28일 신년 국정연설에서“더 많은 시민들이 퇴직 연금 혜택을 받길 바란다” 며 새 연금제 도의 취지를 밝혔다. MyRA로 불리는 새 연금은 기존의 401(k), IRA 등의 직 장연금, 개인연금과는 달리 미국 정부의 지원 하에 까다로운 가입 절차 없이 지 불한 돈을 전액 보장한다. 기존 연금의 경우, 개좌 개설에 최소 1천달러가 필요 한 반면, MyRA는 25달러 만으로 개좌 를 개설 할 수 있으며 연금으로 최소 5달 러 이상을 지원받게 된다. MyRA 가입
자들은 ▲무(無) 유지비 ▲연금 지급시 면세 ▲1만5천달러까지는 직장이 바뀌 어도 계좌 유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그 동안 개인연 금 등에서 높은 감세 혜택을 누려온 고 소득층의 감세율 인하와, 연금제의 불평 등한 과세지침 개선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러나 MyRA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연간 소득이 19만1천달러 이하인 근로자여야 하며, 원금 1만5천달러 이상 부터는 IRA 등에 개인연금으로 전환 하 여야 한다. 또한 기존의 IRA, 401(k)에 비해 감세 혜택이 적고, 수익률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STA 자산 매지니먼트
랜스 로버트 회장은“이 프로그램으로 는 소득불균형으로 빚어진 아무런 격차 를 줄일 수 없다” 며 MyRA 제도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중산층들에게 IRA, 비과세 연금 저축, 저축 채권 등의 선택 사항이 많은 현 상황에서 새로운 연금 제도의 등장 보다는 저축을 위한 자금부족이 더 큰 문제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연금권리센터의 캐런 프레드 먼 부센터장은 새로운 연금 제도의 도입 이“작지만 중요한 첫 걸음” 이라며 노후 를 위한 쉽고 안전한 연금 계좌의 필요 성를 강조했다. 이미 캘리포니아를 포함 한 미국 내 6개의 주에서 새로운 퇴직연
금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퇴직연금이 없는 미국인의 절 반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하는 이번 MyRA제도는 노년을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한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를 위한 저 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 다. 전미투자회사 회에 따르면 현재 3천 900여 가구 이상이 노후에 대비한 연금 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연금제도 개선방안을 포함, 최저임금, 남녀의 임금 격차 등의 경제 문제 해결 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지원 인턴기자>
오바마,‘교육’문제에 한국 또 언급 “고속인터넷 이용 학생, 미국은 30%… 한국은 10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학교 고속인 터넷망 보급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모범 사례로 또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이나 안 던컨 교육부 장관은 미국 교육의 질 제고나 선진화 필요성을 역설할 때 종종 한국을 예로 든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메릴랜드주 에 덜파이 소재 버크로지 중학교를 찾아 전 국 2천만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고속· 광역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연계해 300억달러 상당을 투자하 겠다고 밝혔다. 커피를 마시면서 무료 와이파이를 쓰는 나라에서 학생들이 학 교에서 같은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약 30%의 미국 학 생들만 교실에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같은 나라는 100%” 라면 서“어린 학생들이 한국에 있는 아이들 이 현재 누리는 것과 똑같은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추진하는‘학교 고속·광역 인터넷 연결 구상’(ConnectED Initiative)에 버라이즌, 스프린트, 애플 등의 민간 부문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소 개했다. 이에 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천만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선 광 대역에 연결할 수 있게 20억달러를 투자 하고 농무부는 시골 지역 학교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낙후 지역 학교가 아이패드, 맥북 컴퓨터 등을 구입할 수 있게 1억달 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AT&T, 마 이크로소프트,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도 각각 이에 상응하는 인터넷 무선 연결망 이나 윈도 운영체제(OS) 등을 제공하기 로 했다. 백악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5 년 이내에 99%의 학생이 교실과 도서관 등에서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주요 교육
메릴랜드주 에덜파이 소재 버크로지 중학교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한국 교육을 따 라 하자” 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실제 고속 인터넷에 접근 할 수 있는 미국 학생은 약 20%에 불과 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은 100%의 학생이 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 며“미 국은 20%, 한국은 100%” 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버드대 합격자 등록률 상승… 80.2%로 1위 하버드대의 신입생 등록률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평가 전문 매체인 US뉴스&월 드리포트가 2012~13학년도 264개 일반 대학의 입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버드 대는 합격자 2천76명 가운데 1천664명이 등록, 80.2%의 등록률로 모르몬교 재단 산하인 브리검영대(80.1%)를 0.1%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1~12학년도 하버드대 등록률은 75.9%로 브리검영대(79.9%)에 4% 뒤졌 었다. 하버드대 등록률이 1년 만에 5%
가까이 오르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물론 이번 조사 대상에 3군 사관학교 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진정한 선 두’ 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2012학년도의 경우 해사가 86.2%로 1 위를 차지한 가운데 육사(83.6%)와 공 사(82.1%)가 일반대를 따돌리며 각각 2, 3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에서 해사는 전역 후 진출 분야 가 많고 동문 인맥이 탄탄해 3군 사관학 교 중에서도 입학하기가 가장 어려운 곳 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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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
던컨 교육장관도 당시“학교 교실의 디지털 혁명은 향후 몇년간 엄청난 일이 될 것” 이라며“이미 다른 나라는 다 하 고 있다. 한국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도 한 학부모 행 사에서 미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교육 정책과 교육 열을 본받아야 할 대표적 모범으로 꼽기 도 했다.
캘리포니아감귤조합은 지난해 샌호아킨 밸리 지역의 감귤류 생산 차질 규모가 4억4천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오렌지 가격 크게 오를듯 캘리포니아 추위에 생산 타격 미국 최대의 농산물 생산지인 캘리 포니아주에 겨울 추위와 가뭄이 겹치면 서 감귤류 생산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 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렌지 등을 수입하는 한국 물가에도 적지 않 은 영향이 예상된다. 4일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감귤조합은 지난해 샌호아 킨 밸리 지역의 감귤류 생산 차질 규모 가 4억4천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 다. 캘리포니아감귤조합은 캘리포니아 주 감귤 농가 3분의2가 가입했다. 특히 껍질이 얇은 캘리포니아 감귤 은 지난해 12월에 재배 지역을 덮친 추 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약 20% 가량은 냉해가 닥치기 전에 수확했지만 7일 동 안 이어진 추위 속에 나무에 달려 있던
감귤 열매 40%가 상품 가치를 잃었다. 18㎏ 짜리 상자로 470만개에 이르는 감 귤이 사라져 1억5천만 달러의 매출 손실 을 입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오렌지 농사는 더 큰 손해를 봤다. 수확량 30%에 해당하는 2억6천만 달러 어치가 냉해를 입었다. 특히 대개 7월까 지 수확하던 캘리포니아 감귤과 캘리포 니아 오렌지는 5월 중순 이후에는 출하 가 어려울 것이라고 조합 측은 밝혀 가 격 급등이 예상된다. 레몬 역시 수확량의 20%가 상품 가 치를 잃어 2천40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감귤조합 조엘 넬슨 회장 은“가장 큰 걱정은 가격이 올라 소비가 줄어드는 것” 이라면서“감귤류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는 대체 과일에 손이 가 는 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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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 2014
경제/내셔널
2014년 2월 5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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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세계경제 악재로 재부상 임시 합의 7일 종료… 재조정 둘러싼 우려가 위험 요소 지난해 10월 미국 정치권이 합의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임시 합의가 오는 7일 종료되면서 한 도 재조정을 둘러싼 우려가 미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부상하고 있 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3 일 워싱턴DC에서 열린‘초당적 정책센터’ (BPC) 주최 행사에서 정부부채가 법정상한선(16조7천 억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이“이 달 말” 로 추정된다며 의회에 상 한선을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이 이 시점까지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 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현금이 떨어지며 각종 비용, 국채 이자 를 지급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우 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정부가 작년 10월에 이어 또다시 셧다운
(부분 업무정지)되거나 더 나아 중이다. 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 천문학적인 규모의 정부부채 게 되면 금융시장에 일대 대혼란 가 계속 늘어나며 이어지는 이같 은 물론 미국과 세계경제에 큰 은 미국의 정치권발(發) 경제 리 타격이 불가피하다. 스크는 미국이 앓고 있는 일종의 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이날 8 ‘만성질환’ 으로 평가된다. 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미국 실제로 2011년 미국 여야는 제조업지수와 함께 주가를 큰 폭 국가부채 상한 증액을 놓고 평행 으로 떨어뜨렸다. 선을 달리다 국가신용등급이 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작년 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 월엔 타협에 실패하며‘시퀘스 래일 대비 2% 넘게 하락했다. 스 터’ (정부예산 자동삭감)가 발동 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됐고, 10월엔 16일간 정부 문을 도 2.28%, 나스닥종합지수도 닫는 사태도 벌어졌다. 2.61%씩 각각 빠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런 여기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사례를 언급하며“경제학자들은 에 따른 일부 신흥국의 외환시장 미국 의회가 또다시 미국을 디폴 불안,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트(채무불이행) 직전까지 끌고 우려가 겹치며 4일 오후 현재 코 가지 않을 거라 보지만, 시장은 스피와 일본 닛케이 등 아시아 이같은 위협에 매우 쉽게 불안정 증시까지 줄줄이 동반 낙하하는 해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
올해 재정적자 오바마 취임후 최저치 기록 전망 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오바마 대 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의회예산국은 그러나 2016년 이후에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대 규모 퇴직 등에 따른 은퇴수당 지급이나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시행에 따른 의료비 지 원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이 다시 커져 2022년께 1조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의회
예산국은 올해 미국 경기가 꾸준 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이 3.1%를 기록 하고 내년에는 3.4%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업률은 올해 평균 6.8%를 비롯해 오바마 대통령 잔여 임기 내내 6%를 넘을 것으 로 예상했다. 특히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중소기업들이 건강보 험을 제공해야 하는 상근 직원보 다 비상근 직원 채용을 선호해 2021년까지 230만개의 상근직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 다. 의회예산국은 2011년 보고서 에서는 80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으나 이를 대폭 높였다.
고급 카지노는 고액 베팅자들이 늘어 호황이지만, 애틀랜틱시티 나 뉴욕, 코네티컷의 지역 카지 노들에는 소액 베팅자들이 모이 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텔업계에서도 포시즌스나 세인트레지스 등 최고급 호텔의 객실당 수입이 2013년 7.5% 늘 었지만 베스트웨스턴 같은 중급 호텔의 객실당 수입은 4.1% 증
가하는데 그쳤다고 스미스트래 블리서치는 분석했다. 가전업체 GE도 상위 25%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카페’라인 의 고급 냉장고를 대당 1천 700~3천 달러에 팔고 있다. 의류소매업계에서도 중산층 시장 몰락이 뚜렷해 시어스나 JC 페니 같은 중산층 대상 소매업체 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의회예산국 “2년 연속 1조달러 하회… 2016년 이후 다시 증가” 미국 연방정부의 올해 재정적 자가 5천140억달러로 2009년 버 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 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초당적 기구인 의회예 산국(CBO)은 4일 발표한 보고서 를 통해 201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미국 연방정부 의 재정적자가 5천14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적자 규모도 4천
780억달러로 올해보다 더 적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단 행된 세금 인상 조치와 경기 회 복에 따른 고용 증가 등으로 세 수입은 늘어나는 반면에 정부 지 출이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세수입과 지 출 격차는 2009회계연도에 1조4 천200억달러로 정점을 찍고 나 서 4년 연속 1조달러를 웃돌았으 나 시퀘스터(예산 자동 삭감)가 닥쳤던 2013회계연도에 6천803
“중산층 몰락… 고가품 시장만 활황” 경기 회복세를 타고 오바마 정부가 소득 불균형 해소를 내세 웠으나 미국 소비 시장에서는 중 산층 몰락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INYT)가 4일 보도했다. INYT는“정치권에서는 소득 불균형 심화 여부를 둘러싸고 논 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물시장 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고 업종별 실적과 실물경제 지표 연 구결과 등을 인용해 지적했다. 워싱턴대학 스티븐 자파리 연 구원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 은행(FRB) 베리 시너먼 연구원 의 연구결과 소득 상위 5%가 미 국내 소비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2년 38%로 1995년 28%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하락세가 끝난 2009년 이후 2012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비는 상위 5%의 경우 17% 증가한 반면, 하위 95%는 겨우 1% 증가하는데 그 쳤다. 나아가 같은 기간 전체 실질 소비 증가분의 90%는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비지출에 따른 것 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식당, 호텔, 카 지노, 가전업계, 의류소매업계 등 에서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스 티븐 켄트는 라스베이거스의 윈 (Wynn), 베네시안(Venetian) 같은
다만, 이번 민주당과 공화당 의 줄다리기는 과거보다는 나아 질 거란 의견도 있다. 지난해 10 월 셧다운 당시 증액을 끝까지 반대한 공화당이 지지율을 크게 잃으며 자성하는 목소리가 나오 기 때문이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미국 정부가 부채를 갚 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 이라며“공화당은 채무불이 행을 절대 원치 않는다” 고 주장 했다. 그러나 이런 의견이 공화당 강경파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 지수다.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 으로 꼽히는 테드 크루즈(텍사 스) 공화당 상원의원은“미국 정 부의 방만한 지출에 대한 구조적 개혁 없이 부채 상한 증액은 안 된다” 고 경고했다.
4일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 트(MS) 본사 캠퍼스에서 이 회사 제3대 최고 경영자(CEO)로 이날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가운데)가 초대 CEO인 빌 게이츠(왼쪽), 제2대 CEO인 스티브 발머(오 른쪽)와 함께 임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인사하는 1·2·3대 MS CEO
MS CEO에 사티아 나델라 기술고문에 빌 게이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일 사티 아 나델라(47) 수석부사장을 제3 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 다. 이는 CEO 선정위원들의 만 장일치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MS는 설명했다. 인도 출신인 나델라는 1992 년 MS에 입사했으며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그는 MS의 조직과 사업을 속 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내부 임 직원들에게도 상당히 평판이 좋 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철저히 소프트웨어 개발 자 중심인 MS의 기업 문화를 고 려할 때 기술에 정통한 내부 출 신이 아니면 회사를 파악하고 장 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부각돼 나 델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안정적이고 상식 적인 선택’ 이기는 하지만 급격 한 변화를 추구하는데 적합한 인 물인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 이 있다. 나델라 새 최고경영자는“MS 앞에 놓인 기회는 엄청나게 크지 만 이를 붙잡기 위해서는 확실히 초점을 맞추고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신해야 한다” 며“내 직무 중 큰 부분은 우리 고객들에게 혁신적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나델라가 최고경영자에 취임 함에 따라 스티브 발머(58)는 14 년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 러나 평이사가 됐다. 이사회 의장에는 최고경영자 선정위원장을 맡았던 존 톰슨 (65) 사외이사가 취임했다. 초대 최고경영자였던 빌 게이 츠(59)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 러나‘창업자 겸 기술 고문’ 을 맡았다. 그는 나델라의 요청에 따라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앞으로 MS에서 일하는 시간을 상당히 늘리기로 하고 여유 시간 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에서 2008년 상근 임원직 을 그만둔 게이츠는 최근까지 이 사회 의장직만 수행하면서 본인 과 부인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 활동에 거의 모든 시간을 써 왔 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일 공개한 전· 현직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 (CEO) 4명의 기념 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존 톰슨 신임 이사회 의장, 사티 아 나델라 신임 CEO, 빌 게이츠 창립자 겸 기술고문(초대 CEO, 전 이사회 의장), 스티브 발머 이사(제2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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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FEBRUARY 5, 2014
朴대통령 업무보고청취 시작…‘정상화·개혁’키워드 부처별 집권 2년차 밑그림 공개… 업무평가 결과도 주목 일반인 참여토론ㆍ세종청사 화상회의… 형식·진행 일부 변화 박근혜 대통령은 5일부터 2014 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순차적 으로 청취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 국정운영 의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그 내용 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오후 국무조정실ㆍ법제 처ㆍ권익위원회를 시작으로 스타 트를 끊은 업무보고는 모두 9차례 에 걸쳐 17부3처5위원회 및 중소 기업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업무 연관성이 큰 2~4개 기관 을 9개 분야로 묶어 진행함에 따 라, 오는 24일까지 작년 42일의 절 반 수준인 20일 동안 업무보고가 완료된다. 국방부·보훈처·외교부·통 일부가 함께‘통일기반 구축’차
원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고용부 ·복지부·여성부 등 3개 부처도 일자리와 복지라는 분야로 묶어 함께 보고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부분은 박 대통령의 국 정구상을 각 부처가 어떻게 실천 하느냐다. 박 대통령도 지난 4일 국무회 의에서“이번 업무보고는 신년 기 자회견에서 제시한 내용을 구체 화하고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어 보고해주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각 부 처에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 혁신 경제 ▲ 내수 활성화 등‘3대 추진전략’ 의 실천에 초점을 둘 것 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정상의 정상화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각 부 처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데 주 력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주셔 야 한다” 면서“부처별로 이에 대 한 실질적인 보고가 이뤄지도록 준비해달라” 고 당부했다. 각 부처가 업무보고를 통해 어 떤 공공기관 개혁 방안을 내놓을 지도 관심을 끈다. ‘공기업 부채’문제는 우리 경 제‘주름살’ 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해 각 부처가 강력 한 해법을 제시할지 여부가 업무 보고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대통령도 국무회의에 서“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는 과도한 부채를 줄이고 방만한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강력한 요구” 라고 언급했 다. 이런 점에서 국무조정실이 이 날 공개할 각 부처별 업무평가 결 과가 주목된다. 각 부처는 사전에 국무조정실의 업무평가 결과를 전달받고, 업무보고를 통해 미흡 한 점으로 평가받은 부분을 어떻 게 개선하고 대처할지에 대한‘해 법’ 을 제시해야 한다. 한편 올해 업무보고는 참석자 와 형식 등에서 기존과 차별화돼 진행된다. 우선 대학생ㆍ청년구직자ㆍ직 장인 등 청년 및 일반 시민들과 민
간 전문가들이 참석, 장관이나 소 관 실ㆍ국장들을 상대로 질의하 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5개 기관이 이미 세종시로 이주, 본격적인‘세종청사’시대 가 열렸다는 점을 고려해 청와대 외에 세종시에서도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정부 수립 후 최초로 서울과 세종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 용한 원격 업무보고도 실시될 예 정이다. 세종시에 있는 부처와 서 울에 있는 부처간 원격으로 업무 보고를 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현장과 밀접한 정책이 중요한 경우에는 산업현장 등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음으로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고 청 와대측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부처별 업무보고 에서 보고ㆍ논의된 내용을 토대 로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경 제혁신 3개년 계획’ 을 이달 말까 지 마련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한길“흡수통일반대”… 범국가적 통일시대준비위 제안 “건전기업 경영활동 존중·질좋은 성장 지향” “상시국회·불체포면책특권 남용방지·선거연령 18세 조정”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정 평가하면서도“당장이라도 통일 권이 교체돼도 바뀌지 않을 한반 이 이루어질 것처럼 장밋빛 환상 도 평화통일 정책의 마련을 위한 만 넘쳐나게 하는 상황에 대해선 초당파적이고 범국가적인 공론의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장이 필요하다” 며 여·야·정 및 일관된 화해협력, 관계개선의 노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력과 과정이 없는 통일 대박론은 ‘통일시대준비위’구성을 제안했 ‘급변사태 임박론’ 으로 오해받기 다. 쉽다” 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그러면서“민주당은 흡수통일 대표연설에서 독일 통일의 사례 에 반대한다. 우리사회가 감당하 를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기 어려운 엄청난 혼란과 비용을 이어 김 대표는“통일시대준비 불러올 것이기 때문” 이라며“민주 위원회에서는 국민적 합의에 기 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 반을 두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 북포용정책을 통한 평화적이고 통합적 통일정책을 준비하게 될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겠다” 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말했다. 또한“야당 대표로서 평화적인 김한길 대표는“정치혁신은 더 남북관계를 재가동하기 위해 할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치권의 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역할 제” 라며“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 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라며“남 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제공자 북 간의 반목과 오해를 불식하는 의 소속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 데 야당의 긍정적 역할이 있다면 천을 금지하도록 하고, 비례대표 적극 찾아서 노력하겠다” 고 강조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했다. 상실한 경우에는 의원직의 승계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를 금지하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 ‘통일 대박론’ 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 특 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개헌 사안인만큼, 개헌 논의가 있을 때 함께 논의하겠다”며“당장은 그 권한이 남용될 수 없도록 하는 구 체적 내용을 여야가 합의하자” 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또한‘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 를 만들기 위해 상시국회·상시 국감·상시예결위를 추진하고, 행정부에 대한 자료제출 권한 강 화를 위한 법 개정 및 증인 불출석 등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등을 통 해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높 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연령의 만 18 세 이상 조정 및 투표시간 20시로 연장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국회 로부터의 독립 등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박근혜정부 1년이 지나는 동안 국민은 안녕하지 못 했고, 원칙과 신뢰를 앞세우는 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실 망했다” 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 지 및 기초연금 공약에 대한 백지 화 내지 후퇴 논란을 강도높게 비 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민주당은 건전한 기업의 경영활동을 존중할 뿐 아 “경제권력의 특권과 반칙에 대해 지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니라 질 좋은 성장을 지향한다” 며 서는 더 큰 불이익을 주고 법적 책 김 대표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 임을 엄하게 물어 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 야 한다”고‘상생 검 도입을 거듭 주장하며 국정원 과 공존의 경제생 개혁 문제와 관련,“글로벌 스탠 태계’ 를 강조했다. 더드에 맞춰 국정원의 수사권을 이어“지난 20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관하고 국 년간 보건의료를 정원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만 상업화, 영리화 하 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민주당은 려는 시도는 꾸준 국정원의 적법한 활동을 전폭적 히 계속돼 왔지만 으로 지원하겠다” 고 약속했다. 보건의료는 상업화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제 등 대상이 아니다”라 박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 이행 며 의료 영리화 저 도 촉구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이 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들과 악 수하고 있다.
문재인, 사회적가치법 곧 발의 활동 본격 재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조만간 ‘사회적 가치 기본법’(가칭)을 대표 발의키로 하는 등 2월 임시 국회 개회와 맞물려‘사회적 경 제’ 를 화두로 대외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문 의원은 공공기관의 조달· 개발·위탁·민간지원 사업에 있어 노동과 환경, 복지, 윤리적 생산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 로 고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회적 가치 기본법을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 의원이 법안을 대표발의하 는 것은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래 ‘최저임금 현실화’ 법 이후 두 번 째다. 법안에는 정부가 사회적 가 치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하고‘사회적 가치 위원회’ 를설 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 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법안 발의에 앞서 오는 10일 국회에서‘착한 경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의견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문 의원 측이 4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앞서 문 의 원은 지난해 4월 같은 당 김성주 의원과 공동으로 협동조합을 통 한 협력경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경제’ 에 대한 토론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전문가 간담회 및 관련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문 의원 측은“ ‘사회적 경제’ 는 문 의원이 지난 대선 때 강조 한‘포용적 성장’ 과도 맥이 닿아 있는 것” 이라며“사회적 기업이 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는 대 로 관련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적으로 몇 개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키로 하고, 구체 적인 대상 및 테마 등 세부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적 근거지인 영남을 중심 으로 6·4 지방선거 지원활동에 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과 가까운 한 인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국 현안 에 대한 입장도 적극 밝힐 것” 이 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연말 대선 재 도전 의지를 시사한 바 있으며, 지난달 새해를 맞아 뉴질랜드로 ‘오지 트레킹’ 을 다녀온 뒤 김한 길 대표와 단독 회동을 하고 당의 단합을 위해 역할을 마다하지 않 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황우여“지방선거에 박근혜정부 성패 달려 있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6 ·4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 면서“이번 선거에 박근혜정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최 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후보 들이 속속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있는데 당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토포악발’(吐哺握髮·식사 때 나 머리를 감을 때 손님이 오면
황급히 나가서 맞이하며 극진히 대우함)의 자세로 뜻있는 인재를 널리 모시고 당을 튼튼히 해서 경 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 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험난한 바다를 헤쳐나갈 때는 노련한 뱃사공이 필요한데 중진 의원들께서도 당 에 힘을 보태주고 일치단결해 선 거를 잘 치르도록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국Ⅱ
2014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국 손잡고 일본 견제’
중국 외교정책 변화 조짐…
도광양회(韜光養晦)서 탈피… 분발유위(奮發有爲)로 주변국 끌어 <韜光養晦·숨어서 힘을 기른다>
중국이 과거의‘친구도, 적도 없는’외교 정책에서 변화를 꾀하 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을 ‘친구’ 로, 일본을‘적’ 으로 명확 하게 구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 이 나왔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4 일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 일을 축하하는 친필 서명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최고지도자가 한국 국가지도자에
게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낸 것은 이 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이 매체는 시 주석의 생일 축 하 편지를‘한국과 연합해 일본을 제압한다’는‘연한제일’(聯韓制 日)로 평가하면서 동시에 시진핑 정부의 외교전략이 과거 덩샤오 핑(鄧小平) 때부터 유지해 온 도 광양회(韜光養晦·숨어서 힘을 기른다)에서 변화하고 있는 것으 로 분석했다. 옌쉐퉁(閻學通) 칭화(淸華)대
<奮發有爲·분발해서 이뤄낸다>
교수는 과거 중국이 20여년 동안 동맹이 없는 완전한 중립국으로 적대 국가를 만들지 않으려 노력 해 왔고 미국 주도의 세계 체제 속 에서 국내 발전에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적도 없고 친구도 없 는’외교 정책의 틀 속에서 20여 년을 보낸 중국이 이제 적과 친구 를 차별하기 시작했고 한국을‘친 구’ 로, 일본을‘적’ 으로 보기 시작 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한·중·일, 세계경제 위해 충돌피해야” 러셀 차관보‘일본 집단자위권’언급…“일본국민 대표에 의해 결정돼야” 미국 정부는 4일 최근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 등으로 인한 이웃국가들과 의 갈등에 대해 한·중·일 3국에 모두 자제를 촉구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 턴DC 외신기자클럽(FPC)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 문에“그에 대한 답변의 출발점은
세계 경제가 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러셀 차관보는“세계경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취약한 상태” 라 고 진단한 뒤“미국은 세계 2,3위 경제대국(중국과 일본)이 충돌하 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 면서“나 아가 한·중·일 3국이 상반된 목 적을 갖는 것도 감당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일 갈 등에 대해서도“전세계에서 경제
와 민주주의의 양대 선두주자인 양국은 폭넓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면 서 양국이 장기적으로는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할 것으로 확신한 다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관련해“이는 일본 국민의 대표에 의해 결정돼야 하 고, 그 원칙도 그에 따라 수립돼야
그동안 러시아와도 과도하게 가까워지는 것을 피해왔지만 시 주석 취임 이후 러시아와 급속도 로 친밀한 관계가 된 것도 이런 변 화의 일환이다. 성도일보는 시 주석이 덮어놓 고 대국 외교만 강조하지 않고 주 변국 외교도 중시한다면서‘분발 유위’(奮發有爲·분발해서 이뤄 낸다) 외교정책이 주변국을 끌어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이 중앙아
한다”면서“일본이 어떤 식으로 회의(EAS), 주요 20개국(G20) 정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해 역할을 상회의 등의 계기에 아시아를 방 하느냐는 문제는 미·일 동맹의 문할 기회가 많을 것” 이라고 말했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 다. 다. 그는 다만“아태 지역은 일본 그는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 에 대해 외교와 정치 부문에서 우 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정례적으 방과 파트너로서의 영향력을 발 로 아시아태평양 지도자들과 전 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화통화를 통해 각종 현안을 논의 “일본과 이웃국가들의 좋은 관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는 필수적”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북핵 문제와 관련, 이어 러셀 차관보는 버락 오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나 마 대통령의 4월 아시아 순방 계 설 용의가 돼 있다고 전제한 뒤 획에 대해 구체적인 대상 국가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절대 안 된 언급하지 않은 채“이 외에도 올 다는 게 원칙” 이라면서“지속적으 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로 (북한에) 국제의무 준수를 촉 (APEC)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 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실무접촉 시작 이산상봉 시기 최대쟁점 남북은 5일 판문점 북측 지역 인 통일각에서 적십자 실무접촉 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 련한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했다. 이날 실무접촉은 오전 10시께 시작됐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상봉 행 사의 개최 시기를 두고 집중 조율 을 벌였다.우리 정부가 상봉 행사 날짜로 제시한‘2월 17~22일’에 대해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
던 북한이 이번 접촉에서 어떤 태 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이달 말 시작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등을 이유로 3월 이후로 상봉 행사 시 기를 늦추자고 역제안할 가능성 도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북한이 실무 접촉에 나온 것은 일단 상봉 행사 를 열자는 쪽으로 봐야 할 것” 이 라며“북한의 반응과 관련,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대응 방안을 마 련했다” 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합의를 보지 못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열린 5일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이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겨울철 난방 등을 이유로 방문단이 머물 숙소를 금
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신(新) 실크로드’정책과 동남아를 상대 로 한‘해상 실크로드’ , 인도와 미 얀마, 방글라데시를 연결하는 경 제회랑 등 세 가지 전략에 집중하 고 있으며 비동맹정책을 견지했 던 과거와는 달리 미국을 견제하 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수백억 달 러의 차관과 투자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대 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 다.
강산·외금강 호텔로 하자고 주 장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 사 추진 당시에도 우리는 두 호텔
을 쓰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오 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해상호텔 인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 숙 소를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 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 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 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 위원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용 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 앙위원을 비롯해 김영철·리강호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덕행 우리측 수석대표는 판 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 을 전해 드리고 새해 남북관계 개 선에 첫 단추가 잘 끼워질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개막한‘2014 프랑스 앙굴렘국 제만화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한국만화기획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 지 않는 꽃’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한일, 과거사 전방위 대치전선 확대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대치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망언과 억지로 충돌하 던 전통적 구도에서 이제는 문 화로까지 충돌 지점이 확대되 는 양상이다. 이는 일본이 최 근 전방위적으로 과거사 도발 을 하면서 갈등 사안이 다양해 진데다 우리 정부도 아베 신조 (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 (靖國) 신사 참배를 거치면서 과거보다 더 엄중하게 대응하 기 때문이다. 양국은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의 유네스코 세 계유산 등재 신청에 본격 나서 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4일 방한 중인 이리나 보코바 유네 스코 사무총장을 만나“우리 국민이 강제 징용당한 아픈 역 사가 서린 곳을 일본이 세계유 산으로 등재하려는 것은 등재 의 기본 정신에 반한다” 며공 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자 살특공대원 유서를 세계유산 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세계유산의 정신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V) 에 부합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사안으로 보기 어 렵다” 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 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 싼 양국 갈등은 미국 각지에서 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과 지난
2일 끝난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의 위안부 만화 기획전을 둘러싼 충돌 등으로 형식을 달리하며 번지고 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 하얼빈 역에 전격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두고서 도 설전을 주고받았다. 우리 정부가 일제 침탈의 첫 희생물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 문제로 인식하는 독도 문제 에서도 양국은 동영상을 경쟁 적으로 인터넷에 올리며 홍보 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 는 일본의 연쇄적인 과거사 도 발에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 한 일제 만행사 공동연구라는 카드까지 뽑아든 상태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 구센터장은 5일“한일은 예전 에는 과거사 문제에서 서로 자 제하는 측면이 있었으나 이제 는 작은 것에서도 충돌하고 있 다” 면서“양국이 과거사를 둘 러싸고 국제사회에서 본격적 인 홍보전을 시작한 양상” 이라 고 밝혔다. 양국의 이러한 전 방위적 대치 국면은 앞으로 당 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일본 정부 입장이 단기적으로 바뀔 것으 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단호한 대응 방식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 이라며“다양한 프 론트(전선)에서 다양한 방식 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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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WEDNESDAY, FEBRUARY 5, 2014
주가 급락·채권 강세… ‘리버스 로테이션’뚜렷 예상했던‘그레이트 로테이션’반대현상 나타나 국고채 금리 연중 최저·코스피 5개월만에 최저
한파 속 입춘
입춘인 4일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중국인 관 광객이 입춘첩이 붙은 문을 지나고 있다.
아베“안중근은 사형 판결받은 인물”공식 답변 독립운동 사실 배척한 일방적 규정… 한·중 반발 낳을 듯 일본 정부는 4일“안중근은 내 각총리대신이나 한국 통감을 지 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살 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 고 있다” 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총리대신 명의의 답변을 내 각회의에서 결정해 중의원에 제 출했다. 아베 내각은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는데 이것 이 정부의 공식 견해인지, 일본 정 부의 인식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사진은 내각이 제출한 답변서 사본.
신당대지 소속 스즈키 다카코(鈴 木貴子) 중의원의 질의 에 이같이 답했다. 또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것에 관해서는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 구상에 이바지하 는 것이 아니라는 우리 나라(일본)의 우려를 지 금까지 누차 한국 정부 와 중국 정부에 전달했 음에도 불구하고 기념 관이 건설된 것은 안타 깝고 유감” 이라고 밝혔 다. 아베 내각은 기념관 설치가 진행 중인 것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이 에 관해 어떤 대응을 했 는지, 한국과 중국이 역 사인식에 관해 일본에 대해 다시 공동으로 비
판할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는 앞으로의 정 보 수집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 나 외교상의 세부적인 문제라는 이유로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 다. 일본이 내각회의에서 채택한 답변은 정부의 공식 견해로 인정 된다. 이날 답변에서는 앞서 일본 정 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 偉) 관방장관이 언급한“테러리 스트” 라는 표현은 빠졌다. 그럼에도, 안중근 의사가 일본 의 식민주의에 맞선 독립운동가 이며 중국에서도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일본의 일방적 인 시각만을 공식 견해로 채택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낳을 것 으로 보인다. 또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 하지 않고 균형을 잃은 시각에 집 착한다는 비판도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 감까지 겹치자 국내 증시에서 위 험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안전자 산으로 빠져나오는‘리버스 로테 이션’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미국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면서 자금이 안전 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그 반 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국이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를 결정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 이후 2거래 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모두 1조7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 회(ISM) 제조업지수가 8개월만 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1,880대까지 급락했던 전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6천 643억원)는 지난해 6월 21일(8천9 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규 모였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 로 장을 마치며 연중 기준으로는 물론 최근 5개월 사이에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이 처 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지폐 발행잔액 중 5만원권의 비중은 12월말 현재 66.5%로 확대됐다. 1년 전에는 62.8%였다. 광의통화(M2·평잔·계절조 정 기준)에 대한 현금통화의 비율 도 작년 11월 현재 2.71%로 전년 같은 달의 2.37%에 견줘 0.34%포 인트 높아졌다. 재산을 될 수 있으 면 현금으로 갖고 있으려는 심리 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지폐 환수율 감소는 과거보다 현금 사용이 늘 어났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확보 성향이 높아진 건 훼손화폐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불에 타거나 장판 밑에서 뒀다 가 부패해 한은이 새 돈으로 바꿔 준 5만원권은 2012년 4억2천600만
원에서 지난해 7억8천888만원으 로 무려 85.2%나 치솟았다.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서 불법 도박수익금 110억원이 쏟아져나 왔던 사건이나 서울 여의도 물류 창고에서 10억원대 현금상자가 발견된 사건 등 현금거래를 이용 한 탈세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개인금고 판매도 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2012년 7월 강남점에 선일금고를 신규 입점 시킨 뒤 서울 충무로 본점에도 매 장을 만들었다. 작년 12월 매출액 은 입점 당시에 견줘 214% 신장됐 다. 장혜진 신세계 백화점 언론홍 보부장은“저금리가 계속되고 북 한 이슈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5만 원권과 골드바 등을 집에 보관하 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고말 했다.
4일 1,900선이 무너지며 시작한 코스피가 전날보다 33.11포인트 내린 1,886.8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083.8원으로 마감했다.
인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전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 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만4천 470계약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 수 우위를 보였다.
현금 보유·거래 늘었다… 지하경제 확대 우려 지난 1년 사이 지폐 환수율은 떨어지고 개인금고 매출액은 증 가하는 등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 려 지하경제 수요가 커진 게 아니 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국회 기획재정 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실 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 만원권 환수율은 48.6%였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다. 1만원권 환수율(94.6%)도 전 년보다 12.8%포인트 하락했고, 5 천원권은 82.1%로 7.8%포인트 떨 어졌다.
외국인 순매수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전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연 2.850%), 5년물 (연 3.173%), 10년물(연 3.542%) 모두 연중 최저점을 찍으며 강세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을 의 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유효했던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장밋빛 전망’이 어긋나면 서 애초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했 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중 국 경기둔화, 신흥국 금융불안, 미 국 경기지표 부진이 겹치자 투자 자들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고 판단하면서 위험자산에 쏠려 있던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빠져 나오는 리버스 로테이션이 나타 나고 있다” 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안전자산으로의 자 금 이동을 촉발한 변수가 새로운 재료들은 아니라면서“그동안 주 식 및 신흥국 자산에 쏠려있던 자 금이 리밸런싱되는 과정으로 보 인다” 고 말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 원도“큰 틀에서 보면 어느 한쪽 에서 다른 한쪽으로 자금이 일방 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 식과 채권시장 모두에서 버블이 빠지는 흐름이 되겠지만, 일단 최 근의 상황은 위험자산에서 이탈 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밀고 들 어가는 모양새가 맞다” 고 말했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도“단기간 내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인 다” 며“이달에는 국내 증시를 보 수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고 밝혔 다.
환수율은 특정기간 한은의 화 폐 발행량에 대한 환수량이다. 환 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현금이 시중에 풀렸다가 한은 금고에 돌 아오지 않는 비중이 커졌다는 의 미다. 사용자가 더러워진 돈을 새 돈 으로 바꾸고 싶어하거나 권종별 교환(5만원권 1장을 1만원권 5장 으로 바꾸는 방식)을 원할 때, 금 융기관이 운용규모보다 많아진 돈을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납할 때 돈은 한은 금고로 되돌 아온다. 5만원권 환수율은 발행 첫해인 2009년 7.3%에 그쳤지만 2010년 41.4%, 2011년 59.7%, 2012년 61.7%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문화
2014년 2월 5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한국서 1천100만, 미국서는 ?
시와 인생
송강호 주연‘변호인’7일부터 뉴욕·뉴저지서 상영
파문(波紋) 권혁웅
오래 전 사람의 소식이 궁금하다면 어느 집 좁은 처마 아래서 비를 그어 보라, 파문 부재와 부재 사이에서 당신 발목 아래 피어나는 작은 동그라미를 바라보라 당신이 걸어온 동그란 행복 안에서 당신은 늘 오른쪽 아니면 왼쪽이 젖었을 것인데 그 사람은 당신과 늘 반대편 세상이 젖었을 것인데 이제 빗살이 당신과 그 사람 사이에 어떤 간격을 만들어 놓았는지 궁금하다면 어느 집 처마 아래 서보라 동그라미와 동그라미 사이에 촘촘히 꽂히는 저 부재에 주파수를 맞춰 보라 그러면 당신은 오래된 라디오처럼 잡음이 많은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파문
<작가 소개> 충북 충주 출생, 고려대학교 국문과 졸업 및 동대학원 박 사학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평론으로, 문예중앙 신인문 학상에 시부분으로 등단, 시집으로는 <마징가 계보학> <황 금나무 아래서> <그얼굴에 입술을 대다> <애인은 토막난 순대처럼 운다> 등이 있으며 현대시 동인상, 현대시학 작품 상, 애지 문학상, 미당 문학상 등을 수상. 현재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해설 및 감상> 그런적 있었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았을 때‘후두둑’경 쾌한 빗줄기가 가슴에 동그란 파문을 만들며 떨어지던, 빗 살무늬 빗줄기 동그란 물방울들이 부제와 부재 사이에서 가 슴에 구멍을 뚫는듯 그리움에 울컥 했던 적이 나에게도 있 었다. 그런 날이면 이제는 나와는 반대편 세상에 계신 아버 지에게 주파수를 맞추고 낡은 라디오의 잡음처럼 목소리를 가만가만 더듬어 보곤 했었다. 파문.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 학상>, <윤동주 문학상 [해외동포 부 문]>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 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음.
지난 3일 1천100만 관객을 돌 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 에 등극한 영화‘변호인’ (감독 양우석)이 7일 북미 주요 도시에 서 일제히 개봉된다. ‘믿고 보는 배우’송강호(송 우석 분)가 주연을 맡은 변호인 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 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980 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없고 빽없는 검정고시 출신의 세무변 호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 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 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돈 잘 벌며 승승장구 하던 변호사 송우석이 가족같이 정을 나누던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의 변호를 맡으며 전환점을 맞게 된다. 부동산 등기, 세금 자 문 등 주로‘돈 되는’의뢰만 받 아오던 세무 변호사가 생애 처음 돈을 위한 변호가 아닌 사람을 위한 변호를 하며 변화해가는 과 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 다. 세무 변호사로서의 송우석이 돈은 밝히지만 사람 좋은 넉살과 유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면, 진우의 변호를 맡으며 이어 가는 다섯 차례의 공판 과정은 재판부와 그에 맞서는 송우석 변 호사의 뜨거운 변론이 부딪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화는 1980년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양우석 감 독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공 간, 의상, 미술, 소품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묘사로 관객 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당시의 신문과 영상자료 뿐 아니라 개인 및 가족사진 등을 바탕으로 구현된 80년대 한국의 모습은 영화 변호인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극 중 송우석 변호사가 입었 던 옷은 당시 유행했던 양복스타 일을 그대로 살려 특별제작 되었 으며 국밥집 아들 진우는 전대, 팔토시, 큼지막한 스웨터 등의 소품과 의상을 활용해 80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시대적 공간을 표현하기
장세형·아델 커플이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볼티모어에서 열린 멜릴랜 드오픈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라틴댄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사 진제공=장세형씨>
장세형·아델 커플, 라틴댄스 부문 우승 댄스스포츠 메릴랜드오픈 선수권대회
관객 1천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등극한 영화 ‘변 호인’이 7일 북미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위해 부산, 군산, 대전, 전주, 인 천 등 전국을 오가며 간판, 도로 위 버스와 차량, 캠페인 벽보, 달 력, 명판 등 철저한 고증을 거친 소품을 통해 30여 년 전의 모습 을 새롭게 구현했다. 2013년 한국에서 934만명을 동원한 영화‘설국열차’ , 913만 명을 기록한‘관상’ 에 이어 1천 100만명을 돌파한 변호인을 통 해 명실상부한 2013년 최고의 흥행배우로 등극한 송강호의 열 연과 영화‘도둑들’ ‘7번방의 선 물’ 의 오달수,‘범죄와 의 전쟁: 나쁜놈들 전 성시대’곽도원, 드라 마‘해를 품은 달’임시 완의 탄탄한 연기력은 127분의 상영시간 동 안 한순간도 지루할 틈 을 주지 않는다. ◆ 뉴욕 상영관
한류패션 ‘컨셉코리아’ 11일 뉴욕서 9번째 열려 9번째 시즌을 맞는 한류 패션 행사‘컨셉코리아’ 가 11일 뉴욕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콘텐츠진흥원,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 께 11일 링컨센터에서‘컨 셉코리아 F/W 2014’ 를개 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시작해‘패션 한류’ 를 알려온 이 행사는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올해는 고태용, 박윤수,
이석태, 최복호 등 네 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행사 는 메인(main) 컨셉코리아, 프리(pre) 컨셉코리아 등으 로 구성된다. 11일 메인 무대는‘문화 를 어우르다’(Aspire to Inspire)는 주제로 뮤지컬과 패션의 만남을 그린다. 창작뮤지컬‘늑대의 유 혹’ 의 서윤미 감독이 연출 을 맡고 배우 김다현, 김호 영 등이 출연해 다양한 빛 깔의 우리 패션을 뮤지컬로 엮는다.
△AMC Empire 24(맨해튼 42nd St) △AMC Bay Terrace6(퀸즈 베이사이드) △ Colledge Point Multiplex Cinemas(퀸즈 베이사이드) ◆ 뉴저지 상영관 △Edgewater Multiplex Cinemas(Edgewater) △East Brunswick Luxury Cinema 13(EAST Brunswick) △East Windsor Town Center Plaza (East Windsor)
뉴욕·뉴저지 지역에서‘댄 스스포츠 배우기’ 운동을 펴고 있는 장세형·아델 커플이 지난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볼티 모어 워싱턴국제공항에서 개최 된 메릴랜드오픈 댄스스포츠 선 수권대회에서 라틴댄스 부문 우 승을 차지, 세계적 베스트 댄서 임을 입증했다. 미국 프로댄스스포츠협회 (NDCA)가 주최하고 메릴랜드 댄스스포츠연합이 주관한 이 대 회는 각 부문별 100여명의 프로 댄서와 500여명의 아마추어 댄 서가 참가한 권위 있는 대회다. 장세형·아델 커플은 차차차, 삼 바, 룸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 프로페셔널 라이징스타 라틴댄 스 5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계가 라
틴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장세형 선수는“이민생활에 서 오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 달리는 한인들에게 댄스스포츠 는 올바른 여가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한인들이 아름다운 댄스문화를 기반으로 미 주류 사회에서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장세형·아델 커플은 5 일부터 뉴저지 한인동포회관(40 Bennett Rd Englewood)에서‘댄 스스포츠 교실’첫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건전 여가문화 정 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가 가능 하며 문의는 201-541-1200(한 인동포회관)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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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WEDNESDAY, FEBRUARY 5, 2014
선진국·신흥국, 지난달 주가·통화가치‘동반 추락’ 일본 주가는 OECD 회원국 중 터키 다음으로 가장 크게 떨어져 새해 첫달의 기대감은 사라진 채 지난달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 시에 주가와 통화 가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저 정책으로 승승장구 하던 일본 주가는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 중 터키 다 음으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5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 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주 요국 통화 중 일본 엔화와 유로 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반 상승 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과 브릭스(BRICs) 국가들의 통화 가치는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말 원화는 달러당 1,070.4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말 보다 1.4% 올랐다. 달러당 필리핀 페소 환율은
지난 한달간 2.0% 올랐고 말레 이시아 링깃 1.8%, 대만 대만달 러 1.7%, 싱가포르 싱가포르달러 0.8%, 태국 바트 0.7%, 홍콩 홍 콩달러 0.2% 각각 상승했다. 브릭스 국가 중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러시아 루블화의 환율 상승이 가장 컸다. 지난달 말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당 35.04루블로 전월 말보다 6.4% 급등했고 블라질 레알도 2.1%, 인도 루피화는 1.1%, 중국 위안화는 0.1% 올랐다. 세계 주요국 통화 중 일본 엔 화와 유로화가 각각 3.1%, 1.9% 내려 대조를 이뤘다. 주가도 새해 첫달의 기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하락 했다. 선진국 그룹인 OECD 34개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머니 뮤지엄에서 시민이 각국 화폐를 살피고 있다.
회원국 중 절반이 넘는 18개국의 주가가 내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달 말 14,914.53에 머물러 한달 동안 8.5%나 하락했다. 하락 폭 은 터키(-8.8%) 다음으로 두번 째였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도 지난달 5.3% 빠졌고 칠레 6.1%, 멕시코 4.3%, 핀란드 4.1% 각각 하락했다. 신흥국 주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릭스 국가 중 러시아 주가
가 한달 동안 9.8%나 떨어졌고 브라질 7.5%, 중국 3.9%, 인도 3.1% 각각 하락했다. 또 아시아에서 홍콩 항셍지수 가 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싱 가포르 4.4%, 말레이시아 3.4%, 태국 1.9%, 대만 1.7% 각각 내렸 다. 신흥국 불안에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불거 지며 세계 각국의 주가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1 월 비농업고용 결과에 모아질 것” 이라며“1월 비농업고용은 전 월보다 개선돼 미국 경기에 대한 부담을 낮출 것” 이라고 예상했 다.
아베“조직적 침공에 자위권 행사 불가… 공백 없애야” 개헌 요건완화도 주장… 방위상, 美日방위지침에 집단자위권 반영 시사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 각이 집단자위권 행사에 필요한 헌법해석 변경 절차에 속도를 내 고 있다. 아베 총리의 사적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 는 4일 도쿄도(東京 都) 총리관저에서 회의를 열어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 해 석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간담회에서 유사 시에 대비해 자위대의 활동 범위 와 권한을 확대겠다는 의지를 분 명히 드러냈다. 그는“현 상황에서는 조직적, 계획적인 무력침공을 받으면 방 위출동으로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채워야 할 빈 틈이 없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 다” 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영해에 진입한 외국 잠수함이 퇴거 요청에 응하 지 않을 경우 대응이나 무장한 외국인이 섬 지역을 점거했을 때 의 대처와 관련해‘방위 출동이 제한적이며 무기 사용 규정이 충 분하지 않다’ 며 현재의 방위 체 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좌장인 야 나이 순지(柳井俊二) 전 주미 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본대사가 회원에게 쟁점을 정리 한 보고서 원안을 회원에게 제시 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미뤄졌다. 이소자키 요스케(의<石+義> 崎陽輔) 국가안보담당 총리보좌 관은 간담회가 끝난 후“각론에 서는 논의를 대강 마쳤다” 며보 고서 정리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 典) 일본 방위상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 연내에 개정할 미일방위협력지 침(가이드라인)에 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방위정책 전반의 변화 를 예고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집 단자위권에 관한) 방향성이 나오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헌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완 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헌법해 석 변경과 별도로 개헌에도 의욕 을 보였다. 그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에서“단지 국회의원 3분의 1의 반대로 국민의 6할, 7할이 (개헌 을) 바란다고 해도 거부하는 것 은 이상하다. 개정해야 한다” 면 서 현재의 헌법이 미 군정 시기 에 만들어져 시대의 변화를 반영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면 가이드라인에 확실히 편입하 그는“국가의 헌법은 우리 자 는 형태로 협의할 필요가 있다” 신이 써 나간다는 정신이야말로 고 말했다.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믿는 집단자위권은 미국을 비롯한 다” 고 덧붙였다. 동맹국이 공격당했을 때 일본이 아베 총리는 작년 5월 참의원 대신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 에서도“제정과정에서 보면 진주 하며 그간 일본 정부는 집단자위 군(점령군)이 만들었다” 며“시대 권 행사가 위헌이라고 해석했다. 에 맞지 않은 내용도 있다” 고개 간담회는 안보 환경의 변화 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등을 이유로 헌법해석을 바꿔 집 1946년 공포된 현행 일본 헌 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야 법은 연합군총사령부(GHQ)의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해 4 초안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대표 월 제출할 예정이다. 적인 극우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 아베 내각은 이를 토대로 올 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 해 정기 국회 회기가 끝나는 6월 유신회 공동대표는‘일본 헌법은 22일까지 헌법 해석 변경을 완료 패전 직후 점령시대에 일본의 힘 할 것으로 보인다. 을 꺾으려고 점령군이 강요한 아베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것’ 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일본 자위대, 센카쿠서 행동반경 넓히고 출동은 빠르게 “법개정 통해 자위대에 낙도 경비임무 추가·행동 신속화 추진”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지 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일본 자위대의‘행동 반경’ 이 확대되고, 출동 절차는 빨라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자위대법을 개정, 자위대 가 경비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또 유사시 자위대 의 무기 사용 권한을 확대하고
신속성이 요구되는 경비활동은 총리 또는 방위상의 지시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동 절차를 신속·기동화할 방침이 다. 아베 총리 자문기구인 안보법
제간담회는 4일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정부는 이르면 올해 가 을 임시국회 때 관련 내용을 담 은 자위대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
교황 “부당한 사회여건이 도덕적 결핍초래”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실직 이나 교육·의료 불평등 등 부당 한 사회여건이 사람들을 도덕적 결핍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이날 사순절 메시지 에서“도덕적 결핍은 사람들을 죄악의 노예가 되게 하고 자살 위험을 높인다” 고 지적하고“이 같은 도덕적 결핍은 경제적 파탄 을 일으켜 영적인 결핍을 초래, 하느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사 랑을 거부하게 만든다” 고 우려 했다. 교황은‘주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면서도 여러분을 위해 가 난하게 돼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도록 했다’ (고린도후서 8 장9절)는 구절을 인용하며 물질 적 빈곤보다 도덕적·정신적 결 핍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권력과 사치, 부가 우상 이 되면 부의 공평한 분배가 우 선 순위에서 밀려난다” 며“하지 만 우리의 양심은 정의, 평등, 나 눔에 귀의해야 한다” 고 덧붙였 다. 교황의 이번 메시지는 평소 자본주의의 과잉과 소득 양극화 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미국 뒷마당’카리브해 국가에 교두보 만드나 BBC “가이아나- 수리남 잇는 교량건설에 우대 차관 제공” 세계를 무대로 전방위 외교를 펼치는 중국이‘미국의 뒷마당’ 인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한 교두 보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말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니카 라과 운하 건설 공사를 시작하는 데 이어 가이아나와 수리남 간 국경을 연결하는 대형 교량을 건 설할 계획이다. 로드리구에스 바이케트 가이 아나 외무장관은 이날 가이아나 와 수리남의 국경을 가르는 커런 타인 강을 건너는 교량을 건설하 자는 수리남 측의 제안을 수락했 다고 BBC는 전했다. 그는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 입장을 중국 측에 전 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카리 브해 연안 국가들에게 제공을 약 속한 30억 달러 규모의 우대 조 건 차관 중에서 이 교량 건설비 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이아나와 수리남 국민들은 EU(유럽연합)이 지원한 페리에 의존해 커런타인 강을 건너 국경 을 통과하고 있으나 중국의 지원 으로 고량이 건설되면 교통이 상 당히 편리해지게 된다.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각각 영
정이다. 자위대가 경찰의 영역이 던 경비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어민으로 위장한 중무장 집단의 센카쿠 상 륙 등‘무력공격’ 으로 간주하기 어려운 수준의 센카쿠 비상사태 에 자위대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행 자위대법은 자위권에 입 각한‘방위 출동’ 을 타국에서 무 력 공격을 받았을 경우로 제한하
국과 네덜란드 식민지였고, 양국 모두 소국이지만 목재와 광산물 이 풍부하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 석은 작년 5월 31일부터 6일까 지 중남미 국가 순방 기간 트리 니다드 토바고에서 카리브 해 8 개국 정상들과 만나 에너지 협력 과 통상투자 확대를 약속하면서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쳤다. 중국은 종전에는 대만과의 외 교전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해 지원을 해왔으나 대만과 밀월 관계에 들 어가면서 이곳에서 미국과 뜨거 운 경쟁에 들어갔다고 BBC는 전 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남미를 방문,‘미국의 뒷마당’ 에서 미국 과의 외교전 포문을 열었다는 분
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 라과 대통령과 중국 회사‘베이 징 대양운하 투자관리유한공사 (北京大洋新河投資管理有限公 司)’ 의 왕징(王靖) 회장은 지난 1 월 니카라과운하 건설 작업을 예 정대로 오는 12월 시작될 것이라 고 발표했다. 이 중국 회사는 작년 6월 니 카라과 운하 건설권과 50년간의 운영권을 따냈다. 운영권은 50년 더 연장할 수 있다. 400억 달러(약 42조4천억원) 를 들여 286㎞ 길이로 건설되는 니카라과 운하가 계획대로 6년 후 완공되면 지금까지 유일하게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던 파 나마 운하와 경쟁하며 세계 교역 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고 있어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하 는 경찰권에 입각한‘치안 출동’ 이나‘해상경비 행동’ 은 자위대 가 할 수 없게 돼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 선박 의 센카쿠 진입 시 해상보안청 경비선으로 역부족일 경우 자위 대 함선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오노데라 이쓰노
리 방위상은 지난 12일“반복되 는 (중국의)‘영해 침입’ 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며“외교노력도 필요하지만 자위대도 해상보안 청과 협력, 우리나라 영해와 영토 를 확실히 지켜나갈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영해에 진입한 외국 잠수함이 퇴 거 요구에 응하지 않을 때에도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2월 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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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