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5, 2018
<제38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필라델피아 첫 우승 NFL 슈퍼볼, 뉴잉글랜드에 41-33 승
닉 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디 펜딩 챔피언’뉴잉글랜드 패 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 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를 품에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4일 미네소 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
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 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 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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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5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슈퍼볼 우승 MVP에는 ‘백업 쿼터백’ 닉 폴스 선정
단일팀 강릉 입성 첫 훈련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우정이 꽃피는 링크’
필라델 피아 이글 스가 ‘디 펜딩 챔피 언’뉴잉 글랜드 패 트리어츠 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
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4일 미네소타 주 미 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 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 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 잉글랜드에 각각 패하며 우승 문턱에 서 주저앉았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 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 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지난해 슈퍼볼에서 극적인 역 전 드라마로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궈낸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보 유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6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필라델피아 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 통산 8번째 슈퍼볼에 나선 뉴잉글 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도 이번 에는 고개를 떨궈야 했다. 브래디의 슈 퍼볼 통산 전적은 8전 5승 3패가 됐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는 필라 델피아의 쿼터백 닉 폴스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폴 스는 올 시즌 막판 주전 쿼터백 카슨 웬 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백업 쿼터백의 기적’ 을 일궈낸 폴 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373야드 전진을 끌어내며 브래디에게 전혀 밀 리지 않았다. 리시브 터치다운도 1개를 기록한 폴스는 슈퍼볼 MVP를 차지했 다. 브래디도 터치다운 3개에 무려 505 야드 전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4쿼 터 막판 결정적인 색에 이은 펌블이 두 고두고 한으로 남게 됐다. 경기 내내 점수를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뽑아서 앞서나가면 뉴잉글랜드가 따라 붙으며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MONDAY, FEBRUARY 5, 2018
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에서 열린 제52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 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제압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닉 폴스가 우승컵을 들어 보 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디펜딩 챔피언인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꺾고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폴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337야 드 전진을 끌어내며 슈퍼볼 MVP에 이름을 올렸다.
망연자실한 브래디
필라델피아가 22-12로 앞선 채 2 쿼터를 마치자‘역전의 명수’뉴잉글 랜드의 반격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브래디의 패스가 불을 뿜었다. 뉴잉 글랜드는 타이트 엔드 랍 그론코우스 키의 터치다운으로 22-19까지 추격했 다. 필라델피아가 3쿼터 종료 7분 18초 전에 코리 클레멘트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지만, 뉴잉글랜 드는 브래디의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이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 결해 29-26으로 추격했다. 마지막 4쿼터는 더욱 혼전이 펼쳐 졌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로 3점을 더해 32-26으로 달아 났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쿼터 9분 22 초를 남기고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 합작품으로 33-32 역전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가 이날 경기에 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필라 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쿼터백 폴스의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8-33 재역전에 성 공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2분 21초 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갔 다. 하지만 이때 결정적인 색이 나왔다. 2분 16초를 남기고 시도한 세컨다운 공격에서 브래디가 이날 경기 첫 색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볼을 펌블하면 서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 10초 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해 41-33, 8 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 았다.
함 께 호흡을 맞 춘 지 열 흘여가 지 난 남북 여자 아이 스하키 단 일팀이 온전히‘원팀’ 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5일 오후 12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첫 공개 훈련 을 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출전하 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북한 선수 8명, 한국 선수 7명 등 총 15명만 링크에 나 와 구슬땀을 흘렸다.
5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세라 머리 총감 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15일 개막하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에 데뷔하는 고진 영.
‘셀카’ 찍고, 퍽 두고 장난치고… 진지한 훈련 속 ‘화기애애’한 모습 북한 선수들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 라는 취재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 갔다. 헬멧 뒤에 작게 쓰인 등번호 숫자 가 없다면 남북 선수를 쉽게 구분하기 는 힘들어 보였다. 훈련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머리 감독이 김도윤 코치를 통해 지 시하면 북한 선수들은 전혀 버벅거리 지 않고 한국 선수와 함께 일사불란하 게 움직였다. 일대일 경합 상황, 공수전환 상황,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 을 가정한 훈련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남북 구분 없이 한데 섞여 링 크를 달리고, 스틱을 휘둘렀다. 링크 옆에 이날 훈련에 나서지 않은
한국 선수 2명과 북한 선수 1명이 나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셀카’ 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대일 경합 훈련 중에는 이규선 코 치가 북한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자 잘 했다는 듯 활짝 웃었다. 북한 선수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훈련이 끝나자 선수들이 퍽을 정리 하는 와중에 한국의 정시윤과 북한의 황설경이 장난스럽게 퍽 빼앗는 놀이 를 했다. 이들은 대표팀 스태프가“어 서 정리하고 가자!” 고 외치자 그제야 장난을 멈췄다. 이어 둘은 물을 마시며 깔깔거리는 모습이었다. 훈련 중간에 머리 감독이 설명할 때 면 북한 선수들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 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듯 작전 판을 뚫어지라 바라봤다.
귀화 선수 임대넬은 훈련 뒤 취재진 과 만나“이제 한 팀으로서 플레이하고 있다” 면서“라인 동료가 누가 되든 크 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제 호흡을 잘 맞 춰 경기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골리 한도희는 훈련 소감을 묻는 질 문에“(북한 선수들이)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 말했 다. 머리 감독은“북한 선수 지도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이것은 정말 특별한 일” 이라면서“코치진은 라커룸에서 남 북 선수를 나눠서 보지 않고 하나로 본 다” 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수들은‘경기장 어땠 나?’ ‘훈련은 . 어땠나?’등을 묻는 취재 진 질문에 한 선수가“괜찮습니다” 라 고만 말한 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백업 쿼터백’에서‘슈퍼볼 MVP’… 필라델피아 폴스의 인생역전 시즌 전까지 은퇴를 고려했던 백업 쿼터백 닉 폴스(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제52회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 볼 MVP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 트리어츠를 41-33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MVP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의 쿼터백 폴스였다. 그는 이날 패싱 373야드, 터치다운 패스 3회를 기록한 데 그치지 않고 리시브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도 4쿼터 역전을 당한 뒤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구단 역사 상 처음으로 슈퍼볼 우승트로피를 거 머쥐었다. 폴스는 이번 시즌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백업 자원으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에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12월 웬츠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13승3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내셔널컨퍼런스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주전
쿼터백의 공백 탓에 약체로 구분됐다. ‘언더독’ 으로 불린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들어 강한 수비를 바탕으 로 승리를 이어갔다. 폴스도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필라 델피아의 더그 페더슨 코치는 끝까지 그를 믿고 슈퍼볼까지 기용했다. 폴스는 믿음에 보답했다. 시즌 중에 는 2경기에 출전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확 달라진 플레이로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까 지 이끌었다. 특히 이날 4쿼터 들어 뉴 잉글랜드에게 역전을 당했지만 폴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재역전을 이끌 어냈다. 페더슨 코치는 경기 당시 전략을 두 고“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하고 폴스
에게 경기 운영을 맡겼다” 며 뿌듯해 했 다. 이날이 있기 전까지 폴스는 먼 길을 돌아왔다. 폴스는 2012년 드래프트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세 시즌을 뛰었 다. 폴스는 2013년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패서레이팅(119.2)을 기록하는 등 활약 했다. 그러나 이듬해 벤치에 머물렀고 LA 램스로 팀을 옮긴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017시즌을 앞두고 은퇴도 고려했지만 다시 한번 필라델 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폴스는 백업으 로 시작했지만 주전의 부상 공백에 따 른 기회를 살리면서‘슈퍼볼 MVP’ 에 등극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NBC와의 인터 뷰에서 닉 폴스는“어릴 때부터 이 순 간을 꿈꿔왔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이날 경기를 보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순간을 꿈 꿀 것” 이라고 소감을 밝 혔다. 이어 그는“가족들과 팀 동료와 함 께 있다. 난 축복받은 사람” 이라며 주 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 다.
스포츠
2018년 2월 5일 (월요일)
2018시즌 기대되는 10가지 이유 LA 에인절스 오타니, 첫 번째 주인공
다.
메이저리그 새 시즌이 다가오고 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4일‘2018시즌이 기 대되는 10가지 이유’ 를 선정했다. 첫 번째 이유는 올겨울 가장 뜨거운 이름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주인공이었다. MLB.com은“거의 100 년 만에 나타난 투 웨이 스타(투타겸업) 다. 오타니는‘일본의 베이브루스’ 로 불리고 있다” 고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투타 모두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 는 오타니가 어떤 성적을 올릴지, 오타 니를 얻은 에인절스가 올시즌에는 과 연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을지 모두 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번째는 뉴욕 양키스의 성적이 기 대되기 때문이었다.‘영입 대신 육성’ 을 외쳐온 양키스는 오타니 영입전에 서 패하자 재빨리 마이애미 말린스에 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했다. 이 미 애런 저지를 보유한 양키스는 2017 시즌 양 리그 홈런왕을 라인업에 함께 넣는데 성공했다. 스탠튼과 저지, 개리 산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 그렉 버드 등이 이룰 젊고 강력한 타선이 과연 야 구공을 얼마나 괴롭힐지 주목된다. 3번째 이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진 활약에 대한 기대다. 지난해 시 즌 도중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하며 창 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휴스 턴은 올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 그 파이어리츠 에이스인 게릿 콜을 얻 었다. 벌랜더, 댈러스 카이클, 콜로 이 어지는 1-3선발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여기에 랜스 매컬러 스 주니어, 찰리 모튼 등 하위 선발로테 이션을 책임질 선수들도 준수하다. 4번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워 싱턴 내셔널스가‘우승이 급해졌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워싱턴은 아직 창단 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 포함). 두 팀이 역 사적 이유만큼이나 우승이 절실한 이 유는 FA 자격을 얻는 주축선수들 때문 이다.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밀러와 코 디 앨런‘불펜 원투펀치’ 가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워싱턴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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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의 최고 스타인 브라이스 하퍼가 시즌 종료 후 시장으로 나선다. 2018시즌은 어쩌면 두 팀이 이들과 함께하는 마지 막 시즌일 수도 있다. 5번째 이유는 올겨울 강팀으로 거 듭난 밀워키 브루어스에 대한 기대다. 밀워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크리스티 안 옐리치를 얻었고 FA 시장에서 로렌 조 케인을 영입했다. 지난해 예상 외의 선전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문턱까지 올랐던 밀워키는 적극적으로 움직여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밀워키는 내셔 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다. 6번째 이유는 전통의 라이벌, 양키 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쟁이다. 양 키스는 스탠튼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 어올렸고 보스턴은 FA 시장 최대어인 J.D. 마르티네즈를 노리고 있다. 아직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마르티네즈 는 보스턴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경쟁은 언제나‘재미’ 를 보장한 다. 반등을 노리고 있는‘가을 강자’ 들 에 대한 기대가 7번째 이유로 선정됐 다.‘바퀴벌레’ 와‘좀비’ 로 비유되기도 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기대다. 샌프 란시스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었고 세인트루이스는 2년 연속 포 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샌 프란시스코는 앤드류 매커친, 에반 롱 고리아를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 했고 세인트루이스도 마르셀 오주나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한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한 기대가 8위로 선정됐다. 콜로라도는 이번 FA 시장에서 웨이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쇼, 제이크 맥기와 계약했다. 데이비스와 쇼, 맥기는 모두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들. 2017 시즌 젊은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쿠 어스필드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오 른 콜로라도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9번째 이유는 유망주들에 대한 기 대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1 순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로날드 아쿠나(ATL)는 2016년을 싱글A에서 마쳤지만 2017시즌에는 더블A를 거쳐 트리플A에까지 올랐다. 아쿠나는 곧 빅리그 무대에도 오를 전망. 아쿠나가 지난해 저지, 코디 벨린저(LAD)와 같 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 고 있다. 워커 뷸러(LAD), 빅터 로블스 (WSH), 글레이버 토레스(NYY) 등 최고 유망주들도 새 시즌 빅리그 무대에 모 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마지막 10번째 이유는 모든 스포츠 에 존재하는 의외성에 대한 기대였다. 2016시즌 최악의 팀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4년 동안 35개 홈런을 기록한 스쿠터 지넷(CIN)이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낼 것이라는 상상은 지넷 본인조차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공은 둥글고 9회말 2아웃부터인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과연 2018시즌에는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호포드 버저비터’보스턴, 포틀랜드 꺾고 4연승 97-96 역전승 동부 컨퍼런스 1위 질주 보스턴이 알 호 포드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역전승, 상 승세를 이어갔다. 보스턴 셀틱스 는 4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 에서 열린 포틀랜 드 트레일 블레이 저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 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97-96 역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은 4연승 을 질주,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 스 6위 포틀랜드는 7위 뉴올리언스 펠 리컨스에게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알 호포드(22득점 10리바운드 5어 시스트 2스틸)가 위닝샷을 터뜨렸고, 제이슨 테이텀(17득점 3점슛 3개 2리 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보스턴은 포틀랜드의 화력 봉쇄에 실패, 전반 내내 끌려 다녔다. 테이텀이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득점 분포가 고르지 못했고, 2쿼터에는 모리 스 하클리스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해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38-54였다. 보스턴은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 격전을 펼쳤다. 호포드가 골밑을 장악 한 가운데 테리 로지어가 연달아 중거 리슛을 넣어 분위기를 전환한 것. 보스 턴은 세미 오젤아이가 3점슛을 성공시 킨 3쿼터 막판 격차를 1점까지 좁히기 도 했다. 보스턴은 69-73으로 맞이한 4쿼터 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호포드와 테이 텀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아 C.J 맥컬
알 호포드
럼을 앞세운 포틀랜드에 맞불을 놓았 고, 오젤아이는 또 다시 기습적인 3점 슛을 터뜨렸다. 보스턴은 경기종료 3분 여전 나온 테이텀의 3점슛까지 더해 승 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호포드, 맥컬럼이 3점슛을 주 고받는 등 접전을 이어가던 보스턴은
뒷심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데미 안 릴라드에게 돌파를 허용해 1점차로 뒤처진 상황. 보스턴은 상대 수비에 밀 리던 호포드가 경기종료 1초전 페이드 어웨이슛을 시도했고, 이는 경기종료 부저가 울리기 전 림을 갈랐다. 보스턴 의 4연승을 이끈 위닝샷이었다.
할 말 잃은 르브론, 믿음 사라진 클리블랜드 “할 말을 잃었다” 4일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88-120으로 패한 뒤 르브론 제임스는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전국 중계 경기에서 8전 전패. 르브론은“전국 중계 경기를 할 때마다 우리는 좋은 플레이가 전혀 안 나오고 매번 크게 당한다” 라고 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20일 이후 19경기 에서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성적은 7승 12패. 이 기간 동안 승률이 36.8%로 리 그 25위에 불과하다.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상승 세를 탈 줄 알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지만 그 마저도 위태롭다. 아이재아 토마스의 합류는 공수에서 역효과를 내고 있고 케빈 러브는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 서 이탈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설, 케빈 러브 왕따설, 터런 루 경질설, 댄 길버트 구단주의 구단 매각설 등 온갖 소문과 잡음이 팀을 둘러싸고 있다. 4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에 이미 26점 차로 뒤졌
고, 경기 한 때 35점 차 리드를 내주기 도 했다. 현지 기준으로 토요일을 맞아 퀴큰 론즈 아레나를 찾은 2만명의 클리 블랜드 팬들은 절망에 가까운 경기력 에 결국 야유를 쏟아냈다. 르브론 제임 스 합류 이후 클리블랜드가 치른 단연 최악의 경기였다. 아이재아 토마스는“선수들이 서로 를 전혀 믿지 못하고 있다. 공격이든 수 비든 선수들이 따로 놀고 있다” 라며 문 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지 속된 실망과 불신의 감정이 갑자기 해 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지금 처럼 계속 경기에 패하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2월에 클리블랜드는 더욱 큰 고비 를 만날 예정이다. 향후 7경기 중 5경 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이 기간 동안 미 네소타, 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워싱 턴을 상대한다. 여기서도 무너질 경우 클리블랜드의 추락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클리블랜드는‘초강수’ 를고 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하 면 지키려고 했던 브루클린의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만지작거 리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 4일 SI.com을 통해 나왔다. 올시즌 트레이드 데드라 인은 2월 8일. 과연 클리블랜드는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가.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급식이 이게 뭐냐” ‘미식의 나라’프랑스 파리 학부모들 분통 ‘미식의 나라’ 로 유명한 프랑 스에서 파리 시내 공립학교 학부 모들이 학교급식의 품질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에 착수해 눈길을 끈다. 4일 프랑스블뢰 등 현지언론 에 따르면 파리 18구의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최근 학교에서 자녀 들이 먹는 급식의 영양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파리시와 구 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학부모들은 안 이달고 파리시 장과 18구 구청장에게“식품업 계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건강 이 희생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급식이 설탕 과 감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쓰이
파리 18구의 공립학교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
파리 공립학교 학부모, 급식 개선 온라인 청원운동 시작 는 데다 영양학적으로도 부실하 다면서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급식업체가 음식을 즉석에 서 조리하지 않고 냉동식품을 해 동해서 내오는 경우가 부지기수 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학부모들이 온라인 청원 사이 트‘change.org’ 에서 시작한 캠 페인에는 일주일 만에 6천500여 명이 서명했다.
수년 전부터 학교급식에 대한 자녀들의 불만을 들어온 학부모 들은 18구 공립학교들에 급식을 납품하는 회사가 운영하는 조리 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난 석 달 간 자녀들의 급식을 직접 조사했 다. 이 기업은 25년째 18구 공립 학교들에 급식을 납품해왔다. 한 학부모는 BFM 방송과 인
터뷰에서“양도 너무 적고 음식 이 3∼4일 전에 조리돼 학생들에 게 내오기 직전에 데워서 먹이는 등 매우 부실하다” 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온라인 청원과 함 께 페이스북에‘18구 학생들은 이런 음식을 먹는다’ 라는 제목 의 페이지까지 개설해 파리 공립 학교들의 부실한 급식 문제를 공 론화하고 있다.
일본 미에대학, 세계최초 ‘닌자학’ 석사과정 입시 일본 미에(三重)현 미에대학 교 대학원에서 지난 3일 세계 최 초로‘닌자·닌주쓰(忍者·忍 術)학’입시가 치러졌다. 닌자는 일본 전국시대에 활동 하던 첩보·파괴·침투·암살 집단을 말하며, 이들이 구사하는 변장술 등의 무술이 닌주쓰다. 4일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닌 자학 석사과정에는 남학생 3명 이 지원했다. 닌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과가 설치된 것은 대 학과 대학원을 합쳐 미에대학이 세계 최초다. 미에대학은 이 지역이 닌자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점에 착안
해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향후 박사 과정 설치도 검토하고 있 다. 이날 시험은 필기와 면접으로 이뤄졌다. 필기시험은 닌자, 닌 주쓰, 논술로 구성됐다고 한다. 시험은 닌자를 소재로 한 만 화영화나 둔갑술 책자, 유명 닌 자 영화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생(26·도쿄 시부야 거주)은 닌자 복장을 하고 시험 을 봤다. 그는 면접 전에“정신통 일을 위해” 라는 닌자의 주문을 반복하기도 했다. 일본 문화 소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그는“닌자에 대한 전 문지식을 체득해 널리 알리고 싶 다” 고 지원 동기를 전했다. 교토(京都)대 대학원에서 농 학을 전공하고 무도도장을 경영 하는 한 남성(43)은“농촌과 닌자 의 관계를 닌자가 있던 미에현 이가(伊賀)시에 살면서 연구하고 싶다” 고 말했다. 입시 문제를 출제한 이 대학 야마다 유지(山田雄司, 일본 고 대·중세사) 교수는“미에현은 닌자 문화의 발상지” 라며“닌자 에 관심 있는 연구자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문호를 개방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명가수 라나 델 레이 납치하려던 스토커 검거 미국의 유명가수 라나 델 레 이(Lana Del Rey)를 스토킹하다 납치 계획까지 세웠던 미국의 40 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3 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올랜도 경찰은 제보를 받아 지난 금요일 저녁 델 레이가 공 연하기로 한 암웨이 센터 근처에 서 마이클 헌트(43)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체포 당시 그는 델 레 이 공연의 티켓과 칼을 갖고 있
이 남성은 스토킹금지법 위반 과 무기를 소지한 채 납치를 시 도한 혐의 등으로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 다. 그는 델 레이의 공연을 앞두 고“나는 금요일 나의 여왕을 보 러 간다. 그날부터 우리의 결정 라나 델 레이 은 하나가 될 것이다”와 같은 었다” 고 전했다. 다만 이 남성은 ‘수수께끼 같고 위협적인’글들 델 레이와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 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고 설명했다. 알려졌다.
지구촌화제
MONDAY, FEBRUARY 5, 2018
사우디서 새로운 트렌드‘여성끼리 여행’놓고 갑론을박 “여성독립 당연” vs “여성은 돌발상황 대처 못 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끼 리 떠나는 여행이 새로운 유행으 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대한 찬 반 논쟁도 함께 일고 있다고 사 우디 국영 일간 알리야드가 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매나 여성 친구끼리 여행하 는 일은 다른 나라에선 당연하지 만, 여성의 외부활동에 관습·종 교적 제약이 여전한 사우디에선 언론에서 주목할 만큼 새로운 ‘트렌드’ 인 셈이다. 사우디는 원칙적으로 여성이 외출이나 국내외를 여행할 때는 남성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 다. 허락을 받으면 여성끼리 여행 할 수는 있지만 여성은 운전하지 못하는 데다 여성끼리 여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인식 탓에 남성 보호자와 동행하는 게 일반적이
었다. 이 신문은 또 사우디 여성들 이 과거엔 남성 가족이 주도하는 여행을 따라갔다면 요즘엔 인터 넷의 발달과 교육 수준의 향상으 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숙박, 교통을 예약하는 일을 맡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여행에 대한 새로 운 개념을 지닌 젊은 사우디 여 성들이 가족에서 독립하는 문제
행에 대해 걱정하는 여론도 소개 했다. 여행 중에 돌발상황이 생기면 여성은 이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매끼리 여행했다는 무디 알 두와이시는“자매끼리 해외여행 을 하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진다” 면서“여자끼리 여 행을 갔을 때 우리 자신을 믿지 를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 면서 못할 것 같다” 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여성이 많 다른 여성은“오래전부터 여 아지면서 더는 남편, 아버지, 남 행에 관한 일은 남자의 책임이었 자 형제 등 남성보호자(마흐람) 다” 면서“여성끼리만 여행을 간 와 동행하지 않아도 되는 추세” 다면 항공편 변경, 각종 사고, 예 라고 분석했다. 약 취소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 남성보호자와 동행할 때보다 응할 수 없어 위험한 모험이 될 여성끼리 여행할 때가 더 편안하 것” 이라고 우려했다. 고 재미있었다는 여성의 인터뷰 이 여성은“여성만 여행하는 도 실었다. 것은 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고 알리야드는 이런‘새로운’유 강조했다.
“해리왕자-마클 결혼, 英경제에 1조5천억 부양효과 기대” 윈저 호텔은 예약 끝…”할리우드 여배우 신부로 효과 더 커” 오는 5월 영국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33)와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결혼을 앞두고 영국 이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 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4일 전했 다.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 낸스는 이번 결혼식으로 올해 영 국 경제에 10억 파운드(약 1조5 천447억원) 이상의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업체는 관광에서 3억 파운 드(약 4천634억원), 언론 보도와 사진, TV 판권, 영국 홍보 등에서 3억 파운드의 효과가 창출될 것 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파티에 2억5천만 파운 드(약 3천862억원)가 소비될 것 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마클이 입은 옷이 하룻밤 새 매진되는‘마클 효과’ 도 잠재적으로 영국 경제에 1억5 천만 파운드(약 2천318억원)의
오는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의 결혼을 앞두고 결혼식이 열 리는 런던 서부 윈저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
효과를 안길 것으로 추산됐다. 기념품 판매로도 5천만 파운 드(약 772억원)의 경제 효과가 창 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결혼이 4 개월 가까이 남았는데도 호텔부 터 기념품 가게까지 여러 영역에 서 벌써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
다. 특히 마클이 미국인이자 유명 배우라는 점은 이번 결혼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영국 상인들은“미국 인은 정말로 돈을 많이 쓴다” 면 서 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기를
고대하고 있다. 기념품 상점들은 2011년 전 세계가 주목했던 윌리엄 왕세손 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 의 결혼 기념품 대신 해리-마클 커플의 기념품으로 채우고 있다. 윈저에 있는 호텔들은 두 사 람의 결혼 날짜가 발표된 직후부 터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오는 5월 19일 런던 교외 윈저성에 있는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 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윈저성은 왕실 가문의 주 거주지 중 한 곳 으로, 연간 14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영국의 주요 관광지다. 영국 국립통계청에 따르면 윌 리엄-케이트 커플이 결혼한 2011년 4월 영국 방문객 수는 전 년 같은 달보다 35만4천명,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집트 카이로의 피라미드 인근서 4천년전 여사제 무덤 발견 이집트에서 4천여년 전 만들 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사제 의 무덤이 발견됐다. 4일 이집션가제트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유물부 는 전날 카이로 기자지역의 카프 레 피라미드 인근에서 고대 5왕 조(기원전 2천465년∼2천323년) 시기의 여사제였던‘헷펫’ (Het Pet)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발표 했다. 헷펫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여성과 출산의 신인 하토르를 섬 긴 사제로 전해졌다. 아직 미이 라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서 4천년 전 여사제 무덤 발견
존재는 과거에도 알려진 바 있
다. 1909년 독일탐사대가 헷펫의
유물 파편을 발견해 독일 베를린 의 박물관으로 옮겼다.새로 발견 된 무덤에는 핫펫이 사냥이나 낚 시를 하고 원숭이가 과일을 따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벽화 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고설 명했다. 이집트는 고분 발견이 2011년 시민혁명 이후 테러 등으 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 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 남부 기자지역에 대박물관을 한창 건 설 중이고 올해 내에 부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건강정보
2018년 2월 5일(월요일)
첫인상의 비밀 풀렸다 비호감 지인 닮으면 불신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이전에 믿었던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 다고 한다면 그 낯선 사람을 더 신뢰하 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자신을 배반한 사람을 닮았 다면 더 불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는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 면서 타인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지 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연구를 진행한 학자들은 낯 선 사람을 어떻게 신뢰하고 그와 협력 할지 첫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에 대 해서는 불분명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브라운대 사회 신경과학자 오리엘 펠트먼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연히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게 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이전에 믿었던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면 그 낯 선 사람을 더 신뢰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연구결과…”닮은사람 기억이 낯선사람 신뢰도 좌우” 연구팀은 29명의 참가자들에게 만 난 적이 없는 3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10달러(1만원 상당)를 그냥 갖고 있든 지 모두 또는 일부를 게임에 투입하도 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5차례 게임이 진행되 는 동안 3명의 사람 가운데 한 명은 투 자에 대해 이익을 나눠 가졌고 다른 한 사람은 60%, 나머지 사람은 이익을 거 의 나누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새 로운 게임의 파트너를 고르도록 하는 2 차 실험을 진행했다. 한 파트너는 참가자들이 전혀 본 적 이 없는 사람이었고 다른 파트너들은 사진을 통해 얼굴을 알려줬다. 4명은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었던 반면 54장의 사진은 이전에 만지작거 렸던 사진이었다. 사진들은 이전에 진행했던 게임에
서 등장한 파트너와 거의 유사했다. 연구팀은 이 사진을 두번씩 보여줬 다. 이 결과 이전 게임에서 신뢰했던 상 대방과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 면 될수록 다음 게임에서 파트너로 선 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반대로 첫번째 게임에서 신뢰하지 못했던 사람과 닮은 사람들에게는 강 한 거부감이 나타났다. 참가자 가운데 68% 이상이 사진 속 사람이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 닮았다 는 인상을 갖게 되면 게임 파트너로 인 정하지 않았다. 펠드만홀 등 연구팀은 미국국립과 학원회보(PNAS)에 이런 내용을 발표 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러시아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개를 상대
로 실시한 조건반사 실험과 유사하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28명의 새로운 참가자들 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하면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뇌 를 촬영했다. 이에 따르면 잠재 후보의 이미지가 첫 게임 때 신임을 얻지 못했던 게임 참 가자와 유사할 경우 편도체(amygdala) 의 활동이 더 강력해진다는 것을 발견 했다. 영국 런던 미들섹스대 행동경제학 자 안토니오 에스핀은“이번 연구 결과 가 담고 있는 의미는 매우 광범하다” 면 서“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을 왜 신뢰하 고 불신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 킨 것은 물론 민족·인종차별 등과 같 은 차원에서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크 다” 고 말했다.
“식전, 식후?”…영양제에도 먹는 순서가 있다 비타민C는 반드시 식후에…숙면 돕는 마그네슘· 칼슘은 저녁에 Q.> 올해 30대가 되면서 건강을 챙 기려고 여러 가지 영양제를 먹기 시작 했어요. 기본 영양제라는 멀티비타민 부터 비타민C, 철분제, 칼슘 등을 한꺼 번에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하더라고 요. 뭔가 잘못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서 영양제도 약처럼 섭취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영양제도 먹는 순 서나 시간대가 있나요? A.> 영양제를 밥 먹기 전에 먹어야 할지 밥 먹고 약처럼 먹어야 할지 헷갈 릴 때가 많아요. 어떤 영양제를 먹느냐 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서 식사 전후 순 서를 잘 따져서 먹어야 해요.
대부분 영양제는 식사 중간이나 식 후에 먹는 것이 좋아요.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단계인 만큼 영양소 흡수 가 잘 되거든요. 종합비타민, 비타민C, 칼슘, 오메가3 등은 식후에 먹으면 된 답니다.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꼭 식후에 드세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 K와 오메가3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 과 함께 먹어야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식후에 먹으면 좋아요. 식전에 먹어야 하는 영앙제도 있어 요.
어떤 영양제를 먹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서 식사 전후 순서를 잘 따져서 먹어야한다.
엽산, 철분, 비타민 B군은 공복에 섭 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식전에 먹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도 마 찬가지예요. 최대한 많은 수의 유산균 을 장까지 보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 문에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한답니다. 위가 약하다면 공복에 철분을 섭취 했을 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식후에 먹 는 것을 권합니다. 칼슘, 철분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마시면 흡수가 잘 되는 대 신,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 진다는 사실. 영양제에 따라 먹으면 좋은 시간대 도 있답니다.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 은 영양제는 비타민B군, 코엔자임Q10 이에요. 대사를 활발히 하기 때문에 오전에 먹는 걸 권해요. 특히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엔 저녁에 섭취하 지 않는 것이 좋답니 다. 항산화 기능을 하 는 영양제는 저녁에 먹으면 좋아요. 저녁 시간엔 세포 재생이 이뤄지기 때문이에요. 비타민C, 오메가3 등 이 해당되니 저녁 식 후에 먹으면 된답니다. 숙면을 돕는 칼슘과 마그네슘 역시 저녁에 먹는 것이 좋아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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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장기 사용, 난소암·자궁내막암 위험↓ 50~71세 여성 19만6천536명 대상… 조사 분석 결과 경구피임약의 오랜 사용이 난소암 과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카라 미셸 박사 연구 팀이 50~71세 여성 19만6천5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뉴욕 타임스 인 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경구피임약을 10년 이상 사용한 여 성은 난소암 위험이 40%, 자궁내막암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셸 박사는 밝혔다. 난소암의 경우, 이러한 위험 감소 효과는 흡연, 비만 같은 난소암 위험요 인을 지닌 여성들도 마찬가지인 것으 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암 위험은 흡연 여성이 53%, 비만 여성이 64% 낮아 다른 여 성에 비해 위험 감소 폭이 오히려 더 컸 다. 그러나 경구피임약 장기 사용이 유 방암이나 대장암 위험에는 아무런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피임약은 유방암 세포의 성장
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겐스틴을 함유하고 있어서 유방암 위험을 20~30% 높인다는 연구결과들 이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 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이유는 조사 대상 여성들이 대부분 폐경을 지난 나 이라서 전에 사용하던 경구피임약을 끊었기 때문일 수 있다. 난소암은 말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소리 없는 살인자” (silent killer)로
불린다. 미국에서는 올해 2만2천 명 이 상이 난소암 진단을 받고 그 중 1만4천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미국 암학회 (ACS)는 예상하고 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 정상적으로 과잉증식하는 질환으로 과 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 (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졌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종양학’ (Oncology) 최 신호에 실렸다.
“독감 앓고 나았는데”… 또다시‘콜록콜록?’ 독감과 감기 바이러스 달라…“개인위생·면역관리 최선” #서울에 사는 30대초반 직장인 김 씨는 지난달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고 항바이러스 약을 복 용했다. 그는 독감 감염 이후 항체가 생 겨 올겨울 독감은 지나갔다고 안심했 지만, 최근 다시 기침과 몸살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김씨를 진찰하고 이번 엔 감기약을 처방했다. 독감에 걸리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이다. 독감과 감기는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으로 각 각 감염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독감 유 행시기와 감기 발생 시기가 겹치기 때 문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코로나’ , ‘라이노’등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계절에 상 관없이 언제든 걸릴 수 있다. 의료계에 서는 사람이 일생동안 200번 이상 감 기에 걸리고, 이를 합치면 약 5년 정도 감기를 앓는다고 할 정도다. 감기의 주요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 통이 있다. 그러나 2~3일정도 쉬면 저 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면역 력이 약한노인이나 소아는 중이염, 축 농증, 폐렴 등을 동반할 수도 있어 조기 에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반면 독감은‘인플루엔자’ 라는 특 정 바이러스에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 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는 A, B, C 3가지 항원형이 있으며 이 중 10월과 12월, 1월과 2·3월 유행하 는 바이러스로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꼽힌다.
독감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체 온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독감은 감 기와 달리 36.5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 하며, 잘 낫지 않아 천식, 폐렴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A형 감염 이후 B형 바이러스 감염도 가능하다. B형 인플루엔자의 경우 10월부터 12 월 사이 주로 나타나는 A형과 달리 1월 과 4월사이 뒤늦게 유행하는 것이 특징 이다. 때문에 독감에 걸린 이후라도 감 기나 다른 유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감 염되지 않도록 호흡기 건강관리에 신 경을 써야한다. 독감의 경우 예방백신 접종이 우선이며, 감기는 생활 속 위생 관리와 신체 면역력 증진이 중요하다. 손 씻기는 감기와 독감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손에는 여러 바이러
스가 묻어 있기 때문에 눈이나 코, 입을 자주 만져서는 안되며,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도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법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 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 로 맨손 체조나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 과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채소 위주 의 식사를 해야 한다. 정진원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감기는 100종 가까이 되는 호 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독감을 유 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다르기 때문에 독감 치료 후에도 걸릴 수 있 다” 면서“겨울철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고 밀폐된 지역을 피하고, 개인 위생 과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 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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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5, 2018
이정재·세훈·배정남…★의‘롱코트’스타일 모노톤·체크·컬러풀…스타들의 롱코트 룩‘포인트’분석 세련된 겨울 패션엔 롱코트가 제격 이다. 너무도 다양한 롱코트 종류에 무 엇을 골라야할지 고민이라면 스타들이 선택한 롱코트를 참고해보자. 여기 올 겨울 스타들이 즐겨 입은 롱코트 스타 일‘BEST 3’ 을 모아봤다. ◇진중하고 차분한 분위기‘모노톤 코트’ 흰색, 회색, 검정색 등 모노톤 코트 는 차분한 이미지를 낸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아이보리에 가까운 화이트 롱코트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
다.
배정남은 클래식한 의상에 흰색 스 니커즈를 신고 깔끔한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다. 믹스매치 룩은 딱딱한 느낌 을 중화해 편안한 무드를 자아낸다. 가수 사무엘은 회색 롱코트로 도회 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흰색과 검정색 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회색 코트를 선택해보자. 검정은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 는 컬러다. 어디에도 잘 어울리므로 기 본 아이템으로 소장하는 것을 추천한
다.
◇저마다의 개성 표현‘컬러풀 코 트’ 코트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컬러 풀하지만 어두운 톤의 제품을 고른다.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민혁은 버건 디 컬러의 롱코트를 입고 우월한 기럭 지를 뽐냈다. 버건디 컬러는 성숙한 매 력을 더해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
한다. 그룹 엑소의 멤버 세훈은 오렌지 컬 러의 롱코트를 선택해 눈길을 사로잡 았다. 평소 화려하고 눈에 띄는 룩을 선 호한다면 화사한 색감의 롱코트를 입 어보자. 네이비는 쉽게 질리지 않아 꾸준히 사랑받는다. 배우 이정재는 네이비 롱 코트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화사하
고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트렌디한 스타일링‘체크 코트’ 지난해 시작된‘체크’패턴의 인기 가 식을 줄 모른다. 그룹 워너원의 라이 관린, MXM의 동현, 배우 이동휘도 유 행에 맞춰 체크 코트를 선택했다. 라이관린은 체크 셔츠에 체크 코트 를 매치해 트렌디한 체크 패션을 선보 였다. 라이관린은 셔츠는 밝은 색, 코트 는 어두운 색을 선택해 대비를 연출했 다.
동현은 그레이 컬러의 체크 롱코트 에 버건디 컬러의 가운 의상을 입고 독 특한 스트릿 무드를 풍겼다. 이동휘는 밝은색 체크 코트를 입고 회색 체크 팬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룩 을 완성했다. 체크 롱코트는 이것 하나만으로 트 렌디한 감성을 살릴 수 있다. 자신의 얼 굴 톤, 패션 스타일에 맞는 체크 코트를 선택해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자.
수지·송혜교·김혜수… 무술년‘개띠스타’들의 뷰티 시크릿 수지는 촉촉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 선호 유인나 “흰 쌀밥 안먹어” 피부관리위해 식습관 유지 김혜수, 하루 세 번 보습으로 동안 피부 완성
무술년, 황금 개의 해. 연예계 개띠 스타 중에는 유독 미인이 많다. 1994년
생 수지부터 1982년생 송혜교, 1970년 생 김혜수까지. 외모에서 상당한 부분
을 차지하는 것이 피부다. 개띠 스타들 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살펴봤다.
◆ 수지가 즐겨 바르는 화장품은 ‘랑 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1994년생 개띠 연예인을 대표하는 스타다. 평소 수지 는 랑콤의 베이스 제품을 이용해 깨끗 하고 맑은 피부 표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지는 랑콤의‘뗑 미 라클 핏 파운데이션’ 을 즐겨 바른다. 수지는 자신의 이름을 딴 랑콤 압솔 뤼 루즈‘수지코랄’ ‘수지로즈’색상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수지는 작년 말 SBS 연기대상 시 상식에서 압솔뤼 루즈‘수지코랄 373’ 컬러를 선택하기도 했다. ◆ 기초 관리 철저한 송혜교· 흰 쌀 밥 안 먹는 유인나 배우 송혜교는 대표적인 1982년생 개띠 스타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
안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송혜교의 비 ◆ 김혜수의 동안 비결은 ‘하루 세 결은 철저한 피부관리에 있다. 일정이 번 보습’ 배우 김혜수는 원톱 1970년 개띠 스 없는 날에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스 타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 킨케어에 특히 신경을 쓴다. 뷰티 프로그램‘겟잇뷰티’ 의 MC로 도로 동안 피부를 자랑하는 김혜수는 에 집중한다. 도 활약했던 배우 유인나는 자신만의 ‘보습’ 김혜수는 아침에 미온수로 가볍게 남다른 뷰티 노하우를 갖고 있다.식습 관에 대해 유인나는“흰 쌀밥은 안 먹 세안한 후 토너, 아이크림 그리고 유분 고 잡곡밥만 먹는다. 양배추는 삶아먹 기가 적은 크림으로 기초를 마무리한 는 것을 좋아하고 군것질은 절대 하지 다. 자외선이 강한 오후 2시쯤에는 건 않는다” 며“그렇게 일주일만 해보면 피 조한 부위에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발 부가 정말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라 수분을 공급한다. 또 저녁에는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것” 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 유인나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뒤 건조함이 연 팩을 만들어 피부 관리를 한다. 스트 느껴지는 부위에 5분 정도 올려 진정시 레칭이나 반신욕을 하면서 몸매를 가 킨다. 그 후 수분 에센스와 아이크림 그리 꾸는 것도 잊지 않는다. 유인나는“틈 날 때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관리 고 로션 혹은 영양크림을 바르는 방식 으로 피부를 관리한다. 의 한 방법” 이라고 언급했다.
연예
2018년 2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예식 내내 행복한 미소”
강혜정“워킹맘 역할, 딱 제 옷 입은 느낌이었죠” “타블로와 하루, ‘저글러스’ 가장 애청자였다…연기와 육아 병행할 것” “ ‘가족’ 과‘성장’ 을 이야기하는 드 라마를 만나 참 편하게 연기했어요.” KBS 2TV‘저글러스’ 에서 15년 차 주부 겸 비서 왕정애로 5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온 배우 강혜정(36)을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만났다. 강혜정은“저도 정애처럼 워킹맘이 라 딱 제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며“제 가 이런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딱 적 합한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그는 정애와 황보율 이사(이원근 분)의 이야기가 메인 커플만큼이나 사 랑받은 데 대해“원근 씨가 젊고 잘생 겨서 제가 덩달아 수혜를 봤다” 며“정 애-율 커플은 숨길 것, 해결할 것이 많 아 사건 위주로 전개되다 보니 시청자 가 호기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서로 성장하는 관계이 다 보니 적절한 수준의 결말이었던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드라마가 월화극 1위로 퇴장한 것 과 관련해서는“날도 추운데, 우리 드 라마가 웃으면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좋아해 주신 것 같 다” 고 했다. 아역배우 출신의 강혜정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올드보이’ 에출 연해 주목받았고 이후‘연애의 목적’ (2005),‘웰컴 투 동막골’ (2005),‘허브’ (2007) 등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선
빅뱅 태양-민효린, 백년가약 맺어 그룹 빅뱅의 태양(30·본명 동영배) 과 배우 민효린(32·본명 정은란)이 3 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양 시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동료 등 지인 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 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기태영이 맡았 으며, 축가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 블랙레이블 소속인 가수 자이언티가 이소라의‘청혼’을 불렀다. 태양은 2011년 유진-기태영 부부가 이 교회 에서 결혼할 때 축가를 불러준 인연이 있다. 태양은 나비넥타이에 검정 턱시도 를, 민효린은 어깨가 드러나고 허리부 터 치맛단이 풍성하게 퍼지는 웨딩드 레스를 입었다. 태양은 신랑 입장 때는
남녀 수상자들 ‘개념 발
양현석·빅뱅·싸이 등 YG 사단 총출동…“행복하게 잘 살겠다”
보였다.‘꽃 찾으러 왔단다’ (2007),‘미 스 리플리’ (2011),‘결혼의 꼼수’ (2012) 등 여러 드라마와 연극에도 출연했다. 2009년에는 가수 타블로와 결혼, 이 듬해 첫딸 하루를 낳았다. 이 가족의 일 상은 KBS 2TV 예능‘슈퍼맨이 돌아왔 다’ 에서 공개돼 인기를 얻었다. 강혜정은 이날도 상당 시간을 가족 이야기에 할애했다. “타블로 씨와 하루가‘저글러스’ 의 가장 애청자였어요. 일일극이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요. 하루는 정애의 말투도 따라 해요. 근데 아무래도 연기 쪽은 아닌 것 같아요. 아빠를 많이 닮았 어요. (웃음)” 그는 정애가 사춘기 아들로 인해 자
주 눈물을 쏟은 부분에서 딸 생각이 나 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하루의 사춘 기도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 며“소통 이 단절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고답 했다. 강혜정은 앞으로도 육아와 연기를 꾸준히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17세에 드라마‘은실이’ 로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생 각해보면 반효정 선생님께 연기자로서 의 자세를 배운, 두 번 다시 없을 기회 였어요. 성인이 된 후에도 많이 배웠어 야 했는데 좀 아쉬워요. 결혼 후 엄마가 되고 나니 그때 놓친 것들이 보이기 시 작하네요. 이제부터라도 또 배우려고 요.”
물론 민효린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 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참석자들은“태양이 예식 내내 웃음 을 띄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고 전했다. 예식은 1시간 동안 기독교식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목사가 주례를 맡 았으며, 본식 시작에 앞서 태양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여성 가수 시온이‘유 레이즈 미 업’ (You raise me up)을 선사 했다. 하객석은 연말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빅뱅의 지드래곤, 탑, 승리를 비롯해 YG에서 한솥밥을 먹는 싸이, 씨엘, 산 다라박, 지누션, 블랙핑크, 위너, 에픽 하이 타블로, 유병재 등이 자리를 빛냈 다. 과거 YG 소속이었던 세븐과 송백 경, 오진환도 경사를 함께했다.
또한 민효린과 KBS 2TV 예능‘언니 들의 슬램덩크’ 에 함께 출연한 라미란 과 홍진경, 영화‘써니’ 로 인연을 맺은 천우희, 강소라, 김예원이 참석해 부부 의 출발을 축하했다. 강혜정, 이시언, 장현승, 비원에이포의 진영도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은 마련되 지 않았다. 그러나 쌀쌀한 날씨에도 식 장 앞에는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이 몰 려 장사진을 이뤘다. 태양-민효린 부부는 이날 저녁 영 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비공개 피로 연을 연다. 피로연 사회는 빅뱅의 대성 이, 축가는 씨엘과 승리가 맡는다. 태양이 상반기 입대를 앞둔 만큼 신 랑 신부는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지는 않는다. 두 사람은 대신 최근 미국 하와 이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태양, 드디어 오 늘 결혼. 13살에 만난 영배가 벌써 31 살. 처음 만난 여자와 결혼하는 꿈 같은 스토리. 1년에 한 번 모자 벗는 날. 행복 해라 영배야” 라고 축하 글을 남겼다. 승리도 SNS에 단정한 정장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신랑보다 더 멋 부림, 거참 기분이 묘하다” 라고 썼다. 또한 양측 소속사는 결혼식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앞으로 두 사람의 미래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며“주신 사랑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 습으로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민효린이 태양의‘새 벽 한 시’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교제해온 두 사람은 2015년 6 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만남을 이어 왔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극심한 통증으로 유럽 순회공연 취소 팝스타 레이디 가가(31)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유럽 순회 공연을 취소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회사 라이브네 이션은 2일 성명을 내고“레이디 가가
가 라이브 공연 능력에 물리적으로 영 향을 주는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 며 오는 4일 런던 공연을 필두로 영국, 스 위스, 독일,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등 에서 예정된 나머지 유럽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이 성명에서“팬들을 실망시켜서 가슴이 찢어진다” 며“의료진이 집에서 요양을 취하라고 했다. 내 자신과 건강을 최우 선으로 둬야만 한다” 고 양해를 구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언니들이 돌아온다” 스파이스걸스 두 번째 재결합 발표 영국 걸그룹 역사상 최대의 앨범 판 매고를 기록했던 5인조 팝그룹 스파이 스걸스(Spice Girls)가 재결합한다. 이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 폐막식 을 끝으로 함께 무대에 서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영국 언 론에 따르면 스파이스걸스는 이날 발 표한 성명에서“다 같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새로운 기회를 펼쳐나가기 적절 한 때” 라며 재결합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우리는 함께 했던 놀라운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아주 멋진 오후 를 보냈다” 면서“스파이스걸스의 본질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무대 후 5년만…방송· 홍보활동만 할 듯 새 앨범 녹음이나 공연은 안해…1인당 154억원 받기로 을 다시 한 번 기꺼이 받아들이고, 미래 세대에게 여성의 권한에 대한 메시지 를 보내는 등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있 다는 것에 동의했다” 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멤버 중 한 명인 게리 호너(예전명 게리 할리웰)의 자택에서 찍은 사진이 빅토리아 베컴의 소셜 미 디어를 통해 공개돼 재결합이 임박했 음을 알렸다. 다만 이번 재결합은 중국을 포함한 TV 출연, 두 번째‘그레이티스트 히츠 (Greatest Hits)’앨범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등으로 한정된다. 무대에 서
거나 새 앨범을 녹음하지는 않을 예정 이다. 이번 재결합으로 이들은 한 명당 1 천만 파운드(한화 약 154억 원) 가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로 도 유명한 빅토리아 베컴, 멜라니 브라 운, 게리 호너, 멜라니 치솜, 엠마 번튼 등 5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1996년 데뷔 앨범인 ‘워너비 (Wannabe)’ 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게리 호너의 솔로 활동 등을 이유로 2000년 12월 해체했다.
이후에도 이들은 첫 번째‘그레이티 스트 히츠’앨범과‘월드 투어’등을 위해 2007년 재결합했으며, 2012년 런 던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함께 공연 하기도 했다. 2016년에도 이들의 재결합 가능성 이 루머로 돌았으나 실현되지는 않았 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ITV에 출연한 빅토리아 베컴은 재결합 가능성에 대 해“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 며“어느 순간이 되면‘그래 그건 참 대 단했어’ 라고 말로만 해야 할 때가 있다 는 것을 알게 된다” 고 밝혔다.
절제미로‘막장’넘은 장혁의‘돈꽃’23.9% 종영 ‘오버 액션’ 없이도 차분한 비장미 살려 늘 봐온‘막장’소재들도 섬세하고 절제된 연출을 만나면 신선할 수 있다 는 것을 증명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2회 연 속 방송한 MBC TV 토요극‘돈꽃’ 은 23회 18.0%, 마지막회 23.9%의 시청 률을 기록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성적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필주(장혁 분)가 청아가(家)에 복수를 마치고 원래 자신 의 이름인 장은천을 되찾아 청아가로 돌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재벌가에서 내쳐진 주인공이 자신 을 버린 사람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은 고전적이면서도 그동안‘막장극’ 에 서 종종 활용된 이야기다. 그러나‘돈꽃’ 은 우아한 연출과 배 우들의 호연으로‘막장’ 이라는 수식어 를 넘어섰다. 제작진은 강필주의 정체가 단계적 으로 밝혀질 때마다 강약 조절을 하면 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했다. 다 른 드라마들처럼 오리지널사운드트랙 (OST)만 주야장천 틀기보다는 엔딩마 다 적절한 클래식풍의 음악으로 긴장 을 고조시키다‘돈꽃’ 이라는 두 글짜 만 내세운 타이틀을 강렬하게 띄우고 끝내는 연출도 호평받았다.
장혁은‘오버 액션’없이도 차분한 비장미를 살리며‘추노’이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원 로’이순재와 카리스마를 내뿜은 이미 숙은 물론이고 장승조, 박세영 등도 장 혁과 호흡을 잘 맞추면서 극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돈꽃’ 은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 한 스토리로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아그룹 장국환 회장(이순재) 은 국내의 한 재벌가를 떠올리게 했다. 장 회장의 숙원사업이 서울 시내에 초 고층 빌딩을 세우는 것이라는 세밀한
묘사도 뒤따랐다. 새 정부가 일자리 창 출에 주력하고, 한 재벌그룹이 부정부 패의 핵심으로 지목된 주요부서를 없 애는 내용 역시 우리가 뉴스에서 봐온 내용들이었다. 이렇듯‘돈꽃’ 은 섬세한 연출과 배 우들의 호연에 더해 미니시리즈 분량 의 회차와 2회 연속 방송이라는 전략으 로 오래 침체한 MBC TV 주말극에 활 력을 불어넣었다. ‘돈꽃’ 의 후속은 김강우·유이 주 연의‘데릴남편 오작두’ 로, 3월 3일 첫 방송 한다.
MONDAY, FEBRUARY 5, 2018
K팝 콘텐츠의 다양화…‘동성애 코드’까지 품었다 ‘커밍아웃’ 홀랜드· 이달의소녀 뮤비 화제 “자연스러운 사회변화” vs “동성애 미화 안돼” 세계 음악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이 지만‘동성애 코드’ 는 여전히 껄끄러 운 소재였다. 지난해 앤씨아의‘읽어주세요’뮤 직비디오는 동성애 논란에 휘말려 소 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2012년 케이윌의 3 집 타이틀곡‘이러지마 제발’ 도 서인 국이 안재현을 사랑했다는 내용의‘반 전’뮤직비디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 K팝 시장에 잔잔한 균열을 내 는 곡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 ‘게이 커밍아웃’ 홀랜드 = 남성 뮤지션 홀랜드(22)는 최근 R&B 장르의 데뷔 싱글‘네버랜드’ (Neverland)를 공 개했다. 그는“가요계 최초로 커밍아웃 하며 데뷔한다” 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리는 젊고 또 사랑하니까/ 특별 히 갈 곳이 없어도 괜찮아’ 라는 가사는 차별을 피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곳 으로 떠나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이다. 홀랜드와 남성 배우는 맛있 는 음식을 나눠 먹는 일이나 바다 여행, 입맞춤 등 일상적인 연애상을 보여준 다. 미국 빌보드는 22일“홀랜드가 성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데뷔하면서 한국 음악계가 진일보했다” 고 평가했 다. 빌보드는“동성애는 한국 대중문화 계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홍석천 과 하리수 등 소수의 유명인만 공개적 으로 성 정체성을 밝혔을 뿐” 이라며 “홀랜드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 인임에도 한국 LGBTQ(성소수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엿새째 인 26일 조회수 374만 건을 넘겼다. 홀랜드 측은“홀랜드가 겪어온 사연 과 앞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 원으로 냈다” 며“경제적으로 힘들게 제작했는데 여건이 된다면 계속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 고 말했다. ◆ 이달의 소녀 ‘츄’의 ‘하트 어택’ (Heart Attack) = 폴라리스엔터테인먼 트의 자회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2016년 10월부터 매달 한 명씩 멤버를 공개 중인‘이달의소녀’ (LOONA) 프 로젝트. 지난달 2017년의 마지막 소녀로 공 개된 멤버‘츄’ (19)는 솔로 싱글‘하트 어택’ 으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빌보드는 5일‘츄의‘하트 어택’뮤 직비디오가 동성 간 끌림을 묘사한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노래를 자세히 보도했다. 뮤직비디오는 츄의 시선이 끊임없 이 먼저 데뷔한 이달의소녀 멤버 이브 (21·본명 하수영)를 좇는 과정을 사랑 스럽게 그린다. 이브가 책 읽는 모습, 웃는 모습에 츄는‘심쿵’ 해한다. 무릎 꿇고 사랑을 고백하는가 하면 눈 내리 는 창밖에서 하염없이 이브를 기다리 기도 한다. 이는 선배 아이돌을 동경하는 것으 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보는 이에 따라
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 사회가 획일적인 틀에서 벗어나 변화하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논란거리로 볼 문제가 아니 다” 라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찮다. 김규호 동성애문제대책위 사무총장 은“동성애는 서구의 타락한 성문화고,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선택 하는 것” 이라며“대중문화가 동성애를 마냥 미화하는 건 위험하다” 고 반박했 다. 김 사무총장은“영화, 드라마, 노래 에서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다 보면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따라 할 서는 좋아하는 감정으로 해석될 여지 수 있다” 며“그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 를 남긴다. 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편에선 K팝이 금기시하던 동성애 트위터 아이디‘namchuun’ 은“K팝 코드를 받아들인 것이 찬반을 떠나 단 업계는 성 소수자에 대해 완전히 닿아 순히‘노이즈 마케팅’ 이라는 지적도 놓은 줄 알았는데, 여성 간 사랑을 다룬 있다. 독특한 작품을 내놨다” 고 평가했다. 팬픽(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 또다른 트위터 사용자‘radiantbam’ 는 인터넷 소설)에서 동성 멤버 간 에로 은“성 소수자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으 틱한 설정이 종종 목격되는데, 이를 생 로서 이런 콘셉트를 보여준 것에 진심 산하고 소비하는 팬들의 수요를 충족 으로 감사하다” 고 썼다. 시키기 위한 경제적 전략이라는 것이 ◆ “자연스러운 문화현상” vs “동성 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옛날에 애 미화 위험”…”기획사 노이즈 마케 팅” = 각계의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린 는 K팝이 성 소수자를 다루면 사회적 다. 으로 매장되는 분위기니 꿈도 못 꿨지 일각에선 성 소수자를 다룬 콘텐츠 만, 지금은 상업적으로도 승산이 있다 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고 제안한 는 자신감이 감지된다” 고 평가했다. 다. 하 평론가는“물론 공격받고 잃는 강명진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게 있지만 얻는 게 크다고 생각할 정도 “세계 지성계, 문화계에서는 성 소수자 로 사회 분위기가 바뀌었다” 며“노이 문제가 꾸준히 화두였다” 며“그런 담 즈 마케팅 차원에서라도 관련 시도가 론이 이제 한국 문화계에서도 표출되 꽤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2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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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