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5, 2020
<제44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5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4일부터‘개정 공적부조 규정’실행 “가난한 이민자 배척·핍박하지 말라” 뉴욕 한인 민권단체들, 긴급 공동 기자회견…“강력한 반대 투쟁 전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신청을 시도하는 신청인들의 푸드스탬프 수령 등 정부 복지정책 수혜 경력 을 심사 기준으로 삼으려는 개정 ‘공적 부조(Public Charge) 규정’ 의 실행을 24일부터 실시 한다.. 2019년 처음 도입을 시도했다 연 방 하위 심급에서 잠정 중단시킨 조치를 최근 연방 대법원이 기각 하면서 취해진 조치다. 이로써‘가난한 사람들은 영주 권을 딸 수 없다’ 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으며 정확한 시행 세칙이 발 표되기 전부터 한인과 이민자 커 뮤니티는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 고 합법적으로 수령하던 정부 수 혜마저 취소하는 사태마저 발생하 고 있다. 이에 이민자의 인권을 보호하 고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에 맞서 온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 크 산하 뉴욕 태스크포스, 뉴저지 태스크포스, 시민참여센터 (KACE), 민권센터는 4일 긴급 공 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방 대 법원 판결의 내용을 소상히 설명 하고 이의 실행을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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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수) 최고 42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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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목) 최고 46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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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금) 최고 46도 최저 26도
2월 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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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공적 부조 규정에 관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관계자들이 6일에 후러 싱제일교회에서 개최하는 긴급 설명회 전단을 들고 있다.
서 전문 A3면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동 규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장은 “공적 부조 규정 개정은 연쇄적으 로 이어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에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사 항” 이라며 심각성을 지적하고“이 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향후 이 민 법률 상담 제공과 커뮤니티 차
원의 저소득층 이민자 지원 방안 을 여러 한인 단체들과 함께 모색 하겠다.” 라고 밝혔다.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 트는“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반이민 기조를 선거 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다.” 고 비판하며“연방 차원의 반이민 공 세에 대응하는 한편 올 11월 대통 령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이민자
38세 부티지지 1위 이변, 바이든 4위 추락 샌더스 2위로 근소한 차이 추격, 워런 3위 민주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집계 발표 대혼잡 38세의 신예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민 주당 대선 경선레이스의 첫 관문 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 르는 대이변을 연출, 승리에 성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피트 부티 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다가섰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근소
한 차이로 추격, 2위를 달리고 엘 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충격의 4위’ 로 추락, 대세론에 타격을 입었다. ▶ 자세한 내용과 관련기사 A5(미 국)면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70 대 후반 백인 남성’ 간 대결인‘바 이든-샌더스’ 가 양강을 형성하는 듯했으나 중간집계를 기준으로 할 때 경선 구도가 부티 지지와 샌더 스가‘신(新) 양강’ 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경선판이 출렁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향후 새롭게 재편되는 정치권에서 이민 으로 함께 섰다.” 고 디자회견의 의 개혁이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힘 의를 평가하고“교회가 연약한 사 을 합쳐 싸우겠다.” 고 말했다. 람들이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조원태 뉴욕 이민자보호교회 성심으로 섬기겠다.” 고 말했다. 태스크포스 위원장은“오늘 이 자 박제진 시민참여센터 이사는 리에 위기 상황인 현실을 새로운 “개정 공적 부조 규정 때문에 지레 희망으로 바꿔내기 위한 의지를 겁먹은 한인과 이민자들이 합법적 동포사회에 피력하고자 대표적인 으로 수혜 가능한 혜택마저도 스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이 한마음 스로 철회하며 본의 아니게 트럼
이고 있다. 아이오와 민주당이 4일 공개한 개표 62% 상황 기준 집계결과, 부 티지지 전 시장이 26.9%의 득표율 (대의원 확보비율)로 1위에 올랐 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샌더 스 상원의원 25.1%, 워런 상원의 원 18.3%, 바이든 전 부통령 15.6% 를 각각 기록했다. 에이미 클로버 샤 상원의원은 12.6%, 앤드루 양 1.1%, 톰 스테이어 0.3% 등이었 다. 이는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부 분인 대의원 확보 비율을 기준으 로 한 수치이다. 특히 부티지지 전 시장은 15% 미만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탈 락한 후보들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2차 투표에서 샌더스 상원의원, 워 런 상원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몰표’ 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소주자 지지자들의 2순위 선호 도 강세가 현재 1위를 기록하는 데
주요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지자 총수 단순합산 기 준으로는 샌더스 상원의원 26%, 부티지지 전 시장 25%, 워런 상원 의원 20%, 바이든 전 부통령은 13%를 각각 기록했다고 워싱턴포 스트(WP)는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에 그치는‘수모’ 를 겪으면서 초반부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CNN방송은 부티지지가 근소 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 고, WP는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초반 결과에서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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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행정부의 이민자 커뮤니티 탄 압 의도에 말려들고 있다.” 고 진단 하며“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 혜 가능한 정부 혜택은 계속 유지 해야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삶 의 질이 보존된다.” 라고 말했다. ◆ 6일 긴급 설명회 개최 = 한 편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시민 참여센터, 한인봉사단체협의회는 개정 공적 부조 규정에 관한 자세 한 내용을 동포사회에 광범위하게 알리고자 6일(목) 오후 7시 후러싱 제일교회 비전 센터(38-24 149 St., Flushing, NY 11354)에서 긴급 설 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한인 동포 및 교계, 봉사 단체 관계자 등 누구나 참석 할 수 있으며 이민자보호법률대책 위원회의 최영수, 박동규 변호사 의 발제로 개정 규정에 대한 법적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 및 교회에 서 배포할 수 있는 안내서도 제공 한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 드 시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개표 중간 집계 결과 1위에 오르는 이변 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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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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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5, 2020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16년 5월 30일 포트리 고등학교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예진 씨가 협연자로 나섰으며 슈만과 브룩, 드보르작 등의 작품이 연주돼 성황리에 성료했다. <사진제공=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한겨울 녹이는 클래식 선률” 뱅크 오브 호프, 민권센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 지원
‘뱅크 오브 호프’ 가 1월 31일부터 민권센터에서 시작 한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뱅크 오브 호프’ 는 3일 민권센터에 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자원봉사자 10명도 파견한다. 민권센터의 세금보고 대행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미 200여 명이 등록 했다. 무료 세금보고 대행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민군센터에 전화(718460-5600)로 예약을 해야 한다. 사진 왼쪽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존 장, 캐시 김, 메간 곽, 박승호, 최우진, 사이몬 신 씨. <사진제공=뱅크 오브 호프>
퀸즈성당, 설 축하 윷놀이 공기놀이 대회… 14개 단체 참가 웃음꽃 활짝 퀸즈 플러싱에 있는 성 바오로 정하상 한인 천주교회(퀸즈 성당, 주임 김문수 앤드류 신부)는‘설’ 을 맞아 1월 26일 떡국 잔치를 벌이 고, 단체로 윷놀이, 공기놀이 대회를 즐겼다. 떡국 잔치를 위해 로사리오회(회장 강상숙 마니카)는 며칠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서 전 신자들이 떡국, 전, 나물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다. 떡국잔치 후로는 성당의 14개 단체가 모여 윷놀이를 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공기 놀이 대회를 해서 많은 여성 단체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 후 1, 2, 3등과 응원상을 시상했다. <사진제공=퀸즈성당>
뉴욕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 계속 2월28일 뉴저지, 3월 6일 필라 지역 O… 뉴욕총영사관은 2월 28일 (금) 정오부터 4시까지 뉴저지한 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GPS : 141 W Ruby Ave. 2FL,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2020년도 제1차 순회영사’ 를실 시한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O… 뉴욕총영사관은 2020년도 제2차 순회영사 활동을 필라델피 아 한인회 협조로 필라델피아, 남 부뉴저지 및 델라웨어 지역 동포 들을 위해 3월 6일(금) 오후 1시~ 오후 5시 필라델피아 세선교회
(1181 Lakeside Ave., Philadelphia, PA 19126)에서 실 시한다. △예약 및 문의 : 필라한인회 267-334-0877 http://phila.korean.net ◆ 미리 준비할 것들 = 순회영 사에서 뉴욕총영사관은 여권발급 신청,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출 생, 혼인, 사망 등) 및 발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병역업 무(국외여행, 재외국민2세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8일 한소망교회서 34회 정기연주회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박사, 악장 임창호)의 제 9시즌(2019~2020년) 세번째 정기연주회(통산 33회) 가 8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티넥에 있는 한소망 교회(Hope Presbyterian Church, 1190 River Rd, Teaneck NJ)에서 열린다. ◆ 연주 될 곡들 = 총 단원 60명으로 구성된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날 연주회 레퍼토리는 △베 토벤: 교향곡 제 6번 작품 68‘전원’교향곡(1808년도 작곡)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가 단조 작품 53(1879년도 작곡) △차이스코프키: 오페라‘유진 오 네긴(Eugene Onegin)’ 의 왈츠곡(1877년도 작곡) 이 다. 특히, 이날 연주회의 협연자(Soloist)로 바이올리 스트 윌리암 웨이(William Wei)가 출연한다. 입장료는 성인 20달러부터 시작하며, 학생(17세 이하)은 무료다. 또, 단체 5명 이상 전화 예약하면 할 인이 가능하다. ◆ 11월 23일 30회 연주회 = 버겐심포니오케스 트라의 다음 제 9 시즌 네번째(통산 34회) 연주회는 5 월 16일(토) 오후 7시30분 포트리 고교 강당(3000 Lemoine Ave. Fort Lee, NJ)에서 열린다. 이날 특별초청 협연자로 첼리스트 마이클 캐츠 (Michael Katz)가 출연한다. 34회 연주회의 레퍼토 리는 △베토벤: Symphony No. 5 in C minor △(랄 로: Concerto for Cello in D minor △(포레: Elegy for Cello and Orchestra in D minor Op. △브람스: Variations on a Theme of Haydn in B-flat minor Op.56 이다.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 사증 발급 신청, 기타(운전면허갱신, 범 죄경력/출입국사실/여권발급기록 /여권사본증명서 발급 등)을 돕는 다. 단, 순회영사 업무에서는 총영 사관 민원실과 달리 영사확인 등 일반 민원서류는 순회영사 장소에 서 서류접수만 가능하고, 발급된 서류는 추후 우편으로 송부한다. 민원인들이 미리 갖추어야 할 기본 서류는 한국여권 원본과 사 본 및 수수료 이다. 여권 신청시 한국여권, 사진 1매, 수수료, 반송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제9시즌 2019-2020 세번째 정기연주회 를 알리는 포스터
△문의: 201-704-7584 413-446-6266 kathychong96@gmail.com woomyung@gmail.com www.bergensymphony.org.
용 우표 1장(7.35달러 우체국 Priority우표)가 필요하다. 위임장 신청시 한국여권, 영주권(또는 미 국비자), 결과회보용 우표 2장 (0.55달러 우체국 1종 Forever 우 표)가 필요하다.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순회 영사 장소를 방문해 지문 채취를 통해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신청 해야 한다. 단 18세 미만 미성년자 인 경우는 대리인을 통한 여권발 급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지문 채취는 생략된다. 순회영사
에서 접수된 신청 서류의 경우, 접 수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진 품질 등의 사유로 추가로 사진 제 출을 요청 받을 수 있다. 뉴욕총영사관은“순회영사 활 동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각 민원별 구비서류를 지참할 필요가 있으니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www.koreanconsulate.or g)를 참조해 가급적 관련서류를 사전에 준비하시길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문의: 뉴욕총영사관 (646)674-6000
영대 동문회,9일 신년모임 영남대학교 뉴욕·뉴저지 동 문회(회장 김재열) 신년모임이 ·2월 9일(일) 오후 5시부터 뉴저 지 포트리 한남체인 몰(Plaza West)에 있는 돌식당에서 △연 락처: 회장 김재열(551-999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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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노래 메시지‘전세계와의 교감’설치미술로 우뚝섰다 ‘조각 거장’곰리, 브루클린서‘커넥트, BTS’야외작품 공개… 18km 알루미늄‘끝없이’연결 뉴욕의 월스트리트 고층 빌딩 숲을 배경으로 이스트리버 강변에 은빛의 조형물이 4일 모습을 드러 냈다. 총 18㎞의 알루미늄 튜브를 허 공에서 곡선과 원형으로 구부린 15m 높이의 초대형 설치미술 작 품이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70)가 제작한 ‘뉴욕 클리어링’ (Clearing)으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 (CONNECT, BTS)의 일환이다. 서울·런던·베를린·부에노 스아이레스·뉴욕 등 세계 5개 도 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메시 지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K팝 대중음악과 시각예 술의 협업이라는 이색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곰리는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가 4일 브루클린에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커넥트, BTS’ (CONNECT, BTS)의 일환으로 제작한 설치미술작품을 공개했다.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70)가 4일’ 커넥트, BTS’ (CONNECT, BTS)의 일환으로 제작 한 설치미술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뷰에서“개인적으로 K팝 현상에 대해선 다소 못 미더운 편이다. 문 화를 상업화하는 것으로 느껴진 다” 면서“그러나 흥미롭게도 BTS 는 그들의 경험을 얘기하고 전 세
고 평가했다. 인종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포용하려는 BTS의 정체성을 자신의 작품‘뉴 욕 클리어링’ 에 투영했다는 것이 다.
계 젊은이들과 교감하려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연결 곰리는 “예술은 (Connect)” 이라며 BTS 역시 전 세계적인 동질감에 기여하고 있다
곰리는“알루미늄 선에는 시작 과 끝이 없다. 접합 부문을 서로 맞춰서 하나의 매끄러운 선이 되 도록 표현했다” 면서“작품에서 공 동의 의식이 느껴졌으면 한다” 고
“가난한 이민자 배척·핍박하지 말라” 뉴욕 한인 민권단체들 긴급 공동 기자회견 성명서 전문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임형빈 회장의 두번째 저서,‘섬김의 삶’ 이 출간됐다. 임형빈 회장(왼쪽)은 나라사랑뉴욕지부 이정공 지부장(오른쪽)과 함께 책에 대한 홍보와 출판 기념회를 알리기 위해 4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임형빈 회장, 두번째 저서,‘섬김의 삶’출간 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임형 빈 회장의 두번째 저서,‘섬김의 삶’ 이 출간됐다. 2015년 자서전‘아름다운 섬김 의 삶’ 을 출간한 지 5년만에 두번 째 책을 내게 된 임회장은 나라사 랑뉴욕지부 이정공 지부장과 함 께 책에 대한 홍보와 출판기념회 를 알리기 위해 4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2월 8일 플 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출판기념 회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미뤄
지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출판기념회는 아직은 언제가 될 런지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코로 나 바이러스 사태가 조용해지는 대로 다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1년에 미국 이민을 온 임형 빈 회장은 38년의 이민생활 동안 플러싱노인회 창설을 시작으로 플러싱노인회 회장, 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 회장을 거쳐 플러싱 경로센터(연장자 점심프로그램) 를 설립하기도 했다. <최은실 기자>
<관련 기사 A1면> ◆ 연방 대법원의‘정부보조 수혜자 입국금지 규정’판결에 대 한 우리의 입장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월 27일 연방 대법원은‘정부보 조 수혜자 입국금지 규정’ 의 집행 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민국은 이미 지난 8월 14일 관련 법규의 세부 규정까지 확정 발표한 상태라서 이제 이 규정의 집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규 정은 지난 3년간 트럼프 행정부가 끊임없이 집행해온 수많은 반이민 정책중에서도 전체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 예상 된다. 이 규정이 실시되면 과거에 정부보조를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비자 또는 영주권 신청자들은 우선적으로 기각 대상 이 된다. 도시연구소(Urban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 년 90만명 이상의 영주권 신청자 들과 1억2천만명 이상의 비이민 입국자들이 모두 이 규정의 심사 대상자들이 될 것 이라고 한다. 또한 이 규정이 발표되기도 전 에 불이익을 우려하여 정부보조를
자진 중단한 사람도 7명중 1명이 며 규정이 집행되면 가족초청 이 민자 중 무려 40%가 영주권 기각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비자나 영 주권 신청 중에 있는 저소득층 이 민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낼 돈이 없으면 아파도 병원 치료를 못받 게 되고 배고파도 음식지원을 못 받게 되고 저렴한 정부보조 아파 트에서도 자진 퇴거 해야 할 처지 에 놓이게 될 것이다. 가난한 이민자들은 더욱 가난 해지고 집 없는 홈리스 이민자들 도 늘어날 것이다. 장애인 또는 입 원중인 이민자들의 경우는 생명줄 과 같은 정부보조를 포기할 것인 가 영주권을 포기할 것인가의 결 정을 강요 당하게 될 것이다. 이는 비인도적이며 차별적이고 미국의 헌법의 평등 조항과 이민자 국가 로서의 전통에도 어긋나는 부당한 정책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규 정의 경우 이민자들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 즉,“이민자들은 일도 안하고 정부보조만 받고 세금만 축낸다.” 는 왜곡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 이다. 이 규정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시행된 거의 모든 반이민 정책들 을 기안한 백악관 수석 고문 스티 븐 밀러가 공개된 백인 우월주의 자라는 사실이 그것을 뒷받침 한 다. 이러한 반이민 정책들은 늘 인 종 차별과 혐오 범죄를 확산 시킨 다. 이민자들은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혐 오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한인들 을 비롯한 이민자들은 매년 1조6 천억 달러 이상 미국 국민총생산 에 기여한다. 그리고 미국내 창업 의 40% 이상 이민자들에 의해 이 루어지고 있고 360만 명 이상의 고 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한인들 이 다수 포함된 소기업 운영 이민 자들만 해도 매년 7천억 달러 이 상의 매출과 1천억 달러 이상의 급여 세금을 내면서 미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해왔다. 매년 이민자 들이 내는 세금이 이민자들이 받 는 정부보조보다 훨씬 많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래 반 이민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이슬 람 국가를 표적으로 한 입국 금지 부터 난민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고 국경에서 가족 생이별을 양산 했으며, 무차 별 단속과 추 방을 감행하 고, DACA 철 폐를 명령하 며, 합법 이민
말했다. 그러면서“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공동의 창조적 노동이 었다”면서“과테말라, 이스라엘, 영국, 미국 뉴욕·뉴저지 출신이 모여 작업했다” 고 부연했다. 곰리는“관객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존재 를 느끼고 다른 이들과 교감하면 서 존재에 대한 집단의식을 느꼈 으면 한다” 고 말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대형 아 트 디렉터는“곰리의 이번 작품은 월스트리트 빌딩들과 브루클린 브 리지, 이스트리버를 배경으로 하 고 있다. 뉴욕의 건물과 자연 속으 로 파고들어 그 일부가 된다는 의 미” 라며“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 는 BTS의 확장성과도 맥이 닿아 있다” 고 해석했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야외(피 어3)에 설치된 곰리의 작품은 3월 27일까지 전시된다.
50% 축소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전체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전방 위적인 차별 정책을 감행 해왔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엔 저소득 층 이민자들의 입국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정부보조 수혜자 입국 금지 규정’ 을 통과 시켰다. 이것 은 이민 신청자들 뿐만 아니라 초 청한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가족 들에게도 심각한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타 이민자 커뮤니 티 그리고 이민자 보호 시정부 및 주정부들과 함께 이민자들의 생존 권과 권리를 지켜 나가도록 온 힘 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1) 무료 상담, 규정 설명회, 핫 라인 운영등 법률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2) 시와 주 정부 차원의 공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를 요청 하는 노력과 함께 (3) 현재 진행 중인 새 규정에 대한 위헌 소송도 적극 지지하며 예의주시할 것이 다. (4) 한인 동포사회 자체의 긴 급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의료검 진, 급식, 쉘터, 긴급 구조 펀드등) 조성을 위해서 한인회 및 여러 봉 사단체들과 함께 논의해 나갈 것 이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상징이 자 이민자들에게는 자유와 희망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의 등불이 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으로 인 해 꺼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일은 결코 남이 해주지 않는다. 우리 이 민자들 스스로 지켜 내야만 한다. 이것은 우리 세대 이민자들이 해 야할 시대적 소명이다. “너의 지치고 가난한, 자유롭 게 숨 쉬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나에게 보내다오. 폭풍에 시달린 고향을 잃은 자들을 나에게 보내 다오. 나는 나의 등불을 황금문 곁 에서 들어 올린다.”-엠마 라자루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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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2020
“겨울 山속서 미술 감상하며‘명상’ 을…” 한국 무용단, 사상 첫‘하크니스’무대 선다 백림사‘젠 아트 갤러리’15일부터 6인 작가전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6명의 젊은 작가들이 백림사에 위 치한 Zen Art Gallery에서 2월 15 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달 간‘명 상(Meditation)’ 을 주제로 작품 전을 갖는다. 참여작가는 제이크서, 김지숙, 허조은, 구승휘, 백세현, 수에나 씨 등이다. 이들은 회화와 설치작 품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토) 오후 3 시~5시. Zen Art Gallery는 뉴욕주 업 스테이트 캐츠킬 산에 있는 케츠 킬 선센터(Catskill Zendo Monastery. 337 Mt Vernon Rd, Summitville, NY 12781 전화: 845-888-2231)내에 있다. △전시 담당자: 구승휘 201446-3248 출품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모 두가 독특하다. ▶ 제이크 서(Jake Seo) 작가 는“내가 누군지는 내가 알고 있 는 나와 남이 보는 나 그리고 나 도 의식하지 못한 나이다. 나도 모르는 나는 내가 평소에 하지않 뉴욕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6명의 젊은 작가들이 백림사에 위치한 Zen Art Gallery에 는 말과 행동에서 볼 수 있다. 이 서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달 간‘명상(Meditation)’을 주제로 작품전을 갖는다. 것을 좀 더 알기 위해서는 자기를 참여작가는 제이크서, 김지숙, 허조은, 구승휘, 백세현, 수에나 씨 등이다. 이들은 회화 깊이 바라보는 명상의 시간이 필 와 설치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6인 작품전을 알리는 포스터. 요하다. 명상의 시간을 통해서 각 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meditation’를 통하여 허조은 평화롭고 기쁨의 시간이 되길 바 고 말한다. 또 볼 수 있으며 나를 identity하 작가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내적 란다.” 몰입을 페인팅으로 표현한다. ▶ 백세현(Saehyunpaik) 작가 고 드러낼 수 있다.” 고 말한다. ▶ 김지숙(Jisook Kim) 작가는 ▶ 구승휘(Seunghwui Koo) 작 는 본인이 겪은 사건이나 느낀 심 인간과 자연은 서로 영향을 받으 가는 손으로 빚은 무수히 많은 돼 상들을 추상적인 시각화로 풀어 며 공존하는 관계로 인식하고 자 지들을 빼곡이 판넬에 붙여가는 전달한다. 이번 전시 연의 이미지를 통해 입체, 드로잉 작업을 통해서 인간과 사회의 이 ‘meditation’ 에는 그녀의 작품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야기들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중 정신적으로 깊은 곳에 있었던 의 주제는‘Meditation’ 으로 인 몰드를 사용하여 찍어내는 방법 마음속의 어떤 심상들을 표현하 간은 명상을 통해 자연과 타인 그 을 지양하고 일일이 손으로 빚어 고 그 중 가장 성숙된 작품들을 리고 자기 자신과 함께 통할 수 내는 이 반복적인 작업과정은 그 고른 것이다. 현재 추상보다 더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인간은 자 녀만의 명상방법 이다. 추상적인 독보적인 화풍 개발을 연으로 감성적인 치유 에너지를 이번‘Meditation’전에 전시 위해 활발한 연구 중이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되는‘Blue Moon’은 구승휘 작 ▶ 수에나(Suena) 작가는“화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실을 가의 명상과정을 통한 인간의 소 면 안에 다양한 색채가 넘실댄다. 이용한 뜨개질 작업을 통해 자연 원과 희망을 담고자 했다. 서로 섞이며 다른 색이 뿜어져 나 물과 연결, 소통하는 입체 작업과 한국문화에서 달은 소원을 비 온다. 생각의 틈은 섞인 물감 사 마블링기법을 이용한 드로잉 작 는 희망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서 나오는 또 다른 하나의 색 업을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 영어 표현에서도‘Once in a blue 이다. 내가 캔버스에 펼치는 색채 해 인간의 무한한 내면세계와 자 moon’ 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는 생각 이상의 세상을 펼치는 도 연에너지를 시각화 하고자 한다. 푸른달을 만나는 것이 매우 어렵 구이다. 캔버스 바탕에서 물감의 ▶ 허조은(Joeun Huh) 작가는 다는 표현으로 우리가 이루고자 색들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화 작가 스스로 몰입되어 만들어가 하는 염원을 이루는 것이 쉽지 않 면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 는 과정 중, 반복 되어지는 행위 음을 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접 준다. 서로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 와, 형태를 만들기 위해 레이어를 목 시켰다. 구승휘 작가는“소망 나드는 평화로운 세계, 그곳이 나 입히는 과정을 중시하며 그것을 하는 것을 이루는 과정은 힘든 고 의 그림 속에 있으며, 내가 가고 하나의‘meditation’ 이라고 표현 난의 여정이더라도‘Blue Moon’ 있는 예술의 방향이다.”고 말한 하고 있다. 이번 전시 을 감상하는 관객들의 그 과정이 다.
KCC갤러리,‘Gaze’8人8視 사진전 21일까지‘다른 작가, 다른 시각’보여줘 한인동포회관(KCC, 회장 류 은주)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2 월 21일까지 한인동포회관 2층에
있는 갤러리에서‘Gaze’ 라는 주 제로 Paul Lim 포함 8명의 작가 사진전 을 개최 한다. 오프닝 리
셉션은 23일(목) 오후 5시~8시. 출품 작가들은 △PAUL LIM △NICO CHANG △LYDIA M CHOI △KAY KANG △VIVI YOUNG SONG △SOHI KWON △JULIA HA △
뉴욕 무용 축제‘하크니스 댄스 페스티벌’에서 정재우 브레이브맨 무용단, 21·22일 개막공연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무용 페스티벌‘하크니스 댄스 페 스티벌’ 에 정재우 브레이브맨 무 용단이 한국무용단으로는 최초로 초청 공연을 펼친다. 정재우 브레이브맨 무용단은 뉴욕의 권위있는 무용 축제인‘하 크니스 댄스 페스티벌 2020년 시 즌 : 패스포트 투 댄스(Harkness Dance Festival 2020 season :Passport to Dance)’ 에서 2월 21 일(금) 오후8시, 22일(토) 오후 4 시와 8시에‘퍼펙트 스킬(Perfect Skill)’ 을 개막작으로 공연한다. 공연장은 Buttenwieser Hall of 92Y(1395 Lexington Ave., NYC)이다. 브레이브맨 무용단은 예술감 독 정재우가 정민수(공동대표), 김윤현, 김효경과 함께 콜렉티브 그룹으로 결성한 4인조 무용단으 로 서울을 베이스로 국내외를 오 가며 활동하고 있다. 정재우 예술 감독은 2017년 MODAFE Sparkplace Awards(모다페), SCF Awards(Young Author, Solo & Duet – 서울국제안무대 회)에서 데뷔작인 <무인도>로 잇 달아 수상하며 안무자로서 주목 받게 되었다. 브레이브맨 무용단은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등의 동유럽 국가 들과 이스라엘, 미국 등 세계 주 요 무대에 초청을 받아 큰 호응을 받았으며,‘서울무용센터 댄스필 름 프로젝트 TAKE #’ 에 선정되 어 댄스필름 <심해어>를 제작했 고 서울 댄스 필름 페스티벌에 출 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Perfect Skill(퍼펙트 스킬)>은 안무가 정재우의 대표 작품, <무 인도>와 그의 댄스필름 <심해어> 그리고 정민수와의 공동안무작 <Dive>를 하나의 작품으로 묶어 한 시간짜리 공연으로 연출한 프 로그램으로, 브레이브맨 무용단 의 안무적 색채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대표 레퍼토리 형식의 공연이다. 다양한 국내외의 플랫폼을 통 해 소개되고 인증 받아온 작품들 을 하나의 공연으로 연출하여 완 성도를 더하고 확장했다. 예술감독 정재우가 이끄는 브 레이브맨 무용단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HDF에 초청되었으며
JOOYOUNG LEE 등 이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카 메라의 뷰파인더로 또 다른 세상 을 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 준다. 미동부 뉴욕시티의 화려함 부터 서부의 낭만적인 자연의 모 습까지 다면적인 통찰을 VHDR이라는 독특한 촬영기법에 접목하여 8人 8視(8명의 작가의 8
뉴욕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무용 페스티벌‘하크니스 댄스 페스티벌’ 에 정재우 브레 이브맨 무용단이 한국무용단으로는 최초로 초청 공연을 펼친다.
정재우 브레이브맨 무용단의 작품‘퍼펙트 스킬(Perfect Skill)’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현지의 관 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올해 하크니스 댄스 페스티 벌에 초청된 단체는 다니엘 르빌 리단스Daniel LévéilleDanse(캐 나다), 오오나 도허티Oona Doherty(노던아일랜드), 구마가 이 카즈Kazu Kumagai(일본), 사 라 카노Sara Cano(스페인)가 있 다. 그동안 HDF에 초청된 아시 아 안무가로는 요시코 쿠마 (Yoshiko Chuma)와 핑총(Ping Chong) 등이 있다. △공연 문의: 박신애 PDidc.sinae@gmail.com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매는 www.92y.org/event/hdfperfect-skil 에서 가능하다. ◆ 하크니스 댄스 페스티벌 = 하크니스 댄스프로젝트로 알려진 하크니스 댄스 페스티벌 (Harkness Dance Festival)은
개의 시선) 에 맞는 작품을 선보 인다. 전시 작품들은 판매도 한 다.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한인동 포회관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 해 사용된다. 갤러리 개장 시간 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KCC 갤러리 주소: 100 Grove St, Tenafly, NJ △문의전 화 201-541-1200 ext.111
1994년 당시 하크니스 댄스 센터 의 감독이었던 조안 핀켈슈타인 (Joan Finkelstein)에 의해 시작 됐다. HDF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선 보였는데 무용계의 역사적 유산 으로 남은 전설적 무용단들의 작 품: 리몽 컴퍼니(The Limón Dance Company), 마사그라함 컴퍼니(Martha Graham Company), 에릭호킨스 컴퍼니 (The Erick Hawkins Dance Company)등 을 큐레이팅 함은 물론, 동시에 현대적인 작품: 필 로볼러스(Pilobolus), 어반 부시 우먼(Uban Bush Women), 몰리 사펜리(MolissaFenley) 등을 소 개했다. 또 미래의 기대를 모으는 안무가들의 작품: 카일 아브라함 (KyleAbraham/Abraham.In.M otion), 제시카랭(Jessica Lang), 죤헤긴보텀(John Heginbotham) 등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해에는 HDF 25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현대무용의 새로 운 역사를 쓴 인물로 추앙받고 있 는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1919-2019)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특별기획공연 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사, 사진 제공=@코리아댄스어 브로드>
내셔널
2020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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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패’바이든, 치욕의 아이오와… 대세론에도 타격 전국 여론조사 수위·화려한 경력에도 아이오와 중간개표 4위 졸전 선거전 험로 예고… 선거캠프“3차 경선부터 바이든 힘 나올 것”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 실시된 당내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말 그대로 참패했다. 작년 5월 출마 선언 후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지켜 왔다는 평판이 무색할 정도로 추 락했다. 비록 62% 개표 상황이긴 하지 만 그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바 이든 전 부통령이 최소 2위에는 오를 것이라는 결과와 달리 4위로 추락한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차 경선 지인 뉴햄프셔주에서도 버니 샌 더스 상원 의원에게 밀리는 여론 조사가 많아 대선 풍향계로 불리 는 초반 경선지 2곳에서 참패할 경우‘대세론’자체가 모래성처 럼 무너져버릴 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화려한 정 치 이력과 대중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주목을 받아 왔다. 그는 36년간 델라웨어주 상원 의원을 지내고,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 시절 8년 간 부통령을 맡는 등 경력 면에서는 민주당의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다. 또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여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에서 다른 주자들과 상당한 격차로 1위를 유지해‘대세론’ 이 라고 불릴 정도로 유력 후보로 자 리매김했다. 특히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 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에게 패배한 러스트벨트 등 경 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거나 박빙 경합을 벌이는 등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 고 바이든은 현재까지 개표 결과 로는 아이오와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데 처절할 정도로 실패한 것 으로 보인다. 그는 과감한‘진보적 공약’ 을
아이오와 코커스 찾은 바이든 지지자 모습
내건 샌더스 의원, 엘리자베스 워 런 상원 의원과 달리 중도적 정책 으로 중도층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진보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오와주는 바 이든을 철저히 외면했다. 진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 을 굵직굵직한 정책을 내놓지 못 한 채 대세론에 편승해 방어에 급 급한 선거운동을 벌인 것도 패인 으로 지적된다. 1942년 11월생으 로 77세의 고령에다‘올드 세대’ 이미지 역시 불리한 요인으로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 매체인 뉴욕타임스 는 지난달 민주당 지지 후보를 발 표하면서 바이든을 선택하지 않
‘개표 참사’아이오와 코커스 위상 흔들… 폐쇄성·대표성 논란 ‘그들만의 리그’실시지역 갈수록 줄어… 일반투표 방식 프라이머리와 대비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이자 표심 을 가늠할‘풍향계’ 로 인식돼온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의 위 상이 민주당의‘결과 발표 지연 참사’ 로 흔들리고 있다. 4일 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치 러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집 계 과정에서 보고 시스템의 앱 운 용 오류로 결과를 곧바로 발표하 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기에는 기기 오류라는 하드 웨어 문제가 자리잡고 있지만 이 를 계기로 코커스의 폐쇄성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제도 존립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커스는 프라이머리(예비선 거)와 함께 공화·민주 양당의 대 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제도다. 대의원 선출 방법은 각 주(州) 가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이는 주 법과 양당의 주 당규, 전국위원회 규정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다만 코커스는 당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라이머리보 다 상대적으로 비민주적이고 폐 쇄성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커스는 당원들이 특정 시간 에 공공장소에 모여 토론한 뒤 자 신을 대변할 대의원을 공개적 투
표로 선출하는 제도다. 원래 정당 간부나 의원들이 모여 공직선거 후보자를 뽑는‘간부회의’였다. 지금은 전국 전당대회에 파견할 각 주의 대의원을 뽑는 당원대회 를 뜻한다. 이와 달리 프라이머리는 당원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등록만 하면 투 표할 수 있다. 또한 지지 그룹 형 성 등 공개적인 절차와 토론 없이 일반 선거처럼 정해진 장소에서 개인이 비밀 투표하면 된다. 프라이머리는 지역 선거 당국 자들이 운영하는 반면 코커스는
이미지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 욕시장이 3월초 14개주 경선이 동 시에 진행되는‘슈퍼 화요일’ 부 터 경선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면 바이든 표를 갉아먹을 것이라 는 관측 역시 있다. 블룸버그는 막강한 자금력을 하며 지 활용해 광고전에‘올인’ 지율이 서서히 상승해 3위로까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 기도 했다. 앞으로 선거전에서 특단의 반 전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매우 힘든 수렁으로 빨려들 수 있다는 뜻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98년과 2008년 때 대선 출사표를 던졌지 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 힐러리가 후보로 선출된 2016 년에도 출마를 검토했다가 결국 뜻을 접었는데,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 오기도 했다. 그는 이번 패배를 예감한 듯 개표 결과 발표 전 지지자에게 보 낸 이메일에서 아이오와 경선은 가야할 많은 단계 중 하나이고 경 선의 시작일 뿐이라고 한 뒤“오 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 는 모든 단계에서 경쟁하고 여러 분의 표 하나하나를 위해 싸울 작 정” 이라고 말했다.
았는데“횃불을 새로운 정치 지도 자 세대에 넘겨줘야 할 때”라는 점을 한 이유로 꼽았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그동안 모 든 후보가 총력전을 펼치다시피 한 아이오와 경선 결과에 큰 의미 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듯한 태도 를 보여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참모들 이 최근 몇 달간 아이오와에서 꼭 이길 필요가 없다고 말해 왔다며 바이든의 힘은 3차 이후 경선지에 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 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바이든 의 측근들이 경선 전 아이오와에 서 3위 안에 들기를 희망했다며
아이오와 경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 다. 2016년 경선 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3차 경선 때까지 샌더스 후보와 힘든 경쟁을 벌이다 4차 사우스캐롤라이나, 5차‘슈퍼 화 요일’ 을 거치면서 대세론을 형성 한 것처럼 바이든 역시 비슷한 경 로를 거칠 것이라는 주장인 셈이 다. 그러나 이번 아이오와 결과는 유력주자의 성적표라고 보기에는 처참한 수준이어서 향후 경선전 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 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더욱이 바이든과 비슷한 중도
자원봉사자와 주(州)당이 운영한 다는 차이도 있다. 이런 점에서 코커스는‘그들 만의 리그’성격이 크고 선거 캠 프의 조직력이 중요하다는 점 등 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코커스 는 원래 규모가 작은 주에서 사용 되는 정당 구성 메커니즘으로 고 안됐다”며“대선 주자들에게는 조직력 테스트로 간주된다” 고지 적했다. 또“미국 민주주의에서 또 다른 문제” 라고 짚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아이오 와 코커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 모에 비해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 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여러 논쟁으로 얼룩졌다고 전했다. 2012년에는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릭 샌토럼 후보를 8표 차
로 이긴 것으로 발표됐으나 재검 오밍 등 일부 주에 불과하며 미국 표 결과 샌토럼이 롬니를 34표 차 령은 4곳이 있다. 이는 2016년 본 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 토 11개주가 코커스를 치른 것에 었다. 서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센터 측 2016년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은 설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 심지어 민주당에서도 아이오 스 후보가 초접전 끝에 불과 0.2% 와 코커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 포인트 차이로 힐러리가 이겼다. 왔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양측이 득표 동률을 이 대선경선 후보이기도 한 마이 룬 일부 선거구에서 동전 던지기 클 베넷 상원의원은“나는 그것이 로 승부가 결정되는 등 전근대적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말 인 방식이 동원돼 샌더스 지지자 했고, 딕 더빈 상원 원내총무는 들이 1위를 강탈당했다며 반발했 “민주당 코커스는 이제 없어져야 다. 할 변덕스럽고 진기한 전통” 이라 이런 여러 한계 때문에 코커스 고 비난했다. 를 채택하는 지역은 갈수록 줄어 민주당 전략가이자 미국 드는 추세다. CNN방송의 정치 평론가인 조 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리피는“2024년에는 아이오와 코 대선에서 코커스를 도입한 지역 커스가 첫 번째 경선이 되는 일은 은 아이오와 외에 네바다와 와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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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2020
30년 전에도 3년 전에도“한국인 행복지수는 OECD 하위권” “소득·건강 개선됐지만 소득분배·안전관련 지표 나빠져”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30년 전 과 마찬가지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학계의 분석이 나왔다. 소득 수준 은 높아졌지만 소득 격차는 벌어 졌고, 건강이 좋아졌지만 안전에 관한 행복도는 크게 낮아졌다. 5일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제포 럼에 실린‘행복지수를 활용한 한 국인의 행복 연구’ 를 보면 물질적 ·사회적 기반에 관한 한국의 행
복지수는 1990년과 2017년 모두 OECD 31개국 가운데 23위였다. 박명호 한국외대 교수와 박찬 열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삶의 질과 밀접한 27개 지표를 바탕으 로 OECD 36개 회원국 중에서 규 모가 작은 곳을 뺀 31개국의 행복 지수를 물질적·사회적 기반에 관한 분야와 격차에 관한 분야로 나눠 산출했다. 물질적·사회적 기반에 관한
분야에서 한국의 순위는 약 30년 전과 같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 이가 났다. 한국은 소득 수준이 1990년에 OECD 28위였으나 2017 년에 20위로 여덟 계단 올라섰다. 당시 6천516달러에 불과하던 1인 당 GDP가 2만9천743달러로 뛰어 오른 영향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며 건강 지 표 순위도 26위에서 10위로 급상 승했다.
반대로 안전에 관한 지수는 1990년 15위로 중위권이었으나 2017년 최하위권인 30위로 떨어졌 다. 한국인이 체감하는 심리적인 안전 수준이 다른 선진국보다 나 빠졌고, 자살률도 올라갔기 때문 이다. 주거에 관한 지수도 22위에서 24위로 밀려났다. 물질적·사회적 격차에 관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행복수준은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9.9%로 8개월 연속 1위… 황교안 17.7% ‘종로 출마’이낙연, 선호도 최고치…‘보수통합’황교안, 10%대 중반으로 이재명 5.6%로 3위 유지…‘정계복귀’안철수, 1.4%p 오른 4.7%로 4위에 올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 낙연 전 국무총리가 30% 선에 근 접한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 표는 1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8세 이 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 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2.0%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전 총 리에 대한 선호도는 29.9%로 조 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 총리직을 마치고 더불어민주 당에 복귀해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을 맡기로 하고 4·15 총선에서
이낙연 전 총리(왼쪽)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 고 있는 이 전 총리는 한 달 전 조 사보다 0.5%포인트 상승, 같은 조
사에서 8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 호도를 보였다. 리얼미터는“이 전 총리가 리
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 사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 설명 했다.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 (52.0%)와 경기·인천(30.4%), 대 전·세종·충청(29.1%), 서울 (29.1%), 부산·울산·경남 (27.7%), 40대(39.6%)와 50대 (33.7%), 30대(30.1%), 20대 (21.6%), 진보층(49.9%)과 중도층 (28.7%), 민주당 지지층(63.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 (59.3%)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한 보수 진영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황
1990년 29위에서 2017년 3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소득격차는 1990년 21위에서 2017년 27위로 여섯 계단 내려왔 다. 국민들의 전체적인 소득 수준 은 높아졌지만, 격차는 벌어지며 전체적인 행복도를 깎아내린 셈 이다. 성별격차는 1990년과 2017년 모두 조사대상국 가운데 꼴찌인 31위였다. 박명호 교수는“한국인의 행 복수준은 OECD 국가들과 비교 해 하위권에 속한다” 며“물질적
·사회적 격차에 관한 부분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더 빠르 게 악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한국, 칠레, 멕시코, 폴란드처럼 행복수준이 하위권인 국가로 좁혀 분석한 결과, 소득수 준이나 일자리만이 아니라 사회 적인 격차도 행복에 유의미한 영 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엔(UN) 세계행복보고 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2015년 47위에서 2019년 54위로 하 락했다.
교안 대표는 2.4%포인트 내린 17.7%로 집계돼 이 전 총리 다음 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 는 9.3%포인트에서 12.2%포인트 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5.0%), 60대 이상(26.6%), 보수층 (42.0%), 한국당 지지층(49.6%), 문재인 대통령 국정 반대층 (32.6%)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3.2% 포인트 내린 5.6%로 3위를 유지 했고,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귀국 한 안철수 전 의원은 1.4% 오른 4.7%로 4위에 올랐다. 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 재건위원장(3.8%, 0.1%포인트 ↓), 정의당 심상정 대표(3.7%, 1.0%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시 장(3.7%, 1.0%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2.9%, 0.7%p↓), 김경
수 경남지사(2.5%, 0.4%포인트 ↑), 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 (2.3%, 0.2%포인트↑), 민주당 김 부겸 의원(1.7%, 0.3%포인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0.3%포인트↓), 원희룡 제주도지 사(1.3%, 변동없음) 순으로 나타 났다.‘없음’ 은 10.4%,‘모름/무 응답’ 은 3.9%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 ·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 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 도 합계는 2.0%포인트 하락한 47.8%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 ·안철수·홍준표·유승민·오 세훈·나경원·원희룡)은 0.1% 포인트 내린 37.9%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9%포인트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 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떠난 원종건, 미투 의혹 반격나서…“위법행위 없었다” 카카오톡 대화 증거 제시하며 데이트폭력·불법촬영 의혹 등 반박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 입인재였다가 옛 여자친구의‘미 투’ (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폭로로 탈당한 원종건(27) 씨가 4 일 관련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원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여 자친구 A씨가 올린)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 며“A씨와 연애했 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 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 고 밝혔다. 그는 A씨가 제기한 데이트 폭 력 의혹, 합의 없는 성관계 및 불 법 촬영 의혹 등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원씨는 데이트 폭력 의혹과 관 련,“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 라 면서“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
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다” 고말 했다. 또 성관계 장면 불법 촬영 의 혹에 대해서도“두 사람이 합의하 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 폰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며“A씨 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고밝 혔다. 원씨는“A씨는 제 신체 사진 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택배에 신종코로나 묻어오나요” … 중국 쇼핑몰 직구에도 찬물 전문가“물체 표면서 바이러스 오래 생존 못해 감염위험 없어” 서울 송파구에 사는 정모(39) 씨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타오바 오’ 에서 아이들 장난감이나 액세 서리, 과자 등을 종종 구입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그럴 마음을 접 었다. 제품이나 택배 상자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어 있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정씨는“물건에 묻은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매우 짧다고는 해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며“한 동안 중국 직구(직접구매)를 이용 하지 않을 계획” 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 사태가 날로 심각해 지자 중국에서 넘어오는 제품에
대한‘직구족’ 들의 우려가 커지 고 있다. 중국에서 배달된 물품에 혹 바이러스가 묻어와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이다. 전문 가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 라 해외직구 시장에서 반입건수
미투 논란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 여 인사하고 있다.
원씨는 그러면서“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 해 제 명예를 훼손했다” 며“저 혼 자 힘으로 A씨와 문제를 해결하 도록 노력하고 향후 수사가 진행 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 출해서 명예를 회복하겠다” 고밝 혔다. 앞서 원씨의 옛 여자친구인 A 씨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사이트 에 글을 올려 원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원씨는 그 다음 날인 28일 곧바로 민주당 영입인 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고 30일 민주당을 탈 당했다.
했다”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 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다”등의 주장 도 제기했다.
기준 중국 제품의 점유율은 미국 에 이어 2위로, 2016년 11%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33%까지 급 증했다. 공기청정기, 무선 이어폰 등‘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중국산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 직구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중국 쇼핑몰 알리 익스프레스 에서 샤오미 무선 이어폰을 직구 해 이달 3일 배송받았다는 김진석 (29)씨는“신종코로나가 이렇게 퍼질 줄 알았다면 주문하지 않았
을 것” 이라며“찝찝한 마음에 1회 한 맘카페 이용자는“얼마 전 용 비닐장갑을 끼고 우편물을 열 직구한 상품이 스웨덴·덴마크· 었다” 고 말했다. 독일·중국을 거쳐 배송된다고 김씨는“만약 운송 과정에서 하는데 택배가 오면 어떻게 풀어 상자에 바이러스가 묻었다면, 박 야 할지 걱정”이라는 글을 남겼 스를 주우러 다니는 사람들까지 다. 도 감염 우려가 있을 것 같아 알 인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코올을 적신 휴지로 닦은 후 재활 한 카페 회원도“알리 익스프레스 용 배출함에 내놓았다” 고 했다. 에서 배송받을 물건이 10개가 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해 는데 환불도 안 되고 큰일” 이라며 외직구 상품의 신종코로나 감염 “도착하면 모두 소독해서 쓰고, 위험성에 대한 문의가 속출하고 당분간 알리·타오바오 쇼핑은 있다. 끊어야겠다” 고 했다.
한국Ⅱ
2020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신종코로나 환자 2명 추가… 싱가포르 방문자·16번환자 딸 17번환자, 싱가포르서 확진자 접촉 가능성… 16번환자는 태국 여행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 발생 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 내에서 17번째, 18번째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 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는 18
명으로 늘었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 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 르를 방문(1월 18∼24일)했다. 이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 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 료 후 검사를 받았다. 이날 양성 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18번째 환자는 21세 한국인 여 성으로 전날 발생한 16번 환자(42
세 여자, 한국인)의 딸이다. 16번 환자 확진 이후 격리돼 검사를 받 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했으며, 이달 4 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은 16번 환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16번 환자를 포함해 앞서 발생 한 확진환자 16명은 국가지정입
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상 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이동경 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 사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파악한 환자의 접촉자는 1천318명이다.
정부“ ‘중국 외 국가’입국 제한은 역학조사 등 종합 검토할 것” “질병 예방·차단효과에 비용 효과성 등도 고려” 정부가 5일 중국 후베이(湖北) 성 이외 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확진자에 대 한 역학조사를 거쳐 정확한 정보 를 바탕으로 판단이 이뤄져야 한 다” 는 입장을 내놨다. 김강립 중 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 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 리핑을 열고“다른 지역이나 우리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중수본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고
한국인)는 각각 일본과 태국을 방 문하고 들어와 확진을 받았다.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이 부분 중국 이외의 국가를 여행한 이 은 역학조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 후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옴에 따 는 것을 일단 확인을 해야 한다” 라 검역에 비상이 걸렸으며, 일각 며“역학조사 결과 등 관련된 상 에서는 환자가 많이 나오는 중국 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 외 지역에 대해서도 입국 제한을 할 내용” 이라고 덧붙였다.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확진된 고 있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 김 부본부장은“가장 중요한 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후 국내 판단기준은 어떤 조치가 질병을 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 조기에 예방하고 차단하고 확산 했다. 앞서 12번 환자(48세 남성, 을 줄이는데 얼마큼 기여할 수 있 중국인)와 16번 환자(42세 여성, 느냐” 라며“그 이외에도 비용 효
과성을 검토해야 하고, 실행 가능 성과 실제 적용했을 때 미치는 경 제사회적, 외교적 문제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0시부터 후베이 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 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오전 0시부터 오 후 5시까지 입항한 중국발 항공· 여객 82편, 승객 5천990명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으며, 입 국이 제한된 외국인은 나오지 않 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세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의료진과 함께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한국 수출 발목 잡을까… 사스 땐 단기적 둔화 2003년 5월 전체·대중 수출증가율 연간 최저… 전반적으론‘선방’
한국 무역에서 중국 비중 사스 때보다 커져… 정부“총력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계속 확산하면서 반등을 눈앞에 둔 한국 수출의 발 목을 잡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02년 11월 발병해 2003년 상 반기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 후군(SARS·사스)의 경우 단기 적으로 수출 증가 폭이 둔화했으 나 전반적인 한국 수출의 성장세 를 꺾진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에 따르면 사스가 유행했던 2003 년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19.3%
상승했다. 월별로 보면 사스가 빠르게 퍼 졌던 3월(16.1%), 4월(19.2%)의 경우 연간 평균치를 밑도는 증가 율을 보였으나 오름세는 계속 유 지했다. 2003년 5월 1일 당시 산업자원 부는‘4월 수출입 동향’ 을 발표하 면서“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했 다” 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이 사 스에 본격적으로 대응한 직후인 5 월 대중 수출 증가율은 연간 최저 인 27.5%에 그쳤고 전체 수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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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율 역시 2002년 6월 -0.3% 이후 가장 낮은 3.5%로 내려앉았다. 그 해는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월별 대중 수출이 50% 가량 폭증 하던 시기였다. 산자부가 2003년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일주일간 실태조사 를 시행한 결과 사스로 인한 대 (對)중국 수출 차질은 4억5천만달 러라고 추산했다. 이는 당시 대중 수출기업 127 개 중 조사 시점까지 수출 차질이 발생한 67개 업체(차질액 1억9천 800만달러)의 대중 수출 비중 (44.3%)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전시회 취 소, 수출 상담 연기, 중국 공공기 관 발주 연기, 중국 내 왕래 제한, 현지 공장 가동 차질 등으로 인한 간접적 수출 차질 추정액은 4억9 천200만달러에 달했다. 정부는 사스가 6월 말까지 진 정될 경우 6억3천800만달러,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계속 확산하면서 반등을 눈앞에 둔 한국 수출의 발목을 잡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02년 11월 발병해 2003년 상반기 유행했 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출 증가 폭이 둔화했으 나 전반적인 한국 수출의 성장세를 꺾진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15억2천600 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스는 2003년 6월 말 상황이 진정됐다. 신종코로나는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와 기간이 겹치면 서 아직 그 영향이 정확하게 가늠 되지 않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코트라 (KOTRA) 무역관, 업종별 단체
등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동향 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큰 피해 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 다. 하지만 중국 현지 공장의 춘 제(春節·중국의 설) 휴무 기간이 연장됐고 중국경제의 비중과 글 로벌 공급망 중심지로서의 특성 을 고려할 때 신종코로나 확산 정 도에 따라 한국의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 는 비중은 25.1%로 2003년 18.1% 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 수입에 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에서 21.3% 늘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가 차 지하는 2003년에는 4.3%에 불과 했으나 2018년에는 15.9%로 4배 가까이 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코로 나의 확산으로 2020년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 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약 1억5천 만∼2억5천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2018년 12월 이후 14개 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한국 수 출이 이르면 2월에는 반등할 것으 로 기대하는 상황에서 신종코로 나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 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신종코로나 산업· 무역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를 운영하는 동시에 관계 부처, 기 관과 협력해 대중 수출기업의 어 려움을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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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5, 2020
중국서 신종코로나로 사망 490명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확진 2만4천명 넘어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세 가 빨라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90 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가 2만4 천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 또한 모두 연일 최고치다.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유행기가 16일에 절 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 데 중국 정부는 조기 수습을 위해 기업 근무일 연장, 온라인 수업, 후베이(湖北)성 추가 의료진 투 입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5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는 2만4천324명, 사망자는 490명 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887명, 사망자는 65명 이 각각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 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발병지 우한(武漢)이 포 함된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피 해는 매우 심각하다.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동안 신 종 코로나 확진자가 3천156명, 사 망자는 65명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 는 우한에서만 각각 1천967명과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돼 있다.
하루새 사망 65명·확진 3천887명↑… 이틀째 60명 이상 숨져 칭화대“이달 말까지 누적 확진자 6만명… 16일이 정점 예상” 49명을 기록해 우한이 여전히 피 해가 가장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5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6천678명, 사망 자는 479명이었다. 1천809명은 중 태고 711명은 위중한 것으로 파악 됐다. 또한,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천219명이 중태며 892명
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 는 2만3천260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 촉한 사람 수는 25만2천154명이며 이 가운데 18만5천55명이 의료 관 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39명의 누적 확 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8명, 마카오에서 10
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발생했 다. 한편, 칭화대 인공지능(AI) 연 구팀은 자체 설계한 예측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환자 수가 이달 말까지 6만 명에 달하 며 오는 1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 가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WHO“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냐… 변종 많지 않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변종(mutation)을 많이 보 이지 않고 있다면서“안정적인 바 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 이러스” 라고 말했다. (FDA) 국장도 3일 CNBC방송에 그러면서 WHO는 중국에서 출연해“현 시점에선 신종 코로나 자국민을 탈출하는 국가들이 이 바이러스가‘전 세계적 유행병’ 같은 정책을“재조정” 하기를 희 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 망한다고 강조했다. 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드 국장은 브라이언드 국장은 또 현재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지 19개 국가가 WHO에 신종 코 재채기 시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 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제한 조처 염되며, 감염된 사람이나 그들이 를 공식적으로 통보해왔으며, 이 만진 물건을 직접 만졌을 때도 옮 에 대해 WHO는 각국에 해명을 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바이러스가 해당 물 이와 관련, WHO는 이번 주 건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는 여행·관광 산업 대표자들과 원 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예방책으로 격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조언했 는 말했다. 다. 회의에서는 중국행 항공편이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재개될 수 있도록 승무원 보호에 손을 씻지 않으면 100% 보호할 관한 권고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 없다며 다른 예방책을 병행해 브라이언드 국장은“승무원이 야 한다고 언급했다. 승객들과 가까이 접촉할 때 감염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될까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 며 확산을 막는 것은 도전적이라면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이 안전하 서“그것이 쉽다고 말하는 것이 다고 느끼고 중국행 비행을 재개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권고안을 다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여행업계와 원격회의… 중국행 항공편 재개 위한 권고안 마련”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현지시간) 중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아직 전 세계적 대유행병(pandemic) 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AF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위험 대응국 국장은“우리는 현재 전염병이 동 시다발적(multiple foci)으로 발 생하는 단계에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병지인 중국 우한(武 漢)과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 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중국 내 다 른 지역에서는 주로 산발적으로 전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다른 지역과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전염을 막는 것이 현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제2의 후베이성 같은 시 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 고 싶다” 고 강조했다.
실비 브라이언드
이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에 대해 대유행병 가 능성을 준비 중이라고 한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 건원(NIH) 알레르기·전염병 연 구소장은 지난 2일 뉴욕타임스 (NYT)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는 매우, 매우 전염성이 높다. 거 의 확실히‘전 세계적 유행병’ 으 로 발전할 것” 이라고 밝혔고, 스
독일 주간지 슈피겔 표지 캡처
고개든‘황색위험’차별 베를린서 중국여성 대낮에 폭행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 태 이후 독일에서 중국인 등 아시 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기류가 심 상치 않다. 정론지라고 평가받는 매체마 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황 색지는 일찌감치 인종차별적인 헤드라인을 뽑았다. 중국인 여성이 대낮에 길에서 머리채를 잡히며 발길질을 당하 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중국계뿐만 아니라 한국계 등 아시아계 전반으로 불똥이 튀었 다. 외모에서 출신 국가 구분이 쉽지 않은 데다, 아시아계 전반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식이 작용 한 탓이다.
토 직원의 자녀들이 유치원 등교 와 직원의 차량 수리가 거부당했 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 다. 베를린 등 주요 도시의 길거 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 을 찾기도 어렵다. 독일에서는 일 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염 성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 되는 경향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경우 난 민이 늘어나 독일로 몰려올 것이 라는 식의 선동적 게시물이 소셜 미디어 등에 나오면서 독일 당국 이 경계심을 보내고 있지만, 사회 적으로 크게 불거질 정도의 상황 은 아니다. 그런데 인종차별 문제
‘신종코로나 메이드 인 차이나’슈피겔 표지, 인종차별 논란 □ 신종코로나 사태에 비교적 차분한 독일서 인종차별 대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벌어진 이후 독일은 한국과 비교 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중국과 전 세계에서의 확산 사 태에 대해 상세히 보도가 이뤄지 고 위생이 강조되고 있지만, 사회 적 논란은 크지 않다. 독일에서의 감염자가 4일 현 재 12명으로 유럽서 가장 많은 데 도 그렇다. 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우한 에서 데려온 자국 시민을 2주간 격리 조치할 때 우리나라와 달리 지역 주민의 반발 등 논란이 표면 화되지 않았다. 지역적으로 바이에른주(州)의 일부 소도시에 편중돼 있고, 대부 분 같은 직장인 베바스토의 직원 및 가족인 탓도 크다. 다만, 관련 소도시에서 베바스
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인뿐 만 아니라 아시아계로‘불편한 시 선’ 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 다. 인종차별적인 인식은 직접적 인 폭력으로도 나타났다. 지난달 31 베를린 북부 모아비 트 지역에서 지하철역으로 향하 던 한 20대 중국 여성이 2명의 여 성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발길질 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연관된 인종차별적인 공 격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최 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는 독일 출생인 중국계 청년이 고향인 함 부르크에 오는 길에 프랑크푸르 트공항 음료수 판매대에서 여성 직원으로부터‘중국인들은 오염 됐다’ 는 모욕적인 말을 듣는 일이 벌어졌다.
문화- II
2020년 2월 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식’
<70> 127 시간(127 hours) <쇼팽의 야상곡 op9 no.2 (Nocturne)> 젊었던 한 때, 가끔은 아무에 게도 안 알리고 훌쩍 어디론가 떠 나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이나 주위의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서울 외곽지역으로 혼자 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 일없이 무탈하게 현재까지 왔음이 놀랍고 고마울 정도로 지 금 생각해보면 아찔했던 순간들 이다. 기억해보면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고 오히려 주위의 많은 사 람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되는 일이다. 나아가서는 혹여, 사 고가 났을 경우 소재지를 알 수 없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는 걸 이번 영화를 보고 느끼게 된다. ◆ 한 산악인의 사투 2010년 미국 영화,‘127 시간 (127 hours)’ 은 제목이 말해주듯 이 127 시간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은 것이다. 산악인 아론 랠스톤 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한 남 자가 127시간 동안 혼자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2003년 미국 유타 주의 블루 존 캐년에서 홀로 등반을 하던 아론 은 좁은 절벽 사이를 타고 내려가 다 굴러 떨어진 암석에 오른팔이 짓눌려 절벽 사이에 갇히게 되고, 산악용 로프와 작은 중국산 칼, 헤 드랜턴, 캠코더 그리고 500ml의 물 한 병 만을 가지고 생존을 위 한 사투와 함께 자신의 삶을 되돌 아본다. 바로 전에 트래킹하던 여성 두 명과 만나서 하는 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 과 탐험을 즐기던 아론, 유타의 캐 년이 본인의 제2의 고향이라도 된
< 수필가 정은실 > 어 지혈을 하고 스스로 팔을 자르 게 된다. 정말 이 장면은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고 리얼하 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아마 생존 하기 힘들었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꼬박 5일 이상을 밤낮으로 잘 견디어 드디어 자신의 팔을 절 단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의 감독인 대니 보일은 <127시간>에 대해“삶의 소중함에 관한 영화이고, 그 삶이란 다른 사 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소중 함이 드러난다” 라고 말한다. 아론 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 넣어주고 결국 그로 하여금 살아 나오게 만 든 것은 비록 서로 연락이 닿지는 않지만 살면서 알고 지냈던 가까 운 지인들 그리고 가족들이다. 또 한 그들과 함께 만들었던 추억들 이다. 바로 이 사람들, 추억들이 아론을 구해주었고 그에게 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영화‘127 시간(127 hours)’ 의 포스터
듯, 그쪽 지리를 훤히 꿰고 있는 아론, 우리가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협곡 사이에서 미끄러져 호수로 다이빙하는 광경을 연출 하던 아론이다. 그런 그가 좁은 협곡에서 오른 팔이 바위에 끼면서 어떻게든 이 를 해결해 보려고 혼자 사투를 벌 이면서 철저한 고독을 느낀다. 그 리고 그 127시간 동안 치열한 사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 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 드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 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 은‘앱스토아’ 에서 큐알코드 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쇼팽의 야상곡 op9 no.2 (Nocturne) 큐알 코드>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 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 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투를 벌이며 자신의 지난 삶을 돌 아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친 구, 연인, 가족 그리고 서서히 다 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가족과 친구에게 남기는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비디오 카메라로 찍는다. ◆ 내 삶과 타인과의 관계 그동안 엄마의 전화도 무시했 고, 엄마에게 안부전화 한번 안 드 렸다. 당연히 어디 간다는 말은 일체 남기지도 않고 항상 훌쩍 떠 나는 삶을 살아왔다. 걸프랜드도 생각난다. 그동안 너무 쌀쌀맞게 만 대해왔다. 자신이 얼마나 철저 한 이기주의자였는지, 얼마나 차 가운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무심 했던지 후회가 앞선다. 조금 더 주위 사람들에게 살갑 게 대할 걸, 조금 더 동생이 치는 피아노소리에 귀 기울여줄 걸 이 런 저런 생각과 후회와 회한으로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순간을 마지막 한 점의 시간이 남 을 때까지 정말 귀하게 사투를 한 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영상에 담는다. 이리저리 궁리해 보아도 팔을 쉽게 뺄 수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분이 괴사 (necrosis)될 지경에 이른다. 마침 내는 팔이 끼인 윗쪽으로 끈을 묶
뉴욕한국국악원, 설 잔치서 화려하고 웅장한 한국전통무용 공연 뉴욕한국국악원(원장 강유선, 회장 박윤숙)는 1일 토니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카타리나 크루즈 뉴욕주 하원의원, 데니얼 드 롬 뉴욕시 시의원(25선거구)이 주최한 설 잔치에 초청되어 화려한 문화공연을 선사했다. 뉴욕한국국악원은 이날 웅장한 평화의 북소 리 오프닝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과 워크샵을 진행하고, 아름다운 전통무 임이조류 화선무와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여 큰 호흥 을 얻었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국악원>
◆ 야상곡-그 달콤한 비애 이 영화에서 여동생이 쳤던 피 아노곡이 있다. 쇼팽의 야상곡 2 번이다. 유명해도 너무 유명해서 쇼팽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곡만큼은 누구라도 들어 보았던 곡이고 커머셜광고나 영화, 드라 마에서도 많이 삽입했던 곡이다. 물론 클래식음악을 모르는 사 람조차도 이 곡만큼은‘아아, 나 이곡 알아’라고 할 정도로 유명 하고 피아노를 친다 싶은 사람은 꼭 거쳐야 하는 곡이다. 야상곡은 주로 밤으로부터 영 감을 받은, 그리고 밤의 성질을 띄 는 악곡의 장르로 19세기 때 주로 피아노 독주용 음악으로 번창했
아론은 트래킹하는 여성 두 명과 만나서 하는 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위험을 무릅쓰 고 모험과 탐험을 즐기던 산악인 이다. 2003년 유타 주의 블루 존 캐년에서 홀로 등반 을 하던 아론은 좁은 절벽 사이를 타고 내려가다 굴러 떨어진 암석에 오른팔이 짓눌려 절벽 사이에 갇히게 되고, 생존을 위한 사투와 함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팔을 쉽게 뺄 수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분이 괴사(necrosis)될 지경에 이른다. 마침내는 팔 이 끼인 윗쪽으로 끈을 묶어 지혈을 하고 스스로 팔을 자르는데…
으며 아일랜드 출신의 작곡가 존 필드가 최초로 야상곡을 작곡했 다. 존 필드는 주로 아르페지오와 칸타빌레식의 멜로디를 써서 작 곡했는데 최초의 야상곡 작곡가 이기 때문에‘녹턴의 아버지’라 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야상곡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킨 사람은 21개의 야상곡 을 작곡한 쇼팽이다. 물론 그 후 에 여러 작곡가들이 야상곡이라 는 이름을 쓰고 때로는 부제를 달 긴 했지만 어느 누구도 결코 쇼팽 의 야상곡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 로 쇼팽은 야상곡에 있어서도 독
보적인 존재다. 특히 쇼팽의 야상 곡 2번은 쇼팽이 21세에 작곡한 곡으로 쇼팽의 성격을 너무도 잘 표현한 곡이다. 딱히 부제가 붙어 있지는 않고 그저 야상곡 2번으로 만 알려져 있는데 필자에게 부제 를 붙이라면‘달콤한 비애’라고 붙이고 싶을 정도로 상반되는 두 성격, 달콤함과 슬픔을 너무도 잘 표현한 곡이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 식’ 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었 던 곡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새해단상(新年斷想) 2제(二題)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설 밤 산책
현재 진행형의 삶
서산에 해 떨어지고 저녁 노을도 희미한데 어둠이 짙어가는 정월초하루 밤거리
일을 시작하기 전에 삼세번 먼저 생각하며
하늘에는 안개처럼 나지막하게 떠도는 구름빛이 뽀얗구나 별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하늘을 지상의 전등불이 밝혀주노라 길 가는 발걸음도 헛디딜까 조심스러운 밤 산책 길 이것이 인생 길 눈 앞은 비록 어두어도 가슴 속에 펼쳐지는 추억일랑 차고도 넘치나니 접어드는 인생의 남은 여생 난 몰라도 분명한 것은 오늘은 때 묻지 않은 새해의 새날 소중한 하루하루를 새롭게 보람차게 살아 보련다
WEDNESDAY, FEBRUARY 5, 2020
오늘은 단 한 번의 기회이기에 허실 없이 아껴 쓰며 만남으로 대화의 시작은 먼저 들어줌으로 시작하며 급한 일이 닥칠 때 조급치 말고 한걸음 물러서며 밥 한숟갈 입에 넣고 서른번 씹어 먹으며 언제나 먼저 인사하며 먼저 베풀기를 솔선수범 하며 앞서가려 힘쓰지 말고 뒤 따르며 그 일에 필요한 자 되며 적당히 끝내지 않고 최후일각까지 최선을 다하며 육신보다 마음의 평강을 도모하며 자기 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모든 일에 장·단기 계획을 병진하여 원만하고 완전하게 세상살이 너와 나 우리 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 복된 삶이로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03> “Does this mean another delay in the release of your documentary?”Eisenhower asked. “Definitely. I’ ll call Walter now,”Stella said, picking up the phone.“On again, off again. They must think I am nuts.” Tall, slender, hair pulled back in a ponytail, a movie camera perched on one shoulder and a tan leather bag slung over the other, Stella closed up on the sign, Research Laboratory, above the lintel of the marble archway, then passed underneath and panned the hallway with a frescoed ceiling, flanked by a series of huge oak doors, firmly closed. Pausing before a door halfway down the thickly carpeted corridor, she took another close-up on the name plate, John Roberts, Senior Archaeometrist, an authority on dating antiquities. Taking down the camera, she knocked on the ponderous door with her free hand. “Come in,”a deep male voice said. Stella twisted the knob and opened the door. A white-haired man in his sixties rose from behind his desk with his back to the window that opened on Central Park and walked around to meet her. “Dr. Roberts, I am Stella Sullivan. I can’t thank you enough for agreeing to meet me.” “I should thank you for giving me the opportunity to talk to the illustrious film maker, Stella Sullivan. Have a seat,”he said, indicating a chair for her to sit as he took his on the other side of the coffee table. “May I first set the camera up somewhere, so it can cover us and keep recording as we talk?” “Sure. Where do you want it?” “That corner by your book case would be perfect,”Stella said, taking a tripod out of the equipment bag. She walked over to the spot, extended and spread the telescoping legs at an angle and pushed down on the mounting plate to test its firmness before screwing the camera on and looking through the viewfinder. “Would you kindly take your seat so I can adjust the angle?” “Sure, ‘ Roberts said, sitting down somewhat self-consciously. “I am a big fan of yours,”he confessed as soon as Stella joined him across from him.“I love everyone of your works, especially your Oscar winner. Your mastery of Chinese, a language few Westerners ever get to learn, except some missionaries who live and die there, is just awesome. Listening to your voice alone as you talk to Chinese from all walks of life both in and out of China, some of my Chinese friends swear you had to be one of them. How did you manage?” “No big deal. I grew up speaking it because we had a live-in Chinese couple.” “You were so persuasive that even Mao’ s top planners ended up conceding defeat and admitting the foolhardiness of his ambition to industrialize China overnight using its vast population. Hats off to you, Miss Sullivan.”
“그럼 네 영화가 다시 또 방영이 늦 춰진단 말인 가?”아이젠하 워가 물었다. “물론이죠. 월터에게 지금 전화 해야겠어 요”전화를 들 며 스텔라가 박태영(Ty Pak) 말했다. “상영 해라, 하지 말라, 그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거 예요.” 큰 키에 날씬하며 말총머리를 뒤로 따고 한 어 깨에는 영화 카메라, 다른 어깨에는 갈색 가죽 가 방을 걸친 스텔라는 대리석 아치형 길 턱 위로 연 구검사실이란 간판에 근접 촬영 후 프레스코 된 천장과 굳게 닫힌 거대한 참나무 문들로 즐비한 낭하를 쭉 보이게 찍었다. 두꺼운 카펫이 깔린 복 도 중간 쯤에 있는 문 앞에 서서 유물 년대 측정 권 위자인 상급 고대 측정가 존 로버트라는 명패를 근접 촬영했다. 카메라를 내리며 다른 손으로 육 중한 문을 두드렸다. “들어 오시요”깊은 남자 목소리가 났다. 스테라는 손잡이를 틀고 문을 열었다. 중앙 공 원이 보이는 창을 뒤로하고 책상 뒤에 앉았던 60 대 백발의 남자가 일어서 돌아와 그녀를 반겼다. “로버트 박사님, 스텔라 설리반입니다. 저의 방 문을 허락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 다.” “유명한 영화 제작가 스텔라 설리반과 대화할 기회를 주신 것에 내가 감사해야지요. 앉으세요” 그는 커피 테이블 한쪽 의자를 가르키며 그녀에게 앉게 하고 자신은 반대편에 앉았다. “먼저 우리가 대화 하는 걸 다 잘 보이게 녹화 해야 할텐데… 어디에 카메라를 설치 할 수 있을 까요?” “물론이죠. 어디가 좋겠습니까?” “저쪽 책장 옆 코너가 딱 좋겠습니다”스텔라 가 장비 백에서 삼각대를 꺼내며 말했다. 그녀는 그 구석으로 가서 삼각대의 다리를 빼어 고정시키 고 받침대를 눌러 잘 고정된 것을 확인 후 카메라 를 장착하기 전에 뷰파인더로 살폈다. “박사님, 각도를 조정하게 좀 앉아보시겠어 요?” “그러지요”로버트는 좀 쑥스러워하며 자리를 잡았다. 로버트는 스텔라가 건너편에 앉자“나는 당신 의 열렬한 팬입니다.”하고 말했다.“당신 작품 다 좋아 하지만 특히 오스카 수상작을 좋아 해요. 현 지에서 낳고 죽는 선교사들 외에 서양 사람치고 완전 습득하기란 가뭄에 콩나기처럼 어려운 중국 어를 그렇게 잘 하다니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중 국 내외에서 각종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대화 하는 음성만 들은 내 중국인 친구들이 다 댁이 중 국 사람이라고 우길 정도니까요. 어떻게 그렇게 배웠어요?” “별거 아이어요. 우리 집에 살며 일하는 중국인 부부가 계셔서 중국말을 하며 자랐습니다.” “하도 감쪽같아서 모택동의 최고 기획자들도 중국의 방대한 인구를 이용하여 하루 밤 사이에 중국을 산업화 하려는 야망의 무모함을 인정하고 말더군요. 참 장하십니다, 설리반 양.”
2020년 2월 5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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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