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6, 2018
<제3892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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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韓, 올림픽 개막 앞두고 애꿎은 곤경에 무력과시·신경전… 北美간 정치게임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북미 간 정치게임’ 이 본격화하면서‘평 화 이벤트’ 로서 올림픽을 앞세우는 한 국이 곤란한 입장이 될 수 있다고 CNN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진전과 북미 관계의 새 돌파구를 마련, 한반도
정세를 바꾸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겨냥한 북미 간 수 싸 움이 가동되면서다. CNN 방송은“한국은 평창 동계올림 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전면에 내세우려 하고 있지만, 북미 간의 정치적 샅바 싸 움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며“북미 양자
의 정치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고 보도 전락했다” 며“결과적으로 긴장은 분명 했다. 히 고조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 실제 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스트 부설 조사업체인‘이코노미스트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사망한 미국 인텔리전스 유닛(EIU)’ 의 아니타 바슈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 연구원은 CNN에“평창 동계올림픽이 어를 개회식에 참석도록 하는 등 북한의 북미의 외교적 전쟁을 위한 플랫폼으로 ‘약한 고리’ 인 인권 문제를 고리로 최대
평창올림픽 北 김영남·美 펜스 부통령 참석 ‘북미접촉’새 동력 만들 수 있을까… 큰 기대 ‘급(級)’맞고 非제재대상 성사 여부는 불투명 북한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을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할 고위 급대표단 단장으로 보내겠다고 4일 통 보해옴에 따라 평창 올림픽 계기에 마이 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고위급 북미 접촉’ 이 성사될지가 큰 관심사로 부상 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삼아 남북대화 를 북미대화로 연결함으로써 한반도 정 세 전환을 유도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구상이다.‘펜스-김영남 접촉’혹은‘조 우’성사 여부는 그 구상의 실현에 중요
한 관문이 될 것이기에 정부는 막후에서 위원장 다음으로 호명되는 등 권력서열 회동 성사를 위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널드 예상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 일단‘김영남 카드’는 꺼져가는 듯 고 있는 펜스 부통령과는 어느 정도 했던 평창 북미접촉의 동력을 살리는 데 ‘급’ 도 맞다고 볼 수 있다. 는 그나마 최상의 방안이라는 분석이 나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인 최룡해 온다.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유엔 안보리 제재 김 상임위원장이 군부 인사가 아닌 대상인 최휘 당 부위원장 등‘블랙리스 외교 쪽 인사로 핵·미사일 개발과 상대 트’ 에 올라 있는 인사였다면 북미 접촉 적으로 거리가 있어 펜스 부통령이 접촉 은 어려울 것이라고 점치는 이들이 많았 하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낄 수 다.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평창 계기에 또 그가 명목상이나마 북한의‘국가 북미접촉 계획이 없다는 입장에서 변화 수반’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 2015년 12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월 북한에서 김양건이 숨졌을 당시 국가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 장의원회 위원 명단에서 김정은 노동당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미국
의소리(VOA) 방송에“올림픽 경기 전 후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 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 본인도 2일(미국 내 한 행사에서“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 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한 국에) 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미 측은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동선 이 겹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구를 우 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상황이다.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남북대 화에 나섰을 뿐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서 조금의 변화 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고위급 인사가 머리를 맞 대는 모습을 미국 국민과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데 신중한 모 습이다. 하지만 전세계가 지켜보는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 계기에 북한과 얼굴조차 마주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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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NN은 북한 측 고위급 대표단 인사들 과 웜비어 부친이 근처에 앉아 개회식을 참관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고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이자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만찬이 예정된 오는 8일 북한은 열병식을 통한 무력 과시를 예고해 놓고 있다. CNN은“미국이 오토 웜비어 부친을 평창올림픽에 데리고 오는 것은 분명히 북한을 자극하기 위한 차원” 이라며“이 에 맞서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수백 개 의 미사일과 로켓들을 과시, 전 세계를 향해 자신들의 군사력이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미국의 안보전문 민간정보회사인 스 트랫포의 로저 베이커 부회장은“미국
은 북한의 최근 화해 움직임에 대해 대 화를 향한 입구가 아니라 한미 관계를 약화하기 위한 지연·시간벌기 전술로 간주, 압박 전술에 변화를 가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며“북한은 북한대로 현재의 대화가 비핵화 논의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은 올해도 미사일 실 험을 계속할 것” 이라며“(핵·미사일) 프로그램 완성에 근접해 포기할 수는 없 는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CNN은“북한의 올림픽 참석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이 극도로 정치화된 게 임이 되면서 한국이 애꿎게 곤경에 처하 게 됐다” 며“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조치 들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당면과제로 하 는 한국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약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한국 측의) 외교적 승리도 제한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는 것은 미국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 는 측면도 없지 않다. 미국 역시‘최대한도의 압박’ 을 강조 하면서도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강조해온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 이 작은 김영남과의 접촉 등을 통해 분 명한 대북 메시지를 전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 문가들은 지적했다. 올림픽 개막 전후로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물밑 외교가 전개될 것으 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북한이 예고한 열병식 의 규모와 내용이 북미‘평창 접촉’성
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는 5일“북한 의 열병식 행보가 중요해 보인다” 며“미 국이 (평창에서 북한과 접촉하는 쪽으 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도록 북한이 명 분을 줘야 하는데 열병식에서 미국을 겨 냥한‘화성-14’ ,‘화성-15’ 를 전시하면 미국이 만남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 될 것임에 반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전시하지 않는다면 미국으로서도 면담 의 명분을 축적할 수 있고 결국 만날 가 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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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한인회는 5일 한인회관에서 2018년 차세대 이사 20명의 인준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20명의 학생들과 15명의 학부모들, 한인회 김현경 위원장, 한 인회 제반 학교운영을 맡고 있는 원혜경 이사, 황정규 홍보담당 등이 참석했다.
한인회 이제 어린 2세들도 한몫 한다 뉴저지한인회 차세대 이사 20명 인준 “한인사회 미래는 후세들에 달렸다”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5일 한인회관에서 2018년 차세대 이사 20명 의 인준 및 발대식을 가졌다. 차세대 이사들에게는 뉴저지한인회 뱃지와 이사 증명서가 주어졌으며 앞으 로 한인회의 전반적 행사에 참여할 예정
이다. ▲2018 차세대 이사 명단 △BRIAN JON △JIYE CHOI △ DANIEL JEONG △PAUL JEONG △SEHO PARK △SEUNGMIN BAIK △JINWOO KIM △DANIEL PARK △YUNJI LEE △
SEUNGCHAN KIM △ISABEL KIM △TIFFANY KIM △HELENA SEO △ALEXIS CHOI △ CHRISTINE CHOI △IRENE CHO △DONG WOO JUNG △ JENNIFER KIM △JANE LIM △뉴저지한인회 문의: 201-945-9456
TUESDAY, FEBRUARY 6, 2018
한미은행 안상민 지점장(가운데)이 지난 3일 대상 당첨자인 이광승씨(오른쪽) 부자에 현대 싼타페를 전달하고 있다.
한미은행 맨해튼지점 개점 기념 경품권 추첨
이광승씨, 현대 싼타페 당첨 한미은행이 맨해튼지점 개점을 기념 해 진행한 경품 추첨 행사가 5일 대상 담 청자에 현대 싼타페를 증정하며 성공리 에 마무리됐다. 한미은행은 뉴욕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맨해튼 지점 오픈을 대대적으로 알리 기 위해 지난 해 10월21일부터 12월29일 까지 맨해튼지점과 한양마트, 한남체인
에서 2천여 장의 경품 추첨 응모를 받았 다. 이후 한미는 순차적인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대상 2018년형 현대 싼타페 차량은 이광승 씨
에게 뉴저지 파라무스 현대 딜러에서 전 달했으며 △2등 아이패드 프로는 뉴욕 거주 이종선 씨에게 지난 해 12월13일에 △1등 한국 왕복권 2매는 뉴저지 거주 케빈 신 씨에게 지난 1월12일에 각각 전 달했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뉴욕과 뉴 저지 일대 고객들에게 선도적인 금융 상 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함께 하겠다” 며 한미은행에 대한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사진은 2017년 장학금 수여식
테니스협회, 17일 신년하례식 및 장학금 수여식 경주이씨 미동부종친회 신년하례식에서 이영우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이창우 부회장(둘째줄 왼 쪽 두번째) 부부, 이시준 부회장(둘째줄 오른쪽 다섯번째) 부부, Mrs. 이춘만 종친, 이경자(광복회) 종친, 이동근 종친 부부, 이영달 종친, 이혜숙 종친(평화통일농악단 단원), 이영철 종친, 이상윤 종친과 함께 ‘경주이씨종보’ 를 들고“경주 이씨 최고!” 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이씨 미동부종친회>
경주이씨 미동부종친회 신년하례식 경주이씨 미동부종친회(회장 이영 우) 신년하례식이 4일 플러싱 금강산 식 당 소금강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영우 회장은“무술년
황금 개띠 새해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맞아 종친들을 만나뵈니 반갑다. 미국 에 이민 온 우리가 2~3세들의 뿌리교육 에 중차대한 역할을 하니 중지를 모으 자. 종친회는 고향이 어디든 같은 혈통, 한 형제,‘하나’이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자”고 말했 다. 이날신입 종친 소개 및 경주이씨종 보 배포, 식사와 덕 담을 나누는 귀한 시 간을 가졌다. △문 의: (646)201-6880
뉴욕총영사관, 쿠르툴러스 씨에게 명예 서울시민증 수여 뉴욕총영사관(박효성 총영사)는 5일 오후 5시 8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30여년간 6?25 참전용사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뉴욕 한국-터키 커뮤니티간 화합을 위하여 노력해 온 Ibrahim Kurtulus(터키계 미국인)에 게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하여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했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뉴욕한인테니스협회(NYKATA, 회장 홍명훈, 이사장 박종권)는 17일 (토)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신년하례식 및 장학금 수여 식,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테니스 동우회 회원, 협회 이사·임원진, 장학금 수여자, 테니스 스쿨 수료자, 뉴욕대한체육회 회원, 그 외 테니스을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아 참석할 수 있다. 행사 문의: 재키 리 총 무(917-886-7788)
“드림액트 빨리 법제화 하라!” 뉴저지경제인협회, 12일 2월 월례회 민권센터, 7일 워싱턴DC‘전국 행동의 날’동참 드림액트 법제화를 둘러싸고 백악관 과 연방 의회에서 논의만 무성하고 아 직 뚜렷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가운 데 뉴욕의 민권센 터 등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은 단독 드림액트 통과를 위해 전국과 지역 차원에서 드림액트 캠페인 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7일(수) 워싱턴DC에서 전국
이민자운동연맹 단체들과 사회단체, 노 조 등이 연합하여‘드림액트 전국 행동 의 날’집회를 개최한다. 그간 워싱턴 DC 드림액트 행동에 계속 참여해 왔던 민권센터는 이번에도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 실무진과 드리머들이 함께 버스를 대절해 7일 전국연합집회에 참석한다.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뉴저지경제인협회는 2월 월례회를 12일(월) 오후 6시30분 잉글우그클립스 에 있는 지오바니 식당(Giovanni’s Bicycle Club- Lobster Dinner, 주소 487 Sylvan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에서 갖는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변경된 세법 과 정부조달에 관한 세미나, 또 한국 지 방자치단체의 수출새싹기업 및 글로벌 마케터 사업 설명을 통해 유익한 정보 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협회 회장단은“이번에도 특별히 회 원들을 위해 랍스터 디너를 준비했다. 많은 회원들이 같이들 즐기고 특히, 트 럼프 행정부의 변경된 세법 내용을 통 해 세금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 란다” 고 말했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http://njkacc.org/cp/?page_id=1663 으로 미리 참석을 통보해야 한다. 참가 비는 회원 및 비회원은 25달러, 차세대 는 15 달러. △문의: 201-408-4920
종합
2018년 2월 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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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대통령 대표단과 방한…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CNN“스포츠 행사에도 참석… 대표단 공식명단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 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 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 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하는 대통령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 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방카 고문의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 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 고 CNN은 보도했다. CNN이 인용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 방카 고문이 올림픽 폐막식 외에도 미국 팀이 출전하는 몇몇 스포츠 이벤트에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방카 고문과 동행 하는 나머지 대통령 대표단의 명단은 수 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문 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평창올 림픽 기간에 내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 표단을 파견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고문
이에 따라 백악관은 이달 1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
픽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공개했다. 명 단에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이 포함됐다. 이방카 고문의 이름은 당시 이 명단 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의 가족이 폐막식 행사 등에 참석할 가 능성은 계속 거론돼 왔다. 이방카 고문 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다가 오는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 다” 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CNN은 이방카 고문의 모친이자 트 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 가 경쟁력 있는 스키어(skier)였으며, 이 바나가 모국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난 이 유도 이것과 연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펜스 부통령 은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해 부인 캐런 여사와 함께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 오 후 출국했으며 일본을 거쳐 8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뉴욕패션위크 쇼에 출품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유명 여성복 디자이너 Heidi Merrick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비버리 힐스에 본인 이름의 의상실을 갖고 영화배우 유명인사의 의상과 디자이너였던 아버 지의 대를 이어서 켈리포니아 스타일의 일상복을 민드는 그녀는“뉴욕 출신 코리안 디자이너 헬렌 김 이 수석디자이너로 함께 일하고 있다” 고 소개 하며 한국인의 예술감각과 다정다감한 인품을 칭찬했 다. <사진제공=제이 정>
8일~18일 뉴욕패션위크 화려하게 열린다 2018년 전세계 남녀 의상을 새로운 디자인과 칼러로 바꾸어 놓을 뉴욕패션 위크(NYFW)가 8일부터 18일까지 공 식일정이 시작 됐다. 뉴욕패션위크는 파리,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와 더불어 4대 패션위크로 전세계의 최고 디자이 너들의 새로운 작품이 소개되는 행사로 정상급 디자아너들과 모델, 영화배우들 이 뉴욕을 방문해서 패션쇼을 열고 명 품백화점 등 큰 비이어들과 계약을 체 결을 체결한다. 매년 2월과 9월에 NYFW 주관으로 두 번 열리며 봄에 열리는 쇼는 그해 가 을을, 가을에 소발표되는 디자인은 다 음 봄에 유행을 리드하게 된다. 세계적 인 축제이지만 일반인에게 친숙하지 않 은 것은 티켓이 판매되지 않고, 바이어
와 언론사 등 관계자만 초청하기 때문 이다. 또 개최 장소와 시간이 매년 바뀌기 때문이기도 한데 올해는 웹사이트 (http://boweryballroom.ticketoffices. com)로 남성복과 여성복 패션쇼가 각 각 개최된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고 사 전예약을 하면 당일 티켓을 구매할 수 도 있다고 한다. 유명 브랜드의 대형 패선쇼 뿐만 아 니라 소규모의 의상 전시회와 많은 축 하행사들이 열리고 사진작가들이 스트 리트 모델들을 촬영하므로 멋진 드레스 를 입고 맨해튼을 활보하면 즉석에서 모델로 픽업 되는 행운도 있다고 한다. △문의: 917-514-4688 제이 정 <기사·사진 제공=제이 정>
뉴욕한인봉사센터, 11일~12일 무료 B형 간염검진 ‘닷지 램’슈퍼볼 광고
현대차 슈퍼볼 광고
슈퍼볼 TV광고 희비쌍곡선 닷지 램, 킹 목사 내세웠다“상업적 이용”역풍 현대차‘자동차없는’휴머니즘 광고로 반향 불러 픽업트럭 브랜드인 ‘닷지 램 (RAM)’ 의 슈퍼볼 TV 광고가 거센 비 판에 휩싸였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 보 도했다. 닷지 램 측은 4일 저녁 미국프로풋볼 (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 의 TV 광고에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1929∼1968년) 목사의
설교를 활용했다. 정확하게 50년 전인 1968년 2월4일 킹 목사의 설교와 이번 슈퍼볼 날짜가 겹쳤 다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헌신의 가치 를 강조한 킹 목사의 육성을 배경으로 깔면서 닷지 램 픽업트럭 운전자들의 자 원봉사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 설교는 애틀랜타의 에벤에셀 침
한국,‘재외동포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개정 재외동포비자(F-4) 받으려면 3월31일까지 국적이탈신고해야 대한민국 법무부는 올해 5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개정‘재외동포의 출입국 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과 관련하여 종전 규정에 따라 재외동포비자(F-4)를 발급받고자 하면, 국적이탈신고 수리절 차와 처리기간을 감안하여 올해 3월31 일까지 재외공관에 서류를 접수해야 한 다고 밝혔다. 2018년 5월1일부터는 병역을 마치지 않거나 면제처분을 받지 아니한 상태에
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 또는 상실하여 외국인이 된 남성은 40세까지 재외동포 체류자격(F-4) 부여를 제한할 예정이 다.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병역을 마치지 않거나 면제처분 을 받지 아니한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적 을 이탈 또는 상실하여 외국인이 된 남 성에 대해 40세까지 재외동포(F-4) 체
례교회에서 진행된 것으로, 킹 목사는 두 달 뒤 멤피스에서 암살당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킹 목사의 설교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것을 놓고 비판이 이 어지고 있다. 오히려 킹 목사는 상업광 고에 현혹돼 과도한 차량구매에 나서지 말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다.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킹 목사는 차
류자격 부여 제한 △ 개정법 시행일 후 최초로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거나 상 실한 사람부터 적용 △ 개정법 시행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였거나 상실한 사람이 제외 △ 동포체류자격을 신청하 는 경우에는 종전의 규정을 적용 개정법 시행전에 재외동포(F-4) 체 류자격을 신청하는 경우, 재외동포(F4) 자격 부여의 기준은, 개정법에 따라 재외동포(F-4) 비자 신청일과 관계없이 외국국적취득으로 인한 국적상실은 기 본증명서상 국적상실일, 복수국적자 국 적이탈은 기본증명서상 국적이탈수리 일이 2018년 5월1일 이후인 사람에게 적 용된다.
량을 사들일 때 소득수준을 뛰어넘는 과 도한 소비를 경계했는데, 정작 이런 설 교 메시지는 광고에 빠졌다” 고 꼬집었 다. 반면 현대차는 휴머니즘을 부각한 광고를 내세워 잔잔한 반향을 얻고 있 다.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일종의 기 업 이미지 광고다. 현대차는 슈퍼볼 TV 광고에서 비영 리 기구‘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를 내세 워 소아암과 싸우는 영웅들을 기렸다. ‘현대 호프 온 휠스’ 는 고객이 차량 을 구매할 때 대당 14달러씩 적립하고 현대차 측이 기부금을 납부하는 매칭 방 식으로 펀드를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20년간 160여 곳의 소아암 병원에 1억3 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서도 폴란드 파병 미 제4 보병사단 장병들이 막사에 마련된 가상현실(VR) 기기로 슈퍼볼을 즐기는 장면을 담아 호평을 받 았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11일(일) 오후 12시30 분부터 2시까지 플러싱에 있는 나무교 회(40-15 149 St, Flushing, NY 11354)에 서 무료 B형 간염검진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간전문의 현철수 박사가‘한국인 의 간건강’ 에 대해 강의도 한다. 또 12일 (월)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 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St.
Bayside NY 11361)에서 무료 B형간염 검진을 실시한다. KCS 공공보건부는“아직도 한인커 뮤니티에는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 다. 이번 기회에 간경화 또는 간암의 주 요 원인일 수 있는 B형 간염검진(기초 항체 항원 검사)를 많은 한인들이 받았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문의: 212-463-9685 교환 203
뉴욕총영사관 이용“편리해진다” 민원실에‘안내 데스크’설치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 5일(월)부 터 민원인 서류접수 마감시간을 기존의 오후 4시에서 16시30분으로 30분 연장하 고, 창구직원 점심시간을 정오~오후 1 시로 조정(30분 단축)하여 민원실을 방 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를 제공한다. 민원실은 점심시간에도 일부직원이 근무한다. 민원실은 또 7일(수)부터 민원실에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뉴욕총영사관은‘복사기 무료사용’ , ‘ “민원실 근무시간 확대 시행’ 에 이어 이번‘안내 데스크 운영’ 으로 대기시간 단축 등 민원인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 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앞으로 도 민원실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 동포 들에게 더욱 편리한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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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싸늘한 2월’다우 1170P 급전직하… ‘10년 황소장’급제동 미국 뉴욕증시가 5일 맥없이 주저 앉았다. 장기적으로 탄탄한 경제 펀더 멘털을 확신한다는 백악관 측의 발언 까지 전해졌지만, 투자심리는 되살아 나지 않았다. 채권금리 발(發) 긴축 우려가 사흘 연속으로 증시를 압박했다. 일각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10년 째에 접어든‘강세장’ 이 마무리 국면 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들어 첫 3거래일을 모두 약세장 으로 마감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 (1천90조 원) 이상 증발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26,000ᆞ25,000 연쇄붕괴… S&P500 사흘새 1조달러 증발 □ 다우지수 장중 한때 1,500P 급락 ‘패닉’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21포인트(4.60%) 내 린 2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24,719.22) 지수 밑으로 내 려앉은 것이다. 장중 한때 1,500포인트 안팎 수직 낙하하면서 24,000선이 깨 지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이후로 7년 만의 가장 큰 하락률이다. 절대 수치만 단순 비교 하면, 다우지수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블랙 먼데 이’ (Black Monday)보다 많은 역대 최 대 낙폭이다. 당시 다우지수는 2,200선에서 1,700선으로 508포인트(22.6%) 폭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로서는 지난 2일 하락 폭 (665.75포인트)까지 더해 2거래일 만에 1,800포인트를 반납하면서 26,000선과 25,000선을 차례로 내준 셈이다. S&P500 지수는 113.19포인트 (4.10%) 낮은 2,648.94에, 기술주 중심 의 나스닥 지수는 273.42포인트 (3.78%) 떨어진 6,967.53에 장을 마감 했다. 단기 흐름을 반영하는 50일 이동 평균선도 밑돌았다. 단기적으로 조정
양상이 짙다는 뜻이다. 격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1% 안팎의 약보 특히 프로그램(컴퓨터 시스템에 의 합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3시 무렵 갑작 한 매매)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적인 측 스럽게 낙폭을 키웠다. 증시가 조정 국 면에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 면에 들어서면서 일시적으로 투매 현 다. 장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브릿지 워터의 레이 달리 주가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로그에 시장의 불안감은 증폭됐다. “미세한 조정” 이라며“예상보다는 조 ‘공포지수’ 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 금 빨리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이라고 (VIX)는 전 거래일의 갑절을 웃도는 35 평가했다. 그렇지만 시장의 심리가 급 선까지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 작스럽게 위축된 상황에서는 조정 국 (WSJ)은“변동성 지수가 20선 위로 치 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솟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 특히 인플레이션 상승압력과 맞물 난 2016년 11월 이후로 처음” 이라고 려 통화 당국의 긴축 스케줄이 속도를 전했다. 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 ‘10년째 황소장’ 낙관론에 급제 주목된다. 동 = 뉴욕증시가 일시적으로 조정 압 유명 투자전략가 짐 폴슨은 CNBC 박을 받고 있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와의 인터뷰에서“주식가치가 고평가 없는 분위기다. 돼 있다” 며 15%가량 조정 국면을 전망 통상 주가조정은 고점 대비 했다. 투자자문사 리처드 번스타인 측 10~20% 하락을 의미한다. 하락 폭이 은“채권과 주식시장 모두 재평가가 나 20%를 넘어서게 되면 약세장에 들어 타나고 있다” 고 말했다. 섰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갑작스럽게 다우지수가 하락 압력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두 가지 거 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만 놓고 보면 품이 있다. 우리는 주식시장의 거품과 과열을 해소하는 조정 성격이 강하다 채권시장의 거품을 맞고 있다” 라면서 는 뜻이다. 지난주 퇴임한 재닛 옐런 전 주식·채권의 가격조정 가능성을 경고 연준 의장도 주식과 업무용 부동산 가 한 바 있다.
TUESDAY, FEBRUARY 6, 2018
미국서 30년 거주 방글라데시 출신 대학교수 이민국에 체포돼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대학교 수와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해온 방글 라데시 출신 이민자가 미 연방 이민세 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40년 간 거주하면서 영주 권까지 받은 폴란드 출신 의사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된 데 이어 미국 사회 에서 장기간 정착해 안정적으로 살고 있는 이민자들도 추방 위기에 내몰리 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이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발생하는 사건이다. 민 전문 변호사들은 미국에 20∼30 년씩 거주한 이민자도 체류 지위에 문 제가 생기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 입을 모은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미 국으로 건너와 오래 전 정착한 시에드 아흐메드 자말(55)은 지난달 31일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캔자스 주 로런 스에 있는 집을 나섰다가 앞마당에 대 기하고 있던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에 게 수갑이 채워진 채로 연행됐다. 14살과 12살, 7살 된 세 자녀와 아내 가 자말이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자말은 애초 학생 비자로 미국에 왔 다가 분자생물학과 제약학 학위를 딴 뒤 비자를 전문직 종사자에게 주는 H-1B로 바꿨다.
이민세관단속국의 무차별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
미국에서 세 아이를 낳아 자녀는 모 국장대행이 분명히 했듯이 우리는 법 두 미 시민권자다. 아내는 학교에서 자 집행을 함에 있어 신분이나 비자의 범 원봉사자로 일하고 학부모 위원회에서 주에 예외를 두지는 않는다” 고 말했다. 도 왕성하게 활동한다. 이민 전문 변호사 제프리 베넷은 자말은 캔자스시티 파크대학에서 “자말의 체포를 보면 이민세관단속국 부교수로 화학 등을 가르친다. 여러 병 이 과거 범죄 전력이 있거나 현재 체류 원에서 연구활동을 한 경력도 있다. 비자가 만료된 사람만 문제 삼는 게 아 이민세관단속국은 신분이 비교적 니라는 점을 반증한다” 고 지적했다. 확실한 편에 속하는 자말을 연행한 이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달 미 전역 유에 대해“공공안전과 국경보안에 잠 에 있는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대 재적 위협이 될 만한 개인 등을 대상으 대적으로 단속해 체인에 취업한 불법 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고 밝 체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 혔다. 그를 체포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 베넷은“최근 이민국 단속 양상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보면 법원, 학교, 교회 등 장소를 가리 이민세관단속국 관계자는 워싱턴포 지 않고 닥치는대로 체류 지위에 의심 스트에“토머스 호먼 이민세관단속국 이 있는 사람들을 잡아간다” 고 말했다.
슈퍼볼 테러대응 기밀문건 비행기 등받이 주머니에 방치 4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슈퍼 볼을 앞두고 혹시 있을지 모를 생화학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작성된 미 국토 안보부의 기밀문건이 비행기 좌석 등 받이 주머니에 방치돼 있었다고 CNN 이 5일 보도했다. CNN의 한 직원이 지난해 12월 비 행기를 타고 가다가 좌석 주머니에서 ‘공무 한정’ ,‘국가안보 중요 문건’ 으 로 분류된 문서류를 발견했다는 것이 다.‘읽어보고 파쇄하라’ 는 명령까지 들어있는 문건에는 슈퍼볼 경기장 주 변에서 탄저균 테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CNN 직원은 또 국토안보부의 생화 학 테러대응 작전인‘바이오 워치’ 를 관장하는 정부 소속 과학자의 여행 관 련 서류도 입수했다. 바이오 워치는 생화학 테러 발생 시 분무 입자를 탐지하도록 고안된 훈련
미 국토안보부의 바이오 워치 훈련
프로그램이다.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7월과 11일 슈퍼볼 대비 생화학 테러대응 훈련을 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이 문건을 보도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보류해뒀다가 슈퍼볼이 안
전하게 치러진 것을 확인한 뒤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에 대해“해당 훈련은 특정 이벤트에 대응해서 기획 된 것이 아니다” 라면서 슈퍼볼과의 연 관성을 부인했다.
눈길 고속도로 100중 추돌 사고… 드론으로 촬영 미국 중부 미주리 주의 한 고속도로 에서 눈길에 차량 100여 대가 뒤엉키 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끝없이 늘어선 사고 차량의 행렬을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에 올라왔다. 5일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 후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 인근 44번 주 간(州間·Interstate) 고속도로에서 발생 했다. 차량 100여 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 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그러나 미주리 주 고속도로 순찰대 는 주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까지 더 하면 차량 300여 대가 사고 피해를 봤 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드론 촬영 동영상은 하얀 눈길로 변 한 고속도로를 따라 트레일러와 승용 차, SUV 등이 뒤엉킨 사고 현장을 보여 준다. 군데군데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끊임없이 이어진 100중 추돌사고 현장
요란한 경광등 불빛을 발산하는 모습 이다. 이 사고로 44번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중단됐다. 밤새 사고 차량을 치웠지만 여전히
많은 차량이 도로에 남아있다. 경찰은 처음에 20대 정도가 추돌 사 고를 일으키자 뒤따르던 10여 대가 연 쇄 추돌했고 같은 형태로 추돌이 반복 됐다고 말했다.
중북부‘겨울왕국’회귀… 시카고 공항 항공편 줄취소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중북부 일원 이 다시 하얗게 얼어붙었다. 5일 시카고 트리뷴과 ABC방송 등 에 따르면 미국 중북부 일원에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또다시 몰아쳐 시카고를 비롯한 주요 도시 기능이 느 려지고, 항공·도로 교통에 차질이 빚 어지고 있다. 국립 기상청은 이날 시카고 일원 체 감 기온이 -20℃를 밑도는 가운데 자 정 무렵까지 15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런 날씨는 오는 주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령 을 내렸으며, 미 중서부 관문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항공편 440여 항 공편이 취소되고 400여 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ABC방송은 이번 겨울 폭풍이 중북 부와 동북부 지역에 폭설을, 동남부 지 역에는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중부 네 브래스카에서부터 동남부 플로리다까 지 도로 상황도 이미‘재난상태’ 라고 전했다. 미주리 중부 스프링필드 인근, 빙판 으로 변한 고속도로 선상에서 차량 약 100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4일 하루 미 주리 주에서만 650여 건의 교통사고가
눈 내린 아이오와주 고속도로서 70중 추돌사고
발생, 5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또 아이오와주 에임스 인근 고속도 로에서도 7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최 소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 다. 이번 겨울 폭풍은 로키산맥 동쪽에 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아이오와주 드모인을 거쳐 시카고·인디애나폴리 스·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등 오대 호 남부를 뒤덮었으며, 계속 동진해 오
는 7일부터 펜실베이니아주 북부와 뉴 욕주, 뉴잉글랜드 지방까지 영향을 확 산할 전망이다. 워싱턴DC 이하 동부 해안지대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 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북부와 동북부 의 대도시들이 이번 겨울 폭풍의 영향 권에 들어 있어 교통과 물류 등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2월 6일 (화요일)
‘혹독한 신고식’파월號 첫날부터 긴축 시험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새로운 리더십을 맞은 5 일. 공교롭게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175포인트, 4.6% 주저앉았다. 전 거래일인 지난 2 일 한차례 급락 장세를 연출하기는 했 지만, 장중 한때 1,500포인트 밀리면서 시장의 공포감은 커졌다. 앞으로 4년간 미국의 통화정책을 이끌게 되는 제롬 파월(65) 신임 의장 으로선 그리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비둘기파’ 로 분류되는 파월의 등 장에 뉴욕증시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는 시각은 거의 없다. 그보다는 앞으로 의 긴축 스케줄에 예상외로 금융시장 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시그널 로 읽힌다. 모건스탠리의 채권 매니저 짐 캐런 은 CNBC 방송에“파월의 등장이 어떤 불확실성을 더했을 수는 있다”면서
취임선서하는 세계 경제대통령 파월 연준 신임의장
첫날 증시 급락… 그린스펀은 블랙먼데이, 버냉키 금융위기와 씨름 “그렇지만 우리가 파월에 대해서 모르 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 고 말했다. 주식투자 전략가 샘 스토벌 역시 “이 정도 수준의 주가지수 조정은 (과 열을 덜어내는) 자연스러운 과정” 이라 며“새로운 연준 의장의 취임과는 무관 하다” 고 평가했다. 지난주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금리 상승세가 전반적으로‘긴축 모드’ 를 조성한 흐름에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불씨’ 로 작용했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년 새 2.9% 증가하면서 근 9년 만의 최대 상 승 폭을 기록했다. 임금상승이 인플레 이션 압력을 가하고 나아가 곧바로‘파 월 체제’ 의 긴축 스케줄을 앞당길 것이 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올해 3차례 인상이 유력했던 기준 금리가 4차례 인상될 가능성까지 거론 되면서 시장의 긴축 우려를 키운 것이
다.
기존‘옐런 체제’ 의 정책 기조를 이 어가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혔던 파 월 의장으로선 일종의 허니문 기간도 없이 시장의 긴축 우려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CNBC 방송은“시장이 파월을 첫날 부터 시험대에 올려놨다” 면서“다른 어떤 역대 의장보다도 빨리…” 라고 보 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 준 의장이 임기 초에 시험에 직면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취임 후 두 달 만인 1987년 10월 다우지수가 22% 폭락한‘블랙 먼데이’ 를 겪었다. 이후 시장은 회복됐으며 경제가 수 년간 굳건한 확장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전 의장은 2006년 취임 직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문제
에 부닥쳤으며 금융위기와 약한 회복 세를 극복하기 위해 2차례 임기 대부분 을 소진했다. WSJ은 연준이 작년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6년 중 대부분 기간 목표치인 2%를 밑도는 등 매우 완만한 점이었다고 지적하고, 인 플레이션이 너무 높이 오를 것처럼 보 이면 연준이 물가 압력을 줄이려고 기 준금리를 예정보다 더 높이기를 원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으면 기준금리를 계획보다 덜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에 따 르면 전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 해 기준금리를 최고 4차례 인상할 가능 성을 16%로 예측해 지난 2일의 28% 보다 낮췄다.
파월 미 연준의장 취임선서“강하고 탄력있는 금융시스템 유지” 제롬 파월(64) 신임 미국 연방준비 제도(Fed·연준) 의장이 5일 공식 취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에서 취임선 서를 하고 전임자인 재닛 옐런 의장을 잇는 4년 임기의 새 의장직을 시작했
다. 그는 취임선서에서“내 임기를 시 작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왜 하는지 설 명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겠다” 며“연 준의 내 동료와 나는 객관성과 독립성, 성실함을 갖고 우리나라와 미국인을 위해 봉사하는데 전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또“우리 금융시스템은 10년여 전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이전보다 훨씬 강하고 더욱 탄력 있다” 며“우리의 금 융시스템이 그러한 길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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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협회장, 핵보고서에“의회·정부간 진지한 공론화 필요” ‘비핵 공격에도 핵사용’ 트럼프 정부 핵보고서에 우려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 장은 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018년 핵 태세 보고서(NPR)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하스 회장은 이날 인터넷 매체‘악 시오스’기고문에서“트럼프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NPR은 3가지 큰 의문 점을 제기했다” 면서 저강도 핵무기 역 량 강화와 비핵 공격에 대한 핵무기 사 용, 재정 부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기존 핵무기보다 실제 사용 가 능성이 큰‘저강도 핵무기’강화 방침 에 대해“핵전쟁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핵전쟁 가능성을 증가시킬지, 아니면 믿을만한 보복 위협을 갖춤으로써 핵 전쟁 가능성을 낮춰 전면적인 충돌에 이르지 않게 하는 선택권을 가질지는 의문”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NPR은 미국 인프라(사회간 접자본) 또는 고가치 표적에 대한 생화 학·사이버 공격을 비롯한‘중대한 전 략적 비핵 공격’ 에 대응해 핵무기를 사 용할 수 있다고 했다” 고 지적하고“미 국이 어떠한 분쟁 상황에서도 핵무기 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지는 중대한 전 략적 결정” 이라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이와 함께“NPR은 러
특강하는 리처드 하스 美CFR회장
시아, 중국, 북한, 이란의 진전에 따라 4 천500기의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증강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면서“이 비용 은 30년 동안 매년 약 400억 달러, 즉 최소한 총 1조2천억 달러를 쓰겠다는 것인데 이는 각종 연방재정 소요를 고 려할 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라고 분석했다. 그는“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핵무 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큰 수준에
이르게 됐다” 며“지금은 의회와 트럼 프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기 전 에 진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 이라 고 강조했다. NPR은 미국의 핵무기 관련 정책 방 향을 제시하는 8년 주기 보고서로, 미 정부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핵무기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한 다.
하원,‘누네스 메모’반격할‘민주당메모’맞불공개 결의 하원 정보위 표결서 만장일치… 트럼프 결정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연 방수사국(FBI) 수사가 편향됐다는 공화 당 측 주장을 담은‘누네스 메모’ 가공 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측이 이 를 반박하는 내용의‘민주당 메모’ 를 공개하기로 결의했다고 AFP통신이 5 일 보도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애 덤 쉬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민주 당 메모 공개에 관한 하원 정보위 표결 에서 만장일치로 공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누네스 메모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내 의회 결의를 수용할지 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누네스 메모 공개가 의회에서 결의되자 FBI와 FBI의 상급 기관인 법 무부는 성명을 내며 메모 공개를 만류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하원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작성한‘민주당 메모’ 가 공개된다면 누네스 메모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 될
전망이다. 쉬프 의원은“공화당 의원들이 호도 하는 메모만 공개하고 민주당 메모는 공개를 거부하기로 하면서 견딜 수 없 는 상황에 처했을 것” 이라며“따라서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 했다. 쉬프 의원은 백악관이“정치적인 목 적으로 우리쪽 메모를 수정할 수 있다” 며 우려를 표한 뒤 FBI와 법무부에 기 밀 정보 보호를 위해 수정을 원하는 부 분이 어디 인 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 당 척 슈머(뉴 욕) 상원 원내 대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에 서한을 보 내‘민주당 메 모’의 공개를
촉구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 코가 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서한에서“국민이 양측의 주장을 모두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근본적인 공정성 의 문제” 라면서“ ‘민주당 메모’ 를 공개 하지 않으면‘누네스 메모’ 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뮬러 특검의 수사를 훼 손하기 위한 의도라는 최악의 우려를 확인하는 것” 이라며‘민주당 메모’ 의 공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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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유판결 판사 파면 요구’청와대 국민청원 쇄도 “정경유착 눈감고 사법정의 부정”주장… 하루 만에 파면요청 글 수백건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1심 물이기 때문에 1심 판결을 뒤집고 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용 전격적인 석방을 결정한 정 부장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2심 집행유 판사를 파면해야 한다는 내용이 예를 선고해 석방한 정형식 서울 다. 고법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요 한 청원자는“한 개인을 비호 구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잇따 하기 위해 다른 피고인에게 죄를 르고 있다. 전가해 죄형법정주의와 평등권을 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침해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며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판결 이후 “법관 스스로 현행법을 충실하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 부장판사 적용하지 않았고 비논리적인 판 에 대한 파면 요청 청원 글이 200 결 이유는 법의 해석이 아니라 자 건을 넘어섰다. 의적으로 법을 왜곡함으로써 국 이들 청원의 요지는 대부분 이 회의 입법권을 침해한 수준에 이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은 르렀다” 고 주장했다. 정경유착을 눈감고 사법정의를 정 부장판사는 전날 이 부회장 부정했으며 양심을 저버린 결과 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
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해 석방했 다. 작년 2월 구속된 이 부회장은 작년 8월 1심 선고에서는 징역 5 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해왔다. 청와대는 한 달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 지 모두 6개의 청원에 대해 답변 했다. 청와대는 이 기준을 충족한 가 상화폐 규제 반대, 나경원 의원 평 창올림픽 위원직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강화,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중과실 적용 청원에 대 한 답변을 준비 중이다.
정부 개헌안에‘권력구조 개편’포함되나… 여론이 변수 문 대통령 결단에 달려…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 커 청와대“여론 공감대 없다면 권력구조 개편안 빠질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에 국회와 협의할 정부 개헌안을 준비하라고 지시 하면서 해당 개헌안에 어떤 내용 이 담길지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 르고 있다. 특히 개헌 논의의 핵(核)이라 고 할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 문제 가 개헌안에 포함될지를 놓고 여 야를 비롯한 정치권이 촉각을 곤 두세우고 있다. 권력구조 개편은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큰 탓에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공전하게 한 요인 중 하나 이기 때문이다. 권력구조 개편안 이 포함될지 말지에 따라서 정부 와 국회간 협의를 비롯해 국회 통 과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일단 문 대통령이 선호한다는
의사를 밝힌 데다 여당도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기자 회견에서“개인적으로는 대통령 4 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 (권력구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력구조 개편안을 제외한 채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대통령에 권한이 집중된 현 체제의 문제점 을 개선하려는 개헌의 취지와 동 떨어진 것인 만큼 반드시 이번 기 회에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도 변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해“개 헌의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 분
권” 이라면서“권력구조를 제외한 개헌은 앙꼬없는 찐빵, 껍데기 개 헌” 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권력구조 개편을 둘러 싼 쟁점을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첨 예하게 맞서고 있어 대통령과 정 부의 안을 관철하려 한다면 국회 에서 이를 논의해 국민투표에 부 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 이다.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마련 할 수 있을지, 또 합의된 개헌안이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 한 의석 구도 속에서 본회의를 통 과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이다. 여기에 정부마저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작은 개헌안을 발의했 다가 만에 하나 한 자리에서 국회 개헌안과 같이 부결된다면 국민
민주평화당 6일 공식 출범… 국회서 중앙당 창당대회 15석으로 출발… 안철수와 완전히 결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 의원들이 6일 오후 3 시 국회 의원회관에서‘민주평화 당(민평당)’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호남 의원들 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들은 안철수 대표와 완전한 결별을 알 리는 셈이다. 민평당은 천정배 박지원 정동
영 조배숙 유성엽 장병완 황주홍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 영일 이용주 정인화 최경환(선수 ·가나다 순) 등 국민의당을 탈당 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으로 첫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2심 집행유예를 선고해 석방한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 사를 파면하라는 요구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잇따르고 있다.
투표는 해보지도 못하는 최악의 는 분위기다.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국회 논 이 때문에 쟁점이 있는 권력구 의 등을 거치며 공감대가 형성되 조 개편은 제외하고 기본권 강화 고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권력구 와 지방분권 확대 등 비교적 여야 조든 무엇이든 개헌안에 포함될 간에도 의견 차이가 작은 내용만 수 있다” 면서도“여론에 공감대가 포함해 개헌을 추진할 가능성이 없다면 권력구조 개편안이 빠질 거론된다.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도 1일 세종시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개헌안을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적어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정책기 도 지방분권을 중심으로 한 다음 획위원회는 권력구조 개편안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합의된 과제 포함한 개헌안을 마련할 계획이 를 모아서 개헌한다면 개헌을 놓 다. 고 정치적으로 부딪히거나 정쟁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화할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 장은 5일“(권력구조 개편을 포함 각한다” 고 말했다. 한 내용을) 다 준비하겠다”면서 권력구조 개편 내용을 정부의 “국회통과 가능성을 생각해 정무 개헌안에 넣을지는 결국 대통령 적인 부분까지 (정책기획위가) 고 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려할 것은 아닌 것 같다” 고 말했 개헌안 심의 기간 등을 고려해 다. 그러면서“정부 개헌안을 발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는 정부 의할 때 권력구조 개편 부분을 포 가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점 함할 것인지는 대통령이 판단할 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한 달 남 문제” 라고 강조했다. 짓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정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을 의 여론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심 열고 정부 개헌안 준비 계획 등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 밝힐 예정이다.
출발을 한다. 민평당 창준위는 전날 심야회 의 끝에 초대 당 대표로 4선의 조 배숙 의원, 원내대표로 3선의 장 병완 의원을 추대하기로 결정했 으며,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를 확 정할 예정이다. 민평당은 이날 창당대회 후 텃 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여론전에 집중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직 거취를 명확 히 밝히지 않은 손금주 이용호 의 원이 합류할 경우 의석수는 늘어 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부에서 번지고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중 민 평당 창당 작업에 힘을 실어온 이 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당적 을 옮기지는 않은 채 민평당과 대 오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최악 위기… 존재 걸고 성적 비위행위 처리” 이총리“공무원 선거비리, 지방선거에 훨씬 많아”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성적 비위행위를 고발하는‘미 투(Me Too)’운동이 우리 사회에서도 시작됐다. 더구나 검사의 상하관 계에서 빚어졌다는 고발이 검찰 내부에서 시작됐다” 며“검찰 최 악의 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 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 울청사에서 주재한 제6회 국무회 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법무부와 검찰이 민간 중심 위원회까지 만들어 진 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라 처리하 겠다고 한다” 며“검찰의 명예, 아 니 검찰의 존재 자체를 걸고 진실 을 규명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는 등 말끔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 고 지시했다. 그는 또 작년 11월 에 수립한‘공공부문 성희롱 방 지대책’ 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 기관의 성비리 발생과 조치 실태, 예방노력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 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착수하 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도 전수조사에 동참해 점검과 대책 의 실효성을 높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민간기업 과 공공기관에서는 피해자와 신 고자 모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남녀고용평등법이 5월 시행 예정이지만, 공무원에 대해 서는 명시적인 법 규정이 없다” 며 여성가족부와 인사혁신처에 관련 규정 보완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이번 기회에 성희
롱 등 성적 비위행위를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이른 바‘미 퍼스트(Me First)’운동이 우리 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서는 공무원의 언행 주의를 당부 했다. 그는“이제 곧 6·13 지방선 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지방선거의 막이 오르는 것” 이라 며“통계를 보면 공무원의 선거 범죄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지방선거에서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 고 지적했다. 이어“공직자들의 선거 관여 나 선심성 예산집행 등 정치 중립 위반행위가 없도록 주의시키고 단속하라. 공무원들의 언행이나 SNS 활동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 의 지지 또는 반대로 오해받지 않 도록 각별히 관리하라” 고 주문했 다. 이 총리는 또“검찰과 경찰은 금품제공, 여론조작, 불법단체동 원 등 부정한 선거행위에 대해 본 격 단속활동에 나설 때가 됐다” 며“특히 SNS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고 강조했다. 그는“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비방이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사실을 확인하고 확산 을 막도록 각급 선관위와 협조해 위법 게시물 삭제 등 조치를 즉각 즉각 취하라” 며“불법행위는 무 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 처리해 달라” 고 지시했다.
오세훈,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에 반대 측근“한국당 복당은 아냐… 당분간 정치와 떨어져 지낼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 당과 통합을 앞둔 바른정당에 탈 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6일 확인 됐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 전 시장이 어제 바른정당 서 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바른정당이 전날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 과의 통합안을 의결하는 등 본격 적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하자 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자유 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한국 당에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다” 며 “당분간 정치와 떨어져 지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석좌교수 일에 전념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현재 고 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 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Ⅱ
2018년 2월 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펜스, 리본자르러 간것 아냐” 웜비어 부친, 펜스 따라 평창 개회식 참석 “대북압박 초점”… ‘인권’ 문제를 대북 압박카드로 활용
백악관“북한 현실 알리기에 최선” 백악관 측은 5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 식에 미국 측 고위급 대표단장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 국한 것과 관련,“(개회식 테이프 커팅을 위해) 단순히 리본을 자 르러 가야 한다면 가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과거의 많은 부통령 은 의례적으로 행사 참석차 올림 픽에 갔었고 그것 역시 좋은 일”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
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며 압박 전략의 중요성을 한국 정부에 강 조하고 일치된 모습을 보이는 것 이 펜스 부통령이 이번 출장 기 간 직면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 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빅터 차 전 주한 미 국대사 내정자 낙마 사태를 통해 시험대에 오른 한미 관계도 펜스 부통령의 과제로 꼽았다. 한편 펜스 부통령에게 북한 이슈는 개인적 경험과도 무관치 않다고 CNN은 소개했다. 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백악관 관계자 전화 브리핑…”북한 선전전술 막는데 모든 기회 활용” 방송 등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 권이 올림픽 전에, 그리고 올림 픽 기간에 미디어를 통해 시도하 는 어떠한 선전전술에도 불구하 고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 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이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납 치’ (hijack)할까 봐 심각하게 우려 하고 있다” 며“북한은 과거‘조 작의 대가’ 였으며 현재는 살인 정권” 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펜스 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북한 의‘위장 전술’ 을 막는 데 주력할 것” 이라며“북한이 외부 세계와 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막아내며 북한의 김정은 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함 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사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어“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걸 막 아내는 것을 미션으로 여 기고
있다” 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문재인 대 통령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며트 럼프 행정부와 한국의 문재인 정 부 간 정책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CNN방송은 다만“트럼프 행 정부는 공개적으로는 올림픽에 대한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하지 만, 북한 정권이 한국 정부를 홀 려 경제적 양보를 얻어낼 가능성
지난해 방한 당시 비무장지대 (DMZ) 방문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부친이 한국전쟁에 참 전한 개인사를 갖고 있다. 그는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 에 출연,“아버지는 한국전 참전 후 가슴에 훈장을 달고 돌아왔으 며, 그 훈장을 서랍에 보관했다” 며“아버지는 그 훈장에 대해 아 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가족 들은 언제나 아버지가 한국의 자 유를 쟁취하는 데 도운 미국민이 었다는 걸 자랑스러워했다” 고전 했다.
WP“대북‘코피작전’위험… 빅터 차 조언 경청해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4일 사설에서 북한의 재도발 로 트럼프 행정부가 크든 작든 대북 군사행동 선택 기로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며 빅터 차 전 주 한 미 대사 내정자의 조언을 경 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P는 이날‘대북 코피작전의 위험성’ 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선제적 군사공격이 과연 믿을만 한 선택인가’ 라는 물음을 제기하
고, 차 전 내정자가 대북 문제에 있어 상대적으로 매파이자 아시 아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의 의견 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전 내정자는 지난달 30일 WP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다른 여러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선 제적 군사행동의 문제점을 지적 했다. 차 전 내정자는 선제적 공 격으로 북한의 대대적인 반격을 막기란 불가능하다며 트럼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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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 태로 귀국한 뒤 사망한 미국 대 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 식에 참석한다고 미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웜비어는 고위 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 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손님 자격으로 개회식에 초대됐다. 펜스 부통령은 5일 출국해 일 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고있는 오토 웜비어의 부모
WP “펜스 부통령, 올림픽 때 북한의 선전전에 맞서 싸울 것” 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평창에서 막을 내리는 펜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은 북한에 대 한 미국의 압박 캠페인을 지속한 다는 데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백악관 관료들이 전했다. 이를 위해 펜스 부통령은 올 림픽 기간에 북한의 선전전에 맞 서 싸우고‘모든 대북 옵션이 테 이블에 올라있다’ 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반복해서 강조할 방침이라고 WP는 밝혔 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이 날“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 림픽의 메시지를 납치(hijack)하 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 이라는 부통령 보좌관의 발언을 전하며 펜스 부통령이 북한 정권의 억압 적인 실상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펜스 부통령이 북한 정권의 손에 아들을 잃은 웜비어
를 올림픽 개회식에 초청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여 진다. ‘잔혹한’북한 정권의 목격자 이자 피해자인 웜비어 사건을 부 각해‘인권’문제를 대북 압박카 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 다. 국제 스포츠행사인 올림픽 개 회식에 웜비어 가족의 깜짝 등장 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제적 문제로 띄 워 북한의 선전전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립대에 재학 중이 던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 한 관광 중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 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석방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그는 귀향 엿새 만에 숨졌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에 웜비어 부부 와 북한에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탈북자 지성호씨를 초청, 이들 사례를 거론하며 북한 정권 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 부부에 대해“전세계를 위협하 는 (북한의) 협박에 대한 강력한 목격자” 라며“여러분의 힘은 우 리 모두에 영감을 불어넣고, 오 늘 밤 우리는‘미국의 결의’ 로 웜비어를 예우할 것을 맹세한 다” 고 밝혔다. 사흘 뒤에는 지씨를 비롯해 탈북자 9명을 백악관으로 초청 하는 등 최근 미 정부가 북한 인 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압박을 가하는 이벤트를 잇따라 연출하 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월스 트리트저널은“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기는 탈북자”라는 관전평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북 선제타격 법적권한 없어” 미 민주의원 18명, 빅터차 내정 철회하자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 정부에서 거론되는‘코피작전’ 에 대한 반론을 폈다. 선제 타격 이 북한의 보복을 억제하는 선에 서 끝날 것으로 믿을 만한 근거 가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WP는 선제적 군사 행동에 찬 성하는 쪽은 북한이‘비이성적’ 이라는 점을 지목하며 미국이 김 정은 정권의 무기 사용을 단념시 킬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코피 전략’ 만이 미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무기 개발을 용인 할 수 없으며 이를 방조하지 않 겠다는 의사를 북한에 전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는 것이다. 그러나 W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공격에서 미국 도시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임 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23만명에 이르는 주한 미국인과 일본 거주 미국인 9만명을 위험 에 빠뜨리는 행위라는 차 전 내 정자의 지적을 전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18명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에 대해 선제타격을 할 법적 권 한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 관에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1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한적 타격을 의미하는‘코피 전략’ 에 반대하는 빅터 차 주한 미 대사 내정자의 내정을 전격 철회한 가 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마틴 하인리히(뉴멕시코) 상
원 군사위원장 등 18명의 상원의 원은 서한에서“북한에 대한 선 제 군사 타격의 잠재적 결과와 오판·보복의 위험을 매우 우려 한다” 면서 제한적 범위의 타격 일지라도 북한의 대응을 야기하 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것 은“엄청난 도박” 이라고 주장했 다. 또“미 대통령은 국회의 승인 없는 예방 또는 선제타격에 대한 헌법적 기반이나 법적 권한이 없
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위 기 상황에서 주한 미 대사를 장 기간 공석으로 두거나 내정을 철 회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 다. WP는 민주당 의원들의 서한 의 성격에 대해“트럼프 대통령 이 취임한 이래 여전히 비어있는 자리인 주한 미 대사 자리를 놓 고 백악관이 당초 내정자를 갑자 기 철회하는 등의 상황에 따른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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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겨냥 美 수입규제 40건 독보적 1위… 인도 29건에 크게 앞서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입규 제 건수가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나라에 비해 월 등히 많은 숫자로 우리나라에 대 한 미국의 통상 압박이 도를 넘 어서는 분위기다. 6일 한국무역협회의‘수입규 제 월간동향’ 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한국 대상 각국 수입규제 건수는 총 196건으로 이 가운데 미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수입규제 40건 중 30건 은 반덤핑 조사이며, 상계관세와 세이프가드는 각각 8건과 2건으 로 뒤를 이었다. 40건 가운데 2건(대형구경강
관 반덤핑 및 상계관세)은 지난 1 월 조사가 시작됐다. 미국 측 수입규제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28건으 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가 5 건으로 뒤를 잇고 있고, 화학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입규 제에 한국이 덩달아 함께 노출되 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또“미국의 반덤 핑·상계관세 조치는 대부분 민 간 기업의 제소에 의해 이뤄지는
철강· 금속 분야 최다로 28건 품과 섬유류 수입규제는 각각 3 건으로 집계됐다. 무역협회는 이처럼 미국의 대 (對)한국 수입규제가 많은 이유 에 대해 무엇보다 한국의 산업구 조가 중국과 유사하기 때문이라 고 분석했다.
데 우리 기업과 경쟁하는 미국 기업의 제소가 증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에 대한 수입규제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29건이었다. 이어 중국과 터키의 수입규제가 각각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올해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규제 수 준이 강화되고 적용 대상도 확대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달부터 수입규제 통계를 집계할 때 반덤 핑과 상계관세 규제가 동시에 이 뤄질 경우 과거처럼 1건으로 묶 지 않고 각각 1건으로 나눠서 계 산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 국 제 수입규제 통계 작성 관례를 따르는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설 명했다.
한은“미 금리 인상 4회 전망 확산”…한미 금리역전 임박 코스피· 코스닥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 “한미 금리가 역전해도 자금 이탈 우려는 크지 않을 것” 다음 달 한국과 미국 간 정책 금리 역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6일 미 월가에서 올해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금리 인상 기대가 강 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 가’보고서를 보면 지난 2일 주 요 해외투자은행(IB) 16곳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금리 4 차례 인상 전망이 6곳에 달했다.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2곳 늘 었다. 3차례 인상 전망도 9곳으로 1 곳 많아졌다. 반면 2차례만 인상 한다고 보는 기관은 4곳에서 1곳 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달 30∼31일 미 연 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 다. 미 연준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고용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물가, 정책금리 전망 표현을 일부 긍정적으로 조정했 다.
연준은“물가 상승률이 여전 히 2%를 밑돌고 있으나 올해 확 대돼 중기적으로 2%에 수렴할 것” 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2월“단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2%를 하회할 것” 이라고 밝힌 데서 진전된 표현으 로,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 됐다.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여전히 낮다는 언급에서 한 걸음 나아가“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달간 상승해왔다” 고바 꿨다. 제롬 파월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하는 3월 20∼21일 FOMC 에서 금리 인상 전망도 더욱 확 산했다. 조사 대상 IB들은 3월 금리 인 상 전망이 13곳에서 16곳 모두로 확대됐다. 한은 뉴욕사무소는“인플레 이션 증대 조짐에 따라 미국 연 준의 연중 금리 인상 기대도 강 화되는 분위기” 라며“향후 인플 레이션 지표 움직임, 연준 지도 부 구성 변화, 감세의 경제적 효 과 등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 융불안 요인임은 분명하다. 망에 한은 고민도 커질 것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보인다. 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당장 다음 달 양국 정책금리 국내 금융시장도 뒤흔들었다. 역전이 예상되는 데다가 앞으로 미 장기 국채 금리는 4년 만에 격차가 더 빨리 확대되면 한국 최고로 올랐고 뉴욕 증시 주요지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 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문이다. 국내 투자심리도 얼어붙어 전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날 코스피 지수가 1.33% 하락했 1.50%로 미국 정책금리 상단과 고 코스닥 지수는 4.59% 떨어지 같다. 며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을 기록했다. 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다음 원/달러 환율은 급등, 장중 달에는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1,090원대를 찍었다. 것으로 예상된다. 오석태 한국 소시에테제네랄 한은이 이달 금리를 올릴 가 (SG) 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한국 주식시장은 특히 국제금융 인 평가다.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금리 결정에 주요 판단 기준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되 이 되는 물가 상승률을 한은이 며 한국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 지난해 10월 1.8%에서 1.7%로 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낮춘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엿 설명했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한미 금리역전이 외국인 실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 자금 유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승률은 1.0%로 17개월 만에 최 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저이기도 했다. 그는“외국인 자금 이동에서 금융시장에서는 하반기 인상 한미 금리 차가 미치는 영향은 의견이 많다. 미미하다” 며“한미 금리가 역전 한미 금리역전은 당장 외국인 해도 자금 이탈 우려는 크지 않 자금 이탈을 초래하진 않지만 금 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TUESDAY, FEBRUARY 6, 2018
재벌총수‘집행유예’이재용 2심서 부활 변주된 ‘3·5 법칙’ …재벌총수 등 사례에 새삼 관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항 소심에서 석방되면서 재판 중 집 행유예 선고로 풀려난 재벌총수 등의 사례에 새삼 관심이 쏠린 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1년 가 까이 수감생활을 해오던 이 부회 장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고 풀 려난 것은 재벌가에 적용되는 집 행유예 공식이 되살아난 것이라 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재벌총수라고 해도 사건 유형이나 구조 등에 차이가 있어 비자금 조성에 따른 횡령·배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만에 석방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담담한 표 정으로 나서고 있다.
조현아· 강덕수처럼 1심서 실형 선고 후 상급심서 감형돼 석방 탈세 등의 기업범죄에 내려지는 집행유예와는 결이 다르다는 지 적도 있다. 형량도 통상 적용하던‘3·5 법칙’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이 아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 유예 4년이라는 점에서도 재판 부 나름의 고심이 있었다는 평가 가 나온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앞서 1심에서 실 형을 선고받고 상급심에서 집행 유예가 선고되는 패턴과 닮아있 다는 점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 로 보인다. 최근 재벌가 사건 중에선
2014년‘땅콩 회항’사건으로 사 회적 공분을 샀던 조현아 전 대 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 행유예로 석방된 것과 형태가 유 사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던 중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핵심 쟁점이던 항로변경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 면서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 년으로 감형됐다. 이 형은 지난 해 12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횡령·배임 등 기업범죄로 1
‘긴장→ 웃음→ 표정관리’
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법원종 합청사에 도착했다. 사복 차림의 이 부회장은 여 느 때처럼 담담하게 호송차량에 서 내렸지만‘운명의 날’ 인 만큼 표정엔 다소 긴장감이 묻어났다. 이 부회장은 피고인석에 앉은 채로 1시간 가량 진행된 선고를 흐트러짐 없이 귀담아들었다. 입술이 타는 듯 종종 손으로 입가를 만졌고, 립밤을 바르는 모습도 보였다. 재판장이“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다” 고주 문을 읽자 이 부회장의 얼굴은 갑자기 상기됐다. 귀까지 빨개질 정도였다. 이 부회장은 재판장이 “무죄 판단 부분에 대한 공시를 원하느냐” 고 묻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시각각 변했다. 선고가 모두 끝나자 그동안 이 부회장은 5일 오후 2시 서 법정 변론을 맡아 준 변호인단, 울고법 형사13부의 심리로 열린 재판을 함께 받은 전직 임원들과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무 짧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재용 ‘운명의 날’ 3단 표정변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표정변화
지난 1년간의 구치소 생활에 서 벗어나 5일 자유의 몸이 된 삼 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표정은 선고 직전부터 석방될 때까지 시
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강 덕수(68) 전 STX그룹 회장도 2015년 10월 항소심에서 풀려났 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유죄 로 본 회계 분식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 년을 선고했다. 강 전 회장은 현 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가 기업 총수에게 공식처럼 적용됐 던‘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판결과 결론 면에서 비슷하다는 점도 거론된다.
국제
2018년 2월 6일 (화요일)
G2 경제전쟁 서막 “중국은 농산물로 트럼프 지지층 타격” 미국의 무역 압박에 맞서 중국이 미 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반격 에 나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 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겨냥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무 역보복의 대상으로 미국산 수수를 선 택한 배경을 분석하면서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미국 농업계 가 앞으로 중국 무역보복의 주요 타깃 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미국 산 수수가 일반적인 시장가격보다 낮 게 수출돼 자국 업체들에 피해를 준다 며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반보 조금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업 컨설팅 업체인 상하 이 JC인텔리전스 컴퍼니의 리창 수석
미국 위스콘신주 농촌
미국 태양광패널 제재에 중국 수수 반덤핑조사 반격 “수수만으론 경제전반 타격 미미… 콩으로 확대되면 문제 달라” 컨설턴트는“이미 부분적인 무역전쟁 이 시작됐다” 며“이번 조치는 중미 관 계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미국산 수수는 중국에서 가축 사료 로 쓰이고‘빼갈’ 로 알려진 고급 전통 주 바이주(白酒)의 원료로도 쓰인다. 미국 곡물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미 국에서 수출되는 수수의 75% 이상이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에 따르 면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480만t, 10억 달러(약 1조 948억원)규모의 수수를 수 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수수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이 미국의 농업부문을 겨냥해 반격에 나선 것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 한 일이다. 이미 지난주 미국 농업계는 미 정부 가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측 으로부터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위협 을 받았고 그럴 경우 농산물과 항공산 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철
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불공정무역 조 사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외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를 발동하고 3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정부가 태양광 생산량을 늘리고 자국 기업이 외국 기업과의 경 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도록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는 불공정 교역 관행 을 문제 삼았다. 미국의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피터 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채드 바운은 중국이 미국산 수수에 한에서만 반격 에 나설 경우 일부 농가는 어려움을 겪 겠으나 경제 전반에 타격은 크지 않으 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양국 무역 충돌이 격화하면서 미국 경제에서 더 큰 부분 을 차지하는 대두 업계로까지 관세 조 치가 확대될 경우 문제는 커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미국의 대두 농가가 몰려있는 주들 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선 거구의 일부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미국산 대두 140억달러(약 15조 3천억 원)어치를 수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 정부 관 계자와 통상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 정 부가 무역전쟁에 나설 경우 미국 내 농 업주(州)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 지 기반을 이루는 만큼 미국산 농산물 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 다. 자국의 경제 이익을 보호하는 데 부 쩍 적극적인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 해 관세를 부과하는 데에도 스스럼없 다. 중국은 앞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 세 부과를 승인한 지 이틀 만에 미국산 가금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 2010년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면적인 무역전쟁 을 피할 길은 아직 열려있다는 게 전문 가들의 견해다. 리창 컨설턴트는 중국 정부가“아직 은 자제하고 있다” 며“중국이 여전히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믿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몰디브 비상사태 선포… 극도 혼란 대법원장· 전직 대통령 체포 인기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가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대법원장과 전직 대통령 등 이 잇따라 체포되는 가하면 시위가 격 렬해지는 등 극심한 정국 혼란으로 치 닫고 있다. 6일 영국 BBC방송, 가디언, 미국 뉴 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압둘 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보름동안 국 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조치로 법원의 영장 없이 압수, 수색, 체포, 구금이 가능해지는 등 경찰 권이 강화됐다. 또 집회의 자유가 제한 됐으며 공항에서의 짐 검색도 강화됐 다. 비상조치 선포 후 경찰은 대법원으 로 출동해 압둘라 사이드 대법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을 체포했다. 이들 이 무슨 혐의로 체포됐는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
6일새벽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경찰이 마우문 압둘 가윰(가운데 손든 남성) 전 대통령을 체포하고 있다.
영장없이 압수·수색·체포·구금 가능,집회 제한… 관광객 피해 우려 미국·영국·중국·인도 여행주의보… “집회·시위장소 절대 가지마라” 경찰은 또 1978~2008년 30년 동안 몰디브를 통치한 마우문 압둘 가윰(80) 전 대통령을 수뢰와 국가전복 음모 등 혐의로 체포했다. 가윰 대통령은 야민 현 대통령과 이 복형제 사이지만, 최근 현 정권을 비판 하며 야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을 지지해왔다. 가윰 대통령은 체포 직전 트위터에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잘못한 일도 없는데 체포된다. 우리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이 결심을 변함없이 지키길 부 탁한다” 고 독려했다. 몰디브 대법원은 2015년 징역 13년 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이듬해 영국 으로 망명한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 령과 현재 수감중인 다른 야당인사 8명 에 대한 재판이 부적절한 정치적 영향 을 받았다면서 지난 1일 이들의 석방과 재심을 명령했다. 대법원은 또 집권당인 몰디브진보 당에서 탈당해 야당으로 옮겼다는 이 유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 12명의 의 원직 복직도 명령했다. 이에 대해 야민 대통령 측이 대법원 결정 이행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고조 되기 시작했다.
아지마 샤쿠르 법무장관은 5일 수 감자 석방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대법원이 집행을 강제할 수 없다고 밝 혔다. 정부는 의원들의 복직 명령도 이행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들 의원 가운 데 2명을 새로 체포했다. 대법원의 복 직 명령이 이행되면 여당은 의회 다수 당 지위를 제1야당인 몰디브미주당 (MDP)에 내주게 된다. 수도 말레에서는 대법원 결정이행 을 촉구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시위가 연일 개최됐다. 2015년 나시드 전 대통령 체포가 적 법절차에 어긋난다며 비판해온 미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몰디브 정부에 대 법원 판결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 에“세계가 보고 있다” 며“몰디브 정부 와 군부는 법치주의와 표현의 자유, 민 주적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몰디 브의 민주적 기구가 입은 피해와 의회 절차의 남용을 깊이 우려한다” 면서 야 민 대통령에게 비상사태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태로 관광업에 의존하는 몰
디브의 경제는 타격이 예상된다. 이미 미 국부무는 지난달부터 몰디 브를 여행하는 국민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도 지난 2일 수도 말레 방 문객들에게“시위나 집회를 피하라” 는 경보를 내렸다. 중국은 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몰 디브 전역을 피할 것을 권고했으며 인 도도 외교부 성명을 내고 필수적이지 않은 몰디브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 했다. 몰디브를 함께 관할하는 한국대사 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비상사태 선포 사실을 알리며“교민과 여행객은 수도 말레 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에는 집회· 시 위 장소나 주민 밀집장소에는 절대 출 입을 삼가달라” 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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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감축협정 이행 마감일에“감축 달성”발표 일각서 향후 협정 준수 어려워질까 우려… 트럼프, 작년 “나쁜 합의” 지적 미국과 러시아가 7년 전 체결한 신 (新)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목표를 약속대로 기한 내에 완전히 이 행했다고 나란히 밝혔다. 양국 정부는 협정 이행 마감일인 5 일(현지시간) 각각 공식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 명에서“미국은 감축을 완료하고 지난 해 8월 (감축 )한도를 달성했다” 고 밝혔 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양국이 관련 정 보 자료를“다음 달 안에”교환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협정을 완전히 충족했다고 밝히고 관 련 자료도 공개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 스 통신이 전했다. 이 협정은 지난 2010년 4월 당시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 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체코 프라
하에서 체결해 이듬해 2월 발효됐다. 대는 모두 779대라고 타스 통신이 보 양국이 2018년 2월 5일까지 실전 도했다. 배치된 핵탄두 수를 1천550개, 운반수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 단인 미사일과 폭격기를 700기 이하로 도 계속 이 협정을 이행하면서 핵확산 감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발사대 숫자 금지조약(NPT)으로 대표되는 핵 감축 를 800기 이하로 줄이는 조건도 있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협정은 오는 2021년 만료되지만 5 같은 약속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없지 않다.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정을 면 미국은 2017년 9월 현재 대륙간탄 ‘나쁜 합의’ 로 규정한 바 있기 때문이 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3, 잠수함 다. 그는 지난해 1월 말 블라디미르 푸 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 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전 2, B-2A와 B-52H 폭격기 등 핵 운반 략무기감축협정을 이란 협정과 함께 수단 660기를 실전 배치했다. “한쪽에 치우친 나쁜 합의” 로 꼽았었 미국은 또 실전 배치된 이들 핵 운 다. 반수단에 모두 1천393개의 핵탄두를 최근 발표된 미국의‘핵 태세 검토 보유했으며, 실전 배치된 것과 보유 중 보고서(NPR)’ 가 러시아의 증가하는 핵 인 것 모두를 통틀어 800대의 발사대 위협에 맞설 핵전력 증강을 요구한 점 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 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경쟁에 다 러시아는 핵 운반수단 527기, 핵탄 시 불이 붙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키 두 1천444개를 실전 배치 중이고, 발사 우고 있다.
미군 폭격경고에도 시리아 화학무기 자꾸 건드린다 “반군거점 이들리브에 정부헬기 지나간뒤 염소가스”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반군점령지 인 이들리브주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간)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25가 격추된 다음 날 정부군에 의한 염소가 스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얀헬멧’ 으로 불리는 시리아민방 위는 지난 4일 정부군 헬기가 이들리브 주 사라케브시에 폭탄을 투하한 뒤 구 급대원 3명을 포함한 9명이 호흡곤란 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 국 BBC방송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이 5일 전했다. 반군 지역 병원을 돕는 국제의료단 체의 한 의사도“정부군 주둔지 근처에 서 이륙한 헬기가 사라케브시에 폭탄 을 투하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들 에게서 염소가스 냄새가 났고, 환자들 은 호흡곤란과 눈 통증을 호소했다” 고 말했다.‘ 염소가스는 사람을 질식시킬 수 있 는 가스로, 작년 반군 점령지에서 참변 을 일으킨 신경작용제인 사린가스보다 는 독성이 훨씬 덜하다.
집중 공습 받은 시리아 반군 점령지
이번 화학무기 사용이 이뤄진 지역 은 러시아 전투기가 반군의 공격을 받 아 추락하고 조종사가 총격전 끝에 숨 진 곳 근처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군은 이 사고 후 반군에 대한 공격의 수 위를 한층 높였다. 이 때문에 이들리브주의 다른 곳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숨졌고, 다
른 반군점령지인 동구타에서도 정부군 의 공습과 포격으로 24명이 숨졌다고 반군은 밝혔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최근 시 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군 사옵션을 다시 꺼낼 수 있다고 경고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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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일행(日行) 탐방(探訪)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찬란(燦爛)하게 일출(日出)하여 홍안(紅顔) 석별(夕別) 일몰(日沒)이라 기쁨으로 맞이하여 슬픔 중에 헤어지니 얼떨결에 순식간에 정처없이 가는 세월 말도 많게 아둥바둥 떠날 때는 말도없이
다락방에 홀로앉아 눈물 훌려 기도할 때 다정하게 오시어서 우리 기도 들으시고 마음 깊이 감동주사 기쁨 속에 함께하니 깊은 대화 나눔으로 행복하고 즐거워라
나는 코메디가 좋다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비극은 눈물을 흘리게 하는 연극이 고 희극은 웃음을 안겨주는 연극인가. 보통 비극의 결말은 죽음으로 비장하 게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희극은 결혼 이나 재회 등 환한 잔치로 끝나는 경우 가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차이는 작품 에서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처리방식에 따라 나타난다. 비극은 갈등의 해결책이 없을 때 일 어난다. 대신 희극에서는 갈등이 해결 된다. 비극이 주로 죽음으로 끝을 맺는 것은 문제 해결을 볼 수 없어서 주인공 은 죽을 수밖에 없다. 한편 희극에서는 문제가 해결된다. 그래서 희극에서 결 말은 결혼, 재회, 회복, 용서와 화해 등 을 다룬다. 용서하고 화해함으로 질서 가 회복된다. “ (김석만 서울시 극단 단장)
제 13 편 다락방 기도
안개처럼 허무하게 사라질수 없었기에
TUESDAY, FEBRUARY 6, 2018
영화 ‘마파도 2‘의 한 장면.
제 14 편 태평성대(太平聖代) 다락방 기도 중에 이루어진 태평성대 엉키고 설킨 세상일들 그 모두를 까마득히 잊혀지며 초롱 꽃 정신으로 맑아지며 말씀이 구절구절 떠 오른다 외롭지 않아요 흐믓하기만해요 마냥 기뻐 웃음이 절로 나네요
다락방의 기도 시간 성령님의 은혜로다
태평성대 로다 더 이상 바램도 없나니 만사가 평화로다
세상 중에 천국은혜 체험하는 복된 자리
행운아의 참 기쁨이 이렇다 할까…! 행복해요 기뻐요 감사해요
전문가의 말씀을 김형기 식으로 풀 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영희와 철수는 어릴 적부터 이웃에 살았다. 영희네 개, 바둑이가 강아지일 때부터 그들은 바둑이를 데리고 함께 놀았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다 가 나이가 들어가며 사랑을 느끼고 결 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았다. 이런 얘기는 적당히 다듬으면 그럭저럭 동화의 소 재는 될지 몰라도 영화로 만들 수가 없 다. 갈등이 없어서 전혀 재미가 없기 때 문이다. 그래서 줄거리가 전개될수록 긴장 도를 높여서 재미를 느끼게 하려면 갈 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아름다 운 처녀 영희와 명문 대학을 나오고 대 기업체 간부인 철수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데 인물 좋고 돈 많은 창식이가 철수의 연적으로 등장한다. 그는 영희 에게 명품을 줄기차게 선물하여 영희 의 호감을 사는데 알고 보니 창식이는 재벌 2세더라. 그래서 영희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철수도 몹시 괴롭다. 이런 경우 갈등을 풀기 위해서 영희 가 백혈병에 걸려 죽게 한다면 철수와 창식이가 슬프고, 철수가 자살하게 되 면 영희가 슬프고 창식이도 마음이 아 프다. 창식이가 외국으로 떠나면 영희 가 슬픈 이런 영화는 비극이다. 그런데 연예인 뺨치게 예쁜 순희가 창식이를 우연히 만났는데 창식이가 첫눈에 순희에게 빠져서 영희를 떠나 게 되고 영희는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마 음을 다잡고 철수의 청혼을 받아들인 다면 이 영화는 모두에게 행복하게 끝 나니 희극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비극은 참 싫었다. 다들 좋다는‘애수’ 도 너무 슬퍼서 싫 고,‘닥터 지바고’ 도 딱 한 번 끝까지 보고 더는 보기 싫었다. 그런데 희극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보면서 즐기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마파도’, ‘웰컴 투 동막골’,‘God Must Be
Crazy!’ ,‘It’ s a mad, mad, mad, mad world’같은 영화인데 줄거리가 비논 리적이라도 상관없고 말이 되든 안 되 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배꼽이 빠져 라 하고 웃겨주기만 하면 무조건 좋다. ‘웃음은 만병 통치약’ 임이 사실로 입증된 사례가 매우 많다. 그중에서 몇 가지만 예를 들어 본다. 미국 로마린다 의대 리버크 교수와 웨스틴 잉글랜드대 캐슬린 박사 등은 사람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나 면 우리 몸의 저항균인 백혈구와 면역 글리불린은 많아지고, 면역을 억제하 는 코티졸과 에프네 피린이 줄어드는 현상을 밝혀냈다. 쉽게 말해 웃음이 백 혈구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얘 기다. 호탕하게 웃는 사람의 피를 뽑아 분 석해 보면 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킬 러세포’활동성이 눈에 띄게 촉진돼 있 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웃음 은 또 순환기를 깨끗하게 하고 소화기 관을 자극하며 혈압을 내려준다. 또한, 병균을 막는 항체인‘인터페론 감마’ 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 증식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흔 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크리 스틴이라는 미국인이 있다. 자신의 어 머니도 유방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크리스틴은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수 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지 4주일이 되던 날 그 는 한밤중에 일어나 새로운 사실을 깨 달았다. 낮에 찾아온 친구와 실컷 웃은 덕에 몸과 마음이 편안 해 진 것이다. 수술 뒤 이웃들이 따뜻하게 대해줬 지만, 크리스틴은 웃어본 적이 없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웃음과 유머로 암을 이겨내기로 했다. 그녀는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는 화학요법과 살에 물집이 생기는 방사선요법을 웃음 요법으로 견뎌내고 끝내 암을 물리쳤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지
만, 편하고 밝은 마음은 면역체계를 강 하게 한다. 편하고 밝은 마음이 좋은 치 료방법과 어우러지면 암도 물리칠 수 있다. 크리스틴은 미국 미네소타주 에 디나에서 암 클럽을 운영하면서 웃음 과 유머로 암을 이겨내는 방법을 전하 고 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마파도 2’ 는 희극인가 아니면 비극인가? 위에서 말 한 결말로 판단하면 둘 다 아니다. 줄거 리도 별것 없다. 그저 충수(이문식)가 영악한 할매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코메디이다. 이 영화는 작품 성이니 뭐니 따지지 말고 그저 맘껏 웃 기만 하면 된다. 많이 웃을수록 건강에 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말 이다. 나는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오 죽하면 아이팟에 담아놓고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며 혼자서 미친놈처럼 웃을까? 무료할 때나, 의사를 만나러 가서 기다릴 때, 아무 때나 생각나면 귀 에 이어폰을 끼우고는 혼자서 이 영화 의 아무 장면이나 나오는 대로 보면서 남몰래 웃는다. 때로는 웃음을 참지 못 해서 눈물까지 질금거린다. 푸하핫 하 고 미친 사람처럼 웃음을 터뜨리면 주 위 사람들(다들 미국인들이다)이 이상 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영화가 뭐 별건가. 이렇게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기만 해도 그거 어딘가. ‘마파도 2’ 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 면은 김지영 할매가 닭을 잡아준 다음 에 이문식이와 아웅다웅하는 장면이 다.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아서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내가 이 장면만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린 위의 동영상을 꼭 감상하시길 권한다. 특히 투병 중인 분들은 이 장면을 보고 맘껏 웃으시면 치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궁금한 사실이 하나 있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왜 아카데미상을 받지 못했을까?
연합시론
김영남 방남, 남북·북미대화 모멘텀 될까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고위급 일각에선 헌법상 국가수반을 보내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세습 독재국가가 아니라‘정상국가’ 라 상임위원장을 보내기로 했다. 북한의 는 점을 선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헌법상 제기된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야 어떻 “국가를 대표하는”것으로 돼 있다. 북 든 이를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한의 실제 권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 활용하는 것이 절실하다. 장에게 집중돼 있지만, 명목상 국가수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9일부터 2박 반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것이 3일의 남한 체류 기간에 올림픽 개막 다. 식,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 김 상임위원장의 실질적 권력은 김 북한예술단의 서울 국립극장 공연 등 정은 정권에서 이인자로 떠오른 최룡 을 참관한다고 한다. 평창올림픽 스타 해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김 위원장의 디움의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과 조우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보다 낮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에 그칠 것이 아 지 모른다. 그러나 북한으로서는‘국가 니다. 문 대통령이 따로 김 상임위원장 수반’ 의 격식은 갖춘 셈이다. 청와대 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방안 관계자는“선의를 가지고 고민한 결과 등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 물로 본다” 고 평가했다. 김 상임위원장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 북한 고위급대표단장을 맡음으로써 김 상임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남북대화나 북미접촉 등에 다양한 가 부통령의 접촉이 이뤄져 북미회담의 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북한이 김 상임위원장을 대표단 단 느껴진다. 펜스 부통령의 격을 고려해 장으로 보내는 데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접촉에 적합한 인사로 김 상임위 의 면담을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원장이 왔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펜 있다는 해석이 많다. 실질적 이인자라 스 부통령은 올림픽 기간의 북미접촉 는 최 부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제 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우리 측에 북 재 대상에 올라 있어 문 대통령과 직접 한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 만나거나, 대표단을 이끄는 데 정치적 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김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접촉에 대해 상임위원장은‘국가수반’자격이어서 “미국 부통령, 미국 정부가 결정할 일 문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고, 이고 김 상임위원장과 북한 당국이 결 올림픽 외교무대와도 더 잘 어울린다 정할 일”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는 지적이 나온다. 개입해 두 나라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
내기가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평창올림픽이 끝났 을 때 펼쳐질 수 있는 대결적 국면을 생 각하면 더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 다. 북한도 너무 강한 태도로 일관하면 미북 관계나 남북관계에서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점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미국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새롭게 제 기하며 제재와 압박으로 치닫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깊기 때문 이다. 그동안 양보와 협상의 결과가 핵 ·미사일의 본토 위협으로 나타난 마 당에 미국도 무턱대고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 김 상임위 원장과 펜스 부통령의 접촉을 의도했 다면 올림픽 개막 전날의 건군절 열병 식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 일은 내놓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 안이 나온다. 건군절 열병식이라고 해 서 첨단무기를 총동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국제사회를 자극하려 는 게 아니라면 ICBM급 미사일은 빼놓 고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예술단이 갑작스럽게 만경봉 92호를 이용하겠다고 통보해 5·24 조 치 위반 논란을 일으킨 것도 아쉽다. 북 측은 숙식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적 어도 우리 측과 상의는 해야 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남북관계 개선에 도 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2018년 2월 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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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