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6, 2020
<제44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6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탄핵안 최종기각‘무죄’ 권력남용 52:48·의회방해 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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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당론투표 북미관계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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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 탄핵안 표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우크라이나 스캔들’ 에 대한 탄핵안이 5일 상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의는 53대47로 각각 무죄가 내려 졌다. 현재 상원의 여야 의석분포는 53대47로, 당론 투표 현상이 뚜렷 이 나타난 가운데 권력 남용 혐의 에서만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 이 탄핵안에 찬성하면서 이탈했 다. 이번 표결 결과는 탄핵을 둘러
싸고 두동강으로 쪼개진 미국의 극심한 국론 분열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탄핵안의 최종 운명이 부결되 리라는 것은 여대야소의 상원 의 석 분포상 사실상 예견된 것으로, 이번 상원 탄핵심리는 증인 채택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면서 이변 없이 싱겁게 종지부를 찍게 됐다. ◆ 이젠 대선 국면 소용돌이 속 으로 = 이제 정국이‘포스트 탄 핵’대선 국면의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빠져든 가운데 11월3일 대 선 승리를 놓고 트럼프 대 반(反) 트럼프 진영 간 정치적 명운을 건 2라운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탄핵 정국 종결은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9 월 24일 탄핵 조사 개시를 공식 발 표한 지 134일만, 지난해 12월18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가결한 지 49일 만이다. 지난 4개월여 달 려온 탄핵열차가 완전히 멈춰서게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걸림 돌 제거 = 상원의 탄핵심리 막바 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우크 라이나 군사 원조 및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 연계를 원했다는‘폭 탄 증언’ 이 담긴 존 볼턴 전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내용 이 일부 공개됨에 따라 판을 흔들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서두르세요” 15일 마감… 3일 현재 11만명, 등록율 5%
21대 총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포스터
비
2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공화 롬니만 이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우크 라이나 스캔들’ 에 대한 탄핵안이 5일 상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로써 탄핵 정국은 막을 내렸 으며,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 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면죄부를 받고 탄핵 리스크를 제 거, 재선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 다. ◆ 극심한 당론 투표 = 상원이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 안에 대한 표결을 각각 한 결과 두 안건 모두 부결됐다. 권력 남용 혐 의의 경우 52대48로, 의회 방해 혐
2월 6일(목) 최고 47도 최저 45도
<사진제공=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월 21대 총선의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자의 등록이 저조한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악재도 겹쳐 최종 등록률이 1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부터 2월 3일까 지 재외 유권자 225만여 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국외 부재자 신고가 8만4천978명이고, 신규 신청자는 5천5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록된 1만9천530명을 더하면 총 11만8명으 로, 재외 유권자 기준 5%로 집계됐다. 등록 마감 일은 2월 15일이다. 선관위는 통상적으로 마감이 임박해 신청이 몰 리는 것을 고려하면 등록률이 오를 것이라지만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한 인회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투표참여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10%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 로버츠 미국 연방대법원장이 5일 상원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 핵안 표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뇌관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난 달 31일 볼턴 전 보좌관 등에 대한 증인채택안이 부결, 변수가 소멸 함에 따라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걸림돌도 제거된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란 트럼 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잠재적 대 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종용하면서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 조와 연계했다는 의혹이다. 이른 바‘퀴드 프로 쿼’ (대가성 거래)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약 2 년간 자신을 괴롭힌‘러시아 스캔 들’ 에 이어 이번에는‘우크라이나 스캔들’ 로 발목이 잡혔으나‘무죄 선고’ 를 받음에 따라 탄핵 리스크 를 털어내고 재선 행보에 더욱 속 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6일 대국민 선언 발 표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탄핵 안 부결이 확정된 뒤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탄핵 사기극에 대한 우 리나라의 승리” 로 규정한 뒤 이튿 날인 6일 낮 12시 백악관에서 대국 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의 탄핵 추진을“마녀사냥” 이라고 거듭 칭하며“민주당에 의해 이뤄 진 엉터리 탄핵 시도는 완전한 입 증과 무죄로 끝났다” 며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고 2020년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맹비난했다. AP통신은 이날 탄핵 무죄선고 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구심점으로 한 공화당의 단결과 여론조사상 지지도 호조, 민주당 경선 혼란 등에 한층 힘입어 재선 싸움 속으로 질주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국정 연설에서‘위대한 미국의 귀환’ 을 선언하며 경제와 안보, 무역 등 치 적을 나열하는 등 선거 유세를 방 불케 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3 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절대적 독주체제를 확인한 상황이다. ◆ 북미 관계 및 대북 문제에 어떤 영향 줄까? = 탄핵 리스크 소멸이 북미 관계 및 대북 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 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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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6, 2020
플러싱 다운타운 고급빌딩 속속 건립… 서민들 점차 쫓겨나 민권센터“10일 리조닝 공청회에 서민들 대거 참석, 서민형주택 건설 요구하자”
최근 수년간 한인과 중국인 이민자들의 최대 밀집지역인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의 부동산 개발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서민들은 주택 부족현상이 심화되 고 있다.
커뮤니티보드 7은 조닝 변경을 위해 10일(월) 오후 7시 유니온 플라자 몰(33-23 Union St, Flushing, NY 11354)에서‘플러싱 리조닝 공청회’ 을 개최한다. 이에 맞서 난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이 공청회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서민들의 입장을 밝히 자고 독려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한인들의 최대 밀 집지역인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의 부동산 개발이 활기를 보임에 따 라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서민 들은 주택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 일대를 관장하는 커뮤 니티보드 7은 신규 고급 아파트 단 지 건설을 허용하도록 토지용도를 바꾸려고(리조닝) 추진하고 있다. 커뮤니티보드 7은 조닝 변경을 위해 10일(월) 오후 7시 유니온 플 라자 몰(33-23 Union St, Flushing, NY 11354)에서‘플러싱 리조닝 공청회’ 을 개최한다. 이에 맞서 난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민권센터는 이 공청회에 많
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서민들의 입장을 밝히자고 독려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고급 아파트 건설을 지양하고 보다 많은 서민용 적정 형 주택을 건설할 것과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민권센터는“커뮤니티 보드 7 이 광범위한 통보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채 고급 아 파트 건설을 허용하기 위해 토지 사용 결정 절차를 시작했다” 고알 리고“현재 플러싱 강변 지역 개발 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 공청회 에 적극 참석하여 반대 증언을 해 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적정 가격의 서민 주택 건설
이다” 고 말했다. 한인과 중국계 이민자 밀집지 역인 플러싱이 국제적 자본 유입 으로 대규모 상업건물 개발과 다 국적 투자 중심지로 변해가자 도 시계획 전문가들은“현재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는 백인 중산층 인 구가 유입되고, 원래 살던 이민자 와 유색인종 주민이 밀려나고 있 다. 이 지역에 최근 유입되는 인구 의 상당수는 중국 출신의 부유층 이민자들이다.” 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러싱 다운타운 의 서민주택이 부족해진 원인으로 시정부의 조닝 규제 실패를 지적 하고 있다. 뉴욕시는 2016년 일부
주민단체의 반대로 플러싱 다운타 운 조닝 변경을 포기했는데, 당시 조닝 재설정이 이뤄졌다면 신규 부동산을 개발할 때 서민주택 포 함이 의무화 되어 서민들의 주택 난이 완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권센터는“10 일 리조닝 공청회에 서민들이 많 이 참석하여 서민주택 건설을 강 력하게 주장해야 할 것” 이라고 당 부하고 있다. 플러싱 리조닝과 개발 계획 중 단 요구 운동에 대한 더 많은 정보 는 william@chhayacdc.org 또는 housingrights@minkwon.org.을 찾아보면 된다. <송의용 기자>
8일 호남인의 밤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회장 정영종, 이사장 유시연)는 2월 8 일(토) 오후 6시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2020년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문의: 201-674-9482 정영종 회장 유시연 이사장 646-996-3146 김근영 사무충장 617-7775406
‘마음 건강 돌보기’ KCC, 13일 무료 세미나 뱅크오브호프,‘의류 매직쇼’참가 한인업체 격려 장원삼 뉴욕총영사+뉴욕·PA주 베트남전참전유공자전우회 상견례 뉴욕베트남전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백돈현)와 펜실베니아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남성복)는 4일 맨해튼에 있는‘King Jade Garden’식당에서 장원삼 신임 뉴욕총영사와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원삼 총영사는 환영인사와 함께 뉴욕과 펜실베니아 주의 한국군 월남 참전용사들의 지위 향상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욕과 펜실베니아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은 친선 을 다지고 상호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 왼쪽부터 우성규 부총영사, 백돈현 뉴욕회장, 장원삼 총영사, 남성복 펜실베니아 회장, 임효선 영사, 이민호 뉴욕 전회장, 손덕용 뉴욕 수석부회장 <사진제공=뉴욕베트남전참전유공자전우회>
뱅크오브호프 기업금융팀이 5일, 주요고객사를 격려하고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세계 최대 의류 박람회인 라스베이거스‘매직쇼(MAGICShow)’ 를 방문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이번 매직쇼 방문을 통해, 의류업계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고 영업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뱅크오브호프의 고객사인 여성 의류업체‘플라잉 토마토(Flying Tomato)’부스 앞에서 (왼쪽부터) 뱅크오브호프 브라이 언 김 부행장, 플라잉 토마토 데비 오 사장, 제이 오 사장. △문의: (213) 235-3020 seohee.nah@bankofhope.com, bankofhope.com
한인동포회관(KCC, 회장 류 은주)이 13일(목) 오후 12시30분 ‘마음건강 돌보기’ 를 주제로 1일 무료 세미나를 갖는다. ‘마음 건강 돌보기’는 KCC 재취업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CCSP)의 12번째 시리즈로 여진 원 심리상담 전문가(Licensed Associate Counselor in NJ)와 함께 불안, 우울, 치매, 중독과 자 기조절, 섭식장애 및 스트레스 관 리 등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개론적으로 알아 보며 적절한 대처와 관리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13일 세미나는 무료이며 사전 에 에약해야 한다. 이후 진행되는 5주 과정의 수업은 등록비가 있 다. △문의: 201-541-1200 ext.111
종합
2020년 2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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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변경 할 수 있다 전문가 도움 얻어 3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 월은 이미 가입하고 있는 메디케 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원래 메 디케어로 돌아 거나, 다른 어드밴 티지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공개 플랜변경 기간(Open Enrollment Period=OEP)이다. 이 기간은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시행되는 연례 플랜 변경기간과 함께 이미 가입하고 있는 플랜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 들에게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기 회의 창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메디케어’ 란 65세 이상 어른 들의 건강보험이다. 메디커어는 10년 이상 수입세(Income Tax)를 납부한 댓가로 65세부터 연방정부 가 부여하는 어른들의 건강보험린 데, △병원비 보험(Part A = Hospital Insurance) △의료비 보 험(Part B = Medical Insurance) △처방약 보험(Part D = Prescription Drug Coverage), 등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 메디케어 옵션(Medicare Options) 메디케어는 다음과 같은 두가 지 옵션이 있다: ① 원래 메디케어Original Medicare (Part A & Part B) + Part D + Supplemental
김성준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희망(HOPE) 종합보험 대표)
Coverage ②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Medicare Advantage (Part C with/without Part D) 옵션 ①은 원래 메디케어에 처 방약 보험 과 공제액(Deductible) 과 20%공동보험(20% Coinsurance) 비용을 물어주는 보 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 = Medi Gap Coverage)을 추가 보험료를 내고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원래 메디케어는 보조보험 과 결합하여 미국내에서 어떤 의 사나 병원(Any Providers)을 자 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 (Freedom to choose Providers) 와 공제액과 20% 공동보험비용을 물어주기 때문에 보조보험료를 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옵
션이 된다. 옵션 ②는 원래 메디케어 대신 에 병원비 보험(Part A), 의료비 보험(Part B), 처방약 보험(Part D), 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제공하 기 때문에, 그리고 추가 보험료 부 담이 없거나(0 Premium) 작아서 (Small Premium) 선택하는 사람 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옵션 ②는 네트워크에 속한 의사와 병원을 이용해야하는 제약(Restrictions) 이 있다. 따라서 자기 주치의가 자기가 들려고 하는 플랜의 네트 워크에 가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민간보험회사들 원래 메디케어(Part A & Part B)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터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에서 제공하 고 관할하는데 처방약 보험(Part D), 보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Part C)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 터에 등록하고 메디케어센터의 감 독을 받는 민간보험회사들에 의해 서 제공된다.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보조보 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등을 취 급하는 민간보험회사들은 일반적 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보 험회사들이다. 예건대, United Health Care, Empire Blue
Cross/Blue Shield, Aetna, Oscar, Emblem, Humana, Well Age 등등이 그것 이다. ◆ 플랜 변경 기간 처음으로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사람: 65세 가 되는 달부터 그 후 두달을 포함 하여 3개월 이내에 자기에게 적합 한 메디케어 플랜을 선택할 수 있 다. 이 기간을 새로 자격이 있는 사 람들의 공개가입기한(newly eligible Open Enrollment Period = OEP newly eligible)이라고 부 른다. 그런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메디케어 플랜이 마음에 안 들거 나 더 적합한 플랜이 있다고 생각 될 때 플랜변경을 할 수 있는데,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 고, 다음과 같이 정해진 기한 내에 만 할 수 있다. ▶ 연례 플랜변경 기간 연례 플랜변경 기간(Annual Enrollment Period=AEP)은 메 디케어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기 회로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다. 메디케어 자격이 되는 사람들 은 자기 나이가 65세가 되는 달을 전후하여 3개월 안에(7 Months Window) 메디케어 상담 자격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서 자기에게 적합한 플랜에 가입하게 되는데,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은, 이미 가입하고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서 원래 메디케어로 돌아 거나,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공개 플랜변경 기간(Open Enrollment Period=OEP)이다.
이미 메디케어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은 매년 10월 15일부터 12 월 7일 사이에 플랜 변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 시기는 현재 들고 있는 플랜 을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기 한으로 이 기한 안에 다른 플랜으 로 변경을 신청하면 새해 1월 1일 부터 그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예컨대, 11월 5일 플랜변경을 신청 하면 기존 플랜은 12월 31일에 만 료가 되고 바뀐 플랜은 새해 1월 1 일부터 그 효력을 발생한다. ▶ 공개 플랜변경 기간 공개 플랜변경 기간(Open Enrollment Period=OEP)은 어 드밴티지 플랜에서 원래 메디케어 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로 1월 1일 부터 3월 31일까지 이다. 또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 랜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다 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꾸거나 원래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기간
뉴욕 실험무용 축제‘무브먼트 리서치’초청
장혜진 안무작‘위클리 위-클리’대호평 미국 무브먼트 리서치 (Movement Research)의 초청을 받은 장혜진씨의 안무작 ‘Weekly Weakly 위클리 위-클 리’가 저드슨처치(Judson Church)에서 절찬리에 공연됐다. 유언과 되살아나는 생명을 주제로 한 이번‘위클리 위-클리’공연은 장혜진 안무가 특유의‘기이한 공 기’ 를 끌어냈다는 호응을 얻으며, 뉴욕 실험무용계의 환영을 받았 다. 작품을 만든 장혜진은 2002년 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미국에 기 반을 두고 무브먼트 리서치 상주 예술가, 뉴욕예술재단 안무 멘토, 홀린즈 대학교 전임교수 등을 역
임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서울대학 교 출신의 안무가이다. 장혜진은 안무가이자 교육자,‘예술가를 서 포트 하는 예술가’ 로 활동하며 그 영역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생사를 감각하 기’ 를 주제로 무브먼트 리서치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장혜진은 뉴욕 을 방문하는 동안 뉴욕을 베이스 로 활동 중인 유명 안무가 어술라 이글리(Ursula Eagly)와 협업하 고 문화연구자이자 에디터인 조형 빈이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유언 에 관한 움직임을 다양한 맥락으 로 풀어내면서 생명에 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협업을 진행한 어술라 이 글리는 프린스턴 대학 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댄스페이스 프로젝트 (Danspace Project), 초콜렛 팩토 리 씨어터(The Chocolate Factory Theater) 등 뉴욕의 여러 극장에서 공연을 제작하고, 뉴욕 라이브 아츠(New York Live Arts)의 예술 자문위원이자 하버 드대학, 기브니 댄스(Gibney Dance) 등지에서 패널로도 활발 히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이다. 또 문화연구자 조형빈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무용전문 월
장혜진과 어술라 이글리.‘위클리 위-클리’ 에서 장혜진은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 중인 유명 안무가 어술라 이글리와 협업했다. <사진제공=서울무용센터>
간지 몸, 웹진춤인 등지에서 저널 활동을 했으며 다년간 여러 안무 가들의 드라마터그를 맡아 연구와 창작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비평 가이다. 공연이 올려진 무브먼트 리서 치는 무용 및 무브먼트 기반의 형
식들을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실 험실 중 하나다. 1960년대 포스트 모던댄스의 발상지가 되었던 저드 슨 처치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무 브먼트 리서치는, 독립 예술가들 과 그들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고 예술가들이 사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담론과 실험 의 장을 제공 하는 것을 목 표로 삼고 있 다. 이곳은 또 공연과 실험 에 움직이는 커뮤니티의 문화적, 정치
에 플랜 변경을 신청하면 다음 달 첫날부터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된 다. 예건대, 1월 15일 플랜 변경을 신청하면 2월 1일부터 바뀐 플랜 이 효력을 발생한다. ◆ 에이전트 도움 받아 신청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지역 에 따라 보험회사에 따라 다양한 플랜이 있기 때문에 메디케어 전 문 에이전트의 중개역할 없이 개 인들이 스스로 비교판단해서 가입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 라서 메디케어 상담 자격이 있는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서 자기에 게 적합한 플랜을 선정해야 한다. 희망보험 대표 김성준 [HOPE AGENCY INC] Since 1982 NY, NJ, CT. △주소: 150-21 34 Av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718-961-5000 △팩스: 718-353-5220 s.kim.moses@gmail.com
적, 경제적 다양성을 반영하여 세 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뉴욕 무 용씬의 거점이기도 하다. 저드슨 처치에서‘위클리 위클리’를 공연한 장혜진은“살아 있는 몸의 연약함을 통해, 움직임 속에서 또 공기의 질감 속에서 보 이지 않는 유언을 관객들이 찾아 낼 수있기를 바랬다” 며,“연약함 을 통해 삶을 기념하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혜진은 6일 맨하탄빌 대학교 에서 연약함을 주제로 한 워크숍 을 진행하고, 7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Weekly Weakly 위클리위클리’ 는 8명의 예술가들이 협업하 며 진행되고 있는 안무 프로젝트 로, 장혜진(안무가), 조형빈(문화 연구가), 현지예(드라마터그), 권 효진(프로듀서), 김동규(그래픽디 자이너), 지미세르(사운드디자이 너), 송명규(무용수), 허윤경(무용 수) 씨가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실험 활동에서 2017년과 2019년 두차례 지원을 받고있는 프로젝트그룹으 로, 뉴욕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후에는 2월 14일 서울 신촌문 화발전소에서의 워크숍, 20일과 22일 서울문화비축기지에서의 공 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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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6, 2020
내셔널/경제
2020년 2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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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선언서”맹비난 트럼프 국정연설 원고 쫙쫙 찢은 펠로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 설을 두고“거짓된 선언문” 이라 고 맹비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4일 하원 의사당에서 진행된 트럼 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끝난 직 후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하원의 장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은 기만적일 뿐 아니라 그가 대중의 신뢰를 받는 직책을 맡기에 부적합한 대통령임을 드 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대통령 이 사실을 말하길 기대하고, 그로 부터 직책과 국민에 걸맞은 정책 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오늘 연설 을 듣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미국인들은 진실하고 후세대의 염원을 존중하는 대통 령을 기대하며, 그런 대통령을 가 질 자격이 있다” 고 트럼프 대통령 을 겨냥했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 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추호 의 망설임도 없이 연설원고를 네 차례나 쫙쫙 찢어 책상에 던졌다. 그는 국회를 빠져나오면서 기 자들에게“그것은 거짓된 선언서 (manifesto of mistruths)였다” 라 며 원고를 찢은 것은“(내가 생각 하고 있던) 다른 선택지에 비하면
뉴햄프셔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피트 부티지지
민주 경선 이젠 뉴햄프셔 격돌 반전이냐 굳히기냐 혈투 예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오른쪽)이 4일 하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아래)의 신년 국정연설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으 로부터 받았던 연설 원고를 찢고 있다.
“미국인들은 사실을 말하는 대통령 기대… 다른 선택지 비하면 예의바른 행동” 공화당측“우쭐거리고 엘리트적 본성 드러나”비판 예의 바른 행동이었다” 고 말했다. 이후 펠로시는 트위터에 자신 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을 내민 사진을 올리며“민주당은 국민의 일을 하기 위해 우호의 손길을 내 미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우리는 가능한 영 역에서 공통점을 찾을 것이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타협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은 연설 하러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하러 손을 내밀었지만 트럼 프는 이를 외면했다. 연설 원고를 찢은 펠로시 의장 의 행위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잇따라 비난에 나섰다. 공화당 소속 칩 로이(텍사스)
‘트럼프 국정연설’시청자수 확 줄어…“정치 피로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국정연설을 시청자수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 면 전날 국정연설을 중계한 미국 주요 7개 방송사의 도합 시청자수 는 약 3천400만명으로, 작년의 약 4천200만명보다 800만명 감소했
다. 주요 7개를 포함한 다른 모든 방송사의 시청자 수는 총 약 3천 700만명에 달했다고 닐슨은 전했 다. 7개 방송사 중 국정연설 시청 자 수가 작년보다 증가한 곳은 보 수 매체인 폭스뉴스밖에 없었다. 폭스뉴스는 작년보다 2% 증가 한 1천15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들여 모든 매체 중 가장 높은 시 청자 수를 기록했다. CNN과 MSNBC방송은 시청 자 수가 각각 20%, 41%나 줄어들 었으며, NBC, CBS, ABC 방송 역시 약 30%씩 감소했다. 올해 국정연설 시청자 수 감소 는 며칠간 펼쳐진 상원의 탄핵심 판과 전날 진행된 아이오와주 코
하원의원은“민주당 동료들이 그 토록 부정적이었다는 점이 비정 상적으로 보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대변인인 케일리 매커내니 역시 트위터로“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증오가 우쭐거리고, 엘리트적인 그(펠로시)의 본성을 드러나게 했다” 고 비난했다. 커스 등 주요 정치 이슈가 겹친 데 따른 국민의‘정치 피로감’때 문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 했다. 국정연설은 시청자 수는 줄었 지만 인터넷에서는 작지 않은 화 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설 당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 터에서는 관련 언급이 약 1천410 만 건이나 발생했다고 닐슨은 밝 혔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 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 당 진영에‘대이변’ 이 연출되면 서 내주 11일 치러질 뉴햄프셔 프 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언론에 따르면 71%까지 이뤄진 중간 개표 집계에서는 중 앙 정치무대 경험이 전무한 38세 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26.8%의 득표율(대의원 확보비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2%로 바짝 추격했고 엘리자베 스 워런 상원의원 18.4%, 조 바이 든 전 부통령 15.4% 순이었다. 이런 결과는 민주당의 경선 구 도를 뒤흔들고 있다. 본선 경쟁력 을 앞세워‘대세론’ 을 주장한 바 이든은 몰락했고 그 자리를 같은 중도 성향의‘신성’부티지지가 꿰찬 것이다. 부티지지는 진보 성향을 대변 하는 샌더스와 함께 새로운‘양 강’체제를 구축하며 도약의 발판 을 다졌다. 이제 관심은 뉴햄프셔에서 펼 쳐질 경선‘2차전’ 에서 어떤 결과 가 나올지다. 부티지지가 여세를 몰아 선전 할지, 뉴햄프셔와 맞붙은 버몬트 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어 사실상 이곳이‘홈그라운드’ 나 마찬가지 인 샌더스가 승리할지가 관심이 다.
엄청난 타격을 입은 바이든의 경우 이번에도 저조한 성적을 거 둔다면 그의 대세론이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으며 경선 완주에도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워런 등 여타 후보가 치고 나 오면서 혼전 양상이 지속할 수도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신성’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이 맞붙은 2008년 경선의 경우 아이오와에서 오바 마가‘깜짝’1위로‘검은 돌풍’ 을 예고했지만, 뉴햄프셔에서는 클 린턴이 1위에 오르는 반전이 연출 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당시 공화당에서도 아이오와 4위였던 존 매케인 후보가 뉴햄프 셔에서 1위에 오르며 회생했고 아 이오와에서 예상 밖의 1위를 한 마이크 허커비 후보는 3위로 주저 앉았다. 2016년에도 공화당의 아이오 와 코커스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 원의원이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뉴햄프셔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 보가 압승, 1위를 탈환하며 승기 를 잡았다. 두 곳 모두 대선 초반 흐름을 보여주는‘풍향계’역할로 평가 받지만 아이오와는 당원만 참여 하는 반면 뉴햄프셔는 일반인까 지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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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HURSDAY, FEBRUARY 6, 2020
한국당, 추미애‘공소장 비공개’맹폭…“대통령 연루 정황 밝혀야” 안철수도 비판 대열 가세“대통령 사적 욕망이 민주주의 파괴” 자유한국당은 6일 추미애 법 거 공소장이 정권 몰락 예언서라 지 삼척동자도 알터이니 기를 쓰 다’ 라는 것” 이라며“검사들이여, 무부 장관이‘하명수사·선거 개 도 되는가, 이런 말이 나온다” 며 고 감추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추 장관 (사퇴) 연판장을 돌리시 입’혐의로 기소된 청와대·경찰 “공소장을 기어이 꼭꼭 숨긴 것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라” 고 했다. 관계자들의 공소장을 비공개한 보면 이것이야말로‘셀프 유죄 입 남이 하면 불륜)의 끝판왕”이라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도 페 점을 고리로 여권을 향한 파상공 증’ 이 아닌가” 라고 밝혔다. 고 주장했다. 이스북에 올린 개인 논평에서 여 세를 폈다. 법무부는‘피고인의 황 대표는 특히“문재인 대통 심 원내대표는“추 장관이 정 권을 겨냥해“국정농단수사에선 권리 보장’ 과‘인권침해 우려’등 령이 연루된 정황, 대통령이 직접 권 방탄에만 몰두하는 권력의 앞 특검의 브리핑을 즐겼고, 공소장 을 들어 국회의 공소장 제출 요구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 건지, 전혀 잡이에 불과한 것을 스스로 입증 가지고 대통령을 탄핵한 사람들” 를 거부하고 공소사실 요약 자료 없는 건지 밝혀야 할 시점이 됐 하고 있다” 며“우리는 또다시 추 이라고 비판했다. 를 대신 보냈다. 이는 청와대 인 다” 며“문 대통령은 허수아비 장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 비판 대열에는‘안철수신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 언하고 있다. 사들의 선거 개입 혐의가 공개되 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소장 겠다” 고 예고했다. 창당을 추진하는 안철수 전 의원 는 총선 악재를 덮기 위한 여권의 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검사 출신인 정미경 최고위원 도 가세했다. 불법 행위라고 한국당은 본다. 한다” 고 말했다. 은 추 장관을 겨냥해“국민의 알 안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소원’ 이라는 상사의 유치한 욕망 에 줄줄이 기소됐다” 며“민주주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공소장을 권리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다. “대통령의 사적 욕망이 민주주의 때문에,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 의가 참 고생이 많다. 한마디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부정선 보면 부정선거의 몸통이 누구인 ‘오직 나밖에 없다,‘나는 여왕이 를 파괴하고 있다.‘측근 당선이 에 가담한 청와대 부하들이 검찰 어이가 없다” 고 말했다.
바른미래·대안신당, 통합에 사실상 합의… 이르면 이번주 선언
의원총회 등 실무 정지작업이 남 은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 중 으로 전해졌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지난달 30일“지리멸렬한 야권을 하나로 묶는 노력이 절실하다. 분열 상황 을 끝내고 통합 노력을 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및 대안신당과의 통합 논의에 본 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르면 이번 주 내 3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합당 담판을 지은 후 함께‘정치적 선언’ 을 하고, 늦 어도 다음 주에는 물리적인 통합 절차를 완료하는 방안이 거론된 다. 손 대표는 당초 이들 정당과의 통합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었 다. 하지만 소속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며 거센 퇴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통합 카드’ 를 꺼내 들었다는 분 석이 나온다. 여기에‘텃밭’ 인호 남에서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흩어진 세력을 다시 모아 야 할 필요성에 3당이 공감대를 이룬 모습이다. 이들 정당이 통합 언급에 박차 를 가한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는 오는 15일이 각 정당에 국고보 조금이 지급되는 시점이라는 점 에도 주목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소속 의원들의‘탈당 러시’ 를 막지 못 한 채 15일까지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지 못하면, 85억7천만원 정 도를 날리게 되는 만큼 통합으로 의석수를 늘리는 작업이 시급하 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철수 전 의원이 최근 정계복 귀 후 바른미래당 합류가 아닌 독 자 창당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통 합 논의의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 전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 시절이던 2018년 초 당시 바른정 당 유승민 대표와의 통합을 추진 하면서 호남계 의원들이 등을 돌 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들 3당은 대안신당이 제시
한 것처럼‘2월 중순’을 통합의 시한으로 잠정적으로 정하고서 물밑에서 이견을 조율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통합 논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 는“이번 주까지는 의견들을 주고 받은 뒤 다음 주 정도가 되면 대 표들끼리 만나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다만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전 국적 기반이 없는‘호남당’ 으로 의 회귀에 그칠 뿐, 옛 국민의당 시절과 비교해 변화한 것이 없다 는 점에서 그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손 대표가 이날“지역정당과 과거로의 회귀를 넘어서야 한다” 며“같은 생각을 가진 정당들의 통합은 미래세대 중심의 새로운 정치세력 통합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 고 발언한 것도 이러한 염려 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이들이 총선에 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께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에 참 석해“마을에 갔으면 옆 마을에도 인사를 하면서 들어오는 게 예의” 라며“들러서 환담했는데 오늘 이 공간이 마련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 고 말했 다. 추 장관은“앞으로 권력기관 개혁을 앞두고 법무부와 검찰 사 이에 협조할 일이 많지 않겠냐” 며
“대통령도 국가수사의 총역량을 유지하면서 개혁하라고 말씀하셔 서‘서로 소통해 나가자, 이번 개 소식은 소통하는 의미가 중요하 다’는 말을 했고 윤석열 총장도 공감했다” 고 밝혔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 결정에 대 한 언급은 없었다고 법무부와 대
검 측은 전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7일 윤 총장이 취 임 인사차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추 장관을 예방한 바 있다.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로 예정 돼 있던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에 앞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늦어도 내주 통합 전망… 평화당도 긍정적,‘호남 3당통합’논의 속도 ‘사면초가’손학규의 승부수…‘보조금 86억’사수 시한은‘2월 15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이 5일 통합에 사실상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 내 통합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정당에 국고보조금이 지급 되는 시점인 오는 15일이 통합의 ‘데드라인’ 으로,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통합이 마무리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평화당도 이들 정당과의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둔 옛 국민 의당 계열 정당들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형국이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 날 최고위원회의에서“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추진하겠 다” 며“제3지대 중도통합이 긴밀 히 협의 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 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오른쪽)와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 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만나‘이번 주 안에 (통합을) 발표 “다음 주쯤, 2월 중순에 통합 선언 하나’ 라는 질문에“가능하면 그 이 이뤄지고 큰 틀에서 진행될 필 것도 생각하고 있다. 상당히 빨리 요가 있다” 고 밝혔다. 진행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양당은 큰 틀에서 통합에 합의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도 이날 한 가운데 이르면 6일 통합을 공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 식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중’ 에 출연,“3당 통합이라는 정 합당을 위한 바른미래당의 당헌 치적 선언이 우선돼야 한다”며 ·당규 개정 작업 및 대안신당의
추미애, 윤석열과 두번째 회동…“협조·소통하자”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개소식 앞서 대검찰청 전격 방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 검찰청을 전격 방문해 윤석열 검 찰총장과 회동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5분
께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다. 두 사 람은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과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대검 구본
선 차장검사와 이정수 기획조정 부장 등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35분간 대화를 나눴다. 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수사구 조 개혁 작업과 관련해 협조와 소 통을 당부하고 서울고검 청사에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을 마련 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10분
한국Ⅱ
2020년 2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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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굴레 벗어난 트럼프,‘교착 계속’북미관계 영향은 본격 재선행보 나서며‘느리고 인내하는 외교’ 로 대북 상황관리 주력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4개월여만에 탄핵추진의 굴 레에서 벗어나면서 재선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 라 이렇다 할 진전 없이 교착을 이어가고 있는 북미관계에도 영 향이 있을지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본격적 으로 재선가도에만 집중할 수 있 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대선판에 여파를 가져오는 북한의 강경 행 보가 없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부터 하원의 탄핵 추진과 상원의 심판으로 애를 태우는 사이 북한 은‘성탄선물’ 과‘새 전략무기 공 개 및 충격적 실제행동’등을 공 언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상원에서 탄핵 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애 초부터 우세하기는 했어도 트럼 프 대통령이 탄핵추진이 재선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에 미칠 여파에 신경을 곤두세 워온 상황에서 북한이 이를 자극 하지는 않은 셈이다. 이제 탄핵이라는 변수가 제거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한 총력전 태세에 돌입할 것으
로 전망된다. 탄핵추진의 여파가 재선가도에 일정 부분 부담이 되 기는 하겠지만 무죄 판결이라는 공식 결론을 끌어낸 만큼 여세를 몰아 역공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 하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는 모든 초점을 재선 승리에 둔 채 위험부담이 있는 시도나 변수 에 거리를 두려고 할 공산이 크 다. 특히 북미관계에 있어 북한이 강경 행보를 통한 대미 압박으로 대선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상 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국정연 설에서 북한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올해로 세번째인 국정연설에서 그가 북한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런 맥락에서 데이비드 스틸 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 양 담당 차관보의 최근 언급이 눈 에 띈다. 그는 지난달 24일 공개 강연에 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와
관련해“나는 우리가 서두를 게 없다는 사실을 좋아한다” 고 했다. 이틀 전인 22일에는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북한에 대해서는 느리고 인내하고 꾸준한 외교” 라 는 언급을 했다. 미국의 대선국면과 맞물려 북 미관계에서 당장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의 관리를 유지하 겠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대목이 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 에게 보내는 공개 메시지를 통해 미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언 행을 자제하라고 여러 차례 촉구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연달아‘중대한 시험’ 을 하며 대 미압박 수위를 끌어올리자 취재 진과의 문답 등을 통한 공개 발언 으로‘김 위원장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여러 차례 우회적으로 경고를 보냈다. 북한이 미국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압박 행보를 택하며‘모험’ 을 감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역 시 강력하게 대응하며 미국 대선 에 미칠 부정적 여파 차단에 나설 것이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는 대 목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용 외교 성과 마련 및 북한의 강경 행보 억제 차원에서 좀 더 유연한 대북 접근법을 취하며 유 세에 내세우기 좋은 수준의 합의 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 다. 그러나 북한이 적대정책 철회 전까지 비핵화를 협상테이블에서 논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허들 을 높인 상태라 소기의 성과가 도 출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있 다.
미 안보보좌관, 대선 전 북미협상 전망에“대화재개 희망” 미국 밀레니얼 절반만“북한의 남한 침공시 미군 동원 찬성” “미국, 비핵화 협상 관련 국내 정치 일정 전혀 고려안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이 북미 비핵화 협 상은 미국의 국내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대화 재 개를 조속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 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 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주재 각국 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올 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북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 냐는 질문에“(대화 재개는) 전적 으로 북한에 달려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이“대선 직전까지 인기 있는 결정이든 아니든, 위험하든 위험 하지 않은 결정이든 미국 국민에 게 옳은 결정을 할 것” 이라며 미 국의 국내 정치 일정은 전혀 고려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까지는 자국 내 여론을 고려해 북 미협상에 대해‘전략적 무시’를 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을 염두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동아시아 정상 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일 국 정연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북 한’ 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선 국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상황관리에 주력하 고 있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 석이 제기됐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 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면서 도“그러나 우리는 외교라는 어려
운 일을 지속할 것” 이라고도 언급 했다. 그는“북한이 협상장으로 나오도록 압박하기 위해선 중국 의 도움이 필요하다” 며 북한 비핵 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 도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과의 외교 진전에 있어 핵심적이라면서 미 국은 북한과 매우 어려운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과‘강력한 관계’ 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젊은 세대일수록 한반 도 유사시 미군 동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 지 원으로 18세 이상 미국인 2천59명 을 설문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 에 따르면 밀레니얼(1981∼1996년 태생) 응답자의 49%만 북한이 남 한을 침공했을 때 미군 동원을 찬 성한다고 답했다. 침묵의 세대(1928∼1945년 태 생)는 76%, 베이비붐 세대(1946∼ 1964년 태생)는 65%, X세대(1965 ∼1980년 태생)는 56%의 지지율 을 보여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무 력 사용을 꺼렸다. 보고서는 지금은 미군 동원을 지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침묵 의 세대들도 젊었을 때는 완전히 반대 견해를 갖고 있었다면서, 북 핵 위협 증가에 따라 이들 세대가 미군 동원을 지지하게 됐다고 해 석했다.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핵심 국 익에 위협이 될 요소에 대해서도 세대별 시각이 갈렸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밀 레니얼 세대의 55%만 위협이 된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설문조사
미국의 젊은 세대일수록 한반도 유사시 미군 동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고 답했는데, X세대(64%)·베 이비붐 세대(63%)·침묵의 세대 (65%)는 60% 이상이 그렇다고 봤 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밀레니 얼 세대의 62%가 위협적이라고 응답했다. X세대는 54%, 베이비 붐 세대는 51%, 침묵의 세대는 38%에 그쳤다. 사이버 공격, 국제적인 테러 문 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모든 세대 가 큰 우려를 보였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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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6, 2020
·1명‘중국 관광객’ 신종코로나 4명 추가… 3명‘접촉자·가족’ 국내환자 총 23명, 1명 퇴원… 접촉자·가족‘2∼3차 감염’추정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 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퇴원한 환 자 1명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늘 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 혔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 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 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환자(43 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으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 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군수도 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더 플레이스’ 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 람이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 인)는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 인)의 접촉자로 20번째 환자와 마
찬가지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 됐다.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 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 (54세 남성, 한국인)와 식사를 함 께한 사이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 인)는 16번째 확진자(42세 여자, 한국인)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상 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
달 태국 여행 후 귀국했으며 함께 여행한 딸이 전날 확진(18번 환 자) 판정을 받았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 인)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 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 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 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정총리“마스크 수급 국민 우려 지속… 불법행위 일벌백계 원칙” 신종코로나 중수본 회의 참석…“공공비축분 투입 적극 검토를” “지역의료자원 전체 가동돼야… 의료기관 피해대책 마련도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 로나)과 관련한 마스크 유통·판 매에 대해“합동단속으로 적발되 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 계 원칙하에 엄정히 처벌해달라” 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에서 열린 신종코로나 중앙사고 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 수급에 대한 국민의 우려 가 지속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다. 정 총리는“기획재정부와 식 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공급·유통·판매 시 한번 점검해달라” 고 주문했다. 일정 물량 이상 대량으로 마스크 과정에서 개선할 점은 없는지 다 이어“예를 들어 판매업체가 를 판매하는 경우 신고제를 도입
하는 방안, 공영홈쇼핑 등 공적 유 통망을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 공 공 비축분을 투입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 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국민들도 마스크 판매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발견 하면 식약처와 각 지자체에서 운 영하는 신고 센터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확진 환자가 늘 어나고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실 무적으로‘디테일’하게 챙겨볼 일들이 늘어난다”며“접촉자가 자가격리를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소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국민들이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대법‘국정농단’차은택·장시호 파기환송… 강요 혐의 무죄 판단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돼 재 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51) 씨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41)씨의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 관)는 6일 오전 광고사 지분강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씨의 상고 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 으로 돌려보냈다. 같은 재판부는 삼성그룹을 압 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광고감독 차은택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 소된 장씨와 김종(59) 전 문화체육 장씨의 강요 혐의에 대해서도 관광부 차관의 상고심 선고에서도 “기업 대표 등에게 특정 체육단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 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요구한 으로 돌려보냈다. 행위가 강요죄에서의 협박에 해당 대법원은 이들 혐의 중 강요죄 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판단했다. 차씨는 2015년 포스코가 계열 대법원은 차씨의 강요 혐의와 광고업체인 포레카를 매각하려 하 관련해“KT 회장 등에게 특정인 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 의 채용·보직변경과 특정업체의 고회사 대표를 압박해 지분을 넘 광고대행사 선정을 요구한 행위가 겨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강요죄에서의 협박에 해당한다고 기소됐다. 보기 어렵다” 고 판단했다. 차씨는 KT가 자신의 지인을
장시호씨
채용하게 하고 최서원씨와 설립한 광고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되 게 한 혐의와 회사 자금 20억여원 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는다. 1·2심은“최서원을 배후에 두 고 각종 권력을 얻어 행사했다” 며 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은 최씨와 공 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 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 원금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2억4천만원을 가로채 고,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횡령 한 혐의도 있다. 장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 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장씨가 삼성 그룹 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 의와 영재센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는 1심처럼 유죄 판단했지만,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을 가로챈 혐의는 무죄로 뒤집었 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피고 인은 최서원과 공모해 영재센터를 운영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이를 통해 일정 부 분 사익을 충족했다” 고 지적했다. 김 전 차관은 1·2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들은 형기를 모두 채웠 거나 구속기간 만료 등으로 불구 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사항들에 대해 정부가 답을 드려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지원방 야 민생이 흔들리지 않는다” 고 강 안을 확실히 마련해달라” 고도 말 조했다. 했다.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관련해 이어“이를 통해 민간의료기 선“지자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 관이 안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 하다” 고 언급했다. 러스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정 총리는“(신종코로나의) 국 달라” 고 덧붙였다. 내 유입 차단뿐 아니라 지역사회 한편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를 망라하는 촘촘한 방역망 “앞으로 매주 일요일 장관들과 중 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수본 회의를 하고, 수요일과 금요 “공공 의료체계만으로는 부족하 일마다 중수본 회의에 참석해 대 고, 공공·민간을 포함한 지역 의 응상황을 챙기겠다”며“사정이 료자원 전체가 가동돼야 한다” 고 허락하는 한 매일 실무적 상황들 말했다. 그러면서“역학조사관 확 까지 함께 점검하고 현장을 독려 충도 시급하다” 며“복지부는 지 하자는 취지” 라고 전했다. 역사회에 전방위적인 방역 관리 통상 중수본 회의는 본부장인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하 고, 지자체에서는 이에 적극적으 에 차관급으로 열리지만, 정 총리 로 협력해달라” 고 덧붙였다. 는 앞으로 고정적으로 참석해야 정 총리는 아울러“민간 의료 하는 다른 회의가 없는 수요일과 기관은 환자 발생 시 병원 폐쇄 금요일에 중수본 회의에 참석하 등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고 일요일에는 관계부처 장관급 있다” 며“민간 의료기관이 정부 이 참석하는 확대 중수본 회의를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열 방침이다.
우한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76명 여전히‘연락 안 돼’ 한국인 28명, 외국인 48명…“경찰·외교부 등 통해 소재 파악 주력”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 해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된 2천 991명 중 한국인 28명과 외국인 48 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 장(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전수대상자 중에서 연락이 안 되고 계시는 분들은 어 제(5일) 기준으로 내국인 28명, 외 국인 48명을 포함해서 76명” 이라 고 말했다.
김 차관은“연락이 되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외교 부 등을 통해 추가로 소재를 파악 하는데 주력하는 등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 하고자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 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 다. 대상자는 총 2천991명(내국인 1천160명·외국인 1천8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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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2월 6일(목요일)
중국서 신종코로나로 사망 563명 확진 2만8천명 넘어서… 후베이만 확진 2만명 육박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 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560명과 2 만8천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 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 면서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 갈수 록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는 2만8천18명, 사망자는 563명이 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694명, 사망자는 73명 이 각각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60여명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 5일 에는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 으로 70명을 넘어서며 무서운 살 상력을 나타냈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일 하 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 천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는 모습.
하루새 사망 73명·확진 3천694명↑ 해외 누적 확진 202명… 일본 35명 가장 많아 우한에서만 각각 1천766명과 52명 이다.
지난 5일까지 후베이성 전체 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65명, 사
망자는 549명이다. 중태인 환자도 3천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 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다. 아울러 이 시점을 기준으로 중 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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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1명 사망·157명 부상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5일(현지시간) 페가수 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 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 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 로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하고 동 체가 세 부분으로 부러지는 등 크 게 파손됐다.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이즈미르에서 출 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 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졌 다” 고 밝혔다. 투르한 장관은 당 초“사고 여객기에 승객 171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17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고 말했지만,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추후“현 단계에서 15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리 의 동료 시민 중 1명이 목숨을 잃 었다” 고 확인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사망자가 터키 국적자 라고 밝혔다. 투르한 장관은“일부 승객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다른 승객들 은 안에 갇혀 있어 구조작업을 벌 였다” 고 설명했다. 그는“여객기가 공항에 격렬 한 기세로 착륙한 뒤 파손됐다” 며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정보로는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들판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가운데 3천859명이 위중한 것으 로 파악됐다. 1천153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4천702 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 촉한 사람 수는 28만2천813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천354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중화권에서는 42명의 누적 확 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 명, 대만에서 11명이다. 이 가운데
홍콩에서는 사망자 1명이 나왔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 망자는 1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35명, 싱가포 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 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 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 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 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 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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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FEBRUARY 6, 2020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 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 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 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 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 의 선택에 달려있다. “ <이외수‘하악하악’중 에서> 세상 나이를 늘이며 좋아지는 것들이 몇 있다. 그것은 노력해서 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어려서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알게 모르게 서로 견주 는 일들이 있었다. 그것은 서로가 알 듯 모를 듯한 아주 미미하고 세심한 정도의 것이지만, 파장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서로뿐만이 아닌 자식 의 공부에까지 미치게 되고 아이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들이 대학을 입학하고 진로가 결 정되면서 서로의 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가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 그것은 바로 삶의 여정에서 만난 이런저런 경험으로 얻어진 지혜라는 생각을 한다. 쉰을 넘어 더욱 편안해지는 것 중 또 하나는 나보다 나이 든 언 니들은 더욱 편안해 좋고, 젊은 동생들은 상큼한 생각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그들과 함께 있 으면 내가 모르던 많은 것들을 함 께 공유할 수 있어 고맙고 즐겁 다. 어찌 보면 또래보다는 언니와 동생들에게 아는 것은 안다고 말
하기 편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 기 편안하고 배울 것들이 더 많아 더욱 좋은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세상 나이를 늘이며 마음이 여유로워진 것만은 사실 이다.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 과 귀가 넓어지고 받아들이는 가 슴도 넓어지니 무엇보다도 나 자 신이 편안하고 여유로워 좋은 이 유가 되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은근히 고 집이 센 편이다. 남편은‘욱’ 하는 성격에 고집도 세다. 남편의 고집 을 이길 수도 없을뿐더러, 그 고 집을 꺾을 생각은 더욱이 없다. 3월이면 결혼 27년을 맞이한 다. 이렇듯 만난 지 30년이 다 되 어가니 저절로 서로를 알기에 자 연스럽게 주고받는 것을 배워갈 뿐이다. 결혼 후 몇 년은 서로의 영역 넓히기에 바빠 명분 없는 싸움도 많이 했었다. 그런 시간이 있어 오늘이 있음을 알기에 그저 감사 한 마음이다. 서로 툭툭 던졌던 말들의 상처로 가슴에 남은 생채 기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모두 가 감사했던 시간이었음을 고백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04> “Thank you,”Stella replied quickly, anxious to change the subject and prevent the meeting from degenerating into an interview of herself, which
“감사 합니다”스텔라는 화제를 재빨리 바 꾸며 종종 그러하듯이 미리 다그치지 않으면 오늘의 만남이 자신에 대한 인터뷰로 전락하는
빨강과 파랑.“ … 그 어떤 것에 있어 자신의 선택은 중요하다. 그 결과와 상관없이 말이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까 지도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그러할 테지만,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특별히 타국 멀리 와 사는 이민자들의 생활은 더욱이 관계의 설정과 폭과 깊이를 가늠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다. 너무 가까이 오고 가면 무엇인 가 속을 너무 보여준 느낌이랄까. 또한, 조금 멀리 가면 너무 소원해지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으니 관계란 것은 인생에서 늘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다. … ”
하는 오늘이다. 그 어떤 것에 있어 자신의 선 택은 중요하다. 그 결과와 상관없 이 말이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도 내포되 어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나 아이 들과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비즈 니스에 탁월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고 아내인 나는 인정을 한다. 그리고 남편 역시도 내가 좋아하는 일(글쓰기, 사진, 여행 등)에 대해 인정해주고 격려해주 고 후원해주는 사람이다. 세 아이 의 진로 역시도 부모로서 의견은 나누었지만, 각자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것은 부모로 서 방향은 잡아줄 수 있지만, 결 국 자신의 길은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그러 할 테지만, 친구 관계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을 한다. 특별히 타국 멀리 와 사는 이민자들의 생활은 더욱이 관계의 설정과 폭과 깊이 를 가늠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다. 너무 가까이 오고 가면 무엇인가 속을 너무 보여준 느낌 이랄까. 또한, 조금 멀리 가면 너 무 소원해지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으니 관계란 것은 인생에서 늘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모든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도 기대나 바람이 있기 에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소 원해지기도 하는 것은 아닐까 싶 다. 서로에게 적당한 크기의 항아 리(독)를 만들며 익어가는 삶이 길.
seemed to be happening all the time, unless she took firm control.“As I explained to you on the phone…” “I was so looking forward to your Genghis Khan, a Reappraisal, a total transformation of him from monster to saint.” “His bad press in the West is largely of his own making. Master of psychological warfare, he wanted to terrify his enemies into submission and avoid unnecessary bloodshed on both sides. He didn’ t destroy cities but built and improved them. Above all he built or improved the Silk Road, a bridge between West and East, which Marco Polo could travel all the way from Venice to Beijing. Two centuries of unprecedented peace and prosperity followed worldwide, the Mogul empire in India lasting many centuries more, improving lifestyle, something that wouldn’ t have happened if he had been a psychopathic waster.” “I am sold. As soon as its release was announced last year, I marked my calendar to watch it, but it got canceled.” “During an informal get-together of the two first couples, Eisenhowers and Khrushchevs, at Camp David last September, they wanted me to talk about the film. Intrigued, Khrushchev promised to loan the entire Genghis Khan collection at the Leningrad State Museum for exhibition at five major US cities, not only to lend additional support to my thesis but to seal the Spirit of Camp David by this first concrete Soviet gesture of rapprochement with the West. Elated, I asked CBS, ready to release the film, to hold off until the Soviet collection arrived, which I expected to be within a week or two, not months as it turned out.” “Well, it’ s here and I am glad your film is going to air this weekend at last.” “Not exactly. The announcement was made almost at the same time but independently of the bombshell dropped on us by the Genghis Khan mission. Now that the promised collection is here I have advised CBS to hold off on the release again.” “On again, off again, indeed. What is so important about the collection that you should make this second postponement?” “This portrait of Genghis Khan’s, said to be painted in his lifetime and hand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n an eastern branch of his progeny until its recent donation to the Leningrad Museum by a 33rd generation descendant of his, Tsedensodnom Borjigin Genghis by name, who is on the mission,”Stella said, pulling out of her bag a cardboard mounted letter-size color photo copy of the portrait and propping and angling it on the coffee table by unfolding the leg on the back.“May I go to the camera and check if it’ s in the frame?” “Go ahead.” Even through the lens the miniaturized copy was amazingly vivid and intrigued and fascinated her, as much as when she saw it the first time: an Asian male Mona Lisa, face aglow, eyes black, full lower lip with a dip in the middle, thin moustache and a salt and pepper beard. “I want it to replace the one in the film,”Stella said, returning to her seat. “I don’ t blame you. It looks more Mongolian than the other one, 15th century and Persian from the British Museum, isn’ t it?” “Touch� , Dr. Roberts. The film will be revised from top to bottom with the new portrait as the conqueror’ s image.” “He looks like a gentle scholar, not at all like the fire-breathing monster I still remember from cartoons and even school textbooks in my childhood, and should lend support to your film, the whole point of which is to humanize, not demonize, him.”
이렇듯 이 나이쯤에는 너무 큰 항아리(독)를 선택하지 말아야겠 다는 생각을 한다.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독)를 선택해 시간이 지 나면 지날수록 천천히 익어 발효 되는 일에 더욱 시간을 들여야겠 다. 무엇보다도 그 항아리에 무엇 을 넣어야 할 일에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선택해야겠다 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사물이 되었든 간에 나 자 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믿음과 결 과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 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세상 나이 오십 중반쯤에서 맞 는 인생 2막은 이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를 간절히 마 음을 모아본다.
것을 방지 하려고 조 바심을 내 며 대답했 다.“전화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 “괴물을 성인으로 완전히 변 박태영(Ty Pak) 신시킨 설리 반 양의 징기스칸 재평가를 고대하고 있습니 다.” “서양에서의 그의 악평은 주로 본인이 그렇 게 조작한 것입니다. 심리전에 능숙한 그는 적을 공포로 항복하게 만들어 쌍방의 유혈을 피하려 고 했어요. 그는 도시를 파괴한 것이 아니라 신 축하고 개량했습니다. 무엇보다 서양과 동양을 잇는 실크로드를 구축 개량하여 마르코 폴로가 베니스에서 북경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2세기 동안 인도에 있던 무굴 제국은 더 길었지만 그가 정신병적 파괴자라면 있을 수 없는 세계적 평화 와 번영이 따르며 생활양식이 개량 되었습니다” “동의합니다. 작년에 상영이 발표되자 달력 에 표시하고 그 날을 기다렸는데 취소됐어요.” “작년 9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국 정상의 부 부, 즉 아이젠하워 부부와 흐르시초프 부부 사이 에 허물없이 만나 이야기 중에 그 영화 말이 나 왔지요. 흐르시초프는 흥미로워 하며 내 지론을 지지하기도 하고 캠프 데이비드 정신, 서구와 화 해하는 소련의 구체적인 첫 거름으로 국립 레닌 그라드에 있는 징기스칸 소장품을 미국 5개 도 시에서 전시 하도록 대여해 주겠다고 약속 했습 니다. 저는 기뻐서 실제로는 몇 달이 되어버렸지 만, 당시 일주일이나 이주일 정도 기다리면 될 줄 알고 영화를 방영 하겠다는 CBS에게 소련 소 장품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 징기스칸 유물들이 왔고 이번 주말 에 영화가 방영된다니 기쁩니다.” “아닙니다. 그 발표는 징기스칸 사절단이 터 뜨린 폭탄선언과 별도로 한 것입니다. 약속된 소 장품이 왔음으로 CBS더러 다시 방영을 연기하 라고 했습니다.” “되었다가 안 되었다가. 그 소장품이 뭐가 그 리 중요해서 두 번 째 연기를 합니까?” “징기스칸이 살았을 때 그려지고 그의 동부 자손들에 의하여 대대로 물려오다가 이번 사절 단의 일원으로 오는 33대 후손인 쎄덴소드놈 보 리긴 징기스라는 사람이 최근 레닌그라드 박물 관에 기부한 그의 초상화 입니다”하고 스텔라 가 자기 가방에서 마분지에 올린 초상화의 편지 지 크기의 천연색 사진 사본을 꺼내어 탁자에 올 려 뒤에 비치한 다리를 펴서 세우며 말했다.“카 메라로 가서 틀 안에 들어 왔는지 확인할까요?” “그러세요.” 렌즈를 통한 축소판 사본이지만 놀랍게도 생 생하며 그 원본을 처음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얼굴에 화색이 돌고 검은 눈에 중앙이 약간 들어 간 풍만한 아랫 입술, 콧 수염에 흰색이 섞인 턱 수염, 이 아시아 남자의 모습은 마치 남성 모나 리사 라고나 할까 그녀를 기묘하게 사로잡고 매 혹했다. “영화에 나오는 초상화를 이것으로 대체하고 싶습니다”하고 제자리에 돌아온 스텔라가 말했 다. “이해 되요. 이것이 더 몽고인 같아요. 영화 에 사용된 건 영국 박물관 소장 15세기 페르샤 것이죠?” “맞습니다, 로버CM 박사님.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새 초상화 영상으로 바꿀 겁니다.” “온화한 학자 같고 내가 어릴 적에 만화에서 또 학교 교과서에서도 보던 불 뿜는 괴물과는 전 연 다르며 그를 악마화가 아니라 인간화 하려는 것이 주 요점인 당신의 영화에 신빙성을 줄 것이 요.”
2020년 2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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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