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20A

Page 1

Friday, February 7, 2020

<제44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7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재외선거 참여는 한인사회 힘 키우는 길

서둘러 유권자 등록 하고 꼭 투표하자”

뉴욕한인회 기자회견 “영주권자와 국외부재자 등 한 국의 재외국민들이 모두 나서 4월 에 실시되는 한국 제21대 국회의 원선거에 꼭 투표함으로써 한국을 ‘새 나라’ 로 만들어 보자. 재외선 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 외부재자 신고(유권자 등록)부터 해야 한다. 꼭 투표권이 확보되도 록 유권자 등록부터 하자” 4월 1일부터 6일까지 치러지는 한국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국외 부재자 신고가 15일로 마감된다. 재외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반 드시 국외부재자 신고(유권자 등 록)를 해야 한다. 그러나 뉴욕총영사관 관할지 역인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 베니아, 델라웨어 주 등 5개주에서 유권자 신고·신청을 한 사람은 2 월 3일 오후 1시 기준으로 4,040 명 이다. 4년 전 선거 때 보다 914명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예상 선거 권자는 16만 명(추산)에 비하면 너 무 저조하다. [뉴욕총영사관 재외 선거관리위원회는 국외부재자 신 고, 신청 접수 상황은 별표와 같 다.] 유권자 등록(재외 선거권자 신 고, 신청)이 이렇게 저조하자 뉴욕 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6일 뉴욕 한인회관에서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유권자 등록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와 뉴 저지한인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

맑음

2월 8일(토) 최고 39도 최저 28도

2월 9일(일) 최고 42도 최저 36도

흐림

2월 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7.50

1,208.28

1,166.72

1,199.10

1,175.90

1,201.75

1,174.74

< 예상 선거권자 수 >

뉴욕한인회는 6일 뉴욕한인회관에서 4월 1일부터 6일까지 치러지는 한국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 인 유권자 등록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른쪽부터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부회장,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이진필 재외선거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임마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말 뉴욕협의회 등 한인사회 단체들이 했다. 함께 했고, 이진필 뉴욕총영사관 투표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6 재외선거관도 자리해 투표 방법 일까지다. 등을 전했다. ◆ 누가 투표 할 수 있나 = 현 찰스 윤 회장은“투표율을 높 재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중 한국 이는 것은 재외동포의 권리를 행 의 선거에 투표 할 수 있는 사람은 사하는 것으로 이는 곧 재외동포 ‘재외국민(선거인)’ 과‘국외부재 들의 권익신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자’이어야 한다, 미 시민권자는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며, 한인들 투표권이 없다.‘재외국민(선거 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인)’ 과‘국외부재자’ 는 한국에 주 이진필 재외선거관은“유권자 민등록이 되어 있는가, 아닌가로 등록(재외 선거권자 신고, 신청) 구별한다.‘재외선거인’ 은 한국에 이 15일로 끝난다. 이제 8일 밖게 주민등록을 반환하고 미국 거주를 안 남았다. 대상자들은 서둘러 등 목적으로 이민 와서 현재 미국에 록하길 바란다. 궁금한 사항이 있 서 살 고 있는 영주권자 등이다. 다면 전화 646-674-6089으로 적극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 문의해 달라” 며, 영주권자들은 다 람은 국외부재자 이다. 국외부재 시 등록해야 하는지 여부 등도 전 자는 잠시 일정기간 해외에 나와

트럼프 탄핵부결 여론 팽팽… 찬 43%·반 41%

48%가“유죄 가능성” , 39%는“무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무죄로 마무리된 것과 관

2월 7일(금) 최고 54도 최저 29도

련, 미국인들의 찬반 여론이 팽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미국 내 성인 1천 6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 (오차 4%포인트. 민주당·공화당 관련 부분은 6%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이번 부 결을 지지했고, 41%는 무죄 결론 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

이터가 6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17%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받 는 혐의에 대한 유죄 가능성이 있 고, 상원이 그를 보호하고 있다’ 고 답했고, 39%는‘트럼프 대통령이 무죄 가능성이 있고, 상원은 그런 결정을 내렸다’ 고 답했다. 미국 상원의 탄핵 부결 행위에

있는 여행자나, 출장자 또는 주재 원 등이 해당된다. ◆ 먼저 유권자 등록부터 해야 = 재외국민이 대통령선거와 국회 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 는 사전에 재외선거인 신청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유권자 등록)를 해야만 한다. 등록 마김일은 2월 15일이다.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상시 등록신청이 가능하나 이번 21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하려면 15일 까지 신청해야 한다. 한국 중앙선 관위에 따르면‘영구명부제’ 가도 입되면서 지난 20대 총선이나 19 대 대선 때 등록해 투표에 참여한 재외선거인이라면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2회 이상 계 속해 재외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면서 도,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유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이 무 죄일 것으로 보는 이보다 다소 많 다는 결과인 셈이다. 일부 응답자들은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했더라도 그를 해임 할 정당성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하 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상원은 지난 5일‘우크라이나 스 캔들’ 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최종 부결시켰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원 의석 분포는 53대 47이다. 이번 탄핵 심

구분

체류자

영주권자

재외국민수(A)

199,999

140,731

59,268

예상 선거권자 수 (Ax80%)

159,999

112,585

47,414

< 신고·신청 접수·처리 상황 >2월 3일 오후 1시 현재 구분

제20대 국선(A)

제21대 국선(B)

증감(B-A)

국외부재자

2,635

3,609

974

재외선거인

491

431

△60

합계

3,126

4,040

914

나 기재사항에 변동이 있으면 다 시 등록해야 한다. ◆ 어떻게 신고하나 = 신고와 신청 방법은 인터넷 (ova.nec.go.kr)에서 가장 손쉽게 접수 할 수 있으며, 뉴욕총영사관 근무시간 중 민원실에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전자우편 (ovnewyork@mofa.go.kr) 또는 우편, 공관 직원 순회접수를 통해 서도 접수 가능하다. 주뉴욕총영사관은 공관 방문 이나 인터넷 활용이 불편한 재외 국민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는 순 회접수는 공관 순회영사 때 병행 하여 실시하고, 한인 밀집지역 내

한인마트 및 종교시설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 한인 투표권자들“내 한 표 로 한국정치 바꾸어 보자!”= 한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권 신 청 일자(2월 15일까지)와 투표일 (2020년 4월 1일~6일)이 발표되자 한인 영주권자들과 주재원 등 투 표권이 있는 한인들은“이번에 꼭 투표 할 것이다. 내 한 표로 한국 정치 바꾸어 보겠다!” 고 다짐하며 유권자 등록(국외부재자 신고)을 서두르고 있다. △문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판에서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무죄가 내려졌다. 이런 표결 결과 는 둘로 쪼개진 국론 분열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 다. 로이터는 이번 무죄표결을 트 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적인 민주

당을 상대로 한 최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로이터는 또“이전 여론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도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사이에 큰 차이를 보여줬다” 며“민주당 지지 자들은 트럼프의 해임을 지지했 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그 의 무죄를 지지했다”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FEBRUARY 7, 2020

“뱅크오브호프에 장학금 신청하세요”

뉴욕일보 게 시 판 한인 소상공인들, 뉴욕시와 간담회 11일 톰슨 부시장 등에 애로 해결·지원 요청 뉴욕시의 한인 소상공인들과 필 톰슨 뉴욕시 부시장, 그렉 비숍 소시업청(SBS) 커미셔너의 간담회가 11일(화) 오후 5시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식당(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과 뉴욕한인직능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뉴욕시정부의 실무진에게 한인 소상공인 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전달하고 시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와 시정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 하해 마련됐다. △문의: 김아영 212-344-5878 ext. 220 Ahyoung.kim@aafederation.org

◆ 한인이민사박물관, 8일 설 축하 잔치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 장 김민선)은 8일(토) 오후 2 시에 박물관에서 설 잔치를 갖는다. 이날 무료 K-팝 댄스 클래스와 한식요리반(떡 만두 국 만들기)과 시식이 있다. 입 장료는 없다. △문의: 큐레이 터 김애린 212-691-2500, www.mokah.org

이민사박물관 설 축하 잔치 포스터

◆ CIDA, 25일 뉴욕시 프리스쿨 입학신청 설명회 뉴욕시의 프리스쿨 프로그램, Pre-K(2016 생 어린이)와 3K(2017년생 어린이) 입학 신청이 시작됐다. 연방 교육부 학부 모 지원센터인 CIDA(대표 배영서)는 25일(수)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CIDA(38-50 Bell Blvd. Suite A2. Bayside, NY 11361)에서 일반 프리스쿨 입학 정보와 조기교육에 관한 학부 모 세니나를 뉴욕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프리 스쿨 특수교육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장소: CIDA 38-50 Bell Blvd., Suite A2, Bayside, NY 11361 (무료파킹제공) △등록 전화 718-224-8197(ext 1) email: cidaofny@gmail.com 웹사이트 www.cidainfo.com

2020년 대입 예정 학생 대상… 28일 마감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을 넘어 대표적인 아시아계 은행으로 발돋 음 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는 은 행 자체의 성장과 발전 뿐 아니라, 그 위상에 걸맞는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1 년 BBCN 뱅크에서부터 약 20년 간 진행해오고 있는 장학금 프로 그램은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뱅크오브호프의 대표적인 후원 활 동으로, 뱅크오브호프 산하 호프 장학재단은 2월 말까지 2020년 대 학 입학 예정인 학생들을 대상으 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그동안 아태장학재단을 통해 서 진행하던 응모-선발 과정을 올 해부터는 뱅크오브호프가 독립적 으로 진행한다. 은행 측은 보다 많 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20년 호프장학금 홍보에 주력하 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에서 호프장학금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CRA(CRA: Community Reinvestment Act) 부서의 켈빈 제임스 책임자를 만나봤다. - [질문] 올해부터 응모-선발 과정을 독립적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은? ▲ [답변] 그동안 아태재단의 장학금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효 율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호프장학금의 대상이 아 태장학금 지원자에 국한 되는 단 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 한 학생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

주고자 올해부터 호프장학재단이 전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됐다. - 호프장학금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은? ▲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 들이 결국에는 스스로 재정 관리 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커 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한 은행이 자, 전국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리저널뱅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 각한다. 이러한 취지로 장학금을 통해 재정적 도움을 주는 데서 나 아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대 상으로 금융 교육 워크샵을 운영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호프장학금이 개인적으로 어 떤 의미를 가지는지? ▲ 저 또한 고등학교 당시 장학 금의 혜택을 받은 학생이었기 때 문에 전혀 나와 연고가 없는 사람 이나 단체로 부터 받는 재정적, 정 신적 지원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 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잘 알 고 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 나,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선택해 준데 대해 감사함과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책임감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대학 생활 동안졸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호프장학금도 학생 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되길 바란 다. - 지원자들을 위한 조언 ▲ 호프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열망이 지원서를 통해 잘 드러나게 해야 한다. 학교 또는 지역사회 과외활동 참여, 훌륭한

뱅크오브호프에서 호프장학금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CRA 부서의 켈빈 제임스 책 임자가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을 독려했다.

의사소통기술, 학교의 관리자/카 운슬러/교사와의 좋은 관계 구축,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나 자신, 가족 및 지역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했던 활동들을 잘 표현하시 면 도움이 될 것이다. - GPA 성적은 어느 정도어야 하나? ▲ GPA 3.0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지만, 높을수록 가 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2017

년부터 2019년까지의 수상자들의 기록을 보면 평균적으로, 또한 전 체 수상자의 70%가 GPA 점수 3.75 이상이었으며, 17%가 3.5~3.75 사이였다. - 장학생은 언제 발표하나? ▲ 지원서 확인 및 선발 절차가 5월까지 진행되며, 6월에 선발된 장학생을 발표한다. 이후 LA와 뉴욕 및 주요 지역에서 장학금 수 여식이 진행된다.

◆ KCS 공공보건부, 23일 무료 유방암 검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 작년에 이어 2020 년에도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계속한다. 2월 무료 유방암 검진은 23일(일) 오전 9시~오후 4시 스태 튼아일랜드 만백성교회(Marn-Baeksung United Methodist Church / 1250 Rockland Ave, Staten Island, NY 10314)에서 진행한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은 뉴욕시 5개 보로 거 주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50-79세 여성, 보험에 가입한 4079세 여성, 지난 유방암 검진일이 1년 이상 되는 사람 등 이다. 진료응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건부 212-463-9685, 929-402-5352 sji@kcsny.org www.kcsny.org

KCC, 외국인·한인 2세 대상 무료 성인 한국어반 운영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CC, 회장 류은주)은 뉴욕한국문화원 후원으 로 외국인 및 한국인 2세 성인대상 무료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어 수업은 3 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10주 과정에 걸쳐 초급반과 중급반 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한국어 자음과 모음 기초 및 생활 회화, 그 리고 한국의 전통 문화 관련등의 내용을 배울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는 외국인 과 한인2세는 언제든지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문의: 201-541-1200 ext.111, www.kccus.org <사진제공=한인동포회관>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뉴욕시장 신년 연설 참석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6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의 2020 신년 시정 발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희 학부 모협회 회장은 5월 22일 열리는 제29회‘스 승의 날’행사를 적극 홍보했다. 최 회장은 리챠드 카란자 교육감과 셜린 맥클레이 시 장 부인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최윤희 회 장은“오늘 이 자리는 뉴욕시의 2020년 한해 시 행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데, 참석자 중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거의 없 어 안타까웠다. 아마 한인으로는 제가 유일 한 것 같다. 앞으로는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 안 커뮤니티는 뉴욕시와 더 긴밀한 네트워 크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종합

2020년 2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우울증… 고생하는 내 친구 돕는 길 배우자”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에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취임 에스더하재단, 29일 무료 정신건강응급처치 한국어과정 강의 ‘건전한 정신 운동’ 을 펴고 잇 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용화) 는 2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 시30분까지 에스더하재단(217-04 Northern Blvd. Bayside)에서 정 신건강응급처치 한국어 과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정신적 문제 를 가지고 있거나 정신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을 개인적으 로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배우는 코스로 이날 특히 우울증을 중심 으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NYC 정신건강 응 급처치(멘탈헬스 퍼스트 에이드) 강사인 에스더 재단의 현미숙박 사가 강의하며, National Council for Behavioral Health에서 승인 한 8시간의 수료증(서티피케이 션)을 받을 수 있다. 에스더하재단 은 2016년 7월 미 동부 최초로 한

에스더하재단 로고

국어과정을 실시한 이래 현재까 지 700여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정신건강 응급처치(멘탈헬스 퍼스트 에이드) 과정 8시간 동안 배울 내용은 △Depression △ Anxiety Disorder △Suicide △ Panic Attacks △Traumatic Events △Psychosis △Substance Use Disorders △Using Mental Health First Aid 이다. 강의는 이 해를 돕기 위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시 청하는 시간도 있으며, 나와서 파 트너끼리 도움을 주는 시연하는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트 레이닝은 에스더하 단에서 실시 되며 한국어로 진행되며 무료이 다.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한다. △문의: 917-993-2377(문자메 세지), 카톡(ehaha) estherhafoundation1@gmail. com

뉴욕 국제결혼여성회(KIMWA-NY)는 5일 World KIMWA 미국지부 실비아 패튼 회장을 초청해 월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뉴욕 국제결혼여성회>

뉴욕 국제결혼여성회 월례회, 활동 계획 수립 뉴욕 국제결혼여성회 (KIMWA-NY, 회장 임여희)는 5일 World KIMWA(총회장 정 나오미) 미국지부(회장 실비아 패튼)를 초청해 월례회를 가졌다. 5일 모임에서는 앞으로‘월드 킴와’연계해 뉴욕지회로 활동하

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월드 킴와’ 는 입양아들의 이모가 되어 주기, 재외 불우한인여성 돕기 등 의 활동과, 일년에 한번 세계대회 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 세계대회는 매릴랜드에 서 9월28일-10월1일 열릴 예정이

호남향우회, 8일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회장 정영종, 이사장 유시연)는 8일 (토) 오후 6시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2020년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문의: 201-674-9482 정영종 회장, 유시연 이사장 646-9963146, 김근영 사무총장 617-7775406

영대 동문회 9일 신년모임 영남대학교 뉴욕·뉴저지 동 문회(회장 김재열) 신년모임이 ·

2월 9일(일) 오후 5시부터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 몰(Plaza West) 에 있는 돌식당(1475 Bergen Blvd #16, Fort Lee, NJ 07024 전화 201-969-2070) 에서 열린다. △연락처: 회 장 김재열 (551-9992888), 부회장 송재혁(908265-7863)

다. 미국지부는 올해 창립 16주년 기념식과 컨퍼런스를 7월11일-13 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 최할 예정이다. 각 지회에서는 6.25참전용사 감사의 날, 입양아 초청 행사, 한 인회와 노인회 봉사 동참 등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바자회 와 황동기금 마련 행사를 하며 어 려운 이웃 돕기와 필요한 곳에 도 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뉴욕지회 임여희 회장 연락 처: 917-755-4853, 917-330-8434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독 일 등 세계 13개국 여성 경제인들 의 모임인 세계여성경제인협회 제2대 회장에 크리스티나 신 로우 와인스틴 & 손 로펌 변호사가 취 임했다. 6일 협회에 따르면, 신 회장 취 임식은 1월 31일 워싱턴DC에 있 는 타이슨스 리츠칼튼 호텔에서 초대 회장인 린다 한 전 워싱턴한 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수잔 리 메 릴랜드주 상원의원, 헤럴드 변 한 인공화당 이사장 등 현지 정치인 들의 축하 속에 열렸다.

신 회장은“13개국 회원들이 투자와 무역, 비즈니스 등 정보 교 류와 함께 서로 우의를 다지면서 차세대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 다” 며“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를 10월께 개최할 계획” 이 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버지니아대와 럿거 스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그는 2018년 가이드를 폭행한 예천군 의회 의원과 군수 등을 대 상으로 고액의 소송을 진행해 화 제가 됐었다.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브루클린 미술관 한국어 안내서 활용하세요” 송혜교-서경덕 씨 기증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 대 교수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 했다.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에서 2월 중순부터 브루클린 미술관을 찾 는 관람객들은 티켓박스 앞에 꽂 혀 있는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미술관 전체 이야 기를 비롯해 즐길 거리, 이용 방법 등이 들어있다. 또 층마다 대표 전 시물 소개와 안내도도 자세히 확 인할 수 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이 미술관 에‘2020년 겨울 판’전시물의 한 국어 안내서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절별로 전시물이 바뀔 때 마다 꾸준히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하 기로 했다. 이번 안내서 제공으로 외국인 관람객에는 한글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서 교수

브루클린 미술관을 배경으로 인증샷하는 서경덕 교수 <사진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는 기대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 사 박물관,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 (ROM) 등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 를 했으며, 보스턴 미술관에는 한

국실 내 비디오 안내 박스 기증도 했다. 서 교수가 안내서 서비스 기획 을, 송혜교가 제작 후원을 각각 맡 았다. 이들은 유럽과 다른 도시의 유명 미술관·박물관에도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스태권도장 수련생 해리 톰슨 중학교 다문화 축제 시범 1월 31일 롱아일랜드 우드 버리에 있는 영스태권도 장 최기영 관장(앞줄 왼쪽 끝, 영화배우)과 학생들은 싸이오셋에 있는 해리 톰 슨 중학교 다문화 축제에 서 태권도 시범을 했다. 최기영 관장은“학생들의 품세와 다이나믹한 격파 시범으로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특히 보나노 교장의 격파 시도는 큰 환 호를 받았다” 고 말했다. △영스태권도장 연락처: (516) 224-4822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FEBRUARY 7, 2020

민주 아이오와경선 후폭풍 샌더스 셀프 승리선언‘자중지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 스(당원대회)가 개표 지연을 넘 어 집계 자체의 부정확성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 고 있다. 일부 대선 주자는 개표 결과에 의문을 표시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는 등 민주당 경선이 출발 부터 파열음을 내며 자중지란으 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아이 오와 민주당이 발표한 개표 결과 가 부정확성과 다른 흠결로 인해 벌집을 쑤신 상태처럼 돼 버렸다 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아이오와 경선을 했지만 집계 과정의 기술 적 오류를 이유로 이튿날 오후에 야 중간 개표 상황을 처음 발표했 고 아직 최종 결과를 공표하지 못 한 상황이다. 그러나 NYT 보도대로라면 아 이오와 경선의 문제점은 단순히 개표가 지연된 수준이 아니라 득 표율 집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 이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코커스가 치러진 아이오와주 기초선거구 중 100곳 이상에서 부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거나 자료 자체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다 는 것이다. 또 투표 집계가 맞지 않는 경 우나 후보별 대의원 수를 잘못 배 정한 사례가 생기는가 하면, 아이 오와 민주당이 제시한 결과가 기 초선거구에서 보고한 것과 일치 하지 않는 일까지 생겼다고 NYT 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2차 투표 결과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 사례 가 10건 이상 있었고, 최종 투표자 수가 1차 투표자보다 많은 경우도 최소 70곳의 선거구에서 발견됐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축하의날”탄핵심판 무죄 자축 백악관서 1시간여 거침없는 연설로‘승리’행사 ‘무죄’WP 1면 들어보이며“최종 결과”

지난 3일 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장면

NYT“100곳 이상 선거구 개표 문제점 발견… 자료 부정확·누락에 계산 잘못” 당은 아이오와에 결과 재확인 주문… 신뢰성 타격 속 주자간 신경전도 고조 코커스는 1차 투표 시 15% 미 만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표를 던 진 당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해 타 후보를 지지토록 한 뒤 최 종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이어서 최종 투표자 수가 1차 투표자보다 많을 수 없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 다는 뜻이다. 기초선거구별로 할당된 대의 원을 주자들에게 잘못 배정하는 사례도 15건 이상 발생해 최고 득 표자가 가장 많은 대의원을 할당 받지 못한 일도 생겼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부 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 드 시장이 아이오와 이외 지역에 서 개최된‘위성 코커스’ 의 대의 원 할당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고 보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97% 개표 상

황을 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이 버 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불과 0.1% 포인트로 앞서고 있어 이런 논란 은 개표 신뢰성은 물론 결과 승복 에서도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빚어졌다. 샌더스는 1차 투표만 보면 자 신이 부티지지를 6천표 가까이 앞 섰다면서 아이오와 민주당의 대 응이 불공정하다고 비난했다. 그는“6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지지했다면 우리는 이를 승리 라고 부른다” 며“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우리에게 아주 강한 승 리를 안겨준 아이오와 유권자에 게 감사하는 것” 이라고 승리를 선 언했다. 부티지지는 경선 당일인 3일

밤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았 는데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이 승 리했다고 주장해 다른 주자의 반 발을 샀다. 부티지지는 이날 한 방송 인터 뷰에서 샌더스가 분열적이고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너무나 흡 사해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하기 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톰 페레즈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 장은 이날 트윗을 통해“이제 더 는 안 된다” 며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 재확인(recavass) 시작 을 요청했다.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인 트로 이 프라이스는“대선 캠프가 재조 사를 요구한다면 준비돼 있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자신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이 전날 무죄 결정으로 끝난 데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자축 행사를 벌였다. 탄핵 추진을 시도 한 민주당에는 맹비난을 퍼부었 다. 무죄로 결론나기는 했지만 탄 핵심판까지 받은 것에 대해 국민 에게 사과하는 기색은 전혀 보이 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행정부 각료와 공화당 상· 하원의원 등을 초청해 성명 발표 형태로 한 연설에서 1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가면서“우리는 지옥 을 거쳐왔기 때문에 오늘은 축하 의 날” 이라며‘승리’ 를 선언했다. 그는“나는 아무것도 잘못하 지 않았다” 며‘트럼프 무죄 선고’ 라는 1면 헤드라인이 큼지막하게 찍힌 워싱턴포스트(WP)를 들어 보이며“이것이 최종 결과” 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평소 WP를‘가짜뉴스’라고 부르면서‘망해가는 언론’ 이라고 깎아내리며 각을 세워왔던 트럼 프 대통령은 이날은 웃으면서“워 싱턴포스트에서 유일하게 좋은 헤드라인” 이라고 말해 좌중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

윗을 통해 이날 대국민 성명을 발 표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연설 초 반에“이건 기자회견이 아니고 연 설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며 “그저 일종의 축하” 라고 성격 자 체를‘축하 무대’ 로 규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폭스뉴스 진행자 로 라 잉그러햄과 보수 성향 인사들 도 다수 참석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무죄 결정 이후‘빅토리 랩’ (victory lap·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에 나 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달 동안 엄청난 일이 일 어났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 동안이었다” 며 민주당의 마 녀사냥은 자신이 재임하자마자 시작됐다면서“우리는 지금 이 일 을 3년 넘게 겪고 있다. 그건 악이 고, 부패했고, 더러운 경찰이었고, 누설자와 거짓말쟁이였다” 고비 난했다. 그는 자신의‘러시아 스 캔들’ 에 대한 특검 수사와‘우크 라이나 스캔들’ 을 둘러싼 탄핵심 판을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부르 면서“이런 일은 절대 다른 대통 령에게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캠프와 러시아 측의 결탁 의혹을 22개월 간 조사한 특검 수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속어를 써가며“그건 모 두 허튼소리(bullshit)였다” 고목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국Ⅰ

2020년 2월 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한국당 공관위, 황교안에‘종로 출마 또는 불출마’통첩 “ ‘오락가락’황교안 만든 대표 측근들도 집으로 보내야”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 관위)가 황교안 대표의 4·15 총 선 거취와 관련해‘서울 종로 출 마’및‘총선 불출마’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견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고, 황 대표는 막 판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 다. 당초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 를 열어 황 대표의 총선 출마지 문제를 매듭 지을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 전격적으로 회의 일정을 미뤘다. 다음 공관위 회의는 오는 10일 열린다. 황 대표에게 2개의 선택지를 제시한 상황에서 황 대표에게 숙 고할 시간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오는 10일까지는 총선 거

취를 결정하라’ 는 압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황 대표가 더불어민주 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공식화한 종로로 마음을 굳혀‘빅 매치’를 불사할지, 전체 선거판 지휘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할지

민주, 한국당 위성정당에“꼼수정치의 극치… 범죄·사술 행위” “국회 거부, 국민에 심각한 피해”… 2월 임시국회 개회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 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 한 데 대한 맹비난을 이어가는 동 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조속한 국회 가동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물론 특위와 상임위 개최 제안을 한국 당이 외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 서“국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정 치일정은 없다” 며 2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협조를 압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을 향해“신속하게 국회가 열릴 수

하고 국회를 거부하는데, 국민에 게 심각한 피해를 가져온다”며 “한국당은 즉각 국회를 여는 데 협력하라” 고 요구했다. 한국당이 지난 5일 미래한국 당을 출범시킨 데 이어 몸집 불리 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도 공세 수위도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선거용 이합 집산과 가짜정당 위장전입 계획 으로 분주한 모습”이라고 했고, 박 최고위원은“한국당 홈페이지 에 미래한국당 직원 공고를 올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 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고지 적했다. 있도록 함께해줄 것을 호소한다” 김두관 의원은“한국당은 비 이형석 최고위원은“한국당의 고 말했다. 판에만 골몰해 가짜뉴스를 동원 반칙이 도를 넘고 있다” 며“국민

한국당 226개 지역구에 647명 공천신청… 경쟁률 2.86 대 1 ‘대대적 물갈이 예고’TK 몰려 4.6 대 1… 경북 4.92 대 1‘최고’ 현역 의원 29명, 경쟁자 없는 단수 신청… 신청자 17명 비공개 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공천 신청자가 226개 지역구의 647명으 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2.86 대 1이다. 특히 대대적인‘물갈 이’가 예고된 TK(대구·경북)

지역에 신청이 몰리며 평균 경쟁 률을 상회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전 날까지 현행 253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밝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혔다. 한국당 열세 지역인 호남을 중심으로 한 27개 지역구에는 신 청이 없었다. 이는 4년 전 총선 당시 246개 지역구에 829명이 신청해 3.37 대 1을 기록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공천 경쟁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3개 지역 구에 64명이 몰려 가장 높은 4.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12 개 지역구에는 51명이 신청해 4.25대 1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TK)의 공천 경쟁률은 4.6 대 1로 집계됐다.

주목된다. 다만 한국당 내에서 종로 외에 도 서울 용산, 양천, 구로, 마포 등 이 황 대표의 출마지로 거론된 만 큼 황 대표가 공관위의 제안과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싸움 을 시작하기도 전에 선거판을 망 치고 있는 황 대표도 대표 자격이

없지만, 대표를 오락가락하게 만 들고 자신들 살길만 찾느라 당과 대표를 모두 망가뜨리고 있는 주 변 측근들도 집으로 보내야 한다” 고 비판했다. 전날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 관위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거나 전화 등으로 접촉해 황 대표의 거 취를 포함한 전략공천 전략에 대 해 의견을 수렴했다.

은 안중에 없이 비례정당의 기호 대한 견제성 발언도 나왔다. 순서를 앞당기고 정당 보조금을 이형석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편취하려는 꼼수정치의 극치” 라 서울 종로 출마 여부를 좀처럼 밝 고 몰아붙였다. 히지 않고 있는데 대해“이낙연 김두관 의원은 미래한국당을 전 국무총리가 버티는 종로 출마 ‘야바위 꼼수 정당’ 이라고 부르 가 군대 통지만큼이나 끔찍한가” 며“영남에서도 외면당할 것” 이 라며“2004년부터 종로 병원에서 라고 전망했다. 는‘담마진 진단’ 을 발급하지 않 설훈 의원은 YTN 라디오‘노 는다고 한다” 고 언급했다. 영희의 출발 새아침’ 에 출연, 미 이는 황 대표가‘만성 담마진’ 래한국당과 관련해“국민을 속이 (두드러기) 진단으로 병역을 면제 는 일종의 범죄행위” 라면서“이 받은 사실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 렇게 사술을 부리는 것은 실패한 다. 다고 본다” 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전날 중앙선거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 관리위원회가‘안철수 신당’정 서“비례대표 선정과정이 투명하 당 명칭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고 민주적이지 않으며 당 대표와 “너무나 타당한 해석”이라면서 측근들이 독차지한다면 마치 곗 “소련과 중국, 북한, 독일조차 스 돈 모아서 횡령하는 계주와 다를 탈린당, 모택동당, 김일성당, 히틀 바 없을 것” 이라고 미래한국당을 러당이라는 명칭을 쓴 적이 없다. 겨냥했다. 특정인 이름을 명시한 당은 공당 또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창 이 아닌 사조직임을 명시하는 것” 당을 추진 중인‘안철수 신당’ 에 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었다. 또한 경기 60개 지역구 가운 TK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 데 유일하게 안양 동안갑 1곳에 한 상태다. TK 현역 의원들의 교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이곳은 더 체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불어민주당 6선 이석현 의원의 지 대체하려는 예비후보들이 대거 역구다. 출사표를 던진 것이라고 할 수 있 지역구 별로 살펴보면‘정치 1 다. 번지’ 이자 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역시 한국당이 그동안 강세를 국무총리가 이미 출마를 공식화 보여온 부·울·경에서도 공천 한 서울 종로에 개인택시 기사를 신청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을 상 비롯해 7명이 신청해 눈길을 끌었 회했다. 경남은 3.56 대 1, 울산은 다. 3.33 대 1, 부산은 3.11 대 1로 나타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 났다. 또한 세종 3 대 1, 서울과 대 언한 부산 중구·영도에는 영화 전 각각 2.71 대 1, 제주 2.67 대 1, ‘친구’ 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인천 2.54 대 1, 강원 2.5 대 1, 충남 동생 곽규택 변호사가 공천을 신 과 경기 각각 2.36 대 1, 충북 2 대 청했고,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 1 순으로 경쟁률이 집계됐다. 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는 반면 전남 10개 지역구 가운데 비례대표인 김규환 의원과 박근 목포, 여수을 2개 지역구에만 각 1 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도태우 변 명씩 공천을 신청했다. 8개 지역 호사 등이 나섰다. 구가 자리한 광주, 10개 지역구가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 있는 전북에는 출마 희망자가 없 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에는 비

례대표 강효상 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 신청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한 울산 남구을에선 청와대 의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로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패배 했다고 주장하는 김기현 전 울산 시장과 역시 울산시장을 지낸 박 맹우 의원이 맞붙었다. 가장 신청자가 많은 지역구는 서울 용산과 경기 파주을로 각각 9명이 몰렸다. 용산은 황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곳으로, 권 영세 전 주중대사 등이 공천을 신 청했다.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 을), 조경태 최고위원(부산 사하 을), 박완수 사무총장(경남 창원 의창),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을) 등 현역 의원 29명의 경 우 경쟁자가 없는‘단수 신청’ 이 었다.




A8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7, 2020

신종코로나 확진자 3만명 넘어 사망 630명·4천800여명 위중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천명을 넘어섰 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는 3만1천116명, 사망자는 636명 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143명, 사망자는 73명 이 각각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 73 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 빠른 확산 속도와 더불어 살상력 도 위협적임을 나타났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6 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 2천447명, 사망자가 69명 늘었 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 는 우한에서만 각각 1천501명과 64명이다. 또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 나 확진자 가운데 4천821명이 위 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1천540명 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 는 2만6천35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 촉한 사람 수는 31만4천28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천45명이 의료 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연례 여론조사… 캐나다인 41% 대답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되고 있다. 중 국 우한시 당국은 전시장과 체육관을 포함한 세 곳을 신종코로나 임시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루새 확진 3천143명·사망 73명 증가… 의심 환자도 2만6천여명 해외 누적 확진 245명… 일본·싱가포르·태국·한국 순 찰 중이다. 중화권에서는 50명의 누적 확 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4명(사 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 서 16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7일 오

전 6시까지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45명, 사망자는 1 명(필리핀)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45명, 싱가포르 30명, 태국 25명, 한국 23 명, 호주 15명, 말레이시아 14명,

독일 13명, 베트남·미국 12명, 프 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 3명, 이 탈리아·러시아 2명, 네팔·스리 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 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이다.

신종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중국 우한중심병원“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다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알린 의사 리원량

중국 우한(武漢)에서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 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당국에 끌려가 처벌을 받았던 의 사 리원량(李文亮·34)이 7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면 중국 우한 중심병원은 소셜미 디어 계정을 통해 리원량이 이날 오전 2시58분께(현지시간) 사망 했다고 밝혔다. 우한 중심병원은“리원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다 불행히도 감염됐다” 면서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 며 애도한다” 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트위 터를 통해“리원량의 죽음에 매우 슬프다” 며“그가 바이러스(퇴치) 를 위해 한 일을 기릴 필요가 있 다” 고 밝혔다. 앞서 신경보(新京報), 중국신 문사(中國新聞社) 등 중국 매체 들은 이날 일제히 우한중심병원 의사 리원량이 전날 밤 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 했다. 그러나 우한중심병원은 이날 새벽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 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 중환자실 에서 리원량이 긴급 소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가 지

난달 10일께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최근 폐렴 으로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 생 초기 이 사실을 은폐·축소하 려던 중국 당국의 어두운 모습을 드러낸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된 다. 그는 작년 12월 30일 사스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 을 얻게 됐다. 리원량은 그날 동창인 의사 7 명이 같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 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화난 (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스 확진 환자들이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이 사실은 인터넷에 급속히 전파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 사 친구들을 데리고 가 이들이 유 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해 쳤다면서‘훈계서’ 를 받았다. 훈계서는 조사자가 위법 사실 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정부의 부실했던 초기 대응 에 관한 비판이 커진 가운데 중국 에서는 새로운 질병을 세상에 알 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리원 량의 재평가 요구가 높았다. 대중들은 그를 의로운‘내부 고발자’ 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 산 초기 마스크 등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 됐다.

중, 750억 달러 규모 美제품 관세 인하 “미국, 대중 관세 인하에 호응한 조치… 다음 조치 양국 무역 정세 따라 결정”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 의를 존중해 양국 간 합의 내용을 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 실현해 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하할 것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국 무역 발전과 세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를 바란 는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지 다” 고 덧붙였다. 난해 9월 1일 750억 달러 규모의 관세세칙위는 이날 기자문답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 형식으로 이번 조치에 관해 설명 하한다고 밝혔다. 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 관세가 관세세칙위는 이번 조치의 배 10% 부과되던 제품은 5%, 기존 경에 관해 묻자“미국은 지난달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16일 지난해 9월 1일부로 1천200 각각 인하된다. 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 중국 당국은“이번 조치가 미 과한 관세를 15%에서 7.5%로 절 중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 반 인하했다” 면서“우리도 이에 전을 위한 것” 이라고 관세 인하 발맞춰 관세를 조정했다” 고 답했 배경을 설명했다. 다. 이어“중국은 양국이 (무역)합 또 향후 관세 조정 계획에 관

련해서는“양국 무역 정세 변화에 따라 다음 단계의 조정이 있을 것” 이라며“중국은 미국과 함께 최종적으로 모든 관세를 취소하 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 고 밝혔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이날 그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우한 중심병원 소 셜미디어계정에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이 50만건 가까이 쇄도했다고 AP가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정부 하에서 캐 나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 다고 생각하는 캐나다 국민이 10 명 중 4명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5일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 연구소가 공공정책에 관해 실시 한 연례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쥐 스탱 트뤼도 총리의 첫 집권 이래 캐나다의 진로에 관한 국민 평가 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는 트뤼도 정부의

서 압승을 거두며 처음 집권했을 당시 같은 설문에서 60%의 긍정 평가를 얻었고 부정 평가는 23% 에 불과했다. 나노스 연구소의 릭 나노스 대 표는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가 국 정운영의 현실을 마주치기 때문 이라며“어느 정부든 거대 국정 과제에 관해 결정을 내릴 때 반대 편 누군가를 실망시키게 된다” 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 정책의 이 중성을 예시, 탄소세 도입으로 환

트뤼도 정부 지지도 매년 하락 국정 수행 지지도 역시 해마다 떨 경보호론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있지만 대신 석유업계를 반대편 이 조사는 ‘캐나다의 상태 으로 돌리게 된다고 설명하고“양 (The Mood of Canada)’ 라는 주 진영을 모두 만족시키려 할 때마 제 아래 지난 2007년 이래 해마다 다 사실은 양쪽을 동시에 불만에 실시돼 왔다. 빠트린다” 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1%가 국 조사에서는 또 연방 정부와 주 가 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정부 관계에 대해 응답자의 61% 했고 34%는‘나라가 잘못된 방향 가‘나빠지고 있다” 고 답한 반면 으로 가고 있다’ 고 생각하는 것으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12% 로 집계됐다. 에 그쳤다. 22%는‘변함없다’ 고 또 트뤼도 정부의 국정 수행과 밝혔다. 관련,‘매우 잘한다’ 와‘다소 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한다’는 응답이 27%인 데 비해 22~2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10명 ‘매우 못한다’ 라거나‘다소 못한 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을 통 다’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해 실시됐으며 표본 허용 오차는 27%의 응답자는‘보통’으로 평 95% 신뢰수준에서 ±3.1%라고 가했다. 글로브지는 전했다. 트뤼도 정부는 2015년 총선에


2020년 2월 7일(금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FEBRUARY 7,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삶의 향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205> 장진순 <플러싱 방주교회 장로, 2003년 자유문학 등단>

앞길을 막는 것들

“앞길을 막는 것들에는‘절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보이는 장벽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장벽 때문입니다”

앞길을 막는 것들에는‘절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절망은 두려움 때문에 생기지만 두려움은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장벽 너머에 있는 찬란한 태양은 보지 못하고 앞을 가로막는 장벽만 보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보이는 장벽 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장벽 때문입니다 앞길을 막는 것 중에는‘과거’ 라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가 아무리 화려했다 해도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과거는 미래로 가는 다리가 되어야하고 미래를 조명해 주는 거울이 되어야합니다 앞길을 막는 것 중에는‘비판’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세 사람만 모여도 남을 비판하는 일에 빠지게 되는 것은 나쁜 습성 때문이며 비교하는 심리에서 나오는 불평인 것입니다 잘 한 일에 대한 칭찬보다는 잘못을 비판할 때가 많은 것도 한 예라고 봅니다.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 성서

“Exactly. But I would like to have more confidence in its authenticity. Is it possible for you to carbon date it at your lab?” “I asked for it repeatedly but they refused.” “What reasons did they give?” “One was damage to the material, because a piece of it, however minuscule, must be cut out to be ground up and examined.” “Isn’t it like someone refusing diagnostic x-rays for fear of radiation?” “You put it well. We would have taken utmost care not to cause any real damage. Another reason they gave was security, possibility of it being switched or stolen during the testing period. As it is, they have brought their own armed sentries to stay close to every artifact, whether in transit or on exhibit, often pushing our security personnel to the back.” “Isn’t it downright insulting to treat our top notch professionals and scientists as no better than thieves?” “That’s their mentality. Actually, to be fair, it’s not so much their distrust of our museum personnel as of our overall security, which they consider lax by their standards.” “Is it?” “No, we may not have armed soldiers or machine gun batteries bristling all over the place as in their country but our museums are pretty secure with high tech alarms, contrary to Hollywood movies that make heists seem a walk in the park. We’ve never had anything stolen from the Metropolitan.” “So does the Goodwill Mission’s obstinate refusal to submit to independent outside verification, citing these improbable reasons, cast doubt on the veracity of their claim?” she had to ask, no matter how much she liked the picture. “You may draw whatever conclusions you want but I have no comment, as I want to believe that the mission is for goodwill and on the level.” “You’ve missed your calling as a diplomat rather than a scientist, Dr. Roberts. Their literature cites the scientific tests they have conducted on the portrait. Any comment on their technical competence?” “They have all the trappings of exact science. At least, they have taken the right dose of sample and applied accelerator-based mass-spectrometry, AMS, the most up to date carbon dating technique in the field.” “Is silk durable enough to last over seven centuries?” “Chemically, it is as durable as papyrus, flax, pulp, or other plant fibers, provided it is kept in a dry non-corrosive environment. Perhaps the steppes of Mongolia are ideal. Silk is typically a Chinese product and its use must have been readily suggested to the artist, especially if he was Chinese.” “There is a barely discernible signature at the bottom left, which I make out, along with others, as Wuhan, though it blends so perfectly with the texture as to be almost indistinguishable. It’s like an optical illusion, the kind now you see, now you don’t.” “Yes, our Chinese experts have made it out, too, but they couldn’t find any record of him anywhere. Perhaps because it’s a pen name, not his real name. We know for a fact there were quite a few Chinese retainers in Genghis Khan’s court in his later years. The Chinese or East Asian nationality of the painter seems established by the distinctly and meticulously Asian features of the portrait, unlike the others which make him look Eurasian or even frankly Caucasian, artistic renderings by Western painters. No artist quite transcends their biology.”

“바로 그겁니다. 그 러나 이 그림의 정확 성에 확신을 갖고 싶 습니다. 여기 연구실 에서 년대 탄소 측정 할 수 있습니까?” “그걸 수차 요청했 는데 거절해요.” “무슨 이유로요?” “한 가지 이유는 극 소량이나마 조각을 잘 라 내어 갈아서 검사 박태영(Ty Pak) 를 해야 함으로 원작품 이 손상된다는 거지요.” <영문학자, 전 교수, “그건 마치 방사선 뉴저지 노우드 거주> 조명이 무서워 진단에 필요한 엑스선 검사를 거부하는 것과 같군요” “옳은 말이지. 손상 안 가도록 최대한 조심을 할텐데. 또 하나 이유는 검사 기간 중 다른 것과 바꿔치기 할지 모 른다는 안전 문제요. 실은 이미 그들은 무장한 자기들 경 호원들을 데려와서 전시품 운송 중 또 전시 중 옆에 붙어 있게 하고 우리 보안 요원들을 뒤로 밀치지요.” “우리 최고 전문직 요원들과 과학자들을 도둑 취급하 는 건 정말 모욕적인데요.” “그들의 사고방식이 그래요. 하지만 공평하게 볼 때 우리 박물관 직원보다 우리의 일반적 안전이 자기들 기 준에서 보면 소홀하다는 거요.” “그래요?” “아니에요. 자기들 나라에서처럼 무장한 군인이나 기 관총 포진이 있지는 않지만 할리우드 영화에서처럼 쉽게 못 훔치는 것은 최신 기술로 경보 장치가 되여 퍽 안전하 기 때문 이지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도둑맞은 적 은 한 번도 없어요.” “그럼 이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독자적인 외부 검증 을 사절단이 굳이 거부하는 것은 그들의 주장에 의혹의 여지를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스텔라는 아무리 그 그 림을 좋아 하더라도 따져보아야 한다고 생각 했다. “무슨 결론을 내리든 나는 할 말 없오. 나는 사절단이 친선이 목적이고 정직하다고 믿고 싶소.” “과학자가 아니라 외교관이 되실 것을 그랬어요, 로버 츠 박사님. 그들 소개 책자에 초상화에 과학적 검사를 했 다고 하는데 그들의 기술적 과학적 수준은 어떻습니까?” “정밀 과학의 요소를 갖췄어요. 적어도 적절한 분량의 조각을 채취하여 이 방면에서는 첨단적 탄소 년대 측정 방식인 가속기 질량 분석 AMS를 적용했오.” “비단이 7세기나 견디도록 내구성이 있습니까?” “화학적으로는 건조한 비부식성 환경에 있으면 파피 루스, 삼, 팔프, 기타 식물성 섬유와 같은 내구력이 있지 요. 아마 몽고의 초원지대가 이상적인지 몰라요. 비단은 중국 제품이며 특히 화가가 중국인 이었다면 그걸 화지 로 쓸 생각이 금방 떠 올랐을거요.” “하단 좌측에 주위 직물에 잘 어울려 거의 판식이 안 되는 우한이라는 서명이 있습니다. 보일까 말까하는 일 종의 착시 같은 거예요.” “그래요. 우리 중국 전문가들도 그걸 찾아냈는데 그런 사람에 대한 기록이 없어요. 아마 그게 필명이고 본명이 아니니까 그런가 봐요. 징기스칸 후년에는 조정에 중국 인 신하가 많았던 사실은 알고 있오. 화가가 중국인 또는 동 아시아인임은 서양화가들이 그려 놓은 건 모두 유럽 과 아시아 혼혈 아니면 아주 노골적으로 백인인데 이 초 상화는 명확하고 섬세하게 아시아인 특징을 살린 거요. 아무 예술가도 자기의 생리적 바탕은 초월 할 수 없어 요.”


2020년 2월 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FRIDAY, FEBRUARY 7, 202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