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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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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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대 데뷔골 ‘폭발’ 백승호, 다름슈타트 7경기 만의 승리 견인
백승호
백승호(다름슈타 트)가 독일 무대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백승호는 7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 하르 비히 슈타디온에서 열 린 2019/2020 독일 분데
스리가2 21라운드 드레 스덴 원정에서 전반 8 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 으로 데뷔골을 터뜨렸 다.
<관련기사 B10면>
2020년 2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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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비아이 참여 아이콘 신보, 24개국 아이튠즈차트 1위 보이그룹 아이콘(iKON)이 지난 6일 발매한 새 앨범이 세계 24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차트 정 상을 석권했다.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아이콘 미니 3집‘아이 디사이드’(i DECIDE)는 발매 직후 일본, 필리핀, 태국, 덴마크, 싱가포르 등 24개 지역에서 아이 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이 디사이드’ 는 아이콘이 6인조로 개편한 후 처음 내놓은 앨범이다. 지난해 팀 리더이자 음 악 창작을 이끌던 비아이(본명 김 한빈·24)가 과거 마약을 구매했 다는 의혹으로 팀을 떠나면서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소속사는 비아이가 팀 탈퇴 전 새 앨범 작 업에 참여한 사실을 밝히면서 논
란을 빚었다. 당시 YG 공식 SNS에는“비 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 의 내부 작곡진과 함께 작업한 공
“韓걸그룹 최고기록”
동 작품이라는 점, 준비 기간 아 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 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해서 사 용하기로 했다” 는 공지가 게재됐 다. 비아이는 수록 5곡 중 타이틀 곡‘뛰어들게’ 를 비롯해‘아 예’ (Ah Yeah),‘온 세상’ ,‘견딜만 해’ 까지 4곡 작사·작곡에 참여 했다. 아이콘 팬들은 온라인상에 ‘다 이 브 위 드 아 이 콘 ’ (DIVEwithiKON) 등의 해시태 그(#)를 달며‘뛰어들게’발매를 응원하는 한편, 일부 팬은 불명예 스럽게 팀을 나간 비아이가 참여 한 곡으로 아이콘이 활동하는 것 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소속사에 항의하기도 했다.
엠넷‘너목보’,미국에도 포맷 판매…폭스 채널서 정규 방송 엠넷 예능‘너의 목소리가 보 여’ (이하‘너목보’ )가 미국 폭스 (FOX) 채널에서 정규 프로그램 으로 제작된다. CJ ENM은 7일‘너목보’미 국판이 현지 지상파 채널 폭스에 서 제작돼 올해 말 방송 예정이라 고 밝혔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켄 정은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서도 MC를 맡는다. 켄 정은 프로듀서 로도 참여한다. 미국판 복면가왕‘더 마스크 드 싱어(The Masked Singer)’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너목보’미국판 기획과 파일 럿 제작에 참여한 엠넷 이선영 CP는 본방송 제작에도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너목보’포맷 계약은 대 행사를 통하지 않고 CJ ENM과 폭스가 직접 체결한 것으로 알려 졌다. 서장호 콘텐츠사업부 상무는 “ ‘너목보’ 는 해외 10개국에서 리 메이크돼 시즌을 이어가며 전 세 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미국판도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자부한다” 고밝 혔다.
EXID 하니·정화 이어 솔지·혜린도 바나나컬쳐 떠나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 5명 중 4명이 잇따라 기존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 트를 떠났다. EXID 메인보컬로 활동한 솔 지는 지난 5일 SNS를 통해“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바나 나컬쳐를 떠나게 됐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솔지는“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바나나컬 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 다” 며“받은 사랑보다 더 좋은 음 악으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 다. 저, 그리고 EXID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솔지는 김재중, 김준수, 거미 등이 소속된 씨제스엔터테인먼 트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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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관계자는 7일“솔지와 긍정 난해 5월 말 바나나컬쳐와 전속 적으로 서로 전속계약 최종 협의 계약을 종료했다. 중인 단계” 라고 전했다. 하니는 써브라임아티스트에 솔지에 앞서 혜린도 지난달 이전시, 정화는 제이와이드컴퍼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원 니 등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만한 대화와 상의 끝에 계약을 해 배우 활동에 나섰다. 지 하 이에 따라 EXID 기존 소속사 게 됐 바나나컬쳐에는 메인래퍼 엘리 다”고 (LE)만 남게 됐다. SNS 2012년 데뷔한 EXID는‘위아 를 통 래’ 가 차트 역주행을 하며 인기 해 전 그룹으로 떠올랐으며‘아예’ (Ah 했다. Yeah),‘핫 핑크’ (HOT PINK), 하 ‘덜덜덜’등의 대표곡이 있다. 니 와 이들은 지난해 5월 미니앨범 정 화 ‘위’ (WE) 발매 이후 무기한 활 는 지 동 중단에 들어갔다.
이달의소녀 신보, 56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걸그룹 이달의 소녀 새 앨범이 전 세계 56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석권해 국내 걸 그룹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 브는 이들이 지난 5일 발매한 미 니앨범‘해시’ (#)가 7일 0시 기준 5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 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 다. 국내 걸그룹으로는 최다 지역 에서 1위 기록이다. 전날 4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 며 세운 자체 신기록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해시’ 는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페루, 포르투갈, 브루나
이,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온두라스, 이집트 등 다양한 지역 에서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소 왓’ (So What)
등 총 6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세 상의 모든 소녀에게 도전하는 것 을 주저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아 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듀101’안준영 PD“조작 맞다…사욕·부정청탁은 아냐” ‘프로듀스(프듀) 101’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조작 사실을 시인 하면서도 개인적 사욕 때문이거 나 부정 청탁을 받고 한 것은 아 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안 PD와 김용범 CP(총괄 프 로듀서)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 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 리로 열린 업무방해, 사기 등 혐 의 사건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 해“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고 밝혔다. 변호인은“피고인들이 특정 연습생의 하차 의사를 직·간접 적으로 확인했다”며“생방송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연습생의 순위를 내리고 후순위 연습생을 올린 것” 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결과적으로 투명하지 못한 방식이었지만, 개인적인 사 욕을 채우려 했거나 부정 청탁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 고 강조했 다. 안 PD의 배임수재 및 부정청 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 한 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
에 대해서는“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 마신 것은 인정한다”면서도“부정 청탁을 받고 술을 마신 것은 아니고, 부 정 처사한 사실도 없다” 고 변론 했다. 특히“일각에서는 이 부분 공 소사실과 순위 조작이 연관돼있 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관 계가 없다” 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기획사 관계자들 도 향응을 제공한 부분은 인정했 으나 부정 청탁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방송에 대한 애정으 로 순위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지
만, 결국 자기들이 원하는 후보가 선발되지 않자 투표로 결정되는 것처럼 시청자들을 속인 것” 이라 며“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프로 그램과 데뷔그룹의 성공, 엠넷 위 상의 격상, 급여 등 경제적 가치 및 개인적 이득을 추구한 것이 다” 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시즌1 CP였 던 스타 프로듀서 한동철 PD와 메인 작가였던 박모 작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피 고인 측이 입장을 바꿔 철회됐다. 검찰은 피고인들과 시즌1 참 여 연습생 및 소속사들의 진술 사 이에 다른 부분이 있다며 관련자 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또 공소사실 일부의 시간과 장 소를 변경하고,‘금액 불상’ 으로 된 부분을 특정하는 등 내용의 공 소장 변경을 신청해 재판부 허가 를 받았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이번 논란 으로 해체된 관련 그룹‘엑스원’ 의 팬들이 재판을 방청한 후 엑스 원 멤버들의 새 그룹 결성 등을 촉구하는 지지서를 돌렸다.
한류스타 김수현, tvN‘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 지난해 군 제대한 한류스타 김 수현이 tvN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 로 복귀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 수현이‘사이코지만 괜찮아’ 에서 정신병동 보호사‘문강태’역을 맡았다고 7일 밝혔다. 극 중 문강태는 어렸을 적 부 모를 잃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한 인 물이다. 대단한 꿈도 희망도 없지 만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꿋꿋이 버틴 다는 설정이다.
드라마는 문강태가 태생적 결
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 유해가는 로맨스극이다.‘저글러 스’ 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질투 의 화신’,‘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PD가 의기투합했다. 김수현은 작년 7월 군에서 제 대한 이후 드라마‘호텔 델루나’ 와‘사랑의 불시착’두 편 드라마 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 다. 그가 복귀작으로 고른‘사이 코지만 괜찮아’는 올해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
2020년 2월 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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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복귀 생각 없어”이이경“코믹 이미지 고정? 걱정하지 않아요” 빅뱅 탑“사람들 너무 못됐다”만취 방송 빅뱅 멤버 탑(33·최승현)이 국내 복귀는 없다고 못 박았다. 탑은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술잔을 기울이며 방 송을 진행했고 발음이 꼬이며 격 양된 모습을 보이는 등 술에 취한 듯 보였다. 방송을 시작한 뒤 한동안 술잔 을 기울인 뒤 탑은“그냥 한번 보 여주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 탑이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국내 복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인스타그 있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 램 라이브 방송 화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며“그 냥 그뿐이고 팬들에게 항상 미안 “요즘 음악 만들고 있다” 면서“사 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빅뱅은 하다” 고 말했다. 람들이 너무 못됐다. 사랑을 가져 오는 4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불 달라” 고 말했다. 인디오에서 열리는‘코첼라 밸리 만을 표하기도 했다. 탑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와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에참 그는“한국에서 컴백 안 할 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 석한다. 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 며 예를 받고 의경 신분에서 해제됐 탑은 지난해 10월 한 누리꾼이 “이러면 또 기사나니까 옆에서 다.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그램도 말리고 있다. 제발 아무런 생각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말라” 는 없는 사람 기사 좀 내지 말아달 했고 지난해 7월 소집해제했다. 댓글을 남기자“네 하느님, 저도 라” 고 말했다. 탑을 비롯한 빅뱅 멤버 모두 군 할 생각 없다”라며 응수하기도 근황을 묻는 팬들의 질문에는 복무를 마친 상태이나 국내 활동 했다.
래퍼 도끼,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앞날 응원”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 경)가 자신이 공동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를 떠났 다. 일리네어레코즈는 지난 6일 SNS를 통해“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 6일부로 각자 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고밝 혔다. 그러면서“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
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 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한 다” 고 덧붙였다.
일리네어레코즈 공동 설립자 더콰이엇은 개인 SNS에 도끼와 함께한 무대 사진을 올리기도 했 다. 도끼는 지난 2011년 더콰이엇 과 함께 일리네어레코즈를 설립 했다. 한국의 대표적 힙합 레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일리네어에는 빈지노도 소속됐으며 산하 레이 블 앰비션뮤직에는 래퍼 창모, 김 효은, 해쉬스완 등이 소속됐다.
하정우“아빠 연기? 육아 초보 표현해냈죠” 영화‘클로젯’제작에도 참여…”제작자로서는 다양성 추구하고파” “미혼이지만 아빠 연기를 하 는 어색함을 초보 아빠의 모습으 로 표현하려고 했죠.” ‘백두산’ 에서 화산 폭발을 막 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 하정우 (42·본명 김성훈)가 이번에는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됐다. 미스터리 영화‘클로젯’ 에서다. 하정우는‘클로젯’ 에서 벽장 속으로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는 상원을 연기했다. 상원은 갑작스 럽게 아내를 잃고 소원해진 딸과 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어려 움을 겪는다.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하정 우는 상원에 대해“육아를 한 번 도 해본 적 없는 기러기 아빠” 라 고 설명했다. “딸과 단둘이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이죠.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상원이 할 수 있 는 거라고는 물질적으로 주는 것 뿐이고요. 제가 미혼이기 때문에, 아빠로서 어색한 건 마찬가지겠 구나 싶었죠. 그걸 그대로 노출해 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감독님 과 그 가족 사이에서도 힌트를 얻 기도 했어요. 가족이 미국에서 있 어서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했다 고 하더라고요.” 상원이 딸을 잃어버린 아빠인 까닭에 하정우는“오랜만에 건조 하고 웃음기 빠진 캐릭터를 연기 했다” 며“매번 너스레 떠는 인물 만 맡을 순 없다” 라고 웃었다. 상원과 함께 딸을 찾는 퇴마사 경훈을 연기한 김남길과는 이번 에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지금은 둘도 없는 사 이가 됐다” 고 강조했다. “10년 전에 고현정 누나 팬 미 팅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 때는 별 이야기 안 했어요. 이후 주지훈이‘귀에서 피가 나올 정 도로 웃기다’ 고 김남길을 소개하 면서 함께 만났어요. 술을 아예 못하는데, 나랑 만났다고 소주 두 잔을 마시더니 쓰려져 자더라고 요.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 어요. 이후 함께‘클로젯’ 을 하면 서 지금은 자주 보는 사이가 됐 죠. 왜 이렇게 늦게 만났나 싶어 요.” 연출을 맡은 김광빈 감독과는 15년 전‘용서받지 못한 자’ 를통 해 처음 만난 오래된 인연이다. 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당시 주연 배우와 동시 녹음 스태프로 함께 했다. “그때 촬영 끝나고 집에 같이 가면서 항상 영화 이야기를 했거
든요. 김 감독은‘나는 어떤 영화 를 찍고 싶다’ 고 하고 저는‘로버 트 드니로 같은 배우가 되고 싶
다’ 고 했죠. (웃음)‘용서받지 못 한 자’ 는 여름에 시작해서 계절 이 변하고 13개월 동안 찍었는데, 그 13개월 현장에 김광빈이 한결 같이 있었죠.” 김 감독 시나리오가 아니었더 라도 출연했겠느냐는 질문에 하 정우는“누가 가져왔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며 웃었다.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 한 하정우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 내기도 했다. “그럴싸했어요. (웃음) 컴퓨터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좋더라고 요. 저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영화 의 핵심까지 건드릴 수는 없었어 요. 그것은 감독의 몫이니까요.” 그러면서 그는“제작자로서는 배우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 다” 고 말했다. “ ‘클로젯’같은 미스터리·스 릴러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니까 직접 제작에 참여하거나 기획하 지 않으면 개발하기 어렵죠. 책임 감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다양성을 조금 더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요즘 배우들도 연출 을 많이 하는데, 그를 통해 너무 큰 규모의 영화만 만드는 장르의 쏠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 겠죠.” 현재‘보스턴 1947’ 을 촬영 중 인 하정우는 현재 바쁜 일정을 소 화한다. 그는“연기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하고 있다”고 털어놨 다. “고민한다고 지치거나 스트레 스를 받진 않아요. 내 경력과 관 객들이 요구하는 것에 맞게 표현 해내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 는 거죠. 사람 사는 세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체험하고, 살아 가면서, 새로운 표현법을 찾는 일 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잘 연기 할 수 있을까는 곧 어떻게 잘 살 아갈 수 있을까와 맞닿아있는 고 민 같아요.”
‘히트맨’코미디 영화 도전…”악역 변신도 해보고 싶어”
“코믹한 이미지 고정요? 아직 그런 고민은 없어요.” 드라마‘으라차차 와이키키’ 와 예능‘플레이어’등을 통해 차 세대 코미디 배우로 떠오른 배우 이이경(31)이 영화‘히트맨’ 으로 이번엔 코미디 영화에 도전했다.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드라마에서 코믹한 역할을 하고 예능도 하니까 관객들이 이 제 내가 나오면 웃음에 대한 기대 치가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코믹한 이미지로 굳혀지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한편으 로 어떤 배우들은 이런 이미지를 원할 수도 있고요.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코미디 연기의 철학 요? 저는 진지해요. 제가 웃긴 연 기 한다고 웃기게 하려고 하거나 웃음을 참으면서 하면 안 되더라 고요. 진지하게 해야 그 상황에서 주는 웃음이 있는 것 같아요.” ‘히트맨’ 에서 이이경은 국정 원의 막내 암살 요원으로, 과거 전설의 암살 요원인 준(권상우 분)을 동경한 인물이다. 현재 웹 툰 작가인 준이 1급 기밀을 그려 버리면서 그를 체포해 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초반부에는 조금 힘을 빼고 연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조금 힘 을 줬죠.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어요. 감독님이 배우 가 알아서 하게 해주셨어요.” ‘와이키키 브라더스’ 부터‘플 레이어’ ,‘검법남녀’ (시즌 1에만 출연)까지 이이경이 출연한 드라 마나 예능 중 다수가 후속 시즌이 제작됐다. 이이경은“ ‘히트맨’ 도 잘 돼서 후속편이 제작되면 좋겠 다” 고 말했다. “이미 한 번 했던 캐릭터는 다 시 다가가기 쉽더라고요. 대본을 다시 펼치지 않아도요.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예능‘플레이어’출연에 대해 서도“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니 까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며“ ‘플레이어’ 는 내가 재밌어서 출연했다. 적당히 웃어줘야 한 다” 고 웃었다. 어느덧 연기 9년 차인 이이경 은“아직 연기하면서 매너리즘 같은 것은 못 느낀다” 고 강조했
다.“악역요? 배우로서 변신은 늘 반갑죠. 시청자들이 과연 받아들 여 주실지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저는 하고 싶어요. 연기는 어떤 역할을 해도 다 매력이 있으니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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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8, 2020
손상모 관리,‘헤어팩’매일 쓰면 안되나요? 린스와 헤어팩의 차이점은?… 시술로 인해 푸석해진 머릿결 관리하는 법 #잦은 염색으로 인한 손상모 가 고민인 이미연씨(28세, 가명). 이씨는 최근 미용실에서 클리닉 시술을 받은 후 헤어팩을 매일 쓰 지 말라는 말을 듣고 의아함을 느 꼈다. 헤어 디자이너는 평소엔 린스 로 관리하고 헤어팩은 일주일에 한 번만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씨는“헤어팩이 린스보다 헤어 관 리용으로 좋은 제품이지 않나. 린 스보다 헤어팩을 쓴 날 머릿결이 더 좋은데 이해가 가질 않는다” 라 고 말했다. 헤어팩은 정말 일주일에 한 번 만 써야하는 걸까? ◆ 린스 vs 헤어팩, 다른 제품 …고민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최근에는 염색과 펌은 물론 탈 색이 대중화되면서 손상모를 가 진 이들이 많다. 린스 류보다는 트리트먼트류의 제품 비중도 늘 고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 어나고 있는 추세다. 헤어팩은 트리트먼트, 마스크 와 함께 모발 속으로 영양과 수분
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모발 단백 질 등 영양을 줘 머리카락을 매끄 럽고 부드럽게 가꾼다. 린스는 헤어팩보다 영양 공급 이 약한 제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다만 용도가 조금 다르다. 컨디셔 너, 린스 등으로 불리는 제품은 모발의 표면을 매끈하게 코팅해 부드럽게 정리하는 제품을 말한 다. 단, 이는 브랜드 별로 명칭을 혼동하여 쓰는 경우도 있어 제품 설명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 교육팀 박 현선 차장은“헤어팩은 손상으로 영양분이 유실된 모발에 수분 및 영양, 단백질 성분 등을 보충해주 는 역할을 한다” 며“헤어팩을 매 일 사용한다고 해서 이미 모발 안 에 구조를 잡고, 자리잡은 영양분 들이 유실되지는 않는다” 라고 말 했다. ◆ 헤어팩, 잘못 사용하고 있 었나?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는 보 통 샴푸 후 물기를 짜낸 머리카락 에 바르고 10분 이상 방치 후 헹궈 냈다면 올바른 사용법이다. 다만 샴푸 후 린스를 이미 바 르고 헹군 상태거나, 펌이나 염색 시술 후에는 헤어팩을 무리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린스를 먼저 사용하고 트리트 먼트나 헤어팩을 사용하면 로팅 기능을 위해 처방된 린스의 실리 콘 성분으로 인해 머리카락에 영
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또한 화학 시술과 연계된 펌과 염색 후에는 과도한 클리닉 시 시 술 형태가 무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현선 차장은“모발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트리트먼 트 류를 과도하게 썼을 때, 모발 에 과도한 영양 공급으로 모발이 무겁게 처지는 등 무게감이 느껴 질 수 있다” 라며“손상 정도가 약 하고 가볍고 유연한 모발 케어를
원한다면, 린스나 컨디셔너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고 전 했다. ◆ 머릿결 촉촉하게 관리하려 면? 찬바람에도 끄떡없는 촉촉한 모발을 유지하고 싶다면 모발에 풍부한 영양감을 주는 제품을 사 용하자. 이때 모발 깊숙이 영양 성분이 흡수되도록 도포 후 샤워 캡이나 수건 등을 둘러 쓰고 얼마 간 방치하면 흡수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일상 생활 중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헤어 미스트를 도 포하면 푸석함과 정전기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건강한 모발 관리를 위해선 밤 에 샴푸하는 것이 도움된다. 낮 동안 쌓인 먼지 및 노폐물을 클렌 징하고 헤어팩이나 크림으로 관 리해보자. 밤에 머리카락에 바르고 자면 머릿결을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 는 나이트 크림도 있으니 참고할 것.
지구촌화제
2020년 2월 8일(토요일)
“생필품 사재기 확산” 홍콩서 마스크‘판매 사기’극성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 려가 커지면서 마스크 판매 사기 가 극성을 부리고, 마스크 부족으 로 휴업하는 개인병원도 속출하 고 있다. 마스크에 이어 일회용 장갑도 품귀 현상을 빚고 생필품 전반으 로 사재기가 확산하고 있으며, 신 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크 루즈선에서 수천 명이 내렸다는 소식에 홍콩인들의 신종코로나 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
마스크 사려고 줄 선 홍콩 시민들
신종코로나 감염자 발생 크루즈선서 수천 명 하선에 공포 커져 중국 본토 방문자,‘14일 격리’거부하면 최대 6개월 징역형 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기를 벌인 일당 8명을 체 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 의 료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광고 를 낸 후 이를 본 고객이 구매 의 사를 밝히고 돈을 송금하면 자취 를 감추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홍콩 경찰은 지난 5일까지 109 건의 마스크 판매 사기 관련 신고 를 접수했으며, 피해액은 총 58만 홍콩달러(약 8천900만원)에 달한 다고 밝혔다. 일부 구의원은 자신들에게 마 스크 판매 사기 관련 민원을 제기 한 주민이 1천여 명에 달하며, 피 해액은 80만 홍콩달러(약 1억2천 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 사 기 사건은 피해자가 700여 명에 달했다. 2003년 사스(SARS·중 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 대량 사망의 기억을 가진 홍콩인 들은 마스크 사재기에 열을 올리 고 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 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1 천750명의 홍콩인이 감염돼 299 명이 사망했다. 전날 홍콩에서는 3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 해 확진 판정 건수가 총 24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4일 사망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袁 國勇) 홍콩대 교수는“확진 환자 중 상당수가 최근 중국 본토를 방 문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는‘지역사회 내 감염’ 이 시작 됐다는 뜻으로, 이를 방치하면 수 많은 환자가 발생한 중국 본토 도 시처럼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마스크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 면서 개인병원이 마스크를 구하 지 못해 휴업하는 일마저 속출하 고 있다.
홍콩의사협회에 따르면 마스 크 부족으로 인해 최소 15곳의 개 인병원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휴 업에 들어가지 않은 병원들도 진 료 시간을 반나절로 단축하거나 휴진일을 늘리는 사례가 잇따르 고 있다. 이 협회의 헨리 양 회장은 “100명이 넘는 의사가 마스크 지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으며, 그 수량은 6만∼8만장에 이른다” 고 밝혔다. 2주일 내 마스크가 동나 는 의사가 40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수많은 홍콩 내 환경미화원들도 마스크 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 다. 한 청소용역업체 대표는“우 리 회사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이 4천여 명에 달하지만, 마스크는 고작 1만 개가 남았다” 며“500만 개의 마스크가 긴급히 필요하지 만, 이를 구하지 못할 경우 일부 환경미화원은 일을 못 할 수도 있 다” 고 전했다. 홍콩에는 1만여 명의 정부 소 속 환경미화원이 있으며, 정부나 민간기업과 청소용역 계약을 맺 은 환경미화원도 25만 명에 달한 다. 홍콩에서는 마스크에 이어 일 회용 장갑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감염자가 접촉한 문손잡이 등 에 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마트로 달려가 일회용 장갑 사재기에 나섰다. 온라인 쇼 핑몰에서도 일회용 장갑이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 사재기는 마스크나 일회용 장 갑뿐 아니라 손 세정제, 화장지, 쌀, 고기, 해산물, 과일, 야채 등 생필품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신종코로나 확산 을 막기 위해 입경 통제를 강화하 겠다고 밝혔지만, 홍콩인들이 소 비하는 생필품의 상당 부분은 중
국 본토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생 필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운수업계는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트럭 운전사들은 입경 통제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으며, 홍콩 정부도 생필품 의 홍콩 반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본토를 방문한 후 홍콩에 입 경한 사람을 2주일 동안 격리하 는 조치를 위반하는 사람은 최고 6개월 징역형과 2만5천 홍콩달러 (약 380만원) 벌금형에 처할 것이 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접경지역 전면 봉쇄 를 주장하면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이날 홍콩의원관리국 점거 농성을 벌 였다. 당초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정 부가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 지 않으면 19일까지 파업을 연장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조합 원 투표에서 이 안건이 부결돼 파 업을 철회했다. 한편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와 올해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경 영난을 겪은 홍콩항공은 전체 임 직원 3천500여 명의 10%가 넘는 4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홍콩인들의 신종코로나 감염 공포는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 한 크루즈선‘월드드림’호로 인 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배는 지난달 19∼24일 승객 4천여 명을 태우고 중국 광저우 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다녀왔는 데, 이 여행을 갔던 사람 중 8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이 크루즈선 운항사는 이를 모르고 이후 남중국해, 필리 핀 등으로 3차례나 더 이 배를 운 항했는데, 이 3번의 여행 때 배를 탔던 5천여 명의 홍콩인이 하선 해 홍콩 전역으로 흩어진 상태이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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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32만명 넘어…”정치 중립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 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요 구가 쇄도하고 있다. 7일 청원 사이트 ‘체인지’ (www.change.org)에 따르면 최 근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사무총 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 라왔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32만4 천152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하며 온라인 서명을 했다. ‘Osuka Yip’ 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청원자는“우리는 WHO 가 정치적으로 중립이 돼야 한다 고 믿는다” 면서“다른 조사 없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 수스는 중국 정부가 제공한 감염 자와 사망자 수만 믿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리 중 많은 사람 이 정말 실망했다”며 “유엔과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올라와
WHO가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 도록 도와달라” 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발병이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가 중국을 넘어 인접국으로 퍼 지며‘국제적 상황’ 으로 번지는 데도 1월 23일‘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선포를 유예했다. 그 사이 바이러스가 미국과 유 럽 등으로 확산하자 그는 1월 30 일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발병지인 중국에 대한 여
행과 교역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 았다. 이후에도 중국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통제 능력을 믿으며 중국의 조처로 바이러스가 심각 하게 해외로 확산하는 것을 막았 다면서 중국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2017년 WHO에 600억 위안(약 10 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한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 코끼리 사냥 허가증 경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가 7 일(현지시간) 코끼리 사냥 허가 증에 대한 경매를 시작한다고 로 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 다. 경매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 네의 환경자연보존관광부에서
5월 사냥 금지령을 해제한 뒤 처 음이다. 당시 보츠와나 정부는 야생 코 끼리의 개체 수 증가 등을 이유로 코끼리 사냥을 5년 만에 허용한 다고 발표했다. 보츠와나는 세계에서 야생 코
이안 카마 전 대통령이 2014년 야생 코끼리 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냥 금지 제도 를 뒤집은 것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농촌에서 야 생동물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 를 줄이려면 코끼리 수를 줄여야
“7개 지역서 사냥 허용”…환경보호론자들은 우려 제기 진행되며 보츠와나에 등록된 기 업들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보츠와나 국립공원·야생동 물부의 대변인 앨리스 음모라와 는 이번 사냥 허가에 대해“사냥 지역은 7곳이고 각 지역에서 사 냥할 수 있는 코끼리는 모두 10마 리” 라며 인간과 코끼리의 충돌이 심한 곳을 사냥 지역으로 선정했 다고 밝혔다. 보츠와나가 코끼리 사냥 허가 증을 대규모로 경매하기는 작년
끼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졌 한다는 입장이다. 다. 아프리카에서는 밀렵 등의 이 코끼리가 많은 지역에 사는 주 유로 코끼리 개체 수가 전반적으 민들은 사냥 허용을 반겼지만 일 로 줄어들고 있다. 부 환경론자들은 밀렵을 더 부추 그러나 보츠와나의 야생 코끼 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리는 1990년대 후반 8만 마리에서 동물 애호단체‘휴메인 소사 현재 13만 마리까지 늘어난 것으 이어티’ 의 아프리카 야생동물 책 로 추정된다. 임자인 오드레 델신크는 AFP에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 “사냥은 장기적으로 인간과 코끼 통령은 2018년 4월 취임한 뒤 코 리의 충돌을 완화하거나 코끼리 끼리 사냥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 개체를 통제하는 효과적인 수단 극적으로 추진했다. 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멕시코‘대통령 전용기 복권’발행…상품은 비행기 아닌 현금 대통령 전용기 처분 방안을 고 2018년 12월 취임 전부터 전임자 심해온 멕시코가‘대통령기 복 가 2억1천800만 달러(약 2천600억 권’ 을 발행하기로 했다. 단 당첨 원)에 사들인 호화 전용기를 매각 상품은 전용기가 아니라 현금이 하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후엔 줄 다. 곧 전용기 대신 민항기로 출장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다녔다. 라도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그동안 전용기는 쉽사리 주인 오전 기자회견에서“다양한 옵션 을 찾지 못한 채 미국 격납고에 1 을 고려한 끝에 대통령기를 걸고 년 넘게 서 있었고, 보관·유지비 복권을 발행하기로 결심했다” 고 용만 눈덩이처럼 쌓여가자 멕시 밝혔다. 코 정부는 다시 전용기를 멕시코 멕시코 정부는 한 장에 500페 로 가져와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 소(3만2천원)짜리 복권 600만 장 다. 을 3월부터 판매한 후 오는 9월 15 고심 끝에‘복권 발행’아이디 일에 당첨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어가 채택됐지만, 당초 계획과는 복권 발행은 로페스 오브라도 차이가 있다. 르 대통령이 전용기 처분 방안으 내달 발행될 복권은 이름도 로 제시한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대통령 전용기 복권’ 이고 복권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앞면에도 전용기 사진이 떡하니
실리지만 당첨돼도 비행기를 받 을 수는 없다. 멕시코 정부는 100명의 당첨 자에게 2천만 페소(약 12억7천만 원)의 상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총상금은 1천270억원으로, 전용 기의 매각 가격 1억3천만 달러(약 1천551억원)와 대충 비슷하다. 그 사이 전용기는 계속 매각이 나 대여를 추진하고, 나머지 복권 수익금을 전용기 유지비에 활용 할 계획이다. 전용기가 팔리거나 임대돼 발 생하는 수익금은 의료장비 확충 에 쓰게 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번 복권 발행이“비행기를 서 둘러 헐값에 매각하지 않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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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종코로나·감기 구별? 외신“콧물·인후염은 감기 가까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은 감기, 독감과 증세가 비슷해 전문가조차 구별하는 게 상당히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의사 역시 병원에 찾아온 환자 를 겉으로 봐서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신할 수 없 기 때문에 반드시 가래 성분 검사 를 해야 한다.
“통상적·이례적 증세 있지만 걱정될 땐 병원 방문이 상책” 마스크 착용보다는 비누·뜨거운 물로 손 닦는 게 예방에 효 외적인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 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콧물이 흐르거나, 인후염이 있다면 단순 감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공 영방송 도이체벨레(DW)가 7일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하부 호흡기관(하 기도)에 영향을 미치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와 달리 콧물과 인후 염은 상부 호흡기관(상기도)에서 발생하는 감염 증상이기 때문이 다. 코와 입으로 들어온 공기를 폐 로 전달하는 인간의 기도는 크게 비강(코), 구강(입), 인두(목) 등 상기도와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 등 하기도로 구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되면 열, 마른기침, 짧은 호흡, 근 육통,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는 게 일반적이고 간혹 가래, 두 통, 객혈, 설사와 같은 증상을 동 반하기도 한다.
콧물이 흐르거나 목이 아픈 증 상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여 겨지고 있다. DW는 신종코로나와 별개로 감기, 독감을 구별하기도 쉽지 않 지만 증상이 순차적으로 찾아오 느냐, 한 번에 찾아오느냐에 차이 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목 이 먼저 간지럽기 시작하고 콧물 이 흐르다가 마침내 기침하는 식 으로 발전한다. 감기 환자는 열과 두통이 함께 나타나 무기력감을 느낄 수도 있 다. 이와 달리 독감에 걸리면 한꺼 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머리와 사 지가 아프고 기침이 나올 뿐만 아 니라 목이 쉴 정도로 아프고, 한 기를 동반한 고열이 발생한다. 감기는 통상적으로 일주일 안 에 대다수 증세가 사라진다.
독감에 걸리면 최소 1주일은 앓아누울 수 있고 길게는 몇주 동 안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느 낄 수 있다. 신종코로나는 초기증상이 없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국 의학기관마다 조금씩 차 이가 있기는 하지만 독일 로베르 트코흐연구소(RKI)는 신종코로 나의 잠복기를 14일로 보고 있다. DW는“무슨 병에 걸렸는지 불분명하고 걱정이 된다면 의사 를 찾아가는 게 상책” 이라고 권 고했다. RK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공기 중에 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 다는 비누와 뜨거운 물로 손을 깨 끗하게 씻는 게 예방에 좋고, 손 을 닦고 나서 사용하는 수건도 일 회용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WHO“신종코로나로 마스크 부족…의료진·환자 우선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 산으로 전 세계가 만성적인 방호 복과 마스크, 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낮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 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 기술 브리핑에서 WHO가 각 지역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도 보호 장비 부 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검사 키트와 마스크 등 의 수요가 평상시보다 최대 100 배, 가격은 최대 20배 올렸다” 면 서 이런 수요 폭증이“환자 치료 외에 광범위하고 부적절한 사용” 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호 장비가 의료진
그러면서 일부 탑승객의 경우 잠복기가 끝난 이후‘적절한 때’ 에 하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고 전했다. 아울러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감염증에 대한 임 시 명칭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WHO는 이 감염증을 ‘2019-nCoV 급성 호흡기 질환’ 으로, 바이러스는‘2019-nCoV’
신종코로나 임시 명칭 재강조…”지역 낙인찍기 안돼” 일본 크루즈선 무더기 감염에“잠복기 종료 후 하선 논의” 보호 장비를 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오늘 오후 병목 현 상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한 편, 장비 공급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공급 관련 공공 공동체’ (pandemic supply chain network·PSCN)와 대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PSCN은 WHO가 지난 2014 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 러스 발생 당시 장비 부족 등을 겪자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의 협 력을 통해 필요한 분야에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네트워크다.
과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 가야 한다며“의료 전문가에게만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결정한 기 업에 감사한다” 고 덧붙였다. WHO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과 관련, 일본 당국 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 브리핑에 동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크루즈선은 바이러스의 전파력 이 강한 특별한 환경” 이라면서도 “조심해야 하지만 과잉반응을 보 일 필요는 없다” 고 강조했다.
로 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결정 한 바 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 대행은 이날 집행 이사회 기술 브리핑에서“많은 매체가 기사에서 이것을 부를 때 여전히 우한(武漢)이나 중국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잠 정적인 명칭을 제공해 지역과 바 이러스 명칭 사이에 관련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잠정적인 명칭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SATURDAY, FEBRUARY 8, 2020
“천산갑이 신종코로나 중간숙주 가능성” 중국 연구진“천산갑 균주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상동성 99%” 인간에 전파한 매개 동물 놓고 밍크 등 엇갈린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을 거쳐 인간으 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중국 대학 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난(華南)농업대학은 7일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 잠재적 중간 숙주” 라고 밝혔 다. 이 대학은 또한 이번 연구 결 과가 신종코로나 예방·통제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난농업대학 측은 이날 언론 발표회에서 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상동성이 99%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험의 샘플은 우한 (武漢) 화난수산시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야생동물을 식자재로 팔던 곳으로 신종코로나의 진원 지로 지목됐다. 대학 측은 또한 천산갑에서 사 람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아직 밝 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이 번 연구 결과에 대해“이론적으 로는 가능하지만,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고 차이신(財新)에 말 했다. 이번 연구에는 화난농업대학 과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광저 우동물원 과학연구부 등이 참여 했다. 천산갑은 멸종위기종이지만 중국에서는 보양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 서는 천산갑 보호 캠페인도 일었 었다. 많은 과학자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 로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박
쥐에서 시작해 매개 동물을 거쳐 연구자들은“신종 코로나바이러 인간으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견 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 해가 우세하다. 이 있다” 면서“박쥐와 인간 사이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로 전해 를 매개하는 미지의 중간숙주가 졌을 가능성은 작게 보는 전문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 논문에서 가 많다. 밝힌 바 있다. 천융이(沈永義) 화난농업대학 이 연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 교수는 신종코로나가 우한에서 이러스와 사스(SARS·중증급성 발병한 계절은 박쥐가 동면하는 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큰박 겨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박 쥐(fruit bat)에서 발견되는 쥐가 인간을 직접 감염시켰을 가 ‘HKU9-1 바이러스’ 를 공통 조 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상으로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결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 론 내렸다. 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 사향고양이로 옮겨진 뒤 다시 시장에서 팔린 야생동물에서 인 사람에게 전파됐다. 중동호흡기 간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증후군(MERS·메르스)은 박쥐 면서 오소리와 대나무쥐 같은 동 에서 낙타를 거쳐 사람으로 전염 물을 예로 거론한 바 있다. 됐다. 또한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뱀에 물학 연구소 진치(金奇) 소장은 서 왔을 것이라는 연구 논문도 있 박쥐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됐고, 었지만 이런 가설에는 의문이 제 중간숙주인 밍크로 옮겨졌다가 기됐다. 사스와 메르스 모두 자연 인간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 숙주는 박쥐이며 각각 포유동물 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 사향고양이와 낙타를 통해 사 앞서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 람에게 전염되지만 뱀은 파충류 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라는 이유에서다.
“과학자들, 신종코로나 정식이름 짓는다…’사스’포함될듯”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곧 정식 이 름을 얻을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 일(현지시간) 과학계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에‘사스’ (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변형 한 새 이름을 곧 지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스는 2002년 중국 남부에서 발발해 7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심각한 호흡기성 질환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전적으로 흡사하다. 사스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모두 박쥐에 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에서 기인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상황 보고서를 내고 신종 코로나의 명칭을 잠정적으 로‘2019 nCoV 급성 호흡기 질 환’(2019-nCoV acute respiratory disease)으로 하도록 권고했다.‘n’ 은 신종을,‘CoV’ 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의미한다. WHO는 그러면서 2019nCoV의 공식 명칭은 국제바이러 스 분류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axonomy of Viruses·ICTV)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CTV 산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그룹의 일원인 바이러스 학 자 스탠리 펄먼은“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스는 사촌지간 같 다” 고 말했다.
그는“두 바이러스는 아마도 과거 박쥐 몸속에 있는 같은 조상 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이고 이후 변종과 진화를 거쳤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V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새 이름에‘사스’ (SARS) 를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펄먼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는 사스와 비슷하나 사스는 아니 다” 라며“ ‘사스와 같은(SARSlike) 바이러스/ 우한/ 2019’ 라고 부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분류의 관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바 이러스와 관계가 있기에 기존 바 이러스 이름을 포함할 필요가 있 다” 고 덧붙였다.
확진자 0명? 12억명 아프리카엔 신종코로나 진단시설 6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전 세계에 급속 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가 약 12억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아직 확진 사례가 나 오지 않았다. 하지만 보건 인프라가 열악해 대규모 창궐 위험이 특히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신종코로나 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은 단 6곳에 불과 하다.
로로 치닫자 미국과 프랑스 등에 선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을 차단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 은 이처럼 엄격하게 조처하는 편 은 아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우한을 제 외한 중국 4개 도시를 향하는 항 공편을 1주일에 17편이나 운영하 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에
첫 의심자 샘플 7천㎞ 밖에서 검사 매일 중국인 관광객 1천명 입국 지난달 서아프리카 코트디부 아르에서 발병 의심 환자가 나왔 을 때 의료진들은 샘플을 약 7천 ㎞나 떨어진 프랑스 파리의 연구 실에 보내야만 했다. 신종코로나 진단이 가능한 연 구소 중에선 그나마 제일 가깝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말부터 아프리카 20개국에 신 종코로나 감염 의심 사례 수십 건 에 대해 경고했지만, 현지에선 확 산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시설 과 전문적 훈련이 부족한 상황이 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 지인 중국과 아프리카 간 인적 교 류가 활발한 점 역시 대규모 감염 사태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약 100만 명의 중국 국적자가 거주하고 있 으며, 매일 약 1천명의 중국인 관 광객이 아프리카로 날아 들어오 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악화일
볼라와 홍역 등 다른 질병과도 사 투하고 있는 점도 신종코로나 발 병 사태 가능성을 키운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선 에 볼라와 홍역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아프 리카에서 퍼지기 시작하면 이 같 은 곳의 의료자원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게 돼 상황이 더욱 악화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발표한“생물학적 위험” 에 잘 대비된 국가 순위에서 아프 리카 국가들은 전체 195개국 중 대체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륙 서부에 자리한 적도 기니가 최하 위를 기록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의 세계보건정책 담당 부서장인 스티븐 모리슨은“아프 리카 일부 지역은 아직 코로나바 이러스가 쏜살같이 퍼질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발가벗겨진 상태” 라고 진단했다.
스포츠
2020년 2월 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테일러, 이틀 연속 선두 데이·미컬슨, 페블비치 2R서 강렬한 선두 추격전 제 이 슨 데이 (호주)와 필 미컬 슨(미국) 이 미국 프로골프 (PGA) 투 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선두 추격 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데이는 7일 캘리포니아주 페 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 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1타를 친 데이는 선두 닉 테일러(캐나다 ·14언더파 129타)에 2타차로 다 가섰다.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데이는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 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이 대회 여 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컬슨도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미컬슨은 몬테레이 페닌슐라 쇼어 코스(파71·6천958야드)에
마에다의 미네소타행은 아직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
베츠-마에다 이적 취소? 보스턴“트레이드, 이대로는 안 돼”
필 미컬슨이 8일(한국시간) 열린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 6타 줄여 컷 통과 기대감 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 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 간 합계 11언더파 132타로 선두와 는 3타 차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컬슨은 16번홀(파5)에서 10m가 넘는 거 리의 이글 퍼트를 넣고, 1번홀부
터 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 다. 다만 마지막 홀인 9번홀(파3) 에서 보기로 끝난 것이 아쉬웠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최경주 (50)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0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45위로 뛰어올라 컷 통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회는 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선수를 가 려낸다. 강성훈(33)은 중간합계 4오버 파 147타, 김시우(25)는 5오버파 148타를 쳐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피겨 차준환, 4대륙 쇼트 6위… 한국 피겨 자존심 지켰다 90.37점, 3위와 4.34점 차이… 메달 가능성 남아 1위는 올림픽 2연패 주인공 하뉴… 세계신기록 달성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4대륙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 입학 예정)이 쿼 드러플(4회전) 점프를 앞세워 한 국 피겨의 자존심을 지켰다. 차준환은 7일 서울 목동아이 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 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에서 기술점수 (TES) 48.49점, 예술점수(PCS) 41.88점을 합해 90.37점으로 6위 자리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슬럼프를 겪으며 단 한 번도 쇼트프로그램에서 90 점 이상을 받지 못했지만, 홈 관중 앞에서 기대에 걸맞은 연기를 펼 치며 만족할 만한 점수를 기록했 다. 3위를 기록한 미국 제이슨 브 라운(94.71점)과는 4.34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충분히 메 달 획득을 노릴 수 있다. 25명의 선수 중 22번째로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미켈란젤로천사의 죽음’ 에 맞춰 연기를 시작 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4회전) 살코를 깔끔하게 뛰며 수 행점수(GOE) 2.91점을 챙겼다. 이후 기본 배점 10.80점의 트리 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클린 처리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스핀을 레 벨4로 처리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산점 구간에서 뛴 마지막 점 프 과제, 트리플 악셀은 살짝 아쉬 웠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착지에서 약간 흔들리며 언더로테이티드 (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 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 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연기는 완벽했다. 차준환 은 플라잉 카멜스핀과 스텝시퀀 스,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다. 이준형(경기일반)은 72.74점으 로 14위, 이시형(고려대)은 67.00 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 성한 현시대 최고의 피겨선수, 하 뉴 유즈루(일본)가 차지했다. 그는 쿼드러플 점프 2개를 클 린 처리하는 등 무결점의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인 111.82점으 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111.82점은 자신이 2018년 작성 한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110.53점)을 뛰어넘은 세 계 신기록이다. 2위는 95.83점을 기록한 중국 의 진보양이 차지했다. 최종 순위는 9일 같은 장소에 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결정된다.
오프시즌 가장 큰 화제를 모았 던 3각 트레이드가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선수 노조까지 빠른 합의를 촉구한 가 운데, 최악의 상황에서는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 온다. LA 다저스, 보스턴, 미네소타 는 4일 3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 스는 올스타 외야수 무키 베츠와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 그 리고 보스턴으로부터 현금 보조 를 받는다. 보스턴은 다저스로부 터 알렉스 버두고, 미네소타로부 터 유망주 브루스다 그라테롤을 얻었다. 미네소타는 베테랑 우완 마에다 겐타를 확보하는 트레이 드다. 그런데 아직 계약이 최종적으 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라테롤 때문이다. 보스턴은 그라테롤의 몸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그라 테롤을 선발로 보고 영입했는데, 의료 기록을 받아보니 선발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이 그라테롤 외 에 다른 정상급 유망주 하나를 추
가로 요구하면서 계약이 미궁으 로 빠졌다. 현지 언론들은 계약이 결국에 는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트레이드가 엎어질 가능성이 생 겼다고 본다. 미네소타는 유망주 를 더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다저스와 보스턴이 양 자 트레이드를 진행하거나, 혹은 미네소타 대신 다른 팀이 이번 트 레이드에 끼어들 확률도 있다” 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빠지면 새 로운 파트너를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이미 스프링 트레이 닝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 문이다. 만약 이 계약이 무산된다 면, 또 하나의 트레이드(LA 다저 스와 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 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많 은 선수들이 연계되어 있어 파장 이 적지 않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반발 하고 나섰다. 토니 클락 노조 사 무총장은“예고됐던 트레이드는 지체 없이 해결되어야 한다.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선수들의 인생 을 불확실에 빠뜨렸다” 면서“윤 리적이지 못한 의료 정보가 유출 됐고, 연봉 조정은 선수들을 물건 으로 취급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 다” 고 성토했다.
‘부활 성공’헌터 펜스, 1년 만에 SF 복귀 헌터 펜스(37ᆞ사진)가 다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왔 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펜스가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고전 했다. 펜스는 2007년 휴스턴 애스트 로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 리스를 거쳐 2012년부터 2018년까 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햇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 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8년 타율 2할2푼6리 4홈런 에 그쳤던 그는 2019년 시즌 사타 구니와 허리 통증으로 83경기 출 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9푼7리 18홈런을 날리면서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3
할8푼2리(34타수 13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야구 팬 에게는‘류현진 킬러’ 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MLB.com은“펜스는 샌프란 시스코에 우타 장타자로 경험을 더할 것” 이라며“그는 지난해 왼 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2푼7 리, OPS 1.015를 기록했다” 라고 설명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FEBRUARY 8, 2020
백승호 독일무대 데뷔골 폭발 다름슈타트 7경기만의 승리 견인
리오넬 메시
월급 108억‘메시’연봉킹 2위 호날두 + 3위 네이마르, 합쳐도 안된다 축구 선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메오네 (AT마드리드)가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 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월 급 기준으로 830만유로(세전 금 액)를 받아 전세계 축구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한달에 약 108억원이다. 하루에 3억원 이상을 버는 셈이 다. 2위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월급 450만유로(약 59억 원)다. 380만유로(약 50억원). 메 시의 월급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오네에 이어 2위다. 3위는 토트넘 으로 현장 복귀한 무리뉴 감독이 고, 클롭(리버풀) 지단(레알 마드 리드) 콩테(인터밀란)가 뒤를 이 었다. EPL에선 맨유 골키퍼 데헤아 가 월급 기준으로 176만유로를 받 아 최고였고, 외질(아스널)과 데 브라이너(맨시티)가 뒤를 이었 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 른 뮌헨 레반도프스키와 쿠티뉴 가 166만유로 가장 높았다. □ 전 세계 최고 연봉 축구 선 수(프랑스 레퀴프 발표 기준) 순위=선수(소속팀)=월급(유
사령탑 1위 시메오네… 지단의 2배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월급을 합 쳐도 메시 보다 적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세율이 달라 실제 월 급 차이는 좀 다를 수 있다. 유럽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이탈리 아에서 내는 세금이 스페인에서 보다 적다고 한다. 3위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 맹)로 약 300만유로(월급)를 받고 있다. 그 다음은 그리즈만(바르셀 로나) 수아레스(바르셀로나) 가 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파리생제르맹) 순이었다. 사령탑 중에선 아틀레티코 마 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이 360만 유로 가장 많은 월급을 받고 있 다. 시메오네는 지단 보다 2배가 넘었다. 그동안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고 연봉 사령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레퀴프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월급은 194만유로로 시메
로) 1=메시(바르셀로나)=830만 2=호날두(유벤투스)=450만 3=네이마르(PSG)=306만 4=그리즈만(바르셀로나)=약 300만 5=수아레스(바르셀로나)=약 300만 6=베일(레알마드리드)=250만 7=아자르(레알마드리드)=250 만 8=음바페(PSG)=191만 □ 감독 연봉 랭킹(레퀴프 발표 기준) 순위=감독(소속팀)=월급(유 로) 1=시메오네(AT마드리 드)=360만 2=과르디올라(맨시티)=194만 3=무리뉴(토트넘)=146만 4=클롭(리버풀)=146만 5=지단(레알마드리드)=140만 6=콩테(인터밀란)=138만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독 일 프로축구 데뷔골이자 성인 1군 팀에서의 첫 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의 7경기만의 승리에 한몫했다. 백승호는 7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그 경기장에서 열 린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 리 그)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 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 다. 이로써 백승호는 올 시즌 다름 슈타트에 새 둥지를 틀며 독일 무 대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골을 터 뜨렸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백승호는 성인 무대에서는 앞서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 리 그)의 페랄라다에서 2017-2018시 즌과 2018-2019시즌 1골씩을 기록 한 바 있다. 페랄라다는 지로나의 2군 팀이 기 때문에 백승호가 독립적인 1군 팀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 이다. 백승호는 빅토르 팔손이 후방 에서 넘겨준 로빙 침투 패스를 문
골 넣고 환호하는 백승호
전으로 쇄도하면서 받은 뒤 골 지 역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편 구석 을 노리는 낮은 슈팅으로 골을 뽑 았다. 전반 4분 만에 조세프 후스바 우어에게 선제골을 내준 다름슈타
트는 백승호의 동점골 덕에 일찍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12분 토미 아스 켐페, 43분 세다르 두르순의 연속 골로 3-1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파트릭 슈미트에게
드디어 데뷔골 터진 백승호…‘학범슨, 저 좀 봐주세요!’ 조코비치 우승 시 세계 1위 탈환, 팀은 1990년대생 첫 메이저 챔프 도전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독 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의지 를 드러냈다. 백승호는 7일 독일 드레스덴 의 루돌프-하르비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 리그)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 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 반 8분 1-1을 만드는 동점 골을 넣었다. 빅토르 팔손이 후방에서 넘겨 준 로빙 침투 패스를 문전으로 쇄 도하면서 받은 뒤 골 지역 오른쪽 에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노리는 낮은 슈팅으로 골을 뽑았다. 이로써 백승호는 독일 무대 데 뷔골이자 독립적인 유럽 1군 팀에 서의 개인 통산 첫 골을 기록했 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이 던 백승호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촉망받았다. 중앙 미 드필더로서 패싱력과 볼 키핑 능 력, 시야에 공격적인 재능까지 갖 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 다.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분데스 리가 2부에 안착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무난한 경기 력을 보여줬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데뷔 5개월 만에 골을 터 뜨리고 팀의 7경기만의 승리에 한 몫하며 백승호는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김 학범호 승선 경쟁이 다시 시작된 뒤 터진 첫 골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 아랍에 미리트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 끄는 22세 이하 대표팀(현 올림픽 대표팀)에 데뷔했다. 그러나 크게 인상적인 경기력 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빠른 공수 전환과 한 박 자 빠른 전진 패스은 물론 90분을 풀타임 뛸 수 있는 체력까지 요구 하는‘김학범 축구’ 에 좀처럼 녹 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수비 와 체력에서‘학범슨의 눈높이’ 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런데도 백승호의 잠재력을 인정한 김 감독은 올림픽 최종예 선이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그의 차출을 시도했지만 데려가 지 못했다.
런던 어워즈… 손흥민, 에이브러햄·오바메양 등과‘최종 후보’ 잉글랜드 런던 지역에서 뛰는 최고의 축구 선수들을 꼽는 런던 풋볼 어워즈가 올해도 최종 후보 군을 발표했다. 2020 런던 풋볼 어 워즈는 현지 시각으로 3월 6일 개 최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 면, 손흥민은 태미 에이브러햄·
피에르 오바메양·게리 케이힐· 조르지뉴 등과 함께 런던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프리미어리그 플 레이어 오브 더 이어’후보군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런던 풋볼 어 워즈에서 이 상을 수상했던 바 있 다. 당시 에당 아자르·오바메양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정규리그 7경 기만의 승리를 신고했다. 다름슈타트는 5승 11무 5패, 승 점 26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앤드로스 타운센트·해리 케인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영 예를 누렸다. 2020 런던 풋볼 어워즈의‘골 오브 더 시즌’최종 후보 부문에 서도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띄었 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믿을 수 없는 솔로골을 터뜨린 손흥민
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진다. 한편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 독은‘매니저 오브 더 이어’부문 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부 문의 수상자는 현재 토트넘 홋스 퍼를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손흥민
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도쿄 행을 확정 지은 뒤 김학범 감독은 백승호와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파 선수들도 예외 없이 경쟁 에서 이겨야 최종 엔트리에 선발 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들 소속 구단과 올 림픽 차출을 두고“긍정적인 방향 으로 소통해왔다” 고 말했다. 즉, 소속팀에서 잘만 하면 도쿄에 데 려갈 테니 뽑히고 싶으면 국내파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보 여달라는 주문이다. 아직 김 감독으로부터 100% 합격점을 받지 못한 백승호가 오 랜만의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종엔트리 발표까지 주어진 시간은 약 넉 달. 백승호가 김 감 독을 설득할 시간은 많이 남아있 지 않다.
2020년 2월 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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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