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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8, 2021

<제480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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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8일 월요일

바이든“여름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 어려울 듯” “생각보다 더 무서운 상황”11일만에 낙관론 거둬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미국 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올여 름 말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올여 름까지 집단면역으로 향할 것이 라고 언급했던 것을 11일 만에 뒤 집은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 이든 대통령은 7일 방송된 CBS와 의 인터뷰에서“올여름 말 이전에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다는 구상 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백악관에서 지난 5일 촬 영돼 7일 방송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만약 우리 가 백신을 충분하게 확보했다면 다른 얘기가 됐을 수 있지만, 그렇 지 않다” 면서“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백신이 생산되도록 가능한 한 힘껏 밀어붙이고 있다” 고 말했 다. 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 서 내비쳤던 낙관론을 얼마 되지 않아 거둬들인 셈이다. 그는 당시 “여름까지는 집단면역으로 향할

“백신 불충분, 생산 밀어붙이는 중”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올여름 말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올여름까지 집단면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11일 만에 뒤집은 것이다.

것” 이라고 언급했었다. 집단면역 이란 백신 접종 또는 자연 감염으 로 대부분의 구성원이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의 확산이 억제되면 서 면역이 없는 구성원들도 간접 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 다.

한국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은 6일“한국은 (미국의)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 가 아니며 한국은 한미의 전략적 동맹이라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 고 밝혔다. [사진 출처=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온라인 포럼 캡처]

7일 현재 미국에서 이뤄진 백 신 접종은 4천121만회 정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 에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장을 대규모 접종 장소로 활용하 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NFL은 지난주 바이든 행

정부에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그 는“그것들을 활용 가능하다고 내 가 언급했으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도 2월 9일(화) 2월 10일(수) 2월 8일(월) 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백신 공 흐림 눈 맑음 최고 30도 최저 20도 최고 34도 최저 24도 최고 38도 최저 24도 급에 있어서 미국을 생각보다 더 2월 8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무서운”상황에 남겨놨다고 비 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그들이 활 1,120.20 1,139.80 1,100.60 1,131.10 1,109.30 1,133.64 1,108.69 용 가능한 백신이 훨씬 더 많다고 시사한 것으로 우리는 이해했다”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면서“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 라고 말했다. 그는 또 등교 재개와 관련해서 27,585,366 64,834 474,532 도 이르면 오는 10일 질병통제예 1,515,601 8,682 44,975 방센터(CDC)가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722,167 4,332 21,989 일부 지역에서는 교사 노조 측이 전염 확산 우려를 이유로 등교 재 개에 반대하고 있다. 전하게 다시 문을 열어야 할 때” 하며, 통풍 시설도 재가동해둬야 바이든 대통령은“학교가 안 라면서“교실에 인원을 적게 둬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지배적인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이 된다” 고평 가했다. 이어 미국은 그동안 한국을 북 한이나 중국 문제와 연계하거나 다른 우선순위의 과제 해결에 유 용하냐는 관점에서 바라봤다며 “그것은 미국의 대한국 정책에서 흠이었고, 전략적 한미동맹의 진 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오랜 장벽이 됐다” 고 지적했다. 아울러“미국이 한국전쟁이라 미주 한인유권자 단체가 개최한 온라인 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사진 출처=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온라인 포럼 캡처] 는 렌즈를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것은 구시대적”이라며“한국은 한국전쟁 당시와는 다른 나라이 고,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팀이 올 바른 렌즈를 통해서 한국을 볼 수 있도록 우리가 독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미국이 한국전쟁의 그 림자라는 렌즈를 통해 한미관계 를 바라봤고, 군사적 해결책이라 는 관점은 외교적 노력을 방해했 다” 며“역대 민주당과 공화당 행 김 의원은 이날 한인 유권자단 이 말했다. 정부도 외교를 추구하려는 노력 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그는“한국은 전세계에서 미 을 미뤄왔는데 그것은 부분적으 이 개최한‘한반도 평화’온라인 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속시키기 로 한국전쟁의 그림자를 통해 한 신년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 위해 필요한 동맹의 중심” 이라며 반도 정책과 전략을 보기 때문” 이

“한국, 美에 도구 아닌 전략적 동맹 중심”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팀이 올바른 렌즈를 통해서 한국을 볼 수 있도록 재미한인들이 독려해야 한다” 앤기 김 의원 강조 한국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은 6일“한국은 (미국의) 다른 목

적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 며 한국은 한미의 전략적 동맹이 라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고 밝혔다.

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이산가 족 상봉은 한반도 전략이라는 광 범위한 렌즈를 통해 미국이 바라 볼 수 있는 이슈이고, 남북 간 경 제적 파트너십이나 경제적 조치 도 더 전체적인 틀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안” 이라고 제안했다. 한국 측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한 반도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남북 미 간에 서로 다양한 협상과 논의 가 이뤄지겠지만, 출발점은 북미 정상 사이의 (비핵화와 관계 정상 화를 약속한) 싱가포르 회담이 돼 야 한다” 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싱가포르 회담은 북미 정상이 합의한 유일한 회담 이었고, 남북이 합의한 판문점 선 언을 평가한 것이 싱가포르 선언 이었다” 며“(향후 비핵화 협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출발해 결승 점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밝 혔다. 그는“바이든 정부와 공감대 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북한 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며“문 재인 정부는 그런 과정을 하나하 나 추진해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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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8, 2021

뉴욕한인축구협회 운영위원회… 김양기 회장 연임 의견 모아 뉴저지한국학교가 5일과 6일 2021년 봄학기를 시작했다. 사진은 3학년 음악수업 [사진 제공=뉴저지한국학교]

“자녀들에게 한국어·한국 역사·문화 알려주자” 뉴저지한국학교, 봄학기 수업 온라인 수업 시작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가 5일(금요반)과 6일(토요반) 2021년 봄학기를 시작했다. 이번 봄학기 수업기간은 총15주간으로 금요반은 6월4일까지 매주 금요 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7시30분 까지이며, 토요반은 6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12 시까지 줌에서 실시간 온라인 수 업으로 진행된다. 뉴저지한국학교는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음악, 미술, 태권체조, 탈춤, 주산, 바느 질 등의 특별활동도 온라인으로

수업한다. 특히 방과 후 프로그램 인 합창단을 운영하는데, 합창반 은 뉴저지한국학교에 등록한 학 생들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 2015년에 창단된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은 코로나19 팬데 믹 기간에도 매주 줌으로 모여 연 습하며‘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 로와 응원의 합창’등 다수의 영 상을 제작하며 활동하고 있다. 합 창단 음원은 유튜브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황현주 교장은“선생님들이 그 동안의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봄학기에는 보다 더 질 높은 강의 를 위해 겨울 방학 동안 워크샵을 통해 많은 준비를 했다” 고 말했 다. 2021년도 뉴저지 한국학교 봄 학기는 현재 총372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www.korean schoolnj.com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온라인 등록도 가능하다. △문의:201-220-5541 principal@koreanschoolnj.c om

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김양기)는 6일 홍명희 고문과 전직회장들 포함, 총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사이드 다이너에서 운영위원회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협회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놓고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 12월로 임기가 끝난 김 양기 회장 임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연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정관에 따라 다음 총회 때 김양기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 대하자” 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뉴욕한인축구협회 연락처: 917-418-2343. [사진 제공=뉴욕한인축구협회]

KCC+알버릿지 한인 양로원, 23일“무료 점심 드립니다”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 경문 부관장)은 23일(화) 오전 11 시~오후 1시 알버릿지 한인 양로 원의 후원으로 60세 이상 버겐카 운티 거주 어른들에게‘사랑의 무 료 점심’ 을 제공한다. 알버릿지 한인 양로원 김영은 원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 하고 우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마음을 함께 나누 고자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해 드리고자 한다.” 고 전했다. 23일 80인분의 한식 점심을 한 가정당 1세트씩 무료로 받아 갈 수 있다. 또 이날 KCC는 KN95 마스크 각 40장씩과 손 세정제를 함께 배 부할 예정이다.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미리 전 화나 이메일로 신청 한 후 23일 KCC에서 받아가면 된다. △문의: 201-5411200(ext.111,117), jenny.ahn@kccus.org

퀸즈 YWCA, 새 프로그램 확대 재능기부 강사 및 봉사자 모집

롱아일랜드한국학교, 6일 2021년 봄학기 원격수업 시작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 은자)는 6일(토) 2021년 봄학기 원 격수업을 시작했다. 교사들의 열정 아래 지난 가을 학기와 다름없이 기존의 학생들

이 100% 등록하고 새로운 학생들 이 더 들어와 분주한 첫 수업이었 다. 새로 입학 한 학생들의 학부모 들의 관심도 높아 새희망과 새 마

음 가짐으로 담임 교사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한층 업데이트하며 교수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은 유치부 클래스. [사진 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퀸즈 YWCA는 코로나19로 인 해 경제적, 심리적으로 활동이 어 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 력을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확 장하고 이 프로그램을 지도할 재 능기부 강사 및 봉사자를 모집한 다. 퀸즈 YWCA는 자신의 지식, 재능, 경험, 삶의 지혜를 지역 주 민들과 함께 나눌 열정 있는 사람 의 참여를 바란다. 모집기간은 2

KCC 한인동포회관은 23일(화) 오전 11시~오후 1시 알버릿지 한인 양로원의 후원으로 60세 이상 버겐카운티 거주 어른들에게 80인 분의‘사랑의 무료 점심’ 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KCC 한인동포회관]

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 간이 며, 분야는 △생활교양:수지침, 노후설계,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바리스타 △문화예술: 북클럽, 연 극, 클래식 음악,전통음악, 영화 △취미 여가: 수공예, 요리, 미용, 꽃꽂이, 베이킹, 메이크업 등 △인 문학: 인문교양, 문학, 역사, 철학 △외국어: 한글, 영어, 중국어, 스

페인, 일어 초중급 △정보화 교 육: 스마트폰, 컴퓨터초급, 각 직 종별 전문분야 이다.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또는 경력자는 강사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718-353-4553(Ext. 27 또는 30) yson@ywcaqueens.org http://ywcaqueens.org


종합

2021년 2월 8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법원, 코로나 확산에도 종교활동 우선시…“실내 예배 허용”

를 둘러싼 이해관계에 대한 충분 한 고려가 담기지 않은 것처럼 보 인다고 말했다. 소수 의견을 낸 엘레나 케이건

대법관은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역할을 넘어선다면서“예배에 특 별한 예외를 두면 코로나19 대유 행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고 지적 했다. 그는“이 법정의 대법관들 은 과학자가 아니다” 며“우리는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 한다. 그런데도 법원은 극심한 전 염병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전 문가들의 판단을 대체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대법원은 실내 예배 전면 금지는 부당하다고 판 결했지만, 주 정부가 교회의 수용 규모를 고려해 25%의 정원 제한 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실 내 예배에서 노래와 구호 제창은 계속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판결에 대해“공중보건이 위태롭다고 공 직자들이 말할 때도 종교적 권리 를 보호하려는 법원 보수파의 열 망을 새롭게 보여줬다” 며 이는 지 난해 말 뉴욕주의 예배 참석 인원 제한을 막은 대법원의 이전 판결 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유행 초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다. 주민 대부분이 흑인과 히스패닉 인 브롱크스는 현재도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뉴욕시와 뉴욕주 보 건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 필수 업종 근로자, 65세 이상 고령층 등 접종 자격을 갖춘 브롱크스 주민 을 대상으로 양키스타디움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개시 하기로 결정했다. 첫날부터 수많은 주민이 몰려 양키스타디움 앞에 줄을 섰고, 군 복을 입은 주 방위군 병사들이 태 블릿 PC로 예약을 확인한 뒤 경 기장 안으로 들여보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양

키스 구단 관계자들은 현장에 나 와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양키스 모자를 쓰고 온 드 블라지오 시장 은“오늘은 다른 종류의 개막일” 이라면서“오늘 하루만은 나도 양 키스 팬”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출신인 드 블라지오 시장은 양키 스와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 드삭스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오늘 은 양키스타디움 사상 가장 특별 한 개막일” 이라면서“이곳에 사 는 모든 주민, 백신을 맞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특별한 날”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시는 첫 일주일간 양키스 타디움 백신 1만5천회분을 배정 하고, 1만3천여명의 접종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6대 3으로 실내 예배 전면금지한 주 정부에 제동… 인원 제한은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실내 예배를 금지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의 하나인 캘리포니아주의 예배 제한에 대한 것으로, 종교활 동 참석자 수를 제한한 뉴욕주에 제동을 건 지난해 11월 이후 거듭 종교활동의 자유를 우선한 것이 다. 6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교회의 실내 예 배를 금지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 아 주지사의 명령은 자유로운 종 교 행사에 대한 헌법의 보호를 위 배한다고 전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교 회에 실내 예배 금지를 강제할 수 없다고 대법원은 지적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실내 예배를 금지할 수 없다 는 판결을 내렸다.

예배 안내하는 캘리포니아주 교회 안내문

이번 판결은 대법관들의 정치 적 성향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롯한 보 수 성향 6명은 교회의 손을 들어

을 지는 공직자들에게 경의를 표 하면서도 캘리포니아주의 조치는 과도하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그 는 실내 예배 금지 조치에는 예배

양키스타디움에 백신을 맞으러 온 뉴욕시 브롱스 주민들

줬고, 진보 성향 3명은 반대 의견 을 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공중보건 제한 조치와 관련해 정치적 책임

양키스타디움에서 백신 접종하는 주민

“오늘은 특별한 개막일”… 백신 접종장 변신한 양키스타디움 코로나 피해 큰 브롱스 주민 대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뉴욕·뉴저지 일원 7일 또 큰 눈 뉴욕시 비상 관리국은 7일(일) 지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수 시민들에게 여행 자제 권고안을 있다. 제설 작업을 용이하게 하 발표했다. 이는 미국 기상청은 뉴 기 위해 대체 주차 규정은 12일 욕시에 대해 오전 6시부터‘겨울 (금)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주차 폭풍주의보’ 를 발령한데 따른 것 미터기에 대한 지불은 시 전역에 이다. 기상청의 최근 예보에 따 서 여전히 유효하다. 뉴욕 시민들 르면 겨울폭풍으로 7일(일) 새벽 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것 부터 오후까지 이 지역에 약한 눈 이 좋다. 여행이 필요한 경우 가 이 계속되다가 저녁에는 점차 줄 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얼 어들었다. 일요일과 일요일 이른 굴을 가리고, 사회적 거리 지침을 오후 사이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릴 준수해야한. 운전을 해야 할 경우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1인치 에는 추가 이동 시간을 두고 극도 (2.5cm)의 강설량이 가능하다. 총 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오. 데인 6인치(15.2 cm)~8인치(20.3 cm) 크리스웰 뉴욕시 비상관리국장은 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 “지난주 폭설로 눈이 한 차례 더

홈구장이 거대한 백신 접종장으 로 변신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시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며“모 든 사람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 할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그 는“앞으로도 국립기상청과 긴밀 히 협력해 임박한 날씨에 대한 예 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준비 를 조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 드워드 그레이슨 뉴욕시 위생국 (청소국) 국장은“두 번의 폭풍우 가 뉴욕 시민들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지만 뉴욕시 청소국 직원 들의 헌신적인 임무수행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주 의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동원되고 있으며 모든 겨 울 날씨 사건에 대응할 수 있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고 말했다.

움에서 전날부터 취약 계층 주민 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브롱스는 지난해 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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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비상 관리국은 7일(일) 시민들에게 여행 자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기상청은 뉴욕시에 대해 오전 6시부터‘겨울 폭풍 주의보’ 를 발령한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의 최근 예보에 따르면 겨울폭풍으로 7일(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이 지역에 약한 눈이 계속 되다가 저녁에는 점차 줄어들었다. 사진은 뉴저지 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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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FEBRUARY 8, 2021

뱅크오브호프 2021년도 대학입학 장학금 신청 접수 중… 28일 신청 마감 미 전역에서 60명 선발, 2,500 달러 씩 총 15만 달러 지급

뱅크오브호프 로고

대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으로‘호프 장학프로그램’ 을 운영 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 빈 김)가‘2021년 호프 장학금’신 청자를 모집한다. 2021-22학년도에 대학 입학예 정인 고등학교 시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0명의 장학생을 선 발해 각각 2,00달러씩, 총 15만달 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접 수 마감은 2월 28일 오후 5시(동부 시간 기준)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호프 장학금 신청 웹사이트 (https://scholarship.bankofhope.c 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마감일을 20녀일 앞두고 호프 장학금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호프 장학 프로 그램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케 이티 홍(뱅크오브호프 마케팅부 서)씨가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자주 하는 질문, 개인적인 소감에 대해 인터뷰했다. - [질문] 호프 장학금 실무를 맡게 된 배경과 역할은? ▲ [답변] 그동안 아태장학재 단을 통해서 진행하던 응모-선발 과정을 지난해부터 호프 장학재단 이 독립적으로 진행하면서 은행 자체적으로 지원자들의 문의 사항 에 응대하고 지원 절차에 도움을 줄 전담자가 필요했다. 부모님과 학생들, 필요에 따라 학생들이 입 학하는 대학의 사무처와도 커뮤니 케이션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부서가 실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

학금을 통한 추가 혜택이 없게 됨 을 인지해주시길 바란다. 5) 대학 미정 시 지원 시기 입학 확인서는 선발이 확정된 이후에 제출 하기 때문에, 대학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도 지원할 수 있다. 즉 굳이 대학교 발표를 기다렸다가 장학금 신청을 할 필 요는 없다. 6) 에세이 작성 팁 호프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 유와 열정이 잘 드러나면 된다. 학 교 및 또는 지역 사회 활동 참여, 훌륭한 의사소통 기술, 학교의 관 리자/카운슬러/교사와의 좋은 관 계 구축,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나 자신, 가족 및 지역 사회에 희 망을 주기 위해 했던 활동들을 잘 표현하면 된다. 7) 선발 일정 지원서 확인 및 선발 절차가 5 월까지 진행되며, 6월에 장학금 수 헤자 명단능 발표할 예정이다. 만 약 진행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웹 사이트를 통해 발표 시기를 다시 업데이트 하며, 더 궁금한 내용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면 된 다. 최종 수상자가 확정된 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엘에이와 뉴욕 및 주요 지역에서 화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 다. 8) 지원자들이 자주하는 실수 또는 주의 사항은? 많은 학생들이 담당 교사에게 추천서를 직접 받아서, 호프 장학 금으로 이메일로 보내곤 한다. 추 천인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투명 성을 위해, 추천인이 직접 호프 장 학금 측으로 보내는 추천서만 유

효한 것으로 처리한다. 한편 지원 서에 본인 이메일 주소를 기입할 때, 고등학교에서 쓰던 이메일 계 정이 아니라, 개인 이메일 주소를 넣기를 권장한다. 고등학교 계정 이메일의 경우, 8월 발표시점에는 이미 졸업한 학생의 이메일 주소 가 없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 격을 하고도 연락을 못 받는 경우 가 생길 수 있다. - 호프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 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 ▲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 터 편지를 받을 때가 가장 보람 있 다. 호프 장학금이 본인에게 얼마 나 큰 의미를 갖는지, 이를 통해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이 라는 각오, 본인이 꿈을 이뤄가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 음을 보낸 아이들에게 본인이 더 고마움을 느낀다. 나 또한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이 들 한명 한명과 이야기 할 때마다 동생같이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차게 학업과 사회활동에 매진 하는 학생들을 통해 나의 삶이나 일에 대해 더 동 기부여 할 수 있게 된다. - 지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작년 한해동안 계속된 COVID-19 팬데믹의 힘든 상황 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이 모두‘호프 장학생’ 이라 생각한다. 공정하면서도 따뜻한 선발 과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 바란다. △문의: 213-637-9549

는 은행으로서, 고객 뿐 아니라 도 움이 필요한 학생 가정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 - 지원자들이 많으면 일이 많 아지지 않나? ▲ 웹사이트에 지원 요강 (https://www.bankofhope.com/ ko/hope-scholarship)에 자세하 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하 는 학생들이 별도로 문의하는 경 우는 많이 없다. 오히려 부모님들 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이 많이 있 고, 학생들은 필요한 정보를 잘 찾 아서 활용하는 편이다. - 많이 하는 질문은? ▲ 1) 거주지 제한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지원을 할 수 있는 학생의 거주지가 뱅크 오브호프 지점이 있는 카운티로 ‘호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2021년 호프 장 한정되어 있다.(Alameda 학금’신청자를 모집한다. <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County, CA; Los Angeles County, CA; Orange County, 추천서는 학생의 지원서에 첨 진다. 따라서 가족의 수가 2인이나 CA; San Bernardino County, 부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인이 직 3인이어도, 연소득이 ’ 2020 HUD CA; San Diego County, CA; 접 장학금 담당 이메일로 보내주 저소득층 한도액’에 명시된 금액 Santa Clara County, CA; 어야 한다. 추천서도 지원서와 마 이하이면 지원 가능하다. 반대로 학부모협회, 2월 12일‘구글’통해 설 축하행사 Nassau County, NY; New York 찬가지로 마감일이 2월 28일이며, 제한 소득을 조금이라도 초과하면 County, NY; Queens County, 영문으로 작성된 추천서만 유효하 자격이 되지 않는다. NY; Bergen County, NJ; 다. 4) 장학금 수령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아시안 설 Fairfax County, VA; Cook 3) 소득 제한 선발된 학생의 장학금은 수표 장 최윤희, 필립 박)는 한국 민족 날 행사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County, IL; King County, WA;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어 로 해당 학생이 입학하는 학교의 최대의 명절인‘설’ 을 맞아 2월 12 “학부모협회는 12일‘구글’ 을통 Pierce County, WA; Snohomish 려운 여건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무처로 직접 우편 발송한다. 학 일(금) 오전 11시 구글 밋(Google 해‘온라인‘으로 설 축하행사를 County, WA; Montgomery 금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생의 장학금이 대학 등록금 외에 Meet)을 통해‘아시안 설 축하행 갖는다. 자녀들과 함께 많은 가정 County, AL; Dallas County, 1040 세금 환급 양식을 꼭 제출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예방 사’를 개최한다. 학부모협회는 의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설 TX; Tarrant County, TX; 야 한다. 소득 제한은 가족 수에 하기 위한 조치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은 약 3500년간 설날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웹 Harris County, TX) 상관없이‘2020 HUD 저소득층 이미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 을 축하해 왔고, 빌 드 블라지오 사이트(meet.google.com/rxt2) 추천서 한도액’ 을 기준으로 자격이 주어 게 되는 학생의 경우에는 호프 장 뉴욕시장은 2016년부터 뉴욕시와 rodf-inv)에서 회신하면 된다.


미국Ⅰ

2021년 2월 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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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3천만명 넘겨… 접종 대상자도 확대 1주일간 일평균 접종자 130만명… CNN“낙관 품어볼 여지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한 사람이 3천만명을 넘겼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현재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 한 미국인 수를 3천157만9천100명 으로 집계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914만7천185명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까지 배포된 백 신은 5천930만7천여회분, 이 가운 데 접종된 백신은 4천121만여회분 으로 각각 집계됐다. 백신 접종분 은 전날보다 200만회 이상 증가한 것이다.

CNN에 따르면 6일까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자 수는 약 130만명으로, 취임 100일 만에 1 억명에게 백신을 맞히겠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목표를 상회 하고 있다. 100일 만에 1억명을 접 종하려면 하루 평균 100만명이 맞 아야 한다. 다만 머지않아 하루 150만명 접종에 이를 것이란 바이 든 대통령의 기대치에는 아직 미 치지 못한다. 이처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 으면서 접종 대상도 확대하고 있 다. 최우선순위였던 의료기관 종 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직

원, 고령자, 필수직종 인력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돼 가자 다른 취약 계층에 백신의 문호를 여는 것이 다. 뉴욕주는 의료시설 인력의 약 75%가 백신을 맞자, 연령에 상관 없이 2가지 이상 합병증을 가진 사 람들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주지사실은 암과 만성 신장병, 폐 질환, 심장병 등을 자격 요건으 로 들었다. 뉴욕주는 이런 만성 질 환자에게 백신 문호를 개방하는 첫 번째 주가 될 전망이라고 CNN 은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보건국은 최근 취약 계층과 노숙자·보험 미가입자·이민자 같은 소외된 공 동체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발표 했다. 일례로 의료보험이 없는 사 람들을 받는 병원에 좀 더 많은 백 신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다만 뉴욕 등 북동부 지역에는 대규모 겨울폭풍이 닥치면서 또 다른 차질 요인이 되고 있다. 이미 일부 주에서 폭설로 백신 접종소 가 문을 닫은 바 있고 뉴욕주에서 는 7일 일부 접종소가 임박한 겨울 폭풍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앤드 루 쿠오모 주지사는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는 안 정화하는 추세다. 6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12만여명으로 한 달 전인 1월 6일의 22만여명보 다 크게 낮아졌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 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는 6일까지 8일 연속으로 10만명 을 밑돌았다. 1월 6일 13만2천400 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는 사뭇 달라진 상황이다. 백신 공급은 계속 확대될 예정 이다. 화이자는 5월 말까지 2억회 분을, 모더나는 6월 말까지 2억회

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보태 최근 미 식품의약 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 인을 신청한 존슨앤드존슨도 6월 말까지 1억회분을 공급할 예정이 다. 이를 모두 합치면 6월 말까지 3 억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공급 되는 셈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은 매일 백신을 맞는 사 람의 숫자가 코로나19에 새로 감 염되는 사람 수를 앞지르고 있다 며 앞으로 백신 공급이 점점 더 증 가할 것이란 점은 낙관을 품어볼 여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지령을 내리고 야외 식당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 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식당 주인과 소상공인 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뉴섬 주지 사에 대한 불만도 커졌다. 특히 작년 11월 뉴섬 주지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고급 프랑스 식당에서 열린 로비스트 생일 파 티에 참석한 것이 들통나면서‘내 개빈 뉴섬 주지사 주민소환 운동을 펼치는 유권자들 로남불’논란이 거세지자 주민소 환 운동은 더욱 힘을 받았다. 급 식당에 간 뉴섬 주지사를 보고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에 주민소환 운동에 자문을 해주 ‘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가’라고 따르면 작년 5월 뉴섬 주지사 지지 고 있는 정치컨설턴트 랜디 이코 되물었다” 고 말했다. 율은 64%를 기록했지만, 이달 초 노미는“그 사건은 모든 것을 강력 뉴섬 주지사의 지지율도 눈에 에는 52%로 떨어졌다. 지난 2일 하게 변화시켰다” 며“사람들은 고 띄게 하락하고 있다. 발표된 버클리 행정연구소의 여론

조사에선 뉴섬 주지사 지지율이 46%까지 하락했다. 다만, 뉴섬 주 지사에 대한 실제 주민소환 가능 성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미국의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신규 감염자가 줄어 들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이 확대 되면 민심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 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주민소환 운동 단체들 은 뉴섬 주지사의 코로나 대응 실 패에 분노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뉴섬 주지사 소환은 불가능한 일 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정 치소통 분야를 가르치는 댄 쉬너 교수는“뉴섬 주지사는 코로나 대 유행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지 않았 지만, 유권자들은 투표를 통해 어 떤 정치 지도자에게도 복수를 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냉전시대 군비경쟁을 종식한 문서 일(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 로 꼽힌다. 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 이 조약에 따라 양국은 1991년 START)을 맺었고, 이는 2011년 6월까지 중·단거리 탄도·순항 ‘뉴스타트’협정으로 이어졌다. 미사일 2천692기를 폐기하는 성과 미러 양국은 이를 5년 연장하는 안 를 거뒀다. 을 최근 발효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버연구소는 성명에서“슐츠 2019년 러시아가 이를 제대로 준 는‘신뢰는 나라의 법정통화’ 라는 수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말의 가치를 알았고, 그것을 원칙 INF에서 탈퇴했다. 으로 고수했다” 고 회고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 외에도 이와 관련, 그가 국무장관 때인 1991년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 1985년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정

1920년 뉴욕에서 태어난 슐츠 전 장관은 프린스턴대학에서 경제 학·국제학을 공부한 뒤 2차 세계 대전 기간 해병대에 입대해 장교 생활을 했다. 이후 매사추세츠공 대(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MIT와 시카고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벡텔그룹 대표를 지내는 등 슐 츠 전 장관은 정부뿐 아니라 재계 와 학계에서도 성공한 인사로 평 가된다.

코로나에 흔들린 민심…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탄력 누적 환자 300만명 넘자 주민 소환에 140만명 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 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민심이 흔들리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이 탄력을 받 고 있다. 6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뉴 섬 주지사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 는 캘리포니아주 단체들은 140만 명의 서명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 들 단체는 다음 달 17일까지 100만 명의 서명만 추가로 확보하면 주 민소환 발의 요건을 충족하게 된 다. 방송은“캘리포니아에서 코로 나에 따른 불만이 커지면서 뉴섬

주지사가 한층 강화된 주민소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고 전했다. 작년 6월 시작한 뉴섬 주지사 소환 운동은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덩달아 세를 키웠다. 인구 4천만명에 육박하는 캘리 포니아주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작년 11월 100만명을 넘겼고, 한 달 만에 다시 200만명대로 올라섰 다.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 겼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가 급속 도로 퍼지자 밤 10시 이후 통행금

슐츠 전 국무 100세로 별세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수 국무장관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냉전시대 미국과 옛 소련의 최 초의 핵무기 감축 조약을 이끌어 냈던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후버연구소에 따르면 슐츠 전 장관이 6일 스탠퍼드대학 캠퍼스 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AP통 신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슐츠 전 장관은 최근까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이자 후버연

구소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6년 넘게 국무장관을 지냈고, 그에 앞선 리처드 닉슨 정부에서도 노 동장관과 재무장관, 예산관리국장 을 역임했다. AP통신은“슐츠 전 장관은 1980년대의 대부분을 소련과의 관계 개선과 중동 평화 로드맵 구축에 보낸 인사” 라며“그는 생 존해 있는 역대 정부 전직 내각 각료 중 최고령이었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장수 국무장관이었 다” 고 전했다. 슐츠 전 장관은 1987년 당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 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체결할 때 협상을 주도했던 인물 이다. INF는 사거리 500∼5천 500㎞인 중·단거리 탄도·순항 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보 유출을 막고자 고도 기밀 정보 에 접근할 수 있는 수천 명의 공직 자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 도록 하자“내가 이 정부에서 신뢰 받지 못하는 순간은 내가 떠나는 날” 이라고 말해 관련 조치가 철회 된 일화가 있다고 AP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 선 후보 당시“슐츠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외교 전문가” 라며“그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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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8, 2021

바이든“최저임금안 별도트랙”언급에 샌더스“대통령이 틀렸길” 최저임금 15달러안 공감에도 구제법안 포함 추진 여부 놓고 마찰 조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 원 예산위원장이 최저임금 인상안 처리 방안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 의 언급에 불만을 피력하며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7일 CNN방송 에 출연해“시간당 15달러(약 1만7 천원) 최저임금은 급진적인 발상 이 아니다” 라며“높은 집세와 생 활비를 감안할 때 미국에서 주 600 달러 수입은 많은 돈이 아니다” 라 고 말했다. 그는“미국인들은 주 40∼50시 간 일하고 가난하게 살아선 안 된 다” 며“우리는 2007년 이래 오르지 않은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 고 했다. 특히 샌더스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안을 1조9천억 달러(2천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 양안에 포함해 처리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듯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을 문제 삼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 인터 뷰에서 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나는 (법안에) 그것을 담 았지만, 그게 살아남을 것으로 생 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끝 까지 해내기 위해 그에 대한 별도 의 협상을 각오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샌더스 의원은 이 발언을 거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예산위원장

하며 대통령이 틀렸으면 좋겠다면 서 최저임금 인상안을 구제법안에 담을 수 있게 정말 열심히 일하는

법률가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로의 인상안에는 바이든이나 샌더스 모

두 공감하고 있지만, 구제법안에 담아 통과시킬지에 대한 방법론에 서 인식 차를 보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넘긴 구제법안에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담았지만, 공화당을 중 심으로 반대 의견이 상당히 강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5일 상원이 단순 과반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결의안을 처리했지만, 그 과 정에서 최저임금 인상안을 저지하 는 수정안이 채택됐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별도 트랙으로 최 저임금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인데, 샌더스 의원이 이 를 비판한 모양새가 된 셈이다. 샌더스는 또 최저임금 인상보

바이든‘노변정담’국민과 통화… 실직 위로·코로나 대응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소 통을 넓히는 시도의 하나로 매주 직접 교감하는‘국민과의 대화’ 에 나섰다.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여성과 통 화하는 2분 28초 분량의 동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 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이날 공 개했다.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 악관 집무실에 앉아 전화로 캘리

포니아주의 미셸이라는 여성과 통 화하면서 실직을 위로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부양책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일하는 것은 당신의 일부” 라며 자신의 아버지 가 직업은 월급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기하면서“그건 당신 의 존엄성, 지역사회에서 당신의 위치에 관한 것” 이라며 직업의 중 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지금 절박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하는 계획을 마 련하고 있다” 며 민주당이 1조9천

바이든‘중남미에 난민 떠밀기’중단 트럼프 이민정책 뒤집기 미국 정부가 난민을 엘살바도 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 국에 떠넘기기 위해 이들 국가와 맺은 이민 협정을 중단했다. 6일 CNN에 따르면 토미 블링 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2019년 7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와 이민 협정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9월 온두라스와 도 이민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이들 국가 를 거치는 이민자들을 현지에서 수용하도록 해 미국으로의 이민 행렬을 막기 위한 협정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 표적인 반(反)이민 정책 중 하나 로, 미국은 무역 보복을 무기로 이 들 국가를 압박해 협정을 맺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정책은 빈곤 국가에 이민자들을 내몬다 는 비판을 초래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과테 말라와의 협정 이행은 지난해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 고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의 협 정은 이행된 적이 없다” 고 지적했 다. 그는 또“조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미국이 지역 간 이주 를 관리하기 위한 협력적이고 상 호 존중적인 접근 방식을 확립하 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는 사 실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 라스에 알렸다” 고 말했다. 이어“바이든 행정부는 이 지 역 이주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정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더 적절한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 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 우는 작업을 중단시키는 행정명 령을 내리는 등 이전 정부의 이민 정책을 뒤엎고 있다. 국경 장벽 건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약속하고 퇴임 직전까지도 밀어붙였던 역 점 사업이었다.

억 달러(약 2천100조 원) 규모의 예산안 처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부가 대규모 백신 접종도 추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미셸은“당신이 그것에 초점을 맞춰 매우 기쁘다” 며 자신 의 부모도 백신 접종 일정을 잡았 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7월 생애 처음으로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실 직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 여성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 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어려움 과 구직에 대해 말했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실직한 캘리포니아 주민과 통화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 악관을 떠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도착해 주말을 보내고 있다. 백악관은 이 통화와 관련, 바이 든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의 주

례 연설 전통을 되살리고 국민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전날 밝혔다. 젠 사키 대변인은 전날“루스 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정담(爐邊

다 현금 지급이 더 강조될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우리가 해 야 할 일은 30만 달러를 버는 이들 에게 (현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강고한 벽을 세우는 것” 이라고 말 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세 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정부는 여전히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을 지지하며, 바이든이 제안한 구제 법안에서 이를 지키려는 샌더스 의원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 다. 리치먼드 고문은“대통령 언급 은 상원이 그리할 것이라는 그의 예측일 뿐” 이라며 상원이 여전히 최저임금 인상안을 구제안에 포함 할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情談)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 령의 주례 라디오 연설까지 대통 령으로부터 연설을 듣는 것은 국 가의 오랜 전통” 이라며 바이든 대 통령은 전통을 이어갈 것이며 다 양한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 다. 루스벨트의 노변정담은 1933년 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정 책을 설명한 것으로, 담화가 딱딱 하지 않고 난롯가에서 정담을 나 누듯 친밀한 느낌을 불러일으켜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공개된 바이든 대통령의 첫‘노변정담’영상에서 미셸과의 통화는‘주간(weekly) 대화’ 라고 도 소개됐다.

대통령의 구제법안 규 옐런“바이든표 구제안 통과시 내년 완전고용 가능” 모에바이든 대해 공화당은 부채 증가 등

“인플레도 관리 가능”… 부티지지 교통장관도 현금지급 대상자 축소에 부정적

재닛 옐런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밀어붙 이고 있는 1조9천억 달러(약 2천 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에 완전고용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옐런 장관은 7일 CNN에 출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구제법안 의 이득이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이같이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표 구제법안이 인 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비판에 대 해서도 정부가 이를 관리할 수 있 다고 반박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재무장 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에서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지낸 인사다. 옐런 장관은“나의 전임자가 이 법안의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것은 우리가 고려해 야 할 위험” 이라면서도 그가 인플 레이션을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만 일 그런 위험이 현실화한다면 국 가는 이에 대처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가 해결해야 할 경제적 도전과 엄청난 고통, 그것 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덧붙였 다. 옐런 장관은 또 공화당의 지지 를 받지 못하는 구제법안에 바이

든 대통령이 서명할 준비가 돼 있 느냐는 질문에 명백한 답을 피하 면서도 중산층 가정이 도움받을 자격이 있다며 현금지급 대상을 축소하는 데에 자신과 바이든 모 두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1년에 6만 달러를 버는 초등학교 교사나 경찰관을 생각한 다면, 또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과 그들을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둬 야만 했을 수도 있는 이들, 그들의 많은 추가 부담과 마주한다면 그 들이 지원받는 게 적절하다” 고주 장했다.

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연간소득 7만5천 달러(부부 기준 15만 달러) 이하인 국민에게 1인 당 현금 1천400달러를 추가 지급 한다는 내용이 쟁점으로 부상했 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도 이 날 ABC방송에 출연, 구제법안 액 수가 너무 크다는 비판에 맞서 이 를 옹호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정부가 현금 지급 대상자의 수입 기준을 낮출 것인지에 대한 협상에 나서지 않 을 것이라면서“일하는 가정을 돌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의회와 논의하고 있으며,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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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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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289명, 77일만에 200명대로 ‘3차 대유행’초기 수준… 80여명 줄어들면서 300명 아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8일 신규 확진 자 수는 2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보다 80여명 줄어들면서 300명 아래를 나타낸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 초기 단

◆ 지역발생 264명…수도권 207명·비수도권 5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 늘어 누적 8 만1천18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72명)보다 83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유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11명, 경기 79명, 인천 17명 등 수 도권이 20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0명, 부 산·광주 각 7명, 충남·경북 각 5 명, 대전·강원·경남 각 4명, 세 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족(8명), 경북 경산시 사업장 2번 사례(5명),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 설(5명) 등 새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188명…전국 13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지역발생 264명-해외유입 25명…누적 8만1천185명, 사망자 총 1천474명 서울 112명-경기 83명-대구 21명-인천 18명-충남 10명-부산 9명 등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어제 2만1천222건 검사, 양성률 1.36% 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77일 만이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 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 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 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 른 상황이다. 실제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에 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재 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2.11∼14)를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 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 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까지 치 솟았으나 400명대, 300명대를 거 쳐 이날 200명대까지 내려왔다. 최근 1주일(2.2∼8)간 일별 신 규 확진자는 336명→467명→451 명→370명→393명→372명→289명 등이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이 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264명, 해외

총 5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 었고,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 도 총 69명으로 불어났다. 또 경기 지역에서는 얀양시 사 우나 집단감염 사례와 수도권 도 매업, 강원도 횡성 병원 사례 사 이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서 세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34명 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청양군 마을(누적 8명), 대구 북구 일가

전날(46명)보다 21명 줄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충남(5명), 경기(4 명), 부산(2명), 서울·대구·인 천·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 4명, 미얀마·폴란드 각 3 명, 미국·콩고민주공화국 각 2 명, 중국·인도네시아·요르단· 영국·프랑스·크로아티아·브 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수단

지난 7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탄자니아·튀니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 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83 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13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충북·전북 ·전남·제주를 제외한 13개 시 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8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353명 늘어 누적 7만1천218명 이 됐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명 줄어 총 8천493명이 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93 만8천197건으로, 이 가운데 577만 2천16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4천843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천222건으로, 직 전일 2만3천622건보다 2천40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5일의 4 만6천175건보다는 2만4천953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6%(2만1천 222명 중 289명)로, 직전일 1.57%(2만3천622명 중 37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 성률은 1.37%(593만8천197명 중 8 만1천185명)다.

“서울 지지율, 국민의힘 35.2% 민주 25.7%”“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 25.8% 안철수 19.5% 나경원 12.9%” 리얼미터 집계… 부울경도 국민의힘 15.2%p 우세 4월 광역단체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과 부산 권역에서 국 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 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 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9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 트 상승한 35.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7.8%포인트 하락한 25.7%를 나타냈다. 이로써 양당의 서울지역 지지 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 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 트)를 벗어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 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 승한 39.6%, 민주당 지지율은 9.3%포인트 하락한 24.4%를 각각 나타냈다.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 이 상으로 벌어졌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 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 한 31.8%,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각각 집계됐다. 그밖에 국민의당 6.5%, 열린 민주당 6.2%, 정의당 4.8% 순이

서울시장 주자 적합도 조사에 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선두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 로 지난 4∼6일 18세 이상 서울시 민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으 로 적합한 후보를 물은 결과, 박 후보는 25.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에 ±3.5%포인트) 이내 격차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

는 각각 12.9%, 9.2%였고,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5.2%로 집계됐다. 그밖에 금태섭 전 의원 1.9%, 조은희 서초구청장 1.6%, 열린민 주당 김진애 의원 1.1%,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 0.5%,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0.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이 15.7%,‘적합 한 후보가 없다’ 는 3.5%로 나타 났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 는 응답자의 49.7%가 부동산·주 거 정책을 꼽았다.

일자리 정책(11.0%), 복지 정 책(10.5%), 코로나 대응(10.1%) 순이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52.1%가 부동산·주거정책을 최 대이슈로 꼽았다. 이번 선거가 발생한 이유인 권 력형 성폭행의 방지 방안을 주요 이슈로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 조하면 된다.

설 밥상 키워드 부각…” 코로나 극복”vs“정권 심판” 지역별 국민의힘ㆍ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었다.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 명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리얼 미터는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 지율(긍정 평가)은 일주일 전보 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오른 56.3%다. 모름·무응답은 4.4% 다. 긍·부정 평가간 차이는

17.0%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 다. 긍정 평가는 호남(8.4%포인트 ↑), 60대(2.7%포인트↑), 열린민 주당 지지층(10.3%포인트↑)에 서 증가했고 부정 평가는 서울 (14.2%포인트↑)·PK(10.0%포 인트↑), 여성(6.7%포인트↑), 20 대(9.6%포인트↑)에서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 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여야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설 밥상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키워드’ 를 꺼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일상 회복의 희망을 부각 한다. 허영 대변인은 7일“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에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말 했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백 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삼아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정 부·여당 지지 여론에 불을 지피 겠다는 전략이다.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코로나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도 설 연휴를 전후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9일에는 부산 지역 현안 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 공 청회가 열린다. 민주당은 공청회 를 마친 뒤 2월 중 법안 통과를 목 표로 속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전 면에 내세운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이나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 법독립 훼손 논란 등 최근 불거진 정치 쟁점을 연휴까지 끌고 가는

동시에 코로나19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듬으면서 정부 실정을 부각할 방침이다. 김은혜 대변인은“가족이 모 이고 싶어도 모일 수 없는 설이 됐다” 며“설을 설답지 못하게 하 는 것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를 제기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현장 실태와 동떨 어진 주먹구구식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민생 경제를 회복 불가 능한 지경에 이르게 했다고 비판 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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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8, 2021

박범계, 휴일 검사장급 인사 전격 발표 윤석열 몰랐다… ‘인사 협의’동상이몽… “총장 의견 들었다” vs” 총장 패싱” 법무부가 휴일인 7일 대검찰 청에 사전 통보 없이 검사장급 인 사를 전격 발표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인 사안을 구체적으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인사를 발표했다며 불쾌 한 기색을 보였고, 법무부는 검찰 조직안정을 위해 인사 시기를 앞 당겼다고 설명했다. ◆ 법무부, 휴일 인사 발표… 대검, 통보 못 받아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검사장 급 인사 발표 계획이 처음 알려진 건 낮 12시 20분께.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오후 1시 30분께 인사안 이 발표됐다. 대검 측은 이날 인사 발표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법무부는 인사 발표 직전 대검 측에 확정된 인사안을 전달하려 했지만, 대검 측은 이미 완성된 안을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인사안이 확정되기 전에 인사 초안이나 인

사 발표 계획을 전달받지 못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인사는 이번 주 초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 적이었다. 법무부 측은 예고 없는 인사 발표에 대해“인사가 늦어지는 것 은 검찰 조직의 안정이라는 인사 취지를 해할 우려가 있어서 인사 시기를 앞당긴 것” 이라고 설명했 다. ◆ 법무부-대검‘인사 협의’ 놓고 시각차…갈등 조짐 법무부는 이날 인사를 발표하 며“인사에 관한 검찰총장 의견청 취 절차를 실질화했다” 며“장관 이 2차례에 걸쳐 총장을 직접 만 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그 취지 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고 설명 했다. 인사에 앞서 검찰총장의 의 견을 듣도록 규정한 검찰법상 절 차를 지켰다는 입장이다. 반면 윤 총장 측은 법무부가 문서로 개별 인사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검사장 인사를 기습적으 로 확정·발표한 것에 불만을 표

미 정부“유명희 사의 존중” 나이지리아 WTO 총장후보 지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이지 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적인 리더십으로 광범위하게 존 경을 받고 다양한 회원국이 있는 대형 조직(세계은행)을 운영한

“장관이 검찰총장을 두 번 만났다 는 형식보다는 검찰총장의 의견 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등 내용이 중요하다” 며“검찰총장을 건너뛴 기습 인사 발표는 추미애 장관 때 보다 더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번 인사 발표로 향후 법무부 와 대검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인사 포인트‘이성윤·이 두봉 유임·심재철 전보’ 박범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 검찰 내부에서는 박 장관이 검 장과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찰청법의 `검찰총장의 인사 의견

인사 이후 검찰개혁 방향 놓고‘朴-尹 갈등’불거질 수도 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 일과 5일 윤 총장을 2차례 만났지 만 이 자리에선 주로 인사 기준과 원칙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 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은 이 후 법무부가 구체적인 인사안을 문서로 보내오면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었다. 한국의 첫 여성 통상교섭 본부장 이자 WTO 총장 선출 절차에서 가장 멀리 진출한 한국 후보로서 개척자”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미국은 WTO에서 컨센서스(의견일치) 결정을 용이 하도록 하기 위해 사무총장직 경 쟁에서 후보직을 포기한 유 본부 장의 결정을 존중한다” 고 강조했 다. 특히 USTR은 이번 WTO 사 무총장 경선에서 고도로 자질이 있는 두 여성 후보가 마지막 라운 드까지 진출했다는 점, 여성 후보 가 처음으로 막판까지 남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 가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WTO의 컨센서 스 형성을 촉진해 공백 기간을 줄 이겠다며 전날 후보직 사퇴를 선 언했다. WTO는 사무총장 선출을 위 해 작년 하반기 세 차례의 회원국

USTR“개척자 유명희 강력한 선거운동에 축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합의 추대 길 터 “고도의 자질 지닌 여성들 마지막까지 경쟁했다는 점 중요”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 일 성명을 통해 유명희 산업통상 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후보 직 사퇴 결정을 주목한다며 이 같 은 입장을 발표했다. USTR은“오콘조이웨알라 후 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 명하게 돼 기쁘다” 며“그는 효율

경험도 입증됐다” 고 평가했다. 백악관 직속 기관인 USTR은 아쉽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유 본부장에게도 격려의 말을 건 넸다. USTR은“조 바이든 대통령 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끄 는 미국 행정부는 강력한 선거운 동을 펼친 데 대해 유 본부장에게 축하를 보낸다” 며“유 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했다. 후보에 대한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에서 유 본부장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에 뒤졌다. WTO는 이에 따라 오콘조이 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 대하려고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가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과정은 교착상 태에 빠졌다.

윤 총장 측 한 인사는“전체 인 사 규모, 어떤 인사를 어디로 보 내는지 등 최종 인사안을 보내지 도 않고 무슨 의견을 다 들었다는 것이냐” 고 지적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형식적 의견 청취이지 사실상 `총장 패싱’ 이라 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청취’조항을 좁게 해석했다는 점 에서 예견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청법 34조는 법 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분명히 의견을 듣는다고 돼 있으니 법대로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 이라면서도“검찰청법의 입 법 취지나 운영의 관행을 다 포함 해 보면 `협의’ 와는 조금 다른 개 념” 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의 발언은 윤 총장의 의견을 듣겠지만 최종 인사는 윤 총장의 의견에 구속받지 않고 재 량껏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혔 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이성윤 서 울중앙지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 장의 유임,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 장의 전보 조치는 박 장관이 상당 히 고심해 내놓은 `타협책’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전지검은 최근 백운규 전 산 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원전 경제성 평가 조 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지난 8월 검찰 대표 요직인 검 찰국장에 임명됐다가 반년 만에 자리를 옮기는 된 심 국장은 `추 미애 라인’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야, 김명수 진퇴 충돌

사법개혁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라” 며“김명수 대법원장에게도 자체적인 사법개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은 논평에서“집권 여당의 사법 공개한 것과 김 대법원장의 언행 부 장악 시도를 묵인하고 사법부 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빌 수장으로서 책임을 내던진 김 대 미로 탄핵소추의 본질을 흐리려 법원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고 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말했다. 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의 거 허 대변인은“김 대법원장의 짓말 논란을 거론하며“청와대와 처신 문제와 임 부장판사에 대한 정부 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로 탄핵 문제는 별개” 라며“녹취라 빙의했다” 고 강력 비판했다. 는 비인격적 꼼수가 반헌법적 행 이어“사법부 명예를 더 실추 위에 대한 탄핵 명분을 이길 수 시키지 않고 구차스러운 모습을 없다” 고 강조했다. 보이지 않기 위해 현명한 답은 사 그러면서“국민의힘은 더는 퇴” 라고 덧붙였다.

“정쟁 중단”국힘“즉각 사퇴” 여야는 6일 김명수 대법원장 의 거짓 해명 논란을 둘러싸고 설 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대법원장 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 정하면서도 임성근 부산고법 부 장판사의 탄핵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고, 국민의힘은 김 대법 원장을‘정권 지킴이’ 라 지칭하 며 사퇴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브리핑 에서“임 부장판사가 녹취록을

‘배 한번 타보지 않는 간부 수두룩’ …무늬만 해양경찰 “배 한번 타보지 않는 간부가 수두룩한데, 어떻게 현장에 강한 해경이 가능한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

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연시에 발생한 해상사고로 ▲ 제주도 32 명민호 6명 사망, 1명 실종 ▲ 거 제도 127대양호 7명 구조, 3명 실 종 ▲ 완도 삼성1호 8명 구조, 1명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해상구조·안전업무와 관련 이 없는 행정고시·사법고시 인 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고 경무 관급 이상 고위 지휘관 중 22%가

윤재갑 의원“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매년 약 100명 해상 인명피해” 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7 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해상사고와 현장에 취약 한 규정과 구조에 대해 강하게 질 타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경은 세월 호 참사 이후 해상구조훈련 강화 ·인력 확대 등 대대적인 개선책 을 시행했지만 해상 인명피해는 연평균 94명꼴로 꾸준히 발생하

실종 등 피해를 봐 해경의 사고 방지대책과 구조 능력에 의심이 들고 있다. 게다가 해경은 해상구조·안 전을 담당하는 기관임에도 신임 해경 채용 때 승조경험에 대한 평 가 규정이나 가산점도 없고, 총경 이상 경찰관의 연평균 승조시간 은 29시간으로 하루를 간신히 넘 겨 현장 지휘 능력이 매우 취약할

고시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신임 채용 및 현직 승진시험 때 승조경험 가산점 부 여, 지휘관급 경찰관 함선훈련 의 무화·시간 확대 등 현장 강화 규 정 신설과 해상 인명피해 감소 개 선책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경으로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세계

2021년 2월 8일(월요일)

미얀마서 수만명 쿠데타 항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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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667만명, 사망 233만 명 넘어

“군부독재 거부” …2007년이후 최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7 일 쿠데타에 항의하며“군부독재 거부” 를 외치는 수만 명의 함성이 이틀째 메아리쳤다. 군사정권이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인터넷을 차단했 지만, 시위 참여자가 훨씬 더 늘 어나면서 성난 민심을 그대로 보 여줬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수만 명이 쿠데타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면서, 이는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7일 양곤 시내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양곤 외에도 제 2 도시 만달레이에서 학생과 의료 진이 시위를 벌였고, 동남부 해안 도시 몰라민에서도 100명가량이 항의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는 양곤 시 외에도 삐, 미야와디 등에서도 유사한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수도 네피도에서는 오토바이 를 탄 시위대가 경적을 울리고 ‘세 손가락 경례’ 를 하며 도심을 행진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시위대와 경

전날보다 급증한‘성난 민심’…양곤서 1988·2007년‘민주화운동 성지’행진 군정, 인터넷 차단 하루 지나 해제…미야와디선 시위대 해산하며 고무탄 쏜 듯 이른바‘샤프론 혁명’ 으로 불 리는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는 군 정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해 불교 승려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곤시 각지에서 모인 시위대 는 이날 오후‘술레 파고다’ 로집 결했다. 파고다는 불탑 사원을 뜻하는 말로, 술레 파고다는 1988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당시에도 핵심 시위장소였다.

일부 현지 언론은 군정의 인터 넷 접속 차단 조치를 뚫고 SNS를 통해 거리 시위 과정을 중계했다. 이들은 군부에 의해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 주주의민족동맹(NLD) 깃발을 흔들고 저항의 상징인‘세 손가락 경례’ 를 높이 들고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차용한 제스처로, 이웃 한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서 널리 사용됐다.

이들이 든 현수막에는‘우리 는 군부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 는 구호가 담겨 있다고 외신은 전했 다. 거리 시민들은 손뼉으로 시위 대를 격려했고, 차량 운전자들은 크고 길게 경적을 울리며 지지 의 사를 나타냈다. 한 대학생은 AFP 통신에“쿠 데타를 경멸한다. 군부 탄압이 두 렵지 않으며 수치 고문이 석방될 때까지 매일 시위에 나올 것” 이라 고 말했다.

바이든“시진핑, 민주적 구석 하나도 없어” “트럼프 방식으로 하진 않을 것”…국제공조로 인권 등 압박전략 재확인 “중국과 극한경쟁”…이란의 대화 복귀 위한 선 제재해제 질문엔“노(N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 핑 중국 주석이 민주주의와는 거 리가 멀다고 평가하며 중국과 물 리적 충돌은 아니더라도 극한 경 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미 CBS방송에 따르면 바 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이 매체 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해 “매우 영리하고 터프(tough)하 다”면서도“그는 민주주의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다. 비판이 아니 라 단지 현실이 그렇다는 의미” 라 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시 주석에게 미중

이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내내 말 해왔다고 한 뒤“그러나 극도의 경쟁이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나는 그가 아는 방식으로 이를 하진 않을 것” ,“(도널드) 트 럼프(전 대통령)가 한 방식으론 하지 않을 것” 이라며“우리는 국 제적 규칙이라는 수단에 초점을 맞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도 중국과 경쟁이 불가피하겠지 만 트럼프 행정부의 방법론으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스가 지지율 40% 붕괴 日유권자 82%“올림픽 재연기·취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과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일본 총리 장남의 공 직자 접대 문제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스가 내각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 교도통신이 6∼7일 일본 유권 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 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8.8%를 기록해 지난달 9∼10일 조사보다 2.5%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위성방송 회사에 재직하 는 스가 총리의 장남이 최근 인허 가권을 쥔 총무성 고위 관료를 접 대한 사실이 주간지의 폭로로 드 러나면서 여론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0%는 장남의 접대 문제에 관 한 스가 총리의 설명을 수긍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

바이든 대통령은 고율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일대일‘무역 전쟁’대신 동맹을 규합해 국제적 연대 속에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 장을 누차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방점을 둔 무역수지 외에 민주주의와 인권 의 가치, 기술 탈취 등 다방면의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드러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외 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을 가장 심 각한 경쟁자라고 지칭한 뒤 인권

체 중 도치기현을 제외한 10개 지 역의 긴급사태를 다음 달 7일까 지 한 달간 연장했는데 내달 7일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를 해제하 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0.5%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가 정권이 주도해 긴급사태 때 영업 단축 명령에 불응하거나 입원을 거부하는 확진자에게 벌 칙을 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2.8%는 적절하지 않다고 반응했 다. 적절하다는 평가는 40.6%였 다. 최근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 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 에 관해“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 며 여성을 멸시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9.9%는 모리가 회장으로 적당한 인물이 아니라 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 고 사퇴를 거부했으나 물러나야 한다는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 상된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에 관한 회

‘여성 멸시’발언에 여론 악화…60%“모리, 조직위 회장 부적합” 스가 장남 고위 관료 접대도 논란 62%“스가 설명 수긍 못해” 작년 9월 스가 내각 출범 후 교 종을 이달 중순 시작하겠다고 의 도통신 조사에서 지지율이 40% 욕을 표명했으나 접종 계획이 순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느 이다. 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2.8%가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 ‘불안하다’ 고 밝혔다. 는 응답은 3.1% 포인트 상승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견 45.9%가 됐다. 해를 밝힌 응답자는 14.7%에 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과했다. (코로나19)에 미숙하게 대응한 백신을 접종하고 싶다고 밝힌 것과 여권 정치인이 긴급사태 와 응답자는 63.1%였고 27.4%는 접 중에 유흥업소를 방문하는 등 몰 종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지각한 행동을 한 것이 지지율 하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 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태가 발효 중인 11개 광역자치단

의론은 커지고 있다. 올해 여름으로 1년 연기된 도 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응 답자의 47.1%가 재연기해야 한다 고 밝혔고 35.2%가 취소해야 한 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82.3%가 예정 대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부 정적으로 반응했다. 지난달 조사 때는 80.1%가 이런 견해를 밝혔 다. 이번 조사에서 예정대로 개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4.5%에 그 쳤다.

찰 간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남동부 미야와디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 기를 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 했다. 현지 언론에 보도된 영상에는 십여 발의 총성이 울리고, 경찰들 이 최루탄으로 보이는 총기를 공 중으로 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이 고무탄 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다. 부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군부는 이날 오후 2시30 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 시께) 인터넷 접속 차단 조치를 풀었다. 항의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한 인터넷 차단 조치는 하루 전인 전 날 오전 10시께부터 미얀마 전역 에서 진행돼 시민들이 커다란 불 편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밤 수치 고

문이 석방됐다는 소문이 나돌면 서 일부 시민이 거리로 나와 폭죽 을 터뜨리는 등 환호했지만, 변호 인은 수치 고문이 여전히 구금 중 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 선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일어 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 다.

과 지식재산권, 글로벌 지배구조 제와 관련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 에 관한 중국의 공격에 맞설 것이 로 되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먼저 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국익에 제재를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부합하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아니다” (No)라고 답했다. 돼 있다고 했다. 또 이란이 먼저 우라늄 농축을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 멈춰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에서 취임 후 아직 시 주석과 대 는 답변 없이 동의의 표시로 고개 화할 기회가 없었다면서도“그와 를 끄덕였다. 전화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고언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급했다. 7월 이란의 우라늄 농축 등 핵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핵문 동 제한과 대이란 제재 완화를 골

자로 한 이란 핵합의(JCPOA)를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 년 5월 이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 란 제재도 부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이란 핵합의 복귀 입장을 밝 힌 가운데 현재 미국은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요구하지만, 이란은 역으로 제재 해제를 먼저 주문하 는 등 양국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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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FEBRUARY 8,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장의사는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 (Funeral Home) 지난 해(2020)는 유난히도 장 례가 많았던 해였다. 함께 골프치 고 놀던 클리어뷰 시니어 골퍼 친 구들, 성 바오로 정하상 퀸즈성당 교우들, 이민 초기부터 알고 지낸 친지들, 그리고 가족가운데 큰 누 님 등 여러 사회적 써클에 속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은 들었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생 각과 마음으로밖에 마지막 인사 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코로나19 패데믹으로 비 대면의 시대에 유튜브에서 대학 수준의 수 십 편의 인생강의를 섭 렵하면서 남은 인생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매우 큰 수 확이었다. 중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촉발된 비대면의 시대에 인 터넷과 유튜브는 우리들의 일상 이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종이신 문, 대형교회, 학교 등은 점점더 인터넷과 유b브에 의해서 대체될 전망이다. ◆ 상용재산·사고 보험 필수 장의사(funeral directors or morticians)는 주검(deceased bodies)의 매장(burial)이나 화장 (cremation)을 준비해주는 일을 한다. 장의사가 일반적으로 제공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하는 서비스는 주검을 장의사로 운반해서 방부처리(embalming) 및 뷰잉(viewing)준비, 관 (caskets), 항아리(urns) 등의 판 매, 유가족이 원하는 묘지로 주검, 꽃, 유가족의 운반, 지역신문에 부 고게재(obituary) 등을 포함한다. 장의사는 무슨 보험이 필요할 까? 장의사도 교회나 절, 일반 사 업체와 같은 모양으로 상용 재산 및 사고보험(Commercial Property & Casualty Insurance) 을 든다. 다시 말해서 장의사가 소유한 재산과 그 장의사의 활동 으로 인한 법적 책임에 대해서 보 험을 들게 된다.

첫째, 장의사 건물과 기물에 대한 화재보험은 상용 건물을 보 험에 들 때처럼 건물 소재지 (Territory), 건물 지음새 및 용도 (Construction and Occupancy), 동네(Neighborhood), 건물의 면 적(Area=Square Footage) 등이 보험료 산출의 기본 자료가 된다. . 책임보험은 장의사에서 진행 되는 뷰잉에 참석하는 유가족과 위문객의 신변에 대한 책임 (premises liability), 예배장소 및 묘지에서 책임(off-premises liability), 장의사의 전문직 책임 (professional liability), 간부책 임(Directors & Officers Liability=D&O), 고용책임 (Employment Practices Liability Insurance=EPLI) 등에 대한 책임보험이 필요할 것이다. ◆ 고용주 책임 보험 들어야 둘째, 장의사도 일종의 고용주 이므로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은 어느 주에서 사업을 하든지 그 해 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험이다. 여기서 반드시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06>

뉴욕 주에서 영업을 하는 장의사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사 진은 뉴욕한인사회 대표적 장의사인 중앙장의사 건물 전경[플러싱 샌포드 애브뉴 162~163 스트리트.].

(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 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제 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병들거나 몸 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 (Medical Expenses)와 급료 (Payroll)를 물어줄 뿐 아니라 고 용주의 태만(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을 막아주는 고용주에 게 필수 불가결한 보험이다. 보험 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한 급료 (Payroll)와 직종(Classification) 에 따른 요율(Rate per 100 달러) 에 따라서 결정된다.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 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 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 (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

(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가족 일로 한시 적으로 직장을 못나가는 종업원 에게 급료를 대체해주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뉴욕주의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Paid Family Leave=PFL)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 지만 편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 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 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 험도 동시에 들게 된다. 뉴저지와 커네티컷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보험이다. ◆ 상용차량 보험 이밖에 장의사 이름으로 등록 된 차량(Commercial Vehicles) 에 대한 상용차량보험 (Commercial Automobile

So each head of government was assigned two bilinguals. De Gaulle, for example, had two, one translating from Russian to French and the other from English to French. Khrushchev also had two, English to Russian and French to Russian. But Eisenhower and Macmillan shared Peter, four in one, as he translated either Russian or French into English and vice versa. Chairing the meeting, de Gaulle declared it open, with some solemn, prophetic sentiments: “We are at the crossroads of history with destiny hovering between peace and vast misfortune.” Immediately Khrushchev began to read off the same intemperate statement all the Western heads had already heard or read the day before. Denouncing the U-2 flight as“aggressive, treacherous, incompatible with the elementary requirements of the maintenance of normal relations between states in times of peace,”he reiterated the threat:“The Soviet government reserves the right in all such instances to take the necessary retaliatory measures against those who shall violate the U.S.S.R.’ s national sovereignty.” He concluded with the point: “When the government of one of the great powers declares bluntly that its policy is intrusion into the territory of another great power with intentions of espionage and sabotage, it is clear that the declaration of such a policy dooms the summit conference to complete failure in advance. “To save it the U.S. Government must, firstly, condemn the inadmissible provocative actions of the U.S. Air Force with regard to the Soviet Union, and secondly, refrain from continuing such actions and such a policy against the U.S.S.R. in the future. It goes without saying that in this case the U.S. Government cannot fail to call to strict account those who are directly guilty of the deliberate violation by American aircraft of the borders of the U.S.S.R. Moreover, as head of the US Government President Eisenhower should apologize for these transgressions. Until this is done, the Soviet government sees no possibility for productive negotiations with the U.S. Government at the summit conference.” When his turn came to speak after sitting through Khrushchev’ s hour-long harangue with no visible sign of anger Eisenhower calmly rejected the Soviet ultimatum, but came surprisingly close to apologizing for the U-2 incident:“Chairman Khrushchev alleges that the U.S. has, through official statements, threatened continued over-flights. The U.S. has made no such threat. Neither I nor my Government has intended any. In point of fact, these flights were suspended after the recent incident and are not to be resumed. Accordingly, this cannot be an issue.” Stiffly, Khrushchev dismissed Ike’ s statement with the cold rejoinder that it contained no “denunciation of Francis Powers’flight over Russia, no expression of regret, no mention of punishment for those who are directly responsible, and certainly no personal apology.” “Mr. Chairman,” Eisenhower faced Khrushchev directly,“do you apologize for Vilyam Genrikhovich Fisher, a KGB officer, who under the alias of Rudolf Ivanovich Abel was caught in New York City and, convicted of spying against our country, is now serving a 30-year sentence?”

Insurance)이 필요하다. 장의사 이름이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등 록된 차량은 사업체 보험에 포함 할 수 없으나, 그 차량이 장의사 용도(Business Use 또는 Commercial Use)로 쓰일 경우 역시 상용차량보험을 들어야 한 다. 이 경우 장의사의 책임보험에 소유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보험 (Non Owned Automobile Coverage)을 추가 (Endorsement)함이 바람직하다. 뉴욕 주에서 영업을 하는 장의 사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 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 (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 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 로 필요하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결국 각 수뇌에게 두 명씩의 이중 언어자가 배 정되었다. 예를 들어 드골은 러시 아어에서 프 랑스어로 통 역하고 영어 에서 프랑스 어로 통역하 는 두 통역 박태영(Ty Pak) 사가 배당되 <영문학자, 전 교수, 고 흐루시초 뉴저지 노우드 거주> 프도 영어에 서 러시아 어, 또 프랑스어에서 러시아어로 통역하는 두 통 역사가 배정되었다. 그러나 아이젠하워와 맥밀 란은 피터가 혼자 4인 역을 하도록 공유하여 러 시아어와 프랑스어를 영어로 또 그 반대로 통역 했다. 사회자로 드골이 개회를 선언하며 엄숙한 예 언적 심정을 표명했다.“평화냐 엄청난 불행이냐 의 역사의 운명적 기로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즉시 흐루시초프는 그 전날 서방 수뇌들이 이 미 듣고 읽은 것과 똑같은 험악한 성명서를 읽어 대기 시작했다. U2기 비행을“평화 시에 국가간 정상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 요건을 어 기는 침략 배역의 행위”라고 비난하며 위협을 반복했다.“이런 모든 경우에 소련정부는 소련의 주권을 침해하는 자에게는 누구를 막론하고 필 요한 보복을 할 권리를 보유한다.”그리고 다음 과 같은 요점으로 결론 맺었다.“한 강대국이 첩 보와 파괴의 의도로 다른 강대국의 영공을 침입 하는 것이 그의 정책이라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다면 이는 정상회담을 사전에 완전히 실패로 모 는 것이다. “이를 구제하려면 미국정부는 첫째 소련에 대 하여 용납하지 못할 도발적 행위를 한 미공군을 규탄할 것, 둘째 장래 소련에 대한 그러한 정책을 계속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번 경우 에 미국정부는 미국비행기가 소련국경을 고의적 으로 침범하게 한 직접적 책임자들을 엄중히 다 뤄야 할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나아가 미국정부 의 수뇌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이 범칙에 대하 여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전에는 소련정부 는 정상회담에서 미국정부와 생산적인 협상의 가능성을 보지 못 할 것이다.” 흐루시초프의 한 시간 동안의 장광설을 별로 성내지 않고 앉아 들은 아이젠하워는 자기 차례 가 되자 소련의 최후통첩을 조용히 물리쳤으나 놀랍게도 U2기 사건에 대한 사과에 가까이 갔다. “흐루시초프 의장은 미국이 공식 성명을 통하여 소련 영공비행을 계속하겠다고 협박했다는데 미 국은 그런 협박을 안했다. 나나 내정부에 그런 의 도가 전혀 없다. 사실 이 비행은 이번 사건 이후 로 중지 되었으며 재연되지 않을 것임으로 이는 문제가 될 수 없다.” 흐루시초프는 완고하게 아이크의 성명이“프 란시스 파워즈의 소련상공 비행을 비난하지 않 고 후회의 기색이 없으며 직접적 책임자의 처벌 에 대한 언급이 없고 현저하게 자신의 개인적 사 과가 없다” 고 냉철하게 반박하며 일축했다. “의장님”하고 아이젠하워가 흐루시초프와 맞섰다.“KGB 장교인 비리암 겐리코비치 피셔 가 루돌프 이바노비치 에이블이란 가명으로 뉴 욕시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간첩행위를 하다 체 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30년 징역을 살게 된 것 에 대하여 사과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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