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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0, 2018

<제38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에 방북 요청 특사 김여정,‘남북관계 개선 의지’담은 김정은 친서와 함께 구두로 초청 전달

구름많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파란색 파일의 앞쪽에 음각으로‘조 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고 쓰여진 파일을 들고 자리로 앉고 있다.

문 대통령“앞으로 여건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 북미 조기대화 반드시 필요…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줄 것 을 공식 초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담은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 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 청한다” 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 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문 대통령을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앞으로 여건

2월 10일(토) 최고 49도 최저 45도

2월 11일(일) 최고 53도 최저 41도

맑음

2월 12일(월) 최고 45도 최저 29도

2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1.00 1,110.09 1,071.91 1,101.60 1,080.40 1,104.09 1,079.37 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 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조선민주주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평 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 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이라는 직함 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달라” 고 당부했다. 을 사용했고,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 데 남북이 함께 축하드린다” 고 말했다. 또“북한 대표단 방한으로 평창올림 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한반도 긴장완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제1 우호적 분위기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화와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가 개선됐 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다” 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북 대화와 교류협 다.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미국 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남북 공동입장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에 성공한 지 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올림픽 이 마침내 우리나라 한국 강원도 평창에 서 막을 올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미동부 시간 9일 오전 6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잔치를 시작했 다. ▶ 관련기사 A3(올림픽 특집), A6(한 국-1), A7(한국-2), A14(독자)면 지난해 11월1일 우리나라 한국에 도 착해 101일간 전국 2천18㎞를 달린‘모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Let Everyone Shine) 올림픽 성화는 최종 점화자‘피 겨여왕’김연아의 손을 거쳐 평창 하늘 에 타올랐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대회는 23번 째 동계올림픽이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 르는 평창올림픽에는 총 92개국에서 2천 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A4 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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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FEBRUARY 10, 2018

“평창올림픽 성공 빕니다” “ ‘위안부’ 는 우리 모두의 일, 꼭 사죄 받아야” 13일부터 뉴저지한인회관서 홍보전시회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13일 (화)부터 3월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4 시 뉴저지한인회에서‘서울 88올림픽으 로부터 2018 평창올림픽까지’라는 주 제로 평창 올림픽 홍보전을 개최한다. 전시작품은 당대 세계 최정상급 화 가인 Jim Dine, Ale Chin Suy, Tamayo, Agam Zao 외 20여명의 88 서울올림픽 헝보 포스터 24점과 평창올 림픽 홍보물 등 이다. 이 자리에는 뉴저지 훈민학당 한국

학교 학생들의 평창 올림픽 주제 작품 20점도 전시된다. 이 전시회는 뉴욕총영사관, 뉴욕한 국문화원, 뉴욕한인봉사센터(KCS), 1492 그린클럽 등의 지원과, 포트리한인 회, 뉴저지교협, 뉴저지상록회, 뉴저지 뉴저 세탁협회, 훈민학당 한국학교, 지경제인협회, 뉴저지네일협회, 뉴저지 체육협회, 미주한인경찰협회, AWCA 등이 후원한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건강한 식습관 알려드립니다” KCS, 24일 베이사이드 참교회에서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 보건부 2월 심장의 달을 맞이 하여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참교회(199-03 32 Ave. Flushing, NY 11356)에서‘우리 아이 건강한 생활 식습관 만들기’ 라는 주제로 유아부터 청소년기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KCS 공공 보건부는“FDA 자료에 의하면 성인 1일 염분섭취 2300 mg에 비해 6세에서 10세 아이들이 평균 1일 염분섭취가 2900mg, 청소년기 14세에서 18세가 하루 기준 3700mg 정도 섭취한 다고 한다. 과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도 하다” 며“이번 행사는 부모와 어린이들의 저염식 식생활 습관 들이기 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것” 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 했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인권국 위원 들이 8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이슈 에 대한 각자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바비 칼로테(Bobby Kalotee) 인권국장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 제는 우리의 딸, 우리 어머니의 문제” 라 며,“이 같은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도 반 복돼서도 안 될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이어“책임 있는 사람과 정부라 면 과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또 뭐가 잘못됐는지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며,“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를 위한 유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인권국 위원들이 8일 뉴욕한인회관을 방문,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일본 한 보상의 길은 일본 정부가 사죄하는 군 위안부 이슈에 대해“ ‘위안부’문제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반드시 사죄 받아야 한다” 고 말횄다. 왼 것이다. 앞으로 일본 정부의 위안부 사 쪽 세번째 케리아 블루 나소카운티 인권국 위원, 바비 칼로테 인권국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임마쿠 죄 촉구를 위한 일에 동참하겠다” 고강 라 올리가리오 인권국 위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조했다. 임마쿠라 올리가리오(Immacula Oligario) 위원은“평화의 소녀상에 헌 화하고 이에 대한 영상을 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직접 만나고 얘 기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아팠는 지 느낄 수 있었다. 오는 3월1일 한인이 민사박물관이 개관하면 부디 많은 이들 이 와서 역사의 진실이 뭔지 배우길 바 란다” 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케리아 블루(Keria Blue) 위원 역시“여성의 억압은 특정한 커뮤니티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모든 커뮤니티에 해당되 는 문제이다.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 고 심각한 것인지 인지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민족을 뛰어 넘는 이 문제를 주위의 사람들에게 알리 겠다” 고 다짐하기도 했다. 나소카운티 인권국은 앞서 지난해 12 월 월례모임을 갖고, 평화의 소녀상 헌 화를 의결한 바 있다. 뉴욕한인회 김민 선 회장은 나소카운티 인권국 부국장으 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정성 모아‘한인커뮤니티센터’가꾸자 새해 3차 500만 달러 모금운동, 누계 34,540 달러

‘우리 아이 건강한 생활 식습관 만들기’설명회 포스터

△문의: 212-463-9685 내선 203

“당뇨 예방하여 건강하게 삽시다” KCS, 3월20일부터 26주간 무료 세미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브롱스 Montefiore 병원의 지원으로 한인을 위 한‘국가당뇨예방프로그램(National Diabetes Prevention Program)’26주 과정을 브롱스지역 내 한인 밀집지역 (장소는 추후 결정)에서 3월20일(화) 오 전 10시~12시 실시한다. 교육은 26주간 계속된다. 장소는 브롱스 한인밀집지역 으로 추후 발표한다. 인원은 선착순 25 명으로 제한한다. 이 교육의 목적은 건강한 식생활법, 운동 및 실천계획 달성 등에 관한 교육 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의 변화를 통해 당뇨 및 당뇨 합병증을

나소카운티 인권국 위원들,‘소녀상’ 에 헌화…“더 널리 알려야”

예방하는 데 있다. 이 교육은 전 과정이 무료이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출석을 잘 하거나 체중이 감 량된 경우 소정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대상은 예비당뇨 또는 당뇨가 걱정되는 한인으로 △브롱스에 거주 하 거나 직장이나 사업체가 브롱스에 있는 사람 △나이가 18세~79세 △보험이나 신분은 상관없음 △예비당뇨 진단을 받 은 사람(Prediabetes, A1C수치가 5.7~6.4는 예비당뇨임) △체질량지수 (BMI)가 22이상인 사람 이다. △연락처: 917-945-7567(추문영) 510-402-8878(Grace Shin) 201-658-6068(Sara Kim)

베이사이드에 자체 한인커뮤니티센 터를 마련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는 2017년 말로 1, 2차 모금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들 어 3차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제3차 모금은 건물모기지 300만 달러 와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의 모기지 페이 먼트, 시설운영비, 관리및 정부비용에서 쓸 수 없는 간단한 수리비 등 200만 달러 를 합하여 5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 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백년대계를 위 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전개한 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성금도 가능하

다. 후원자 명단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 물 벽면에 게재된다.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면 강의실/ 사무실($50,000- $100,000), 주방 ($500,000), 체육관($500,000), 강당 ($1M) 등에 후원자의 이름으로 동판을 부착하고, 그 장소를 동판에 부착된 이 름으로 명명한다.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케빈조 (718-939-6137), 또는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2018년 1월29일부터 2월9일까지 접수 된 제3차 모금 모금은 3,850달러, 누계 3

차차메디케이드 차량 서비스의 권진홍 사장(왼쪽_이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가운데는 김광석 KCS회장, 오른쪽은 윤영제 KCS 백년기획위원회위원장.

만4,540달러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한기선 $300 △YoonkookYoo $200 △Jin, ZhenAi $50 △KCS 현대&

고전 무용반 $200 △청춘가요반 일동 $100 △권진홍 $1,000 △이용익 $2,000

미북동부재향군인회, 18일 회장선거 민경원·황재헌 후보“공명선거”다짐 미북동부재향군인회(회장대행 김선 호)는 18일(화) 플러싱애 있는 금강산연 회장 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제5대 후반 기 회장을 선출한다. 민경원, 황재헌 회원은“화장 출마” 를 선언하고, 9일(금) 정오 재향군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162-07 Depot

Rd #208 Flushing, NY 111358) 에서 후 보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기호 추첨 결과 민경원 후보 1번, 황 재헌 후보 2번으로 결정되었다 선거를 앞두고 양 후보는 공명하게 선거에 임 할 것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 았다.

좋은씨앗교회, 11일 교회창립 7주년 기념 및 감사 예배 좋은씨앗교회(담 임 임용수 목사)는 교회창립 7주년 기념 및 감사 예배를 11일 (일) 오전 11시 좋은 씨앗교회(136-21 Latimer Pl. 1층. Flushing, NY 11354)에서 갖는다. △연락처: 917617-0170

흥사단, 2월12일 월례회·기러기 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월12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소 (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2월 월례회 및 기러기 좌담 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행하 는 좌담회 및 토론은 오후 7시15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흥사단 뉴욕지부 의 명예 단우 김문조 독립운동가 후예 가‘독립운동가 이탁/김지간의 활동사’ 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민경원 후보(기호 1번), 황재헌 후보(2번)가 공명하게 선거에 임 할 것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독서사랑모임, 24일‘노인과 바다’독후감 모임 “한달에 한권, 같이 읽어여”책을 사 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 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후감 모임 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2월 모임은 24일 (토) 오전 11시~오후 1시, 장소는 45-22

162 St. (2층) Flushing, NY 11358(슈빌 리지 건물 2층), 지정된 책은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노 인과 바다’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 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는 월 10달러.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올림픽 남과 북

2018년 2월 10일(토요일)

… 文대통령-김여정 만남에 시선집중 “역사적 악수”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 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다퉈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 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부부장, 북한의 대외적 국가원수인 김영 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의 개막 식 참석과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 등 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언론은 이번 개막식을‘역사적 순간(historic moment)’ 으로 평가하면 서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김여정 제1부 부장과 악수한 장면에 주목했다. AP통신은 평창발 보도에서“남북한 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문 대통령과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의 만남에 대해 “그것은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평창동계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일 어났다” 면서“모든 사람이 만면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고 전했다. AP는 분노와 의혹, 유혈로 갈라진 한 반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통합의 모습으로 남북한이 평화를 상징하는 불꽃 아래 나 란히 앉았다고 평가했다. CNN도‘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역 사적인 악수를 봤다’제하 기사에서“문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악수했다” 고 보도했다. 미 CBS 방송은“분단된 한반도에서 올림픽이 시작됐다” 며“역사적 순간” 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라고 표현했다. CBS는“한 달 전만 해도 가늠할 수 없었던 순간에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개막을 기념하 며 스타디움에 함께 들어왔다” 고 보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남북한 선수단 이 휴전선에서 불과 50마일(약 80km)도 채 안 떨어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함께 행진함으로써 핵을 사용한 충돌에 대한

공포를 일으켜온‘지정학적 교착상태’ 에 돌파구를 여는 희망을 낳았다고 보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올림픽이 휘 황찬란한 광경, 남북한 간 따뜻한 (화해 의) 몸짓과 함께 개막했다” 고 묘사했다. 다만 미국 언론은 마이크 펜스 부통 령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이 남북한 동시 입장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북한 대표단

과 접촉을 피한 점에도 주목했다. AP통신은“펜스 부통령 측은 남북한 통합팀의 입장에 일어나지 않았다” 면서 “각국이 행진하는 동안 그들은 오직 미 국팀을 위해서만 기립했다” 고 했다. 폭스뉴스는“북한의 폭군 김정은의 여동생과 한국의 대통령이 역사적인 순 간에 악수했다” 면서“그러나‘은둔의 왕 국’ 의 대표단과 펜스 부통령은 근접 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그러한 반응 을 보이지 않았다” 고 보도했다. 유럽 언론들은 남북한 동시 입장, 북 한 대표단의 행보 등과 함께 행사의 규 모와 질에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매우 멋진’개막행사 의 마무리로 2010년 피겨 스케이팅 금메 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평창 올림픽 성 화를 점화했고 남북한 단일팀이 한반도 기 아래 함께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1980 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로 빈 커즌스는 BBC 인터넷판에 개막식을 평가한 글을 올려“모든 공연이 세밀하 고 세련됐다” 며“정신없이 서두르지도 않고 매우 멋졌다. 정말 즐거웠다” 고소 감을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고 한국의 대통령이 김정은 의 여동생과‘역사적인 악수’ 를 했으며 한반도기 아래 양쪽 선수들이 입장할 때 는 관중이 일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생동감 있고 화 려한 불과 얼음의 개막식’이었다면서 적대적 국가의 지도자들이 모인 스타디 움에서 외교적 모습이 힘겹게 연출됐다 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남북 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한국은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을 나란히 앉게 했고 그 뒤 로 북한 고위 인사들이 앉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김여정과 따뜻하게 악수를 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 아래 공동 입장했다는 소식을 개막식 톱뉴스로 전했다.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 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개막식 행사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뉴스를 메인으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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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도 개막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상세히 보도했다. 중 국 중앙(CC)TV는 이날 개막식 3시간 전부터 평창올림픽 특집방송을 방영하 고, 기자들을 현장 연결해 개막식장 분 위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 球時報)는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 고 함께 입장하는 장면을 속보로 전하기 도 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 (中國新聞網)은 개막식 개최 소식을 전 하면서 이번 올림픽의 종목 수와 평창, 강릉, 정선에 건립된 경기장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신문망은“평창올림픽 성화가 지나온 거리가 개최연도와 같은 2,018 ㎞” 라며“올림픽 성화는 제주도의 바닷 길, 강원도의 열기구 봉송 등을 거쳐 피 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매우 창의적이었다” 고 전했다. 일본 NHK 방송은 개막식 생중계 후 인터넷판 기사에서“한국과 북한의 선 수 2명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 자 경기장에 큰 환성이 터져 나왔다” 면 서“선수단은 민요 아리랑이 흘러나오 는 중 같은 옷을 입고 행진했다” 고 전했 다. 교도통신은 김여정이 개회식에 참석 한 사실을 소개하며 올림픽기의 마크 앞 에 한·미·일의 요인과 김여정이 함께 있는 광경이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교도는 개막식이 열린 경기장 주변에 는 한국 선수들이 국기를 들지 않은 것 을 비판하는 보수층의 항의 집회가 열린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남북해빙”vs“립스틱외교” … NYT, 엇갈린 시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식 참석을 위해 강원도 평창 진부역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급이 다른‘백두혈통’경호… 北경호원들 김여정 밀착수행 선글라스 끼고 짧게 깎은 머리 북측 경호원들 빈틈없이 경호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소위‘백두혈 통’중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9 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하던 순간 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과거 북측 고위급 인사가 남측을 방문했던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삼엄한 경호는 그가‘백두혈통’ 임을 금세 알아챌 수 있게 할 정도로 두 드러졌다.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까지 함께 방 남하면서 경호를 특별히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 이 전용기를 빠져나오던 순간부터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주변에는 짧게 머리를 깎은 채 굳은 표정을 지은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거의 틈을 두

지 않고 밀착 수행했다. 일부는 선글라 스를 착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긴장된 얼굴로 주 위를 살피며 의전실 의자에 앉아 조명 균 통일부 장관 등과 환담할 때를 제외 하고는 김 제1부부장을 경호했다. 김 제1부부장의 근접경호 태세는 환 담을 마치고 평창으로 이동하기 위한 KTX역으로 이동할 때 더욱 삼엄해졌 다. 비교적 좁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주변으로는 남측 경호원 들과 북측 경호원들이 더욱 밀착해 주 변을 경계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 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함께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지만, 경호요원 들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에 게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 북 화해 분위기를 바라보는 미국 내 시 선은 미묘하다. 북핵 외교해법의 돌파구 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북 한의‘평화공세’ 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런 상반된 기류는 일간 뉴욕타임 스(NYT)의 9일 지면에 고스란히 드러 났다. 뉴욕타임스는‘한국의 동계올림픽 해빙’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문재 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데 올림픽을 활용하고 있다” 면서“도널 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뒷 받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의 평화적 해법이 아무리 어 렵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모든 외교 옵션을 남김없이 사용해야 한 다” 면서“트럼프 행정부는 이 필수적인 동맹국(한국)을 정중히 다루고 더 협력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고 평가하면서도“문 대통령이 핵심적 인 외국 인사들의 개회식 참석을 설득하 고 외교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만든 것은 좋은 신호” 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한국이 주도하는 이 번 상황에서 어떤 성과도 나오지 않는다 면, 미국은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또다시 긴 장이 증폭될 것” 이라며‘올림픽 외교’ 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동시에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응원단

사설서“美, 올림픽 외교에 적극 나서야” 칼럼선“北 평화공세 우려”주장도 소개 ‘평양의 영어 선생님’수키 킴

꼬집었다. 김 씨는“북한 정권이 미모의 여성 응원단을 이용하는 것은 새로운 일 이 아니다” 면서“오히려 불안한 것은 북 한 정권의‘성(性) 선전’ 을 수용하는 한 국의 방식”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서구권 언론들은 이들을 ‘미(美)의 군대’ 로 부르지만, 한국에서 만‘아름다운 치어리더’ 로 묘사된다” 면 서“특히 미디어는 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의 외모에 집중하면서‘현송월 신 드롬’ 을 만들어냈다” 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 참석해 남북 단일팀 선수 입장에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 뒤는 손 흔드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혀온 김 씨는 2011년 7월부터 6개월간 평 양과기대에서 영어교사로 체류한 바 있 을 활용한 평화공세에 대한 우려 섞인 계 재미작가 수키 김은‘북한의 립스틱 다. 당시 경험을 토대로‘평양의 영어 선 시각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외교’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북한의 올 생님’ (원제:Without You, There Is No ‘평양의 영어강사’ 로 잘 알려진 한국 림픽 응원단을 바라보는 한국 내 시선을 Us)이라는 책을 발간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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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FEBRUARY 10,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남북한 공동입장 <A1면에서 계속> 참가 국가와 선수 수에서 모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다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88개국 2천858명)를 넘어섰 다. 우리나라 한국도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총 22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평창 대회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100개 이상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 회다. 선수들은 평창에서 소치 대회보 다 4개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4년간 키워온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인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개회식 공연에서는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냈다. 2시간 20분가량 진행된 개회식에서 전달하려 했던 핵심 메시지는‘행동하 는 평화(Peace in motion)’ 다. 한국인이 보여준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세계 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이 번 대회는 더욱더 평화와 화합의 올림 픽 정신에 부합한‘평화올림픽’ 으로도 기억될 전망이다. 북한은 피겨스케이 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남북한은 여자아이스하키에서 올 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개회식 식전행사에서는 북한 주도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의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한국 중 심으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골프 여왕 박세리, 프로야구 홈런왕 이승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 라톤 금메달 황영조 등 한국을 대표하 는 스포츠 스타 8명의 손에 들려 개회 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태극기가 게양 된 뒤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남북 한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

한·미 FTA 재협상 전망 II 세미나 안내서

한·미 FTA 재협상 어떻게 될까? 23일 코참ᆞ무역협회 뉴욕지부 공동 세미나

성화 점화하는 김연아

다.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수비수 황 충금이 함께 든 한반도기를 따라 남북 한 선수단이 한데 어우러져 입장했다. 국제 스포츠 무대 개회식에서 남북 공 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 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내빈은 물론 관람객들까지 남북한 선수단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날 전용기편으로 방남해 개회식에 참석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 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남북한 선수단을 맞이했다. 이후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과 바 흐 IOC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문 대 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불꽃이 피어 오르며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개막 을 알렸다. 성화 점화자는 베일에 꽁꽁 가려져 있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 스트인 세계적 스타 김연아가 개회식 의 대미를 장식했다.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은 김 연아는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박 종아(한국)와 정수현(북한)으로부터 성 화를 건네받은 뒤‘달항아리’ 를 모티 브로 제작한 성화대에 화려한 불씨를 옮겼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제2차 회담 이 끝난 가운데,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는 한국무 역협회 뉴욕지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9월에 이어 워싱턴DC의 관련 전문가 들을 초청, 협상 전망 세미나를 23일 (금) ?오전 9시부터 뉴저지 티넥에 있 는 매리엇 호텔(100 Frank W. Burr Boulevard, Teaneck, NJ 07666)에서 개 최한다. 한국어로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는 특혜 관세율에 영향을 끼칠 재협상 관 련 미국 내 유수의 로펌 한인 변호사 (미국측 입장)와 주미대사관의 경제공 사(한국측 입장)를 초청, 재협상 관련 사안을 심도있게 비교하고, 한국 기업 들의 대응 가이드라인도 소개할 예정

이다. 세미나에서는 △현 미국의 무역제 재 추세 및 환경 (한미 FTA를 둘러싼 정치적 분위기 포함) △재협상의 쟁점 사안들 (무역 손실, 자동차, 투자자 국 가 분쟁 해결 ISDS) NAFTA재협상이 한미 재협상에 주는 도전과 의미 △가 능한 시나리오와 재협상 전망 △한미 FTA 불확실성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준비해야 할 가이드라인 등이 발표된 다. 상사는 △Ms. Yujin Kim McNamara(워싱턴DC 소재 로펌 Akin Gump 의 기업 국제 무역 담당 변호 사) △장호현(주미대사관 경제공사) 등 이다. △참석신청: www.kocham.org △문의: 212-644-0140

코리아 태권도, 퀸즈 201초등학교서 구정행사 지난 7년 동안 퀸즈 201초등학교(PS 201Q) 3학년 학생들에게 정규 과목으로 태권도를 가르쳐온 ‘코리아 태권도’는 7일 태권도 벨트 졸업식과 구정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코리아 태권도>

뉴저지 경제인협회, 12일 2월 월례회 뉴저지경제인협회는 2월 월례회를 12일(월) 오후 6시30분 잉글우드 클립 스에 있는 지오바니 식당(Giovanni’s Bicycle Club- Lobster Dinner, 주소 487 Sylvan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에서 갖는다. △문의: 201-408-4920

뉴저지 패세익카운티 쉐 리프국 리처드 버드닉 국 장과 주성배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장( KHIND 수석고문)은 7일 회합을 갖고 셰리프국과 한인사회 간의 유대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버드닉 국장은 한인 셰리프 경관 채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형무소 재소자들을 위한 음악회 개최 등에 대해 의 견을 나누었다. <사진제공=가든스테이트 오페라>

주성배씨, 패세익카운티 쉐리프국 방문

8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린 뉴욕상춘회 월례모임에서 (왼쪽부터) 오세재 회장, 임화순 회원, 오영숙 회원, 홍영숙 회원, 이영우 전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흥겹게 율동을 하고 있다.

뉴욕상춘회 월례모임“즐겁게 살자” 뉴욕상춘회(회장 오세재)는 8일 플 러싱 금강산식당에서 2월 월례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세재 회장은“16일 설을 맞이하여 건강을 빈다. 이 순간이 즐거우면 내일, 모레 계속 즐겁다. 함 께 모여 덕담과 웃음꽃을 피우면 이것 이 바로 보약이니 많은 참석을 바란

다” 고 말했다. 회원들은 점심식사 후 노래자랑 대 회를 벌였다. 6?25참전용사 정승현 회 원, 김선 회원과 월남참전전우들의‘다 시오는 봄’ ,‘삼팔선의 봄’등 열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의: 오세재 회장 (718)4835545

(앞줄 오른쪽부터) 이현택 회장, 현당 김명자 전 회장, 소정 김은순, 소이 김광자 전 회장(통일서예대전 초대작가), 금원 이정란, 연담 이 동연 전 회장(한국서가협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국전’ 초대작가, 통일서예대전 초대작가), 담복 정성애, 청석 전상경 전 회장(서예대 전 초대작가), (둘째줄 왼쪽부터) Mrs. 전상경, 현운 박원선 전 회장(한국서가협회 뉴욕지부장, 한국서가협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국 전’ 초대작가), 청아 이수자 전 회장이 서예 작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 ‘일체유심조’ 등의 작품을 들고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뉴욕연묵회>

뉴욕연묵회 정기모임, 수상작가 축하연 뉴욕연묵회(회장 이현택) 정기 모임 이 1월31일 맨해튼 32스트리트에 있는 샹하이몽 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현택 회장은“무술년

기아차 스팅어

황금 개띠 해에 건강하시고 자주 모임 을 가져 좋은 작품 창출로 수준높은 서 예 문화 창달에 앞장서자” 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해 한국서가협

현대차 엘란트라

기아차 스팅어·현대차 엘란트라, 잇달아‘큰 상’ 기아차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위크’가 뽑은 ‘2018 드라이버 초이스 어워즈’ 를받 았다. 9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모터위크의 드라이버 초이스 어워즈는 전문가 필진이 미국 내 150 여 종의 승용차, SUV(스포츠유틸리티 차), 트럭 가운데 주행 역동성, 성능, 기 술, 실용성, 연료효율, 구매가치 등을

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전) 초대작 가가 된 연담 이동연 전 회장(서력 25 년, 부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종철 전 회장)을 축하 무대로 오페라 가수 테 너 알렉산드로 올메도 씨의‘오 솔레미 오’공연 관람 후 점심 식사와 덕담을

비교 평가해 선정한다. 스팅어는 14개 범주로 나누는 수상 부문에서‘올해 최고의 차’ 로 뽑혔다. 모터위크는“구매자 관점에서 트렌드 와 혁신을 평가한 것” 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앞서‘2018 북미 올해의 차’승용차 부문에서 BMW 5시리즈, 아우디 A5 스포츠백, 포르셰 파나메라 등을 제치고 최종 후보(파이널리스트) 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지난 4일 열린 2018 슈퍼볼 광고의 주역으로 소개하 기도 했다. 현대차의 2018년식 엘란트라는 미 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 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를 받았다. 엘란트라(아반떼의 수출명)는 오토 메틱 비상 브레이킹 기능과 하이빔 어 시스트 기능 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쏘나타, 싼타페, 싼타페 스포 츠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함 께 따냈다.


내셔널/경제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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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상·하원 통과

시카고에‘눈폭탄’… 1천여 항공편 결항·열차지연·휴교·휴무

셧다운 반나절 만에 해제

대한항공 한국발 여객기 3시간 지연도착, 한국행 2시간 지연출발

미국 하원이 9일(현지시간) 새벽 정 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이날 0시부 터 또다시 시작된 연방정부‘셧다운’ (일시 업무정지)이 반나절 만에 해제됐 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 다. 미 하원은 이날 찬성 240표 대 반대 186표로 다음 달 23일까지 정부에 재 정을 공급하는 임시 지출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 예산안에는 향 후 2년간 국방과 국내 지출 상한선을 3 천억 달러 가까이 늘리고, 2019년 3월 까지 연방 지출 한도를 높이는 내용 등 도 담겼다. 상원은 몇 시간 먼저 찬성 71표 대 반대 28표로 예산안을 가결해 하원으 로 공을 넘겼으며 하원에서도 예산안 이 통과됨에 따라 셧다운 사태는 반나 절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별다른 피해 없이 끝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 셧다운은 정식으로 일단락된 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 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 다.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가운데) 의원이 9일 정부 예 산안 투표를 위해 하원 회의장으로 가고 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은 이날 찬성 240표 대 반대 186표로 다음달 23일까지 정부에 재정을 공급하는 임시 지출안이 포함된 예산 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날 0시부터 또다시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도 반나절 만에 해제됐다.

미 상원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 예산 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이 9시간 이상 반대 연설을 하며 예산안 처리 표결을 막는 바람에 임시예산안 시한을 넘겨 또다

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달 20일 첫 번째 셧다운이 일어난 뒤 20일 만에 또다시 발생한 거 였다.

드리머를 갱으로 묘사한 미 신문만평에 십자포화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발행되는 신 문‘앨버커키 저널’ 에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다카(DACA)’ 대상자를 강도질을 하는 갱으로 묘사 하는 만평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언론에 따르면 만화작가 션 델 라노스가 그린 만평에는 복면을 쓴 강 도가 후미진 골목에서 백인 부부를 향 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총을 든 남성 옆에는 피 묻은 칼과 불붙은 폭탄을 든 조력자의 모습도 보 인다. 바로 뒤에는 미국에서 암약하는 대 표적인 갱단인‘MS-13’마크를 해골 표식과 함께 등에 새긴 갱단 조직원도 서 있다. 손을 번쩍 든 백인 남성은 곁에 있 는 아내를 향해“여보, 이 자들이‘드리 머’ 라고 불러달라는 것 같은데. 아니면 미래의 민주당원인가” 라고 말하는 말 풍선이 그려져 있다. 드리머는 다카 대상자를 일컫는 말 로, 전임 오마바 행정부 때부터 사용된 표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서부 최대 도시이자 교통 관문인 시카고에 시간당 2.5cm의 눈이 내려 항공편 1천여 편이 결항되고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는 등 비상 상황이 초래 됐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던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을 오가는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지연 운항돼 이 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 중서 부와 오대호 연안에 겨울폭풍(Winter Storm)이 몰아친 가운데 눈구름의 집 중 포탄을 맞은 시카고 일원에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최대 25cm의 눈 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밤사이 7~15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고 예 보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플라이트어웨 어닷컴’ (flightaware.com)은 오후 6시 30분 현재 오헤어국제공항 870여 편, 미드웨이공항 280여 편 등 시카고 양 대 공항에서 1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 취소되고 600편 이상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시카고 지점 측은 이번 눈 의 영향으로 한국발(發) 여객기 도착 시 간이 3시간 가량 늦춰졌고, 오전 11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한국행 여객기 이 륙시간이 2시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 다. 화물기 도착과 출발은 8~10시간 가 량 차질을 빚었다. 아시아나항공 시카고 지점 측은 화 물기 이착륙이 예정보다 2~7시간 늦춰 졌으나, 이날 밤 11시 55분 한국을 향 해 출발할 예정인 여객기는 일정에 차 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카고 WGN방송은 시카고 도심과 교외도시를 잇는 통근열차 시스템‘메 트라’ (Metra)가 일부 주요 노선의 운행 횟수를 줄이면서 퇴근길 직장인들에게

혼란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600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속한 시카고 교육청을 비롯 교외도시 학교 들은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순회법원·주정부 총무처 산하 기관·셰드 수족관을 비롯한 관 광 명소들도 문을 닫았다. 시카고 교외도시 네이퍼빌에서는 60대 남성이 집앞에 쌓인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졌으며, 각 병원

응급실에는 눈길 교통사고 환자가 눈 에 띄게 늘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 했다. 미 대륙 북서부 평원에서 형성돼 시 카고·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등 오 대호 연안 대도시권에 폭설을 퍼부은 이번 겨울폭풍 전선은 계속 동진해 온 타리오호 인근과 캐나다 몬트리올에까 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전쟁선포권 해석한‘비밀메모’존재… 공개해야”

드리머를 갱으로 표현한 미국 신문 '앨버커키 저널' 만평

국정연설에서“미국인도 드리머” 라는 뉴멕시코 주 의회는 만평에 대해 표현을 썼다. “가장 악의적이고 부정적인 드리머들 이 만평에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에 대한 묘사” 라며 비난 성명을 냈다. 를 초래한 예산안 협상과 연계해 다카 뉴멕시코 주의 존 산체스 부지사는 대체입법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을 비판 “나는 공화당원임에도 매우 불쾌하다. 하려는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 드리머와 민주당원을 테러리스트로 묘 다. 사할 수 있느냐” 고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팀 케인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에 대통령의 전쟁선포권을 해석한 비 밀메모가 있다며 이의 공개를 촉구했 다. 9일 NBC방송에 따르면 케인 의원 은 전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서 한을 보내“(대통령의 전쟁선포 권한과 관련해) 의회나 미 국민과 공유되지 않 은 메모가 존재한다는 자체를 용인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메모가 최근 미국의 시리 아 친정부군에 대한 공습이나 북한에

대한 코피(bloody nose) 전략 같은 일방 적 군사 행동을 위한 근거로 활용될 가 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미 비영리단체인‘민주주의 수호’ 가 제기한 소장에서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은 지난해 4월 이 메모에 대한 브 리핑을 받은 것으로 적시돼 있다고 NBC는 전했다. 메모는 7쪽 분량인 것 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민주당 상원의 원 18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 해 선제타격을 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다고 워 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헌법은 의회에 전쟁선포권을 부여하고 있다. 1973년 제정된 전쟁권 한법은 전쟁 승인 권한을 의회에 부여 하고 있으나, 미국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도 60일까지 지상군 파병 등 해외 전쟁을 할 수 있으며 최장 30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4월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살상한 바 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응징 하기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시 리아 공군기지에 퍼부었을 당시 무력 사용권을 근거로 의회 통보 없이 공격 감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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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10, 2018

김여정 첫 방남… 평창 개회식서 문 대통령과 악수 북한 고위급대표단 전용기‘PRK-615’ 편으로 인천공항 입국… 2박3일 일정 돌입 김여정, 개회식서 문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 10일 청와대서 오찬회동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남한 땅을 밟았다. 김일성 일가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남한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이 이끄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오후 1 시 46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2박 3일의 방남 일정에 돌입했다. 전용기는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했다. 편명은 ‘PRK-615’ 로, 615는 김대중 대통 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6·15 공동 선언을 상징한 것으로 해석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 상임 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 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포함됐 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대표단 수장이지 만,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지 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 제 1부부장이‘실세’ 로 통한다.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과 천해 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 실 2차장이 대표단을 영접했다. 북한 대표단은 공항 영접실에서 조 장관 등과 20여 분간 환담을 한 뒤 KTX 열차를 타고 강원도 평 창 진부역까지 이동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저녁 평 창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급 인사들을 위해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마련한 사전 리셉션에 참석했다. 9번째 손님으로 도착한 그는 문 대통령 내외와 악수를 한 뒤 함께 기념촬 영을 했다. 행사장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 졌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영접행사 가 끝난 뒤 뒤늦게 본행사가 진행

KTX 타고 평창행… 김영남, 문 대통령 주최 리셉션 참석해 첫 만남 북미일중 정상급, 리셉션 참석… 펜스, 지각 입장에 5분 만에 퇴장 문 대통령·아베 정상회담, 위안부합의·남북대화 놓고‘설전’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두번째),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두번째),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앞줄 맨 오른쪽)가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 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

중일 때 리셉션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일부 정 상급 인사와 악수를 했지만 헤드 테이블에 자리한 김 상임위원장 과 조우하지 않고 5분 만에 자리 를 떴다. 아베 총리는 김 상임위원 장과 악수를 한 뒤 자리에 앉아 행 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당 사자이거나 영향을 미치는 남북 한과 미국·일본·중국의 정상급 인사가 한 공간에 모인 시간은 5 분이 다였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탈북자들 과 면담하면서“자국 시민들을 가

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 권” 이라고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과 저녁 약속으로 이 자리에 안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우리 측에 사전 고지를 한 상태여서 테이블 좌석 도 준비하지 않았다” 며“포토 세 션에 참석한 뒤 바로 빠질 예정이 었으나 문 대통령이‘친구들은 보 고 가시라’ 고 해서 리셉션장에 잠 시 들른 것” 이라고 해명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 회식에 참석해 외빈석에서 관람

했다. 두 사람은 정중앙 문 대통령 의 뒷좌석 두 자리를 배정받았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 시작에 앞 서 외빈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 던 과정에서 김 제1부부장과 처음 으로 악수를 했다. 가벼운 인사말이 오갔으며 자 리에 앉아 있던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웃음으로 문 대통령 이 내민 손을 잡았다. 리셉션장에서 중도 퇴장했던 펜스 부통령 내외는 개회식에는 참석, 김정숙 여사 옆이자 김여정 제1부부장 앞자리에 앉았다. 리셉션과 개회식에 앞서 문 대

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아베 총리, 마크 루 터 네덜란드 총리와 각각 정상회 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과 의 회담에서“평창올림픽을 계기 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 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는 위안부 합의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 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 해결 될 수 있지 정부 간 주고받기로 해 결할 수 없다” 며“역사를 직시하 면서 지혜와 힘을 합쳐 양국 간 미 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자” 고말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위안부 합의는 국가 대 국가의 합의로 정 권이 바뀌어도 지켜야 한다는 게 국제적 원칙으로. 한국 정부는 약 속을 지켜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아베 총리가“북한의‘미소 외교’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남북대화가 비핵화 를 흐린다거나 국제공조를 흔든 다는 것은 기우” 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 와대 본관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은 물론 최휘·리선 권 위원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 께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이 김 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 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 방송 은 김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올해 중 언젠가’평양으로 초대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주요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 김영남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문 대통령, 개회식 리셉션서 참가국 정상들과‘평창 외교’ 참가국 정상 일일이 악수로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 본 행사는 사전 영접 행사가 계올림픽 개회식에 앞서 이번 대 끝나고 오후 6시가 넘어서 시작 회에 참가하는 나라의 정상들을 됐다. 한자리에 초청해 동계올림픽 개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 최에 보내준 성원에 사의를 표했 외와 바흐 IOC 위원장 내외, 김 다. 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정 중 개회일인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 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슈타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사전 리셉 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가 착석 션을 주최하고 각국에서 모인 정 했다. 상들과 우의를 다지는 다자외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행 를 펼쳤다. 사가 시작한 후 도착했다가 미국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선수단과의 저녁 약속이 있다는 와 공식행사를 40여분 정도 앞둔 이유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제 오후 5시 17분부터 리셉션장 앞에 외한 다른 나라 정상들과 악수만 나와 악수하며 귀빈들을 맞이했 하고 자리를 떴다. 다. 함께 뒤늦게 도착한 아베 신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 (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헤드테 회(IOC) 위원장 내외가 가장 먼 이블에 앉아 김 상임위원장 등과 저 도착해 문 대통령 내외와 인사 악수하고 자리를 지켰다. 했고 뒤이어 마크 루터 네덜란드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 총리가 도착해 악수하며 기념사 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 진을 찍었다. 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 총장, 한정(韓正) 중국 중앙정치 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 국 상무위원, 브랑크-발터 슈타 정당 유승민 대표 등 정치권 인사 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 등도 도 대거 참석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반갑게 인사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황교안 전 다. 국무총리와 나란히 앉아 행사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관람했고 최문순 강원지사, 김영 온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 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 임위원장은 외투에 인공기 배지 민대 특임교수, 소설가 이외수 를 단 채 도착해 문 대통령과 악 씨, 테니스 선수 정현 등이 참석 수했다. 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악수만 하고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오 안쪽으로 이동하려다 문 대통령 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 의 안내를 받아 기념사진을 찍었 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 다. 정에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 문 대통령은 케르스티 칼유라 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내외가 리셉션 만찬으로는 강원도 청 ‘커플티’ 에 운동화까지 맞춰신고 정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정찬이 등장하자“좋아보이십니다” 라고 올라왔고 메뉴 각각에 정치, 종 인사했다. 교, 인종, 대륙, 이념 등을 초월해 리셉션에 초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올림 대받은 이명박 픽 정신을 주제로 삼아 한 접시 전 대통령도 오 차림으로 제공됐다고 청와대는 후 5시 45분께 밝혔다. 특히 후식으로 나온 메뉴 모습을 드러냈 는 한반도에 철조망 형태의 초콜 지만 외국 정상 릿이 놓인 모양을 하고 있었고, 급 인사가 아니 봉사원들이 그 위에 생크림을 끼 는 어서 문 대통령 얹어‘평화로 분단을 녹인다’ 과 악수는 생략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진 리셉션 축하공연에서 한 채 일반 출입 구로 행사장에 는 가수 김수철 씨가 전자 기타로 ‘기타 산조’ 를 선보였다. 들어갔다.


2018년 2월 10일(토요일)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 외면한 미국… 벽 만난 문 대통령, 남북대화서‘돌파구’찾나 미 펜스 부통령, 북 김영남 의도적 회피…‘북미대화 신호’해석 차단 미국, 제재강화하려는 일본과 공동보조… 한반도 국면전환 흐름‘제약’ 10일 문 대통령·김여정 접견이 변수… 북한 핵동결 의지표명 주목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고 리로 북·미 사이에 대화의 분위 기를 만들어내려던 문재인 대통 령의‘중재외교’ 가 일단 벽에 부 딪힌 형국이다. 북한이‘최고위급’인사들을 내려보내며 문 대통령의‘평화 드 라이브’ 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 고 있는 상황에서 동맹인 미국이 공개적으로‘비토’ 를 놓은 모양새 가 연출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의 압박공조를 풀고 북미대화에 응 할 수는 없다는‘메시지’ 를 평창 외교무대에 분명히 던졌다는 평 가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이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 사전 리셉션에 사실상‘불참’한 것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 정부

의 거부감을 명확히 보여준 것으 로 볼 수 있다. 펜스 부통령은‘외교적 결례’ 를 무릅쓰면서까지 북한의 헌법 상 국가수반인 북한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조우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분석이 다. 리셉션에 뒤늦게 참석하고 행 사장에서 착석도 안하고 일찍 자 리를 뜬 것은 김 상임위원장과 마 주치거나 악수를 하는 상황을 피 하려는 의도라는 얘기가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북미대화의 신 호탄으로 해석될만한 여지를 일 절 차단한 것” 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펜스 부통령은 당초 방한 일정을 사전협의하는 과정에서부 터 북한 측 인사와 조우하지 않도 록‘동선’ 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윤영찬 국

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펜스 하듯,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은 부통령의 리셉션 불참은) 갑자기 이날 오후 함께 사전 리셉션장에 결정된 것이 아니라 일정협의 과 ‘지각’ 했고, 이후 곧바로 리셉션 정에서부터 불참의사를 내비친 장에 입장하지 않은 채 공동 기념 것” 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을 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일본과 보조를 같이한 미국의 ‘최대한의 압박’ 을 강조하는 도널 제동으로 평창발(發) 남북 해빙무 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고스 드를 북미대화의 흐름으로 살려 란히 반영하는 것이지만, 대북 제 나가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과 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려는 아 제임이 확인됐다. 베 신조 일본 총리의‘훈수’ 도영 북미간 군사적 긴장 속에서 출 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구를 찾지 못하는 한반도 정세흐 최근 한반도 평화외교 흐름 속 름을 대화국면으로 전환시켜보려 에서 소외감을 느껴온 아베 총리 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탄력을 받 는 지난 6∼8일 방일한 펜스 부통 기 어려웠다는 관측이다. 특히 미 령을 상대로 대북압박 지속과 한 국과의 공조가 뒷받침되지 않은 미일 공조 강화를 강조했고, 이는 상황에서는 남북관계의 진전도 방한과정에서 두 정상의‘공동보 일정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조’ 로 나타났다는게 외교소식통 는 분석이 나온다. 들의 설명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향후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10

펜스“문대통령, 대북 추가제재 강력 지지… 사상 최대폭 제재” 천안함 방문해“북한이 테이블에 비핵화 올려놓고 구체적 조치 취해야 협상 가능” “한미간 차이 없다… 과거 실수 반복 원하지 않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차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 령은 9일“문재인 대통령이 내게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계속할 극도의 압박 캠페인을 강력 지지 한다고 재확인했다” 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 령은 이날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 한 자리에서“어젯밤 문 대통령도 제재가 올림픽과 관련해 지금 이 뤄지는 남북 대화라는 결과를 낳 았음을 진심으로 인정했다” 며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 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만찬 회 동을 했다. 펜스 부통령은“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과 그의 국제 리더십이 새로운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를 하나 로 묶었음을 칭찬했다” 면서“우리 는 완전히 새로운 범위의, 미국 역 사상 가장 큰 폭의 새로운 제재를 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에 관해 이야기했다” 고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 에 대해“매우 중요한 논의를 하 정권에 맞서겠다는 공동의 목표 는 밤이었으며, 지난 수십 년간 구 를 (문 대통령과) 공유했다” 고말 축된, 깨질 수 없는 한미 간 연대 했다. 이어“문 대통령과 한반도 에 대한 강력한 재확인의 시간이 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책무를 었다” 며“북한 정권이 영구적이고 재확인했다” 며“문 대통령이 내게 불가역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한국은 북한을 지속해서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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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 령이 방한 이틀째인 지난 9일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을 둘러보고 있다.

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북한 고 위급 대표단의 접견·오찬이다. 특히 북한의‘실세’ 인 김정은 노 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친서’ 를 전달하고 제3차 남북정 상회담을 제안할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한반도 정세를 흔들 중요 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이번 접견에서 북한이 핵동결, 나아가 핵포기 용 의를 이끌어낼 지 여부다. 만일 북 한이 핵동결 의사를 밝힌다면 이 를‘입구’ 로 삼아 새로운 대화의 모멘텀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교소식통은“미 국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한 지금 공은 북한에 넘어가있다” 고 말했 다. 물론 북한이 미국과 직접 담판 을 지어야 할 사안이라고 여기는 핵 문제를 남북대화의 의제로 삼 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진정성’ 을 담아 비 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면 현재 국제적 고립국면에 처한 북한의 태도변화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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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해결 안 돼” “약속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총리>

문재인 대통령은 9일“위안부 기존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경색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결정 됐던 양국 관계는 당분간 회복이 은 지난 정부 이후 위안부 할머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들과 국민이 합의 내용을 받아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28일 이지 않았기 때문” 이라며“피해 위안부 합의가 절차·내용상 흠 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결이 있다며 이 합의로는 위안부 그분들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 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했고, 결될 수 있지 정부 간 주고받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존 입장 해결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에서‘1㎜도 못 움직인다’ 고 합의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 이행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1시간 동안 진행된 아베 신조 일 친구가 되길 진정으로 바란다” 며 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같 “그간 수차례 밝혔듯 역사를 직 이 언급한 뒤“진정한 문제 해결 시하면서 총리와 함께 지혜와 힘 을 위해 마음의 존엄을 회복하고 을 합쳐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치유하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 을 추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김의겸 또 아베 총리는“북한은 평창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 올림픽 기간에 남북대화를 하면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위안부 서도 핵·미사일개발에 주력하 합의는 국가 대 국가의 합의로 정 고 있다” 며“북한의‘미소외교’ 권이 바뀌어도 지켜야 한다는 게 에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 국제적 원칙” 이라며“일본은 그 이에 문 대통령은“남북대화 동안 약속을 지켜온 만큼 한국 정 가 비핵화를 흐린다거나 국제공 부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 고 주 조를 흔든다는 것은 기우에 지나 장했다. 지 않는다” 고 반박하면서“남북 문 대통령이 작년 말‘12·28 대화가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문제점을 이런 분위기를 살려갈 수 있게 일 지적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한 이 본도 대화 나서달라”고 당부했 후의 첫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다.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있어 한 구체적 조치를 국제사회와 함 미국 및 우리 동맹들과 어깨를 맞 께 취할 때 국제사회가 협상을 고 대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 려하고 제재에 변화를 가하는 방 다” 고 전했다. 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면서“우리는 이러한 제재 밝혔다. 들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펜스 부통령은 또 2010년 천안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것에 관 함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 정권에 해 이야기했다” 며“우리의 대화에 대한 고도의 압박을 이어갔다. 서 한미 간 굳건한 관계가 입증됐 그는“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 다” 고 말했다. 을 당한 천안함이 내 뒤에 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문 대통 면서“국제사회와 유엔조차 북한 령은 올림픽이 새로운 협상을 이 이 그 공격에 관여했음을 확인했 끄는 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이 배의 침 고 했는데 미국 역시 이를 지지하 몰과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대 는가. 북미대화의 전제조건은 뭔 한 책임을 거부하고 있다” 고 비난 가’ 라는 질문에“한국과 미국 사 했다. 이에는 차이가 없다. 문 대통령과 아울러 전날 북한의 열병식을 나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길 원 화제에 올리고“어제 평양에서 다 하지 않는다”며“비핵화는 어떤 시 한 번 군국주의를 선보였다. 계 변화의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 속 진행 중인 도발의 일부”라며 이 돼야 한다” 며 선(先) 핵포기를 “북한이 영구적으로 핵과 탄도미 거듭 강조했다. 사일 야망을 포기해야 할 때가 왔 그는“우리는 북한이 지난 20 다는 것이 간단한 진실이다. 핵무 여 년간 국제사회의 압박을 피하 장을 한 북한에는 국제사회 일원 며 핵 야욕을 위해 시간을 버는 것 으로서의 미래가 없다는 걸 인지 을 봐왔다” 며“김정은 정권이 테 할 때가 왔다” 고 거듭 압박했다. 이블 위에 비핵화를 올려놓고 핵 그러면서“우리는 평양 정권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구적 계속되는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이고 불가역적으로 해체하기 위 도발과 위협에 끝내 종지부를 찍

을 수 있도록 모든 동맹과 함께 압 력을 가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일 을 한국과 함께 굳건하게 해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북한은 2000년 과 2004년, 2006년 올림픽 때에도 ‘유화 공세’ 를 폈으며, 2006년 동 계올림픽이 끝난 지 8개월 만에 첫 번째 핵실험을 했다” 며“이러 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평창에) 온 것으로, 북한은 핵 야욕을 버리 고 도발과 위협의 날들, 끔찍한 인 권(유린)의 기록을 끝내야 한다. 그들이 수십 년간 주민을 빈곤하 게 하고 전 세계를 위협해왔던 것 에서 한걸음 물러난다면 국제사 회는 북한과 어울릴 준비가 돼 있 다. 북한이 이제는 깨달아야 할 시 간”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미국과 한국은 완벽한 공조를 이루고 있 다”고 언급,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균열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관료들은 AP 통신에 펜스 부통령이 공개적 으로는 한미 균열 주장을 일축했 지만, 사적으로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을 향한 유화적인 분위기에 관해 우려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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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SATURDAY, FEBRUARY 10, 2018

“아베, 문 대통령에 소녀상 철거 요청” 서울 주한 일본 대사관·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 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 대사 관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 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일본 대 사관 앞 소녀상은 외교상 문제가 있는 것” 이라고 말하며 이런 요 구를 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대사관 앞의 강제 징용 노동자상 설치 움직임을 염 두에 두고“적절한 대응” 을 요청 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 일본 기자들에게“한일합의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문 대통령 에게) 명확하고 상세하게 전달했 다” 며“한일합의는 (위안부 문제

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 결됐다는 합의다. 국가와 국가의 약속은 두 나라 관계의 기반이 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의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고 도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지금 순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 며“ ‘이 러한 현실을 국제사회는 직시해 야 한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 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있다.

고한 방침을 문 대통령과도 다시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회담 에서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평창 올 림픽 후가 가장 중요한 국면이 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울러 아베 총 리가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한· 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 뜻을 함께 했으며, 한반도 유사사 태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대피와 안전

교도통신 보도…北문제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무의미’도 확실히 말해” “정책 바꾸도록 北에 최대한 압력 높여야, 평창올림픽 後가 가장 중요한 국면” 미가 없다’ 는 것을 문 대통령에 게 확실히 말했다” 고 밝혔다.

이어“북한이 정책을 변경하 도록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여갈

필요가 있다” 며“미국과 일본 사 이에서 완전하게 일치한 이런 확

확보에 대해 연대하자는 데에서 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세종병원 이사장·병원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세종병원 이사장·병원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송고시간 | 2018/02/10 08:16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 리더보기인쇄확대축소 (밀양=연합뉴스) 김선경 기 자 = 화재 참사를 빚은 경남 밀 양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 인 이사장과 병원장 등 3명에 대 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의료법인 효 성의료재단 이사장 손모(56)· 세종병원 원장 석모(54)·세종 병원 총무과장 김모(38·소방안 전관리자) 씨 등 3명에 대해 업 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경찰 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10일 청구했다. 이들은 소방·건축 등 부문 에서 각종 안전 의무를 소홀히 해 화재가 초대형 참사로 이어지 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이들 3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고 밀양 경찰서에서 추가 조사를 벌여 구 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펜스, 웜비어 부친과 함께 탈북자 만나‘北폭정’비판

北 예술단 서울로 출발

열악한 인권 등 부각하며 ‘北 매력공세’ 시도차단 압박 행보 평창 개회식 전 평택 2함대 내 천안함전시관· 서해수호관 둘러봐

만경봉 92호는 북으로 귀환

북한의‘올림픽 메시지 납치’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고 백악 관이 방한 전 전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 방문 이틀째 인 9일 탈북자 면담, 천안함기념 관 방문 등을 통해 북한을 비판 하는 공개 메시지를 쏟아내며 대 북 압박 행보를 벌였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 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 천공항에 도착하기 1시간여 전 인 이날 정오께 평택시 소재 해 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 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의 국정연설을 통해 주목을 받 은 지성호 씨 등 탈북자 4명을 북 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 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 어 씨와 함께 2함대 내에서 만났 다. 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이 사람들과 그들의 삶이 증언

미국 부통령이 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서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 레드 웜비어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하듯, 그것(북한)은 자국 시민들 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 이라고 말했다. 또“북 한에 포로수용소가 있고, 북한 사람 70% 이상이 식량 지원 없 이는 생존을 못한다” 며“아이들 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는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자리에 있던 탈북 자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면서 김혜숙 씨에게“북한의 폭정을 피해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듣고 싶다” 며“기자들에게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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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여기 오게 됐는지 말해달라” 고 했다. 그러자 김 씨는“저는 28년 동 안 수감돼 있다가 살아나왔다.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나를 중국 에 팔았다. 중국에서 3년 7개월 동안 식당에서 일하다가 브로커 를 통해 2009년 한국에 왔다” 고 말했다. 이어서 탈북자 이현서 씨는 영어로“여기 있게 되어서 기쁘 다. 언론이 북한에 집중하고 있 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은 수백만 명의 북한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 이라고 지적 했다. 이 씨의 말이 끝나자 펜스 부 통령은“미국에서 성호(지성호) 의 이야기를 알지만 다시 공유할 수 있게 말해달라” 고 했고, 지 씨 는 “북한에서 꽃제비였다가 2006년에 탈북했다” 며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은“방금 말한 내용이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 닫게 해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탈북자 지현아 씨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며 북한에서 성경책을 봤다고 소개하고는“탈 북을 3번 시도했지만 실패해 북 송됐고, 4번째 시도에서 성공해 2007년 탈북했다” 며 자유를 향 한 자신의 처절한 투쟁을 소개했 다. 어두운 색상의 정장 차림에 왼쪽 가슴에 성조기 배지를 착용 한 펜스 부통령은 처음에 탈북자 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 했지만 그후 대화가 진행되는 동 안 시종 어두운 표정이었다. 그가 이날“전세계가 오늘 밤 북한의 ‘매력 공세’(a charm offensive)를 보게 될 것” 이라며 “그러나 오늘 우리는 진실이 전 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고 한 대목에서는 이번 방한에서 발신하고자 한 그 의 메시지가 함축돼 있는 듯 했 다. 탈북자와의 면담이 북한이 인 권 실태를 들춰내는 행보였다면 2함대에서의 나머지 행보는 핵 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비판과 한반도의 심각한 안보 현 실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 다. 정오께 2함대를 찾은 펜스 부 통령은 2002년 6월 제2차 연평 해전에 참전한 참수리 357호정 이 전시된 곳을 지나 함대 내 서 해수호관을 시찰했다.

북한 예술단이 10일 오전 강 원도 묵호항에서 강릉 공연일정 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지난 6일 예술단원들을 태우 고 입항해 단원들의 숙소 역할을 한 만경봉 92호는 단원들이 떠난 직후 항구를 나와 북한으로 돌아 갔다. 지난 9일 먼저 서울로 떠난 선발대를 제외한 단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만경봉 92호에

서 나와 입국에 필요한 간단한 절차를 밟았다. 여성 단원들은 처음 입항할 때처럼 붉은색 외투와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와 부츠 등을 착용 하고 손에는 개인 이름이 표시된 여행용 가방과 악기 등을 들었 다. 남성단원들은 검푸른 색 외 투와 털모자를 썼다. 묵호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로 이동한 이들

북한 예술단을 태우고 와 숙소로 사용됐던 만경봉 92호의 선원들이 10일 오전 동해시 묵호항을 떠나 북으로 귀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오전 예술단원들은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해 2차 공연 장소인 서울로 향했다.

10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북한예술단 단원들이 검문검색 절차 를 위해 짐을 옮기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들 중 일부가 병원 관계자들에게 진술 짜 맞추기를 지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사고 규모가 크고 관계자들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며“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확 정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경찰은 세종병원 불법 증· 개축, 비상발전기 미가동뿐만 아 니라 소방훈련이 제대로 이뤄지 지 않은 점 등이 화재 피해를 키 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인 수 부족과 사실상 사 무장 병원 형태로 운영된 것 아 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현재 수 사 중이다.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지난 달 26일 오전 7시 32분께 1층 응 급실 내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지금 까지 사망자 47명, 부상자 145명 등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다.

은 개인 여행용 가방을 검색대에 통과시킨 후 다시 받아 버스에 싣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입국절 차를 마쳤다. 남한 측 관계자의 설명을 들 으며 짐을 옮기고 검색을 받는 이들의 표정은 전반적으로 밝았 고 남성단원들이 먼저 버스에 내 려짐을 받아주고 이동하기도 했 다. “오늘은 어디로 가시나요”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 을 하지 않았다. 약 40분간 절차를 마친 이들 은 오후 9시 10분께 버스를 타고 묵호항을 떠났다. 앞서 지난 9일 오전에는 기술 진 등으로 이뤄진 선발대가 먼저 서울로 향했다. 예술단 본대는 하루 더 만경봉호에서 머물며 공 연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했다. 단원들이 떠난 직후 만경봉 92호는 출항준비를 하고 우리측 배의 인도를 받으며 묵호항을 빠 져나갔다. 방파제를 따라 항구에서 나와 먼바다로 이동한 만경봉 92호는 북측으로 방향을 틀고 오전 10시 20분께 수평선 너머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항구에서 나갈 때까지 한반도 기를 게양한 상태였고 배에 오른 선원들은 항구에 있는 주민들에 게 손을 흔들며 인사 하기도 했 다. 북측이 유류 제공을 요청해 정부가 한때 지원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지원량 등에 대한 남북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철회됐다. 8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특별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서울 로 이동해 11일 서울 국립극장에 서 한 차례 더 공연을 열고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 아간다.


국제

2018년 2월 10일(토요일)

지옥이 된 그리스 난민캠프 성폭행·가혹행위 일상화 열악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았 던 그리스의 난민 캠프가 난민들 에게 또 다른 지옥이 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 난해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성폭 력 피해 신고 662건을 접수했다 면서 피해자 3분의 1은 그리스에 도착한 뒤 그런 일을 겪은 것으 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세실 푸이 UNHCR 대변인은 “공포와 수치심, 차별에 대한 두 려움, 복수 등으로 성폭행을 당 하고도 차마 신고하지 못한 피해 자들이 있다” 면서“실제 피해 사

지난해 10월 사모스 섬을 떠나 아테네 인근 피레우스 항에 도착한 난민들 이 새로운 수용시설에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모이라 캠프에 있는 한 여성 은 UNHCR 관계자에게 성폭행 공포 때문에 두 달 넘게 샤워를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난민들을 관리하는 30여 명의 의료진과 심리학자, 자원봉사자 들도 사무실 3곳에서 각종 검사 와 상담을 하는 등 전혀 사생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UNHCR은 여성들이 모르는 남성과 한 구역에서 지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과밀 수용 문제 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난민기구, 작년 662건 피해 접수…”드러나지 않은 피해 더 커” 례는 확인된 것보다 더 많다” 고 말했다. 그는“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일부분일 뿐이다” 라고 덧붙였다. UNHCR은 특히 레스보스 섬 의 모이라와 사모스 섬의 바티

캠프의 치안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푸이 대변인은“수천 명의 난 민들이 느슨한 치안 속에서 불안 한 생활을 하고 있다” 면서“두 곳 에 수용된 난민은 5천500여 명에

이르는데 적정 인원의 배를 넘는 다” 고 말했다. 그는“샤워장과 야외 화장실 은 해가 진 뒤 여성이나 어린이 들이 가서는 안 되는 곳이 됐다” 면서“낮에도 샤워는 위험하다”

그리스는 2015년 유럽으로 몰려오는 난민의 관문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6년 유럽 연합(EU)과 터키가 난민 송환 협 정을 맺으면서 새로 유입되는 난 민 수는 줄었다.

정당으로 거듭난 옛 콜롬비아 반군, 신변위협에 선거운동 중단 FARC 후보 대선· 총선 유세 중 거센 항의받아…정부, 안전보장 약속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고 정당으로 탈바꿈한 콜롬 비아의 옛 최대 반군이 신변위협 을 이유로 총선과 대선 선거운동 을 잠정 중단했다. 9일 카라콜 라디오 등 현지언 론에 따르면‘공동체의 대안 혁 명을 위한 힘’ (FARC)은 이날 자 당 소속 후보자들의 신변안전 보 장을 요구하며 선거운동을 임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블로 카타툼보 FARC 대표 는“우리가 충분한 신변안전 보 장 약속을 받을 때까지 선거운동 을 중단하기로 했다” 면서“우리 는 예외 없이 모든 정당과 정치 세력에 이런 형태의 도발을 거부 하도록 요청한다” 고 말했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대선에 FARC의 후보로 출마하는 로드 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는 최근 선거운동을 펼치다가 유세 차량에 돌과 계란, 토마토 등을 던지고 살인자, 테러범이라고 외 치며 거세게 항의하는 시위대로

로드리고 론도뇨 FARC 대선 후보의 선거유세에 항의하며 돌을 던지는 콜 롬비아 시민

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반 마르케스 FARC 상원의 원 후보도 일련의 항의 시위로 남부 도시 플로렌시아에서 열려 던 선거유세를 취소했다. 마르케 스는 3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출 마하는 FARC 후보 74명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 후안 마누엘 산토 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정부가 나

서 FARC 후보의 신변안전을 보 장하겠다고 약속하며 국민에게 평화적으로 항의할 것을 촉구했 다. ‘공동체의 대안 혁명을 위한 힘’ 은 지난해 8월 말 전국 대표 자 회의를 열어 옛 콜롬비아무장 혁명군과 약자가 같은 FARC를 새 정당명으로 확정하고 정치 세 력으로 거듭났다.

앞서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 은 2016년 11월 콜롬비아 정부 와 52년 넘게 계속된 내전 종식 을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무 장을 해제했다. 협정에 따라 경미한 전쟁범죄 를 저지른 콜롬비아무장혁명군 대원 대부분은 사면을 받고, 2026년까지 상·하원 5명씩 최 소한 10명의 의원을 배정받는다. 기존 정당처럼 정당 운영 보조금 도 받게 된다. 현재 콜롬비아무장혁명군 시 절 자행된 납치와 마약밀매, 강 제이주 등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 의 반감이 비교적 높다. 각종 여 론조사를 보면 FARC의 지지율 은 2% 안팎에 불과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작다. 콜롬비아 검찰은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44건의 공격으로 콜롬 비아무장혁명군 전 대원과 가족 등 50명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 해병원정부대 동아시아 배치 검토” WSJ “중국 견제”… 군사력 확장하려는 구체적 조치 중 하나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동 아시아에‘전천후 중무장’부대 인 해병원정부대(Marine Corps Expeditionary Units)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 리트저널(WSJ)이 미군 관리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WSJ은 이 같은 움직임은 지 난달 국가방어전략 발표 이후 아 시아에서 군사력을 확장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구체적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전 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공개한 국가방어전략에서 중국과 러시 아를‘커지는 위협’ 으로 규정하 고 이들 두 국가를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은 현재 중 동에 배치된 해병원정부대를 축 소하고 이를 동아시아에 재배치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병원정부대 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로 배 치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군 관리는 WSJ에 해병원정 부대의 동아시아 배치 검토에 대 해“미국이 인식하는 위협에 맞

필리핀에서 합동 군사훈련중인 미 해병원정부대

서 최소 앞으로 4년간의 병력 재 배치 차원”이라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 에 대비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 했다. 해병원정부대는 약 2천200명 의 병력으로 구성돼 있다. 수륙 양용 공격함과 항공기, 탱크, 박 격포 등으로 무장한 신속 기동군 으로서 육해공 전투는 물론, 구 조, 병참, 작전 지원 등도 수행한 다. 해병원정부대는 2016년 이슬 람국가(IS)로부터의 이라크 모술

러시아 3월 대선 후보 8명 확정 푸틴 당선 사실상 확정적 “최근 여론조사서 71% 지지율” 정적 나발니는 끝내 출마 좌절 오는 3월 18일 치러지는 러시 아 대선 후보가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을 포함해 8명으로 최 종 확정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등록 종료 사실을 밝 히면서“투표용지에 8명의 후보 이름이 찍히게 될 것” 이라고 소 개했다. 이날 중앙선관위가 승인한 투 표용지에는 후보들이 각자의 성 (姓) 알파벳 순서로 표시됐다. 대선 후보론 무소속으로 출마 한 푸틴 대통령(65) 외에 원내 진 출 정당인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 당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쥐리놉스키(71)와 제1야당인 공

지난해 12월 러시아 중부 도시 니 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푸틴 대통령

산당이 공천한 파벨 그루디닌 (57) 집단농장장 등이 등록됐다. 또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인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36), 자 유주의 성향 정당 야블로코당 지 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65), 와인 사업자 출신으로 기업인권 리보호 대통령 전권대표를 맡고

탈환 작전을 위해 이라크 북부에 처음 도착한 부대 가운데 하나 다.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 사 령관은“아시아에 배치되는 해 병원정부대는 순찰은 물론 동맹 국들과의 합동훈련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는 이와는 별도로 다음 달 호주 다윈에 순환 배치 한 병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WSJ 은 전했다. 현재 다윈에는 1천 250명 규모의 미 해병 병력이 주 둔하고 있다.

있는 보리스 티토프(57), 보수민 족주의 성향 정당인 러시아전국 민동맹당 당수 세르게이 바부린 (59), 좌파 정당인 러시아공산주 의자당 지도자 막심 수라이킨 (39) 등이 이름을 올렸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통하는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 세이 나발니(41)는 최상급 법원 에까지 소송을 제기하며 입후보 자격을 확보하려 애썼으나 과거 지방정부 고문시절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이유로 내건 중앙선관위의 후보 등록 거부 결 정을 뒤집는 데 실패했다. 등록된 대선 후보들은 오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방송과 인 쇄 매체 등 언론을 통해 자신들 의 공약을 천명하고 지지를 호소 하는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선에선 6년 임기의 4 기 집권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 의 당선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전 (全)러시아여론연구센터(브치옴) 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71%의 응답자가 푸틴에 투표하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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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10, 2018

“은퇴하면 인지기능 급격 저하” 은퇴 공무원 3천400명, 30년에 걸쳐 기억력 테스트 진행 결과 은퇴한 후에는 기억력 등 뇌의 인지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과 킹스 칼리지 런던(KCL) 연구팀이 화 이트홀-2 연구(Whitehall-2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은퇴 공무원 3천400명 을 대상으로 은퇴 전부터 은퇴 후 초기 에 이르기까지 30년에 걸쳐 주기적으 로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간 텔레그래 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언어기억(verbal memory), 단기기억, 언어 유창성 (verbal fluency) 테스트 등 여러 가지 형 태로 시행됐다. 결과는 은퇴하고 나면 언어기억과 단기기억 저하 속도가 평균 38% 빨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고위직 공무

원이었던 사람들조차도 일단 은퇴한 뒤에는 인지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은퇴 전에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했어도 이것이 은퇴 후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

‘손씻기’만 잘해도 결핵 발생률·사망률 낮아져 조선의대 연구팀, 손씻기 실천율과 결핵 발생· 사망률 분석결과 평소 손 씻기만 잘해도 결핵 발생률 과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감기, 독감이 유행할 때 가장 중요한 위생수칙 중 하 나로 강조되는‘손 씻기’ 의 실질적인 감염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3일 한미아 조선의대 예방의학교 실 교수팀이 국제학술지‘아시아태평 양 공중보건 저널’ (Asia Pacific Journal of Public Health) 1월호에 발표한 논문 에 따르면 평상시 손 씻기를 통한 감염 예방활동과 국내 대표적 감염병 중 하 나인 결핵 사이에 이런 상관관계가 관 찰됐다. 연구팀은 우선 2015년 지역사회건 강조사 결과를 이용해 전국의 손 씻기 실태를 평가했다. 또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과 국가통계포털 사망 데이터베 이스를 기초로 그해 결핵 발생률 및 사 망률을 분석했다. 이 결과 전국의 손 씻기 실천율은 식사 전 86.0%, 화장실 사용 후 89.1%, 외출 후 81.2%로 각각 파악됐다. 이중 손 씻기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한 경우는 77.0%였다. 거의 모든 응답자 인 98.9%가 손 씻기의 효과에 대해 인 지하고 있었으며, 78.1%는 손 씻기 교 육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조사가 이뤄진 2015년 한해 국내에 서는 총 3만2천181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2천19명이 폐결핵으 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런 각각의 통계치를 바 탕으로 손 씻기와 결핵 발생률 및 사망 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이 결과 결핵 발생률과 식사 전 손 씻기의 상관계수는 -0.17이었다. 또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는 -0.58, 외출 후 손 씻기는 -0.41, 비누나 손 세정제 로 손 씻기는 -0.64의 상관계수를 기 록했다. 또 손 씻기 효과를 알고 있는 경우, 손 씻기 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각 각 -0.15, -0.38의 상관계수가 관찰됐 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 마이너스(-) 1에 근접할수록 반 대 방향에서 각각 밀접한 관련성을 가 진다. 이에 비춰보면 비누나 손 세정제 로 손 씻기,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외 출 후 손 씻기 등의 순으로 결핵 발생률 을 낮추는 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손 씻기와 결핵 사망률 사이에도 이 와 비슷한 연관성이 관찰됐다.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비누나 손 세 정제를 이용한 손 세척과 결핵 사망률 의 상관계수는 각각 -0.12, -0.50, 0.41, -0.61이었다. 역시 비누나 손 세 정제를 이용한 손 세척이 결핵 사망률 을 낮추는데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셈 이다. 연구팀은 결핵이 공기로 전파되는 특징으로 볼 때 청결한 손 위생 상태가 결핵 자체를 예방했다기보다는 손 씻 기 실천이 다른 좋은 위생 습관이나 건

강 행동을 길들이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미아 교수는 논문에서“손세척 빈 도가 높을수록 호흡기 위생이나 기침 예절의 준수 수준이 높았고, 공공장소 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도 관련 이 있었다” 면서“한편으로는 손 씻기 가 담배와 술을 삼가는 것과 같은 건강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고설 명했다 한 교수는 이어“손 씻기를 실천하 면 설사와 호흡기 감염 등의 전염성 질 병을 예방함으로써 결핵 치료에 가장 큰 위험이 되는 항생제 내성 문제도 줄 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 다. 전문가들은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 나 기침, 재채기 후에는 꼭 손을 씻을 것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오염된 물 등 으로 전파하는 콜레라, 비브리오는 물 론이고 인플루엔자(독감) 등의 감염병 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 로 본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 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 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경영대학 원의 캐리 쿠퍼 조직심리학 교수는 뇌 는 쓰지 않으면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 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어기억이란 단어, 문장, 이야기 같 은 언어적 재료에 대한 기억을 말한다. 단기기억은 금방 열쇠를 어디에 두 었는지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행해진 일들을 기억하는 것으로 이러한 단기 기억의 상실은 노인성치매의 첫 신호 가 되기도 한다. 언어 유창성 테스트는 이를테면 동 물 이름이나‘ㄱ’ 자로 시작되는 단어 등을 정해진 시간(60초) 안에 열거하도 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 기억 력과 기억 인출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 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역학 저널 (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 신호에 발표됐다.

당뇨병 환자, 백내장 위험 2배 혈당 부실 관리 때문 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백내 장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 눈의 수정체 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안 질환으로 인공 수정체 대체 수술로 치 료가 가능하다. 80세가 넘으면 50% 이 상이 백내장이 나타난다. 위험요인은 노령, 태양 자외선 노출, 흡연, 코르티 코스테로이드 과용 등이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Anglia Ruskin)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루퍼트 보미 교수 연구팀이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만6천510명의 15년간 의료기록 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 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발병률은 1천 명당 20.4명으로 일반 인 구의 1천 명 당 10.8명에 비해 두 배 가 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미 교 수는 밝혔다. 연령별로는 45세~54세가 백내장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45~49세는 일반인보다 4.6배, 50~54세는 5.7배나 높았다. 또 당뇨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병성 황반병증(diabetic maculopathy)이 있 는 당뇨병 환자도 백내장 발생률이 6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이처럼 백내장 위험 이 높은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혈당 의 부실 관리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 안과학회 학술지‘눈’ (Eye) 최신호에 발표됐다.

세계 처음으로 체외에서 인간 난자 배양 성공 영·미 연구진 “난자 성숙 이해에 돌파구”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사상 처음 으로 실험실에서 인간 난자를 배양하 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20대 후반과 30대 여성 10명에게서 난소 조직을 채취해 완전 히 성숙한 난자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 쥐의 난자를 배양하거나 이 미 어느 정도 성숙한 단계에서 인간 난 자를 배양한 적은 있지만, 인간 몸 밖에 서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완전히 성숙 한 단계로 난자를 키워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은 난소에 미숙한 난자가 있는 상태로 태어난다. 이 난자는 사춘기 이 후에야 완전히 성숙한다. 연구진은 산소 수준, 호르몬, 단백질 등을 포함해 난자가 성숙할 수 있는 실 험실 환경을 만들고 난자 배양을 시도 했다. 연구진이 시도한 배양에서는 불과 10%의 난자 만이 성숙단계에 이르렀 고 이들 난자도 정자와 수정은 이뤄지 지 않았다고 BBC 방송은 설명했다. 난자는 성숙하는 과정에서 유전 형 질(genetic material) 절반을 잃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정자와 수정하는 성숙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지나치게 DNA를 많이 가진 상태가 되는데 이번 연구에 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다만 연구 진은 기술을 향상하면 이런 문제는 개 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연구를 이끈 에벌린 텔퍼 에든 버러대 교수는“이런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이 아주 흥미 롭다” 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난자 배양은 더 나은 배양 환경들을 만들거나 배양 난자의 성숙 상태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많은

“재생 의학·불임치료에 기여 기대” 일의 간섭을 받는다” 면서도“그럼에도 향후 여하한 임상시험은 차치하고 이 번 실험은 인간 난자 성숙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돌파구” 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향후 새로운 재 생 의학·불임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한다. 텔퍼 교수는“실험실에서 인간 난자 를 완전히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은 가능 한 불임 치료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 을 뜻한다” 고 말했다. 여성은 성숙한 난자 또는 수정된 배 아를 냉동시킬 수 있지만 어린 시절 암 에 걸린 여성들은 이런 방법들이 가능 하지 않다. 현재로선 이들은 난소 조직을 동결 시켜 환자가 아이를 원할 때 동결된 난 소 조직을 몸속에 다시 넣어 성숙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의료진이 동결된 난소 조직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실험실 인간 난자 배양은 더 안전한 방 법이 될 수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실제 치료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난자를 지 원하는 조건을 최적화하고 그것들이 얼마나 건강한지 연구하는 작업을 진 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자와 안전하게 수정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전성 문제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 도 나온다. 리즈대 헬렌 픽턴 교수는“이런 돌 파구는 매우 값지다” 면서도“이 난자 들이 건강하고 제 기능을 하는지 확인 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중요하다” 고말 했다. 텔퍼 교수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 뒤“다음 단계는 이 난자들을 수정시키 고 생산된 배아를 실험하는 것” 이라며 규제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실험실 에서 배양된 난자를 수정시켜 배아로 만드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돼 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뉴욕 인간생 식센터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분자 인간 생식’ 에 실린다.


지구촌화제

2018년 2월 10일(토요일)

엄마와 영상 통화하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中소녀 6천100만 ‘류수아동’ 문제 심각…네 살짜리 아이가 담배 피우기도 스마트폰을 사서 어머니와 영상통 화를 하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서 판 12살 소녀 허징링의 사연이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울렸다고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 도했다. 중국 산시 성에 사는 이 소녀의 어 머니는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갔으며, 소 녀는 조부모와 함께 산골 마을에서 가 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허징링은“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엄 마와 영상통화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 며“이것이 내가 가족에게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 이라고 말 했다. 이 소녀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 를 팔아 300위안(약 5만 원)의 돈을 마 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허징링이 농촌 출신으로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간 농민공 자녀인 이른바 ‘류수아동’ (留守兒童)이기 때문이다. 농민공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류수아동들은 극심한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하기도 하며, 혼자 불을 피우다가 화재로 사망 하는 등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끊이 지 않고 있다. 중국의 류수아동은 무려 6천100만

어머니와 영상 통화하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중국 소녀 허징링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윈난 (雲南)성 주안산바오(轉山包) 마을에 사 는 류수아동인 8살 소년 왕푸만(王福 滿)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와 중국인의 마 음을 울리기도 했다. 사진 속 왕푸만은 겨울옷이라고 하 기에는 너무 얇은 옷차림을 한 채 머리 와 눈썹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서리까 지 맺혔고, 볼은 추위에 빨갛게 상기됐 다.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그는 매일 1시간 넘게 걸 어서 등교한다. 영하 9도의 맹추위 속 에서도 목도리나 장갑을 하지 않은 채 걸어서 등교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

이다. 담임교사가 찍은 이 사진은 소셜미 디어를 통해 전국에 전해졌고, 그에게 는‘눈송이 소년’ (氷花男孩)이라는 별 명까지 생겼다. 더구나 후난(湖南)성에서는 부모가 농민공인 4살짜리 남자아이가 조부모 의 방치 속에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이 웃에 의해 찍힌 후 온라인에 퍼져 중국 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SCMP는“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이 2020년까지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지 만, 중국에는 아직 너무나 많은 가난한 류수아동이 있다” 고 전했다.

‘화성과 닮은 곳’오만 도파르 사막서 생존 실험 오스트리아 스페이스 포럼 주도…25개국 200여명 과학자 참여 화성에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방 식을 연구하는 실험이 오만의 도파르 사막에서 7일 시작돼 3주 동안 이뤄진 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오스트리아 스페이스 포럼이 주도 한 이번 시뮬레이션은 전 세계 25개국 에서 2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했다. 오스트리아 스페이스 포럼은 2011년, 2012년에도 스페인 남부와 사하라 사 막 남부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본부가 있는 이 단체는 우주 연구에 관심을 가 진 과학자와 아마추어 전문가들이 모 인 민간 과학기구로 주로 유럽의 연구 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6일 민간 우주 탐사 로켓 팰컨 헤비를 쏘아 올린 미국 테슬라나 우주 광물 개발을 국가 경제 정책으로 선언 한 룩셈부르크처럼 우주의 상업화, 개 발보다는 인간의 생존과 적응에 초점 을 두고 연구를 수행한다. 오만 정부의 후원을 받아 철조망을 둘러친 사막의 조립식 건물에서 과학 자들은 채소 재배 등 16가지 실험을 하 며 인간이 화성에서 살게 됐을 때 생존 에 필요한 환경을 연구한다. 알루미늄 코팅을 한 50kg가량의 우 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은 지질 레이더 를 들고 화성을 탐사하듯 사막을 걸어 다니는 훈련도 한다. 레이더가 작동을 멈추면 다목적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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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니발 본격 개막 화려한 퍼레이드 펼쳐져 지구촌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로 진 행되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가 9일 밤부 터 본격 개막했다. 올해 카니발은 2월 13일이며, 이날 부터 13일 새벽까지 전국의 주요 도시 에서 열정적인 삼바 리듬을 타고 열리 는 축제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게 된 다. 카니발 축제 중에서도‘삼바의 본고 장’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 최대 도 시 상파울루, 아프리카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북동부 사우바도르, 남 동부 내륙 중심도시 벨루 오리존치, 유 네스코 지정 세계역사유적지구인 북동 부 헤시피·올린다 등이 유명하다. 특히 리우와 상파울루에서는 삼바 전용경기장인 삼보드로무 (Sambodromo)에서 화려한 퍼레이드

삼바 전용 경기장인 삼보드로무에서 열리는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할 삼바학교 무대 차량.

다음주 초까지 축제 분위기 절정…국내외 관광객 1천만명 넘을 듯 가 펼쳐진다. 브라질 언론은 장기간의 경제침체 와 고질적인 치안불안 등에 대한 불만, 기득권층의 부패에 대한 비난, 한 자릿 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 등이 퍼레이드의 소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 다. 수년간 계속되는 지방정부의 재정 난과 황열병 공포에도 올해 카니발 축 제에는 예년 수준의 관광객이 몰릴 것 으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관광부는 올해 카니발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1천 110만 명으로 추산했다. 내국인 1천70 만 명, 외국인 40만 명을 합친 것이다. 관광수입은 111억4천만 헤알(약 3조7 천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세수 부족으로 재정난을 겪 는 일부 도시는 예산 지원이 어려워지 면서 카니발 축제를 취소했다. 경제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해에는 전국 13개 주의 40개 가까운 도 시에서 카니발 축제가 취소된 바 있다.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

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 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유럽으로부 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 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 이 합쳐져 생겨났다. 브라질에서는 이날부터 카니발 연 휴가 시작되며 정부기관과 은행, 기업 체 등이 휴무에 들어간다. TV 방송사들은 리우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행사를 매일 밤새 생중계하면서 카니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집트 정부, 러시아 벨리댄서 추방…”방탕 선동”

7일 오만 도파르 사막에서 화성 탐사 시뮬레이션에 참가한 과학자들이 장비를 들고 지표 면을 탐사하고 있다.

사용 차로 돌아가 인근 베이스캠프 동 료들에게 안내를 요청하는 등 훈련은 실제 상황과 최대한 비슷하게 이뤄진 다. 지구와 화성의 교신 거리를 모방해 우주인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를 향상하는 것도 주된 과제다. 도파르 사막과 인스브루크 간의 교신은 10분 이 걸린다. 시뮬레이션에 우주인으로 참가한 카르티크 쿠마르는“팰컨헤비의 성공 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시 대를 의미한다” 며“이제는 긴급 의료 상황이나 고립과 같은 비기술적인 문 제를 다뤄야 한다” 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꼭 껴안고” 대만지진 현장서 홍콩부부 숨진 채 발견 대만지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 실종자 5명은 중국인 일가족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을 강타 구조당국은“발견 당시 이들 숨진 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부부는 서로 꼭 껴안고 있었다” 면서 실종됐던 홍콩인 부부가 서로를 꼭 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잔해물 안고 숨진 채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 을 조심히 걷어 내고, 차례로 시신을 수 게 했다. 습했다” 고 밝혔다. 9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신을 수습하던 구조대원들도 이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께 33도가량 들의 애틋한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기운 상태의 윈먼추이(雲門翠堤) 빌딩 고 구조당국은 전했다. 이들을 찾는 데 2층 여관에서 실종자 7명 중 캐나다 국 타이중(台中)시 소방구조대와 일본에 적의 홍콩인 부부 쑤웨이시(蘇위<人대 서 파견된 구조대(JICA)가 투입됐다. 신火들어간偉>禧)와 샤오민위(蕭敏瑜) 홍콩인 부부가 발견되면서 오후 4 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실종 5

미국에서는 이미 가상현실까지 우 주 환경 적응에 이용되고 있지만, 도파 르 사막 같은 극한의 환경도 우주 연구 에는 최적의 장소다. 최고 기온이 51도까지 오르는 도파 르 사막은 생물이 거의 살 수 없는 지역 이다. 지형도 화성과 유사하다. 쿠마르는 AFP통신 인터뷰에서“누 구도 달이나 소행성의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없다. 언젠가는 소행성에서 얻을 수 있는 광물의 사용에 대해 연구하게 되겠지만 우리는 지구를 탐사할 때처 럼 윤리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고 말했 다.

명, 부상 277명으로 집계됐다. 2층 여관의 다른 객실에 투숙한 것 으로 알려진 실종자 5명은 중국인 일가 족으로 어린이 한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자 생존 골든타임인 초기 72시 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구조 팀은 이들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9일 자정이면 지진 발생 72시간이 된다. 푸쿤치 화롄현장은“구조를 포기하 지 않겠다” 며“72시간의 골든타임 내 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대만 당국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지진 충격으로 1∼2층이 주저앉은 채 붕괴된 마샬호텔의 철거 작업을 시작 했다. 지진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여진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 9일 발생한 가장 큰 여진은 오전 10시 14분 규모 4.6으 로 측정됐다.

착륙 직후 비상문 떨어진 나이지리아 여객기…항공사 “승객 탓” 나이지리아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 운항 중 비상 출입구의 문이 떨어져 나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사고는 전날 라고스에서 출발한 다나항공 여객기가 아부자 공항에 착 륙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던 중 발생했 다.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공포에 휩 싸였다. 승객 다포 산워는“휙 하는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바람이 밀려들 고 소음이 이어졌다” 면서“끔찍했다” 고 말했다. 그는“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문을 당 겼다고 주장하지만 모두가 이를 부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하고 있다” 면서“그들은 승객들이 영 상이나 사진 촬영하는 것도 막으려 했 다” 고 강조했다. 다나항공은“승객이 일부러 문을 열 려는 노력을 가하지 않는 이상 문이 떨 어져 나갈 수 없다” 고 해명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고“우리 여객기 의 비상 출입구 문은 압력에 의한 플러 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보통 만 지거나, 승객 혹은 승무원이 일부러 열 려고 하지 않는 한 떨어질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엔지니어들이 나이지리아 민 간항공국과 함께 조사했지만,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비행 내내 비상문 에서 소음이 들렸다며 항공사의 주장 을 반박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올라 브 라운은 트위터를 통해“비행 내내 (문 이) 덜컹거리는 소리를 들었느냐?” 면 서“나사가 풀린 것 같았다. 그냥 떨어 져 나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지적 했다. BBC는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항공 안전 문제를 지적하면서, 2012년에도 다나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라고 스 인구 밀집지로 추락해 153명 탑승 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집트에서 한 러시아 벨리댄서가 야한 옷을 입고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됐다. 9일‘이집션인디펜던트’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지난 7일 러시아 여성인 벨리댄서 에카트리나 안드리바(31)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 안드리바는 지난 6일 반나체로 벨 리댄스 공연을 한 혐의로 이집트 경찰 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 다. 이집트 검찰은 안드리바가 페이스

북에 야한 벨리댄스 동영상을 올려 방 탕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드리바는“내가 입은 벨리댄 스 의상은 도발적이지 않고 이집트 사 람이 입는 옷과 비슷하다” 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집트 당국의 조사 결과, 안드리바 는 지난달 21일 이집트에 입국해 카이 로 기자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 해왔다. 허리를 빠르게 흔드는 벨리댄스는

이슬람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춤으 로, 이집트에서도 자주 공연된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는 벨리댄스 공 연이 너무 야하다고 판단하면 민감하 게 대응해왔다. 이집트 경찰은 2012년 벨리댄서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1년 넘 게 위성 중계한 TV방송사 소유주를 체 포한 바 있다. 당시 이 방송사는 허가 없이 방송하고 공공예절에 어긋나는 광고를 방송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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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FEBRUARY 10, 2018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남북 단일팀 입장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뒤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연합시론

‘평화의 한반도’염원한 문 대통령의 평창 메시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제전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됐다. 총 92개국에서 2천925명의 선수가 17일 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

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저녁 평창 올림 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은 시종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특히 남과 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 장을 하는 순간 장내의 열기는 최고조

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국 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장이 함께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 남 과 북의 대치로 전쟁위기설까지 나돌 던 한두 달 전엔 꿈도 못 꾸었던 일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 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한 기수 원윤종과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다.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의 위력을 실 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 착을 위한 여정은 첫발을 내디뎠을 뿐 이다. 주변에는 남북관계 급진전을 불 편해하는 냉소적 목소리도 적지 않다. ‘평창 이후’ 를 잘 대비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평창에서 발신한 메시 지의 핵심은‘평화의 한반도’ 였다. 문 대통령은 많은 논란 속에 출범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한반도의 평 화로 나아가는‘작은 눈 뭉치’ 에 비유 하고“함께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한다.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 뭉치 는 점점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

성될 것” 이라고 역설했다. 개회식에 앞 서 마련된 정상급 인사 초청 리셉션 인 사말을 통해서다. 리셉션은 21개국 정상급 인사를 위 해 마련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스틱 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 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다” 면서 70년에 걸친 한반도 분단과 남북 군사대치 상 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토 로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는 북한과 미국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 지로 읽혔다. ‘작은 눈 뭉치’ 라는 표현에선 올림 픽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긴장 완화 흐름이 언제든 끊길지 모른다는 문 대

통령의 우려가 느껴졌다. 오늘 개회식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부부장이 참석하는 등 남북대화에 탄 력이 붙고 있으나, 한반도 긴장의 주된 원인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전혀 감지되고 있지 않기 때 문이다. 북한은 8일 진행한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화성-14’ 와‘화성-15’ 를 선뵈는 등 핵·미사일 보유 의지를 거듭 과시 했고, 미국 역시 북한이 완전한 핵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는 이날 리셉션장에서 보여준 펜스 부 통령의 행동에서 확인됐다. 펜스 부통 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리셉션장에 지 각 도착한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곧바 로 중도에 퇴장했다. 북한 김영남 위원 장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임 은 물론이다. 세계 지도국인 미국의 고 위 올림픽 축하사절에 어울리지 않는 협량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해답을 지닌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이다. 유일한 혈육인 김여정을 남쪽에 파견한 점으로 미루어 뭔가 중 대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 일 청와대에서 진행될 문 대통령의 김 영남·김여정 접견 및 오찬 행사가 기 대되는 까닭이다. 벌써 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 서 제의했던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 련해 긍정적 답변을 김여정이 가져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하려 한다면, 비 핵화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북한도 잘 알 것이다. 평창 동계올 림픽과 패럴림픽을 마친 다음 달 중순 이후에도 비핵화 문제의 진전 조짐이 없을 경우 한반도 상황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곧바로 실시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재개되면서 또다시 군사충돌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최악의 국면을 맞을 수 있다. 얼마 전 지금의 남북대화를“바람 앞의 촛불” 이라면서 국민에 보호해 달 라고 했던 문 대통령의 절박한 호소는 현재 진행형이다. 다들 호응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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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주택 아파트 식당 등 건물에 일산화탄소 탐지기 설치 의무 있다 <Carbon Monoxide Detector>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뉴욕주에서는 2010년 2월22일부터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 일산화탄소 탐 지기(Carbon Monoxide Detector)를 설 치해야한다는 소위‘아만다 법’ 이시 행되고 있다. 이 법은 아만다 한센 (Amanda Hansen)이라는 버팔로 지역 (Buffalo Area)의 십대 소녀가 친구 집 에 놀러가서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Carbon Monoxide Poisoning)으로 죽 은 사건으로 인하여 죽은 소녀의 이름 을 따서 제정된 법이다. ◆ 뉴욕주의 ‘아만다 법’ 2009년 1월17일 버팔로 지역에 사 는 아만다 한센이 웨스트 세네카(West Seneca)에 사는 데본 샤반(Devon Sharvan)이라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이런 참변을 당한 것이다. 두 소녀(16 Year Old Teenagers)는 보일러가 있는 지하실 방에서 잠을 자다가 다음 날 아 침 의식불명이 되었는데, 친구 데본은 살고 아만다는 불행히도 죽고 말았다. 이리하여 이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 되어 통과되고 2009년 여름에 당시 데 이빗 패터슨 주지사(Gov. David Paterson)가 서명함으로서 정식 법으로 선포되고 2010년 2월22일부로 발효되 되어 시행되고 있는 뉴욕 주 주법이다. 이 법은 차고(Garage)나 개스 화덕 (Sources of Gas Power)이 없는 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 적용된 다. 이 법은 모든 주택과 아파트 주인들 에게 잠자는 방(Sleeping Room)이 있는 가장 낮은 층(지하실)에 제대로 작동하 는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최소한 1개 이 상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2010년 2월22일부터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 일산화탄소 탐지기(Carbon Monoxide Detector)를 설치해야한다는 소위 ‘아만다 법’이 시행되고 있다.

화재경보기

그때까지 법은 2002년 7월 30일 이 후에 새로 짓거나 산 주택에 한하여 일 산화탄소 탐지기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는데, 이 아만다 법은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뉴욕 주민 들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참사가 재 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고 설명하고 있다. ◆ 모든 상용건물에 설치해야 이상은 개인 주택 소유자 및 아파트 건물주에게 해당되는 법인데, 뉴욕 주

는 2015년 6월 27일 발효된 소위 뉴욕 주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탐지 법(NYS Law Title 19, Part 1228.4)에 의 해서 모든 상용건물(Commercial Buildings) 및 식당(Restaurants) 주인들 도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주택 및 아파트건물 소유자 뿐만 아니라 보일러를 갖고 있는 모든 상용건물과 상시 불을 취급하는 식당 주인들도 일산화타소 탐지기를 설치하 고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해야할 의 무가 있다. 일산화탄소로 인한 상해보상 청구 를 미연에 방지하고 무거운 벌금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면허가 있는 화재 예방업체에 일산화탄소 탐지기 설치와 유지에 도움을 받아야할 것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2018년 2월 10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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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FEBRUARY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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