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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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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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 4관왕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기생 충’ 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 다. ‘기생충’ 은 세계 영 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
우드에서 자막의 장벽 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 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 해 총 4개 트로피를 들 어 올렸다.
<관련기사 B3면>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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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FEBRUARY 10, 2020
한국 여자농구,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우리는 도쿄로 간다’ 테일러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테일러, 5년 만에 정상 페블비치 프로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캐나 다의 닉 테일러가 AT&T 페블비치 프로암 (총상금 780만 달 러) 와이 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5년여 만 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승 수를 추가했다. 테일러는 9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
(미국)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6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여 추격전을 이어가던 미컬슨은 8번 (파4)과 9번(파4) 홀 샷 난조로 각 각 더블 보기와 보기를 적어내 5 타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테일러도 흔 들렸다. 11∼12번 홀 연속 보기가 나왔 고, 14번 홀(파5)에선 강한 바람 속 5번째 샷 만에야 그린에 올리 고 더블 보기를 써내 미컬슨에게 2타 차로 쫓겼다.
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 림픽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 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 종예선 B조 중국과 경기에서 60100으로 크게 졌다. 그러나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 페인이 영국을 79-69로 물리치면 서 한국, 중국, 스페인, 영국 4개국 중 상위 3개 나라에 주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전날 영국을 8279로 제압, 3위(1승 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3승의 중국과 2승 1패의 스페인이 올림픽 본선에 함 께 나간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 본선 에 진출한 것은 2008년 베이징 대 회 이후 올해가 12년 만이다. 2012 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 루 대회에는 최종 예선을 통과하 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중국을 꺾었더라 면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영국을 상대로 접 전을 벌인 여파로 초반부터 크게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전반을 24-
도쿄행 티켓을 들고 기뻐하는 한국 여자농구 선수단.
47로 크게 뒤진 한국은 3쿼터가 끝났을 때는 44-71로 점수 차가 벌어져 역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강아정(KB)이 1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중국
에 40점 차 참패를 당한 우리나라 는 이어 열린 스페인-영국 결과 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겨야 우리나라는 12년 만에 올림픽 본
선에 나갈 수 있었다. 다행히 스페인이 경기 내내 영 국을 압도한 끝에 10점 차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코트를 다 시 밟게 됐다.
2연패 노린‘페블비치 맹주’미컬슨은 2타 잃고 3위 스(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와 버디 5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기 록한 테일러는 2위 케빈 스트릴먼 (미국·15언더파 272타)을 4타 차 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0만 4천 달러다. PGA 투어 신인이던 2014년 11 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던 테일러는 약 5년 3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통산 2승을 거뒀 다. 이번 대회 첫날 8언더파 63타 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그는 나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이날 테일러는 4번 홀(파4)에 서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 을 시작으로 5번 홀(파3) 버디, 6 번 홀(파5)로 이글로 기세를 올려 1타 차 2위로 출발한 필 미컬슨
다음 15번 홀(파4)에서도 테일 러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위기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그린 앞 러프에서 보낸 10m 남짓 한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며 한 숨을 돌렸다. 미컬슨은 16번 홀(파4) 보기로 테일러와 4타 차로 멀어지고, 2위 자리마저 스트릴먼에게 내줬다. 다음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인 테일러는 스트릴먼과 4타 차 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우 승만 5차례인 미컬슨은 한 타 차 2 위로 출발해 역전극을 노렸으나 2 타를 잃고 3위(14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11언 더파 276타)에 올랐고, 조던 스피 스(미국)는 4라운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5언더파를 쳐 공동 9위 (8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여자농구 올림픽 12개국 확정… 한국, 1승에 8강 목표 이룰까 세계 10위 내 9개 나라 출전, 19위 한국으로서는‘첩첩산중’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에 출전할 12개 나라가 모두 정해졌다. 9일 세르비아와 프랑스, 벨기 에에서 끝난 최종예선 결과 우리 나라와 중국, 스페인, 호주, 벨기 에, 푸에르토리코, 세르비아, 캐나 다, 프랑스, 나이지리아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개최국 일본과 2018 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우승팀 미국이 올림픽 본선에 선 착해 있었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은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서 끝난 최종예선 B조에서 3위를 차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 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 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본선 조 추첨은 3월 21일에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국가 중 조별 리그 성적이 좋은 2개 나 라가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 행된다. 조별 리그에서 한 번만 이겨도 경우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최종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본선에 오른 나라들의 FIBA 랭킹을 보면 미국(1위), 호주(2 위), 스페인(3위), 캐나다(4위), 프 랑스(5위)가 진출했고 세르비아 (7위), 중국(8위), 벨기에(9위), 일 본(10위)이 뒤를 이었다. 10위 내에서는 6위 터키만 본 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머지 세 자리는 나이지리아 (17위), 한국(19위), 푸에르토리코 (23위)로 채워졌다. 본선 진출 12개 나라 중 세계 랭킹 기준으로 11번째인 우리나 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 된다. 이문규 감독은 10일 올림픽 본
선 진출을 확정한 뒤“우선 1승을 하는 것이 목표” 라며“본선에서 승리를 따내고 8강까지도 노려보 겠다” 고 목표를 제시했다. 조별 리그에서 1승만 해도 8강 을 바라볼 수 있지만 우리가 해볼 만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나이지 리아나 푸에르토리코는 세계 랭 킹으로 볼 때 우리와 같은 조가 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팀을 최소한 한 번은 꺾 어야 8강 진출 희망을 엿볼 수 있 다. 이문규 감독은“높이에 열세 가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훈련 기
간을 통해 수비 전술을 가다듬어 야 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며“공격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주 무기인 3점 슛을 어느 상황에서도 던질 수 있도록 움직임을 가져가 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가용 인원도 더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영국과 경기에 주전 5명 가운데 3 명이 40분을 모두 소화했다. 또 나 머지 2명도 35분 이상 뛰는 등 주 전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영국을 꺾어 올림픽 본선 티켓 을 따냈지만 바로 다음 날 경기였 던 중국전에 미친 여파가 매우 컸 다. 7월 도쿄 올림픽이 채 반년도 남지 않은 만큼 갑자기 국가대표 선수층을 두껍게 하기가 쉬운 일 이 아니지만 엔트리 12명을 구성 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지혜를 짜 내야 한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도‘영국 만 잡는다’ 는 전략이 주효한 만큼 대진 추첨이 끝난 뒤 상대에 대한 맞춤형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코 칭스태프의 몫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 년 만에 올림픽 코트를 다시 밟게 된 한국 여자농구가 2008년 대회 처럼 8강까지 오를 수 있을지 팬 들의 기대가 크다.
연예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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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작품상까지 4관왕 92년 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 봉준호 감독‘기생충’ 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 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 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 은 9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 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 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 지했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 독의‘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출 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 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기생충’ 은 외국어 영화 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 스카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 웠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 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 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마 티’ (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 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 며,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 은 가장 강력한 경쟁 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1917’ 를 필두로‘아이리시맨’ (마틴 스 코세이지) ,‘조조 래빗’ (타이카
아카데미 감독상 트로피 들어올린 봉준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슈퍼볼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포효하고 있다.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 와이티티) ,‘조커’ (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위그),’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원 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 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 로 호명됐다.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는 무대에 올라“말이 안 나 온다.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 이 벌어지니까 너무 기쁘다.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 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 분이 든다. 이런 결정을 해준 아
카데미 회원분들의 결정에 경의 와 감사를 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 다. 이날 무대에는 이미경 CJ 그 룹 부회장도 직접 올랐다. CJ 자 회사인 CJ ENM이‘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
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 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을 놀 리지만, 절대 심각해지지는 않는 다” 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기생 충’제작진들과 동생 이재현 CJ 회장,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 사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오스카 시 상식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 다.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수상자로 세 번이나 무대 위에 올 랐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 은 것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 후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 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2006)‘라이프 오브 파이’ (2013) 로 두 차례 수상했다.‘기생충’ 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 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 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 도‘기생충’ 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아이리시맨’ ( ), 토드 필립스( ‘조 커’ ), 샘 멘데스(‘1917’ ),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등 쟁쟁한 감독들 을 제치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 다. 봉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마틴 스코세이 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거장 감독 들에게 존경을 표시한 뒤“오스카 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 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 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 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한진원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을 때는“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오스카에서 받은 최초의 상” 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 패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단편 다큐 멘터리‘부재의 기억’역시 수상 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승준 감 독은 이날 시상식에는 세월호 유 족 단원고 장준형 군 어머니 오현 주 씨와 김건우 군 어머니 김미나 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개와 탄탄하게 구축한 캐릭 터, 주제를 뚜렷하게 상징하는 가 파른 계단 같은 뛰어난 미장센이 어우러진 덕에 언어의 장벽을 뛰 어넘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 는 작품이 된 것이다. 봉 감독은“이 작품은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엄에 관한 영화” 라 면서“인간에 대한 예의를 어느 정도 지키느냐에 따라 영화 제목 처럼 기생이냐, 좋은 의미의 공생 이냐로 갈라질 수 있다” 고 설명했 다.
4관왕‘기생충’언어의 장벽 어떻게 넘었나 인류보편적 주제·예측불가 전개로 세계인 재미와 공감 얻어 봉준호“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엄 다뤄… 모든 주인공이 그레이 존에”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를 휩 쓴‘기생충’은 한국적이면서도 인류 보편적인 영화다. 한국만의 독특한 주택 구조인 반지하에 사 는 가난한 가족과 저택에 사는 부 잣집 가족을 통해 보편적인 문제 인 빈부격차와 계급갈등, 인간의 존엄성 등을 되짚는다. 봉 감독은‘기생충’ 을 계단 영 화라고 설명한다. 그는 영국 아카 데미상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 서“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 라가려 했던 가난한 남자가 오히 려 계단을 내려가면서 끝나는 이 야기다. 그것이 우리 시대가 담고 있는 슬픈 모습” 이라고 말했다. ‘기생충’ 은 모두 백수인 기택 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 사장 네 고액 과외 선생으로 들어가면 서 사실 살면서 서로 만날 일이 없을 법한 여러 가족이 얽히게 되
영화‘기생충’스틸컷
영화‘기생충’스틸컷
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 적 도식을 거부한다. 등장인물들 을 모두‘회색지대’ 에 올려놓음 으로써 기존에 비슷한 주제 의식 을 지닌 영화들과 차별화를 꾀한 다. 악인도, 선인도 뚜렷하지 않 다. 가난한 집 기택네 가족들은
부잣집 박 사장네로‘침투’ 하려 갖은 거짓말을 일삼는다. 박 사장 네도 때로 모멸감을 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악인은 아니다. 봉 감독은“모든 주인공이‘그 레이존’ (grey zone)에 있다. 가난 한 가족은 나쁜 짓을 저지르는데, 약간 귀엽기도 하고 부잣집 사람
들은 얌체 같지만 나이스한 사람 들”이라며“빌런이나 히어로가 명확하면 이야기 방향이 점점 명 확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레 이존에 있기에 이야기 전개를 예 측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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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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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까지 청소” 인천공항 신종코로나 방역 영상 해외서 화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 종코로나)가 창궐한 중국을 취재 한 미국 기자가 찍은 인천공항의 방역 모습이 아시아 네티즌 사이 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6일 태국인으로 추정 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 abc 뉴스가 공개한 영상의 편집 본과 함께“이 영상은 한국 공항 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을 차단하는지 보여준다” 는 글을 올렸다. 이 영상은 abc 뉴스의 밥 우드
미국 abc 방송“인천공항, 손 닿는 곳 어디나 깨끗하게”
abc 기자“내리자마자 체온검사에 모든 곳을 청소한다”소개 러프 기자가 신종코로나 발원지 우한을 취재한 후 중국과 한국 공 항,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내부 모습 등을 담은 보도 영상 중에서 인천공항 부분만을 잘라낸 것이 다. 우드러프 기자는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검역관들의 체온 측정 모습을 보여주면서“비행기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는 멈췄고, (검 역관들이) 이 작은 총으로 내 체 온을 쟀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종코로나 상담 핫 라인‘1339’번호를 홍보하는 인
천공항검역소의 물티슈 패키지 를 들어 보이며“피부를 닦을 수 있게끔 이 작은 티슈를 줬다” 고 덧붙였다. 우드러프 기자는 이어 무빙워 크 레일을 닦는 인천공항 미화원 의 손을 클로즈업하면서“그들은 모든 것을, 심지어 무빙워크 손잡 이까지 청소한다” 고 소개했다. 그는“사람들의 손이 닿는 데 라면 어디든 깨끗하기를 원하는 게 분명하다” 고 강조했다. abc는 전체 영상을 지난달 22 일 자사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했
고 그달 26일 인천공항 편집본이 태국어 사용자의 트위터에 올라 오며 신종코로나 우려가 큰 아시 아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이용자는 영상 출처를 abc 뉴스로 밝히면서 태국어로“태국 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고 썼다. 게시물 아래에는 자국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하고 한국의 대응을 부러워하는 아시아 이용 자들의 답글이 이어졌다. 9일 오후 현재 이 게시물은 약 4만5천회 리트윗됐고, 영상은 100 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때 50조원‘세계 6위’인도 갑부“이제는 빈털터리”호소 한때 세계 6위의 갑부로 군림 했던 인도 재벌이“이제는 가진 자산이 없다” 고 호소해 화제다. 8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 지 매체에 따르면 아닐 암바니 릴 라이언스 그룹 회장은 전날 영국 법원에서“그간 투자한 자산의 가 치가 폭락해 파산 상태” 라며 이같 이 서면으로 주장했다. 아닐 회장은 이날 중국공상은 행(ICBC) 등 중국계 은행 3곳이 제기한 채무 이행 소송에서“현
부채를 고려하면 (나의) 순자산 은 제로” 라고 설명했다. 이어“채무 이행을 위해 유동 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산이 없는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ICBC 등은 아닐 회장이 이끌 던 통신업체 릴라이언스 커뮤니 케이션에 2012년 9억2천500만달 러(약 1조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 은행들은 아닐 회장이 당시 개인적으로 채무를 보증해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릴라이언스 커 뮤니케이션은 지난해 파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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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까?”뱀 들끓는 물속 사람에‘구조의 손’내민 오랑우탄 뱀이 우글거리는 물 속에 있는 사람을 향해 마치 구조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오랑우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인도 출신의 지질학자이자 아 마추어 사진작가인 아닐 프라브 하카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 오섬에서 동물보호단체인 보르 네오오랑우탄생존재단(BOSF) 이 운영하는 사파리에 친구들과 참여했다가 해당 사진을 찍었다 고 7일 미국 CNN방송은 전했다. 그는 CNN에“그 지역 인근에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관리인이 도착해 뱀을 치우고 있 었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오랑우탄 한 마리가 나 타나더니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 밀었다” 고 말했다. 프라브하카는 관리인이 들어 가 있던 강물은 진흙투성이였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한 오랑우탄 보호구역에서 물속에 있는 사람을 향해 오랑우 탄이 손을 내밀고 있다.
강물에서 뱀 치우던 사람에게 오른손‘불쑥’…사진가“감동적인 장면” 며 흐르고 있어서 그가 제대로 움 직이기 어려웠는데, 오랑우탄은 마치 그에게“도와드릴까요?” 라 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 이라며“그저 그 순간을 포착 했다.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장면 이었다” 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관리인은 곧 오랑 우탄에게서 떨어져 물 밖으로 나 왔다. 자리를 피한 이유를 묻자 관리
인은“오랑우탄들은 완전히 야생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른다” 고 답했다. 프라브하카는 당시 상황이 벌 어진 시간은 3∼4분에 불과했다 고 전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현재까지 인 스타그램에서 2만개가 넘는‘좋 아요’ 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 마트라섬에 주로 서식하는 오랑 우탄은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이 지정한‘심각한 위기 종’ (Critically Endangered)’ 이 다. 보르네오섬에선 산불, 서식지 손실과 사냥으로 인해 오랑우탄 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이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독사는 오랑우탄을 위협하는 주요 포식 자 중 하나다. 지난 100여년 간 브로네오섬 오랑우탄의 개체 수는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 요트를 선물해주는 등 호화로 운 생활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영국 법원은 아닐에게 6 주 내에 ICBC 등에 1억달러(약 1
원)의 자산으로 세계 갑부 순위 6 위에 오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재 산을 갖고 있었다. 아닐은 그룹 창업주인 부친 디
로 했다. 형은 주력인 석유, 가스, 석유화학 부분을 가져가는 대신 동생의 영역인 통신 분야에 진입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인도 이동통신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자 무케시는 2016 년 릴라이언스 지오를 설립하고,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무료 4G 피처폰인‘지오폰’ 과 무료 음성 통화, 저렴한 데이터 사용료를 내 세워 서비스를 개시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1억5천만 명이 넘는 가 입자를 확보했다.
아닐 암바니, 英법원서 읍소…법원, 1억달러 채무 이행 명령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동생…연이은 투자 실패로 몰락 에 돌입했다. 은행 측은“주장과 달리 아닐은 자가용 비행기, 헬리 콥터, 300만달러(약 36억원)어치 의 고급 차들을 갖고 있고 아내에 게는 5천600만달러(약 670억원)짜
천200억원)를 갚으라고 명령했다. 현재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 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 리 회장의 동생인 아닐은 2008년 만 하더라도 420억달러(약 50조
루바이 암바니가 지난 2002년 사 망하자 형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 며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분쟁 초기 어머니의 중재 로 전력, 통신, 금융 부문을 맡기
건강정보
2020년 2월 10일(월요일)
홍콩서 AI환자도 발생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종코로나, 초기경증때도 전염되는듯”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무증상감염은 단언못해”
중국 선전 다녀온 7세 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 고 있는 홍콩에서 조류 인플루엔 자(AI) 환자까지 발생했다. 8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위생방호센터는 전날 7세 소 년의 콧속에서 채취한 샘플을 검 사한 결과, H9형 AI에 감염된 것
금류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것 으로 전해졌다. 다른 가족 구성원 은 아직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 고 있다. 홍콩 위생당국 대변인은“조 사를 진행 중” 이라면서“병·의 원과 구급차의 관련 의료진,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 등에 대해 의료 진이 관찰 중” 이라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AI 환자까지 발생하면 서 홍콩의 상황은‘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인터넷플랫폼 바이두(百度) 질병 현황 집계에 따르면 후베이 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로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3만명 넘는 확진자와 700명 넘는 사망자
“방문했던 조부모 집에 가금류 키워…비교적 심하지 않은 H9형” 으로 확인됐으며 세부 유형은 아 SCMP는 H9형 AI의 경우 발 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병 시 법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 다른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이 해야 하는 계절성 독감이라면서, 소년은 지난 4일 기침과 콧물, 5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8명이 일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H9N2에 감염된 바 있다고 밝혔 이후 한 병원 외래진료 병동을 다. 이 소년 이전까지 최신 사례 방문했다가 또 다른 병원의 격리 는 2013년이었다. 병동으로 이송됐으며, 6일 다시 다만 H9형 AI는 비교적 증세 한번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 격리 가 심하지 않아, 아직 홍콩에서 병동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다. 사망자가 나온 적은 없다는 게 위생방호센터의 예비조사 결 SCMP 설명이다. 과, 이 소년은 바이러스 감염의 홍콩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잠복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중국 “소년이 유일한 감염 사례로 보 광둥성 선전에 있는 조부모 집을 인다” 면서“만약 유사한 감염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 나타나거나 많은 조류가 원인 그곳은 집에서 가금류를 키우 불명으로 죽는 경우에는 우려가 기는 하지만 소년이 방문 기간 가 커질 것” 이라고 봤다.
가 보고됐다. 홍콩의 경우 26명이 확진되고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난 2일자 SCMP 보도 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가금 류에서 치명적인 H5N1형 AI가 발생한 바 있다. 병이 보고된 곳은 후베이성과 붙어있는 후난성 사오(邵陽)시 솽칭(雙淸)구의 한 농장으로, 중 국 농업농촌부는“해당 농장에는 닭 7천850마리가 있었는데 이 중 4천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 고 밝혔다. 다만 홍콩 소년이 감염된 AI 는 H5형이 아닌 H9형이며, 이번 에 H5N1형 AI가 사람에게 전염 된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수도관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능성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와 함께 살고 있다. 광둥성은 중 은 9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국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감염 초기, 경증일 때부터 전염력 확진자가 발생한 곳인 만큼, 중앙 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고 밝 방역대책본부는 부부 중 감염자 혔다. 그러나‘무증상 감염’가능 가 있어 25번 환자에게 바이러스 성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 를 전파했으리라 보고 있다. 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 정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 리의 바이러스 감염력이 확인되 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 지는 않은 만큼, 아닐 본부가 발 내 25번째 확진자(73세, 한국인 표한 감염 경로는 잠정적인 결과 여성)의 사례를 들며“4일에 며느 다. 아들과 며느리는 바이러스 검 리가 잔기침 증상이 있었고, 현재 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중 결과가 (며느리에게 옮은)‘가족 내 전 나올 예정이다. 파’ 로 추정하고 있다” 며 이같이 정 본부장은 또“(신종 코로나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상당히 높 염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다” 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 인후통 등이 꼽힌다. 면서도“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다 이날 확진된 25번째 환자는 지 니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공기전파’가능성은 거의 없다 광둥성을 방문했던 아들, 며느리 는 게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
“신종코로나, 비말·접촉 외에 에어로졸 통한 전파도 가능” 중국 상하이시, 방역 전문가 인용해 주의 당부“사회적 모임 취소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코로나)이 비말(침방울)이 나 접촉뿐만 아니라 에어로졸(공 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중국에서 나왔다. 상하이(上海)시 민정국 청췬 (曾群) 부국장은 8일 신종코로나 관련 상하이시 기자회견에서 위 생방역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매체 펑파 이가 전했다. 청 부국장은“현재 확정적인
신종코로나 감염 주요경로는 직 촉해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등을 만져 감염되는 것이라는 설 통한 전파” 라면서“에어로졸 전 명이다. 파는 비말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청 부국장은 질병 예방과 관련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 해“일체의 사회활동 관련 모임을 해 감염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취소해야 한다. 신종코로나 상황 또“직접 전파는 환자가 기침 이 심한 지역의 친지·친구가 찾 하거나 말할 때 나온 비말, 환자 아오려는 경우 말려야 한다” 면서 가 내쉰 기체를 가까이서 직접 흡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입해 병에 걸리는 것” 이라고 말했 한다” 고 말했다. 이어“손잡이· 다. 책걸상·변기 시트 등을 75% 에 접촉을 통한 전파는 비말이 물 탄올 등으로 닦고 소독해야 한다” 건 표면에 내려앉은 뒤, 이를 접 면서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시
중국 보건당국“신종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근거 아직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코로나)이 비말(침방울)이 나 접촉뿐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 로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된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아직 에어로졸 형태로 신종 코로나가 전파된 근거가 없다고 입장을 밝 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 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아직 신종 코 로나가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 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
실치 않다” 고 밝혔다. 에어로졸 경로 감염은 병원균 이 공기 중에 또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로 감염되는 것으
조사를 통해서 가장 많이 드러난 감염 사례는 근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을 때” 라고 설명했다. 이어“에어로졸은 비말이 공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에 도 주의를 당부했다. 또“공기· 접촉을 통한 전파를 피해야 한다” 면서“의심환자의 신체 분비물과 접촉을 피하고, 개인 생활용품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악수나 포옹 등도 피해야 한다” 고 덧붙였 다. 인터넷플랫폼 바이두(百度) 의 질병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3만명 넘는 확진자와 7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상하이에서는 확진자 286명, 사망 자 1명이 나온 상태다. 국가 위건위는 또“신종 코로 나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비말 로 감염이 되지만, 이 비말은 짧 은 거리만 영향을 줄 뿐 장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 며“그렇기 때 문에 매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는 것 중요”…하수도관 전파 예방 위해 소독 권고 로 비말 감염보다 잔류 시간이 길 고 전파성이 강하다. 국가 위건위는“신종 코로나 의 주요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호 흡 기관을 통한 비말 감염과 접촉 에 의한 것” 이라며“감염병 연구
기 중에 부유하다가 수분이 증발 하고 단백질과 병원체로 구성된 핵이 비말 형태로 원거리까지 떠 다니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 이라 며“현재는 이런 형태의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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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감염 위험을 줄여 준다” 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국가 위건위는 분변을 통한 감 염 우려에 관해서는“확진 환자의 분변에서 신종 코로나 병원균이 검출됐다” 면서“대변을 본 후 화
의 의견” 이라고 밝혔다. 홍역바이러스의 경우 공기전 파가 가능하고, 감염자 한 명이 감염 기간 내 평균 15~20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알려 졌다. 반면 신종코로나 환자는 1.4~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 재 신종코로나의 추정 전파경로 는‘비말전파’ 다. 비말전파는 바 이러스가 침방울에 포함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경우를 뜻한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사 촌’격인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 스도 비말로 전염된다. 애초 25번 환자의 아들 부부가 감염 증상이 없다고 알려지며 이 환자가 국내‘무증상 감염’ 의첫 사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아직 무증상 감염이 가 능한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태다. 신종코로나에 대 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분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 역시 이날“학계에 서도 명확하게 무증상 시기에 감 염이 된다, 안 된다는 말은 없다” 면서“아직 조사가 필요한 부분 이고, 바이러스의 정확한 잠복기 도 지금 더 조사·연구가 돼야 하 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환자 절반 이상, 잠복기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 로나)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증 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 상태 의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 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본에서 나왔다.
확인된 경우다. 지금까지의 연구 에선 감염에서 발병까지의 잠복 기가 평균 5일 정도로 나타났다. 그러나 니시우라 교수팀의 분 석에 따르면 첫 번째 환자의 발병 일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지는 경
일본 연구팀“격리만으로는 억제 어려워” 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니 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 (감염증역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태국, 미국 등 6개국 정부가 발표한 사람 간 전염 사례 26건 (52명)을 분석했다. 이들 사례는 모두 첫 번째 환 자와 2차 감염자의 감염 경과가
우 2차 감염자의 잠복기는 평균 3.4일로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 다. 연구팀은 절반 이상이 감염에 서 발병까지 걸리는 기간이 5일 미만인 점을 근거로 잠복 기간 중 의 감염이 절반 이상이라는 결론 을 내렸다.
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 형태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 로 변기 뚜껑을 잘 닫은 뒤 물을 내려야 한다” 고 답했다. 국가 위건위는 이어 하수관을 통한 분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가능성이 아 주 작다” 면서“그러나 화장실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하수 도관을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고 권고했다. 아울러“화장실 하수도관이 금속일 경우는 접촉을 삼가야 하 고, PVC(폴리염화비닐)관은 큰 문제가 없다” 고 덧붙였다.
중국 보건당국의 설명에도 신 종 코로나의 에어로졸 경로 전파 가능성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 다. 상하이(上海)시 민정국 청췬 (曾群) 부국장은 지난 8일 기자회 견에서 위생방역 전문가의 의견 을 인용해“현재 확정적인 신종코 로나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 파” 라면서“에어로졸 전파는 비 말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 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 되는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MONDAY, FEBRUAR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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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OF THE LORD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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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저지
목사 : 성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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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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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0, 2020
개강 한 달 전‘비상’ … 몸짱 연예인 다이어트 한혜진·이다희·고나은…연예인들의 군살 빼기 운동법 참고 해봐 개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 다. 방학동안 찐 군살을 얼른 정 리하고 싶다면 운동과 식이요법 으로 다이어트에 나서보자. 스타 들도 도전한 확실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한혜진이 꼽은 최고의 다이 어트“계단 오르기” 자타공인 완벽 몸매를 뽐내는 모델 한혜진. 한혜진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내가 생각하 는 베스트 운동법은 무조건 계단 오르기” 라고 말한 바 있다. 한혜진은 계단 오르기가 살이 정말 많이 빠진다고 말하며 라며 “운동 효과가 있으려면 80층 정도 는 해야 한다. 적은 층수의 건물 에서도 여러 번 오르기를 반복하
면 된다” 라고 설명했다. ◇이다희 오정연 이지혜,‘시 서스’다이어트 물오른 미모로 공식석상에 오 를 때마다 화제가 되는 배우 이다 희, 출산 후 16kg을 감량한 방송 인 이지혜, 1년만에 확 달라진 모 습을 공개한 오정연. 세 사람이 공통으로 밝힌 다이 어트 비결은‘시서스’ 다. 시서스는 지난 1월 식품의약 품안전처(식약처)에서 시서스추 출물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했다. 알 약, 파우더 타입 등 다양한 다이 어트 보조제 제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시서스의 퀘르세딘, 이소람네 틴 성분은 지방의 흡수를 돕는 리 파아제효소가 분비되는 것을 막
마스크 썼더니‘뾰루지’폭탄, 왜 그럴까? 코와 입 주변 피부가 습해지면서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 일어나 Q.>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 문에 근무하면서 하루종일 마스 크를 끼고 있게 됐어요. 평소 피 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편이 아 닌데 요즘 들어 입 주변에만 울긋 불긋한 뾰루지가 나기 시작해 스 트레스입니다. 마스크를 오래 착 용해서 그런 거 같은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A.>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 한 뒤,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으 로 붉은 반점, 가려움증, 뾰루지 등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이들이 생기고 있어요.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탓 에 코와 입 주변의 피부가 습해지 면서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생 길 수 있거든요. 이 경우 마스크 를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증상 개 선에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가 닿는 부분에만 증상 이 나타난다면 마스크를 오래 착 용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을 가
능성이 높아요. 특히 KF80, KF94 등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시켜 착용하는 마 스크의 경우, 콧등와 두 뺨에 닿 는 부분에 금속 스트랩이 부착돼 있는데 이 부분이 피부에 계속 닿 으면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폴 리에스터, 폴리에틸렌 등과 같은 합성 섬유와 접착제를 사용해 만 들어지기 때문에 연약하고 민감 한 피부에는 더 쉽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답니다.
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몸에 흡 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 지방 세 포가 커지는 것을 방지해 비만을
막는다. 식약처가 인정한 시서스 추출 물 복용량은 하루 300㎎이다. 식 약처에서 인정·신고된 제품인지 ‘건강기능식품’마크가 있는지 확인한 뒤 구입하고 직구를 할 경 우 정식 수입 제품은 한글표시사 항이 있으니 꼭 확인하도록 한다. ◇고나은, 번지점프 운동?‘번 지 피지오’ 플라잉 요가, 필라테스 등 꾸 준한 자기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지닌 고나은이 지난 여름 부터 빠 진 듯한 운동은‘번지 피지오’ 다. 번지 피지오(번지 피트니스) 는 번지 코드라는 강한 탄성의 밴 드를 이용한 유산소 근력 운동이 다.
다리에 번지 피트니스용 장비 인 하네스를 착용하고 천장에 박 힌 탄성 밴드와 연결한 뒤 끈을 몸에 맞게 고정한다. 그 상태에서 뛰거나 스쿼트와 같은 자세를 취 한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적고 탄 성을 이용해 근육을 움직인다. 몸 의 중심이 되는 코어 근육을 강화 하고 삐뚤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가 없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특히 칼로리 소모가 많아 초심 자에겐 힘든 운동일 수 있다. 몸 매를 예쁘게 만든다는 필라테스 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으니 도전 해 볼 것.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원장(피 부과 전문의)은“마스크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가급 적 마스크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 지만 요즘 같이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스크 안쪽으 로 얇은 손수건을 대 마스크가 피 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라” 고 조언했어요. 문 원장은“특히 코와 입, 턱 부위가 밀착돼 들뜨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안쪽에 덧댄 손수건 역시 위생을 자주 갈아주 는 것이 좋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경 우, 꼼꼼히 씻어낸 후 진정 성분 을 함유한 스킨케어로 관리하세 요. 문 원장은“피부 진정에 도움 이 되는‘병풀추출물’‘캐모마 일’ ‘아줄렌’등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관리하면 피부 진정 과 보습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고 추천했어요. 특히 고민인 부위에 진정 성분 이 든 화장품을 듬뿍 얹어두면 효 과적이에요. 꼼꼼히 관리했는데도 불구하 고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 의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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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신경써서 씻을 것! 또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마우스, 키보드도 알콜 스왑이나 손 소독제를 사용해 살균하는 것 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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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20년 2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방탄소년단, 공공 미술로 사람들 연결” 타임·가디언“국제적 연결 메시지 전달 위해 현대 미술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 방탄소년단 철학에 공감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세계 곳곳에 서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커 넥트, BTS’ 를 두고 주요 외신이 공공 미술로 사람들을 연결했다 고 잇달아 평가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프 로젝트 일환으로 미국 뉴욕에서 전시 중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뉴욕 클리어링’ (Clearing)을 소 개하며 방탄소년단이 공공 미술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뉴욕 클리어링’은 알루미늄 튜브로 만든 초대형 설치미술 작 품으로, 지난 4일부터 뉴욕 브루 클린 브리지 파크 야외(피어3)에 공개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한다. 인종과 계층,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포용하려는 방탄소년단 철학을 담았다. 타임은 해당 기사에서“ ‘뉴욕 클리어링’ 은 엄밀히 말해 곧 발매 되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프로모 션 일환” 이라면서도“그러나 더 높은 목적이 있다. 국제적 연결이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높 은 개념의 현대 미술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전까지 아미(방탄소년 단 팬)들은 곰리를 비롯해 베를 린, 런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21명 작가 가 친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세대, 배경 등 전시 장을 찾는 사람들의 인구 통계학 적 색채에 변화가 생겼다. 방문객
보도했다. 타임은 또“방탄소년단 은 그동안 K팝 그룹으로는 이례 적으로 정신건강과 세계 연결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해왔고 UN 연설에서조차 그랬다” 고 짚었다. 이어“이 프로젝트는 방탄소 년단의 더 큰 야망에 대한 제스처 이자, 대중 호소력을 가진 아티스 트들이 인기를 위해 그들이 추구 하는 바를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고 평가했 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지난 5 일‘희망의 행동: 곰리가 K팝 슈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부터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커넥트, BTS’ 퍼스타 방탄소년단과 팀을 이룬 (CONNECT, BTS)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커넥트, BTS’ 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현 이유’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뉴 대미술 작가 22명과 함께 약 3개월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전시다. 욕에서 혹은 방탄소년단의 거대 중 많은 이들이 (커넥트, BTS를 하게 만났다”는‘커넥트, BTS’ 한 팬층을 통해 새로운 관람객에 통해) 현대 미술과 처음으로 진지 총괄 기획자 이대형 디렉터 말을 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잠재력이 곰
정엽, 7살 연하 비연예인과 다음 달 결혼
“평소 공포물 못봐…소재·장르 신선해 도전”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본명 안정엽·43)이 다음 달 결혼한다.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정엽 이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 비연 예인과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 고 10일 밝혔다. 소속사는“가족분들만 모시고 작은 예배의 시간을 가지면서 결 혼식을 올릴 예정” 이라면서“살 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결혼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조용히 치르게 됐 다” 고 알렸다. 정엽은 전날 팬카페에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 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 도 했다. 그는 2003년 4인조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데뷔해 팀 에서‘정말 사랑했을까’,‘마이
김남길, 공포 영화‘클로젯’서 퇴마사 역할 “제가 수다쟁이라고요? 저는 말 많이 하는 것을 딱 싫어합니 다. 흠흠.” 김남길(39)은 반전이 있는 배 우다. 차갑고 도회적인 외모와 달 리 장난기 많고 유머가 넘친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을 쏟아내는 달변가이기도 하다. 자 타공인 능청스러운‘입담가’인 하정우와 막상막하다. 그런 두 사 람이 한 작품에서 만났다. 공포 영화‘클로젯’ (김광빈 감독)에서 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김남 길은“평소 공포, 오컬트 영화는 무서워서 못 본다” 면서“장르와 소재가 신선해서 도전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 이내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제작자인 윤종빈 감독 과 (하) 정우형이 같이 해보자고 했죠. 영화가 잘되면 앞으로 이런 장르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 지 않겠느냐며 설득하는데,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가 맡은 역할은 퇴마사 경 훈. 하루아침에 집에서 딸을 잃어 버린 상원(하정우)을 도와 장롱 속에 깃든 악령을 쫓는다. 처음에 는 껄렁껄렁한 사기꾼처럼 보이 지만, 점차 그 능력을 입증해 보 인다. 김남길의 장기인 진중함과 코 믹함을 오가는 연기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그는“조금 무거운 분위기인 이 작품에서 쉼표 같은 역할을 하 고 싶었다” 면서“그래도 전체적 인 톤을 맞추려 연기에 과하게 힘 을 주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영화는 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어놨다.“처음에는 (정우형 연기 외피 안에 아동학대, 가정해체와 를 보고)‘저렇게 대충해도 되나’ 같은 무거운 사회적 주제를 담는 싶었는데, 다 붙여놓고 보니 영화 다. 전체를 보고 밸런스를 맞추는 능 김남길은“장르적 색깔을 가 력이 탁월하더라고요.” 져가느냐, 아니면 사회 고발적인 김남길은 올해 18년 차 베테랑 영화를 추구하느냐에 대한 고민 배우다. 2003년 MBC 공채 탤런 이 있었다” 면서“감독님 등과 이 트로 데뷔한 뒤 2009년 드라마 야기한 끝에 결국은 사람에 관해 ‘선덕여왕’ 에서 비담으로 주목받 이야기하자고 결론 내렸다” 고 떠 았다. 이어 드라마‘나쁜 남자’ 올렸다. (2010),‘상어’ (2013)에서 도회적 그는 극 중 다양한 퇴마 의식 이면서 나쁜 남자의 매력을 뽐냈 을 선보인다. 부적을 붙이고 주술 다. 스크린에서도‘해적: 바다로 을 외며 정신없이 북을 친다. 후 간 산적‘(2014),‘무뢰한’ (2015) 반부에는 거의 신들린 듯한 모습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을 보여준다. 연기를 선보였다. 김남길은“처음에는 너무 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 입해서 연기하는 바람에 사람들 지만, 연기상과는 인연이 별로 없 이 진짜 신들린 줄 알았다고 하더 던 그는 지난해 드라마‘열혈사 라” 라며“다른 오컬트 영화와 달 제’ 로 데뷔 후 첫 연기대상(SBS) 리 귀신이나 악마를 직접 응징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독설과 폭 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해결할 수 력을 서슴지 않는 가톨릭 사제 김 있게끔 보조하는 역할이어서 톤 해일을 맡아 시청자를 사로잡았 을 낮춰 다시 연기했다” 고 회상했 다. 다. 그는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평소 친한 하정우와 처음으로 “큰 감흥은 없었다” 면서도“저를 호흡을 맞춘 소감도 농담조로 털 그 자리에 있게 해준 동료들 앞에
리를 이 프로젝트로 이끌었다” 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해당 기사에서 곰리 가“예술계는 비교적 고립되어 있 고 자기중심적이다. 수백만 팬을 거느린 방탄소년단이 완전히 새 로운 관객과 만나는 다리를 제공 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 가?”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커넥트, BTS’ 는 다양성에 대 한 긍정, 주변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망 등 방탄소년단 철학에 공감하는 세계 현대미술 작가 22명이 이를 현대미술 언어 로 확장한 작품을 5개국에서 전시 하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14일 런던을 시작으로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뉴욕 등지에서 개막했다.
스토리’ (My Story),‘비켜줄게’ ,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 등 수많은 곡을 히 트시켰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 른 솔로곡‘나싱 베터’ (Nothing Better),‘유 아 마이 레이디’ (You Are My Lady),‘잘지내’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솔로로서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생충’,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서 최우수 국제영화 수상 서 상을 받아 그분들에게 공을 돌 릴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김남길은 오랜 배우 생활을 통 해 산전수전을 겪으며 연기관도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어렸을 때는 제가 출연한 영 화는‘천만 영화’ 가 되어야 하고, 시청률은 50%가 넘어야 한다며 흥행에 집착하기도 했죠. 뭔가 보 여줘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렸 어요. 그러나 3~4년 전부터는 연 기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더라 고요.”그는“군대나 주변 환경 등 타의에 의해 내리막길을 가다 보 니 스스로 내려놓게 됐다” 고했 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앞두고‘기생충’봉준호 감독이 “10년 전에 이곳에 왔었다. 상은 상을 또 추가했다. 받지 못했다” 며“최고의 앙상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모 을 보여준 배우들, 우리 스태프 니카에서 열린 제35회 필름 인디 그리고 모든 것을 지원해준 바른 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기생 손, CJ, 네온에게 감사드린다” 고 충’ 은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받았 전했다. 다. 그러면서“뉴욕의 아주 오래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 된 극장에서‘기생충’첫 상영을 즈는 1984년 시작했으며 대형 배 하던 날이 기억난다. 질의응답을 급사들이 배급하지 않는 영화들 하던 중 쥐가 객석 뒤로 지나가는 을 대상으로 하는 독립영화 시상 것을 봤다” 며“초현실적인 느낌 식이다. 이 들면서 그게 행운의 상징이었 봉 감독이 이 시상식 후보에 던 것 같다. 쓸데없는 소리를 했 오르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다” 고 웃었다. 2010년 영화‘마더’ 로 후보에 올 한편 이날 최고 장편 영화상 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은‘더 페어웰’ 이 받았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MONDAY, FEBRUARY 10, 2020
연기 앙상블 돋보이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정우성·배성우 등 주연… 해외 영화제서 호평 제목이 많은 것을 말해주는 영 화다. 벼랑 끝에 놓인 인물들이 지독한 돈 냄새를 맡은 뒤 짐승 같은 싸움을 벌이는 내용의 범죄 극이다. 극 중 돈 가방은 마치 악의 씨 앗같다. 이 사람 저 사람 손에 옮 겨 다니며 악의 뿌리를 내린 뒤 인간성을 황폐화한다. 돈 가방을 집어 든 대가는 처절하다. 저도 모르게‘살육의 장’ 에 발을 내딛 게 된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 들’ 은 여러 인물을 내세워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까발린다. 주연만 8명에 달한다. 각각의 캐릭터와 사연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있 고, 시간의 흐름도 뒤틀려있다. 그런데도 틈새가 보이지 않을 정 도로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진다.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 출한 김용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 았다. 촘촘하게 이야기를 직조하 는 기술과 세심한 연출력이 상업 영화 데뷔작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다. 사우나 청소로 생계를 이어가 던 중만(배성우)은 사물함에 손 님이 넣어둔 채 찾아가지 않은 가 방을 발견한다. 돈다발이 든 것을 안 그는 창고에 가방을 보관하고, 고민에 빠진다. 그에게는 청소 일 을 하는 아내, 치매에 걸린 어머 니, 학자금 대출이 막혀 학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인 딸이 있다.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 태영 (정우성)은 사라진 옛 애인의 사 채 보증을 섰다가 조폭의 위협에 시달린다.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벗어난 그는 거액을 한탕할 궁리 를 짜낸다. 사기를 당해 생긴 빚 때문에 남편에게 책잡혀 만날 맞고 사는
미란(신현빈)은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나고자 불법체류자 진태(정
가람)를 이용한다. 이들을 공통으로 옥죄는 것은
빚의 굴레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 려 몸부림치는 이들 앞에 떨어진
“큰돈이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으면 안 돼.”평범한 이들이기 에 돈맛에 취해 쉽게‘돈의 원칙’ 도 잊어버린다. 그 결과는 참혹하 다. 뒤통수를 맞거나 더 독한 자 들의‘호구’ 가 된다. 전혀 다른 시공간에 있던 인물 들이 돈 가방을 매개로 서로 연결 되는 과정이 몰입감 있게 전개된 다.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그림이 마침내 하나의 퍼즐로 완성됐을 때 쾌감도 큰 편이다. 거듭되는 반전도 쫄깃함을 더한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야 기를 따라가는 데 무리는 없다. ‘빚’ ‘호구’같은 소제목을 달아 6개 장으로 나눈 전개가 이해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음 습하다. 누아르 같다. 배경도 주 로 비가 내는 밤이다. 빗속을 뚫 고 스크린에 연방 일렁이는 네온 사인 불빛이 수상한 기운을 더한 다.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다. 칼부 림이 난무하는 살벌함에 몸서리 치다가도, 웃음이 터질 때가 있 다.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건이 종종 허를 찔러서다.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의 향연 을 보는 재미도 있다. 전도연은 타이틀이 뜬 뒤 한 시간이 지나서 야 등장하지만, 첫 장면부터 영화 전체를 압도할 만한 오싹한 존재 감을 뽐낸다. 엔딩 크레디트에 이 름을 가장 먼저 올릴 만하다.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 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신구 배우들의 조화도 돋보인다. 정우 성은‘허당기 많은’쉼표 같은 역 할을 한다. 영화는 일본 작가 소 네 케이스케 동명 소설이 원작으 로, 최근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 거액의 돈 가방은 본능과 욕망을 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자극하고, 눈을 멀게 한다.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BTS 올해 군대 가야하나?…정부,‘미필 국외여행허가’개선 논의 국외여행허가 받으면 입영 연기 가능…국방부·문체부·병무청 회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 이 군에 입대해야 하는 만 27세가 되면서 올해 입대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BTS와 같이 한류 연예인이 입대하게 되면 활동 중 단으로 세계적 한류 열풍에 악영 향을 줄 수 있다며 입영 연기 등 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이러한 대중문화예술 계의 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 며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 은 병역 미필자인 한류 연예인의
국외여행 허가 제도 개선 방안 등 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한류 연예인 이 해외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 록 국외여행을 허가를 유연하게 해주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상 만 25∼27세 병역 미필자는 1회에 6개월 이내, 통틀 어 2년 동안 국외 여행을 할 수 있 다. 허가 횟수는 5회까지다. 28세 가 되면 질병 치료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해외여행
이 어렵다. 국외여행 허가가 유연한 방향 으로 개선된 뒤 입대 연령이 된 한류 연예인이 국외여행 허가를 받게 되면 입영도 연기될 수 있 다. 국외여행이 허가되면 입영 연 기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법률에는 병역판정검사 를 받고 입영대상자가 된 남성은 대학원에 재학 중일 경우 27세까 지 입영을 해야 한다. 박사과정은 28세까지 연장된다. 현재 사이버대학원에 재학 중 인 것으로 알려진 BTS 진이 만 28 세가 되기 전인 올해 12월 4일까 지 입영해야 하는 것도 이러한 제 한 때문이다. 다만, 병역법 61조와 병역법
시행령 129조에 따라 입영 통지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만 30세까지 5차례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질병, 천재지변, 학교 입 학시험 응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 등에 해당할 때 연기가 가능 하다.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연예인은 군 미필로 25세 를 넘기면 해외여행에 제약이 컸 는데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면 해 외공연에 제약이 없도록 유연하 게 해주는 쪽으로 (다른 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 고 말한 바 있 다.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한류 연 예인은 문체부 장관의 추천이라 는 보증을 통해 25세가 넘더라도
과거보다 편하게 해외 공연하러 갈 수 있다. 하지만 문체부의 요구대로 제 도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자칫 연예인의 입영 특혜로 비칠 수 있어 병무 당국이 제도 개선 자체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 해졌다. 과거 스티브 유(유승준)의 병 역 기피 사례도 병무 당국의 결단 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스티브 유는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이행을 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이제 관계 부 처 간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 개선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면서 “입영 제도 개선에는 국민적 공감 대가 형성돼야 하고, 형평성을 고 려해야 하므로 많은 논의가 필요 하다” 고 말했다.
2020년 2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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