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11, 2021
<제48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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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1일 목요일
“이제 스포츠 경기 직접 볼 수 있다” 뉴욕주, 23일부터 관중 10% 입장 허용… 야구 유관중 청신호 뉴욕주(州)가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유관 중’ 에 목마른 미국프로야구 메이 저리그(MLB)에도 서광이 비치 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0일 뉴욕주의 주요 경기장과 1만 명 이상의 수용인원을 가진 스포 츠 엔터테인먼트 장소를 오는 23 일 부터 수용 규모 10%의 제한된 관중의 입장을 허용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창 정규리그 를 진행 중인 프로농구(NBA) 브 루클린 네츠 구단이 먼저‘유관 중’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네츠 구단이 24일 새크 라멘토 킹스와의 경기부터 홈구 장 바클레이스센터에 관중 입장 을 허용토록 승인했다. 네츠 구단 은 NBA 사무국의 승인도 기다리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 1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주내 대규모 스포츠 경기장 의 경우 수용 규모 10%의 관중을 받아 재개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는 중이다. 사무국 승인이 나면 이번 시즌 홈 관중 앞에서 경기하 는 NBA 구단은 12개로 늘어난 다. 쿠오모 주지사는 유관중을 희 망하는 MLB, 북미아이스하키리
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등 다른 종목 구단들은 먼저 관중 입장 계획을 세워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약 5만4천
명, 뉴욕 메츠의 안방인 시티필드 는 4만2천명을 각각 수용한다. 뉴 욕주의 관중 입장 10% 허용 정책 에 따라 5천400명, 4천200명의 양 구단 팬이 4월 2일 정규리그 개막 후 야구장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7월에야 뒤늦게 개막한 메이저리 그는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치 렀고, 포스트시즌에서야 제한적 으로 관중을 받았다. 쿠오모 주지사가 밝힌 스포츠 와 이벤트를 위한 장소 재개 조건 은 △뉴욕주 보건국 승인 △경기 장 10%의 수용 인원 제한 △모든 직원과 관중이 경기 관람 후 72시 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테스트 를 받을 것 △참석 한 모든 인원 의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및 체 온 확인 의무화 △지정좌석제(사 회적 거리 유지) △참석 한 모든
눈
2월 11일(목) 최고 34도 최저 18도
흐림
2월 12일(금) 최고 29도 최저 20도
2월 13일(토) 최고 29도 최저 2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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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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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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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연락처 정보를 수집하 여 연락처 추적 △향상된 공기 여 과, 환기 및 정화 장치 설치 △소
매, 식품 서비스 및 운동 활동이 주에서 발행 한 모든 지침 준수 [전동욱 기자] 등 이다.
H마트 플러싱 노던 144가 지점 오픈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 인인 H마트(회장 권일연)가 퀸즈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44 스트리 트에 또 하나의 지점을 오픈했다. 새 지점인 노던 144가 지점은 10 일 오전 10시 개점 기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 H마트 노던 144가 지점 내 부 사진 A2면에 H마트 144가 지점 나재경 점 장은“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 최고 품질의 신선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제공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44가 옛 버거킹 자리에 신축힌 대형 빌 딩에 입주한 H마트 144가 지점은 약 1만3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쾌 적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
대는 한인 및 중국인 밀집 지역이 기 때문에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10일 오전 문을 열기도 전부터 매장 앞에는 수 십 명의 고객들이 긴 줄을 이루고 개장을 기다렸다. 매장을 방문한 한인들은 이구동 성으로“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H마트의 좋은 제품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노던 144가 지점은‘우수한 품 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 이 가능해야 한다.’ 는 H-마트의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 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로컬 농장에서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직송받는 등 고객들에게 신선하 고 질 좋은 식품을 파격가에 공급 할 예정이다.
[전동욱 기자]
상자 확대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델라웨 어주는“극도로 제한된 공급” 을 이유로 들었다. 켄터키주 앤디 베 전하다고 CNN 방송이 10일 보도 셔 주지사는 연방정부로부터 더 했다. 많은 백신 물량을 받을 것이라며 델라웨어주는 당초 3월 1일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훌륭하다” 고 예정됐던 다음 단계 백신 접종 대 말했다. 베셔 주지사는“지금 당
美“백신 공급 부족”호소 여전 12일 월마트·CVS도 접종 가세 미국인 약 10명 중 1명이 코로 나19 백신을 맞으며 미국에서 백 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 급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여
나재경 점장은“144가 매장은 지하 주차장이 있어 20대 정도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고객들은 쇼핑을 하는 1시간 동안 무료 주 차가 가능하다. 매장에는 거의 모 든 한국 제품들과 중국고객들을 위한 중국제품들도 많이 구비하 고 있다. 144가 매장은 다른 매장 에 비해 규모는 약간 작지만, 익 스프레스 매장으로 거의 모든 류 의 고기, 생선, 청과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이 쾌적한 환 경에서 더 나은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 다. H마트 144가 지점은 매일 오 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7일 영업한다. △H-마트 노던 144가 지점 주 소 : 144-7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H마트가 퀸즈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44 스트리트에 또 하나의 지점을 오픈했다. 새 지점인 노던 144가 지점은 10일 오전 10시 개점 기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장 주당 20만회분을 받을 수 있다 면 좋겠다. 우리는 그것을 전부 할당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우리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 (백신) 공급 부족 상황에 있을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약국 체인들에서도 12일부터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월마트와 월마트의 자회사 인 창고형 소매 체인 샘스클럽은 12일부터 미 전역의 1천여개 체인 점의 약국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월마트 는“22개 주에 있는 월마트와 샘
스클럽의 약국들이 이번 주 연방 정부의 백신 할당분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월마트는 백신 접종을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해 인구 밀도와 전염률 등을 근거로 백신을 접종할 약국의 위 치를 정했고, 의학적 소외 지역에 있는 매장도 검토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FEBRUARY 11, 2021
사랑 나눔으로 더 정겹고 아름다운 한인사회 만들어 나갑시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는 2021년 신축년 설(2월 12일)을 앞두고‘시티밀즈 온 휠즈(CityMeals on Wheels)’ 의 후원으로 10일 시니어 200여 명에게 명절 음식을 제공했다.
KCS+시티밀즈 온 휠즈, 설 음식 선물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2021년 신축년 설(2월 12일)을 앞두고‘시티밀즈 온 휠 즈(CityMeals on Wheels)’ 의후 원으로 10일 시니어 200여 명에게 명절 음식을 제공했다. KCS는“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직접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 께 떡국을 먹지 못했지만 매년 해 오던 플러싱 경로회관 설잔치를 어김없이 찾아오신 200여 명에게 전통 명절 음식인 떡국, 잡채 및 전 등을 준비하여 선착순으로 나
누어 드렸다.” 고 말했다. 장이 적극 협력했다. 이날 한인 뷰티업체‘키스 프 KCS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또 로덕츠(KISS Products)’ 의 후원 설인 12일(금) 코로나 경로회관을 금으로 마련한 떡 세트와 수면바 통하여 가정 급식을 받는 거동이 지, 아이오앤코 코리아(AION 불편한 독거노인 280여명에게도 CO Korea)가 기부한 손 소독제 특별 설날 식사를 제공한다. 및 마스크를 선물로 준비 했다. KCS 경로회관 안경현 관장은 또 건강보험사 엠파이어 블루크 “이번 설에는 서로 만나지 못 하 로스 블루쉴드(Empire Blue 지만 시티밀즈 온 휠즈의 후원으 Cross BlueShield)로부터 전달받 로 떡국을 대접할 수 있게 되어서 은 2021년 달력을 함께 기증했다. 너무 감사하다. 사랑이 담긴 떡국 이번 행사에 퀸즈보로 도노반 을 드시고 힘내시고 건강하십시 리차즈(Donovan Richards) 청 오” 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 A1면] H마트 퀸즈 플러싱 노던 블러 바드 144 스트리트 지점이 10일 오전 10시 개점 기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노던 144가 지점은‘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야 한다.’ 는 H-마트의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장을 준비했다. 로컬 농장에서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직송받는 등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파격가에 공급한다. H마트 144가 지점은 매일 오 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7일 영업한다. △H-마트 노던 144가 지점 주소: 144-7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H마트, 10일 플러싱 노던 144가 지점 오픈… 신선식품 한아름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 어르신들에게 설음식 보따리 전달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대표 브라이언 권)는 설(12일)을 앞두고 8일부터 뉴욕시와 용커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에 게 설 맞이 생필품과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 브라이언 권 대표는“새해임에도 코로나19 펜데믹과 눈 푹풍 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안부와 함께 세배 드립니다. 올 한해 건겅하시고 장수하십시오” 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센터 전화: 718-359-7878 [사진제공=뉴욕어덜트 데이케어]
기브챈스 26일 줌으로 클레이 클래스 갖는다 ‘클레이 핑거스’가 클레이 100 박스 기증 클레이 핑거스(Clay Fingers, 대표 석희영)는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을 돕는 기브챈스 방과후학 교 어린들을 위해 클레이 100박스 를 기브챈스에 전달했다. 이를 박은 기브챈스는 너린이 들에게 클레이를 나누어 주었다, 기브챈스는“코로나19 팬데믹 상 황에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 들에게 클레이 선물은 큰 기쁨이 고 행복이 됐다.” 고 말했다. 기브챈스는 선물 받은 클레이 를 활용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하 는 클레이 클래스를 기획했다. 클 래스는 재능기부로 나선 허윤정 선생의 지도 아래 2월 26일(금) 오 후 4시 온라인으로 진행 된가. 기브챈스는“클레이 미술 놀이 클래스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 력과 표현력도 기르면서 팬데믹 으로 인하여 내재 되어진 스트레 스도 해결하며 정서적으로 기쁨 과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기브챈스’ (이사 장, 이형민)는 저소득 가정의 너린 이들과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 를 제공하고 사회의 중요한 구성
클레이 핑거스는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을 돕는 기브챈스 방과후학교 어린들을 위해 클 레이 100박스를 기브챈스에 전달했다. 기브챈스 이 클레이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 어 26일 줌을 통해 클레이 클래스 갖는다.
원이 될 수 있도록 질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우리 사 회에서 소외된 이웃 중의 하나인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취업 및 재능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뉴저지 비영리 기관이다. 클래스에 대한 문의는 info@givechances.org 또는 (201) 266-0726으로 하면 된다. △문의: www.kafsc.org
종합
2021년 2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일본군 강제 성노예’日입장 두둔한 램자이어 교수 규탄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학자적 양심으로 논문 취소”요구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 이어 교수가 한국의 일본군 강제 성노예(일명‘종군위안부’ ) 피해 자 할머니들을 포함해 일본의 종 군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다는 논문을 발 표했다. 그는 3월 간행될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제65권에‘태평양 전쟁 당시 성(性) 계약 (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이라는 제목의 논 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종군 위안 부는 당시 일본 정부의 허가제로 운영되던 매춘업의 연장선상이며 매춘업소와 매춘부는 각자 주어 진 조건에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 하는 게임이론에 충실했다” 고주 장하고 있다. 그는 다른 연구자의 연구결과와 당시 일본 및 조선의 사료에 기초해 일본인과 조선인 위안부 모두 일본군에 납치돼 매 춘을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 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위안부 피
미동북부 한인들로 구성된 한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AKIM: 아낌)는 4일‘역사 왜곡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 이어 교수를 규탄한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자 문제 역시 당시 조선에 흔했 던 노동자모집업자의 기만 때문 에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이다. 램자이어 교수는 친일파이다. 유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고 2018년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 장(旭日章) 6가지 중 3번째인 욱 일중수장(旭日中綬章)을 받았다.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를 보면 램 자이어 교수의 공식 직함은‘일본 법 연구회 미쓰비시 교수’ 로 나와
있다. 이 직함은 일본 기업 미쓰 비시가 하버드 법대에 거액을 기 부하면서 생긴 직함이다. 미쓰비 시는 2차대전 당시 전범 기업이 다. 또 램자이어 교수는 일본재단 (Nippon Foundation)의 산하기 관인 미국일본학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일본재단은 태평양전 쟁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 가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극우단
체로 분류된다. 미국에선 사사카 와재단으로 통칭되는 이 재단은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주로 세계 석학들의 장학금과 학술비를 지 원하고 있다. 재미한인사회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양심적 인사들이 램자 이어 교수의 의식과 논문의 허구 성을 규탄하고 있다. 미동북부 한인들로 구성된 한 인정체성운동아카데미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AKIM: 아낌)도 2월 4일자로‘역사 왜곡 논문을 발표 한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 이어 교수를 규탄한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이다. “존경하는 미주 한인 동포여 러분! 최근 우리 한국인의 역사적 고 통을 왜곡한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인류는 수없는 시행착오 속에 역사의 발전을 이룩해 왔다. 여기 에 양심적인 학자의 공은 이론의
한국의 일본군 강제 성노예(일명‘종군위안부’ ) 피해자 할머니들을 포함해 일본의 종군 위안부는 성매매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러‘성매매’ 였다는 논문을 발표한 었다는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왼쪽)와 일제에 의해 끌려간 하 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일본군 강제 성노예들(오른쪽)
여지가 없다. 학자는 사람마다에 있는 이성과 양심을 기반으로 왜 곡된 현실, 감춰진 진리, 미진한 탐구를 비판과 도전을 두려워하 지 않고 오직 새로운 가설을 기반 으로 나 또한 틀릴 수 있다는 겸 손함으로 사실과 진리를 밝힘으 로 역할을 다해왔음을 감사한다. 때로는 곡학아세하는 일부 학 자의 비양심이 전체 학자들의 공 을 훼손시켰고, 앞으로도 할 역할 을 파기시킨다. 기업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하는 제도는 물론 타당 하다. 그러나 지원하는 자나 지원 받는 자 모두 양심을 거스르거나 일부 세력의 편에 서서 학문을 사 용한다면 모든 학문을 사랑하는
자들의 거센 저항을 받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금번 하버드 대학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의 일본 위 안부 만행에 대한 왜곡된 관점과 지원자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 지 못하고 논문을 발표한 것을 철 회하고 양심을 회복하시기 바란 다. 학자의 양심은 세력가의 양심 과 분명 다르다. 한 번의 실수로 전체를 먹칠할 셈인가?x통의 회 복과 하버드 학생의 미래를 담보 하는 이 편향된 논문 사건이 스스 로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해결 되기를 촉구한다. 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 AKIM: 아낌)”
재미한인여성의‘미투’…“상사 성폭행 신고했더니 해고” 아시아계 뉴욕시장 탄생하나 WP 보도…“美정부 韓國계약업체 상사 2명에게 성폭행 피해” ‘직장 성폭력 피해여성 기금’도움받아 정식 고소하고 소송전 직장 내 성폭행 피해를 연이어 당해 내부고발을 하자 해고된 재 미한인 여성이 끝내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섰다. 8일 워싱턴포스트(WP)는 성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 7조와 내 부고발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 직장을 고소한 재미한인 A씨의 사연을 조명했다. 성폭력 공동대응 단체 타임스업 로고 [사진 출처=타임스업 홈페이지 갈무리] A씨는 26세이던 2013년, 친척 을 만나러 서울에 왔다가 미국 연 최고위 관리자인 프로그램 디렉 그 디렉터로부터 자신이 버지니 방정부 계약업체인 B사의 서울지 터에게 알렸다. A씨는 자신의 멘 아 지사에 출장 왔으니 단둘이 만 사 면접에 합격해 문서관리 전문 토이기도 했던 그 디렉터를 신뢰 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회 가로 근무를 시작했다. 했다. 하지만 디렉터는 신고를 묵 사 인사 담당자와 법률팀에 과거 하지만 직장 내 거의 유일한 살하더니 A씨를 성폭행하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여성이었던 그는 상습적인 성적 이르렀다. 외부미팅을 한 날 택시 그 이후 직장 상사들이 자신을 피 괴롭힘에 시달렸다. 2014년 어느 를 같이 타자고 하더니 회사가 하거나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마감 날엔 술자리 이후 직장 상사가 A ‘사무공간 임대업’ 을 할 수 있어 시한을 설정하는 등 본격적인‘괴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A씨가 거주하는 건물을 둘러보 롭힘’ 이 시작됐다. A씨가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속옷 고 싶다고 했다. 디렉터는 A씨를 A씨는 연방 평등고용기회위 이 거꾸로 입혀져 있었고, 상사가 방으로 밀어 넣은 후 성폭행했다 원회(EEOC)에 성차별 혐의로 회 집 비밀번호를 묻고 샤워기를 튼 고 A씨는 고소장에서 주장했다. 사를 신고하고, 국방부 감찰관실 기억만 어렴풋이 났다. A씨는 2017년 같은 회사의 버 에도 내부고발자 보복 혐의로 신 그는 성폭행 사실을 서울지사 지니아 지사로 옮겼는데, 이듬해 고했다. 그러나 다음 달 그는 해
고됐다. 회사는 그간 있었던 일에 관한 기밀 유지 합의서에 서명하 면 6개월 치 퇴직금 등을 주겠다 고 제안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현재 회계법인 딜로이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A씨는 전 직장을 정식으로 고소했다. 회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직장 내 성폭력 피해 여 성을 법적으로 지원하는‘타임스 업 법률방어기금’ 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 기금은 2017년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 인스타인의 각종 성폭력 혐의가 불거져 나오면서 전 세계적인‘미 투’ (MeToo·나도 당했다) 운동 이 촉발된 이후 할리우드 스타와 인권 운동가들이 설립한 것으로, 현재 250명이 넘는 피해자를 지원 하고 있다. 이 기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여성법률센터’가 2018년 1 월∼2020년 4월 접수한 지원요청 서 3천317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 이 상이 해고, 업무평가 저하, 명예훼 손 피소 등 보복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계 앤드루 양, 선거전 초반 선두 여론조사서 2위와 11% 포인트 앞서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한 아시 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1일 뉴욕 의 대관 컨설팅업체 폰태스 어드 바이저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의 지지율이 경쟁자들을 두 자 릿수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도했다. 뉴욕시 유권자 842명을 대상 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양에 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28%였다. 2위인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17%)이나 3위 스콧 스트 링어 뉴욕시 감사관(13%)에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1위다. 양은 지난해 말 여론조사에서도 17% 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지만, 16%로 2위에 오른 애덤스와 1%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이 뉴욕시 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직후인 지 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 다. 양의 높은 지지율은 전국적인
‘기본소득’내세워 뉴욕시장 출마 선언 하는 대만계 앤드루 양 후보
지명도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4% 가 양의 이름을 인지한다고 밝혔 지만, 2위 애덤스의 이름을 안다 고 답한 유권자는 60%에 불과했 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지 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매월 1천 달러씩 지급 하자는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 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양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아시 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로 기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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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FEBRUARY 11, 2021
‘코로나19 이후’세계는 어떻게 변할까?…‘4차 산업혁명’주창자 클라우스 슈밥 예견
노동자들, 떠난 일자리 복직 못해… AI(인공지능)·로봇이 차지 경기부양 한다며 돈 많이 찍어내 인플레 오고 보호무역 장벽 높아진다 “역사적으로 거대한 위기가 발 생할 때마다 사회는 큰 변화를 거 쳤고, 그 변화를 기초로 새로운 경 제 시장이 조성되고 더 큰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위대한 리셋’ 의 시기를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국 가, 기업, 개인의 운명이 달려 있 다.” 1년이 넘도록 온 세계를 바짝 긴장케 하는 코로나19는 국가를 통치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글로 벌 경제 활동을 하는 기본 질서의 궤도에 커다란 굴절을 일으켰다. 그래서 세계경제포럼(WEF·일 명‘다보스 포럼’ ) 회장이자‘제4 차 산업혁명’주창자인 클라우스 슈밥의 일성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슈밥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포 럼의 공식 주제인‘The Great Reset(위대한 리셋)’ 의 핵심 의제 를 다룬 신간‘클라우드 슈밥의 위 대한 리셋’ 을 통해 코로나19가 미 래 세계에 미칠 광범위한 영향과 ‘뉴노멀’시대를 살아가야 할 정 부·기업·개인을 위한 구체적 가 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 로 인한 세계화의 부분적 후퇴, 미 중 갈등의 심화, 이민자 문제, 새 로운 통화 정책, 급진적 복지와 과 세조치 등 전방위적 변화가 전 세 계를 휩쓸 것이라고 예고하며, 팬 데믹 극복 과정에서 더 나은 결과 를 얻기 위해선 사회·경제 등 모 든 측면을 아우르는 전 세계의 신 속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 설한다. 슈밥 회장이 경제학자 티에리 말르레와 함께 쓴 이 책은 미래 세 계의 모습을 3개 파트로 나눠 예측 해나간다. △제1장을 통해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경제적, 사 회적, 지정학적, 환경적, 기술적이 라는 다섯 가지 거시적 범주에 미 칠 영향을 평가한 뒤, △2장에서
지난 1월 25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의 사전 행사인‘다보스 어젠다’ 에서 화상으로 환영 연설을 하는 클라우드 슈밥 회장.
팬데믹 상황이 특정 산업과 기업 에 미칠 영향을 살핀다. △이어 3 장에서는 정신건강, 도덕적 선택, 소비 패턴 등 개인적 차원에서 생 길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가설을 제 시한다. 저자는 팬데믹 초기 봉쇄조치 로 인한 일시적 해고가 영구적으 로 고착되며 로봇과 AI(인공지 능)의 노동 대체를 급격히 증가시 킬 것이고, 이는 노동시장의 지속 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본다. 이것은 일자리 의 양극화와 직결되는데, 가장 취 약한 계층이 코로나19로 무너진 고용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이들과 로봇으로 대체되기 쉬운 산업 노동자들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과거 수십 년보다 훨씬 낮은 성장 이 새로운 경제 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는 많은 나라에서 나타 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란 장기 적 추세와 맞물려 충격파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 경제시장 에 대한 비판이 힘을 얻으면서 경 제적 약자인 소비자의 힘을 강화 하고 사회경제 부문에서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려는‘소비자 중심
주의’ 가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갖 는 지배력도 새롭게 평가될 것으 로 보인다. 저자는 정책 입안자들이 통상 적인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 달하기보다 발권력을 동원한 대규 모 재정 부양책을 쓸 것이며, 이 같은 재정과 통화 정책 사이의 암 묵적 협력이 걷잡을 수 없는 인플 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을 위해 제로 금리를 도입한 상황 에서 중앙은행들이 고전적 통화정 책 수단으로 경제를 부양하긴 어 려울 것이며 이는 금리를 마이너 스로 대폭 내리는 조치로 이어지 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개별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범 세계적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해나 갈 수 있는 해결책을 찾지 못할 때 의 부작용도 주목해야 한다. 그 경 우에 긴축, 분열, 분노, 파벌주의가 점점 거세질 것이며, 결국 세계는 더 이해하기 힘들고 무질서해져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엔트 로피의 시대’ 로 진입할 위험이 크 다는 것. 일부 국가의 쇠퇴, 산유 국의 파멸, EU 해체 가능성, 미중 관계 붕괴 등이 현실화할 수도 있
다는 얘기다. 아울러 세계화의 퇴보, 글로벌 거버넌스의 부재 등을 포스트 코 로나 시대의 주요 이슈로 꼽으며, 극우파와 극좌파 모두가 이번 기 회에 자본재와 사람의 자유로운 흐름을 차단하도록 장벽을 올리는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와 관련된 미국의 움 직임이 연쇄 파장을 일으키며 보 호무역주의를 자제하라는 전문가 와 국제기구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들 또한 무역과 투자 장벽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공동체에 대한 집 단 감수성, 개인 및 사회적 연대, 관대함과 이타주의의 규범을 보여 줬다. 하지만 반대로 공포와 수치 심, 인지적 맹점으로 인한 흑백사 고가 만들어낸 음모이론과 가짜뉴 스, 악의적 아이디어가 전파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따라서 애국심과 민족주의 정서가 깊어지 고 종교적, 인종적 배타의식이 강 화되는 것도 문제로 대두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지금의 팬데믹은 사람들이 공 감과 협력의 감각을 키워 더 큰 연 대를 향해 나아가게 할 것인가? 슈 밥 회장은 이번 사태를 통해 인류 가 공동선이 무얼 의미하는지 깊 ‘4차 산업혁명’주창자가 분석한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클라우드 슈 이 성찰하는 계기가 됐으며, 또한 밥의 위대한 리셋(The Great Reset)’책 표지 우리의 시간감각을 변화시켰고 봉 쇄 경험을 통해 우리의 선택과 습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격려와 함 의 대량 동원, 그리고 강력한 사회 관의 결과를 더 의식하게 만들고 께 팬데믹 이후 한국이 세계 무대 적 협력과 정보 공유 덕분에 다른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에서 가져갈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나라들보다 더 빠르고 더 지속 가 능한 방식으로 회복할 것입니다. 대해 대중들이 눈을 크게 뜨게 하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은 우리 모두에게 놀랍고 무엇보다도 한국은 공동의 노력과 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서두에 실린‘한국의 고무적인 본보기입니다. 정부의 사회 화합을 통해서 무엇을 이룰 독자들에게’보내는 글의 일부-. 결정적 조치와 적절한 정책, 자원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항의 구호 된“숨을 쉴 수가 없어” 피해자 플로이드 고향 거리에 영원히 남는다 지난해 여름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져 전 세계적인 인종차 별 항의 시위의 불을 지핀 미국 흑 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에 서 대형 도로화(畵)로 영원히 남 게 됐다. ABC방송에 따르면 8일 텍사 스주 휴스턴에선 플로이드의 모 교‘제이크 예이츠 고등학교’앞 도로에 새겨진 대형 추모 그림이 공개됐다. 약 2블록에 달하는 도로 위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는 붉은색 문구와 플로이드가 고등학교 미 식축구팀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새겨졌다. 작품은 현지 예술가인 조나 일라이자가 플로이드의 옛 미식축구팀 동료들이 출범한 비 영리 단체‘88 첨프’등의 의뢰로 제작했다. 이날 헌정식에서 실베스터 터 너 휴스턴 시장은“이 작품은 조 지 플로이드의 삶과 죽음이 헛되 지 않았다는 또 다른 공개적 메시 지” 라고 말했다. 헌정식에 참석한 플로이드의 조카 비앙카 윌리엄스는“우리 가 족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그 림” 이라면서“삼촌에게도 큰 의미 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의 고향 곳곳에서는 또 건물주들의 허락을 받아 그의 얼굴을 그린 벽화들이 잇따라 등 장하고 있다.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 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연행되 는 과정에서 경찰에 목이 눌려 숨 졌다. 당시 백인 경관 데릭 쇼빈의 무 릎에 8분 넘게 목이 짓눌려 사망 하는 플로이드의 모습은 그대로 영상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확산 했고, 이는 전국적인 인종차별 항 의 시위를 촉발했다. 시위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 져 방화야 약탈까지 발생했고 정 부는 주방위군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미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번 진 시위는 지구촌에 만연한 인종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당시 시위대가 집결한 워싱턴 DC에도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한
모교 앞 도로에‘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문구 백악관 인근 도로이름‘BLM 플라자’로 변경
플로이드의 모교 앞 도로에 새겨진‘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문구 [휴스턴 독립 교육구 홈페이지 갈무리]
조지 플로이드의 고향 마을 벽화
백악관 인근 도로에 새겨진‘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구호 백악관과 가까운 워싱턴DC 16번가의 도로 노면에 지난해 6월 5일‘흑인 목숨은 소중 하다’ (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노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민주당 소속인 워싱 턴DC 시장은 이후 이 구역의 명칭을‘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플라자’ (Black Lives Matter Plaza)로 바꿨다.
대형 문구가 도로에 새겨졌다. 지난해 6월 백악관과 면한 라 파예트 광장 앞 16번가 4차선 도로 에는 노란색 페인트로‘흑인 목숨
은 소중하다’ 는 문구가 큼직하게 새겨졌고, 워싱턴DC는 아예 이 구간의 이름을‘흑인 목숨은 소중 하다 플라자’ 로 바꿨다.
미국Ⅰ
2021년 2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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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저금리·자산매입 유지 입장 다시 강조 노동시장 회복 필요성 강조… 추가 부양책 지지 천명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경제 회복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매 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 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파월 의장이 뉴욕 이코노미 클럽 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 이후 노동시장이 아직도 충격 을 받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저임금 노동자들 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만큼 경 제가 회복되기 위해선 참을성 있 게 순응적인 통화정책을 펴야 한 다고 강조했다. WSJ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한 동안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테 이퍼링(채권매입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노동 시장과 관련해“실업 사태의 장기 화는 시민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
을 줄 뿐 아니라 경제 생산성도 잠 식한다” 며“이 같은 부정적 영향 을 되돌리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 요하다” 고 거듭 경고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선 통화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 책도 주문했다. 그는“정부와 민간영역이 힘을 합쳐 공헌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코로나19 사태 이후 고통을 받는 노동자와 가정은 도
상의 24년 만에 수장 교체… 첫 여성 회장 미국 상공회의소는 109년 역사 상 처음으로 여성인 수잔 클라크 를 새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 에 따르면 미 상의는 24년간 수장 을 맡아온 토머스 도너휴 회장 후 임으로 클라크를 선임했다면서 신임 회장은 다음달 11일 취임한 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상의에 들어온 클라크는 중간에 7년 동안 상의를 떠나 포토맥 리서치그룹 과 내셔널저널그룹 등에서 일하 기도 했으나 2004년 다시 돌아와 상의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상공회의소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된 수 잔 클라크
NYT는 상의가 공화당 지지에 서 중도 성향으로 변신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크가 새 회장이 됐다 면서 그녀의 민간 부문 경력이 상 의의 중도 변신에 도움이 될 것이 란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도너휴 현 회장은 재임 기 간 상의의 재정과 정치적 영향력 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대부분 재임 기간 공화당 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이민 과 무역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 서 상의가 중도 성향으로 돌아서 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고 NYT 는 평가했다.
움이 필요하고, 수많은 소규모 업 체들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필요하 다” 며 추가부양책에 대한 지지입 장을 보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달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 로금리 유지 결정 후 기자회견 때 의 언급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당시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실업자들이 최대 한 빨리 일자리를 되찾게 하는 것 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온라인쇼핑 반품률 30% 이상… 업체들 대책에 골머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품률이 크게 증가 해 미 소매업체들이 골머리를 앓 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9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쇼핑 의 반품률이 평균 30% 이상으로, 오프라인 소매점보다 약 3배나 높 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품 등 고객 경험 관련 플랫폼 인‘나르바’(Narvar)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의 반품 건수 는 전년보다 70%나 급증했다.
애리조나주의 아마존 배송센터
WSJ은 코로나19 사태로 급증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이 오래된 문제인 반품을 해결할‘새로운 시 급성’ 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다양
한 대응책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는 고객들에게 원하지 않는 상품 은 반품하지 말고 그냥 보관할 것 을 주문하고 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의류에 대 해서는‘가상 드레싱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체 치수 등에 대 한 사전 질문 등을 통해‘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마치 신용카드사 들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듯 반품률에 기초한 고객 평가를 하 고 있다.
우주에서 85일… 민간업체 스페이스X 최장체류 미국 신기록 47년 만에 기록 갈아치워… 총 6개월간 임무수행 세계기록은 러시아 옛 우주정거장에서 작성된 437일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소속 승무원들이 미국 역사상 47년 만에 우주에서 의 최장 체류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미 더힐,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우주비 행사 4명으로 구성된‘크루-1’ (Crew-1)은 지난 7일 국제우주정 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지 85일째를 맞으면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이 보유한 이전 기록은 84 일로, 1974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첫 우주정거장‘스카 이랩’ (skylab)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 스카이랩4 승무원들이 세 웠다. 이후 84일 이상 우주에서 체 류한 기록은 속속 나왔으나, 이는 모두 다른 국가가 쏘아 올린 우주 선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며 기록 된 것이었다. NASA는 2011년 우주왕복선 (스페이스 셔틀)의 퇴역 이후 유 인 우주 탐사 임무를 수행하지 않 고 있다. 크루-1은 지난해 11월 15일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우주선‘리질리언스’의‘크 루 드래건’ 을 타고 27시간의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
착했다. 마이클 홉킨스, 섀넌 워커, 빅터 글러버 등 NASA 출신 3명 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 출신 노구치 소이치로 구성된 크루-1은 민간 기업을 통 해 우주 궤도까지 가서 주어진 임 무를 모두 수행하게 된 첫 승무원 이기도 하다. 앞서 스페이스X 소속 우주인 2 명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로 가서 64일간의 단기 임무를 마치 고 지구로 귀환, 크루-1에 임무를 넘긴 바 있다. 크루-1의 임무 수행 기간은 6
개월로, 미국의 최장 기록은 이들 이 귀환하기 전까지 매일 경신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4월 크루-1 구성원 교체를 위해 또 다른 드래 건 캡슐을 ISS로 쏘아 올릴 예정 이다. 스페이스X 승무원들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이들 우주선에 합 류하기로 한 연말까지 교대로 임 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 차례 비행 후 우주를 떠나지 않고 세운 연속 체류 최장 기록은 437일 18시간으로, 1994년 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러시아 옛 우주정 거장‘미르’ 에 머물렀던 러시아인 발레리 폴랴코프(79)가 갖고 있다. 또 러시아 우주인 겐나디 파달 카(63)는 다섯 차례 비행을 거쳐
지난해 11월 15일 스페이스X 소속 우주비행사 섀넌 워커, 빅터 글러버, 마이클 홉킨스, 노구치 소이치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 탑승 전 사진을 촬 영하고 있다.
생애 통산 879일을 우주에서 생활 한 뒤 2015년 9월 12일 지구로 완전
히 귀환, 우주에서 가장 오래 체류 한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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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11, 2021
중국과 각세우는 바이든, 이번엔 대중 국방전략 수립 착수 군대 배치도 검토사항… 주한미군 등 인도태평양 병력배치 영향 주목 취임후 대중 강경입장 견지…“무력, 최후수단이지만 필요시 사용 주저않을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국방 부가 몇 달 내에 대중국 국방 전략 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취임 이래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바이든 대 통령이 중국의 팽창과 영향력 확 대를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군사 전략을 정비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친 것 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국 방부 내 중국 태스크포스 설치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태스크포스가 미국의 전략과 작전 개념, 기술과 군대 배 치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몇 달 내 에 핵심 우선순위와 결정사항에 대한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 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
의회와 동맹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고 미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 장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별도 자료에서 태스 크포스가 15명 이내의 민관 전문 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과 작전 개념, 기술, 군 대 배치와 관리, 정보, 동맹과 파 트너십, 중국과의 국방관계 등 우 선순위를 다루고 4달 내에 권고안 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바이든 대통령 이 부통령이던 시절에 국가안보부 보좌관을 맡으며 중국 전문가로 통했던 엘리 래트너 현 국방장관 특보가 책임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지난 4일 국무부를 방문한 자리에 서 국방부 주도로 전 세계 미군의 배치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주주의적인 구석이 없다고 지적 하며 중국과 극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본, 호주 등 동맹국 정상 과 통화에서 중국을 염두에 둔 인 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 조했고, 지난 인도 총리와 통화 때 는 중국 견제 협의체인‘쿼드’ (Quad) 협력까지 언급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최 근 CNN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가 중국에 더 강경한 접 근법을 취한 것은 옳다면서 전임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 지를 피력했다. 다만 동맹과 조율을 강조해 방 법론상 다른 접근법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항행의 자유를 내 세워 남중국에 항모전단을 보내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마찰을 불사
하고 있다. 로이터는“미중은 기술, 인권 에서부터 남중국해의 군사 활동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대응을 국 방부의 최우선 순위로 뒀는데, 로 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를 계 속 잇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 이라 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방정 책과 관련해 미국과 전세계 동맹 의 필수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을 절대 주 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력은 최초가 아닌 최후 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틴 장관을 향해“나 는 당신이 안보의 최종적 보증인 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외교관으 로서, 우리 외교 노력의 필수라는 것을 안다” 며 무력이 아닌 외교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발효된다. 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앱과 관련한 행정명령을 집행할 수도 있지만, 발효를 늦추거나 취 소하는 등의 선택지도 있다고 지 적했다.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은 중국 IT 업체들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 령의 시각에 비판적이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과 커트 캠벨 백악관 인 도·태평양 조정관은 2019년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중국 IT 업체에 대한 전면적인 규 제보다는 문제가 있는 개별 기업 을 선택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틱톡 매각 문제 를 여전히 검토중이라면서“틱톡 을 넘어서 확대된 광범위한 검토 가 이뤄지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 시하지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바이든 백악관 에 의한 새로운 선제적 조처가 있 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고 말했 다. 또 틱톡을 포함한 기업들로 인 한 미국인의 개인정보 위험에 대 해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단호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대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60)이 95만 볼트짜리 지팡이 모 양의 전기충격기를 소지하고 있었 다고 밝혔다. 바넷은 펠로시 의장 책상에 발 을 올리고 찍은 사진으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다. 플래스켓은 당시 찍힌 사진을 확대해 보여주면서 바지춤에 숨겨 진 장치가 전기충격기라고 결론 내린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바넷이 당시 펠로시 의장 사무 실에 남긴‘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 이라고 쓴 쪽지도 공개됐다. 그 는 출입제한 구역 무단출입과 공 공기물 절도 등의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또 의사당 건물 남쪽에 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과 그의 픽 업트럭에서 발견된 군용 무기 등 과 관련해서도 기소됐다.
또 다른 영상에는 난입 폭도들 이“낸시, 어디 있나. 널 찾고 있 다” 라고 외치면서 펠로시 의장을 찾아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담겼다. 플래스켓 의원은“그들은 펠로 시를 찾아 해치거나 죽이려는 의 도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그의 사무실을 뒤지고, 직원들을 공포 에 떨게 했다” 며“트럼프가 그 임 무를 위해 그들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미친 낸시는 아마도 작은 조각들로 찢겼을 텐데 어디 에도 보이지 않았다’ 라는 윌리엄 칼훈이라는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 을 소개하기도 했다. 칼훈은 폭도 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위대를 막던 경찰관들의 다 급한 목소리가 담긴 무선 교신 내
용도 나왔다. 경찰관들은“다수의 부상자가 있다” ,“서쪽 전선에 흥분한 50여 명의 폭도 무리가 있다” ,“사열대 를 해체하고 있다” 고 외치는 등 당 시 위급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 다. 또“지금 당장 지원 병력이 필 요하다. 그들이 출입구를 허물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금속 막대기 를 던지고 있다” 고 의사당이 뚫리 기 직전의 목소리도 들렸다. 폭도가 의사당을 점령하자 대 피하던 의원 일부가 옷깃에 부착 된 의원 배지를 서로 떼라고 말했 다는 증언도 나왔다. 탄핵소추위원인 에릭 스월웰 하원의원은“폭도들에게 보이거 나 잡힐 것을 우려해 동료들이 서 로‘의원 핀을 떼라’ 고 말하는 것 을 들었다” 고 전했다.
국방부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향후 미군의 재배치 작업은 미 국이 최대 경쟁자로 여기는 중국 을 견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두 지역에 배치 된 미군의 조정이나 다른 국가로 의 전력 보강 등이 검토될 개연성 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간 긴장은 점점 고조되는 형 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방송 인
‘틱톡 매각’트럼프 행정명령 집행 무기한 중단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백악관은“매각문제 여전히 검토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밀 어붙였던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 강제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 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 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이 중국 IT 업체들에 대한 트럼 프 행정부의 정책을 점검하는 과 정에서 틱톡 매각 행정명령의 집 행도 무기한 중단됐다고 보도했 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 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 의 미국 사업체를 매각하라는 행 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틱톡의 모
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 과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하고 지분 매각 협상을 벌였다. 다만 틱톡이 행정명령에 대해 법원에 문제를 제기한데다가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 에서 패배한 뒤 동력이 떨어졌다. 현재 미국 국가안보 관계자들 과 바이트댄스는 미국인 개인정보 의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틱톡의 데이터 관리를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에게 맡기는 방안이 유력한 해결책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방안이 채택된다면 틱
톡의 강제매각은 필요 없게 된다 는 설명이다. WSJ은 오라클은 바이트댄스 와의 협상 타결을 희망하지만, 틱 톡 매각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IT 업체들에 어떤 입장을 취 할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 정명령에 반발해 미국 정부를 상 대로 낸 소송에 대해 법무부는 18 일까지 입장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다음 주에는 위챗 등 중국 앱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트럼프 탄핵근거’새영상 공개… 95만볼트 전기봉 들고 의장실로 펠로시 방에‘물러서지 않겠다’메모… 가담 변호사‘찾았으면 찢겼을 텐데’ 다급한 상황 경찰 무선교신도 공개…“일부의원, 잡힐 것 우려‘배지 떼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의 상원 탄핵심판을 주도하는 하 원의 탄핵소추위원단은 10일 지난 달 6일 의회 난입사태 당시 폭도들 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영상과 사 진을 공개했다. 또 의사당을 경호하는 경찰관 들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는 상 황을 묘사하는 내용의 긴박했던 경찰 무전 내용도 처음 공개됐다. 의사당 내 낸시 펠로시 하원의 장 사무실에 침입한 남성이 전기 충격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의사당 창문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하는 시위대 영상.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WP) 등에 따르면 하원 탄핵소추 위원인 스테이시 플래스켓 하원의
원은 이날 탄핵심판에서 지난달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펠로시 하원 의장 사무실에 침입한 리처드 바
틱톡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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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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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첫날 코로나 신규 504명, 보름만에 500명대 수도권이 82%… 지역발생 467명-해외유입 3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2.11∼14) 첫날 인 11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급증했다.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 졌다가 전날 400명대로 올라서더 니 이날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 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 명) 이후 보름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은 새해 들어 다 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확진 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 습을 보이고 있다.
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 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 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 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헝가리 4명, 요르 단 3명, 파키스탄 2명, 미얀마·이 라크·카자흐스탄·폴란드·독 일·리투아니아·에티오피아 각
누적 8만2천434명, 사망자 총 1천496명 경기 188명-서울 183명-부산 29명-인천 25명-대구 13명-강원 11명 등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등 집단감염 확산…어제 3만9천985건 검사, 양성률 1.26%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 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인 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지역 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지역발생 467명 가운데 수 도권 383명·비수도권 8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 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천 43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4명)보다 60명 많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
최근 1주일(2.5∼11)간 신규 확 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 371명→288명→303명→444명→ 50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 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 대가 1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 유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 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 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 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 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 진자는 96명이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 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 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 위중증 환자 14명 줄어 총 170명…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 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 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박영선-안철수 맞대결땐 41.9%대 41.4% 초박빙 코리아리서치 조사…”3자대결 朴, 오차범위 밖 우세”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1%포인트도 안되는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 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8∼9일 양일간 18세 이상 서 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여야 모 두 단일화에 성공해 박 후보와 안 대표가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에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박 후보와 안 대표를 꼽은 응답이 각각 41.9%, 41.4%로 집계됐다.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하 다. 박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경 선후보의 대결은 46.0% 대 33.7%, 박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의 대결은 45.3% 대 36.1%로 집계됐다. 두 가상대결 모두 박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5%포인트) 밖에서 국민 의힘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에서 우상호 경선후보 가 나설 경우엔 안 대표, 오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 - 국민의 당 안철수 예비후보
에겐 각각 15.4%포인트, 10.8%포 인트 차이로 뒤졌지만, 나 후보와 는 우 후보 33.9% 대 나 후보 37.9%로 오차범위내 격차로 나타 났다. 또한 야권 단일화 무산으로 3 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에는 박 후 보의 넉넉한 우세가 점쳐졌다. 박 후보, 나 후보, 안 대표간 대 결에서는 박 후보가 39.7%로 나 후보(19.2%), 안 대표(27.1%)에 크게 앞섰다. 나 후보 대신 오 후보가 출전 할 경우에도 박 후보 38.7%, 오 후 보 19.6%, 안 대표 27.8% 순이었 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후보가 35%, 우 후보가 9.5%, 열 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2.2%로
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 다. 범야권에서는 안 대표 27.3%, 나 후보 15.1%, 오 후보 13.1%, 조 은희 서초구청장 4.4%, 금태섭 전 의원 2.9%, 오신환 경선후보 1.2% 순이었다. 서울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 당 36.3%, 국민의힘 27.6%, 국민 의당 7.1%, 정의당 5.2%였다.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96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 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 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496명이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412명 늘어 누적 7만2천638명 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총 8천300명이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7 만8건으로, 이 가운데 590만5천 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8만1천614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985건으로, 직전일
4만2천618건보다 2천63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9천 985명 중 504명)로, 직전일 1.04%(4만2천618명 중 44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 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천 434명)다.
구치소서 설 맞는 박근혜·이재용…MB, 안양교도소 이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박 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맞는다. 11일 법무부가 공개한 교정시 설 식단표에 따르면 설날인 12일 서울구치소 아침 식사로는 떡국 과 김자반, 배추겉절이가 나온다. 점심으로는 소고기뭇국·호박버 섯볶음·오징어젓무침·깍두기 가, 저녁 메뉴로는 달걀부추국· 자장소스·자차이(짜사이)무침 ·배추김치가 예정돼 있다.
앞서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에서 특 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 다. 이 부회장도 2018년 2월 항소 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불구 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 다.
징역형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 의 이감 여부도 관심사다. 법무부 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018년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 역 2년 형을 확정받았을 당시 이 미 분류심사를 받아 경비처우 등 급이 결정된 상태다. 지난달 추가 로 확정된 형량의 경우 추후 정기 재심사에서 반영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남은 재판이 모두 끝 난 만큼 조만간 기결수인 박 전 대통령을 등급에 맞는 수용시설 로 이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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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11, 2021
‘배터리 전쟁’LG 승리로 일단락 SK 10년 미국 수입금지…미 관세법 337조 위반 적용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 베이션[096770]이 2년 넘게 벌여 온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승 리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 베이션을 상대로 신청한 영업비
ITC는 그러면서 SK가 미국에 서 배터리를 공급할 포드, 폭스바 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조치도 함께 내렸 다. SK의 포드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소재 수입은 4년간, 폭스바 겐 전기차용 수입은 2년간 허용된
다. 앞서 LG 측은 전기차용 배터 리로 활용되는 2차전지 기술과 관 련,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빼가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2019년 4월 ITC에 조사 를 신청했다. ITC는 지난해 2월 예비 심결
심판과 유사하며 대통령의 승인 절차를 거친다. 대통령은 60일의 검토 기간을 가지며 정책적 이유 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생 산 차질을 우려해 거부권을 행사 할 가능성도 변수로 남아 있는 셈 이다.
美 ITC, 영업비밀 침해 최종 결정 LG 손 들어줘…포드·폭스바겐은 일시 유예기간 LG“기술 탈취 명백 인정”…절박해진 SK 대통령 거부권 기대 속 합의 나설 듯 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 주장을 심결 최종 인정하는 (determination)을 내렸다. ITC는 이날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미국 관세 법 337조 위반을 적용, 영업비밀 을 침해한 배터리와 부품에 대한 을 명령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했다. 이미 수입된 영업비밀 침해 품 목에 대해서도 미국 내 생산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영업비밀 침 을 내렸다. 해 중지 10년 명령’
다. 이미 미국에서 판매 중인 기 아 전기차용 배터리 수리·교체 를 위한 전지 제품의 수입도 허용 됐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품 에 대해 전면 수입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도 포드, 폭스바겐의 자 동차 생산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 시적으로 SK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이번 ITC의 결정이 2022년 중반에 전 기차 F-150을 출시하려는 자사의 계획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
에서 SK 측에 대해 LG 배터리 기술을 빼낸 증거를 인멸했다는 이유 등으로‘조기 패소’결정을 내렸다. 이번 최종 결정은 그 연 장선에 있다. 일각에서는 ITC가 SK이노베 이션 패소 시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 의 주장을 반영하는 절충안을 내 놓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ITC는 예비 결정을 그대로 인용 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ITC 절차는 한국의 행정
경제 중추 20∼40대 실업 쓰나미… 대책 없나 전문가들“민간 기업 활력 제고 방안 찾아야” 화보 1월 취업자 수 98만2천명↓…외환위기 후 최대‘고용쇼크’ 1월 취업자 수 98만2천명↓…외환위기 후 최대‘고용쇼크’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 면서 가장 확실한 복지인 일자리 가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다. 고 용에 관한 한 깊고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 관 광업 등 대면 서비스 일자리는 작 년 2월 이후 초토화하고 있다. 이 들 업종은 워낙 타격이 큰데다 산 업구조 전환기와 맞물려 코로나 가 지나간 이후에도 정상을 회복 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하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디딜 연령대인 20대는 물 론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30대와 40대의 고용이 무너지면서 이들 의 생활 기반 붕괴와 소비 토대
잠식, 경제활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 20∼40대에 밀어닥친 실업 쓰나미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 용 성적표는 20여 년 전의 외환위 기 이후 최악이다. 작년 1월에 취 업자가 많이 늘었던 데 따른 기저 효과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요 인 등을 감안해도 충격적이다.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100 만명에 육박하는 98만2천명 줄었 다.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41만7 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년 전 보다 1.6%포인트 치솟은 5.7%를 기록했다. 실업률 5.7%는 1월 기 준으로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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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질도 나빠졌다. 주 36 시간 이상 취업자는 7.5%인 158 만9천명이 감소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6만2천명(5.1%) 증가 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줄 었지만, 왕성하게 생산과 소비활 동을 해야 할 20대와 30대, 40대의 일자리 감소가 뼈아프다. 20대는 1년 전에 비해 25만5천명, 30대는 27만3천명, 40대는 17만명 줄어 20 ∼40대에서만 약 70만명 정도 일 자리가 증발했다. 20대는 작년 1 월 이후, 30대는 작년 2월 이후 일 자리 감소 폭이 커지는 흐름이고 40대는 최근 5년째 일자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 경제의 허리 층이 취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다.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는“코로나 사태 이후 소 비 패턴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급격히 바뀌고, 디지털 혁명 등 기술 혁신으로 산업과 고용구조 가 변화하고 있는 흐름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 원은“여행업계와 항공운송업계
일단 양사가 벌이는‘배터리 의 본사건 격인 ITC 영업비 전쟁’ 밀 침해 분쟁에서 LG에너지솔루 션이 승리하면서 SK이노베이션 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포드와 폭스바겐 물량에 대해 일정기간 수입금지가 유예됐지 만, SK이노베이션이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1· 2 공장이 완공 및 가동되는 시점 을 고려하면 이러한 일시적인 허 용 조처가 큰 실효성은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양사가 서로를 특허침해로 제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그동안 무급 휴직, 일시 휴직으로 버티던 근로자들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빠 지면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커진 측 면이 있다” 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30대와 40대가 실업을 당하면 곧바로 가족 전체 의 경제적 곤궁으로 연결된다” 면 서“이들은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연령대이기도 해 내수가 살아나 기도 어려울 것” 이라고 우려했다. ◆“민간 기업의 활력 제고 방 안 찾아야” 일자리가 연초 경제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정부의 발걸음도 빨 라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고용상 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고용유지 및 직접 일자리 제공, 고용시장 밖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 민간 부문 일자리 촉진에 최우선순위 를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 고했 다. 정부는 1분기 중 재정 일자리 90만개+α 를 만들어 직접 일자리 를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상 반기 채용인원을 확대하고 체험 형 인턴 4천300명도 신속히 채용 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위기 상황에서 청년들에 게 취업 사다리를 놓고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재정 일자리를 만 드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는 일시적인 처방이며 근본적 처 방은 되기 어렵다. 결국 제대로 된 일자리는 민간 기업이 만들어 야 한다. 많은 전문가는 기업들에 활력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건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소한 ITC 분쟁은 현재 진행 중이 다. 영업비밀 침해 건에서 LG에 너지솔루션이 승리한 만큼, 특허 침해 등 파생 분쟁도 LG 에너지 솔루션에 유리한 결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ITC 최종 결정에 대해“SK이노베이 션이 자사 영업비밀·기술을 탈 취한 부정행위가 명백히 인정됐 며“SK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 다” 아들여 이에 부합하는 제안을 해 서 하루빨리 소송을 마무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 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ITC가 쟁 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 면서 적으로 밝히지 못해 아쉽다”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심의 기간 에 자사의 배터리 사업이 미국 정 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고 경 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공익성
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겠다고 밝 혔다. 업계는 이날 ITC 최종 결정으 로 절박해진 SK이노베이션이 미 국 내 사업 정상화를 위해 LG에 너지솔루션과의 합의에 적극적으 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ITC 결정에 불복할 수도 있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최종 결정일 또는 대통령의 검토 기간 이 끝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항 소할 수 있다. 항소하면 연방순회항소법원 이 심리하고 연방대법원이 확정 한다. 다만 항소 결과가 나오기까 지 2년 안팎이 소요되며 항소 기 간에 수입금지 및 영업비밀 침해 중지 효력은 지속되기 때문에 SK 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실효성이 큰 카드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 가다.
[그래픽] 취업자 증감·실업자 수 추이
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규제 개 선 노력이 미흡하다고 입을 모은 다. 기업 활동을 옥죄는 각종 입 법을 한시적으로 미루거나 꼭 필 요한 것이 아니라면 유보할 필요 도 있다는 것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는“비상한 시기에는 특단의 조치 도 있어야 한다” 면서“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인 만큼 고용에 도움
이 된다면 기업들이 현실적인 압 박을 느끼는 각종 규제는 한시적 으로라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했다. 김정식 교수는“정부가 각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친기업 정책 을 쓸 수 있도록 기업들 자신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 회적 노력을 다하는 등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 했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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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사격에도 승려·경찰 등 닷새째 거리로 EU·유엔 경고… 군정, 강경대응‘자제 모드’ 경찰이 지난 9일 시위대를 상 대로 실탄 사격을 가해 유혈 사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10일 미얀마 곳곳에서는 닷새째 쿠데 타 규탄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총격을 받은 한 시위 참가자가 사경을 헤매는 가운데 정부 부처 공무원은 물론 일선 경찰까지 항 의 시위에 가담하면서 군부에 대 한 반발과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 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최 대 도시 양곤과 수도 네피도 등에 서는 이날 오전부터 수만명의 시 위대가 여러 지역에서 행진했다. 정부 부처가 집중된 네피도에 서는 여러 부처의 유니폼을 입은 공무원 수백 명이“사무실로 가지 마라, 우리 자신을 해방하자” 라고 외치면서‘시민 불복종’운동 참 여를 촉구했다. 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 가고문 사진을 들고 석방을 촉구 하는 구호도 외쳤다. 공무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시 위에 참여한 것은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공직자들에 대해 정치에 휩쓸리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블룸버그 통 신은 전했다. 양곤에서는 100명이 넘는 여성 들이‘디즈니 공주’분장을 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우리는 젊은 여성들 도 시위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보 여주고 싶어서 이 복장을 선택했
쿠데타 규탄 거리 시위에 동참한 만달레이 사찰의 승려들.
압과 관련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한 현지 매체는 군이 오 전 네피도의 한 병원을 급습했다 고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군이 의료진을 체포했는지 여 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밤에는 수치 고문 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의 양곤 당사에 들이닥쳤 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전날 경찰의 실탄 발포로
공무원들“근무 거부”…‘세손가락 경례’경찰, 군정 민심 이반 상징? 다” 고 말했다. 양곤은 물론 만달레이의 유명 사찰의 승려들도 이날 쿠데타 규 탄 시위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 미 얀마 나우는 보도했다. 미얀마에서 불교 승려들은 군 정에 반대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 다. 지난 2007년 군사정권의 급격 한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른바‘사프란 혁명’ 으로 불 리는 이 시위 과정에서 수백 명 이상이 군부 강경 진압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사들도 양곤의 미 대사관 앞 에 모여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 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나우는 또 동부 까야주 에서 남녀 경찰 수십 명이 시위대
바이든, 미얀마 군부에 제재 카드 “이번주 첫 대상 확정” “강력 수출통제도 부과·미국 자산 동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를 겨냥해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연설 을 통해 미얀마 쿠데타를 지시한 군부 지도자를 즉각 제재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을 승인했다면 서 군부 지도자들과 관련된 기업 및 가까운 가족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어“이번 주 첫 (제재) 대상을 확정할 것이며 강 력한 수출통제도 부과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미국내 버 마(미얀마) 정부 자금 10억 달러 에 군부가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을 조치를 취할 것” 이라 며“버마(미얀마) 정부를 이롭게 하는 미국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버마 주민에 직접 이득이 되는 의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783만명, 사망 236만 명 넘어
료 등의 영역에 있어서는 지원을 유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 에 대한 폭력적 진압을 비판하면 서 추가 조치도 동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 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 히 연락을 취해왔다면서 다른 나 라들이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세계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 겠다고 했다. 미얀마 군부를 상대로 권력 포 기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즉각 석방도 거듭 요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얀마 쿠데 타에 책임이 있는 이들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머리를 다쳐 네피도 병원에서 치 이들은‘우리는 독재를 원하 료받고 있는 19세 여성 시위 참가 지 않는다’,‘우리는 국민 편이 자는 여전히 중태로 생명유지 장 다’ 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미얀마 나 시위대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 우가 의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다. 앞서 전날에도 네피도와 중부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나는 상 마그웨 지역에서도 경찰 각각 1명 황 속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 과 4명이 시위대에 합류한 바 있 전 4시 사이 통행금지가 내려졌 다. 고,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지역에 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부 경찰 서는 5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됐 이 시위대에 이틀째 합류하면서 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에 대 이날 양곤의 중국 대사관 앞에 한 민심 이반을 보여주는 신호라 서는 시위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 는 해석도 나온다. 주석에게“미얀마 군부에 대한 지 전날 여러 지역에서 실탄은 물 지를 철회하라” 고 호소했다. 론, 물대포와 고무탄, 최루탄 등으 시위대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로 강경 대응했던 군정은 이날 오 “우리는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 다” ,“우리는 당신들이 무엇을 꾸 전까지는‘자제 모드’ 를 보였다. 현지 언론과 SNS에도 강경 진 미는지 알고 있다”등의 팻말을 바이든 행정부가 곧 내놓을 첫 제재 명단에는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포 함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은 군부와 연계된 MEHL 등의 대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 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비롯한 장성들은 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 로힝야족 학살에 따라 2019년 미 국의 제재 대상에 이미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조 치가 미얀마 군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AP통 신은 지적했다.미얀마 쿠데타 사 태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 를 위한 아시아 정책 추진에 있어 직면한 첫 외교 시험대다. 대대적 제재는 미얀마 군부와 중국의 밀 착을 초래,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규합을 통해 중국을 압 박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전략에 차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날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연 설 1시간여 전에 발표됐다.
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 다. 중국은 미얀마 군부의 오랜 우 군으로 알려져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부장이 올해 첫 아시아 순방국으 로 미얀마를 선택하고 지난달 27 일 쿠데타 발생 직전 미얀마를 방 문한 점도 주목 받았다. 미 국무부는 군부에 의해 구금 중인 수치 국가고문과의 접촉을
수치, 쿠데타 알고 있었다 군부와 협상 결렬에“체포 기다려” 미얀마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군부 쿠데타를 나흘 앞둔 지난달 28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군 부 측의 막판 담판이 결렬되면서 쿠데타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 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 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흘라잉 사령관이 측 근을 통해 수치 고문 측과 수도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에서 담 판을 시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 를 얻지 못하자 쿠데타를 감행했 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네피도에서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중국이 국제사회의 쿠데타 규탄 목소리에 동참하라고 촉구 했다. 이날 유럽연합(EU)은 미얀마 군부에 대해“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유엔의 톰 앤드루 미얀마 특별 보고관은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정부 2기 의회 개원의 연기, 선 거관리위원회 해산, 군 감독하에 선거 부정 재조사 등 최소 3가지 요구 조건을 1월 29일 오후 5시까 지 수용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이 때문에 회담에 참석한 수치 고문의 오른팔인 초 틴트 스웨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치 고문은 쿠데타를 직 감한 듯 자신의 휴대전화기가 군 부의 손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부 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실제 담판이 결렬되면서 무장
“수치 고문, 군부의 손에 넘어갈 것 우려해 휴대전화기 부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 문이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민 족동맹(NLD)이 선출직 의원의 83.2%를 석권한 지난해 11월 총 선을 전후해 군부가 끊임없이 부 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갈등 의 골이 깊어졌다. 수치 고문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관계도 소원해져 몇 달간 직접 대화를 나누지도 않 았다고 수치 고문의 측근이 전했 다.
있었던 담판 결렬이 결정적이었 다. 군부는 이 자리에서 선거 부정 의혹 조사를 거듭 요구했고, 수치 고문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분위 기가 험악해졌다. 군부 측 대표단은 수치 고문 측을 향해“군이 모욕당했다” 면 서“당신들 너무 나갔다. 무례하 고 버릇없다”며 거칠게 비난했 다. 그러면서 2월 1일로 예정된 문
차량들이 양곤을 비롯해 여러 도 시 주변으로 이동했고, 군부 지지 자 수백 명이 양곤 시내를 행진했 다. 네피도에서도 군부 지지자들 을 태운 트럭들이 도로를 활보했 다. 쿠데타 전날인 1월 31일까지 군부와 수치 고문 측이 접촉하기 는 했지만, 수치 고문 측은 군부 의 최후통첩 시한 이전에 이미 쿠 데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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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FEBRUARY 11, 2021
매사추세츠 한인들이여, 이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자 이어 교수가 우리나라 한국의 일 본군 강제 성노예(일명‘종군위 안부’ ) 피해자 할머니들을 포함 해 일본의 종군위안부는 성매매 를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다 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3월 간 행될 예정인‘인터내셔널 리뷰 오 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 신영 매사추세츠한인회 로고 (International Review of Law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and Economics)’제65권에‘태 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 솟을 일 앞에 귀 닫고, 입 다물고, (Contracting for sex in the 마크 램자이어 교수는 최근 발행 침묵으로 있을 수 있단 말인가. Pacific War)’ 이라는 제목의 논 한 논문‘Contracting for Sex in “1~2년의 선급금을 주고, 원할 경 문을 게재했다. the Pacific War’ 에서 위안부와 우 그만둘 수 있었다” 라고 말하는 그는 이 논문에서“종군 위안 매춘부를 동일시하며‘일본 정부 ‘위안부들과 고용계약’ 이라는 가 부는 당시 일본 정부의 허가제로 에 의해 납치되지 않았다’ 라는 의 당치도 않은 말을 스스럼없이 토 운영되던 매춘업의 연장선상이며 견을 교묘하게 암시한다. 이 논문 해내는 저 램자이어를 교수의 자 매춘업소와 매춘부는 각자 주어 은‘위안부는 강제성이 없는 계약 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발표될 진 조건에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 아래 자발적인 성노동을 한 것’ 이 수도, 발표할 수도 없는 역사적 하는 게임이론에 충실했다” 고 주 라는 잘못된 전제에서부터 시작 왜곡으로 채워진 이 논문을 학술 장하고 있다. 그는 다른 연구자의 됐을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지에 실릴 수 없도록 우리 한인들 연구결과와 당시 일본 및 조선의 분들의 아픔을 일본 정부가 책임 이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합쳐야 사료에 기초해 일본인과 조선인 질 필요가 없다는 결함투성이인 한다. 위안부 모두 일본군에 납치돼 매 주장을 내세운다. 또한 역사적 왜 하버드대 한국사 카터 에이커 춘을 강제당한 성노예가 아니었 곡으로 점철된 이 논문은 하버드 교수는“경험적, 역사적, 도덕적 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위안부 피 라는 권위를 달고 익월 으로 비참할 정도로 결함이 있다” 해자 문제 역시 당시 조선에 흔했 ‘International Review of Law 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욱 내 조 이라는 학술지 국의 가슴 아픈 일이 아니던가. 던 노동자모집업자의 기만 때문 and Economics’ 에 실릴 예정이다. 가해 역사를 우리가 이렇게 침묵할 수는 없다. 에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재미한인사회와 한국은 부정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 또한,“근거 자료가 부실하고 학 물론 전 세계의 양심적 인사들이 으려는 일본 정부와 일본 극우 세 문적 증거를 고려할 때 얼빠진 학 이라고 커네티컷대 역사 램자이어 교수의 의식과 논문의 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이 논 술 작품” 허구성을 규탄하고 있다. 하버드 문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 학과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말했 대학교가 있는 매사추세츠한인회 다.”__출처: 하버드대 학부 유 다. 이처럼 역사를 연구하는 교수 들조차도 가치 없는 논문이라고 도 성명을 발표하고 매사추세츠 학생회> 말을 해주는데 우리가 어떻게 더 거주 한인들에게 규탄대열에 동 입에조차도 담기 싫은‘태평 침묵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더 참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매사추세츠한인회 성 양 전쟁의 성매매 계약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살금살금 (Contracting for sex in the 날름날름 우리의 살점을 집어삼 명 전문(全文) 이다. Pacific War)’ 이라는 어처구니없 키려는 저 독사의 혓바닥을 그냥 매사추세츠 한인들이여, 이제 는 램자이어의 망발에 견딜 수 없 둘 수가 없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는 모욕과 수치감을 감출 길이 없 램자이어 교수는 지난 2019년 다. 우리가 이역만리 타국에 와 3월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진 논 “하버드 로스쿨에 소속된 존 살지만, 어찌 이런 피가 거꾸로 고(論告)에 ‘위안부와 교수들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와 평화의 소녀상
(Comfort Women and the Professors)’ 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1930~1940년대 일본군이 10 대 한국 소녀 20만 명을 강제로 위 안소로 데려갔다는 것은 기묘한 주장”이라며“강제 동원이라는 기록과 증거가 없는 상황인데도 한국 정부는‘위안부는 매춘’ 이 라고 주장한 교수를 명예훼손으 로 기소하고 6개월 감옥살이까지 시켰다” 고 주장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위안부 문제는 비 단 대한민국만이 겪은 아픈 역사 가 아니다. 1996년 유엔 인권보고 서에서도 볼 수 있듯 위안부 강제 동원은 아시아에 위치한 수많은 국가에서 일어난 국제적인 비극 이다. 위안부 강제 동원은 세계 어디서나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될 반인륜적 만행이며 이를 정당화 하거나 부정하는 시도는 마땅히 도덕적 지탄을 받아야 한다.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 에 대해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 존 매닝 하버드 로스쿨 학 장은 공식적으로 규탄을 해야 하 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학술지도 논문 게재를 철회해야 한다. 최종
적으로 미쓰비시 중공업과 램자 -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 란 제목 이어 교수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 으로 열렸었다. 하고자 한다. 램자이어 교수는 이용수 할머니는 중간중간마 1998년‘Mitsubishi Professor of 다 증언을 하면서 울분을 토하기 Japanese Legal Studies’ 라는 직 도 하였지만 그러나 당당했다. 일 함을 받고 하버드 로스쿨의 종신 본의 참혹한 성 노예의 이름인 직 교수로 임명되었다. 언론들에 ‘위안부’ 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의해“대표적인 전범 기업” 으로 그래도 내 이름은 부모님이 지어 불리는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기 주신 이용수’ 라고 당당하게 증언 여한 기금으로 임명된 학자로서 을 하는 모습은 가히‘대한민국의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얼마나 여인이었다’ . 이용수 할머님 자신 학구적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의 과거의 아픈 상처마저도 숨기 지 의문이다.”<출처: 하버드대 지 않고 밝히려는 그 용기는 한 학부 유학생회> 개인의 억울함이라기보다는 한 기억하실 분들은 기억하실 것 나라의 슬픔이고, 내 조국의 아픔 이다. 2007년의 이용수 할머니가 이고 고통이었기에 가능했으리 하버드 대학에 오셔서 울부짖으 라. 이용수 할머니는 거듭 증언의 시던 그 모습을 말이다. 십여 년 목소리를 높였다.“아마도, 일본 전(April 28 Saturday 2007) 오후 정부는 이렇게 살아서 증인으로 3시에는 하바드 대학의 ‘Bell 있는 내가 죽기만 바라지만, 일본 Hall, John F. Kennedy School 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없이는 of Govemment’에서 워싱턴에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먼저 들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강한 의지를 밝혔었다” 방미에 맞춰 미국을 찾은 이용수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 할머니는 4월 26일 오후 워싱턴 다. 매사추세츠 한인들이여, 이제 미 의회 주변에서 미국 방문을 마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한인들 치고 다음 방문지역인 중동으로 이여 우리 함께 목소리를 높여 외 향해 출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 치고 하버드대 학부 유학생들 그 리를 향해 2차대전 당시‘일본군 들의 목소리와도 힘을 합쳐 큰 함 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성으로 외치자. 우리는 더 이상 사죄를 요구하는 피켓’ 을 들고 일 침묵할 수 없다. 매사추세츠 한인 인 거리시위를 벌였었다. 그리고 들이여, 이제 더 이상 침묵할 수 이용수 할머님은 4월 28일 보스턴 없다!` 의‘하버드대학 존 F 케네디스쿨 매사추세츠한인회 벨퍼빌딩 5층 벨 홀’ 에서 종군위 회장 서영애 안부에서 겪었던 자신의 참혹한 부회장 신 영 생활을 증언하며‘위안부의 실상 이하 임원진 일동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09> As his counterparts sat, puzzled, unwilling to believe the meeting was over, Khrushchev rose, pushing the chair back so violently that it tipped over, except the French Russian interpreter caught it in time. Khrushchev strode around the table and headed for the exit door, his delegation in tow. As the host, de Gaulle dutifully rose and, excusing himself to Eisenhower and Macmillan, ambled after his departing guest, who abruptly deflected toward the back where Stella was folding her tripod and camera away. “Do I get a copy of the film?”he asked. “Sure,”Stella answered.“I’ll bring one tomorrow morning.” “I won’ t be coming back here. In fact, my plane leaves Orly tonight at 5:30. Bring it to the Chateau by 4:30.” “I’ ll develop and print ASAP,”Stella said. “The problem is accessibility to the facilities. The dark room with the equipment and supplies is at the Chancery, our Embassy, which lies across acres of traffic bedlam, hundreds of thousands of determined lookie-loos out to get a glimpse of the Big Four. Once I get there it’ s likely I won’ t get in. The whole building might be locked down with practically all hands in attendance here at the Palace or at the Residence where the President is staying. But I’ ll dynamite the gate if necessary and get the job done and messenger the first print either to the Chateau or to Orly.” “Messenger it? You know the way there. Bring it in person with Peter.” He turned on his heel and strode away. Stella hastened to the American and British tables where the delegates stood around, puzzled, unable to make up their minds. “What did he want?”Eisenhower asked. “A copy of the film at his chateau by 4:30, an hour before his plane’ s departure from Orly.” “There is our answer, Mr. President,” Macmillan said.“School’ s over and we might as well go home, too.” “I guess so,”Eisenhower sighed resignedly. Then turning to Stella he asked,“Can you get a print that quickly?” “No, Mr. President. In fact, I’ ll be lucky to get to the Chancery by 4:30, given the traffic situation.”
그의 상대들이 회의가 끝났다는 것을 믿기 어려워 어리둥절하여 앉 아있는데 흐루시 초프는 의자를 사 납게 뒤로 밀치고 일어나는 바람에 의자가 넘어질 뻔 했으나 뒤에 있던 프랑스 러시아어 통역이 때 맞춰 재 박태영(Ty Pak) 빨리 잡았다. 흐루 시초프는 테이블 <영문학자, 전 교수, 을 돌아 출구로 향 뉴저지 노우드 거주> 하고 그의 대표단 이 뒤를 따랐다. 주최자인 드골은 의무적으로 일어나 아이젠하워와 맥밀란의 양해를 구하며 떠나는 손님 뒤를 따라갔으나 흐루시초프는 갑자기 뒤로 돌며 스 텔라가 삼각대와 카메라를 접고 있는 곳으로 갔다. “필름 사본 줄 수 있나?”흐루시초프가 물었다. “네, 내일 아침에 갖다드리겠습니다”스텔라가 대 답했다. “내가 여기 다시 안 와. 실은 내 비행기가 오늘 밤 5시30분에 오리를 떠나. 샤토로 4시30분까지 가져 와.”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현상하고 인화 하겠습니 다”스텔라가 말했다.“문제는 교통문제 입니다. 장 비와 재료가 있는 암실이 우리 대사관에 있습니다. 거기 가려면 4대 강국 정상들을 보려고 결심하고 나 온 수십만 구경꾼 때문에 번잡하기 한량없는 교통의 광란을 뚫고 가야 합니다. 또 거기 가더라도 아마 들 어갈 수 없을 거예요. 직원들이 모두 여기 회담장 아 니면 대통령이 묵는 대사관저에 있기 때문에 건물 전 체가 잠겨있을 거예요. 그러나 필요하면 문을 폭파하 고서라도 들어가 일을 해가지고 첫 인화를 샤토나 오 리로 심부름꾼을 시켜 보내겠습니다.” “심부름꾼? 오는 길 알잖아. 직접 피터하고 같이 가지고 와.” 그는 돌아서 성큼성큼 걸어갔다. 스텔라는 어리둥절하여 어찌할 바 모르고 대표단 이 서서 주춤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테이블로 급히 갔다. “뭘 원해?”아이젠하워가 물었다. “오리에서 자기 비행기 출발하기 한 시간 전인 4 시30분까지 샤토로 필름 사본을 가져오랍니다.” “이게 우리 답입니다, 대통령님”맥밀란이 말했 다.“학교가 끝났으니 집에들 갑시다.” “그러지요”하고 아이젠하워가 체념하며 한숨지 었다. 그리고 스텔라에 물었다.“그렇게 빨리 인화 돼?” “아니요, 대통령님. 실은 대사관까지 교통사정 때 문에 4시30분까지 가면 다행입니다.”
2021년 2월 1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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