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2, 2018
<제38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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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월요일
남북은‘화해→북미대화’위해 달려가는데, 미국은? ‘포괄적 대북 해상차단’검토… 강력한 제재·압박 카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 달 중 ‘포괄적 해상차단(maritime interdiction)’ 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제 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 같은 신규 제재는 마이크 펜스 부 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정부 고위 인사들 이 잇따라‘전례 없는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천명한 이후 나오는 것이다. 하 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급상승하고, 남북 정상회 담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변수로 작 용할 전망이다. 남북한 대화 물꼬가 북 미 간 협상으로 이어질 경우 북핵 사태 는 제재·압박에서 타협 모색 쪽으로 급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포괄적 해상차단’ (maritime interdiction)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제 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대북제재를 주로 담당하는 미 재무부와 국무부 사정 에 밝은 외교 소식통은“미국이 인공위성 추적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축적하고 밀거래 해상차단은 군사적 행동을 제외하고 현장도 포착한 것으로 안다” 면서“무엇보다 선박 간 옮겨싣기(ship to ship) 차단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 는 가장 강력한 제재로 여겨진다. 특히 어 포괄적인 대북 해상차단을 겨냥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5일 물자 수송을 거의 배에 의존하는 북한의 백악관의 미군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손 제스처하는 모습. 그 옆에 존 켈리 비서실장 경우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강하 이 배석해 있다. 게 반발하는 카드다. 특히 미 정부는 제 재의‘구멍’ 이 돼온 북한 선박과 제3국 국, 대만 등 제3국 선박도 제재대상에 포 국이 인공위성 추적과 정보 공유 등을 선박의 공해 상 불법 환적 행위 차단에 함될 것으로 보인다. 통해 상당한 자료를 축적하고 밀거래 현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제재에선 북 대북제재를 주로 담당하는 재무부와 장도 포착한 것으로 안다” 면서“무엇보 한 선박뿐 아니라 이들과 밀거래한 중 국무부 사정에 밝은 외교 소식통은“미 다 선박 간 옮겨싣기(ship to ship) 차단
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포괄적인 대 북 해상차단을 겨냥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북한 유조 선 예성강 1호가 바다에서 다른 선박으 로부터 원유를 옮겨싣는 장면이 담긴 위 성사진을 공개했고, 일본 초계기는 도미 니카공화국 깃발을 단 선박이 동중국해 에서 예성강 1호와 맞댄 상태에서 화물 을 옮기는 장면을 포착하는 등 유엔 안 보리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밀거래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해상차단 구상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미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급인‘화성-15형’ 을 발사한 이후 급부상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당시 성명에서 해상 보안 강화 등 추가 조치 필요성을 처음 주장한 데 이어, 지 난달 20개국 외교장관들이 모여 북핵 해 법을 논의한 밴쿠버 회의에서도 북한 선 박의 해상차단을 강조했다. 밴쿠버 회의를 공동 주관한 캐나다의 조나단 반스 합참의장은“관련국의 요 청이 있으면 북한의 해상차단을 위한 해 군전력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 고 밝혔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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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C 방송 = 2018년 평창동계올림 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방송이 지 난 9일 열린 개막식 방송에서‘한국 비 하 발언’ 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NBC 중계진은 개막식 방송에서 일 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일본이 1910~1945년 한국을 지배한 나라라면서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자신들의 변화 에 매우 중요한 문화적, 기술적, 경제적 본보기라고 말할 것” 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10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망언
이라며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국 정부가 공식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내 야 한다는 주장이 쇄도했다. 흥사단 뉴욕지부가 카톡을 통해 운영 하는‘대화방’ 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미시USA’ 에도“NBC에 항 의메일을 보내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메시지를 보내 이슈화를 해야 한다” 는 의견을 비롯해 격한 반응들이 올라왔다. 현재 NBC 홈페이지에는 앵커나 해 설자의 코멘트가 담기지 않은 개막식 영
상이 게시돼 있다. NBC는 또 논란이 일 자 자신들의 일부 SNS 계정에 대한 한 국에서의 접속을 차단했다는 얘기도 나 오고 있다. NBC는 나중에 공식으로 사 과했다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11일 밝혔다. ◆ 영국 더타임스 = NBC 방송의‘한 국 비하 망언’ 에 이어 영국 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들고 공동 입장한 한반도기 사진을 설명 하면서“독도는 일본이 소유한 섬” 이라 고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는 10일 자 올림픽 개막식 소식을 전한 국제면 보도에서 남 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 하는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사진설명(캡션)에서“선수들 이 든 깃발은 두 적이 한 깃발로 대표된 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동그라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 는 것처럼 비친다는 이유에서 논란이 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 엉뚱하게도 한 반도기의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쳤다. 이를 발견한 주영국 한국 대사관은 더타임스 측에 공식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했 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현 재 평창에서 취재 중인 일본 특파원으로, 그는 사진 캡션은 본사에서 달았다고 해명한 것 으로 전해졌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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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상차단은 무기나 석탄, 석유 등 불 법 금수품목을 운송하는 것으로 의심되 는 선박을 공해 상에서 저지하는 조치를 말한다. 지난해 9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75호에 이를 위한 제한적인 근거 조항이 있다. 또 100여 개국이 합의 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통해서도 북한에 들어가는 선박을 차단 할 수 있다. 다만 북한 측과 접촉하는 의심스러운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선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한 데,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국무부 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를
‘올림픽’관련 보도에서‘한국 비하’속출 NBC“日, 일제 강점기 때 한국에 변화 주었다” 영국 더타임스“독도는 일본 소유 섬”보도 물의 CNN“올림픽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거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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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임한 조지프 디토머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서“새 제재는 평창올림픽 이후 나올 것 으로 본다” 면서“미국은 해상차단을 많 이 원하고 있으나 리스크가 큰일인 데다 중국과 러시아가 그 모험을 할 준비가 돼 있는지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와 관련, 새 대북제재에 서 대중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방안도 함께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신규 제재와 관련해 국무부 관계자가“상세한 설명 은 제재대상국들이 미리 대비할 준비를 하게 한다” 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 나, 중국이 해당 대상국이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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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
“가족초청이민 축소말라” “이민자 추방 안돼!”곳곳서 시위
트럼프 행정부의‘가족초청이민 축소’이민정책을 반대하는 한국, 라티노, 중국 등 3개 커뮤니티가 최초로 연대 합동 시위를 10일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34 스트리트에 있는 헤럴드스퀘어에서 펼쳤다. 최영수 변호사가 기타를 치며 노래로 이민자 보호를 요구 했다.
시민참여센터 등 韓-中-라티노 합동 시위 트럼프 행정부의‘가족초청이민 축 대표는“공화당 정부가 올해 중간 선거 소’이민정책을 반대하는 한국, 라티노, 이전 가족초청이민법을 없애 소수민족 중국 등 3개 커뮤니티가 최초로 연대 합 을 해체 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동 시위를 10일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이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미 34스트리트에 있는 헤랄드스퀘어에서 국내 소수 이민국가 출신 인구가 급격히 펼쳤다. 이날 100여명이 모여 가족초청 줄어들 것이 우려된다. 이는 경제적으로 이민 축소를 반대하고 서류미비 청년 이 힘든 생활로 연결 될 것” 이라고 지적하 민자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지속 며 이민 규모 축소를 반대했다. 을 비롯, 미국의 이민 사회의 권익 신장 이날 시민참여센터 장성관 쿠디네이 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한인사회에서는 터도 마이크를 잡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교회 등이 동 민정책을 비난했다. 또 최영수 변호사는 참했다. 기타를 치며 노래로 이민자 보호를 요구 이 자리에서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했다.
라티노 커뮤니티 펠레페 알렉산더 변호사는“공화당 정부의 정책은 드리 머뿐 아니라 미국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가중 시 키고 있다. 지역정치인 뿐 아니라 의회 에 지속적으로 탄원서를 제출, 이들이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중국 커뮤니티 나펭 대표는“미국에 서 이민자들이 미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하고 있다.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공화당 정부가 펼치려는 반이민 정책에 확실히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와 동성훈 권익옹호 매니저가 라비 렉비어 씨 구명 집회에 참석해“추방 반대” 를 외치고 있다.
민권센터“이민자 권익옹호 운동가 추방 반대” 민권센터와 뉴욕시 일원의 이민자, 인권 단체들과 니디아 벨라스케즈 연방 하원의원, 마크 비브리토 뉴욕시의회 전 의장 등 정치인들은 10일 맨해튼 연방이 민국 인근 폴리 스퀘어에서 이민자 권익 옹호 운동가 라비 렉비어씨를 추방하려 는 국토안보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 했다. 추방 대상자로 지목된‘새 이민자보
호연맹(New Sanctuary Coalition)’사 렉비어 씨 구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 무총장 렉비어 씨는 정기 신원 점검을 는 민권센터의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받으로 이민국에 출두했다가 전격 체포 “렉비어 씨 구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 되어 플로리다 이민 구금소로 이감되었 차별 추방 정책에 이민자와 미국 시민사 다가 연방 법원의 결정으로 방면된 후엔 회가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의미가 있 법정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 며“지금은 반이민 정책에 저항하고 국토안보부는 9일자로 렉비어 씨의 드림액트 통과 등 이민 개혁 법제화가 추방을 집행하려고 했으나 연방지법은 이루어지도록 이민자 커뮤니티가 역량 이 역시 불허했다. 을 총집결해야 할 시기다” 고 강조했다.
안창의 회장(목사, 앞줄 왼쪽 다섯 번째), 김명옥 부회장(목사), 남태현 부회장(장로), 홍명희 부회장, 전희수 여성 부회장(목사), 현영갑 사무총장(교육부장, 목 사), 윤세웅 목사, 이만호 뉴욕교협회장, 한재홍 뉴욕교협 증경회장, 방지각 목사, 박태규 뉴욕목사회 부회장), 최은종 목사, 김영호 장로연합회 회장, 홍종학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회장, 김영환 전도사(테너) 등과 함께“이승만 대통령 최고!”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조국 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할 수 있는지 자문하십시오’ 라고 한 말 홍종학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 은 현재 한국 국민들이 다시 한번 새겨 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조국에 타산지 야 할 말이다” 고 전했다. 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다. 는 차세대 청소년들을 위해‘이승만아 현영갑 사무총장(교육부장, 목사)은 카데미’운영, 이승만 장학재단 설립 준 대한민국 건국사 제15차 세미나에서 비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3대 업적은 ①자 ‘자랑스런 대한민국 건국사’세미나를 유민주주의 선택 ②토지개혁 ③한미상 개최한다. △문의: (212)433-0724 남태현 부회 호방위조약 이다. 이 대통령의 토지개혁 은 주자학적 조선 상반제도의 청산과 대 장, (347)538-1785 현영갑 사무총장 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놓았다 ” 고 말하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신년 하례식 및 세미나
원각사 설날 합동차례 민족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11일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 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특별법회와 합동차례 가 봉행됐다.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200여명의 불자들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 앞에서 선망 부모와 조상에게 차를 올리며 음덕을 기렸다. 불자들은 법회 후 각종 나물과 떡국을 곁들인 점심 공양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눴다. 지난 4일 입재한 입춘 기도를 이날 회향한 원각사는 18일부터 25일까지 정초기 도를 봉행한다. <사진제공=뉴욕원각사>
건국대통령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 회 뉴욕지회(회장 안창의 목사)는 10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신년 하례식 및 건국사 제15차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안창의 회장은“새해를 맞이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자유 민주 주의 통일한국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이 한해도 살아갈 수 있 도록 하나님께 기도 드리자. 이승만 대 통령의 독립정신, 믿음, 나라 사랑을 동 포사회에 널리 알려 차세대가 많이 참석
종합
2018년 2월 1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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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빈모 고민, 이제‘증모기술’ 로 해결 후사조모 USA, 심지 않고 풍성한 머리 만들어 준다
‘카메라타 유스오케스트라’ 가 10일 오후 2시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The Lillian Booth Actors Home’양로원을 방문,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며 세 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카메라타뉴저지>
“음악으로 평창올림픽 성공을 빕니다” 카메라타 유스오케스트라,‘문화인 양로원’찾아가 공연 비영리 음악재단‘카메라타 뉴저지’ (대표 조경희) 산하‘카메라타 유스오케 스트라’ 가 10일 오후 2시 뉴저지 잉글우 드에 있는‘The Lillian Booth Actors Home’양로원을 방문, 평창 동계 올림 픽 개막을 축하하며 세계인의 화합과 평 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클래식 공연 을 펼쳤다. The Lillian Booth Actors Home은 1902년, 문화 예술인들을 위해 조성된 Actors Fund의 지원으로 설립된 양로 시설로, 현재 124명의 전직 문화예술인 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다. 높은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청중들 은 9~17세의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카 메라타 유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흠뻑 즐겼으며, 한마음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 을 축하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기 원했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이병현 씨가 맡 았다.
‘올림픽’관련 보도에서‘한국 비하’속출 <1면에 이어서>한국 측의 항의를 받 논란이 예상된다. 은 더타임스 측은 11일 오후 온라인에 랜디 케이는 10일‘올림픽 그늘에 가 게재한 같은 보도 상단에“분쟁 중인 섬 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 라는 제목의 독도를 오인했다. 독도는 한국이 관리하 글을 CNN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는 고 있고 일본이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스케이 영토를 주장하는 섬이다. 동그라미 친 트와 스키를 타며 역사를 만들어갈 때 섬은 아무런 분쟁 대상이 아니다. 한반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며국 도기에는 분쟁 중인 섬(독도)이 그려져 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있지 않다. 실수를 사과한다” 며 정정보 인터내셔널(HSI) 통계를 인용,“한국 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올렸다. 내 1만7천 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더타임스는 12일 자 지면에도 같은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다. 목 졸리거나 내용의 정정보도를 내기로 했다고 주영 맞거나 감전사 당한다” 고 주장했다. 국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앞서 2013년 4 2년 전 한국의 개 사육농장에서 대표 월 더선데이타임스에 보도된 해당 기자 적인 사냥 개종인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 의 보도에서는“일본은 다케시마 또는 해‘개츠비’ 라는 이름으로 키우고 있다 독도를 놓고 한국과 외교 대립을 벌이고 는 케이는“내 개도 거의 그렇게 될 뻔했 있다” 는 내용이 있었다. 다” 며“식용 개들은 도살 될 때까지 닭 ◆ CNN = CNN 앵커가 한국의‘개 장처럼 생긴 쇠창살 속에서 혼자 남겨진 고기 식용 문화’ 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채 먹던 음식으로 지내며 물도 하루에
한 번밖에 못 마신다. 사람들의 사랑도, 치료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게 합법적”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아시아에서는 개고기가 문화 의 일부로, 해마다 3천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도살당하고 있다고 한다”며 “한국 당국은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위 해 올림픽 사전준비 과정에서 일부 개고 기 시장을 폐쇄했지만,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평창에 있는 대부분 개고기 음식 점들은 올림픽 기간 개고기를 팔지 말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남양주의 한 폐가에서 동물보호 활동가 들에게 발견됐던 유기견‘토리’ 를 입양 한 것을 거론하며“그래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밝은 면” 이라며“식용이 될 뻔 한 개가‘퍼스트 도그’ 가 됐다” 고 썼다. 하지만 케이의 이러한 글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서양인의 일방적 시각에서 쓰였다는 논란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
듬성듬성 나있는 머리카락 하나에 초경량 인공헤어 3~4가닥을 묶어 머리 의 양을 2~3배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증모 기술이 개발되어 시술되고 있어 탈 모, 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 이 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증모 기술을 개 발한‘후사조모’ 사는 지난해 11월 뉴저 지 포트리 플라자 2층에 ‘후사조모 USA 교육센터’ 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증모 기술 보급에 나섰다. 후사조모 모발의 특성은 자연머리처 럼 자유로이 파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시술에 사용하는 원 모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 명 모발업체인‘카네카론 후츠라 ‘에서 생산한 A+++ 특상급 모만을 사용한다. 일반 인조 모발의 경우는 플라스틱 재질로 열에 약하고 춥거나 건조한 날씨 에는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게 됨으로 머 리가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단점 이다. 반면, 후사조모가 사용하는 모발 의 특성은“220도까지 뜨거운 온도에서 까지도 세팅된 모발의 형태가 그대로 유 지되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손질된 머리 가 전혀 변형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 다. 인모와 매우 가까운 색깔과 촉감을 느낄 수 있어 시술 후에도 인모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자연머리와 쉽게 구 별되지 않을 뿐더러 컬러링이나 드라이, 머리의 파마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 타일이나 머리의 컬러까지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탈모나 빈 모로 고민하는 분들께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고 한다. 특히, 시중에 흔히 유통되고 있는 인 모로 제작된 일반 가발의 경우 무거운 머리카락의 중량으로 인해 여름에는 땀 이 많이 배게 되고 착용으로 인한 불편 함과 부자연스러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러나 후사조모 증모의 경우에는 자연 머리와 가장 유사하면서도 초경량(인모 의 1/4)인 것이 특징이어서 자연 머리카 락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고 답답하거나 불쾌한 느낌이 전혀 없다고 한다. 머리를 심는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시술 후에도 머리가 자라잡기까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큰 단점이 있 지마, 후사조모가 증모한 머리는 저비용 뿐만 아니라, 시술 후 4시간이면 자연머 리처럼 자유롭게 손질하며 가꿀 수 있어
듬성듬성 나있는 머리카락에 묶는 후사조모 증모기술 시연 모습
후사조모 증모 시술 전과 시술 후의 머리 모습
서“머리숱이 적어 머리가 잘 정리되지 않거나 출산 후 탈모로 고민하는 산모 들, 비싼 값을 주고 산 가발이 잘 안 맞 고 원하는 스타일이 나오지 않는 경우, 곱슬머리, 민머리 등에 특히 적합하다” 고 한다. 후사조모 USA 수잔 사장은“4년 전 유방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머리가 모 두 빠져 고충이 너무 심했다. 새로 나고 있는 머리카락들은 힘이 없어 보였고, 자라나는 머리카락들이 자리 잡기까지 에는 너무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 같았 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 아 헤매던 중 획기적이고도 놀랄만한 후 사조모의 증모 기술을 접하게 된 게 큰 행운이었다” 고 밝히고,“한국에 있는 후 사조모를 직접 찾아가 증모 시술을 마친 후 유방암 치료 전 풍성했던 머리를 되 찾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수잔 사장은 이어“저처럼 탈모와 빈 모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후사조모의
“색소폰으로 즐거움 찾으세요”뉴저지색소폰밴드, 회원 모집 뉴저지색소폰밴드(KASB)는 활동 강화를 위해 새로운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뉴저지색소폰밴드는 매주 토, 일
요일 오후3시 팰리세이즈파크 그랜드애 브뉴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Palisades Park, NJ)에서 남녀 색
증모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곧바로 증모 기술을 습득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미주총판 계약을 맺었 다. 우선 뉴욕, 뉴저지를 중심으로 후사 조모 증모기술을 보급해 보겠다” 고밝 히고,“이번 포트리 교육센터 오픈을 계 기로 탈모, 빈모로 고생하는 한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겠다” 고 말하면서, “불황 가운데 처해 있는 미용업계에 새 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수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후사조모 증모기술을 적극 보급해 나가겠다. 후사조모 증모기 술을 이수하게 되면 미용실 내에‘Shop in Shop’형태로 시술 매장을 차릴 수 있도록 주선해 주고 싶다” 고 했다. △후사조모 USA 본사 & 교육센터 주소: 1550 Lemoine Ave. Suite# 211 Fort Lee, NJ 07024 △문의: 201-849-5130, 201-678-8828 www.husazomousa.com, <정범석 기자>
소폰 신입 및 연주 중단자를 위한 세미 나 실시와 연습을 하고 있다. 뉴저지색 소폰밴드는 현재 14명의 단원이 한인회 행사 및 각종 동포행사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347)58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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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올림픽-남과북
MONDAY, FEBRUARY 12, 2018
“한반도 기로에 서” 中언론“文대통령 한발 나아가야” 중국 관영 언론은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에 대해 한반도 상황이 선택 의 기로에 섰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1일 사평에서 한반도가 중요한 기로에 섰다면서 한 국이 북미를 설득해 협상 테이블에 앉 게 해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 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한국 고위급의 방북을 위한 긍정적 여 건을 만들든지, 아니면 평화적 해법을 포기하고 더욱 첨예한 대결국면으로 갈 준비를 하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 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여동 생이자 특사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초청한 것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 림픽 이후에도 핵·미사일개발 활동 중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 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한미 상당 여론은 북한이 핵·미사일개발 프로그램을 위 해 시간을 벌려 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어쨌든 핵·미사일 활동 중단 은 실질적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필 련의 규모와 강도를 낮출 수 있는 카드 와 협력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고 평가 요하며 북한이 핵, 미사일 활동을 가중 를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물 했다. 하는 것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황을 만 론 쉽지는 않고 정치적 위험이 따르겠 그러면서“이는 선의로 대하면 결국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만 한 발 나아갈 수 있다면 북핵 문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 미국은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해결의 진정한 서광이 나타날 것이라 여주는 대목” 이라면서“이는 남북 양 활동 중단이 일방적이고 한미 연합훈 고 강조했다. 국민과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았고 한 련과는 관련이 없으며 최종적인 핵 포 신문은 향후 상황 예측이 어렵지만 반도 정세와 전망에 새로운 기대를 하 기를 선언해야 북미 대화의 기초를 만 문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높게 보고 게 했다” 고 분석했다. 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통신은“각국은 이번에 나타난 한반 관점에서 보면 문 대통령의 가장 시급 의지를 중시하며 의지는 동력을 낳고 도 완화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한 과제는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동력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 면서“그러나 한반도에는 아직 적지 않 강조했다. 다. 은 부정적인 요인이 있는데 어떤 사람 신문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관영 신화통신은‘한반도, 정세 완 들은 현 상황을 비꼬거나 압박 수위를 한미가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북한이 화된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는 제하의 높이라고 부추기고 있으며 군사훈련을 핵실험을 다시 실시한다면 한반도는 국제 논평에서 평창 올림픽에 남북 대 재개할 궁리를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올림픽 이전의 긴장국면으로 회귀할 표팀이 한반도 깃발을 들고 공동 입장 이어“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뿐 아니라 남북화해에 대한 한국의 지 하고 김여정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양측은 교착된 국면을 타파하려고 노 지여론도 씻은 듯 사라져 문 대통령의 의 방북을 초청한 점을 주목했다. 력하고 있다” 면서“한반도에서 대화와 방북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 통신은 이에 대해“남북 양측이 서 담판의 대문이 열릴 수 있는지는 남북 다. 로를 향해 다가가서 얻은 성과” 라면서 양측이 지속해서 선의로 대할 수 있는 신문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압박해 “불과 얼마 전까지 남북은 대치하며 멀 지와 각국의 지지와 협조, 대화 촉진에 양보토록 하거나 최소한 한미 연합훈 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화해 달렸다” 고 덧붙였다.
“한반도, 정세 완화된 기회 잘 잡아야”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되고 있다.
EU“평창의 모습, 평화 위해 계속 노력하라는 의미” 유럽연합(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 표는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평창 2018의 모습은 우리에게 평화를 소망하면서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다” 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화해는 언제나 가능하다.
심지어 암흑의 시대에도” 라면서 이같 이 짤막하게 언급했다고 EU 대외관계 청(EEAS)이 11일 전했다. 모게리니 대 표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평창 올림 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고 이를 계기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등 남한 과 대화와 관계개선을 모색하는 데 대 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 석된다. EU는 그동안 북한 문제에 대
해‘비판적 관여(Critical Engagement) 정책’ 을 내세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압박을 계속 가하는 한편으로 군사적 옵션보다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주장해왔다. 한편, EEAS는 평창 올림픽과 관련, 공식 트위터에“28개국, 2천297명의 선수, EU는 단일팀” 이라고 올려 회원 국 소속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남북대화 무드에도 日국민은‘대화보다 압력’… 53%“압력강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로 남 북 간 대화 분위기가 퍼지고 있지만 일 본에서는 여전히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쪽보다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도통신이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 르면 대북 대응 방법에 대해 응답자의 53.0%가“북한에 압력을 강화해야 한 다” 고 답해“대화를 중시한다” 는 대답 40.0%보다 높았다. ‘압력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는 두 달 전인 작년 12월 초 조사 때의 46.0%보다 7%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화’를 해법으로 택한 응답자는 47.8%에서 7.8%포인트 줄었다. 일본 정치인들이 연일 남북 대화 국 면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의 영 향을 받아 일본 국민 사이에서도 대북 강경론의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 된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 보다 1.1%포인트 소폭 상승한 50.8% 로 나타났다. ‘포스트 아베’레이스에서는 아베 총리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 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 次郞) 자민당 수석 부(副)간사장이 맹추 격하는 형세였다. 사실상 차기 총리를 뽑는 오는 9월 의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 누가 총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뒷줄 왼쪽),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줄 왼쪽)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9일 오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
재로 적합한지 물었더니 아베 총리가 ‘필요하다’ 고 답했다. 한편, 헌법 9조(평화헌법)의 개헌과 29.2%로 가장 높았고, 이시바 전 간사 장이 21.3%, 고이즈미 수석 부간사장 관련해서는 9조의 기존 항을 유지한 채 이 19.5%로 뒤를 이었다.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자는 아베 총 아베 총리가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 리의 제안에 대해 38.2%가 찬성했다. 을 굳힐 지에는 ‘자위대를 명기하면서 2항(전력<戰 레이스에서‘1강(强)’ 연루 의혹을 받는 사학스캔들에 대해 力> 보유 불가)을 수정하자는 의견은 국회에서 얼마만큼 거센 추궁이 이어 26.0%로 여기에 못 미쳤지만,‘개헌은 질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필요 없다’ 는 대답(24.9%)보다는 높았 사학스캔들 중 모리토모(森友)스캔 다. 들의 핵심 관련자인 사가와 노부히사 아베 총리 재임 중 개헌에 대해서는 (佐川宣壽) 국세청장관의 국회 초치(招 49.9%가 반대해 찬성(38.5%)보다 높 致·소환의 일종)에 대해서는 66.8%가 았다.
펜스‘냉담한 태도’에 美 일부 의원·시민 뒷말 ‘공동입장 기립거부’에 야당의원 “항의에 스포츠 이용한다” ‘동맹지지·북한규탄’ 발언엔 “올림픽에서 아군·적군 왜 찾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 계올림픽에 보인 태도를 두고 미국 일 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 크리스 머피(민주·코 네티컷) 상원의원은 올림픽 개회식에 서 남북 공동선수단 입장 때 기립을 거 부한 펜스 부통령을 비판했다고 미 의 회 전문지 더 힐이 10일 보도했다. 머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개회식 때 펜스 부통령의 행동 을 보니 지난해 미국프로풋볼(NFL) 경 기장에서 선수들이‘무릎 꿇기 시위’ 를 하자 펜스 부통령이 자리를 떠난 일 이 생각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머피 의원은“펜스 부통령은 왜 개 회식을 싫어할까? 오, 잠깐…그는 스포 츠 행사를 다른 무언가에 항의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내가 이걸 어디서 봤더 라?” 라는 글과 함께 남북 선수단 입장 때 펜스 부통령이 일어서지 않았다는 AP통신 기사를 게재했다. 펜스 부통령은 작년 10월 인디애나 주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Colts)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49ers)의 NFL 경기장을 찾았다가 일부 선수가 국가 연주 때 한쪽 무릎을 꿇어 항의 뜻을 드러내자 관람석에서 일어 나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트럼프 대통령 과 나는 미 국가와 국기, 군인들에게 불 경스러운 어떤 이벤트에도 예의를 갖 추지 않을 것이므로 나는 오늘 콜츠 경 기를 떠났다” 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NFL 선수들 사이에서는 소수 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가 확산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를 거세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 픽 개막식에 참석해 남북 단일팀 선수 입장에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 뒤는 손 흔드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전날 올림픽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 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토마스 바 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은 공동선수단이 입장하자 일어나 환 영했지만, 펜스 부통령은 자리에 앉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란 에는 올림픽을 방문하는 펜스 부통령 의 태도에 이견이 있다며 편집자에게 보낸 독자 편지가 전날 게재됐다. 미국 메인주(州) 포틀랜드에 거주하 는 조 트래퍼드는“올림픽과 관련한 펜 스 부통령의 발언에 심한 불쾌감을 느 낀다” 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이“올림픽에 가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겠지만, 우리 동맹과 일치를 이루고 북한이 지구에서 가장 지독한 독재국가이고 억압적인 체제라
는 점을 세계에 다시 알리는 일도 할 것” 이라고 한 데 따른 반응이다. 트래퍼드는“이 사람이 올림픽이 정 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정녕 모 르냐” 며“그건 올림픽의 아름다운 가 치다. 올림픽에서는 동맹을 지지하지 않고 동맹과 적군도 없으며 선수가 있 을 뿐” 이라고 적었다. 그는“북한 선수들이 남한 선수들과 일치를 이루는 데는 아름다운 가치가 있다고 본다” 며“그건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트래퍼드는 북한 정치와 열악한 인 권상황을 규탄하는 데 자신의 생각이 펜스 부통령과 같지만 올림픽이 열리 는 16일 동안 정치는 옆으로 치워두라 고 강조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이렇게 거짓말하는 대통령 없었다” 워터게이트 특종 번스타인, 특검 대면조사 가능성 의심 미국의 전직 언론인 칼 번스타인은 11일(현지시간)“이렇게 거짓말하는 대 통령은 한 명도 없었다” 며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1972년 미국‘워터게이트’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끌어냈던 기자 중 한 명인 번스 타인은 CNN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 하면서“닉슨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의 대면조사에 응할지 의심을 내비쳤 다. 번스타인은“우리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과 마주앉을 것이 라고 믿는다고 본다” 며“그러나 우리 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 대부분 을 믿어야 할만한 증거가 없다” 고 말했 다. 이어“그와 그의 대통령직 수행에서 유별난 것은 그치지 않고, 조절도 되지 않은 채 계속되는 거짓말” 이라고 몰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보도한 밥 우드워드(왼쪽)와 칼 번스타인
그러나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언론은 지난주 그의 변호인단이 특검 의 대면조사를 거부하도록 트럼프 대 통령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연 방수사국(FBI) 수사가 편향됐다는 공화 당 측 주장을 담은‘누네스 메모’ 가공 개된 데 대해서도“(공화당 의원들은) 뮬러 특검의 수사를 보호하기는커녕
대통령의 보디가드를 하려는 것 같다” 고 꼬집었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을 전후한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 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등 사법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 고 있으며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조사를 벌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 차기 총장에‘이민자 출신’바카우 오바마ᆞ옐런ᆞ김용까지… 한때 하마평 무성 382년 역사의 미국 명문사학 하버 드대의 차기 총장으로 로렌스 바카우 (67) 전 터프츠대 총장이 선임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하버드대학은 이날 제29대 총장으 로 바카우 전 터프츠대 총장을 지명했 다고 밝혔다. 하버드대학은 성명에서“깊은 교육 과 대학연구가 도전받는 시점에는 기 술적인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 절제된 실행력이 요구된다” 면서“이들 가치를 제공하는데 바카우 지명자가 적임자” 라고 밝혔다. 바카우 지명자는 매사추 세츠공대(MIT)에서 24년간 교수로 재 직하면서 학장을 지냈고, 이후로는 11 년간 터프츠 대학의 총장을 맡았다. 특히 제도운용과 관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전했다. NYT는“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하버드대학을 포함한 명문 대학들에 대해 적대감을 보이는 상황 에서 관리의 리더십이 절실했다는 의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 지명자
미” 라고 평가했다. 바카우 지명자는 이 민자 집안에서 자랐다. 동유럽 망명자 인 아버지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생존자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하버드대 첫 여성총 장으로서 12년간 재직한 두르 길핀 파 우스트(70) 현 총장은 6월 말 퇴임할 예
정이다. 한편, 하버드대 총장에는 버락 오바 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데이비드 리브 론 라이스대 총장, 마이클 크로 애리조 나주립대 총장을 비롯해 유력 인사들 이 두루 후보로 거론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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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조5천억달러 규모 美인프라 투자계획 12일 발표 연방 재정 2천억달러…”지방정부·민간에 부담 전가” 비판론 의회서 험로 예상… 25년만의 유류세 인상 논쟁 불붙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사회기 반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전국의 노후 한 인프라를 집중 재건해 일자리를 만 들고 미국의 경제부흥을 꾀하겠다는 요지로, 대선공약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고속도로, 교량, 철도, 공항 등의 상당수는 1950∼1970년대 지어 져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트럼프 정부’ 는 집중적이면서도 신속한 인프라 재건에 요구되는 예산 확보와 규제 완화를 위해 의회에 초당 적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워싱턴포 스트(WP) 등 미 언론이 전했다. 그러나 세부 계획이 공개되기도 전 에 막대한 재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트럼프 정부는 1조5천억 달러 가운데 2천억 달러(216조6천억 원) 정 도를 연방 재정에서 투입한다는 복안 이다. 정부가‘미끼’ 를 던져놓으면 주(州) 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민간 분야 가 동참해 나머지 재원이 확보될 것이 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러나 야당은 지방정부에 부담스 러운 방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로이터통신에“각 주 와 도시로 부담을 떠넘기는 계획” 이라 고 비판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연방 의
대대적 인프라투자 계획을 12일 발표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원들이 이런 방안에 선뜻 찬성할지 의 문이어서 의회에 손에 맡겨지는 순간 험로를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니얼 리핀스키(민주·일리노이) 하원 의원은“작동될 수 있는 계획이 아니어서 의회로 넘어오자마자 사망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원 교통위 원회 위원장인 빌 셔스터(공화·펜실 베이니아) 하원 의원은11일‘국가에 대 한 장기 투자’ 를 강조하며 여야를 떠난 협조를 호소했다. 이번 인프라 계획에 서는 1993년 후 처음으로 유류세(Gas Tax)가 인상될 것이냐도 뜨거운 논쟁 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인프라 재건을 위
해 연방정부가 새 재원을 확보하려면 유류세 인상을 피해갈 수 없다는 논리 다. 유류세는 1993년 이래 18.4%로 고 정돼왔다. 그러나 물가상승률과 차량 의 연비개선을 고려하면 이 정도로는 인프라투자에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류세 인상에‘열 린’생각을 보여왔고, 일부 연방 의원 들도 지지하는 쪽이다. 다만, 백악관은 의회가 다른 항목에 서 인프라 예산을 삭감하는 게 우선이 라며 아직은 유류세 문제에 조심스러 운 입장이다.
백악관 2인자 부하직원 가정폭력 잘못다뤄‘혼쭐’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부 명을 내도록 언론대응팀에 지시한 것 하 직원인 롭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가 으로 알려졌다. 정폭력 스캔들을 잘못 다루면서 혼쭐 하지만 켈리 실장은 지난해 11월 신 이 나고 있다. 원조회 과정에서 포터의 전 부인들과 4성 장군 출신으로 지난해 8월 비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다만 실장에 발탁된 그는 권력 암투로 어지 구체적 폭력 혐의는 보도가 나온 후에 러웠던 백악관의 질서를 세우는‘군기 서야 알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보도 반장’ 으로 호평받았지만, 지금은 경질 직후 포터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트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정치적 위기를 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그러한 맞았다. 결정을 보고했다고 주장한다. 켈리 실장은 지난 1일 영국 연예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체인‘데일리 메일’포터가 전 부인 2 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트럼프 대 명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보도하기 통령과 켈리 비서실장은 눈에 멍이 든 전 포터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전 부인의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당시 포터는‘언어·감정폭력’ 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 을 적용했던 것” 이라 내용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켈리 실장 며“이는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대응” 이‘물리적 폭력도 있었나’ 라고 재차 이라고 밝혔다. 확인했을 때에도 그는 부인했다. 하지만 포터는 동료들에게“기사가 켈리 실장은 결국 그가‘정직하고 나오기 전에 켈리 실장에게 이를 알리 명예를 갖춘 인물’ 이라고 옹호하는 성 면서‘물리적 폭력’혐의도 포함될 텐
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켈리 실장에게 어떤 것도 잘못 전달한 게 없 다” 면서“보도가 나오자마자 켈리 실 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고 전했다 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또 포터는“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남아서 싸우라’ 고 강하게 이야기했 다” 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이는 가정폭력 혐의가 불거지자마자 포터 전 비서관에게 사 퇴를 요구하며 즉각적 행동을 취했다 는 켈리 실장의 설명과 정면 배치된다” 며“켈리 실장과 포터 전 비서관이 서 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 전했 다. 다만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 문은 CNN방송에 출연해“트럼프 대통 령이‘켈리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하고 있다’ 고 말하라고 했다” 며 경질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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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
‘김여정 방남’모멘텀 잇자…“남북관계로 북미대화 견인” 정부, 후속조치 마련 착수… 대북 특사파견·고위급회담 제안 가능성
북한 예술단 공연에 격려하는 남북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 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 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이 끝나자 손을 들어 격 려하고 있다.
“북, 필요시 전례없이 과감한 조치 취할 수도” 통일부“남북 정상간 한반도문제 포괄협의 가능 단초 마련” 통일부는 11일 북한 고위급대 표단의 방남과 관련,“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며 필요한 경우 전례 없는 과 감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점 을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 관련 설명자 료’ 에서“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과 북한 최고지 도자 직계가족이 우리측 지역을 방문했다” 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 4명은 지난 9 일 방남했다. 통일부는 또“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 정상간 한반도 문제 및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포괄적 협 의가 가능한 단초가 마련됐다” 면 서“여러 계기에 남북 고위급 인 사 간 협의를 진행해 남북관계와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 했다” 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어“한반도 평화 에 대한 기회와 도전의 가능성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이니셔티브 확보가 필 요하다” 면서“한반도 문제의 평 화적 해결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 으나,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과 정에서 가시적 진전이 없는 상 황” 이라고 진단했다. 통일부는“평창올림픽을 계기 로 열린 대화와 협력의 공간을 성 공적으로 발전시켜 남북관계 개 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전 기를 이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과제” 라며“남북 모두 상대측 입 장을 이해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조치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면서 그 범위를 확대해 나 갈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아울러“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환영하고 있으나 국내외에서 비 판과 우려의 시각도 상당 부분 있 는 것이 사실” 이라며“국민들의 다양한 우려와 지적을 겸허한 자 세로 수렴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지지를 보낼 수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통일부는 특히“확고한 한반 도 비핵화 입장을 토대로 대북제 재 국제공조도 충실하게 이행하 되 평화적 해결 입장 역시 견지하 겠다” 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향후 남북관계 추진 방향과 관련,“남북대화 연속성 을 유지하면서 남북관계 정상화 를 추진하겠다” 면서“북한의 대 통령 방북 초청과 관련해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기 위해 남북 간에 협력을 하겠다” 고 밝혔다. 남북고위급회담 등 남북대화 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남북관 계 제반 현안에 대한 남북 간 협 의채널을 가동하는 한편 이산가 족 문제 해결 등 인도적 사안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등 현안 에 대해 우선 협의를 추진할 방침 이다. 또“기본적으로 남북관계와 비핵화 과정의 선순환을 추진하 되 상황에 따라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미대화를 견인하는 등 탄 력적 상호 견인을 도모하겠다” 고 밝혔다.
정부가‘김여정 방남’ 의 모멘 텀(동력)을 살려 나가기 위한 후 속조치에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 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 단의 9~11일 방남으로 마련된 남 북대화의 분위기가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북미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으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실마 리가 마련됐지만 비핵화에선 진 전이 없는 게 사실” 이라면서“후 속조치의 핵심은 북미대화를 어 떻게 견인하느냐에 맞춰질 것” 이 라고 말했다. 정부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이 종료되고 한미연합훈련 실시 가 가시화될 3월 말까지는 북미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 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 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에 대한 입
장차가 현격한 상황에서 그 간격 을 좁히기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
울일 전망이다. 특히 가능한 남북채널을 총동 원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낸 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전날 배포한‘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 관련 설명자 료’ 에서“기본적으로 남북관계와 비핵화 과정의 선순환을 추진한 다” 면서도“상황에 따라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미대화를 견인하 겠다” 고 밝혔다. 이는 전체적인 한반도 정세를 대화의 흐름으로 이끌기 위해 다 소 앞서나간다는 인상이 있더라 도 남북관계에서 승부수를 던지 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에 따라 특사파견이 신중하 게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대화 등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을 알기 위해선 특사 파견만 큼 좋은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한미 대북정책 조율 주목…‘평창 이후’정세 또다른 변수 미국‘최대압박’불변… 북미대화 안되면 한국 딜레마 커질수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문제가 화두로 부 상한 가운데, 정상회담 성사의 관 건이 될 한미 간 대북공조의 향배 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 위협 요인으로까지 발 전한 상황에서 비핵화 문제의 진 전 없이 남북 정상이 만나 중대 합 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 는 이들이 많다.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선순환’을 이루며 북한 비핵화 진전 및 한반도 정세 호전 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미간의 원활한 대북정책 조율이 필수 요 소라는데는 이견이 거의 없는 것 이다. 앞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도 한미 간 대북정책 조율과 떼어놓 고 생각할 수 없었다. 2000년 제1차 회담은‘페리 프 로세스’ 로 대표되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관여 (engagement) 기조가 김대중 정 부의 화해·협력 정책과 맞아 떨 어졌기에 가능했다고 보는 이들
이 적지 않다. 또 2007년 제2차 회담은 북한 에 강경했던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적극 나서는 결단을 함으로써 한 미가 대북정책에서 한때나마 의 기투합하고, 그 결과 2007년 2월 북한 비핵화 초기단계 조치를 담 은 6자회담 2·13 합의가 나왔기 에 가능했다는 게 중평이다.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 러싸고 겉으로는 별다른 파열음 없이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 경봉 92호 방남, 마식령 스키장에 서의 남북 공동훈련을 위한 우리 측 전세기 방북,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남 등 과정에서 한·미·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를 유예하는 데 미국은 동의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고위급대표단 접견 내용을 미국 측과 상세히 공유한다는 방 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미국 의 첫 공식 반응은 원론적 수준이 다.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 으로 초청한 데 대한 입장이 무엇 이냐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 서면 질문에“우리는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에 관해 한국 측 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나 정부가 북미 접촉을 주 선하려 애를 썼음에도 마이크 펜 스 미 부통령이 방한기간 북측 대 표단과의 접촉을 사실상 피한 일 은 한미 대북정책 조율의 순항을 장담하긴 이르다는 점을 일깨웠 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같지 만 그것을 위해 필수적인 두 수단 으로 평가되는 대화와 압박을 어 떻게 사용하느냐는 점에서 한미 의 입장이 항상 일치할 것으로 예 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전인 지난 7일 일본 방문 때“전례 없이 강력 한 대북 경제 제재를 곧 발표할 것” 이라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10 일 이한 때까지 대북 압박을 누차 강조했다. 대화 의향은 있으나 군
사옵션 카드까지 배제하지 않은 채 북을 몰아세워 그들이 거부해 온 비핵화 협상을 하겠다는 게 미 국의 기조인 것으로 보였다. 반면 평창에서 이뤄진 남북관 계의 동력을 후속 남북대화로 연 결하려 할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 주도의 최대압박 드라이브에 동 조하는데 이전만큼 적극성을 보 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북미간 입장차가 현격한 상황 에서 북미대화를 통한 비핵화 진 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미공조 는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미·일과의 공조를 통한 제재 강 화 드라이브와 북한의 남북관계 개선 요구 사이에서 정부가 어려 운 줄타기를 해야 할 수 있는 것이 다. 당장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이 전날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환 송하면서“잠시 헤어지는 것이고 제가 평양을 가든, 또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한 점이 주목 된다. 방북 초청을 받은 문재인 대 통령을 수행한 평양을 방문하겠 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조 장관과 서 훈 국가정보원장 등 과거 남북정 상회담에서 역할을 했던 고위공 직자들이 특사 후보로 우선 물망 에 오르고 있다.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 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간의 고위 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도 있다. 그 러나 이 채널은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현안을 논의하는 데는 유용 하지만 비핵화나 북미대화에 있 어 의미가 있기는 힘들다는 관측 이 많다.
종료후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개 의 시기와 규모 등을 둘러싼 한미 간 조율은 첫 시험대가 될 수 있어 보인다. 한동대 박원곤 교수는“북한의 전향적 태도는 제재와 압박을 통 해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 제재· 압박이 동력을 잃으면 남북대화 의 성공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 미공조를 통한 대북제재의 고삐 를 늦추는 길을 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은“펜스 부통령의 방한 행보를 보면 미국은 결국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확인시키지 않 는 한 압박을 풀지 않겠다는 것” 이라며“우리가 핵문제에서 당사 자 지위를 획득하려면 비핵화 문 제에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강력 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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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2월 1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매티스“올림픽 남북교섭이 한반도평화 이끌거라 말하긴 일러” “한미관계 균열 없다… 북한이 틀어지게 할 여지도 없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 “우리는 당장 이에 관해 말할 수 뤄진 남북한 간 교섭이 한반도 평 없다” 고 밝혔다. 화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는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 위원장을 지목하며“그가 최근 탄 을 보였다. 도미사일이 부각된 열병식을 개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매 최한 점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 티스 장관은 전날 이탈리아 로마 려는 어떠한 메시지들도 혼란스 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럽게 한다” 고 지적했다. “긴장완화를 위해 어느 정도 올림 그러면서 그는“나는 그것이 픽을 이용하는 것이 올림픽 종료 어떤 신호인지 모르겠다” 며“만약 후 어떤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 실제로 그가‘미국의 꼭두각시’ 라
고 반복적으로 비난했던 국가에 따뜻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하 는 것이라면 이(열병식 개최 시 점)는 매우 이상한 시간대”라고 말했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건군절’열병식을 했 다. 매티스 장관은 또 스포츠를 통 한 관계 개선이 한미관계를 약화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미국과 한국 사이가 틀 어지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북한 신문“미국이 적대시정책 철회하면 우리 핵 미국 겨냥도 없을것” “전략국가 지위 쟁취…그 위력으로 평화 새 전기 열어”주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이 12일“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 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핵 위협을 걷어치우면 우리의 핵 보검이 미 국을 겨냥하는 일도 없을 것” 이라 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 관의 최근 싱가포르 다자안보회 의 발언을 비난하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우리는 바로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미국 본토를 잿가루 로 만들 수 있는 자위의 전쟁 억제
력을 보유한 것” 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민족의 자주권과 존 엄이 무엇보다 귀중하기에, 평화 가 그처럼 소중하기에 우리는 전 략국가의 높은 지위를 피로써 쟁
펜스“문 대통령과 대북압박 강화·지속 재확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 일 사흘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 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북한 의 핵 포기 압박을 위한 한국·미 국·일본의 이른바‘삼국 공조’ 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향하던 전용기(공군 2호기) 안에 서 수행 기자들에게“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외교적으로 북한 을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빛 샐 틈이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없다”고 말했다고 AP와 블룸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북한이 핵 야욕을 버리 사와의 면담에 대해 알려줬으며, 그는“북한에 대한 압박 캠페 도록 압박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이 “우리 둘 다 북한에 대해 최대의 인을 강화하고 지속하기 위해 계 뤄져야만 할 일들을 계속할 자신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하기 위 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이 있다” 고 덧붙였다. 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협력 점에 고무됐다” 고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을 지속하기로 서로에게 반복했 아울러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 이 자신에게 최근 있었던 북한 인 다” 고 말했다. 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
것을 알지만 균열은 없다” 고 단언 하고,“한국의 정치적 단계에서 볼 때 북한이 (한미 관계를) 틀어 지게 할 여지도 없다” 고 재차 강 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발언은 김 정은 위원장의 특사이자 여동생 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문재인 대 통령에게 북한 방문 요청을 한 다 음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 특사가 구두로 전한 북한의 초청 메시지 에“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 시키자” 고 답한 바 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1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서 남북 간의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 핵화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 표를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고 밝 힌 바 있다. 미국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 박 발언 등으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 다. 유럽을 순방 중인 매티스 장관 은 로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 슬람국가(IS) 격퇴전에 동참한 유 럽 각국 국방부 장관들과 만난다.
취하고 그 위력으로 조선반도(한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우리 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의 새 전기 민족끼리’ 도 이날 논평에서“우리 를 보란 듯이 열어나가고 있다” 고 의 핵은 철두철미 동족이 아닌 미 주장했다. 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또“미국은 겨울철올림픽경기 핵전쟁 책동을 짓부수는 데 복종 대회를 성대히 치러 민족의 존엄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과 위상을 내외에 힘있게 떨치자 북한은 핵은 협상의 대상이 될 는 우리의 제의와 노력에 매우 불 수 없다며, 미국이 이른바 대북 편해하면서 악착하게 훼방질을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고 하고 있다” 고 거듭 미국을 비난했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다.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이 끄는 북한 대표단과의 회동 등을 주제로“친구처럼 대화했다” 고말 했다. 남북대화와 관련, AP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전날 미국은 북한 이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대화 개시에 동의할 때까지는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펜스 부 통령이 문 대통령과 쇼트트랙 경 기를 관람하면서 대북 제재 강화 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 인사들과 면담 과정에서 나온 구체적인 이 야기를 공유했지만, 북측의 평양 초청에 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 다고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평양 초청을 두고 펜스 부통령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오직 북한이 실질적으 로 비핵화 조치를 시작할 때에만 누구든 제재 완화를 고려할 수 있 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방북 초청으로 미국의 대북압박 정책이 희석되 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 는 동안 펜스 부통령과 북측 인사 가 조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 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은 것과 관 련,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펜스 부통령은 북한 인사들을 피하려 한 게 아니라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CNN 방송은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북한 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서는 서로 매우 다른 외교적 접근 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개회식에 문 대통령 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악수했으 나 펜스 부통령은 몇미터 떨어지 지 않은 거리에서도 굳은 얼굴로 앉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외면 한 장면은 이런 간극을 보여준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중국“북핵문제 협력 강화하자” 국간 양자 및 중요 국제 문제의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 다고 확인했다. 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인은 양 국무위원의 이번 방미 성 게 북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미국 과에 대해 미국과 한반도 핵 문제 과 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 고 촉구했다. 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국무 제츠 국무위원은 9일(현지시간) 위원은 방미 기간 미국 인사들에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 게“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령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세 과 평화와 안전 유지, 대화와 협 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보호하는 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노력해왔 데 있어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공 다” 면서“국제사회는 남북 관계 동 이익과 중요한 책임이 있다” 개선을 지지해야 하며 현재 한반 면서“중미 관계의 추세는 전 세 도 정세 완화 추세가 지속하게 해 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중미 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중국은 관계의 발전은 양국민의 근본 이 미국과 함께 상호 신뢰와 상호 존 익에 부합한다” 고 밝혔다. 중을 토대로 소통하면서 함께 한 양 국무위원은“양국은 지난 반도 문제의 적절한 해결에 노력 해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 할 의향이 있다” 고 언급했다. 과를 실현하기 위해 고위급 및 각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 급별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야 한 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외 다” 고 언급했다. 교부 발표를 인용해 양 국무위원 그러면서“무역, 군사, 사법, 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 마약 금지, 인문, 지방 등 분야에 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서 협력을 잘해야 한다” 면서“한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반도 핵 등 국제 및 지역 문제에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과 민감한 다. 문제를 잘 관리해 중미 관계의 새 스인훙(時殷弘) 중국 런민(人 로운 1년이 더 발전하도록 노력 民)대 교수는 이에 대해“중국은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긴장완화를 계기로 미국이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사행동을 포기하고 기존 전략 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양국 정 을 재검토해줄 것을 설득하기 위 상이 지난해 베이징 정상회담에 한 기회로 활용할 것” 이라고 진 서 달성한 성과를 잘 실현해야 한 단했다. 다는데 찬성하고 미국은 중국과 하지만 자칭궈(賈慶國) 베이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은“동계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분위기가 좋아 한편,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지고 있지만 북한은 핵 문제에 관 국무위원이 이번 방미 기간 맥 마 해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 이라 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트럼 면서“따라서 미국과 중국은 대 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 북 압박 강화 외에는 선택안이 없 이라고 분석했다. 너 백악관 선임 고문과도 만나 양 을 것”
양제츠, 트럼프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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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
포항 지진 피해 신고 갈수록 늘어
삼성전자 시총 세계 18위… 3계단 하락
규모 4.6… 공공시설 0 → 54건
중국 텐센트·알리바바·공상은행 10위권 진입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부동의 1~3위
11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으로 피해가 났다 는 신고가 늘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시에 지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신 고한 공공시설은 54곳이다. 학교가 47곳, 여객선터미널 1 곳, 문화재인 보경사 1곳, 포항역 1곳, 기타 4곳이다. 11일 오후까지 집계한 공공시 설 피해신고는 없었다. 보경사는 경북도지정 문화재 인 대웅전 내부 벽에 금이 갔고 지붕을 받치는 목재가 뒤틀렸다. 또 추녀를 받치는 보조기둥인 활주가 강한 진동으로 눈에 띄게 휘었다. 포항역은 역무실과 여객 통로 천장에서 타일 2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부상자 는 40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
지난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일어난 뒤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건물 외벽이 부서져 길에 파편이 떨어져 있다.
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다리 가 부러졌다. 또 북구 흥해읍에 사는 A(85·여)씨가 침대에서 떨 어지면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들을 포함해 5명이 입원 중이 고 나머지 35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자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유시설 피해신고는 80건으 로 전날과 같았다. 시는 지난해 지진 때 안전 C 등급과 D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부상 36명에서 40명으로 늘어…35명 귀가, 5명 입원 다.
이모(21)씨는 남구 효자동 포 항공과대학교에서 대피하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포항 성 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박모(80)씨는 북구 용흥동 자
포항시 관계자는“앞으로 피 해신고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건희 차명계좌’1천500개 육박…금융 대주주로는‘적격’ 1천197개서 292개 추가 발견…지배구조법 시행 전 실명제 위반· 조세포탈 박찬대 “이 회장, 삼성증권 사금고화…대주주 적격성에 ‘의사능력’ 포함 추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 계좌가 1천500개에 육박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특별검사 수사 때 드러난 1천197개에서 약 300 개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국회 정무 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 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수조사 결과 이 회장 의 차명계좌 32개를 추가로 발견 했다. 이로써 금감원에 포착된 이 회장 차명계좌는 1천229개로 늘었다. 금감원이 발견한 이 회장 차 명계좌들은 1987년부터 만들어 지기 시작해 2007년까지 개설됐 다. 1천229개 중 1천133개가 증 권계좌, 나머지 96개가 은행계좌 다. 증권계좌가 차명계좌로 주로 쓰인 것은 주식 형태인 이 회장 의 차명재산을 보관하기 위한 것 이며, 여기에 이 회장이 대주주 로서 지배하는 삼성증권이 동원 됐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실제로 1천133개의 증권계좌 중 삼성증권에 개설된 차명계좌 가 918개(81.0%), 신한금융투자 85개, 한국투자증권 65개 등의 순이다. 은행계좌는 우리은행 53 개, 하나은행 32개 등이다. 여기에 경찰이 이 회장을 기 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밝혀낸 차명계좌 260개를 더하면 총 1천 489개다. 260개 역시 증권계좌 다. 삼성증권에 대부분 개설됐을 것으로 박 의원은 추정했다. 차명계좌 957개는 금융실명 제법 위반으로 제재받았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가 1천5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회장은 조 세포탈 혐의로 추가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삼성 금융계열사들에 대한 이 회장의 지배력에는 영향 을 주지 못한다. 모두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 법)이 시행된 2016년 8월 이전의 일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 회장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의 대주주로‘적 격’ 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심사 결과는 최근 금융위원회 보고로 확정됐다. 다음번 적격성 심사는 2년 뒤다. 일부 언론은 의식불명 상태 인 이 회장을 대신해 계열사 사장이 서명한 서류가 제출된 만큼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보 도했지만, 외부 법률자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현행법 상 이 회장의 대주주 적격성을 문제 삼기는 어려워 보인다” 며“올해 추진하는 지배구조
법 개정에서도 적격성 요건의 소 급적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도“대주주의 범죄가 드러나면 금융회사가 보 고해 수시 적격성 심사를 하게 돼 있지만, 경찰이 밝혀낸 이 회 장의 혐의는 지배구조법 시행 전 이라 해당하지 않는다” 고 말했 다. 이처럼 법적 한계로 이 회장 의 적격성을 문제 삼을 수 없게 되자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지 배구조법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 이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8일 성명에 서“(경찰 수사로) 이번에 밝혀진 82억원의 조세포탈은 그대로 벌 금형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며“삼성증권의 건전한 경 영을 위해서라도 이 회장과 삼성 증권 사이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 소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 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주주 결격 요건 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을 추가하고, 대주주의 의사결정능 력도 심사 대상에 넣는 등의 내 용으로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발 의할 예정이다. 특가법은 2심에 서 일부 뇌물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유지된 이재용 부회장, 의사결정능력은 이 회장을 각각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이 회장의 차명계 좌는 98%가 금융실명제 시행 이 후 개설되는‘대담함’ 을 보였다” 며“계열 금융회사를 사금고처럼 이용해 차명재산을 운용한 재벌 총수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지난 1 년간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시총 순위는 18위로 3계단 하락한 것 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증시가 호황인 가운 데 삼성전자보다 시총 증가 폭이 더 큰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 다.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공 상은행은‘톱10’ 에 신규 진입했 고 미국의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는 부동의 1∼3위를 지켰 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액은 21조5천220억 달러(약 2경3천 394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상위 100개 상장 사의 시총보다 27.5% 증가한 것 이다. 시총 상위 10위 이내 최상위 기업들의 순위 변화를 보면 중국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년 전에는 모두 미국 기업이 었던‘글로벌 시총 톱텐(Top 10)’명단에 중국 기업 3개가 신 규 진입했다. 텐센트(5천494억 달러)는 시
글로벌 증시
총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 나 순위도 14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또 알리바바(4천797억 달러) 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 행(4천72억 달러)은 16위에서 9 위로 각각 상승했다. 중국 기업의 약진으로 기존에 10위 안에 들었던 기업 중 엑슨 모빌(7위→12위)과 존슨앤드존 슨(8위→11위), 웰스파고(10위→ 14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삼성전자[005930](2천831억 달러) 시총 순위는 기존 15위에 서 18위로 세 계단 낮아졌다. 시 총은 16.8% 불어났으나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다른 기업들 시총이 더 큰 폭으로 증 가해 순위가 하락했다. 다른 국내 시총 상위 기업들 은 SK하이닉스[000660](483억 달러)가 289위로 300위 안에 들 었고 셀트리온[068270](347억 달러)이 442위, 현대차 [005380](329억 달러)는 470위 였다. 글로벌 시총 1위는 애플(8천 144억 달러)이었다. 구글(7천749 억 달러)이 2위, 마이크로소프트 (7천67억 달러)는 3위에 올랐다. 이들 세 기업은 3년 연속 시 총 1∼3위 자리를 고수했다.
설 앞둔 베트남서 한국업체 또 야반도주 근로자 1천900명 반발… 현지 지방정부 예산으로 일단 절반 지급 베트남에서‘뗏’ (Tet)으로 불 리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국 섬유·의류업체 경영진이 잠적하는 일이 또 벌어져 현지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동나이 성에 있는 한 한국 투자기업의 대표를 비롯한 한국 인 임직원들이 지난 8일 근로자 월급을 체납한 채 베트남을 떠났 다. 2015년 섬유·의류업 허가를 받은 이 업체는 약 1천900명의 근로자에게 지난 1월 월급 137 억 동(6억6천만 원)을 주지 않았 으며 사회보험료 175억 동(8억4 천만 원)도 체납한 것으로 동나 이 성 지방정부는 파악했다.
이 회사의 근로자 응우옌 티 민은“경영진이 1월 급여를 설 전에 주겠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받지 못했고 이들이 한국으로 떠 났다는 말을 들었다” 고 말했다. 그는“월급 500만 동(24만 원) 으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 다” 며“설 준비뿐만 아니라 식료 품과 월세 비용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 고 덧붙였다. 현지 지방정부는 경찰, 유관 기관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하 고 있다. 또 근로자들에게는 월 급의 절반을 지방정부 예산으로 일단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남부 경 제도시 호찌민의 외곽에 있는 한 국 섬유업체 대표가 월급을 주지 않고 잠적해 근로자 600여 명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 였다. 또 다른 한국 의류업체 공장 들에서는 근로자들이 보너스 인 상이나 추가 근무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인 상공 인들 사이에서는 섬유·의류 업 계의 경쟁 심화와 일부 업체의 자금난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최대 외국인 투자자 인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상공인은“임금 분쟁이나 야반도주 같은 문제가 계속 생기 면 베트남 정부의 관리 감독 강 화로 한국업체들의 애로가 커질 수 있다” 고 말했다.
국제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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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사고… 지구존은 아비규환”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 “탑승자 71명 전원 사망… 국내선, 이륙 후 4분 만에 레이더서 사라져”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11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 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 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 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 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 도시 오르스크로 가기 위해 도모데도 보 공항에서 이륙한 후 4분 뒤 레이더 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남 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 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 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으나 생존자는 없었다. 모스크바교통검찰은“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 고 확인했다.
러시아 남부의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71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 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 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 눈밭에 추락한 사고기의 잔해.
당국 “악천후,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 등 검토”… 테러설은 공식 제기안돼 타스 통신은 사고 당국 관계자를 인 전했다. 용해 희생자가 대부분 오렌부르크주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사는 러시아인들이나 스위스인 1명과 않고 있으나 이날 모스크바와 모스크 아제르바이잔인 1명 등 3명의 외국인 바주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 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고려할 때 악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 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 박스 1개를 회수해 분석작업에 들어갔 고 있다. 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일부 승객 시신도 수습된 것으로 알 등 다른 가능성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 려졌다. 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그러 재난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악 나 많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 천후, 조종사 실수, 기술적 결함 등이 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 조사를 벌여야 모두 원인일 수 있다” 면서도“이날 극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적 기상 조건은 없었다” 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약 600명의 비상사 폭설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됐을 가 태부 요원들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 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을 벌였으나 폭설로 눈이 많이 쌓여 작 러시아 교통부 관계자도“인적 요 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 악천후를 포함한 여러 가설이 가능 사고기 파편과 시신 잔해는 직경 하다” 고 추정했다. 1km 정도의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일부 언론은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 것으로 알려졌다. 실에 기체 이상이 있다면서 인근 공항 현장 목격자들은“여객기가 파손돼 에 비상착륙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잔해들이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벌판에 전했으나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흩어져 있다” 면서“파편과 시신들이 “승무원으로부터 기체 이상에 대한 보 눈 속에 파묻혀 있다” 고 말했다. 고가 들어온 바 없다” 고 밝혔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추락 지점 기장이 비행기 동체에 결빙방지제 에 지름 17m, 깊이 2.5m의 거대한 웅 를 도포하는 것을 거부하고 비행에 나 덩이가 형성됐다” 면서“사고기가 지상 섰다는 증언도 나왔다. 에 충돌하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고 또 다른 언론매체는 여객기가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했거나 테러로 기체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고 상황을 목격한 한 현지 주민은 타스 통신에“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그 뒤 하늘에 거대한 연기구름이 보였 다” 면서“폭발 여파로 집 창문이 흔들 리기도 했다” 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비행기가 공중에 서 파괴됐다” 면서“공중에서부터 파편 들이 떨어졌다” 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은 아직 공식적 으로는 제기되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고 희 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정부 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밝혔다. An-148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안토 노프 설계사무소가 2000년대 초반에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 간 중·단거리 여객기로 이날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2010년에 생산된 신형 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여객기 운영사인‘사라토프 항공 사’ 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됐으며 러시 아 국내외 노선에 정기 여객기와 전세 기를 운항해 오고 있다.
볼리비아 축제서 가스통 폭발… 8명 사망·40명 부상 볼리비아 축제 현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해 8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 쳤다고 라 라손 등 현지언론이 11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볼리비아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수 도 라 파스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 진 고산 도시인 오루로 시에서 야마 껍 질 튀김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 설치했 던 가스통이 터졌다. 폭발은 4㎞에 달하는 축제 퍼레이 드 주요 경로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발생했다. 폭발 당시 다음 주 초반까지 10일간 이어지는 축제를 보러온 인파가 몰려 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에는 아이 3명이 포함됐 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 한 상태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우리는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며 피해자 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 파스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오루로 시에서 10일(현지시간) 발 생한 가스폭발 현장에서 경찰과 감식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8명이 사망하고 40 명이 부상한 이번 사고는 축제 현장의 야마 껍질 튀김 음식을 파는 노점상 가스통이 터지 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펄펄 끓는 기름이 흘러내려 가스관을 녹이는 바람에 가스가 누출
됐고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日, 군사력 강화‘박차’… 2026년부터 F-35B 전투기 운용 북한과 중국을 핑계로 군사력 강화 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이번 에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노후화된 F-15 전투기의 후속 으로 F-35B를 도입해 2026년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작성하는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도입 규모를 명 시한 뒤 내년도 예산안부터 관련 경비 를 배정할 계획이다. F-35B는 짧은 활 주 거리에서도 이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서의 작전이 가능하다. 100여m 활주로가 있으면 이륙할 수 있어서 기존 전투기들보다 활주 거 리가 짧다. 항공자위대의 주력기인 F15나 최근 도입을 시작한 F-35A의 활 주 거리는 수백m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F-35B를 활주로가 짧 은 낙도의 방위에 활용하고 항공모함
화(化)를 추진 중인 해상자위대의 호위 함‘이즈모’ 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F-35B가 전방의 낙도에 배치될 수 있는 만큼 이 기종의 도입을 둘러싸고 는‘전수방어(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F-35B의 도입을 추진 하는 배경으로 중국의 군비 확장과 한 반도 위기 고조를 들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투기 고성능화 작업 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오키나와(沖繩) 나 쓰시마(對馬)해협 등 일본 주변에 지 난 수년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 한 H-6 전략폭격기 등 공군기를 접근 시키는 등 공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 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유사시에 북한 에 의해 자위대 기지의 활주로가 공격 을 당할 경우를 대비해 짧은 활주 거리
의 전투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 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낙도 방위를 군사력 확 대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전수방위 위반 지적에도 불구 하고 사거리가 1천㎞인‘장거리 대함 미사일’ (LRASM) 등 장거리 순항미사 일 3종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할 때에도 중국과 북한 등에 의한 낙도 공격 우려 를 명분으로 들었다. 그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낙도 방위 강화를 위해 해안가 지뢰를 발견해 파 괴하는 장치의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 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해 안가에 설치된 지뢰를 투사해 이를 제 거하는 장치의 개발에 최근 착수했다. 2033년까지 이 장치를 도입해 오는 3 월 창설을 앞둔 일본판 해병대‘수륙기 동단’ 에 배치한 뒤 수륙양용차 AAV7 에 탑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서 버스 전도로 최소 27명 사망·16명 부상 10일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국내 여행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충돌 사고를 낸 뒤 전도돼 최소 27명이 숨졌 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웨스트 자바에 위치한 수방 지역의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달 리던 버스가 동력을 잃고, 뒤로 밀리면 서 오토바이와 부딪히며 일어났다. 최소 40명을 태운 이 버스가 충돌 후 중심을 잃은 뒤 언덕을 몇 바퀴 굴러 전도된 탓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사망 자 최소 27명 외에, 16명이 다쳐 병원 에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크 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는 웨스트 자바의 인기 산악 휴양지인 땅꾸반 쁘라후를 떠나 자카 르타 남부의 위성도시 탄제랑으로 향 하던 중이었다.
버스 전복사고로 최소 27명이 숨진,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지역 의 언덕길에서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소 40명을 태운 이 버스가 오토바이와 충돌 후 중심을 잃은 뒤 언덕을 몇 바퀴 굴러 전도된 탓에 사상자가 속출했다.
19명 사망 홍콩 이층버스 참사…“운전기사, 승객과 심하게 다퉈” 생존자들 “버스, 비행기처럼 몰았다”… 부상자 돕지 않고 영상 촬영하기도 홍콩 시내 도로에서 승객을 가득 태 부분은 버스 안에 부상한 채 쓰러져 있 운 이층버스가 전도돼 19명이 숨지는 었다. 생존자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참사가 발생하기 전 버스 기사와 승객 버스 기사와 일부 승객이 심한 말다툼 들이 심하게 다퉜다는 증언이 나왔다. 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버스 기사가 출발 예정시간보다 10 트(SCMP)와 명보, 빈과일보에 따르면 분 정도 늦게 도착하자 일부 승객이 큰 전날 오후 6시께 홍콩 타이포루(路)에 소리로 꾸짖었고, 이에 기사와 일부 승 서 872번 이층버스가 좌측으로 전도돼 객 사이에 욕설까지 주고받는 심한 말 19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다툼이 벌어졌다. 사망자 19명 중 15명은 남성, 4명은 한 승객은“일부 승객이 꾸짖자 그 여성으로 확인됐다. 18명은 현장에서 는 기분이 몹시 나쁜 것처럼 보였고, 이 사망했으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 후 비행기를 모는 것처럼 버스를 몰았 나 끝내 숨졌다. 다” 고 전했다. 다른 승객은“그는 굉장 부상자 63명 중 29명이 중상을 입었 히 버스를 빨리 몰았고, 내리막길에서 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생명이 위태로 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며“버스가 운 것으로 전해졌다. 통제 불능 상태가 될 때 그가 운전대를 이 버스는 샤틴 경마장에서 타이포 놓은 것처럼 느껴졌다” 고 말했다. 지역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중 내리막 생존자 한 명은“버스는 평소보다 길에서 갓길 방향으로 전도됐다. 사고 훨씬 빠른 속도였고, 타이어가 미끄러 로 버스 차체는 심하게 훼손됐고, 유리 지는 소리가 난 후 버스가 뒤집혔다” 며 창 등이 대부분 깨졌다. “승객들이 여기저기 내팽개쳐지고 다 오후 9시 30분 무렵 구조대가 본격 른 사람 위로 떨어졌다” 고 전했다. 적인 구조 작업을 벌일 당시 승객들 대 소방당국은“사고가 날 당시 버스
안은 회전하는 세탁기 내부와 마찬가 지였다” 며“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척 추 골절상 등을 당했으며, 사망자 대부 분은 머리를 심하게 다친 사람들” 이라 고 밝혔다. 하지만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버 스 기사는 냉혹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 습을 보였다. 사고 후 버스에서 기어 나온 기사는 경찰에 신고한 후 버스 안의 부상자들 을 지켜보기만 할 뿐 이들을 구조하려 고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료 기사 들에게 메신저 왓츠앱으로 문자를 보 내기까지 했다. 사고를 낸 30세 기사는 2014년부터 이 버스 회사에서 일했으며, 지난해 9 월 파트타임으로 전환했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7시간씩 일했으며, 이날 사 고 전 4시간가량 근무했다. 버스 회사 측은“이 기사는 사고가 난 노선을 잘 알고 있으며, 3주 전에도 운행한 적이 있다” 며“근무 성적도 양 호한 편이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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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다른 또 하나의 기도
보라색 욕망(慾望)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고향 마을 언덕 위에 교회가 있고 십자가와 종탑은
십자가는 둘 죽음과 부활이나 부활이 진리라
흰 눈 내리는 겨울에는 동화 속에 온것 같아 성탄 카드를 그립니다
내가 다 이뤘다 완성의 말씀으로
하늘의 인치심 받아 자, 축,…………… 유(酉) 닭 우는 새벽 태어났으니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를 구원하심이야 기도하는 우리에게 하늘의 베품이 있고
어머니 심장에 엎드려 기도하다 감사로 울음 터트리고
찬송은 심령에서 영혼을 소생시키니
적자(赤子)의 노래는 하늘과 대화 기도 중의 기도였으리라
주 앞에서 질서는 비운 씨앗을 심어 가꾸는 그것이리라
새벽 종 소리에 꿈 깨어 되뇌여 보지만
고향을 떠나 새로움 찾는 나그네 길을 세상은 역마살이라 하고
모이지 않는 믿음이여 그래서 또 슬프노라 십자가에 눈이 쌓이고 설화가 져 빛이 나니
믿음의 여행은 내게 부끄러운 말 순례의 길이라 위로 합니다 피조물의 역량만큼 채워 주소서
[편집자 주(註)] 적자(赤子); 갓난아이(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아니한 아이).
내가 색(色, Color)깔이 각기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것은 아마도 의대 본과(本科) 2년 때가 아니 었던가 생각하고 있다, K. 내 나이 22세 였으니까, 그 이전까지는 색깔은 그저 ‘빨주노초’ 라고 우리가 흔히 말하듯 보이는 색깔만 말하지 그 색깔이 이면 적으로 상징하는 의미를 몰랐고, 또 그 이면적 의미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내가 한창 연극에 빠져있었 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고 이 란(爛)을 통해서 말한 적도 있지만, 그때 우리 대 학 연극반에서 저 유명한‘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 Car Named Desire-1947)’ 를 공연 준비할 때 거기 에 참여한 적이 있다. 알고 있겠지만 그 작품은 우리 귀에 익은 극작가 테네시 윌리암스(Tennesse Wiams 19111983)의 작품이다. 그 작품 공연에 참여는 했어도 나는 무대에 서는 연기자가 될 수 없었다. 죽 어라고 고치려해도 고칠 수가 없었던 경상도 사투리 억양 때문이었고, 또 연 극반 관여 역사도 일천(?)했기 때문이 었다. 어디나 다 마찬가지지만 어느 단 체나 조직에는 선후배가 있고 서열이 있다는 그 사실도 우리는 알고 있다. 어쨌거나 내 나름으로 경상도 사투 리 억양을 없애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지금 뒤돌아 생각해보니 내 스스로 고 소(苦笑)가 나올 지경이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망(慾望)만 차고 넘쳤다. 하숙집에 돌아오면 하숙집 동기인 고향 친구를 붙들고 연극대사를 읽으 며 표준말 발음 연습을 무척한 적도 있 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인지 나는 스스로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표 준말 연습이 남아서 그런지 스스로 생 각해도 경상도 말인지 한국 어느 지방 의 말인지도 모르는 발음으로 요즘도 한국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는 나를 보 고 있다. 아니 할 말로 우리 사회가 자 주 쓰는‘정체성(Identity)’ 만 잃어버렸 다고나 할까? 내가 알기로는 당시 가끔 만났던 한 국의 유명한 1인 연극(Monodrama)의 대가(大家) C씨가 경상도 사투리를 완 벽하게 고치고 한국 연극 무대를 휩쓴 기억도 있다. 사투리 정극은 참 어려운 과제였다. 그래도 연극이 좋아 연극반 주변을 맴돌았다. 나의 열성에 연극반원들은 내게 기획 부분을 맡겨주었다. 말이 기 획이지 따지고 보면 섭외도 해야 됐고, 크고 작은 심부름도 해주어야 되었고, 그 연극이 성공되어 끝날 수 있게 뒷바 라지하는 그런 역할로 기억하고 있다. 3개월여의 공연 준비는 막바지에 이르고, 공연 당일 배포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했다. 설거지 담당하던 기획 자로서의 나는 연극 공연 준비에 관여 한 것도 처음이었지만 프로그램을 만 들어 본 적도 없었으나 관객들의 시선 을 끌만한 산뜻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준재 <내과 전문의>
한국에서 공연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한 장면
싶은 욕망은 있었다. 로 간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화 속에서“Stella” 라고 그러나 난감했다. 그래서 어느 연구 소에 근무하던 친구에게 상담했다. 그 부르짖던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 는 예전부터 글 잘쓰는 문인(文人)으로 1924-2004)는 내게 최대, 최고 명배우 서도 고향에서 그 이름을 알렸지만, 그 로 각인되어 있고, 감독 엘리어 카잔 가 근무하는 연구소에서 월간(月刊)으 (Elia Kazan 1909-2003)이 감독한 작 로 연구지를 발간하고 있었다. 책을 디 품은 무조건 보는 버릇이 있다. 아무 내 자인하는 실무자가 있으리라 간주했 용이나 감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감독한 작품들을 한번 보자. 다. 그는 어느 디자이너를 소개해주었 1951년에 만든‘A Street Car Named 다. 서울 종로 2가(?) 가까이 있었던 듯 Desire’, 1954년에 만든 ‘On the 하다. 그 디자이너가 근무하던 사무실 Waterfront’그리고 1955년에 만든 은 우리에게 감명 깊게 로 갔다. 젊은 여인(女人)이었다. 무엇 ‘East of Eden’ 을 전공했느냐? 그런 개인적인 질문은 새겨진 영화들이고 두고두고 보아도 빼고 프로그램 전면(前面)을‘욕망(慾 그 감명은 새록새록 우리의 온몸과 온 望)’ 에 맞춰 컬러를 선정했으면 좋겠다 맘으로 전해지는 명화들이다. 고 하자 대뜸“보라색” 을 권유했다. 그 영화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 래서 프로그램 전면을 보라색을 바탕 K. 그러나 한두 마디만 더하자. 으로 장소, 일시 등을 표기해서 만들어 첫째가 위대한 명배우들을 배출하 냈다. 게 된 ‘Method Acting(또는 The 그때부터 색(色)의 상징으로서 보라 Method)’ 이라는 연기술을 칭해낸 러시 색은 욕망(Desire)을 상징하는가보다고 아의 배우이자 무대 감독 콘스만틴 스 여태 내 머리에는 입력(入力)되어있다. 티나슬라브스키(Konstatin Stan그러나 이 글을 쓰면서 색깔의 상징 Slavski 1863-1938)를 연극에 매료되 성을 컴퓨터에 물어 봤더니, 컴퓨터는 었던 시절 만날 수 있었다는 그 사실은 엉뚱한 내가 알고 있던 또 그렇게‘믿 (물론 책으로) 내게 영화, 연극 관람에 고’있던“보라색은‘욕망’ ” 을 상징한 큰 도움이 되었고,‘있는 그대로, 살면 다는 그 말은 전혀 없고,“Color of 서 느낀 그대로’ 를 꾸밈을 배제한 연기 Good Judgement” 라든지 ” Spiritual 술(Non-Acting)은 우리 삶에도 원용될 Fulfillment”를 내면에 갖고 있다지 않 줄로 믿고 있고, 둘째가 한국에서 거론 는가? 작품이 은근히 내비치는 내용인 되는 많은 영화가 정치성을 밑바닥에 그 욕망과는 전혀 엉뚱한 상징성을 여 깔고 우리의 어두웠던 시절 조명에 나 태 내 머리에 입력해 두었던 것이다. 름의 불만이 있다. 좀 더 밝고, 미래 지 어쨌거나, 내게는 보라색은 욕망을 향적이었으면 한다는 말이다. 상징하든 안하든, 보라색을 나는 좋아 끝으로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인생 한다. 여인들이 보랏빛 옷을 입었을 때 (人生)이란 연극이야” 라고 할 때 심한 한 번 더 쳐다보는 버릇도 있지만, 야생 거부감을 느낀다는 말로 맺고 싶다. 삶 꽃들 보라색 꽃들은 무조건 귀엽고, 아 이란 꾸밈으로서의 연극이 아니다. 있 름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먼 는 그대로 진솔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옛날에‘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연 “삶이란 아름답고, 살아 볼만한 과정” 극 공연이 떠오르고, 브로드웨이 공연 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삶이 (1947년)은 보지 못했지만, 그 연극을 끝내 우리를 속일지라도 말이다. 영화화 한 작품 (1951년)은 TV를 통해 서 몇 번을 보아도 물리지 않는 걸작으 <2018년 1월 23일 새벽>
2018년 2월 1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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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