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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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킴, 예선1위 결선행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혼자 90점 돌파
클로이 김
재미동포로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클로이 김(18)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결선에서 올림픽 첫 금에 도전한다. 그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 닉스 스노 파크에서 벌어진 평
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1위(95.50 점)로 통과했다. 2위는 중국의 류지아유(87.75점)였고, 3위는 일본의 마쓰모토 하루나(84.25 점).
<관련기사 B2면>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예선 1위 클로이 김“경기장 상태도 좋다” 대회 앞두고 ‘차세대 올림픽 영웅’으로 주목 13일 결선에서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 틀어‘가장 주목할 선수’가운데 한 명 으로 꼽히는 클로이 김(18)이 예선 첫 날부터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 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받아 1위로 13일 결선에 진 출했다.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유일하게 90 점대 점수를 기록한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디어와 팬들의 엄청 난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선수다. 2014년 소치 대회에는 나이 제한으 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미 그때부터 ‘올림픽에 나가기만 했으면 금메달을 땄을 것’ 이라는 평을 들은 클로이 김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의 최강자다. 한국인 부모를 둔 그는‘김 선’ 이라 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으며 4살 때 스 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일찍부터 천재 성을 발휘했다. 2015년에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 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16년 US그 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천80도 연속 회전, 사상 첫 100점 만점 등 이 종목의 역사를 새롭게 했다. 또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 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미국 대 표팀 개회식 기수를 맡았고, 대회 2관 왕에 오른 선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평 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발행한 ESPN 매거진 표지모델로 클로이 김을 선정 했다. 이 매체는 클로이 김을‘스노보드 센세이션’또는‘차세대 올림픽 영웅’ 이라며 주목했다. 또‘타임’ 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 지 3년 연속‘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는 틴에이저 30명’ 에 클로이 김을 빼놓 지 않았고 워싱턴포스트와 미국 NBC, AFP통신 등에서도 특집 기사를 내는 등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 언론과 팬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예선을 마치고도 클로이 김은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무수한 인터뷰 요청을 받았으나 미국 기자들 의 질문 몇 개만 받고 믹스드존을 빠져 나갔다. 일일이 다 인터뷰에 응하다가는 시 간이 너무 길어질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내외신의 관심이 폭발적이었기 때문이 다. 클로이 김은“이제 예선 두 차례를
MONDAY, FEBRUARY 12, 2018
女 500m 사상 첫 金 캔다 쇼트트랙 최민정 출격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자타공인 세 계최강이다. 올림픽 무대에서 따낸 금 메달만 해도 11개(남자 11개)에 달한 다. 그러나 아직 오르지 못한 고지가 있 다. 바로 500m다. 쇼트트랙이 1992 알 베르릴에서 정식 종목이 채택된 이후 1000m에서 4번, 1500m 2번, 3000m 계주 6번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동안 500m에서는 단 한번도‘금빛 질주’ 를 선보이지 못했다. 1998 나가노의 전이 경과 2014 소치의 박승희 동메달만을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
쇼트트랙 13일 금빛 질주 예고… 최민정, 사상 초유 ‘4관왕 도전’ 시동
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 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공중 연기를 마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뛰었고 내일 결선 세 번이 남았는데 잘 하면 좋겠다” 며“오늘 긴장이 조금 됐 지만 원래 예선에는 긴장을 좀 하는 편” 이라고 말했다. 그는“내일 결선에서는 더 집중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 다” 며“파이프 상태도 좋고 경기 환경 도 마음에 들어 다행” 이라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1차 시기 91.50점을 받고, 2차 시기 에는 95.50으로 더 좋은 점수를 획득한 클로이 김은“느낌이 좋았다” 며“세밀 한 부분에 신경을 쓰려고 했는데 잘 돼 서 기분이 좋다” 고 활짝 웃었다. 이날 클로이 김 외에는 90점대 득점 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 다. 반원통형 슬로프가 마치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하
프파이프’ 라는 종목 이름이 붙었다. 6명의 심판이 높이와 회전, 기술, 난 도 등에 따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 으로 채점해 최고와 최저 점수를 뺀 4 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정한다.
목에 걸었을 뿐이다. 남자 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1994 릴레함메르에서 채지훈이 유일하게 500m에서 금메달 을 따낸 바 있다. 이는 그간 한국 쇼트 트랙이 힘이나 스타트보다는 지구력과 체력에 치중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번 평창에서만큼은 다르 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슈퍼 에 이스’최민정(20)의 존재 덕분이다. 최 민정은 13일 오후 7시 강릉 아이스 아 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 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선에 출격해 사상 초유의‘쇼트트랙 4관왕’ 도전에 첫 시동을 건다. 심석희(21)와 김아랑(23)이 10일 여 자 500m 예선에서 스타트의 열세를 이 겨내지 못하고 탈락한 반면 최민정은 2 위로 스타트를 끊은 뒤 전매특허인 폭 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올림픽 신기
록 42초870을 세우며 1위에 오르며 예 선을 통과했다. 500m 세계랭킹 1위다 운 압도적인 기량이 돋보였다. 대진운도 좋다. 최민정은 500m 준 준결선 조편성에서 취춘위(중국), 마르 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 페트라 야스 자파티(헝가리)와 함께 3조에 편성돼며 강호들과의 대결을 피했다. 셋 중 그나 마 최민정의 대항마로 꼽을 수 있는 선 수는 500m 세계랭킹 5위인 발세피나 정도다. 취춘위는 32위, 발세피나는 78 위라 최민정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 최민정이 결선 무대에서 맞붙을 호 적수로는 판커신(중국), 엘리스 크리스 티(영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정도가 꼽힌다. 판커신은 올림픽 금메 달은 없지만 세계선수권에서 500m에 서만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할 정도로 세 계 최강의 단거리 스프린터다. 게다가
서정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4위… 세번째 올림픽 마무리 서정화(28ᆞ사진)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에 서 14위에 올랐다. 서정화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 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2.31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상위 12명에게 주는 2차 결 선행 티켓을 놓친 서정화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을 14위로 마무리했다. 서정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 21위, 2014년 소치 대회 24위를 기록했으며 올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20
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타임 포인트 14.45점을 받은 서정화 는 공중 기술 12.86점, 턴 점수 45점을 더해 72.31점을 기록했다. 12위로 2차 결선행 막차를 탄 러시 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에카테리나 스톨랴로바의 73.23점과는 불과 0.92 점 차이였다. 서정화는 이날 앞서 열린 2차 예선 에서는 71.58점으로 20명 가운데 6위 로 결선에 올랐다.
30명이 출전한 여자 모굴에서는 9 일 열린 1차 예선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0명이 이날 2차 예 선을 치러 상위 10명이 결선에 합류하 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 예선을 통해 결선에 합류한 서 정화는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차 예선에 함께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4)은 20명 가운데 14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손을 사용한 반칙을 일삼아‘나쁜손’ 으로 악명이 높아 경계대상 1호다. 최 근 월드컵에서는 다소 부진해 세계랭 킹은 7위로 낮다. 엘리스 크리스티는 2014 소치 여자 500m 결승에서 무리 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다 박승희를 넘 어뜨려 한국 쇼트트랙팬들로부터‘공 공의 적’ 으로 낙인찍힌 선수다. 가장 최근 열린 지난해 11월 4차 월 드컵 500m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우승 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도 갖추고 있다. 500m 세계랭킹은 6위다. 2006 토리노 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 테랑 폰타나는 1, 3차 월드컵에서 2위 에 오르며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최민정은 500m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바로 나 자신이다. 500m뿐 아니라 모든 종목이 나와의 싸움” 이라 고 할만큼 강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최민정은 12일 훈련을 마친 뒤“500 m는 워낙 짧은 순간에 승부가 나는 종 목이라 변수가 많다” 면서도“모든 준 비를 마쳤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고 각오를 드러 냈다. 실전을 방불케 한 이날 훈련에서 최민정은 남자 선수들에도 뒤처지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했다. 그는 500m 예선과 3000m 계주에 서도 곡선주로를 탈때 마치 직선주로 를 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폭발적 인 스피드를 보여줬다. 박세우 대표팀 코치는“멀리서 보면 남잔지 여잔지 알 수 없을 만큼 스피드가 많이 올라온 상 태다” 라며“최민정은 마지막 후반 랩 타임이 좋다. 외국 선수들과 초반 격차 를 좁히는 게 관건이고 그런 작전을 준 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민정은 판커신에 대해서도“반칙 을 하겠다고 대놓고 덤비면 방법이 없 다” 면서도“오히려 이를 너무 의식하 면 레이스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여러 상황에 맞춰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충 분한 연습이 돼 있고 상대 선수에 따른 맞춤형 전략도 연구하고 있다” 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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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2일 (월요일)
다르빗슈의 ML 최초 기록 시카고 컵스와 6년 계약… 토미존·1억 달러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선 수노조가 단체 행동을 시사할 정도로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 가운데 낭보를 전한 선수가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다.‘디 애슬레틱’ 을 비롯한 미국 다수 스포츠 매체는 지난 11일“다르빗슈가 시카고 컵스와 6년 최고 1억5000만 달러, 보장 금액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고 밝혔 다. 올해 스토브리그 최장 기간, 최고 금액 계약이다. 올해 FA 시장에서 다르빗슈는 대어 급 중에서도 가장 큰 대어였다. 다르빗 슈는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1 경기에 등판해 56승4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서는 좋지 않았지만 5시즌 평균 3점대 평균자책점의 안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는 선발 투수는 흔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빗슈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루 머는 흘러 나왔지만 계약 기간, 금액 등 에 있어 다르빗슈와 조건을 맞췄다는
다르빗슈 유
소식은 없었다. 그 길었던 눈치 싸움의 끝에 선 승자는 컵스였다. ‘스포츠닛폰’ 은 12일“예년과 다르 게 각 구단이 지갑을 닫은 이번 시장에 서 다르빗슈는 이례적인 조항을 가득 담은 계약을 성사시켰다. 트레이드 거 부 조항도 있고 2019년 겨울 옵트 아웃 을 행사할 수도 있다. 장기 계약을 꺼리 는 분위기 속 6년 계약도 이례적인데 2
년 옵트 아웃은 극히 드문 예우” 라고 전했다. 위 매체는 이어“30대 이상 투수 중 에서 팔꿈치 입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 저리)을 받고도 1억 달러 넘는 계약을 맺은 것은 다르빗슈가 처음이다. 다르 빗슈는 곧 컵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해 그의 바람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고 밝혔다.
美 언론“오승환이 텍사스 마무리” “지금 마무리 후보를 꼽으라면 오승 환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내부 사정을 잘 아 는 현지 기자가 오승환을 팀의 마무리 후보로 꼽았다. 댈런스 모닝뉴스의 야 구 전문 칼럼니스트 에반 그랜트는 12 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 에서“누가 텍사스의 마무리로 가장 적 합한가” 라는 질문에“오승환에게 기회 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 고 답했다. 그는“오른손투수 오승환은 지난 2 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텍사 스는 지난주 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그가 마무리로 믿음을 얻는다면 텍사 스는 뛰어난 좌완투수들인 제이크 디 크먼과 알렉스 클로디오를 셋업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썼다. 강력한 구위를 보유한 오른손 강속 구 투수 오승환을 마무리로 내세우는 대신 효용성이 높은 좌완투수 두 명을 다향한 형태의 셋업맨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불펜의 왼손 투수는 많을수 록 좋기 때문에 이 경우 텍사스는 불펜 의 활용도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그랜트는“오승환은 2016년에 비해 지난해 가파르게 성적이 추락했 다” 고 지적했다. 빅리그 데뷔시즌인 지 난 2016년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 점 1.92에서 지난해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성적이 추락했다 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오승환은 텍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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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앤서니 빠진 OKC, 멤피스 완파 OKC, GSW에 125-105 20점 차 압승 오클라호마 시 티가 러셀 웨스트 브룩, 카멜로 앤서 니가 나란히 결장 한 가운데에도 분 위기를 전환했다. 오클로호마 시 티 썬더는 11일 오 클로호마주 오클라 호마 시티 체서피 크 에너지 아레나 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 그 홈경기에서 110-92 완승을 따냈다. 폴 조지(33득점 3점슛 5개 8어시스 트 3스틸)가 폭발력을 과시, 원투펀치 의 공백을 메웠다. 레이먼드 펠튼(14득 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알렉스 아브 리네스(16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등도 꾸준히 득점을 쌓는 등 오클라호 마 시티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 렸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오클라호마 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12위 멤피스는 6연패에 빠져 11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가 5 경기까지 벌어졌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쿼터부터 활발 한 공격력을 과시, 기선을 제압했다. 스 티븐 아담스가 골밑을 지킨 가운데 조 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16득점을 몰아 넣은 것. 오클라호마 시티는 펠튼, 제라 미 그랜트 등의 3점슛을 더해 35-18로 1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에도 기세 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마크 가솔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지 만, 보다 매서운 화력을 펼쳐 줄곧 주도
오클로호마 시티 썬더 폴 조지
권을 지켰다. 조지는 1쿼터에 이어 다 시 3점슛을 넣었고, 그랜트 역시 쏠쏠 한 지원사격을 유지했다. 조쉬 휴스티 스, 패트릭 패터슨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74-54로 맞이한 3쿼터 역시 오클 라호마 시티가 주도했다. 펠튼과 조지 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려 3쿼터 한때 격 차를 24점까지 벌린 것. 다만, 3쿼터 중 반 이후 공격이 무뎌진 가운데 가솔 봉 쇄에 실패, 15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끝낸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는 4쿼터 들어 분위기를 되찾았다. 펠튼과 아담스 등이 연속 12득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개시, 25점차까지 달아난 것.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실책을 연 달아 범한 가운데 호조를 보였던 3점슛 마저 잠잠해졌지만, 격차를 여유 있게 벌려둔 덕분에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 를 마무리했다.
‘행복 농구’르브론 제임스“승리에 목마른 선수들을 얻었다”
마무리 후보로 벌써부터 여겨지고 있 다. 텍사스 불펜이 지난해 리그 최하위 권에 머물 만큼 초토화된 점, 오승환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마무리로 검증이 됐다는 점에서 올 시즌 개막전 부터 오승환이 9회를 책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초반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 여주지 못하거나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보직의 변동도 얼마든 지 있을 수 있다. 그랜트는“오승환이 부진할 경우 디크먼이 마무리 1순위 후 보” 라며“이 경우 왼손 투수는 클로디 오 한 명만 남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선
발 후보인 마이크 마이너를 마무리로 기용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무척 압도 적인 구원투수였다” 고 했다. 빅리그 7년차인 디크먼은 지난해 1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통산 평균자 책점 3.55로 제 몫을 해왔다. 캔자스시 티에서 지난해 65경기(77.2이닝)에 등 판한 마이너는 6승6패 6세이브 평균자 책점 2.55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일단 구단 안팎에선 오승환을 개막 전 마무리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이지 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초반부터‘오 승환다운’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압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 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121-99, 2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클리블랜드에 의미가 컸다. 최근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끊고 3연승을 달렸기 때문. 또한 트레이드로 합류한 네 명의 선수가 데뷔전에서 쏠 쏠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도 인상적이 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1위 를 줄곧 유지했던 보스턴을 원정에서 이기며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 다.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은 눈부셨다. 야투 성공률 53.6%, 3점슛 성공률 53.3%로 효율이 높았다. 리그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인 보스턴의 수비벽을 뚫어낸 것.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도 높 아 전체적인 공수 생산성이 높았다. 여 기에 르브론 제임스는 에이스로서 존 재감을 뽐냈다. 그는 28분간 24점 8리 바운드 10어시스트 FG 9/20으로 트리 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그는“경기에 임하는 집중 력이 이번 시즌 가장 좋았다. 새로 합류
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우리 팀에 원래 있었던 선수들처럼 활약이 좋았 다” 라고 말했다. 이어“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농구 지능, 열정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다. 래리 낸스 주니어와 조던 클락슨은 NBA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 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에 대한 열망이 더욱 클 것이다. 조지 힐은 그동안 인디 애나 페이서스에서 플레이오프를 자주 경험한 만큼 다시 나서고 싶을 것이다. 로드니 후드도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탈락을 경험했다” 면서“우리 는 승리에 목마른 선수들을 얻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주전
과 벤치 선수를 가리지 않고 모두 트레 이드하며 팀 개편에 성공했다. 새로 가 세한 낸스 주니어, 클락슨, 힐, 후드는 모두 다재다능하고 활동량이 넘친다. 그동안 침체된 팀 분위기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파이널 진 출과 NBA 챔피언십을 목표로 하는 팀 이다. 그러나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여러 잡음이 컸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팀을 개편한 이 후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올릴 준비 를 마쳤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시즌 도중 체결한 대형 트레이드가 우승이란 목표로 이 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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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핑의 그늘” 올림픽 러시아 선수단‘용의자’취급 도핑 의혹이 전혀 없는 선수 들만 골라 보낸 러시아가 여전히 금지약물 검사의 주요 표적인 것 으로 나타났다. 11일 dpa통신에 따르면 리처 드 버짓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과학 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을 앞두고 실시된 사전 검사를 거친 선수들 중에 러시아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최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 가가 도핑을 주도했다는 판정에 따라 IOC의 제재를 받았다. 그 때문에 금지약물과 관련이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
그는“러시아 선수들이 깨끗 하다고 믿지만 전력이 뚜렷해 고 도로 경계해야 한다” 며“그게 러 시아 선수들이 검사는 받는 이 유” 라고 설명했다. 도핑은 금지된 약물이나 생체 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특정한 기법을 통해 경기력을 단시간에 향상하는 수법이다. 부정직한 행위로 공정한 경쟁 을 해치는 까닭에 체육계의 범죄 로 여겨지며 적발되면 선수자격 이 정지되거나 영구제명되는 등 징계를 받는다.
IOC는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 만7천 차례 정도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천500차례 에 이르는 소변, 혈액 검사를 계 획하고 있는데 1천400차례 정도 는 경기 밖에서 불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IOC는 나중에 새로운 기법이 나 정보가 나오면 다시 분석하기 위해 도핑 테스트에서 수집한 시 료를 10년 동안 보관할 예정이 다.
“애플은 세계최대 시계업체?” 애플워치 판매량, 스위스 전체 눌렀다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세계 시계시장까지 점령할 태세다. 애플의 스마트 시계인 애플워 치의 판매량이‘시계 왕국’ 이라 고 불리는 스위스의 총 시계 수 출량을 앞질렀다고 비즈니스인 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 르면 지난해 애플워치의 총 출하 량은 1천800만 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출시된‘시리 즈3’ 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54% 넘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800 만 대가 출하돼 분기 최고 실적 을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워치는 지난해 4 분기 판매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를 앞질렀다. 스위스는 고 급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와 오 메가는 물론 세계 최대 시계 제 조업체인 스와치를 보유한 시계 최강국이다. 스위스시계연합(SWF)에 따 르면 지난해 12월 스위스산 시계 의 총 수출량은 212만대로, 지난 4분기에만 673만 대가 전 세계 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MONDAY, FEBRUARY 12, 2018
패션브랜드 디젤, 미국 뉴욕에 이색 ‘짝퉁 매장’ 열어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디젤’ (DIESEL)이 자사 브랜드의 짝퉁 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이색 매장을 열었다. 11일 디젤의 국내 수입·판매 권을 가지고 있는 신세계인터내 셔날에 따르면 디젤은 미국 뉴욕 패션위크(2월 5∼16일)에 맞춰 현지 짝퉁 시장으로 유명한 뉴욕 커낼 가(Canal Street)에 자사의 모조품(짝퉁)‘데이젤’ (DEISEL) 을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다. 패션업계에서 자사의 모조품 판매장을 직접 오픈하는 건 디젤 패션브랜드 디젤이 미국 뉴욕 커낼 가에 오픈한 이색 짝퉁 매장. 이 처음이다. 디젤은 본사에서 오픈한 매장 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 리에 문을 열고 인테리어, 판매
방식 등 모든 요소도 주변 가게 들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심 리를 담아내기 위해 모든 실험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했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데이 젤’로고가 새겨진 제품은 결과 적으로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만 든‘희귀 제품’ 인 셈이라고 디젤 측은 설명했다. 디젤은 오는 13일까지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 판매 제품을 디 젤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한정판 콜렉션으로 소량 판매할 예정이 다.
“고작 400만원에”…네덜란드, ‘아마추어 청부살인’ 늘어 우려
엄선된 클린선수단도 ‘고위험군’…IOC “전력 탓에 더 경계” 없는 선수들이 따로 선발돼 러시 아 국기를 가슴에 달지 못한 채 개인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 전했다. 러시아 출전자들은 IOC로부 터 참가 초대를 받기 전에 엄격 한 검사를 통과했으나 이번 대회 에서 여전히‘고위험군’ 으로 분 류돼있다. 버짓 국장은“도핑과의 전쟁 에서 수집된 정보를 고려해 러시 아 선수들에게 대회 전과 대회 중 도핑검사의 주요 초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지구촌화제
네덜란드에서 고작 3천 유로 알베르스베르그 서장은 (약 400만 원)를 받고 누군가를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외 살해하거나 범행을 저지르려고 국에 있는 전문 살인청부업자들 하는‘아마추어 청부살인자’ 가 이 5만 유로(약 6천500만 원)를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받고 이곳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고 경찰 핵심관계자가 밝혔다. 면서“(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피터-야웁 알베르스베르그 암스테르담 출신 어린 소년들도 암스테르담 경찰서장은 최근 네 (청부살인 범죄에 연루된 것을) 고 전했다. 덜란드 AT5 방송과의 인터뷰에 볼 수 있다” 그러면서“요즘엔 청부살인 서 경찰은 최근 암살 관련 범인 들의 유형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의 대가가 3천 유로에서 5천 유 있다면서“적게는 3천 유로를 받 로(약 650만 원) 사이라는 말을 고 소개했다. 고 다른 사람을 살해하려는 젊은 자주 듣는다” 이처럼‘전문 킬러’ 에 의한 아마추어 청부살인업자를 자주 범죄보다 아무나 청부살인에 나 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서면서 청부살인 범죄에 대한 통 제는 더 어려워졌고, 범죄 양상 은 더 잔혹해졌다는 점이 경찰의 걱정이라고 알베르스베르그 서 장은 전했다. 그는 청부살인에 나서는 범죄 자들은 사회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고 장래에 대한 전망도 없으 며, 양심의 가책도 거의 느끼지 않는 패턴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젊은이들을 살인청부업에 빠지 게 하는 위험한 혼합이라고 지적 했다. 알베르스베르그 서장에 따르 면 경찰은 암스테르담에서 활동
하는 젊은 살인청부업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암스테르담 경찰은 얼마 나 많은 청소년이 살인청부업에 빠져드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 당국 및 검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베르스베르그 서장은“살 인청부 범죄자들을 색출해서 처 벌하는 것이 모든 일의 중심이지 만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이런 범 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강 조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또 해킹…이탈리아서 1천800억원 무단인출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당해 1천8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 다. 지난달 일본 거래소 해킹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대형 악재가 불거지게 됐다. 11일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 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 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 상화폐의 하나인 나노(Nano) 1
천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단 인출된 나노의 당시 가 치는 1억7천만 달러(1천850억 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거래소의 다른 가상화폐 8
종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투 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 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일본 거 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해 킹을 당해 580억엔(5천648억 원) 규모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 트)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발 생했다. 나노는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 해 세계 10여 개 거래소에서 거 래된다. 지난해 12월 1일 나노 가 격은 20센트에 불과했으나 개발 진이 나노 브랜드를 변경하겠다 고 발표하면서 1월 2일 37.62달 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비트그 레일 해킹 이후 가격이 폭락해 11일 현재 전날보다 16% 폭락한 8.62달러를 보이고 있다.
美화장품유통업체 ‘얼타’, “헌 상품 새 것인양 팔아” 제소돼
애플워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 워치를 만든 지 4년밖에 안 되는 애플이 수백 년간 시계를 제조해 온 스위스를 앞지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전통 시계를 만드는 스위스 업체들은 스마트 워치의 첨단 기능과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을 겪어왔다. 또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과 구글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 플에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고려 할 때 애플이 스마트폰보다는 스 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
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는 이달 초“애플워치와 같은 웨 어러블 기기들은 아이폰에 이어 애플 수익에 가장 큰 공헌을 하 고 있다” 며“3년 만에 이런 성과 를 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라 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애플이 웨어러블 시장 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상 사람들 이 애플과 나이키를 비교하는 것 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화장품 전문점 체 인‘얼타 뷰티’ (ULTA Beauty)가 헌 상품을 새 것으로 둔갑시켜 팔아온 혐의로 제소됐다. 9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킴벌리 로라 스미스브라운은 최근 시카고 연방법원 에 제출한 소장에서“얼타 뷰티 가 의심하지않는 고객들을 상대 로 이미 사용된 적이 있는 화장 품들을 새 것인양 팔아왔다” 며 “상습적이고 은밀한 관행” 이라 고 주장했다. 스미스-브라운은“얼타 뷰티 측이 반품된 화장품을 재포장해 서 흠 없는 새 제품들 사이에 섞 어놓고 정가를 받았다” 면서“이 런 관행이 자리잡게 된 이후 모 든 얼타 고객들은 사용된 적이
미국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의 ‘얼타 뷰티’ 매장
있거나 비위생적인 화장품을 모 그는“지난 6개월 간 얼타 매 른 채 사서 쓸 위험에 처했으며, 장에서 10가지가 넘는 화장품을 동시에 얼타에서 판매되는 모든 구매했는데, 지난달 소셜미디어 제품의 가치와 소비자 구매의욕 에‘얼타가 헌 화장품을 재판매 이 급락 위기에 처했다” 고 진술 하고 있다’ 는 제보가 있었다” 며 했다.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얼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 해가겠다” 고 밝혔다. 얼타 뷰티의 헌 상품 재판매 의혹은 지난달 9일, 얼타 전(前) 직원을 자처하는 한 여성이 트위 터에 자신의 근무 경험담을 올리 면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고객이 제품을 반 품하면 매장 매니저들이 이를 재 포장 또는 재봉인해 선반에 다시 올려두도록 지시한다” 면서“얼 타는 색조 화장품과 피부 관리 제품에서부터 향수까지 전 제품 을 재판매한다” 고 서술했다.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한편에서는 사실 여부를 두고 논 란이 일었다. 얼타 뷰티는 전세계 500여 개 화장품 브랜드가 만드는 2만종 이상의 제품을 선별 판매한다.
건강정보
2018년 2월 12일(월요일)
브라질 황열병 대도시 확산 우려 상파울루서 감염환자 첫 보고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황열병 감염환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1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 당 국은 전날 상파울루 시와 인근 해변에 서 황열병 감염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 보고된 환자가
원 4곳을 폐쇄했다. 시 당국은 또 황열병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상파울루 시에서 백신 접종자는 130만 명 수준 이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 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보고 된 황열병 감염 의심 환자는 1천286명
보건 당국,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 나서는 등 긴장 상파울루 시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 고 시 외곽 숲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1940년대 초반 이래 대도시 내에서 황열병이 전파된 사례 는 보고되지 않았다. 상파울루 시 당국은 황열병 바이러 스 감염에 대비해 남부지역에 있는 공
이며, 이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353명이고 98명이 사망했다. 5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23명은 조사 중 이다. 지역별로는 상파울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남 동부에서 황열병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상파울루 시 인근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시에서 황열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 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
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 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 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주요도로 200m내 사는 아이, 모세기관지염 위험 1.6배” 인하대의대, 2천627명 2년 추적결과 “폐렴· 천식으로 악화할 수도…환경개선 등 건강대책 필요”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 반경 200m 이내에 사는 아이들은‘모세기 관지염’(세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세기관지염은 기관지 끝 부분인 허파꽈리에 염증이 생긴 생태를 말한 다. 아이들한테 잦은 질환으로, 처음에 는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폐렴이나 천 식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임종한 인하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아동건강환경조사에 참여한 6∼14세 아동 2천627명을 대상으로 거 주지역 주변의 도로 환경이 건강에 미 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가한 전체 아동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폐 검사를 한 뒤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1천852명의 건강상태를 2년이 지나 다시 확인했다. 이 결과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200m 이내에 있는 도로의 총 길이가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 반경 200m 이내에 사는 아이들은 ‘모세기관지염’(세기관 지염)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길수록 모세기관지염이 증가하는 경향 이 관찰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집에서 200m 이내에 있는 도 로의 총 길이가 500m 이상인 아이들 은 도로의 길이가 100m 미만 경우에 견줘 모세기관지염 발생 확률이 1.6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주거지역 주변 도로 환경은 천식 발 병과도 관련이 있었다. 집 주변 200m 이내의 도로 길이가 500m 이상이면서 모세기관지염을 앓 는 아이들은 새롭게 천식으로 진단받 을 위험도가 500m 이하인 아이들보다 2.7배 높았다.
더욱이 도로와의 거리 기준을 75m 미만으로 좁혔을 때는 75m 이상인 경 우보다 천식 진단 위험이 3.6배로 치솟 았다. 천식의 대표 증상 중 흔히‘쌕쌕거 림’ 으로 표현되는 천명 발생 위험도 같 은 조건에서 2.2배 상승했다. 연구팀은 도로에 둘러싸인 환경에 사는 아이들일수록 차량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등에 더 노 출됨으로써 모세기관지염 발생 위험이 커지고, 이게 결국 천식과 천명 발병에 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 다. 임종한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는 도 로와 인접해있고, 소음이나 분진을 막 아주는 보호막이 없는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기관지염이나 천식 발생에 더 취약하다는 그동안의 가설을 입증 하는 것” 이라며“도로 주변에 사는 아 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열악한 도로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려 는 대책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하 는 천식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sthma) 최신호에 발표됐다.
제왕절개 산모 요실금·장기탈출 위험↓, 아기 천식·비만↑ 산모· 아기에 미칠 장기적 장단점 종합 정리한 논문 나와 제왕절개가 엄마와 아기에게 각각 장기적으로 미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정리한 논문이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사라 스톡 교수 팀은 기존의 관련 연구결과들을 종합 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플 로스 메디신’ 에 발표했다. 스톡 교수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왕절개 수술 비율이 서유럽에선 25%, 북미는 32%이며 남미의 경우 41%에 달하며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 다. 한국도 최신 통계는 없으나 남미와 엇비슷하게 매우 높은 실정이다. 연구팀은 임신부들이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단기적 장단점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지만, 아기와 자신의 건강 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잘 모른다고 지 적했다. 이에 따라 연인원 3천만명 가까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결과 80 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제왕절개를 하면 자연분 만 때보다 산모의 요실금과 골반장기 탈출(POP) 위험이 줄어드는 반면 아기 가 천식과 비만에 걸릴 위험은 커지며, 다음 임신 때에 주산기 아기 사망 위험
을 높여준다” 고 요약했다. POP는 자궁, 질, 방광, 직장 등을 받 치는 골반 바닥 부위 근육이 약화해 배 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돌출되어 나오는 것이다. 주산기 사망은 임신 후 반기(28주)부터 출생 후 7일 사이의 아 기 사망이다. 구체적으론 살펴보면 제왕절개 시 자연분만한 산모에 비해 요실금 위험 은 44%, POP 위험은 71% 줄어든 것 으로 분석됐다. 아기의 경우 제왕절개로 태어나면 12살 이내에 천식이 발병할 위험이 21%, 5세이전까지 비만이 될 가능성이 59%, 알레르기와 아토피 위험이 15%, 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4% 각각 높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임신 때 유산과 사산을 할 위 험은 각각 17%, 27% 높아진다. 주산기 사망 위험은 11% 커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 다음번 임신 때 태반이 자궁 출구에 가깝거나 출구를 덮는 등 잘못 된 위치에서 자라나는 전치태반 위험 은 74% 높아지고, 유착태반과 태반 조 기 박리 위험은 각각 2.95배와 38% 커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톡 교수팀은 분석 대상으로 삼은 연구결과들이 대부분 역학적 조사(또 는 관찰연구)인데다 모두 고소득국가 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편향 오류 가능 성도 있고 전세계 임신부에 일반화하 기 어려운 점은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중 무 엇을 선택할지는 여성에게 매우 중요 하며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적인 잠재적 위험 과 이익에 관한 더 나 은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와 환자가 출산 방식을 논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는 자연분만이 분만시 간은 오래 걸리고, 산 통이 있고, 회음절개 부위 통증이나 불편 감, 일시적인 배뇨장 애가 있는 단점이 있 다. 반면에 회복이 빠 르고, 모유 수유와 식
사가 바로 가능하고. 의료비가 싸고, 감 염 위험이 적은 등 장점이 많다. 문제는 자연분만이 원칙이긴 하지 만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상태 등에 따 라 안전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제왕절 개를 반드시 해야 하거나 더 나은 경우 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꼭 의료진과 상 의할 수밖에 없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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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인간‘미니’신장 만들어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 성공 영국 연구팀이 배아줄기세포로 완 전한 구조와 기능을 갖춘 인간‘미니’ 신장을 만들어내는 데 세계최초로 성 공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생물학·의학 ·보건대학의 수전 킴버 세포기질학재생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신장 을 구성하는 실타래 모양의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絲球體: glomerulus)로 분화시키고 이를 쥐의 피부밑에 심어 완전한 미니 신장조직으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고 일간 인디펜던스 인터 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미니 신장은 혈액을 걸러내고 노 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온 전히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킴 버 박사는 밝혔다. 이로써 새로운 신장 질환 치료법 개 발을 위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의 연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를 신장 발달을 촉진하는 물질이 담긴 배양기에서 사구체 덩어리로 키워내 고 이를 자연 결합조직 기능을 하는 젤 같은 물질과 혼합시킨 다음 쥐의 피부 밑에 심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이 사구체 덩어 리에는 신장의 구조와 기능을 이루는 기본단위인 신장단위(nephron)들이 형 성됐다. 여기에는 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 원위세뇨관(distal tubule), 보먼 주머니(Bowman’ s capsule), 헨리고리 (Loop of Henle) 등 신장단위의 구성요 소들이 거의 다 들어있었다. 쥐의 피부밑에 심어진 사구체 덩어 리의 주변에서는 미세혈관들이 생성 되면서 새로 형성된 이 신장조직에 영 양소를 공급했다. 그러나 신장이 제대 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큰 혈관
인 동맥은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신장단위가 혈액을 걸러 낼 때 생성되는 소변과 유사한 물질인 사구체 여과액을 염색시키는 형광 단 백질 덱스트란을 이용, 이 미니 신장조 직의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사구체 여과액이 생성되고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미니 신장에는 사구체 수 백 개 가 형성됐다. 그러나 실제 사람의 신장 에는 약 100만 개의 사구체가 있다. 따라서 이 미니 신장은 일단은 원리 증명(proof of principle)의 산물이다. 다음 단계의 연구는 이 미니 신장을 쥐의 피부밑이 아닌 동맥 근처에 심어 동맥과의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킴버 박사는 밝혔다. 그다음 단계는 소변이 체외로 배출 될 수 있도록 이를 배설기관과 연결시 킬 필요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줄기세포연구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 학술지‘줄기세포 리포트’ (Stem Cell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 다.
“노인 저나트륨혈증, 인지기능 저하 위험↑” 나이 들면서 소금 섭취량이 지나치 게 적으면 인지기능 저하 또는 손상 위 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메디컬센터의 크리스텐 노박 교수 연구팀이 지역 노 인복지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 인 5천435명을 대상으로 평균 4.6년 동안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 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수준 이하 인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은 인 지장애 또는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박 교수는 밝혔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120~140mmol/L(리터 당 밀리몰)로 정 상수준보다 다소 낮은 노인은 정상수 준(141~142mmol/L)인 노인에 비해 인 지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30%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인지기능이 점점 떨어질 가능성도 다른 노인에 비해 37% 높았 다. 이밖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3~153mmol/L로 정상보다 높은 경 우도 점진적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지면 염분 섭취 량이 다소 줄고 인지기능에 가벼운 변 화가 나타나는 것이 공통적인 현상이 기 때문에 염분 섭취량이 확실히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를 확인 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노박 교 수는 덧붙였다. 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결과들을 보 면 가벼운 저나트륨혈증은 주의력 결 핍, 낙상,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병학회 임 상 저널(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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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
각 선수단의‘패션 외교전’ …세계에 국가 이미지 각인 선수복 통해 각국 고유의 색깔 드러내며 세련된 디자인 선보여 프랑스 등 국기 상징 단복 채택… 포브스“최악은 노르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막하고 나서 세계 각국 선수단의 패 션 단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선수단의 개 회식 입장은 나라마다 어떻게 각자의 국가적 색깔을 드러내면서도 어느 만 큼 세련되게 디자인했는지를 한눈에 볼 기회여서다. 최근에는 선수단 단복을 기억에 남 으면서도 입기 편한 형태로 제작하는 추세여서 일반인들이 일종의 패션 아 이템으로 단복을 입는 경우도 흔하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스웨덴 대 표팀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H&M이 손잡고 만든 선수단 단복이 큰 인기를 끌며‘완판’ 된 것이 대표 사례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 1일 (현지시간)‘2018년 동계올림픽에서의 패션 외교: 선수복의 경쟁’ 이라는 제목 의 칼럼에서 각국 선수단은 복장을 통 해 세계관중에게 각 나라의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고 이를 소셜미디어를 통 해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먼저 평창올림픽에서 머 리부터 발끝까지 회색으로 감싼 러시 아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 다. 러시아 의류업체 자스포트가 제작 한 단복에선 삼색 국기나 머리가 두 개 달린 독수리 같은 러시아의 그 어떤 상 징도 찾아볼 수 없다.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 때문에 일 부 선수에게만‘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단복 디자인
수’ 로서 출전 자격이 주어진 러시아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두 가지 색상만 사용하고, 러시아를 알아 볼 수 있는 표식이 있어선 안 된다는 엄 격한 규정을 적용해서다. 이런 논란에도 자스포트 디자이너 들은 현대적이면서도 유행에 맞는 컬 렉션을 뽑아냈다는 게 포브스의 평이 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에도 자국 의 류브랜드인 라코스테를 선택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개·폐회식에선 날렵한 푸른색 운동복 바지에 빨간색 과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파카를 입었 다.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색의 조합을 달 리해 흰색 바탕에 붉은색과 푸른색이 가미된 단복을 입고 시상대에 오른다. 라코스테는 브랜드 상징인 악어 로 고도 삼색 조합으로 부착해 브랜드가 지닌‘프랑스풍’ 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세련됐지만‘패션의 나 라’프랑스에 기대하는‘뭐라 말할 수 없이 좋은 점’ 은 눈에 띄지 않아 파리 가 여전히 스타일의 중심지인지를 의 심케 한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흰색과 파란색 조합의 핀란드 선수 단복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이 스픽이 제작한 것으로, 약간 기이하지 만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포브스 는 평했다. 아이스픽은 핀란드 소나무의 은백 색에서 영감을 받은 무늬를 통해 핀란 드의 모습을 드러내려 했다고 설명했 다. 특히 고기능성의 원단이 눈에 띈다. 업체 측은 거침없으면서도 현대적 디자인과 고기능성으로 핀란드의 자신 감을 담으려 했다지만 핀란드가 그동 안 국제무대에서 선보인 특이한 의상 들은 2006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서 우승한 핀란드 밴드 로르디의 파격 적인 무대 의상을 연상케 한다고 포브 스는 평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스타 일리시한 선수단복을 연출한 캐나다는 무릎까지 오는 긴 빨간색 점퍼에 뒤에 새긴 단풍나무 로고로도 모자라 앞에 는 영문명으로‘캐나다’ 를 크게 박았 다. 캐나다 선수와 팬들이 꼭 하고 다니 는 벙어리장갑도 빼놓지 않았다. 빨강과 검정이 뒤섞인 격자무늬 셔 츠와 털모자, 야구모자도 세트로 있다. 포브스는‘벌목꾼 스타일’ 로 평하고, 모든 사람이 패션 감각을 인정받는 저
미국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단복. 랄프 로렌이 디자인했다.
단정한 정장 차림의 영국 대표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캐나 다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 단복을 입는 모습을 보길 원할 것이라고 평했 다. 미국 대표팀의 단복을 담당하는 랄 프 로렌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비난 받은 피코트를 의식한 듯 이번에는 심 플한 디자인의 다운 재킷과 운동복 바 지, 스웨터를 선보였다. 랄프 로렌 특유의‘미국 스타일’ 을 덜어내고 요란함도 줄여 수술이 달린 카우보이 장갑과 청바지 패션에도 불 구,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패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장에 입장하는 프랑스 선수단
핀란드 대표팀 유니폼
밴드 로르디의 2006년 유로비전 공연 장면
노르웨이 컬링 대표팀의 불꽃놀이 패션
쇼 런웨이를 걸어가는 듯한 부담을 갖 지 않아도 된다. 영국은 비스포크 재단 전문가들을 배출한 나라답게 정장을 선택했다. 유 니폼 제작자인 사이먼 저지가 제작한 정장은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을 살리 면서도 단순하고 현대적인 해석을 더 해 체형에 상관없이 어느 선수에게든 잘 어울린다. 남성용으로는 파란색 슬 림한 재킷에 흰 셔츠와 조끼, 올림픽 오 륜과 영국 왕실의 상징인 사자로 장식 된 타이가 지급된다. 여성은 같은 색상 의 바지 정장에 빨간색 랩톱을 착용한 다. 하지만 잿빛 하늘과 단조로운 취향 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단복에는 활기 가 부족하다는 게 포브스의 지적이다. 최악의 선수단복으로는 노르웨이가 꼽혔다. 올림픽 때마다 컬링 선수들이 화려 한 체크무늬 바지를 입고 나와 온라인 에서 화제가 된 노르웨이 선수팀은 이 번에 한술 더 떠 마치 불꽃놀이가 일어 난 듯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포브스는“컬링은 이미 600년 역사 를 지닌 운동” 이라며“노르웨이 컬링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의 뇌피질 에 각인시킬 필요는 없다” 고 지적했다.
연예
2018년 2월 12일(월요일)
이일화·배종옥·김희애… 중년 여배우들 스크린 복귀 가수 김완선은 ‘흥부’ 출연…단독 주연작 이미 촬영 늦겨울 극장가에 중년 여배우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젊은 여배우들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 영화계에서 당 당히 주연을 꿰찼다. 비슷비슷한 캐릭 터에서 벗어나 파격적 변신도 시도한 다. 상영중인 영화‘천화’ 의 이일화(47) 에게서‘덕선 엄마’ 의 흔적은 전혀 찾 아볼 수 없다. 악착같은 엄마에서 신비 로운 여인으로 변신했다. 이일화가 연 기한 윤정은 제주도의 요양원에서 일 하며 치매에 걸린 노인 문호(하용수 분) 를 돌본다. 언제, 어떻게 제주도에 와서 왜 그 일을 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 다. 동네에는 그가 일본인이라는 얘기 도 나돈다. 윤정은 조금씩 되살아나는 문호의 기억을 통해 그의 인생을 가늠하지만 무엇도 뚜렷하지 않다. 자유로운 영혼 의 소유자 종규(양동근)가 윤정에게 매 료돼‘소울 메이트’ 를 자청하기도 한 다. 민병국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현실 과 환상을 오가는 모호함, 윤정이 부닥 치는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 음의 경계를 논한다. 1991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일화로서는 1994년 개봉한‘그리움 엔 이유가 없다’이후 24년 만에 주연 을 맡은 영화다. 실제 나이보다 열 살가 량 어린 캐릭터를 맡아 흡연과 노출 등 파격 연기를 선보인다. 배종옥(54)은 영화‘환절기’ 로 돌아 왔다. 요즘 한국영화에 보기 드문 중년 여성을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다. 평범 한 엄마 미경(배종옥)과 그의 하나뿐인 아들 수현(지윤호), 아들의 친구 용준 (이원근)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다. 배종옥은 외국에서 근무하는 남편 과 떨어져 홀로 아들을 키운다. 고3 아 들 수현이 유일하게 집에 데려온 친구 용준을 친아들처럼 대해준다. 수현은 제대 후 용준과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 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미경은 혼자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용준이 원망스 럽기만 하다. 수현과 용준이 사랑하는 사이였다 는 것을 안 뒤 용준 몰래 수현을 지방의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홀로 간호를 한 다. 배종옥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 했던 아들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인생의‘환절기’ 를 맞는 중년 여성의 복잡한 심경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배종옥은“감정과 감정 사이, 인물 과 인물 사이에 섬세하게 흐르는 심리 표현이 인상 깊은 시나리오였다” 면서 “자기의 인생을 반추하고, 화해하는 여 자의 모습이 지금 내 나이 또래 여성들 이 겪는 갱년기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타임지“주목할 K팝그룹은” 방탄소년단·트와이스·엑소 조명 미국 주간지 타임이 K팝 아이돌을 집중 조명했다. 타임은 9일‘반드시 알아야 할 K팝 그룹’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한 국에 쏠려 있다” 며 방탄소년단, 트와이 스, 엑소, 레드벨벳, 아이콘, 세븐틴 등 6개 그룹을 소개했다. 타임은“매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K팝으로 유입된 다” 며“칠레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공연장이 K팝 팬들로 가득 찬 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들 6개 그룹의 흥겨운 음악 은 언어 장벽을 초월하며 정교한 뮤직 비디오와 안무는 시청할 가치가 있다” 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방탄소년단을‘음악계 에서 가장 커다란 소셜미디어 현상’ 이 라고 지칭했다. 이들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1천200만 명을 돌파한 점,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 스트상을 받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레드벨벳· 아이콘· 세븐틴도 다뤄 트와이스에 대해서는 K팝 역사상 매체는 또 엑소가 앨범을 낼 때마다 가장 성공적인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며, 레드벨벳은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뒤를 잇 여성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트와이스 최연 설명했다. 소 멤버 쯔위가 2016년 한 방송 프로그 이밖에 아이콘의 신보‘사랑을 했 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뒤 양안(兩岸 다’ (Love scenario)와 세븐틴의 신보 ·중국과 대만) 갈등이 발생한 점도 거 ‘고맙다’ (Thanks)도 좋은 평가를 받고 론했다. 있다고 덧붙였다.
“18명, 드디어 데뷔” KBS ‘더유닛’ 3.5% 종영
고 말했다. 가민가하지만 눈빛이 영락없는 김완선 김희애(51)는 다음달 개봉하는‘사 이다. 라진 밤’ 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쎄 김완선은 2012년 케이블채널 콩트 시봉’ (2015) 이후 3년 만이다. 영화는 쇼‘단단한 가족’ 를 시작으로 드라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체보관실에서 ‘내 딸, 금사월’ 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어지는 추적 스 등 간간이 연기를 해왔다.‘흥부’ 에앞 릴러다. 서 재작년 촬영한 장편영화‘오즈 온 아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완전 더 문’ 에서는 단독 주연을 맡았다. 10 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과 그를 의 대에 데뷔해 화려한 시절을 거쳐 중년 심하는 형사(김상경). 김희애가 연기한 이 된 가수의 이야기로, 김완선의 자전 아내 윤설희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리 적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는 미스터리의 핵심 인물이다. 김희애 아직 후반작업 중으로 개봉시기는 미 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법정투쟁 정이다. 실화를 옮긴‘허스토리’ 에서도 주연으 ‘흥부’ 와‘오즈 온 더 문’ 을 연출한 로 관객을 만난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 조근현 감독은“ ‘오즈 온 더 문’ 에서 한‘허스토리’ 는 지난해 연말 촬영을 놀랄 정도로 연기를 잘해‘흥부’ 에도 마치고 올해 개봉 예정이다. 캐스팅했다” 며“세련된 이미지의 가수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흥부: 글 가 사극 분장을 하고 화를 내는 장면에 로 세상을 바꾼 자’ 에는 깜짝 놀랄 만 관객이 오히려 어색해하는 것 같지만, 한 얼굴이 나온다. 나이 어린 임금 헌종 ‘오즈 온 더 문’ 에선 누구나 다 아는 가 을 대신해 나랏일을 하는 순원왕후로 수 김완선이어서 감정이입이 잘 될 것” 김완선(49)이 특별출연한다. 처음엔 긴 이라고 말했다.
150여일의 대장정이 끝나고 데뷔할 ‘프로듀스101’시즌2에 힘입어 후속 18명이 선택됐다. 격으로 나온‘더유닛’ 은 한번 데뷔했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지만,성공을 거두지 못한 아이돌 멤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부터 이 들과 데뷔에 어려움을 겪는 신인들에 날 0시 23분까지 방송한 KBS 2TV‘아 게 기회를 준다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 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마지 었다. 막회의 시청률은 3.5%-3.5%로 집계 스피카 양지원 등 대중에 꽤 알려진 됐다. 아이돌 멤버들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종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지금까지 4개 미션을 통과한 36명의 감동을 안겼다. 참가자가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 투표 비를 비롯한‘선배 군단’ 도 격려 위 와 온라인 투표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주의 멘토링을 하면서 다른 오디션 프 펼쳤다. 로그램들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데뷔자로는‘유닛G’1위를 차지한 일이 없었다. 소나무 의진과‘유닛B’1위인 유키스 이렇듯‘더유닛’ 은 오디션 프로의 준을 비롯해 총 18명이 낙점됐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의를 강 지난해 여름 큰 인기를 얻은 엠넷 조했지만, 오디션 특유의‘악마의 편
집’ 이 없었던 탓인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퇴장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오후 시간대 방 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3.8%-5.6%, MBC TV‘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은 2.5%-3.8%의 시청률을 보였다. 오후 9시대 tvN 주말극‘화유 기’ 는 4.4%(유료플랫폼), 오후 11시대 JTBC 금토극‘미스티’ 는 4.614%였다. 전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을 비롯해 굵 직한 올림픽 경기 중계가 많았던 탓에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과 MBC TV 예능‘무한도전’ , SBS TV 예 능‘백년손님’등 다수 프로그램이 결 방했다.
‘막장 대행진’ KBS ‘내 남자의 비밀’ 17.2%로 종영 ‘콩가루 집안’ 의 무한 질주를 그렸 던 KBS 2TV 일일극‘내 남자의 비밀’ 이 9일 시청률 17.2%(이하 닐슨코리 아)로 종영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 따른 편성 변경으로 이날 마지막 2회가 연속 방송된‘내 남자의 비밀’은 18.7%, 17.2%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송창의가‘왕자와 거지’콘셉트의 1 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내 남자의 비밀’ 은 온갖 막장 요소를 버무린 이야 률 최강자가 됐다. 기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부터는 시 한편, 9일 오후 7시40분부터 10시 청률이 20%를 넘나들면서 평일 시청 20분까지 지상파 3사의 2018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 중계 시청률이 44.6%를 기록하면서 다른 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받았다. 전주 자체 최고인 1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던 tvN ‘윤식당’은 13.1%로 떨어졌고, 평소보다 늦게 방 송된 SBS TV‘정글의 법칙 인 파타고 니아’ 도 10.9-10.9%로 전주보다 시청 률이 떨어졌다. 2~3%였던 JTBC‘착 하게 살자’ 도 1.674%를 기록했다. 밤 11시대에서는 MBC TV‘나혼자 산다’ 가 7.8%-12.4%, JTBC‘미스티’ 가 3.885%를 각각 기록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백지영“정석원 큰 잘못” “아내로서 함께 반성”눈물 가수 백지영(42)이 자신의 공연에서 남편인 배우 정석원(33)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백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 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2018 백지영 콘서트-웰컴 백’ 에서 오프닝곡으로‘총맞은 것처럼’ 과 ‘싫다’ 를 부른 뒤“많은 분이 걱정해주
“어제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 는 그는“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 드려 부인으로, 아내로, 동반자로서 진 심으로 함께 반성한다. 얼마나 긴 시간 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가 사 는 모습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 으면 하고 부탁하는 마음” 이라고 덧붙 였다.
10일 공연서 정석원 필로폰 투약 사건 사과 셨던 부분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며 말문을 열었다. 백지영은“저는 남편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아내 된 사람으로서 함께 깊 이 반성하고 있다” 며“그럼에도 오늘 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오랜 시간 이 날을 기다렸고, 또 기대해주셨던 많은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라고 말 했다.
그는 또“그 사람(정석원)과 결혼할 때의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 다” 며“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 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 곁을 지킬 생 각” 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거듭“불미스러운 일로 심 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 린다” 고 말했다.
2013년 9살 연하의 정석원과 결혼 한 백지영은 지난 9일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소식이 알려졌지 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김미화“선의의 쓴소리에 실망 안겨 죄송”또 사과 개막식 중계 비판에 ‘반쪽 사과’ 했다가 구설 개그우먼 김미화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 중계 과정에서 받은 지 적에 반쪽짜리 사과를 했다가 구설에 오르자 결국 재차 사과했다. 김미화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적절한 사과문으로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저의 생각이 짧았다. 깊은 사과 드린다” 며“선의의 쓴소리를 해주셨던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를 계기로 좀 더 반성하며 낮아지겠 다” 고 밝혔다. 앞서 김미화는 지난 9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MBC TV 중계진 으로 나서 위트 있는 진행을 선보이려 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린 행사를 중계하면서 다른 진행자들과
발을 맞추지 못하고 핀트가 빗나간 해 설을 자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 기를 보고 정치적인 소신을 밝힌 데 대 해서는“중계에 굳이 필요한 멘트였는 지 모르겠다” 는 비판이 있었고,“아프 리카 선수들은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 봤을 것 같다” 는 등의 멘트에 대해서도
“준비가 부족해 전문적이지 못했다” 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조사 한 MBC TV의‘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중계방송 시청률도 7.7%로 KBS 1TV(23.0%), SBS TV(13.9%)에 크 게 뒤졌다. 이에 김미화는 이날 오전 SNS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 고 사과했다. 그러나“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 더 니 일베(온라인 커뮤니티‘일간베스 트’회원)들의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 으로 일부 비난이‘여론’ 이 되는 현실 이 매우 안타깝다” 고 덧붙여‘반쪽 사 과’ 가 됐고, 또 비판이 거세지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하현우· 안지영 “개회식 무대 영광…가슴 벅찼다” 그룹 국카스텐의 하현우가‘2018 평창동계올림픽’개회식 무대에 참여 해“영광이었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하현우는 10일 소속사 인터파크엔 터테인먼트를 통해“30년 만에 대한민 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축제에 가수 로서 함께 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다.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이었다” 고 전했 다. 하현우는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 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 무대에 서 전인권, 이은미, 볼빨간사춘기의 안 지영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존 레넌의 명곡‘이매진’ (Imagine)을 열창 해 감동을 안겼다. 안지영도 페이스북에“선배님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서게 돼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 이라며“국제적 행사인 만큼 무척 떨리 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무대였다. 올림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수 들이 ‘이매진(imagine)’을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우, 이은미, 전인권, 안지영.
픽에 참가하시는 모든 선수분들 마음 을 다해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화이팅, 2018 평창올림픽 화이팅!” 이란 글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은‘행동하는 평화’
(Peace in motion)를 주제로 열렸다. 다 섯 아이가 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출발 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 한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동화 같은 판타지로 선보여 장관을 이뤘다.
MONDAY, FEBRUARY 12, 2018
허율“삼촌이 괴롭히는 건 이해가 안가요” ‘마더’가 발견한 아역 스타… 400 대 1 뚫고 캐스팅 데뷔작서 학대 받는 소녀 혜나로 주목
성인 배우 뺨치는 아역 배우들이 즐 비한 세상이지만, 늘 새로운 스타는 또 다시 탄생한다. 이번에는 허율(9)이다. tvN 수목극‘마더’ 에서 학대 받는 소녀 혜나를 연기하고 있는 허율은 이 번이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 다. 혜나는 어리광부리는 귀여운 꼬마 가 아니다. 철부지 싱글맘이 학대·방 치하고, 싱글맘의 전과자 애인으로부 터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며 몸은 물 론, 영혼에 피멍이 든 8살짜리다. 허율은 2일 인터뷰에서“무서운 장 면들이 촬영장에서는 놀이처럼 재미있 었다” 고 말했다. 혜나의 모습을 지켜보 는 시청자는 가슴이 아프지만, 배우 허 율은 연기를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삼촌이 괴롭히는 것은 이해 가 안가요” 라는 답이 뒤따랐다.‘삼촌’ 은 혜나 엄마의 애인이다. ‘마더’ 의 김철규 PD는 앞서 제작발 표회에서 혜나 역에 대해“천사 같은 천진난만함, 가끔씩은 성인보다 더 어 른스럽고 속이 깊은 친구를 찾고 있었 다” 고 말했다.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지만 엄마가 방치한 혜나는 학교에서도 왕따 신세 가 된다. 아이들은‘냄새가 난다’ 며혜 나를 괴롭힌다. 부모는 물론, 친구들에 게서도 버림받은 혜나는 혼자만의 세 계를 만들어 살아가고 체념과 포기가 체화된 속에서 놀랍도록 단단한 모습 도 보여준다. 어려운 역할이다 김 PD는“말이 쉽지 이런 상반된 측 면을 가지고 있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 이라며“혜나를 캐스팅하기 위해 400여 명의 친구들을 만났다” 고 밝혔 다. 허율은 그러한 4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김 PD는“율이는 보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인형처럼 예쁜 스타일은 아니지만 굉장히 사연 있고 생각이 많은 모습이라 캐스팅하 게 됐다” 고 밝혔다. 허율은 연기학원에 다니고 있던 중 오디션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원했 다. “5살 때 텔레비전을 보다가 나도 TV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요. 그래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마더’오디션이 있다고 해서 지원했 는데 대본 양이 많았지만 자꾸자꾸 읽
다보니 대사들이 잘 외워졌어요.” 그래도 막상 촬영을 시작하면 생각 했던 것보다 어려울 수 있을 텐데 허율 은 씩씩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들을 하 나씩 알아가게 되어 재미있어요. 촬영 장에서 혜나로, 윤복이로 지내는 게 재 미있어요. 강릉 산 속 신에서는 날씨가 무척 추워 손과 얼굴이 많이 시려웠지 만 다행히 촬영이 금방 끝났어요.” ‘윤복’ 이는 혜나가‘가짜 엄마’수 진(이보영 분)을 따라 나서면서 얻게 되 는 이름이다. 수진은 임시 담임 교사로 혜나와 인연을 맺었다가 혜나가 처한 상황을 접하고는 분노와 연민에 휩싸 여 혜나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허율은‘가짜 엄마’이보영에 대해 “이보영 엄마랑 연기하는 게 아주 좋 다” 고 말했다.“촬영장에서도 모르는
것들을 잘 가르쳐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혜나는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노트 에 적고 기억하며 아픔을 홀로 달랬다. 허율이 좋아하는 것들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여러 사람들이 선물해준 인 형들, 헤드셋으로 음악듣기, 여러 책들, 유치원 이조은 선생님” 이라는 답이 돌 아왔다. 다양한 종류의 아동 학대 뉴스가 쏟 아지는 세상,‘마더’ 의 이야기는 결코 드라마에 머물지 않는다. 9살 소녀 허율은 자신이 연기하는 혜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수진 엄마랑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 았으면 좋겠어요. 잘 지내는지 묻고 싶 어요. 율이가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2018년 2월 1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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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FEBRUARY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