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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4, 2020

<제45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14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우리 한인 후세에‘조국 한국’ ‘독립정신’ ‘참여와 협력’ 을 가르쳐 주자”

3월1일 타임스퀘어서 대규모‘독립만세 플래시몹’펼친다 뉴저지한인회 “우리 한인 2세, 3세들에게‘우 리 조국 한국’ 과‘독립정신’ ,‘참 여와 협력의 행동화’ 를 가르쳐 줍 시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제 101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로 3 월1일 뉴저지 팰팍, 포트리, 맨해 튼 타임스퀘어에서 한인 1세와 2 세 500명~1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 만세 플레시몹(Flash Mob)’ 을 펼친다. 삼일절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한인 2세 3세들에게‘조국 한국’ ‘한인사회’ ‘한국인으로서의 정 체성’ ‘참여와 협력 정신’ 을 가르 쳐 주기 위해서다. 뉴저지한인회는 13일 오후 각 한인사회 언론사에 이메일로 공문 을 보내고 삼일절 기념행사에 대 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한인회는 3 월 1일(일) 오후 1시 뉴저지한인회 관에서 단체장과 어르신들이 참석 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갖고 이어 한인회관 앞 주차장에서 500~1,0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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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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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가 제 101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로 3월1일 뉴저지 팰팍, 포트리,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한인 1세와 2세 500명~1천명이 “삼일절 기념행사에 꼭 참석 하여, 참여한 가운데‘독립 만세 플레시몹’ 을 펼친다. 삼일절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한인 2세 3세들에게‘조국 한국’ ‘한인사회’ ‘한국인으 이번 행사를 빛내어 주시기를 바 로서의 정체성’ ‘참여와 협력 정신’ 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다. 란다.” 고 말하고“동포 2세들에게

가운데‘독림만세 플래시몹’ 을갖 고 단체버스로 포트리로 이동, 포 트리 H마트와 한남체인 앞에서 다시 플래시몹을 벌인 후 맨해튼 으로 이동하여 타임스퀘어에서 3 ·1절에 맞추어 오후 3시 1분 대규 모‘대한독립 만세! 플래시몹’ 을 펼칠 계획 이다.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은 “1919년 선조들의 독립 정신과 삼

일 만세운동을 2세들의 민족 정체 성 교육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 들에게 한인의 단합된 모습을 홍 보하기 위해 플래시몹 행사를 기 획했다” 고 말하고 한인들의 자발 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 다. 뉴저지한인회는 한인들의 동 참을 위해 개신교(교협), 천주교 (성당), 불교(사찰)계를 방문하고

신도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할 예 정이다. 또 팰팍한인회, 포트리한 인회 등 뉴저지의 각 지역 한인회 의 협력을 구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태극 기와 차 뒤에 붙이는 스티커 (Proudly Support KoreanAmerican)를 배부한다. 뉴저지한인회는 13일 한인 단 체와 개인들에게 초청장을 보내고

민주 초기경선 승자는 블룸버그? 등판 전부터‘중도 대안’ 으로 부상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전에 대 혼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아직 무 대에 오르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 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안으로 떠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 고 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조 바 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에 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물고 물 리는 접전이 계속될 경우 블룸버

2월 14일(금) 최고 34도 최저 16도

그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될 것이 라는 게 일부 외신들의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 첫 경선지인 아이 오와에서 집계 오류 문제로 재검 표까지 벌이며 극심한 논란을 빚 은 데다 중도파의 대표 주자로 여 겨졌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추락 한 게 블룸버그로서는‘천운’ 이라 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 도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버니 샌 더스 상원의원의 부상도 블룸버그 에게 행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 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샌더스 의 원이 아이오와에서 간발의 차로 2 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뉴햄프 셔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중도파 표 결집에 실패할 경우 샌더스 의 원이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것 아 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민주당 대선 경선 초반전에 대혼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아직 무대에 오르지도 않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블룸버그가 이달 네 바다(22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29일) 경선까지 불참하지만, 당내 다른 주자는 물론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중도 진영의 유력 주자로 떠오를 수 있 는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3월 3일 대의원의 약 40% 투표가 이뤄지는‘슈퍼 화

요일’ 부터 뛰어들어 바람을 일으 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2월 경선 은 관망 중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과반의 유권자가 중도 성향의 후보를 지 지했지만, 샌더스 의원에게 대적 할 만한 결정적 대항마를 찾지 못 해 중도층 표가 분산됐다는 분석

도 한인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 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행사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조상 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자” 고 당부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는“이번 행사 는 특히, 우리 한인 사회의 미래인 2세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교육하 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했다. 1919년 선조들이 했던 삼일 운동 을 한인 2세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을 내놓으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 에게 주목했다. 만약 대안 부재의 상황이 계속 될 경우 당 지도부에서는 블룸버 그 전 시장을‘구원 투수’ 로 기대 할 개연성이 커진다고 NYT는 내 다봤다. 이런 가운데 3명의 흑인 하원 의원이 블룸버그 전 시장 지지 선 언을 하면서 하락세인 바이든과 대조를 이뤘다. 블룸버그 캠프는 내부 조사 결과 내달 3일‘슈퍼 화 요일’경선에서 흑인 유권자 지지 율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붙었다 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10억 달러가 넘는 자산가가 표를 사려는 것”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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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알리는데 힘쓰자” 고거 듭 당부했다. 뉴저지한인회는“이날 행사에 단체/협회장들은 협회기를 갖고 꼭 참석하여 1시30분에 진행하는 기수단 사열과 독립 만세 삼창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관 주소: 21 Grand Ave. #216-B 2nd Fl. Palisades Park NJ 07650 △연락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송의용 기자>

캠프),“미국에서는 대선 후보가 되려면 억만장자가 돼야 하는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의 견제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상황 과 무관치 않다. 아직 최종 대선 후보에 누가 낙 점될지는 안갯속이다. 그러나 중 도층 결집이 이뤄지지 않고 이대 로 경선이 계속 진행된다면 확실 한 좌파‘콘크리트’표가 있는 샌 더스 의원이 유리하다고 NYT가 전망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 한 짐 호지스 전 사우스캐롤라이 나 주지사는“혼전 양상이 계속될 경우 블룸버그에 더욱 유리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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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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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4, 2020

뉴욕실버미션은 설립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9일 뉴욕센트랄교회에서 선교 찬양축제를 가졌다.

장원삼 뉴욕총영사, 한미충효회 활동 격려

뉴욕총영사관 장원 삼 총영사는 한미충 효회 임형빈 회장의 한인사회 봉사활동 자서전인‘섬김의 삶’출판에 경의와 축하서신 을 보낸데 이어 13일 한미충효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충효회의 활동을 격려하고 충효 의 가치관을 차세대에게 전승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뉴욕을 선교 중심 도시로” <New York as the center city of Mission>

뉴욕실버미션, 설립 30주년 기념 선교 찬양축제“큰 은혜” 뉴욕실버미션(회장 김재열 목 사)은 설립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9일 뉴욕센트랄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 선교 찬양축제를 가졌 다. 제1부 예배와 2부 찬양제로 구 성된 이번 찬양제에서 설교자로

초청받은 대뉴욕지구 교회협의회 회장 양민석 목사는‘목적대로’ 라 는 제목으로 이사야 43장21절을 통해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한국국악원의 세계평화를 위한 대북소리를 시작으로 2부 찬 양제의 문을 연 이번 찬양제는 각

교회 찬양단의 합창과 뉴욕필그림 선교무용단(단장 최윤자)의 무용 으로 이어져나갔다. 실버미션회장 김재열 목사는 이번에 찬양축제를 하게 된 계기 를 소개하면서“실버들은 비록 육 신은 연로해가지만 젊은 선교사

못지않게 가슴에 불덩이가 있다. 젊은 선교사 못지않다” 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모인 헌금은 5월에 진행 되는 실버선교회 아이티선교에 사 용되어질 예정이다. 실버선교회는 2004년 뉴욕지역 27개 교회 목사들이 모여 시니어 들의 선교동력화 목적으로 시작되 어 그동안 29회의 선교훈련을 통 해 650명이 이수했고 13가정이 장 기선교사로 6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최은실 기자>

뉴욕상춘회 2월 월례회 “조형연 고문 13일 타계” 뉴욕상춘회(회장 홍명희) 2월 월례회가 13일 플러싱 금강산연 회장에서 열렸다. 홍명희 회장은 “조형연 고문께서 오늘 타계하셨 다는 소식이다. 장례식 참석과 모 두 기도드리며 애도를 표하자” 고 알리고“회원 배가운동으로 상춘 회를 한인사회의 최고 어른 단체 로 가꾸자” 고 말했다. △연락처: (516)426-0109 홍명희 회장

솔로몬보험그룹‘롱텀케어’세미나

솔로몬보험그룹(회장 하용화) 은 지난 13일 플러싱 KCS 시 니어센터를 방문해 롱텀케어(장기간 보험)세미나를 개최했다.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 김원석 이사는 롱텀 케어서비스외에도 평소에 한인들이 관심갖는 분야인 메디케이드에 관해 열 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가정집에서‘어린이 집’운영 해보세요 CMP 워크샵 성료

원혜경 부이사장,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행사 지원금 전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원혜경 부이사장이 8일 이민사박물관에서 열린 설 축하 행사 에서 박물관에 행사 후원금 1,000 달러를 전달했다. 원혜경 부이사장은 설 행사를 참관 하며“한국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타민족과 한인 2세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리는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을 크게 지지하고 응원한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시민들의 경제적 성장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CMP와 Queens Community House는 13 일 퀸즈 YWCA에서 가정집에서 어린이 집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 을 알려주는 Family & Group 워 크샵을 가졌다. 이 워크샵은 한인 커뮤니티재단(KACF)이 후원했 다. CMP는 1972년에 설립 돼 직업 및 교육 스킬, 관련 지식 습득, 리 더십 개발과 창업 기회를 통해 개 인의 경제적 자립과 경력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관 이다. 이날 워크 샵에서‘퀸즈 차일드케어 네트워

크’ 는 홈 패밀리 데이케어 프로그 램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업을 시작 할 수 있는 방법을 설 명해 주었다. Queens Community House의 케이시 최씨는 보육서비 스 제공자가 되기 위한 자격증 취 득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Queens Community House/Queens Childcare Network는 어느 시민이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돌보아주면 그 시민이 제공하는 식사를 한 명당 최대 120 달러까지 지원해준다. Queens Community House/Queens Childcare Network는 1987년 퀸즈 지역에서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촉진하기

비영리기관인 CMP와 Queens Community House는 13일 퀸즈 YWCA에서 가정집에서 어린이 집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Family & Group 워크샵을 가졌다. <사진제공=CMP>

위해 설립 됐다. 영·유아부터 취 학 연령의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

을 도와주며, 보육 서비스 제공자 들의 발전과 전문성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MP는 3월 3일(화) 미래 직업 에 대한 워크샵을, 3월 26일(목) 채 용 박람회를 예정대로 실시한다. 이력서 작성 요령, 인터뷰 요령, 직업관련 기술 등에 대한 도움과 궁금한 점이 있으면 CMP Jae Kim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의: Kacey Choi 718-5928255/jchoi@qchnyc.org Jae Kim 646-7706311/jaeeunkim@cmp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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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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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나비부인’ 에 꼭 욱일기 써야하나!?” “휴대전화 전자파, 갑상선암 위험 높일 수 있다” 독일 오페라 포스터무대장식에 재독동포 분노 독일에서 오페라 무대에 일본 의 욱일기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한국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재독한인사회와 현지언 론에 따르면 독일 중부의 브라운 슈바이크 국립극장이 올해 여름 에 무대에 올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에서 무대 디자인으로 욱일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브라 운슈바이크 국립극장은 1690년에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극 장 중 하나다. 매년 여름 브라운슈바이크의 중심가 부르크플라츠에서 한 달 간 오페라 등의 작품을 올리는데, 이번 여름 작품으로‘나비부인’ 이 확정됐다. 그런데 최근 국립극장 측이 이 작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포스터 디자인과 무대 디 자인으로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민들이 극장 측에 항의 편지를 보내고 소셜미디어를 통 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러자 국 립극장 측은 포스터 디자인을 바 꾸기로 결정했으나, 무대 디자인 은 예술적 자유와 미학적 개념을 들면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 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인 김사

발암 위험 키우는‘단일 염기’유전자 변이 10개 확인

예일대 연구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극장의 오페라‘나비부인’무대 이미지 <사진출처=브라운슈바이크 페이스북 캡처>

라 씨는 극장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으나“우리는 욱일기가 무엇 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고, 연출 중에 욱일기 배경이 부서질 것으 로, 절대 승리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는 답변을 받았다고 연합뉴 스에 전했다. 김 씨는“욱일기의 의미를 알 고도 그 이미지를 포스터와 무대 에 사용한다는 것은 더욱 더 분노

를 살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수잔네 셰퍼 극장 대변인은 현 지 매체 잘츠기터차이퉁과의 인 터뷰에서“나치의 상징이나 제복 과 달리 욱일기 사용은 금지되어 있지 않다”면서“전쟁의 공포를 보여주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 경이며 이러한 미학적, 예술적 연 출 의도를 의심하지 않는다” 고말 했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높은 주 파수의 전자파가, 특정한 형태의 유전자 변이를 가진 휴대전화 사 용자들에게 갑상선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진은 관련 논문을 이 분야 전문 저널‘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에 발표했다. 유전적으로 암에 잘 걸리는 성 질(susceptibility)과 휴대전화 사 용을 한데 묶어, 갑상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건 이번 이 처음이다. 이 대학원이 12일 온라인 (www.eurekalert.org)에 공개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커네티컷주 주민 900여 명을 조사 해, 흔히‘스닙스(SNPs)’ 로 통하 는 ‘단일 염기 변이(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가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걸 발견했다. 연구팀은 모두 176개 유전자를 시험해, 휴대전화 사용자의 갑상 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이

그래핀 등을 기반으로 만든 전자파 차폐 소재 <사진제공=ETRI>

는 스닙스 10개를 확인했다. 시험 대상 유전자 가운데 4개에서 스닙 스가 관찰된 휴대전화 사용자는,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 은 사람의 2배를 넘었다. 논문의 저자인 장 야 웨이‘환 경 건강 과학과’교수는“유전적 으로 병에 잘 걸리는 성질이, 휴대 전화 사용과 갑상선암의 상관관 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증명했 다” 면서“어떤 사람들이 고도 무 선주파수 방사(RFR)에 민감한지 를 확인하고, 휴대전화의 (전자 파) 방사와 특정 유전자의 스닙스 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 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라 고 말했다.

한국입양인 출신 佛 하원의원, 마크롱에 도전장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 토크쇼 출연해“대선 출마”깜짝 선언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 양돼 국회의원이 된 조아킴 손포 르제(36) 의원이 2022년 프랑스 대 선 도전을 선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 권당 의원으로 원내에 처음 진출 했다가 갈등 끝에 사실상 방출된 그는 특히 마크롱의 전 수행비서 로‘베날라 게이트’ 의 당사자였던 알렉상드르 베날라와 손을 잡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도전한다고 밝 혔다. 손포르제 의원은 12일 저녁 C8 방송의 생방송 토크쇼‘투슈 파 아 몽 포스트’ 에 출연해 차기 대권 도 전을 깜짝 선언했다. 손포르제 의 원은 방송에서“나는 프랑스인들 에게 제시할 프로젝트가 있고 대 권에 도전해 건설할 과제가 있다” 면서“2022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고 말했다. 손포르제는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당‘레퓌블리크 앙마르슈’ (LREM·전진하는 공화국) 소속 으로 2017년 34세의 나이로 하원에 입성했지만 1년 반 뒤 탈당한 뒤 독자노선을 모색해왔다. 평소 활발한 SNS(소셜네트워 크서비스) 활동을 해오던 그는 트 위터에서 녹색당 소속 여성 상원 의원에 대해 성차별적인 내용의 글을 잇달아 올려 당 징계위원회

에 회부되자 2018년 12월 스스로 당을 나와버렸다. 몸담았던 LREM에 대해서는 탈당 당시“늙은 정당”이라면서 “민간에서 의원들을 뽑아놓고 민 간의 일을 설명할 기회도 갖지 못 하게 하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나” 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손포르제는 무소속 하원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최근‘절대적 가치’ 라는 뜻의‘발뢰르 압솔뤼’ 를창 당했다. 특히 손포르제는 이번에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2018년 여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집권 후 1년만에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 던‘베날라 게이트’ 의 주인공 알 렉상드르 베날라(28)와 손을 잡겠 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알 렉상드르 베날라와 함께, 모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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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과 함께 우리가 창당한 정당‘발 뢰르 압솔뤼’ 와 함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베날라 게이트’ 는 마크롱 대 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엘리제 궁 행정관 알렉상드르 베날라가 2018년 5월 파리 시내 노동절 시위 에서 경찰 완장과 진압 장구를 착 용하고서 거리의 젊은 남녀에게 폭력을 행사해 스캔들로 비화한 사건이다. 마크롱의 대선 캠프 사설 경호 원 출신으로 집권과 동시에 엘리 제궁에 들어온 베날라는 이후 경 호실과 경찰의 지휘체계를 모두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르 몽드 등의 보도로 속속 드러났 고, 이 사건은 대형 정치스캔들로 비화했다. 의회가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상원에서 엘리제궁 당국자들과 베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돼 국회의원이 된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이 2022년 프 랑스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20일 한국을 방문, 주한프랑스대사관 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

날라에 대한 강도 높은 청문회가 베날라의 출입증 발급을 요구했다 이어졌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에 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서 마크롱은 집권 후 최대 위기를 프랑스 정계와 주류 언론들은 맞았다. ‘악동’이미지가 강한 손포르제와 베날라는 현재 직권남용과 폭 베날라가 손잡고 대권에 도전한 력행위 등 제기된 각종 혐의에 대 것에 진지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 해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 않는 기류다. 주간지 렉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포르제는 평소 SNS(소셜네 손포르제 의원은 보름 전쯤 하원 트워크)를 통한 거침없는 발언과 사무국에 자신의 보좌관 자격으로 특이한 언행으로 유명하다. 2018

이 연구는 스마트폰 도입 초기 인 2010년과 2011년 두 해 동안 취 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 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처럼 휴대전화 사용이 갑상선암 위험 을 키운다면, 그건 스마트폰 이전 세대의 휴대전화일 거라고 연구 팀은 지적했다. 한편 갑상선암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암이다. 미국 암 학회(ACS)의 가장 최근 통계를 보면, 갑상선암으로 확진된 5만3 천여 명 가운데 4.1%인 2천180명 이 사망했다고 한다. 갑상선암은 여성한테 더 많이 생기고, 대다수의 다른 암보다 젊 은 층에서 진단율이 높다.

년 12월에는 프랑스‘노란 조끼’ 연속시위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 을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에게“그에게‘f**k you’ 라 고 말하고 인터넷을 끊어버리고 약을 줄 사람 없나. 치매 노인 도 널드, 내 조국을 능멸하지 말아라 이 멍청이야” 라고 욕설을 퍼부었 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설 정의 본인 사진을 자주 올리는 그 를 프랑스 주류 매체들은 대체로 ‘악동’ 으로 다루는 분위기다. 손포르제는 1983년 7월 서울 마 포의 한 골목에서 경찰관에게 발 견돼 이듬해 프랑스로 입양됐으 며, 프랑스 명문 그랑제콜(소수정 예 특수대학)인 파리고등사범학 교(ENS) 등지에서 수학했다. 의 학을 공부한 뒤 스위스 로잔에서 의사로 일하던 그는 2017년 6월 프 랑스 총선에서 집권당 소속으로 출마해 스위스·리히텐슈타인 해 외 지역구에서 34세의 나이로 당 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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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FRIDAY, FEBRUARY 14, 2020

상원도 트럼프‘전쟁권한’제한 결의 결의안 통과… 거부권 행사할 듯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 행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 과시켰다. 미 언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군 사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 승인 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 을 표결해 찬성 55, 반대 45로 가 결했다. 이 결의안은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이 지난달 초 미국이 이 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사살한 직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의회가 전쟁을 선 포하거나 군사력 사용을 구체적 으로 승인하지 않는 한 미군이 이 란이나 이란 정부 또는 군대에 대 한 어떠한 적대행위에 관여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 만 임박한 위협에 대한 방어는 예 외로 한다. 공화당 의원 8명은 민주당에 동조해 찬성표를 던졌다. 랜드 폴 과 마이크 리, 수전 콜린스, 라마 알렉산더, 빌 캐시디, 제리 모란, 리사 머코스키, 토드 영 등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와 에이미 클로버샤, 엘리 자베스 워런 의원도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결의안을 지지했 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의안 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하 며 상원은 이를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

미국민들이 격리중인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기지내 시설

미국서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환자 나올수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15번째 환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1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사람 가운데 한명이 코로 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전쟁수행 권한 제한 결의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후 입장을 밝히는 미국 민주당 의원들

공화 8명, 민주 동조해 찬성표… 하원은 지난달 결의안 통과 트럼프, 전날 올린“찬성투표 말라”글을 메인 트윗 배치 다.

거부권을 무효로 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 다. 하지만 충분한 지지표는 나오 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 터통신은 전했다.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이다. 하원도 지난달 9일 비슷한 결 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에 글을 올려 상원이 결의안을 승

인하면 안 되며 이는 이란에 나쁜 신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해 당 글을 메인 트윗으로 올려놓았 다. 그는 트윗에서“상원이 전쟁 권한 결의안에 찬성 투표하지 않 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며“만약 내 손이 묶인다면 이란은 신나게 즐길 것” 이라면서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견해와 크게 다른 의회 조치에 거 부권을 행사해왔다. 그는 지난해 3월 국경 장벽 건 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맞서 의회가 이를 저지하는 결의 안을 채택하자 거부했고, 작년 4 월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아 라비아군에 대한 미군 지원을 중 단하라는 결의안도 거부했다. 중 동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막으 려는 결의안에도 작년 7월 거부권 을 행사했다.

트럼프,‘중도대안 부상’블룸버그 때리기… 샌더스와도 이간질 샌더스 띄우고 블룸버그 견제… 젭 부시와 비교하며“루저” “죽은 , 에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클 블룸 버그 전 뉴욕시장 때리기에 나섰 다. 특히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의‘이간질’ 까지 시도했다. 민주당 초반 경선이 샌더스 상 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 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간 각축 속에 혼전 양상을 빚는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몰락과 맞물 려 아직 본격 등판도 하지 않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중도 대안’ 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일부 여론 조사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존재감을 키우자 대대적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뉴햄프셔 프라이 머리(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 한‘강성 진보’샌더스 상원의원 에 대해 전날 선두주자로 꼽으며 띄우기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 더 잘 다뤘다” 고 말했다. 나오는 어릿광대라고 부른다” 며 에 올린 글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 이어“5피트 4인치 키의 미니 “그들은 당신이 부를 물려받고, 을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마이크는 죽은 에너지이다. 그는 어리석은 거래들과 무능으로 흥 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도하차 이들 전문적 정치인들과 토론 무 청망청 써버린 것을 알고 있다” 고 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에 서기를 원하지 않는다” 면서 말했다. 비교하며 조롱했다. 부시 전 주지 “그는 미친 버니를 싫어한다. 그 이어“나는 당신을 물리칠 수 사는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 리고 아마 충분한 돈으로 그를 멈 있는 기록과 자원들을 갖고 있다. 시)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조지 출 수 있을 것” 이라며 민주당의 그리고 나는 당신을 물리칠 것” 이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의 두 주자 간 틈 벌리기에 나섰다. 라고 덧붙였다. 친동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경 그러면서“버니의 사람들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민 선 당시 부시 전 지사를 상대로 미쳐버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주당 대선후보 가운데 샌더스 상 “에너지가 약하다” 며 맹공을 퍼 블룸버그 전 시장이 막강한 자 원의원을 선두주자로 꼽으며“버 부은 바 있다. 금력을 무기로 샌더스 돌풍마저 니가 매우 잘하는 것 처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블룸 잠재우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다” “그에게는 , 에너지가 있다. 사 버그 전 시장을‘미니’ 라는 별칭 주장을 편 것이다. 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좋아한다” 으로 부르며“미니 마이크 블룸버 블룸버그 전 시장도 즉각 트위 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토론도 못 하고 존재감 제로 터에 글을 올려 반격하며 장외 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급진 인 루저” 라며“그는 나에게‘에너 전이 벌어졌다. 적 성향으로 확장력에 한계가 있 지가 약한’부시의 아주 작은 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는 샌더스 상원의원보다 중도 성 전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젭은 “우리는 뉴욕에서 같은 사람들을 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이 오히려 미니보다 보다 정치적 수완을 갖 많이 안다” 며“그들은 당신의 등 본선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는 고 있으며 흑인 지역사회도 훨씬 뒤에서 당신을 비웃으며 축제에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기를 통해 총 800명에 가까운 자국민을 미국으로 철수시켰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29일 첫 전세기편으로 미국에 도착한 195 명은 약 2주간의 격리 생활 끝에 11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CDC는“중국으로부터 최근 돌아온 인원 가운데 추가적인 확

우한서 철수한 미국인 잇따라 감염 확인 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지 인근의 병원으 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 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으로부터 전세기를 통 해 미국으로 철수한 미국민 가운 데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 고 인근 미라마 해병대 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미국민 가운데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바 있다. 미국은 최근까지 우한에서 전

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고밝 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런 종 류의 바이러스가 죽는다면서“그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DC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전날 기자들과의 통화에 서“날씨가 따뜻해지면 그것(코 로나19)이 사그라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가정하기는 너무 이르다” 고 언급했다.

“트럼프 트윗 때문에 일을 못해” 법무장관“그만 올리시라” 노골적인‘친 트럼프’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돌연“대통령의 트윗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 고 발언했 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 장관은 13일 ABC방송과의 인터 뷰에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일부 트윗으로 인해 문제가 있 다” 며“나를 약화시키는 끊임없 는 비평 때문에 법무부에서 내 일 을 할 수가 없다” 고 토로했다. 이어“법무부의 사건들에 대 해 트윗을 날리는 것을 인제 그만 둬야 할 때” 라고 호소했다. 그는“법무부와 법무부 사람 들, 법무부에서 처리 중인 사건 들, 우리의 사건들을 다루는 판사 들에 대한 (대통령의) 공개발언 과 트윗들이 내가 내 일을 못하게 만들고 있고 법원과 검사들에게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일을 하 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 게 하고 있다” 고 작심한 듯 말했 다. 바 장관은 그러면서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을 대통령이 좋아하 지 않을 것임을 잘 안다고 덧붙였 다. 그러나 그는“나는 그 누구로 부터도 영향을 받지도, 괴롭힘을 당하지도 않을 것” 이라며 자신이 말하는 누군가는“의회, 신문, 또 는 대통령”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나는 내가 생각하 기에 옳은 것을 할 것” 이라고 밝 혔다. 바 장관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비선 참모 로저 스 톤 재판에 법무부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 일‘러시아 스캔들’ 로 기소된 스 톤의 재판에서 검찰이 7∼9년을 구형하자“매우 끔찍하고 불공정 하다” 고 트윗에서 비판했다. 그 직후 법무부가 구형량을 낮 추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 했고, 법무부가 구형에 개입하자 스톤 사건 담당 검사 4명이 전원 사임했다.


한국Ⅰ

2020년 2월 1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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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석 제1야당으로 출범 중도보수 통합신당‘미래통합당’ 야권 정계개편 최대 축 마무리…‘야당심판론 vs 정권심판론’총선 구도 완성 한국당 전국위서 새보수·전진당과 합당 의결 후 통준위가 공식 당명 확정 지도부·공관위는 한국당 체제 확대개편… 황교안 대표 체제 유지 전망 상징색은‘밀레니얼 핑크’…‘미래한국당’으로 추가 탈당·제명 이어질듯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야권발 정계개편의 가장 큰 축인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 작업이 13일 사실상 완성됐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합쳐진 통합신당의 공 식 명칭은‘미래통합당’ 으로, 오 는 17일 115석의 제1야당으로 공 식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큰 틀 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9 석)의‘야당 심판론’ 과 미래통합 당의‘정권 심판론’ 이 충돌하는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전국 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미 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 당을 의결하고 신설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절차 진행 은 한국당 최고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들 3개 원 내 정당에 중도·보수 성향 재야 세력이 참여한 통합신당준비위원

회가 전체회의에서 통합신당 명 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통준위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새로운 정당 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며“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 으로 정했다” 고 신당명칭 결정 배 경을 설명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이 진행 중인‘신설 합당’ 이 미래통 합당을 새 당명으로 쓰게된 것이 다. 정당법상 신설 합당은 기존 정당들의 명칭과 다른 새 이름을 써야 한다. 미래통합당은 한국당 106석, 새보수당 8석, 전진당 1석 등을 합 해 현역의원 115석의 제1야당으 로 오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미 래통합당이 17일 창당하면 통준 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3 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옛 안철수계’등 중도세력 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을‘밀레 니얼 핑크(분홍)’ 로 정했다. 한국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 를 준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 조직은 현재의 한국당 체제를 확 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 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는 8명, 공 관위는 9명이다. 최고위를 확대 구성하기 위해 통준위 공동위원장단이 새 최고 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한국당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 체하는 전당대회가 현실적으로

한국당, 나경원·오세훈 공천 확정…‘한강벨트’조기 구축 신상진·허용범도 공천… 청년·여성 등 경선 가산점 기준도 발표 신청자 많은 용산·파주을은‘공관위원 비밀투표’로 1차 배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는 13일 단수 공천 신청자인 나경 원 의원, 신상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 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 천 신청자 면접 심사 이틀째인 이 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에 대 한 공천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단수 신청 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 (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 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가 출범 후 공천 관련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경원 국회의원(왼쪽)-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날 공천이 결정된 후보자가 모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인만큼 한국당의 4·15 총선 승리 전략인 이른바‘한강벨트’구상을 조기

에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종로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대표에 더해 나 의원, 오 전 시장 까지 대선주자급 인재 투입을 일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공동위원장(왼쪽 세번째. 자유한국당)과 정병국(새로운보수당) 공동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불가능하다” 며“선거 끝나고 나 기가 됐다” 고 말했다. 서 이른 시일 안에 전대를 열어 그는“공관위원을 13명까지 다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고 늘릴지, 1∼2명 늘리는 데 그칠지 말했다. 는 창당 이후 조금 시간을 두고 현재 한국당 공관위는 9명이 확정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만,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이를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선 최대 1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 “포괄적·포용적으로 꾸리자” 는 국당 공관위원들이 그대로 참여 원칙에만 합의했다. 하고, 추가 공관위원이 추천되는 최고위와 공관위 정원 추가 문 방식이다. 제와 선대위 구성 기본 방향 등은 박 위원장은“최고위와 마찬 14일 오전 통준위 회의와 오후 수 가지로‘지분 나누기’식의 추가 임기관 합동회의을 거쳐 정할 방 추첨이 아니라 좋은 분들이 있는 침이다. 지 함께 의논해서 추천하자고 얘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수임 찌감치 확정함으로써 여당에 비 해 열세인 서울에서 승기를 확보, 전체 총선 판도의 주도권을 잡겠 다는 구상인 셈이다. 나 의원과 오 전 시장, 허 전 관 장은 전날에, 신 의원은 이날 각각 면접심사를 봤다.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 한 나 의원은 18대 서울 중구, 19 ·20대에 동작을에서 당선된 4선 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가친 스타 정치인이다. 나 의원의 여당 측 상대 후보는 미정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당 대표 경선에서 패배한 뒤 광진을에서 출마 준비를 해왔다. 더불어민주 당 추미애 의원과의 대결이 예상 됐으나, 추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 명으로 역시 상대가 정해지지 않 았다. 신 의원은 17대 국회 보궐선거 에서부터 20대까지 내리 성남중 원에서 4선을 했다. 이곳에서 민 주당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 통수석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기관 합동회의에서 최고위원 인 원에 대한 당헌당규를 변경하고, 그 보강된 최고위원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공관위원 추가에 대한 당헌당규를 변경하면 된다”며 “내일 회의에서는 오늘 논의된 내 용을 서류로 정리하고 각 정당 수 임기관 의원이 서명한 뒤 선관위 에 제출하면 법적 절차가 완료되 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수임기관 합동회의에는 한국 당에서 심재철 원내대표와 송언 석·김상훈 의원이, 새보수당에 서 오신환·지상욱·정운천 공동 대표가 각각 참여한다. 전진당에 서는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할 것 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 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 국당으로 옮기기 위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이 제명됐다. 이로써 미래한국당 이적을 위 해 탈당했거나 제명된 의원은 3명 으로 늘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 위원회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 용하면서 탈당·제명 등을 통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는 다른 의원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다. 청년의 경우 신인에게 100점 만점 19·20대 총선에서 동대문갑 에 최대 20점을, 비신인에게 최대 에 출마했으나 연거푸 낙선한 허 15점을 준다. 35∼39세는 신인은 전 관장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 최대 15점 비신인은 최대 10점을, 로 국회 대변인을 지냈다. 40∼44세는 신인 10점 비신인 7점 김 위원장은“서울 용산과 파 을, 45∼59세는 신인에게만 7점을 주을은 후보들이 9명, 10명이 돼 부여한다. 너무 많아 여론조사를 할 수 없어 김 위원장은 중도·보수진영 서 4∼5명으로 후보를 줄여 조사 통합신당인‘미래통합당’출범과 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관련해선,“추가 공천 공모를 17 용산에는 10명, 파주을에는 9 일까지 받기로 했지만 (통합을 고 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려해)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면접 종료 후 기 고 말했다. 자들과 만나“(용산·파주을은) 또한“공관위가 특정 세력이 면접을 다 봐서 공천관리위원들 나 특정 정파를 대변해주기 위해 이 비밀투표를 했다. 득표자 순서 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면서 대로 여론조사할 것” 이라고‘1차 “공관위원들이 계파 이익이나 쫓 배제’방법을 설명했다. 는 역할을 하실 분은 아무도 없을 공관위는 경선에서 청년, 여성 것” 이라고 강조했다. 등 배려 대상자에게 부여하는 기 그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본 가산점 기준도 발표했다. 양자 전 지사의 출마지와 관련,“심사 대결일 때 최대 가산점을 받고 다 도 하지 않고 어디에 어떻게 한다 자 대결일 때는 가산점이 줄어든 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겠느냐” 다. 며“순서대로 끝난 다음에 (결정 선거일 기준 만 34세 미만의 을) 해야한다” 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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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14, 2020

미국“성주 사드부대 공사비 580억, 한국이 자금댈 가능성 다뤄져” 한국에 비용 전가시 논란 생길 수도… 방위비 협상 카드 가능성도 미국이 내년 국방 예산에 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THAAD·사드) 부대의 관 련 공사비 4천900만달러(약 580억 원)를 배정하고 한국 정부가 자금 을 댈 분담 가능성을 다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사드 배치 비용은 미국 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이 한국 에 관련 비용 분담을 요구했을 경 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3일 의회 에 제출한 2021 회계연도 미 육군

예산안에 따르면 육군은 성주 지 역 개발 비용으로 4천900만달러를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무기고, 보안 조 명, 사이버 보안 등에 3천700만달 러, 전기, 하수도, 도로 포장, 배수 등에 700만달러가량의 예산을 책 정했다. 육군은 이 예산에 대해“주둔 국이 자금을 댈 가능성이 다뤄져 왔다” 며“주둔국 프로그램의 자 금이 이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 해 활용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는 미군이 성주 사드부대 운

용에 필요한 건설 비용 등을 한국 이 부담하거나 분담할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사드 배치 비용의 경우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수차례 확인해 온 바 있 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미국이 한 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사드 부대와 관련한 비용을 분담금 협 상에서 증액을 압박할 카드로 활 용하거나 했을 가능성을 보여주 는 대목이다. 미 육군의 예산안에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에 공격정찰대대 정 비시설을 설치하는 예산 9천9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육군은 이 예산에 대해“이 사 업은 주한미군이 보유할 지속적 시설에 위치해 있다” 며“이 요구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주둔국이 자금을 댈 가능성이 다뤄져 왔다” 고 말했다. 육군은 또 캠프 험프리에 긴급 연료공급 장치 설치 예산 3천500 만달러를 배정하면서도 공격정찰 대대 정비시설 예산과 같은 설명 을 달았다.

미 북부사령관“북 엔진시험, 향상된 ICBM 발사준비됐음을 시사” 상원 청문회 서면답변…“치명적인 방어 계속 제공 필수적” 전략사령관“북한 규범무시·불안조장 악의적 행동 계속” 테런스 오쇼너시 미국 북부사 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 은 13일 북한에서 최근 이뤄진 엔 진 시험은 북한이 미 본토 위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 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고 말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가 2021회계연도 국방 수권법에 따른 예산과 향후 방위 프로그램에 관해 개최한 청문회 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 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작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 서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김 위원 장은 이 신형 무기가 무엇인지 구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테런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관

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엔진 시험은 북한이 위기나 갈등 시 우리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훨씬 더 유능한 ICBM을 시험 발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 고 말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또“김정 은은 핵 장착 ICBM으로 미 본토 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 다” 며 2017년 북한은 명백한 수소 폭탄 뿐만 아니라 북미 전역 또는 대부분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2

퇴소 하루 앞으로… 우한 교민들“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박종천 감독“함께 격리된 공무원, 응원 보내준 국민·주민분께 감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이상 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서 2주째 격리 생활 중인 박종천 중국 후베이성 청소년 농구 대표 팀 감독은 퇴소를 앞둔 14일 연합 뉴스 통화에서 소회를 묻자‘감사 하다’ 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지 금도 밖에서 경비하는 경찰관분 들, 방마다 도시락을 가져다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공무원분들, 의료지원반 등 함께 격리돼 고생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이분들이 나중에 우한에 오신다 우한 교민에게 제공된 생필품 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 심정”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에서 지난달 31일 1차 전세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귀국한 교민 중 193명의 격리 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 제(15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

다. 박 감독을 비롯한 2차 전세기 귀국 교민 중 334명도 하루 뒤인 16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을 퇴소

개의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 했다고 말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만 달 성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북한이 2017년 11월 마지막 ICBM 시험 발사에 이어 전략무기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끝냈으며 지난해 몇 개의 새로운 단거리 미사일 시스 템을 시험해 그들의 전략 시스템 에 통합될 수 있는 진보된 기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을 언급,“북 한은 핵 탑재가 가능한 ICBM으 로 미국을 계속 공개적으로 위협 하고 있으며 이란이 ICBM 기술 을 개발하기로 결정한다면 북한 이나 이란의 잠재적 미사일 공격 에 맞서 신뢰할 수 있고 치명적인 방어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필수 적”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북한이나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ICBM 탄두를 정확히 탐지, 식별, 한다. 2주간의 격리 생활에 대해 박 감독은“힘들었던 것은 없었다” 고 말했다. 그는“틈틈이 운동하 고 책을 읽다 보니 하루가 금방 갔다” 며“바쁜 생활만 하다가 이 곳에서 쉬며 나를 되돌아보고 지 난 시간을 정리하는 기회를 얻었 다” 고 밝혔다. 퇴소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소박했다.“가족과 함께 얼큰한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놓고 밥을 먹는 것” 이라고 답했다. 퇴소 후에도 일주일가량 국내 에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휴 식을 취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응원해준 국민과 아 산·진천·이천 주민에게도 감사 의 마음을 표현했다. 아산에 사는 어린이가 고사리 손으로 적어 보내온 응원 편지도 소개했다. 편지에는‘방에 있는 동안 힘드시죠. 제가 항상 옆에서 지켜드릴게요. 홧팅!’이라고 쓰

성주에 배치된 사드

추적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요격 에 매우 중요하다” 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진화를 위한 지원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적들이 우리 본토를 위협하기 위해 첨단 미사일 기술을 계속 추구함에 따 라 신뢰할 수 있고 치명적인 추적 시스템이 가능한 빨리 배치돼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답변에서도“적 들은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며이 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들을 요격할 수 있는 차세대 미사일들을 배치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함께 나온 찰스 리처 드 전략사령관은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지 역 불안을 조장하기 위한 악의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그는 북한의 최근 활동에 대해 “북한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시험했고 단 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수

를 늘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전략사령부 는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파트너 들과 협력해 군사적 긴장을 줄이 고 우리 외교관들이 북한의 최종 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국방부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우리는 북한과 이란이 미국과 우리 동맹국, 우방국에 가 하는 위협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 으며 이런 위협을 줄이기 위해 진 행 중인 국제적 및 범정부적 접근 법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사령부는 전 세계적 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 축하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동 맹국, 우방국과 지속해 협력하고 있다” 며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17 개국과의 고위급 국제협정 체결 을 지원하는 등 협력해왔다고 말 했다. 전략사령부는 미 전략 핵무기 운영을 책임지며 북부사령부는 미 본토와 캐나다, 멕시코 및 동· 서부 연안해역 방위를 맡는다.

여있다. 그는“너그러운 마음으로 교민을 품어주신 주민들께 정말 감사하다” 며“이곳에서 잘 쉬고 일선에 복귀할 기회를 주셔서 정 말 감사하다” 고 강조했다. 아산 주민들도 퇴소가 다가오 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민 이모(59) 씨는“대부분의 입소자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 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 쁘다” 며“주변 상인들도 경찰인 재개발원이 다시 정상화돼 생업 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행” 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교민들이 모두 퇴소 하더라도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한 도지사 집무실과 대책본 부를 18일까지는 유지할 계획이 다. 아산시도 지역주민과 교민 지 원을 맡아 왔던 재난안전대책본 부와 현장 시장실을 같은 날 철수 한다. 교민이 퇴소하는 15∼16일 행 정안전부 주최로 간소한 환송 행 사가 마련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 조 충남지사도 현장에서 교민들 을 배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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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2월 14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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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1천500명 중국, 확진자 6만5천명 육박 중국이 후베이(湖北)성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 례를 추가하면서 지난 13일까지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 500명과 6만5천명에 육박했다. 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 베이성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 로나19 확진자가 4천823명, 사망 자가 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 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 망자 중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 천95명과 8명이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 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 류한 것이다. 후베이성에서 피해가 가장 심 각한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 자는 각각 3천910명과 88명이다. 후베이성의 확진자 중 7천593 명이 중태며 1천685명은 위중한

바레인 유전

“석유 수요 10여년만에 첫 감소” 국제에너지기구“코로나19 확산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10년만에 국 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

“올해 1분기 43만5천배럴 감소 예상” 우한에 파견되는 중국 군 의료진

‘통계기준 변경’후베이서만 하루새 사망 116명·확진 4천823명↑ 상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

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는 13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천804명, 사망 자는 1천36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일본서 첫 사망… 필리핀·홍콩 이어 중국 본토外 3명째 최근에 외국방문한 적 없는 80대 여성… 택시기사인 친척도 감염 일본 감염 251명으로 늘어… 유람선이 218명 차지 종합병원 근무 의사도 감염… 2주내 외국 방문 이력없는 감염자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확산한 후 일본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 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 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서 처 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3 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일본 수도권인 가나 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이다. 이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은 사망 후에 확인됐다. 가토 후생상은 이 여성이 최근 타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며“국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 로 조사하겠다” 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 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같은 달 28일 의료기관 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기관은 환자의 경과 를 관찰하다 이달 1일 폐렴으로 진단하고 입원시켰다. 그는 이달 6일 호흡 상태가 악 화했으며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12일에 호흡 상태가 더 악화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후 13일 숨졌다. 이 여성이 사망한 후 검사 결

세계 경제위기에 수요가 떨어진 이래 첫 분기 수요 감소다” 라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항에 13일 취재진들 이 모여 있다.

과가 나왔고 코로나19에 감염됐 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 여성 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확인된 세번째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다. 앞서 필리핀과 홍콩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 가 나왔다. 이들은 둘다 중국 후베이(湖 北)성에 머물거나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일본에서 13일 사망한 여성은 후베이성은 물론이고 최근에 외 국 방문 이력이 없다는 점에서 일 본 내 감염 가능성이 커보인다. 사망한 여성은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이날 확인된 도쿄 거주 70 대 남성 택시기사의 친척이라고 교도통신과 TV아사히는 전했다. 이 택시 기사는 증세가 나타나 기 전 2주 동안 중국 후베이(湖 北)성이나 저장(浙江)성을 방문 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을 태 울 기회는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

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택시를 운전할 때 보통 마스크를 착용하며 증상이 나타 난 후에는 택시 운행을 자제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는 50대 남성 외과 의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와카야마현 유아사초(湯 淺町)에 있는 사이세이카이아리 타(濟生會有田)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세가 있었고 이후 이틀간 쉬었 지만, 미열이 이어지자 해열제를 먹고 사흘간 일했다. 그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 14일 간 외국을 방문하지 않았고 중국 에서 온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와카야마현은 병원에 이 의사 와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바이 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 의사의 동료인 다른 외과 의사 1명과 진료를 받은 환자 3명 이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 려졌다. 사이세이카이아리타병원은 신규 환자 수용을 중단했다.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 염자 수는 사망한 80대 일본인 여 성을 포함해 모두 251명으로 늘었 다.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 스 탑승자 218명, 검역관 1명, 일 본 정부 전세기 이용자 12명, 관광 객 등 여타 인물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망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올 해 1분기 석유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43만5천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0여년 전

IEA는 2월 석유시장 보고서 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중 국 내 광범위한 경제 활동 중단으 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 고 밝혔다.

트럼프, 아프간과 평화협상 타결 “매우 근접… 2주내 알게될 것” 트럼프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 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 군조직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언급을 잇달 아 내놓으면서 조만간 타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미국 측은 탈레반의 폭력 감소를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제 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3 일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 하트 라디오의 팟캐스트 방송 인터뷰 에서 이달 말까지 탈레반과 아프 간 내 미군 철수에 관련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가니스 탄 내 미군 규모를 현재의 약 1만3 천명에서 8천600명 수준으로 줄 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과 잠 정 합의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질 문을 받고“나는 우리가 매우 근 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그는“나는 우리가 합의를 이 룰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며 “우리는 향후 2주 정도면 알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은 이날 뮌헨 안보 회의(MSC) 참 석차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서 기자들과 만나 낙관론과 신중 론을 동시에 발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며칠 사 이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 다면서도 보다 광범위한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탈레반의 폭력 이 상당히 감소해야 한다고 밝혔 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우리는 지 난 며칠간 진짜 진전을 이뤄냈으 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이어 갈 권한을 우리에게 부여했다” 면 서도“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 달하진 못했다” 고 밝혔다. 이어“우리는 폭력의 상당한 감소를 얻어낼 수 있는 지점에 도 달하기를 희망한다”며“우리가 그 지점에 달할 수 있다면, 우리 가 그 상태를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때 우리는 진짜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뮌헨에서 아 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만 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도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장관회의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와중 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탈 레반이 7일간 폭력을 감소시키는 제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과정이 진전된다면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가 이 뤄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탈레반 의 평화 협상은 이달 안으로 타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화협상 타결 은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감축을 위한 길을 닦게 될 것이라고 로이 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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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더 건강하게 사세요”

“조그만 발에 눈물 한 사발” …발이 편해야 온 몸이 편하다 발끝뼈 교정하면 오장육부 기능 정상화 지골 테라피(Phalange Therapy) 왜 효능이 큰가? 지골 테라피(Phalange Therapy)는 기본적인 물리적 테 라피로서 인체 골격계의 가장 기 초가 되는 발끝뼈를 교정함으로 써 몸 전체의 골격을 바르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신경계 를 안정시키며 오장육부의 조직 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이다. 몸에 균형이 틀어지거나 안면 에 과한 비대칭, 비정상적인 걸음 걸이 등은 대부분 발뼈의 변형에 서 시작하는데 이러한 물리적인 인체의 변형은 외모에서만 그치 지 않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진 대사와 오장육부의 기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다양한 질환과 함께 노화를 가속 시킨다. 우리 몸을 집의 구조에 비유하 면 아래와 같다. △발가락= 주춧돌(건축물의 기둥을 받쳐주는 돌) △골격계= 기둥 또는 철근 △근육계= 회벽, 시멘트, 진흙 △순환계= 더운물-동맥, 찬 물-정맥 △신경계= 전기 △림프계= 하수도 ◆ 왜 발이 가장 중요한가? 1) 인체에 가해지는 힘을 최소 화 – 중력에 의해 발생되는 모든 하중을 지탱하는데 그 무게와 충 격을 흡수, 분산하기 때문이다. 2)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 –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걷는 동안 심장과 마찬가지로 17 파운드 압력으로 피를 펌프질해 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3) 신체는 총 206개의 뼈로 구

리샘 한의원 지리 에스더 리 원장

발이 편하면 온몸이 편하다. 지골 테라피(Phalange Therapy)는 인체 골격계의 가장 기초 가 되는 발끝뼈를 교정함으로써 몸 전체의 골격을 바르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 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오장육부의 조직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이다.

성, 발에는 4분의 1에 해당하는 52 개의 뼈, 64개의 근육과 건, 76개 의 관절, 214개의 인대.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서로 얽혀져 있다. ◆ 발 반사요법이란? 발 반사요법이란 전신에 걸쳐 분포되어있는 반사구의 신경이 발에 분포 되어있는 것을 말한다. 발의 특정 부위를 자극했을 때 통 증을 느끼게 되면 반사대와 관련 된 기관에 이상이 있거나 질병이 있음을 암시한다. 한의학적으로 오장육부와 밀 접한 관계가 있다. 엄지- 머리 둘째- 위장, 눈과 관련/안구 건조증, 백내장, 결막염 셋째 발가락- 담낭, 녹내장 넷째- 순환기 비장/ 차멀미, 귀에 질병, 귀/이명, 중이염 다섯째- 신장 기능 저하, 생식 기/불임, 전립선 ◆ 지골 테라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 1 우선 몸의 골격계, 집으로 치면 기둥에 해당하는 한다. 족골이 변형되면(무지외반증, 계지외반증), 종골이 내반되면 주 로 요족화 되는 경향이 있고, 종 골이 외반되면 주로 평발화 되는 경향이 있다. 종골이 내외되면 슬 개골이 회외로 변형되고, 종골이 외반되면 슬개골이 회내로 변형 된다. 슬개골이 틀어지면 대퇴부 틀어져 고관절 통증 (좌골 신경 통)이 생기고, 이어 천골, 요추, 흉 추, 경추 (척추 측만증= 에스 라 인, 척추 곡만증으로 인한 거북이 등, 거북이 목) 틀어지면서 결국 은 얼굴의 22개의 뼈가 틀어지게 된다. 이렇게 골격계의 균형이 무너 지면 인체의 종횡 중심축이 이동 됨으로써 외관적으로 몸의 비대 칭과 안면 비대칭을 가져오며 모 든 관절통, 근육통까지 유발하게 된다. 결국 지골 테라피는 인체의 골격의 기초가 되는 족골을 정상

적으로 교정해서 몸 전체, 22개 얼 굴뼈까지 올바르게 균형을 잡아 주는 치료이다. ▶ 2. 우리 몸의 근육계는 집에 비유를 하자면 회벽 또는 진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근육은 우리 몸무게의 약 절반 정도 이루고 있다. 많은 근육들이 힘줄에 의해 뼈에 붙어있고, 뼈와 뼈는 인대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데, 우선 골격계가 틀어지면 거기 에 붙어있는 힘줄, 인대가 늘어지 거나 수축하고, 근육 변형이 일어 난다. (가장 먼저 발바닥의 족저 근에 무리 – 비정상적인 걸음걸 이와 함께 족저근막염을 유발) 결 국 지골이 제 기능을 못하면 발가 락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얼 굴에 변형 (안면 비대칭)을 가져 오고, 안면 삼차신경통 에까지 문 제를 유발 할 수 있다. ▶ 3. 순환계는 동맥 정맥인데, 집에는 더운 물 찬물에 해당 한 다. 발에 분포되어있는 수많은 모

FRIDAY, FEBRUARY 14, 2020

세혈관이 있는데, 걸을 때 마다 펌핑작용에 의해 혈액을 다시 심 장으로 올려 보내주는 기능을 한 다. 발가락이 굽거나 휘면 족저동 맥과 정맥이 압박을 받고, 결국에 는 심장쪽으로 혈액 순환장애가 발생한다. (하지 정맥류- 혈액에 펌핑작용이 약화되어 심장쪽으로 정맥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생긴다) ▶ 4. 신경계는 집에 들어오는 전기로 이해하면 된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뇌신경에 서 출발해서 경추, 중추신경과 요 골, 천추 신경다발을 통해서 대퇴 신경과, 경골, 비골신경을 거쳐 발 신경으로 이어지는데, 지골이 휘 거나 구부러져 있으면 발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약화되면 몸 전체 에 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또한 교감 부교감 신경으로 구 성된 자율신경계는 뇌신경이 발 신경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인 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지배하 여 신경의 약화는 결국 우리 몸 전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저하시 키기도 한다. ▶ 5. 림프계는 집에 하수도에 해당한다. 발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 다 훨씬 더 많은 림프관과 림프절 이 존재하는데, (발가락 사이- 림 프절 많이 분포) 림프액은 근육의 움직임으로 이동하는데 혈액순환 에 비해 림프 순환 속도도 느리고 미약하다. (혈액- 심장 펌핑 의해 순환, 림프액- 쇄골하 정맥으로 향해 단순히 이동) 인체 전반적인 순환에서 림프 계는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 다. 지골 사이 림프관과 림프절로 써 지골이 틀어져 있으면 상체로 향해 이동하는 발의 림프계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발과 다리 부종 또 서혜부와 복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얼굴부 종, 결국 몸 전체로 흐르는 림프

이동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 6. 지골 테라피가 필요한 사 람들 무지외반증, 계지외반증, 무릎 관절염, 무릎통증, 오자형 다리, 엑스자형 다리, 골반변형, 좌골 신 경통, 허리 디스크, 요통, 척추 측 만증, 척추곡만증, 목 디스크, 거 북이 목, 안면 비대칭, 안면 부종, 지간 신경종(지골과 척골 사이 부 분에 압박되어 두꺼워져 발가락 이 져리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 으로 족저 신경의 주위 조직이 단 단해지는 섬유화가 일어난다. 볼 이 좁거나 힐을 신지 않는데도 지 간 신경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 골이 휘거나 굽어져 있기 때문이 다), 요적발, 평발인 사람들은 지 골 테러피가 반드시 필요하다. 발에는 지금까지 설명한 질환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다양 한 질환들이 발생한다. 문제는 발 에 관련된 질환들은 대부분 발에 서 그치지 않고 생리적으로나 구 조적으로 인체 전반에 걸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내과 의사이자 발 전문 박사였던 윌리엄 숄 박사는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류마티스 관절 염 환자의 90%가 발에 문제가 있 다고 했다. 그만큼 발은 우리 몸 의 모든 인체계통과 민접한 관계 에 있으며 발의 질병은 어떠한 형 식으로든 인체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조그만 발에 눈물 한 사발” 이 란 말이 있듯이 발 질환을 대수롭 지 않게 여겼다가 질병을 키운 후 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발이 아픈 사람들 또는 꼭 발이 아니더라도 몸이 불편한 사람들 은 참고 기다리지 말고 전문의사 를 찾아가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 를 받길 바란다. △문의: 리샘한의원(원장 지 리 에스더 리) 917-640-1166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11> The chef’s key ring firmly gripped, Peter tiptoed down the short aisle between the berths and climbed the ladder to the open hatch. After scanning left and right, he straightened up and stepped over the threshold into the hallway. Both side doors were locked for the night. All was quiet starboard forward where the captain’ s cabin lay. Aft to the left were the galley, storage closets, and head. Catlike, he entered the galley, stooping through the low opening. A creak in the pallet of wood on the kitchen floor, often wet with spillage, froze him. After a moment, reassured by the continued slumber of the ship, he stepped up to the refrigerator and retrieved from the top a bundle he had left there before - his clothes, shoes, wallet, watch wrapped in vinyl, waterproofed with duct tape, and tied in the middle with a string, two long ends left loose at the knot. After fastening the oblong bundle on his back between the shoulder blades like a scuba tank, he exited the galley, avoiding the creaky board, and headed astern. Luck was with him and the first key in the ring opened the back door. Leaving the key in the hole he closed the door behind him and ambled to the anchor port near the stern. The half inch steel cable squeaked and strained on the drum. Hands on the rail, he slid over the top, felt the cable with his feet, and positioned himself to straddle. Letting go of the rail, he quickly grabbed the cable, round which were wrapped his legs. Hand over hand he worked his way down until a wave washed over him. Thrashing his way to the surface, he took his bearings. The black sea, rising and dipping in huge swells, was menacing. He had heard about sharks coming inshore to feed after dark. But this was a chance he had to take. Nevertheless, for better escape from possible attack, he stayed close to the piles of the piers, swimming around moored vessels. As he kicked in wide scissoring motions and pulled in short breast strokes, his breathing and blood circulation slowed down to a sustainable level and his selfconfidence returned. He noticed the greater buoyancy of the salt water and appreciated the refreshing coolness of its 74-degree temperature, in such contrast to the frigid waters off the coast of Vladivostok where he had swum as a boy.

피터는 요리 사의 열쇠고리 를 꽉 쥐고 침대 중간으로 난 짧 은 통로를 지나 열린 승강구의 사닥다리를 기 여 올라 갔다. 좌우로 살핀 후 몸을 바로 하고 문지방을 넘어 계단으로 나왔 다. 양쪽 옆문이 박태영(Ty Pak) 밤에는 잠겨 있었 <영문학자, 전 교수, 다. 선장실이 있 뉴저지 노우드 거주> 는 오른 쪽 전방 이 고요했다. 뒤 편 왼쪽으로는 주방, 벽장, 또 화장실이 있었다. 고 양이처럼 얕은 문지방밑으로 굽히며 주방에 들어갔 다. 부엌 바닥에 깔려 늘상 쏟아진 물로 젖어 있는 나무 받침이 삐꺽하여 그를 주춤하게 했다. 배가 계 속 잠든 것을 확인한 후 그는 냉장고로 가서 그 위 에 둔 자기 옷, 구두, 지갑, 시계를 비닐로 싸서 강력 접착 테이프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단단히 싼 후 가 운데 줄로 묶고 양 끝을 느슨하게 둔 보따리를 되찾 았다. 길쭉한 보따리를 등 뒤 어깨뼈 사이로 잠수통 같이 고정시키고 삐거덕거리던 판자를 피하며 주방 을 나와 배 후미로 향했다. 재수 좋게 첫째로 잡은 열쇠가 뒷문을 열었다. 열쇠를 구멍에 끼워 두고 뒤로 문을 닫은 후 후미 닻 양수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반 인치짜리 강철 케이블이 감겨있는 통을 잡아당기며 삐거덕거렸다. 난간 위로 손을 올려 위로 올라 넘어가 발에 닻줄이 닿자 타고 내려 갈 자세를 취했다. 난간을 놓고 빨 리 케이블을 잡으며 다리를 감았다. 파도가 덮쳐 씻 겨 갈 때까지 그는 손 한쪽 한쪽을 번갈아 잡으며 케이블을 타고 내려갔다. 몸을 비틀어 수면에 올라와 형세를 살폈다. 넓은 파장으로 오르내리는 검은 바다는 무서웠다. 어두 워지면 해안으로 먹을 것을 찾아 드는 상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러나 그 정도 위험은 각오해 야 했다. 그래도 혹 공격해 오면 더 쉽게 피할 수 있 게 부두 교각 가까이 정박된 배들을 돌아 수영했다. 발로 넓게 가위질 하듯 차고 팔로 짧게 저어 나가며 호흡과 혈액 순환이 지속 가능 수준으로 느려지고 자신감이 돌아 왔다. 소금물이라 부력이 더 있음을 느꼈고 어릴 때 수영하던 브라디보스톡 해변의 차 가운 물과 대조적으로 화씨 74 도의 시원함이 상쾌 했다.


2020년 2월 14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FRIDAY, FEBRUARY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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