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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5, 2020

<제45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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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깔끔한 버디 4개 호주여자오픈 2R 공동선두

박인비 박인비(32)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 자오픈 둘째 날 공동 선 두로 치고 나갔다. 박인비는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 프 클럽(파73·6천648 야드)에서 열린 대회 2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냈다.

<관련기사 B10면>

2020년 2월 15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스포츠드라마 성공신화 세운‘스토브리그’19.1% 종영 스포츠와 오피스 소재를 결합 하며‘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방송가 불문율을 깬 SBS TV 금토극‘스토브리그’ 가 20% 가까운 시청률로 유종의 미 를 거뒀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SBS TV에서 방송한 이 드라마 최종회 시청률은 14.8%-17.2%19.1%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3 부 시청률이 2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 회는 위기에 몰린 드림 즈가 결국 PF소프트에 매각되고 스포츠와 오피스 소재를 결합하며‘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방송가 불문 율을 깬 SBS TV 금토극‘스토브리그’ 가 20% 가까운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은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태를 띠게 했고, 야구에 흥미가 열에 올랐다는 찬사를 받았다. 오 백승수(남궁민 분)는 드림즈 없는 시청자들까지 유인하는 요 정세 또한 전작인‘동백꽃 필 무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 권경민(오 인이 됐다. 렵’ 과는 전혀 결이 다른 인물을 정세) 사장의 도움을 받아 다른 실제 한국 프로야구 스토브리 연기하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 종목에서 새 출발 하는 엔딩으로 그 기간에 방영한 점,‘이거 우리 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증명해냈 여운을 남겼다. 팀 얘기 아니냐’ 는 감탄사가 나 다. ‘스토브리그’ 는 스포츠 드라 오게 하는 꼼꼼한 현실 고증은 기 운영팀장 이세영 역 박은빈을 마이긴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 존 야구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비롯해 선수 역할로 출연한 조한 이트 속 선수들이 아닌 뒤에서 조 주연 배우 남궁민은‘김과장’ , 선, 하도권, 이용우, 홍기준, 채종 용히 일하는 프런트들의 이야기 ‘닥터 프리즈너’ 에 이어 이번 작 협 등 다른 주·조연들 활약도 빛 를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품에서도‘예의는 부족하지만 능 났다. 이런 설정이‘능력 있는 단장 력은 뛰어난’캐릭터를 맡았다. 후속으로는 김혜수, 주지훈 주 이 팀의 적폐와 싸우며 조직을 개 그는‘스토브리그’ 를 찍으며 연‘하이에나’ 가 오는 21일부터 혁해간다’ 는 오피스 드라마의 형 이런 인물 연기에 있어선 최고 반 방송된다.

방탄소년단, 美‘지미 팰런쇼’서 신보 타이틀곡 첫무대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 명 토크쇼에서 오는 21일 발매되 는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으로 공개한다. 1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4일 (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이하 팰런쇼)에 서 정규 4집‘맵 오브 더 솔 : 7’ (MAP OF THE SOUL : 7) 타 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점령”스페셜 방송…지하철서 인터뷰도 진행자 지미 팰런은 녹화 당시 이들의 무대를 보고“퍼포먼스가 얼마나 크고 멋진지 믿지 못할 것” 이라면서“방탄소년단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점령했 다(took over)” 고 말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압도적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뉴욕의 유서깊 은 기차역으로, 대표적 관광 명소 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스페셜 방송으 로 꾸며지는 이날 에피소드에서

무대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뉴욕 나 많은 사람이 이번 제작에 참여 명소들을 누비는 모습도 공개할 했는지 모른다” 며“전체 스태프 전망이다. 가 합심해서 정말 멋진 쇼를 만들 이들이 팰런과 함께 지하철을 어냈다” 고 전했다. 타고 팬들이 보내온 질문에 답변 이들은 2018년 9월에도 해당 하는 형식의 인터뷰와 뉴욕의 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돌’ 징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모습도 (IDOL) 무대를 하고 지미 팰런 방영된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 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톤에 따르면 이들은‘해리가 샐 방탄소년단이 미 유명 토크쇼 리를 만났을 때’ 에 등장한 유명 와의 대형 이벤트를 통해 컴백 무 카페‘카츠 델리카트슨’ 도 찾는 대를 예고하면서‘맵 오브 더 솔 : 다. 7’ 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프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 로 그 13일 네 차례에 걸쳐 새 앨범‘콘 램 책 셉트 포토’ 를 선보였다.‘완벽하 임 자 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백조, 인 개 ‘채워지지 않는 갈증’ 을 느끼는 빈 퍼 흑조를 각각 구현한 사진에 이어 셀 은 ‘소명의식과 의지’를 명화처럼 롤 링 표현한 사진, 방탄소년단‘본연의 스 톤 모습’ 을 밝은 분위기에 담은 사 에 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얼마

SATURDAY, FEBRUARY 15, 2020

한국영화‘레벨업’ 가디언, 기생충 포함 걸작 20선 특별 소개 봉준호 감독의 영화‘기생충’ 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상까지 휩쓸면서 한국 영화 전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유명 평론 가 피터 브래드쇼는 13일‘한국 현대영화 명작선’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화‘기생충’ 을 비롯 해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 20편에 순위를 매기고 줄거리와 함께 소 개했다.

유명평론가 엄선…1위 아가씨·2위 기생충·3위 올드보이 봉준호의 마더·살인의추억 등재…”한국영화 더는 무시할 수 없는 힘” ‘기생충’을 제치고 1위를 차 운 줄거리에 예상치 못한 연민의 지한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아 감정이 녹아들어 있다고 설명했 가씨’ 였다. 다. 브래드쇼는 영국 작가 세라 워 그는‘기생충’ 의 주연 배우인 터스의‘핑거스미스’ 를 원작으로 송강호를‘한국 영화의 얼굴’ 이 한‘아가씨’ 가 거장 알프레드 히 라고 묘사하며 영화 속에서 가족 치콕 감독의‘레베카’등과 비견 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만 하는 할만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아버지의 온화함과 페이소스를 그는‘아가씨’ 가 일제강점기 동시에 연기한다고 말했다. 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시대극이 봉 감독의 전작인‘설국열차’ ,‘살인의 추억’ 도 각각 라면서 주인공인 귀족 아가씨 와‘마더’ ‘히데코’역의 배우 김민희와 하 8위, 11위, 15위에 올랐다. 브래드쇼는‘설국열차’ 를“가 녀‘숙희’ 를 맡은 배우 김태리의 장 탁월한 작품 중 하나” 라고 표 명연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브래드쇼는 박 감독이‘복수 현하며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는 나의 것’ ‘올드보이’ , ‘친절한 , 그는‘설국열차’개봉 당시 배 금자씨’ 까지 복수 3부작으로 잘 급을 담당하기로 한 할리우드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살아있는 낙지를 통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러 째로 씹어먹는 충격적인 장면으 닝타임을 25분가량 삭제할 것을 로도 유명한‘올드보이’ 는 3위로 요구했지만, 봉 감독이 이를 거절 선정됐다. 2위는 예상대로 봉준 해 해외 상영관 수가 크게 줄었다 는 일화를 소개하면서“그래도 호 감독의‘기생충’ 이다. 고 덧붙여 애정 브래드쇼는‘기생충’ 이“21세 전설은 계속된다” 기형 노예와 계급 대한 영화이자 을 드러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시’와 불평등의 근본적 문제에 관한 영 도 각각 4위와 12위에 화” 라면서 희극적이고 익살스러 ‘박하사탕’

올랐다. 브래드쇼는 이 감독이“신비 롭고 아름다운 영화‘시’ 를 통해 진정한 영화적, 예술적 위대함을 드러냈다” 고 표현했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벌새’ 도 18위에 선정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한 국 영화산업은 더는 무시할 수 없 는 힘” 이라면서“자막이 나를 훌 륭한 영화적 경험으로 가득 찬 세 계를 열어주었고, 그 중 최고는 한국 영화였다” 는 의견을 달기도 했다. 또 영화‘아저씨’ 나‘부산행’ 등이 순위에 꼽히지 못한 것을 아 쉬워하며 직접 한국 영화를 소개 하는 댓글들도 이어졌다. 앞서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 등 영화사에 남을 명작을 엄선해 컬렉션으로 발매하는 미국의 영 화 DVD 유통업체‘크라이테리 언’ 도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과 ‘살인의 추억’ 을‘크라이테리언 컬렉션’ 에 추가했다.

‘인터뷰논란’MBC PD수첩, 관련 PD 연출 배제·책임자 징계 착수 주택 매수자 인터뷰를 무주택 자인 것처럼 편집해 한바탕‘조 작 논란’ 이 인 MBC TV‘PD수 첩 - 2020 집값에 대하여’연출 PD가 연출에서 배제되고 그를 포함한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징 계 절차가 진행된다. 을 받을 때까진 (프로그램 연출 박건식‘PD수첩’CP는 14일 을) 보류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통화에서“문제가 일어났는데 아 판단이 있었다” 고 덧붙였다. 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순 ‘PD수첩’ 은 오는 18일 방송에 없어서 (해당 편을 연출한) PD와 서 정식으로 시청자 사과 방송을 CP, 시사교양본부장 3명에 대해 할 예정이다. 또 비슷한 논란이 인사위원회에 회부요청서를 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냈고 오늘 접수가 됐다” 고 밝혔 ‘PD수첩’제작진 전체가 인터뷰 다. 대상자에 대한 팩트체크를 강화 박 CP는“연출한 PD는‘PD 할 계획이다. 수첩’연출에서 제외되고 현재 지난 11일 방송된‘PD수첩’ 은 시사교양본부 대기 상태로 있다. 서울 시내 약 9억원대 아파트를 문제가 있는데 인사위원회 판단 매수한 20대 A씨와의 인터뷰를

무주택자처럼 편집해 내보내 물 의를 빚었다. 특히 제작진이 A씨의 아파트 매수 계약 사실을 알면서도 편집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조작’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 편집은 A씨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해 명하면서도“결과적으로 계약 체 결 사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시 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 각한다” 고 사과했다.


연예

2020년 2월 15일(토요일)

“영화산업 게임체인저” 1인치 장벽 넘은 기생충 흥행몰이 아카데미상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이1 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어서며 세 계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매체‘할리우드 리 포터’ 는“오스카상 수상으로 역 사에 남을 기생충이 세계 영화산 업의 게임체인저가 될지도 모른 다” 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매체“기생충 성공이 글로벌 영화시장 문 열어” 할리우드 리포터는“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게 되면서 사 람들은 기생충의 흥행 열기에 편 승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고전 했다. 전 세계의 영화 제작자와 배급 사들이 봉 감독의 아카데미상 석 권을 주시하며 영화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영화 제 작자와 배급사들은 기생충의 성

공이 글로벌 영화의 문을 열 것으 로 본다” 면서“이들은 할리우드 바깥에서 만들어진 영화들도 세 계적인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리 기를 바라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이러한 희망을 입증하듯 기생 충은 오스카상 수상 이후 흥행 가 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영화예매 사이트 판당고 에 따르면 기생충은 북미 시장에 서 상영관을 두배로 늘렸고, 온라 인 영화 티켓 판매량은 4배로 급 증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1천1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독일(380 만달러)과 멕시코(390만달러), 러 시아(150만달러)에서도 박스오피 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미디어 그룹‘코헨’의 CEO인 찰스 코헨은 기생충의 세 계적인 흥행 열기에 대해“기생 충은 게임 체인저” 라고 평가했고, 독일의 독립 배급사인 코흐 필름 은“기생충의 잠재력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기대하지 못했 다” 고 말했다.

“설국열차 다시 볼 시간”…한국영화‘머스트 워치’봇물 영화‘기생충’ 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주가도 덩 달아 오르고 있다. 외신들은 14일 한국 영화가 걸 어온 길을 조명하며‘꼭 봐야 할 한국 영화 목록’ (a must-watch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평 했다. 연예전문매체 스크린랜트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설국열 차’와‘옥자’,‘괴물’을 비롯해 봉 감독이 각본 작업에 참여한

가 피터 브래드쇼는‘한국 현대 영화 명작선’ 이라는 제목의 기사 에서‘기생충’ 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아가씨’와‘올드보이’, 이창동 감독의‘시’등 20편의 한 국 영화를 추천했다.

외신, 봉준호 전작부터 다른 한국 영화까지 앞다퉈 추천 list)을 앞다퉈 소개했다. ‘해무’ 와‘남극 일기’ 까지 포함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팬들 외신이 먼저 주목한 것은 봉준 해 10개 작품을 꼭 봐야 할 영화 이 알아야 할 5가지 한국 영화로 호 감독의 전작들이다. 로 선정했다. ‘올드보이’ 와‘공작’ ‘괴물’ , ‘버 , 워싱턴포스트는 봉 감독의 설 앞서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술 닝’ ‘아가씨’ , 를 꼽았다. 국 열차를‘걸작’ 이자‘반자본주 관인‘워커 아트센터’ 는‘경계를 봉 감독이 범죄와 미스터리, 의 우화’ 라고 소개하면서“설국 넘어서’ 라는 제목으로‘기생충’ ,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열차를 다시 볼 완벽한 시간” 이 ‘마더’ ,‘옥자’ ,‘설국열차’등 봉 다양한 작품을 쏟아낸 것에 주목 라고 보도했다. 감독의 영화를 돌아보는 기획전 하며 한국 장르 영화에 주목한 곳 워싱턴포스트는“설국열차는 을 마련했다. 도 있었다. 메시지를 가졌으면서도, 그 이상 기획전 마지막 날 열렸던 봉 미국의 공포·스릴러 영화 전 의 영화” 라며“설국열차는 지난 감독과 관객의 대화 행사는 일찌 문 매체인‘블러디 디스거스팅’ 10년간 나온 작품 중 최고로 순수 감치 티켓이 완판되는 기록도 세 은‘부산행’ 과‘장화, 홍련’ ,‘악 한 액션 영화” 라고 말했다. 웠다. 기생충 효과는 다른 한국 마를 보았다’ 부터 넷플릭스의 첫 그러면서 키아누 리브스가 주 영화로도 번졌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킹덤’ 을 연한 액션 영화‘존윅’ 과 동등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유명 평론 추천 영화에 올렸다.

‘미스터트롯’지상파에도 적수 없다…시청률 28.1% TV조선‘미스터트롯’ 이 파죽 다. 지세의 시청률로 지상파까지 제 이로써‘미스터트롯’은 2018 치고‘국민 예능’반열에 올랐다. 년 12월 30일 SBS TV 관찰 예능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미운 우리 새끼’2부가 기록한 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부 시청률 27.5%를 넘어서서 현재 터 방송한‘미스터트롯’유료 플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중 최강 랫폼 기준 전국 시청률은 1부 자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24.155%, 2부 28.064%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지상파와 종합편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 성채널, 케이블에서 방송된 정규

예능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 다. ‘미스터트롯’의 인기의 원동 력은 중장년층을 고정 시청자로 삼고 젊은 세대까지 잡은‘종합 쇼 버라이어티’ 라는 점이 비결로 꼽힌다. 단순히 트로트 노래 실력만 겨 루는 게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우리한테 너무 큰 위로가 됐다” ‘기생충’기록행진… CJ“초기 이슈화·봉준호 입담 통했다”

“봉준호 감독은 너무나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큰 영 향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아카 데미상 수상은) 우리한테 너무 큰 위로가 됐습니다.” 영화‘기생충’ 과 남다른 인연 이 있는 원로 배우 박정자는 13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 렇게 말하며“감격스러웠다”고 했다. 박정자는 지난해 봉준호 감 독 요청으로‘기생충’예고편 내 레이션에 참여했다. “당시 런던에 있던 봉 감독이

“세계 문화의 변화 보여준 시금석” “한국영화 , 르네상스의 결실” 예고편을 녹음해 달라고 해서 했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죠. 녹음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봉 에 아카데미가 미쳤나 했다”며 감독이 전화를 걸어왔어요.‘내 “봉 감독이 귀국하면 카퍼레이드 가 배우인데 목소리만 가져가느 도 하고, 범국가적인 행사도 해야 냐’ 고 했더니 봉 감독이‘다음에 한다”주장했다. 준비해서 잘 모시겠습니다’ 라고 또“송강호가 연극배우 출신 농담을 했어요.” 인데 과학도 기초과학이 튼튼해 집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생방 야 발전하듯이 기본예술이 탄탄 송을 봤다는 박정자는“봉 감독 해야 더 좋은 대중예술이 나오고,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하나도 빼 한류가 지속한다” 며“현재 이런 놓지 않고 봤는데 그렇게 세상을 분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없어 놀라게 할 줄은 몰랐다” 고 밝혔 안타깝다” 고 아쉬워했다. 다. 황영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우리나라 문화계 대모 손숙 예 회장(숙명여대 교수)은 칸영화제 술의전당 이사장도“수상 소식을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주요 부 듣고 거의 울었다” 고 했다. 이어 문 4관왕 수상에 대해“한국 문화 “몇 년 전부터 아카데미가 변화 콘텐츠의 힘을 세계가 인정한 큰

성과” 라며“가장 중요한 것은 작 품성이 물론 뛰어나지만‘기생 충’ 이란 한 영화의 의미를 넘어 서 세계 문화가 변화를 보여준 시 금석으로 읽힐 수도 있다” 고평 가했다.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 콘텐츠학과 교수는“지난 20년을 한국 영화 르네상스라고 부르는 데 ‘기생충’ ( 수상은) 그런 르네 상스의 결실”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우리나라 영화제작이 자본과 시스템에 종속되다 보니 봉 감독과 같은 걸출한 감독이 나 올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양식장에 서 자연산을 바라는 것과 같다. 이제 지속가능성을 논의해야 한 다” 고 했다.

경찰,‘투표조작 의혹’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 구속영장 경찰이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오디 션 프로그램‘아이돌학교’ 의제 작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 과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신 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수사 중 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영장 신 청 사유 등은 밝히기 어렵다” 라 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3차례의 CJ ENM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 등을

엠넷“수사 적극 협조할 것” 통해 김 CP 등이 시청자들의 유 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정황 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은“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Mnet의 오 디션 프로그램‘프로듀스 101’ (프

와 유소년부 참가자 등 비주얼적 인 요소를 모두 갖춰 전 세대가 즐기며 볼 수 있는 오락이 됐다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미스터트 롯’ 이 방송가에서‘꿈의 시청률’ 이라고 불리는 30%를 돌파하느 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30%대 시청률은 전성기 시절 KBS 2TV ‘1박2일’ 이나 2000년대 초‘개그 콘서트’정도밖에 없다. 대를 넘어서는 걸 보면 다음 달 현재 재방송 시청률도 6∼7% 종영 전까지 시청률 30%가 불가

듀) 시즌 4의 시청자 투표 조작 논 란이 불거지자 수사에 착수한 뒤 프듀 이전 시즌과 아이돌학교로 수사를 확대하고 사실관계를 조 사해왔다. 프듀 101 시리즈의 안 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지난 해 12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 로 재판에 넘겨졌다.

능하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나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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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기생충에 우리 와인 등장” 칠레업체 자랑하다‘무리수’역풍 칠레의 한 와인업체가 영화 ‘기생충’ 에 자사 제품이 등장했 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다 네티즌들로부터 무리한‘숟가락 얹기’ 라는 조롱을 받았다. 14일 푸블리메트로와 비오비 오칠레 등 칠레 언론에 따르면 봉 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 데미 4관왕에 오른 후 칠레 와인 업체 비냐 모란데가 소셜미디어 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비냐 모란데는 자사 로고가 등 장한 영화 장면 캡처 이미지와 함

사 제품이 등장한 장면과 기생충 의 수상 이력 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축하 메시지와 성명 은 곧 지워졌다. 네티즌들이 무리한 마케팅을 조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비냐 모란 데의 성명을 리트윗하고“ ‘승리 의 마차’ 를 한국어로 뭐라고 하 느냐” 고 물었다.‘승리의 마차에 올라탄다’ 는 표현은 우리말‘숟 가락 얹다’ 와 비슷한 뉘앙스다. “‘내가 다 부끄럽다’는 말을

‘기생충’속 잠깐 등장한 와인업체 오스카 후“봉 감독에 감사” 칠레 네티즌‘무리한 숟가락 얹기’조롱 께“비영어 작품 최초로 오스카 를 수상한 기생충에 언급돼 자랑 스럽다” 며“몇 초간 등장하게 해 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 다” 고 말했다. 이 와인이 기생충에 등장한 것 은 3초가량이다. 영화 속 박 사장네 아들 다송 이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연교(조여정)가 기택(송강호)과 함께 장을 보러 갔을 때 통화하는 연교 뒤로 기택이 와인이 담긴 상 자를 들고 뒤따르는 장면이 나온 다. 이 상자에 모란데 (MORANDE)의 이름이 적혀 있 다. 이 업체는 축하 메시지에 이어 트위터를 통해 성명까지 내고 자

한국어로 뭐라고 하느냐” 고 물은 네티즌도 있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비냐 모란 데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아무 상 도 못 받았을 것” 이라고 비꼬기 도 했다. 영화 기생충은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각국에서도 인기리에 상 영 중이다.

SATURDAY, FEBRUARY 15, 2020

“왜 성금을 세금처럼 쓰나요?”중국 우한 기부자들의 분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 각 지에서 성금 모금이 잇따르는 가 운데 한 자선단체의 성금 사용이 중국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은 최대 자선단 체 중 하나인 중화자선총회는 지 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우한시 정부에 27억 위안(약 4천600억원) 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화자선총회는 이 성금이 병

금을 너무나 불투명하게 사용한 다는 의구심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지방 관료들이 빈 민층에게 나눠줘야 할 구호금을 도중에서 가로채 착복하는 일 등 이 끊이지 않아 자선단체들이 성 금 사용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 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이런 논 란은 벌어졌다. 중화자선총회와 함께 중국의 양대 자선단체로 꼽히는 적십자

자선단체 거액 성금을 지방정부 예산으로 쓰자 여론 폭발 원 건립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 지만, 이는 여론의 거센 질타를 불러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의 재정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가난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이 어떻게 시 정부 예산 으로 쓰일 수 있느냐는 질타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수 만 명의 누리꾼이 성토의 글을 쏟 아냈다. 5천 위안(약 85만원)의 성금을 냈다는 탕 씨는“내가 정부에 세 금을 더 냈다는 말이냐” 며“모든 성금이 정부로 흘러 들어간다면 우리에게는 아무 선택도 없는 것

아니냐” 고 질타했다. 중국 칭화대 자시진(賈西津) 교수는“노인들이 평생 모은 돈 을 성금으로 내는 경우도 있는데, 성금을 이렇게 사용한다면 이는 자선단체가‘세금 징수자’ 의역 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고 비판했다. 그는“자선단체는 정부에 성 금을 바치기보다는 어려운 사람 들에게 직접 나눠줘야 한다”며 “성금을 낸 사람들은 자신들이 낸 돈이 누구를 위해 쓰이는지 알 권리가 있다” 고 지적했다. 중국인들의 분노가 이처럼 폭 발한 것은 중국 자선단체들이 성

회(홍십자회)는 후베이성에 오는 모든 기부품을 배분하는 단체 중 하나로 지정됐는데, 이후‘엉터리 배분’ 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 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필요한 N95 마스크 1만 6천 개가 어느 성형외과 병원에 엉뚱하게 지급됐지만, 한 코로나 19 지정 병원은 겨우 3천개의 마 스크를 지급받았다는 보도가 있 었다. 결국, 장친(張欽) 후베이성 적 십자회 부회장은 기부 물품 접수 와 분배에서 규정 위반 등으로 해 임됐다.


패션정보

2020년 2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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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수수했다고? 조여정 아카데미 드레스 두고 누리꾼 의견‘분분’ … 디자이너 이야기 들어보니 영화‘기생충’ 이‘아카데미 4 관왕’ 에 오르면서 레드카펫에 올 랐던 배우들의 패션도 화제다. 특 히 배우 조여정이 입은 드레스에 대해서는 유난히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엇갈렸다. 조여정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 간결한 디자인의 컬러 블록 드 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이날 조여정은 누드톤 일자 톱 과 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봉긋한

스커트로 구성된 드레스를 선택 했다. 이는 한아름·한보름 자매가 이끄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아 보아보’ 의 드레스였다. 조여정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 한 드레스를 선택한 대신 2억6000 만원이 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 드‘다미아니’ 의 화려한 목걸이 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하지만 조여정이 선택한 아카 데미 드레스에 대해 일부 누리꾼 들은“수수했다” 며 아쉬움을 드

조여정이 아카데미 드레스로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한 데엔 숨 은 의도가 있었다. 조여정의 아카데미 드레스를 제작한 아보아보의 디자이너 한 아름 실장은“화려함보다는 클래 식한 분위기와 완벽한 핏으로 고 전미와 조여정의 강점을 끌어내 는데 특히 신경 썼다” 고 밝혔다. 한 실장은“조여정은 이목구 비가 매우 뚜렷하지만 그 가운데 드러나는 동양적인 선이 매력적 인 배우” 라며“한국적인 아름다 움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의상 을 제작했다” 고 말했다.

러내기도 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주 연 배우가 입은 드레스가 너무 무 난했다는 것이다.

기생충’최우식, 박소담과 패션 맞춤?…”청바지+미키 가방” 배우 최우식이 경쾌한 공항 패 션을 뽐냈다. 최우식은 영화‘기생충’ 의주 역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 해 입국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기생충’ 은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 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우식은 흰색 티셔츠와 청바

이어 그는“조여정의 건강한 피부빛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스킨톤의 톱과 고급스러운 광택 의 블랙 스커트를 매치한 컬러 블 록 드레스로 세련미를 강조하고, 작은 조여정의 키를 더 커 보이도 록 연출한 것” 이라 설명했다. 한 실장은“조여정과 그와 10 년 여 간 호흡을 맞춰온 고민정 스타일리스트가 몸에 아름답게 맞아 떨어지는 완벽한 핏과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의상을 선택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 다” 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의 미가 돋보였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우아한 드레스가 오스카 트로피와 잘 어 울린 데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묻 어나 좋았다는 평이다.

박소담 귀국 패션, 260만원대‘미키’니트 입었다 배우 박소담이 귀국 패션으로 ‘미키’ 를 선택했다. 박소담은 12일 오전 미국 아카 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귀국했다. 박소담이 출연한 영화‘기생 충’ 은 한국 영화 최초로‘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최우 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 극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소담은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미키마우스’모양의 크 로쉐 자수가 새겨진 포근한 니트 와 스트랩이 멋스러운 배기핏 청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박소담은 여기에 편안한 스니

지 차림에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색 크로스백을 어깨에 메고 있어 롱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최우식 눈길을 끌었다. 은 파란색 비니를 쓰고 노란색 컨 이날 박소담은 미키마우스가 버스화를 신어 밝고 화사한 공항 전면에 크게 프린트된 니트에 하 패션을 연출했다. 이웨이스트 데님진을 착용했다. 특히 최우식은 함께 입국한 박 한편 최우식은 오는 26일 영화 소담의 니트에 그려진 것과 같은 ‘사냥의 시간’개봉을 앞두고 있 미키마우스 캐릭터 프린트의 갈 다.

커즈와 브랜드 로고 패턴이 멋스 러운 크로스백을 매치해 편안한 룩을 완성했다. 박소담이 선택한 깜찍한 니트

는 패션 브랜드‘구찌’ 의 미키마 우스 크로쉐 울 스웨터로 2200달 러(한화 2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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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계절 탈까? “사스 여름, 메르스 겨울에 종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 중국을 강타하고 전 세계로 확 산 중이다. 세계 각국이 나름의 방역시스템을 꾸리고 새 감염병 에 맞서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희망’ 으로 거론되는 게 날씨다. 지금이 무슨 전염병이 창 궐하던 중세시대냐는 지적이 나 올 수 있지만, 아직 인류는 변이

구팀이 국제학술지‘응용과 환경 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섭씨 4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최장 28일간 생존 했다. 낮은 기온이 최적의 생존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기온이 20도, 40도로 점차 올라가자 빠르 게 불활성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는 양 상이 달랐다. 날이 더워지는 2015 년 5월에 시작해 그해 겨울인 12 월이 돼서야 종식된 것이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 팀이 국제학술지‘감염과 공중보 건 저널’(Journal of infection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논 문에서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 스는 계절적인 양상이 사스 코로 나바이러스와 확연히 대비된다.

계절 영향 예단 어렵지만“유사성 큰 사스 따라갈 가능성 더 커”관측도 를 거듭하는 미지의 바이러스에 습도는 20% 수준으로 아주 낮거 대항할 힘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나 80% 이상으로 아주 높을 때 바 게 사실이다. 이러스의 활성도가 낮았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를 날씨 홍콩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건 바이러 ‘바이러스학 발달’ (Advances in 스가 온도와 습도가 낮을수록 더 vir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오래 살아남고, 온도와 습도가 높 서도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의 비 을수록 취약해지는 특성이 있다 슷한 특징이 관찰된다. 고 보기 때문이다. 독감(인플루엔 연구팀의 실험 결과, 사스 코 자)으로 대표되는 유행성 열성 호 로나바이러스는 섭씨 22∼25도의 흡기질환이 매년 날씨가 춥고 건 온도와 40∼50%의 습도에서 숙 조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 주 없이도 5일 이상 생존했다. 하 행하는 게 이를 잘 대변한다. 지만 온도를 38도로 높이고, 상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조 습도도 95% 수준으로 올리자 이 차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급격히 떨 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신 어졌다. 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로 4월에는 사라질 것” 이라며“열 온도가 높고 상대습도가 높은 일 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부 아시아 열대지역(말레이시아, 죽인다” 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왜 사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 스가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설명 은 과연 사실일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확인하려면 먼저 신종코 실제로 2002년 겨울(12월 말) 로나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에 처음 등장한 사스는 이듬해 여 80% 가까이 유사한 것으로 분석 름(7월)에 소멸해 이런 계절적 특 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성을 뒷받침했다.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례 하지만, 사스에 이어 2015년 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동과 우리나라에서 큰 유행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 일으킨 메르스(MERS.중동호흡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고온과 높은 자외선지수가 메르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봤다. 그 위험도는 각각 1.1배, 1.4배였다. 반면 낮은 상대습도와 느린 바람 은 메르스 발생률을 낮추는 요인 이었다. 국내 전문가들은 사스와 메르 스의 이런 차이점을 들어 이번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에 계 절적인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 고 지적한다. 또한 싱가포르, 마 카오, 홍콩 등의 더운 지역에서도 신종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점으 로 볼 때 바이러스 자체가 고온과 다습에 약하다는 것도 일반화하 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이번 신종코로나가 메르 스보다 사스와 더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향후 사스와 비슷한 추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전 망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는 최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대처방안 긴급토론회 에서“사스를 예로 들자면, 이번 에도 겨울에 시작해 여름에 끝나 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전문가“日크루즈선 집단 감염 매개체, 난간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대형유람선‘다이아몬드 프 린세스’ 에서 13일까지 확인된 감 염자는 218명이다.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橫浜) 항으로 들어올 때 타고 있던 승객

방침이어서 감염률은 더 높아질 공산이 크다.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항 한 이 유람선에는 이달 1일 코로 나19 감염자로 확인된 홍콩 거주 80세 남자가 지난달 25일 홍콩에 서 내릴 때까지 약 6일간 타고 있

세미나에서“선내에서 감염증이 발생해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고 전제한 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배 안에 많이 설 치된 난간을 매개체로 바이러스 가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게루 교수는 일본환경감염

지하철·승강기 손잡이 통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시사 과 승무원 등 총 3천711명 가운데 감염 가능성이 있는 713명(전체 승선자의 19.2%)을 대상으로 우 선 검사한 결과다. 13일 기준 감염자는 검사 대상 의 30.6%이고, 전체 승선자 대비 감염률은 5.9%에 달해 승선자 100명 중 6명꼴로 감염된 셈이다.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과 노약자를 중심으로 선별 검사를 계속하고 있는 일본 당국은 검사 체제를 확충하는 대로 나머지 승 선자 전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었다. 그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는 원인을 놓고는 홍콩 감염자가 선내에 퍼 뜨려 놓은 바이러스가 환풍기 등 을 거쳐 확산했을 가능성이 유력 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감염을 확산시킨 주된 매개체가 선내의 주요 구조물인 난간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쿠라 이 시게루 이와테(岩手)의과대 교수는 13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학회 소속 의사들로 구성된 재해 시감염제어지원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건물로 치면 17~18층에 해 당하는 최상부에 스카이 데크를 갖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길 이 290m, 폭 37.5m, 총톤수 11만5 천875t의 초대형 유람선이다. 이런 배에서는 이동할 때 잡거 나 하는 방법으로 선내의 주요 구 조물인 난간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이러스에 오염된 난간 에 접촉한 것이 집단 감염으로 이 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SATURDAY, FEBRUARY 15, 2020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8만4천∼14만명 추정”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난 9 일 기준 8만4천∼14만명이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의 진원지 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만 감염자가 5만4천∼9만명에 이 르며 후베이성 다른 도시에는 2 만1천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 으로 추정됐다. 14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에 따르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우한엔 5만4천∼9만명”…미·중 대학 연구자 논문 담은 논문이 의학 논문 사전인쇄 플랫폼(medRxiv)에서 지난 10일 공개됐다. 아직 학계의 심사를 거치지는 않은 이 논문에는 저우융다오(周 永道) 난카이대학 통계데이터과 학학원 교수, 둥장후 미국 네브래 스카대학 의학센터 생물통계학 과 교수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우한의 일부 집단 에 대한 표본조사로 우한 내 전체 감염자 수를 추산하고 이를 통해 후베이성 다른 지역과 전국의 감 염자도 추정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춘 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까지 우한에서 저장(浙江)성 원저우 (溫州)로 돌아간 3만3천명과 우 한에서 싱가포르로 여행 간 1만 여명을 표본으로 삼아 이들의 감 염 상황을 바탕으로 우한과 다른 지역의 감염률을 추정했다. 연구자들은 이들 두 그룹의 감 염률을 종합해 1월 29일까지 우한 의 코로나19 감염률을 0.3∼0.6% 로 추정했다. 상인이 많아 타인과 접촉 빈도가 잦은 원저우 출신들 의 감염률은 0.6%였으며 싱가포 르로 여행 간 사람들은 감염률이 0.3%였다.

우한 정부는 춘제를 앞두고 500만명이 우한을 떠나고 900여 만명이 남았다고 발표했는데 우 한에 애초 있었던 1천400만명에 0.3∼0.6%의 감염률을 적용하면 우한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2 천∼8만4천명이다. 하지만 우한에서 의심 환자와 경증 확진 환자가 병원이 아닌 자 택에 격리돼 가정 내부의 전염 확 률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우한 내의 감염자 수는 지난 9일 현재 5만4천∼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결론 내렸다. 우한을 떠난 500만명 가운데 70%는 후베이성 다른 도시로 간 것을 보면 우한 이외 후베이 지역 의 감염자는 약 2만1천∼3만5천 명이다. 다른 성의 감염자는 9천 ∼1만5천명으로 추산됐다. 이를 모두 합한 중국 전체의 감염자 추정치는 8만4천∼14만명 이다. 2월 9일까지 당국의 공식 통계로는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명가량이며 우한은 약 1만7천명이다. 이번 논문의 최 대 추정치와 비교하면 우한의 경 우 5배 넘게 차이 난다. 연구자들은 우한을 포함한 후 베이성의 공식 통계는 연구 결과

와 큰 차이가 있지만, 후베이 이 외 지역 통계는 자신들의 추정치 와 부합한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는 핵산 검사에 문제가 없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지난 12일부터 후베이 성이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임상 소견과 폐 컴 퓨터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 환자로 분류하기 시 작한 뒤 전국의 누적 환자 수는 폭증해 6만3천명을 넘어섰다. 연구진은 우한에 최소한 5만4 천명의 감염자가 있는데 병원 병 상은 8천여개밖에 없으며, 야전 병원 병상 2만개를 더하더라도 실제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쩡광(曾光) 중국질병예 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 자는 이날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우한과 후베이성 밖의 상황을 극 명하게 대조하면서“유행병학상 의 계수를 살펴보면 우한의 계수 는 6이 넘는다” 고 말했다. 계수가 6이라는 것은 1명이 6 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6명 이 다시 36명에게 전파하는 식으 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한다는 뜻이다.

에이즈·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19 잡을까? 치료제로 확정하긴 이르지만…치료의사들“사용방안 고려” 에이즈치료제, 감염성바이러스 생성 차단…말라리아치료제도 증식억제 RNA중합효소 억제·세포융합 방해도 효과…”에볼라치료제도 연구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에게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치료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 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 감염환자들을 직 접 치료하는 의료진들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 중앙임상태스크포 스’(TF) 방지환 팀장(중앙감염 병병원 운영센터장)은 11일 기자 회견을 열고“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Kaletra)와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ydroxychloroquine)을 환자 에게 사용하는 방안을 1차 고려 하고 있다. 수일 내에 항바이러스 제 합의가 이뤄질 것” 이라고 밝 혔다. TF가 언급한 약 가운데 특 히 칼레트라는 완치된 국내 2번

감염환자에게 투여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칼레트 라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태국 등 해외에서도 감염환자에게 투 여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진다. 태국 보건부는 지난 2일 태국 내 감염환자인 71세 중국인 여성에 게 칼레트라를 투여한 결과 상태 가 호전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칼레트라는 HIV 증식과정에 관여해 감염성이 있는 바이러스 의 체내 증식을 방해하는 약이다.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증식하기 위해서는 복제된 바이러스를 감 염성 바이러스로 재조립해야 하 는데, 단백질분해효소가 이 역할 을 한다. 칼레트라는 이 단백질분 해효소의 재조립 기능을 억제해 감염성 바이러스의 생성을 원천 차단한다. 결국 감염성 없는 바이 러스만 증식하다가 자연소멸하 게 되는 것이다.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가 신 종코로나에도 효과가 나타난 이 유는 신종코로나와 HIV 둘 다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RNA 바이러스는 유전자 본체인 DNA를 가지고 있지 않아 증식 을 위해서는 숙주세포에 침투해 DNA를 복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바이러스다. HIV가 DNA 를 복제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칼 레트라가 동일한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에도 작용하는 것이다.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 과 교수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 에서“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나 신종 코로나와 같은 RNA 바이 러스는 증식과정에서 단백질분 해효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HIV의 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 하는 칼레트라가 신종코로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칼레트라는 췌장염이나

간 기능 손상, 당뇨, 혈우병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 구된다. 또 치료제 투여를 중단하 면 고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함께 언급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은 신종 코로나 관련 임상효과는 확인됐지만, 아직 치료 방식은 명 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약이다. 바 이러스의 핵단백질 합성을 방해 한다고 추정될 뿐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 화에서“해당 치료제의 명확한 작용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면 서“바이러스 감염환자의 면역력 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고 설명했다. 감염환자 증세가 호전되는 효 과가 있었지만, 이 약물들을 신종 코로나 치료제라고 단정 짓기에 는 아직 이르다.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법을 꾸 준히 시도해 신종코로나에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 바이러스의 DNA를 RNA로 변환해주는 효소인 RNA 중합효소나, RNA를 DNA로 변환해주는 효소인 역전 사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 바이러 스가 숙주세포의 세포막과 융합 하지 못하도록 해 세포 내 침투를 방해하는 치료 방법 등도 함께 연 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다. 최성호 중앙대 의대 내과학 교 수는“RNA 중합효소 억제제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도 코 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져 면밀한 연구가 필요 하다” 며“효과적인 치료제 개발 을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정과 관 련된 다양한 연구가 실시돼야 한 다” 고 말했다.


스포츠

2020년 2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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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단장의 확신 “류현진, 구단과 지역사회 변화시킬 것” 황희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 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앳킨슨 단장은 류현진(33)이 토론토 구단 을 넘어 캐나다 토론토 사회에 많 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앳킨슨 단장은 14일 플로리다 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류현 진은 우리 팀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토론토 지역 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 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해 12월 자 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영입 하기 위해 4년 8천만달러(약 946 억원)를 투자했다. 큰 뉴스였다. 토론토 구단 역 사상 FA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한 적은 없 었다. 2006년 5년간 5천500만달러에 영입한 A.J. 버넷이 최고 기록이 었다. 야수까지 시야를 넓혀도 류현 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3번째 규모의 금액을 받았다. 앳킨슨 단장은 류현진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사다. 그는 류현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 폼을 직접 입히기도 했다.

황희찬, 후반기 첫 리그 경기도 풀타임 잘츠부르크, 린츠에 져 2위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앳킨스 단장이 14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입 주도한 앳킨스 단장“류현진, 상징적인 인물 될 것” “류현진과 영화 기생충으로 교감… 편안하게 생활하길” 앳킨슨 단장은 이날 인터뷰에 서“류현진은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 이라며 자신의 판단 이 틀리지 않았음을 자신했다. 앳킨슨 단장은“류현진의 잠 재력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 구단 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이미 그의 열정과 제구력, 승리욕, 성 격, 에너지는 토론토 클럽하우스 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류현진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존재” 라며“특

히 젊은 선수들이 큰 힘을 얻을 것” 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존재는 야구를 넘어 지역 사회에도 큰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앳킨슨 단장은“토론토는 (여 러 인종이 생활하는) 다양성의 가 치를 중시하는 도시” 라며“류현 진은 우리 도시의 상징적인 인물 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를 매개로 류현 진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앳킨슨 단장은“류현진과 (아 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기생 충’ 에 관해 대화했다. 매우 좋았 다” 고 말했다. 이어“류현진과 계약한 날엔 그와 토론토 내 한인타운을 방문 해 한식을 었다” 고 소개했다. 류현진을 구단 마케팅에 활용 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앳킨슨 단장은“한국 야구팬 을 겨냥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고 말했다.

류현진이 14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 도착해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왼쪽)와 이동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로 합류 한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 다. 류현진은 14일 플로리다주 더 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 서 스프링캠프 둘째 날 훈련을 소 화했다.

이날 훈련엔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시 절부터 개인 트레이닝 코치를 대 동하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LG트윈스 트 레이닝 코치를 역임한 김병곤 코 치와 새로 계약했다. 김병곤 코치는 올 시즌 류현진

과 함께 생활하며 그의 몸 상태를 관리한다. 류현진은 토론토 스프링캠프 합류 전 국내에서 김 코치와 훈련 하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은 스트레칭 훈련 과 베이스 커버 훈련, 수비 훈련 등을 소화했는데, 김 코치는 류현 진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컵 8강전에 이어 팻손 다카와 최 전방에 출격한 황희찬은 공격 포 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선두 경쟁팀인 린츠에 2-3으로 져 정규리그 개 막 1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 다. 13승 5무 1패로 승점 44인 잘츠 부르크는 이날 승점 3을 더한 린 츠(승점 45)에 선두 자리를 내주 고 2위로 밀려났다. 전반 20분 도미니크 프리저와 25분 제임스 홀란트에게 연속 골 을 허용한 잘츠부르크는 전반 40 분 오쿠가와 마사야의 득점포로 따라갔으나 후반 11분 프리저에 게 한 골을 더 얻어맞고 끌려다녔 다. 후반 36분 에노크 음웨푸의 만 회 골이 나왔지만, 동점 골은 터 지지 않았다.

독일 가자마자‘59분 5골’ 홀란드, 분데스리가 1월의 선수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무대 를 옮기자마자 골 폭풍을 일으킨 스무살의‘괴물 골잡이’엘링 홀 란드(도르트문트)가 첫 달부터 모든 훈련 과정을 도왔다. 독일 분데스리가‘이달의 선수’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다저 영예를 안았다. 스 때보다 훈련 종류가 많아진 것 분데스리가는 14일 선수 개인 같다” 며 웃은 뒤“김병곤 트레이 경기력 데이터 분석과 팬·전문 닝 코치님이 합류해 몸 상태를 좀 가 투표를 합산한 결과 홀란드가 더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 ‘1월의 선수’ 에 선정됐다고 밝혔 같다” 고 말했다. 이어“김 코치님 다. 과는 국내에서부터 함께 훈련했 홀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 다” 며“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 스키, 이반 페리시치, 레온 고레 자세를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있 츠카(이상 바이에른 뮌헨), 제이 다” 고 덧붙였다. 든 산초(도르트문트), 카이 하베 김병곤 코치는 류현진의 몸 상 르츠(레버쿠젠)까지 쟁쟁한 후보 태에 관해“2주 만에 류현진을 봤 들을 제쳤다. 는데,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 며“2~3주 정도 후엔 컨디션을 츠부르크에서 뛰던 홀란드는 국 100%로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내 무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 이어“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약하며 겨울 휴식기인 지난해 말 근력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데 집중할 것” 이라며“부상 없이 한 뷔전인 지난달 18일 아우크스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옆에서 모 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든 힘을 쏟겠다” 고 덧붙였다.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류현진은 16일 팀 훈련을 소화 뒤 혼자 세 골을 몰아넣어 첫 경 하고 17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 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25일 FC 쾰른과

류현진, 천군만마 얻었다… 토론토 캠프에 김병곤 코치 합류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 올 시즌 류현진 몸 상태 집중 관리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 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4)이 2019-2020시즌 후반기 첫 분데스 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14일 오스트리아 잘 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오스트리 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 에 선발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뛰었다. 18라운드까지 정규리그 6골 7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맹 활약한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 해외 리그 영입설이 끊이지 않았 으나 성사되지 않은 채 잘츠부르 크에서 후반기를 시작했다. 올해 첫 공식경기였던 10일 암 슈테텐과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

의 19라운드에서도 후반 20분 교 체 출전해 2골을 터뜨려‘분데스 리가 역사상 데뷔 2경기 5골’ 이라 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가 1월 독일에서 소화 한 경기는 이 두 차례뿐이었다. 분데스리가는“홀란드가 이달 의 선수에 선정된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라며 활약을 인정했다. 2월 들어서도 1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 로 2골, 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 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 서 1골을 넣어 득점 행진을 이어 가던 홀란드는 9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이적 이후 첫 무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5일 도르트문트의 지 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인 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 스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쐐 기 골을 폭발하며 득점포 가동을 재개했다. 데뷔전부터 한 달도 되지 않은 시간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5경기 8골, DFB 포칼 1경기 1골 등 6경 기 9골이라는 놀라운 기세를 뽐냈 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FEBRUARY 15, 2020

강성훈, 선두권으로 올라와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5위

박인비

박인비, 호주 오픈 우승 도전 2R 조디 에버트 섀도프와 공동선두 박인 비(32)가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여자 프로골프 (LPGA) 투 어 ISPS한 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둘 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4일 남호주 애들레 이드 시튼의 로열애들레이드골프 클럽(파73 7733야드)에서 열린 대 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 했다. 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 작한 박인비는 파 행진을 이어가 다가 1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로 역전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한 홀 쉰 뒤 3번 홀에서 다시 버디 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8 번 홀에서는 칩 샷이 깃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으로 버디를 놓 쳤다. 15개의 드라이버 샷 중에 한 개만 페어웨이를 놓쳤다. 퍼트 수 는 30개로 준수했다. 세계 골프랭킹 17위인 박인비 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랭킹을 올리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매 대 회 출전하고 있다. 4년 전 리우올 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 비로서는 올해 목표가 올림픽에 서의 금메달 2연패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보기없 는 경기로 기분이 좋다면서 말했 다.“퍼팅이 오늘 계속 흔들림 없 이 잘 되었다. 어제보다는 바람이 없는 컨디션에서 경기를 해서 조 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 수 있 었다.”8년 만에 호주 대회에 출 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갤러리 도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시고, 호 주 팬분이 골프를 많이 좋아해 주 시는 것 같다” 면서“호주팬 앞에 서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고, 오

랜만에 온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 답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 타차 선두로 10번 홀에서 출발한 조디 에버트 섀도프(잉글 랜드)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쳐서 선두를 지켰다. 첫 두 홀을 보기로 시작 했으나 전반을 마칠 때 1언더파를 되찾았고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한 뒤에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무명인 질리안 홀리스(미국) 가 노보기에 버디만 4개를 잡고 3 위(9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한계 단 끌어올렸다. 지난주에 이어 초청 출전한 조 아연(20)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 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쳐서 이 날 3언더파를 친 마리나 알렉스 (미국)와 공동 4위(8언더파 138 타)에 자리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공동 24위 로 마쳤다. 유소연(30)은 4언더파 69타를 쳐서 4타를 줄인 이미향(27), 한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8위(6언더 파 140타) 그룹을 이뤘다. 2위에서 출발했지만 1오버파 74타를 친 이정은6(24)는 크리스 틴 길먼(미국) 등과 공동 21위(5 언더파 141타)로 순위가 대폭 하 락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한 타를 줄여 공동 24위다. 지난주에 6년6개월만의 대회 에서 우승한 박희영(33)은 3언더 파 70타를 쳐서 크리스티나 김, 크 리스티 커(미국) 등과 공동 41위 (3언더파 143타)로 마쳤다. 임희정(20)은 이틀 연속 한 타 씩 줄여 2언더파 144타로 공동 50 위, 최나연(32)은 3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성적을 내 공동 60위에 그 쳤다. 지난주 연장전 끝에 2위로 마 친 최혜진(21)은 2오버파 75타를 쳐서 신지애(32), 윤민아와 함께 공동 68위(이븐파 146타)로 컷을 통과했다.

강 성 훈(32)이 미국프로 골 프 (PGA) 투어 제네 시스 인비 테이셔널 (총상금 930만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강성훈은 14일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 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 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 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맷 쿠처 (미국·9언더파 133타)를 3타 차 로 뒤쫓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 렸다. 애덤 스콧(호주)과 본 타일러 (미국), 러셀 헨리(미국)가 강성훈 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 윈덤 클라크(미국)는 이들보 다 1타 앞선 공동 2위(7언더파 135 타)다.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 디 4개를 쓸어 담았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벙커에 고전해 보기를 적어냈지 만, 11(파5)·12번 홀(파4)에서 연 속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16번 홀(파3) 보기가 아쉬웠다. 강성훈은“지난 몇 주 동안 퍼 팅이 잘 안 돼서 고생을 많이 했었 는데, 지난주에 많은 변화를 줬고,

강성훈

임성재, 7개월 만에 컷 탈락… 문경준도 최하위로 고전 이제 그 변화에 편안해지면서 퍼 팅이 예전처럼 되고 있다. 그래서 흐름을 잘 타게 된 것 같다” 며좋 은 결과로 라운드를 마친 비결을 설명했다. 김시우(24)는 이틀 연속 2언더 파 69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욘 람(스페인), 더스틴 존슨(미 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 틴 로즈(잉글랜드) 등 스타 선수 들도 공동 11위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선전 했던 이경훈(29)은 2타를 잃고 공 동 26위(2언더파 140타)로 밀려났

다.

이 대회 호스트인‘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흔들려 2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최다승(83승) 신기록을 달성 할 가능성도 작아진 상태다. 우즈 는“주말에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 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 국)와 조던 스피스(미국)도 공동 45위다. 임성재(22)는 버디 3개를 잡았 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부

진해 4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 파 144타로 컷(1오버파)을 넘지 못 했다. 2018-2019시즌 신인왕인 임성 재가 컷 탈락한 것은 2019-2020시 즌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7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이후 약 7개 월 만이다. 버바 왓슨(미국), 제이슨 데이 (호주), 저스틴 토머스(미국), 필 미컬슨(미국) 등 강호들도 컷 탈 락 수모를 당했다. 후원사 초청 선수로 참가한 한 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문경 준(37)은 10오버파 152타로 고전하 며 최하위(120위)에 그쳤다.

권순우, 뉴욕오픈 테니스 8강에서 에드먼드에게 분패 권순우(84위·CJ 후원)가 남 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 픈(총상금 71만9천32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14일 뉴욕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 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62위· 영국)에게 1-2(6-3 2-6 6-7<5-7>) 로 졌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올랐으나 4강 고지는 아직 밟지 못한 권순우는 이번 대 회 8강 진출에 따른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2만1천390달러(약 2 천500만원)를 받았다. 이날 권순우가 상대한 에드먼 드는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 했던 선수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나 뺏으며 6-3으로 상쾌 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 는 반대로 2-6으로 비교적 무기

권순우의 2회전 라오니치와 경기 모습.

력하게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2-2에서 0-30, 3-3에 서는 15-40으로 몰리는 위기에서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내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권순우 는 2-0으로 앞섰고, 또 3-3인 상 대 서브에서 백핸드 다운더라인 으로 포인트를 가져와 4-3을 만 드는 등 줄곧 주도권을 쥐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2시간 8분 접

전에서 분패했다. 권순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델 레이비치로 이동, 17일 개막하는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총상 금 60만2천935달러)에 출전한다.


2020년 2월 1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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