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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8, 2020

<제450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뉴욕일원 투표권자 7,552명 투표소 뉴욕총영사관·뉴저지·필라델피아 3곳 결정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 은 2월 15일 자정 재외선거 신고· 신청 마감 결과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뉴욕공관명부에 등 재된 재외국민이 잠정 7,552명이 라고 밝혔다. 이는 4년전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신규 등재자는 4,202명 에서 6,125명으로 1,923명(45.8%) 이 증가했지만, 영구명부 등재자 가 2,152명에서 1,427명으로 725명 (33.7%)이 줄어든 것이다. 이를 합 산하면 6,354명에서 7,552명으로 총 1,198명이 늘어 18.9% 증가했 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 관리위원회(위원장 현보영)는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투 표소 및 추가투표소의 명칭·소재 지와 운영기간을 위원회의 개최를 통해 결정하고 2월 17일 공고했 다.. 재외투표소의 명칭은 뉴욕총 영사관재외투표소로 하고, 설치장

< 예상 선거권자 수 > 구분

체류자

영주권자

재외국민수(A)

199,999

140,731

59,268

예상 선거권자 수 (Ax80%)

159,999

112,585

47,414

소는 뉴욕총영사관 8층 회의실로 하며, 2020년 4월 1일(수)부터 4월 6일(월)까지 6일간 운영한다. 추가투표소는 총 2개소로, 명 칭은 뉴욕총영사관 뉴저지재외투 표소와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재외투표소로 하고, 설치장소는 각각 뉴저지한인회 2층 사무실, 필

구분

제20대 국선(A)

제21대 국선(B)

증감(B-A)

국외부재자

3,528

5,519

1,991

재외선거인

674

606

△68

영구명부

2,152

1,427

△725

합계

6,354

7,552

1,198

※ 이중등재 여부 확인 등으로 최종 선거인수는 변경 가능

라델피아 서재필의료원 1층 강당 으로 결정했다. 뉴욕총영사관 8층 회의실 투표 소는 4월 1일(수)~4월 6일(월)까 지 운영하며, 뉴저지와 필라 투표 소는 4월 3일(금)부터 4월 5일(일) 까지 3일간 운영한다.

투표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투표소 설치장소는 뉴욕총영 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 이 신고·신청 인원의 해외거소 통계를 토대로 최대한 많은 인원 의 투표참여가 용이하도록 투표소

2월 18일(화) 최고 48도 최저 37도

맑음

2월 19일(수) 최고 45도 최저 26도

구름많음

2월 20일(목) 최고 35도 최저 21도

1,202.66

1,175.65

2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88.40

< 명부등재자 현황 (잠정)>2월 3일 오후 1시 현재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뉴욕일원 투표 권자 7,552명, 투표소는 뉴욕총영사관· 뉴저지·필라델피아 3곳으로 결정됐다. 투표권자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한사람 도 빠짐없이 투표해야 될 것이다.

1,209.19

1,167.61

1,200.00

1,176.80

< 재외(추가)투표소의 명칭·소재지와 운영기간> 명칭

소재지(시설명)

운영기간(부터~까지)

비고

460 Park Ave. 8Fl., 2020. 4. 1.(수)~ New York, NY 10022 (뉴욕총영사관 8층 회의실) 2020. 4. 6.(월)

공관투표소

뉴욕총영사관 21 Grand Ave. #216-B, 2020. 4. 3.(금)~ Palisades Park, NJ 07650 뉴저지 재외투표소 (뉴저지한인회 사무실) 2020. 4. 5.(일)

추가투표소

뉴욕총영사관 재외투표소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재외투표소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 (서재필의료원 강당)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논의하여 결정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

2020. 4. 3.(금)~ 2020. 4. 5.(일)

추가투표소

원회는 앞으로 투표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2021년 뉴욕주최 전미체전 멋지게 치르자” 뉴욕대한체육회, 체육인의밤·체육대상 시상식 성료 2021년 38년만에 뉴욕에서 열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리는 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의 “내년 6월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초석이 다져졌다. 뉴욕대한체육회 주체육대회엔 30여개 주의 1만여 (회장 김일태)가 15일 플러싱 대동 명 선수, 임원 및 가족이 참석할 연회장에서‘체육인의 밤 및 체육 것” 이라며“체육인간의 화합과 협 대상 시상식’ 을 개최했다. 이번 행 력에 목적을 두어 체육활동으로서 사는 작년 시애틀에서 열린 제20 한인 정체성을 심고, 동포사회를 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기 결집하며, 그 위상을 높이겠다. 많 리고, 21년 뉴욕에서 열릴 제21회 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미주한인체육대회의 각오를 다지 말했다. 는 자리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미주 행사는 1부 환영사, 격려사, 축 한인체육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지 사 및 특별시상식, 2부 2019년 체 닌 명실상부한 미주한인 최대의 육대상 시상식, 3부 축하공연 및 스포츠 대축제”라며“이 대회는 노래자랑 순서로 진행됐으며, 한 분명 한인사회 스포츠 저변을 넓 인사회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대 히고 생활 체육 확대에 큰 역할을 성황을 이뤘다. 할 것이다. 오늘 자리가 뉴욕 체육 인들의 결집을 확인하고, 앞으로 성공을 다지는 장이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날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 곽우천 대한체육회 이사장 등이 축사를전 했다. 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 개막

식은 롱아일랜드 낫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된다. ▲2019 체육대상: 박준(볼링협 회) ▲최우수선수상: 김예솔(테니 스협회) ▲우수선수상: 정래진수영협 회), 이춘희(탁구협회), 유현철(뉴 욕대한검도협회) ▲특별선수상: 르랜드 트랜텀 (씨름협회), 찰리 트랜텀(씨름협 회) ▲특별체육공로상: 배시영(제 4대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김종 덕 ▲최우수단체상: 테니스협회 (회장 홍명훈) ▲우수단체상: 탁구협회, 볼링 협회, 뉴욕대한검도회, 배구협회, 축구협회 ▲모범단체상: 수영협회, 족구 협회 ▲특별단체상: 댄스협회 ▲대통령봉사상: 김만길, 정영 종, 선관규, 신옥순, 김켈리, 오하

뉴욕대한체육회가 15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체육인의 밤 및 체육대상 시상식’ 을 개최했다.

린, 배시영, 사라 김 비그, 변크리 스, 강스테이시, 박딜런, 윤희수, 제리 젱, 샤오 랑 첸, 윤선주, 최연 석, 원경 재키 이 ▲미국회상: 홍에단, 정래진, 김부영, 헹 린, 이영만, 윤혜성, 윤 사이먼 ▲뉴욕주상원상: 신대니얼, 강 이사벨, 이해리, 우조아침, 엘라 첸, 안소피, 김영진, 김기영, 마틴

무한 정, 김애슐리 ▲뉴욕주하원상: 신조셉, 션박,

양현주, 찰리 트랜텀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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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FEBRUARY 18, 2020

인구조사 빠지면 한사람이 1년에 2천 달러 지원 못받아 시민참여센터, 친구교회·늘기쁜교회 방문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

여자부에서 레이첼 전씨가 45세-49세에서 동메달, 쎄라 김, 미쉘 이씨가 50세-54세에서 동메달, 55세-59세에서 남상희 씨가 동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미쉘 이, 레이 첼 전, 쎄라 김, 남상희 씨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협회>

스키협회, 나스타 대회전서 메달 5개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는 16일 친구교회와 늘기쁜교회를 방문하여 인구조사 참여 독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왼쪽 친구교회, 오른쪽 늘기쁜 교회.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 표 김동찬)는 16일 친구교회와 늘 기쁜교회를 방문하여 인구조사 참 여 독려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는“연방정 부는 매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주와 시 정 부 등 지방자치정부에 도로, 학교, 병원 후생 에산 등을 배정한다. 그

예산은 평균 1인당 1년에 2천 달러 이다” 고 설명하고“2010년 인구조 사에서 뉴욕주는 약 150만명 이상 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아서 약 3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원 금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뉴욕 주 각 지방정부는 대부분은 노인 , 학교, 저소득층과 기타 공공시설 을 위하여 투입될 에산이 모자라 주민들이 그만큼 피해를 보았다”

고 지적하고“올해는 한인 한사람 도 빠짐없이 모두 다 인구조사에 참여하자” 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특히 지난 인 구조사에서 룸메이트, 가주택에 여러 가정 거주, 번지수가 없는 집 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인구조사 질문지를 받지 못한 관계로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시민참 여센터는 매주 종교기관을 방문하

여 인구조사 참여 선서 카드를 받 고 있다. 카드에 작성하면 핸드폰 으로 4월 1일 인구조사 한글 온라 인을 링크해서 보내준다.” 고 설명 했다. 16일 당일 시민참여센터는 두 교회에서 200여 장의 인구조사 참여 선서카드를 받았다. 시민참여센터는 2월 23일 일요 일에는 참사람교회와 효신교회를 방문하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동부한인스키협회(KASA) 는 16일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쇼 우니스키장에서 열린 전미 스키 대회 나스타 대회전(Giant Slalom) 경기에 협회 회원들이 출 전해 내셔날 플라티넘 메달과 동 메달을 획득했다. 내셔날 메달을 획득하려면 각 기 다른 날의 총 3일을 레이스 해 야 하고, 그중 베스트 핸디 포인트 3개(1일 기본 2런중, 서로 다른 날 에서 베스트 포인트 하나씩 사용) 를 뽑아 평균 핸디 포인트를 가져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임시총회 3월 20일~22일 SAT 한국어모의고사 실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임시총회가 15일 오후 5시 플러싱에 있는 뉴욕교회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회장 김혜성) 임시총회가 15일 오후 5시 플러싱에 있는 뉴욕교회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이 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 회장단과 임원, 이광호 자문 위원장, 각 회원 한국학교의 교장 과 실무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활동 보고, 신임 임원 인준, 2019-2020 수정 예산 심의, 2020 협의회 주최 사업과 회 원교 사업 발표가 있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이민 자녀 세대에 개한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 교육은 자녀 들의 정체성과 뿌리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동 북부협의회는 한국의 역사와 문 화 교육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 기 위해 가능한한 좀 더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양성하고, 수업의 질 을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수업 개 발 위원을 위촉하여 한국학교 수

업에 알맞은 수업 및 자료를 개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동북부협의회는 올해로 제 8회

야만 얻을 수 있는 메달이다. 남자부에서는 협회 정기의 고 문이 55세-59세 나이그룹에서 플 라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에서는 레이첼 전씨가 45세-49세 에서 동메달, 쎄라 김, 미쉘 이씨 가 50세-54세에서 동메달, 55세59세에서 남상희 씨가 동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정기의 고문은 지난주 수 요일 펜실베니아 베어크릭 마운 틴 스키장 회전(Slalom)종목에도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를 맞이하는 역사문화체험 캠프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여 캠프 준 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올해 역 사문화캠프는 8월 21일부터 23일 까지 포코노 스프링스 캠프에서 열린다. 동북부협의회는 3월 20일 (금)부터 22일(일)까지 제24회 SAT Subject Test 한국어모의고 사를 실시한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분과위원회 설명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김혜성)는 15일 오후 7시 플러싱 에 있는 뉴욕교회한국학교에서 역사문화분과(위원장 김지선) 설명회 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단과 임원진, 한국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교사, 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 캠프 참가 교사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역사문화분과의 전반적인 활동 을 소개하고 역사문화 수업 개발 위원 5명을 위촉했다. 또 8월에 열리는 제8회 역사 문화체험 캠프 준비 및 내용을 공유했다. 역사문화분과 다음 모 임은 3월 21일 오후 4시에 갖는 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 역사문화분과위원회>


종합

2020년 2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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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첨단‘2020 신형 쏘나타’본격 판매 개시 스텔스기를 연상케 하는‘스포티 중형 세단’ 차세대‘스마트스트림 엔진’탑재, 연비 대폭 향상 3세대 프렛폼으로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대폭 개선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Hyundai Motor America)은 2월 11일 캘리포니아 라카냐다 데스칸 소 가든에서‘뉴 2020 쏘나타 아시 안 미디어 초청 시승회’ 를 개최하 고 신형 쏘나타를 아시안 커뮤니 티에 소개했다.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 는 현대자동차의‘센슈어스 스포 트니스(Sensuous Sportiness)’디 자인 철학이 반영된 첨단 디자인 컨셉의 바디에 ‘스마트스트림 (Smartstream) 2.5 GDI 엔진을 탑재시켰고, 개인 맞춤이 가능한 동급 최고의 첨단 기능이 대거 장 착되어 있어 승차감과 안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텔스기를 연상케 하는 최첨단‘스포티 중형 세단’ 으로 다시 태어났다. 앨라배 마주 몽고메리 현대차 미국공장에 서 생산되는 신형 쏘나타는 현재 전국 현대 딜러에서 인기리에 판 매되고 있다. 판매 시작가격은 ▲SE 모델 2 만3,600 달러 ▲SEL 모델 2만5,700 달러 ▲SEL Plus 2만7,650 달러 ▲Limited모델 3만3,500 달러 등 이 있다. ◆우아하고 스포티한 최첨단 컨셉의 업그레이드된 바디 신형 쏘나타는‘센슈어스 스포 트니스’컨셉을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해 냈다.‘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자동차의 차 세대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컨셉으로 세단으로는 2020‘신형 쏘나타’ 에 처음 적용되었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 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 감, 맞춤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한 라인이 들어갔고, 그릴까지 자연 스럽게 이어지는 후드가 주는 스 포티한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은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라인을 구현해 라이트아키텍 처를 구현했고, 유려하고 깔끔하 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 릭터라인, 전폭에 따른 하단 캐릭 터라인 두께의 자연스러운 변화, 차체 하단부 블랙 사이드실 등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추었다. 후면은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 램프, 공력개선 리어콤비램프 에 어로핀,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 동등, 범퍼 하단의 가로형 크롬라 인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

우아하고 스포티한 첨단 컨셉의 업그레이된 바디,‘스마트스트림 2.5 GDI 엔진’ 과 동급 최고의 첨단기능이 대거 탑재되어 있어 고속 주행 시 승차감과 안전성이 뛰어난 2020 최첨단‘신형 세단 쏘나타’ 의 세련된 모습

해 냄으로써 최첨단 하이테크 이 미지를 완성시켰다. ◆ 스텔스기를 연상시키는 실 내 공간 2020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빛을 활용한‘라이트 아키텍처’ 를 통해 첨단 기술 및 세 심한 정성이 녹아들어 스마트하면 서도 아름다운 실내 공간을 연출 한다. ‘앰비언트 무드 램프’ 를 적용 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64종의 다 양한 컬러의 은은한 조명 라인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처럼 펼쳐 져 있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날렵한 형상의 에 어 벤트와 공조 버튼 ▲미래지향 적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버튼 ▲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은 다이내믹한 하이테크 이미지 를 제공한다. ◆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엔진 으로 강화된 성능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운전자와 차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3세대 플랫폼과 스마트스 트림 엔진을 최초로 적용해 차의 응답성을 크게 높였고, 고속주행 시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등 차량 기본적인 성능을 크게 개 선했다. 또한 스포티한 외관과 스 티어링/핸들링 패키지는 신형 쏘 나타의 민첩성 향상에 기여했다. 2020 모델 신형 쏘나타의 두드 러진 특징은 ▲도어·창문 접합부 와 창문 재질 및 두께 강화 ▲흡/ 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 강 화 ▲서스펜션 개선으로 승차감 향상 ▲전·후륜 서스펜션 지오메 트리 개선으로 조향응답성 강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 설계로 연비 개선 및 고속주행 안

정성 구현 ▲구조 및 강판 최적화 로 차체 경량화 ▲전 트림 기본 적 용된 9개의 에어백과 엔진룸 다중 골격구조 등 충돌분산 구조, 차체 평균 강도 향상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플랫폼 구조 최적화로 디 자인 자유도 증대 등을 통해 기본 이 대폭 강화되었다. 특히, 충돌 시 객실 보호를 위해 고강도강 적 용을 확대했고 핫스탬핑공법 적용 으로 부품수를 늘리고 평균 인장 강도를 높였으며, 차체 중량도 낮 추어‘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신형 쏘나타는 현대자동 차의 차세대 엔진인‘스마트스트 림’엔진을 장착해 연비를 크게 높 였으며, 2.5 GDI 엔진과 1.6 TGDI 엔진 등 2개의 모델로 운영 된다. ▲2.5 GDI 모델은 스마트스트 림 4밸브 CVVL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고, 최고출 력191 마력, 최대토크 181 lb.ft.(4000rpm)의 동력성능, 기존 모 델보다 10.8% 증가한 32MPG의 복합연비를 갖추었다. ▲1.6T-GDI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고 최고출력 180 마력, 최대토크 195lb.ft.(1500-4500rpm)의 동력성능과 31MPG의 연비를 확보했다. ◆ 최첨단 편의 기능 현대자동차는 고객가치 혁신 실현을 위해 신형 쏘나타에 다양 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시킴 으로써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자동차의 기존‘모빌리티 패러다 임’ 을‘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개인화 프 로필 ▲현대 디지털 키 ▲보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첨단 고급사양을 현대 최초로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 고,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동

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 식 변속버튼 ▲운전석 스마트 자 세제어 ▲후석 승객 알림 ▲12.3인 치 클러스터 ▲10.25인치 분할 스 크린 오디오 & 내비게이션 ▲헤 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사양을 대거 탑재시켰다. ▶ 현대 디지털 키 = 현대자동 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한 현대 디지털 키는‘근거리무선통 신’기술을 통해 키가 없어도 스마 트폰 앱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 작 동이 가능하게 했고, 가족과 지인 등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도 손쉽게 차 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이나, 트렁크에 물건을 실어 야 하는데 차 뒤쪽으로 가기 힘들 때를 대비해 운전자가 직접 타지 않아도 자유롭게 전후진해 주차공 간을 찾아갈 수 있는 첨단 원격 스 마트 주차 보조기능을 갖추었다. ▶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 드 시스템 = 12 개 스피커를 통해 모든 탑승객에게 고품격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차의 속도 에 따라 사운드 크기와 품질을 자 동으로 조절해 주며, 승객이 어떤 자리에 앉아 있더라도 모든 소리 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다. ▶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 8인치 크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는 주행경로, 도로정보, 주행 보조 정보, 차로 안전정보, 후측방 안전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앞 유리에 팝업으로 투영시켜 운전자에서 보 여 준다. ◆ 첨단 운전 보조 기능 9개의 에어백으로 탑승객을 전 방위에서 보호하는 신형 쏘나타는 럭셔리 차급에서 적용될 법한 ‘스 마트센스’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3개의 레 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센서 및 5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보다 안전 하고 자신감 넘치는 운전이 가능 하도록 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 고속 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 용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 고 차간 거리와 차로를 유지해 준 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 앞 유 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 해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 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클 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 시되는 경고문과 경고음으로 운전 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하면 차의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정지시켜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 를 줄여준다. ▶차로 유지 보조 = 앞 유리 윗 부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전 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 링휠을 자동 제어해 주고 차가 차 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도와준 다. 한쪽 차선이 흐릿하면 가상차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빛을 활용한‘라이트 아키텍처’컨셉의 첨단 기술과 세심한 정성 이 녹아들어 스마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아름다운 실내 공간을 갖춘 2020 모델‘신형 쏘 나타’ ‘앰비언트 , 무드 램프’ 를 적용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64종에 달하는 다양한 컬러 의 은은한 조명라인을 제공하고 있어 스포티한 감성과 다이내믹한 하이테크 이미지가 특징이다.

2020‘신형 쏘나타’모델은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공간 주차 시, 운전자 가 직접 타지 않아도 자유롭게 전후진해 주차 공간을 찾아갈 수 있는 최첨단‘원격 스 마트 주차 보조 기능’ 을 갖추고 있어 주차 안전성을 제공한다.

선을 만들어 중앙주행을 유지시켜 주고, 양쪽 차선 모두 흐릿할 경우 에는 앞차 경로로 차로를 예측해 중앙주행을 유지시켜 준다. ▶후측방 모니터 = 방향지시 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사 각지대를 포함한 해당 차선의 후 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 앞 유리 상단의 카메라를 이용해 전 방 차선을 인식하고 레이더센서를 활용해 차량의 후측방 영역을 감 지하는 기능으로 차로 변경 시 차 량 후측방에 접근하는 차량으로 인한 위험이 감지되면 미세제동제 어를 통해 충돌 피해를 최소화한 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Surround-View Monitor) = 전 후좌우 4개의 고화질 카메라로 영 상 경계선 없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의 차량 외부 디지털영상을 만들어 운전자가 보다 쉽고 안전 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다. ▶후진 주차 충돌 방지 보조 = 후방카메라와 초음파센서를 이용 후진 시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이나 보행자 감지를 도와주 고, 클러스터, 경고음, AVN 화면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하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제 어해 충돌 방지를 도와준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 스 마트키를 이용 한 차량의 전? 후진 이동이 가 능하며, 좁은 주차 공간 등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는 운전 자와 동승객에 게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해 준다.

▶터치 센서형 도어 핸들 = 도 어 핸들 외부에 설치된 센서를 터 치하기만 하면 차 문을 잠글 수 있 고, 핸들을 당기면 도어 핸들 안의 센서가 작동해 도어를 열 수 있어 차를 타고 내리기에 아주 편리하 다. ▶스마트키 원격 시동 = 스마 트키에 블루링크 원격시동 기능을 추가해 원격시동을 가능하게 했 다. 차가 운전자의 시야 안에 들어 오면 무선으로 시동을 걸 수 있고,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시동을 미 리 걸어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시 킴으로써 승차 전 차내 온도조절 을 가능케 했다. ◆ 더욱 좋아진 Blue Link Connected System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블루링 크의 기능도 더욱 향상되었다. 다 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3년 동안 무료 제공되며(SE 모델 제외), 주 요 서비스로는 ▲원격 시동 및 실 내 온도 조절 ▲원격 도어락/언락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음성 인 식 목적지 검색 기능 등이 있다. 여기에 ▲원격 프로필 관리 및 운 전자 선택 ▲원격 시트 냉난방 ▲ 문 잠금 및 창문 등의 차량 상태 통보 ▲경유지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웨이포인츠(Waypoints)를 통한 관심지역 차량 전송 ▲정비 상태를 보여주는 정비알람 기능 등이 추가되어 있다. <정범석 기자>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민주대선예비선거

힐러리 대선판에 끌어들인 블룸버그? 러닝메이트 검토설에 술렁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중 도 진영 대안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 장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억만장자’ 인 블룸버그 전 시 장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 초반부 참패로 대세론에 치명타 를 입은 틈을 타 공격적 광고를 발판으로 맹추격 세를 보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4개 주에 서 경선이 한꺼번에 실시되는 3월 3일‘슈퍼 화요일’ 부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 상태 로,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불 려온 플로리다에서 1위에 뛰어오 르는 여론조사가 최근 나오는 등 등판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드러지 리포트 인터넷매체 드러지리포트 보도…“블룸버그 주소지 이전도 검토” 는 15일 블룸버그 캠프와 가까운 블룸버그 급부상 맞물려 관심…‘블룸버그-클린턴 조합’현실화는 미지수 소식통들을 인용, 블룸버그 전 시 장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러닝 메이트 검토설을 보도했다. 풀이했다. 등 때문에 현실화할지는 미지수 라이벌이었던 샌더스 상원의원을 캠프 내부 여론조사 결과, 블 드러지 리포트는 지난 1998년 로 보인다. 당장 트럼프 진영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거부감을 룸버그-클린턴 조합이 어마어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 인 는 클린턴 때리기에 화력을 총집 숨기지 않아 왔다. 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 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 부적 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그러나 지난 6일 미국 인 다는 것이다. 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21일 기 토크쇼인‘엘렌쇼’ 와 인터뷰 이와 관련, 블룸버그 전 시장 스위크가 보도하지 않기로 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아 에서 러닝메이트 관련 질문을 받 은 정·부통령 후보가 동일한 주 고 폭로해 유명세를 탔던 매체이 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고 아무도 고“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에 거주할 수 없다는 취지의 수정 기도 하다. 그와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이다. 아마도 아니다” 라며“나는 헌법 제12조에 따라 주소지를 뉴 대선후보였던 인사를 부통령 는 이룬 게 없다” 고 맹폭을 가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욕에서 콜로라도 또는 플로리다 러닝메이트로 영입한다는 것 자 는 등 2016년 당내 대선 경선 때 것을 안다” 고 거리를 둔 바 있다. 에 있는 자택으로 옮기는 방안도 체가 파격적인 만큼,‘블룸버그검토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클린턴 조합’ 에 대한 보도로 워싱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현재 뉴 턴 정가는 술렁였다. 정치전문매 욕에 거주하고 있다. 체 폴리티코는“조용한 주말에 폭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 주자로 떠오른 가운데 중도 진영 이와 관련, 블룸버그 캠프 측 탄을 터트린 격” 이라고 보도했다. 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버니 의 대안 후보로 몸값이 치솟는 억 은 성명을 내고“우리는 부통령 그러나 이미 대선후보를 지낸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행 만장자 출신 불룸버그 전 시장이 관련 추측이 아닌, 경선과 토론에 클린턴 전 장관이 부통령 후보로 태를 정조준한 광고로 샌더스 의 막강한 자금력을 발판으로‘샌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격’ 을 낮춰 등판하는 것 자체가 원에게‘한방’ 을 먹였다. 스 때리기’광고 공세에 본격적으 두고 미 언론들은 블룸버그 캠프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데다 강성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 로 나서면서 진검승부도 전에 두 가 관련 보도에 대한 의미 축소에 실제로 본선 득표력에 어느 정도 의원이 민주당 경선 초반부 선두 사람 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양상 나섰지만, 부인을 하진 않았다고 도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점

TUESDAY, FEBRUARY 18, 2020

민주 경선 구도 변화 조짐

샌더스 강세·부티지지는 주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 이 초반‘샌더스 대 부티지지’양 자 대결 양상으로 진행되지만 앞 으로 이 구도가 깨질 가능성을 시 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 오고 있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1차 아이오와 경선에서‘깜짝 1위’ 에 오르고 2 차 뉴햄프셔에서도 1위와 간발의 차로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 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양강 주자로 각인됐다. 하지만 3차 이후 경선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샌 더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부 티지지는 상위권과 제법 격차가 나는 중위권으로 분류된 경우가 많아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 다. 반면 부티지지와 함께 중도 표 심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상승세 를 타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역 시 지지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상 위권에 포진한 경우가 많아 중도 층을 겨냥한 주자 간 싸움은 치열 해질 전망이다. 17일 선거전문매체‘파이브써 티에잇’ (538)이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WPA정보 가 지난 11~13일 네바다 유권자 4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샌 더스가 25% 지지율로 1위를 차지 했고, 바이든이 18%로 뒤를 이었 다. 3차 경선지인 네바다는 바이 든이 그동안 대부분 여론조사에

블룸버그, 샌더스 비판 광고…‘진검승부’도 전에 신경전 격화 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초반 4 연전을 건너뛰고 14개 주에서 경 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첫 승부는 3월 3일 가려지게 된다. 17일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에

서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바이든 의 추락과 맞물려 샌더스가 치고 나온 것이다. 반면 부티지지는 10%로 5위에 머물렀다. 바이든이 반전의 계기로 삼으 려는 4차 사우스캐롤라이나 역시 샌더스 상승세가 눈에 띈다. 538이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해 평균화한 지지율 자료에 따르 면 지난 16일 기준 바이든 지지율 은 25.0%로 강세지역답게 샌더스 (18.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1월 1일과 비교해 보면 바이든(38.3%)이 당시 샌더스 (14.0%)를 두 배 가까운 지지율로 앞섰지만 이후 바이든 지지율이 빠지고 샌더스가 추격하면서 격 차가 6.6%포인트로 좁혀졌다. 반면 부티지지는 1월 1일 5.2% 이던 지지율이 7.9%로 소폭 상승 하는 데 그쳐 1~2차 경선의 돌풍 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미치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3일 14개 주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가량을 동시 에 뽑는 5차 경선‘슈퍼 화요일’ 도 샌더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 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이때 부터 경선에 참여하는데 지지율 이 꾸준히 상승해 3~5위에 오른 여론조사가 많았다. 415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 니아는‘캐피톨 위클리’ 의 지난 6~9일 조사에서 샌더스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 역시 그간 바이든이 1위에 오른 조사가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 로 5위로 급락했다.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 측이 이 번에 만든 광고는 샌더스 상원의 원 지지자들이 다른 민주당 주자 들을 공격하는 트윗이나 사진, 영 상 등을 소개한 뒤 끝부분에‘다 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시민적 담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은 지극히 중요하다’ 는 샌더스 상 원의원의 육성 메시지를 실었다.


내셔널/경제

2020년 2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민주후보 누구도 트럼프보다 나을것” 펠로시“재선 상상도 안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7일 재선에 도전하는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그 (트럼프)가 재선되는 상황은 상 상조차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방송된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 령과 대결하기 위해 나선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중 누구라도“더 나은 대통령이 될 것” 이라며 이같 이 말했다. 그는 치열한 경합 중인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우리는 미래 에 대한 우리만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 면서도 트럼프가 연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당이 단합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미국에 대 해 더 나은 비전을 갖고 있다” 면 서“우리는 트럼프를 물리쳐야 한 다” 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활력이 있고 견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 원고 찢는 펠로시 하원의장 해 차이를 가진 정당이라며 당내 견해 차이는 해결될 것이라고 그 는 부연했다. 펠로시 의장은 마이클 블룸버 령이 신년 국정연설을 하면서 하 재선 유세를 방불케 한 트럼프 그 전 뉴욕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원을‘리얼리티 쇼’ 의 배경으로 의 연설에 공화당은 갈채를 보냈 후보들이 비전과 지식, 판단, 전략 삼았다고 비판했다. 지만, 민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 적 사고를 제시하는 논쟁에 귀중 그는“나는 대통령이 하원 의 였다. 펠로시 의장은 연설 후 성 한 기여를 했다고 믿고 있다고 덧 사당을 리얼리티 쇼의 배경으로 명을 내고 기만적인 연설이었다 붙였다. 사용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 고 비판했고 기자들에게도“그것 또 초반 아이오와·뉴햄프셔 다” 고 말했다. 은 거짓된 선언서” 라고 비난한 바 경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상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관련해서 ·하원 합동의회 형식으로 하원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는 더 많은 경선이 아직 남아있다 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을 통해 일 이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를 때 고 언급했다. 자리 창출과 낮은 실업률, 주가 상 펠로시 의장이 악수를 위해 내민 펠로시 의장은 특정 후보에 대 승, 무역 합의 등 치적을 내세우며 손을 외면한 것과 관련,“아무튼 한 지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위대한 미국의 귀환’ 을 강조했 그건 내가 국정연설문을 찢은 것 펠로시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 다. 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고말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기후변화와의 전쟁’나선다 제프 베이조스, 사재 100억 달러 출연

CNN 인터뷰…“트럼프, 국정연설서 하원을 리얼리티쇼 배경삼아” 했다. 그는 만약 거짓말이 없는 페이 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찢지 않았을 것이라면서“하지만 나는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고 말했 다. 펠로시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탄핵심판 무죄 선고에 대해서는“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지킬 용기가 없는 공화당 측 상원 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지 모르 지만, 그는 결코 이것으로부터 혐 의를 벗지 못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 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재 (私財) 100억 달러를 내놓는다고 미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베이조스는 100억 달러를 출연 해 일명‘베이조스 지구 기금’ (Earth Fund)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조스의 개인 자금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을 통해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기후 변화 과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 해“우리는 지구를 구할 수 있다” 면서“대기업, 중소기업, 정부, 글 로벌 조직, 각 개개인의 총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베이조스는“기후변화는 우 리 행성의 최대 위협” 이라며“기 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에 맞서

기존의 방법을 더욱 알리고 새로 운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과 함 께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이 번 기금 조성은 아마존의 배송 업 무가 글로벌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론에 대응하 겠다는 취지” 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트럭과 비행기 등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배송망을 활용 하고 있고, 탄소배출에 책임이 적 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 내부적으로 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마존 직원 수천 명은 작년 5 월 열린 회사 주주총회에서 베이 조스에게 포괄적인 기후변화 대 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 다.

일본 크루즈선 미국인 300여명 전세기로 귀국… 14명‘양성’반응 국무부 전세기 2대, 캘리포니아·텍사스에 각각 착륙… 2주 추가 격리조치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 박 중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 린세스’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 여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하면 서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못한 채 열흘 이상 격리 생활을 해왔

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 380여 명 가운데 44명은 코로나19 에 감염됐다. 이들은 일본 병원에 서 머물면서 치료를 받게 된다. 나머지 300여명은 미국 국무부 의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 본토로 돌아왔다. 이들은 전날 버스 편으로 하네 다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 2대에 나뉘어 탑승했고, 이날 자정을 전

후로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 군기지와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 군기지에 각각 착륙했다. 이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감독 아래 또다시 14일 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일본 에서 약 2주간 격리 조처된 데 이 어 모두 4주에 이르는 격리 생활 을 거치게 되는 셈이다. 이들은 크루즈선의 코로나19

발병이 확인된 이후 지난 5일부터 격리 생활에 들어간 바 있다. 귀국길에 오른 300여명 가운데 14명은 하네다공항을 이륙하기 이전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 였지만, 다른 승객들과 격리조치 되는 방식으로 전세기에 오를 수 있었다. 크루즈선에서 하선하고 나서 야 뒤늦게 확진 판정이 나온데 따

미국행 전세기에 탑승한 미국인 승객과 가족들

른 것이다. 국무부와 보건부는 공동 성명 을 통해 300여명이 다이아몬드 프 린세스에서 하선해 전세기를 타 고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동안에 이들 14명의‘양성’검사

결과가 통보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이들을 표준 프 로토콜(방식)에 따라 가장 효율적 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세기 내 부의 특별 차단구역으로 이송해 격리했다” 고 밝혔다.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UESDAY, FEBRUARY 18, 2020

보수분열 3년만에 미래통합당 출범… 여와‘일대일’구도 재편 한국·새보수·전진 원내3당에 옛 친이계 및 안철수계·청년정당·재야 가세 113석 규모로 탄핵 3년 만에 범보수 통합체 완성… 중도확장·인적쇄신 당면과제 지도부는 한국당 체제 유지하며 확대 개편… 김형오 공관위 개편 여부 미지수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4·15 총선을 58일 앞둔 17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문 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 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중도와 보수 를 포괄하는 자유한국당과 자유 민주주의 진영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화답해 과거를 딛고 차이 를 넘어서 미래를 향해 하나로 결 집했다” 며“우리가 마음을 모았 으니 이제 하나의 목표, 정권심판 의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 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통합은 2016년 12 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이후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 후 3년여만이다. 지난해 11월 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 안한 이후 103일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이로써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

아래 모였다. 한국당을 비롯한 기존 보수 정 당이 주축이 되고, 일부 중도·진 보 세력이 가세했다.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 속에 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하 려면 중도로의 외연 확장, 인적 쇄 신이 당면과제라는 지적이 나온 다. 통합당 의석수는 한국당 105 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 등 113석으로 여당인 민주당(129석) 에 이어 원내 2당이다.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5 석)을 합하면 118석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한국당이 주 축이다.‘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 그대로다. 한국당 황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 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 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 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 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 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 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통

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 총장(박완수) 등 핵심 당직도 한 국당 체제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서 급조되다시피 한 이 지도부는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서 재편될 전망이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우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 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 가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날 출범식은 당명·로고 공 개, 통합 주체 세력 대표 인사말, 정강정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 됐다. 정강정책은 ▲ 법치를 바탕으 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 삶의 질의 선진화 ▲ 북핵 위협 억지와 안보 우선 복합외교 ▲ 교육 패러 다임 전환을 통한 교육백년대계 확립 ▲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 5개로 정했다. 출범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 전진 당 이언주 대표 등 통합 주체 정

당·단체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 대표와 함께 이번 통합의 핵심 축으로 여겨진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은 불참했다. 통합당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 톤 분홍빛인‘해피 핑크’ 로 정했 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 는 유전자(DNA), 피 한 방울이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 져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색깔이 됐다는 게 통합당의 설명이다. 상징 표어는‘하나 된 자유대 한민국의 힘’ 으로 정했고, 로고는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 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 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통 합당은 전했다. 통합당 홍보본부는 보도자료 를 통해“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는 통합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 한 것” 이라고 로고의 의미를 설명 했다.

민주‘임미리 후폭풍’수습나서… 이낙연 사과에 임미리“수용”

고’투표하자는 취지의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 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에 떠밀려 고발을 취하 했다. 당내에서도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각 에선 임 교수의 칼럼에 문제가 있 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여전히 터 져 나왔다. 강훈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 오‘김현정의 뉴스쇼’ 에서“여당 의원으로서 좀 송구스럽다는 생 각도 든다” 라며“여당이 이런 모 습으로 비치는 것이 옳지 않다” 고 밝혔다. 반면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 오‘김어준의 뉴스공장’ 에 나와 임 교수 칼럼에 대해“졸렬한 내 용이 꽤 있다” 라며“ ‘민주당만 빼 고 다 찍어라’이런 칼럼이 과연 정상적인 칼럼이냐 하는 문제는 여전히 지적하고 싶다” 라고 지적 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민주당 에 대한) 비난의 강도나 비난의

초점이 지나치다” 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출범하는 보수 세력 신당‘미래통합당’ 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 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 전진4.0(전진당) 등이 참여하는 보수 세력 견제에 나선 것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은“새누리당 복사판에 가깝다” 라며“탄핵 반 대 세력, 친박 세력이 손잡은 그 이상이 아니다. 국민들은 미래통 합당을 보며 탄핵을 떠올릴 것” 이 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미래통합당 이 아닌 과거통합당으로 불릴 정 도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며“반 성 없는 통합이면 3년 전 왜 탈당 한 것인지, 통합의 이유가 무엇인 지 국민들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비례 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이어 미래통합당을 창당하는 것 을 겨냥해“며칠 새 정당을 2개나 만드는 역대급 창당 비즈니스” 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 출범식 이 열린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명 인‘미래통합당’ 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주, 정병국 의원,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 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 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 당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볼 때 범여 권을 이끄는 더불어민주당과 보 수진영이 합쳐진 통합당이‘일대

일’구도로 일전을 치르는 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 개 원내정당에 재야의 옛 친이(친 이명박)계 및 보수성향 시민사회 단체, 옛 안철수계 인사들, 일부 청년정당 등은 통합당의 한 지붕

남인순“더 낮은 자세”언급… 이해찬 대표 공식 사과 발언은 없어 미래통합당에 맹공…“새누리당 복사판” “과거통합당” “탄핵 떠올릴 것”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민주당만 빼고’칼럼 고 발의 후폭풍이 이어지자 첫 사과 발언을 내놓는 등 민심 수습에 나 섰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내정자 자격으로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고 당 지도부는‘더 낮은 자세’ 로 임하 겠다며 몸을 낮췄다. 이 전 총리는 17일 서울 종로 구 부암동에서 기자들에게“겸손 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 하게 생각한다” 며“앞으로 저부 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하겠 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 다” 고 밝혔다. ‘이 전 총리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인가’라는 질문에는“그렇 다” 면서도“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사과한 것)” 이라고 말했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 전 총리가 처 음이다. 그러나 이해찬 대표의 별도 사 과 발언은 없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임 교수에

이라며“임 교수의 성명이 아프게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 하겠다” 라며“더 낮은 자세로 국 민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 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 쓰겠다” 고 밝혔다.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 던 임 교수는 이 전 총리의 사과 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 게 보낸 입장문에서“민주당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 감이나, 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 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 각하고 수용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민주당이 촛불혁명 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 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 겼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낙후지역 관광지 임 교수는 SBS ‘주영진의 뉴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을 찾은 뒤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 인 자하문터널 입구 계단을 걷고 있다. 스브리핑’에 출연,“더 이상 이 문제로 시끄럽지 않기를 바란다” 대한 별도의 논의는 없었던 것으 밝혔다. 며“더 많은 의견을 듣고 더 많은 로 전해졌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비판을 수용했을 때 민주당이 좀 다만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최고위원회의에서“민주당은 표 더 좋은 정당이 될 수 있다” 고강 계기 삼아 겸손한 자세로 민생 현 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과거 권 조했다. 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위주의 정권과 맞서 투쟁한 정당” 앞서 민주당은‘민주당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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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20년 2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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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차 유행 선방했지만… 2차 유행 가능성에‘긴장’ 방역당국, 유입봉쇄와 병원·지역사회 전파 차단 투트랙 전략 가동 지난 1월 20일 국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한 달 가량이 흐 른 18일 현재까지 방역 당국은 비 교적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막 아냈다고 자평한다. 그렇지만 일본과 싱가포르, 홍 콩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이 웃 국가들에서 역학적 연결고리 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 가 잇따르는 데다, 중국에서 춘제 (중국의 설) 연휴 후 인구이동 등 으로 언제든 국내서 2차 유행이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긴장의 끈 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서도 해외여행 이력 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 등이 불명확한 환자 사례가 나오면서 자칫 국내서도 지역사회 전파나 병원 내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확진자 30명 중 10명 완치 … 지금까지는 선방 지난 1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30명이다. 특히 이 중에서 10명(1·2·3·4·7·8· 11·17·22·28번 환자)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되고 퇴원해 일상 으로 돌아갔다. 방역당국이 격리해제, 퇴원을 검토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있기에 앞으로 완쾌 판정을 받아 병원문을 나서는 사례는 계속 나 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도 특이사 항 없이 주관적인 증상도 호전되 는 등 대부분 상태가 안정적인 것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까지 설치돼 있던 범투본, 전교조 등의 시위 천막들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이 끝난 뒤 종로 구청 살수차와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다.

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 서 여전히 환자와 사망자가 쏟아 지고, 전 세계에서 환자가 속출하 는 상황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우리 방역 당국이 최초 유행국가인 중국으로부터 감염전 파를 나름대로 차단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2015년 5월 메르스 사태 위기 극복과정에 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업 무에 힘쓰고, 게다가 의료현장 일 선에서 의료기관과 보건소, 의료 진 등이 자율적, 헌신적으로 코로 나19 방지에 노력한 게 맞물린 덕 분으로 평가된다. ◇ 지역사회 전파 불확실하지 만 안심 일러… 선제 대응 필요성

제기 국내에서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국외 위험지역을 다 녀오지도, 확진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진 부부 환자 2 명(29번 환자, 30번 환자)이 발생 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환자와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 례를 찾는 등‘감염원’ 을 추적해 서 감염원을 찾지 못하면‘지역사 회 감염’ 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82세의 29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확진 전까지 병원 3곳을 9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병 원 내 감염병 전파 가능성마저 제 기됐다.

병원의 특성상 감염병이 확산 했을 때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 날 수 있기에 방역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시나리오다. 메르스 사태 때도 전체 환자 186명 중에서 172명(92.5%)이 병 원에서 감염됐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구 체적인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 국내 지역사회 전파의 신호탄으 로 받아들여서 입국자와 접촉자 격리, 관리에 집중하는 현재의 방 역체계 개편은 불가피해진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은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 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29번째 환자가‘지역감염이다’ 라고 현재 단정하고 있지는 않다” 며“감염 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하 겠다” 고 밝혔다. 이렇게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 기 전까지 최종 판단을 유보하긴 했지만,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 은 확진자가 국내 등장한 데 대해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 산에 선제로 대비할 필요성을 느 끼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 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우리나라 는 지금까지 코로나19가 지역사 회로 확산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 나, 최근 상황은 더욱 긴장이 필요

문 대통령“허위정보 막는 방법은 투명한 정보… 발상 전환해야” 경제부처 업무보고…“일부 언론 통해 코로나19 공포 부풀려져 경제심리 위축”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 지면서 경제 심리나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이 남는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 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 원회 등 4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 서“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비교적 잘 대응해오고 있다” 고 평가하면

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 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 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앞으로 극복하는 것이 과제” 라며“여러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 법은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 이 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분포 현황 및 이동 경로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코로나 맵’ 을 대학생 이동 훈 씨가 만든 점을 거론하는 과정 에서 나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총력 대응했음에도 공포·불안 심리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한 아쉬움인 동시에‘가짜뉴 스’차단을 위한 정부의 정보 공 개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정부는 정보를 공개했 지만, 공포·불안은 확산됐다” 고 말한 데 이어‘코로나 맵’ 을 거듭 언급,“정보를 공개하는 방법 면 에서 새로운 발상”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질병관리본부는 정

신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니 정부 홍보부서 어디선가 초기부 터 (코로나 맵)을 활용했다면 어 땠을까” 라며“정부의 홍보방식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특별히 당부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경제 회복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코 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위축 됐다고 보고 경제부처를 중심으 로 경제 활력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부처들은 올해 민생과 경제 에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막중 한 과제를 안고 있다” 면서“코로

한 시기”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코로나19가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전파가 잘 이 루어지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고 려한다면 국내 지역사회로 유입 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내고 이를 지연시키는 한편, 지역사회로 전 파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 해 유행의 규모와 여파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현시점에 서의 적절한 방역 관리대책” 이라 고 그는 강조했다. ◇ 전문가들“다음 단계 유행 올 수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 주변의 여러 국가에서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고, 유행국가 출신 유 학생들의 입국과 등교 등으로 안 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잠재적인 2 차 유행과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 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 중 심의 방역 대책을 넘어서 상당 기 간 지속할 감염위험에 맞서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의료관 련감염관리학회, 대한항균요법학 회 등은 코로나19 대정부 공동 2 차 권고안에서“코로나19의 질병 특성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독성 에서는 덜 하지만 감염전파력은 더 높아서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 면서“따라서 지역사회와 의료기

관 내 슈퍼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포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자 체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관리하 는데 필요한 의료시설과 격리시 설, 인적 자원 동원 등 행정적인 업무를 맡고, 질병관리본부는 방 역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 분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이들 학회는 지적했다. 또 국내에서 역학 고리가 미궁 인 환자자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설혹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 게 감염병 역학 전문가 단체와 선 제 대응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 다고 당부했다. 정부도 앞으로 국외에서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전략과 함께 지 역사회 감염관리에도 힘쓰는 투 트랙 방역 전략을 가동하기로 했 다. 정은경 본부장은“지난 1월 20 일 첫 확진 환자가 생긴 이후에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유입을 차 단하고 접촉자를 통제하는 방역 활동을 했다면, 앞으로는 이런 유 입차단전략을 지속하면서도 의료 기관 감염사례를 최대한 막고 지 역사회 감염확산을 최대한 지연 시키는 방역전략을 가동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 해서 환자를 조기 발견해 조기 진 단하고, 적정 치료해 피해를 줄인 다는 방침이다.

나19 사태로 인해 어깨가 더 무거 “불황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뿐 워졌다” 고 말했다.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될 것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경기 이다.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하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상황” 이라고 진단했다. 적 도전에도 경제 회복의 발판 등 문 대통령은“국내 소비 활동 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범부처 과 여가 활동까지 과도하게 부풀 의 빈틈없는 협업을 통한 코로나 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 19 사태 극복을 강조했다. 게 위축된 측면이 있다” 며“이제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경 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거론,“정 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기 부·기업·국민, 민·관이 혼연 울여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일체가 돼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나아가“정부는 끝까지 긴장 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반전시킨 며“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좋은 사례” 라고 언급했다. 믿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어“이번 코로나19의 경제적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달라” 고당 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 면서 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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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18, 2020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신규 확진 1천명대로 줄어 중국에서 두 달 넘게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피해가 심각한 후 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중국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아직도 각각 1천명대와 90명대를 기록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급해진 중국 지도부는 내달 초로 예정됐던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 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의)마저 연기를 검토하는 등‘코 로나19 저지전’ 에 배수진을 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 나19 확진자가 1천886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집계했다. 이에 따라 17일까지 누적 확진 자는 7만2천436명이며 사망자는 1 천868명이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 난 13일 5천90명을 기록한 이래 16 일까지 사흘째 2천명 선을 유지하 다가 17일 1천명대까지 떨어졌다. 발병지 우한(武漢)이 있는 후 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2주 째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지난 3 일 8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 속 줄어 15일 166명, 16일 115명을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는 79명으 로 100명 아래까지 내려갔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1 천807명, 사망자가 93명 늘었다. 사흘째 확진자 증가 수치가 2천명 미만이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

지난달 30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州에서 트럭으로 피란하는 주민들

시리아 북서부서 90만명 피란 “노숙하던 영유아 사망 속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적십자병원에서 16일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후베이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 2주째 감소… 17일 100명 아래로 치료 환자 5만8천여명… 중증 1만1천700여명·퇴원 1만2천500여명 해외 누적 확진 800명 넘어… 일본 확진자 급증 전체 60여% 차지 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9천989명 과 1천789명이었다. 중국 전체로 보면 코로나19 의 심 환자는 6천242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1 만2천552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 는 총 확진자는 5만8천16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1천741 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홍콩에서 60명(사망 1명), 마카 오에서 10명, 대만에서 22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텅쉰(騰迅·텐센트)의 18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 외 누적 확진자는 803명, 사망 3명 (일본 1명·프랑스 1명·필리핀 1 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519명, 싱가 포르 77명, 태국 35명, 한국 30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16명, 미국·호주 15명, 프랑스 12 명, 영국·아랍에미리트 9명, 캐 나다 8명, 필리핀·인도·이탈리 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 ·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 ·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日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 99명 추가 확인… 총 454명 크루즈선 포함 일본 전체 감염자 520명… 오늘만 106명 늘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 박 중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 린세스’ 에서 17일 99명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이후 다이아몬드 프 린세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 염자는 모두 454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약 3천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 무원 중 지금까지 1천723명이 코 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99명 중 일본인은 43명, 무증상자 는 70명이다. 현재까지 15명의 한 국인 크루즈선 탑승자 중 감염자 는 없는 상태다. 크루즈선 탑승자 중 중증자는 20명이며, 이중 19명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크루즈 터미널에 발이 묶여 있던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의 미국인 승선객들이 17일 새벽 귀국 전세기를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떠나고 있다.

양성,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크루즈선에 파견됐던 일 본 후생노동성의 50대 직원과 가 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

模原)시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간호사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크루즈선 승객·승무원 외에 도 일본 내 7명의 코로나19 감염

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520명이다. 이날 크루즈 선을 포함해 1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후생성의 50대 남성 직원은 지 난 11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 스에서 정보수집 및 본부와의 연 락 업무를 담당했다. 40대 간호사는 일본 내 첫 코 로나19 사망자인 80대 여성의 간 호를 담당했다.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도 사 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이 확인 된 환자의 가족 3명과 집단 감염 자가 발생한 이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진찰을 받은 적이 없는 50대 남성 등 4명의 감염이 추가 로 확인됐다. 아이치(愛知)현에선 60대 남 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 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며 두달여만에 90 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17일(제네바 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작년 12 월 이래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난 시리아인 이 87만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마크 로콕 유엔 인도주의 담당 사무차장은 성명을 통해“시리아 북서부의 위기가 공포스러운 새 단계에 진입했다” 고 경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유엔은 앞서 시리아 피란민 규 모를 80만명으로 추산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난민의 압도 적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며, 영하의 기온으로 영유아들이 죽 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콕 사무차장은“캠프에 자 리가 없어 여자와 아이들이 엄동 설한에 한데서 자야 한다” 며“엄 마들은 비닐이라도 태워 아이들 을 따뜻하게 하려고 한다” 고 혹독 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보건 시설, 학교, 거 주 지역, 모스크, 시장 등이 타격 을 받았다” 며“피란민의 임지 거 처도 포격 당해 사상자와 피란민 이 더 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 다” 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터키 국경 인근에서 구조 작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계

속되는 군사 충돌로 시설과 장비 가 파손되고 구조 요원들도 숨지 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말 정부군은 마지막 반군 지역인 북서부의 알레포 주(州) 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현재 알 레포 지역 대부분을 탈환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날 시리아 국영 SANA 통 신은 정부군이 알레포 서부의 마 을과 소도시 30곳을 점령했으며, 이 지역에 남은 반군 세력을 포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 령은 시리아 국영 TV에 출연해 마지막까지 반군을 격퇴할 것이 라고 다짐했다. 그는“우리 군은 반란군을 마 지막 남은 거점에서 몰아내기 위 해 공격을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를 언급하면서“그들은 우리에게 공 포를 심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이 를 이겨냈다” 며“이것이 전쟁의 끝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은“이번 승리 는 우리가 그들의 얼굴을 진흙에 박아버린 것” 이라며“조만간 그 들이 완벽하게 패배할 것을 의미 하는 전주곡” 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는 2011년‘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정부군과 반군으 로 나뉘어 내전 중이다.

‘하마터면 뉴질랜드 테러 재현’ 독일서 테러모의 12명 체포 독일에서 이슬람 사원을 대상 으로 무차별 살상 테러를 계획한 용의자들이 수사당국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독일 내무부는 지난 14일 체포 된 극우주의자 12명이 6곳의 이슬 람 사원을 목표물로 삼고 기도가 이뤄지는 시간대에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를 모의했다고 17일 기 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용의자들은 반자동소총을 사 용해 지난해 3월 뉴질랜드 크라이 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두 곳에 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를 모방 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나타났 다.

뉴질랜드 테러에서는 20대 남 성의 총기 난사로 5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당시 범인은 카메라가 부착된 헬멧을 착용하 고 범행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해 더 충격을 줬 다. 독일 경찰은 지난 14일 용의자 들의 거점을 습격해 다량의 총기 와 수류탄, 칼, 도끼 등의 무기를 압수했다.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에는 경찰관 1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테러 단체 를 조직했고 왓츠앱을 통해 교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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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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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콘도 아파트 도둑맞았는데 보상 됩니까? 손실의 원인으로서 도난(Theft)과 만행(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얼마 전 플러싱 어느 콘도 아 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 전화가 왔다. 이분은 몇 해 전 승용차와 콘도 아파트 보험을 함께 가입한 분이었다. 은퇴하여 한인 커뮤니 티서비스센터 컴퓨터 클래스에 나가서 컴퓨터도 배우고, 노인 프 로그램에 등록하여 황혼기를 적 극적으로 사는 분이었다. 이분은 우리 집사람이 거기서 만난 사람 이었다. ◆ 주택 도난피해 보험서 보상 대낮에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도둑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 CCTV로 촬영이 되는 아파트 내 부를 샅샅이 뒤져서 명품 가방 (Gucci, Coach, Luivitton 등) 및 명품 선 글래스(Jim Maui, Gucci 등), 금고 안에 넣어둔 현금(5K 상당) 등을 탈탈 털어갔다는 이야 기였다. 우선 부서진(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문과 자물 쇠를 고치고 경찰서에 도난당한 (Theft) 물품을 목록을 작성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보험회사에 보 고하여 보험금을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이분이 낸 보험료는 1년에 130 달러로서 보험을 든지 3년 동안 390 달러 정도 되었는데, 이분은 현금, 명품 소지품, 등을 포함하여 1만3천 달러 정도 보험금을 신청 했는데, 부서진 문과 자물쇠, 금 고, 등을 교체하는 비용과 도난당 한 물품에 대한 최대보험금을 합 하여 3,580 달러 보상받았다. 28년 동안 내야할 보험료를 하루 아침 에 다 보상받은 셈이었다.

◆ 주택보험의 세 종류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 하는 1-3가구 주택에 대한 보험 으로서 기본형(HO1 or Basic Form), 중간형(HO2 or Broad Form) 및 특별형(HO3 or Special Form)이 있다. 이 밖에 세입자형(HO4, Renter’ s Form) 이 있고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콘 도나 코압 소유자형(HO6, Condo Unit Owner’ s Form)이 있다.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 하는 경우에만 들 수 있는 보험이 다. 간혹 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세내준 집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지체 없이 주인 이 거주하지 않는 세내준 집 (Dwelling rented to others=Landlord Policy)으로 다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그렇 게 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하 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상용건물은 까다로와 상용재산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에서 도난으 로 인한 손실, 즉 도둑이 뚫고 들 어와서 가져간 물건에 대한 보상 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형 (Broad Form), 특별형(Special Form) 가운데 특별형을 가지고 있어야 받을 수 있다. 상용재산보험에서 도난은 시 간적으로 업무시간 외에 문을 닫 은 상태(Off Business Hours)에 서 도둑이 뚫고 들어온 흔적(Sign of Forcible Entry)을 남겨야 성 립이 된다. 열린 문으로 잠입한

도둑이 훔쳐간 물건, 부정직한 종 업원(Employee Dishonesty)이 슬쩍 훔쳐간 물건, 감쪽같이 없어 진 물건(Mysterious Disappearance), 등은 보험 청구 를 할 수 없다. 그리고 손실의 크 기는 도난을 당한 시점에서 그 이 전과 그 이후의 재고량 (Inventory)의 비교로 결정되기 때문에 평소에 재고에 대한 장부 정리가 소홀한 사업체는 도난 보 험금을 타기가 쉽지 않다. ◆ 주택보험 청구절차 간편 그러나, 주택보험은 상용재산 보험과 달리 중간형(HO2), 특별 형(HO3), 세입자형(Renters, HO4), 콘도 소유자형(Condo Unit Owners, HO6) 등이 모두 도난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가 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Perils=Causes of Loss)을 보면, 화재 또는 번개 (Fire or Lightning), 폭풍우 (Windstorm or Hail), 폭발 (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 (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게(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갑작스러운 파이프 파 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갑작스러운 액체의 방 출(Accidental Discharge or

연합시론

보수통합신당 출범, ‘도로 새누리당’틀 깨야 가능성 있다

이른바 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 신당이 공식 출범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참여한 미래통합당은‘통합당’ 을 약칭으로 쓰고 밀레니얼 핑크를 당 색깔로 택했다. 신당 출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 세력이 4·15 총선을 앞두 고 다시 하나로 뭉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른바 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 신당이 공식 출범했다. 자유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이 참여한 미래통합당은‘통합 당’을 약칭으로 쓰고 밀레니얼 핑크를 당 색깔로 택했다. 신당 출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 후 분열된 보수 세력이 4·15 총 선을 앞두고 다시 하나로 뭉쳤다 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탄핵 찬반 과 노선 갈등을 작은 차이로 여기 고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 집권 당에 맞선 스크럼 짜기에 뜻을 모 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찬 반이 갈려 나뉘었던 정파가‘탄 핵의 강’ 을 건너는 한배에 동승 한 셈이다. 통합의 대의명분은 그 러나 석연찮은 뒷맛을 남기고 있 다. 통합당의 한 축인 새보수당이 특히 그렇다. 이 당이 새로운 보 수를 기치로 내걸고 바른미래당 을 떠나 신년 초 창당대회를 연 것을 국민은 알고 있다. 한달여 밖에 안 된 일이다. 창당 주역 유 승민 의원이 그때“한국당이 지 금 개혁됐느냐” 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선연하다. 그랬던 유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그의 세력은 통합당에서 자기 자리 찾 기에 바쁜 모습이다. 이러고서야 정당 정치는 설 곳이 없다. 노선이 다르면 정당을 함께하 는 것이 아니라 후보단일화를 포 함한 선거연대 등 다른 길을 모색

해야 바람직하다. 애초 유승민 세 력은 독자세력화를 꿈꾸었다기 보다 가치를 불려 몸집을 키우는 데 편승하려 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당장은 그것이 쉬운 길 일지 모른다. 최종 판단은 유권자 들의 몫으로 남았다. 탄핵 이전의 보수 진영 복원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도로 새누 리당’프레임을 일깨운다. 도대 체 한국당 주축의 보수 세력이 변 한 것이 뭐냐는 것이다. 통합당은 당 간판인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 도부에 한국당 몫 8명을 그대로 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4명 을 추가한다고 한다. 한국당 소속 김순례 최고위원은 5·18 광주민 주화운동과 관련해“종북 좌파들 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주장했던 인사 다. 최근 황교안 대표는 광주민주 화운동을“무슨 사태” 로 지칭하 는 듯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헌 법 가치를 존중하는 자유 우파를 통합 대상으로 본다는 이들이 정 작 독재에 맞서 피 흘려 싸우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려 한 숭 고한 역사를 이렇게 깎아내리는 것은 참담 그 자체다. 한국당은 개정 선거법의 허점을 노려 정당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비례 전문 위성정당 차리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냉전

수구니, 꼴통 보수니 하는 비난을 받는 낡은 보수와의 차이를 발견 하기 어렵다. 통합당의 미미한 지도부 쇄신 은 앞으로 참신한 선거대책위원 회와 혁신적 공천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구세력 이미지 가 강한 이들 대신 중도층이나 무 당층을 유인할 새 인물들을 후보 로 앞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요 며칠 새 잇따른 중진들의 총선 불 출마가 이런 당위에 부응하는 움 직임일 수도 있겠다. 정책 비전에서도 마찬가지 접 근이 요구된다. 소득주도성장을 재정중독성장이라고 혹평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 안 모델을 제시하고 보강해야 한 다. 무엇보다 보수는 북한을 주적 으로만 설정하고 대결 일변도 정 책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 게 대북 정책과 한반도 평화 비전 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공 정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파 고들 대형 정책을 추진한다면 여 권과 차별을 꾀할 수도 있을 것이 다. 덩치 키우기가 득표 불리기로 직결되진 않는다. 중도층을 견인 할 외연 확장에 성공할 때만 예외 다. 인물과 정책의 혁신에서 확장 은 가능하다. 여당의 오만에 반사 이익을 누려 정권심판론이 세를 얻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통합 당’ 의‘미래’ 는 지금부터 하기 나 름이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얼어붙음(Freezing), 갑작스러운 전류로 인한 피해(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 가 나열되어 있다. 위에 열거된 손실의 원인가운 데 도난은 10번째 위치하고 있는 데, 주택보험에서 도난은 상용재 산보험에서와 같은 도난당한 시 간(Off Business Hours)이나 뚫 고 들어온 흔적(Sign of Forcible Entry)같은 제한이 없다. 따라서 대낮에 전기 계량기 점검원을 가 장하고 유유히 들어온 도둑이건,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한 도둑이 건, 가져간 물건은 보험청구가 모 두 가능하다. 또한 은행의 금고 (Safe Deposit Box)에 맡겨둔 귀 중품도 마치 자기가 거주하는 집 에 보관해둔 것을 도둑을 맞았을 때와 같이 보험 청구를 할 수가 있다. 도둑맞은 시점을 전후해서 전 과 후의 재고량의 비교로 보상액 수를 산출하는 상용재산보험과는 달리 경찰에 신고한 도둑맞은 물 건들의 목록(A List of Stolen Items reported to the police)으 로 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 귀중품은 추가 보험 가입해

그러나 현금, 귀금속, 시계, 보 석, 모피, 등과 같이 고가품목에 대한 보상액은 매우 적다. 이에 대한 제한조건(Limitations on Certain Property)은 일반보험약 관(General Policy Provisions), 재산보험부분(Property

도둑을 맞았으면 우선 부서진 문과 자물쇠를 고치고 경찰서에 도난당한(Theft) 물품을 목록을 작성하여 경찰 신고하도록 하고, 보험회사에 보고해야 한다. 한 고객은 도난보 험을 들고 낸 보험료는 1년에 130 달러로서 보험을 든지 3년 동안 390 달러 정도 되었 는데, 이 고객은 현금, 명품 소지품, 등을 포함하여 1만3천 달러 정도 보험금을 신청했 는데, 부서진 문과 자물쇠, 금고, 등을 교체하는 비용과 도난당한 물품에 대한 최대보험 금을 합하여 3,580 달러 보상받았다. 28년 동안 내야할 보험료를 하루 아침에 다 보상 받은 셈이었다.

Coverages Part), 개인 재산 항목 (Personal Property= Coverage C)에 설명되어있다. 그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 $100 on money, bank notes, bullion, gold other than goldware, silver other than silverware, platinum, coins, medals and numismatic property ▶ $500 on securities, commercial paper, stamps, philatelic property, tickets, accounts, deeds, evidence of debt, passports, manuscripts, unpublished works and other valuable papers;(Commercial paper means drafts, checks, certificates of deposit and notes other than bank notes, including negotiable orders of withdrawal.) ▶ $500 for loss by theft of jewelry, watches, precious and semi-precious stones, gems and furs 이상 보는 바와 같이 현금은 고작 100 달러. 증권이나 예치금 증서는 500 달러. 금은보석, 시계, 모피, 등은 500 달러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러한 귀중품들의 제값 을 보험으로 보상받으려면, 별도 로 목록을 작성하여(Scheduled

Personal Property) 추가 보험료 를 내고 보험에 들어야 한다. 물 론 보험회사에 제출한 귀중품 목 록에 들어간 품목은 소유를 입증 할 수 있는 구입 증서와 함께 보 관해 두어야 한다. 보험보상을 받 지 못한 손실은 소득세를 신고 (Income Tax Return) 할 때 공제 (Deductions)가 가능한지 회계사 와 의논해 봄 직하다. 간혹 여행 중에 골프채나 카메 라 같은 개인 소지품을 잃어버리 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도 자기의 주택보험에 집 밖에서 적용되는 도난보험(Off Premises Theft Endorsement)을 가진 사 람은 보험 청구를 할 수가 있다. 이 보험은 주택보험에 가입할 때 소정의 추가 보험료를 내고 자기 의 기존 주택보험증서에 추가할 수 있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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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13> He went to the highway and began walking east in the direction of Waikiki, unmistakable from the lights blazing in the darkness of night, from time to time dodging off the road and hiding behind light poles or other objects at the approach of a car. Downtown Honolulu with its Civic Center, courts, government offices, and businesses was deserted. Even the bar row on the waterfront was quiet, except for a few that had the sex trade as their main business. Nothing like the bright-lit gala bars with hula music and dance he had read about in earlier novels, open all night, catering to seamen and tourists from ocean liners. The advent of commercial aviation had turned them into sleazy relics, catering only to local winos and whore chasers. From a dim street light he could read the sign, Hotel Street. There was no sign of the lines of servicemen during World War II that had wound around the area. At the door of a nondescript bar one woman, garishly made up in high heels and a dress that barely covered the middle third of her body, crooked a finger at him. Ignoring, Peter hastened his steps to get away. He had no money,

피터는 큰 길로 나 가 차가 오 면 얼른 피 하며 길 밖 으로 나가 전봇대나 다른 물체 뒤에 숨으 며 어둔 밤 에 환하게 켜진 불빛 속에서 확 박태영(Ty Pak) 실하게 방 <영문학자, 전 교수, 향을 잡아 뉴저지 노우드 거주> 와이키키 쪽으로 걸어갔다. 법원 기타 관청과 사업체들 이 몰려 있는 호노루루 중심가는 한적했다. 부 두가 술집들도 매음이 주업이 아닌 곳들은 조 용했다. 소설에서 읽은 뱃사람과 원양선 관광 객들을 유혹하려 밤새워 열며 훌라 춤과 음악 으로 흥청대는 화사한 술집들과는 거리가 멀 었다. 민간 상업 항공의 등장은 이들을 모두

except some Japanese notes he would have to exchange somehow. Besides she might be a cop out to trap him for all he knew. A district of mostly warehouses, light industrial plants, and run-down homes intervened before he reached Ala Moana Center, the world’ s largest shopping mall, built on a reclaimed swamp, with an architecture of Hawaiian symbolism. Night lights illuminated the string of stores and the empty parking stalls, 4000 of them. The sidewalk between Ala Moana Boulevard and the park was deserted. Peter reached the Yacht Harbor, crammed with small craft, and overlooked by hotels. There were a few occasional pedestrians. Peter kept going in search of a busier place in the heart of Waikiki. Kalakua Avenue split in two around a wedge that widened to block size following the contour of the fork, one branch veering ocean side retaining the name Kalakaua and the other mountainside along the Ala Wai Canal. The tip of the wedge was occupied by a high pitched Aframe building, its name, Waikiki Delight, in bright red neon, emblazoned across the gabled front. The calligraphy of the English letters struck Peter with its freshness, vitality, power. The sections in the tubes went on and off in digital sequence, giving the characters the illusion of performing a wild ballet of swirls, jumps, runs, choreographed with amazing artistry. Mesmerized, he kept staring at it for some time before he noticed the smaller blue sign beneath announcing it as a bar and restaurant, open 24 hours.

TUESDAY, FEBRUARY 18, 2020

현지 술주정뱅이나 갈보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추잡한 유물로 전락 시켰다. 피터는 흐릿한 가 로등 불빛으로 호텔거리라는 도로 표지판을 읽 을 수 있었다. 2차대전 중 그 길에 군인들이 겹 겹이 줄지어 간 흔적도 없었다. 보잘것없는 어 느 술집 앞에 야하게 화장하고 몸 중간 3분의 1 이 거의 노출된 한 여인이 손가락을 까딱하며 그에게 추파를 던졌다. 피터는 거들 떠 보지 않 고 그 지역을 빠져나가기 위해 서둘렀다. 어디 서 환전해야 할 일본 지폐 밖에 없을 뿐 아니라 그에게 올가미 씌우려는 변장한 경찰일지 몰랐 다. 주로 창고와 경공업 공장 그리고 값싼 주택 가를 지나니 하와이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개간 한 늪 위에 지어진 세계 최대로 알려진 아라 모 아나 쇼핑센터가 나왔다. 조명등이 즐비한 상점 과 빈 4,000 자리 주차장을 비췄다. 아라 모아나 거리와 공원 사이 보도는 인기척이 없었다. 피 터는 작은 선박들로 가득차고 주위 호텔에서 내 다보이는 요트 항에 도달했다. 행인이 이따금 있었다. 피터는 더 번잡한 와이키키 중심가를 향하여 걸었다. 카라카와가가 쐐기 같은 돌출부에서 둘로 갈 려 하나는 바다를 끼며 카라카와 이름을 유지하 고 다른 하나는 산 쪽으로 아라와이 운하를 따 라 갔다. 그 갈림길 돌출부 첨단에 전면이 밝은 빨간 네온으로‘와이키키 환락’ 이라는 간판이 붙은 강파른 지게모양 지붕의 빌딩이 있었다. 피터는 간판 영어 글씨체의 신선함, 생동력, 박 력에 기분이 들떴다. 전등관 마디가 디지털순서 에 따라 다른 색깔이 켜졌다 꺼졌다 하며 글자 들이 뛰고 돌고 달려가며 엄청난 예술적 발레를 연출했다. 네온에 매혹되어 한참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그 밑에 24시간 여는 바와 식당이라는 작 은 파란색 간판을 봤다.


2020년 2월1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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