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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0, 2020

<제45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김연경의‘마지막 올림픽’ “기회 잘 살려 좋은 결과 내고 싶다”

김연경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조 편성을 확인한 김연경(32·터키 엑자 시바시)은 일단 안도했 다. 그러나 곧“8강을

뚫으려면 예선 성적도 좋아야 한다” 고 경계심 을 심었다.

<B9면에 계속>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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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개그맨 문세윤-유세윤, 봉준호-샤론 최 패러디 영상 화제 봉준호 감독과 통역 샤론 최가 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 에서 보인 모습을 개그맨 문세윤 과 유세윤이 패러디한 영상이 화 제에 올랐다. 유세윤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Parodysite’ (패러디 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봉 감독과 샤론 최를 패러디한 사진과 영상 을 올렸다. 영상에는 봉 감독 의상부터 헤 어스타일, 말투를 그대로 재연한

“틱톡서 30초 선공개” 방탄소년단 타이틀곡, 12시간 먼저 듣는다

봉 감독“유세윤 천재적·문세윤 최고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화답 문세윤과 긴 머리에 다소곳한 모 스코세이지를 인용하며“가장 개 습으로 통역하는 샤론 최를 흉내 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 이라고 낸 유세윤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 한 말을“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을 자아낸다. 젓갈이 기장 창난젓이다” 라고 패 특히 두 사람은 각종 시상식에 러디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 봉 감독이 밝힌 수상 소감을 봉 감독은 지난달 13일 열린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문세윤은“이제 내려가서 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직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 “이 상을 받은 것보다도 멋진 감 저 먹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혹시 독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 더 기 근처에 맥도날드 있나요?”라고 쁘다. 감사하고 이제 내려가서 반 말했고, 유세윤은 이 말을 일부는 쯤 남은 비건 버거를 먹겠다” 고 정확하게 일부는‘이상한’영어 밝힌 바 있다. 로 코믹하게 통역했다. 봉 감독은 19일 귀국 보고 기 아울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회견에서‘수상 소감이 엄청나 감독상 수상 당시 봉 감독이 마틴 게 화제가 됐다. 패러디도 많이

됐다’ 는 사회자 말에“유세윤 씨 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 는 말로 화답했다. 이에 문세윤은 이날 열린 엠넷 예능‘내 안의 발라드’제작발표 회에서“봉 감독님이 저와 유세 윤 씨를 호명한 것 자체가 너무 꿈만 같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 다. 이어“오스카 수상에 벅찬 나 머지 축하 세레머니 정도였는데, 이렇게 잘 봐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시니 영광이다. 앞으로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뒤통수 나오는 역 할이라도 제 돈 내고 출연하고 싶 다” 고 덧붙였다.

네이버, 총선 기간‘급상승검색어’일시 중단…다음은 완전 폐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 면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 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 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검색어 서 황을 맞아 결국 일시 중단을 택했 했다” 고 설명했다. 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포 다. 그는“연예 정보 서비스는 스 털 다음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유봉석 서비스 운영 총괄은 타의 개인적 근황이나 사생활에 를 아예 완전히 폐지한다.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대한 과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 네이버는 이번 총선의 공식 선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만큼 는 콘텐츠 대신 실제 활동의 결과 거 운동 기간인 4월2일부터 15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오후 6시까지‘급상승 검색어’서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0월에 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 고 밝혔다.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 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 네이버는 또 인격 모독 및 사 글 폐지 등 조치를 발표한 바 있

“선거 공정성 영향 사안 발생 대비 일시적 중단” 다음은 20일에 실검 서비스 종료 네이버 연예 댓글도 잠정 폐지…카카오는 작년 10월 없애 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 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 됐다.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 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신 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 왔지만, 이번 총선이 점점 다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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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 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3월 중 에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 다. 유 총괄은“현재의 기술적 노 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 하 고 연 예 정 보 서 비 스 의 구 조 적 인 개 편 이 완 료 될 때 까

다. 이에 포털 다음의‘실시간 이 슈검색어’서비스는 20일 자로 완 전히 종료된다.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등은 지난해 사 라졌다. 카카오는“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가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 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 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 며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기존 실시간 이슈 검색어 영역 에는 분야별 검색어와 기부 플랫 폼‘같이가치’추천글이 노출된 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동 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에서 정규 4집 타이틀곡‘ON(온)’일 부를 먼저 공개한다. 틱톡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6 시 방탄소년단 정규 4집‘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ON’ 을 30 초가량 단독 선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맵 오브 더 솔 : 7’ 은 같은 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발매된다. 틱 톡을 통해서 새 앨범 타이틀곡 일 부를 12시간 먼저 들어보게 됐다.

비디오 플랫폼서 타이틀곡 선공개 처음…컴백 앞두고 잇단 새로운 시도 눈길 방탄소년단이 비디오 플랫폼 을 통해 타이틀곡 일부를 사전 공 개하기는 데뷔 이래 처음이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미리 계획 한 시간에 음원과 관련 콘텐츠를 일괄 공개하는 전통적 홍보 방식 에서 벗어난 시도가 잇따랐다. 특히 틱톡과 같은 비디오 플랫 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음악의 화제성을 높이는 것은 국내외 대 중음악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 는 추세다.‘글로벌 스타’방탄소 년단도 이런 흐름에 함께하는 것 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에도 국내 여러 가수가 틱 톡 플랫폼을 통해 음원 일부를 선 공개한 적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정규 4집 컴백을 앞두고 잇따라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관심을 끈 다. 정규 4집 국내외 선주문량은

지난 17일 402만장을 넘어서며 방 탄소년단 앨범으로는 역대 최대 치를 경신 중이다. 선공개곡‘블랙 스완’ 에서는 이례적으로 멤버들 대신 슬로베 니아 현대무용팀이 퍼포먼스를 펼친 아트 필름을 선보인 데 이 어, 타이틀곡‘ON’ 은‘키네틱 매 니페스토 필름’ 이라는 다소 생소 한 타이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 하겠다고 예고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는‘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에 대해“방탄소년단이 출연해 퍼포 먼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고 설명 했다. 방탄소년단은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과 손잡고 세계 5개 도시 에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커 넥트, BTS’ (CONNECT, BTS) 도 진행했다. 정규 4집 공개 직후에는 미국

인기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 며 팬과 현지 시청자를 만난다. 특히 미 현지시간 24일 방영되 는 NBC‘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 미 팰런’ 에서는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공개할 뿐만 아니라 방영 시 간이 방탄소년단에 통째로 할애 되는 등 대대적 방송이 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 빌보드는 해당 프로그램 녹 화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이 다녀 간 뉴욕 명물 카페‘카츠 델리카 트슨’주인과 전화 인터뷰를 18일 보도하기도 했다. ‘카츠 델리카트슨’주인 제이 크 델은 빌보드에“그들과 일하 는 건 정말 즐거웠다” 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눈에 띄지 않고 영 업시간에 가게에 다녀갈 수 있었 던 비결에 대해서는“혼란이 벌 어지지 않도록 약간‘전략’ 을썼 다” 고 귀띔했다.

드라마가 이렇게 무서워도 돼?‘방법’ 그저 흉내만 낸 그럴듯한 장르 극이 아니다. 영화나 다름없는 ‘진짜’가 안방극장에서 펼쳐졌 다. 19일 CJ ENM과 닐슨코리아 가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 10일 ∼2월 16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 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 계에서 tvN 월화드라마‘방법’ 이 신규 진입해 5위를 기록했다. CPI 지수는 231.4. ‘방법’ 은 수위 묘사에서 이전 까지 방송됐던 다른 장르극들과 차원을 달리한다. 1회 마지막 장 면, 중진일보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이 거대한 힘에 눌려 죽어있는 모습은 일본의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의 작품에서나 볼 법한 특유 의 기괴한 표현으로 시청자로부 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낳았다. 천만 영화‘부산행’ 의 연상호 감독이 집필한 대본의 세계관과 소재 또한 독특하다. 극 중 인간 을 죽일 수 있는‘방법’ (謗法)은 일부에게만 주어진 초능력으로,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이 있어 야 한다.‘방법’ 에 대한 이런 구 체적인 설정은 세계관을 든든히 지탱하는 동시에 초자연적인 오 컬트가 현실 세계의 스릴러와 결 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다. 이는 극에서 방법 능력을 지닌 10 대 소녀 백소진(정지소)과 정의 로운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 원)의 똘똘 뭉친 활약으로 표현된

다. 이러한 독특함 때문에‘방법’ 은 안방극장에서 흔치 않은 웰메 이드 장르극으로 보이지만, 이것 이 외려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도 한다. 오컬트 자체가 호불호가 강한 장르라 대중 친화적이지 않 다는 게 문제다. 국내 TV 드라마 중 성공 사례를 찾아보면 2018년 OCN에서 방송한‘손 더 게스트 (the guest)’정도다. 그럼에도‘방법’ 은 김용완 감 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덕분에 몰입감이 상당한 편 이다. 푸근한 서민 아저씨 같은 인상의 성동일은‘인간의 탈을 쓴 악귀’IT 기업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으로, 영화‘기생충’에서 순수한 여고생이었던 정지소는 ‘방법’ 에선 복수를 꿈꾸는 무표 정한 소녀로 변신한다. tvN‘사랑의 불시착’ 은 종영 하는 주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지 키며 3주 연속 CPI 지수 1위를 차 지했다.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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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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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캠페인…열정으로 메꾼 게릴라전이었다” 봉준호 감독“마틴 스코세이지가 편지 보내와… 차기작 보고 싶으니 조금만 쉬어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1 년 가까이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 다가 마침내 또 여기 다시 오게 돼서 기쁩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기생 충’오스카상 주역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19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 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 이날 회견에는 봉 감독 이외에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배우들 과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 독, 양진모 편집 감독 등이 참석 했다. 봉 감독은 이날 오스카 캠페인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봉 감독은“캠페인 당시 북미 배급사 네온은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중소 배급사였고, 우리가 처한 상황은 마치‘게릴라전’같았다” 고 했다. 이어“거대 스튜디오나 넷플 릭스 이런 회사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는 예산으로, 열정으로 뛰었 다. 그 말은 저와 강호 선배님이 코피를 흘릴 일들이 많았다는 의 미다. 인터뷰만 600차례 이상, 관 객과의 대화도 100회 이상 했었 다” 고 험한 여정을 떠올렸다.

봉 감독은“경쟁작들은 LA 시내에 광고판이 있고, 신문에 전 면광고가 나왔다. 우리는 아이디 어로 똘똘 뭉친 CJ와 바른손, 배 우들이 팀워크로 물량의 열세를 커버하면서 열심히 했다” 고 되짚 었다. 봉 감독은“한때는 그런 생각 도 했다. 저뿐 아니라 노아 바움 백, 토드 필립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바쁜 창작자인데, 왜 일선 에서 벗어나서 시간 들여서 캠페 인을 하는지, 스튜디오는 왜 많은 예산 쓰는지, 낯설고 이상하게 보 인 적도 있었다” 면서“그래도 이 런 식으로 작품들을 밀도 있게 검 증하는구나, 영화를 어떻게 만들 었는지 점검해보는 과정으로 생 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것이 아카데미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 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봉 감독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로컬’ 이라고 말한 게 아카데미를 도발하기 위 해 계획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제가 처음 캠페인을 하는 와중에 무슨 도발씩이나 하겠냐” 며 웃었다. 봉 감독은 전작들과 달리‘기 생충’ 이 세계적인 조명을 받은 이 유에 대해“이번 이야기는 동시대 이웃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 인 데다, 뛰어난 앙상블의 배우들

매케이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각했다.” 있고, 방향과 구조에 대한 논의를 봉 감독은‘기생충’흑백판을 시작하는 단계다. 올해 5월‘설국 내놓은 데 대해“고전 영화나 클 열차’ 가 TV 시리즈로 방영되는 래식 영화에 대한 동경 소위 말하 데, 제작에 들어가 5년 만에 방송 는 로망이 있어서 만들었다” 면서 되는 거 보면‘기생충’ 도 시간이 “흑백판을 통해 배우들의 미세한 걸릴 것 같다” 고 내다봤다. 표정이나 연기 디테일, 뉘앙스를 봉 감독은 CNN 기자가‘기생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 충’ 이 한국 사회 어두운 면을 묘 달록한 컬러가 사라지니까 배우 사하는데도 한국 관객들이 열광 들의 표정과 눈빛에 더 집중할 수 하는 이유를 묻자“자주 들었던 있을 것” 이라고 관람 팁을 줬다. 질문” 이라며 담담하게 말을 이어 봉 감독은‘기생충’수상 이후 갔다. 지자체에서 그의 동상이나 생가 “제 영화는 우스꽝스럽고 코 복원 작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 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디 적인 면도 있지만, 빈부격차 힌 데 대해“그런 이야기는 제가 죽은 후에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가리라 생각하면 서 그런 기사들은 넘겼다” 며 웃었 다. 봉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 관 이 실감 나게 표현한, 현실에 기 봉 감독은‘기생충’HBO 드 의 현대사회가 적나라하게 드러 련,“제가 데뷔할 때보다 20여년 반한 분위기의 영화여서 더 폭발 라마 제작과 관련,“‘기생충’이 나는 씁쓸하고 쓰라린 면도 있다. 간 눈부신 발전이 있었고, 동시에 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짐작 애초 가진 주제 의식과 동시대 빈 그걸 1㎝라도 피하고 싶은 마음은 젊은 감독들이 모험적인 시도를 한다” 고 말했다. 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를 블랙코 없었다. 처음부터 엔딩에 이르기 하기에는 점점 어려워진 상황” 이 그러면서“오늘 아침에 마틴 미디와 범죄 드라마 형식으로 더 까지 그런 부분을 정면 돌파했다. 라며“80~90년대 큰 붐을 이뤘던 스코세이지 감독이 편지를 보내 깊게 파고들어 갈 것 같다” 고 귀 관객이 불편하고 싫어할까 봐 그 홍콩 영화 산업이 어떻게 쇠퇴했 왔다” 고 전한 뒤“저로선 영광이 띔했다. 런 두려움에 영화에 당의정을 입 는지에 대한 기억을 우리가 선명 었다. 마지막 문장에‘그동안 고 봉 감독은“HBO‘체르노빌’ 혀서 달콤한 장식으로 영화를 끌 히 갖고 있다. 그런 길을 걷지 않 생했을 테니 쉬어라. 다만 조금만 처럼 5~6편으로 완성도 높은 밀 고 가고 싶진 않았다. 최대한 우 으려면 지금 한국의 많은 인더스 쉬어라. 나도 그렇고 다들 차기작 도의 TV 시리즈 만들려고 한다. 리가 사는 시대에 대해 솔직하고 트리가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아 기다리니까 조금만 쉬고 다시 일 최근 캐스팅 기사로 틸다 스윈턴, 그리려고 했던 게, 대중적인 측면 야 한다. 더 도전적인 영화들을 고 강조했 하라’ 고 편지를 보내주셨다. 감사 마크 러팔로가 언급됐는데, 공식 에서 위험해 보일 순 있어도 이 산업이 수용해야 한다” 하고 기뻤다” 고 말했다. 적인 사항은 아니다. 저랑 애덤 영화가 택할 유일한 길이라고 생 다.

“HBO 드라마, 5~6편의 밀도 있는 TV 시리즈로 만들 계획” “동상·생가 복원 작업…제가 죽은 뒤에 얘기했으면…”

송강호“오스카서 최고 예술가들과 호흡… 내가 작아지는 느낌” ‘기생충’배우·제작진, 오스카 캠페인 및 4관왕 수상 후일담 이정은“영화 잘 찍으면 할리우드 안 가도 다 알아봐 주더라” “ ‘기생충’ 을 통해 미국뿐만 아 니라 전 세계 관객들에게 뛰어난 한국 영화를 선보이고 돌아와서 기쁘다.” ‘기생충’오스카상 4관 왕의 주역 중 한 명인 송강호는 19 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 린 기자회견에서 환한 웃음을 지 으며 이런 소감을 밝혔다. ‘기생충’배우들과 제작진은 이날 오스카상 수상 이후 처음으 로 국내 공식 석상에 다 같이 모 여 후일담을 들려줬다. 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외에 이 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 혜진, 박명훈 등 배우들과 제작자 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 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 모 편집 감독 등이 참석했다. 송강호는“지난 6개월간 최고 예술가들과 호흡하고 대화를 나 누고, 작품을 함께 봤다. 내가 아 니라 타인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저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었고, 그만큼 위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 예술가를 통해 많은 것을 느 꼈다” 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송강호는‘기생충’ 이 4관왕에 오를 때 소감을 묻자“시상식장에 서 봉준호 감독 바로 옆에 앉아있 었는데, TV 화면을 보면 제가 굉 장히 자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 다. 칸영화제 수상 때 제가 너무 과도하게 (축하를) 하는 바람에

감독님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얼굴 위 주로, 어떤 상은 뺨을 때리고, 어 떤 상은 목덜미를 잡기도 했다” 고 답해, 웃음을 끌어냈다. 그는“봉 감독과 20년을 함께 했다” 면서“봉 감독이 가장 기뻐 하는 순간을 목도한 게 미국 배우 조합(SAG) 시상식에서 배우들

이 상을 받았을 때인 것 같다. 좀 신기했다. 이 사람이 이렇게 기뻐 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생각했 다” 고 전했다. 송강호는 할리우드에서 러브 콜을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할 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일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촬영을 한 게 작년 1월이다. 13개 월째 일이 없다” 며 농담 섞인 답 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배우들도 수상 당시 감격 등을 들려줬다. 이선균은“너무 벅찼다. 4개 부문 상을 받고 보니까 아카데미 가 큰 선을 넘은 것 같았다. 편견 없이 우리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 해주신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 사하다” 고 말했다. 그는“영어 공 부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 았다” 라고도 했다. 장혜진은 할리우드에서 출연 제의가 온다면“ ‘오브 코스, 와이 낫~ 아임 레디~’ (of course, why not? I’ m ready)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고 했다. 봉 감독은 이정은과 조여정이 할리우드에서 엄청난 화제였다고 귀띔했다.

봉 감독은“이정은의 경우‘오 리지널 하우스 키퍼가 누구냐, 그 녀가 늦은 밤 벨을 누르는 순간 영화의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배우조합상 시 상식 때 톰 행크스가 송강호, 이 선균, 이정은을 보고 반가워하며 영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또 LA에서 길 가다 쿠엔틴 타란 티노를 만나 20분 정도 얘기했는 데, 그중 10분은 조여정 배우에 관 해 이야기하더라. 연기와 캐릭터 가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오스카 캠페인 기간 영어로 수 상 소감을 말해 화제가 된 이정은 은“밤새워서 대사를 외우듯 연습 했다” 며 웃었다. 그는‘할리우드 진출도 꿈꿔볼 만하지 않으냐’ 는 질문에는“인터뷰를 할 때마다 배

우라면 할리우드는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 지금은 굳 이 할리우드를 안 가도 영화를 잘 찍으면 세계가 알아준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도 기회가 온다면…” 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봉 감독과 함께 오스카 각본상 을 받은 한진원 작가는 할리우드 가‘기생충’ 에 열광하는 이유를 묻자“우리 영화는 선과 악, 이분 법적인 대립으로 흘러가지 않는 다. 10명 모두 각자 캐릭터가 있 고, 각자의 욕망에 따라 산다. 모 두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곽신애 대표는“처음 오스카에게 가서 작품상까지 받 았는데, 작품상은 한 개인이라기 보다 이 작품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분에게 영광과 기쁨이 되는 상”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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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얼마나 뿌렸길래?” 中충칭서 코로나19 소독약에 야생동물 떼죽음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과 인접 한 충칭(重慶)에서 야생동물 100 여마리가 소독약 중독 등으로 무 더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 칭시 임업국은 코로나19 방역기 간 검은지빠귀, 멧돼지, 족제비 등 야생동물 17종 135마리가 사체 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역기관은 샘플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이 가운데 일부 는 살포된 소독약에 중독돼 숨졌 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나 조류 인플루엔자(AI), 뉴캐슬 병 감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배 제했다. 충칭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일

18일 중국 안후이성의 한 소독작업 현장

평균 모니터링요원 200명과 삼림 보호요원 5천300명을 동원해 임 업구역, 자연보호구역, 양식장, 동물원, 농산물시장, 고속도로 주 변 등에서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충칭시 임업국은 방역당국에 고속도로와 농촌 지역에 과학적 ·합리적으로 소독약을 사용하 고, 현지 주민과 동물, 농산물 등 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라고 당 부했다.

스레 떠올리게 한다. 19일(베이징 현지시간)까지 후베이성에서만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1천900여명에 이르고, 확산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최근 며칠 새에도 하루 100여명이 사망 했다.

후기의 흑사병 공동묘지는 아주 드물다” 면서“(손턴 수도원 묘지 는) 외딴 시골 지역에 있으며, 수 도회와 관련 있다는 점에서 다른 14세기 묘지와 구별된다” 고 강조 했다. 중세 대도시에 형성된 대규모

유해 48구 중 21구는 어린이…대도시 아닌 교외 조성된 드문 사례 한 이들의 유골 48구가 무더기로 발굴됐다고 CNN방송이 18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21구는 어린이 유골 로 파악됐다. 당시 영국에서는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인구 절반이 흑사병 으로 죽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채 사망자가 속출하는 중 국 후베이성 우한의 상황을 자연

스페이스X, 1천367km 높이 지구 도는 여행 상품 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 Dragon)을 타고 최장 5일간 지구 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 표면에서 약 1천367km 떨어진 상 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 공에서 지구 궤도를 따라 우주를 관광업체인 스페이스 어드벤처 여행하게 된다. 스(Space Adventures)와 손잡고 이 높이는 국제우주정거장 지구 궤도를 돌 수 있는 여행 상 (ISS) 고도의 2∼3배 해당하는 수 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준이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18일 이 업체는“(우주 캡슐이 도는 스페이스X와 이런 내용의 계약 궤도의) 높이는 1966년 미국 항공 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우주국(NASA)의 제미니11호 우 이 업체는 이 상품을 4명에게 주인들이 도달했던 것과 같다” 며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인 우주여행 기록으로는 최 탑승객들은 이르면 내년 후반 고 고도” 라고 설명했다.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의 유인 크루 드래건은 스페이스X가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Crew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 으로 보낼 때에도 사용할 우주캡 슐이다. 스페이스X는 달 여행 상 품 등은 이미 예약까지 받았다. 이 업체 대변인은“가격은 지 구 궤도를 도는 다른 우주 비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백억 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 외에도 영국 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 끄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 럭틱(Virgin Galactic)과 제프 베 이조스 아마존 CEO가 설립한 블 루오리진도 우주여행용 유인 우 주선을 개발 중이다.

영국서 바이러스 취급당하는 중국인들…경찰, 수사 착수

중세유럽의 우한?…영국서 14세기‘흑사병 집단 매장지’발굴 14세기 유럽 전역을 뒤덮어 2 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의 흔적이 영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진에 따 르면 동부 링컨셔 지역의 손턴 수 도원 부지에서 흑사병으로 사망

THURSDAY, FEBRUARY 20, 2020

우한이 봉쇄된 것과 비슷하게 공동묘지도 흑사병의 엄청난 피 이번에 발굴된 사망자들은 흑사 해 규모를 보여주지만, 이러한 이 교외 시골 지역에 병이 창궐한 도시·병원에서 강 ‘집단 무덤’ 제로 교외의 손턴 수도원으로 격 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 리돼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 지 않았다. 집단 무덤이 수도원 부지에서 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16구의 유골에서 회수한 치아 발견된 데 대해 연구진은“중세 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런던 의 병원이 순례자와 환자를 돕고, 지역에서 발병했던 것과 같은 계 가난한 이들에게 구호품을 제공 통의 흑사병 병원체가 발견됐다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 는 종교 기관이었다”고 설명했 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진은“영국에 남은 중세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영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과 공 격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 에 착수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9 일 보도했다. 특히 영국의 중국인 사회에서

만 포츠마우스의 한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이 중국인 학생에게 소리를 질러서 교장이 전체 학생 에게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경찰 당국은“무지나 편견, 증 오 범죄는 용납할 수 없다” 고강 조하며 해당 사건 조사에 착수했

질병보다 이에 대한 공포가 더욱 빨리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진단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은 ‘슈퍼 전파자’라고 알려지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지역 언론을 통 해 보도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한

中학생에 욕설하며 돌던지기까지…”공격 우려로 마스크도 못 써” NYT“바이러스보다 공포가 빨리 확산…아시아계, 심한 경계대상 돼” 는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가해지 는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다. 남부 사우샘프턴에서는 이달 3일 한 남녀가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인 학생들에게 돌을 던지며 ‘재수 없는 나라’ 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 중국인 여학생은 길을 가다 가 한 남성이 자신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빌어먹을 바이러스” 라 고 외치는 일을 겪었다. 또 중국인 음식점 직원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라고 소리치고, 포츠마우스에서는 마스크를 착 용했다는 이유로 버스 탑승을 거 부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사건들은 모두 이달 초 사 흘 동안 사우샘프턴 중국 협회 (CAS)에 신고된 내용이다. 이밖에 CAS에 신고는 안됐지

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마이클 응 CAS 회장은“이곳 에 24년 거주하는 동안 가장 심각 한 수준의 적대감을 보이고 있 다” 며“중국에서는 대기오염이나 여러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만 지 금은 공격당할까 봐 쓰지 않는 다” 고 전했다. 사우샘프턴대학에서는 중국 을 다녀온 학생이 몸에 이상징후 를 느낀 후 진찰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오자 중국인 학생과 학교 측이‘나는 바이러스가 아 닙니다. 사람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지난주 이 지역 한 학교는 중 국에 다녀온 학생 가족이 감염 증 상을 보이자 학생들을 대피시키 고 사흘간 학교 봉쇄령을 내리기 도 했다. 이와 관련, 유럽에서 코로나19

스키 휴양지는 코로나19 감염 사 례가 몇건 나타나자 이용객이 급 감했다. 또 독일 확진자의 자녀들은 검 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학 교에서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렇다 해도 유럽 전체에 확진 자는 42명으로 2천명 이상 사망한 중국과 비교하면 경미한데도 공 포 자체가 전염되고 있다는 게 NYT의 지적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 무총장은 16일 독일 뮌헨에서 열 린 안보회의에서“바이러스 퇴치 를 위해 협력해야지, 서로 혐오해 서는 안된다” 며“가장 심각한 적 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서로 등을 돌리게 하는 혐오 감정”이라고 밝혔다.


건강정보

2020년 2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日크루즈선 비참한 상태…감염대책 비상식적” 승선 日전문가“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위험하지 않은지 전혀 구별 안 돼” 유튜브서 일본 당국 정면 비판…조회 수 80만 육박‘파문 확산’ 일본의 감염증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요코하마(橫 浜)항 정박 크루즈선‘다이아몬 드 프린세스’ 의 상황에 대해“비 참하다” 면서 일본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재해파견 의 료팀(DMAT)의 일원으로 다이 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했던 이 와타 겐타로(岩田健太郞) 고베 (神戶)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 수는 18일 밤 유튜브에 올린 동영 상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이와타 교수는 18일 하루 다이 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했던 경 험에 대해“엄청나게 비참한 상태 로, 마음속으로부터 무섭다고 생 각했다” 고 밝혔다. 자신은 20년 이상 아프리카의

에볼라와 중국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감염 증에 맞서온 전문가라면서 아프 리카나 중국에 있을 때도 감염 공 포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다이아 몬드 프린세스에선“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 아 닌가”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타 교수는 다이아몬드 프 린세스에선 의료진마저 감염 공 포를 느끼게 되는 것은 일본 당국 의 감염 대책이 비상식적이기 때 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위험한)‘레드존’ 에선 PPE라는 방호복을 입고 (안전 한)‘그린존’ 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분명하게 구별해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우리 세계의 철칙” 이 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발 이 묶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인근에 19일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코 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승선자들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한다.

그러나“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안에선 그린존도, 레드존도 엉망 이어서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위험하지 않은지 전혀 구별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이와타 교수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19일 오후 4시 현재 조 회 수가 77만 건 이상으로 일본 내 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동영상에 댓글을 단 일본

시민은“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프로인 이와타 선생의 의견은 국 가가 받아들여야 한다” 며 정부를 비판했다. 사쿠라이 시게루(櫻井滋) 이 와테(岩手) 의과대학 교수도 이 날 NHK와 인터뷰에서 크루즈선 탑승자에 대한 선내 대기 조치는 적절했지만, 선내 감염 예방 대책 에는 불충분한 점이 있었다고 지 적했다. 사쿠라이 교수는 크루즈선 승 무원이‘N95’ 라고 불리는 마스크 를 착용했던 것에 대해 15분만 착 용해도 숨이 차서 벗게 되는데 이 때 얼굴 주변을 손으로 만지게 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 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승무원들이 수돗물 에 손을 씻고 알코올로 소독하고

있었는데 손에 물이 남아 있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교수는 이달 11일부 터 이틀간 일본 환경감염학회 조 사팀의 책임자로 크루즈선에 탑 승했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 회견에서 이와타 교수의 지적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묻자, 크루즈 선에서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 된 2월 5일 이후 승무원에 대해 마 스크 착용, 손 씻기, 알코올 소독 등 감염 예방 대책을 철저히 했다 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스가 장 관은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에“크루즈선 감염 확대 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처는 지금 까지 설명한 대로 적절히 대응해 왔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에어로졸 통한 전파 가능성 있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뭐했나 중난산“하수도, 새 전염원일수도”… 중국 당국 첫 인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에어로졸(공기 중 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 자)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 위)가 처음으로 인정했다. 국가위건위는 19일 발표한 코 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에 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 다” 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내용 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 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 의 경고와 우려를 공식 인정한 것 이어서 주목된다. 국가위건위는 그러면서“에어 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 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 출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 (曾群) 부국장이“현재 확정적인 코로나19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 한 전파” 라고 말했지만, 국가위건 위는“아직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 고 밝힌 바 있다. 에어로졸 전파는 2003년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 당시 홍콩의 아모이가든 아파 트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추 정된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에 어로졸 전파 위험을 경고해왔다. 당시 아모이가든에서는 32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추정되는 우한 화난(華南) 수산 시장에 팔아넘겼다는 주장은 완 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소 실험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 일수도”

지난 11일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 때문에 주민이 대피한 홍콩 아파트

“분변의 바이러스를 공기 통해 흡입하면 위험” 이 사스에 걸렸는데 감염자가 용 변을 보고 물을 내린 뒤 바이러스 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배수구 등 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42명 가운데 22명은 E 동 주민이었는데 대부분은 7호와 8호 라인에 살았고 바이러스가 하수관을 따라 위아래로 전파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홍콩에서는 최근에도 코로나 19 환자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 스가 환풍기를 통해 다른 층의 화 장실로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새벽에 대 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이 아파트의 307호에 사는 한 코로나19 환자가 1307호에 사는 다른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수 있 다는 추측에 따른 것이었다.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홍 콩 아파트 대피 사건과 2003년 아 모이가든 집단감염 사태와 함께 자신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의 대변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한 것을 제시하며“하수도가 새로운 전염원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고 말했다. 그는 하수도에 머물러 있던 분 변 안의 바이러스가 바람을 통해 공기 중으로 빠져나올때 사람들 이 바이러스가 함유된 공기(에어 로졸)를 흡입하면 감염 위험이 있 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이나 공공장소에서 하수도가 잘 통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도 병원장도…‘코로나19 최전선’中병원 연쇄 비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중국 전역으로 확 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최 전선인 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희생 소식이 잇달아 들 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후베이 (湖北) 지역은 하루에도 수천 명 의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진

중국에서도 번지는 의혹

그의 남동생은 최근 화제가 된 후베이영화제작소 샹인샹(像音 像) 간부이자 영화감독인 창카이 (常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매 가 성이 다른 것은 부모의 성을 각각 따랐기 때문이다. 우창병원은“류판이 환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근무했으며, 자 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열정을 보

과로 간호사 포함해 부모·남동생 등 일가족 4명 감염돼 사망 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였다” 면서“이런 좋은 동료이자 19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간호사 한 명을 떠나보내야 해 매 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 우 참담한 심정이다”고 조의를 음으로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우 표했다. 한(武漢) 우창병원에서는 병원장 중국 누리꾼들은 류판 일가족 인 류즈밍(劉智明)이 지난 18일 이 겪은 비극을 애도하며 그를 사망한 데 이어 간호사 류판(柳 ‘열사’ 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 帆)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는 소 했다. 또 일각에서는 류판이 과로 식이 전해졌다. 뿐 아니라 허술한 방역 체계 때문 올해 59세인 류판은 우창병원 에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도 제기 이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교 됐다. 대 근무를 해오다가 지난 7일 코 류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 과로로 몸이 약해진 류판은 병 위터)에 류판이 방호복도 제대로 세가 빠르게 악화해 확진 판정 7 지급받지 못한 채 환자들을 돌봤 일만인 지난 14일 자신이 근무하 다는 글을 올렸다. 던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글에 따르면, 류판은 당시 더 안타까운 것은 류판의 부모 에 지인에게“방호복이 없어 마 와 남동생도 류판이 사망하기 직 치 발가벗은 것 같다. 그래서 가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 족들도 감염이 됐다” 는 말을 남 났다. 겼다.

중국 관영 언론은 우한바이러 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가 퍼졌다는 소문을 해외에 있는 반(反)중국 세력의 거짓 선동이 라고 일축했지만, 많은 전문가와 누리꾼들의 의혹 제기는 계속되 고 있다. 1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 르면 1956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아시아 유일의 생물안전 최고 등 급인 P4 실험실을 갖춘 곳이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 로나19가 비롯됐다는 의혹에 대 해 연구소는 최근 일주일 사이 2 차례 성명을 내고 이를 부인했다. 연구소 측은 왕옌이 소장이 실 험동물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연구원이 코로나19의‘0번 환자’ 라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 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해외 반중국 세력이 개입해 악의적으로 루머 를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연구소에 대 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 다. 미디어 분석가 더우한장은 연 구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 면서“연구소가 합성 코로나바이 러스를 보유했는지, 만약 그렇다 면 합성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 이러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답 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15년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

된 논문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연구원 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에서 전 염력과 복제 능력이 있는 바이러 스를 합성했다. 스 연구원은 비인간 영장류에 대한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 혔는데 이와 관련 한 실험에 쓰인 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 원지가 아니었을지 의심하는 사 람이 많다고 더우한장은 지적했 다. 누리꾼들은 우한바이러스연 구소의 왕옌이 소장이 충분한 자 격도 없이 젊은 나이에 중요한 자 리에 올랐다는 것도 의심하고 있 다.

중국 전문가“코로나19 혈장치료 효과 확인…적용 늘릴 것”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 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혈 장(血漿) 치료’ 가 효과가 있는 것 으로 드러나 그 적용을 늘릴 것이 라고 밝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 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 원사는“혈장 공급이 제한 적이기는 하지만, 혈장 치료는 효 율적이고 안전한 오래된 치료법” 이라며“후베이성의 코로나19 환 자들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으며, 광둥성의 중증 환자들에게도 적 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혈장 치료는 건강을 회복한 환 자의 혈장에 포함된 다량의 항체 를 이용해 병세가 진행 중인 환자

를 치료하는 기법을 말한다. 혈장 치료는 중국과 홍콩에서 신종플루(H1N1), 조류 인플루엔 자(AI) 등의 치료에도 적용됐었 다. 지난주 중국 위생부 산하 국영 기업인 중국의약그룹은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장에서 바이러스 를 무력화할 항체를 발견했으며, 이를 10명 이상의 중증 환자에게 적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THURSDAY, FEBRUAR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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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THURSDAY, FEBRUARY 20, 2020

“이게 가방이야?” … ‘명품백’ 의 또다른 변신 바이올린·비디오테이프 등 다양한 모양으로 변신한 가방… 초미니백도‘눈길’ 가방의 무궁무진한 변신이 시 작됐다. 본래‘가방’ 이란 물건을 넣어 들거나 메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하지만 2020년 봄 여름 시 즌 패션계는 가방을 요리조리 뒤 틀어 예술의 한 조각으로 표현했 다. 크기가 아주 작아 액세서리처 럼 보인다거나 언뜻 봐선 가방이 라고 상상하지 못할 만큼 그 디자 인이 다양하고 정교해졌다는 사 실. 2020 S/S 시즌 패션쇼와 룩북 에 등장한 독특한 신상 명품 백들

을 모아 소개한다. ◆‘악기’로 예술적인 변신 이번 시즌엔 특히 악기 모양을 한 가방들이 다수 등장했다. 패션 브랜드‘파이어 모스’ 는 각종 악기의 모습을 표현한 가방 을 선보였다. 파이어 모스는 크롭트 톱과 플 리츠 스커트에 그랜드 피아노 모 양의 벨트백을 둘러 연출하는 한 편 레드 코듀로이 재킷과 화이트 팬츠, 레드 롱 드레스에는 우쿨렐 레 모양의 가죽 크로스백을 매치 했다. 화가‘피카소’ 에서 영감을 받

은 패션 브랜드‘모스키노’ 의제 레미 스콧은 피카소 작품 속 모습 을 그대로 재현했다. 모델 벨라 하디드는 가죽으로 정교하게 만든 바이올린과 기타 모양 가방을 선보였으며, 악보가 그려진 듯한 납작한 클러치도 눈 길을 끌었다.

◆ 이색적인 모양의 가방들 내놨으며,‘JW 앤더슨’은 볼캡 우 들어갈 사이즈의 가방들이 런 패션 브랜드‘루이 비통’ 은 향 모양 가죽 가방으로 우아한 드레 웨이를 장식한 것. 수를 자극하는 비디오 테이프 가 스 룩에 깜찍한 포인트를 더했다. ‘돌체 앤 가바나’ 는 손가락 한 방을 선보였다. ◆“여기에 뭘 넣나”…마이크 두개도 겨우 들어가는 작은 사이 두툼한 직사각형의 VHS 비디 로 미니백 즈의 가방을 팔찌처럼, 또 벨트, 오 테이프 모양의 미니백은 과장 지난 시즌부터 쭉 이어져 오던 목걸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했다. 되고 화려한 스타일에 빈티지한 ‘마이크로 미니백’ 은 계속 트렌 ‘롱샴’ 은 마치 손가락 끝에 가 포인트를 더했다. 드를 이어간다. 볍게 장난감을 든 듯 연출했으며, 비디오테이프를 고스란히 재 패션 브랜드‘자크 무스’ 가 마 ‘마린 세레’ 는 초미니 백팩을 한 현한 가방은 물론 비디오테이프 이크로 백의 선두였다면 이젠 더 쪽 팔뚝에 둘러메 스포티한 분위 를 층층이 쌓은 듯한 일러스트를 욱 다양한 브랜드들이 아주 조그 기를 냈다. 입힌 토트백도 눈길을 끌었다. 마한 마이크로 미니백들을 선보 ‘포츠 1961’ 은 지갑 사이즈의 피카소에서 영감을 받은‘모 이고 나섰다. 조그마한 미니백에 굵은 체인을 스키노’ 는 화가 하면 빼놓을 수 콤팩트한 사이즈의 립스틱이 연결해 손목에 둘둘 말아 연출하 없는 팔레트 모양을 본딴 가방을 나 일회용 인공눈물, 면봉이나 겨 기도 했다.


스포츠

2020년 2월 2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첫 라이브피칭 “타자 안 맞히려고 신경 썼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터키로 출국하기 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프로야구‘코리안 몬스 터’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 스)이 팀 합류 후 첫 라이브 피칭 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 다. 류현진은 19일 플로리다주 더 니딘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 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라이브 피 칭을 했다. 그가 라이브 피칭을 한 건 스 프링캠프 훈련 시작 후 처음이다. 캐나다 스포츠넷 등 외신에 따 르면, 류현진은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진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 스, 랜달 그리칙, 미겔 테하다, 게 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25개의 공 라이브 피칭하는 류현진 을 뿌렸다. 그리고 불펜피칭 10개 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라이브피칭에서 직구와 체인지 업,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모든 변화구를 점검했다. 토론토선에 따르면 류현진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스프링캠프 마무리 시점에선 투 끌어올리겠다. 이게 내 첫 번째 구 수를 80개까지 늘릴 것” 이라며 목표” 라고 말했다. 그는“이번 라 “예년 때처럼 준비과정을 밟고 있 이브 피칭에선 동료 타자들을 맞 으며 다음 (라이브) 피칭 때는 좀 히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 라고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밝혔다. 이어“스프링캠프에선 얼 류현진을 상대한 그리칙은 마나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지 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시 리 신경 쓰지 않는다” 며“다만 정 절 류현진과 몇 차례 맞붙은 적이 규시즌 개막 전까진 80∼90개의 있어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

“소속팀·대표팀 모두 주장” 김연경“리그·올림픽에서 최선”

공 60개 점검… 한 차례 더 던진 뒤 시범경기 출전할 듯 상대 타자 그리칙“몸쪽 공 좋더라” 다” 라며“우리가 기대했던 공을 던지더라” 라고 밝혔다. 그는“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이 특히 좋았는데, 몸쪽 공 등 공 략하기 힘든 코스로 공을 찔러 넣 었다” 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조금씩 투구 수를 늘 리며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3일 불펜피칭에선 33개

의 공을 던졌고, 16일엔 40개를 소 화했다. 토론토는 22일부터 시범경기 를 치르는데 류현진의 등판 일정 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는 3일 간격으로 실전 투구 를 하고 있는데, 향후 한 차례 라 이브 피칭 혹은 불펜 피칭을 한 뒤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 인다.

김연경의‘마지막 올림픽’…“기회 잘 살려 좋은 결과 내고 싶다” 한국 속한 A조, 강팀 몰린 B조보다 수월…“8강 뚫으려면 예선 성적 좋아야” <B1면에서 계속> 20일 터키로 출국하기 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만난 김연경은“우 리가 속한 A조보다 B조에 강팀 이 더 많다. 8강에서 B조 1, 2위를 만나면 정말 어렵다” 며“조 1위를 해야 유리하겠지만, 조 2위까지는 노려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국제배구연맹 (FIVB) 랭킹에서 10위에 오른 한 국 여자배구는 개최국 일본(7위), 브라질(3위), 세르비아(6위), 도미 니카공화국(9위), 케냐(23위)와 도쿄올림픽 본선 A조에 편성됐 다. A조 6개국 중 상위 4개 팀이 8 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는 A조 1 ∼4위와, B조 4∼1위가 크로스 토 너먼트를 치른다. 김연경은“올림픽에는 강한 팀만 나온다”고 경계하면서도 “하지만 해볼 만하다. 우리 조가 상대적으로 쉬운 건 사실” 이라고

인터뷰하는 김연경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봤다. 하지만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 구 대표팀의 목표는‘올림픽 메 달’ 이다. 8강부터 시작하는 토너 먼트도 신경 써야 한다. B조에는 중국(1위), 미국(2 위), 이탈리아(4위), 터키(5위), 러

유력한 중국과 미국에 대한 경계 심이 그만큼 크다. 김연경은 복근 부상을 참고 도 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을 치 를 만큼 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욕 이 강하다. 2012년 런던에서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8강에 오른 김연경은 2020년 도쿄에서 마지 막 올림픽을 치른다. 김연경은“(친한 후배) 양효진 (현대건설)과‘우리의 마지막 올 림픽이다. 100% 이상을 쏟아내 자’ 고 자주 말한다. 올림픽은 어 려운 무대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며“2012년 런던 시아(8위), 아르헨티나(17위)가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8 속했다. 강) 대회보다 이번이 우리에게 잘 김연경은“전력상으로는 중 맞는 것 같다. 도쿄에서 열려서 국, 미국, 이탈리아, 터키가 8강에 시차가 없다. 마지막 기회를 잘 진출할 것 같다. 4팀 모두 강하다” 살려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고 며“우리가 조 3, 4위를 하면 더 어 했다. 려워진다” 고 했다. B조 1, 2위가

‘배구 여제’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은 한국 여자배구대 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주장 완 장을 찬다. 한국에서도, 터키에서도 김연 경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코 트 위에 선다. 재활하는 기간에도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제 김연경은 3월 코트 복귀를 위해 속도를 낸다. 김연경은 20일 터키로 출국했 다.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병행 소화하며 쉼 없이 뛰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1월 7일부터 12일까 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했고, 결국 탈이 났다.

이다. 마지막 기회니까, 더 잘 치 르고 싶다” 고 했다. 다음은 김연경과의 일문일답. —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 3주 정도 한국에서 재활하 면서 최대한 회복하려고 노력했 다. 현재 상태는 복근이 거의 다 붙은 상황이다. 터키에 가서 한 번 더 검사를 할 계획이다. — 경기 출전은 언제부터 가능 한가. ▲ 터키에서 메디컬 팀과 상의 를 해야 한다. 내 생각으로는 2∼3 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 다. 내 자리를 채웠던 팀 동료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으로 알 고 있다. (정규시즌 출전을 어렵

“2∼3주 더 재활한 뒤 코트 복귀 예정” 김연경은 예선 마지막 경기 카 자흐스탄전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며 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아 시아 예선에서 우승해 도쿄올림 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국내에 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6주 재활 이 필요하다’ 는 소견을 들었다. 1 월 18일 터키로 건너간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했 다. 3주 동안 국내에서 재활 훈련 한 김연경이 다시 터키로 향했다. 김연경은 부상으로 연봉 재조정 (삭감)에 동의하며 소속팀 엑자 시바시에 미안함을 표했다. 터키리그 정규시즌은 2월 27일 에 끝난다. 이후 엑자시바시는 3 월부터 5월까지 터키리그 포스트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 트 등을 소화한다. 김연경은 정규 시즌 출전을 어렵지만 포스트시 즌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 을 보탤 생각이다. 지금은 소속팀 을 일정을 먼저 챙겨야 하지만, 김연경은‘마지막 올림픽’ 에대 한 의욕도 잊지 않았다. 한국은 7월 26일부터 도쿄올림 픽 본선을 치른다. 김연경은“(여자대표팀 감독)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님이 너 무 자주 연락하신다” 라고 웃으며 “나와 양효진(현대건설) 등 많은 선수에게 도쿄가 마지막 올림픽

지만) 대체 선수가 없어서 최대한 빨리 복귀해야 한다. 재활을 잘 마치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 팀 이 어려운 상황이다. 팀(엑자시바 시)의 주장으로 책임감도 느낀다. —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었 지만 개인적인 손해도 있었다. ▲ 올림픽 하나를 보고 준비했 는 데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정말 좋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기도 했다. 연봉이 삭감됐 고, 경기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하지 만 올림픽에 나가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버틸만하다. — 시즌 중 부상을 당한 건 낯 선 일인데. ▲ 시즌 중에 이렇게 오래 쉰 건 처음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2월에 한국에 있을 일이 없었는데 친구, 가족들과 만 나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 — 협회에서 격려금을 지급했 다. ▲ 협회에서 많이 신경 써 주 셨다. 오한남 회장님께 감사하다. — 올림픽 조 편성이 확정됐는 데.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가 속한)우 리 조가 상대적으로 쉽다’ 고 생각 하지만, 절대적으로 쉬운 건 아니 다. 올림픽에는 강한 팀만 나온 다. 하지만 해볼 만 하다. 잘 준비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FEBRUARY 20, 2020

손흥민, 21일 수술 받는다 또‘요골 부위 골절’ … 19일 귀국해 정밀진단 손흥민과 케인

손흥민·케인 듀오 EPL 최강 사상 최다 경기당 평균 1.3골 합작 부상으로 동반 휴업에 들어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 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골잡이 듀오’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중지‘더 선’ 은 토트넘 이 두 선수 없이 치른 RB라이프 치히(독일)전에서 패배한 20일 (한국시간) 흥미로운 통계 분석 결과를 내놨다.

최고의 공격 조합을 거론할 때 늘 빠지지 않는 이름인 티에리 앙 리-로베르 피레스는 총 162골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널을 2003-2004 프리미어 리그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 들은 축구 역사상 최강의 공격 파 트너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의 득점을 경기당 골 수로 환산하면 1.21골로‘손해 리’ 보다 3계단 아래인 4위에 그쳤

손흥민+해리 케인, 함께 뛸 때 총 102골 기록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었 을 때 지금까지 총 102골을 기록 했다. 케인이 67골을 넣었고 손흥 민이 35골을 더했다. 이를 90분당 득점으로 환산하 면, 이들 두 명은 경기당 평균 1.29 골을 합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 고 기록에 해당하는 득점력이었 다. 5천분 이상 함께 뛴 각 팀의 공 격 조합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 듀 오보다 많이 넣은 이들은 없었다. 현재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 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 디오 마네 조합은 총 89골로 평균 1.26골을 기록해‘손해리’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 오 아궤로-라힘 스털링 조합은 총 100골, 평균 1.22골로 3위에 올 랐다.

다. 손흥민과 케인이 얼마나 찰떡 같은 궁합을 보여줬는지 단적으 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강의 듀오 를 더는 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시 즌을 소화해야 한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 던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 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팔 골 절 부상을 했다. 수술과 회복 경 과에 따라‘시즌 아웃’ 도 가능한 상황이다. 케인 역시 지난 1월 허벅지 근 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4월에나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치른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토트 넘이 두 선수의 동반 부상 뒤 처 음 맞이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공격의 실마리를 찾 지 못한 채 페널티킥을 내주고 01로 져 남은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과르디올라,“난 맨시티에 남는다, 100%”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두 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49·스 페인) 감독이 스스로 팀을 떠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재차 못을 박 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2-0으 로 승리로 이끈 뒤 영국 방송 스 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구단이 해고하지만 않는다 면 나는 이곳에 남을 것이다. 100%다” 라면서“현재 계약 이상 으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팀 에 남고 싶다” 고 밝혔다. 맨시티는 스폰서십 수입을 부 풀리는 등 재정적 페어플레이 (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 로 최근 UEFA로부터 3천만유로 (약 385억원)의 벌금과 함께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챔 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오른팔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부위가 3년 전 부러져 수술 했던‘전완골부 요골’ 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21일 수술을 받는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20일 전화 통화에서“손흥민이 어제 입국해 오늘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라며“수술은 21일 오전에 받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은 공개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 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에서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 는 역전골과 후반 추가시간 3-2 승리를 결정하는‘극장골’ 을꽂 았다. 손흥민은 전반전 킥오프 30여 초 만에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 딪힌 뒤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 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참고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18일 홈페이지를 통 해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공개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도 손 흥민이 이번 시즌 내 복귀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전망을 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19일 조 용히 귀국해 서울 시내 병원에 입 원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을 감싸쥐는 손흥민. 그는 이날 2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킥오프 1분도 안돼 팔을 다친 상황이 었다.

3년 전 수술한 부위의 2㎝ 위쪽으로 확인 진단 결과, 손흥민은 3년 전과 똑같은 오른팔 전완골부(척골· 요골)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대해 손흥민 측 관계 자는“3년 전 다쳤던 부위에서 2 ㎝ 정도 위쪽이 부러졌다. 관절 부위가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다 행” 이라며“지난번에는 절단면이 수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스듬하

게 부러졌다. 떨어질 때 충격이 지난번보다 더 컸다는 방증” 이라 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7년 6월에도 카타 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서 전반 30 분께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 과정 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은 뒤 고통 을 호소했고, 오른팔 전완골부 요

골 골절로 수술대 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당시 부상으로 치료 와 재활에 2개월 정도 시간을 보 내야만 했다. 이번 부상도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 이 번 시즌 막판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한편, 21일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 입원하며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이다.

손흥민 공백 실감한 모리뉴“총알 없는 총 들고 싸우는 격” UCL 16강 1차전 안방서 패배…“0-10 아닌 0-1, 원정서 이길 수 있다” 핵심 골잡이 해리 케인에 이어 최근 득점포에 물이 오른 손흥민 마저 장기 부상으로 잃은 잉글랜 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조제 모리 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첫 경 기에서 패한 뒤‘화력 부재’ 를곱 씹었다. 모리뉴 감독은 19일 영국 런던 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치른 2019-2020시즌 UCL 16강 1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BT 스포츠와의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모리뉴 감독의 모습 인터뷰에서“마치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우는 것 같은 상황” 이라고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조했다. 토로했다. 델리 알리로 구성된 공격진은 힘 그는“내가 걱정스러운 건 많 이날 토트넘은 안방에서 답답 을 쓰지 못했다. 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거다. 한 경기 끝에 후반 13분 티모 베르 모리뉴 감독은“몇 차례 좋은 이번 경기뿐이라면 문제가 없다 너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기회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훌륭 고 하겠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 내주고 0-1로 졌다. 한 선방이 두 차례 나왔다” 고 돌 (FA)컵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5경 아보며“결과는 0-10이 아닌 0-1 이어진다” 고 덧붙였다. 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상승세를 이다. 홈 경기에서 0-1로 진 팀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타던 손흥민이 날벼락 같은 오른 우리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며 케인이 없는 동안 알리를 그 자리 팔 골절상으로 뛸 수 없는 가운데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다” 고 강 에 세우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

은 모리뉴 감독은“말하기 어렵 다” 며“각 경기에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에 따라 팀의 시스템과 형 태를 바꿔야 하는 건 확실하다” 고 말했다. 알리는 이날 토트넘이 실점한 이후 후반 19분 탕기 은돔벨레와 교체돼 나온 뒤 물병을 던지는 등 불만을 표출하는 듯한 모습을 보 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자 신의 경기력에 화가 난 것이지, 나 에 대해 화를 낸 것이 아니다” 라 며“왜 교체했는지 그가 이해했을 거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기자회견 중 ‘오늘 토트넘이 못한 거냐, 아니 면 라이프치히가 잘한 거냐’ 는질 문이 나오자“우리가 못했다고 생 각하느냐” 고 반문하며 날 선 반응 을 보이기도 했다. ‘홈에서 패한 결과가 말해주 는 것 아니겠느냐’ 는 답이 돌아오 자 모리뉴 감독은“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답하지 않겠다” 고 일갈 했다.


2020년 2월 2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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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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