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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1, 2018

<제39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트럼프,‘총기규제’생각 바뀌었나? ‘범프스탁’금지 지시…“학교 안전이 최우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반자동 총기를 자동화기처럼 발사되도록 하는 장치를 금지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고 CBS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용기 있는’공공안전 관련 공무원 12명 에게 메달을 수여하던 자리에서 제프 세 션스 법무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규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관련 장비에 대한 규제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파크 랜드 소재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 학교에서 17명을 숨지게 한 총기 난사로 규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 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법무장관에 게 합법적인 무기를 기관총으로 바꿔주 는 모든 장치를 금지하는 규제를 마련토 록한 행정각서에 이미 서명했다” 고말 했다. 이 행정각서는 몇 달 전에 서명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이런 중요한 규제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이 모든 노력 의 핵심은 우리가 단지 차이를 만들어내 는 것처럼 느껴질 뿐인 조치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상투적이고 지긋

맑음

2월 21일(수) 최고 69도 최저 45도

2월 22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2월 23일(금) 최고 43도 최저 41도

2월 2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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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반자동 총기를 자 동화기처럼 발사되도록 하는 장치를 금지하라 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반자동소총에 부착해 발사 속도를 높이는 범프 스탁

지긋한 토론을 벗어나 증거에 기반한 해 법과 실제로 작동하는 보안 조치에 집중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범프 스탁(bump-stock)’이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지를 명령한 대 표적인 장치는 지난해 10월 미 역사상 가장 많은 58명의 사망자를 낳은 라스베 이거스 총격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이 사용한‘범프 스탁’ (bump-stock)이다. 범프 스탁이란 반자동 소총을 더 빠르게 발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착 장치 다. 미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

속국(ATF)은“반자동소총이 완전 자동 화기의 주기적인 발사 속도를 거의 흉내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 라고 규정했 다. 원리는 이렇다. 반자동 소총의 일반 개머리판(stock) 대신에 범프 스탁을 달 면 사격할 때 반동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를 이용해 소총이 앞뒤로 미끄러지듯 빠 르게 움직이게 된다. 범프 스탁이 총을 쏘는 사람의 어깨와 방아쇠에 놓인 손가 락 사이에서 앞뒤로 부딪히면서 빠른 속 도로 연속해서 사격할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이다. 즉, 총을 쏘는 사람이 손가락을 제자리에 가만히 고정하기만 하면 총열 에 가해지는 전방 압력과 손잡이에 가해 지는 후방압력으로 사실상 자동 연사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반자동 소총에 범프 스탁을 결합하면 방아쇠를 누르고만 있어도 1 분당 400~800발을 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 서 1986년 5월 이후에 제조된 완전 자동 화기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범프 스탁은‘완전 자동이 아니다’ 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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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연방 법률상 합법적인 거래를 인정받 고 있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계 기로 매사추세츠 주가 지난 1일부터 범 프 스탁의 소유를 완전히 금지했으며 뉴 저지, 컬럼비아 등 주요 도시도 여기에 동참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그 전부터 판매를 금지해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 다. 특히 대표적인 총기 옹호단체인 전미 총기협회(NRA)마저 라스베이거스 사 건 직후 범프 스탁에 대한 규제를 지지 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여기에 플로리 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까지 터지면서 ‘총기 단체를 옹호한다’ 는 비판 여론의 압박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범프 스 탁 규제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양 새다. ◆ 트럼프‘총기규제’나서나? =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이 발생 할 때마다 그 원인을 느슨한 총기규제보 다는 총격범의‘정신 건강’ 과 같은 개인

여론조사 응답자 66%“총기법 강화 지지” 퀴니피액大 조사… 2년전보다 19%포인트‘껑충’

19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이‘드러눕기’퍼포먼스를 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버지니아 주 등에서 모인 수십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백악관 앞 광장에서 느슨 한 총기규제를 이번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소재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미국총기협회(NRA)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으며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총기의 구입과 소지를 더 엄격히 해 야 한다는 여론이 퀴니피액대학의 조사 에서 66%의 지지를 얻었다. 2년여 전인 2015년 12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찬성한 것에 비교하면 19%포인 트 뛰어오른 것이라고 대학 측이 밝혔 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4일 플 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에서의 총기 참사 등 빈발하는 총기 사 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퀴니피액대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전 국 성인남녀 1천249명을 상대로 이번 사

건 직후인 16∼19일 벌인 여론조사(표본 오차 ±3.4%포인트)에서 총기법 강화에 대한 찬성률이 66%를 기록한 반면 반대 율은 31%에 그쳤다. 특히, 총기 소지자들 사이에서도

50%가 찬성했고, 44%가 반대했다. 다 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4%만이 찬 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86%가 지지해 정치적 성향에 따른 견해 차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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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몰았던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기 도 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플로리다 총격 사건을“사악한 학살극” 이라고 비 난하면서“학교 안전은 우리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 라고 강조, 정면돌파에 나 섰다. 이어“우리 학교를 지키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수호할 구체적인 조 치를 발전시키기 위해”금주 중 학생, 지 역사회 지도자, 법집행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1~2주 동안 50개 주 주지사들과 만나는 자리에 서도 총기 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범프 스탁 판매 금지 외에도 다른 총기규제 조치도 검토할 전망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반자 동소총의 구매 가능 연령을 상향하는 방 안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총기 구입 희망자의 신원조회를 강화 하자는 총기법 개정 방향에 대해서는 절 대다수가 지지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97%가 여기에 찬성했고 반대는 2%에 불과했다. 총기 소지자 사이에서도 찬성 률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퀴니피액대는 2012년 코네티컷주 샌 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후 총기 문제 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후 총기통제 를 지지하는 응답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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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21, 2018

제2회 청소년 리더십 포럼이 18일, 19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2월 임원회의가 19일 오후 7시 평통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미광 수석부의장이 공석중인 회장의 직무 대리로 임명됐다고 공지했다.

18기 뉴욕평통 회장직무대리에 황미광 수석 부의장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 회장직무대리로 황미광 수석 부 의장이 임명됐다. 뉴욕평통은 그동안 박동주 제18기 회 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여 공석이었는데, 뉴욕평통이 19일 오후 7 시 평통 사무실에서 열린 2월 임원회의 에서“한국 민주평통이 2월8일자로 황 미광 뉴욕평통 수석부회장을 후임 협의 회장 임명시까지 회장직무대리로 임명 했다” 고 밝혔다. 뉴욕평통은 이날 임원회의에서“황 미광 회장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차질없 이 뉴욕평통의 업무를 이어갈 것” 을공

뉴욕평통 2월 임원회의

황미광 뉴욕평통 회장직무대리

지하고“모든 자문위원들이 동요없이 활동하도록”전달했다.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회장직무대리 황미광) 2월 임원 회의가 19일 오후 7시 평통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2월8일자로 황미광 수석 부회장이 후임 협의회장 임명시까지 회 장직무대리의 임명 받고 뉴욕평통의 업 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공지 했다. 또 2월 24일 개최하는 2018 미주순회 통일강연 회에 자문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어 3월7일부터 10일까지 있을 한국방문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뉴욕평통, 24일 통일강연회 한국의 민주평통 2018 미주순회 통일 강연회가 24일 오후 4시 대동연회장에 서 열린다. 이날 △연세대 교수 및 대통령 외교 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의‘남북 고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이자 연 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인요한 총재 의‘북한 보건의료 실태와 보건 협력 방 급 회담 이후 한국 정부 입장과 최근 북 안’ 의 강연이 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한동향’△KAIST 미래전략대학원 연 저녁식사가 제공되며, 한정된 좌석 관계 구교수이자 개성공단재단 이사장 및 한 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반도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인 김진향 교 △뉴욕평통 예약 전화: (646)983수의‘개성공단을 보면 통일이 보인다’ 5070

한미은행 설 송금 수수료 면제 1899건 310만 2천 759달러 혜택

노아은행, 스페셜 대출 프로모션 진행 15만 달러까지 대출 클로징 비용 전액 면제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 수)은 소기업 대출기관의 SBA 뉴욕지 부 금상 수상과 뉴저지 지역 최고 실적 달성을 기념하는 스페셜 대출 프로모션 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 해 15만 달러까지의 대출 클로징 비용을

전액 면제 받을 수 있으며, 부동산 대출 은 4주, 비즈니스 대출은 2주 이내로 클 로징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다. △노아은행 포트리 지점 주소: 2337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전화: 201-328-8081

한미은행은 설날을 맞아 기존 한미 은행 개인 계좌 고객 대상으로 10일부 터 16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진행된 송금 건수 는 1천899건으로, 총 310만2천 759달러 가 송금됐다. 2017년에는 2천206건으로 총 460만3천620달러가 진행된 바 있다.

24일 시와 문학 강좌 ‘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시30분 플 러싱에 있는 꽃보다 어덜트데이케어센터 2층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 비는 10달러. 2월 모 임은 24일(토) 갖는 다. △문의: 646-2835658

“한인 정체성 더 단단하게 다졌다” 5개 한국학교+카조도高, 청소년 리더십 포럼“큰 성과” 팰리세이즈 한국학교, 필그림 한국 학교, 스테튼아일랜드 한인학교,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한소망 한국학교, 벤자민 카조도 고등학교 등 6개교가 공동주최 한 제2회 청소년리더십포럼이 18일, 19 일 뉴저지 서천-마화에 있는 크라운 플 라지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 다. 각 학교 대표자의 추천을 받아 학습 (Project Based Learning)에 참여한 학 생들은‘한국의 역사속 인물에서 찾는 나의 리더십’ 이라는 주제 아래 인물을 찾아 탐구하고, 그의 리더십에 관한 내 용을 결과물로 만들어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정보를 나누며 자신

의 생각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그룹 1, 2가 주도한 1, 2 포럼PPT Presentation (사회: 김동민 교수, 김경욱 교사, 진행:강용진 박사) 외에 이틀간의 행사에는 △Board Presentation △김가은 보좌관의 특별 강연‘차세대(선배)에게 듣는다’△신 순규 선생의 기조강연‘리더십을 위한 이야기’△특별강연‘나는 버겐아카데 미 학생은 아니지만, 이전에 나는 한국 인입니다’△워크숍 1‘프레젠테이션 스킬’△워크숍 2‘나의 리더십 키워드 는?’△주니어리더 진행의 친선 게임 △ Instant Project Presentation △포럼퀴 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 다.

포럼은 기쁜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 하는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끝으로 수료 식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주최측은“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학 교 프로그램에 일반 공립 고등학교의 참 여를 이끌어내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의 확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대학생 주니어 리더들의 활동으로 차세 대(선배)들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한국어를 배우는 의미와 자부심,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였다는 데에 더 욱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하고“청소년리 더십포럼은 한국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 방향을 제시한 행 사로써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했다” 고평 가했다.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협회, 26일 무료건강 검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회장 사무 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한 경화)가 주최하는 두 번째 무료건강검 진 행사가 2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공영주차장 파리바케트 건문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에서 열린 다. 이날 오후 5시 45분에 등록이 시작되 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이날 스페셜 진료과목으로 김창래 발 전문의, 최인 손 외과, 성형외과 전문 의의 손과 발에 있는 통증 및 질환에 대 한 진료와 상담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두 번째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26일 오 △일반내과 △진료 후 담당의가 결정하 후 6시부터 퀸즈크로싱 4층에서 열린다. 건강검진 행사를 알리는 한인 의사+간호협회 임원들. 는 필요한 피검사 △한방치료 △1대1 간 호사 및 의사들과의 건강 상담이 진행된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 Kare’ 로 정했다. 다. 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 는 의미로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뇨, 위장, 간, 지난 1월22일 피검사나 다른 검사를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받은 경우 방문해 결과 확인을 할 수 있 다. 3월에는 알러지 질환에 대한 진료 예 정이다. 독서사랑모임, 24일‘노인과 바다’독후감 모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회장 사무 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당에 “한달에 한권, 같이 읽어요”책을 사 162 St. (2층) Flushing, NY 11358(슈빌 한번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검진 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 리지 건물 2층), 지정된 책은 어네스트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 임’ 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독후감 모임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노 하고 있다. 2월은 셋째 월요일 19일이 을 갖고 있는데, 모임을 함께 할 회원을 인과 바다’이다. 참석자들은 꼭 이 책 ‘프레지던트 데이’ 로 공휴일이기 때문 계속 모집하고 있다. 2월 모임은 24일 을 읽고 와야 한다. 회비는 월 10달러. 에 한 주 연기하여 26일에 갖는다. (토) 오전 11시~오후 1시, 장소는 45-22 △문의 646-363-7295(유니스 정)


종합

2018년 2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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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빨리 걸리고 싶으면 술 많이 마셔라”

알코올 남용, 치매 위험 3배↑ 알코올 남용이 치매 위험을 3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중개보건경제학회 (Translational Health Economics Network)의 미하엘 슈바징거 박사 연 구팀이 2008~2013년 사이에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은 110만9천343명의 진단 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일간 익스프레 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알코올 남용에 의한 뇌 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3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슈바징거 박사는 밝 혔다. 과음, 폭음에 의한 뇌 손상은 특히 65 세 이전에 발생하는 초로기 치매 (early-onset dementia)와 상당한 연관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로기 치매 의 39%가 알코올 남용에 의한 뇌 손상 과, 18%는 다른 알코올 남용 장애와 연 관이 있었다고 슈바징거 박사는 설명했 다. 전체적인 분석결과는 알코올 남용이 치매의“가장 강력한 위험요인” 임을 보

플로리다 총기 참사 추모집회

알코올 남용이 치매 위험을 3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하엘 슈바징거 박사 연구팀이 2008~2013년 사이에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은 110만9천343명의 진단 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여주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마시는 경우 만성적인 폭음으로 규정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 고 있다. 우 술을 표준단위(순수한 알코올 14g 함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유)로 하루 6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 ‘랜싯’ (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질을 협박해 가상화폐를 뜯어내려는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트코인 값 오르자 범죄 대상 가상화폐 노린 납치·협박 기승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 면서 인질을 협박해 가상화폐를 뜯어내 려는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지난달 태국 푸껫에서는 납치범들이 러시아 남성을 아파트에 감금하고 비트 코인 10만 달러(1억 원) 규모를 송금하 도록 협박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도

한 비트코인 거래소 대표가 인질로 붙잡 혔다가 몸값으로 100만 달러(10억7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치른 뒤에야 풀 려났다. 뉴욕에서는 친구를 납치해 이더리움 180만 달러(19억 원) 규모를 탈취한 범 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같이 가상화폐 보유자를 노린 범

죄는 러시아, 터키,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급등하면서 범죄 세력의 새로운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는 은행 계좌와 달리 익명의 수신인에게 송금하기 쉬운 데다 협박에 의한 송금이 라고 해도 중간에 거래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도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쉽 다. 푸껫 경찰 당국 관계자는“비트코인 을 추적할 방법을 알아봤지만 별다른 길 이 없다고 한다” 고 말했다. 비트코인 엔지니어인 제임슨 로프는 “부동산, 주식, 스포츠 구단을 갖고 있다 고 해도 다른 사람이 이를 갈취하기는 어렵다” 면서“하지만 유동성이 높은 가 상화폐를 보유하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고 말했다. 대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비트 코인 범죄 분석 업체인 체이널리시스 (Chainalysis)의 조너선 레빈은 가상화 폐 거래가 협박에 따라 이뤄질 때 당국 에 비밀리에 통지되도록 하는 방안을 프 로그래머들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 지갑에 서명을 여러 차례 받도록 하는 방안도 범죄 예방책의 하나라고 덧 붙였다.

밀레니얼세대, 이전 X세대보다 소득 줄었다 금융위기 여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요 선진 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벌어들이는 소득 이 이전 세대인 X세대보다 더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은 미국 과 영국 등 8개 고소득 국가에 대한 분석 결과 3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의 가계소 득이 과거 X세대가 같은 연령대일 때 벌어들인 것보다 평균 4% 적었다고 밝

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출 생한 세대를, X세대는 직전인 1966~1980년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스페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은 30~34세 기준으로 X세대보다 30%나 적 었다. 이탈리아 밀레니얼 세대도 전 세 대보다 소득이 17% 적었고 독일과 미국 밀레니얼 세대도 X세대보다 각각 9%와 5% 적은 소득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보다 소 득이 6% 많았다. 그러나 이는 영국 X세 대의 소득이 1946~1954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보다 54%나 높은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영국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나 타났다. 영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 유율은 20대 후반 기준으로 33%에 불과 해 베이비붐 세대의 60%에 비해 절반에 그쳤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대니얼 톰린슨 정책 애널리스트는“대부분 선 진국을 강타한 금융위기가 세계 각국에 서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을 억제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총격이후 학교서‘모방위협’잇달아 7명 체포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학교를 총기 로 쏴 날려 버리겠다’ 고 위협한 15∼16 세 청소년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신문 탬파베이타임스가 20일 전했 다. 탬파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두 아이의 집을 수색했으나 무기를 발견하 지는 못했다. 두 청소년은 미들턴·로빈 슨 고교에 협박을 가했다. 탬파 경찰국 의 브라이언 더건 국장은“크든 작든 위 협이 있으면 체포가 불가피하다. 학교 총격 사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제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탬파 지 역에서는 교육구 관계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총기

위협과 관련된 내용을 다른 페이지로 옮 기지 말 것을 권고했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 교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17명이 숨진 참 사가 일어난 이후 플로리다 주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학교 총기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위스콘신 주에서는 연방수사국 (FBI)에다“학교에서 총기를 쏘겠다” 고 위협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23세 남 성이 구금됐다. 이 남성은 특정한 학교 를 지칭하지는 않았다.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을 수사하 는 플로리다 주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 국에도 15세 소년이 살해 협박을 가해와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했다고 현지 신문 팜비치 포스트가 전했다. 같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인근의 브 레버드 카운티에서는 한 여학생이 스냅 챗에 총격을 암시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가 체포됐다. 앞서 지난주에는 사우스캐 롤라이나 주에서 한 고등학생이‘플로 리다 라운드 2’ 라는 제목으로 엽총 공격 을 가하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 다가 체포됐다. 언론은 플로리다 총격 사건 이후 비 슷한 유형의 모방 범죄로 총격 위협을 가하겠다는 포스팅을 소셜미디어에 올 리거나 협박 내용을 담은 전자메일, 메 시지 등을 보냈다가 체포된 학생과 청소 년 연령대의 용의자가 모두 7명에 달한 다고 전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오하이오 중학교서 총기 발사돼 학교 봉쇄 20일 오하이오 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화장실에서 총기를 발사하면서 총성이 울려 학교가 봉쇄됐다. 오하이오 잭슨 지역 통합교육구 관 내 학교에는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말라 는 경보가 학부모들에게 전달됐다. 현지 CBS 방송, AP통신, USA투데 이 등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서 남쪽으 로 80㎞ 떨어진 매실런 소재 잭슨 메모 리얼 중학교에 다니는 7학년 학생이 등 교 시간 직전인 이날 오전 7시50분 남자 화장실에서 총을 쐈다. 경찰은 이 학생은 자살을 기도한 것 으로 보고 있다. 잭슨 타운십 경찰서 마 크 브링크 서장은“학생이 화장실에서

스스로 총을 쏜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 료받고 있다. 경찰은 총탄이 사고로 발사됐는지,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다 른 학생은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 다. 학교 내 총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 려지면서 학교 주변에 학부모 수백 명이 몰려들어 아이들의 안전을 수소문했다. 교육구 측은 학교 캠퍼스를 봉쇄한 뒤 이미 등교한 학생들을 인근에 온 학부모 에게 돌려보냈다. 이 학교 인근 초등학 교 4곳도 덩달아 봉쇄됐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모두 17명이 사망하는 총기 참극이 벌어진 이 후 교내에서 총기 사건이 난 것은 처음 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내 여러 학교에는 총격 사 건을 벌일 것이라는 위협이 잇따르기도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등지에 서는 소셜미디어에 총격 사건을 암시하 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경찰이 사용 자를 추적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오하 이오 주에서도 14세 학생이‘총격 사망 자 기록을 깰 수 있다’ 는 내용의 스냅챗 포스팅을 올렸다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 다.



경제/내셔널

2018년 2월 21일(수요일)

뮬러특검, 러’ 스캔들 수사 어디까지 드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고문 출 신으로 뮬러 특검에 의해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릭 게이츠와의 접촉을 놓고 거짓진술을 한 것으 로 전해졌다. 게이츠는 캠프 선대위원장이

악시오스 “9개월만에 특검 성과 매머드급 수사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에 거짓진술 등을 한 혐의로 네 덜란드 출신 변호사인 알렉스 밴 더 주안을 지난 16일 기소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연방법정에 출 두해 유죄협상 심리에 임했다. 주안 변호사는 2016년 도널

었던 폴 매너포트의 최측근 인사 로 그는 조만간 특검에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경감받을 것으 로 알려진 인사다. 또 주안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법무부를 위해 일하는 과정을 놓 고도 FBI에 거짓진술을 한 혐의

트럼프와 뮬러 특검

를 받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 다. 앞서 뮬러 특검은 지난주 러 시아의 미 대선개입과 관련해 러 시아인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 을 기소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특검수사 의 움직임에 대해“뮬러가 임명 된 이래 9개월 만에 엄청난 성과 를 보여줬다” 며 최종 수사보고서 에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 로 예상했다.

“러시아, 미 대선개입은 분명하지만 결과에 영향 못줘” “몇 차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인정” 백악관 입장 밝혀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 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악관이 20일 이 개입이 대선 결과에 아 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 장을 거듭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한 것은 매우 분명하 다” 며“그러나 러시아가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도 매우

분명하다” 고 말했다. 또“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 지 몇 차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인정했다” 며“트럼 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보다 러시아에 대해 훨씬 강 경했다” 고 주장했다. 이러한 백악관의 입장은 뮬러 특검이 지난 16일 러시아인 13명 과 러시아 단체 3곳을 미 대선개 입 혐의로 정식 기소한 데 이어

이날‘러시아 스캔들’수사와 관 련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진

술 등을 한 혐의로 네덜란드 출 신 변호사인 알렉스 밴 더 주안 을 추가 기소한 가운데 나온 것 이다. 특검 수사가 가속화하자 트럼 프 대통령도 전날에 이어 이날 잇단 트윗을 통해“오바마 전 대 통령은 2016년 대선까지, 그 이 후에도 대통령이었는데 왜 러시 아 개입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 라고 비난했다.

미국내서 철강·알루미늄 규제 역효과 우려 잇달아 CNBC “미국 철강산업 부양해도 무역상대국 공동전선 만드는 역효과” 규제 옥죄면 미국내 맥주값까지 올라…소비자에 부담 전가 지적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규제를 검토하자 일방적 규제가 미국 내 산업을 부양시키지도 못한 채 자칫 무역 분쟁만 초래하는 역효과를 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특 정 수입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포함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무역 여 건과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4월 11∼19일까지 무역확장법 제안 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를 지렛 대 삼아 통상 압박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미국 내 일부 경제매체는 트 럼프 대통령이 안보 이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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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위로 불거진 트럼프-맥매스터 불화설 폴리티코 “지난해 11월 후임 논의하다 일단 없던 일로”

네덜란드 변호사도 기소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의 수사가‘매머드급’ 으로 커지 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이 20일 전했다. 뮬러 특검은‘러시아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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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에 따라 특정국을 향한 통상 규제를 때로는 죄고, 때로는 느슨 하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를 포함해 정공법으 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 정부도 근거 없는 보복이라 며 반발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미국 대사를 지낸 맥스 보커스 전 상 원의원은 20일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중국이 많은 양의 철강·알루미늄을 수 출하는 건 사실이다. 철강에 관한 한 세계적 공급과잉의 주범이다. 하지만 중국이 유일한 나라가 아 니다”면서“캐나다·브라질도 있고 다른 나라들도 고려해야 한 다” 고 지적했다. 보커스는“공급과잉을 목표로 정해서 대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 이라며“철강 문제를 관

최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문제를 놓고 이상기류를 표출했 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허버 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의 불화가 이미 몇 달째 계속돼 왔던 것으로 20 일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렉스 틸러슨 국 무장관의 경질설이 정점에 달했 을 때 맥매스터 보좌관도 교체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후임 을 둘 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존 켈리 비서실장의 이견 등으로 인해 일 단 없던 일이 됐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 날“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을 힐책한 지는 이미 몇 달 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 돌이 계속 있었던 것” 이라며 뒷 얘기를 전했다. 앞서 맥매스터 보좌관이 지난 17일 뮌헨안보회의에서“러시아 의 지난 대선 개입증거는 정말 논란의 여지가 없어졌다” 고쐐 기를 박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 터를 통해“맥매스터 장군은 선 거 결과가 러시아인들에 의해 영 향받거나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 는 걸 잊었다” 고 공개 면박하면 서 긴장관계가 표면화된 바 있 다. 폴리티코는 6명의 백악관 관 계자를 인용,“맥매스터 보좌관 은 대통령과‘궁합’ 이 정말 맞지 않았다” 며“훈련이 잘되고 집중 력이 높은 스타일의 맥매스터 보

좌관은 잡담을 좋아하고 이 주제 저 주제 왔다 갔다 하며 이야기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부딪 혔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 보 좌관의 쉼 없이 쏟아내는‘따발 총 식’브리핑 스타일에 대해 계 속 짜증을 내왔다고 한다. 맥매 스터 보좌관은 대통령과 의사소 통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놓 고 고민해왔으며, 일부 안보 참 모는‘브리핑을 단순화하고 압 축시키며,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줄여 보고해 라’ 는 조언을 건넸다는 후문이 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비서실장 을 포함한 백악관 내‘이너 서클 인사들과 함께 맥매스터 보좌관 의 거취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 으나, 연내 후임 물색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적임자를 놓고 트럼 프 대통령과 켈리 비서실장이 의

견일치를 보지 못한 등의 이유로 일단 보류됐다고 폴리티코는 보 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표적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턴 전 유 엔주재 미국 대사를 후임에 발탁 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으나, 켈 리 비서실장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 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주로 제임 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에게 자문 을 구한 켈리 비서실장과도 잦은 충돌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역대 NSC는 대 통령과 NSC 보좌관이 개인적으 로 가까운 사이일 때 잘 굴러갔 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과 거리 가 멀다” 고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주변 인사 들에게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했 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자중하며 직을 지키고 있다가 다른 군 관 련 일을 하게 될지 모른다고 폴 리티코는 보도했다.

세와 같은 보복적 행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건 위험하다” 라 고 경고했다. CNBC는 노무라증권 애널리 스트의 견해를 인용해“트럼프 대통령이 상무부의 모든 권고 조 치를 받아들이면 미국 철강산업 의 수익성은 살아날 것” 이라며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여러 철 강 생산국을 단합시키고 일원화 시켜 결국 미국에 대항하게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제안 보도 직후 US스틸, AK스틸, 클리 블랜드 클리프스 등 미국 내 철 강·알루미늄 기업 주식은 급등 세를 보였으나 20일에는 일제히 1.5∼2% 하락하며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

미국 내 투자은행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 트렌드를 장 밋빛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 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다시 가라앉은 셈이다. 앞서 CNN머니도“트럼프 행 정부의 강경한 제안은 무기력한 미국 철강산업을 부양하는 효과 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미 국 경제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 이라고 지적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미국 자동 차·항공기·가전산업에 필수적 인 재료로 강판, 선재, 형강 등 모 든 유형의 금속 제품이 사용된다. 미국 제조업에 투입되는 매년 1억t의 철강 중 3분의 1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알루미늄은 연

간 수요 550만t의 90%를 수입에 기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수입가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내 맥주 업체들의 맥주 가격 인상으로 이 어지고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전가하는 꼴이 될 것이라 는 보도도 나왔다. 맥주 캔에 쓰이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맥주 단가 인상 요 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뱅크 캐피털마켓의 금속산 업 애널리스트 필립 깁스는“미 국 제조업에 부족한 철강 수입분 을 보충하려면 지난 3∼4년간 문 을 닫은 미국 내 제강공장을 소 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고지 적했다.

맥매스터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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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에 대한 국민 생각은…‘온라인 의견 개진’활발 검사의 영장청구 독점권 폐지 95.4%·4년 중임제 찬성 92.4%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마련 중인 정부 개헌안을 놓고 온 라인상에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 자문특위가 지난 19일부터 운 영 중인 국민헌법 여론 수렴 홈페 이지에는 22개 주요 개헌 쟁점이 제시돼 있다. 일부 쟁점에는 이틀 만에 1천 건이 넘는 토론 댓글이 달렸고, 찬반 투표에 4천 명 이상 이 참여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새 헌 법에 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작업” 이라며“온라인상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으 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22개 쟁점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된 안건은 ‘검사가 없으면 구속이 안 된다?’ 이다. 영장신청의 주체를 검사로 한정한 현행 헌법 제12조와 16조 의 조문을 삭제 또는 수정해 헌법 이 아닌 법률로 영장신청 주체를 정하도록 할 것인지가 쟁점이다.

원내각제를 선택한 방문자는 각 각 30명과 20명이었다. 4년 중임 제 선호 의견이 92.4%에 달했다. 찬반을 물은 21개 쟁점 중 17 개 쟁점은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 보다 많았고, 4개 쟁점은 반대 의 견이 많았다. 찬성 의견이 많은 쟁점은 대부 분 찬성률이 70∼80%에 달했는 데 영장신청 주체 변경과 국회의 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의 쟁점은 9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 일부 쟁점의 찬성률과 4년 중 임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의 비율 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두고 일각 에서는 한쪽의 목소리만 부각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운영 초기에는 아무래도 지지층 을 중심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일 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소지가 있다” 면서도“시간이 지나 개헌 논의가 활발해지면 다양한 목소 리가 반영될 것으로 본다” 고전 망했다.

청와대“시간 지나면 다양한 목소리 반영될것” 특위는 영장신청 주체는 영장 제도의 본질적 사항이 아니므로 법률에서 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검찰 권력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 해서라도 법률에서 영장신청 주 체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찬 성 측의 논거를 제시했다. 반대 측 논리로는 영장신청 주체가 확 대되면 인권침해가 가중될 우려 가 있고, 영장신청 주체를 제한한 것은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규정 한 것이므로 현행 유지가 바람직 하다는 주장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사이트 방문자 중 4천302 명이 영장신청 주체 다양화에 찬 성했고, 194명만 반대 의견을 표 명했다. 중립의견은 14명으로, 찬 성률이 95.4%에 달했다. 찬성 의견을 표명한 방문자들 은 대부분 검찰의 영장청구권 독 점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했다. ‘대한민국에 적합한 정부형태 는?’ 이라는 쟁점은 찬반 대신‘5 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의원 내각제’,‘이원정부제’의 4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1천859명이 4년 중임 제를 선택했고, 106명이 5년 단임 제를 선택했다. 이원정부제와 의

대부분 찬성 의견이 우위를 점 했지만, 반대 목소리가 더 큰 쟁 점도 있었다. 반대가 다수를 점한 쟁점은 ▲ 기본권의 주체를‘국민’ 에서‘사 람’ 으로 확대 ▲국회의 예산심의 권 강화 ▲자치입법권 확대 ▲자 치재정권 강화 등이다. 기본권의 주체를‘국민’ 에서 ‘사람’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은 국회 개헌특위에서도 여야 간 큰 틀의 공감대가 형성된 안이었으 나, 반대 의견의 비율이 더 높았 다. 반대 의견을 표명한 방문자들 은 대부분 불법체류자 등 외국인 까지 헌법상 권리를 누리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견해를 나타냈 다. 국회의 예산심의권 강화는 찬 성 96명, 반대 319명, 중립 21명으 로 반대 의견의 비율(73.2%)이 가 장 높았다. 반대 의견을 나타낸 사람들은 국회에 대한 불신을 가 장 먼저 거론했다. 자치입법권 확 대와 자치재정권 강화는 각각 65.7%와 58.6%의 반대율을 보였 다.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과 지방 토착 세력과의 유착, 시기상조 등 이 주요 반대 이유로 꼽혔다.

WEDNESDAY, FEBRUARY 21, 2018

… 거세지는 여야 견제 커지는‘안철수 등판론’ 민주·민평,‘보수 묵시적 연대설’흘리며 프레임 가두기 ‘서울 안철수-경기 남경필·인천 유정복’시나리오 솔솔 한국·바른미래, 서로“청산 대상”비난하며 연대설 일축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국 민의당 대표의 6·13 전국 지방선 거 서울시장 출마설이 커지면서 여의도 여야 정치권의 셈법도 분 분하다. 바른미래당은 당 지도부가 직 접 나서 연일 안 전 대표 등판론에 군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당이 공 식적으로 출범한 지 1주일밖에 안 된 데다 기존의 거대 여야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 정치 기반 도 약한 만큼 당의 간판스타인 안 전 대표를 내세워 바람몰이를 하 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충청, 영 남, 호남에 각각 1곳씩 광역단체

장을 배출함으로써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는 게 바른미래당의 지 상과제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20일 YTN 라디오에서“야권에서는 마땅한 주자가 나오지 않으니까 안 전 대 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 이라면서“안 전 대표가 나가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 다. 안 전 대표 역시 가능성을 열 어 놓은 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 하면서 정치권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처럼 안 전 대표 등판론이 힘을 얻자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선거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양상이다. 아직 뚜렷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은 자유한국당이 서울에 후보 를 내지 않는 대신 한국당의 현역 단체장이 버티는 경기(남경필 지 사)와 인천(유정복 시장)은 바른 미래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이른 바 묵시적인‘전략적 연대’ 다. 이 시나리오는 주로 더불어민 주당과 민주평화당에서 지속해서 흘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 원 김민석 원장은 앞서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생존이 필요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암묵적으

로 눈치껏 연대를 할 가능성이 크 다” 고 전망했다. 민평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의 원총회에서“잉크도 마르기 전에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후보 단 일화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다” 고 전했다. 언론 보도를 전하 는 형식이지만 관련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기에는 충분한 언급이 다. 양당의 이 같은 비판은 한국당 과 바른미래당을‘보수 프레임’ 에 가둬 한 묶음으로 처리하는 게 선 거 전략상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 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연대 가능성은‘제 로’ (0)라고 단언하며 지방선거 필 승을 통한 자강론을 역설했다. 한국당 핵심 당직자는“안 전 대표는 M&A(인수·합병)의 전 문가지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아 니다” 면서“지금은 유승민과 사귀

“문 대통령, 월드컵 때 러시아행… 푸틴 초청 수락” … 청와대“검토중” 청와대 핵심관계자“문 대통령은‘검토하겠다’정도로 답변해” 문재인 대통령이 2018 국제축 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기 간 중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 고 타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 아들인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보도 의 내용이다. 한국을 찾은 러시아올림픽위 원회(ROC) 부위원장이자 대통령 보좌관인 이고리 레비틴은 이날 러시아 취재진에“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 기간 모스 크바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 며,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러시아 이고르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다” 고 밝혔다. 레비틴 부위원장은“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문 날 짜를 맞추고 있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레비틴 부위원장을 접견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 서“월드컵을 계기로 대통령께서 러시아를 방문해주실 기회가 닿 기를 기대한다” 면서“월드컵 기간 에 방문한다면 푸틴 대통령과 만 나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도 관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에게‘FIFA WORLD CUP RUSSIA 2018’ 이 라고 적힌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 인구를 선물하기도 했다. 접견에는 스타니슬라프 포즈 드냐코프 올림픽 선수단장 등도 배석했다. 청와대는 타스통신의 보도와

“펜스-김여정 청와대 회담, 북한 제의로 계획후 북이 2시간전 취소” 워싱턴포스트 보도후 미국 부통령실 확인…“북한 측 제의후 한국 정부가 주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비밀리에 성사됐 으나 북한 측이 회담 직전 이를 취 소해 불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20일 보도했다. WP는 펜스 부통령실,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여 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 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지난 10일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회 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이를 취소 했다고 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북측이 펜 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그와 만남 을 원한다는 얘기를 중앙정보국 (CIA)이 듣고서 회담 논의가 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왼쪽),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작됐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 는 한국 정부가 이를 중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닉 아이어스 부 통령 비서실장 성명을 인용해 이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WP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미 지난 5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 북측의 초청을 받아들 이기로 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이 8일 서 울에 도착하기 전까지 회담 장소 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 지지 않았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올림픽 개막식 이 튿날인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 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 한국 정 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 이었지만 청와대는 양측의 보안 요청을 받아들여 중립적인 회담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시 백악관에서는 소수만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9일 백악관 집무실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이

고 있지만, 지방선거가 끝나면 또 짜증 내면서 헤어질 것” 이라고 주 장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는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 들과 만나“한국당은 청산 대상이 지 연대나 연합의 대상은 아니라 고 수차례 얘기했다”면서“구태 정치로 사라질 정당과 연합은 생 각도 말라” 고 단언했다. 다만 이들의 부인에도 한국당 과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양당 의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전략적 요충지에 두 당 모두 후보를 내게 되면 선거는 필패고, 결국 여권에 어부지리만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치는 생물’ 이라는 말도 있 듯이 4개월 가까이 남은 지방선거 판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 될지 아무도 모르는 만큼 모든 시 나리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관련해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은 확정되지 않았고 러시아 측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밝혔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 을 만난 자리에서“러시아 측이 월드컵 기간에 방문해 경기도 관 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라는 취 지로 얘기했고 문 대통령은‘검토 하겠다’정도로 대답했다” 고 전했 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4 일부터 7월 15일까지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분 산 개최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 같은 달 24일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멕시코, 같은 달 27일 카잔에서 독 일과 조별리그 1~3차전을 치른다.

내려졌다.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펜스 부통령,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대표, 닉 아이어스 부통 령 비서실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북측에서는 김여정과 김영남 등 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담은 만남 2시간 전 북측에서 취소 통보를 해오면서 결국 불발됐다. WP는 펜스 부통령이 9일 천안 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북한에 대 한 새로운 제재 전개 등 압박 캠페 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 지가 나온 시점에 회담이 취소됐 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펜스 부통령은 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었고, 이 만남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북 한이 이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 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 다.


한국Ⅱ

2018년 2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 국무부, 북한 겨냥“외교 선호하나 모든 만일의 사태 대비해 준비” 북미대화에“아직 거기까지 못가… 중국, 특별한 대북 지렛대 갖고있어” “한미연합훈련 재개 않을 것이라 믿을 이유 없어… 한국은 굳건한 동맹” 미 국무부는 20일 대북 해법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우선하지 만, 어느 나라나 그렇듯 모든 만일 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헤드 노어트 대변인은 브리핑 에서 북한이‘우리는 대화에도 전 쟁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 고 주장 한 데 대해“국가들로선 모든 만 일의 사태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우리도 그렇다는 것이 냐’ 는 질문에“미국의 정책과 크

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며“국무 “우리가 이 건물 안에서 하는 건 다자간 협상 틀 구축의 가능성 장관이 지난주 말 (미 CBS 방송) 외교” 라고 거듭 강조했다. 에 대한 질문에도“우리는 아직 인터뷰를 비롯해 여러 차례 그 중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과의 탐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요성을 이야기해 왔듯 우리가 선 색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렉스 틸 “여러분 일부가 가설을 좋아하는 호하는 접근법은 외교이며, 많은 러슨 국무장관의 지난 주말 CBS 걸 알지만 거기까지 건너뛰지 않 나라가 이를 지지해왔다” 고 전제 방송 인터뷰 발언에 대한 질문을 겠다” 고 말을 아꼈다. 했다. 다만“그러나 이것(외교적 받고“나는 미국이 (테이블에) 앉 그는 특히“중국은 북한의 주 해결)이 실패한다면 - 결단코 그 아서 대화할 어떤 종류의 틀에 관 무역 거래국이기 때문에 명백히 렇게 되길 바라지 않지만 - 미국 해서도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을 북한에 대한 고유의 특별한 지렛 정부는 그에 맞는 방식으로 대응 것” 이라고 대답했다. 대를 갖고 있다” 면서“중국에 관 할 준비가 돼 있다” 며“그와 같은 그는 이어“모두 대화와 관련 해 말하자면 우리는 중국 당국자 것들은 필요하다면 항상 믿을만 된 부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걸 들에게 그들이 우리를 돕고 최대 한 군사적 대응에 의해 뒷받침돼 알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까 압박 캠페인에 협력하는 데 있어 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 가지 못했다” 고 말했다. 확실히 더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

미군“한반도 유사시 대비 비전투요원 소개작전 지속 개선” VOA 보도…“주한미군 가족동반 정책 변화 없어”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를 대비해 미국인 비전투요원을 소개(疏開)시키는 작전을 계속 개 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 다. 미 태평양육군사령부 공보실 소속 크리스 가버 대령은 20일(현 지시간) VOA에 한반도에서 전쟁 이 발발했을 경우를 대비해 비전 투요원소개작전(NEO) 계획을 만들고 있다는 해리 해리스 미 태 평양사령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 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

했다. 가버 대령은 주한미군과 미 태 평양육군사령부가 한국 내 집합 장소 운영과 같은 전술적인 부분 부터 모든 계획을 총괄하는 작전 과 전략적인 부분을 점검하기 위 해 정기적으로 비전투요원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8군이 매년 여러 차례 에 걸쳐 (비전투요원 소개를 위 한) 전술적·전략적 훈련을 실시 한다면서, 이런 훈련은 계획을 추 가적으로 개선시키지만 위험 수 위를 고려할 때 계획은 지속적으

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 다. 앞서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14 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비전투요원 철수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해당 계획은) 보 이는 것보다 훨씬 진전돼있으나 해야 할 일은 남아 있다. 하와이에 있는 로버트 브라운 미 태평양육 군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비전 투요원소개계획을 개발하고 이를 달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고답 했다고 VOA는 밝혔다.

그는“한국에 거주하거나 일하 는 미국인 민간인이 20만명이 넘 는 것으로 추산된다” 며“매우 큰 숫자” 라고 지적했다. 가버 대령은 미 태평양육군사 령부가 비전투요원소개계획의 군 사적 측면을 개발하고, 미 국무부 는 이 계획의 총괄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밀로 분류된 해당 계획 을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비 전투요원 철수 명령이 떨어지면 한반도에서 이들을 데리고 나오 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체계를 사 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엔군사령부도 비

기하는 등 많은 솔직한 대화를 나 눴다” 고‘중국 역할론’ 을 재차 거 론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도 인터뷰에 서“일단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 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 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전했다” 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 장관이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3월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발 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국방 부 소관인 만큼 국방부에 물어야 할 것” 이라면서도“훈련을 재개하 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만한 이유 가 없다.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한 국은 견고하고 굳건한 동맹” 이라 고 밝혔다.

전투요원소개작전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기준이 되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채드 캐럴 유엔군사 령부 공보실장은 VOA에 주한미 군 가족이 어떤 상황에도 확실히 준비돼 있도록 봄과 가을 두 차례 에 걸쳐 연례 훈련을 한다며 이는 오랜 기간 정례적으로 이뤄져 왔 다고 밝혔다. 한편 캐럴 공보실장은 현행 주 한미군 가족 동반 정책과 관련해 어떤 지침이나 신호도 받지 않았 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가족동반 근무제 제한 가능성에 대한 언론의 추측 이 있었지만 현재로선 어떤 변화 도 없다는 설명이라고 VOA는 전 했다.

일본 정부, 또 북한유조선‘환적’추정장면 공개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 이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환적’ (換積)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세 번째로 공개했다. 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 난 16일 낮 북한선적 유조선이 국 적을 알 수 없는 소형 선박과 동 중국해 해상에서 나란히 마주 댄 모습을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 기 등이 확인했다며 관련 사진을 전날 밤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아사히신문은 국적을 알 수 없 는 소형 선박에 중국어 표기가 있

었다고 보도했다. 외무성은 두 선박이 호스를 접 속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행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에 통보했다. 외무성은 이 들 선박이 유엔 안보리에서 금지 한 환적을 했을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 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 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 은 지난달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다.

일본 정부가 북한선적 유조선이 해상에서 타국 선박과‘환적’ (換積)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20일 공 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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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이버공격‘세계적 위협’ “인터넷 연결 안돼있어도 해킹” 보안업체들“미로 천리마, 회사·단체·언론인 등 해킹”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크 게 향상되면서 전 세계적인 위협 으로 부상했다고 NBC방송과 블 룸버그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유력 사이버 보안 업체들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특히 북한 해커들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문 서를 훔치고 정보를 빼내 갈 가공 할 실력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것 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사이버 보안업체‘파이어아 이’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킹 조직인‘APT 37’ 이 사이버 공격의 정교함을 높이고 공격 범위도 확장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안업체인‘크라우 드스트라이크’ 는 APT 37에 대해 “그들의 악성 프로그램은 매우 정교해 연결되지 않은 네트워크 에서도 문서를 훔쳐갈 수 있다” 면서“주요 표적은 정부, 군대, 금 융, 에너지, 전기사업 분야” 라고 설명했다. APT 37은 북한의 다른 해킹 조직과 달리 외부에 알려지지 않 은 채 숨겨져 있었지만, 한국을 상대로 정보를 빼내고 사이버 공 격을 하는 데 줄곧 초점을 맞춰왔 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강력한 위협이 되는 존재 로 성장했다는 게 이들 업체의 설 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ATP 37은 북 한에서 전화 서비스 사업을 하던 중동 회사, 유엔의 대북 제재 및 인권 관련 사업과 연계된 일본의 한 단체, 베트남 무역회사의 임 원, 자문위원, 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개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된 언 론인도 공격 대상에 포함된 것으 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래저러 스(Lazarus)’ 라는 이름으로 모호 하게 통칭해온 북한의 해킹조직 의 명칭과 세부조직이 이번에 구 체적으로 드러난 것도 주목할 부 분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 면 정보 탈취를 주로 맡아온 APT 37은 래저러스의 하부 조직 3곳 중 하나로 ‘미로 천리마 (Labyrinth Chollima)’라고도 불린다. 나머지 2개의 하위 조직은‘침

묵의 천리마(Silent Chollima)’ 와 ‘별똥 천리마(Stardust Chollima)’ 다. 침묵의 천리마는 파괴적 공격 을 담당한다. 지난 2014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암살을 다 룬 영화‘인터뷰’ 를 제작한‘소니 픽처스’영화사를 해킹한 조직으 로 지목되고 있다. 별똥 천리마는 주로 금융 시스 템을 해킹해 돈을 훔쳐오는 업무 를 맡는다. 이 조직은 주로 세계 각국 은 행 간 거래망인 ‘스위프트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 회)’전산망을 해킹해 가짜 지급 요청서를 보낸 후 해외 은행 계좌 로 거액을 이전해 출금하는 수법 을 사용한다. 베트남, 폴란드, 멕 시코의 기관들이 이런 수법에 당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조직은 지난 2016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 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8천100만 달러를 훔쳐간 해킹 사건의 배후 로 지목됐다. 이러한 조직도를 공개한 인물 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공동 창업자 드미트리 알페로비치이 다. 그는 재작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가 민주당전국위원회 (DNC)의 웹서버를 해킹한 사실 을 포착하고 입증한 실력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주시 해왔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 재에 따른 경제적·외교적 압박 을 탈피하는 수단으로 한국과 미 국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전 세 계 병원과 은행, 기업 네트워크를 한순간에 마비시킨‘워너크라이’ (WannaCry) 공격의 배후도 북 한으로 공식 지목한 바 있다. 영국도 역시 지난해 5월 이 공 격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었 다. 워너크라이는 MS 윈도 운영 체제를 교란시켜 컴퓨터를 사용 할 수 없게 만든 뒤 돈을 요구하 는 랜섬웨어로, 무려 150여 개국 에서 짧은 시간에 3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큰 국제적 혼 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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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21, 2018

한국정부에 손벌리는 GM, 캔자스 공장엔 3천억원 투자 “크로스오버 SUV 생산에 투입” … 트럼프‘아메리칸 퍼스트’기조에 부응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캔자스 주 공장에 약 3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GM은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에 2억6천500만 달 러(한화 약 2천846억 원)를 투자 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크로스오

버 스포츠유틸리티(SUV)‘캐딜 락 XT4’를 생산하는 데 투입된 다. 그동안 이 공장에서는 2천200 여 명의 노동자들이 중형세단‘쉐 보레 말리부’ 를 생산해왔다. 제럴드 존슨 GM 부사장은 지 역 매체에“품질과 고객에 대한 페어팩스 공장의 헌신을 높이 평

가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고밝 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한국GM 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대비를 이룬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령의‘아메리칸 퍼스트’ (미국 우 선주의) 기조와도 무관치 않아 보 인다. 트럼프 대통령은‘군산공장 폐

쇄’결정에 대해“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 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한국에 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 며 느닷없이 자신의 성과로 돌렸 다. GM은 설 연휴 직전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에 한

국GM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은 GM이 한국 정 부로부터 10억 달러의 금융 지원 과 특별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7년간의 세제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한국GM의 부채 약 22 억 달러를 주식으로 출자전환 하 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유커 줄고, 한국 해외로… 작년 관광수지적자 사상 최대 전년보다 111% 증가, 17년 연속 적자…“중국 관광객 감소가 큰 원인” 작년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 대를 기록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한반도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우리 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이 대폭 늘 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관광수입은 133억2천37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270억7 천290만달러로 14.3% 증가했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 4천920만달러로 전년보다 111.9% 늘어났다. 2001년 이후 17년째 적

자이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작년 관광수지 적자를 20일 원 /달러 환율(종가 1,073.5원)로 계 산하면 14조7천600억원 상당이다. 관광수지 악화는 한국에 들어 오는 해외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다른 나라로 떠난 우리나라 국민 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인 관광객은 1천333만5천758명으 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다. 작 년에 출국한 국민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2천649만6천447명 이었다. 출국 내국인이 입국 외국

인의 두 배 가까이에 이른다. 방한 외국인 감소에는 국내 관 광시장의‘큰 손’ 인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준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작년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416만9천353명으로 전년보다 48.3%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한반도 사드 배치 에 대한 보복으로 방한 단체관광 상품 판매 전면 금지를 한 3월부 터 12월까지만 보면 하락 폭은 더 욱 커진다. 2016년 699만9천333명 에서 작년 301만3천320명으로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1심 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 성전자 부회장에게 2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 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20일“판사를 파면할 권한은 없 다” 는 답을 내놨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 관은 이날 청와대 소셜라이브‘11 시 50분 청와대입니다’ 에 김선 행 정관과 출연해 정형식 판사 감사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번 청원에는 한 달간 24만 1천 여 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글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 와대 참모나 부처 장관이 답변하 게 돼 있고, 이번 사안 답변자로 정 비서관이 나섰다. 정 비서관은“청와대에 재판에 관여하거나 판사를 징계할 권한 은 없다” 면서 사법권 독립의 원칙 을 소개했다. 정 비서관은‘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 립하여 심판한다’ 고 돼 있는 헌법 103조를 언급하고“법관이 재판 내용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있다면 외부 압력에 취약 해지고 사법부 독립이 흔들릴 우 려가 있다” 고 설명했다.

‘법관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 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아니하고 는 파면되지 아니하며, 징계처분 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정직·감 봉 기타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아니 한다’ 는 헌법 106조 1항도 소개됐 다. 정 비서관은“법관의 파면이 가능하려면 직무 집행에 헌법이 나 법률을 위반했다는 사유가 있 어야 한다”며“그것이 인정돼도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이뤄져야 한다” 고 말해 정 판사에 대한 감 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공무원에 대한 특별 감사

세월호 바로 세워… 참사 원인 규명하고 미수습자 5명 찾는다 6월 직립하고 남은 기관실 조사·남학생 객실 수색’마지막 단계’ “세월호를 바로 세워 마지막으 로 남아있는 기관실을 들여다보 지 않으면 선체 조사와 수색이 끝 이 난 것이 아닙니다.” 전남 목포신항에 좌현을 옆으 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 는 직립(直立) 작업을 주도하는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2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직립이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과 미수습 자 수색을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사 구역은 객실, 조타실, 화물칸, 기 관실 등 모두 4곳이다. 지난해 4월 진도 침몰 해역에 서 인양해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는 7개월가량 기관실을 제

외하고 모든 구역 수색과 조사를 마쳤다. 남은 수색 구역은 전체의 5% 가량이다. 세월호 최하층이자 엔진 등이 있는 기관실은 각종 기계·설비 가 어지럽게 얽혀있고 중량물이 많아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특히 하늘을 보고 있는 세월호

지난해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 록했다. 장기 연휴를 틈타 해외 여행객 이 불어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 관광의‘큰 손’인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감 소하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20%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2017 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 적’ 을 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 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71 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7% 늘었다. 지난해 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기존 최고 기록이던 전년 143억 달러를 가뿐히 제쳤다. 작년 사용금액을 연평균 원/ 달러 환율(달러당 1,130.5원)로 환 산해보면 약 19조3천429억원이 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점이 해

외 카드 사용실적을 끌어올린 주 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 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 천65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8.4% 나 증가했다. 특히 작년 5월 징검다리 연휴, 10월 열흘에 가까운 추석까지 황 금연휴마다 내국인들의 해외여 행‘러시’ 가 이어졌다. 현금보다 카드를 사용하는 경 향이 확대된 것 역시 해외 카드 사용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내수 부진 우려 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해외 카드사용액만 가파르게 늘고 있 는 점은 마냥 반길 수 없다는 지 적도 나온다. 한편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 로 쓴 금액은 85억2천100만 달러 로 20.4% 줄었다. 외국인들의 카드 한 장당 사용 금액은 249달러로 25.8% 늘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천920만달러로 전년보 다 111.9% 늘어났다.

56.9% 줄었다. 2016년 연간 전체로 방한 외국

청와대‘이재용 집유판결 판사 감사’청원에“그럴 권한은 없다” “사법권 독립 보호돼… 사법부 비판한 국민의 뜻은 경청해야”

작년 해외서 긁은 카드 20조 육박, 사상 최대

인은 전년보다 30.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권한을 지닌 감사원의 감사가 가 능하지 않으냐는 김 행정관의 질 문에는‘국회나 법원,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감찰대상에서 제 외된다’ 는 감사원법 조항을 들어 이 역시 가능하지 않다고 답변했 다. 청와대는 다만, 사법부의 독립 성이 강하게 보장돼도 이번 국민 청원에서 나타난 국민의 여론에 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 다. 정 비서관은“사법부 비판이 사법부 독립성을 흔들 수 있다는 얘기가 있으나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 로부터 나온다” 며“민주주의 국가 에서 감시와 비판에 성역은 없는 만큼 국민은 사법부도 비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악의적 인신공격이 아니 라면 국민의 비판을 새겨듣는 것 이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 모두의 책무라 할 수 있다” 며“청원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이 가볍지 않은 만큼 모든 국가권력기관이 그 뜻 을 경청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번 국민청원이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내용이라는 점과 관련해 김 행정관은“청와대가 관 여할 수 없는 이슈일 경우에 난감 하다” 고 언급했다. 이에 정 비서관은“ ‘국민이 물 으면 정부가 답한다’ 는 철학에 따 라 국민청원을 시작했는데 청와 대가 해결사는 아니다” 라며“정부 가 어떤 고민을 하는지, 국민의 뜻 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소통하는 게 책무인 만큼 어려운 질문에도 답하겠다” 고 덧붙였다.

우현은 높이가 20m 이상이어서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진상규명에 필수 설비인 기관 실 컨트롤박스, 타기실, 프로펠러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도 세월호 를 바로 세워 우현을 조사하는 게 꼭 필요하다. 또 일부에서 제기된 잠수함 등 외부 충돌설을 규명하기 위해 세 월호를 바로 세워 현재 누워있는 좌현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월호 직립은 남은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

이다. 미수습자 유해가 혹시라도 기관실에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고, 단원고 남학생 단체 객실이 있던 3층 선수 좌현 구간이 협착돼 진입이 불가능했 기 때문에 이 구역을 수색할 필요 가 있다. 김 위원장은“참사 원인을 규 명할 주요 단서가 대부분 우현에 있다. 특히 우현 기관실은 그동안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 대한 조사와 수색이 이뤄져야 한 다” 며“증거 보존을 위해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들여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 MB 연루 국정원 특활비 상납액 2억원 추가 확인 MB 집권 초기 김백준 통해 박재완에게 전달 의혹… 용처 수사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불법 상납된 2억원 규모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추가로 파악하고 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 사)는 이 전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08년 이 전 대통령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당시 총무비 서관)을 통해 박재완 당시 정무수 석비서관에게 국정원 특활비 2억 원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 김 전 기획관은 검찰에서 당시

이 전 대통령이 1만원권 2만장, 총 2억원이 담긴 가방을 건네며 박 전 수석에게 건네주라고 지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부터 박 전 수 석을 수차례 소환해 그가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명목으로 2 억원을 받았으며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있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액은 17억여 원대 규모로 늘어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 설명했다. 다볼 계획이다” 21일 세월호를 목포신항 부두 끝 60m 지점에 수평으로 놓는 사 전작업을 하고 이어 5월까지 선체 보강 작업을 마친 뒤 1만t급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세월호를 바로 세운다. 이어 세월호 기관실로 통 하는‘안전통로’ 를 만들고 이 통 로를 이용해 선체 조사와 미수습 자 수색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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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2월 21일(수요일)

유럽‘흑역사’되살아나나 역사수정주의·인종차별 기승 유럽 각국에서 반(反) 이민, 반 유대주의, 이슬람 혐오 등을 내 세운 극우 정치세력이 득세하면 서 편견과 증오에서 비롯된 홀로 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와 같은 어두운 전력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는“다시는 (어두운 역사를) 되풀 이하지 않기 위해 기억을 강조해 온 유럽은 그동안 끔찍한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범적 사례로 꼽혀왔다” 고 전했다. WP는 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 에서는 20세기의 나치즘, 파시즘 과 국가 주도 반유대주의의 역사 를 수정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홀로코스트 권위자인 미 에모 리대 역사학자 데버러 립스태트 는“극단적인 역사 다시 쓰기 움 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고 말했 다. 이런 움직임 속에 최근 유럽 각국에서는 과거의 어두운 역사 가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 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나치 강제 수용소를 부를 때‘폴란드의’ 라 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나치 만행 과 관련해 자국이나 자국민에게 공동책임을 지우려는 시도를 법 적으로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통령이 서명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이 인종 ·종교적 편견을 부추기고 오랜 세월 금기시되던 견해를 제도화 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수년 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대규모 ‘반파시즘’시위

꾸미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소로스 는 그동안 공공연하게 브렉시트 를 반대해왔다. 편견을 점점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위험한 경향도 각국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 적한다.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 국민 전선(FN)의 대선 후보였던 마린 르펜이 지난해 재선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웃 독일에서는 교육 시스템 에서 홀로코스트를 알리는 데 중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편견· 증오 확산 정치권 ‘금지 제도화’ 타진…”어두운 과거사 재현 우려” 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작년 말 총 선을 통해 나치 부역자들이 만든 극우정당이 연정에 참여했고 비 슷한 시기에 독일에서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반이민·반무슬 림 성향의 극우당‘독일을 위한 대안(AfD)’ 이 원내에 진입했다. AfD는 이날 독일 유력 대중지 가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독일 최고의 전통의 사민당을 따 돌리고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내달 총선에 서 반이민·반 난민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과 극우정당 동맹 등이 결성한 우파연합이 정부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 유대인 단체를 이끄는 노에미 디 세그니는 정치 권에서“신파시즘으로 회귀하는

매우 강렬한 징후들” 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력도 난무해, 이달 초 흑인 이민자들에 총격을 가한 파시즘 ·나치즘 신봉자인 극우 이탈리 아 청년에 대한 응원이 쇄도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헝가리 출신 유대계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를 겨냥한 유럽 각국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반유대주의를 조장하는 분위기 도 감지되고 있다. 오는 4월 네 번째 총리직에 도 전하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소 로스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성향 의 시민단체를 겨냥한‘스톱 소 로스’법안을 발의했다. 영국에서는 테리사 메이 총리 의 비서실장을 지낸 닉 티머시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브렉시트 를 막기 위해 소로스가 음모를

점을 두고 있고 베를린 시내 곳 곳에 나치의 만행을 상기시키는 조형물과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 지만 최근 반이슬람 극우 단체들 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진행된 반이스라엘 시위를 계기로 독일 내 무슬림 이민자들의 반유대주 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다. 나치 범죄를 기록하고 있는 베를린 테러지형학 박물관의 안 드레아스 나하마 관장은“역설적 이게도 유대인, 무슬림, 다른 소 수집단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 라도 그들은 모두가 한배를 탄 같은 처지” 라고 지적했다. 그는“우리는 소수집단을 겨 냥한 폭력에는, 그 대상이 어느 소수집단이든 간에 무감각하게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 다.

미“대화 준비 돼있다”…팔레스타인, 국제평화회의 요구 이스라엘· 팔’ 평화협상 놓고 대립…이스라엘 “양자간 직접협상이 유일한 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이후 팔레스 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팔 레스타인 평화협상과 관련해 미 국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 데 20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였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조속한 대화를 촉구한 반 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 치정부 수반은 안보리 상임이사 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 중동평화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중동 문제를 다루는 월례 안보리 회의에서“우리의 협상단이 제 뒤에 앉아있다” 면서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과 중동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제 이슨 그린블랫 국제협상 특사가 배석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우리

가 (대화를 위해) 쫓아다니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선택은 당신 들에 달렸다” 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압바스 수반은 이에 앞서 회 의에서“한 국가만으로 지역 및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는 불가능 하다” 고 미국을 겨냥한 뒤“다자 국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며 올 연말 국제 중동 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 다. 압바스 수반은 중동평화회의 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외 에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 스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포함돼 야 한다고 밝혔다. 대니 다논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는“압바스 수반은 해법의 한 당사자가 아닌, 문제의 한 당 사자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 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직 접 협상” 이라며 압바스 수반의 제안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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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복판서 아시아 소수민족 집단 난투극 2명 중상… 타밀족 이민자들 흉기 들고 패싸움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아시아 소수민족 청년 20여 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20일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 시 40분께 파리 중심가의 포룸데 알 쇼핑센터 인근에 20여 명의 남자가 모여들었다.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 자기 패싸움을 시작했고 일부는

흉기를 꺼내 들어 휘둘렀다. 갑작스러운 난투극에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난투극에 가담한 2명의 청년 이 흉기에 여러 곳을 찔리는 중 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고 이 중 한 명은 중태다. 다른 3명 의 가담자도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패싸움을 벌인 집단이

모두 남아시아 소수 민족인 타밀 족 계열의 이민자들인 것으로 파 악했다. 이들이 파리에서도 유동인구 가 많은 포룸데알에서 집단 난투 극을 벌인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과 방범용 진압봉, 최루액 분무기 등을 회 수하는 한편, 싸움에 가담한 이 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터키·쿠르드 전선에 시리아 직접 개입 터키군, 시리아 병력과 충돌 터키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 리아 북서부 쿠르드 지역 아프린 에 시리아가 쿠르드를 지원하며 직접 개입에 나섰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의 적 과 미국의 협력자가 뭉쳐, 미국 의 동맹과 싸우는 구도가 전개될 판이다. 시리아 국영매체는 20일(현 지시간) 시리아‘민중군’ 이 터키 군 공격으로부터 아프린 방어를 돕고자 도시에 진입했다고 보도 했다.

시리아 동부의 시리아군과 헤즈볼라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전투요원 수백명 아프린 진입” ‘아프린 포위’위협에 맞불…터키 “포격 가해 친정부군 이동 차단” 미국의 적· 협력자가 뭉쳐, 미국의 동맹과 싸우는 구도 국영TV는 위장 군복을 입고 시리아 국기를 휘날리는 무장 전 투요원을 태운 호송대가 쿠르드 민병대의 검문소를 통과해 아프 린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방송했 다. 기관총을 실은 차량 20대도 아프린으로 향하는 모습이 화면 에 비쳤다. 시리아내전 모니터단체도 친 정부 병력이 아프린에 합류했다 고 보고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전투요원 수백명이 아프린으로 들어갔다” 고 말했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 반(半)자 치기구 로자바 지역 당국의 관리 인 로즈하드 로자바 역시“민중 군이 아프린주(州)로 들어갔다” 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 국영매체가 민중 군이 터키군의 공격을 받는 아프 린 주민을 돕고자 아프린에 배치 될 것이라고 보도한 지 하루 만 이다. 아프린 전선에 개입한 병력의 정체는 불확실하나, 시리아군의 지휘를 받는 국내 비정규군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국영 방송 영상에서 전투요원 들은“시리아는 하나다” 를 외쳤

다.

터키는 관영 아나돌루통신 보 도를 통해 시리아 친정부군 이동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접근을 차 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키 대통령도 이날 앙카라에서 열 린 기자회견에서“(시리아 친정 부군 호송대가) 터키군의 공격에 밀려났다” 고 말했다. 이와 달리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터키의) 침략행위에 맞 서 아프린을 돕기 위해 도착한 민병대 근처 주거지역으로 터키 군이 포격을 가했다” 고만 보도 했다. 시리아가 친정부군을 보내 아 프린 전선에 직접 개입함에 따라 양측의 정면 충돌 우려가 급격히 고조됐다. 앞서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이 러시아·이란 대통령과 논의한 후 시리아 친정부군의 아 프린 배치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 히면서, 아프린을 곧 포위할 것 이라고 위협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 있는 의회에서 열린 ‘정의개발당’ (AKP) 의원총회에 서“며칠 안에, 신속하게, 우리가 아프린의 도심을 포위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아프린 군사작전을 계획대로 강 행한다고 말했다고 터키·러시 아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정부 대변인 격인 베키르 보즈다으 부총리도 시리아군이 아프린작전에 개입한다면“재 앙” 이 벌어질 것이므로 쿠르드 를 돕지 말라고 시리아정부에 경 고했다. 지난달 20일 터키는 아프린 에서‘인민수비대’ (YPG)를 몰아 내는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터키는 자국 내 1천500만∼2 천만에 이르는 쿠르드족에 분리 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쿠르드 독립국 형성을 최대 안보위협으 로 인식한다. 시리아 비정규군이 적극적으 로 전투에 가세한다면 시리아 북 서부에서 누가 진짜 적이고 누가 진짜 동맹인지 분간하기 힘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대립 구도 가 형성된다. 미국의 협력자인 YPG가 미 국의 적국인 시리아 정권과 힘을 합쳐, 미국의 동맹인 터키와 서 로 총구를 겨누게 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시리아 친정부 병력의 아프린 배치를 용 인한 의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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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독자 시단(詩壇)]

WEDNESDAY, FEBRUARY 21, 2018

삶의 향기

박근혜씨의 생일잔치

여 인

등촌 이계선 목사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김형근 <꽃과 여인> 53.5cm× 43cm 판화

여인의 모성애는 그 아이들이 아무리 퍼가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터이다. 여인의 마음은 남자의 모든 걸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우물이다. 여인의 몸에서 태어난 남자는 여인의 몸이 변하지 않는 고향이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꽃보다 아름다운 움직이는 향기로운 꽃이다. 여인의 잉태는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꿈을 갖게 하는 원천이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여인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어느 날 박근혜씨의 67회 생일파티가 있었다. 전직대통령의 생 일상은 얼마나 호화판일까? 그런데 구 치소에 수감돼 있는 죄수의 신분이라 서 말이 아니었다. 일반 죄수 음식에 달 랑 미역국 한 그릇 더 올려놓은 게 전부 였다. 난 매일 아침마다 미역국인데? 박씨가 잔치상을 거부하자 추종자 들이 생일잔치를 준비했다. 떡과 음식 을 바리바리 차에 싣고 의왕에 있는 서 울구치소로 달려왔다. 축하객과 음식 이 너무 많아 면회실로 들어갈 수가 없 었다. 천상 구치소 정문 앞에 음식상을 차려 놓고 박씨를 불러내야 했다. 그러 나 죄수는 감옥문 밖으로 한발짝도 나 갈 수가 없다. 주인 없는 잔칫상에 천 여 명이 달려들어 절을 하고 통곡을 하 면서 태극기를 흔들어 댔다. 서울 내시 동 저택 앞에서도 그랬다. TV를 보던 우리 부부는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 눈에는 생일잔치가 아니라 제 사를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구려. 떡과 음식이 겹겹이 쌓여있고 여기저기 꽂 혀있는 태극기들이 무당기처럼 보이 네. 관제데모나 보국(保國)을 빙자한굿 판에서 신나게 나부끼는 게 태극기이 지. 울긋불긋 푸르고 검고 하얀 옷에 모 자를 쓴 여인들이 생일상 앞에서 두손 을 들고 소리치고 있어. 꼭 죽은 사람을 불러내는 진혼제(鎭魂祭)를 지내는 모 습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죽었을리 는 만무하고. 혹시 전국에 있는 무당들 을 데리고 와서 박근혜 석방을 기원하 는 굿판을 벌리고 있는게 아닐까?” 결국 이날 박근혜는 생일잔치를 치 루지 못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 람들은 생일을 좋아한다. 고향의 어린 시절 나는 몇 달 전부터 손꼽아 생일날 을 기다렸다. 조반석죽(朝飯夕粥)이라 해서 아침에 보리밥,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에는 죽을 먹던 때였다. 밥은 아침 한끼 그것도 보리밥인데 그나마 양이 적어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팠다. 그런 데 어머니가 차려주신생일 아침상은 흰쌀밥 미역국 그리고 떡이 가득했다. 밥그릇 위로 흰쌀밥을 백두산처럼 담 아줬는데 이를 고봉(高俸)이라 했다. 미 역국에 떡이 나왔는데 쌀이 귀해서 수 수로 떡을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수수 팥떡이다. 초등학생인데도 나는 장정 처럼 먹어댔다. 기름이 잘잘 흐르는 흰 쌀밥에 미역국,‘쌀밥아 너 본지 오래 구나!’ . 수수팥떡도 꿀맛이었다. 고향을 떠난 이후 나는 생일이 별로 다. 호텔 뷔페 식당으로 가서 진수성찬 으로 먹어봤지만 생일맛이 안 난다. 어 머니가 만들어 주신 수수팥떡 만 못하 기 때문이다. 어느 해에는 생일을 의미있게 지내 고 싶어서 하루종일 틀어박혀 성경을 읽었다. 새벽에서 밤 늦게까지 신약성 경을 한번 통독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근혜씨의 생일잔치.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인 2 월2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백여 명의 지지자가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구치소 정문 주변에 무궁화애국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와 개인 자격 참 가자 700여 명(경찰 추산)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결해 ‘박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집 회’를 열었다. 이들은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케이 크와 미역국, 떡을 올린 생일상을 차리고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펼침막도 내걸었다.

것도 별 것 아니다. 우리 부부가 나가는 미국교회에서는 주일 예배 때마다 앞 으로 불러내어 생일축하를 해준다. 7년 동안 꼬박꼬박 출석하면서도 난 단 한 번 나가 본 적이 없다. 미국 장로가 묻 는다. “왜, 이 선생님은 생일축하를 안 받 습니까? 생일이 없는 사람처럼 말입니 다” “맞아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으나 아브 라함을 무릎 꿇게한 멜기세댁이란 기 인 제사장이 있지요. 멜기세댁을 흉내 내고 싶어서 그러지요. 그보다 진짜이 유는 난 매일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고 향의 어린 시절, 한국 어린이들은 초근 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면서 살 정도 로 가난했습니다, 그래도 생일날이면 어머니는 쌀밥에 미역국과 수수팥떡으 로 생일잔치를 해주셨지요. 나는 잘사 는 나라 미국에 와서 날마다 고기와 케 익을먹고 지냅니다. 날마다 생일인데 구태여 태어난 날을 찾아 기념식을 할 필요가 없지요” “?.....” 나는 생일을 지내지 않는다. 생일은 커녕 회갑도 진갑도 7순 8순 잔치도 없 다. 아내는 물론 자녀들의 생일날을 기 억 못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생일을 막 지 않는다. 아빠는 100세가 되면 생일 잔치를 할 거라고 말해준다. 자녀들은 아빠의 생일관이 멋지다고 엄지손가락 이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서 길어야 80일걸 알고 있으면서… 박근혜 생일잔치가 미완성으로 끝 났지만 세상은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일주일 후에는 삼성오너 이재용이 석 방됐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 주범 으로 박근혜 이재용의 죄를 함께 묶어 구속시켰다. 그런데 이재용만 집행유

예로 풀려났다. 모든 죄를 박근혜가 뒤 집어쓰게 생겼다.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이다. 원래는 박근혜가 대통령 자격 으로 올림픽 대회 개회선언을 하게 돼 있었다. 촛불탄액으로 쫒겨나 감옥에 들어가는 바람에 문재인 대통령이개회 선언을 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준비가 어려웠다. 예산이 없다. 적자올림픽이 될거다. 경기장준비가 덜됐다. 출전국 이 적어 시골올림픽으로 끝나고 말거 다. 못하겠다고 반납하자.… 등 등 말들 이 많더나 그런데 문재인이 떠 맡더니 기적을 일궈냈다. 북경올림픽의 7분의 1을 쓴 개막식 은 예술과 IT기술의 멋진 합작품이었 다. 1815개의 드론(Drone)이 평창의 밤 하늘을 그림과 글자로 아름답게 수놓 은 퍼포먼스, 90개국 넘게 참석한 사상 최대의 참가, 단일팀으로 출전한 남북 선수들, 북한 삼지연악단의 축하공연, 미녀응원단이 외치는‘우리는 하나다’ … 모두가 일품 이다. 트럼프는 부통령을 보내 공개적으 로 올림픽 방해공작을 했다. 그런데 북 한이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트럼프가 벌인 트럼프 놀이는 패착이 되고 말았다. 박근혜의 심정은 어땠을까? 북한 삼 지연악단이 서울에서 축하공연을 하자 추종자들이 몰려와 방해하는 무당굿을 했다. 근혜 생일날의 태극기만으로는 부족했던지 미국 성조기까지 동원했 다. 그래도 생일은 즐거운 날이다. 박근 혜씨의 생일을 축하한다. “이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 다” (시118:24)

연합시론

평창올림픽서 감동의 드라마 펼친 태극 전사들 평창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상 펼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잊 노력이 있었다. 윤성빈은 하루 여덟 끼 황에서 태극 전사들이 뛰어난 기량과 지 못할 레이스였다. 2010년 밴쿠버올 를 먹으며 체중을 불렸고 혹독한 근력 투혼으로 연일 감동의 드라마를 쓰고 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의 금메달 훈련으로 65㎝라는 어마어마한 허벅 있다. 리스트인 이상화는 비록 라이벌인 일 지를 만들어 냈다. 이런 노력은‘용수 파란을 일으키며 사상 첫 4강 진출 본의 고다이라 나오(32) 선수에게 0.39 철 스타트’ 의 원동력이 됐고, 한국 사 을 눈앞에 둔 컬링 여자대표팀, 여자 스 초 뒤져 은메달에 그쳤지만 혼신의 힘 상 최초의 썰매 종목 금메달리스트라 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을 다해 역주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빙속 여제’ (女帝)’이상화(29), 여자 쇼 3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역사를 트트랙 1,500m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쓴 이상화는 레이스가 끝나자 눈물을 서 우승한 임효준 선수도 인간승리의 금메달을 딴 최민정(20),‘스켈레톤 황 펑펑 흘렸고 관중들은“울지마” 를 연 주인공이다. 그는 세 차례 골절상을 입 제’ 로 등극한 윤성빈(24), 한국 선수단 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 어 일곱 차례나 수술하고도 오뚝이처 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남자 “수고했다, 고마웠다는 말을 가장 듣고 럼 다시 일어났다. 그는 인터뷰에서 1,500m의 임효준(22) 선수 등이 드라 싶었다” 고 했다. 너무 힘들어 은퇴까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실력 마의 주인공들이다. 고려했던 그가 고국에서 열린 올림픽 을 의심 말라는 주변의 말이 큰 힘이 됐 컬링 여자대표팀은 19일 무패 가도 에 출전하기 위해 흘린 땀의 가치를 느 다” 고 했다. 를 달리던 스웨덴(세계랭킹 5위)에 첫 낄 수 있는 대목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도전정신과 패배를 안기며 5승 1패의 성적으로 스 지난 17일 여자 쇼트트랙 1,500m에 투혼으로 감동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 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선수의 레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박수 로써 10개 팀이 맞붙은 예선을 좋은 성 이스도 한 편의 드라마였다. 최민정은 를 보낸다.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포기 적으로 마치고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13바퀴의 경기 중 3바퀴를 남기고 4위 하지 않고 한계에 도전해 값진 결과를 커졌다.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여자팀은 인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질주해 상대 일궈낸 올림픽 영웅들의 도전과 성취 앞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이어 2위 선수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는 국민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 스위스, 4위 영국, 10위 중국을 차례로 우승했다. 미국의 UPI 통신은“최민정 다. 꺾었다.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 컬링 은 압도적이었다. 마지막 2바퀴는 마치 열심히 노력하면 세계 최고도 될 수 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여자대표팀의 변속한 것 같았다” 고 평했다. 최민정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도전 그 자 선전은 기적에 가깝다. 특히 여자대표 압도적인 경기력도 노력에서 나왔다. 체가 값진 것이고, 이것이 올림픽 정신 선수들은 모두 방과 후 활동이나 취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쇼트트랙 여 이라는 점도 느끼게 했다. 평창올림픽 로 컬링을 시작한 경북 의성 여중·고 제’ 였지만 체구가 작은 약점을 보완하 의 영웅들이 설원과 빙판에서 보여준 출신들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세계인 기 위해 근력을 키우는‘지옥훈련’ 을 수많은 감동 드라마는 특히 취업난 등 을 놀라게 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 했다. 이러한 노력이 폭발적인 속도를 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젊은이들에 널은“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 만들어 낸 것이다. 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을 것 같다. 동계올림픽의‘깜짝 스타’ 로 떠오르고 앞서 15일과 16일 열린 남자 스켈레 남은 기간에도 우리 선수들이 여러 종 있다” 고 보도했다. 톤 1∼4차 주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목에서 계속 감동의 드라마를 쓰기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이상화가 윤성빈 선수의 승리 뒤에도 눈물겨운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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