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18b

Page 1

Wednesday, February 21, 2018

<제390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여자계주‘금빛환호’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2연패

‘절대 강자’한국 여자 쇼 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동 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 (성남시청)-김아랑(한국체 대)-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 정)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0

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 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 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 지했다.

<B2면에 계속>

2018년 2월 21일 수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여자 쇼트트랙‘금빛 릴레이’… 金 4개 한국 9위 수성 쇼트트랙서만 金 3개…대한민국 金 4개· 銀 2개· 銅 2개 수확 태극남매, 22일 男 500m · 5,000m 계주· 女 1,000m 서 싹쓸이 도전 컬링 낭자들도 첫 4강 진출 쾌거…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동의 여정 마감 ‘세계 최강’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 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 한민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을 수확 했다. 심석희(21·한국체대)-최민정 (20·성남시청)-김아랑(23·한국체 대)-김예진(19·평촌고)이 뛴 여자 쇼 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 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 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 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 했다. 독보적인 계주 최강 태극 낭자들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하며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에서 이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래 통산 6번째 우승 위업을 이뤘다. 한국이 계주에 출전하고도 금맥을 캐지 못한 대회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중국)뿐이다. 지난 17일 여자 1,500m에서 폭발적 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 민정은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평 창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소치 대회에 이 어 2개 대회 연속 계주에서 금빛 질주 에 힘을 보탰다. 남자 1,500m 챔피언 임효준(22·한 국체대)을 포함해 쇼트트랙은 평창올 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우리나 라 동계스포츠 중 최고 효자 종목으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 청)의 금메달을 합쳐 한국은 20일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중간 순위 9위를 지켰다. 이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서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과 이어진 비 디오 판독 끝에 태극 낭자들이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한국은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레이스에서 막판까지 선 두를 추격하다가 4바퀴를 남기고 김아 랑의 역주로 마침내 중국과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김아랑이 김예진에게 배턴 을 터치할 때 넘어지고, 이 영향으로 캐 나다와 이탈리아 선수가 잇달아 쓰러 지면서 우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배턴을 받은 김예진은 문제없이 치 고 나갔고, 마침내 3바퀴를 남기고 1위 로 치고 나간 한국은 마지막 주자 최민 정의 불꽃 스퍼트로 중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실격의 우려를 지우지 못하던 태극 낭자들은

WEDNESDAY, FEBRUARY 21, 2018

“역시 쇼트트랙 절대강자”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 서 우승한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 등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태극낭자,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2연패 ‘절 대 강자’한 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 창동계올 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 청)-김아랑(한국체대)-김예진(한국체 대 입학예정)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0 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 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 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 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3,000m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강 전력 을 과시했다.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따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 국 선수들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기뻐하고 있다.

낸 계주 종목 금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6개(1994년·1998년·2002 년·2006년·2014년·2018년)다. 여자 1,500m 우승자인 최민정은 이 날 금메달로 평창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심석희와 김아랑은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계 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은 건 이상호…한국 스키, 58년 묵은 한풀이 나서 스키 선수 첫 올림픽 출전인 1960년 이후 ‘노메달’ 이상호, 한국 선수 최초의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월드컵 2위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앞 서가자 서로 파이팅하며 격려하고 있다.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 8위 순위 결정전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 단일팀 한수진(17번)이 동점 골을 터뜨리고 박 윤정과 환호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후 캐나다와 중국의 실격 이 선언되자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기 쁨의 눈물을 함께 흘렸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임효준, 서이라(26·화성시청), 황대헌(19·부 흥고) 남자 쇼트트랙 삼총사는 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가뿐히 통과했 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도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평창올림픽에서 이날까지 우승자 가 가려진 5개 종 목 중 3개를 휩쓸 었다. 한국은 22일 남 자 500m, 여자 1,000m, 남자 5,000m 세 종목의 결선에서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 다.

여자 컬링 대표팀도 만세를 불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 표팀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컬링 대표팀은 강릉컬링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에서 세계 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 으로 제압하고 6승 1패를 거둬 남은 경 기 결과와 관계없이 처음으로 4강 플레 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단 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코리아’ 는 감동의 여정을 5경기 만에 마쳤다. 코리아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 7∼8위전에서 1-6(12 0-1 0-3)으로 패해 5전 전패로 올림 픽을 마감했다. ‘맏언니’한수진(31)은 0-1로 뒤진 1피리어드 6분 21초에 멋진 만회 골을 터뜨려 평창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단일 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 스키선수가 동계올림픽 무대 에 첫 모습을 드러낸 건 1960년 스쿼밸 리 대회였다. 임경순(알파인스키)과 김하윤(크로 스컨트리 스키)은 한국 스키의 선구자 로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 았다. 그로부터 58년 동안 한국 스키는 꾸 준히 성장했다. 이제는 국제스키연맹 (FIS) 월드컵 시상대에 올라가는 선수 도 생겼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 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 그러나 아직‘올림픽 메달’ 은 한국 스키가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 다.롯데가 회장사인 대한스키협회는 평창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외국인 지도자를 19명 기용했고, 금 메달 3억원·은메달 2억원·동메달 1 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러한 투자에도 한국 스키선수는 평창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모굴 스키의 최재우(24)는 2차 결선에서 넘어져 탈 락했고, 나머지 종목의 선수들은 결선 진출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앞으로 남은 한국 선수의 스키 일정 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22일), 팀 이 벤트(2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팀 스프 린트(21일), 남자 매스스타트(24일), 여 자 매스스타트(25일),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21일), 남녀 평행대회전(22일) 등이다. 이중 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건 남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훈련에 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한국 이상호가 훈련하고 있다.

자 평행대회전의 이상호(23)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 왕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동계아시안 게임 첫 스노보드 금메달을 획득한 이 상호는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장 근접 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노보 드 평행대회전은 알파인스키처럼 속도 를 겨루는 종목이다. 32명이 예선을 치러 16위까지 결선 에 진출하며, 24일 열릴 결선부터는 16 강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 다. 이상호는 지난 해 3월 터키에서 열린 FIS 월드컵 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스키선수로 는 최초로 시상대 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 파컵 정상을 차지

해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최 고 성적이 7위로 좀처럼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상호가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컵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날씨나 코스의 상태 등 변수가 많은 평행대회 전 종목의 특성을 고려하면 얼마든지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다. 강원도 사북 출신인 이상호에게 평 창올림픽은 말 그대로‘홈 그라운드’ 다.


스포츠

2018년 2월 21일(수요일)

여자컬링 사상 첫 4강 진출 한국, 미국 9-6으로 꺾고 5연승 여자컬 링 대표팀 이 미국을 무너뜨리 고 5연승 을 질주,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 거를 이뤘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 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으로 제압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5엔 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대역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 위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번 올림 픽 10개 출전국 중 랭킹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하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데뷔한 한국 컬링은 사상 최초로 준결승 무대 를 밟게 된 것이다. 특히 한국이 현 순위를 유지해 1위 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4위 팀과 준결 승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메달 경쟁에 서 더 유리하다. 스웨덴이 2위(5승 2패)에 올라 있고, 영국과 일본이 5승 3패로 공동 3위다. 미국과 중국이 공동 5위(4승 4패)로 뒤 쫓고 있다.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 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져 승리를 합작했다.

20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 과 미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기존 리드인 김영미 대신 후보 김초희 가 출전해 활약했다. 초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엔드, 한국은 샷 실수가 잇따라 미 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줬고 2점을 잃었다. 2엔드에는 한국이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았다. 그러나 미국은 하우스 중앙(버튼)을 장악하며 한국을 압박했 다. 한국은 모여 있는 미국 스톤들을 흔 들어 버튼을 탈환하고 1점을 획득했다. 3엔드에는 한국 스톤 3개가 득점권 에 있었지만, 미국이 마지막 스톤을 중 앙에 넣으며 1점 달아났다. 4엔드도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김경애가 가드 사이 좁은 길을 통과해 하우스 안에 있는 미 국 스톤을 쳐내는 샷에 두 번 연속 성공 하면서 난관을 타개했다. 한국은 1점 획득해 2-3으로 쫓아갔다. 끌려다니던 한국은 5엔드 결정적인

샷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한국 스톤 3개가 하우스 중앙(버튼) 에 있는 미국 스톤 1개를 둘러싸고 있 었다.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은 하우스 에 있던 미국 스톤을 쳐낸 뒤 버튼 안에 있는 미국 스톤을 쏙 빼냈다. 하우스 중앙에는 한국 스톤만 4개 남았고, 미국은 마지막 샷에 실패 한국 스톤들이 그대로 득점이 됐다. 6엔드 미국에 1점 내준 한국은 7엔 드 1점 달아났다. 하지만 7엔드는 무득 점을 만들고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잡 으려는‘블랭크 엔드’작전에 성공하 지 못한 결과였다. 한국은 8엔드 2점 잃으며 1점 차 (7-6)로 추격당하는 위기에 놓였다. 그 러나 9엔드 2점을 달아나 3점 앞선 상 태에서 마지막 10엔드에 들어섰다. 한국은 10엔드 미국 득점 기회를 완 벽히 차단했고, 결국 미국은 스톤을 다 던지지도 않은 채 백기를 들었다.

‘혼자 달린’빙속 女팀추월 논란 일파만파 청원· 기자회견까지…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의혹에 여론 ‘부글부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예선 경기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세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팀추월’ 답지 않게 선수들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진 경기 장면은 물론 선 수들의 경기 후 인터뷰까지 논란에 불 을 지피며 청와대 청원과 대표팀의 해 명 기자회견으로까지 이어졌다.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팀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 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8팀 가운데 7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성적보다 논란이 된 것은 경기 내용 이었다. 마지막 바퀴에서 노선영은 다른 두 선수에 한참 뒤처진 채로 혼자 달려 뒤 늦게 들어왔다. 3명 중 마지막 선수의 결승선 통과 기록을 팀의 기록으로 인정하는 팀추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 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왼쪽부터),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결 승선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월 규정상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노선 습과 김보름의 경기 후 인터뷰가 논란 영의 기록이 한국팀의 기록이 됐다. 을 키웠다. 팀추월에서 한 선수가 많이 처지는 김보름은 직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것이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경기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이후에도 김보름·박지우와 노선영이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 대화를 나누지 않고 다른 곳에 있는 모 왔다” 며 아쉬움을 표시했는데 이것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러시아 컬링 동메달 크루셸니츠키‘도핑 확정’ “도핑 B샘플서도 금지약물 검출” 러시아 출신 선수단 밝혀…”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22일 사건 심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러시아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 니츠키(26)의 도핑 B 샘플에서도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 성분이 검출된 것으 로 2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이로써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사실 이 확정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와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 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OAR) 공보담당 콘스탄틴 비보르노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전날 절차에 따라 크루셸 니츠키의 도핑 B 샘플에 대한 개봉이 이루어졌으며 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 지난 14일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불에서 동갑내기 아내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 였다” 면서 이로써“그의 몸에 금지약 바와 함께 3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동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 물(멜도니움)이 있음이 확인됐다” 고밝 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루셸니츠키는 20일 도핑 B 샘플에서도 금지약물(멜도니 혔다. 그러면서“러시아올림픽위원회 움) 양성 반응이 나와 도핑 사실이 확정됐고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 스 (ROC)는 사건 진상 확인을 위해 형법 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절차를 포함한 전면적 조사를 진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CAS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연맹 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조직 비보르노프는“크루셸니츠키에게 부 전원이 평창으로 출발한다”면서 적 도핑 파문에 따른 징계로 국가 대표 서 올림픽 시작 전인 지난달 22일 채취 “회의는 잠정적으로 22일로 예정돼 있 팀의 평창 참가가 금지된 러시아 출신 한 샘플과 그 이전 샘플들은 모두 음성 다” 고 소개했다. 의 크루셸니츠키와 브리즈갈로바는 다 반응을 보였다” 면서“따라서 의도적이 스비셰프는“하지만 회의가 21일 른 자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OAR 소 고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은 확인되 열릴 수도 있어 미리 평창으로 가는 속으로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것” 이라면서“우리 선수들을 지금과 참가해 메달을 땄으나 또다시 도핑에 그는“이번 사건에 진정한 유감을 같은 상황에 그냥 버려둘 수는 없다” 고 연루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표한다” 면서도“현재로썬 언제 어떻게 말했다. 러시아컬링연맹은 크루셸니츠키의 멜도니움이 선수의 몸에 들어갔는지에 CAS가 심리를 통해 도핑 판결을 내 도핑 샘플에 누군가가 고의로 금지약 물을 탔거나 그가 모르고 멜도니움 성 대해 답하긴 어렵다” 고 설명했다. 리면 해당 선수는 징계를 받게 된다. 전날 크루셸니츠키 사건에 대한 검 동갑내기 아내 아나스타시야 브리 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 등 토에 착수한 CAS는 오는 22일 평창에 즈갈로바와 함께 지난 13일 컬링 믹스 을 제기하며 자국 수사당국에 조사까 서 심리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블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크루셸니츠 지 의뢰한 상태다. 멜도니움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운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드미트리 키는 앞서 도핑 A 샘플 테스트에서 금 스비셰프 러시아컬링연맹 회장은 이날 지 약물인 멜도니움에 양성 반응을 보 동 능력을 끌어올리는 물질로 불법 약 물이다. 자국 타스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 B 샘플 검사가 실시됐다.

노선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처럼 비친 것이다. 여론은 들끓었고 팀추월 논란은 다 음 날인 20일까지도 모든 평창동계올 림픽 뉴스를 잠식했다. 팀워크 논란의 진상을 밝히고 김보 름·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 라는 청와대 청원은 만 하루도 안 돼 서 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서명 20만 명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 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게 돼 있는 기준선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팀워크 논란이 제기받은 논란이 증폭되자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 대표팀의 백철기 총감독과 김보름이 스케이팅경기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해명과 사과를 위한 기자회견까지 열 었다. 앉히지는 못했다. 맹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분노와 맞물 올림픽 기간에 아직 경기를 남겨둔 이미 올림픽 전부터 노선영의 대표 려 당분간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선수와 감독이 경기 외적인 논란 때문 팀 탈락 논란과 쇼트트랙 코치의 심석 것으로 보인다. 에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극히 이례적 희 폭행 등으로 쌓인 대한빙상경기연 인 일이다. 당사자 중 하나인 노선영은 전날 경 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 뿐만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에도 모습 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백 감독은“노선영이 뒤처졌다 는 사실을 링크 안에서 선수들에게 전 달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며 코치진의 책임이라고 말했고, 김보 름은“인터뷰 발언을 반성하고 있다” 며 울며 사과했으나 성난 여론을 가라



지구촌화제

2018년 2월 21일(수요일)

가상화폐도 할랄시대? 말레이서 이슬람 율법 인증 코인 등장 세계 이슬람 금융시장의 중심 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인증을 받 은 가상화폐가 등장해 눈길을 끈 다. 21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 르면 말레이시아 금융기술업체 헬로골드는 최근 자사의 가상화 폐인‘골드엑스’ (GOLDX)가 현 지 이슬람 금융 자문기업인 아마 니 어드바이저스의 샤리아 인증 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골드엑스는 기반이 되는 자산 이 없는 통상의 가상화폐와 달리 싱가포르 은행에 예치된 금을 기 반으로 가치가 매겨지며, 정해진 시한 내에 반드시 거래가 완료되 도록 설계됐다. 이는 순수 투기 목적의 거래 를 금지하는 이슬람 금융의 원칙 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헬로 골드는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금 투자 서비스를 운영해 온 헬로골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 삼아 태국 등 여타 국가로 서비 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 다. 헬로골드의 창립자 겸 최고경

세계 이슬람 금융시장의 중심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 인증을 받은 가상화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자인 로빈 리는“국제 이슬람 금융 시장의 규모는 계속 성장해 2016년 19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르렀다” 면서“골드엑스는 무 슬림 고객들이 투명하고 안전하 게 금을 구매하는 수단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기술 업 체들이 중동과 동남아의 이슬람 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상 화폐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어 떻게 응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

로 여겨진다. 세계 이슬람 금융 시장은 2000년대 이후 연평균 15%씩 급성장해 왔으며, 말레이 시아는 이슬람 금융 허브 건설을 목표로 이슬람 금융 관련 인프라 를 구축해 왔다. 말레이시아 금융당국은 가상 화폐를 법정 화폐로 인정하지 않 지만, 과세와 범죄 악용 방지 등 을 위한 투명성이 보장될 경우 사용을 금지하지도 않는다는 방 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난에 파산 위기… 말리· 산타나가 사랑한 기타브랜드

독일 벌금 신기록…2만원짜리 훔쳤다 2억8천만원 철퇴 탈세전과 월수입 수천만원 수전노에게 “부자니까 고액벌금” 독일 뮌헨 법정이 매장에서 송아지 간을 훔친 58세 남성에게 벌금 20만8천 유로(약 2억8천만 원)를 선고했다고 20일 독일 공 영방송 도이치벨레(DW)가 보도 했다. DW는 지역 매체를 인용해 이 금액이 독일 법원의 절도죄 양형 에 있어 최고 벌금 신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법원은 이 남성이 한 달에 수 만 유로(수천만원)를 벌어들이는 데다 과거 범죄 전력이 있는 만

큼 고액벌금이 합당하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뮌헨

의 한 마트에서 송아지 간을 집 어 든 뒤 과일 포장용 비닐봉지 에 넣어 재포장했다.

그런 다음 셀프 계산대로 가 서 송아지 간보다 싼 과일 가격 을 치르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 은 이런 수법으로 네 번째 도둑 질을 하다가 붙잡혔다. 송아지 간은 독일 뮌헨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자재로, 이 남 성이 훔친 송아지 간의 가격은 13∼47유로(약 1만8천∼6만2천 원)이다. 이 남성은 탈세 혐의로 이미 두 차례 교도소 생활을 한 뒤 작년에 풀려난 상태였다.

지난해 영국에서 낙하산 묘기 훈련 중 낙하산 고장으로 훈련생 이 긴급 상황에 놓이자 강사가 훈련생의 보조낙하산을 펴도록 한 뒤 자신은 400여m 상공에서 땅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던 것으 로 뒤늦게 드러났다. 사고는 지난해 4월 29일 영국 랭커스터 코커럼 블랙나이츠낙 하산센터에 발생했다. 너츠퍼드 출신 스카이다이빙 전문교사 칼 마시(46)는 2천4백 m 상공에서 훈련생 도미니크 리 즈(39)와 함께 세스나캐러밴 비 행기에서 낙하산 묘기의 하나인 결합대형 만들기(Canopy Formation) 훈련을 준비하고 있 었다. 그런데 먼저 뛰어내린 리즈의 주(主)낙하산에 문제가 생겨 낙 하산이 펴지지 않았다. 400차례 스카이다이빙 경력 을 갖춘 리즈였지만 당황한 나머 지 어쩔 줄 몰랐다. 마시는 곧바로 뒤따라 뛰어내 렸고 리즈는 자신 곁으로 다가온

마시에게“브레이크 라인이 고장 방향으로 날아갔고 지시라면서 “이제 줄을 끊어야 한다” 는 말을 났다” 고 말했다. 둘은 급속도로 구름 사이를 남겼다고 리즈가 술회했다. 리즈는 비상 레버를 당겼고 지났다. 마시는 1천150차례 스카이다 그의 보조낙하산은 마시 낙하산 이빙 경력이 있는 영국 낙하산협 과 분리됐다. 회(BPA) 승인 전문강사였다. 그리고 자유 낙하를 해 안전 마시는“걱정하지 마라. 내 낙 하게 착지했다. 하산으로 안전하게 착지하면 된 하지만 마시는 리즈의 주낙하 다” 며 안심시켰다. 산에 몸이 뒤엉켜 추락하기 시작 리즈는 당시 마시와 원활한 했다. 소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리즈는“주낙하산이 마시의 하지만 웬일인지 마시는 다른 다리를 감쌌다” 며“극도로 흥분

돼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마시가 낙하산에 묶여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뒤돌아볼 수 있었 다” 고 말했다. 마시는 몸에 뒤엉킨 낙하산 줄을 잘라냈지만 아마도 의식을 잃어 초고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발성 부상으로 현장에 서 사망했다. BPA 토니 버틀러는“낙하산 매듭이 느슨해지면서 토글 (toggle)이 떨어져 나간 게 사고 원인이 된 것 같다” 며“이는 낙하 산을 접어 넣을 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 이라고 말했다. 리즈는 최근 열린 프레스톤의 검시 법원(coroner’ s court) 심리 에서 이렇게 증언했다고 영국 일 간 더 타임스가 20일 전했다. 마시의 아들 크레이그(19)는 사고 당시 지상에서 일하고 있었 다. 그는“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아버지” 라며“나의 영웅” 이라고 말했다.

‘아기 공장’ 논란 日남성, 대리출산 자녀 13명 양육권 확보

엘비스 프레슬리의 깁슨 기타

“7월 자금상환 실패시 파산 우려” 550억원)에 달하는 은행 융자도 바로 되갚아야 하는 상태다. 이에 따라 깁슨의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헨리 저스 키위츠는 차환(채무를 갚고 다시 빌리는 것)과 증자 등을 통한 채 무상환, 파산 선언 중 하나를 선 택해야하는 기로에 섰다고

CNBC는 전했다. 깁슨은 미국 투 자은행인 제프리스를 고용해 자 금난을 해결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 고“현재 진행 중인 효율화 정책 은 회사가 내년 안에 최고의 재 무 결과를 낼 수 있게 해 줄 것이 다” 라고 밝혔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런던 패션위크 현장에 깜짝 등장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1)이 20일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런던 패션위크 무대 현장 에 나타나 주변을 놀라게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현지언론들이 일 제히 보도했다. 엷은 블루 수트를 입은 여왕 은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 인 안나 윈터와 함께 무대 가장 앞줄에 앉아 떠오르는 영국 디자 이너인 리차드 퀸의 쇼를 관람했 다. 여왕이 런던 패션위크를 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왕은 이어 디자이너 퀸에게 퀸 엘리자베스 2세 어워드 영국 디자인 상을 수여했다.

B5

영국서 낙하산 묘기 훈련중 훈련생 구하고 전문강사 공중 추락사

100년 역사 기타 명가 깁슨 사라지나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애용한 기타의 명가 깁슨(Gibson)이 자 금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내슈빌포스 트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깁슨의 파산 위기 소식은 회사에 온 지 1년밖 에 되지 않은 최고재무책임자 (CFO) 빌 로런스가 최근 사임하 면서 가시화됐다. 깁슨은 100년 전 미국 미시간 에서 설립된 유서 깊은 기타 제 조업체로, 레스폴·에스지 등의 브랜드로 슬래시와 밥 말리, 카 를로스 산타나 등 전설적인 뮤지 션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1조1 천억원)가 넘는 회사는 현재 3억 7천500만 달러(4천9억원) 규모 의 선순위 담보채권 만기를 6개 월 남겨두고 있다. 만약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7 월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깁슨은 1억4천500만 달러(1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보그지 에디터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 중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여왕은“런던 패션위크에 오 게 돼 즐겁다” 면서“우리 패션 산업은 그동안 뛰어난 손재주로

유명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옷 감과 유행, 실용적인 디자인 등 을 자랑해왔다” 고 말했다.

태국 내 대리모들을 통해 무 려 13명의 자녀를 갖게 된 일본 남성이 4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양육권을 인정받았다고 현지 언 론이 20일 보도했다. 태국 중앙 청소년가정법원은 이날 일본인 남성 시게타 미쓰토 키(28. 重田光時)씨에게 대리모 를 통해 얻은 자녀 13명의 양육 권을 인정하고 본국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법원은“시게타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 다. 인신매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시게타는 2013년 태국에서 9명의 대리모 를 고용했으며, 대리모들은 이듬 해 아이들을 대거 출산했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대리모 출산 아이들

일본의 유명 상장사 총수경영 자의 아들인 그는 대리인을 정기 적으로 태국에 보내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지원하고 싱가포르에 13명의 아이를 위한 각각의 신탁 기금 계좌도 설립했다.

그러나 2014년 8월 방콕 시내 한 아파트에서 아이들 가운데 9 명이 한꺼번에 발견되면서‘아기 공장’논란에 휩싸였고 소송에 휘말렸다. 태국은 2015년부터 임신을

돕는 인공적인 기술을 금지하고 있다. 대리 출산의 경우 부모가 될 사람의 친척만을 대리모로 인 정한다. 그러나 시게타씨의 경우 법이 발효되기 전에 아이들이 태어난 만큼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시게타씨의 변호인인 꽁 수리 야몬톤은“시게타씨는 대가족 안 에서 성장해 많은 아이를 두기를 희망했다” 며“아이들을 어디서 키울지는 추후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특별수사국은 자 체 조사 과정에서 시게타씨가 태 국에서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 서도 대리모를 통해 3명의 아이 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밝힌 바 있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유아 너무 늦게 잔다 10명중 6명‘밤 10시 넘어야’ 우리나라 영유아는 다른 나라에 비 해 기상·취침시간이 늦고 학습과 TV, 인터넷에 노출되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의‘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국제비교를 중 심으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개국 영유아 학부모를 조사한 결과 2∼5세 아동의 기상시각은 일본이 가장 빨랐 고 미국, 핀란드, 대만에 이어 한국이 가장 늦었다. 한국 아동의 평일 기상시각은 8시 ∼8시 30분 사이가 40.8%로 가장 많았 고, 그다음으로는 7시 30분∼8시

외국 비해 기상시간 늦고, 학습· TV· 인터넷 노출 시간 많아 육아정책연구소 보고서…”한국 영유아 건강한 성장과 발달 저해받아” (28.0%), 7시 30분 이전(20.4%), 8시 30 분 이후(10.8%) 등으로 평균 기상시각 은 7시 45분이었다. 비교국의 평균 기상시각은 일본 7 시 2분, 미국 7시 5분, 핀란드 7시 7분 으로 우리나라보다 30분 이상 빨랐고, 대만도 7시 22분으로 빠른 편이었다. 한국 아동의 취침시각은 9시 52분 으로 핀란드 8시 41분, 일본·미국 8시 56분과 큰 차이가 있었다. 대만은 9시 40분으로 비슷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10시∼10시 30분 사이 취침 비율이 31.5%로 가장 높았고 10시 30분 이후 비율도 26.8%

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한국 1시간 18분, 대만 아동의 TV나 인터넷 사용시간은 일 1시간 12분, 일본 30분, 핀란드 18분 순 본이 8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고, 한 이었다. 국이 6시간 6분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예능활동 시간은 한국이 1시간 36 은 4시간 48분, 핀란드는 4시간 12분이 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핀란드가 42분 었으며, 대만은 6분 정도로 다른 국가 으로 가장 짧았다. 에 비해 현저히 짧았다. 보고서는“우리나라 영유아의 사교 교육·보육기관 이용시간은 대만이 육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학습 주당 33시간 54분으로 최장이었다. 그 시간과 TV나 인터넷에 노출되는 시간 다음으로 한국 32시간 18분, 미국 31시 이 상대적으로 길어 영유아의 건강한 간 12분, 일본 30시간 48분, 핀란드 19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시간 30분 순이었다. “발달 수준에 맞지 않게 놀 권리를 침 학습시간의 경우 미국이 주당 1시 해당하면서 사교육을 받는 일은 없어 간 30분으로 가장 많았다. 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오메가-3, 식물성보다 동물성 종양 억제 효과 8배 오메가-3 지방산, 면역체계와 관련된 유전자들 발현 자극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라도 생선 에 들어 있는 것이 식물에 들어 있는 것 보다 종양 억제 효과가 8배나 강력하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구엘프(Guelph) 대학의 데이 비드 마 보건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격성이 강한 유방암 모델 쥐를 대상 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하는 실 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알파 리놀렌 산(ALA: α -Linolenic acid), 도코사헥사 엔산(DHA: docosahexaenoic acid), 에 이 코 사 펜 타 엔 산 ( E P A : eicosapentaenoic acid)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EPA와 DHA는 바다에 서식하는 어 류 등 해산물에, ALA은 아마, 카놀라, 대마 씨 등 식물에 들어 있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DHA-EPA를, 다른 그룹엔 ALA를 투여하면서 공격성이 매우 강해 예후가 나쁜 유방암인 인간 표피성장인 자 수용체-2(HER2) 유방 암(전체 유방암의 25%)에 걸리게 했다. 그 결과 DHA-EPA 그룹은 ALA 그

룹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60~70% 작 고 종양의 수도 30% 적은 것으로 나타 났다. ALA 그룹에 DHA-EPA 그룹만 한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오메 가-3 지방산의 투여량을 크게 늘려야 만 했다. 쥐에 투여된 오메가-3 지방산의 용 량은 우리가 일주일에 생선을 2~3번 먹는 것에 해당한다고 마 교수는 설명 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체계와 관 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을 자극하고 종 양 성장 경로를 차단하는 그는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이 공격성이 강한 형태의 유방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다른 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마 교수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영양 생화학 저널’ (Journal for Nutritional Biochemistry) 최 신호에 실렸다.

WEDNESDAY, FEBRUARY 21, 2018

신장 투석치료 기간 짧을수록 이식수술 생존률↑ 서울아산병원, 환자 2천898명 분석 결과…거부반응도 낮아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설하 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로 한번 손상되면 일주일에 몇 차례씩 병원을 찾아 투석을 받거나, 완치를 위해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 투석을 받 으면 병원을 수시로 방문해야 하므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데 이식수술 을 받기 전에 투석 기간이 짧을수록 생 존율이 높고, 이식 거부반응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덕종·김영훈·신성 서울아산병 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2005~2016년까지 생체 기증자의 신장 을 이식받은 환자 2천898명의 생존율 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투석 전 신장 이식 을 받았거나, 투석 치료 기간이 19개월 미만으로 짧았던 환자군의 이식 후 생 존율이 각각 99.3%와 99%였다. 19개 월 이상 투석을 지속한 환자군의 생존 율은 97.2%로 그보다 낮은 수치를 기 록했다. 특히 19개월 이상 투석을 지속한 환 자군의 이식 거부반응률은 22.8%로 투 석 전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17.1%), 19개월 미만 환자군(16.8%)보다 높았 다. 또 연구진은 최근 말기 신부전 환자 들이 삶의 질을 고려해서 투석 전 신장 이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로 한번 손상되면 일주 일에 몇 차례씩 병원을 찾아 투석을 받거나, 완치를 위해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투석 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비율을 보 면 초기에는 11.5%(1990~2000년), 12.3%(2001~2010년)에 불과했지만, 2011~2018년 1월 사이에는 16.1%로 상승했다. 연구진은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에 의해 신장이 망가져 신장 이 식 수술을 받는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1990~2010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 은 환자 중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 비율이 각각 11%, 4%였지만, 2011~2018년 1월에는 이 비율이 25%,

14%로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연구진 의 설명이다. 당뇨병은 혈당이 지속해서 올라가 면서 혈관 손상을 초래해 신장에 악영 향을 끼친다. 고혈압의 경우 신장에 있 는 사구체의 압력을 증가시켜 장기적 으로 신장 기능을 손상한다. 한덕종 교수는“만성질환의 조기 관 리로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며“만약 투석을 받 는 상황에 적합한 기증자만 있다면 장 기간 투석을 받는 것보다 조기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전자담배 니코틴, DNA 손상·각종 암 유발 가능성 동물 생체실험과 배양한 인간 세포 대상 시험 결과 전자담배 속의 니코틴이 DNA를 손 상시켜 여러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 다는 동물실험결과가 나왔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발암 물질이 대폭 줄었다고 업체들은 주장 하지만, 액상형이든 궐련형이든 전자 담배의 가장 중요한 또는 사실상 유일 한 성분인 니코틴이 암 유발 물질 역할 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 목된다. 흡연이 각종 암을 일으키는 것은 일 반담배 속의 각종 화학물질, 특히 고열 로 타면서 나오는 연기에 많은 종류의 발암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의 경우 각종 첨가 향료 등 이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은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다. 다만 유기용 제와 니코틴 성분만 증기로 들이마시 는 제품의 경 발암 위험이 매우 적거나 없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여겨 피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그러나 근년 들어 니코틴 자체가 세 포 대사과정을 방해하고 돌연변이를 유발하며 종양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 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니코틴이 유 방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세포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대의대 탕문셩 교수팀은 니코틴의 암 유발 가능성을 추가로 보 여주는 유력한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

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실었다. 대부분 발암성 화학물질들은 그 자 체로 또는 생체 내 대사활동을 통해 DNA를 손상하고, 이는 세포 돌연변이 를 유발하고, 돌연변이가 많이 쌓이면 암이 유발된다. 또 이런 독성물질들은 DNA의 자체 손상 복구 능력도 떨어뜨 린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 담배와 같은 온도 대에서 발생시킨 니 코틴 함유 증기에 쥐들을 노출시켰다. 그 결과 쥐의 심장, 폐, 방광 등의 DNA 가 손상됐고 DNA의 복구활동과 복구 관여 물질(단백질)들도 많이 줄었다. 연구팀은 또 사람의 폐와 방광에서 떼어내 배양한 세포를 니코틴 함유 증 기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니코틴과 니 코틴의 생체 내 대사과정에서 생긴 니 트로스아민 케톤체 등의 물질이 세포 의 돌연변이 취약성을 늘리고 종양 발

생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트로스아민은 대표적 발암물질 중 하나다. 탕 교수팀은 니코틴과 전자담배 증 기에 장기간 노출된 쥐들에게 실제 암 과 심장질환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물론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늘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탕 교수는 전자담배가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주는지를 실험과 역학조 사를 통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에서 이번 연 구결과는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 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보여준다고 강 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나온 데이터와 과학적 증거에 따라 추정한다면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한지는 아직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 다.


연예

2018년 2월 21일(수요일)

美‘아카데미’서‘셰이프 오브 워터’독주할까 검은 드레스 물결로 뒤덮었던 ‘타임스 업’ 캠페인 이어질지 관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조민기, 제자 성추행 파문 ‘미투’폭로 통해 뒤늦게 알려져 영화배우 겸 대학교수 조민기(52) 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 기돼 교수직에서 물러난 사실이‘미 투’ (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학교측은 피해 학생들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지만, 조씨 측 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연극·뮤 지컬 갤러리에‘고발합니다’ 라는 제목 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는“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 들을 성추행했다” 고 폭로했다. 이어“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

미국 최대 영화축제인 아카데미 시 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 상식은 다음 달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미국의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를 맡는다. 지난달 7일 열린 제75회 골든글로 브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검은 드레 스 물결로 뒤덮었던 ‘타임스 업’ (Time’ s Up· 성추행·성폭력·성차 별 문제를 없애기 위해 여배우와 스태 프 300명이 만든 단체) 캠페인이 아카 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셰이프 오브 워터’ vs ‘쓰리 빌 보드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화제작은‘셰 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이다. 작 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등 최다인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연구센터 의 비밀 지하 실험실에 들어온 괴생명 체와 이곳에서 일하는 청소부 엘라이 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영화 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 인 황금사자상과 제75회 골든글로브 감독상·음악상, 미국감독조합(DGA) 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미에 서도 가장 많은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 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얼마 전 표절 시비가 불거진 점은 수상의 걸림돌로 꼽힌다.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마을 외곽의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광고 를 실어 메시지를 전하는 엄마의 사투 를 다룬‘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감 독)도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 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에서 7개 후보를 배출했다. 골든글로브 에서‘셰이프 오브 워터’ 를 제치고 작 품상을 받아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덩케르 크’ ,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다키스트 아워’ 에서 윈스턴 처칠 고뇌를 다룬‘다키스트 아워’ (조 라이 을 연기한 게리 올드먼은 첫 남우주연 트 감독)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개인 통상 10회 작품상에 오른 스티 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외모 븐 스필버그 감독의‘더 포스트’ 는 미 뿐만 아니라 말투, 걸음걸이까지 처칠 국의 베트남전 개입 과정을 담은 일급 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팬텀 스레드’ 의 대니얼 데이루이 기밀문서‘펜타곤 보고서’ 를 폭로하는 워싱턴포스트 기자들과 발행인의 이야 스는 복병이다. 1950년대 런던의 명성 있는 디자이너 레이놀즈를 연기한 그 기를 담았다. 첫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콜 미 바 는 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 유어 네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3회 공포영화‘겟 아웃’ (조던 필 감독), 성 수상)인 그가 은퇴 전 오스카 트로피를 장 로맨스‘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위 다시 한 번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우주연상은‘쓰리 빌보드’ 의프 그),‘팬텀 스레드’ (폴 토머스 앤더슨) 랜시스 맥도먼드가 유력하게 거론된 등도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 멕시코 출신· 여성· 흑인 감독 다. 맥도먼드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 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수상자 배출할까 의 샐리 호킨스 ‘셰이프 오브 워터’ ‘셰이프 오브 워터’ 의 길예르모 델 에서 워싱턴포스트의 토로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현재 가 와‘더 포스트’ 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멕시코 출신 감 최초 여성 발행인 역을 맡은 메릴 스트 독 3인방이 모두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 리프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메릴 스트 게 된다. 2014년에는‘그래비티’ 의 알 리프는 이 영화로 개인 통산 21번째 여 폰소 쿠아론이 감독상을 받았고, 2015 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 역 년과 2016년에는‘버드맨’ 과‘레버넌 사상 최다 노미네이트기록을 세웠다. ◆ 최고령 배우는 크리스토퍼 플러 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2년 연속 수 머 올해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 오른 최 상했다. ‘레이디 버드’ 는 배우 그레타 거위 고령 배우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 의 크리스토퍼 플러머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자신의 고교 시 된‘올 더 머니’ 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성장 로맨 (89)다. 1929년생인 그는 뮤지컬 영화 에서 일곱 아이를 스다. 그레타 거위그는 90년의 오스카 ‘사운드 오브 뮤직’ 역사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5번째 여성 둔 트랩 대령역으로 유명하다. 플러머 감독이다. 실제 감독상을 받은 여성은 는‘올 더 머니’ 에서 세상의 모든 돈을 ‘허트 로커’ (2008)의 캐스린 비글로뿐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이다. 한 푼도 주지 않으려는 갑부 역을 맡았 ‘겟 아웃’ 의 조던 필 감독은 아카데 다. 원래 이 역에는 케빈 스페이시가 캐 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5번째 흑인 감 스팅됐으나 할리우드의‘미투’성폭력 독이며, 그가 상을 받으면 아카데미 역 고발로 하차하고, 플러머가 개봉 6주 사상 최초의 흑인 감독상 수상자가 된 전에 다시 캐스팅돼 9일 만에 촬영했 다. 다. 올해 아카데미 최고령 후보자는 플 그동안‘메멘토’ (2000),‘인터스텔 러머보다 한 살 많은 제임스 아이보리 라’ (2014)‘인셉션’ (2010) 등의 명작을 (90) 감독이다. 그는 영화‘콜 미 바이 선보이고도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유어 네임’ 의 각본·각색·제작을 맡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이번에는‘덩 아 각색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케르크’ 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1940년대 인종차별의 역사를 담아 지도 관심이다. 낸 영화‘머드바운드’ 의 레이철 모리 ◆ 남녀주연상 게리 올드먼· 프랜 슨 촬영감독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 시스 맥도먼드 유력 의 여성 촬영감독 후보다.

학교 측 진상 조사 후 중징계 의결…이달 말 면직 처분 조민기측 “루머 불과…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사실무근” 문” 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 려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1월말 다수의 학 생들로부터 피해 신고가 들어와 조씨 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양성평등위원회 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학과 학생들을 대상 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피해 진술을 확 보한 뒤 지난달 조씨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했으며 오는 28일자로 면직 처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그러나 학교 측에“성추행은 사실무근이며 억울하다” 는 입장을 밝 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

태다. 대학 측은“지난해 다수의 여학 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부 피해 사실이 확인돼 징계 결정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남겨둔 상 황”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학교는 피해 학생 제보를 받 은 즉시 해당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했 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밟 았다” 고 말했다. 2010년 이 대학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조씨는 8년째 강단에 섰다.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고, 교수직 박탈과 성추행 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수업 중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 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도의적 책 임감에 사표를 낸 것이지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경찰에는 조 교수에 대한 성추행 관 련 고소·고발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 다. 경찰 관계자는“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만큼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 에 착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 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 연해왔다. 그는 오는 24일 OCN에서 첫방송 예정인 주말극‘작은 신의 아이 들’ 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성추행 아닌 격려”조민기 해명에 졸업생들‘발끈’ 연극배우 송하늘 등 졸업생 성추행 증언 ‘미투’ 동참 잇따라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에게 피해를 봤다는 졸업생들의‘미 투’ (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이어 지고 있다. 20일 청주대 홈페이지에는‘조민기 교수 성추행에 대한 피해 사실을 고발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연극학과 졸업생이라고 밝 힌 김모씨는“조민기 교수가 학생들 피 해 사실이 수두룩 한데도‘사실무근’ 이라고 반박한 것을 보니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난다” 고 밝혔다. 김씨는“재학 시절 조민기 교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자고 가라’ 고 했고 누워 있는 나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 면서“너무 무서웠 고 당황스러웠지만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 고 털어놨다. 그는“용기 내서 자신의 상처를 세 상에 드러낸 친구들이 있으니 저 또한 더는 조용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 이 들어 이 글을 적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연극배우 송하늘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저는 격려와 추행을 구분 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니다” 라며 5천 자 분량의 장문을 올렸다.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이라고 밝 힌 송씨는“조민기가 자신의 오피스텔 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 신체를 만져 성적 수치심을 느꼈지만, 성공한 배우 이자 예술대의 왕이었던 그에게 문제 를 제기할 수 없었다” 고 털어놨다. 송씨의 글에는 21일 오전 10시 30 분 현재 2만2천여명이 공감하고, 1만5 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 대학측에 진상조사 자료 요청…피해 학생 확인 나서 경찰이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 (52) 성추행 의혹 진실을 밝히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조씨의 여 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하고 있 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인터넷 게시글, 대

학 측 입장, 언론을 통해 드러난 성추행 의혹 제기가 수사 단서가 되는 만큼 사 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조씨가 재직했던 대학 측에 성추행 진상 조사한 내용을 요청했다. 또 피해 학생들을 파악해 조 씨의 성추행 의혹 관련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직 조씨에 대한 성추행 관 련 고소·고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은 반의사 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 를 표시할 경우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 니므로 혐의가 밝혀지면 피해자 의사 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 황금기 시작된다” 워너원, 3월 19일 컴백 그룹 워너원이 3월 19일 새 앨범으 로 컴백한다.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이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 쳤으며 다음 달 19일 새 앨범을 낸다” 고 20일 밝혔다. 워너원은 지난 5일 공식 트위터에 ‘2018 골든 에이지 비긴스’ (Golden Age Begins)라는 제목의 티저 사진을 올리며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에서 멤버들은‘꿈의 실현’ (Pot of gold),‘맹세’ (Oath),‘황금기’ (Stay gold) 등 문구를 문신으로 새기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에도 트위터에 ‘끝의 시작이 아니다, 황금기의 시작이 다’ 라는 글과 금반지를 낀 손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 에서 탄생한 워너원은 가온차트의

2017년 총결산 기준으로 데뷔 앨범 ‘1x1=1(TO BE ONE)’74만1천546장 을 팔았고, 리패키지 앨범‘1-1=0’ (NOTHING WITHOUT YOU)도 61만4 천72장 파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2017 엠넷아시안뮤직어워 즈’ (MAMA) 3관왕,‘2017 멜론뮤직어 워즈’3관왕을 기록했으며 올해 골든 디스크 어워즈 신인상, 서울가요대상 신인상과 본상을 휩쓸었다.

이민호 기부 브랜드 ‘프로미즈’, 입양대기아동 위한 캠페인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배 우 이민호(31)가 2014년 고안해 활동 중인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프로미 즈’ 가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캠페인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양대기아동이란 입양을 기다리며 보호가 필요한 상태의 아동을 뜻한다. 최근 입양특례법 개정으로 입양 절차 가 길어지면서 입양을 기다리는 평균 기간도 연장돼 이 아이들에게 우유와 이유식을 지원해야 할 사례가 늘었다 고 프로미즈는 설명했다. 프로미즈는 입양대기아동을 대상으 로‘우유수염프로젝트 [우수하다] : 아 이들에게 우유수염을 그려주세요’프

로젝트를 전개한다. 프로미즈는 우유를 마신 후 입가에 남는 우유자국을 형상화한‘ㅅ’ (시옷) 모양과 우유병의 그래픽을 활용해 텀 블러 보틀, 유기농 면 손수건, 배지 2종

등 상품을 선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해피빈’코 너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수익금은 전액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 을 위한 우유 구매에 사용된다.

방탄소년단 지민, 폐교되는 모교 졸업생에 교복비 지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23)이 폐교 되는 모교 학생들에게 교복과 사인 CD 를 선물했다.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지민은 자신이 졸업한 부산 시 금정구 회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사인 CD를 선물하고, 중학생이 되는 일부 졸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지민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에 참석해 사인 CD를 전 달하고 폐교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

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측은“지민의 아버지께서도 폐교를 안타깝게 생각하셔서 선행을 베푸셨다고 들었다” 고 말했다. 1982년 개교한 회동초등학교는 경기 침체로 인근 회동·금사공단 내 업체 수가 줄 어들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학생 수 가 급감하자 지난 2016년, 올해 2월로 폐교가 결정됐다. 이 소식을 접한 지민 은 지난해에도 일부 졸업생에 교복비 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 전현무 조합 어떨까…tvN ‘우리가 남이가’ tvN은 오는 26일 오후 8시 10분 새 예능 프로그램‘우리가 남이가’ 를첫 방송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MC들이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그동안 소통해보고 싶었던 게스트에게 배달하고, 도시락 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 용이다. MC로는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맨 박명수가 나서‘새로운 조합’ 으로 주

목받고 있다. 이외에 맛 칼럼니스트 황 교익, 배우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이 고 정 출연한다. 전현무는“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박명수의 팬이었다” 고, 박명수는“전 현무는 (방송을) 잘한다. 작년에 KBS와 MBC가 파업을 했는데 내가 파업으로 일이 없을 때 전현무가 도움을 주겠다 고 했다” 고 서로 친근함을 나타냈다. 연출을 맡은 이근찬 PD는 기획의도

에 대해“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 램” 이라며“제작진과 고민하던 차에 방탄소년단의‘팔도강산’노래를 듣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팔도강산’ 은 전국 팔도의 사투리를 가사에 녹여내 말은 서로 달라도 서로 흥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다.

WEDNESDAY, FEBRUARY 21, 2018

못다핀 꽃으로 끝나나…호화캐스팅 무색한‘화유기’ 시청률 5~6% 머무른 채 종영 앞둬…초반 방송사고 영향도 이승기의 제대 복귀작이고 차승원 과 오연서가 손을 잡았다. 이세영, 이홍 기, 이엘, 김성오, 성지루, 장광 등 조연 도 쟁쟁하다. 하지만 시청률은 5~6%에 머문다. 호화캐스팅이 무색하다. 무명의 연극 배우들이 꾸려갔던‘슬기로운 감빵생 활’ 이 1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더 욱 체면이 안선다. tvN 주말극‘화유기’ 가 제목에 빛날 화(華), 꽃 화(花)를 내세웠지만, 제목만 큼 아름답고 빛나는 여행기는 되지 못 하고 있다. 종영까지 5회 남았다. 활짝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끝날 것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14 일의 6.9%다. ◆ 빛나는 캐스팅 살리지 못하는 이 야기…조연에 무게중심 옮겨가기도 ‘화유기’ 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 팔계, 사오정의 서역 여행기를 그린 고 대 판타지소설‘서유기’ 를 모티프로 한다.‘서유기’ 의‘서’ (서쪽) 대신,‘화’ 를 제목에 내세운 작품이다. 이‘화’ 는 빛날 화(華), 꽃 화(花), 화합할 화(和)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 군의 태양’등을 히트시킨‘홍자매’홍 정은-홍미란 작가는‘서유기’ 의 등장 인물들을 21세기로 가져와 도심 속 요 괴와 귀신들의 이야기로 응용, 활용하 고 있다. ‘서유기’ 가 불경을 찾기 위해 서역 으로 떠나는 여정이라면,‘화유기’ 는 신선이 되고자 하는 우마왕과 천계가 내린 벌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손오공 등 각자 목적이 있는 요괴들의 인간세 상 여행기 정도가 되겠다. 제작진은 앞서 이 드라마가“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낭만 퇴마극” 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15부까지 방송된 현재,‘빛 을 찾아가는 여정’ 이라는 큰 틀은 실종 된 상태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와 새 로운 요괴를 선보이지만, 큰 줄기에서 는 제자리를 맴맴 돌고만 있고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우마왕이 대형 연예기획사 사장이 고, 신선이 되고자‘선행 포인트’ 를쌓 는 중이며, 저팔계가 톱스타이지만 배 신을 일삼는 캐릭터이고, 사오정은 대 기업 사장이지만 청소와 요리 등 집안 살림이 취미이자 특기라는 설정 등은 재치가 넘친다. 삼장이 귀신을 보는 여자이고, 마음 에 안 들면 여자도 패는 퇴폐적인 악동 손오공이 그런 삼장과 사랑에 빠져 희 생적인 순애보를 펼치는 구도도 흥미 롭다. 그러나 드라마는 거기까지다. 빛나 는 캐스팅과 재기발랄한 캐릭터 설정

덕에 5~6%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 송을 시작하면서 한국 드라마 사상 최 만, 이들을 엮어내는 이야기는 매끄럽 악의 방송사고를 내고 말았다. 결국 이 지도 못하고 힘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사고로‘화유기’ 는 시작하자마자 한 드라마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가 주를 결방해야 했다. 불분명한 게 뼈아프다. 설상가상, 이 사고 전날에는 한 스 홍자매의 아이디어는 이번에도 유 태프가 작업 중 추락해 크게 부상하는 효하다. 코미디도 살아있다. 하지만 스 사고까지 나면서‘화유기’ 는 출발부터 토리는 연속성이 떨어져 툭툭 끊어지 ‘사고 드라마’ 라는 이미지가 드라마 고, 최근에는 주연보다 조연이 부각되 전체를 덮어버리고 말았다. 는, 의도하지 않았을 주객전도 현상까 이로 인해‘화유기’ 는 한 편의 드라 지 벌어졌다. 좀비에서 아사녀로 변신 마로서 순수하게 평가받기도 전에 상 하며 1인2역을 소화 중인 이세영에게 품성이 많이 떨어져 버린 측면이 있다.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옮겨가 버리면서 초반의 어이없는 방송사고에 실망감을 주연들의 역할이 축소됐다. 이야기가 토로하면서 바로 이탈해버린 시청층도 구심점을 상실하면서 벌어진 부작용이 생겼고,‘사고 드라마’ 라는 그림자가 다. 짙게 드리워져 하나의 이야기로 감상 ◆ 초반 대형 방송사고도 상품성 떨 하지 못하겠다는 평도 나온다. 어뜨려 대본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화유기’ 는 지난해 12월24일 방송 시작했음에도 연출자의 스케줄 조정 2회 만에 두 차례 방송이 지연되다 결 실패로 참사가 벌어지면서 촬영장 분 국 방송을 도중에 중단해버리는 대형 위기도 초반만 같지 못한 것으로 알려 사고를 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방 졌다.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21,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