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1, 2020
<제45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플러싱 강변 리조닝·고급 콘도 개발“반대” 민권센터·플러싱 주민들“서민용주택 지어야” 민권센터를 비롯한 플러싱 지 역사회 단체들과 론 김 주 하원의 원, 코스타 콘스탄티니데스 뉴욕 시의원은 20일 퀸즈보로청 앞에서 플러싱 강변 리조닝과 고급 콘도 개발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 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권센터 세입자 모임 소속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커뮤니티 보드 7이 지역사회의 광 범한 의견수렴을 생략하고 플러싱 강변 지역 리조닝을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규모 고급 콘도 단 지를 조성하려는 현재의 계획은 ‘서민용적정형 주택’ 을 분배해도 소득 기준선이 높아 기존 지역사 회 주민들은 입주하기 어렵고 교
통 체증과 혼잡을 가중시키며 플 러싱 지역의 임대료와 주거비를 상승시키는 등의 상당한 부작용을 양산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개발 계획을 심의 하는 퀸즈보로청이 플러싱 주민들 의 주거 권리를 고려하고 플러싱 지역의 발전에 합당한 결정을 내 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플러싱 주민 들과 단체 대표자들은 퀸즈보로청 에서 개최한 공청회에도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x304 jubum.cha@minkwon.org www.mink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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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심슨칼리지 경제학과 박고운 교수>
한인 여교수, 교수 남편 살해 혐의 체포 손발 결박하고 입가리개 채워… 범행동기 수사 민권센터를 비롯한 플러싱 지역사회 단체들과 론 김 주 하원의원, 코스타 콘스탄티니 데스 뉴욕 시의원은 20일 퀸즈보로청 앞에서 플러싱 강변 리조닝과 고급 콘도 개발 계 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권센터 변선애 하우징 오거나이저가 플러싱 강변 지역 리조닝과 개발 계획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3월 24일 실시되는 퀸즈보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후보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가 20일 플러싱 뉴월드 몰에 위 치한 로얄 퀸 식당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4, 고등학교 2개 더 신설 하겠다” 교통난 해소·주택건설에 공정한 분배 약속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퀸즈보로장 후보 후원의 밤 3월 24일 실시되는 퀸즈보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크 라울리 후보를 위한 기금 모금 행 사가 20일 플러싱 뉴월드 몰에 위 치한 로얄 퀸 식당에서 열렸다. 폴린 황(전 퀸즈식물원 이사 장)씨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후원 모임에는 중국 타이완 시니어 센
2월 21일(금) 최고 35도 최저 29도
터장 등 10여 명이 참여해“퀸즈보 로장 선거에서 엘리자베스 크라울 리 후보를 꼭 당선시켜 낙후된 퀸 즈를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자” 고 다짐하면서 소수의 인원임에도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3월 24일에 열리는 보궐 선거에 퀸즈보로장으로 출마한 엘
리자베스 크라울리는 현재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가장 우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엘리자베스 크라 울리 후보는“퀸즈보로장으로 당 선되면 교육쪽을 가장 먼저 (priority) 신경 쓰겠다” 고 말하고 “최소한 2개의 고등학교와 4개의 초등학교를 더 신설하고, 그 외에 퀸즈에 산재해 있는 문제 중에 교 통체증과 하우징에 대해서도 공정 한 분배(fair share)가 이루어지도 록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존 최(플러 싱상공회의소 사무총장)씨와 폴 린 황(전 퀸즈식물원 이사장) 씨 를 공동 호스트로 플러싱 다운타 운의 세인트 조지 성공회 교회에 서 크라울리 후보 후원회가 열렸 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 엘리자베 스 크라울리 후보는“퀸즈는 더 이상 작은 구(borough)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공정한 분배(fair share)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공항 두 곳(JFK. La Guardia)이 모두 퀸즈에 위치해 있으면서 소음의 공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 교육적 인 면에서도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퀸즈에는 이렇다 할 좋은 중고 등학교도 변변히 없는 실태” 라면 서 퀸즈만 뒤쳐지고 있다고 강력 히 불만을 토로하고“퀸즈보로장 이 되면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개선하여 퀸즈를 더 살기 좋은 곳 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최은실 기자>
아이오와주의 한인 여교수가 역시 교수인 남편을 납치해 살해 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 다. 웨스트 디모인 경찰은 19일 박 고운(Gowun Park, 41) 심슨칼리 지 교수를 1급 살인 및 1급 납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 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 일 오전 10시30분경 웨스트 디모 인의 한 고급주택가에서 벌어졌 으며 박씨는 남편인 성 남(Sung Nam, 41)씨의 손과 발을 의자에 묶고 입에는 옷을 쑤셔넣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씨는 남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덕 트 테이프(Duct Tape)로 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용의자는 남편 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 박을 풀어주지 않아 사망에 이르 게 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 동했으며 당시 박씨는 남편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 었다. 하지만 남편 남씨의 입술은 이미 푸른색으로 변해있었으며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결박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숨겨 증거를 은닉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남 씨의 사망은 자해에 의한 것은 아 니었다” 고 밝혔지만 사인과 박씨
박고운 교수의 심슨칼리지 홈페이지 사 진. 지금은 삭제됐다.
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발표하 지 않았다. 박씨는 남편의 사망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학생들에게 이메일 을 보내 휴강과 함께 중간고사를 연기하겠다고 공지했으며 남씨의 사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19일 박씨를 전격 체포했다. 박씨는 현재 댈러스카운티 구 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500만달러 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박씨는 오 는 28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심슨칼리지 학생신문인 심소 니안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7 년 임용됐으며 현재 경제학과 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씨의 링 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뉴욕대(NYU)에서 경제 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시립 대학(CUNY)에서 박사학위를 취 득했다. <기사·사진 제공=애틀랜타 K뉴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게 시 판 ◆ 뉴욕우리교회, 23일(일) 여명 콘서트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 태 목사)는 23일(일) 오후 4 시 교회에서 여명 콘서트를 갖는다. 여명 콘서트는 뉴욕우리 교회에 속한 9명의 뮤지션들 이 팀을 이루어 출연한다. 뉴욕우리교회 담임 조원 태 목사는“우리 교회는 지 난 해에는 영주권이 없는 다 카(DACA) 드리머들에게 장학금 수여를 위해 희망콘 서트를 해 왔는데, 올해는 여 명 콘서트를 갖는다. 여명 콘 서트는 특별히 뉴욕의 모든 여명 콘서트 포스터 다음 세대들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후원금을 모금 하는 콘서트” 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이날 김건수 테너와 보컬 최영수 변호사, 전수희, 김 훈아, 서원중, 이현정, 류영호, 김충일 씨 등이 출연한다. △뉴욕우리교회 주소: 53-71 72nd Place Maspeth NY 11378 △전화: 사무실 718-565-6555, 조원태 목사 718-309-6980 www.nywoorichurch.org
◆ KCC, 25일 자폐증 세미나, 28일 자원봉사자 교육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주)은 25일(화) 오전 10 시부터 정오까지 한인동포 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자폐아동에게 추천하는 스 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 그램’이라는 주제로 5번째 자폐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케인대학교(Kean University)에서 장애인 스 포츠에 대한 연구 및 강의를 하며 자폐 및 지적 장애인을 위한 Inclusive 스포츠 프로 25일 자폐증 세미나 안내서. 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 태 교수와 재미 대한 장애인 체육회 안경호 회장, 백민애 사무처장이 강사로 나선다. 또 11 살에 자폐 판정을 받고 수영으로 극복한 김진호 선수와 그의 어머니 김미영씨가 참석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실제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His Friends에서 8년 동안 자원봉사로 Special Needs를 위해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Sensory Taekwan-do 김영남 디렉터는 자폐아를 위한 태권도 교육과 그 방법에 대해 소개 한다. 이 세미나는 관심이 있는 모든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 며 무료이다. KCC 한인동포회관은 또 2월 28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김현주 PPP 컨설턴트를 강사로 자폐증 관련 자원봉 사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을 제공하는‘Raise Your Hand’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CC 주소: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문의: 201-541-1200 ext. 122, soomi.kim@kccus.org, www.kccus.org
종합
FRIDAY, FEBRUARY 21, 2020
… 윤사라·김창래 전문의 특별진료 “눈·발 진료 받아보세요” “미리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인 의사+간호사협회, 24일 무료건강검진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 (KAMPANY, 회장 이현지)와 뉴 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 장 박상희)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 인들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Fair’ 가 2월에는 24일(월) 오후 6 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 (공영주차장 서남쪽 옆 파리바케 트 건물 4층, 136-17 39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11354) 에 위치한 노스웰 병원 진료실 (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며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된다. 진료과목은 일반내과, 혈압검 사, 기본적인 혈액검사(진료 후 의 사가 권하는 한도 내), 한방진료 등 이다. 또 유방암 조기검진에도 중점을 두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료 맘모그람 쿠폰을 제공한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 행사‘We Kare Health Fair’ 가 24일(월) 오후 6시부터 8시까 지 플러싱 7번 전철 종점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에 위치한 노스웰 병원 진료실 (Northwell Health office)에서 열린다.
특히, 24일 We Kare 무료검진 에는 Northwell Health의 윤사라 안과 전문의가 다시 특별 진료에 나선다. 주최측은“윤사라 전문의는 지
난 봄에도 특별진료에 나섰으나 안과진료를 원하는 한인들이 많아 서 다시 부탁을 드렸더니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했다” 고 말하고“우 리 눈은 대단히 예민하므로 아프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이사회가 20일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식당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 ‘호국영웅’기상… 철저한 안보의식 무장”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이사회 “자유는 공짜로 거저 얻는 것 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이사회가 20일 플러싱에 있는 삼원각식당에
거나 불편하면 진료를 잘 받지만 당장 증상이 없고 잘 안 느껴지면 서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성 망막질환, 황반성 변형 등의 안과질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이런 질환들은 미리 알게 되면 치료가 훨씬 쉽다”며 미리미리 검진을 받아볼 것을 당 부했다 24일 We Kare 무료검진에는 발외과 김창래 전문의도 특별 진 료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건강상담, 소셜 워커 상담도 계속된다. 진료 결과 지속적인 추후 진료와 치료가 필 요한 환자들은 상황에 따른 위탁 도 실시한다. 이 날 지난 1월 27일 실시한 진료 때의 혈액검사 결과 도 통지해 준다.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는 한 달에 한 번 씩 셋째주 월요일에 무료건강 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가 한인 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We Care’ 와‘Korean’ 을 합쳐 ‘We Kare’ 로 정했다. 2018년에는 12회의 진료를 통해 230여명이 혜 택을 받았다.
서 열렸다. 이날 박근실 회장은“올해 한 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및 부대 사업을 위해 이사회의 도움과 회 원들의 회비 납부를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고영섭 이사장은“자유는 공짜 로 거저 얻는 것이 아니 다!(Freedom Is Not Free!) 우리 6·25참전유공자회는 참혹한 전 쟁 속에서 대한민국과 민족을 구 한 피로 맺은 전우로서 동포사회 에서‘호국영웅’ 으로 존경받는다. 우리 모두는 철저한 안보 의식으 로 하나가 되어 평화통일이 되기 를 마음 속 깊이 기도드리자.” 고 말했다. 이사회는 2020년도 사업계획및 예산(안)과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 다. 사업계획은 ①회원 복리 증진, 회원 상조 및 병원 문병 등 ②6· 25참전 기념행사 한미합동 시행 (총영사, 한인회 등 참여) ③홍보 및 교육사업- 안보의식 고취, 신 문 광고 ④관련 단체 행사 참여(코 리안 퍼레이드 행사, 한미연합 행 사) 등 이다. ◆제7대 집행부 및 이사진 △회장- 박근실 △이사장- 고 영섭 △부이사장- 조헌구 △부회 장- 강봉성 △감사- 정승현 △사 무처장- 이순석 △고문- 강석희, 윤영제, 최병석, 주윤덕, 김상근, 임형빈, △이사진- 김성호, 김순 복, 김치현, 심재희, 박재민, 원유 욱, 정승조, 주기주, 배명의, 홍성 철, 황익수, 오세기, 이명우, 명예 회원 김선. △연락처: 646 318-7500 박근실 회장
종합
2020년 2월 2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택시면허 가격 급등 조장했다” 검찰, 뉴욕시 TLC에 8억1천만 달러 배상 명령 “아메리칸드림의 통로가 택시기사 절망에 빠뜨려”
CBSN(뉴욕기독교방송)은 18일 뉴욕평화교회에서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 발대식을 가졌다.
“유럽에 하나님의 말씀·사랑 전하자”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 발대식…‘주님께 영광’기원 CBSN(뉴욕기독교방송, 사장 문석호목사(부대회장·뉴욕교 문석진 목사)는 18일 오후 8시 뉴 협부회장·뉴욕효신장로교회)는 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에 히브리서 13장15-16절을 인용한 서 제3회 세계찬양대합창제(이하 ‘입술의 제사와 찬양, 그리고 섬 합창제)를 위한 발대식을 갖고, 오 김과 나눔’ 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 는 5월2일(토) 오스트리아 비엔나 해“유럽은 주일날 교회가 텅텅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빈다. 유령도시와 같다. 기독교 역 합창제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 할로 찬란히 빛났던 옛날의 영광 라 성공리에 개최되어 하나님께 은 지금 유럽엔 없다. 기독교의 본 영광 돌리기를 기원하며 합심해 질을 잃어버렸다. 어둠의 영혼들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 있다” 고 지적하고,“이런 곳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제1회(2016 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갖고 뜨거 년)와 제2회(2018년)에 이어 제3 운 열정으로 황금홀에 들어가 하 회로 열리는 이번 합창제는 유럽 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길 에서는 첫 번째로 개최된다, 특히 바란다. 입술의 열매로 찬송의 제 이번 합창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 사를 드리기 원한다. 자비량으로 년을 맞아 세계적인 공연장인 비 참여하는 찬양단이 수익금을 이 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웃을 위해 나눔으로도 섬긴다. 아 열리게 됨으로 역사적으로도 그 름다운 찬양을 통해 영적인 빈곤 의미가 크다. 이날 발대식은 1부 을 없애주는 귀한 CBSN 합창제 예배, 2부 발대식, 3부 합심기도, 4 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한 부 친교로 진행됐다. 다” 고 축복했다. 문석진 목사는“오직 복음만을 한준희목사(실행위원·뉴욕성 전하기 위해 설립된 CBSN이 제3 원장로교회)는“합창제 출발을 고 회 합창제를 유럽에서 열게 해 주 백으로 엎드렸다. 귀한 예물을 드 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합창제 렸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에 사 를 통해 들어온 수익금은 외롭고 용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 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후원금으 란다” 고 헌금을 위해 기도했다. 로 전달하게 될 것” 이라며“합창 임병남목사(준비위원·뉴욕평 제가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 속 화교회)는“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에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복음을 CBSN과 한국·미국·유럽에서 전하는 합창제가 될 수 있도록 많 준비하는 모든 손길에 함께하시 이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 고 인사 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아름다 했다. 운 찬양제가 되게 해 달라” 고축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 도했다. 하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내 하나 송병기목사(뉴욕교협증경회장 님을 찬양하리로다” (시104:33)가 ·뉴욕목양장로교회원로)는 제2 주제 성구인 이번 합창제는 한국 부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비엔나 의 서울장로성가단, 예성사모찬 에서 열리는 합창제가 기독교가 양단. 미주의 CBSN방송합창단, 사라져가는 유럽에 부흥의 불길 미주여성코랄. 비엔나의 비엔나 을 붙이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교회연합합창단, 비엔나여성합창 고 격려했다. 단 및 비엔나한인소년소녀합창단 이준성목사(공동대회장·뉴욕 이 참여하고 스페셜 게스트 피아 목사회회장·뉴욕양무리교회)는 니스트 세라장이 함께 한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합창제 김경열목사(사무총장·뉴욕영 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기를 축 안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예배에서 이수영목사(실행위원· 등대교회)는 기도를 통해“비엔나 기사제보 합창제를 위한 젓 발걸음인 발대 식을 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광고문의 드린다. 합창제를 통해 주님의 위 718 대하심을 찬양하고자 한다. 우리 의 마음 받아주시고 황금홀에 설 939 때까지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주 0900 님만 의지하고 담대히 나아가게 도와주시길 원한다” 고 기도했다.
하” 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발대식은 제1부 예배가 김경열목사의 사회로 경배와 찬 양(CBSN합창단 찬양팀), 예배의 부름, 찬송 23장(만입이 내게 있으 면), 기도 이수영목사, 성경봉독 최재복 장로(행사위원장·뉴욕한 인제일교회은퇴), 특송 CBSN합 창단(지휘 이선경·반주 김사랑), 설교 문석호목사, 헌금(기도) 한 준희목사, 헌금특송 테너 정보영 (뉴욕신광교회), 찬송 499장(흑암 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임병남목 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2부 발대식은 홍보영상 및 상 영, 준비위원장 문석진목사의 인 사 및 경과보고, 격려사 송병기목 사, 축사 이준성목사로 계속됐다. 3부 합심기도는 제3회 합창제 의 성공적인 연주를 위해(연주, 홍 보, 동원, 후원 기타 모든 분과의 원활한 진행)·안경순목사(글로 벌여성목회자연합회 회장·뉴욕 은혜사랑교회), 합창제가 하나님 께 영광 돌리고 사랑 나눔을 실천 하는 찬양제가 되도록·심화자목 사(글로벌여성목회자연합회 증경 회장·은혜와 진리교회), 뉴욕기 독교방송이 복음의 나팔수와 찬 양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 하도록·박마이클목사(한마음침 례교회)에 이어 제4부 친교로 이 어졌다. 이번 합창제를 위한 준비기도 회는 앞으로 10회 CBSN사무실과 여러 교회에서 열리며 파송식은 4 월 21일(화)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다. ◆ 합창단원 모집 = CBSN방 송은 합창단원으로 동참하거나 찬양선교로 동반할 사람을 모집 하고 있다. △문의: 718-414-4848 https://youtu.be/KbnENyui2 vY <기사·사진 제공=씨존/기독뉴스>
뉴욕주 검찰이 뉴욕시에 택시 면허 가격을 부풀려 판매했다며 택시 운전자들에게 8억1천만달러 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AF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 은 자체 수사 결과, 2004~2007년 뉴욕시 택시 면허(medallion) 수 천개가 경매에서 인위적으로 부 풀린 가격에 거래된 사실을 확인 했다며 이같이 명령했다. 검찰총장실은 뉴욕시 택시리 무진위원회(TLC)가 2011년 택시 면허 가격이 실제 가치를 넘어선 사실을 알면서도“거짓되고 현혹 하는 가격으로 발표해”면허 경매 가가 2004년 28만3천300달러에서 2014년 96만5천달러까지 급등했다 고 밝혔다. 또 뉴욕시가 상위권 업체 및 브 로커들이 가격을 공모하도록 허 용했으며 TLC는 택시 운전자들 이 이 면허를 대출 담보로 이용하 도록 권장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 다. 이처럼 부풀린 가격에 면허를 사들인 택시 기사들은 그러나 택 시 운영 수입만으로는 이 대출을 갚을 수도 없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제임스 총장은“택시 면허는
뉴욕시의 상징인 옐로택시. 검찰총장실은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가 2011년 택 시 면허 가격이 실제 가치를 넘어선 사실을 알면서도“거짓되고 현혹하는 가격으로 발 표해”면허 경매가가 2004년 28만3천300달러에서 2014년 96만5천달러까지 급등했다 고 밝혔다.
마치‘아메리칸 드림’으로 가는 통로처럼 광고됐지만, TLC의 불 법 행위로 면허는 정작 소유주들 을 절망에 빠뜨리는 함정이 됐다” 고 비판했다. 이어“시장의 공정 한 관행을 보장해야 할 바로 그 당 국이 수백명의 면허 소유주를 사 취하는 계획에 연루돼 있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너무 비싼 값이 매겨진 면허 비용을 부담하 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야 했다” 고 말했다. 검찰총장실은 배상액 8천1천 만달러는 뉴욕시가 면허 판매 및
재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에 상응 하는 액수로, 30일 이내에 지급하 지 않으면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한때 택시 산업이 번성해 노란 택시가 도시의 상징 처럼 여겨졌으나 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가 세를 넓 히면서 택시업이 급속히 위축되 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6년 이래 950명 이상의 택시 기 사들이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또 한 채무를 감당 못 하고 자살한 택 시 기사도 잇따르고 있다.
주예수사랑교회 과테말라 선교지 성전 헌당식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사, 동사 황용석 목사)는 2월 8 일 오후 2시(과테말라 현지 시간) 에 과테말라 후띠아빠에서 린꼰 예수그리스도사랑교회(정일천 선 교사 시무) 예배당 헌당식을 거행 했다. 정일천 선교사가 집례한 예 배당 헌당식에는 뉴저지에서 현 지로 간 주예수사랑교회의 교우 들, 린꼰 예수그리스도사랑교회 성도들이 함께 했다. 1부 헌당식은 기원, 찬송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 루이스 전 도사의 기도, 인도자 정일천 선교 사의 성경 봉독, 강유남 목사의 설 교, 건축위원장 김환욱 장로의 경 과 보고 및 헌건사, 열쇠를 건네 받은 정일천 선교사의 수건사, 황 용석 목사의 헌당 기도, 강유남 목 사의 공포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 축하식은 정일천 선교사의 인사말과 김환욱 장로에 대한 공 로패 증정, 정일천 선교사와 레오
주예수사랑교회는 8일 과테말라 후띠아빠에서 린꼰 예수그리스도사랑교회 예배당 헌 당식을 거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황용석 목사, 김환욱 장로, 마리오 장군, 강유남 목사, 김봉택 장로, 박태문 목사. 오른쪽 줄 중앙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람이 정일천 선교사.
나르도 미글라엘 로페즈 고도이 에 대한 감사패 수여, 마리오 장군 의 축사, 린꼰 예수그리스도사랑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의 축하 노 래와 무용, 박태문 목사의 축도 순 으로 진행되었다. 강유남 목사는 건축위원장으
로 수고한 김환욱 장로에게 공로 패를, 정일천 선교사와 현지인 레 오나르도 미글라엘 로페즈 고도 이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예배 당 건축을 위하여 수고한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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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FEBRUARY 21, 2020
블룸버그, 첫 TV토론서 최악의 평점 공방전 격화하는 민주 경선 “불세례를 받았다” “재앙이었 다” 미국 언론은 민주당이 대선 후 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을 3일 앞 둔 지난 19일 밤 네바다주 라스베 이거스에서 열린 9차 TV토론 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게 일제히 혹평을 쏟아냈다. 이날 토론은 작년 11월 뒤늦은 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블룸버그 전 시장이 처음으로 참여한 토론 회인 만큼 블룸버그의 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또 억만장자의 재력을 이용해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지지율 2위까지 오른 여론조사가 나올 정도로 상승세인 만큼 주자 들은 예상대로 블룸버그를 집중 견제했고, 이를 얼마나 잘 방어할 지가 토론회 전부터 초미의 관심 사였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과거 성희 롱 발언 논란, 뉴욕시장 시절‘신 체 불심 검문 강화’ , 납세 자료 공 개 등 각종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 지 못한 것을 넘어 가끔 신경질적 인 반응까지 보이며 체면을 제대 로 구겼다. 첫 TV토론을 화려한 데뷔 무 대로 삼아 중도 대표 주자로 자리 매김하려는 블룸버그의 예상이 빗나간 채 오히려 혹독한 신고식 의 장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그 가 마지막 TV토론을 한 것은 뉴 욕시장 3선 도전장을 내민 2009년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도 조롱에 가까운 평가 를 내놨다. CNN은“절대적이고 완전한 재앙이었다” 며 블룸버그 가 링에서 무방비 상태였다고 평 가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불세례 를 받아 화상을 입지 않았다고 주 장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칼럼 기고자들 이 매긴 평점을 토대로 10점 만점 에 2.9점을 줘 최악의 토론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반면 블룸버그 공격의 선봉에 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블
서부 유세 이틀째 팜스프링스 공항 도착한 트럼프
‘새로운 비정상의 시대’ 트럼프“뱀들에 둘러싸여, 쫓아내고파”
토론회에 모인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들
데뷔전서‘불세례’ ‘재앙’혹평받아… 워런·샌더스는 하루 모금액 신기록 토론 후에도 블룸버그 맹공… 블룸버그“나는 문제만 말하는 정치인과 달라” 룸버그와 설전을 벌인 버니 샌더 라고 비꼰 것이다. 스 상원 의원은 토론의 승자라는 샌더스도 트위터에서“여러분 평가를 받았다. 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원 뉴욕타임스는 워런, 샌더스 의 한 공화당 억만장자가 도널드 트 원에게 각각 8.4점, 7.2점의 평점 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고 정 을 줬고, 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말 생각하느냐” 고 반문했다. 블룸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6.9 버그가 공화당에 머물다 민주당 점), 조 바이든 전 부통령(6.2점), 으로 당적을 바꾼 것을 겨냥한 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6.0 이다. 점) 순으로 점수를 매겼다. 바이든 캠프도 트윗을 통해 워런 캠프는 TV토론 첫 한 시 “블룸버그는 자신을 위해 삶을 헌 간 동안 42만5천달러 등 이날 하 신했다” 며 뉴욕시장 재직 시절 뉴 루 28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해 욕의 사업가인 트럼프 대통령의 기록을 깼고, 샌더스 캠프 역시 편을 들었다고 가세했다. 270만달러 모금으로 기록을 세웠 클로버샤 의원은 한 방송에 출 다고 밝혔다. 연해“블룸버그가 TV토론 무대 주자들은 TV토론 후에도 사 에 서야 한다” 며“그렇지 않다면 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권자들은 현란한 광고만 보고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다.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워런은“블룸버그가 토론 무 반면 블룸버그는 트윗에“이 대에서 일어난 일의 기억을 지워 무대의 모든 사람은 정치를 하며 버리려고 또 다른 1억달러를 지출 일생을 보냈고 문제를 말하지만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고 말 해결하지 않는다” 며“나는 행동 했다. TV토론 부진을 만회하기 하는 사람으로, 39살에 해고된 뒤 위해 또다시 광고전에 나설 것이 사업을 시작했고 도시를 재건했
다. 이 무대의 누구도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고 말했 다. 또“지금은 후보 선출을 위해 도박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이렇 게 또 다른 4년을 보낼 여유가 없 다” 며“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트 럼프 대통령을 단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는 점” 이라고 강조했 다. AP통신은 이번 토론이 지금 까지 가장 공격적인 토론이었다 고 평가했지만 향후 공방전은 더 욱 거칠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네다바, 29일 사우스캐롤 라이나에 이어 다음달 3일 14개 주 경선이 동시에 열리는‘슈퍼 화요일’ 까지 기간이 경선 초반 최 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의 TV 토론 부진으로 다른 경쟁자들이 구명줄을 받은 상황이라고 묘사 했고, 로이터통신도 민주당 주자 들이 블룸버그를 쫓아갈 기회에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경합주서 트럼프 위스콘신, 민주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 우세” 퀴니피액대 경합주 3곳서 트럼프-민주 주요 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 미국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경합주(州) 3곳의 가상 양자 대결 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곳에서, 나머지 2곳에서는 민주당 주요 경선 후보들이 앞선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이 위스콘신과 미시 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지역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12∼18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 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에서 민 주당 주요 경선 주자 6명을 모두 앞섰다. 이들 3개 주는‘러스트 벨트 (쇠락한 제조업지대)’ 의 핵심 지 역으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 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 보에게 1% 미만의 차이로 신승한 격전지여서 실제 대선에서도 이
런 결과가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 에겐 적신호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에 서 민주당 후보들보다 7∼11%포 인트 앞섰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49%대 42%,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에 50%대 43%로 각각 7%포인 트 리드를 지켰다.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마이클 블
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양자 대결 때 지지율이 각각 41%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49%)보다 8%포인 트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 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는 51% 대 41%,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 원과는 50%대 39% 구도로 앞섰 다. 반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주 요 민주당 후보 6명이 모두 트럼 프 대통령을 눌렀다. 지지율 격차 는 3∼8%포인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 가 계속되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초 상원 의 탄핵안 부결로 탄핵의 족쇄에 서 벗어난 뒤‘우크라이나 스캔 들’ 과 관련해‘눈엣가시’ 였던 반 대파들에 대한‘피의 보복’ 에나 서고, 형사사법 절차 관여로 권한 남용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원 칙 없는 무더기 사면으로 도마 위 에 올랐다.“난 최고법집행관” 이 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급기야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 하는 국가정보국(DNI) 수장에도 충성파를 꽂아 내리기에 이르렀 다. 역대 대통령의 문법을 완전 허 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대통령직의 정의 자체
걸진 않았으며, 다른 대통령들도 사면권을 행사하긴 했지만 재선 레이스 한복판에서 이처럼 대거 로 하지는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또한 다른 대통령들도 법무부 장관에 압력을 행사하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공개된 공간 에서 노골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리처드 그리넬 독 일 주재 미국 대사의 DNI 차기 국장 대행 발탁을 가장 최근에 이 뤄진 중대 조치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를 통해 인선 내용을 공개했으며, 백악관은 이날 임명을 공식 발표 했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 명에서 그리넬 신임 국장 대행에 대해“정보당국의 수장으로서 비
탄핵족쇄 벗자‘브레이크 없는 질주’ 악시오스“대통령직·권한 자체 바꿔놔” 를 바꿔놓고 있다는 이야기가 워 정치적, 비당파적 접근법에 전념 싱턴 정가에서 나올 정도이다.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안전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0일 안보가 달려있다”며“대통령은 ‘새로운 비정상(new not- 그리넬 대사가 탁월하게 새로운 normal·뉴 낫 노멀):트럼프 스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데 대해 테이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다” 고 밝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에 어떻 다. 그러나 당장 민주당은 그리넬 게 출마하는지에 대해 바꿔놨고, 대행의 경험 부족을 꼬집는 한편 그다음으로는 공화당을 바꿔놨으 으로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 며, 지금은 대통령직과 행정권의 아도 되는‘대행’임명이라는 꼼 경계를 바꿔놓고 있다” 고 보도했 수를 썼다며 비난하는 등 후폭풍 다. 트럼프 집권기를‘새로운 비 이 이어지고 있다. 정상의 시대’ 로 규정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이번 인선에 대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17개 정보기관을 관리·감독하 모든 것을 전임자들보다 더 크게, 는 민감한 자리에 트럼프패밀리 더 과감하게,‘공공연하게 벌거숭 가 가장 신뢰하는 우군을 앉혔다” 이인 채로’하고 있다고 꼬집었 면서 DNI는 모든 국가기밀에 대 다. 공화당에 대해서도 절대적 장 한 접근권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 악력을 토대로 당내 반발 등을 두 이 보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형 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하는 데 일조한다” 고 촌평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 그리넬 대행의 발탁은 조지프 통령은 상원의 탄핵 무죄선고 이 매과이어 국장 대행이 옷을 벗었 후 참모들에게 자신이“뱀들” 과 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쁜 인간들” 에게 둘러싸여 있 매과이어 대행은 지난해 9월 다고 느낀다면서 이들을 쫓아내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민주당 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탄핵 추진의 발단이 된‘우크라이 다른 대통령들도‘반골’공직 나 스캔들’ 에 대한 내부 고발자의 자들에 대해 개탄했지만 좀처럼 고발에 대해“옳은 일을 했다” 고 대놓고 무더기로 축출하진 않았 공개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선 고, 다른 대통령들도 충성파를 요 거 개입이 미국의 최대 도전 과제 직에 앉혔지만 좀처럼 충성파라 라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 는 점을 발탁의 필수조건으로 내 에 났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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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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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코로나19 대응 협력… 임상치료 경험 공유” 한중정상 32분간 통화… 문 대통령“중국 노력 힘 보탤 것” … 시진핑“한마음으로 협력”
로를 살피는 것” 이라며“한국 정 부와 각계는 관심과 위문, 많은 도 움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며 감사 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어려울 때 서로 협 조해 대응하고, 양국이 가까운 이
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 께 곤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고평 가하면서“대통령님이‘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 이라고 하신 데 대해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다” 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 와 관련해 가장 급선무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이고, 북미 양측 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 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 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 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 및 한반 도 평화프로세스가 교착 상태에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접경지 역 협력,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 업,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의 남북협력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두 정상은 시 주석의 올 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 외 교 당국은 시 주석의 방한 시기 등을 조율해 나갈 전망이다.
쳐지기 때문이다. 공관위는 애초 이날로 예정된 대구 지역 공천 면접 심사를 무기 한 연기한데 이어 21일 경북 지역 면접까지 미뤘다. 이와 관련, 공관위의 한 관계 자는“TK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오늘 면접을 미루긴 했지만, TK 현역들이 용퇴하지 않고 아직 버티는 것도 고려한 상 황” 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의 다른 지 역‘교통정리’ 도 속도를 낼 전망 이다. 이날 청년최고위원인 비례대 표 신보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공관위의 인천 미추홀갑 우선추 천(전략공천) 지역 결정을 존중한 다. 저의 향후 거취는 당에 결정 에 일임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13일 인 천 미추홀갑 지역으로 면접 심사 를 봤다. 이후 공관위가 이곳을 ‘우선추천 지역’ 으로 분류하면서 신 의원은 사실상 이 지역 공천에 선 배제된 셈이 됐다. 공관위 일 각에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한 신 의원이 인천 미추홀갑보다 여권과의 승부가 치열한 지역에 배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 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공천 자체가 이미 당
의‘혜택’ 을 본 것이기 때문에 당 선 안정권인 지역구보다는‘험 지’ 에 나서는 게 적합하다는 뜻이 다. 이날 강효상 의원이 서울 강 북 험지 출마를 선언한 것도 공관 위의 이러한 기류를 의식한 것이 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가운 데 자신이 이미 신청한 지역구 출 마 지역이 조정될 가능성도 커졌 다. 당 핵심 관계자는“비례대표 가 재선에 나설 때는 어려운 지역 에서 도전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 례였다” 며“비례대표에게‘양지’ 를 주면 비례대표를 두 번 준 셈 이 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험지 출마’ 에 대한 비 례대표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비교적 당선이 수월하다고 판 단되는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한 비례대표 의원은 통화에서“우리 에게 험지에 가서 지역을 다지라 고 한다면 1년 전쯤 알려줘야 맞 다. 지금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 았다” 며“험지가 아닌 양지에 가 도 될까 말까인데 비례대표들이 출마지역 조정을 받아들이지 않 을 것” 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관위는 황교 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대권주자급 잠
룡’에 대한 공천 면접심사를 했 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서울과 수 도권을 아우르는‘한강벨트’와 부산·울산·경남(PK)의‘낙동 강벨트’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 망이 나온다. 공관위는 일찌감치 황 대표가 한강벨트 최선봉에 서고 다른‘잠 룡’ 들을 수도권에 전진 배치하는 구도를 구상했지만,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영남권 출마를 고집 하고 있어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 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 천 신청서를 냈다가, 경남에서도 ‘험지’ 로 꼽히는 양산을로 선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PK 혈투’ 를 자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면접 후 기 자들과 만나“경남 양산을에서 또 컷오프되면 정계 은퇴 또는 무소 속 출마하겠다” 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면접에서“현재 지역구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 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의원회관의 공관위 면접장 앞에서 강요식 서 울 구로을 예비후보가‘자객공천 반대한다’ 는 피켓을 들고 1인 시 위를 했다. 공관위가 이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데 대 한 반발이다.
시진핑,‘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문 대통령 말에“매우 감동”
‘북미대화 재개 급선무’공감대… 시진핑 상반기 방한 계속 추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임상치료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로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28분부터 6시까지 32분 간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양국 방역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 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 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네 번 째다. 또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직접 소통은 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 을 당시인 지난해 12월 23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59일 만이며, 코로 나19 사태에서는 처음이다. 시 주석이“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많 이 쌓았다” 며“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 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 문에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 응 협력을 기대한다” 며“중국은 많은 임상경험을 갖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 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내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우한(武漢) 교민들이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 는 과정에서 중국 측이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중국의 어 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 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 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관 련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현황 을 설명한 데 이어“중국 인민은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 며 밝혔다. 그러면서“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며 그런 친구는 서
통합당, TK 줄줄이 불출마…‘김형오 압박’통했나 격전지‘교통정리’주목… 비례대표 출신도 출마지역 조정 전망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이 20일 줄줄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물갈이’ 가 현실화하고 있 다. 3선의 김광림(경북 안동)·초 선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 천) 의원은 이날 불출마 결심을 발표했다.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지 낸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은 서울 강북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관리위원회(공관위)의 대구·경 북(TK) 지역 면접이 이틀째 미뤄 진 가운데 이날 하루에만 불출마 2명, 험지 출마 1명이 나온 것이 다. 이로써 부산·울산·경남 (PK)에서 현역 40%(10명)가 불 출마하는 동안 유승민·정종섭· 장석춘 등 3명에 불과하던 TK 불 출마 현역은 5명이 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공관위 의‘명예로운 퇴진’압박이 통했 다는 말이 나온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직접 지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 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보고 있다.
난 주말을 전후로 TK 현역들에 게 전화를 돌려 용퇴를 설득한 것 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공관위가 TK 지역 을 대상으로 사실상‘전원 컷오 프’ 를 기본 전제로 하고서 누구를 살릴지를 선별하는‘송곳 심사’ 에 들어갔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당의 오랜 텃밭임에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등 몇몇 상징적인 지역의 기초단체장을
잃는 등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든 데다, 20대 총선의 최대 패인으로 지목되는‘진박공천’논란의 진 원지라는 점에서 이곳의 현역 의 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에선 TK 현역들의 불 출마 선언이 더 이어질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당 지지율에 비해 개인 지지율 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역들에 대 한 컷오프(공천배제) 가능성이 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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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FEBRUARY 21, 2020
“코로나19 환자 전국 유행 가능성↑… 방역체계 손 봐야” 감염병 전문가들“경미한 증상이 전파 키워… 예방 수칙 준수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며 이런 확산세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 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신호를 잡아 전 파를 조기에 진압하는 게 중요하 다고 입을 모은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 과 교수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 에서“대구·경북 지역에서 상당 한 유행이 우려되고, 환자 여러 명 이 계속해 감염 환자를 만들어 낼 가능성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환자는 더 늘 것이 고 수백~수천 명 단위에서 끝날 지, 전국적인 유행이 될지는 1~2 주 안에 판단할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천병철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 역시“감염군집이 대구 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 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이런 감염군집을 발견하 고 더 확산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는 닷 새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이 멈추는 게 아니 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 나 16일부터 해외여행력이나 코 로나19 확진자 접촉이 없었던 환 자들이 서울과 대구 등에서 발견 됐고, 이후 신규 감염자가 집단으 로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 다. 지역사회에서 이런‘깜깜이 전파’ 가 가능한 것은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이런 경증 상태에서도 바이러스 전파 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천 교수는“증상이 심하지 않 으니 환자는 본인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 역시 20일 중앙임상위원 회 기자회견에서 국내 환자 28명 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 며“코로나19는 증상 초기 단계부 터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데다 상기도에서 나와 기침을 통해 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21일 확진자 한명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서울 동대문 인근 지하철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 을 하고 있다.
게 전파되리라 본다” 면서“(초기 에)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이 라, 코로나19 진단을 받기 전 지역 사회 감염과 확산이 가능할 수 있 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환자가 증상을 아예 느끼지 못 하는‘무증상 감염’사례도 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같 은 기자회견에서“ ‘증상이 없는 환자가 있느냐’ , 이건 이제 과학 적인 사실이 됐다” 면서“중국 우 한에서 독일로 이송된 114명을 대 상으로 한 연구에서 증상은 없는 데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가 확 인됐다” 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한 달간 감염자를 발견하고 이 사람의 접촉자를 찾 아내 격리하는 방역 전략을 취해 왔지만 이제 지역전파가 시작된 만큼‘불특정 감염’ 까지 고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 들의 제안이다. 오 위원장은“집회 자제, 휴교, 재택근무 등으로 사람 간 거리를 넓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늦 춰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면 서“환자 수 증가를 늦춰야 의료 기관도 병실과 시약 등을 준비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장기전’ 에 대비해“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 나서야 한다” 고 덧붙였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경계’ 에서 최고 수준인‘심각’ 으로 올 려야 한다” 면서“전국적 전파일 때‘심각’ 으로 올릴 수 있는데, 지 금 이런 전파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 라고 강조했다. ‘미지의 확진자’ 와 만날 가능 성이 있는 만큼, 개인 차원에서도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이 현재 제시하는 감 염병 예방 수칙은 ▲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해 외여행력 알리기 등이다. 대한감 염학회 역시‘손 씻기’ 를 최고의 예방법으로 꼽는다. 한편 최근 확진자들이 찾은 응 급실이 폐쇄되는 사례가 잇따르 며, 정부는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응급실 대신‘선별진료소’ 를먼 저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 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침 등 감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은 병원이나 응급실로 바로 찾아가지 않도록 당부드린 다” 면서“발열이 없는 가벼운 감 기 증상의 분들은 가급적 집에서 쉬시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발열 이 동반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 우는 1339 콜센터나 보건소를 거 쳐 선별진료소를 이용하기 바란 다” 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 총 156명… 대구·경북만 111명 신규환자 중 대구·경북 41명… 신천지 관련 39명·대남병원 1명 확진 진단검사 누적인원 1만 4천명↑… 2천707명 검사 진행 중 21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2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 는 15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
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52 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4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 생했다. 서울에서는 3명, 경남 2 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 확 진됐다. 신규환자 52명 중 신천지대구 교회 관련자는 총 39명이다. 신천 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
주 1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나타나 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도 1명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환 자는 전날까지 확진된 70명을 포 함해 총 111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박원순“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서울 신천지교회 폐쇄”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 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 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 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21일 부터 폐쇄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 을 열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 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 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 고 말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 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 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 시는 설명했다. 위반 시에는 300 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회복지시설 3천467곳 임시 휴관
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밀접 접촉 공 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나 집회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고 판단해 오늘부로 서울소재 신 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 고 말했 다. 이에 따라 이날부러 서울 영등 포구, 서대문구, 노원구, 강서구에 서 포교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에 일시 폐 쇄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제한된 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47조의‘출입금지·이 동제한’ 에 근거한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박 시장은“현재 신천지교회 에서는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 박 시장은“특히 일부 단체는 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다고 발표했으나, 방역과 소독을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 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며“시 울지방경찰청에도 요청할 것” 이 “추후 안전이 확인되고 나면 정상
는 전날까지 43명에서 82명으로 증가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 진자는 총 16명으로 이 가운데 5 명은 간호사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 람은 1만4천명을 넘어섰다. 확진 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 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4천660명
이며 이 가운데 1만1천953명은 검 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 지 2천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 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 을 공개하고 있다.
적으로 예배나 교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니 적극 협조해 주 실 것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나 접촉한 분들은 120, 1339에 자진 신고해주기 바란 다” 며“최대한 신속하게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밖에 이날부터 노 익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천467곳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휴관 조치는 지
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 실해질때까지 유지된다. 다만 휴 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 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 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코로나19의 지역사 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시 민여러분들께서는 정부와 서울시 를 믿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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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2월 2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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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줄어… 중국 후베이서 이틀째 500명 밑돌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가 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의 신 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 아래로 줄었다. 하지만 중국 전체로 보면 누적 확진자가 7만5천명, 사망자가 2천 200명을 넘은 것으로 보여 피해는 여전히 막대하다. 21일 중국중앙 TV에 따르면 중국 내 피해가 가 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은 지 난 2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 자가 411명, 사망자가 115명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국 가위생건강위원회가 후베이성에 만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넣었다가 다시 제외한 지난 19일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이 349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 감소한 것 이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8천979 명은 중태며 2천18명은 위독한 상 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 표하는 위건위는 19일까지 전국
메르켈 독일 총리
메르켈, 총기난사 극우범죄 시사 “인종차별주의는 독”규탄
임시 병원으로 개조되는 우한 환승역
중국 전역 누적 확진 7만5천명·사망 2천200명 넘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4천
576명이고 사망자는 2천118명이
라고 집계했다.
일본 12곳서 코로나19 환자·크루즈선 감염 확산 크루즈선 감염 2명 첫 사망… 선내 감염 13명 또 확인 규슈지역 주민 첫 감염… 전국 47개 지역 중 12곳 환자 발생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짐 운반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환 자가 3명으로 늘었다. 또 검역 업무에 투입된 공무원 2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가나가와 (神奈川)현은 요코하마(橫浜)항 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 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코로나 19 감염자 2명이 20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나가와현 내의 의료기관에 서 치료를 받아온 사망자는 일본 인 남성(만 87세)과 여성(만 84세) 이다. 이들은 지병이 있었고 바이러 스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 인돼 지난 11일과 12일 다이아몬 드 프린세스에서 각각 하선해 입 원치료를 받아 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 음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9일 기 준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관련한 중증 환자는 40∼80대 남 녀 29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은 코로나19 바 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20일 사망한 2 명 외에 중증인 양성 환자가 26명 더 있는 셈이다. 20일 숨진 2명을 포함해 일본 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지난 13일 가나가와(神奈川) 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가 숨지면서 일본 내 첫 코 로나19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서 사무 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
성 직원 1명과 내각부 직원 1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다. 또 삿포로에 거주하는 40대 남 성이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홋카 이도(北海道)에서만 5번째 환자 가 나왔다. 오키나와현도 이날 80대 남성 의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 표했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 경유한 오키나와현(나하항)에 서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3명 으로 늘었다. 이 밖에 아이치현 나고야시와 지바현에서도 이날 새로운 환자 가 생겼다. 후쿠오카(福岡)가 속한 규슈 (九州) 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후쿠오카현은 이날 해외여행 을 한 적이 없는 60대 남성이 감염 자로 판명됐다며 농후 접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 혔다. 후쿠오카가 추가되면서 일본 의 전국 47개 광역단체(都道府縣) 가운데 12곳에서 감염자가 나왔 다. 지역별로는 도쿄(東京)가 25 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와카 야마(12명), 아이치(9명), 가나가 와(8명), 홋카이도·지바(각 5명), 오키나와(3명), 교토(2명), 미에· 나라·오사카·후쿠오카(각 1명) 순이다. 일본에서 20일 오후 9시 현재 까지 정부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19 감염자는‘다이아몬드 프린세 스’승선 관련자 634명을 포함해
“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 땐 세계 GDP 1.3%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세계적인 대유행 (Pandemic)으로 확산되면 전 세 계 국내총생산(GDP)을 1천300조 원가량 줄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 왔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 퍼드 이코노믹스는 19일(현지시 간)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최 근처럼 중국에 집중된 양상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 는 전염병으로 번지면 올해 세계 의 GDP를 1.3% 감소시키는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약 1조1천억 달러(1천317 조5천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 로, 지난해 세계 경제 규모 16위인 비교적 한산한 명동 인도네시아의 GDP와 비슷한 수 준이다. 발생이 중국에 집중돼있지만 더 이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확산될 경우를 분석해봤다”며 경제의 성장률이 거의‘제로’ (0) “다만 이번 분석에서도 코로나19 가 되며 미국도 경기 침체에 들어 발생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고 갈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잡혀가기 시작하는 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코 상황을 전제로 했다” 고 설명했다. 로나19가 아시아 국가 위주로 유 앞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행할 경우는 올해 세계 GDP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 0.5%(4천억 달러·480조원) 줄이 로 제시했다가 코로나19가 중국 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에 집중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 이 기관은“아직은 코로나19 이를 2.3%로 낮췄다.
한편 미국 월가에서는 코로나 19의 경제 충격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골 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전 략가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코 로나19가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 향이 증시에서 과소평가되고 있 다는 점이 위험하다” 며“증시가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 말했다.
총 726명으로 늘었다. 연일 감염자가 쏟아지는 다이 아몬드 프린세스의 승선자 중에 는 이날 검사결과가 나온 52명 가 운데 13명의 검체에서 양성 반응 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 항에 들어온 뒤 해상 격리된 채 일본 당국의 검역을 받아온 이 유 람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 람은 634명이 됐다. 일본 당국은 아직 감염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나머지 648명분의 검체를 분석 중이어서 추가 감염 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 일(현지시간) 전날 자국에서 발 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우익 극단 주의 공격일 가능성을 시사하면 서“인종차별주의는 독” 이며 이 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 혔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메르켈 총리는 전날
을 규탄하면서“나는 인종차별적 혐오에 위협받는 모든 이들과 함 께 서 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 다” 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10시께 독일 프랑크 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 에서는 43세 독일 남성인 용의자 가 물담배 바와 인근 카페에서 총 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고 여러
독일 극우 폭력 증가 우려 속 단호한 대응 약속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 하나우 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 련,“범인이 우익 극단주의, 인종 차별주의의 동기에서, 다른 출신, 종교 또는 외모의 사람들을 향한 혐오에서 행동했다는 많은 징후 가 있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인종차별주의 는 독이다, 증오는 독”이라면서 “이 독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며, 이것은 너무 많은 범죄에 책임이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우리는 가능한 모든 힘 과 단호함을 갖고 독일에서 우리 를 분열시키려 하는 이들에 맞설 것” 이라고 밝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 일 대통령도“테러리스트 폭력”
명이 부상했다. 이후 용의자와 그 의 어머니가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물담배 바는 사람들이 중동 물 담뱃대로 담배를 피우는 곳으로, 희생자의 일부는 터키인으로 보 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독일에서 극우 범 죄에 대한 우려와 경고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극우, 인종차별주의에 따른 것으로 확 인되면 지난해 10월 독일 동부 유 대교회당 공격과 같은 해 6월 난 민을 옹호해온 독일 정치인 살해 에 이어 1년도 안 되는 사이 발생 한 3번째 주요 극우 범죄가 된다 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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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 삶의 일기
대원군의 기지(奇智) 흥선군 이하응만큼 파란만장 한 삶을 산 사람도 드물 것이다.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로 지내는가 하면 왕 족이란 체통도 던져버리고 잔술 이나 구걸하며 미친척…. 김씨들 의‘똑똑한 왕족 제거’순위 밖으 로 밀려나 생명유지. 생계를 위해 난을 쳐서 연명하기도 했다. 절치 부심, 결국엔 어린 아들을 왕으로 앉혀놓고 대원위 대감으로 삼천 리 강토를 호령하는 위세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만 했다. (말년에 중국에 끌려가선 조선의 흉악한 폭군이라는 뜻으로 兇鮮君, 그의 반대파들로 하여금 兇宣君이라 불리며 조롱당했다.) 외척 세도에 지긋지긋했던 터 라 며느리는 일가친척 없는 민씨 집안 여식을 택했지만 오히려 자 기가 고르고 고른 명성황후에게 되치기 당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사람 보는 눈이 남달랐던 대원군 이 뒷날 자기에게 비수를 들이댈 相을 어쩐 일로 간과했는지…. 의 문점이라고 호사가들은 여담으로 남겼다. 大院君이 어린 아들에게 임금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이름표만 달아주고 운현궁에서 섭정할 때. 경상도 땅 어느 시골 선비가 대원군에 밀붙어 말단 벼 슬자리라도 하나 얻어 볼 요량으 로 운현궁을 찾아갔다. 얼마되지 않는 전답 조치랑 전 부 팔아 가지고 서울에 올라온 시 골선비, 가져온 재산 전부를 청지 기며 집사에게 뇌물을 줘 가며 이 제나 저제나 벼슬자리 하나 떨어 지기를 아무리 기다려도 꽁꽁 무 소식. 시골 재산 정도로는 벼슬 사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던 것이 다. 가져온 노자도 다 떨어져 마 당 청소나 해주며 근근히 식객 노 릇을 몇 달 해 온 터라, 이제 더 기 다려도 벼슬은 커녕 밥 얻어 먹기 도 민망한 처지가 되었다. 목 빠 지게 기다리고 있을 처자식이 그 립기도 하여 귀향하기로 작정하 고 하직 인사하러 대원위 대감께 찾아갔다. “대감님, 소인 오늘 낙향할까 하옵니다.” 대원군이 힐끗 보니 안면부지 의 꾀째째한 시골 선비가 언제 온 지도 모르는데 낙향하겠다고 인 사하는 행색을 보니, 분명 벼슬
자리 하나 해보겠다고 전답전지 팔아 올라와서 벼슬도 못하고 돈 다 떨어져 이제 시골로 내려가겠 다는 꼴인 것이다. 안동김씨 세도 그늘에 초라했던 제 과거가 문득 떠올라 안되었던 모양이다. “음— 그래, 오늘은 이미 늦었 으니 내일 내려 가게나” 이 시골 선비, 나는 새도 떨어 뜨린다는 대원위 대감의 얼굴 보 기도 힘든 판에 내일 가라고 하는 걸 보면 작은 벼슬이라도 하나 마 련해 줄라는가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대원군 앞에 가니, 조 금 있으면 대청에서 국사를 논하 는 문무백관 회의가 있으니 그 때 자기 옆자리에 와서 앉으라고 하 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에게 시켜 자기 벼슬자리를 틀림없이 확정 지어 주리라 생각하고 여러 대신 들이 도열한 대원군 옆에 얼른 앉 아 있었다. 여러 대신들이 보니, 대원군 옆자리에 보도 듣도 못한 시골 선 비가 앉아 있는 것도 이상하거니 와 회의 도중에 대원군이 갑자기 선비 귀에 대고 다른 사람이 알아 듣지 못하도록 무어라 속닥속닥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16> “Goodbye, Hinomaru!”Peter waved, as he
“히노마루 호야 잘 가라!” 하고 피터는 손을
FRIDAY, FEBRUARY 21, 2020
…. 그러면 이 시골 선비가 정색 을 하며“아니 되옵니다, 대감!” 국사를 논하는 중에 또 귀에 대고 속닥속닥….“진정코 아니 되옵니 다, 대감!”대신들이 생각하기를 도대체 저 선비가 누구길레 대원 군 의견에 감히 안 된다고 말 할 수 있는가 의아하게 여겼다. 회의가 다 끝났는데도 벼슬은 고사하고 노자 돈 한푼 없이 대원 군 왈“잘 가게”한마디 뿐. 더 이 상 언급이 없는 것이다. 못해도 현감 한자리쯤 하리라 생각했는 데……. 벼슬은 둘째치고 영감탱 이가 쓸데없는 소리나 지껄인다 고 생각하며 투벅투벅 힘없이 걸 어서 고향집에 당도하니 많은 돈 꾸러미며, 진귀한 선물들이 잔득 쌓여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여겨 부인에게 물으니“며칠 전에 서울 손님들이 몰려와서 잘 봐 달라며 놓고 가기에 받아 두었죠, 당신이 벌써 출세 하신 줄 알고요.” 대신들이 생각하기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대원군 의견 에 감히 안 된다고 거절할 수 있 는 저 사람이야말로 진짜 實勢라 믿고 확실한 출세를 위해 뇌물을 갖다 바친 것이다. 그런데 그 때 대원군이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이“자네 母親 한 번 어떻….” 였다. 아무리 벼슬도 금관조복을 입은 대원군의 초상. 흥선군 이하응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도 드물 좋고 출세도 좋지만 어떻게 늙은 것이다. 안동김씨 세도정치에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로 지내는가 하면 왕족이란 체통도 모친을…. 차라리 목숨을 내 놓 던져버리고 잔술이나 구걸하며 미친척…. 김씨들의‘똑똑한 왕족 제거’순위 밖으로 밀 지. 려나 생명유지. 생계를 위해 난을 쳐서 연명하기도 했다. 절치부심, 결국엔 어린 아들을 시골 선비 하나 먹여 살릴 요 왕으로 앉혀놓고 대원위 대감으로 삼천리 강토를 호령하는 위세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량으로— 어디에 줄을 대야 빨리 만 했다. 출세할 수 있을까? 궁리하는 대신 들의 마음을 미리 간파한, 세태를 꿰뚫은 대원군의 기발한 착상이 다.
turned in the opposite direction where the bare crater of Diamond Head rose, resplendent in the morning sun, above the green canopy of Kapiolani Park. The road opened up after the Outrigger Hotel. The surf roared in and shattered, fringing the sands with a lace of tumbling white foam, a reminder of the restless giant, Pacific Ocean, its myriad tentacles stroking or smashing at whim the confines of its rimming continents. In the park, past the zoo, overcome by a sudden weariness, he went to an empty bench under a tall coconut tree. He was in Waikiki, the world’ s resort, like any tourist. How long would it be before the US authorities caught up with him? But he wouldn’ t let that worry him for now. In a nearby public restroom, he changed into his boxer shorts and went into the water. Lined up on the outer edge of the reef were little specks barely visible, dark skinned surfers paddling on their boards to catch and ride the waves inshore, a breathless quarter to a half mile run, balancing themselves precariously on their shifty boards. He swore he would try surfing, if it was the last thing he did before he got picked up and thrown in jail or deported. After swimming about an hour he came out, rinsed off the salt at an open-air shower pole, and changed to his dry clothes. A surfer glided in gracefully, arms outstretched, upper body hunkered over, like a swooping eagle, with barely a flicker of his muscles, until the board nosed onto the sand near him. Intending to check on the immigration law, he headed to the Waikiki Library on Kapahulu Street at the head of the Ala Wai Canal, as shown in the map he had picked up at a tourist information booth. But after a few steps he realized how tired he was. His legs weighed a ton and his eyes drooped closed. He had to find a secluded place to stretch out and sleep undisturbed. Curving mountain-ward at the hotel and apartment complex of Sans Souci on the boundary of Kapiolani Park where the terrain started rising to the steep rim of the Diamond Head Crater Kalakaua Avenue linked orthogonally with Diamond Head Road that ran parallel to the coastline, just above the expensive homes clustered on the black lava cliffs that formed Black Point. A lane barely wide enough for one car traffic veered off downward to the right. The sign said Private Road but he was too tired to care. Before it dead-ended, there was a gate ajar on the seaside, disclosing a corridor, about six feet wide, between fences of homes on each side, to the ocean. Clear of the houses the trail, crudely cut into rock, sometimes stepped, sloped downhill, zigzagging across lava outcroppings and ledges until it reached a salt water community pool atop a huge flat rock surrounded by a U-shaped fence open on the craggy ocean side above the surf line. Except for a boat or two passing several hundred yards away from the jagged shore, pounded by fierce waves, which discouraged surfing, swimming, or any other beach activity, the whole place was deserted. A lone gull lazily floated across the blue sky. In the shade cast by the redwood fence, caressed by the balmy breeze and lulled by the crashing waves, Peter dozed off.
저으며 그 반대 방향, 카피오라 니 공원의 초록 색 덮개 위에 아 침 햇살에 빛나 는 벌거숭이 분 화구 다이아몬 드 헤드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길이 아우트리 거 호텔 지나서 는 탁 트이고 바 다가 보였다. 파 박태영(Ty Pak) 도가 우렁차게 밀 <영문학자, 전 교수, 려와 딩구는 흰 뉴저지 노우드 거주> 거품의 레이스로 모래 사장 언저리 를 장식하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촉수로 그를 에워 <216> 싸 가둔 육지들을 기분 나는 대로 어루만지고 때리 는 안절부절 못하는 거인 태평양을 다시 한번 인식 하게 했다. 공원에서 동물원을 지나자 갑자기 피곤이 몰려 와 키 큰 야자수 밑에 있는 빈 벤치로 갔다. 그가 세 계의 유원지인 와이키키에 한 관광객으로 와 있는 것이었다. 미 당국에서 자기를 잡아 낼 때까지 얼마 나 걸릴지. 그러나 그건 지금 생각 않기로 했다. 가 까운 공중화장실에 가 사각 팬티로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갔다. 멀리 암초가 끝나는 언저리에는 검은 피 부의 파도 타는 사람들이 배 깔고 써프 보드 위에 납 작 엎드려 양팔로 저으며 적당한 파도가 오면 벌떡 일어나 잡아타고 몸 균형을 위태롭게 조정하며 신나 게 1 킬로미터 내지 2 킬로미터를 해안까지 타고 들 어오려고 기다리는 것이 보일까 말까 한 작은 점으 로 보였다. 피터는 잡혀서 감옥에 들어가거나 추방 되기 전에 마지막이 될망정 파도타기를 한번 해 봐 야겠다고 결심했다. 한 시간쯤 수영한 후 나와서 야 외 샤워 기둥에서 소금기를 씻어 낸 후 마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느 파도 타는 사람이 팔을 벌리고 상 체를 앞으로 살짝 굽혀 마치 강하하는 독수리처럼 근육 하나 까딱없이 우아하게 미끄러져 들어와 써프 보드가 피터 가까운 모래에 올라와 박혔다. 이민법을 알아보려고 관광 안내 부스에서 얻은 지도에 표시된 아라와이 운하 상류 카파후루가에 위 치한 와이키키 도서관을 향하여 걸었다. 그러나 얼 마 안가 피곤증이 몰아침을 느꼈다. 다리가 천근만 근이고 눈시울이 내려와 감겼다. 어디 사람 없는데 가서 다리 쭉 뻗고 한숨 푹 자야만 했다. 다이야몬드 헤드 분화구의 강파른 변두리까지 땅이 올라가기 시 작하는 카피오라니 공원 경계에 있는 싼 쑤시 호텔 과 아파트들이 있는 데서 카라카와가는 산쪽으로 굽 어지며 흑색 갑이라고 검은 용암 절벽위에 몰려든 비싼 집들 위에 해변을 따라 나란히 달리는 다이야 몬드헤드로와 직각으로 연결 되였다. 차 한대가 겨 우 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이 오른 쪽으로 뻗어 나갔 다. 표지판이 개인의 도로라고 알려주었으나 피터는 그걸 생각할 여유가 없이 피곤했다. 골목이 막다르 기 전에 바다 쪽으로 난 문이 열려 있고 양쪽에 있는 저택 담장 사이로 난 2 미타 넓이의 통로가 바다까지 나 있었다. 집들을 지나 거칠게 암석을 깨고 이따금 층계도 파진 통로는 밑으로 경사지며 용암 노출지와 선반을 지그재그로 가로 질러 반반한 큰 바위 위에 터진 쪽이 험준한 돌로 된 바닷가 파도치는 선 바로 위 U-자 모양의 담에 쌓여 있으며 소금물을 쓰는 그 지역 주민 풀까지 연결 되어 있었다. 파도타기, 수영, 기타 해변 활동을 좌절 시키는 거센 파도가 부닥쳐 깨지는 뾰족뾰족한 돌들로 부터 수 백 미터 떨어져 지나가는 배 하나 둘 외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한 외 로운 갈매기가 푸른 하늘을 게으르게 흘러갔다. 붉 은 삼목 울타리가 던져 주는 그늘에서 아늑한 미풍 에 어루만지며 부닥쳐 깨지는 파도 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피터는 잠이 들었다. [제4부 제3장‘배에서 뛰어 내림’끝]
2020년 2월 2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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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