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2, 2018
<제39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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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의‘은빛질주’ 올림픽 빙속 남자 팀추월 은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 픽 팀추월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대한항공)-정재원 (동북고)-김민석(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 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를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 르웨이(3분37초32)에 1초20 차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B9면에 계속>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FEBRUARY 22, 2018
“올림픽 폐회식 무대 영광”
“트와이스 기세 대단… 미디어 노출로 강력해져” 빌보드재팬, 두번째 싱글 ‘캔디팝’의 전작 넘는 인기분석 빌보드 재팬이 트와이스가 일본에 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캔디팝’ (Candy Pop)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빌보드 재팬은 지난 19일‘트와이 스, 연말연시 활약이 세일즈에도 영향? 전작과 비교해보는‘캔디팝’ 의 동향’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기세가 대 단하다” 고 평가했다. 빌보드 재팬은 일본 첫 싱글‘원 모 어 타임’ (One More Time)의 발매 첫주 판매량이 21만9천131장이었다면,‘캔 디팝’ 은 출시 3일 만에 19만9천126장 을 기록하고 다시 10만장 이상의 판매 량을 늘려 전작의 첫주 판매량을 8만5 천장이나 넘겼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일본 데뷔 직후 인 기를 얻은 트와이스지만 음반 판매량
에서 두 작품 연속 첫주 누적 집계량이 20만장을 돌파한 기록을 보면“그 기세 는 대단하다” 고 강조했다. 빌보드 재팬은 또“지난해 12월 NHK‘홍백가합전’출연이 기존 팬뿐 아니라 안방 시청자에게까지 이름을
알리는 큰 뉴스가 됐다” 면서“트와이 스는 일본 데뷔 전부터 스트리밍, 다운 로드 등 디지털 영역에서 청취자와 접 촉이 많았지만, 지난해 일본 데뷔를 거 쳐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일이 잦아지 고 실제 퍼포먼스를 보는 것이 늘어남 에 따라 세일즈력이 높아지고 강력해 졌다” 고 진단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 소프트 뱅크의 통신사 브랜드‘Y!mobile’ (약 칭 와이모바)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활 약 중이다. 이들은 통신사의 새 TV 광 고인‘와이모바 학교’시리즈의‘전학 생’편 모델로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일부터 현지에서 방송 중인‘학 교 축제 라이브’편에도 출연했다.
에드 시런? 두아 리파?… 브릿어워즈 승자는 주최측 “흰 장미 달아달라”…’미투’(#MeToo) 바람 거셀 듯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2018 브릿 어워즈’ (Brit Awards)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21일 오후 8시(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오투(O2) 아 레나에서 열리는 제38회 브릿 어워즈 에서는 에드 시런과 두아 리파, 두 20 대 뮤지션이 격돌한다.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브릿 어워즈는 올해 12개 부문에서 수상자 를 가린다. 관전 포인트는‘셰이프 오 브 유’ (Shape of you)로 전 세계를 강타 한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27)과 떠오르는 신성 두아 리 파(Dua Lipa·23)의 대결이다. 두아 리파는‘영국 여성 솔로 아티 스트’ ,‘영국 신인 음악인’ ,‘영국 싱 글’ ‘올해의 , 영국 앨범’ ‘올해의 , 영국 뮤직비디오’등 5개 부문 후보로 올라 올해 최다 부문 후보자가 됐다. 그는 2015년 재능 있는 신예를 소개 하는 BBC‘2016년의 소리’ (Sound of 2016)에 이름을 올랐고, 지난해 발매한 싱글‘뉴 룰스’ (New Rules)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스파이스 걸스처럼 보이지만 에이 미 와인하우스처럼 힘 있는 뮤지션” 이 라는 극찬도 쏟아졌다. 지난해 여름 인 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로 한국을 방문 했으며 오는 5월 6일 단독 내한 콘서트 도 계획하고 있다. 브릿팝의 부흥을 이끈 에드 시런은 ‘영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영국 싱 글’ ‘올해의 , 영국 앨범’ ‘올해의 , 영국 뮤직비디오’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
엑소·씨엘“기대 많이 해주세요”
가수 씨엘이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룹 엑소가 2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출연진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 림픽의 폐회식에는 엑소와 씨엘 등 유 명 K-팝 가수들이 출동해 대미를 화려 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씨엘은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폐회식은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축 제이기 때문에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 다” 고 바랐다.
기를 오래전 들었을 때부터 열심히 준 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고 바랐다 그는“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우 리 중 누구도 태어나지 않았다” 며“다 른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폐회식 을 보며 그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엄청 나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가 선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공연이 끝나면 눈
고 많이 사랑해주신다는 얘기를 들어 서 사인 CD도 전해드렸다” 며“마지막 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 고 바랐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재미있어 거의 다 챙겨봤다는 엑소는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로는 스켈레 톤의 윤성빈을 꼽았다. 수호는“윤성빈 선수가 엄청난 성적
평창조직위 “‘깜짝 스타’ 한 명과 세계적인 EDM DJ도 참석 예정”
두아 리파와 에드 시런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왕실로부터 대 ‘올해의 영국 뮤직비디오’후보에 올 영제국훈장(Member of the Order of 랐다. 리엄 페인(Liam Payne·25)은 미 the British Empire, MBE)을 받았고, 오 국 힙합그룹 미고스의 콰보(Quavo)가 는 5월 해리 왕자의 결혼식 축가자로 피처링한‘스트립 댓 다운’ (Strip that 유력하게 점쳐질 정도로 폭넓은 지지 down)으로‘영국 싱글’ 과‘올해의 영 를 받고 있다. 국 뮤직비디오’2개 부문 후보작에 이 최근 홍보영상에 욱일기(전범기)를 름을 올렸다. 사용해 물의를 빚고 지난해 10월 손목 한편, 올해 브릿 어워즈에는 성폭력 부상으로 내한공연을 취소하는 등 한 피해 고발 캠페인인‘미투’ (#MeToo) 국 팬들과의 관계는 매끄럽지 않은 편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주최 측은 시상 세계를 호령한 보이밴드‘원디렉 식 참가자들에게 의상에 흰 장미를 달 션’출신 뮤지션들의 홀로서기도 눈길 아달라고 요청했다. 흰 장미는 최근 할 을 끈다. 리우드 여배우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영화‘덩케르크’ 에 출연해 한국에 성폭력 공동대응 단체‘타임스 업’ 도 잘 알려진 해리 스타일스(24·Harry (Time’ s Up)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 Styles)는‘사인 오브 더 타임즈’ (Sign of 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물이다. 지난 1 the Times)로, 제인(ZAYN·25)은 테일 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그래미 러 스위프트와 부른‘아이 돈트 워너 시상식에서도 대다수 참석자는 흰옷을 리브 포에버’(I don’t wanna live 입었다. forever)로 각각
그는“전 세계가 보는 축제이자 한 물이 날지도 모르겠다” 고 말했다. 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무대 백현도“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인 에 서게 돼 영광” 이라며“다 같이 무대 만큼 많은 부담을 안고 연습했다” 며 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3개월 전에 폐회식에 초대받고 정 설렌다” 고 미소를 지었다. 말 흥분됐다는 그는“모든 무대에 설 엑소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때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이번 무대는 젊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일생에 한 번 밖에 없을 테니 정말 특별 하다. 하고 뜻깊다” 고 기뻐했다. 러시아의‘피겨요정’예브게니야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대규모 관중 메드베데바는“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 앞에서 수없이 공연한 엑소 또한 특별 는다” 며“(엑소가) 아주 보고 싶고, 그 한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 들 덕분에 경기도 잘할 수 있다” 고팬 했다. 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엑소의 수호는“폐회식에서 공연하 엑소는 메드베데바에게 응원의 메 게 돼 정말 영광” 이라며“이번 공연 얘 시지를 전해달라는 요청에“우리 팬이
도 내고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부분이 나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며“올림 픽에 대한 간절함이 있으셨던 것 같아 배울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고 설명 했다. 조직위는 이밖에‘깜짝 스타’한 명 과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댄스뮤 직) DJ가 참석해 폐회식을 더 흥겹게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개회식이 메시지 와 스토리가 있는 행사라면 폐회식은 선수들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 하하고 감사하는 자리” 라며“개회식보 다 흥겹고 현대적인 공연들로 구성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영애, 영화 ‘나를 찾아줘’ 출연…13년만에 스크린 복귀 배우 이영애가‘친절한 금자씨’ (2005) 이후 1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다. 21일 소속사와 영화제작사 26컴퍼 니에 따르면 이영애는 영화‘나를 찾아 줘’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들어 갔다. ‘나를 찾아줘’ 는 지적장애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이영애가 엄마 정연 역을 맡
기로 했다. 제작사는“이영애가 탄탄하고 매력 적인 이야기와 숭고한 모성을 입체적 으로 보여주는 캐릭터에 큰 감명을 받 아 출연을 결정했다” 고 전했다. ‘나를 찾아줘’ 는 중앙대 영화학과 출신 김승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드래곤·테디, 작년 작사·작곡 저작권료 수입 1위 빅뱅의 지드래곤과 프로듀서 테디 가 지난해 대중음악 분야별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각각 차지했다. 21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 면 지드래곤과 테디는 이날 서울 영등 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 린 제55차 정기총회 및 저작권 대상 시
상식에서 각각 대중음악 작사와 작곡 부문 저작권료 1위에 올라 대상을 받았 다. 대중음악 편곡 부문은 볼빨간사춘 기의 음악 등을 작업한 바닐라맨이 차 지했다. 테디와 지드래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클래식 부문은 김성균, 국악 부 문은 김영동, 동요 부문은 김방옥 작가 가 수상했다.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이날 총회에 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가디 오론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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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2일(목요일)
‘블랙 팬서’부산촬영 효과는 전체 러닝타임 중 25분… 자갈치 아지매 등장 부산의 트레이트 마크 중 하나인 ‘자갈치 아지매’ 가 할리우드 블록버스 터 영화에 진출했다. 스쳐 지나가는 엑 스트라가 아니다. 자갈치 아지매는 아 프리카 가상의 왕국 와칸다에서 온 여 전사 나키아(루피타 뇽 분)와 제법 은밀 한 대화를 나눈다. 루피타 뇽은 꽤나 연 습한 듯한 한국어 대사를 여러 차례 선 보인다. 14일 개봉한 영화‘블랙 팬서’ 에영 화의 도시 부산이 등장했다. 마블 스튜 디오의 올해 첫 작품인‘블랙 팬서’ 는 지난해 3∼4월 보름간 부산 일대에서 차량 추격 장면 등을 촬영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부산이 등장하는 분량은 전체 러닝 타임 135분 가운데 25분 정도다. 자갈 치 시장의 좁은 골목길에서 시작한 차 량 추격신은 광안대교를 거쳐 번화가 와 주택가까지 부산시내 곳곳을 비춘 다. 한글로 된 가게 간판과 도로 표지판 이 그대로 읽히고, 현대적 도시로서 부 산을 상징하는 마린시티의 전경도 나 온다. 차량 추격신은 영화 초·중반 박 진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자갈치 시장을 시작으로 부산의 랜 드마크를 누비는 추격신은 일단 지역 색을 충실히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영화의 배경을 와칸다에서 부 산으로 옮기며 배우들 대사로‘부산’ 을 언급하기도 한다. 라이언 쿠글러 감 독은 부산에 대해“아름다운 해변을 배
‘어벤져스2’보다 지역색 뚜렷…미국에 자갈치시장 세트로 구현 “부산 관광객 호기심 자극할 것”…당장은 영화 흥행 도우미 경으로 현대적 건축물과 전통적 건물 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며“내 고향인 캘리포니아 북부를 떠올리게 한다” 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특히 자갈치 시장 장면을 미국에서 추가 작업하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국내 촬영을 지원 한 부산영상위원회의 이승의 영상제작 지원팀장은“제작진이 특수 카메라 12 대가 장착된 차량으로 자갈치 골목을 촬영해간 다음 미국에 똑같이 세트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블랙 팬서’ 의 부산 촬영은 2014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하 ‘어벤져스 2’ ) 때와 여러모로 비교된 다. 당시 국내 촬영 분량은 영화에 20 분가량 반영돼‘블랙 팬서’ 와 큰 차이 는 없었다. 그러나 당시 한강 다리가 통 제되고 서울시내 버스노선까지 조정돼 시민이 불편을 겪은 반면 서울의 지역 색깔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 가 나왔다. 게다가 서울 지하철 내부를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담으면서 ‘검증’ 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받았 다.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 오는 재작년 여름부터 로케이션 매니 저를 부산에 상주시키며 촬영을 준비 했다. 촬영이 진행된 지난해 봄에는 마 블 측 스태프 120여 명이 부산으로 건 너왔다. 실제 촬영에는 국내 스태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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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답답? 목표는 한식홍보 아닌 판타지 충족” 나영석PD “급하게 섭외한 박서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한 멤버” “솔직히 말하면 좀 부담스럽습니다. (웃음)” tvN 예능‘윤식당2’ 는 큰 인기를 얻 은 시즌1보다도 성업 중이다. 이달 2일 방송한 5화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하며 역대 tvN 예능 의 성적을 새로 썼다. 참고로 역대 tvN 예능 시청률 2위도‘윤식당2’(4화, 15.2%), 3위도‘윤식당2’ (2화, 14.8%) 이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서울 상 암동 스탠퍼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 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시청률 12∼13% 정도 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나오면 내려갈 길밖에 없어 부담스럽 긴 하지만, 많은 분이 좋아해 준다는 증 거니 즐기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 나 PD는 또 시즌2의 흥행에 대해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것도 한몫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절대 시청량이 늘어난 것 같다” 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시즌1을 통해‘이런 프로그램이구나’하고 시청자들이 학 습해서 시즌2에 기대감이 반영된 부분 도 있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윤식당2’ 는 시즌1부터 호흡을 맞 춘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에 더해 신구 대신 박서준이‘알바’ 로 합류했 다. 동화 같은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 속 작은 한식당의 이 멋진 청년은 국내 시 청자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홀리는 중 이다. 나 PD는“서준 씨는 지금 생각하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한 멤버” 라며“(시 즌1에 출연했던) 신구 선생님이 해외 스케줄로 시즌2에 출연하시지 못하게 돼 급하게 서준 씨를 모셨는데, 손이 굉 장히 빨라서 큰 도움이 됐다” 고 칭찬했
다. 그러면서“그의 젊은 열정이 시청 자에게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간 것 같다” 고 했다. 잘 나가던‘윤식당2’ 는 5화에서 멤 버들끼리 사인이 안 맞아 식당 운영 면
에서 답답한 면을 노출,“속 터진다” 는 시청자의 애정 섞인 원성을 듣기도 했 다. 이에 나 PD는“제작진도 편집하면 서‘고구마’ 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시 청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며 “그러나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해 모두 아마추어 아니냐. 우리가 지향하는 부 분은 한식 홍보나 세계화가 아니라‘외 국에서 내 식당을 운영한다’ 는 시청자 의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위생 문제도 그렇고 영 업 방식도 그렇고 시청자들이 지적하 시는 부분들을 알고 있고, 제작진의 준 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시 면서도“실수 없 가면 더 신경쓰겠다” 이 하려면 프로 셰프를 섭외하면 되겠 지만 저희가 보여주려는 건 그런 게 아 니다” 라고 덧붙였다. 나 PD는 최근 또 이서진이 문자메 시지를 보내“시청률 15%가 넘으면 시 즌3을 준비하자” 고 했다고 소개하면서 도“준비 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프로그램이라 다음에 언제, 누구와 해 야 할지 생각하긴 이른 단계” 라고 말을 아꼈다. ‘윤식당’ 뿐만 아니라‘삼시세끼’ , ‘꽃보다 청춘’ ‘알아두면 , 쓸데없는 신 비한 잡학사전’등 나 PD 연출작의 공 통점은‘여행’ 과‘음식’ 이다. 나 PD는 “이것 말고는 잘 못 한다” 고 웃었다. “제 프로그램들을 사랑해주시는 걸 보면 그만큼 현대인들이 자신이 원하 는 대로 살지 못하고 바쁘게 지낸다는 증거 같기도 해요. 저도 음식 나오고 여 행하는 프로그램이 참 좋습니다. 앞으 로도 그런 것만 할 것 같긴 하네요. (웃 음)”
할리우드 종사자 94% “적어도 한번 이상 성희롱 당했다”
엑스트라·통제요원 등을 포함해 3천 튜디오가 직접적 이익을 누릴 것으로 여명이 참여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이 보인다. 수입·배급사는 영화의 주인 번에 국내에서 쓴 제작비는 40억원가 공 블랙 팬서에게‘부산 팬서’ 라는 별 량으로 알려졌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명이 붙이며 국내 촬영을 홍보에 적극 외국 영상물 국내 로케이션 사업에 따 활용하고 있다. 라 일부를 환급받게 된다. 감독과 배우들은 미국 내 시사회 이 부산시는 촬영 당시 서병수 시장이 후 한국을 가장 먼저 찾는 등 안 그래도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제작을 전폭 지 충성스러운 국내 마니아들의 팬심을 원했다. 최근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자극했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부산의 지역 블랙 팬서 조형물을 세우며‘부산 알리 성이 드러나긴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기’ 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처럼 실제 관광 이승의 팀장은“촬영장소에 대한 일 촬영한‘반지의 제왕’ 며 본 등 외국 언론의 취재도 이어지고 있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 며“ ‘블랙 팬서’ 가 부산에 대한 관 “마블 입장에서는 한국에서의 흥행이 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낼 아시아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 께 인센티브에 따른 제작비 절감 효과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은 부산시보다 마블 스 도 고려했을 것”
미국 할리우드 연예산업에 몸담고 있는 배우와 작가, 감독, 제작자, 편집 자 등 종사자들 10명 중 9명 이상이 적 어도 한 번은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 다고 최근 설문조사에서 답했다. 전 세계적인‘미투 운동’ 의 시발점 이 된 할리우드 연예산업의 성희롱이 예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퍼져 있 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21일 미 일간 USA투데이가 국립성 폭력지원센터와 함께 할리우드 연예산 업 종사자 8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자의 94%가‘어떤 형태로든 한 번 이 상의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 고 답했다. 성희롱·성폭력의 유형(복수응답) 으로는 원하지 않는 성적 농담과 제스 처(87%), 불쾌한 성적 언급을 경험하는 다른 사람을 지켜보는 것(75%), 성적인 방식의 접촉(69%), 고용주·감독자로 부터의 성적인 접근 또는 이를 지켜보 는 것(65%), 성적 행위 또는 성관계 제 안(64%), 동의없는 성적 사진의 노출 (39%), 타인의 신체 노출(29%) 등이 있 었다. 또 강제적인 성행위 요구(21%), 오
성추문 일으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 비 와인스틴
디션 현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노출 명 령(10%) 등도 성희롱·성폭력 응답 사 례에 들었다. USA투데이는“지난 수개월 간 로즈 맥고언, 기네스 펠트로, 애슐리 주드, 셀마 헤이엑 등 여러 여배우로부터 제 작자 하비 와인스틴과 같은 사람들에
게서 당한 성폭력 증언을 수도 없이 들 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성추행·성희롱이 자행되고 있었다는 증거” 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21%는 연예산업에 종사 하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성적인 행위 를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답했다. 성적 행위에 대한 강요를 당하고 이 를 다른 사람에게 알린 경우는 4명 중 한 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양성평 등센터의 애니타 라지 국장은“이번 조 사에서 나타난 성희롱 경험 비율은 전 형적인 직장에서보다 훨씬 더 높다” 면 서“조사 결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봐 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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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마존 베저스의‘딴짓’ ‘만년시계’제작 동영상 공개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만년시계’ (10,000Year Clock)라는 이색적 인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20일 CNBC와 씨넷 등에 따 르면 베저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 해 텍사스주 서부 오지에 위치한 산악의 지하 공간에 500피트(약 152m) 높이의 거대한 시간 측정 장치를 설치하는 장면을 소개하 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만년시계 건설현장
텍사스에 설치…1년· 100년· 1천년 단위 시간변화 알려 만년시계는 1년마다 한 번씩 째깍거리고 1세기를 가리키는 침이 100년마다 전진하며 1천년 마다 뻐꾸기가 튀어나와 소리를 내도록 설계돼 있다. 시계의 톱니바퀴는 밤낮의 온 도차를 이용해 움직이며 기계 장 치를 구성하는 각종 부품에는 장 구한 세월을 견딜 수 있는 재료 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 다. 사업은 1989년 사업가 대니
힐스가 구상해 근 30년 동안 진 “우리에게는 더욱 장기적인 사 행됐으며 현재 몇 년이 더 소요 고가 필요할 것 같다” 고 말했다. 될 최종 조립 단계에 접어든 상 베저스는 만년시계를 사전 예 태라는 것이 베저스의 설명이다. 약한 방문객들에게 개방하겠다 총예산은 4천200만 달러로, 베저 는 것이 사업 주체의 뜻이라고 스는 15년 전부터 후원하고 있었 전했다. 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 베저스는 사업 주관 단체가 문을 보면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별도로 올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수 시간이 린 글을 통해 이번 사업은“장기 걸릴 뿐만 아니라 계곡에서 2천 적인 사고의 상징물, 아이콘” 을 피트(약 609m)의 험준한 지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라야만 한다.
빌 게이츠에게 슈퍼마켓 생필품 가격 물어봤더니 미국 NBC 방송의 유명 프로 그램‘엘렌쇼’ 에 마이크로소프 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3)가 출연해 이색 퀴즈를 풀었다. 21일 미 TV매체에 따르면 게 이츠가 나온 프로그램에는‘빌 의 슈퍼마켓 계산서’ 라는 이름 이 붙었다. 래전” 이라고 답했다. 엘렌쇼는‘방탄소년단’ 이출 첫 품목은‘라이스 로니’ 라는 연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스낵. 게이츠는 5달러라고 답했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는데 정답을 열어보니 1달러가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5 나왔다. 게이츠는“5달러라도 사 개 품목의 가격표를 가려놓고 하 먹겠다” 고 했다. 나씩 물어보면 게이츠가 가격을 두 번째는 인기있는 세탁세제 맞추는 방식이다. ‘타이드’ . 주부들이야‘감’ 이오 게이츠는‘슈퍼마켓을 마지 겠지만 게이츠에게는 어려운 항 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 기억 나 목. 느냐’ 는 엘렌의 질문에“아주 오 게이츠는“4달러 정도 하겠
네” 라고 답했지만 정가는 무려 5 배 많은 19.97달러였다. 하지만 세 번째 품목인 치실 은 정가 3.98달러에 거의 근접한 4달러를 맞췄다. 토티노의 피자롤을 보고는 22달러라고 답했지만 정가(8.98 달러)와 거리가 멀었다. 블룸버 그 집계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 은 920억 달러(약 99조 원)로 아 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 저스(1천210억 달러)에 이어 세 계 두 번째 부자다. 게이츠는 최근 CNN 인터뷰 에서“나는 다른 누구보다 많은 100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내왔 다. 하지만, 나는 세금을 더 낼 필 요가 있다” 고 말했다.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56점 이란 첫 도착… 석달간 전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56점이 이란에 처음 도착했다고 이란 현지언론들이 21일 보도했 다. 이들 유물은 다음달 5일부터 6월8일 까지 석 달간 테헤란 남 부 이란국립박물관에서 특별 전 시된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 후 루브르박물관의 소장품이 이 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테헤란의 루브르’ 로 이름을 붙인 이 특별 전시회는 탄생, 문 명의 영광, 살아있는 박물관, 세
계로 뻗는 꿈 등 4개 주제로 나뉘 어 열린다. 제브라일 노칸데 이란국립박 물관장은 현지 매체에“서아시 아, 유럽,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굴된 수메르, 고대 이집트, 아 시리아. 히타이트, 그리스, 로마 문명의 고대 유물과 중세, 근대 의 회화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다” 고 말했다. 양국은 2016년 1월 핵합의가 이행된 뒤 이번 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애초 24점이 전시되기 로 했으나 규모가 늘어났다. 이
란에 투자를 집중하는 프랑스 르 노와 토탈이 이 전시회를 후원했 다. 프랑스 랑스의 루브르 분관에 서는 다음달 28일부터 7월22일 까지‘장미의 정원-페르시아 예 술의 명작’ 을 주제로 18∼20세 기 이란 카자르 왕조 특별전이 열린다. 앞서 국립경주박물관도 지난 해 11월‘한-이란 수교 55주년’ 을 맞아 이란국립박물관에서 국 보급 유물을 포함해 144점을 특 별 전시했다.
THURSDAY, FEBRUARY 22, 2018
중국 시골 장례식서 ‘문상객 모으는’ 스트립쇼… 단속 나섰다
중국 일부 시골마을에서 장례 식 문상객을 모으려고 스트립쇼 까지 벌여 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1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는 춘제(春節·음력설) 명절연휴와 내달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 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 의)를 맞아 시골마을의 결혼·장 례식, 사찰축제 등에서 행해지는 외설적이며 저속한 공연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최근 발표했 다. 단속 대상지역은 허난(河南) ·안후이(安徽)·장쑤(江蘇)·허 베이(河北)성 등이다. 문화부는 ‘장례식 비행(非 行)’ 에 대한 주민신고 직통전화 를 운영하면서 금전적 보상을 하 기로 했다. 글로벌타임스는“시골주민들 이 가극 공연자를 고용해 장례식 에 문상객을 부르며 고인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것은 중국의 오
중국 시골마을 장례식 스트립쇼의 한 장면
랜 전통” 이라며“망자를 애도하 고 효도를 표현하면서 많은 문상 객 수도 확보할 수 있다” 고 전했 다. 그러나“시골주민들이 배우, 가수, 코미디언, 아주 최근엔 스 트리퍼까지 고용해 이들에게 상 당한 금액을 지불하면서 재산을 과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요염한 속옷 차림 의 여성들이 몸매를 과시하고 전
자스크린을 통해 망자의 영정사 진과 함께‘고인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는 글귀가 뜨는 것이 일부 시골마을의 현대적 장 례식 풍경” 이라고 전했다. 또“장례식 스트립쇼를 지켜 보며 분위기가 절정에 오르면 웃 음소리와 함께 함성도 지른다” 고 전했다. 앞서‘중국사회잡지’기자들 이 2006년 안후이성의 음란한 장 례식을 조사해 일부 영악한 상인
들이 젊은 여성들을 장례식 여흥 에 고용하기 시작한 사실을 밝혀 냈고, 같은 해 중국중앙(CC)TV 뉴스 프로는 장쑤성 둥하이(東 海)현에서 한 농부의 장례식에 고용된 5개 공연단의 단장들이 차례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드러 난 외설공연단의 존재를 보도했 다. 또한 2015년 허베이·장쑤성 의 몇 개 마을에서 스트리퍼들이 장례식 조문객을 무대로 불러내 옷을 벗기는 사진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급속도로 퍼져 논 란을 빚었다. 노인과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 서서 이를 지켜보는 모습도 보였다. 글로벌타임스는“문화부가 2015년‘사회적 퐁속을 어지럽 히는’이유로‘엽기적이고 통속 적인’공연을 없애겠디고 발표했 다” 면서“당국이 이런 공연에 대 해‘비문명화된’것으로 규정하 고 엄중단속하지만 근절되지 않 고 있다” 고 전했다.
“이게 아르마니 교복이냐”…日’명품교복’ 논란 학생들에 불똥 일본 도쿄(東京) 도심 긴자(銀 座)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 교복 채택 논란이 좀처럼 진정되 지 않는 모양새다. 처음엔 학교 측에 비판이 집 중됐지만, 등하굣길의 학생들에 대해“그 교복이 아르마니 것이 냐” 라며 괴롭히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아르마니 교복 문제가 처음 외부로 알려진 이후 해당 학교인 다이메이(泰明)소학교 학생이 행 인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보고가 교육위원회 측에 접수됐 다.
이탈리아 명품 아르마니제 고가 교복을 채택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도쿄 긴자의 다이메이(泰明)소학교.
행인이 학생의 교복을 손으로 붙잡고“이게 아르마니 교복이
냐” 라고 묻거나, 친분이 없는 학 생들에게“네가 다이메이소학교
학생이냐” 라고 물어보는 등의 내 용이었다. 문제의 교복은 올해 신입생들부터 입게 된다. 교복 착용은 의무화되지 않았지만, 교 복 상·하의와 셔츠, 모자 등을 포함하면 8만엔(약 80만원)을 넘 는다는 사실이 외부로 공개되면 서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까지 교육위원회에 는 아르마니 교복과 관련해 524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긍정적인 의견도 일부 있었지 만“너무 비싸다” ,“교복을 사지 못하는 학생은 어떻게 해야 하느 냐” ,“공립초등학교에 고급 브랜 드 교복이라니 이상하지 않으냐” 는 등의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유럽 의류업체 C&A· H&M 제품생산에 중국의 죄수 동원돼” 유럽의 유명 의류업체인 C&A, H&M 등의 제품을 만드는 데 중국의 죄수들이 동원되고 있 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C&A 측이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네덜란드 NOS 방송 이 21일 보도했다. 앞서 전직 언론인이자 비즈니 스 리서처로 활동하는 피터 험프 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쓴 기사에서 중국에서 복역 중인 죄 수들이 C&A과 H&M의 의류 생 산에 동원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C&A과 H&M은 의류제품의 상당한 양을 중국에서 주문생산 하고 있다. 험프리는 제약업체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에 대한 비방캠페 인을 조사하던 중 중국인들에 대 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기소돼 상하이 감옥에 2 년간 복역하면서 죄수들이 대형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을 알게
유럽 의류업체인 C&A의 브뤼셀 매장
됐다고 밝혔다. 험프리에 따르면 죄수들은 유 럽 의류업체인 C&A, H&M과 미 국 업체인 3M의 의류나 포장제 품을 만드는 데 투입됐다. 특히 온종일 일한 죄수들은 한 달에 겨우 15유로(2만 원 상 당)를 받았고 노동에 참여하는
대가로 감형을 위한 점수를 얻었 다며 죄수들의 동원이 강제로 이 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수들이 강제로 이 들 회사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동에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해당 업체들은 모르고 있을 가능 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C&A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매 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C&A는 중국 죄수들이 의류 생 산 과정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NOS는 전했다. C&A 측은“우리 생산 과정에 강제된 노동이 있었다면 용인하 지 않을 것이다. 감옥에서의 노 동도 그것에 적용된다” 면서“어 디선가 강제된 노동이 적발되면 공급자와의 계약은 즉각 끝날 것” 이라고 밝혔다. C&A 측은 중국의 제품 공급 업자인 273개 공장에 대해 매년 체크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하청 업자의 활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M과 3M은 아직 이들 제 품생산에 중국 죄수들이 동원되 고 있다는 폭로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NOS는 전했다.
건강정보
2018년 2월 2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한국 항생제 소비 1년 새 10% 증가 OECD 평균 1.6배 잠시 주춤하던 국내 항생제 소비량 이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5년 소폭 감소했던 항생제 소비량은 2016 년에 10% 넘게 증가했다. 여전히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선두권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의 하루 항생제(전신성 항균물질) 사용 량은 1천명 당 34.8 DDD(Defined Daily Dose, 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로 집계 됐다. 하루에 국민 1천명 중 34.8명이 항 생제를 처방받고 있다는 의미다. 의약품 사용량 집계를 시작한 2008 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2015년과 비 교하면 10% 넘게 증가한 수치다. 2015 년 국내 항생제 소비량은 31.5 DDD였 다. 2016년 자료가 집계된 OECD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의 항생제 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2016년 기준 OECD 평균 항생제 소 비량은 21.1 DDD로 국내의 60% 수준
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OECD 건강 통계(Health Statistics) 2017’ 에 보고된 OECD 의약품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항생제 소비가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항생제 소비량은 2016년 기준 27.6 DDD로 집계됐다.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와 는 반대로 2016년 소비량이 직전 해보 다 12% 가량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의 2015년 항생제 소비량은 31.5 DDD로 우리나라와 동일했었다.
교대근무와 야근이 잦으면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국내 항생제 소비량의 절반을 크게 밑 돌았다. 국내 항생제 소비량은 스웨덴이나 에스토니아의 2.5배에 달한다.
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증가 폭이 커 보인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2015년 당시 중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유행
2014년 31.7 DDD→2015년 31.5 DDD→2016년 34.8 심평원 “2015년 메르스로 기준치 낮아졌기에 증가폭 커 보여” 그 뒤를 이어 룩셈부르크(25.4 DDD), 이스라엘(23.9 DDD) 등의 순이 다. 가장 적게 처방하는 국가는 스웨덴 과 에스토니아로 각각 13.7 DDD 였다.
심평원은 2016년 국내 항생제 소비 량이 많이 늘어난 데에는 특별한 이유 가 있기보다는 직전 해에 전체적인 의 약품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 했다. 직전 해 소비량이 크게 줄면서 기
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감소해 의 약품 소비량도 줄었다” 며“2015년 의 약품 소비량 감소가 2016년 소비량 증 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 다.
“장내 유산균, 동물실험서 퇴행성관절염 개선 효과 확인” 가톨릭대학의과대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발표 장내 유산균이 퇴행성관절염 개선 에 도움이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 시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미 라·박성환·양철우 교수팀은 사람의 장(腸) 속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유 산균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로사 빈(Rosavin)과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 는 아연(Zn) 등을 병합해 만든‘유산균
복합제’ 를 퇴행성관절염 유발 쥐에 투 여한 결과, 이런 효과가 확인됐다고 9 일 밝혔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의 통증 감 소 효과를 보기 위해 통증평가, 체중부 하 검사 등을 실시하고, 컴퓨터단층촬 영(CT)으로 대퇴골의 미세구조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유산균복합제 투여
군에서 기존 관절염치료제인 셀레콕시 평생 먹어도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브 투여군 못지않은 통증 감소 효과가 않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면서 있었다. 특히 CT 영상에서는 유산균복 “장내 유산균 보충으로 질환의 발병이 합제 투여군의 대퇴골 밀도 개선 효과 나 심화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 가 셀레콕시브 투여군보다도 우수했다 인한 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 조미라 류마티스센터 교수는“퇴행 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성관절염 등의 면역염증질환은 약을 medicinal food)에 발표됐다.
건강한 어린이 간식 ‘요거트· 두유· 홍삼’ 내 아이에게는 오직 건강한 음식만 을 먹이고픈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하 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입이 짧아 좋아 하는 반찬만 골라 먹는 탓에 편식이 심 하고, 주로 밥보다는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 엄마들의 답답함 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럴 때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고 건 강에도 도움 되는 간식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의 취향까지 저격 할만한 어린이 간식에 대해 알아봤다. ◆ 요거트 ‘불가리아인들의 장수 비결’ ,‘좋은
유산균의 공급원’ ,‘칼슘과 단백질의 보고’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진 요거트 는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영양 간식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 다.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하는 좋은 박테리아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의 침 입을 막고, 소화 기능 향상은 물론 장 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데도 탁월한 효 능이 있다. ◆ 두유 두유에는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레시틴이 풍부해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억력 향상 효능도 있 어 어린이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최근엔 비지와 콩 껍질을 제거한 뒤 콩물을 짜내어 만드는 것이 아닌, 콩을 그대로 갈아넣어 콩이 지닌 단백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전두유’제 품도 많이 나와있다. 여기에 국내 유기 농 콩만을 사용하고 그 어떤 합성첨가 물도 넣지 않은‘유기농+무첨가’전두 유도 나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홍삼
홍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 폴리 페놀 성분이 풍부해 식약처로부터 면 역력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효능을 공 식 인증 받은 건강 식품이다. 따라서 어 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중에서도‘일물 전체식(一物全體 食)’ 을 적용한‘전체식 홍삼’ 의 경우,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방식 이 아닌,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들어진다. 즉, 버려지는 부산물(홍삼박)없이 그대 로 제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포닌과 비사포닌은 물론 각종 유효 성분들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전 체식’ 의 특징이다.
잦은 교대근무, 당뇨병 위험↑ 27만 여명 조사자료 분석 결과 교대근무와 야근이 잦으면 2형(성 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생체시계·수면역학 연구실(CSEL: Circadian and Sleep Epidemiology Laboratory) 연구팀이 6천여 명의 당뇨 병 환자가 포함된 27만 여명(38~71세) 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교대 근무자는 주간(낮 시간) 근무자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셀린 베터 CSEL 실장이 밝혔다. 야근이 포함된 불규칙한 또는 순번 제로 돌아가는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 은 당뇨병 발병률이 44% 높게 나타났 다. 이러한 위험은 야근 빈도에 따라 높 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야근을 8번 이상 하는 사람은 주간 근무자에 비해 당뇨 병 위험이 36% 높았다. 야근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이러한
내 자녀를 위한 어린이 간식으로 홍 삼을 택하고자 한다면, 유해 식품 첨가 물의 여부 역시 살펴보는 것이 좋다. 홍 삼 특유의 쓴 맛을 없애고 단맛을 내기
연관성은 일반적인 당뇨병 위험 요인 또는 당뇨병 유전적 소인과도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야근만 전담하는 사람에게서 는 이러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야근을 잘 견뎌내는 사람은 야 간 근무가 더 체질에 맞을 수 있기 때 문일 것이라고 베터 실장은 설명했다. 계속해서 야근만 하는 사람들은 밤 에 주로 활동하는‘올빼미형 인간’ (night owl chronotype)일 가능성이 2배 높다고 그는 지적했다. 밤에만 근무하는 사람은 야근에 적 응해 갈 수 있지만, 낮과 밤사이를 불 규칙하게 오가는 교대 근무자는 적응 이 쉽지 않아 낮과 밤의 주기, 식사 시 간이 수시로 바뀌는 만성적인 생체리 듬 불균형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생체시계 불균형은 당뇨병에 앞서 나타나는 포도당 내성 손상, 인슐린 저 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당뇨병 학회 학 술지‘당뇨병 치료’ (Diabetes Care) 최 신호에 실렸다.
위한 젤란검, 잔탄검, 아가베 시럽 등의 유해 식품 첨가물들은 자칫 장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 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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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18
다가오는 졸업식,‘인생샷’건지는 뷰티 TIP 졸업식 전날엔 유·수분 충분히 공급…윤광 피부에 윤곽 더하고, 또렷한 눈매‘강조’ 오랜 시간 이어온 학업을 마무리하 고 사회인으로 발돋움하는 날,‘졸업 식’시즌이다. 졸업식은 청춘을 기록하 는 날이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기쁜 날인 만큼 메이크업에 신경쓰는 건 당 연지사.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 을 빌리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졸업식,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뷰티 팁을 소 개한다. ◆ 집중 스킨케어…유· 수분 균형 중요해 졸업식 당일, 화사한 얼굴빛을 내기 위해선 전날부터 집중 스킨케어를 하 는 것이 좋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메이크업의 밑바탕이 되는 피부결 관 리다.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기 위해선 마 스크팩이나 워시오프팩 등을 활용해
피부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 요하다. 이때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을 쓰는 것이 포인트. 한번도 경험하지 않 은 유명 제품을 덜컥 사용했다가 졸업 식 당일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으 니 주의하자. 또한 과한 영양이 트러블로 이어질 까 부담스럽다면 피부에 남은 화장품 을 스팀타월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가볍게 들뜬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 하는 것은 금물. 오히려 각질이 더 심하 게 일어나거나 피부가 자극을 받아 울 긋불긋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질이 일어난 곳엔 촉촉한 수분 크림이나 페 이스 오일을 발라 진정시키는 것이 좋 다. ◆ ‘윤광 피부’에 ‘윤곽’ 더해봐 사진을 많이 찍는 졸업식 메이크업
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피부 표현 과 윤곽 연출이다. 지나치게 촉촉한‘물광’피부보다 원래 피부결이 좋은 듯 은은하게 빛나 는‘윤광’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자연 스럽다. 작은 펄 입자가 들어간 메이크업 베 이스를 바른 뒤,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면 매끈한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피부 결점은 컨실러를 활용해 가리 자. 넓은 부위는 묽은 리퀴드 컨실러로, 점이나 작은 뾰루지는 되직한 크림 타 입 컨실러를 작은 브러시로 커버하면 된다. 또렷한 인상을 원한다면 하이라이 터와 섀딩을 활용한‘컨투어링’ 은 필수 다. 이마, 콧대, 광대뼈 등 강조하고 싶 은 부위는 하이라이터로 볼록하게, 턱, 콧대 주변 등 가리고 싶은 부위는 섀딩 으로 어둡게 연출하면 된다. 잘못하다간 무대 화장처럼 짙어질 수 있으니 양 조절이 쉬운 파우더 타입 제품을 활용하자. 브러시에 여러 번 묻 혀 가볍게 털어낸 뒤 1~2회 둥글려 발 색하면 된다. 모공이나 트러블로 피부 요철이 두 드러진다면 펄이 없는 하이라이터가 좋고, 섀딩을 고를 땐 발랐을 때 티가 날 듯 말 듯 한 톤 정도 어두운 색이 자 연스럽다. ‘헤어라인’ 을 메꾸는 것도 잊지 말 자. 머리카락이 비어보이는 곳에 섀딩 제품을 바르기만 해도 얼굴이 작아보
이고, 더 또렷해보이는 효과가 난다. ◆ 또렷한 ‘눈매’ 살린 깔끔한 메이 크업 졸업식 사진은 오래 두고 봐야하는 만큼 최신 유행을 따르기보다 무난하 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눈끝을 붉게 물들이는‘도화살 메이 크업’ 이나 유행 컬러 메이크업보다는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하 자. 탁한 색의 음영 섀도가 어울리지 않 는다면 잔잔한 펄감이 돋보이는 쉬머 펄 섀도로 음영을 더하면 된다. 이때 펄 입자가 큰 글리터 섀도는 빛을 반사해 오히려 눈매가 흐릿해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눈꼬리와 눈으로 가까워질수록 짙 은 섀도를 사용하고, 아이라인을 점막 까지 꼼꼼히 채워 바르면 눈매가 더욱 또렷해진다. 섀도와 아이라이너로 눈 가로가 길어진 듯한 효과를 낸 뒤, 마스 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하면 위 아래로 눈이 더 커진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 얼굴 작아보이려면…뿌리 볼륨이 필수 머리만 잘 손질해도 얼굴이 더 작아 보일 수 있는데, 그 비결은 바로‘뿌리 볼륨’ 이다.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학사모’ 를 눌러쓰면 윗머리가 납작해져 두상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때문에 졸업 식을 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땐 평 소보다 더 확실하게 뿌리볼륨을 살리 고 강력하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 볼륨은 드라 이어, 헤어 스타일러 (고데기)를 활용해 살 릴 수 있다. 드라이어를 사용 할 땐 작은 롤빗으로 머리 안쪽을 들어올려 드라이어로 열을 가하 면 되고, 고데기를 사 용할 땐 머리 뿌리부 분에만 열을 가해 볼 록하게 만들면 된다. 스타일링 전후에 세팅력을 높이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스타 일 유지에 도움이 된
다. 스타일링 전, 볼륨 스프레이를 뿌리 면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볼륨을 연출 할 수 있어 특별한 날 쓰기 딱이다.
스포츠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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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남자 팀 추월, 은메달 추가 2개 대회 연속 銀… 이승훈 3회 연속 메달 21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딴 노르웨이 랑 힐 모빈켈,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 소피아 고지아, 동메달을 딴 미국의 린지 본.
소피아 고지아, 여자 활강 우승 린지 본은 동메달에 그쳐 소피아 고지아(26·이탈리아)가 ‘가장 빠른 여자 스키선수’ 라는 타이 틀을 차지했다. 고지아는 21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
위 고지아보다 0.09초 뒤진 1분 39초 31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린지 본(34·미국)은 1분 39초 69로 동메달 을 얻었다. 월드컵 통산 81승으로 여자 최다 기
본, 22일 여자 복합에서 금메달 재도전 서 1분 39초 2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 다. 2014년 소치 대회 이 종목 동메달 리스트인 고지아는 이번 시즌 국제스 키연맹(FIS) 여자 활강 부문 랭킹 1위 인 선수다. 앞서 3차례의 활강 공식 연습에서 각각 5위와 2위, 11위에 그쳤던 고지아 는 실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이 탈리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활강 우승자가 됐다. 랑힐드 모빈켈(26·노르웨이)은 1
록을 보유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만 33세 122일인 본은 2006년 토리 노 대회 슈퍼대회전 금메달 미샤엘라 도르프마이스터(오스트리아)가 보유 했던 여자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 기 록(만 32세 332일)을 경신하는 데 만족 했다. 본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여자 복합(활강+회전)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 한국 선 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 국 남자 스피 드스케이 팅 대표팀 이 2018 평창동계 올림픽 팀 추월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 했다. 이승훈(대한항공)-정재원(동북 고)-김민석(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 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 월 결승에서 3분38초52를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르웨이(3분37초32)에 1초20 차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팀은 2014 년 소치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에서도 은메달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 을 따냈다. 대표팀‘맏형’이승훈은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총 4개째 메달을 확보, 아 시아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 케이팅 최다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승훈은 이상화 (금2·은1), 고다이라 나오(금1·은2), 시미즈 히로야스(은2·동1), 예차오보 (중국·은2 동1), 다카기 미호(금1· 은·동1·이상 일본) 등과 함께 나란히 3개(금1·은2)의 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추 가하면서 4개로 아시아 선수로는 스피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은메달 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첫 바퀴부터 노르웨이에 0.72초 뒤 진 한국은 3바퀴째에서 0.09초 차로 압 박해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승훈이 선두로 나선 한국은 3.5바 퀴를 1분36초28로 통과해 노르웨이(1 분36초41)를 0.13초 차로 앞서며 역전 에 성공,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국은 이승훈이 선두 역할을 맡은 4바퀴 반까지 노르웨이를 0.09초 차로 앞섰지만 결국 5바퀴째 0.1초 차로 재 역전을 당했다. 후반 들어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진 한국은 결국 결승선에서 노르웨이에 1 초20 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 다. ‘맏형’이승훈이 혼자서 4바퀴 가까
이승훈, 올림픽 메달만 4개째…‘디펜딩 챔프’ 네덜란드는 銅 아시아 빙속 선수 역대 최다’ 노르웨이, 팀추월 역대 첫 금메달 드스케이팅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쌓 았다. 또 이승훈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 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도 획득 했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년 소치 대회 팀추월 은 메달에 이어 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 을 추가해 총 4개(금1·은3)의 올림픽 메달로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최고
자리에 올랐다.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이어 팀 추월 은메달 추가로 자신의 개인 메달 을 2개로 늘렸다. 17살에 은메달리스트 가 된 정재원은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표팀은 준결승과 똑같이 김민석 이 스타트하고 정재원과 이승훈이 차 례로 뒤를 따르면서 노르웨이와 경쟁 했다.
이 선두로 나서 스피드를 붙였지만 끝 내 노르웨이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했 다. 한편,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웨이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도입된 팀추 월에서 역대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 을 만끽했다. 2014년 소치 대회 챔피언 네덜란드 는 3-4위 결정전에서 3분38초40으로 뉴질랜드(3분43초54)를 크게 따돌리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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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끝까지 완벽’여자컬링
‘최고점’최다빈, 쇼트 8위 기염…15세 자기토바 1위
덴마크 제압…8승 1패로 1위 여자컬 링 대표팀 이 덴마크 를 제압하 며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예 선을 8승 1패‘1위’ 로 마감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 표팀(세계랭킹 8위)은 21일 강릉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덴마크 (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를 9-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15일 시작 한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를 8승 1패로 마치고, 10개 팀 중 1위로 4강에 진출 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23일 준결승전 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상 대는 예선 4위 팀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3승 6패를 훌쩍 넘어 한국 컬링의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새로 쓰고 있다.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 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2개의 스톤을 던지며 덴마크를 제압했다. 주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 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전 리드 김영미는 쉬었다. 덴마크는 마델레이네 두폰트와 데 니세 두폰트 자매가 이끄는 팀이다. 이 들은 덴마크 남자팀의 올리베르 두폰 트와 남매다. 대표팀에서는 김영미와 김경애가 자매다. 한국은 1-2로 뒤지던 4엔드, 3점을 획득하며 4-2로 앞서나갔다. 5엔드에는 하우스에 한국 스톤 2개 가 자리잡은 가운데 덴마크의 마지막
스톤이 빠른 속도로 하우스를 그냥 지 나갔다. 한국이 2점 스틸(선공 팀이 득 점)했다. 6엔드 덴마크가 1점 따라왔지만, 한 국은 7엔드 3점을 따내며 덴마크의 기 권을 받아냈다.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은 좁은 길을 따라 버튼 근처의 덴마크 스톤 2개만 빼내는 절묘한 샷으로 이어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나이지리아 봅슬레이팀“역사를 만든 순간” ‘환호한 꼴찌’…아프리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 무대 나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나이지리 아 여자 봅슬레이 2인승 팀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순위가 뒤로 처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응원단처럼 경쟁 국 선수들의 경기 장면에 환호했다. 이들은 승패에 초연할 수 있는‘선 구자’ 다.‘꼴찌’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메달을 얻은 선수들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나이지리아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2인승 1∼4차 시기 합계 3분 29초 60으로 20 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19위 자메이 카 팀조차도 3분 25초 94로, 나이지리 아보다 월등히 좋은 기록을 냈다. 하지만 이날 파일럿으로 나선 아디 군 세운(31), 브레이크맨 아쿠오마 오 메오가(26)는 물론 예비 선수로 썰매는 타지 못한 은고지 오누메레(26)도 올림 픽 무대를 즐겼다. 4차 시기를 마친 뒤 에는 흥겹게 몸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슬라이딩센터를 찾은 언론 대 부분이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들은 인터뷰에도 흔쾌히 응했다. 세운은“우리가 나이지리아 스포츠 의, 봅슬레이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 순 간에, 이 자리에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고 말했다. 오메오가는“많은 사람이 같은 목표
THURSDAY, FEBRUARY 22, 2018
최다빈, 김연아 제외한 여자싱글 올림픽 최고 성적 가능성 김하늘도 21위로 프리 진출…메드베데바 2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 다빈(수리고)이 아름다운 클린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톱 10에 진입했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 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 (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 다. 앞서 지난 11일 단체전(팀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5.73점을 며칠 만에 또다시 경신한 것 이다. 최다빈은 여자 싱글 30명의 선수 가 운데 8위를 차지했다. 23일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피겨여왕’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 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기 대해볼 수 있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전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 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밴쿠버 대회에서 16위를 한 곽민정이 다. 이번 시즌 부츠 문제로 인한 부상과 모친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은 최근 무대에서 잇따라 최고점을 경신 하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 를 보여주고 있다. 최다빈은 이날‘파파 캔 유 히어 미’ (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차분 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깔 끔하게 성공한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 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캐멀 스핀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연결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 도 깨끗하게 뛰며 점프 과제 3개에 모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최다빈이 연기하고 있다.
두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와 우아한 레 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좋은 점수를 예견한 듯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다빈은 이날 모든 과제에서 수행 점수(GOE) 가산점을 챙겼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수리고 입학예 정)은 54.33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61.15점)에는 못 미쳤 지만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큰 실수 없 이 마쳤다. 김하늘 역시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 운데 최연소이자, 여자 싱글 30명 선수 중 알리나 자기토바(OAR) 다음으로 어 린 김하늘은 이날 첫 2개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으나 흔들리 지 않고 나머지 과제를 마쳤다. 이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OAR) 알리나 자기토바가 여자 싱글 세계랭
킹 1위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를 제 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최연소 출전자 인 15세의 자기토바는 이날 완벽한 연 기로 82.92점을 받았다. 직전에 메드베데바가 경신한 세계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세계신기록 이다. 자기토바는 점프 과제 3개를 모두 후반부에 배치해 가산점을 노린 후 트 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모두 완벽하 게 성공해 수행점수를 챙겼다. 먼저 연기한 메드베데바 역시 난도 높은 연기로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세 계기록을 경신한 81.61점을 받았으나 곧바로 동생에게 1위 자리와 세계신기 록의 영광을 넘겨줘야 했다. 케이틀린 오즈먼드(캐나다)가 78.86 점으로 쇼트 3등을 차지했다. 여자 싱글 최종 순위는 23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경기 이후 결정된다.
외국 언론도 주목하는 빙상 팀 추월‘왕따 스캔들’ IOC 대변인 “대한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조사할 사안”
21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3차 경기에서 나이지리아 세 운 아디군 세운-아쿠오마 오메오가 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옹하고 있다.
로 뛰는 올림픽 무대는 정말 인상적이 었다. 영광이다” 라고 웃었다. 오누메에는“나이지리아 봅슬레이 가 국경과 종목을 떠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 고 바랐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인 이들은 낯 선‘봅슬레이’ 에 도전했고, 아프리카 출신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올림픽 봅 슬레이 출전권을 따냈다. 직접 만든 나무 썰매로 훈련하는 장 면 등이 미국 언론 등에 소개되면서 나
이지리아 봅슬레이 팀은 평창올림픽이 개막하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성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고 실 제 성적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썰매는 미는 순간부터,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장면 장면이 동계올림픽의 역사로 남았다. 이들은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갈 계획이다. “다음 계획” 을 묻는 말에 나이지리 아 봅슬레이팀은“2022년 베이징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고 답했다.
이제는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 의‘왕따 스캔들’ 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인다.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 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 픽위원회(IOC)의 공동 일일 브리핑에 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올림픽 전문 매체인‘인사이드더게 임즈’ 의 기자는“한국 팀 추월 대표팀 과 관련해 청와대에 올린 국민 청원이 35만 명을 돌파했다” 면서 IOC가 발표 할만한 공식 코멘트나 대응책이 있느 냐고 물었다. 이에 마크 애덤스 I0C 대변인은“이 사안은 대한빙상연맹이나 대한체육회 가 조사할 사안” 이라고만 답했다. 한국 대표팀 내부의 일이므로 IOC 가 개입할 내용은 아니라는 답변이나 외국 언론도 관심을 보일 만큼 큰 추문 이 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일 간지 USA 투데이는 국내 언론을 인용 해‘왕따 스캔들’ 을 비중 있게 전했다. BBC 방송은 지난 19일 김보름(강원 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 팀)이 팀 추월 경기에 출전했고, 김보름 과 박지우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BBC는 김보름이 20일 기자회견에 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사과했지만, 김보름의 스폰서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네파가 이달 말로 끝나는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간 국민 청원 내용도 소개했다. 경기 당일인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에 올라온‘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 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 을 청원합니다’ 라는 청원에 21일 오후 현재 49만3천621명이 참여했다. USA 투데이도‘왕따 스캔들’ 이평
창동계올림픽을 강타했다면서 관련 내 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번 스캔들은 세 명이 한 몸처럼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팀 추월 경기 에서 김보름, 박지우만 먼저 골인하고, 노선영은 큰 격차로 뒤처진 채 레이스 를 마치면서 불거졌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고, 결국 두 선수의 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의 개혁을 촉구하는 국민운동으로 번졌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 독과 김보름이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해명했지만, 노선영이 이를 또 부인하 면서 이젠 진실공방으로 흘러갈 참이 다. 작전이 실패했는지, 실제 왕따가 있 었는지 여러 의혹이 오가는 가운데 해 묵은 빙상계의 파벌 싸움이 곪아 터졌 다는 게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는 분석 이 설득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