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7, 2018
<제39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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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 기다릴께” 지드래곤,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입소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강원 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 으로 복무한다. 지드래곤은 입소 시간을 10
여분 남긴 오후 1시 50분께 차 량에서 내린 뒤 경호원, 소속 사 관계자 10여명에게 둘러싸 인 채 부대로 향했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BC“김태호 PD‘무한도전’연출 그만둔다” ‘무한도전’ 놓고 고심…2018 광고주 설명회에 김태호 PD 간판으로 내세워 김태호 PD가‘무한도전’ 의 연출을 그만둔다. 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27일“김 태호 PD가‘무한도전’연출을 그만둔 다” 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시기를 조율 중” 이라며“그러 나 김 PD가 어떤 식으로든‘무한도전’ 과 계속 끈을 잇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해 서는 현재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MBC는 오는 3월 말 봄 개편에 맞춰‘무한도전’ 을 정비하 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 과정에서 김 태호 PD의‘무한도전’하차설이 나왔 다. 그러나 MBC는 김 PD 하차설에 대 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 다. 김 PD는 지난 2006년‘무한도전’ 을 만들어 지금까지 연출해왔다. 12년간 연출하면서 휴식기 없이 달려오는 것 에 대한 피로감과 힘겨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시즌제에 대한 바람도 수차 례 밝혔다. 그러나 MBC에 있어‘무한도전’ 은 한주도 쉬어서는 안되는 간판 예능이 었고,‘무한도전’ 과 동의어인 김태호 PD가 연출을 그만두는 것 역시 만류해 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12년 만에 김 PD는‘무한도전’연출에서 하 차하게 됐다. 3월 중 연출자 교체가 있 을 예정이다. 후임은 최행호 PD로 결 정됐다.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주가 주목 하는 20~49세의 높은 지지를 받는‘무 한도전’ 은 매주 광고가 완판되는‘국 민 예능’ 으로 회당 40개의 광고가 붙는 다. 주말 프라임타임 15초짜리 광고 단 가는 1천305만원이며, 이에 따라‘무
한도전’ 은 매주 5억2천200만원을 벌 어들이고 있다. 달력판매 등 각종 수익 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간접광고와 협 찬 수익도 높다. 지금까지‘무한도전’ 이 수익사업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 63 억 원이다. 지난해 초‘무한도전’ 이 누적 피로 를 호소하며 7주간 결방하자 이 기간 ‘무한도전’ 이 방송되던 토요일 저녁 시간대 광고 판매율이 반토막이 나 MBC가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태호 PD가‘무한 도전’ 을 하차하게 되자 MBC는 비상이 걸렸다.‘무한도전’멤버들의 동요도 있고, 광고주들의 관심도 크다. 내부적 으로는‘무한도전’팀원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광고주들 을‘안심’ 시켜야 한다. 지난 22일 열린 한국방송광고진흥 공사(코바코)의 2018 광고주 설명회(어 프론트 행사)에서는 김태호 PD가 영상 을 통해 광고주들에게 인사했다. MBC 광고 판매에 있어‘간판 얼굴’ 인 김 PD
가 영상을 통해‘무한도전’ 과 계속 끈 을 이어갈 것임을 광고주들에게‘확 약’ 하는 내용이었다. 김 PD는 이 영상 인사에서‘무한도전’연출로서든, 크 리에이터로서든 올해도 지속적으로 ‘무한도전’ 과 인연을 맺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MBC가 금요일 밤 10 시‘김태호 존(zone)’ 을 만들어 tvN의 ‘나영석 존’ 에 대항할 것을 천명했다 는 소문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권석 본부장은“사실무 근” 이라고 일축했으나, 방송가에서는 ‘무한도전’연출을 그만두는 김 PD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MBC가 금요일 밤 10시에 편성해 브랜드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권 본부장은“금요일 밤에는 시즌제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게 될 것” 이라며 “ ‘김태호 존’ 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왔 는지 모르겠다” 고 잘랐다. 그러면서 “김태호 PD가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 고 덧붙였다.
오달수“성추행과 성폭행 의혹 모두 사실무근” 성추행 부인 이후 제기된 성폭행 의혹도 부인 시사만화가 박재동도 성추행· 성희롱 의혹 제기돼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자 성폭행까 지 했다는 추가폭로가 나왔지만, 배우 오달수는 성추행과 성폭행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수는 2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 고“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 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며“저를 둘러싸 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5일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기사 댓 글을 통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이“지
금은 코믹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영 화배우” 에게 1990년대 상습적으로 성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댓글을 달 면서다. 오달수와 소속사는 언론을 통 해 실명이 공개된 이후에도 취재 요청 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오달수는“현재 참여하고 있는 영화 의 촬영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다” 며“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 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 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으로 생각 했다” 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 서 매우 답답한 마 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며“마지막으 로 제 입장을 신중 하게 정리해 알리 기까지 시간이 필 요했던 점 거듭 죄
송하다” 고 사과했다. 그러나 성추행 피해 당사자라고 밝 힌 A씨는 이날 오후 한 방송과 인터뷰 에서“오씨가 성폭행까지 했다” 고추 가 폭로했다. 오달수와 함께 연극‘쓰레기들’ 에 참여했다는 A씨는“(오씨가)‘잠시 이 야기하자’ 고 해서 따라갔는데, 여관으 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면서 자신이 인 터넷 댓글을 통해 밝혔던 성추행 사건 은 그 이후 일어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씨의 소속사 스타빌리 지엔터테인먼트 측은“새로 폭로된 의 혹 역시 사실이 아니다” 면서“저희가 사실 확인을 거쳐 고심 끝에 오전에 낸 입장과 달라진 점은 없다” 며“사실무 근” 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유명 시사만화가 박재동도 후 배 작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 이 제기됐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박 화백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TUESDAY, FEBRUARY 27, 2018
전현무·한혜진 열애인정 진짜 커플 됐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 다양한 예능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 온 방송인 전현무(41)와 모델 한혜진 (35)이 실제로 교제 중이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27일 “전현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 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 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 라며“두 사람 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 사하겠다” 고 밝혔다. 전현무는 2003년 YTN 앵커로 입사 해 이후 K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했 으며, 2012년 프리랜서 선언 후 각종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해에는 MBC에서 연예대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 션컬렉션의 모델로 데뷔했으며,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 지난 설 연휴에는 SBS TV 파일럿 예능 다. 두 사람은 MBC TV 예능‘나 혼자 ‘로맨스 패키지’ 에서도 MC로 호흡을 산다’ 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맞췄다.
조민기 강제추행 혐의 입건… 피해자 10여명으로 피해 학생들 규탄 성명에 이어 변호사 선임 예정 경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경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씨를 형사 입건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조씨를 강 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자 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 혔다. 피해자 거주지 인근으로‘출장 조 사’ 를 벌인 경찰은 전날까지 8명의 피 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대 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오늘까지 조사를 진 행하면 피해자가 10여명으로 늘 것으 로 보인다” 면서“추가 확보되는 피해 진술에 따라서 적용 혐의는 변경되거 나 추가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앞서 조 전 교수 규 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던 청주대 연 극학과 11학번을 중심으로 모여 변호 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조씨 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 이다.
경찰은 내달 초까지 피해자와 참고 인 진술을 최대한 확보한 뒤 조씨에 대 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사이 트에 익명 게시글 작성자는“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 들을 성추행했다” 고 폭로했다. 이후 페이스북 등에는 조 전 교수에 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폭 로가 잇따랐다. 한 졸업생은“재학 시절 조민기 교 수가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게 한 뒤‘자고 가라’ 고 했고 누워 있는 나에 게 신체 접촉을 했다” 고 털어놨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 는 그동안 굵직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 연해왔다.
방심위, ‘폭력성’ 논란 SBS 드라마 ‘리턴’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 용을‘15세 이상 시청가’등급으로 방 송한 SBS 드라마‘리턴’ 에 대해 법정 제재인‘경고’ 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방영 된 1회와 2회에서 남성이 유리컵으로 여성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을 그대로 방송해 민원 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타 임지 표지를 장식했던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 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합 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SBS플러스와 SBS funE의‘캐 리돌 뉴스’ 에 대해‘주의’ 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프로 그램 내용이 심의 규정을 크게 위반 했다고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 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 정하고, 위반 정도 가 가볍다고 보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
다. 프로그램 법정제재는 제재 내역이 누적돼 매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 는 방송평가 보고서에 반영되고 이는 3 년마다 실시하는 방송사 재허가·재승 인 심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연예
2018년 2월 27일(화요일)
빅뱅 지드래곤, 27일 입대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조용히 입소한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0)이 27일 입대한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 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백골부대는 배우 지창욱과 주원이 조교로 복무 중인 곳 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지드래 곤이 조용히 입소하길 원한다” 며“팬 이나 취재진에 공식 인사 없이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 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복합외식문 화공간‘YG리퍼블릭 제주신화월드 점’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잘 다녀 오겠다” 고 인사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 리했다. 이로써 빅뱅은 사회복무요원인 탑
과 현역인 지드래곤에 이어 3월 12일 태양까지 입대하면 승리와 대성만 남 게 된다.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건강 히 잘다녀오세요 형” 이라며 YG 양현
석 대표, 지드래곤, 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양 대표도 인스타그 램에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 개하며‘#몸건강히잘다녀오길’ 이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유정, 갑상샘기능 이상으로 활동‘빨간불’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하반기 지연편성 배우 김유정(19)이 갑상샘기능 이상 으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에 따르면 김유정은 이달 초 갑상샘기 능 이상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는“현재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 라며“향후 어떤 식으로 치료를 할지에 대해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유정이 주연을 맡아 4
뜨겁게 청소하라’ 도 차질을 빚게 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이날 입장을 내고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소속사 측과 상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4월 방송 예정이었던‘일 단 뜨겁게 청소하라’ 는 김유정 씨의 회 복 기간을 고려해 하반기로 지연편성 월 방송 예정이던 JTBC 드라마‘일단 을 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DJ 마틴 개릭스, 사실상 노 개런티로 폐회식 출연” “네덜란드 대사관 통해 먼저 요청 와…’꿈의 무대 서고싶다’ 말해” “싸이 섭외 노력했으나 본인이 정중히 거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대 미를 장식한 네덜란드 출신 DJ 마틴 개 릭스가 사실상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 으로 확인됐다. 2018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의식행사부 오장환 부장은 26 일“마틴 개릭스가 지난해 말 주한네덜 란드대사관을 통해 먼저 연락해왔다.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 꼭 서고 싶 다’ 고 하더라” 고 말했다. 오 부장은“계약서에‘0원’ 이라고 쓸 수는 없어서 정말 최소한의 비용만 지급했는데, 사실상 노 개런티에 가깝 다.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 만 일반적인 국내 대학축제의 가수 섭 외비에도 못 미친다” 며“개릭스 측이 한국까지 오는 왕복 항공편 비용과 모 든 스태프의 숙박비, 체류비까지 직접 부담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올림픽 내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응원해준 우리 국민, 세계 인에게 잔칫날 같은 폐회식을 보여드 리고 싶어서 EDM(일렉트로닉댄스뮤
마틴 개릭스,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대 미 장식
직) 무대를 마련했다” 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의 슈퍼스타 개릭스는 전 자음악의 빌보드라 불리는 매체‘DJ 맥’ (Mag)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한 실 력자다. 그는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마지막 순서에 등장해‘피자’ (Pizza)와
‘투게더’ (Together) 등 대표곡을 선보 였다. 또한 공연에 앞서 인스타그램에“올 림픽 폐막식에 출연하다니 믿기지 않 는다” 며“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DJ 티에스토(Tiesto)의 개막식 공연을 보 며 꿈을 키웠다” 고 썼다. 아울러 이번 폐막식 공연을 통해 티 에스토처럼 누군가에게 영감과 동기부 여를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회를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을 통해 전했다. 조직위는 K팝의 선구자 싸이가 이 번 개·폐회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 은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부장은“싸이를 직접 찾아가 출 연을 제안했으나 본인이 정중히 거절 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날 오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인터뷰에서 싸이가 출연을 고사했냐는 질문에“그렇다. 아시안게 임 때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 다” 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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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웃길 수 있는 자리 많이 생기길”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3월4일 첫방송…”연예계서 영수증 많이 보내와” “셀럽파이브 계속 활동”…”어떻게 하면 같이 행복할수 있을까 고민” “그간 변화가 있었다면 김숙 씨는 워낙에 톱스타였고, 김생민 씨가 이 프 로그램으로 라이징 됐다면 이번에는 제가 셀럽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는 거 네요.” 한물간 예능인에서‘황금손 기획 자’ 로 변신한 개그우먼 송은이(45)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송은이는 24일 여의도 KBS에서 진 행된‘김생민의 영수증’시즌2 현장공 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해 11월 말‘김생민의 영수증’ 이 정규 편성되면서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김생 민에게 향했던 스포트라이트가 석 달 만에 송은이로 옮겨왔다. ‘김생민의 영수증’ 을 기획한 송은 이는 지난달 데뷔한 프로젝트그룹‘셀 럽파이브’ 도 히트하면서‘후배들에게 판을 깔아주는 기획자’ 로 새롭게 조명 받기 시작했다. 송은이는“(후배들과) 같이 오랜 세 월을 지나다 보니까 공감할 수 있고 슬 퍼하는 포인트가 같았고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이렇게 된 거지 (기획력이) 특 출나서가 아니다” 라며“같이 정을 나 눠온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계획하고 생각해서 한 건 아니 다” 라고 겸손해했다. 지난해 6월19일 팟캐스트‘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의 한 코너로 첫선을 보인‘김생민의 영수증’ 은 두 달 만인 8월19일 KBS 2TV에 입성했다. 팟캐스 트에서 선보인 내용을 15분짜리 방송 으로 재편집해 6회 편성한 게 대박을 치자 KBS 2TV는 팟캐스트와 별도로 70분짜리‘김생민의 영수증’ 을 새로 제작해 11월26일 정규편성, 10회를 방 송했다. 이 코믹 재무상담쇼는 평생 알뜰살 뜰 살아온 김생민을 데뷔 25년 만에 스 타덤에 올렸고,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 어 시즌2를 오는 3월4일부터 방송한 다. 송은이는“특별히 연예계에서 관심 을 갖고 영수증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다” 며“아이돌 소속사 팀장급 이상 되시는 분들이‘우리 애들이 돈은 버는 데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는 등 문의를 해온다” 고 전했다. 그는“영수증 사연을 보면 다양한 분들, 다양한 계층, 다양한 상황에서의 경제에 대한 절실함이 각자 있더라. 그 래서 저희가 더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이영자 씨 다. 식비 얼마나 나가는지 보고 싶다” 며 웃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외에 이날 송은 이가 주목받은 것은‘셀럽파이브’때 문이다. 지난달 9일 출현한‘셀럽파이 브’ 는 김신영이 아이디어를 내고, 송은 이가 기획한 여성 개그맨 5인방의 프로 젝트그룹이다.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김영희, 안영미로 구성된‘셀럽파이 브’ 는 일본 고교댄스팀 TDC의 코믹한 군무를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로 대박을 쳤다. 송은이는“셀럽파이브는 계속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어서 기한을 두지 않 고 활동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16년 2월 유튜브에‘비보TV’채 널을 만들고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 보이고 있는 송은이는“비보TV 안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기획하 고 있고, 방송사에서 프러포즈가 와서 하려는 것도 있다” 고 말했다. 이어“어떻게 하면 감을 잃지 않고 같이 머리를 맞대서 즐거운 자리에서
웃음도 드리고 같이 행복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기획들” 이라 며“후배들과 같이 머리를 짜서 같이 하는 내용일 것” 이라고 귀띔했다. 송은이는 그러면서“능력 있는 코미 디언들이 너무 많은데 상대적으로 웃 길 수 있는 창구가 점점 줄어들어 안타 깝다” 며“가볍게 웃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러한 송은이에 대해 김숙은“송은 이는 개그계의‘안경 선배’ ” 라고 말했 다.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의 스킵 김은 정이‘안경 선배’ 로 불리는 것에 빗댄 표현이다. 김숙은“요즘은 (여자 컬링 때문에) ‘영미야’ 라고들 하지만 예전에는‘숙 이야’ 였다. 송은이 선배가 그렇게 후배 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개그계의 안경 선배로서 모든 사람을 포용한다” 며웃 었다. 김생민도“김숙 누나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 새로운 걸 짜는 걸 좋아하니까 좋은 콘 텐츠가 나오는 것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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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자판 만화 인기 쑥쑥” 일본서 종이 만화책 판매액 첫 추월 지난해 일본 내 만화책 단행 본 판매액이 처음으로 전자판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는 지난 해 일본에서 출판된 만화 단행본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종이와 전자판을 포함해 모두 3천377억 엔(약 3조3천983억원)으로, 전년 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종이 만화책은 1천666 억엔(약 1조6천765억원)으로, 전 년보다 14% 감소했으며 전자판
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1천 711억엔(약 1조7천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이 만화책 판매액이 위축된 것은 인기 작품이 잇따라 완결됐 지만, 히트작품이 그만큼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자판은 무료나 할인 캠페인 등으로 이용자가 늘면서 기존 완결 작품을 중심으로 판매 액이 늘어났다고 방송은 설명했 다.
스위스 경찰‘드론 사냥’독수리 투입 이번에는 성공할까… 작년 7월 도입했던 네덜란드 경찰은 포기 스위스 제네바 칸톤(州) 경찰 이 금지 구역에서 허가 없이 비 행하는 드론을 잡기 위해 독수리 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공영 RTS 등이 26일 전했다. 경찰은 불법 드론 예방 대책 으로 독수리를 투입하기로 하고 몇 달 전 독수리 알 2개를 조달해 부화까지 성공했다. 독수리들은 현재 전문 교관으 로부터 드론 사냥 훈련을 받고 있고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제네바 경찰 당국은“독수리 는 야생 동물이라 훈련 결과가 성공적일지는 장담할 수는 없 다” 고 말했다. 공항, 군부대 등 보안 시설 상 공에 출몰하는 드론 때문에 몇몇 나라에서는 독수리를 길들여 ‘드론 사냥’ 에 투입하고 있지만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 경찰이 공개했던 드론 잡는 독수리의 훈련 모습. 네덜 란드 경찰은 야생 본능이 강한 독수리가 드론 잡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지난해 드론을 막는 데 독수 리를 투입했던 네덜란드 경찰은 야생 본능이 강한 독수리가 드론 잡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프랑스군도 불법 드론을 차단 하는 데 독수리를 활용하고 있 다.
일본 대학생 53%, 하루 독서시간 ‘제로’ 출판대국으로 불려온 일본에 서 대학생들의 책 읽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 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해 10~11월 전국 국공립· 사립 30개 대학 1만21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독
서시간이‘0시간’이라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53%나 됐다. 이 는 전년보다 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하루 독서시간을‘0시간’ 이 라고 답한 학생이 절반을 넘은 것은 독서시간 관련 항목이 포함 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하루 평 균 독서시간은 23.6분으로 집계 됐다. 조사결과 분석을 담당한 하마지마 고지(浜嶋幸司) 도시샤 (同志社)대 준교수는“고등학교 때까지 독서 습관이 몸에 익지 않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 다” 고 통신에 말했다.
지구촌화제
TUESDAY, FEBRUARY 27, 2018
프랑스 보건장관의 도발…“와인도 술, 규제 늘려야” 뷔쟁 장관 “적절한 음주 관념 옛말…와인도 건강에 나쁘다” 와인업계 “마녀사냥” 반발…마크롱 “나도 매일 한두 잔 마셔, 규제강화 없을 것”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에서 와 인이 건강에 좋으냐 나쁘냐는 해 묵은 논쟁을 보건장관과 대통령 이 재개했다.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 에 나쁘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는 보건 장관의 주장에 와인업계 가 강력 반발하자 에마뉘엘 마크 롱 대통령은“나도 매일 한두 잔 씩 한다” 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은 아녜 스 뷔쟁 보건부 장관이었다. 의 사 출신으로 의견을 거침없이 개 진하기로 유명한 뷔쟁 장관은 최 근 공영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와인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국민건강의 관점에서 와인을 마시든 맥주나 보드카, 위스키를 마시든 완전히 같다. 그런데 와인 업계는 와인은 다른 술과 다르다고 홍보한다” 면서 이 중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뷔쟁 장관은“프랑스인들은 와인이 안전한 술이고, 다른 술 에는 없는 이점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틀린 말이다. 과학 적으로 와인은 다른 술과 같은 알코올일 뿐” 이라면서“적절한 음주라는 관념은 끝났다. 이제는 알코올이 건강에 나쁘다는 얘기 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프랑스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와인 업계는 이에 즉각
프랑스 와인
반발했다. 와인생산업자들의 압 이라는 관측을 일축하며“나도 력단체인‘뱅 에 소시에테’ 의 조 매일 점심과 저녁에 와인을 마신 엘 포르조 대표는 주간 렉스프레 다” 고 했다. 스 인터뷰에서“장관의 발언은 그는“젊은이들이 맥주나 다 충격적이다. 용인할 수 없다. 이 른 술을 너무 성급히 마시면 분 는 와인 농가와 유통업자들에 대 명 건강을 해치지만, 와인의 경 한 도발” 이라고 비난했다. 우는 그렇지 않다” 면서 술 광고 와인 업계 인사들과 유명 작 규제를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 가 베르나르 피보, 암 전문의 다 라고 말했다. 비드 카야 등은 일간지 르피가로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정부 에 공동기고문을 내고“프랑스 대변인도 BFM 방송에 출연해 문화의 일부인 와인을 악의 근원 “와인에 알코올이 있기는 하지 으로 몰지 말라” 면서 뷔쟁 장관 만, 강하지 않다. 와인은 우리의 의 발언은 마녀사냥이라고 주장 전통이고 문화이며 국가적 정체 했다. 성이지, 적이 아니다” 라고 대통 뷔쟁 장관의 상관인 에마뉘엘 령의 말을 거들었다. 마크롱 대통령도 해당 발언에 부 반면에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 정적인 의사를 내보였다. 는 좀 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4일 다. 그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 농업박람회에 참석해 술 광고를 서 한 의원이“이 정부가 와인 업 규제한 현재의 법규를 강화할 것 계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진할 건
가” 라고 묻자“와인의 전통과 프 랑스 농가를 존중하지만, 국민건 강의 문제가 없는 척할 수는 없 다” 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은 건강에 좋다는 생각이 지 배적이다. 와인을 마시는 프랑스인들이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겨 먹 는데도 심장병 발병률이 상대적 으로 낮다는 연구는‘프렌치 패 러독스’ (프랑스인의 역설)라는 현상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프랑스에서도 뷔 쟁 장관처럼‘와인의 건강 위협 론’ 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2016년 프랑스 회계감사원은 와인 업계의 이해관계 때문에 정 부가 프랑스의 알코올로 인한 국 민건강 문제를 의도적으로 무시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5년 기준 프랑스의 와인 시장 규모는 283억 유로(37조4 천억원 상당) 가량으로, 프랑스 와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 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프랑스 에서도 1인당 와인소비량은 과 거에 비해 크게 줄고 있다. 1965년 프랑스 성인의 1인당 연간 와인소비량은 160ℓ에 달 했지만, 현재는 44ℓ 수준이다. 1980년 와인을 일상적으로 마신다는 응답은 51%였지만, 2016년 조사에서는 16%로 낮아 졌다.
두바이서 급사한 인도 국민배우…경찰 “욕조서 익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경 찰은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24일 숨진 채로 발견된 인도 여배우 스리데비 보네이 카푸르 아이야 판(54·통칭 스리데비)의 사인이 익사라고 26일 발표했다. 두바이경찰은“부검 결과 스 리데비는 호텔 욕실에서 정신을 잃은 뒤 (넘어져) 욕조에서 익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밝혔다. 현지 일간 걸프뉴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그의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고 보도 했다. 그러나 이 알코올 성분이 그의 직접 사인인 익사와 인과관 계가 있는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급사한 인도 여배우 스리데비
두바이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 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엔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추정됐다.
그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 려고 가족과 함께 두바이를 방문 했다가 갑자기 숨졌다. 스리데비는 인도에서‘국민 배우’ 로 칭송받는 발리우드의 슈 퍼스타다. 4살 때 아역으로 영화계에 입 문한 뒤 1975년 영화‘줄리’ 로 발리우드에 정식 데뷔했으며 1980년대‘마왈리’ ,‘토파’ ,‘미 스터인디아’ ,‘찬드니’등 흥행 작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팬은 물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인도의 각계 유력 인사들 이 애도를 표했다.
건강정보
2018년 2월 27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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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동맥혈관’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 터지면 70~80% 사망 말초동맥질환 악화 땐 손·발가락 절단 위험 우리 몸은 약 12만㎞ 길이의 혈관으 로 연결돼 있다. 혈관 질환이라고 하면 흔히 심장동맥(관상동맥), 뇌혈관, 팔· 다리 혈관 등을 떠올리지만, 우리 몸에 는 모든 부위에 동맥, 정맥, 림프관 등 이 있다. 병원에서 이 혈관들을 살피고 치료하는 분야가 혈관외과다.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액 을 몸의 각 부분과 장기로 보내는 혈관 이다. 노령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 성질환에 의한 동맥경화로 다양한 부 위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늘어나거나 좁아드는 협착 또는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어느 동맥이 좁아지느냐에 따 라 관상동맥협착증, 뇌혈관질환, 콩팥 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등으로 증상 이 각기 나타난다. 특히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날 씨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 하기 때문에 심장의 관상동맥뿐 아니 라 말초동맥질환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신속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룰 수 있는 복부대 동맥류 파열은 겨울철에 30% 정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조기진 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는 노 력이 필요하다. 동맥류는 동맥이 정상 지름보다 1.5 배 이상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고 보면 된다. 동맥류는 온몸에 서로 연결된 동맥 어 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령화에 의한 동맥벽의 퇴행성 변화 로 발생하지만, 가족력과 외부 손상, 감 염 등도 원인이 된다. 세계적으로 동맥 류 발병률은 전 인구 대비 5∼15% 정 도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나이에 따라 발생률의 차 이가 매우 큰 게 특징이다. 연간 10만명 당 발생률이 65∼74세 연령에서는 55 명꼴이지만, 75∼84세 연령에서는 112 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다. 이는 나이 가 들면서 혈관 탄력이 감소하고, 딱딱 해지는 동맥경화가 생기는데 이 상태 에서 지속해서 혈압이 상승하다 보면 어느 순간 동맥벽이 얇아지면서 혈관 이 쉽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러 동맥류 중에서도 복부 대동맥
전형적인 복부 대동맥류의 복부 혈관 CT 사진(맨 왼쪽), 개복 수술 후 복부 혈관 CT 사진 (중앙),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후 복부 혈관 CT 사진(맨 오른쪽)
“가족력 살피고 조기발견해야” ”바른 식습관· 운동 필수” 류가 발생이 가장 흔하고 위험하다. 전 체 동맥류 중 80%가 복부 대동맥에서 발생할 정도다. 복부 대동맥류는 심장과 허리 아래 쪽을 연결하는 굵은 대동맥에 생기는 질환으로, 심장과 직접 연결돼 있어 터 질 경우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실제 로 복부 대동맥류가 터지면 급속한 대 량출혈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약 30%의 환자가 사망한다. 응급실로 내원해도 전신상태가 좋 지 못해 수술을 아예 못하는 경우가 많 고, 수술 준비과정에서 역시 약 30%가 사망한다.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기존 동반 질환이 악화하거나 회복이 안 돼 30∼50%가 숨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복부 대동맥류 환자의 70∼80% 가 사망하는 셈이다. 문제는 이 질환이 터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뱃속 시한폭탄’ 으로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 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력이 있는지 를 확인해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흡연, 고혈압, 동맥경 화증, 동맥류 혹은 뇌출혈 가족력에 해 당한다면 정기적으로 뇌혈관 CT, MRI, 복부초음파 등으로 전신의 동맥류 발 생을 미리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인 복부 대동맥의 지름은 여
자가 1.5∼2㎝, 남자가 2∼2.5㎝이다. 5 ㎝를 기준으로 그 이하일 때는 1년 이 내에 파열될 가능성이 1∼2%에 불과 하지만, 그 이상일 경우는 10∼20% 이 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복부대동맥 류의 지름이 5㎝ 이상이거나, 그 이하 일지라도 1년 이내에 1㎝ 이상 커지는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모든 대동맥류의 치료 원칙은 얇아 지고 늘어나서 약해진 동맥벽의 갑작 스러운 파열을 방지하는 것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을 통한 동맥류 절제, 인공혈관 치환술, 인조혈관 삽입술이 있다. 인조혈관 삽입술의 경우‘스텐트 그라프트’ 라는 인조혈관을 넣어 혈관 내 압력이 동맥류 벽에 전달되지 못하 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환자가 여러 부위에 동맥 류를 동시에 가지고 있거나, 동맥에 협 착이나 폐색이 동반한 경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존 수술법과 인조혈관 삽입술 등을 적절히 병합하는 하이브 리드 시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복부 대동맥류와 함께 주의해야 할 혈관질환으로는 말초동맥질환이 꼽힌 다. 말초동맥은 흉부, 복부, 두개골 내의 동 맥을 제외한 모든 말 단 혈관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목, 팔·
“탄수화물 섭취 줄이면 지방간 감소” 간의 지방 대사 개선시키는 혈중 엽산 수치 증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을 해결하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 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 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험요인은 과체중, 비만, 고지혈 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으로 알 려져 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의 아딜 마르디노글루 박사 연구팀 이 비만한 NAFLD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 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탄수화물 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린 등칼로 리 다이어트(isocaloric diet)를 2주 동안 계속하게 했다. 등칼로리 다 이어트란 탄수화물, 단백질 또는
지방을 매일 똑같은 양 섭취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간의 지방 대사 가 개선되면서 2주 후에는 지방 간이“급속히”그리고“크게”줄 어들었다고 마르디노글루 박사 는 밝혔다. 이와 함께 NAFLD 악화와 관 련이 있는 염증표지, 특히 인터류 킨-6와 종양괴사인자 알파 (TNF-α : tumor necrosis factoralpha) 수치가 줄어들었다. 또 장 내 세균총(gut microbiota)에 변화
가 나타나면서 간의 지방 대사를 개선시키는 혈중 엽산 수치가 증 가했다. 마르디노글루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다이어트가 모든 NAFLD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특히 혈중 콜레스테 롤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는 조심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 문지‘셀 대사’ (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다리 등 사지로 가는 동맥이 이에 해당 한다. 영양과 혈액을 말단 조직으로 운 반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이 동맥이 막 히면 손발이 시리고 운동 시 혹은 휴식 기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이 경우 수족냉증 등의 정맥 순환부 전이나 하지불안 증후군과 증상이 비 슷해 구별이 쉽지 않은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과 진단이 필요하다. 심하 면 보행장애는 물론 말단 조직의 괴사 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대부분은 노령화와 동반 질 환이 원인으로, 사지동맥에 동맥경화 증이 점차 진행하면서 발생하는‘만성 동맥폐색질환’ 이 가장 많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일정 거리를 걸으면 장딴 지 혹은 허벅지에 통증이 생기고, 휴식 을 취하면 나아지는‘간헐적 하지파행 증’ 이 꼽힌다. 이밖에도 병변이 있는 부위 아래 동 맥의 맥박이 없어지는 증상, 피부가 창 백하거나 차가운 증상, 털이 잘 자라지 못하면서 발톱이 두꺼워지는 증상, 거 친 피부와 함께 작은 상처가 잘 낫질 않 고 심해지는 증상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말초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역시 비만, 가족력 등 위험요인을 피하고 바 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당뇨병, 신부전, 고혈압, 자가면 역질환이 동반하면 사지 말초동맥의 경화가 일반 유사 연령대 환자보다 몇 배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가족력과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혈당과 혈압을 철저히 유지하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 다. 최근에는 당뇨병에서 비롯된 하지 허혈증의 경우 절단을 피할 수 있는 이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치 료법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뇌경색 급증에도 예방 안해” 고위험군 환자 절반 서울대· 순천향대 병원 분석결과 “조기 발견과 예방 치료 필수적” 뇌경색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환 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항응고 제 복용과 같은 예방치료를 시행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최의근·순천향대병원 이소령 교수팀은 2008~2015년 국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우리나 라 전체 성인인구 심방세동 유병률 변 화와 예방치료 실시 여부를 분석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 는 질환으로, 대개 두근거림이나 숨참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심방세동 으로 인해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 체되면 혈전이 만들어지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혈전이 체내를 이동하 다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0.7%에서 발 생하고 환자 수로는 28만 명에 달했다. 7년 전인 2008년 15만 명보다 두 배 규 모로 늘었다. 심방세동 환자 증가는 인구 고령화 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70대에서 는 약 3%, 80세 이상에서는 4% 이상 의 인구가 심방세동을 앓는 것으로 분 석됐다. 심방세동 환자가 고령이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뇌경색 병력, 심부전 등의 위험인자 중 2개 이상을 가질 경 우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된다.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는 2008년에는 심방세동 환자 중 78%(12만 명)였으나 2015년에는 83%(23만 명)로 급증했 다. 최 교수는“고령화가 진행 될수록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증가 속도가 더 욱 빨라질 것” 이라며“뇌경색 고위험 군에서는 조기 발견과 예방적 치료가 필수적” 이라고 말했다. 뇌경색 고위험군 환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먹는 항응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등 예방치료를 하는 비율은 절반에 그쳤다. 2013년~2015년에 거 쳐 국내에 도입된 치료제‘NOAC’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비(非)-비타민K길항제 경구 항응고제)의 사용률은 2015년 기 준 51%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NOAC은 기존 경구용 항 응고제인 와파린과 달리 빈번한 혈액 검사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없고, 음식이나 다른 약제에 약효가 간 섭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NOAC의 등장으로 심 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처방률이 점 차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며“뇌경 색 예방치료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나라 뇌졸중 발생률이 낮아지기를 바 란다” 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플로스 원’ (PLoS ONE)과‘국제심장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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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FEBRUARY 27, 2018
“혼자서도 빛나” …수지·선미·윤아 스타일 분석 솔로곡 발표한 수지·선미,‘효리네 민박2’ 로 홀로 예능 나선 윤아…스타일‘화제’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아이 돌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 솔로곡을 발표하며 음원차트를 강타한 가수 수지와 선미, JTBC 예능 프로그램‘효리네 민박2’ 로 홀로 예능 에 출격한 소녀시대 윤아의 인기가 뜨 겁다. 방송은 물론 공식 석상, 공항까지 등 장할 때마다 멋스러운 패션과 미모로 화제를 모으는 세 아이돌의 스타일을 분석해 봤다. ◆ 수지, 여성스럽고 시크한 스타일 링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모두 호평 을 받으며 활동 중인 수지는 풋풋한 ‘국민 첫사랑’ 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 나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수지 는 주로 블랙 화이트와 같은 모노톤과 베이지 등을 매치해 시크한 룩을 선보 인다. 지난해 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 촬영을 위해 단발로 변신했던 수지는 다시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풍성한 웨 이브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지 난 1월 발표한 솔로 앨범‘Faces of Love’활동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의 브 라운으로 염색해 여성미를 배가했다. 수지는 시사회나 공항, 출근길 패션 으로 코트를 선택했다. 수지는 베이지 롱원피스에 그레이 롱코트, 연청색 데 님 진에 블랙 오버사이즈코트, 검은색 으로 맞춘 상하의에 카멜 색상의 핸드 메이드 코트 매치해 세련미를 강조했
다.
모자나 가방, 신발을 의상의 전체적 인 컬러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것으 로 고르는 패션 감각이 돋보인다. 수지는 유난히 지난해 역대급 드레 스 자태를 뽐냈다. 화이트, 네이비, 블랙 과 같은 강렬한 컬러를 선택한 수지는 시스루나 뷔스티에 디자인을 골라 여 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얇은 밴드의 가죽 시계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활 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 선미, 걸크러시 부르는 카리스마 룩 선미는 그룹 원더걸스 해체 이후 솔 로곡‘가시나’ 와‘주인공’ 으로 새로운 걸크러시를 제안했다. 날씬하고 긴 일 명‘나노 각선미’ 를 보유한 선미는 긴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의상이나 시스 루 디자인을 즐겨 입었다. 특히 흰 피부로 선명한 색감을 잘 소 화하는 선미는 퍼플, 그린, 레드, 화이트
등 단색 의상을 섹시하게 소화한다. 선미는 각종 패션 행사에 초청받는 패셔니스타다. 선미는 스웨이드 블루종에 벨벳 롱
드레스를 매치하거나 버건디 가죽 재 킷에 회색 체크무늬 팬츠를 입고 복고 풍 룩을 완성했다. 타이트한 원피스 위 에 오버사이즈 롱코트를 매치하고 긴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늘어트려 관능적 인 매력을 부각하기도 했다. 일상에서 선미는 편안한 스타일링 을 즐긴다. 최근 선미는 니트 터틀넥에 오버핏 슬랙스와 롱코트를 매치하고 스니커즈를 착용해 독특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선미는 남다른 패션 소화력으로 공 항에서도 멋진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롱패딩과 무스탕으로 트렌디 한 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미가 자주 착용한 양말처럼 신는 삭
스부츠는 이번 시즌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 윤아, 넘사벽 vs 친근함 넘나드는 스타일링 지난해 사랑스럽고 친근한 분위기 에서 세련된 스타일로 변신한 윤아는 단발병(단발머리로 자르고 싶은 욕구) 을 유발하는 스타로 등극했다. 윤아는 최근 참석한 패션 행사에서 고급스러운 포멀룩으로 시선을 모았 다. 윤아는 카멜 색상의 롱코트나 그레 이 슈트를 우아하게 소화했다. 화려한 패턴 롱원피스에 양말을 레이어드한 샌들을 신고 화려한 스타일에 도전하 기도 했다. 윤아는 팬츠룩도 다양하게 선보인 다. 일자 팬츠와 롱코트 차림에 앵클부 츠와 미니백을 매치한 공항 패션은 직
장 출근 패션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윤아는 드레스가 잘 어울려‘드레스 융’ ‘융프로디테’ 라는 별명을 갖고 있 다. 늘씬한 몸매를 지닌 윤아는 허리선 이 타이트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주로 입는다. 윤아는 단발로 자른 후 화려한 귀걸이를 착용해 화사한 얼굴과 매끈 한 목선을 강조했다. 공식 석상에서는 넘보기 힘든 비주 얼을 자랑하지만‘효리네 민박2’속 윤 아는 과거의 친근한 매력 그대로다. 윤 아는 프로그램에서 알바생 역할로 활 약하는 만큼 캐주얼한 의상을 입는다. 실내에서는 터틀넥 티셔츠나 스웨트셔 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착용했다. 추운 날에는 도톰한 퍼 점퍼를 걸치거나 롱 패딩을 걸쳤다.
스포츠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오승환, 토론토와‘사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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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26점 11R’휴스턴, 유타 꺾고 13연승 질주
최동원 이후 37년 만에 캐나다행
빅리거 오승환(36)의 새 둥지 토론 토 블루제이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이다. 1977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를 연고로 창단한 토론토는 통산 월드 시리즈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 던 토론토는 1985년 처음으로 아메리 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포스트시 즌을 경험한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년은 토 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기다. 5년 동안 지구 우승 4번에 지구 2위 를 한 차례 기록했고, 1992년과 1993 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199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터진 조 카터의 끝 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은 명장면 가운데 하나다. 이후 22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암흑기’ 를 겪었던 토론토는 2015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라이벌을 제치고 지구 1위에 복귀 한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아메리 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한 토론토는 지난 시즌 선발진이 무너져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
토론토의 2018시즌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문에 타자에게 유리한 편이다. 구장에 깔린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6일 신체검사를 통과한 오승환은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합의해 토론토와 계약한 두 번째 한국 인 선수가 됐다. 앞서 최동원이 1981년 토론토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병역 문 제 등에 발목이 잡혀 실제로 빅리그 마 운드는 밟지 못하고 1983년 롯데 자이 언츠에 입단했다. 토론토는 오승환에게 곧바로 마무
리 자리를 맡기진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에는 로베르토 오수나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8승 13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팀 부진 속에 3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 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 했다. 대신 오승환은 라이언 테페라, 대 니 반즈 등 우완 불펜 요원들과 셋업맨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추신수·오승환‘한솥밥 동지’서 강력한 라이벌로 관계 재정립 바티스타 ‘빠던’·오도르 ‘핵펀치’… 텍사스 vs 토론토 2015년부터 ‘앙숙’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추신수 (36·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계가 불과 며 칠 사이 기구하게 바뀌었다. 둘은 한솥밥을 먹을 뻔했으나 이제 는 앙숙 팀에 속한 서로를 겨눠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오승환은 신체검사를 통과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을 26 일 확정 지었다. 토론토 구단은“오승환과 175만 달 러에 1년 계약했다” 면서“2019년은 베
제임스 하든
차 안팎 우세를 지켰다. 휴스턴은 이후 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13연승을 완성했다. 하든은 2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 슛은 5개를 시도해 1개 밖에 넣지 못했 지만 2점슛과 자유투로 득점을 끌어 올
렸다. 폴은 15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루 크 음바 아 무테는 야투 7개(3점슛 2개 포함)를 모두 성공시키며 17점을 보탰 다. 유타는 2쿼터 막판부터 흐름을 뺏 기며 휴스턴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
‘삼각편대 모두 20점↑’GSW, 뉴욕 꺾고 3연승
토론토는 걸출한 마무리 오수나 보유… 오승환 셋업맨 활약 예상 76승 86패로 지구 4위로 추락했다. 이번 시즌 토론토는 간판타자 호세 바티스타와 결별을 선언하고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 로 내야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영 입했고,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 슨과도 계약을 마쳤다. 토론토의 홈 구장 로저스 센터는 1989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 구장이다. 타구가 멀리 뻗는 돔구장의 특징 때
휴스턴이 13연 승을 질주했다. 휴스턴 로켓츠 는 26일 유타주 솔 트레이크시티 비빈 트 스마트 홈 아레 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유타 재즈와의 경 기에서 제임스 하 든의 활약 속 96-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연승을‘13’ 으로 늘렸다. 시즌 성적 47승 13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유타는 휴스턴의 상승 세를 막지 못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 다. 시즌 성적 31승 30패. 전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오히 려 12연승을 달리는 휴스턴보다는 유 타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1-19 로 마친 유타는 2쿼터 한 때 15점차까 지 앞섰다. 이후 휴스턴이 반격에 나서 며 44-39, 5점차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는 일방적 흐름이었다. 2쿼터 막판 점수차를 좁힌 휴스턴은 3쿼터에 도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 종료 5분여 를 남기고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역 전에 성공한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의 연속 득점과 네네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렸다. 휴스턴이 70-63을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주도권을 잡은 휴스턴은 4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존슨의 득점으로 4쿼 터를 출발한 휴스턴은 제럴드 그린의 3 점포와 크리스 폴의 득점 등으로 10점
스팅 옵션(구단이 제시한 기록을 넘어 서면 자동으로 계약을 실행하는 것)으 로 연봉은 250만 달러다” 라고 발표했 다. 현지 취재진은“오승환이 1+1년 최 대 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면서“올해 엔 계약금 포함 200만 달러를 보장받 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150 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승환에게 애초 관심을 보인 팀은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였다.
마운드, 특히 불펜진이 허약한 텍사 스는 뒷문 강화를 위해 이달 초 오승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추신 수가 구단과 오승환 측을 잇는‘메신 저’ 로 활약한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 다. 대우 조건도 1+1년에 최대 925만 달러로 토론토 계약보다 좋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신체검사에서 발 견된 오승환의 오른쪽 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계약을 차일피일 미뤘다. 결국 오승환과 텍사스의 계약은 무산됐다.
골든스테이트가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 뉴 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선 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5-111로 승리 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47승 14패 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은 2연패, 시즌 성적 24승 38패가 됐다. 전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쿼 터에는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치 며 4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렸다. 뉴욕 이 39-37, 2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 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최다 점 수차가 5점이었을 정도로 접전을 이어
갔다. 2쿼터 초반에는 뉴욕이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를 뒤집기도 했다. 64-63, 뉴욕의 단 1 점차 우위 속 전반이 끝났다. 3쿼터가 되자 골든스테이트가 본색 을 드러냈다. 3쿼터는 일방적 흐름이었 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뱅크슛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 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의 연속 3점슛으 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자베일 맥기 의 앨리웁 덩크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커리와 톰슨, 케빈 듀란트의 연이은 득 점 속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골든스 테이트는 3쿼터 종료 1분 37초를 남기 고 나온 커리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99-79, 20점차를 완성했다. 한 때 23
점차까지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10282로 3쿼터를 마감했다. 3쿼터 스코어 만 보면 39-18,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 가 났다. 4쿼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 다. 주축 선수들을 빼고도 줄곧 여유있 는 리드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어 렵지 않게 3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 듀 란트, 톰슨 등 삼각편대가 모두 제 몫을 해냈다.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21점 5 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승부가 판가름난 3쿼터에만 15점을 몰 아 넣었다. 듀란트는 22점 9리바운드, 톰슨은 26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남겼다. 그린(10점 6어시스트 3리바운 드)과 맥기(10점 3리바운드)도 팀 승리 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가 공격의 물꼬를 트고 오승 환이 상대 팀 공격을 봉쇄해 텍사스의 승리에 힘을 보태는 장면을 기대한 우 리나라 팬들에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스프링캠프 시작 후 여전히 방황하 며 한국 KBO리그 복귀마저 염두에 둔 오승환에게 손을 내민 팀은 토론토였 다. 오승환은“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 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 며 계약 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교롭게도 오승환이 새 둥지로 택 한 토론토는 최근 몇 년 사이 텍사스와 앙숙 관계를 형성한 팀이다.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의‘빠던’ (방
망이를 이르는 속어‘빠따’ 와 던지기의 합성어)과 이에 분개한 텍사스 루구네 드 오도르의‘핵 펀치’사건으로 양 팀 은 라이벌 관계가 됐다. 바티스타는 2015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아 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3이던 7회 승리를 결정한 화끈한 좌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홈런을 직감한 바티스타는 메이저 리그에서 금기로 여기는‘빠던’ 을 멋들 어지게 선보였다. 패배해 포스트시즌에서 짐을 싼 텍 사스 선수들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듬해인 2016년 5월 16일 홈인 텍 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로 토론토를 불러들인 텍사스 선수들은 참아온 분노를 한꺼번에 폭발했다. 경기 중 바티스타가 2루로 거친 슬 라이딩을 하다가 오도르와 충돌했고, 화가 난 오도르는 전문 복서에 버금가 는 핵펀치를 바티스타의 얼굴에 꽂았 다. 이후 토론토 투수의 보복구 공격이 이어져 양 팀에서 8명이 퇴장당하는 난 투극이 벌어졌다. 텍사스는 2016년에도 디비전시리 즈에서 토론토와 2년 연속 격돌했지만, 이번에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3전 전 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즈, 1위 탈환 가능할까? 복귀 4경기 만에 세계 랭킹 810계단 상승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 미국) 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개 대회 만에 세계 랭킹을 810계단 끌어 올렸 다. 지난 1996년 PGA투어에 데뷔한 타 이거 우즈는 PGA투어에서 메이저 14 승을 포함해 총 79승을 거두며 황제로 군림했다. 특히 1997년 세계 랭킹 1위에 처음 오른 우즈는 이후 1999년과 2002년까 지 전성기를 맞으며 총 683주 동안 세 계 랭킹 1위를 지켰다. 2002년, 시즌이 끝난 직후 우즈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 수술로 약 10주 동안 필드를 떠났지만 복귀전 인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 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2006년 아버지의 별세로 10주 간 필드를 떠났던 우즈는 PGA투어 메 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컷 탈락에 실 패했지만 세계 랭킹 1위 수성에는 문제 가 없었다. 2010년에도 우즈는 복귀 이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성추문 스캔들로 인한 공백을 깨고 다시 필드에 등장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위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굳혔다. 2013년 3월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9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 공한 우즈는 2014년 마스터스를 앞두 고 허리 수술을 받으며 5월 17일을 마 지막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 났다. 이후 계속해서 세계 랭킹은 하락했 다. 2014년 12월 세계 랭킹은 24위까 지 떨어졌고, 2015년 마스터스 직전 우 즈의 세계 랭킹은 56위였다. 2017년 1월 PGA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컷탈락과 기권으로 대회를 마친 우즈의 세계 랭 킹은 647위까지 밀려났고, 우즈는 잠 시 필드를 떠났다. 2017년 12월 PGA투어 이벤트 대회 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에 나선 우즈의 세계 랭킹은 무려 1199위 였다. 세계 랭킹의 경우 최근 2년 간의 출전 대회 성적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우즈의 랭킹 하락은 당연한 일이었음 에도‘황제’우즈이기 때문에 1000위
타이거 우즈.
를 훌쩍 넘어선 순위는 다소 놀라운 일 이었다. 하지만 우즈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 드 챌린지는 이벤트 대회임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었고, 이 대회에 서 9위에 자리한 우즈는 1199위에서 668위로 순위를 대거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우즈는 정규 대회 복귀 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 동 23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539위에 자리했다. 즉, 우즈는 2개 대 회 만에 654계단을 뛰어올랐다. 우즈는 이번 시즌 정규 대회 두 번 째 무대인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컷 탈 락했지만, 혼다 클래식에서 12위를 차 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제대로 터뜨 렸다. 이에 지난주 544위에서 155계단 상승해 389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12월 복귀 이전 1199위였던 순위는 389위로 4개 대회 만에 무려 810계단을 수직 상승한 셈이다. 세계 랭킹 뿐만 아니라 우즈의 샷 감 역시 놀라울만큼 빠른 속도로 제자 리를 찾고 있다. 장타는 물론이고, 볼 비행 컨트롤 능력까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 아가고 있다. 비록 여전히 드라이버 티 샷 정확도 가 불안정한 상태이긴 하나 자신있는 2
번 아이언과 3번 우드 등으로 티 샷을 대체하며 버디 사냥에도 성공했다. 우즈 역시 매 대회“자신의 경기력 에 만족한다” 며“앞으로 더 좋아질 것 이다.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이다” 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 사실 세계 랭킹이 최근 2년 간의 경 기 성적으로 포인트가 산정되기 때문 에 단숨에 세계 랭킹 1위 탈환은 쉽지 않다. 실예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지 난 시즌 5승을 챙기고도 세계 랭킹 1위 에 자리하지 못했고, 3위로 시즌을 마 감했다. 더욱이 이번 시즌 1승에도 불 구하고 4위로 밀려났던 토머스는 26일 (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혼다 클래식 에서 시즌 2승을 챙기며 세계 랭킹 3위 탈환에 성공했다. 즉, 단기간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 하기 위해서는 지난 2000년처럼 시즌 9승 정도의 활약을 보여야만 한다. 하지만 멀리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 니다. 더욱이 현재 우즈 팬들과 골프계 는 우즈의 완벽한 복귀만으로도 감격 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보답하듯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즈, 자신이 원하는 대 로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활약을 펼치 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존슨·람·토머스·스피스, WGC 멕시코 챔피언십서 격돌 시즌 두 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대회가 3월 1일부터 나흘간 멕 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 (파71·7천330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천만 달러가 걸린 WGC 멕 시코 챔피언십은 2017-2018시즌에 열리는 네 차례 WGC 대회 가운데 두 번째 대회다. WGC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 (JGTO)의 공식 상금에 포함되며 이들 3개 단체 외에도 아시안투어, 남아프리 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 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지난해 10월 HSBC 챔피언스가
2017-2018시즌 첫 WGC 대회로 중국 에서 열렸고, 이번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3월 델 테크놀러지스 매치 플레 이,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로 이 어진다. 대회 총상금이 1천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많아‘제5의 메이저 대회’ 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 께 그랜드 슬램 다음 가는 정도의 대회 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그러나 세 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이 불참한다. 나란히 손목 부상 중인 마쓰야마 히 데키(6위·일본)와 브룩스 켑카(9위· 미국)가 빠졌고 제이슨 데이(8위·호 주)와 로리 매킬로이(10위·북아일랜
드) 역시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번 대회 를 건너뛰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욘 람(2 위·스페인), 저스틴 토머스(3위), 조던 스피스(4위·미국), 저스틴 로즈(5위· 잉글랜드) 등은 모두 출전해 우승을 놓 고 다툰다. 특히 존슨은 2015년과 2017년에 이 대회를 제패, 올해도 강력 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1월 챔피언 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존 슨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시즌 첫 WGC 대회였던 HSBC 챔피언스에서 도 준우승했다.
TUESDAY, FEBRUARY 27, 2018
‘올림픽 챔피언’박인비
HSBC 챔피언십서 시즌 첫 출격 ‘올림픽 챔 피언’박인비 (30·KB금융 그룹)가 새 시 즌 출발선에 섰다. 박인비는 3 월1일부터 나 흘간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코스(파72·6,718야드) 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 상금 150만달러)에 나선다. 올해 첫 LPGA 투어 출전이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하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 주 자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밟은 박 인비는 올해 3개 대회를 건너뛰고 네 번째 대회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해 8월 허리통증 탓에 브리티 시 여자 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 고 그동안 허리 재활에 매달려왔다. 지 금은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리우올림픽 기간 고통이 절정이던 왼손가락 통증 도 사라진 상태다. 지난달 라스베이거 스 훈련과 이달 국내 훈련으로 샷 감각 도 가다듬었다. 일찌감치 싱가포르로 건너가 있는 박인비는“거의 100% 컨디션에 근접 했다” 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장 을 달리면서‘올림픽의 기운’ 을 다시 받은 것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인비 는“동계올림픽은 거의 본 적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 식에 참여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한 경험이었다” 고 돌아보 며“인생에 한 번뿐인 경험일 것이고 절대 잊지 못할 것” 이라고 했다. 그는 평창에서의 경험을 거쳐 LPGA 투어에 복귀하게 돼 더 설렌다고 했다. 게다가 HSBC 챔피언십은 2015년과 지난해
2016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는 퍼트를 넣은 뒤 세리머니하는 박인 비.
2015·2017년 우승했던 대회 여제, 타이틀 방어·부활 노려 “허리·왼손가락 통증 사라져 평창 기운 받고 컨디션 최상 우승한 대회라 느낌이 좋다. 지난해 상 금랭킹 25위,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박 인비는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골프여 제’ 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 세계랭킹 상위권자와 지난해 또는 올해 우승자만 부른 이번 대회는 그만 큼 경쟁이 뜨겁다. 박성현·유소연· 전인지·고진영·김효주 등 한국 군단 도 거의 총출동이다. 전체 63명 중 17 명이 한국 국적이다. 가장 좋은 흐름은 고진영이 타고 있다. 공식 데뷔전 호주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고 직전 태국 혼 다 대회에서도 공동 7위로 태풍을 일으 키고 있다. 호주 여자 오픈 준우승자 최
혜진과 고진영의 리턴매치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 의 선수상으로 LPGA 투어를 정복한 박성현은 시즌 첫 출전인 혼다 대회에 서 공동 22위로 몸을 풀었고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한편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 성현은 한 계단 밀린 3위에 이름을 올 렸다. 유소연은 4위, 고진영은 18위다. 혼다 대회 준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 은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우승자 제 시카 코르다(미국)는 14계단 뛰어올라 12위에 안착했다. 세계 1위는 여전히 펑산산(중국)이다.
2018년 데뷔전 마친 박성현“더운 날씨? 태국보다 시원하다” 태국에서 2018년 첫 번째 대회를 치른 박성현이 약속의 땅 싱가포르에 서 도약을 노린다. 박성현은 오는 1일 부터 4일까지 싱 가포르의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 에서 펼쳐지는 2018 미국여자프로골 프투어(LPGA) 네 번째 대회인‘HSBC 우먼스 월드 챔피언십 ‘에 출전할 예정 이다. 지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 성현은 10언더파 278타로 전인지와 더 불어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2라운드와 4 라운드에 범했던 더블보기가 박성현에 게는 뼈아팠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LPGA 역사 를 써내려간 박성현은 올 시즌에도 약 속의 땅 싱가포르에서 무언가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를 총평하며“첫 대회를 기다렸고 준비를 많이 한만큼 기대를 했는데 생각만큼 잘 따라주지
않았다.” 라며 아쉬워했다. 이어“샷 만 큼은 만족스러웠던 대회였고, 앞으로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점은 보완해야할 것 같다.” 라고 덧 붙였다. 박성현의 발목을 연거푸 잡았던 더 블보기에 대해서는 되게 답답했다. 그 래도 마지막 날에 퍼트 감을 찾은 것 같 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집중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마지막 라운 드 성적이 좋았던 것에 대해서는 ” 잘하 고 있었는데 더블 보기를 한 것이 아쉬
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라고 이 야기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싱가포르, 박성 현의 느낌은 어떨까? 박성현은 ” 지난 해에는 이 대회를 첫 번째로 시작을 했 는데 그때는 더웠지만, 올해 태국을 갔 다오니 여기는 시원한 느낌이 든다. 날 씨도 좋다. “라며 웃었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 태국까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 대해 ”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좋은 모습을 못보여 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팬들이 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남달리 다가 올 HSBC 대회에 대해 ” 지난해 이 대회 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3위라는 성적 을 냈는데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고 감 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잘 하면 저번보 다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열심히 해보겠다. “라며 남다른 각 오를 드러내보였다.
2018년 2월 27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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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FEBRUARY 2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