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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 2021

<제4821호> www.newyorkilbo.com

유진희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회장 독립선언서 낭독

THE KOREAN NEW YORK DAILY

3·1절 기념사를 하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척 슈머 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축사

2021년 3월 2일 화요일

애리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 뉴욕 독립유적지 소개 영상

“선열들의 독립·애국애족 정신 이어받자” 뉴욕한인회, 3·1절 102주년 기념식 거행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는 3 ·1운동 제102 주년을 맞아 3월 1 일 정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 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기념식 을 거행하고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유진희 대한민국 광 복회 뉴욕지회 회장의 독립선언 서 낭독과 장원삼 뉴욕총영사,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 기념사가 이 어졌고, 척 슈머 미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등 미 주요인사들의 축 사가 마련됐다. 찰스 윤 회장은“3·1운동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재외동 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긍지 이다.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쟁취 를 위해 노력하신 순국선열에 감

사와 존경을 전한다. 3·1 운동과 같은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한민 족의 정체성과 문화가 이어져 내 려온 것이다. 뉴욕한인회가 이런 정신을 계승해 민족성과 문화 보 존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장원삼 총영사는“한인동포사 회가 민족의 단결을 가져온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현재의 여 러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 고 말했 다. 기념식에는 유관순 열사의 조 카 손녀 유혜경씨가 영상으로 참 석하여“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지 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이 역사를 후대에 교육하는데 함 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척 슈머 미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국의 3.1 독립정신을 기리고, 다시 한 번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척 슈머 원내 대표는“연방의회에서 뉴욕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싸울 것” 이라며,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워싱턴 DC에 들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뉴욕은 한국인이 많아질수록 강

해진다. 제 온 마음을 다해 그렇 게 믿고 있다” 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1월에 열린 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18주년 미주한인의날 행사에서 도 뉴욕한인회를 통해 한인사회 에 같은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기념식에는 뉴욕일원 많은 정 치인들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한 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의원(플러싱 일대 선거구), 토마 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스 캇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에드 워드 브런스틴 뉴욕주 하원의원, 리처드 도노반 퀸즈보로장, 피터 구, 키스 파워스 뉴욕시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기념식에서 는 애리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의 안내로 1921년 3월 2일 만세삼창 이 울려퍼진 맨해튼 타임스퀘어 부근 더 타운홀과 조선왕조 견미 사절단이 미 대통령을 접견한 구 5번가 호텔 등 뉴욕시 곳곳의 독 립유적지가 소개됐으며, 우리 민

‘코로나 영웅’쿠오모 주지사 추락 결국 성희롱 의혹 사과·검찰 수사

‘미나리’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미나리’ 가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는 2월 28일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미나 리’ 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영화‘미나리’포스터 [사진 출처=판씨네마 제공]

▶ 자세한 기사 A3면

미국에서 한때 코로나19에 맞 동이“둔감하거나, 지나치게 개인 선 영웅으로 떠올랐던 앤드루 쿠 적일 수 있었음을 이제 알게 됐 오모(63) 뉴욕 주지사가 끝모를 다” 면서“내가 언급한 것 중 일부 추락에 직면하게 됐다. 는 원치 않는 희롱으로 오인됐음 요양원 사망자를 축소 발표했 을 인지했다” 고 시인했다. 그러면 다는 논란에 이어 여직원 성희롱 서“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 의혹까지 속출하면서 한순간에 다” 고 말했다. ‘정치권 스타’ 에서‘성범죄 수사 그는 다만 사무실 내 누구와도 대상’ 으로 내몰릴 처지다. 부적절하게 접촉한 적이 없으며, AP 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장난치려는”의도로 사람들을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2월 28일 놀리고 사생활에 대한 농담을 했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 다고 덧붙였다. 에 제기된 잇단 성희롱 의혹에 대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전 보좌 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행 관과 전 비서가 각각 성희롱 피해

흐림

3월 2일(화) 최고 35도 최저 30도

흐림

3월 3일(수) 최고 51도 최저 35도

3월 4일(목) 최고 43도 최저 26도

맑음

3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3.00

1,142.65

1,103.35

1,134.00

1,112.00

1,136.47

1,111.39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9,314,254 1,687,443

53,147 6,755

527,226 47,949

792,496

3,140

23,273

족의 애환이 담긴 상주아리랑과 뮤지컬 영웅에 나오는 장부가 축 하공연을 마련, 숭고한 3.1 정신을 되새겼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대한민국 광복회 뉴욕지회 허경화 이사장

과 유정엽 사무장에 감사패를 전 달했다. 뉴욕한인회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보려면 https://vimeo.com/517814714에 링크하면 된다.

를 폭로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사 사 서류 접근 등의 권한이 부여된 퇴 요구에 직면했다. “진정한 독립 조사” 를 촉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인 27일 제임스 검찰총장은“법에 근거한 자신이 꾸린 독립 조사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한다”면서“여기서 서 사실관계를 조사받겠다는‘꼼 정의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강력한 수’ 를 쓰려다가 이마저도 불발됐 실질적 법률 조사” 라고 말했다. 다. 정치권에서 즉각 독립 조사위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결국 뉴 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욕주 검찰이 로펌 변호사를 검사 뉴욕주 검찰이 개입할 것을 촉구 대행으로 고용하되,“엄격하고 독 했기 때문이다. 립적 수사” 를 검찰이 감독하는 방 쿠오모 측은 한발 물러서 뉴욕 안에 합의했다. 주 검찰총장 등이 독립 조사위을 그럼에도 비난 여론은 가라앉 꾸리도록 하자는‘절충안’을 제 지 않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했으나 재차 물거품이 됐다. 당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독립 조사 사자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 위를 두개 구성해 각각 쿠오모 주 찰총장은 28일 성명에서 쿠오모 지사의 성희롱 의혹, 요양원 사망 측 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자신에 자 축소 논란을 따로따로 들여다 게 소환장 발부, 증인 요청, 주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MARCH 2, 2021

현대차,“안전·튼튼” … 7개 차종, 안전성 평가‘탑 세이프티 픽+’획득 2021년 제네시스 SUV‘GV80’ , 타이거 우즈 대형 전복사고에서 안전성 크게 입증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최고 등 급에 선정된 현대차 2021년 모델 SUV‘팰리세이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최고 등급에 선정된 현대차 2021년 모델‘넥 쏘’

지난 2월 23일 타이거 우즈 내리막길 대형 과속 전복사고에서 미 주류언론으로부터 안 전성을 크게 인정받은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2021년 모델 SUV‘GV80’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주요 7 생한 차세대 연료전지(Fuel Cell) 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 차인 SUV 넥쏘가‘2021 탑 세이 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Pick+)’최고 안전등급에 선정되 충돌 안전시험 결과에서 최고 안 는 기염을 토했다. 전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다. 베뉴 차량 또한‘2021 탑 세이프티 고품격 첨단 지능성 안전기능 픽(Top Safety Pick)’ 에 선정됐 을 탑재한 최대 8인승 SUV 차량 다. 인 현대 팰리세이드(Palisade)와 미국 내 차량 안전성 시험에서 순수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탄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획득은

엄격한 4개 충돌 항목에서 우수 (Good) 평가와 스몰 오버랩 평가, 충돌 회피 장치 평가에서 우수 (Advanced) 이상의 평점을 얻어 야만 가능하다. 역동적인 파워와 세련된 안락 함, 10개의 에어백 장착, 졸음운전 경보장치(DAW), 장애물 충돌 방 지 회피조항 장치, 전방충돌 경고 장치 등이 장착되어 현대적 감각 의 새로운 지능성 안전을 담보하

의 미 언론들은“타이거 우즈가 운 전한 제네시스‘GV80’차량이 주 행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 고 여러 차례 구르면서 반대편 차 선의 연석과 나무 등을 들이받았 고, 도로에서 9미터 이상 떨어진 비탈길에 전복되었다. 차량 앞면 과 범퍼가 완파될 정도로 대파되 었으나, 차량 내부는 전혀 손상이 안 된 상태에서 안전한 차량 내부 와 에어백이 쿠션 역할을 제대로

고 있는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2021년 SUV ‘GV80’ 차량은 지난 2월 2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 로스앤 젤러스 랜초팔로스버디스 구역에 서 낸 대형 내리막길 과속 전복사 고에서 안전성을 크게 인증 받았 다. 당시 알렉스 비야누에바 LA 카운티 국장의 브리핑을 인용한 CNN, 폭스뉴스, USA투데이 등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 지점이 개점 1주년을 맞이했다. 왼쪽 3번째부터 이근주 플러싱 지점장, 김성주 부행장, 허홍식 행장, 최현경 베이사이드지점장

퀸즈 더글라스톤에 사는 이혜순 권사(왼쪽)가 26일 뉴욕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 오른쪽)을 방문, 한인노숙인쉘터 구입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 눔의집]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 지점이 개점 1주년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 지점 이 개점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 1일 문을 연 뉴밀레 니엄뱅크 플러싱지점(141-28 Northern Blvd. Flushing. NY) 은 편리한 로케이션과 무료 지하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 고객들 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뉴밀레니엄뱅크 허홍식행장은 “한인동포사회와 중국 커뮤니티 의 중심에 자리한 플러싱지점은 작년도에 개점하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여 제대로 된 오 픈식 조차도 못하였는데,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점 직원 들이 각자 맡고 있는 업무를 열심 히 하여 개점 1년만에 예금고 3,000만 달러를 달성 했다.” 고밝 혔다.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지점 이근주 지점장은 대출업무에 오 랜 기간 근무하여 모든 융자에 대 해 직접 상담이 가능하며, 플러싱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예금 업무와 홈모기지를 비롯한 SBA 대출, 상업용 대출 상담을 한자리 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기사 ·사진 제공= 뉴밀레니엄뱅크]

했기 때문에 우즈가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고 보도했다. 1959년에 설립된 고속도로안전 보험협회는 미국 내 80여개 보험 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고, 회 원사의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자동 차 분야 최고의 공신력 있는 비영 리 연구기관으로 미국에서 판매되 는 모든 차량들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정범석 기자> 다.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와 이민자보호교회 뉴욕 테스크포스가 2일(화) 오후 8시 새 이민법 개정안 설명회를 줌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3일 줌으로 새 이민법 개정안 설명회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 법 률대책위(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와 이민자보호교회 뉴욕 테스크 포스(위원장 조원태 목사)가 2일 (화) 오후 8시 새 이민법 개정안 설명회를 줌 화상회의로 개최한 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이든 정 부가 의회에 상정한 새로운 이민 법안 내용을 뉴욕과 뉴저지 일원 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들이 설명합니다.

이날 설명할 주제와 담당 변호 사는 △가족이민관련 법안과 V비 자(조문경 변호사) △취업이민/ 취업비자 관련 법안(주디장 변호 사) △이민개혁법안의 역사적 의 의 및 법안 통과를 위해 우리가 할 일(박동규 변호사) △바이든 이민 관련 행정 명령 전체(박제진 변호 사) △이민세관국 단속(시행) 메 모(ICE Enforcement Memo, 박 재홍 변호사) △LPI, 드리머 구제 안(Dream Act), 논업 종사자 (Agricultural Worker), TPS(최 영수 변호사) 이다 참여 희망자는 https://zoom .us/j/95277593523?pwd=RDJEbD JtS280UDZ4bnBqNGJBM0Rad z09에 링크하면 된다. Meeting ID: 952 7759 3523 Passcode: 12345 △문의: 718-961-4117 info@kace.org

이혜순 권사, 뉴욕나눔의집 후원 퀸즈 더글라스톤에 사는 이혜 이다. 순 권사가 2월 26일 뉴욕나눔의 뉴욕나눔의 집 박성원 목사는 집(대표 박성원 목사)을 방문, 한 “한인 기업들, 한인교회, 단체,기 인노숙인쉘터 구입 후원금 1,000 관들이 협력하여 한인동포사회에 달러를 전달했다. 노숙인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이혜순 권사는 6년 전부터 뉴 노숙인쉘터를 마련하는데 협력해 욕나눔의집에 해마다 여름 복날 줄 것을 기대한다.” 고 호소했다. 에 삼계탕을 제공해 주었고 어려 △뉴욕나눔의집 주소: 34-30 울 때 렌트비를 협조해 주었다. 이 150 Pl. Flushing, N.Y. 11354 혜순 권사는 근간에 신장 기능이 △연락처: 718-683-8884 좋지 않아 신장투석을 하고 있는 nanoomhouse9191@gmail.co 데다가 낙상하여 골반수술을 받 m / www.nanoomhouse.com 고 회복하는 가운데 사순절 기 간 중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돕 기 위해 뉴욕나눔의집에 후원 금을 전달했다 뉴욕나눔의집은 한인 노숙 자들을 수용하여 재활의 길을 열어주고 있는데 쉘터가 노후 하고 비좁은데다가 최근 임대 료 문제와 리스 만료가 겹쳐 새 쉘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후 원금은 새 쉘터 구입을 위한 것


종합

2021년 3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국 입국 항공기 승객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美서 확인서 받기 어렵고, 한국 입·출국 때 서로 규정달라 곤욕 뉴욕거주 김형근씨 고군분투 한국 입국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한장 받 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한국 정부는 전파력이 높은 코 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 적 확산에 따라, 2월 24일 자정부 터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모 든 한국인과 외국인(미국 시민권 자 한인 포함)에 대해 PCR 음성확 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이에 따 라 한국에 입국할 경우, 출발일 기 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내국인은 PCR 음성확인서 제 출시, 기존과 동일하게 14일간 자 가격리를 하게 되며, PCR 음성확 인서 기준미달 또는 제출하지 않 으면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를 한 뒤, 14일간 격리하게 된다. 격리와 관련된 비용은 본인이 부 담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는 입 국을 불허 한다. [뉴욕일보 2월 19 일자 A2면‘한국 입국하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들, 24일부터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제 하 기사 참조]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으로 많 은 사람들이 정보 부족으로 어려 움과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겪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한국에 가려는 한 인들은 사전에 미리미리 한국의

규정을 잘 알아보고 한국이 요구 하는 PCR 음성확인서를 준비해 야 한다. ◆ 한국, 코로나19 PCR 음성확 인서 제출 의무화 = 한국은 올들 어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더욱 까 다로운 절차가 시행하면서 대표적 으로 요구하는 것이 바로 PCR 음 성확인서다. 이미 외국인(한국출 신 시민권자 포함) 승객들은 1월1 일부터 의무화되었고 2월 24일부 터 내국인 등 모든 입국자들이 반 드시 제출하도록 돼 있다. PCR 음성확인서는 항공기 탑 승단계부터 필요해 외국인의 경 우, 서류가 구비되지 않으면 비행 기를 탈 수 없고 내국인의 경우 탑 승은 가능하지만 도착 후 정부 지 정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본인 부 담으로 2주간 의무격리를 해야 한 다. ◆ PCR 음성확인서 어떻게 준 비하지? = 문제는 미국에서 탑승 일 기준 72시간 내 음성확인서 발 급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정보 또 한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미국 LA에선 한인동포가 제대로 된 PCR 음성확인서를 구 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천공항

한국이 입국 항공기 승객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자 많은 사람들이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과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겪고 있다.

에서 입국이 거절돼 다시 돌아갔 다가 들어온 사연이 알려져 불안 감을 주고 있다.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소는 주변에서 쉽게 찾 을 수 있지만 출국시 도착지에서 필요한 PCR 음성확인서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 다. 이 때문에 시행착오 속에 시간 과 비용을 들이고, 출국이 무산되 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뉴욕에서 한국에 간 김형근 씨(미주현대불교발행 인)도 악전고투(惡戰苦鬪) 속에 입국한 케이스다. 미국시민권자인 김형근씨는 떠나기 전에 뉴욕시에 전화로 문의해 엘머스트에 있는

코비드19 검사소를 안내받았다. 10일 검사를 받고 12일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 받았지만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입력이 안돼 내용을 알 수 없었다. 김형근씨는“검사소에 전화했 더니 가까운 플러싱병원에서 출력 하라고 해서 거기갔는데 검사소와 지역이 달라 공유가 불가능하다고 엘머스트 병원에 가라고 하더라. 엘머스트 병원에 갔지만 자기들은 출력을 안해준다고 거절해서 다시 검사소에 가서 힘들게 받을 수 있 었다. 처음부터 검사받은 곳에 오 라고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공연히 이곳저곳 병원들을 다니게 해서 하루 종일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고 말했다.

◆ 비용도 적지않게 들어 = 그 는“문제는 거주지역마다 발급 시 스템이 다르다는 것이다. 뉴욕시 만 해도 검사소마다 얘기가 다르 다. 주별로도 제각각이다. 뉴욕시 에선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인근 뉴저지주의 지인은 200달러의 비 용이 들었다고 한다. 조지아주도 조금씩 다르더라” 고 전했다. 이와 함께“내 경험상으로는 PCR 확인서는 누구에게 물어볼 것 없이 집에서 가까운 검사소로 가서 출국용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상책이다” 라고 조언 했다. 우여곡절 끝에 확인서를 출력 했지만 곤혹스런 순간은 계속 이 어졌다. 항공사측이 PCR 확인서 에 발급기관 서명이 없다며 문제 를 삼은 것이다. 휴대폰에 있는 문 자메시지를 보여주고“검사소에 서 이메일로 받은 것을 그대로 출 력했다” 고 설명을 해서 겨우 탑승 할 수 있었다. 시민권자들이 입국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2주 격리를 하고 싶 다면 직계가족 연락처와 함께 가 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김형근 씨는“지난해 9월 들어올 때는 PCR 확인서는 필요 없었지만 가 족관계서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 을 미처 몰라서 정부지정시설에서 167만원을 내고 2주격리를 해야 했다” 고 말했다.

◆ 미국 돌아올 때 당하는 곤욕 = 잦은 PCR 테스트에 대한 개선 책도 요구되고 있다. 김형근씨는 미국을 떠나기 전 PCR 테스트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입국 후 격리 첫날 두 번째 테스트를, 그리 고 격리해제 전날 세 번째 테스트 를 받았다. 그는“올해부터는 미국에 돌아 갈 때도 PCR 확인서가 필요하다. 영어확인서를 발급해야 하기 때문 에 대학병원 같은 큰 곳에 가야 하 고 비용도 15만원이라고 한다. 코 로나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각국 정부 지침에 따라 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PCR 확 인서를 의무화하면 격리 기간을 좀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나의 경우 미국에서부터 20일 사이에 세 번이나 PCR 테스트를 받았는 데 연속성을 고려하면 5일 정도는 격리기간을 줄여도 의학적으로 문 제가 없지않을까 생각한다” 고한 국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을 기대했 다. 미국의 경우, 한국에서 출국시 탑승전 인터넷 문진과 PCR 확인 서를 제출하면 도착 후 특별한 절 차 없이 입국 가능하고 추가적인 코로나 테스트가 필요없다. 2주 격 리도 원칙적으로 자율적이며 강제 성이 없다. [기사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미나리’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어떤 언어보다 심오한 마음의 언어 배우려는 가족 이야기” 오스카에도 한발짝 ▶ 영화‘미나리’포스터 A1면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 은 영화‘미나리’ 가 미국 양대 영 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 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 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 일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으로‘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 다.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영상에서 껴안고 있는 딸을“이 영 화를 만든 이유” 라고 소개하고 영

화에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 가 족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미나리’ 는 한 가족에 관 한 이야기고, 그 가족은 그들만의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며“그것은 어떤 미국의 언어나 외 국어보다 심오하다. 그것은 마음 의 언어다. 나도 그것을 배우고 물 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 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쓰고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 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 는 덴마크의‘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 의‘라 요로나’ , 이탈리아의‘라이 프 어헤드’ ,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등과 후보에 올랐 고,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졌다. 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 으로 한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 칸드림을 좇아 미국 남부 아칸소 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 사 일을 하던 제이컵(스티븐 연) 은 비옥한 땅을 일구겠다는 꿈을

한국이 입국 항공기 승객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자 많은 사람들이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과 시행착오(試行錯誤) 를 겪고 있다.

품고 아내 모니카(한예리)와 딸 앤(노엘 케이트 조), 아들 데이비 드(앨런 김)를 데리고 남부 아칸 소로 이주한다.

아직 어리고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비드와 앤을 돌보기 위해 모 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한국 에서 건너온다. 낯선 환경에서 갈 등하다가도 서 로에게 의지해 보듬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한 가정의 이 야기는 이민자 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가족 을 둔 대부분 의 이들에게 깊이 다가간

다.

이민자 출신인 한국계 미국 배 우 스티븐 연과 한국에서 건너간 한예리, 윤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였다. 특히 윤여정 은 영화에 활력과 변화를 만드는 순자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면 서 지금까지 26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오는 4월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 고 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외 국어영화상은 한국 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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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2, 2021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서류미비자에 시민권 법안 통과 위해 힘쓰는 김정우 씨 “공짜로 일자리를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세금을 안 내겠 다는 주장도 아니고요. 그저 이 방인 역시 다른 사람과 어울려 똑같이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 해 달라는 겁니다.” 미국한인단체인 미주한인 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에 소속돼 인권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김정우 (37) 씨는 최근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미국 내 불법체류자 1천100 만 명에게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바이든표 이민개혁법안’ 이 공개됐기 때 문이다. 법안은 이들이 신원조 사를 통과하고 세금 납부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5년 뒤 영주권 을 받고 3년 후에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을 골자 로 한다. 1999년 처음 미국에 온 뒤로 줄곧 이주민 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는 김 씨는 25일 연합뉴 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미국 에 사는 한인뿐만 아니라 수많 은 이방인에게는 중요한 시점” 이라며“이들의 상황이 조금이 나마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 고 말했다. “중학생 때 누나와 함께 유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왔어요. 운동선수가 되겠다는‘아메리 칸드림’ 도 있었고요. 지금 인권 운동을 하고 있으니 꿈이 크게 틀어진 건 아닌가 보네요. 하 하.”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초반 의사소통 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밝은 성 격 덕에 친구들과도 금세 어울 렸고, 보통의 10대 소년처럼 평 범하게 지냈다. 문제는 고교 졸 업을 앞두고 생겼다. 미국 수학 능력적성검사(SAT)에서 괜찮 은 점수를 따냈고, 미국 캘리포 니아 주립대로부터 합격 통보 도 받았다. 등록 과정에서 학교 측은 그에게 미국 주민등록번 호 격인‘사회보장번호’ (SSN) 를 요구했고, 이것이 없다는 이 유로 내국인보다 10배나 비싼 등록금을 요구했다. 김 씨는“그때 처음으로 내 가 미국 내 합법적인 지위가 없 는‘서류미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며“다른 친구들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회장 황재헌) 정기총회가 2월 27일 플러싱에 있는 황금어장 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김정우 씨가 201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해외 청년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김정우 씨 제공>

다른 처지라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 이라고 기억했다. 그는“한국의 불법체류자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꼭‘서류미 비자’ (undocumented)라고 써 달라” 며“법을 어긴 게 아니라 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정식으로 시민권을 신청하 는 방법도 모색했으나 한번 낙 인이 찍힌 신분을 바꾸기란 쉬 운 일이 아니었다. 화가 났고 다른 이들과 동일한 권리를 찾 고 싶었다. 2006년 무료 법률상 담을 해주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대학 10여 곳을 상대로 소송했 고, 2008년 입학 허가를 받아냈 다. 그는“권리를 찾기 위해 싸 웠고, 성취감도 느꼈다” 며“내 노력으로 주변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게 좋았다” 고 말했다. 그러나 정식 시민권자가 아 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아무리 경력이 쌓여도 급여가 오르지 않았다. 아파도 병원을 찾거나 약을 사기도 힘 들었다. 그래도 운이 따랐다고 그는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한 2012 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으로 건너온 해외 청년들 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 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다카’ (DACA) 제도를 도입했 다. 다카 수혜자인 일명‘드리 머’ (Dreamers)의 경우 즉시 영 주권을, 3년 뒤에는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강경한 이민정책을 추진해온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9월 다카의 신규 신청을 중단했고 기존 수혜자의 혜택 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80 만 명의 청년이 미국에서 쫓겨

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당시 재미 한인 청년 1만 명도 추방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산 돼 한인 사회도 비상이 걸리기 도 했다. “그때 화가 났던 이유는 미 국 사회의 약자층이라 할 수 있 는 청년 이방인에게 최후의 보 호책마저 빼앗으려 들었다는 점이에요. 너무 비인간적으로 느껴졌어요. 지켜야겠다고 결 심했죠.” 김 씨는 드리머의 법적 지위 를 보장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관련된 상하원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거리 집회를 열었 고 서명운동도 벌였다. 당시 활 동이 화제에 오르면서 미 CNN 방송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몇 년간의 투쟁은 최근 바이 든 정부가 비시민권자의 추방 을 100일간 유예하고 다카 제도 의 유지·강화하겠다는 반가운 결과로 이어졌다. 김 씨는 현재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미주한인봉사교육 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여러 이 주단체와 연계해 의원실에 지 지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고, 온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미국에 사는 이주 민의 생존에 가장 밀접한 영향 을 미치는 법안” 이라며“이미 몇 차례 통과에 실패했고, 이번 에도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것’ 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지 만 그런 상황에 순응할 게 아니 라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에 사는 이주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 으로도 힘쓸 것” 이라고 다짐했 다.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정기총회 성료 김중렬 부회장·홍명희 회원에게 표창장 전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 지회(회장 황재헌) 정기총회가 2 월 27일 플러싱에 있는 황금어장 식당에서 열렸다. 총회는 김수만 사무처장의 사 회로 개회, 국민의례에 이어 향군 의 다짐 낭독(김중렬 부회장), 포 상 수여, 결산보고, 격려사(김석환 예비역 대령)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우리 는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헌신한 전우다. 향군의 일원이라는 소속 감을 갖는다. 국가안보의 제2보루 하는 자부심을 갖는다. 자유민주 주의 체제 수호에 대한 일체감을 갖는다.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한다.” 는 향군의 다 짐을 되새겼다. 황재헌 회장은“굳건한 안보태 세를 갖자, 코로나19 팬데믹 때문 에 활동이 거의 없었다. 본부에서 마스크 8천장을 받아서 미동부지 역 6.25참전용사들에게 증정했다. 대소 행사가 있었으나 갈 수가 없 었고 몇몇 회원들의 장례식과 향 군의 날 행사 등을 가졌다.” 고말 했다. 이날 황재헌 회장이 김중렬 부

27일(토) 플러싱 황금어장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정기총회 에서 황재헌 회장(가운데)이 김중렬 부회장(오른쪽)에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 장(예비역 육군 대장)의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홍명희 회원(왼쪽, 뉴욕상춘회 회장)에게 포창장을 전수했다.

회장에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 진호 회장(예비역 육군 대장)의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홍명희 회 원(뉴욕상춘회 회장)에게 포창장 을 전수했다. 천상덕 베트남참전전우는 지 난 해 4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 려 뉴욕주 알바니 병원에서 세 번 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서 총 회에 나와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 다.

실제 사건에 투입된 뉴욕의 로봇 경찰견 <사진 출처=유튜브 FNTV 캡처>

뉴욕 경찰, 인질강도 사건에 로봇 경찰견 투입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작‘스폿’ , 현장상황 중계 뉴욕경찰(NYPD)이 실제 사 건에서 로봇 경찰견의 성능을 시 험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NYPD가 지난달 23일 뉴욕 브롱 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 사건 당

시 로봇 경찰견을 투입했다고 보 도했다. 로봇 경찰견은 경찰이 투입되 기에 앞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에 들어가 무장 강도들이 아직도 현장에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로봇 경찰견은 현장의 상황을 실 시간으로 경찰에 알렸다.

NYPD는 로봇 경찰견이 어두 앞서 NYPD는 작년 10월에도 운 곳의 상황도 탐지가 가능하고, 브루클린 총격 사건에 로봇 경찰 현장이 얼마나 안전한지도 파악할 견을 투입했다. 이는 로봇 경찰견 수 있다고 밝혔다. 폭탄 제거 등의 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는 분야에서 이미 로봇 경찰견을 사 설명이다. 용하고 있는 NYPD는 로봇 경찰 이번 사건에 투입된 로봇 경찰 견의 사용을 더욱 늘릴 방침인 것 견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으로 알려졌다. ‘스폿’ 이라는 모델이다. 5㎞ 이상

이 자리에는 육군 특전사 김정 남 회장, 미동부해군뉴욕동지회 김종출 수석 부회장, 김영화 전 회 장, 유장현 전 회장, 뉴저지해병대 전우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 회뉴욕지회 고영섭 이사장, 김석 환 예비역 대령 등 40여명이 참석 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평화통 일을 염원했다. 연락처: (718) 840-9185 황재헌 회장

달리고, 계단도 오를 수 있는 스폿 은 단순히 본부의 지시를 수행하 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능력 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 그룹이 최근 8억8천만 달러를 들 여 지배 지분을 인수키로 한 미국 의 로봇 전문 업체다. 한편 일각에선 로봇 경찰견이 일반 시민을 감시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 되고 있다.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 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은 트 위터에 로봇 경찰견이 드론처럼 감시용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언급 했다. 다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 은“스폿이 시끄럽고 불빛도 나기 때문에 비밀리에 감시업무를 수행 하는 데 적합하진 않다” 고 밝혔다.


미국Ⅰ

2021년 3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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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증가세… CDC“모든 노력 수포될 수도” “최근 일주일 확진자 및 사망자 반등… 공공보건 조치 준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 서 그간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 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로셸 월 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일“내 말을 잘 들어달라” 면서“변이 확산에 따라 현재와 같 은 확진자 수준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어렵게 얻은 토대를 완전 히 상실한다는 데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

자가 전주보다 2% 이상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 다. 또 최근 일주일 평균 사망자도 2% 이상 증가해 하루 2천명에 근 접했다고 덧붙였다. 월렌스키 국장은 특히 코로나 19 대응 조치를 완화한 주(州)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려고 권고한 엄격한 공공보건 조치를 점점 많은 주에 서 되돌리고 있다는 보도에 걱정 이 크다” 면서“잘 맞는 마스크 착

용, 효과가 검증된 공공보건 예방 태다. 조치 적용 등을 계속해달라” 고촉 J&J 백신은 우선 390만회 접종 구했다. 분이 이르면 2일 오전부터 각지로 이어“결국 백신 접종이 우리 배포될 예정이다. 를 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서 월렌스키 국장은 J&J 백신이 꺼내줄 것” 이라며“그러기 위해서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한차례만 는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 접종하면 된다는 점에서“사람들 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이 두번째 접종을 받으러 돌아올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 존슨 필요가 없다” 고 설명하고, 냉동 보 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이 관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점에서도 CDC 승인을 받으면서 앞서 접종 “공급 규모가 커지는 데 맞춰 대부 을 시작한 화이자, 모더나를 포함 분의 지역 및 이동식 접종에 유효 해 모두 세가지 백신이 확보된 상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에“모두 안전… 고르지 말라” “나라도 망설임 없이 맞았을 것”…‘백신 쇼핑’경계 “초등생 이르면 연말, 고교생은 가을 백신접종 가능할 듯”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미국내 최종 승 인 절차가 끝난 가운데 앤서니 파 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어떤 백 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고 말했다.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이미 공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 테크, 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자칫 기피 현상이 벌어 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 운데 안전성 우려에 대한 불식에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파 우치 소장의 언급에 대해“ ‘백신 쇼핑’에 대한 경고”라고 풀이했

지난해 12월 텍사스주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다.

서 유통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모 미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 두“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은 28일 미 ABC 방송, NBC방송,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미국 내에 을 갖게 됐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백신 맞기 머뭇거리던 트럼프, 퇴임 전 부인과 비공개 접종” 더힐 보도… 공개 접종한 바이든·펜스 등과 대조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재임 중이던 시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한 것으 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일 트럼 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 령 부부는 지난 1월 20일 퇴임하기

전 백악관에서 첫 접종을 했고, 이 후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다만 이들이 제약회사 모더나 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중 어느 것을 맞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종이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미국이 지난해 12월 예방 접종에 들어가 면서 백악관의 핵심 보직자들도 맞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전 대 통령은 자신의 접종에 대해선 분 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 이다. 일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트윗을 통해 “접종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적당한 시기에 접종받기를 기대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비슷한 시기“백악관 직원 들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한 백신을 다소 늦게 맞아야 한다”

고 언급했다가 백악관 대변인이 핵심 관리들은 초기에 백신을 맞 을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기간이던 작년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트럼프 전 대 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보다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 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백신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백신 접종을 지 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세 백신은 진 짜로 꽤 효과적이다. 나는 앞서 승 인받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마 쳤다” 면서“J&J 백신이 있는 접 종 장소에 가게 됐다면 조금도 망 설이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내가 아직 접종하지 않 은 상태에서 J&J백신을 맞거나 다른 백신을 기다리거나 하는 선 택권을 갖고 있다면 나는 어떤 백 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 는 백신을 선택했을 것” 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백신 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 단한 이유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J&J백신에 대해“좋 증상이 좀더 심해 3일간 입원 치료 를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 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치료 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 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에 접 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백신을 맞은 것은 TV 생중계를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은 뉴스이다. 한번만 맞으면 된다” 고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의 거듭된 강조와 홍보에도 미국인들 사이에 선 J&J 백신에 대한 우려가 나오 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한 미국 내 고 등학생은 올해 가을, 초등학생이 이르면 올해 연말께 코로나19 백 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 망도 내놨다. 파우치 소장은 NBC 방송에서 “초등학생들이 접종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언 제 얻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예 측한다면, 빠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고등학생들에 게는 올가을쯤이 될 것으로 보인 다” 며“정확하게 (가을) 개학 첫날 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 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식품의약국(FDA)

의 허가를 받은 3개의 백신을 어린 이들에게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 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미국 내 학교가 대면 수업을 위해 안전하 게 등교를 재개하기 전에 교사와 학생들이 백신을 어느 정도 접종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등교를 약속했지만, 모든 교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학교에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 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백악관은 등교 재개를 위 해 교사의 접종을 우선해야 하지 만, 이것이 안전한 등교 재개를 위 한 요건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 다. CDC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학 교 재개에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통해 공개적으로 접종한 조 바이 회의론을 표명한 적이 있다”며 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 “전문가들은 재임 시절 그의 백신 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대조 접종에 관한 머뭇거림이 더 광범 적인 것이기도 하다. 위한 접종 망설임의 원인이 될 수 이들은 미국민에게 백신 접종 있다고 우려했다” 고 전했다.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작용 우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 접종 후 첫 공개연설에 나선 지난달 28 을 택했다. 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 더힐은“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에서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과거 소셜 미디어에 백신에 관한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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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2, 2021

바이든“중국 불공정 관행에 모든 수단 사용” “위구르 강제노동 대처 최우선 순위” … 대중국 강공책 기조 재확인 동맹 복원·WTO 개혁 제시… 탄소배출 줄이기 위한 세제 도입도 검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일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 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 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바이든 행정부의 올해 통상 의제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USTR는 ▲전염병 대처와 경 제 회복 ▲노동자 중심 무역정책 ▲환경과 기후변화 ▲인종 불평등 개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대응 ▲동맹과 파트너십 회복 ▲ 농어민 보호 ▲전 세계의 공정한 성장 ▲규칙 중시를 주요 통상 의 제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억제, 미국 노동자와 농민

보호를 강조하며 미국 내 시급한 현안인 전염병 대유행 극복과 경 기 부양을 바이든 정부의 초기 최 우선 과제로 다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대외 정책에서 미국이 최대 견제 대상으로 여기는 중국을 강 하게 압박하면서 이를 위해 동맹 과 파트너 규합에 나서겠다는 기 조를 유지하는 한편, 통상 정책에 서 인권과 환경, 노동에 좀 더 방 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으로도 해석된다. USTR는 우선 중국 대응과 관 련해 중국의 억압적이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 미국의 기술적 우위 를 위협하고 공급망의 복원력을 약화하며 국익을 훼손한다고 인식 하고 포괄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9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뮌헨안보회의(MSC) 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대서양 동맹 복귀를 선언 하면서 독재 정치에 맞선 민주주의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밝혔다. 특히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와 다른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겨 냥해 인권을 탄압하는 강제노동

WP“바이든‘미국이 돌아왔다’외치지만 세계는 확신 못해” “동맹들, 트럼피즘 복귀 가능성 고려… 미국내 현안 최우선 집중도 요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미 국이 돌아왔다’ 를 대외 정책의 핵 심 구호로 내세우지만 정작 동맹 들은 그렇게 확신하지 못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진단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의’ , 고립주의와 결별하고 미국의 국제 적 위상 회복과 동맹 복원을 추진 하지만 정작 전 세계 국가들은 반 신반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바이든 대통령이 깨진 ‘외교의 도자기’ 를 쓸어 담고 자 신이 부통령 시절 지배한 세계 질 서를 회복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 음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 2024년 미국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 거나 비슷한 주장을 하는 대선 후 보가 나와 미국이 언제든지‘트럼 피즘’ (트럼프주의)으로 복귀할 수 있음을 동맹이 알고 있다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의 심각한 정치적 분열과 “미국과 독일의 이익이 항상 수렴 4년 뒤 무게추가 흔들릴 가능성을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거리를 둔 고려할 때 동맹이든, 적이든 바이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든 대통령이 내세운 새로운 미국 지난달 6일 트럼프 지지층의 이란 약속의 가치에 관해 의구심 의사당 난동 사태도 외국 지도자 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입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될 수 지난 19일 바이든 취임 후 처음 있다.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위기관리기업 유라시아그룹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안 브레머 회장은 해외 지도자 안보에서 유럽이 미국에 너무 의 는 의회 난동 사건 후에도 미국 정 존하면 안 된다고 언급한 부분이 치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더욱 실

트럼프“내가 출마하면 공화당 누구도 적수 안돼… 아직 미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은 자신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 면 공화당 내 누구도 적수가 안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매체 인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24

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어떤 공화당 인사도 자신을 패배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

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이 1일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아 직 그것(출마여부)을 결정하지 않 았다” 고 했다. 그는“우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가졌고, 그 토

좌파거물 워런‘극부유세’발의… 위헌여부 등 논란 예고 ‘자산 5천만달러↑’10만 극부유층 최대 3% 과세… 더힐“논쟁 거세질 것” 미국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에 서 경제적 최상위층에 속하는 이 들에게 매기는 부유세가 발의돼 논란을 예고했다. 좌파 거물로 불리는 엘리자베 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1일 하 원의 진보 코커스 의장인 프라밀 라 자야팔 의원, 브렌든 보일 의원 과 함께 ‘극부유층 과세법안’ (Ultra-Millionaire Tax Act)을 발의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난을 극복할 자금을 마련하고 양 극화 심화에 따른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이 법안은 순자산이 5천만달러 (약 563억원) 이상인 가구에 대해 서는 연간 2%의 세금을 부과하고, 10억달러(1조1천260억원) 초과 자 산 보유자에 대해서는 1%의 부가 세를 추가해 총 3%의 세금을 내도 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좌파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도 이 법안을 후원하고 있다. 워런 상원의원은 성명에서“부 유세는 의회가 우리 경제를 살리 려는 추가 계획의 지불을 돕기 위 한 리스트의 최우선 순위에 있어 야 한다” 고 밝혔다. 또“이 세입은 조 바이든 대통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령과 민주당의 최우선 순위인 보 육과 조기 교육, 초중등 교육, 기 은 워런이 2019년 민주당 대선 경 반시설에 투자되어야 할 자금” 이 선에서 제안한 것과 유사하다” 며 라고 설명했다. “부자 과세는 워런과 샌더스가 경 CNN은“논란이 되는 이 법안 선 당시 건강보험과 보육 등을 확

프로그램 대처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산업의 생 산과잉으로 빚어진 글로벌 시장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과 협 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 가 핵심적으로 지원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섬유광학, 태양열 등 분 야를 예시했다. USTR는 미국의 리더십 복원 과 파트너, 동맹의 회복도 우선 과 제로 꼽았다. 아울러 국제 무역시스템의 과 제 대응을 위해 세계무역기구 (WTO)의 실질적 규칙과 절차 개 혁 등을 목표로 WTO, 파트너들 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자 중심 무역정책과 관 련해선 과거 무역 정책이 노동자

에게 미친 충격과 의도치 못한 영 향을 검토하고, 강제노동, 착취적 노동 환경과 싸우기 위해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USTR는 전 세계의 공정한 성 장을 위해 임금 격차 해소, 노조 가입 확대, 여성의 경제적 권익 신 장, 기업의 책임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통상 의제에서 중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TR는 글로벌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국경조정 세금 도입을 검토하 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탄소 제품을 수입할 때 세금 부과 등 온실가스 배출 여부 에 따라 관세를 매기는 것을 포함 해 주로 유럽연합(EU)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져 온 사안이다.

망했다며 지난 4년간 현실은 전 세 계에 트럼프가 일회성 현상이 아 니라는 점을 확인시켰다고 말했 다. WP는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회복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 이 전염병 대유행과 경기 침체로 부터 회복이라는 최우선 순위에서 거리가 있는 2위라는 점도 요인으 로 꼽았다. 여기에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 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대외 정책 에 대해서는 미국 내 여론을 의식 하거나 향후 협상 지렛대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 뒤집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에 부과 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아직

유지하거나, 캐나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바이 아메리칸’행정명 령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관세 전쟁’ 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 경제 에 충격을 준 고율의 대중국 관세 역시 그대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분열과 트럼프 지지층의 완고함을 고려할 때 외국 지도자들이 미국 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는 것은 의 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외국 정 상과 통화 때 이 의구심에 직접 대 처하고 있다며“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년이 일탈이지, 일종의‘뉴 노멀’ 이 아님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고 전했다.

대는 너무 강해 어떤 나라도 우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를 통 와 경쟁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한 퇴임 후 첫 공개석상 연설에서 그러면서“직무 수행 능력에 기초 “누가 알겠느냐. 나는 그들을 패배 해, 우리 말고 누가 이길 수 있을 시키고자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지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있다” 며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을 시사한 바 있다. 대하기 위한 그들의 계획에 자금 을 대는 주된 방법이었다” 고 전했 다. 실제로 대유행은 미국 가정에 매우 이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 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고소득 층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순자산을 불린 반면 저 소득층은 해고 등으로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다. 이 법안 작업을 수행한 캘리포 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의 이 매뉴얼 새즈, 가브리엘 주크먼 교 수의 분석에 따르면 약 10만 미국 가정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이들은 10년 동안 약 3조 달러(약 3천300 조 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특히 억만

장자의 최상위층에서 부가 증가했 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예 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부자 과세는 현실 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CNN은“법학자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등 헌법에서 허용될지 의문” 이라며“부유층은 가치를 매 기기 힘든 자산을 갖고 있어 집행 이 어려울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바이든 대통령은 부유세를 요구하지 않았 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집행 문 제를 언급한 바 있다” 고 전했다. 다만“부유세 법안이 발표됨에 따 라 민주당 내 논쟁이 거세질 것” 으 로 전망했다.


한국Ⅰ

2021년 3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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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344명 사흘째 300명대… 주중반 이후 추이 주목 지역발생 319명·해외유입 25명… 누적 9만372명, 사망자 총 1천60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3·1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 건수 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주간 패턴으로 볼 때 주 중반 이후의 환자 발생 동향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 업장, 스키장까지 유형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확진자 규

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 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새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방과후 활 동이나 각종 모임·행사가 자칫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 고 보고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 다. 현행‘사회적 거리두기’ (수도 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 지역발생 319명 중 수도권 241명-비수도권 78명… 수도권이 75.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 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 년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319명, 해외유 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어떤 백신이든 정부가 안전성 책임진다” 문대통령“국회, 하루빨리 4차 재난지원금 지급토록 신속 논의해달라” “백신 접종, 일상회복 대장정의 첫발… 가짜뉴스 경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 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백신 접종과 관련해“어떤 백신이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 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 문 대통령은“백신 접종이 순 하고 책임진다” 고 밝혔다. 조롭게 진행되며 일상 회복을 위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며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정부는 모든 데 이어“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 가능성에 치밀하게 대비해 11월

집단면역을 차질없이 이뤄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적 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 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 종과 집단면역에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집단면역’ 이라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착점에 이르기

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 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대구 12

국민의힘-안철수, 단일화 신경전 고조

권리당원·시민투표 모두 우상호 압도 5만212표(63.54%)를 얻었고, 우 의 원은 2만8천814표(36.46%)에 그쳤 다. 휴대전화 가상선거인단 투표 에서는 박 후보가 72.48%를, 우 의 원이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서게 됐 다. 박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 해“서울시 대전환,‘21분 콤팩트 도시’ 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 며“평당 1천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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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서울 122명, 경 기 1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6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268명 늘어 누적 8만1천338명이 며,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5명 늘어 총 7천428명이다.

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고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9조5천억원 규모의 4차 재 난지원금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위기 극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 의 지” 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4차례 코로나 재 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로, 두텁 고 폭넓게 피해 계층을 지원하면 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각 별히 신경을 썼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어려운 국민들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루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국회 전에는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춰 는 백신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의 신속한 논의와 협의를 당부드 서는 안된다고 언급하면서“정부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 린다” 고 덧붙였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압승 더불어민주당의 4·7서울시 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전 중 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여의도 당 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 표했다. 최종득표율 69.56%로, 우 상호 의원(30.44%)을 큰 격차로 제쳤다. 이번 경선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 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 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 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박 후보는

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충 북·제주 각 5명, 광주·충남·경 북 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 전 1명 등 총 78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 면 특정 장소나 유형보다는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등 12명이 확진 됐고, 광진구 지인모임 사례에서 는 지금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 을 받았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 집에선 원아를 포함해 총 14명, 이 천시 박스 제조업장에서는 2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 세종시 가족모임 (누적 6명), ▲ 충북 진천군 마트(5 명) ▲ 경북 포항시 교회(5명) ▲ 강원 평창군 스키장(5명) 등에서 도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일 서 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이낙연 대표(오른쪽), 우상호 경선후보 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 고 밝혔 다. 박 후보는“문재인 정부와 민 주당이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 울시민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 다” 며“앞으로의 100년은 서울이 디지털경제 수도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박 후보는 범여권 후 보 단일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 원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사 실상 합의한 상태다.

오는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 을 공식 발표하고, 현역 국회의원 (조정훈) 등 공직자 사퇴 시한(8 일) 전인 이번 주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측에도 8일 이전까지 단일화 를 마치자고 제안했지만, 양측 이 견이 좁혀지지 않아 논의에 진전 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재선거가 치러 지는 울산남구청장 후보로 김석겸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출 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개시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의 최종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벌써 치열하게 전개되 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를 가정할 때 그 문항이‘뜨거운 감자’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 묻는 방식과 민주당 후보에 누가 더 경쟁력 있는지 묻 는 방식을 놓고 부딪친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후보들 은 이미 기본적인 적합도를 갖췄 다”며“여권의 유력후보와 대결 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상식적”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 는 통화에서“지지율 우위인 후보 가 자기 좋은 방법 대로만 하자고 하니, 협상하자는 태도가 아니다” 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오픈 프 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한다. 당원

과 일반인 구분 없이 서울시민 20 만 명가량이 야권 단일후보를 고 르도록 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여기에도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 장은“야권의 모든 지지층을 스크 럼으로 엮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 이고 선진적인 방식”이라며“안 대표가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 다” 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오픈 프라이머리를 하 기는 시간이 부족하다” 며“100% 여론조사가 여태까지 믿고 진행 해온 최선의 방법” 이라고 반박했 다. 마지막 쟁점은 안 대표의 국민 의힘 입당 내지 합당 여부다. 이 문제는 단일화 협상 막판에 최대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안 대표가 기호 4번으로 본선에 나가 면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 없다” 며 “국민의힘과 통합하든지 적어도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시너지 효과 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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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RCH 2, 2021

서울 평균 집값 8억원 돌파 KB조사… 10개월만에 1억원 상승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이 8억 원을 돌파했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 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75만원으로, 전월(7억9천741만 원)보다 1천234만원 오르며 처음 8억원을 넘겼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 통 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 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3월(6억273만원) 6억원을 넘겼고 그 뒤로 2년 1개월 만인 작년 4월 (7억81만원) 7억원을 넘어섰다.

팔랐음을 보여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8천192만원으로 전달 (10억6천108만원) 대비 2천84만원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9억1천339 만원으로 276만원 올랐다. 연립주 택은 3억2천387만원으로 180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셋값은 처음 3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평균 주택 전셋값은 4 억4천522만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620만원 오른 가운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9천829만원으로 6억 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중위 전 셋값이 4억738만원으로 처음 4억 원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한국의 국제법 위반 상태가 日정부, 문대통령“언제든 대화”언급에“구체적 제안 주시”으로 됐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논리다.

석했다. 한편 가토 장관은 한일, 북일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 는 도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 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밝힌 것에 대한 일본 정 부 견해를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 한 채“도쿄대회 성공을 위해선 대회에 참가하는 나라와 지역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금까지 말해 왔다” 고 언급했다. 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 는 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등과 긴밀히 협력하 고, 각국의 협조도 받으면서 대회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겠 다” 고 덧붙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3억원 넘겨 서울 평균 주택값은 2016년 6 월 5억198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돌파한 뒤 1년 9개월 만인 2018년

이후 7억원에서 8억원을 돌파 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10개월 에 불과해 최근의 집값 상승이 가

가토 관방장관“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 요구 입장 변함없어” 일본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 령이 제102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가 구 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 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

령의 3·1절 기념사를 평가해 달 위한 한국 측의 구체적인 제안을 라는 질문에“한국은 중요한 이웃 주시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 이지만 현재의 한일 관계가 “이것이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일 징용 소송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관된 입장” 이라며“일한(한일) 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전 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 제한 뒤“중요한 것은 양국 간 현 해서도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 안 해결을 위해 한국이 책임지고 거해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것” 이라고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간다는 주장했다. 것에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현안 해결을 일본은 1965년 체결된 한일청

구권협정과 2015년의 한일 외교 장관 합의 등을 근거로 일제 강점 기의 각종 피해에 대한 개인배상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법원이 징 용 및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및 정부가 배상토록 명령한 것이 한일 청구권협정과‘위안부 합의’ 에 어긋나기 때문에 결과적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려면 법 원 판결을 시정할 구체적인 해법 을 먼저 내놓으라고 요구해 왔다. 가토 장관의 이날 발언은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 해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일본 언론 매체들도 일제 히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새로운 제안은 하지 않았다며 양국 간의 현안이 해결될 전망이 서지 않는다고 분

2021학년도 첫 등교… 전국 유치원·초중고‘살얼음 개학’ 새학기 설렘 속 방역 초집중…일부 학교는 시차제 등교 시행 입학·개학식 취소…학부모“갑작스러운 원격수업 없었으면” “개학과 동시에 등교수업 하 게 돼 다행이지만, 수그러들지 않 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살얼음 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2일 새학기를 맞은 청주의 한 중학교 김모 교감의 목소리에는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동시 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불안 이 교차했다. 이날 전국의 유치원과 각급 학 교가 일제히 2021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 등굣길에 나선 학생·교사들 은 다소 들뜬 분위기였지만 긴장 된 표정도 역력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학과 동시에 등교수업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남 창 원시 토월초등학교에는 띄엄띄엄 학생들이 등교했다. 학년별로 등교시간에 차이를 둔 덕분에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학교 현관에서 열화 상 카메라로 1차 발열체크를 한 뒤 교실에서 체온계로 2차 체온 측정을 했다. 정문과 학교 곳곳에서는 교사 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교문에서 등교를 지도하던 김

범준 교사는“작년에도 등교수업 을 했기 때문에 개학준비에 큰 어 려움은 없었다” 며“학생들의 건 강한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갈산초등학교에 서도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다 소 상기된 표정으로 등교를 시작 했다. 6학년 김모 양은“한 달 만의 등교가 어색하지만, 새로운 친구 들을 빨리 보고 싶어서 조금 일찍 학교에 왔다” 고 새학기에 대한 기 대감을 표시했다. 청주 청운중학교도 오전 8시 30분부터 20∼30분간의 시차를 두

한국 제조업 PMI 55.3…약 11년만의 최고 수준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 사마 바티는“2월 PMI는 한국의 제조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 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며“생산 과 신규 주문 모두 근 11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IHS마킷은 생산가 격이 2000년 4월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였 으며 향후 12개월 생산에 대한 업 계의 전망도 낙관적인 것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 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2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 월의 53.2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5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

다. 특히 이번 PMI 수치는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 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 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 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 다.

고 전교생이 등교했다. 충북의 경우 학생 수 600명이 넘지 않는 초중고는 매일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다. 이 학교는 과거처럼 여러 학생 이 한자리에 모이는 입학식이나 개학식은 하지 않고, 교장이 방송 실에서 축하 인사를 하는 것으로 새학기를 시작했다. 등교하며 발열체크하는 학생들 이필란 교감은“개학을 준비 하면서 방역에 가장 많이 신경 썼 학생들이 모처럼 만난 친구들 다” 며“새로 부임한 교사 소개도 과 대화를 나누다“거리를 둬라” , PT를 준비해 학교 방송으로 진행 “몰려다니지 마라” 는 교사의 지 했다” 고 설명했다. 적을 받기도 했다. 울산 남구의 울산공고는 3일 유치원은 이날부터 전면등교 입학 예정인 1학년을 제외한 2∼3 가 시행됐다. 학년이 등교했다. 낯선 환경이 아직은 두려웠는 교사와 학부모 봉사단 등 10여 지 집에 가겠다며 부모와 실랑이 명은 학생 손에 일일이 소독제를 를 벌이는 원생들의 모습도 눈에 짜주면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 띄었다. 다. 학부모들은 등원에 대한 기대

가 크지만, 아직 곳곳에서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마음 이 편치만은 않은 표정이다. 경기 동두천시의 유치원 학부 모 A(33)씨는“작년에는 친구들 과 친해질 기회가 적었는데, 올해 는 유치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 길 바란다” 며“갑작스럽게 원격 수업에 돌입해 맞벌이 가정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 기대했다.

IAEA“북한 일부 핵시설 여전히 가동… 강선에서도 핵활동”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 한의 일부 핵시설이 여전히 가동 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 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 장은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린 올해 첫 정기 이사회에서“(북 한의) 실험용 경수로에서 지난해 말 진행한 냉각수 시설 시험을 포

함해 내부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 는 증거가 발견됐다” 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현재로선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 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는 징후는 없다” 면서도“(평양 인 근인) 강선 지역에서는 (핵 관련) 활동이 진행 중이라는 정황이 있 다” 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는 조짐은 없지만, 방사화학실험실에 사용 되는 화력발전소를 운용하는 것 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9 월에도 북한이 강선에서 우라늄 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 한 바 있다.


세계

2021년 3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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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단체“약 30명 사망·1천130명 체포” “전날만 약 1천명 체포된 걸로 알아” …추가 반영시 사망·체포건수 더 늘듯 1일로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지난 한 달 간 미얀마 국민 약 30명이 사망하 고 1천1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 로 집계됐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 원협회(AAPP)는 전날 현재 약 30명이 군경의 총격과 공격 등으 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 다. 이는 같은 날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총파업 시위 과정에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발표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SNS에서는 전날에만 26

지난달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경찰이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고 있다.

명이 숨졌다는 발표도 나오는 만 큼,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AAPP는 또 1천132명이 체포

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299명은 석방됐고, 833명 이 아직 구금 중이라고 AAPP는 설명했다. 다만 AAPP는 일단 270명만 전날 체포 명단에 포함됐지만, 미 얀마 전역에서 약 1천명 가량이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체포된 시민들 수도 급증할 것으 로 보인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 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 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1,498만명, 사망 255만 명 넘어

아웅산 수치 2건 추가 기소…유혈참사에도 양곤 등서 또 시위 선동·전기통신법 위반 혐의…화상심리 장면 가택연금 이후 첫 공개“건강해 보여” 경찰, 양곤서 최루탄·섬광수류탄 사용…아세안-미얀마 군정, 내일 화상회의 미얀마 군부가 시위 유혈 진압 에 이어 아웅산 수치(75) 국가고 문에 대해 1일 하루에만 두 가지 범죄 혐의를 추가하면서‘정치적 제거’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날 최소 18명이 숨지는 쿠데 타 이후 최악의 유혈 참사에도 불 구하고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는 이날도 거리 시위가 이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수치 고문이 이 날 수도 네피도에서 화상으로 진 행된 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고 수 치 고문의 법률팀 소속 변호사인 민 민 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치 고문은 쿠데타가 일어난 지난달 1일부터 네피도의 자택에 가택 연금돼왔다. 민 민 소는 수치 고문이 살은 좀 빠졌지만 건강해 보였다면서, 그가 자신의 변호인을 만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수치 고문의 모습이 화상을 통 해서지만 법률팀 변호사에게 공 개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날 심리를 앞두고 수치 고문이 또 다른 혐의로 기소됐다 면서, 이는 불안이나 공포를 야기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 당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하는 정보의 발표 또는 게재를 금 지하는 법을 어긴 혐의와 관련됐 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수치 고문이 선동 혐의로 추가로 기소 됐다고 보도했다. 선동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장 징역 2년 형에 처해질 수 있 다. 민 민 소는 수치 고문이 전기 통신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고 덧붙였다. 이는 전자기기 사용 면허와 관

련된 것으로, 지난달 기소 건인 불법 수입 워키토키 사용과 연관 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1년형이 선고 될 수 있다. NLD가 선임한 변호인인 킨 마웅 조는 네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수치 고문이 얼마나 더 많 은 혐의를 받게 될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면서“지금 이 나라에서 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수치 고문의 다음번 화상 법원

“캠벨 조정관, 미중 기술경쟁서 한일 등 파트너에 더 역점” 블룸버그 보도…”바이든의 대중 정책 핵심은 군대 아닌 기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과 기술 경쟁에서 동맹 지향적인 접근법을 취하기 위해 더 광범위 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블룸버 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 아시아 전 략의 핵심에 반도체, 인공지능, 차세대 네트워크를 두는 쪽으로 움직이는데, 이는 중국의‘기술 권위주의’ 에 맞서‘기술 민주주 의’ 를 결집하려는 것이라는 설명 이다. 또 이 전략은 미사일 비축 량, 군대 수와 같은 전통적 경쟁 무대를 뒤집고, 반도체 제조, 양 자 컴퓨팅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 한 싸움에서 동맹국 결집을 추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한국, 일본, 대만 같은 일부 핵심 파트너에 더 큰 역점을 두면서 반도체 칩을 미국에서 생 산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광범위한 접근을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반도체 칩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 인‘쿼드’ (Quad) 강화 계획과 연 결돼 있는데, 이는 결국 남아시아 에서 더 많은 기술 생산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반도체 칩과 전기차용 대용량 배 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해100 일간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 을 내렸다. 이들은 미국이 중국의 공급망 에 크게 의존하거나 최근 공급난 으로 어려움을 초래한 품목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이 행정명령은 단순 상품 수급 점검 차원이 아니 라 국가안보 관점에서 중국을 견 제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런 움직임엔 의회 역시 긍정

적인 반응을 보인다. 의회에선 반 도체 칩의 미국 내 생산 인센티브 를 제공하거나 기술 발전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 중국 기술 경쟁이 무역합의에 초 점을 맞추는 바람에 종종 메시지 를 흩트린 것과 달리 바이든 행정 부의 전략은 이질적 요소들을 통 일된 전략으로 조정하려고 노력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바이든의 전략이 다른 나라와 좀 더 긴밀히 협력하 는 것을 포함한다고 지지자들은 말한다며 이는 거의 사용된 적이 없는 기존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 전략 중 으뜸은 쿼드 라면서, 특히 쿼드에 참여하는 인 도가 최근 중국과 긴장 상황을 고 려할 때 중국에 대항할 용의가 있 다는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홍콩 민주인사 47명 석방하라” … 중“간섭말라” 무더기 기소 후 법원 앞 1천명 시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에서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무더기 기소된 민주파 인사 47명 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중 국 정부는 내정간섭을 중단하라 고 맞받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경찰이 법에 따라 홍콩 국가 보안법(홍콩보안법)상 국가전복 혐의자를 체포하고 기소한 것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말했다. 그는“미국은 사실과 법치를 존중하고 어떤 식으로든 홍콩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 하라” 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1일 트위터에 서 47명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 하면서“정치적 참여와 표현의

1일 홍콩의 법원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자유가 범죄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 면서 미국은 홍콩인들과 함 께 한다” 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범민주진영이 후

보 난립과 표 분산을 막고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예비 선거를 조직한 혐의로 47명을 기 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심리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전날 미얀마 전역에서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18명이 숨 지고 수 백명이 부상했음에도 이 날도 양곤 등에서는 산발적으로 쿠데타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양곤 중심부 흘레단 네거리에 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 수류 탄 등을 동원해 해산에 나섰지만, 시위대는‘숨바꼭질 식’ 으로 시 위를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전날 3명 이상이 숨진 남부 다 웨이 지역에서도 시위가 계속됐 다고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 다.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승려 들과 교사들이 거리에서 쿠데타 를 규탄하고 수치 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미얀마 시민단체인 정치범지 원협회(AAPP)는 전날 현재 약 30명이 군경의 총격과 공격 등으 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 다. AAPP는 또 1천132명이 체포 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도, 전날 에만 미얀마 전역에서 1천명 가량 이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 해 그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 다. 한편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 동남아 국가연합(아세 안)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일 열

릴 예정이라고 비비안 발라크뤼 시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1일 밝 혔다. 발라크뤼시난 장관은 이날 의 회에 출석해“아세안 외교장관들 이 미얀마 군사정부 대표단의 발 언을 들을 예정” 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 츠 타임스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 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 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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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MARCH 2, 2021

전문가 보험상담 화재 보험

비행기(Aircraft)나 기체의 일부가 떨어져 입은 주택 손상은 화재보험이 물어준다 지난 2월 20일 토요일 콜로라 도(Colorado) 덴버 국제공항 (Denver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이륙한 하와이(Hawaii)행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 Boeing 777s 비행기가 이륙한 지 얼마 안되어 엔진에 불 이 붙고 엔진 부품(Engine Parts) 이 콜로라도 상공으로부터 주택 가에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비행기는 즉시 덴버 공 항으로 회항하여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 없이 착륙했다. 덴버 교 외 지역(suburbs)에 떨어진 엔진 부품으로 주택, 자동차, 등에 손상 을 입히기는 하였으나 역시 다행 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 ◆ 주택·상용건물 보험 3종 류 이륙이나 착륙에 실패한 비행 기가 공항 주위에 서 있는 건물을 들이받고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입히거나 아닌 밤중에 홍두께 모 양으로 추락한 비행기로 또는 나 르던 비행기 몸체의 일부가 떨어 져 건물이나 가옥에 그리고 그 안 팎의 인명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를 가끔 목격한다. 이런 경우에 주택이나 건물에 입힌 손상은 우 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나 건 물보험에 포함된 화재보험이 물 어준다.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1~3가 구 주택은 주택보험 (Homeowner’ s Policy)으로 보 험가입이 되지만, 건물이나 상점 은 상용재산보험(Commercial Property Insurance)으로 보험가 입이 된다. 주택을 보험에 드는데 쓰이는 주택보험은 기본형(Basic Form=HO-1), 중간형(Broad Form=HO-2), 특별형(Special Form=HO-3), Renter’s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Form(HO-4), Condo Unit Owner’ s Form(HO-6)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건물이나 상 점을 보험에 드는데 사용되는 상 용재산보험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형(Broad Form), 특 별형(Special Form), 등의 세 가 지 형태가 있다. ◆ 중간형, 낙하물 피해 보상 주택보험으로 가장 많이 쓰이 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 (Perils=Causes of Loss)을 보면, 화재 또는 번개(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 (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 기(Aircraft), 자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 Malicious Mischief), 유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 (Falling Objects), 눈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갑작스 러운 파이프 파열(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얼어붙음

(Freezing), 갑작스러운 전류로 (Covered Causes of Loss means 인한 피해(Sudden and Risks of Direct Physical Loss Accidental Damage from unless the loss is Excluded in Artificially Generated Section B. Exclusions; or 주택 입구에 떨어진 엔진 부품. 비행기(Aircraft)나 기체의 일부가 떨어져 입은 주택 손상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지로 Limited in Section C. 은 화재보험이 물어준다. 서 보는 바와 같이 비행기는 5번 Limitations that follow)” 고쓰 째 나열되어있어서 그로 인한 손 여 있다. 으로 높고 도난방지장치를 요구 희망보험[Hope Agency 실은 주택보험에 의해서 보상을 과거에는 특별형은 제외조항 하는 경우가 많다. Inc.] 받을 수 있다. (Exclusions)에 언급되지 않은 것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택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용재산보험에서 흔히 쓰이 은 모두 다 된다는 의미로‘All 보험이건 상용재산보험이건 기본 상담 는 기본형(ISO Commercial Risk Form’이라는 말을 쓰기도 형, 중간형, 특별형 등 세 가지 등 1982년 설립 Property Form: CP 10 10 06 95) 하였으나, 요즈음은 언어상 오해 급이 있고, 같은 등급의 보험약관 150-21 34th Avenue 이 물어주는 위험요소는 화재 를 피하기 위해서 ‘All Risk 은 대개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들 Flushing, NY 11354-3855 (Fire), 번개(Lightning), 폭발 Form’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이 대동소이한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전화 : 718-961-5000 (Explosion), 폭풍우(Windstorm ‘Special Form’이라는 말을 쓴 물어주는 위험요소 비행기는 6번 Agatha 917-403-0051 or Hail), 연기(Smoke), 비행기 다. 째 나열되어있어 추락한 비행기 Moses 917-403-0031 또는 차량(Aircraft or Vehicles), 이 특별형은 위험요소를 가장 또는 날던 비행기로부터 떨어진 Julius 917-285-0019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포괄적으로 물어주기 때문에 가 기체의 일부로 인한 손실을 보험 William 917-324-4402 만행(Vandalism), 소화분수장치 질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보험 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 팩스 : 718-353-5220 누출(Sprinkler Leakage), 공동 약관이다. 특별형은 기본형과 중 을 알 수 있다. 비행기로 인한 손 hopeagency@gmail.com 화한 지반의 꺼짐(Sinkhole 간형이 물어주지 않는 물로 인한 실은 위에 나열된 낙하물(Falling http://hopeagencyinc.blogsp Collapse), 화산활동(Volcanic 손실과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포 Objects)에 의한 손실이 적용될 ot.com Action) 등 11가지다. 함하고 있어, 보험요율도 상대적 수도 있다. NY, NJ, CT 주 커버. 중간형이 물어주는 위험요소 는 기본형에 있는 11가지 밖에 유 리 깨짐(Glass Breakage), 낙하 물(Falling Objects), 눈의 무게 (Weight of Snow, Ice or Sleet), 갑자기 터져 나온 물(Water Damage due to accidental discharge of water), 붕괴 (Collapse) 등 4가지 원인이 추가 된다. <524> ◆ 특별형=All Risk Form 기본형과 중간형은 물어주는 위험요소가 열거가 되어있는 반 면 특별형은 오히려 안 물어주는 This was how he got away with debunking Stalin. 이것이 그가 스탈린을 끌어 내리고도 무방 위험요소가 제외조항 Khrushchev had to pull him down in spite of his great 한 비결 이었다. 즉 어느 스탈린주의자가 봐도 (Exclusions or Limitations)에 affection for him, apparently perceived as sincere 믿어지는 그의 스탈린에 대한 진정한 애정에 열거되어 있다. enough to win over any Stalinist. 도 불구하고 그를 무너뜨려야 했다는 것이다. 구체적 특별형 약관의 문구를 The subject turned to Charles Bohlen, the previous 화제가 아이젠하워 고문으로 파리에 왔던 소개하면,“다음에 나오는 B항과 Ambassador to the Soviet Union, who had come to 전 소련대사 찰스 보런으로 옮겨졌다. C항에 열거되고 설명된 것이 아 Paris as Eisenhower’ s advisor. “소련 전문가라고”흐루시초프가 코웃음 니면 모두 보험보상이 가능하다 “A Soviet expert, eh,”Khrushchev snorted.“He 쳤다.“러시아말도 제대로 할 줄 몰라, 너희들 doesn’ t even speak Russian properly, at least not like 보다 못해. 정직하지도 못해. 무엄하게 내가 술 you. Nor is he honest. He had the audacity to spread 주정뱅이란 소문을 냈어. 타이닝 장군이 왔을 the rumor that I am a drunk. When General Twining 때 우리 다들 술을 많이 마셨지. 보런도 마실 was here, we all drank heavily. Bohlen can drink too, 줄 알아. 그러구 나중에 기자들한테 내가 술꾼 but later he told the correspondents that I was a 이라고 말했어. 내가 너희 둘을 죽도록 사랑하 drunk. I am being frank with you because I love you 니까 솔직하게 다 털어놓는 거야. 너희가 마치 both to death. You charm us as a snake charms 뱀이 토끼 홀리듯 우리를 홀려.” rabbits.” “그러나 죽이려는 건 아니죠”스텔라가 말 “But not to kill,”Stella said, laughing to be joined 하자 다른 사람들도 웃었다. by the others. 일본 문제가 나오자 흐루시초프는 말했다. Discussing the Japanese question, Khrushchev “루즈벨트의 청에 따라 일본을 우리가 격파했 said,“We helped to defeat Japan at the request of 지. 우리가 장개석을 돕기로 동의했지만 이건 Roosevelt. It is true that we agreed to help Chiang 일본이 적일 때 그랬어. 일본이 패망하자 사정 Kai-shek but that was during the period in which 이 달라졌어. 공산 혁명파가 힘을 가지게 되자 Japan was the enemy. Once Japan was defeated, the 자연 장개석을 물리치고 그들을 돕게 됐지. 앞 situation was changed and, when Communist 으로도 도울 거야.” revolutionaries became a force, naturally we 피터는 모택동을 장개석으로 갈아 치우려 supported them against Chiang and we will continue 했던 유리의 시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to support them.” 아마 스탈린이 중국 정책 변경을 흐루시초프 Peter did not mention Yuri’s attempt to win 에게는 알리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Chiang over replacing Mao. Perhaps Khrushchev was “어느 것이 중국이야, 북경 아니면 대만? 대 kept in the dark about this episode in Stalin’ s China 만이 어디에 속해?”흐루시초프는 열정적으로 policy. 말을 이어갔다. 중국은 중국뿐이고 중국은 북 “Which is China, Peking or Formosa? To whom 경이야. 아무 때나 우리가 원하면 대만은 없애 does Formosa belong?”Khrushchev continued 버릴 수 있어. 내가 우리만 알게 말하는데, 우 passionately.“Only to China, and China is Peking. At 리가 대만이 사정거리에 있는 중국 내륙에 설 any time we desire, we can destroy Formosa. I will 치하여 마음대로 대만을 부셔버릴 수 있는 로 tell you confidentially, we have given the Chinese 케트를 중국에 줬어. 너희 7함대는 아무 소용 rockets which are in the Chinese hinterland but within 이 없어. 오늘날 함대는 파괴되도록 만들어졌 range of Formosa and can destroy it at will. Your 어.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려고 하면 그로써 전 Seventh Fleet will be of no avail. Fleets today are 쟁이 되겠지만 우리는 중국을 지원할거야.” made to be destroyed. If the Chinese decide to take “작은 섬에 온 세계를 걸 리 없으시지요”피 Formosa, we will support them even if it means war.” 터가 말했다.“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안 그러실 “Surely you won’t stake the whole world on a 겁니다.” small island,”Peter said.“Nor will President “안할까? 그가 파리에서 어떻게 행동하나 Eisenhower.” 봤지. 그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치켜 올 “Won’ t he? You saw how he acted in Paris. He 려 놓은 정상회담을 눈 깜짝 않고 부셔버렸 didn’ t mind wrecking the Summit after building it up 어.” as the last hope for humanity.” “그러나 핵폭탄 버튼을 누르는 것과는 다릅 “But it wasn’ t like pushing the button.” 니다.” “What about the escalation to DefCon 3?” “수비태세 3으로 올린 건 뭐고?” “So you would notice. It was in response to your “생각해 보십시오. 그건 U2기지에 미사일 threat to shoot missiles at the U2 bases. Just a signal 을 쏘겠다고 협박하신 것에 대한 반응이었습 that he has heard you. You two are dancing a 니다. 들었다는 신호였습니다. 두 분이 잘 안무 carefully choreographed dance and the world feels 된 춤을 추고 계시며 그렇게 춤을 추는 한 세계 safe so long as you keep dancing.” 는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The trouble is that Eisenhower won’ t be around “문제는 아이젠하워가 나와 춤추게 오래 남 to dance with me too long. I don’ t know whether I 아 있지 않는다는 거야. 닉슨이든 케너디든 춤 like either Nixon or Kennedy as my dancing 파트너로 적당할지 모르겠어.” partner.” 이런 얘기를 하면서 피터와 스텔라는 타시 During the last hours of the discussion, Peter and 켄트로 떠나는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야하는 Stella frequently rose to leave for their room, saying 자기들 사정은 언급하지 않고 소련 지도자들 that the Soviet leaders must be tired and needed to 이 피곤하실 테니 주무셔야 한다며 몇 번 자리 retire, not mentioning their early morning flight to 에서 일어났으나 그 때마다 흐루시초프는 가 Tashkent. However, Khrushchev insisted that they 지 말고 더 이야기하자고 붙잡았다.“우리 일 stay and talk more.“Our working day is over and we 하는 시간은 지났고 너희와 밤 새면서 얘기할 are ready to spend all night talking with you.” 수 있어.” When eventually Peter and Stella got up to leave 마침내 11시 반이 되어 피터와 스텔라가 일 at 11:30, Khrushchev stood at the dining room door 어나자 흐루시초프가 일어나 식당문을 가로막 blocking their departure and talked another 15 고 15 분간 더 말을 걸었다. minutes. [제 4 부. 제 18 장. 모스크바 끝]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2021년 3월 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UESDAY, MARCH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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