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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5, 2018

<제39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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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LPGA 우승 3년 8개월만에… HSBC 1타차 1위

미셸 위

재미교포 미셸 위(29·한국 이름 위성미)가 3년 8개월 만 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 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 72·6천71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 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 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 파 271타를 기록, 경쟁자들을 1타 차이로 따돌렸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3월 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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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5, 2018

만 47세 미컬슨, 102번째 대회 만에 다시 우승

재미동포 미셸 위

최근 4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성적 ‘제2의 전성기’

3년 8개월 만에 LPGA 우승

필 미컬슨(미국)은 2013년 7월 브리 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4년 8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다. 1970년 6월생인 그의 나이를 생각 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 상에 다시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201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치열한 명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한 장면은 마치 그가 마 지막으로 태우는 불꽃과도 같은 느낌 이었다. 하지만 그의 샷 감각은 지난해 말부 터 서서히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3위를 한 뒤“조금씩 우승이 가까워지 는 느낌” 이라고 말했고,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2위에 오르 필 미컬슨 고서는“이번 시즌이 낙관적” 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결국 우리 나이로 48세 베테랑의 이 승 이후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6번 런 자신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을 했었다.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 첫 번째 홀에서 토머스의 티샷이 그린 언십 최종라운드. 을 넘기면서 미컬슨이 승기를 잡았고, 미컬슨은 14번 홀까지 저스틴 토머 결국 이 홀에서 파를 지킨 미컬슨이 투 스(미국)에게 2타 차 열세였으나 15, 16 어 통산 43승째의 감격을 누렸다. 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동타 2013년 7월 브리티시 오픈 이후 4 를 만들었다. 년 8개월 만에 얻은 승리고, 대회 수로 토머스는 올해 25살로 미컬슨보다 는 102번째 대회에서 따낸 우승이었 23살이나 어린 선수다. 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미컬슨은“지난 4년간 내 경기력을 뽑혔고 바로 지난주 대회에서도 연장 발휘하지 못해 힘든 기간이었다”며 접전 끝에 우승하는 등 최근 가장 잘 나 “하지만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는 선수가 바로 토머스다. 믿음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의 우승을 게다가 연장전 통산 전적 2전 전승 이뤄내게 돼 매우 기쁘다” 고 소감을 밝 일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미컬슨 혔다. 의 또 한 번의 준우승을 예감하게 하는 그는“이제 내가 원하는 경기력이 징조였다. 나오기 시작한 만큼 더 좋은 결과들이 미컬슨은 2013년 브리티시오픈 우 나오게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미컬슨의 말대로 최근 그의 경기력 은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할 정도의 성 적을 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 로 최근 4개 대회에서 5위, 2위, 6위, 1 위를 기록했다. 미컬슨이 4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에 든 것은 2005년 이후 13년 만이다. 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5년 샘 스니드가 세운 52세 10개월 이다. 아직 미컬슨과는 차이가 제법 난 다. 한편 미컬슨은 5일 발표된 세계 랭 킹에서 지난주 34위에서 16계단 오른 18위에 자리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머스 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2위 였던 욘 람(스페인)은 3위가 됐다.

‘특급대회 우승’미컬슨, 특급 매너도 빛났다 ‘왼손 황제’필 미컬슨(48, 미국)이 약 5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 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완벽하게 귀 환을 알렸다. 미컬슨은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특급대회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대세’저스 틴 토머스(미국, 24)를 꺾고 통산 43승 을 기록했다. 이로써‘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 미국)의 영원한 라이벌 미컬슨은 우즈 보다 좀 더 빨리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통산 43승의 미컬슨이 통산 79승의 우즈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었 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컬슨의 매너

다.

미컬슨은 가정적인 이미지와 골프 장에서의 신사적인 플레이, 친절한 팬 서비스 등으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 는 골퍼로 선정되며 수많은 팬을 보유 했다. ‘필드 위의 신사’라는 별명을 얻기 도 한 미컬슨은 WGC 멕시코 챔피언십 에서 역시 매너있는 행동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 공 동 2위로 출발한 미컬슨은 선두 셔방카 샤르마(22, 인도)와 챔피언조에서 대회 를 치렀다. 최종라운드 5번 홀(파4)에서 샤르마 의 세컨드 샷이 그린을 약간 지나갔고,

볼이 놓인 지점은 중계를 위해 놓인 전 선들에 의해 약간 방해를 받았다. 베테랑 골퍼라면 크게 당황하지 않 을 상황이다. 하지만 무명골퍼로 지난 3라운드를 앞두고 미컬슨에게 취재진 으로 오해받기도 할 만큼 투어에 익숙 하지 않은 샤르마에게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미컬슨은 샤르마와 함께 볼이 놓인 자리로 이동해 샤르마에게 골프 룰에 대한 조언을 하며 샷에 방해되지 않게 직접 전선을 치워주는 등 능숙하 게 샤르마를 도왔다. 베테랑 골퍼가 무명 골퍼를 위해, 그 것도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직 접 나서는 일은 보기 드문일이다.

<B1면 에 서 계속> 이로써 미 셸 위는 2014 년 6월 US여 자오픈 이후 3 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 째를 수확했 다. 우승 상금 은 22만5천 달러(약 2억4천만원)다. 17번 홀까지 16언더파로 신지은 (26), 대니엘 강, 넬리 코르다(이상 미 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 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

마지막 18번 홀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로 ‘역전 V’ 신인 고진영은 2타 차 공동 6위…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 극적인 승부였다. 이날 최종라운드 는 막판까지 네 명이 공동 선두에서 엎 치락뒤치락했고 고진영(23), 브룩 헨더 슨(캐나다)이 1타 차로 따라붙는 등 우 승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신지은이었다. 신지은은 11번부터 14번 홀까지 4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 랐고, 16번 홀(파5)에서는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7언더파로 단독 선 두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코르다나 대 니엘 강 등은 좀처럼 16언더파에서 타 수를 줄이지 못했고 미셸 위도 이렇다 할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신지은 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신지은이 보기 를 적어내며‘이상 기류’ 가 감지됐다. 신지은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 커 옆으로 보냈고, 그린 위로 올리려던 세 번째 샷이 짧아 파 퍼트까지 4∼5m 거리가 남았다. 결국 파 퍼트에 실패한 신지은은 단 독 선두에서 공동 1위로 내려앉은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 기운이 감돌았으나 미셸 위 가 극적인 그린 밖 버디 퍼트 성공으로 결승타를 날렸다. 미셸 위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버디를 잡기가 어려워 보 였지만 과감하게 퍼터로 굴린 공이 그 대로 버디로 연결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에 환호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코르다에게 5타 나 뒤처져 있던 미셸 위는 2014년 2승 을 거둔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값진 5승째를 따냈다. 신지은과 대니엘 강, 코르다, 헨더슨 등 4명이 1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 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고진영은 15 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미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고진영은 신인상 레이스는 물론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서도 1 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고진영, 시즌 초반 상금·올해의 선수 1위 질주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 우승 등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 지난 시즌 박성현(25)에게 붙었던 ‘슈퍼 루키’ 라는 별명이 올해 고진영 (23)에게 넘어가면서 박성현의‘신인 3 관왕’위업도 고진영이 재현할 태세다. 고진영은 4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 273타를 쳐 우승자 미셸 위(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투어 회원 자격을 얻기 전인 지난해 10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 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미국 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달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무려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신인이 됐다. 이후 고진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7위, 싱가포르 대회 공동 6위 등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 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루키 시 즌’ 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상금

(28만2천641 달러)과 올해의 선수(39 점), 신인상(271점)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박성현이 1978년 낸시 로 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달성한 신 인 3관왕 금자탑을 1년 만에 다시 만들 어낼 태세다. 고진영은 선수 성적을 포인트로 환 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690 점을 쌓아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부문 1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 한 바 있다. 2018시즌 4개 대회만 끝난 시점이

지만 고진영의 탁월한 경기력은 수치 로도 드러난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95.8%로 1위, 그린 적중률도 85.6%로 역시 1위다. 티샷부터 그린 위에 공을 올릴 때까 지 확률이 투어에서 가장 높아 그만큼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고 있는 셈이다. 드라이브와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 어 9승을 거둔 고진영의 기량이 미국 무대에서도 시즌 초반 변함없는 위력 을 발휘하는 중이다. 다만 라운드 당 퍼트 수가 30.33개 로 80위에 머무는 점은 아쉽다. 라운드당 퍼트 수 1위인 싱가포르 대회 우승자 미셸 위의 26.45개와 비교 하면 라운드 당 3.9개 차이나 난다. 물론 고진영의 시즌 초반 기세가 언 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 야 한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것이 미국 무대 의 특성인데 이번 시즌에는 아직 미국 에서 열린 대회가 없었다.


스포츠

2018년 3월 5일 (월요일)

“올림픽 정신의 전형” IOC, 이상화-고다이라 우정의 포옹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이 상화(29·스포츠토토)와 고다이라 나 오(32)의 우정 넘치는 포옹 장면이 국 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 했다. IOC는 5일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 이팅 여자 500m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 라이벌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우 정을 중시했다는 제하의 글을 홈페이 지에 싣고 두 선수가 선사한 감동을 전 했다. 대결에선 올림픽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던 이상화를 꺾고 고다이라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은메달 을 목에 걸었다. IOC는 두 선수의 대결을 두고“트 랙의 드라마라기보단 올림픽 정신의 전형” 이었다며 레이스 직후 두 선수의 생생한 사진이 긴 여운을 남긴다고 했 다. ‘승자’고다이라는 태극기를 휘날 리며 눈물을 흘리던 이상화를 끌어안 았다. 두 선수는 당시 서로에게 존경의 뜻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고다이라가 이상화를 위로하던 이 사진에 IOC는 한국과 일본 국민의 가 슴을 녹아내리게 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극찬을 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두 사람이 껴안 고 축복하는 광경은 정말 멋졌다” 고했 다. IOC는 많은 일본 국민이 사회관계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 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망서비스(SNS)에 그 장면을 보고 눈물 나오의 품에 안기고 있다. 을 흘렸다고 썼으며 한 SNS 사용자는 “그 장면은 모든 인류가 기다려온 것” 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고 평했 위로-라이벌의 아름다운 피날레’ 란 을 소개하면서 두 선수의 우정은 갈등 다. 머리기사로 둘의 사진을 비중 있게 전 너머를 지향하고 조화를 발전시키는 또 대다수 한국 신문은‘국경 없는 했다고 IOC는 덧붙였다. 올림픽 능력의 본보기로 알려졌다고 우정’ ,‘이상화의 눈물과 고다이라의 IOC는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인연 평했다.

정현, 세리나 윌리엄스가 주최하는 자선 행사에 초청받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 체대)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주최 하는 자선 테니스 이벤트에 초대됐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MG는 5 일“정현이 6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에서 열리는‘데저트 스매시’자선 행 사에 초대받았다” 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행사는 세계 여 자 테니 최강자인 윌리엄스가 주최하 며 세계 정상급 테니스 선수들이 미국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과 함께 친선 경 기를 벌이는 이벤트다. 행사 수익금은 각종 사회단체에 기 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정현과 윌리엄스 외에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샘 퀘리, 존 이스너, 테일러 프리츠(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친선 경기를 벌이고 콜튼 헤인즈, 보리스 코조, 랜디 잭슨, 밥 싱 클라 등 유명 인사들도 함께한다. 세계 랭킹 26위 정현은 8일 미국 캘 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 바오픈에 출전한다.

정현의 참가를 알리는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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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30점… 뉴올리언스, 8연승 신바람 미국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8연승 의 신바람을 이어 갔다. 뉴올리언스는 4 일 텍사스주 댈러 스의 아메리칸 에 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 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109로 제압했다. 최근 8연승을 거둔 뉴올리언스는 시즌 36승 26패로 미네소타 팀버울브 스(38승 28패)를 밀어내고 서부 콘퍼런 스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포틀랜 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7승 26패)에는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1위 휴스턴 로키츠와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 0.5경기 차의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3위 포틀랜드부터 8위 덴버 너기 츠까지 2경기 차 이내의 접전 양상을 보인다. 이날 뉴올리언스는 1쿼터에만 13점 을 기록한 즈루 홀리데이를 앞세워 기 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65-49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15점 안팎의 점수 차 를 유지하며 낙승을 거뒀다. 홀리데이는 30점 7어시스트, 니콜 라 미로티치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24 점 5리바운드를 올려 득점을 주도했다.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 23점 13리 바운드, 라존 론도 14점 10어시스트, 체이크 디알로 13점 15리바운드 등 3

슛하는 즈루 홀리데이

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작성해 연승 을 합작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 랩터스 는 샬럿 호니츠를 103-98로 따돌리고 4연승을 이어가 2위 보스턴 셀틱스와 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토론토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두는 저력 을 뽐냈다. 더마 드로잔(19점 8어시스트)과 조 나스 발란슈나스(18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 렸다.

듀크대 괴물 루키 마빈 배글리 3세,‘ACC 신인왕+ MVP’독차지 마이클 조던, 호레이스 그랜트, 크리 스턴 레이트너, 그랜트 힐, 팀 던컨, 조 스미스, 앤드완 제이미슨, J J 레딕, 타 이 로슨, 자릴 오카포. NBA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거나, 현 재 최고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이 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미국 대학 농구 ACC(Atlantic Coast Conference) 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탄 선수들이란 점이다. 미국 대학농구의 디비전 1은 32개 의 컨퍼런스로 나뉘어진다. 그 중에서 11번으로 최다 우승팀의 영예를 안고 있는 UCLA를 비롯해 스탠포드, 애리 조나 등이 속한 팩12, 8회 우승에 빛나 는 켄터키와 플로리다, 테네시 등이 속 한 사우스이스턴, 5회 우승을 차지한 인디애나를 위시해 미시건 스테이트, 오하이오 스테이트, 메릴랜드 등이 속 한 빅10, 현재 전국 랭킹 2위 제이비어 를 비롯해 빌래노바, 조지타운 등이 포 함된 빅이스트 등이 대표적인 컨퍼런 스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대 라이벌 듀크 와 노스캐롤라이나가 중심이 되는 ACC가 대학농구 최고 명문 컨퍼런스 라 할 수 있다.‘농구 황제’마이클 조 던을 배출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시즌까지 총 6번 정상을 차지했다. 노 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불과 35km 정 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듀크도 5번이나 정상에 오른 명문 팀이다. 이 밖에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이트, 웨이크 포레스

트, 버지니아, 플로리다 스테이트, 루이 빌, 시라큐스, 조지아텍, 피츠버그, 클 렘슨, 마이애미, 노터데임, 보스턴 칼리 지 등이 ACC 멤버다. 이처럼 대학 농 구 정상급 15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ACC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우수 선 수는 컨퍼런스에서 사령탑을 맡고 있 는 15명과 기자단 42명의 투표로 선정 되는데 이번 시즌에는 듀크의 신입생 마빈 배글리 3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 다. 배글리 3세는 ACC 신인왕도 함께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ACC 역사상 같은 시즌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2015년 자릴 오카포에 이어 배글리 3 세가 두 번째다. 역시 듀크 대학 2학년 을 마치고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던 오카포는 현재 브루클린 네 츠에서 뛰고 있다. 1999년 생으로 오는 14일이면 이제

19번째 생일을 맞는 배글리 3세는 211 센티미터, 107kg의 빅맨이다. 신입생이 지만 경기당 평균 20.7득점, 11.2리바 운드로 ACC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특 히 지난 4일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배글리 3세는 21득 점, 15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듀크가 74-64로 완승을 거두는데 앞 장섰다. 한편, ACC 최우수 선수상은 듀크가 16번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고, 노스캐롤라이나(15번), 웨이 크포레스트(10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ACC 최우수선수가 미 전체 MVP로 선정된 것은 총 17번이다. 버지 니아 대학 출신으로 무려 224센티미터 의 장신을 앞세워 1981년부터 3년 연 속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랄프 톰슨, 바 로 그 뒤를 이어 1984년 최우수선수가 된 마이클 조던, 크리스턴 레이트너 (1992년), 팀 던컨(1997년), J J 레딕 (2006년), 타일러 한스브로(2008년) 등 이 동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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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MIT대학에 발끈 “우리 드라이버 시급이 3불이라고?” 세계 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 체 우버의 다라 코스로우샤히 최 고경영자(CEO)가 우버와 경쟁 사 리프트의 운전자 수입 실태를 조사한 미 명문 매사추세츠공대 (MIT) 연구결과에 발끈했다. 4일 미 IT매체들에 따르면 코 스로우샤히는 이날 트위터에 “(적어도 차량 공유에 관한 한) MIT = Mathematically Incompetent Theories” (수학적으 로 무능한 이론들)라고 적었다. MIT의 조사 결과가 다른 연구 기관 보고서와 너무 크게 다르고 우버 자체 분석과도 한참 동떨어 져 있다는 것이다.

MIT는 앞선 분석에서 우버와 리프트 기사들이 시간당 3.37달 러(약 3천650원) 밖에 벌지 못하 고 그마저도 전체 기사의 30%는 운행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MIT의 분석대로라면 우버 기 사 대부분이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절대 빈곤 상태에 허덕이는 것으 로 여겨진다. MIT는 라이드셰어가이라는 독립 분석가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우버의 수석 경제분석가 조너 선 홀은“MIT의 연구는 모호한

질문을 우버 운전자에게 던졌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운행 서비스에 투입했는지, 또는 다른 수입원으로부터 얻는 수익은 얼 마나 되는지 등을 간과한 것” 이 라고 지적했다. 홀은 MIT의 조사는 우버 기사 의 보수를 거의 60% 정도는 깎 아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IT 자료에 쓰인 연구를 수행한 분석가 해리 캠벨 은 트위터에“난 꽤 명확한 질문 을 던졌다. 예를 들면‘당신은 우 버 운전으로 한 달에 얼마를 버 십니까’ 라는 질문 같은 것” 이라 고 반박했다.

인도 ‘색의 축제’ 홀리, 성폭력 논란에 ‘시끌’ ‘색의 축제’ 로 알려진 인도 대표적 봄축제‘홀리’ 와 관련해 최근 인도 대학가에서 성폭력 논 란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영국 BBC 방송과 인도 일간 힌두 등에 따르면 홀리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델리대학교 와 델리 경찰서 주변에서는 많은 여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홀리 축 제를 빙자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힌두신 크리슈나가 그의 연인 라다의 얼굴에 색칠했다는 신화 에서 유래했다는 홀리 축제 기간 에 상당수 인도 주민들은 서로 색 가루를 던지고 물감을 묻히며 축제를 즐겨왔다. 최근에는 물감을 탄 물총을 쏘거나 물풍선을 던지는 일도 흔 하다. 그동안 홀리에서는 거리에서 낯선 이에게 색모래나 물풍선을 던지는 일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분위기였지만, 학생들은 축제를 핑계로 여성의 몸을 동의 없이 함부로 만지는 성폭력이 정당화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몇몇 여학생들은 누군

MONDAY, MARCH 5, 2018

파나마 트럼프호텔“나가라”vs“못나간다”법적분쟁 “마지막 피까지 빨아먹어” vs “깡패나 폭도가 하는짓” 파나마의 트럼프호텔을 운영 하는‘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트럼프그룹)과 다른 투자자들이 호텔 운영권을 둘러싸고 법적 다 툼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 럼프그룹은 7년 전부터 파나마 의 70층짜리 최고급 럭셔리 호텔 인‘트럼프호텔’ 의 운영을 담당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 호텔의 최 대지분을 확보한 사이프러스 출 신 젊은 사업가 오레스테스 핀티 클리스가 트럼프그룹 측에 호텔 운영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그룹은 계약서상 2031 년까지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핀티클리스는 다른 투자자들 에 보낸 서한에서“우리의 마지 막 피 한 방울까지 빨아먹고 있 다” 면서 트럼프그룹을 거머리에

파나마 트럼프호텔

비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그룹 의 경영 실패를 주장하면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핀티클리스를 포함한 일부 인 사들이 행동에 나서면서 트럼프 호텔에서 이들과 호텔 보안요원 등이 고성을 주고받고 밀고 당기 는 물리적 충돌을 벌이기도 했

다.

핀티클리스를 비롯한 투자자 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호텔 경 영이 악화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호텔은 2016년에는 80 만 달러(8억 6천여만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

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그룹이 7년 전 호텔 운 영권을 확보했을 당시만 해도 파 나마는‘라틴 아메리카의 두바 이’ 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 붐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다른 호텔들 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그룹 측은 일부 투자자 들의 물리적 호텔 진입 시도를 “깡패나 폭도나 하는 짓” 이라고 비난하면서“호텔 경영에 대한 비판은 완전한 허위이자 사기” 라 고 반박했다. 트럼프그룹은 또“트럼프 대 통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순 전히 사업 분쟁” 이라면서“법은 우리 편에 있다” 면서 경영권 분 쟁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트럼프그 룹의 운영권을 장남인 트럼프 주 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에서 넘 겼다.

‘매의눈’英경찰, 폭설에도 눈 안쌓인 집서 마약재배 적발 시가 1억2천만원 상당 대마초 일종 칸나비스 발견

2일 인도 동부 콜카타의 한 거리에서 주민들이 홀리를 맞아 색 가루를 던지 고 있다.

가의 정액을 섞어 넣은 물풍선에 델리대 지저스 앤드 매리 칼 맞았다고 주장했다. 리지의 라차 라지 조교수는“다 한 여학생은“모르는 사람에 음에는 물풍선에 산성용액을 섞 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아무것이 어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나 던져놓고는‘기분 나쁘게 생 “암소는 그토록 보호하는 나라 각하지 마, 홀리잖아’ 라고 말해 에서 여성들은 왜 이렇게 보호받 서는 안 된다” 고 BBC에 말했다. 지 못하나” 라고 목소리를 높였 자나키 아브라함 델리대 사회 다. 학 교수는 1996년 델리대 여학 델리 경찰은 이에 대해 대학 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가와 여대생 기숙사 주변 순찰을 60.5%가 홀리를 전후해 성폭력 강화했으며 오토바이를 탄 채 무 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면서 홀 차별적으로 물풍선을 던지거나 리 축제를 빙자한 성폭력이 오래 물총을 쏘는 행위 등은 철저히 전부터 문제였음을 지적했다.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디 기독교관 담은 편지 한 장, 5만 달러에 매물로 ‘인도 독립의 아버지’마하트 마 간디의 기독교관을 보여주는 편지 한 장이 5만달러(5천415만 원)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 3일 미국의 희귀 고문서 전문 수집상‘랍 컬렉션’ 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디가 1926년 미국에 사는 기독교계 원로인 밀턴 뉴베 리 프란츠에게 보낸 편지를 판매 한다고 홈페이지에 올렸다. 타자기로 작성돼 간디의 서명 이 담긴 이 편지는 프란츠가 보 낸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프란 츠는 앞서 간디에게 자신이 쓴

지구촌화제

기독교 관련 저서를 읽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간디는 편지에서“당신이 전 한 교리를 따를 수는 없을 것 같 다” 면서“기독교인들은 보이지 않는 (신의) 실체의 최고 현현(顯 現)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을텐 데,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말 을 진실로 느낄 수는 없었다” 고 썼다. 간디는 다만“예수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 가운데 한 명으로 생각한다” 면서“종교적 통합은 공통된 교리를 기계적으로 따르

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교리를 서로 존중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고 생각하지 않느냐” 고 프란츠 에게 되물었다. 이 같은 편지 내 용은 다신교인 힌두교 신자로서 간디의 다원주의적 종교관을 보 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간디가 1943년 구속됐 을 때 석방을 청원하며 쓴 편지 가 2013년 경매에서 11만5천 파 운드(1억7천만 원)에 팔렸으며 2009년에는 간디의 안경, 시계, 샌들, 식기 등 유품이 경매에서 18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폭설에도 유독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는 집을 수상히 여긴 영국 경찰이 마약 재배 현장을 적발했다. 2일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스트요크셔 지 방 키슬리시의 순경 2명은 전날 오후 시내 한 집의 지붕에만 눈 이 쌓이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영국엔 최근 며칠간‘동쪽에

서 온 야수(the Beast from the East)’ 라는 별명이 붙은 시베리 아발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지역 에 따라 최대 60㎝의 폭설이 내 렸다. 거리의 다른 집과 달리 지붕 에 눈이 녹은 것을 본 이들은 집 가까이에서 대마초의 일종인 강 한 칸나비스 향을 맡을 수 있었 다.

영국은 1928년 칸나비스를 마약으로 규정했다. 칸나비스 작 물을 재배하는 것 역시 1964년부 터 불법이다. 칸나비스를 기르려면 대마초 와 마찬가지로 높은 온도와 습도 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이 집의 지붕과 벽면에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은 것이다. 수색 결과 이 집에서는 최고

1.8m 높이로 자란 칸나비스 작물 이 침실 4개와 지하실 등 집안 곳 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이날 발견된 칸나비스는 시가 8만파운드(한화 약 1억2천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이 칸나 비스 작물을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인류 최초‘1마일 4분’장벽 깬 배니스터경 별세 1954년 옥스퍼드대 트랙서 ‘마의 4분’ 기록 깨…옥스퍼드 졸업 후 신경과의사 봉직 인류 최초로 1마일을 3분대에 달린 전설의 육상선수 로저 배니 스터 경이 타계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향 년 88세. 1마일(1.6㎞)을 4분 안에 주파 하는 것은 수십 년간 중거리 육 상선수들의 숙원이었다.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의대를 졸업한 로저 배니스터는 1954년 5월 6일 옥스퍼드대 이플리 로드 트랙에서 벌어진 이 대학 육상부 와 아마추어체육인협회(AAA) 간 대결에서 1마일을 3분 59초 4에 주파했다. 당시 그는 런던의 한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이수 중 이었다. 이 기록은 당시 인간이 달성 한 최고의 기록이었다. 1923년 핀란드의 파보 누르 미가 4분 10초를 조금 넘기는 기 록을 세운 뒤 1930∼1940년대에 기록이 조금씩 당겨지면서 1945

1954년 1마일 4분 기록 깰 당시 로저 배니스터

년 스웨덴의 군데르 하그가 4분 상당)에 팔리기도 했다. 01초 3까지 기록을 끌어내렸다. 배니스터는 육상선수 시절 이후‘마의 4분대’ 를 주파한 것 ‘외로운 늑대’ (lone wolf miler)라 은 배니스터가 처음이다. 는 별명이 붙었다. 4분대를 깰 당시 배니스터가 코치진을 거부하고 자신의 의 신었던 운동화는 2014년 한 경매 학지식을 달리기에 적용하며 독 에서 26만6천500 파운드(5억원 학으로 육상을 공부하고 훈련했

기 때문이다. 1마일 4분 장벽을 깨기 직전 에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 영 국 대표로 출전, 1,500m 결선에 서 영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4위 를 차지했다. 현재 1마일 달리기의 최고 기 록은 모로코의 히캄 엘 게루즈가 1999년 세운 3분 43초 13이다. 배니스터는 육상과 학업을 병 행하다가 대학 졸업 이후에는 신 경과 의사로 오랫동안 봉직했다. 201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 고 투병해온 그는 지난 3일(현지 시간) 88세를 일기로 자신이 공 부하고 육상 신기록까지 세운 옥 스퍼드에서 영면에 들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그 의 타계 소식에 트위터에“배니 스터경은 영국 스포츠의 아이콘 으로 그의 성취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 그가 많이 그리워 질 것” 이라며 애도했다.


건강정보

2018년 3월 5일(월요일)

스트레스도 전염되는 이유 파트너의 뇌도 똑같이 변한다 스트레스도 전염된다는 것이 뇌신 경학적으로 밝혀졌다.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생물체의 파트너도 뇌 신경 회로가 상대와 마찬가지로 바 뀐다는 것이 동물실험결과 확인됐다고 학술지‘네이처 신경과학’최신호에서 보고했다. 스트레스도 감기처럼 전염된다는 연구결과들은 여럿 있다. 우선 스트레 스를 받은 사람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감정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관 찰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타액 속 관련 효소 수치 등을 측정한 연 구들을 들 수 있다.

동물실험 결과, 뇌 신경세포 회로 동일하게 악화 확인돼 스트레스는 어조나 표정, 자세 등을 통해서도 전달되며, 상대에 대한 감정 이입도가 높을수록 간접적 스트레스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 다. 또 충격적 일을 경험한 뒤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에 시달 리는 사람의 경우 학습과 기억에 관여 하는 뇌 부위인 해마 크기가 줄어든다 거나. 참전군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도 PTSD를 앓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 도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가 전염되는 이 유가 단지 심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전 염된 사람의 뇌까지 변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배인스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 해 암수 쌍을 이룬 쥐들을 대상으로 동 물실험을 했다. 한쪽 쥐에게 상당 기간 스트레스를 준 뒤 짝에게 돌려보내고

얼마간 함께 지내게 한 뒤 뇌를 해부했 다. 그 결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통 제하는 뇌 신경세포가 두 쥐 모두 동일 하게 변화했다. 당초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뇌 해마 부위 신경회로와 시냅시 스(뇌 신경세포 간 연결부위)가 바뀐 것 처럼 파트너 쥐도 따라 변한 것이다. 또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 르몬으로 해마의 기억형성능력을 떨어 뜨리고 혈압상승, 불안감과 피로 등을 일으키는 코티솔이 분비됐다. 특히 해마 특정부위 신경세포가 활 성화되면서 ‘경보 페로몬’(alarm pheromone)으로 명명한 화학물질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전염성 뇌 변화는 연속적으로 여러 파트너에게로 이어졌다. 이번 연구는 인간에게만 있는 특질 로 여겨온 것이 사실은 다른 생물들에

게도 진화과정에서 남아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이한 것은 짝에게서 스트레스가 전염된 암컷 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 지 않은 다른 파트너와 접촉하는 것만 으로 뇌 변화가 원 상태로 돌아갔다. 그 러나 수컷 쥐의 경우 스트레스가 없는 다른 암컷을 접촉해도 변하지 않았다. 배인스 교수는 만약 이런 암수의 차 이 등이 추가 연구들을 통해서 확정된 다면, 개개인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장 애 치료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무엇보다 다 른 사람의 경험이나 스트레스가 우리 가 충분히 이해하거나 인식하지 못하 는 방식으로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 는 점이라면서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 은 사람들과의 사회적 교류도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 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 효과” 우울증·불안 증상 완화에도 도움 비타민D가 난치성 위장질환인 과민 성 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 설사 또는 변비가 나타 나는 난치성 위장장애로 원인을 모르 며 완치가 어렵다. 영국 셰필드대학 의대 종양·대사 연구실의 버나드 코프 박사는 IBS 환자 는 비타민D 부족이 공통적인 현상이며 비타민D를 보충하면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비타민D와 IBS의 연관성을 다룬 4 편의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 논 문과 3건의 무작위 대조군 설정 (randomized controlled) 임상시험, 기타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코프 박사는 말했 다. 분석 결과 우선 IBS 환자들의 75% 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 다. 또 IBS 증상의 중증도(severity)와 비 타민D 수치 사이에는 역관계(inverse link)가 성립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IBS 증상은 심하다는 뜻이다. 비타민D 혈중 수치는 30ng/ml 이상 이 정상, 그 이하 20ng/ml까지는 부족, 20ng/ml 이하는 결핍으로 간주된다. 비타민D 보충제를 규칙적으로 복용 하는 환자는 증상이 정상에 가깝게 회 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비타민D는 IBS와 연관이

비타민D가 난치성 위장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증상 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있는 우울증과 불안 증상 완화에도 도 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적인 결과는 비타민D가 IBS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IBS 환자는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코프 박사는 강조했다. IBS의 원인은 아직 미스터리다. 특 정 식품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잘 나타난다. 치료는 대증요법이 고작이다. 유병률 은 미국과 영국의 경우 10~15%이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 서 별명이‘햇볕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

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비타 민D가 만들어진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른 자, 치즈 등에 들어 있 으며 비타민D가 첨가 된 시리얼과 우유 그 리고 비타민D 보충제 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결과는 유 럽 임상영양학 저널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 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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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디스크 증상‘척추암’… 병 키우기 전에 잡아야 전이성 척추암 증가세…허리통증 등 척추질환과 비슷해 진단 늦어 척추종양 90%는 전이암…폐암· 간암· 유방암 등에서 전이 많아 #. 서모(78)씨는 평소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단순 척추협착증으로 진단 받고 일반적인 물리 치료만 받아왔다. 하지만 갈수록 통증이 악화하면서 걷 기도 힘들어졌다. 여기에 체중 감소에 기침 증상까지 더해지자 큰 병원을 찾 았다. 척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 과 척추종양으로 진단됐다. 단순 감기 인 줄 알았던 게 폐암이었고, 척추로 암 이 전이된 것이다. 서씨는 척추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먼저 받고, 폐암 표적 치료제를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 다. #. 김모(56)씨는 2013년 유방암 수 술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런데 언 제부터인가 허리통증이 심해지기 시작 해 2016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진단됐다. 척추암이 진 행돼 골절까지 일으킨 상태였고, 이게 신경을 누르면 마비까지 올 수 있어 수 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한 번의 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정형외과와 종 양내과, 방사선 종양학과 등 여러 진료 과목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에 용기를 냈다. 의료진은 미세 현미경 감압술로 척추신경을 누르고 있는 종 양을 제거한 뒤 상처 부위를 최소화하 며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후 척추에 남은 암을 방사선 치료로 제거 한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앞선 사례처럼 허리통증은 전 인구 의 90%가 일생에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 지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허리 통증이 생겨도 단순한 근육통이나 디 스크 질환 정도로 생각하고 지내는 경 우가 많다. 하지만 고령자가 체중이 감소하고 외상도 없이 척추 골절이 발생했거나, 암 치료 중인 환자가 기존에 없던 요통 이나 방사통이 점차 악화한다면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종양은 머리카락, 손톱, 발톱을 제외 하고 우리 몸 어느 곳에라도 생길 수 있 다. 척추종양은 뇌에서 연결되는 신경 줄기인 척수를 보호하고 몸을 지탱해 주는 기둥이 되는 척추에 생긴 모든 종 양을 통칭한다. 척추종양의 증상은 허리 디스크, 척 추관 협착증처럼 척추 주위 통증이나 척추 신경근을 따라 방사통으로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의 호전과 악화 를 보이는 퇴행성 질환과 달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는 게 주된 특징이다. 원발성 척추종양은 전이된 게 아니 라 척추 자체에 처음으로 생긴 종양을 일컫는데, 양성과 악성(암)으로 나뉜다. 원발성 척추종양은 전체 척추종양의 10% 미만으로 매우 드물고 아직 원인 이 명확하지 않다. 유병률은 10만명당 2.5∼8.5명으로 추정된다.

원발성 척추종양 중 양성 종양은 대 부분 수술로 치료하기보다는 주기적으 로 경과를 관찰한다. 양성 종양의 경우 대부분 병변이 진행하지 않고, 척추 수 술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성도 있기 때 문이다. 다만, 양성 종양이라도 신경학 적 증상이 발생하면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반면 척추종양의 90% 이상을 차지 하는 전이성 척추종양은 다른 장기에 서 발생한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된 암 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이런 전이성 척추종양이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치를 보면 전이성 척추종양을 진단받은 환자는 2009년 2천991명, 2010년 3천359명, 2011년 3천47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세를 보였다. 국내 유병률은 10만명당 26명꼴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주로 70 대에 환자가 많다. 이처럼 환자가 느는 것은 조기 진단 과 최신 치료법의 등장으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 이 질환은 척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bone scan)과 같은 영상 검사를 거쳐 조직 검 사로 최종 진단한다. 보통 다른 장기에 생긴 악성 종양의 약 10%가 척추로 전이돼 증상을 일으 키는데, 이중 절반은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로의 전이는 폐암, 간암, 유방 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의 순서로 잦다. 남성은 폐암·간암·전립선암 이, 여성은 유방암이, 소아는 신경아세 포종이 주로 척추로 전이된다. 전이성 척추종양은 다른 부위의 암 세포가 혈행을 타고 이동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척추가 풍부한 혈액 공급을 받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전이성 척추종양의 치료 예후는 처 음 암이 어디서 발생했는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 로 좋지 않은 편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191일, 12개월 생

존율은 약 37.7% 정도로 보고된다. 생 존 기간은 처음 생긴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의 생존율이 폐암이나 간암의 생존율 보다는 높은 편이다. 치료법은 수술과 방사선 등의 국소 치료와 항암제, 약물 등을 이용한 전신 치료가 있다. 환자 나이, 전신 상태, 증 상, 종양 위치, 종류 등에 따라 치료 목 적과 범위를 정하게 된다. 척추종양 수술은 난도가 높은데다 가 출혈이 많아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 성이 크기 때문에 통증 감소와 신경 마 비를 막을 수 있다면 국소 방사선 치료 와 항암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게 일반 적이다. 하지만 종양 세포에 의해 척추가 불 안정해지거나 병적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한다. 특히 신경 압박에 의한 마비가 발생 하면 환자의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 고 생존 여명 역시 감소하게 되므로 생 존 여명이 3∼6개월 정도로 길지 않더 라도 적극적인 수술을 고려한다. 또 원 래 생긴 암과 전이성 척추종양을 동시 에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면 완치를 목 표로 암 부위를 모두 들어내는 근치적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선, 항암 치료를 시 행할 수 있다. 대부분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는 수 술로 수명을 연장하려는 목적보다 통 증을 억제하고 신경을 보존시켜 자가 보행과 활동을 가능하게 하려는 이유 가 더 크다. 골절을 예방하고 척추 불안 정성을 교정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 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의 자체 연구 에서는 수술 후 활동정도(performance state)가 좋은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일 수록 오래 생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 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 해 내과, 방사선 종양학과, 정형외과 등 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다. 또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 후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5, 2018

“케첩 묻은거 아냐” …올 봄엔‘케첩 레드’입술 어때? 토마토 베어 물은 듯, 생기 넘치는 오렌지 레드… 자연스럽게 번진 듯 연출해야‘멋’ 올 봄 대세는 그냥‘레드’ 가 아니다. ‘케첩 레드’ 다. 올 봄 대세 립 컬러로 떠 오른‘케첩 레드’ 는 토마토를 베어문 듯 주황빛이 감돌면서도 피부를 환히 밝히는 빨간색이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팬톤’ (Pantone)은 2018 S/S 트렌 드 컬러로‘토마토 레드’ 를 선정하기도 했다. 잘못 바르면 촌스러워지기 쉬운 ‘케첩 레드’ 는 어떻게 바르면 예쁠까? ◆ 올 봄 트렌드 립 컬러 ‘케첩 레드’ 2018 S/S 시즌 대세 컬러로 꼽힌‘케 첩 레드’ 는 어렵지 않다. 말 그대로‘케 첩색’ 이기 때문이다. ‘케첩 레드’ 는 토마토의 다홍빛을 담은 컬러로, 노란빛이 감도는 웜톤에

최적화된 컬러다. 보통 톤 다운된 레드

립은 노란 피부를 부각시키는데,‘케첩

레드’ 는 채도 높은 다홍빛으로 오히려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힌다. 패션 브랜드‘마르코 드 빈센조’ 의 메이크업을 맡은 테리 바버는‘케첩 레 드’ 를 이번 시즌 핵심 컬러로 꼽았다. 샤넬, 소니아 리키엘, 막스마라, 헬무트 랭, 마크 제이콥스 역시 케첩 레드 메이 크업을 선보였다. 표현 방법은 다양했다. 촉촉한 느낌 의 글로시 메이크업은 물론 입술선을 따라 또렷하게 채워바르거나, 정말 입 술에 케첩이 묻은 듯 아무렇게나 번진 립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 또렷하거나 흐릿하게…다채롭게 발라봐

케첩 레드 립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토마토를 막 베어문 듯 자연스럽게 번 지도록 연출하는 것이다. 입술선을 뾰 족하고 또렷하게 살리기 보다는 흐릿 하고 불투명한 입술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 번진 범위만큼 입술이 도톰해보 이는 데다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는 느 낌을 낸다. 클리오의 김종원 메이크업 아티스 트는“자연스럽게 번진 듯한 느낌을 내 기 위해선 입술 라인과 주름을 먼저 정 돈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활용해 입술선을 옅게 연출하고, 모공을 커버 하는 프라이머를 발라 입술 주름을 메 우면 깔끔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 하다. 립 제품의 제형에 따라 연출 방법만 달리하면 다양한 분위기의‘케첩 레드 립’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매트한 립스틱을 사용할 땐 입술 중 앙에 매트한 립스틱을 쓱 바른 뒤, 문지 르기만 하면 된다. 김 아티스트는“면 봉보다 손가락이나 스머지 립 브러시 를 사용할 때 더 자연스럽다” 며“립스

틱을 손가락에 먼저 바른 뒤 입술에 문 질러 발색해도 좋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글로시한 틴트를 사용할 땐, 입술의 80~90%를 채워 바른 뒤 면 봉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면 된 다” 며“이때 입술선은 정확하게 그리지 않는 것이 포인트” 라고 설명했다. ◆ 케첩 레드 메이크업…피부 표현 은 이렇게 립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더했다면 피부 표현은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자. 컨실러를 사용해 잡티까지 완벽하게 커버하지 않아도 좋다.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 톤과 결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메이크업 역시 글리터나 컬러 사용을 자제하고, 로즈, 브라운 등 은은 한 색감의 섀도를 사용해 가벼운 음영 만 더하는 것이 좋다. 케첩 레드 컬러가 잘 어울리지 않는 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레드 립스틱 을 얇게 바른 뒤, 케첩 레드 립스틱을 중앙에 덧발라보자. 자연스럽게 어우 러진다.

질은 눈으로 잘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저가 브랜드 제품 중 에는 자극성이 높은 파라벤이 5종 이상 이나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 아무리 화 장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이 표기됐다 하더라도 성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 반적인 소비자들은 낯선 단어일 뿐이 다.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없다면 유통기 한 만큼이라도 지켜서 사용하자.대한 화장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기초 화장 품과 메이크업 제품의 유통기한은 30 개월(일부 기능성 화장품 제외)이다. 이 는 개봉 전 사용기한으로 개봉 후에는 사용기한이 현저히 줄어드는데 기초 화장품류는 12개월, 메이크업 제품류 는 18개월이며, 마스카라 및 아이라이 너와 같은 눈 화장품은 6개월이다.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양귀비 피부 도 부럽지 않다특히 립스틱의 경우“하 늘아래 같은 레드는 없다” 는 말이 있듯 다양한 립스틱을 모으는 마니아들이 많다. 립스틱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에 는 3년이지만 개봉 후에는 1년이내로 사용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깝다고 계속 쓰다간 포도상구 균으로 인해 피부감염, 패혈증, 식중독 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를 위해 사용한 화장품이 되려 피부를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양귀비 피부도 부럽지 않다 꼼꼼한 세안·화장품 유통기한 확인해야 어느덧 이너뷰티(inner beauty : 내적 인 아름다움)라는 신조어가글로벌 트 렌드로 자리잡았다. 20세기까지만 해도‘식품’ 과‘화 장’ 은 영양과 미용으로 정확하게 구분 되어 졌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시 작된 웰빙 열풍으로 점차 정신적으로 나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뷰티의 개념이 확 산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바르는 화장품에서 콜라겐, 히알루론 등 체내에 흡수돼 신체 기능 까지도 좋아지는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약의 개념이 아닌 ‘먹는것도 뷰티’ 라는 인식이 자연스럽 게 자리잡았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언론매체에서

는 이너뷰티 시장규모가 지난 5년간 연 평균 65.8%의 성장을 했다고 보고한 바 있고 국내 온라인 주요 포털에는 먹 는 화장품에 대한 검색이 늘고 있는 상 황이다. 차, 와인, 아사이베리 등 음식 시장 을 석권했던 아이템들은 화장품으로 만들어져 불티나는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식품이 뜨면 화장품도 뜬다’ 는공 식 역시 어김없이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붐 속에서 소비자들 은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내 몸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하나 따지며 구매하진 않는다. 똑똑한 화장품 구매법과 평소 피부 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 식은 어떤게 있을까?

◆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꼼꼼한 세안’ 10대와 20대때의 피부가 다르고 30 대에 들어서면 수분부족과 탄력 저하 로 노화가 급속도로 진전된다. 관리를 생활하하는 여배우들조차도 나이가 들 어 늙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노화를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천천히, 더디게 갈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건 역 시 매일 매일의 꼼꼼한 세안이다. 피부 노폐물이 빠져나갈 뿐만 아니 라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톤도 눈에 띄 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안제가 얼굴에 남아있지 않 게 여러 번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중요 하다. 세안제의 경우 농도가 높은 화학

적 필링은 피부에 부작용을 크게 가져 오므로 가벼운 필링제를 사용하는 것 이 좋다. ◆ 비싸서 못버리고 계속 쓴다고? ‘피부엔 독’ 화장품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아 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지키는 소비자 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화장품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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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5일(월요일)

사랑의 본질 그린 ‘셰이프 오브 워터’ , 아카데미 작품상 영화‘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 양’ 이 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 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 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셰이프 오브 워터’ 는 1960년대 미 국 볼티모어에 있는 한 비밀실험실을 무대로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 엘라 이자(샐리 호킨스 분)와 괴생명체의 사 랑을 다룬 영화. 수조에 갇힌 괴생명체와 눈빛과 몸 짓으로 교감하던 엘라이자는 점차 사 랑의 감정을 느끼고, 괴생명체가 해부 당할 위기에 처하자 위험한 탈출계획 을 세운다. 영화는 종(種)을 뛰어넘는 사랑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역설하는 한편, 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등 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영화‘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 의 열쇠’ (2006) 등을 연출한 멕시코 출

신의‘판타지의 거장’기예르모 델토 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빅뱅 대성, 13일 현역입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29) 이 오는 13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대 성이 13일 훈련소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는다” 며“평소 멤버들과 비슷한 시 기에 군 복무를 희망했던 대성이 지난 해 자원입대를 신청했다” 고 밝혔다. 이로써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현역으로 입 대했으며 탑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태양은 12일 입대를 앞뒀

‘디스커버’ (D’ scover),‘디-데이’ (DDAY)를 내며 활약했다. 작년에는 일본 에서 돔 콘서트를 비롯해 18개 도시 투 어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YG는“이제 다섯 명 중 마지막 남은 멤버는 막내 승리” 라며“상반기 솔로 앨범 발표 이후 현역으로 자원입대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중국 로 맨스 영화‘우주유애낭만동유(宇宙有 다. 愛浪漫同游·LOVE ONLY)’ 가 지난 2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대성은 팀 일 개봉한 뒤 아시아 프로모션에 집중 활동을 하면서도 일본에서 솔로앨범 하고 있다.

초반 악재에 동력 잃은‘화유기’6.9%로 종영 방송· 추락사고에 관심 끊겨…배우 호연에도 허술한 스토리 한계

솔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은 한 시 대가 끝났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 다” 며“원디렉션 또한 개인의 프로젝 트를 위해 그룹 활동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개별 활 동으로 인한 그룹의 분열을 피해왔는 데, 그 답은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믹스 테이프를 공개하는 것” 이라고 분석했

다. 타임은 이 밖에도 5곡 안에 비욘세 와 제이지가 피처링에 참여한 DJ칼리 드의‘톱 오프’ (Top Off)와 요 라 탱고 의‘포 유 투’ (For You Too), 톰 미시와 드 라 소울의‘잇 런스 쓰루 미’ (It Runs Through Me), 앰버 마크의‘러브 미 라 이트’ (Love Me Right)를 꼽았다.

SBS ‘착한 마녀전’ 9.2% · MBC ‘데릴남편 오작두’ 7.9% 출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첫 주말, 여러 새 주말극이 동시에 시작해 기선 제압을 위한 경쟁을 펼쳤다. 지상파 중에서는 SBS TV와 MBC TV 중 SBS가 먼저 웃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4회 연 속 방송한(프리미엄CM 기준 없이는 2 회) SBS TV‘착한 마녀전’ 의 시청률은

이보다 앞서 방송한 KBS 2TV‘황금 빛 내 인생’ 은 38.1%였다. 비지상파에서는 OCN과 TV조선이 나란히 새 작품을 내놨다. 오후 10시 20분 방송한 OCN‘작은 신의 아이들’ 은 2.5%(유료플랫폼)로 시작했다. 첫회에서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과 엘리트 형사 천재인

OCN ‘작은 신의 아이들’ 2.5% · TV조선 ‘대군’ 2.426% 9.2%-10.8%, 11.0%-11.7%로 집계 돼 첫날부터 10%를 넘었다. 첫회에서는 예고된 대로 이다해의 1인 2역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쌍둥이 자매 선희와 도희를 전혀 다르게 연기 했다. 극은 자매의 성장 배경과 갈등부터 도희의 부재로 인한 선희의 이중생활 까지 빠르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다만 너무 빠르게 진행돼 전개가 어색 하다는 평도 있었다.‘땅콩 회항’사건 등 현실을 반영한 패러디는 재미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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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지난해 자원입대 신청”

제이홉 믹스테이프, 美타임 ‘금주 들어야 할 5곡’에 선정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 24)의 믹스테이프‘호프 월드’ (Hope World)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추 천한‘금주 당신이 들어야 할 5곡’ 에 선정됐다. 타임은 2일‘금주 당신이 들어야 할 5곡’ (5 Songs You Need to Listen to This Week)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제이 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호프 월드’ 를 비롯해 5곡을 소개했다. 타임은“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멤 버 중 세 번째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했 다” 며“앨범명과 같은 첫 번째 트랙 ‘호프 월드’ 는 랩이 중심이 되는 밝고 신선한 곡이다. 한국어로 노래한 이 곡 은 제이홉의 전염성이 강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놓치기 힘들 것” 이라 평가했 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활동을 이 어나가면서도 잇달아 믹스테이프를 선 보이는 것이 팀 유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타임은“종종 인기 그룹의 멤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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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의 시청률 MBC TV‘데릴남편 오작두’ 은 7.9%, 10.4%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10%를 넘었다. 첫회에서는 유이의 코 믹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독종’ 인 그녀와 대비되는 구수한 사투리의 김강우도 재미를 줬다. 드라마는 또 미혼 여성이‘데릴남 편’ 을 생각해내야 할 정도로 현실에서 겪는 갖가지 고충들을 공감 가도록 풀 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연출이 다소 산만해 초반부 흡입력이 부족하 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지환)의 조합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장르극 특유의 음산함에 코 믹함을 곁들여 볼거리도 다양했다. TV조선이 4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 는 오후 10시 ‘대군-사랑을 그리다’ 50분 방송해 2.426%의 시청률을 기록 했다. 첫회에서는 유년시절부터 다른 성향으로 다른 길을 걸어온 두 대군의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드라마가 갈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tvN‘화유기’ 는 5.9%(유료 플랫폼), JTBC 금토극‘미스티’는 7.408%로 집계됐다.

큰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초반부터 터진 악재에 너무 일찍 힘을 잃었다. 5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 송한 주말극‘화유기’마지막회 시청 률은 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진선미(오연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하고 잠시 이별, 재회를 기약하는 모습 이 그려졌다. ‘화유기’ 는 방송 전부터 tvN 자체적 으로는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기 대를 모았다. 작가 홍자매와 박홍균 PD가 2011 년 인기 드라마‘최고의 사랑’이후 다 시 뭉친 작품인 데다 당시 함께했던 차 승원에, 전역 후 첫 드라마인 이승기까 지 합류하면서 출연진도‘빵빵’ 했던 덕분이다. 시청률 역시 첫회부터 5%를 가뿐하게 넘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사고가 연이어 터 지면서‘화유기’ 를 향한 관심은 금방 식었다. 2회에서는 제작 지연 탓에 CG(컴퓨터그래픽) 미완성 화면이 그대 로 노출됐고, 방송을 끊고 재개하기를 반복하다 급기야 중단했다. 드라마사 (史) 기록에 남을 대형 사고였다. tvN은 사과와 함께 2회를 재편성하 는 등 방송을 이어가려 했으나 이번에 는 드라마 스태프가 촬영장에서 추락 해 크게 다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잇따랐다. 결국 tvN은 한 주 간 정비 후 방송을 다시 시작했지만 이미 시청자

의 관심은 예전만 못했다. 캐릭터들은 살아있지만, 큰 줄기보다는 소소한 에 피소드와 잔재미에만 의존한 스토리도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더해 전개상 매 회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CG의 질은 점점 떨어져 몰입을 방해했다. 흑룡이 등장한 19회의 CG는 극의 절정을 장 식했지만 실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각기 개성 충만한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호평받았 다. 특유의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까지 소화한 차승원 부터, 얼굴만 봐도 능청스러운 손오공 이었던 이승기, 안정된 연기력과 미모 를 겸비한 오연서는 각각 제 몫을 다했 다. 조연들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때로

는 주연들보다 더 눈에 띄었다. 특히 좀 비부터 부자, 아사녀까지 1인 3역을 한 것과 다름없었던 이세영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쌓은 실력을 이번에 십분 발 휘했다. 동장군과 하선녀, 1인 2역을 연 기한 성혁은 아예 성별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화유기’후속으로는 노희경 작가 가 대본을 쓰고 정유미·이광수가 주 연하는‘라이브’ 를 방송한다. 한편, 다른 주말극 중에서는 이제 2 회를 남겨둔 KBS 2TV‘황금빛 내 인 생’ 이 4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 회 연속 방송한 MBC TV‘밥상 차리는 남자’ 는 11.5%, 18.3%, OCN‘작은 신 의 아이들’ 은 2.7%(유료플랫폼), TV조 선‘대군-사랑을 그리다’ 는 2.946%였 다.

씨엔블루 정용화, 승리부대 입소…”조용히 입대”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29)가 입대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함께 갈 것” 이 한다. 라고 전했다. 정용화는 5일 강원도 화천 육군 제 정용화는 입대 전날 밤 트위터에 15 보병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대로 “여러분 저 내일 입대를 합니다. 늘 건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승리부대는 배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라며 우 송승헌과 장혁이 군 생활을 한 곳이 “전 잘 다녀올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 다. 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 FNC엔터테인먼트는“본인이 조용 길! 잠시만 안녕!” 이라고 인사하며 머 히 입소하길 원한다” 며“소속사에서도 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공개했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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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미투 폭로 잇따라 남궁연“민형사소송 동시 진행” 음악인 남궁연이 미투 폭로가 사실 이 아니라며 민형사 소송을 동시에 진 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새로운 폭로자는 4일 SBS TV‘8뉴 스’ 를 통해 남궁연이 공연에 필요한 컴 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여성 신체사 진이 필요하다며 누드 사진을 지속적 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면서“권력을 이 용해서 노리개로 이용했다는 게 화가 난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신을‘전통음 악을 하는 여성’ 이라고 밝힌 게시자가 “지난해 남궁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 했다” 고 고발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 에 올렸으며, 이틀 뒤“남궁연으로부터 1990년대 후반 비슷한 일을 당했다” 는 두번째 폭로가, 3일에는 남궁연으로부 터 2000년대 초반 성폭행까지 당했다 는 또다른 폭로가 나왔다. 이에 대해 남궁연은 변호사를 통해 해당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 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 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 사는“현재 4건의 폭로가 나왔는데 이 중 시간 순서로 첫번째와 세번째는 폭 로자가 특정됐고 사실관계도 확인이 돼 수요일께 민사와 형사로 고소를 동 시에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진 변호사는“첫번째와 세번째 폭로

성폭행 폭로까지 나와…”전혀 사실 아니다” 주장 사진작가 A씨 성폭행· 추행 추가 폭로도 나와 는 사실무근이며 폭로자도 그같은 사 실에 대해 알고 있을 것” 이라며“사실 이 아닌 폭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이어“오늘 나온 네번째 폭로 역시 사실관계가 다르다” 며“그에 대해서도 곧 입장을 정리할 것” 이라고 전했다. 진 변호사는 그러나 두번째 폭로에 대해서는“폭로자가 특정되지 않고 내 용도 불분명하다” 며“두번째 폭로도 폭로자와 내용이 특정되면 그에 대해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진작가 A씨로부터 과거 성폭행이나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2명 더 나왔 다. 이날 MBC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 2 명은 각각 미성년자이던 18살, 16살에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일반인 아마추어 모델을 미 소녀 콘셉트로 촬영한 사진 작업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졌으며 여러 연예인 의 화보도 촬영했다.

교육부, 정용화 입학취소 요구…조권 졸업취소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점검…입학·졸업특혜 4명 적발 교수 7명 징계 요구…”시정명령 어기면 모집정지도 가능” 경희대 대학원 입학·졸업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이 무더기 로 입학 또는 졸업취소 처분을 받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9∼13일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 조사에서 고등 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 며, 학생 3명의 입학취소와 1명의 졸업 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5 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특혜를 준 이모 교수 등 교수 7명에 대한 징계도 요구 할 방침이다. 입학취소 대상인 3명은 대학원 박 사과정에 합격했던 씨엔블루 정용화와 사업가 김모 씨, 석사과정에 합격한 가 수 겸 작곡가 조규만 등이다. 졸업취소 대상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2AM의 조권이다. 조사 결과 정용화· 조규만 등 3명은 2017학년도 전기 일 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와 포스트모던 음악학과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도 합격했다. 교육부는 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 사위원장이었던 이 교수가 주도해 이 들에게 면접 점수를 허위로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가수 조권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에서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 교육부는 입학 비리에 개입한 이 교 은 채 졸업한 사실이 적발됐다. 수가 강의일에 해외에 체류하고도 휴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은 내 ·결강 신청과 보강결과를 보고하지 규에 따라 논문심사 외에도 공연 등 졸 않은 점, 정용화·조규만이 해외체류 업작품전을 통해 석사학위를 받을 수 로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날짜에도 출 있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관행 석을 인정받은 점을 적발하고 학점 취 에 따라 학생이 제출한 유인물(팸플릿) 소와 관련 교수에 대한 경고도 요구할 과 영상물로 졸업을 심사했다고 교육 예정이다. 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경찰 수사결과를 특히 조권은 2017학년도 1학기 석 검토하고 교육부 처분심의회 등을 거 사학위 심사과정에서 공연을 열지 않 쳐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 등 구체 고도 팸플릿 제출만으로 심사를 통과 적인 처분 수위를 확정할 것” 이라며 했다. 당초 조 씨가 학교에 낸 것으로 “대학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 알려진 공연 영상물은 지난달 학교의 우 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제재도 가능 요청으로 제출한 것이었다. 하다” 고 설명했다.

MONDAY, MARCH 5, 2018

‘오달수 쇼크’…출연작 재촬영 땐 추가비용만 수십억 오달수에 법적 대응 가능성도…법률자문 검토 영화계 풍경도 달라져…”뒤풀이 줄이고 농담도 조심” “한마디로 패닉 상태입니다.” 한국 영화계가‘오달수 쇼크’ 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 추문에 휩싸인 오달수가 주·조 연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만 4 편.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신과함께인과연( ‘신과함께2’ )’ 이 재빠르게 재 촬영을 결정했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묘안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오달수가 출연하지 않은 영화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배우나 감독 등 영화인을 상대로 한‘미투’ (#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언제 어디서 추가 로 터져 나올지 알 수 없어 촉각을 곤두 세우는 분위기다. 모 영화사 대표는 “영화계 전체가 비상” 이라고 전했다. ◆ 오달수 주연 3편…재촬영 땐 편 당 10억~20억 추가 비용 오달수는‘이웃사촌’ (이환경 감독), (김지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한장혁) 등 3편의 작품에 주 연으로 출연했다.‘이웃사촌’ 은 워너 브러더스코리아,‘니 부모…’ 는 이십 세기폭스코리아가 각각 투자·배급을 맡았다. 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3일“본사뿐만 아니라 논의할 대 상이 많다. (재촬영 등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면서“이런 사 례가 없어서 어떤 방법이 가장 합리적 일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 이라고 말 했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이웃사촌’ 은 ‘7번방의 선물’ 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 의 복귀작으로, 가택연금 중인 예비대 선주자와 그를 도청하는 비밀정보요원 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 으로, 오달수가 가택연금 중인 야당 정 치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 는 약 80억 원. 오달수의 비중이 큰 만 큼, 재촬영하려면 약 15억∼2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영화계는 추정 한다. ‘니 부모…’ 는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호수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 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 기로, 오달수는 극 중 피해자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순제작비는 50억 원으로, 재촬영할 경우 제작비가 10억 원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작품은 이십세기폭스가 올해 제 작·배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폭 스 측은 현재 본사 등과 연락을 주고받 으며 방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20세기폭스 의 모회사)의 영화사업 부문 등을 인수 하면서 본사의 의사 결정 라인 등이 복 잡해져 빠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영화계 관계자는“상당한 추가 비용 이 들어가는 만큼, 본사의 승인을 받아 야 하지만 승인이 늦어지는 것으로 안 다” 고 말했다. 다만, 할리우드 배급사들은‘미투’ 운동에 대해 한국보다 더 민감한 편이 어서 재촬영 가능성이 점쳐진다. 리들

리 스콧 감독의‘올 더 머니’역시 주연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 추문에 휩싸 이자, 개봉 6주를 앞두고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캐스팅해 다시 촬영한 전례 가 있다. 영화‘컨트롤’ 은 아직 배급사가 정 해지지 않아 개봉 자체가 불투명한 상 황이다.성 추문에 휩싸인 최일화는 분 량이 많지 않지만‘신과함께 2’ 와‘협 상’ 에 출연했다. ‘신과함께2’측은“오달수뿐만 아 니라 최일화 분량 역시 모두 덜어내고 재촬영할 계획” 이라며“현재 두 배우 를 대체할 배우들과 접촉 중” 이라고 밝 혔다. 최일화는 현빈·손예진이 주연한 ‘협상’ 에서 이야기 전개상 중요한 악 역으로 등장했다. 이 때문에 제작사 JK 필름도 재촬영 등을 검토 중이다. ◆ ‘성 추문’ 배우 상대로 법적 대응 가능할까 영화계 일각에서는 성 추문에 휩싸 인 배우들로 인해 제작비 증액·개봉 일정 차질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배 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가 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영화 제작사나 투 자배급사들은 법률자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투자배급사와 국내 대 형 투자배급사들은 배우와 출연 계약 을 할 때 형사상 소추를 받거나 약물, 음주 운전, 스캔들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는 조항을 넣는다. 영화계 관계자는“영화에 피해가 발 생했는데, 제작사가 아무런 조처를 하 지 않으면 투자자들로부터 배임 문제 가 제기될 수 있어 대부분 법률 검토를 했을 것” 이라며“다만 오달수의 경우 처벌을 받은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잘못 을 명명백백하게 인정한 것도 아니어

서 법률적으로 애매한 측면이 있다” 고 말했다. 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이경)는 “출연 계약에 손해배상 또는 계약해지 에 관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 다” 면서“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책임을 물을 수 있겠 지만 몇십 년 전에 있었던 일이 지금 밝 혀진 데 대해 결과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는 의문” 이라고 말했다. ◆ 달라진 영화계 풍경…”뒤풀이 줄 고, 농담도 조심” 오달수 출연작이 아닌 다른 영화들 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영화계 인사는 “배우나 감독의 사생활을 전부 알 수는 없지 않으냐” 며“문제가 터지지 않기 만을 바랄 뿐” 이라고 말했다. ‘미투’폭로 이후 영화계 풍경도 달 라지고 있다. 시사회 후 시끌벅적한 뒤 풀이가 줄고, 농담도 조심하는 분위기 다. 한 중견 영화인은“신인 여배우들과 만나는 자리는 아예 가지 않는다” 면서 “얼마 전 VIP 시사회 이후 열린 뒤풀이 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인은“예전에는 여자 후배들이 밥을 사달라고 하면 흔쾌히 함께 가곤 했지만, 지금은 주저하게 된 다” 면서“모임이 있을 때 참석자들과 ‘권력관계’ 에 있는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 고 토로했다.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거나,‘책 잡힐 만한 일을 한 적이 있는지’동료 나 후배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영화계 종사자는“혹시 농담이라도 내가 문제 가 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한 적이 있는 지 주변에 물어봤다” 고 말했다. 한 중견 제작자는“이번‘미투’운 동은 단발성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면서“영화계 전반의 문화가 바뀔 것” 으로 내다봤다.


2018년 3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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