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6, 2020
<제45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맹위… 뉴욕시·버겐카운티에서도 확진환자 속출 미국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 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 운데 뉴욕, 뉴저지 등 동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4일 뉴욕시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인근 뉴저 지주에서도 처음으로‘추정 양성 환자’ 가 발생하여 한인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5일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 다. 추가 확진자는 40대 남성과 80 대 여성으로 뉴욕시 맨해튼과 브 루클린의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블라지 오 시장은 두 명의 추가 확진자는 감염지역을 여행하거나 기존 확진 자와 접촉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 악되고 있다고 밝혀 지역사회 감 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4 일 밤새 11명의 코로나19 감염자 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에 따라 뉴욕주 내 확진자는 22명 으로 증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신규 환자 중 8명은 (뉴욕주의 첫 코로나 환자인) 웨스트체스터의 변호사와 관련돼 있다” 고 말했다. 또 다른 2명은 뉴욕시에서 발생했 고, 또 다른 1명은 롱아일랜드에서 나왔다. 뉴욕의 마운트버넌 교육 구도 이달 9일까지 모든 학교를 폐 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한인 밀집 지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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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금) 최고 47도 최저 34도
흐림
3월 7일(토) 최고 45도 최저 33도
맑음
3월 8일(일) 최고 57도 최저 43도
3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5일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 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40대 남성과 80대 여성으로 뉴욕시 맨해튼과 브루클린 의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뉴저지 1 차 감염자는 한인이 아니다. 2차 감염자 는 1차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은 버겐카 운티 주민이다.” 고 밝혔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도 첫‘추 정 양성환자’ 가 나왔다고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환자는 30대 남성이다. 뉴저지주 보건당 국은 이 환자는 3일부터 해컨색대 학 메디컬센터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좋다고 설명 했다. 이 환자는 뉴욕주의 확진자 와 접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 했다. 이에 따라 마크 소콜리치 포트 리 시장도 기자회견을 갖고“뉴저
시민참여센터 새 이사장에 박동규 변호사 선출
미국 서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 산하는 가운데 뉴욕, 뉴저지 등 동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뉴욕시 는 지하철역 소독 작업을 벌였다.
지 1차 감염자는 한인이 아니다. 2 차 감염자는 1차 감염자와 접촉하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은 5일 2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지난 3년 동안 이사장을 맡아온 최영수 변호사가 임기를 끝 내고 새 이사장으로 박동규 변호사를 선출했다. 박동규 변호사는 시민참여센터에서 6년 동안 이사로 참여해왔고 지난 3년 동안 시민 참여센터 이민자보호법률 대책위 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했다. 박동규 변호사가 시민참여센터 이사장으로 선출이 되면서 법률대책위 원장에는 최영수 변호사와 쥬디 장 변호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사진제공=시민참여센터>
지 않은 버겐카운티 주민이다. 이 감염자는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32 세 남성으로 가족이 없는 독신인 관계로 아직 밀착 접촉 감염자나, 주의해야할 포트리에서의 동선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한인회는 이 자리에서“한 인 등 포트리 타운 주변 주민들은 조심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 고 말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드 블라 지오 뉴욕시장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과 동요심리 확산을 차단시키는 노력 을 기울이면서, 코로나19 확산 대 비를 위해 추가 예산확보 등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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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위한 매일 소독 및 청소 강화와 함 쿠오모 주지사와 드블라지오 께, 회전문, 난간, 승차권판매기 등 뉴욕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을 포함하여 모든 열차와 버스를 수 없는 사안으로, 추가 감염은 시 72시간 마다 방역할 계획이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기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고, 감염 될 경우 80%정도는 가벼운 증상 2,773명의 뉴욕시민이 자가격리 으로 지나간다고 하면서, 기저질 상태에서 시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환을 갖고 있거나 고령자들이 상 을 받고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으니 이들 “더 많은 진단키트를 제공해줄 것 고 밝혔 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강조 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다. 미 CNN 방송은 미 질병통제 하고 있다. 뉴욕 시정부 및 주정부는 2일 예방센터(CDC)를 인용, 현재까지 부터 연방정부 CDC로부터 위임 미국 내 총 14주에서 161명의 확진 을 받아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 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사를 실시하고 있다. 바봇 내 사망자는 11명이다. 다만 CNN 집계 이후 워싱턴 (Barbot) 뉴욕시 보건국장은“뉴 욕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을 이 주와 테네시주, 뉴욕주에서 추가 용하며 평상시대로 생활을 계속하 로 확진자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라”고 말하고 뉴욕시 교통당국 총 환자 수는 170명을 넘은 것으로 <송의용 기자> (MTA)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추정된다.
뉴욕총영사관 영사 JFK공항에 상주… 입국편의 도와 뉴욕시,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서고 코로나19 진성환자가 발생 하자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 삼)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 다. 뉴욕총영사관은 5일 한인단체 들에‘코로나19 관련 최근 동향’ 이메일을 보내고 주의를 당부했 다. 뉴욕총영사관은“영사 1명을 뉴욕 공항(JFK)에 상주하면서 우 리 국민의 입국 관련 특이동향 점 검은 물론, 애로 발생시 지원을 하
고 있다” 고 밝히고.“JFK 공항은 현재 평상시와 같이 원활히 입출 국 심사를 거치고 있다. 다만, 3일 아시아나 항공을 통한 입국자들 에 따르면, CBP에서 입국 심사시 무작위로 발열 증상 및 중국 방문 여부를 문의했으며, 의심이 있다 고 보여질 경우 CDC 별도 사무실 로 이동하여 인터뷰, 발열 점검을 실시했으나, 입국자중 이상이 발 견된 사례는 없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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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 MARCH 6, 2020
퍼시픽시티뱅크(PCB, 행장 헨리김)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지점이 5일 그랜드 오프닝 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헨리김 행장.
퍼시픽시티뱅크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지점 5일 오픈
C Land 부동산 에이전트 10명이 북부뉴저지지역 부동산협회 2019년 최우수 회원으로 선정되이 수상했다. <사진제공=C Land 부동산>
북부뉴저지지역 부동산협회, 최우수 회원 시상
C Land 부동산 에이전트 10명 수상 북부뉴저지지역 부동산협회는 올해(2019년도 실적) 최우수 회원 인 COE(Circle Of Excellence)시 상식을 4일 이스트 러더포드에 있 는‘메츠라이프(MetLife)’미식 축구장 경기장에서 가졌다. 북부 뉴저지지역 부동산협회는 해마자 실적이 좋은 에이전트들을 뽑아 시상 해 오고 있다. 이날 C Land 부동산에서는 모 두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는 작년보다 2명이 늘어난 실적 이다. 이날 C Land 부동산에서는 △ 프래티넘상 Kay Suh △은상 Yun Lee), Hannah Lee, Derek Park △동상 Jackie Yun, Jason Shim, Cindy Hong, Helen Jang, Hee Kwon, Ray Park 씨가 수상 의 영예를 얻었다. C Land 부동산 Stephen Lee 대표는“우리 회사에서 10명의 수 상자가 나와 매우 기쁘다. 모든 수상자들과 기쁨을 나누면서, 성
과를 낼 수 있도록 믿고 성원해주 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 고 말했다. 북부뉴저지지역 부동산협회는 2019년에 635명을 시상 했는데, 올 해는 670명으로 늘었다. 프래티넘 75명, 금상 69명, 은상 193명, 동상 333명이 수상했다. △프래티넘 수 장자 자격은 총거래액 2천만 달 러, 총 거래건수가 30 건 이상 △ 금상은 1천200만 달러와 25건 △ 은상은 650만 달러와 20건 △동상 은 250만 달러와 15건 이상씩으로 되어 있다. 미국의 부동산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약 140만 명의 중개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각 주별로 조직이 나누어 져 있다. 뉴저지부동산협회(New Jersey Association of REAKTORS)에는 약 50명이 넘 는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 협회는 REALTOR라는 등록 마크를 유 지하며 회원들에게 엄격하게 윤
리강령을 교육함으로써 미국의 부동산 업계에 척추신경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 지역 부동산 협회에서는 매 년 한해의 실적을 겨루어 각 개인 중개사별로 총 거래액과 거래건 수를 비교해서 세일즈 어워드 대 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각 지방 협 회별로 모여서 축하하며 표창식 을 갖게 된다. 최근 C Land 부동산은 맨해튼 사업장을 중심으로한 뉴욕지역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주력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웹 사이트(www.clandrealty.com)의 전면 한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 다. C Land 부동산 Stephen Lee 대표는“2020년의 부동산 전망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미국 내 낮은 주택웅자 이 자률과 낮은 실업률 등 여러가지 여건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따라 뉴욕한국학교 이번주 휴교
박종권 교장은“학교가 소재하 고 있는 리버데일과 학생들이 많 이 거주하는 웨체스터 지역에 최 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급박 하게 전개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휴교결정을 내렸다. 휴교는 이번 주에 해당하며, 매주 상황을 점검 해 휴교 연장조치를 취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권)가 5일 이번주 긴급 휴교를 결정했 다.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지역에 서 일부 학교들이 휴교조치를 하 는 가운데 뉴욕한국학교도 이사 회의 승인을 얻어 휴교 결정을 내
렸다. 전염병 우려에 의한 휴교조 치는 뉴욕한국학교 47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이다. 폭설 한파 등 자 연재해에 따른 휴교는 종종 있어 왔지만, 전염병 지역감염 우려에 의한 휴교조치는 사상 처음이다.
퍼시픽시티뱅크(PCB, 행장 헨 리김) 뉴저지 잉글우드클리프 지 점이 5일 그랜드 오프닝 했다. 이 자리에서 헨리 김 행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 히 일 할 것이고, 친절과 편리, 신 속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 갈 것을 약속한다. 또한 손님들에 게 맞는 맞춤형서비스를 진행하 겠다” 고 밝혔다. 이날 오프닝 기념식에는 뉴욕,
퍼시픽시티뱅크 로고
뉴저지 지역 한인 경제인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점 개설을 축하했다.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시 픽시티뱅크는 올해로 창립 17년 주년을 맞았다. 잉글우드클리프 지점은 종전의 포트리 지점을 확 장 이전한 지점이다. 퍼시픽시티 뱅크는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 각 한 개씩의 지점을 두고 있다. △퍼시픽시티뱅크 잉글우드클 리프 지점 주소: 45 Sylvan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 △전 화: 201-849-6002.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 한미동맹강화 결의안 통과 노력 지난해 4월 10일 연방 상하원에서 발의된 HR 809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하여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4일 하원 외교 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제 곧하원 본회의에서 투표를 하게 될 예정이다. 하원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김민선 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은“이 결의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과되도록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월 28일 김 민선 관장 자택에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을 위한 후원모임에서 톰 스오지 의원, 로라 커렌 나소 카운티장과 지지자들이 함께 결의 안 통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퀸즈YWCA, 뉴욕시보건국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협의
뉴욕시보건국과 코로나19 대응 관 련 기관들과의 미팅이 3일 오후 퀸즈 YWCA에서 있었다. 뉴욕시 보건국 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확 산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 참여 전문가 및 커뮤니티 파트너를 신속하게 동원 하여 비상파트너참여위원회(EPEC) 를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뉴 욕보건국과 퀸즈YWCA 관계자들. △뉴욕시 코로나19 핫라인 전화: 1888-364-3065 <사진제공=퀸즈YWCA>
종합
2020년 3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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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칼그룹“코로나19 이기자”1만달러 성금
권효빈 작가의 작품‘One Korea(청화백자 한국지도)’
권효빈 작가의 작품‘Winter Fantasy(파란 하늘에 나비들)’
동양화가 권효빈 작가‘수묵영감’전 뉴저지 잉글우드 공립도서관 화랑에서 3월 27일까지 제자 7명과 합동전시회 동양화가 권효빈 작가(중국 대 학 미술학 박사)의 개인전과 7명 의 작가의 초대전 ‘수묵영감 (Inspiration of Ink)’ 이 3월 2일 부터 27일까지 뉴저지 잉글우드 공립도서관 화랑(The Leonard J. Hansen Gallery in Englewood Public Library)에서 열리고 있 다. 잉글우드 공립도서관 화랑 초 대전으로 열린 이 전시회는 권효 빈 작가의 일곱번째 개인전인 동 시에 권효빈 작가가 수년간 가르 쳐온 제자들을 초청 하여 그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권효빈 작가 외, 신경희, 에리타김, 제니김, 손화경, 박승 수, 신규천, 손경의 작가 등 7명 이 다. 권효빈 작가는“이번‘수묵영 감’전 에 출품된 전반적 작품은 수묵을 기본으로 한 작업들이다.
서울메디칼그룹 회장 차민영 박사.
산으로 국민적 피해가 날로 심화 되는 상황에서 한인의사들도 직 접 뛰어가서 돕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어 려움을 극복해 가기를 희망하는
의미에서 성금을 모았다”고 했 고,“하루 빨리 코로나 19의 위기 사태가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차민영 회장은“현재 미국에서 도 감기와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한인이 많은데, 감기와 독감은 코 로나 19와 초기증상이 거의 비슷 하다.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는 환 자는 일단 집에서 컨디션을 체크 하며 쉬는 게 가장좋다” 며“만약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고 독감 으로 의심이 된되는 의사 소견이 있다면 타미플루와 조플루자의 복용을 권한다. 코로나19는 아직 뚜렷한 치료약이 없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 위생관 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전 했다. △서울메디칼그룹 문의: 12 1 3 - 3 8 9 - 3 3 0 9 , smgmedia.ads@gmail.com
“코로나19 극복, 고국 돕자” 각국 동포 온정 손길 확산… 뉴욕교협 등“힘 보태자”
권효빈 작가의 작품‘Dominos Vobiscum(The Lord be with you)’36 x 12 inch
미국의 공적 공간인 도서관 화랑 “작품 중‘One Korea’ 는 청화백 에서 한 달 동안 전시하는 만큼 미 자 파편들을 이용하여 한국의 지 국인들에게 수묵의 매력을 전하 도를 표현하였고, 배경에 자연의 고,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나무무늬를 이용하여 조선시대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대표 산수화가인 겸재 정선의 금 말했다. 강산도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권효빈 작가는“저의 작품들은 조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중국 유학시절 연구해 오던 청화 최근 난국에 처한 한국에 대한 무 백자 시리즈 연장선상의 작품들 사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 로, 뉴욕에 온 이후 도자기를 부수 여 보았다.” 고 말했다. 고 재조합하여, 그 조각들을 기존 △전시장소: The Leonard J. 문인화에 접목함으로써 회화와 Hansen Gallery in Englewood 도자 두 예술영역의 만남을 자연 Public Library 스럽고 현대감 있게 바꿔내는 작 31 Engle St. Englewood NJ 업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 말하고 07631
뉴욕시“한국서 오는 사람, 14일간 자가격리”요청 뉴욕시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 련, 확진 환자가 많은 5개 국가를 거친 뉴욕시민들에 대해‘14일 자 가격리’ 를 권고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뉴욕시의 코 로나19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뉴요커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 다” 면서“뉴요커의 안전과 보건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모든 권한을 사용하고 연방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이란, 이탈리아, 한국, 일 본 등 5개국을 거론하면서“뉴욕 시 보건국은 이들 국가에서 되돌 아오는 뉴요커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고밝 혔다. 대표적 사례로 중국·이탈리 아·이란·일본 등 4개국으로부
서울메디칼그룹(회장 차민영 박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국민 피해 극복을 위해 뉴욕총영 사관에 1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 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현재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다. 확진자가 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가 중되면서 많은 의료진과 방역관 계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고 말하고“서울메디칼그룹은 국민 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 을 극복해 가기를 희망한다. 많은 한인들이 성금 모금운동에 동참 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성금은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성금 은 개인 위생용품 공급, 의료진 및 봉사자와 자가격리자 지원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 협회와 대구시에 전달된다. 차민영 회장은“코로나19의 확
터 귀국한 뉴욕경찰(NYPD) 소속 경관 4명이 관할 경찰서로 복귀하 지 않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 했다. 이들 4명의 경찰은 별도의 증상은 없는 상태다. 뉴욕시의 이번 권고 조치는 기 본적으로는 관할 뉴욕시 거주자 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접한 뉴저지주, 커네티컷 주, 뉴욕주 롱아일랜드까지 사실 상 동일 생활권 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지방정부도 동 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들 국가로 부터 뉴욕으로 입국하는 관광 객에 대해 동일 한 잣대를 적용
할지도 주목된다. 미 연방정부는 현재 중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입 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 사도 전날 한국·중국·일본·이 탈리아·이란 5개국에서 유학 중 인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학 생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킨 뒤 2주 간 격리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을 극복하려는 고국을 돕기 위한 각국 동포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민석 목사)는“미주 한인 사회는 그동안 모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앞장서 정성을 모아 지원을 해왔다”며“이번에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 고 호소하며 현재 모금 운동을 펼치 고 있다. 6일 각국 동포 단체와 동포 신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서울 시민들 문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해외민주통일연대, 남가주호남향 수)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고국 우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11개 을 지원하기 위한‘코로나 19 성금 단체는 현지시간으로 3일 공동 기 모금’ 을 벌일 계획이다. 한인 식 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피해가 당과 마트 등에 모금함을 설치하 큰 대구에 마스크를 보내기 위한 는 한편 한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모금 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국제구호 개발 NGO(비정부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한인회 기구)인 굿네이버스 USA(회장 와 한국상공회의소, 민주평통 지 이일하)는 10억원 규모의 1차 긴 회, 한국국제학교, 한인여성회, 한 급 구호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외식업협회 등 6개 한인 단체를 민주평통 캐나다 토론토협의 중심으로 온정을 모으고 있다. 회(회장 김연수)는 4일 긴급 회의 ‘코로나 19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 를 열어 모국에 마스크와 방역 물 국을 돕자’ 는 슬로건 아래 15일까 품을 전달하기로 하고 모금을 하 지 1차, 31일까지 2차 모금에 나선 기로 했다. 우선 2주 동안 협의회 다. 소속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정 몽골한인회(회장 국중열)는 한 성을 모아 본국 사무처에 보낼 예 인들을 대상으로 15일까지‘코로 정이다. 나 19 극복 모국 돕기 성금 모금’ 말레이시아한인회(회장 이태 을 진행한 후 대구시 등에 전달한
다는 계획을 세웠다. 몽골 한인들 은 강원도 산불 피해 때도 구호 성 금을 전달한 바 있다. 캄보디아 한인사회도 민주평 통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 를 중심으로 정성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앞서 민주평통 중국지회 에 5천50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중국한국인회(회장 박원우)는 앞서 3일 대구시 스타디움에서 마 스크 5만장 전달식을 열었다. 3만5 천장을 우선 기부했고, 나머지 1 만5천장을 구매하는 즉시 기부하 기로 했다. 재독일영남향우회(회장 김이 수)와 독일 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는 현재 모금 운동을 전개 하고 있고, 아프리카, 중동 지역 30 여개 국 전·현직 한인회장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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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MARCH 6, 2020
“당신과는 안끝났다” 블룸버그, 6개 경합주서 트럼프 낙선운동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이 미국 민주당 대선레이스에 뛰 어들었다가 돈만 날리고 중도 하 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재선을 막겠다는 그의 의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오는 11월 미 대선 승부를 가름할 6개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 전을 좌절시키기 위한‘반(反) 트 럼프’운동에 돈을 대기로 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5일 보도했다. 트럼프 낙선 운동을 전개할 6 개주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 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 아, 위스콘신이다. 트럼프 전 대 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모두 이 긴 곳들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블룸버그 전 시장은 해당 6개주에 특정 후보와 조율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 하는 정치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현장사무소 운영 등에 막대한 자 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익명 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 조직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거나 민주당 대선후보 지 명자를 지원하는 광고 제작에도 돈을 댈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동시에 열리는 상·하 원의원 선거에서도 블룸버그의 새 조직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 할 수 있다고 WP는 관측했다. 아울러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 신이 설립한 디지털 데이터 기반 광고서비스 회사인‘호크피시’ 를 계속 운영해 민주당 선거운동을 돕기로 했다. 다만‘슈퍼 화요일’경선 후 하차를 선언하고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겠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중도하차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고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진 보 성향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경 우에도 그를 지원할지는 미지수 라고 미 언론은 전망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 하는 샌더스 의원 측은 이미 500 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블룸 버그의 기부금을 원하지 않는다 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은 바 있 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이런 지원 활동은‘쩐의 전쟁’ 에서 크게 앞 선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를 상 대할 민주당 후보 측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 1월 말 현재 9천300만 달러 (약 1천105억원)를 손에 쥐고 있 으나, 민주당‘양강’ 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각각 700 만 달러(약 83억원)와 1천700만 달러(약 202억원)만을 보유 중이 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반 트럼
프’운동 전개 소식이 나온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 하는 영상을 올리며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 통령직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주장하는 연설 장 면을 보여준 뒤 유명 배우 등이 마치 이를 비웃는 것처럼 보이도 록 영화 속 장면들을 짜깁기해 편 집했다. 영상에는 한국 배우 명계 남으로 보이는 인물이 나오는 장 면도 들어가 있다. 블룸버그는 이 트윗에서“우 리는 아직 당신과는 끝나지 않았 다, 도널드” 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실명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에 영화‘스타워즈’속 캐릭터들 에 자신과 블룸버그 전 시장의 얼 굴을 합성한 영상을 올리며“미니 마이크(블룸버그의 키가 작다고 놀리는 별명), 넌 쉬운 상대야!” 라 고 반격했다.
바이든, 여론조사서도 샌더스 가볍게 역전 로이터·입소스 조사서 바이든 45%-샌더스 32% 지지 얻어 ‘트럼프 이길 가능성’바이든 54%-샌더스 25%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슈퍼 화요일’ 에서 대승을 거둔 후 여론 조사에서도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을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슈퍼 화요일’직후인 지난 4~5일 민주당원 568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 이든 전 부통령이 45%, 샌더스 의 원이 32%의 지지를 받아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5일 보도했다. 앞서 9일 전 같은 여론조사에 서는 샌더스 의원이 11%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선 터라‘슈퍼 화요일’이후 24%포 인트가 역전된 셈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4개 주에 서 경선이 치러져‘슈퍼 화요일’ 이라 불린 지난 3일 10개 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남부 지역에 서 완승을 거뒀고 메인·매사추 세츠·미네소타주에서도 예상 밖 승리를 따냈다. 앞선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 통령이 흑인 유권자층에서 강세 를 보이는 가운데 샌더스 의원도 적지 않은 흑인의 지지를 받는 것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오른쪽).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바이든이 슈퍼 화요일에서 흑인 유권자 표 의 3분의 2를 가져갔고, 그 결과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앨 라배마주 승리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사퇴하기 전에 진행 됐는데, 워런 의원 지지자 중 30% 가‘차선 후보’ 로 같은 진보 성향 의 샌더스 의원을 꼽았고, 25%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
결에서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 에는 54%가 바이든의 손을 들어 줬다. 반면 샌더스가 이길 것이라 고 답한 경우는 25%에 머물렀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샌더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한 승리 여부가 투표의 가장 중요 판단 근거였으며, 건강 보험 개정은 14%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오차 범위는 ±5% 였다.
워런도 민주 대선 경선 하차… 샌더스 지지선언은 안해 미국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 원이 5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하차했다. 전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데 이 어 워런 의원도 하차 대열에 합류 한 것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 과 달리 워런 의원은 누구를 지지 할지 밝히지 않았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 면 워런 의원은 이날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자택 앞에서 취 재진과 만나“오늘 아침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 고 (참모들에게) 발표했다” 고밝 혔다. 워런 의원은“새로운 아이 디어를 시도했던 모든 사람, 이 싸움에 뛰어든 모든 사람에게 깊 이 감사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
나 워런 의원은 다른 주자 중 누 구를 지지할지는 발표하지 않겠 다고 했다. 그는“이 문제에 대해 공간이 좀 필요하다. 좀 더 생각 할 시간을 갖고 싶다” 고 말했다. 워런 의원이 이날 경선 레이스 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것은 뉴욕 타임스(NYT) 보도로 처음 알려 졌다. 워런 의원은 14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른 지난 3일‘슈퍼화요 일’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및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크 게 밀린 것은 물론 지역구인 매사 추세츠주의 승리도 바이든 전 부 통령에게 넘어가면서 하차를 고 민해왔다. 워런 의원이 지지선언을 유보 하면서 결국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도 관심이다.
진보 성향의 워런 의원은 샌더 스 의원과 함께 중도 성향 후보들 과 정책 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왔 으나 샌더스 의원이‘여성은 대통 령이 될 수 없다’ 고 발언했다고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워런 의원은 아이오와주에서 첫 경선이 시작되기 전 상승세를 타기는 했으나 아이오와에서 3위 를 한 데 이어 뉴햄프셔와 네바 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5 위에 그쳤다. 전날 블룸버그 전 시장은 경선 하차를 발표하며 바이든 전 부통 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존재감이 미미해 민주당 대선 경선은‘바이든 대 샌더스’ 의 2파전으로 정리된 셈 이다.
한국Ⅰ
2020년 3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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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메르스 넘었다 45일만에 사망 42명…확진 6천8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일 기 준 42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중 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 스) 당시 사망자 39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 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 총 6천88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 한 지 45일 만에 국내 확진자 수는 6천명을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경 북 누적 확진자는 5천188명이다. 대구 4천327명, 경북 861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 남 86명, 경남 74명, 강원 23명, 울 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 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순이다. 당초 전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발표됐으나, 1명이 대구 로 재분류돼 4명으로 변경됐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도 1명 늘 어난 수치인 4천327명으로 정정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 망자는 총 42명이다.
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7번째 사망자는 대구에 살던 78세 남성으로, 지난 4일 확진된 이후 대구 파티마병원 응급실에 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확진자 322명 추가해 6천명 넘겨…완치 47명 늘어 총 88명 5일 0시 기준 대구 4천327명·경북 861명…서울·경기 100명 넘어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5명이었 지만,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7명 이 더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5번째 사망자는 73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4일 숨졌다. 36번째 사망자는 61세 남성으 로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순 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에서 치
38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 로 지난 4일 경북 청도군립노인요 양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숨지기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했는데 사망 후인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번째 사망자는 81세 남성으 로, 지난 3일 확진된 이후 안동의 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40번째 사망자인 84세 여성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
정부, 일본‘입국거부’ 에‘저의’의심 일본인 방한 제한하나 외교부…“방역 외 다른 의도 의심” 날 선 반응 내놓으며 고강도 상응조치 예고 정부는 6일 일본 정부가 전날 발표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 조치를‘입국거부’ 로 규정 하며 상응조치를 예고했다. 특히 일본의 조치에 저의가 있 다고 의심하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여 일본이 한국에 대해 9일부터 적용하기로 한‘무비자 입국 금 지’ 와‘14일간 사실상 격리’등을 한국도 그대로 일본인에 대해 시 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 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 방지대책으로 전날 내놓은 조치들을‘한국인 입국거 부’ 로 규정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무비 자 입국 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 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료원에서 입원해 있었으나 이날 사망했다. 41번째 사망자는 68세 남성으 로 지난달 27일 확진된 이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42번째 사망자 역시 대구에서 나왔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이에 따라 한국인이 일본에 가 려면 비자를 별도로 취득한 뒤 14 일간 격리되는 것까지 각오해야 하는 등 상당히 어려워졌는데, 정 부는 이를‘한국인 입국거부’ 로 판단한 것이다. 외교부의 메시지에서는 일본 의 조치에 대한 정부 내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외교부는 일본의 조치가‘불 합리하고 과도하다’ 고 지적하면 서“극히 유감을 표하며 금번 조 치를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 구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리의 우수한 검 사·진단 능력과 투명하고 적극 적인 방역 노력을 전 세계가 평가 하고 있고,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 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 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일본의 조치에 저의가 있다고 의심한 것으로, 방 역 외에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크루즈 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서의 방역 실패 등으로 비판받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한국 등에 돌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상대국 조치에 저의까 지 언급한 것 또한 비외교적이라 는 비판도 있다. 정부가 이런 반 응을 내놓은 데는 한국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지금껏 특별 한 조처를 하지 않았는데 일본이 갑작스럽게 한국인 입국을 막자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 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강제징용 배상판결
받았던 67세 남성은 대구의료원 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대구동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했다. 사망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전 체 사망자는 메르스 사망자 39명 을 넘어섰다. 메르스의 경우 2015년 5월 20 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 은 해 12월 23일 종식 될 때까지 총 186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메르스 종식 후 심부 전증 등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다 2017년 사망한 74번째 환자를 포 함한 숫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0.6%이다. 그러나 70대 치명률은 4.5%, 80세 이상 치명률은 5.6%로 올라 간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거 나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
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47 명 추가돼 완치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 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 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 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 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日외무성, 자국민에‘한국 전지역 불필요한 방문 중단’권고
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격하게 대립하다 지난해 11월 한 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계기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한일 관계가 다시 감정싸움을 동반해 일본 외무성이 5일 신종 코로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관심은 정부가 일본에 대해 어 산을 이유로 제주도를 포함한 한 떤 상응조치를 내놓을지다. 국 전역에서 불필요한 방문(여 외교부는‘일본에 대한 오염 행)을 중단토록 자국민에게 요구 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하는‘감염증 위험정보 레벨2’ 로 상응조치 여부’ 에 대해“정부로 지정했다. 서는 우리 국민들의 보건과 안전 일본 외무성은 코로나19 감염 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모든 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방문 중지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 중에 있다” 권고 지역으로 묶어 놓은 대구와 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취한 경북 청도 등 9곳을 제외한 한국 ‘14일 격리’ ‘무비자 입국 중단’ 의 다른 지역에 대해선‘충분한 등의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주의’ 를 요구하는 레벨1로 지정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 해 놓았다가 이번에 한 단계 주의 행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등급을 높였다. 전해졌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저녁 홈 일본인의 방한을 사실상 막는 페이지에 올린 새 게시문을 통해 조처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국 전역에서 5일 현재 5천766 다만 지금껏 100개 국가·지 명(보건복지부 발표)의 코로나19 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다양한 감염자가 확인됐고 신규 감염자 입국제한 조처를 했지만, 한국이 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면서“1 보복 성격의 상응조치를 취하지 만명당 감염자 수도 높은 상황이 는 않아 왔다는 점은 부담이 될 계속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것으로 보인다. 이어“각국은 한국에 관한 도
항(방문) 중지 권고 등을 발령하 고 있다” 며 최근 상황을 종합적 으로 고려해 레벨3에 해당하는 곳을 제외한 한국 전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2(불요불급한 도항 중지 요청)로 올린다고 밝 혔다. 일본 외무성은 대구와 경북 경산·안동·영천·칠곡·의성 ·성주·청도·군위 등 9개 지역 에선 레벨 3(도항 중지 권고)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는 전날 열린 코로나19 대 책본부 회의에서 ▲ 한국·중국 입국자 2주간 지정장소 대기 ▲ 한국·중국 출발 항공기 나리타 ·간사이공항 한정 ▲ 한국과 이 란 내 입국 거부 지역 일부 추가 등의 입국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 했다. 일본 외무성이 한국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을 높인 것 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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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FRIDAY, MARCH 6, 2020
북한 김정은, 친서 보내“코로나극복 응원” 문 대통령, 감사 답신… 올들어 첫 친서 교환…’ 남북대화 재개’물꼬 틀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해 친서를 주고 받았다고 청와대 가 5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김 위원장이 전날 문 대통령에게 친 서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이날 감 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전달했다 고 청와대는 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을 발표하면서“김 위원 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 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한국 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 다” 며“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 이 지켜지기를 빌겠다” 고 언급했 다. 윤 수석은 또한“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 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며“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 고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 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다고 윤 수석이 전했 다. 이에 따라 북미 비핵화 대화를
‘김여정 비난담화’하루 만에‘김정은 친서’…청“남북 소통채널 유지하고 있다” 청“김정은, 한반도 정세에 소회·입장 밝혀…문 대통령에 우의·신뢰 보내” 김정은“남녘 동포 소중한 건강 지켜지길 빌겠다”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교착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 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이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 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당장 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제안한‘북한과의 보
마윈,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보낸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 업자이자 중국 최고 부호인 마윈 (馬雲)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에 100만 장의 마스크를 기증한다. 마윈공익기금회는 5일 밤 웨 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 을 통해 한국에 최대한 빨리 100
자가 극한 어려움을 완화해줬다” 며“우리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마윈공익기금회는“산하를 맞 댄 이웃으로서 함께 풍우를 견디 자” 라며“한국이 상황이 하루빨 리 좋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
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예정 “우리도 힘 보탤 수 있기를” 만장의 마스크를 보낼 것이라면 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 다. 마윈공익기금회는 알리바바 계열 물류 회사인 차이냐오(菜 鳥) 물류 창고에서 쌓인 마스크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마스크 기증은 마윈공익 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마윈공익기금회는“우리가 매 우 어려웠던 시기 한국에서 온 물
도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 와대 고위관계자는“일일이 밝히 는 것은 외교 관례에 맞지 않다” 며 친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 급을 삼가면서도“별도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협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 더라도‘우의와 신뢰’ 를 재확인 점이 주목된다.
공익기금회는 최근 일본에도 마 스크 100만장을 기부했다. 작년 11월 포브스 발표에 따르 면 그의 재산은 382억 달러(약 45 조원)에 달했다. 마윈은 1999년 약 8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알리바바를 세워 미 국의 아마존과 맞먹는 세계 정상 급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워냈다. 그는 알리바바 창업 20년 만인 작년 9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교육을 비롯한 여러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분야 공동협력’등을 고리로 그 동안 막혀 있던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북한 개별관광 등 남 북 협력 사업 추진 필요성을 거론
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북미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 스 진전이라는‘선순환’구상을 밝힌 상태이다. 김 위원장의 친서가 코로나19 사태 관련인 만큼 남북 협력의 첫 소재는‘보건분야 협력’ 이될수
이 관계자는“남북은 계속 평 화를 추구하고 있고, 서로 간에 이런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본다” 며“그 일환에서 이런 친서 교환도 이뤄지는 것” 이 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
한 한국 정부의 유감 표명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 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를 내놓은 다음 날 김 위원장이 친서 를 보낸 점도 주목할만하다. 김 제1부부장의 비난 담화로 인해‘남북 관계가 더욱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의 친서 및 문 대통령의 답신 전달은 현 남북관계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북한의 발표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상황,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판단한다” 며“저희는 북한과의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고, 그 소통 채널 속에서 상황을 판단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 은 지난해 10월 30일 모친상을 당 한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냈고, 문 대통령은 지 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 회의를 앞두고 김 위원장을 초청 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김여정 담화 하루만에‘코로나’친서… 남북관계 새국면 맞을까 감염병 위협 속‘3·1 보건협력 제안’주목…”金, 문대통령에 변함없는 신뢰” “北, 남북관계 단절 언급한 것 아냐”…이틀전 발표‘김여정 담화’재조명 기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북정상이 이를 계기로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개 선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지 주 목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 난 3·1절 기념사에서“북한과 보 건 분야 공동협력을 바란다” 고언 급한 직후 친서가 오갔다는 점에 서 보건분야를 중심으로 남북간 협력이 조심스럽게 움트는 여건 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아가 바로 이틀 전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문 역시 남북협력에 대한 부 정적 메시지는 아니었다는 분석 과 함께, 문 대통령의‘선(先) 남 북관계 개선’구상이 탄력을 받으 리라는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다만 북미 핵 협상은 여전히 소강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은 이날 브리핑에서“김 위원장이 어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 다” 며“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 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 는 언급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이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 사에서 언급한 보건 분야 협력제 안과 맞닿아 있는 것 아니냐는 분 석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감 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 고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 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 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 이라 고 말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이 여 기에 호응하며 보건분야 협력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친 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 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보 건분야 협력이 현실화할 가능성 이 커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별도 채널에서 따로 협의를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 회 위원인 미래통합당 이은재 의 원에게 보고한 바에 따르면 북한 에서도 코로나19 관련 7천∼8천 명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도 이런 보 건협력 실현의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는 분석도 있다. 나아가 보건 협력으로‘물꼬’ 를 튼다면 이후 다른 남북협력사 업들도 줄줄이 탄력을 받을 수 있
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 자회견에서“북미 대화만 바라보 지 말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며 올해에는 북미 대화에 보 조를 맞추는 대신 독자적인 남북 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 상을 분명히 했다. 이제까지는 이렇다 할 계기를 찾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보건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북한 개별관광이나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을 성사시키는 촉진 제로 작용할 수 있다. 윤 수석 역시 브리핑에서“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 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 혔다”등의 언급을 했다. 정상 간 변함없는 신뢰가 한반 도 평화를 위한 남북 협력사업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러 난 언급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김여정 부부장의 담 화를 두고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 하거나 남북관계 단절을 암시한 것이 아니라 대화의 메시지를 담 고 있다는데 청와대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 센터장은 이날 논평에서“얼핏 보 기에 김 부부장의 담화와 김 위원 장의 친서가 모순되는 것처럼 비 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고설 명했다. 정 센터장은“김 부부장 은 북한의 군사훈련에 대한 청와 대의 언급에 대해 불만을 표했을 뿐, 남북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천 명한 것도 아니고 문 대통령을 직 접 비난한 것도 아니었다” 며“김 위원장 역시 친서를 통해 남북대 화와 협력의 점진적 재개 의사를 비친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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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3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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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규확진 사흘째 100명대 완치기준 느슨‘비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달‘인민 전쟁’ 을 선언하고 국력을 총동원한 지 한 달 만에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일단 진 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중국 지도부는 국익을 내세워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 베이(湖北)성을 전면 봉쇄하는 등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의 이동을 차단해 사실상‘올스톱’ 상태로 만들어 한달여만에 코로 나19 확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 의 초기 대응 미흡으로 수많은 사 람이 코로나19로 숨지고 경기가 급락하는 등 중국이 치른 대가가 적지 않아 향후 시진핑 지도부의 절대 권력 유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신규 환자 139명… 후베이 성 제외하면 5명 불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 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39명, 사망자는 31명이라 고 5일 발표했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8만409 명, 사망자는 3천12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 3일 119명, 4일 139명으로 급격히 안정되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 규 확진자 수도 2일 11명이었다가 3일 4명, 4일 5명으로 이틀째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34명과 31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 만5천352명이며 이 가운데 5천952 명이 중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주거지역에서 3일 의 용 방역대원들이 로봇을 조종해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코로나19 인민전쟁’한달… 초강력 봉쇄에 진정세 애완견도 코로나19 감염 공식 확인…“사람→동물 첫 전파” 이처럼 중국 내 확진자 증가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로 부터 역유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 다. 중국 당국이 최근 검사와 방역 기준을 높인 가운데 역외 유입자 중 확진 환자는 모두 75명으로 확 인됐다. □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사 망 사례도 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완 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이후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 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가 잇 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완치 판정과 퇴 원 기준을 엄격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사 는 리량(36)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달 12일 경증 환 자를 수용하는 임시 병원에 입원 했다. 입원 2주 후 리 씨는 완치 판정 을 받고 퇴원했으며, 14일 동안 호 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라는 지침 을 받았다. 하지만 퇴원 이틀 후부터 리 씨는 몸이 계속 불편해 이달 2일 다시 입원했다. 같은 날 리 씨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지난 2일에는 중국 톈진(天津) 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2명이 일주일 만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다시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앞 서 퇴원 후 2주일 후에 양성 판정 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완치 판정을 받았지 만 사실상 코로나19 감염이 지속 되는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 다.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사망 후
伊 코로나19 확진자 3천858명 사망 148명… 13일 만에 전역 확산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가 하루 만에 800명 가까이 폭증 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5일 오 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 천8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769명(24.9% ↑) 증가한 것이다. 수치 집계 이 래 최대 증가폭이다. 세계 주요 감염국 가운데 가장 많다. 이날 이란은 확진자 수가 591명 늘었고 중국과 한국은 각각 139명, 322명 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중국과 한국 에 이어 세 번째다. 사망자 수는 41명 증가한 148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퀴리날레 궁전에서 열린 르네상스 천재 화가ㆍ건축가 라 파엘로의 사후 500주년 기념 전시 시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관람객이 라파엘로의 작품 앞을 지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일 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전날 대비 확진 769명, 사망 41명 각각 증가… 주요 감염국 중 가장 많아 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세계적으 로 중국에 이어 가장 많다. 신규 사망자 수 역시 주요 감염국 가운 데 최대다. 사망자와 완쾌자(414명)를 제 외한 실질 확진자 수는 3천296명 으로 집계됐다. 완쾌자가 점점 늘 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실질 확진자 가운데 65%인 2 천141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 며, 이 가운데 351명은 상태가 좋 지 않아 중환자실에 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자가 격리된 인원 은 1천155명이다. 주별 누적 확진자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 디아 2천251명, 에밀리아-로마냐 698명, 베네토 407명 등 북부 3개
주가 3천356명으로 전체 87%를 차지한다. 3개 주의 누적 확진자 비중은 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그 만큼 다른 지역의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이어 마르케 124명, 피에몬테 108명, 토스카나 61명, 캄파니아 45명, 라치오 44명, 리구리아 28명,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21명, 시칠리아 18명, 풀리아 14명 등의 순이다. 전날까지 마지막으로 바이러 스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던 스위 스·프랑스 인접 발레 다오스타 주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나와 이 탈리아 20개주 전역에서 확진자 가 발생한 상황이 됐다. 지난달 21
일 롬바르디아 코도뇨에서 첫 지 역 감염이 보고된 이래 13일 만이 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확 산세가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가팔라지자 전날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를 오는 15일까지 한시 폐쇄하고 프로축구리그 세 리에A 등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 관중으로 치르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도입한 각종 대 책의 효과가 드러날 이번 주말이 바이러스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 으로 확산하느냐, 아니면 진정 단 계에 들어서느냐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세관“일본서 들여온 승용차 또 방사선 초과 검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일본에서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 선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 면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은 최근 일본에서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 1 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선 (베타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관은 이번에 들여온 아우디
승용차를 일본으로 반송시키겠다 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 들여 온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승용차에서도 방사선이 검출됐 다. 세관은 방사선이 검출된 2대 가 모두 중고차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도요타 측은 프리우스 하
이브리드 승용차를 일본에서 블 라디보스토크로 수출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세관은 방사선 초과 제품은 유 라시아 경제연합(EAEU) 소속 국가로의 수입이 금지돼 있다. 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 스스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 연합이다.
우한의 여러 임시병원은 환자의 퇴원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차이 신(財新)이 보도했다. □ 전문가들“반려동물, 사람 에게 퍼뜨리진 않아” 코로나19에 걸린 홍콩 확진 환 자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 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는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 19를 전파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 으로 보이지만, 반려동물이 사람 에게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증 거는 아직 없으므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와 외신에 따르면 홍 콩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검사 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논란 이 됐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 염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지난달 28일 홍콩 당국은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 의 포메라니안 반려견에 대해 입 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약 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반려견이 사람이 동 물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첫 사 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홍콩 당국은“반려동물이 코 로나19를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 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반려동물 주인들은 감염 예방에 힘쓸 뿐 절대 반려동물을 버리거 나 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강조 했다. 홍콩시립대 바네사 바스 교수 는“사스 때도 반려동물이 사스에 감염된 사례가 여러 건 있었으나, 개나 고양이가 관련 증상을 보여 아프거나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퍼뜨린 적은 없었다” 고 밝혔다.
1930년대 아르헨티나에 머물던 나치 1만2천 명의 명단
아르헨서 나치 명단 발굴 “약탈당한 유대인 자금 추적 가능성” 1930년대 남미 아르헨티나에 머물던 독일 나치 1만2천 명의 명 단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연구자들이 자국 내 나치 명단을 발굴해 센터와 공유했다. 이 문서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 에노스아이레스의 옛 나치 본부 의 오래된 창고에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에는 1930년대 친
으로의 자금 흐름이 다수 발견됐 다고 시몬 비젠탈 센터는 설명했 다. 과거 스위스 은행들은 비밀주 의를 고수하며 유대인의 계좌를 나치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 지만 동시에 나치 독일이 약탈한 유대인 재산도 상당수가 스위스 비밀 계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 비젠탈 센터는 크레디트 스위스에 명단 속 휴면계좌를 파
유대인 인권단체“크레디트스위스에 휴면계좌 찾기 요청” (親)나치 성향의 호세 펠릭스 우 리부루 정권 시절 많은 나치 인사 들이 이주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아돌프 아이히만을 비롯 한 나치 전범들이 아르헨티나를 도피처로 삼기도 했다. 1938년 반나치 정권이 들어선 후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아르헨 티나 내 나치 현황을 조사했는데 1943년 군사 쿠데타로 다시 들어 선 친나치 정권이 관련 자료를 파 기했다. 당시 파기되지 않고 있다가 이 번에 발굴된 이 명단에선 크레디 트스위스의 전신인 스위스 은행
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센터 측은 은행에 보낸 서한에 서“이들 계좌에 유대인 희생자들 로부터 빼앗은 자금이 있을 가능 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며 홀로코 스트 생존자들이 다 세상을 떠나 기 전에 은행이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 스위스 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1997∼1999년 이미 유대인 휴면계 좌 찾기에 협조했다면서도“이 문 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 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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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자랑스러운 한인 단체
상부상조 미덕으로 신뢰받는 뉴욕한인노인상조회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24년 전인 1996년 한인 노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설 립되어 한인들의 신뢰 속에 꾸준 히 성장하여 오늘날 뉴욕, 뉴저지 를 비롯한 커네티컷, 필라 등을 주축으로 미 전역에 7,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비영리단 체이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의 탄생 은 상부상조의 정신과 사후 자녀 들에게 장례비 부담을 주지 않으 려는 한인 특유의 자녀사랑의 정 신에 바탕이 깔려있다. 죽어서도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장례 비용을 살아생전 스스로 마련해 유가족에게 남겨주려는 부모의 자식 사랑을 말함이다. 상조회는 설립 이후 장례에 따 른 상 조금 지급 업무 외에도 무 료법률상담, 우수 고등학생에 대 한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 돕기 쌀 나눔의 행사 등 한인사회에 유 익한 봉사활동과 소외된 이웃들 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상조회는 많은 회원 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홍보 활동 및 인구조사 참여 독려 캠페인 등을 벌여 미국 사회 에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조회는 1996년 5월 뉴욕주법 과 연방법에 의해 사단법인 비영 리단체로 시작했다. 면세 혜택도 인가받고 개소식과 노인잔치를 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설립 목적 은 상조, 장학, 묘지 알선, 친교와 기타 복리증진사업 등이었다. 그 해 연말까지 7개월 동안 회원 202 명이 가입하면서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창립 이후 한인 노인들의 장례 준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상 조회에 관한 신뢰가 쌓여가면서 회원들은 꾸준하게 늘어갔다. 설
뉴욕한인노인상조회가 2018년 10월 25일 제10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12대 회장에 배광수(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현 부회장, 신임 이사장에 나윤표(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 부이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배 신임회장과 나 신임이사장은 2018년 말에 퇴임하는 전혜병 회장의 업무를 이어 받아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3년간 상조회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노인상조회>
립 초기에는 일정 금액의 가입비 를 낸 회원이 사망하면 회원들이 1인당 10달러의 조의금을 부조하 여 모은 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출발했으나 가입자 수가 폭발적 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망자 유족 에게 지급되는 상 조금을 모든 회 원들이 똑같이 나누어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현재는 매월 평 균 40불 정도의 조의금을 부담하 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에 상조회에 가입한 총회원수가 1만 명을 돌파 하여 1만 번째 가입자인 롱아일랜 드에 거주하는 유태원 씨를 초청 하여 기념증서와 부상을 증정하 는 행사를 가졌고 이후에도 꾸준 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9 년 작년 말까지 총 사망 회원 수 는 2,600여 명이며 이들에게 지급 된 상 조금은 3천3백만 달러에 달 한다. 상조회는 가입비로 조성된 자금으로 지난 2008년 자체 사무 실을 구입했다. 사무실은 가입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러싱 중심가
에 위치(35-06 Leavitt St.) 하고 있으며 그해 성대한 입주식을 갖 고 업무를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 고 있다. 2019년 12월 말 현재 상조회의 총자산은 260여만 달러이며 이중 유동자산은 100여만 달러로서 조 성된 기금으로 장례비를 선지급 하고 있으며 가입자가 사망하면 배달이 가능한 지역에 조화를 보 내고 있다. 상조회는 현재 7,000여 명의 회 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62세부터 76까지의 비교적 건강한 한인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150 달러이고 년회비는 일년에 40 달러 이다. 회원이 사망하면 장례 비용을 먼저 유족에게 선지급하 고 1개월간 지급된 총 상조금을 회원수로 나누어 책정된 금액을 다음 달에 납부토록 하고 있다. 상조회 정보는 상조회 웹싸이 트 kasmany.com 에서 상세히 알 수 있다 현재 상조회는 배경수 회장이 이끌어가고 있으며 20명의 이사
(이사장 나윤편)와 1명의 감사로 구성된 이 사진이 있고 허도 행사 부총장 외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상조회는 순수한 비영리단체 로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예산 및 특별 관리 기금을 관리하 며 지정된 공인회계사와 자체 감
FRIDAY, MARCH 6, 2020
사로부터 수시로 엄격한 재정 감 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공개하고 있어 타 한인단 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상조회 가입자들은 나보다 남을 돕는다는 상부상조 의 정신으로 유족에게 작은 정성 을 모아 장례비를 도와주는 일을 조용히 실천하고 있는 것에 자부 심을 느끼고 있다. 특히 상조회는 팸플릿 등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상조회가 입으로 인한 혜택을 누 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으 며 한인 1세대가 지나고 1.5세 및 2세가 한인사회의 주축이 되고 있 는 시점에서 영어권 자녀들이 이 해할 수 있도록 간략 현황을 영어 로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배경수 회장은“상조회에 가 입하는 것은 보험이나 푼돈을 불 리기 위한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며 회원들끼리 먼저 세상 떠 난 분들의 유족을 위로하고 조의 금으로 부조하여 적은 돈으로 상 부상조의 기쁨을 누리는 제도라 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상조회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우리의 후 손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한국 인 특유의 상부상조의 정신을 이 어받게 함으로써 한국인의 정체 성을 심어주고 미국 사회에서 자 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케 하 는 것도 우리의 의무인 동시에 자 랑이다.” 라고 말하고“이러한 제 도와 조직을 지속하기 위하여 상
조회는 회장을 비롯한 이사, 임직 원들이 회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빈틈없는 관리가 요구 된다” 고 말한다. 상조회는 뉴저지 지역에 거주 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이 편리한 뉴저지 번화가 브로드 웨이의 파인프라자(빵굼터) 건물 2층 206호에 사무실 개설하고 3월 부터 수납 및 가입상담도 진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문의는 상조 회 전화 718-762-3515로 하면 된 다.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상조회 는 언제나 한인사회의 장례비 지 원에 앞장서고 상부상조하며 신 용과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자부 심을 갖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 함에 따라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어르신 단체’ 로서 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규모가 커질수록 세대교체를 통 하여 전문화되고 조직적인 경영 능력이 필요하고, 앞으로는 한인 뿐만 아니라 인종을 초월한 미국 사회로 뛰어들어 타 민족을 수용 하고 한인들이 리더가 되어 이 나 라에 기여하는 상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정보 는 상조회 웹싸이트 kasmany.com 에서 상세히 알 수 있다 △문의: 718-762-3515 <글: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제 공>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28> “All the time. We sent her, K to 12, to Punahou, the elite private school here, but she was so far ahead of her class that her presence was disruptive to her plodding classmates, as she knew all that’s to be learned about a subject after a glance at the textbook. Nor did she have patience with the antics of motivational pedagogy the teachers put on in class. Generally afraid of her, they gave her top grades and asked her to stay away from class. Which suited her fine. Everybody wanted to be in her pictures, however, and she had the run of the place. Soon the principal had a brain storm: a two-hour film guide to the school for prospective donors. Though its tuition was as high as that of an Ivy League college, which only the aristocracy of Honolulu could afford, Punahou was always hitting people up for big donations and endowments. Her production is still played on the monitors at the push of a button in the reception hall of the administration building, in the auditorium, and other buildings. So she became the unofficial Punahou film historian. Her coverage soon extended beyond the campus. Traveling all over the state and sometimes out of state, she became a one-person reporter and camera crew and filmed the migration of humpbacks to Maui, statues of Easter Island, eruption of the Kilauea volcano, and so on, which got picked up and aired on PBS, CBS, and other networks. “In the meantime in 1954 she scored highest in the nation on SAT, which got her interviewed on CBS by Walter Cronkite. This led to a visit to the White House and her appointment as White House Film Historian, a title she still holds, though she doesn’ t get paid for it.” “Not get paid for her work?” “Her choice. She doesn’t want to be tied down to any schedule or report to anyone. However, she has a dedicated staff, including Mamie Eisenhower, trained to do the routine work in her absence.” “But somebody must pay her for her work.” “The networks that broadcast her films, companies that hire her to make their commercials, and other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 who commission her for various film projects, offering big bucks.” ‘If she took SAT in 1954 she would have finished college just about now. Could she do all that while still going to college? “ “Yes. Upon graduation from Punahou as valedictorian she was courted by top colleges all over the world with offers of full scholarship until graduation and beyond. But she turned them all down: she couldn’ t see herself going to class and enduring for four years the posturings and mumblings of so-called authorities on a subject she could read up on by herself. Finally the motto, MIT Flush, won out, because both her brothers, Tom and Sean, had gone to MIT.” “But that’s an engineering and science school but you said Tom is a lawyer. Is your other son an engineer?”
“항상. 유치 원부터 12학년 까지 여기서는 일류 사립학교 푸나후에 보냈 는데 그 애가 무 슨 과목이든지 한번 책을 슬쩍 훑어보기만 하 면 다 알아 버리 니까 그 애가 있 으면 학업 진도 가 느린 다른 급 박태영(Ty Pak) 우들한테 방해가 <영문학자, 전 교수, 됐어. 또 그 애는 뉴저지 노우드 거주> <216> 그 애대로 참여 의식을 주겠다고 반에서 선생님들이 새로운 교육이론에 따라 익살 부 리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했어. 그 애가 무서워서 선 생들이 최고 점수를 주면서 수업에 오지 말라고 했 어. 그 애한테도 그게 좋았지. 모두 그 애 사진에 들 어가기를 원하고 온 학교를 제 맘대로 휘두르고 다 녔어. 그러다 거기 교장한테 묘안이 떠 올랐어. 유망 한 기부자들을 위한 2시간 학교 소개 영화. 학비가 미국 최우수 대학 학비에 비등하여 호노루루 귀족들 만 낼 수 있을 정도인데도 푸나후는 기회만 있으면 가서 기부하라고 졸라대. 그 애 영화는 푸나후 학교 교무실 응접실, 강당, 기타 빌딩에서 버튼만 누르면 아직도 상영되고 있어. 그래서 그 애가 학교의 비공 식 영화 역사가가 되었지. 그애의 보도 범위가 학교 밖으로 곧 확장 되었어. 하와이 주 뿐 아니라 주 밖 으로 다니며 혹 등 고래의 마위까지의 이동, 이스터 섬 암석 조각, 키라웨야 화산 폭발 등등 단독 기자 겸 사진사로 제작하면 PBS, CBS, 기타 방송국에서 받아서 방영 했어. “그러다가 1954년에 전국 학업 성취도 시험에 최 고 득점자가 되어 월터 크론카이트와 면담 하는 것 이 CBS에 방영 되었어. 그것이 백악관 방문으로 이 여지고 보수는 안 받지만 아직도 가지고 있는 관직 백악관 영화 역사가가 되였지.” “일하고 돈 안 받아요?” “그렇게 하고 싶어서. 시간표에 매달리지 않고 누구한테 보고 안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부재중에도 평소 일을 해내도록 메이미 아이젠하워 이하 기타 헌신적인 직원들을 훈련시켜 놨어.” “그러나 누가 내든 그녀가 일하면 돈 내는 사람 이 있을 것이잖아요.” “그 애의 영화를 방영하는 방송국, 그 녀더러 광 고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회사들, 기타 단체나 개인 으로서 돈을 많이 주며 각종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자들이지.” “1954년에 SAT를 봤다면 지금 쯤 대학을 졸업 했을텐데, 대학 다니며 그렇게 많은 일을 해냈습니 까?” “그래. 푸나후에서 졸업생 대표로 졸업 후 세계 각국 최고 학교에서 졸업과 그 후까지 완전 장학금 으로 오라는 요청이 쏟아졌으나 자기 혼자 책만 읽 으면 다 알아 버릴 걸 가지고 소위 권위자라 하여 폼 잡고 중얼거리는 꼴을 보려 강의실에 4년 동안 가는 걸 견딜 수 없다며 다 거절 했어. 그러다 제 두 오빠 톰하고 샨이 MIT를 갔기에‘MIT 연속’ 이란 구호 로 마음을 정했어.” “그런데 그건 기술과 과학 학교인데 톰은 변호사 라 하셨고 그럼 다른 아들은 공학 기술자가 됐습니 까?”
2020년 3월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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