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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9, 2018

<제39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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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금요일

트럼프, 5월안에 김정은 만나기로… 북미 첫 정상회담 열린다 정의용, 트럼프 면담 후“김정은, 비핵화 의지 언급… 어떤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 약속” 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이는‘대화가 지속되는 동안’북측 남북·북미 정상회담 연쇄성사시 한반도 정세 크게 바뀔 듯 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이 없도록 하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 겠다던 정 실장의 방북결과 언론발표문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보다 더 명확한 북한의 도발중단 의사표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 시여서 주목된다. 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밝혔다. 당초 정 실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북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 3월 10일(토) 3월 11일(일) 3월 9일(금) 맑음 맑음 맑음 최고 43도 최저 30도 최고 42도 최저 31도 최고 44도 최저 33도 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졌으나, 추후 백악관은 김 위원장의 메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 시지를 구두로 전했다고 밝혔다. 3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다. 특히 4월달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정 실장은 이어“한국은 미국, 일본, 성사된 데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과 함께 한반 화가 진전되면서‘말의 전쟁’ 을 넘어 전 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 1,068.70 1,087.40 1,050.00 1,079.10 1,058.30 1,081.52 1,052.74 쟁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가팔랐 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다” 며“트 던 북미 관계도 두 정상의 만남을 매개 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시점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 로 극적인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 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 고 평가하고, 이 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북미가 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다” 고 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앞서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을 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질적인 북한의 비 강조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의 트럼프 끌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방북했던 정 핵화 방안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지에도 그는 또“한미와 우방국들은 과거의 대통령 면담은 방미 첫날 전격적으로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큰 관심이 쏠린다. ▶ 관련 기사 A6(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뤄졌다. 워싱턴DC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방미 국)면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전격적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도착 당시만 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방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 지 압박이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인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큰 진전이 이 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되지 통령을 만나 방북 성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고 뤄졌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또 않아, 9일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 서“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 말했다.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과 단지 동결이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허버트 맥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발표했다. 고,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정 실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했다” 며“또한 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 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김 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한미 양국 “리더십과‘최대의 압박’정책이 국제사 이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없다. 좌관과 만나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트럼프“큰 진전… 김정은, 단지 동결 아니라 비핵화 이야기”

트럼프, 한국산 포함 수입철강에 25% 관세부과 강행 알루미늄은 10% 부과… 15일 후 효력 발생

8일 백악관에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미 무역확장법 232조’ 를 근거로 서명한 관련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미국산 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철 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 를 강행했다. 수입철강에는 25%, 알루미 늄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토록 했 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산만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당장 한국 정부와 업계의 면제 노력 이 불발함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타격받게 됐고, 트럼프발(發) 글 로벌 무역전쟁이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백악관에 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무역확장법 232조’ 를근 거로 한 이러한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미국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들에

의해 파괴됐다” 며“그것은 정말 우리나 라에 대한 공격” 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 히“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었다”며 아군과 적군의 구분 없는 통상전쟁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미 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 프타)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에는 면제 처분을 했다. ▶ 관련 기사 A6(한국), B5(미국)면

그는 이날 각료회의에서“만약 우리 가 (나프타) 합의에 도달한다면 두 나라 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 다” 고 말했다. 철강 관세를 지렛대로 나 프타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 겠다는 의도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단 ‘관세 폭탄’ 을 피하게 됐지만, 내달 초 부터 시작되는 8차 나프타 재협상부터 는 부담의 강도가 훨씬 높아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밖의 철강·알루 미늄 수출국에는 각각 25%와 10%의 관 세를 부과토록 했다. 그러나 그는 관세 대상국에 대해“대미 수출이 미국에 가 하는 위협을 해소한다면 면제 협상을 할

수 있다” 고 밝혀, 향후‘소명’ 을 거쳐 면 제국을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초부 터 미국에 머물며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 장 등 행정부와 의회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을 규제조치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 고 요청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이 현지 투자를 통해 미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전혀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을 강조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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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9, 2018

“학생들의 마약 문제 더 관심 가져야” 학부모협회, 5월24일 제27회 스승의날 행사 준비 시작

대뉴욕지구 한인보험재정협회 창립 23주년 연례만찬 및 12대·13대 회장 이취임식이 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한인보험재정협회 세대교체 순조롭게 진행 13대 김진수 회장 취임 대뉴욕지구 한인보험재정협회 창립 23주년 연례만찬 및 12대·13대 회장 이 ·취임식이 8일 오후 5시 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직 강일갑 회장은“한 인보험재정협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13 대 김진수 회장이 잘 이끌어주길 바란 다” 며 보험협회 깃발을 13대 김진수 회 장에게 전달했다. 신임 김진수 회장은“1세와 2세가 함 께 이끌어 가는 보험협회가 될 수 있도 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에 보 험, 재정 서비스 교육 등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날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은“수년 간 약사로 일한 경험으로 사람들에게 갑 작스럽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예방책으 로 보험은 대단히 중요하다. 한인보험재정협회의 활동에 찬사를 보낸다” 고 말하고, 12대 강일갑 회장과 13대 김진수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 다.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은 “한인보험재정협회다 소상공인들의 비 즈니스와 보험 및 재정 문제를 항상 자 신의 일처럼 돕는 것에 대해 존경과 감 사를 표한다.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기대 한다” 고 말했다. 이날 13대 집행부 △홍보부장 Michael Kang △사무총장 Kelly

Kang △교육부장 William Kim △대외 부회장 Julius A Kim에게 감사패가 전 달됐다. <안지예 기자>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 3월 월례회의 가 8일 오전 11시 189중학교 217호에서 열렸다. 이날 △뉴욕한국문화원의 동포 상대 서비스 문제 △마약 예방 워크숍 △한국인 풀타임 UPK 오픈 난항 △제 27회 스승의 날 행사 등의 안건이 다뤄 졌다. 이날 최윤희 공동회장은“뉴욕한국 문화원은 뉴욕, 뉴저지 인근 초, 중, 고등 공립학교에 한국 전통문화 수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팟라잇코리아 (Spotlight Korea : Exploring Music & Dance) 시작 시점에 뉴욕한인학부모협 회가 도움을 많이 주었는데, 요즘‘베이 사이드 벨 아카데미’등의 문화행사 지 원 신청에 대한 문의, 공립학교들의 한 국 문화 행사에 대한 지원과 도움 등에 대해 무응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고지 적했다. 최윤희 회장은“현재 한인학생 10% 가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특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 니, 부끄럽게 생각하지말고 희망을 가져 라” 고 말하며“24, 25, 26, 30학군의 장애 자 학부모 대상 북부퀸즈지역 가족 참여 의 날이 4월2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M.S. 74 (61-15 Oceania Street, Bayside, NY)에서 열린다.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과 읽고 쓰는 능력에 대한 완 전 이해, IEP 과정, 스토리 텔링의 파워 등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며, 통역과 가 벼운 간식이 제공된다” 고 소개하고 참 여를 당부했다. 등록 방법은 자녀 학교 의 페어렌츠 코디네이터 또는 URL://tinurl.com/y7ajsdse에서 가능 하다. 이날 뉴욕차일드센터 윤성민 부회장 이 참석하여 증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마

뉴욕한인학부모협회 3월 월례회의가 8일 오전 11시 189중학교 217호에서 열렸다.

약에 대한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마약 시간30분 수업료에 해당하는 경비만 지 예방 워크샵’ 을 소개했다. 원해주고 있지만, 학생 중 종일반을 요 윤성민 부회장은“뉴욕차일드 센터 청하는 부모들이 있어 뉴욕시 교육청에 (The Child Center of NY) 주최 학부모 종일반(Full-day) 신청을 했다. 그러나 와 지역주민들을 위한‘마약 예방 워크 신청 가능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연달아 숍’ 이 1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대니 거절되어 현재 개인 펀드 5만2천 달러가 얼 카터 비어드 중학교 강당 JHS 180에 들어가고 있는 상태다. 송사라 디렉터는 서 열린다” 고 소개했다. 뉴욕시 보건국 “결국 이번 6월부로 센터를 중단해야 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윤성민 박사가 워 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 교육청 크숍을 진행하며, 마약 남용 워크샵과 에 항의서를 보내 놓은 상태다. 많은 관 아편계 진통제 중독과 해독제 (Narcan) 심과 도움으로 원활한 센터 운영으로 학 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무료 응급해독제 생들을 교육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패키지,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제공된 고 밝혔다. 다. 그밖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최 제 이 자리에서‘UPK’ 에 대해 소개됐 27회 스승의 날 행사가 5월24일 오후 5시 다.‘UPK’ 는 유치원에 가기 전 4살 학 부터 8시30분까지 대동연회장 크리스탈 생들에게 무상 교육을 지원하는 뉴욕시 볼룸에서 열리며, 티켓은 150달러다. 최 프로그램이다. 윤희 공동회장은“뉴욕한인학부모협회 Global Leadership Foundation Inc 는 현재 25, 26학군 모든 학교의 교장 선 DBA Leading Kids(CEO 송사라)는 생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지역 상관 2-5살 학생 69명을 수용하는 칼리지 포 없이 학교 교장에게는 초청장이 무료니 인트 소재 비영리 데이케이 센터로 2017 뉴욕한인학부모협회로 많은 신청 바란 년 9월부터 뉴욕시 교육청으로부터 반 다” 고 말했다. 나절(Half-day) UPK 허가를 받아 운 △문의 : 뉴욕한인학부모협회 917영하고 있다. 751-5936, 718-358-0428 ‘UPK’ 는 현재 뉴욕시교육청에서 2 <안지예 기자>

“혈압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삽시다” AWCA 가정상담소‘마음 검진의 날’안내장

AWCA 가정상담소 26일‘마음 검진의 날’

뉴욕한인상공회소 20대 회장에 김선엽 19대 회장 재선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 이사장 신규성)는 8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정기이사회 및 2018년 총회을 열고. 제20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현 김선엽 회장을 출석이사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 제20대 뉴욕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회장의 임기는 4월1일부터 2년간이다. <사진제공=뉴욕한인상공회소>

뉴저지 티넥에 있는 AWCA 가정 상담소 손인영 정신건당 코디네이터는 제2회‘오픈하우스’ 를 26일(월) 오전 10시-정오까지 갖는다.‘오픈하우스’ 는 1년에 1번 종합검진을 받듯이, 제1 회‘마음 정기 검진의 날’ 로 정하여 여 러가지 심리테스트로 마음상태를 검진 해보는 행사이다. 검사내용은, 심리+가치관 검사, 사 랑의 언어 검사, 애착관계 검사, 낙관주 의 검사 등 이다. 이 중에 2가지를 선택하 여 제한된 시간 내에 검사받고, 상담사의 의견을 듣게 된다. △AWCA 가정상 담소 주소: 9 Genesee Ave. Teaneck, NJ 07666 △전화: 201-8621116

KCS, 3월14일부터 고혈압 자가관리 교육 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는 3월14일부터 6주간 (3/14, 3/21, 3/28, 4/4, 4/11, 4/18) 동안 매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0)에서 제1기 고혈압 자가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 예

방법을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과 가 족 등 이다.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스트 레스 관리, 약 복용, 의료제공자와 커뮤 니케이션, 의사결정과 행동계획의 중요 성, 호흡법, 감정관리, 체중조절, 수면 문 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댄 스(운동) 강의, 약사와의 상담 및 약에 관한 강의도 함께 실시한다.

뉴욕가정상담소, 19일·26일 베이비시터 교육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 직 업교육 프로그램은 아이 돌보는 일을 찾 고자 하는 구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베이 비시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육 은 3월19일(월)과 26일(월) 오전 9시30분 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한인 여성들이 경 제적 수입을 늘리고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신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베이비시터 교 육은 2016년 10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4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베이비시터 전 반에 관한 교육, 데이케어 운영 조건,

CPR트레이닝 제공 등 성공리에 운영되 고 있다. 베이비시팅 교육에서는 부모와의 원 활한 소통방법,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한 오감발달 놀이법, 아이 정서 발달과정, 그밖에 전문가가 담당하는 데이케어 운 영 조건과 전문지식에 대한 교육으로 진 행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교통카드가 제 공된다. 관심 있는 한인 여성은 전화 718-460-3801(교환 16), 문자 646-3974289(직업교육 담당 이인애)로 연락하 면 된다.

KCS 공공보건부는“고혈압은 증상 이 없어‘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 라고 한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심장병, 뇌졸증, 신장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 다. 한인들이 평소 혈압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게 살기 바란다” 며 참여를 당부 하고 있다. △연락처: 김사라 201-658-6068 추문영 917-945-7567 skim@kcsny.org mchu@kcsny.org

트럼프, 관세전쟁 시작 <1면에 이어서>외교 통상 관계자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의 나프타 재 협상 전략상 배제된 것” 이라며“관세 조치가 발효되기 전까지 남은 보름 동 안 다시 한 번 관세 면제의 타당성을 설 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규제 조치의 근거가 된 무역확장법 232조는 안보 침 해라는 잣대를 이용해 대통령 직권으 로 특정 수입품에 무역 제재를 할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또 자국의 안보와 경제 적 이해를 고려해 특정 국가를 면제하 는 것도 가능하다.


종합

2018년 3월 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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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獨·佛에 울려퍼진“日, 강제위안부 사과하라” 베를린서 여성 수천 명“전쟁·파시즘 No”외쳐 “여성들은 혁명을 원합니다. 가부장 제, 전쟁,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에 대 항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베를린 도심에 는 수천 명의 여성들이 쏟아져 나와 집 회와 행진을 벌였다. 행진은 축제와 같았다. 시위대의 선 두에 선 트럭에서는 테크노 음악과 전통 음악이 흘러나왔고, 참가자들은 어깨춤 을 췄다. 여느 베를린 젊은이들이 공공 장소에서 그러듯 맥주병을 들고 행진하 는 여성들도 상당히 눈에 띄었다. ‘인터내셔널 우먼 스페이스’ 와 독일 내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 등 30여 개 여성 단체가 참여한‘국제여 성투쟁집회’ 였다. 2천여 명이 4차선 거 리를 메운 채 움직였다. 오후 4시께 슐레시슈스토어역에서 시작된 행진이 종착지인 오라니엔 광장 에 도착하는데 2시간 이상이 걸렸다. 시위대는 전원 여성이었다. 남성의 참가를 아예 금지했다. 취재진도 여성만 허용하려다가 특파원의 취재를 염두에 둔 코리아협의회의 주장으로 남성 취재 진도 허용했다는 후문이다. 행진 과정에선 남성 2명이 북을 치고 피리를 불면서 시위대의 진로를 방해하 기도 했다. 술에 취한 듯한 남성 한 명이 시위대 속으로 돌진해 들어왔다가 진행 요원들에게 쫓겨나갔다. 시위에는 쿠르드족, 시리아인, 스리 랑카의 타밀족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시위였지 만, 전쟁과 인종차별주의, 파시즘에 대 한 반대 구호를 함께 외쳤다. 전쟁과 인 종차별주의, 파시즘이 여성 등 약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인권을 유린한다는 인 식에서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베를린에서의 거리 집회

오후 7시께는 다른 곳에서 행진을 시 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코리아협의회 작한 시위대가 합류했다. 남성의 참여가 는 성명에서“김학순 할머니의 1991년에 허용된 시위대였다. 족히 1천 명은 되어 위안부 증언이 한국의‘미투’ (Me too· 보였다. 나도 당했다)’운동의 시초로, 중국과 시위대는 공동성명에서“전쟁, 파시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위안부 생존자 즘, 자본주의, 빈곤 및 폭력은 시스템의 들의 증언으로 이어졌다” 면서“일본 정 일부다. 우리는 이 시스템을 바꾸고 싶 부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고말 지 않다. 우리는 이 시스템을 없애길 원 했다. 한다” 고 밝혔다. ‘프리다’ 라는 단체 소속으로 참가했 한국인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프랑 다는 독일 여성 사라는“다양한 국가 출 스에 교환학생으로 와있는 김지애 씨는 신의 사람들이 모여 고립된 여성의 인권 베를린 여행 중 페이스북에 올라온 행사 을 찾기 위해 길에서 함께 연대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점에서 의미가 깊은 행사” 라고 말했다. 김 씨는“평소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았 쿠르드족 여성들은 프랑스에서 쿠르드 고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많이 당한 점 독립운동을 하던 중 실종된 3명의 여성 등이 계기가 됐다” 고 참가 동기를 설명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타밀족 여성들은 했다. 분쟁 속에서 14만 여명의 타밀족이 실종 집회에서는 파독 간호사로 구성된 됐다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펼쳤다. ‘가야 북 예술단’ 이 북 공연을 펼쳐 눈 코리아협의회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길을 끌었다.

전세계에서 집값 가장 비싼 도시는? 모나코 1, 홍콩 2, 뉴욕 3, 런던 4, LA 10위 아시아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홍콩의 고급주택 가격은 평당 1억6천만 원에 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 랭크가 최근 발표한‘2018 부(富) 보고 서’ 에 따르면 세계에서 고급주택 가격 이 가장 비싼 도시는 모나코로 100만 달 러(약 10억7천만원)로 살 수 있는 주택 크기가 16평방미터(172제곱피트·약 4.8평)에 불과했다.

지중해의 휴양 도시 모나코는 11년째 주택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1 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홍콩이 뒤를 이어 10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주택 규모가 22평방미터(6.7평)에 불과했다. 평당 가격으로 따지면 평당 1억6천만원 에 달하는 셈이다. 이어 뉴욕은 100만 달러로 매입할 수 있는 주택 규모가 25평방미터였으며, 런 던(28평방미터), 싱가포르(평방미터),

제네바(41평방미터), 파리(45평방미터), 시드니(48평방미터), 상하이(54평방미 터), 로스앤젤레스(58평방미터) 등도 10 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위는 베이징 (66평방미터), 12위는 도쿄(76평방미터) 가 차지했다. 도쿄에서 10억7천만원의 돈으로 살 수 있는 고급주택 규모는 23 평 정도라는 얘기다. 세계에서 자산 5천만 달러 이상을 보 유한 부자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2만9천7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부는 26조4천억 달러(약 2경8천조원)에 달했다. SCMP는“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9년째 이어진 저 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고 전했다.

프랑스 의회서 눈물 떨군 이용수 할머니 “아직도 당시의 일을 얘기하는 게 너 무 힘들어요. 내가 그 역사의 산증인인 데, 일본이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너무 뻔 뻔하잖아요.” 프랑스 의회를 방문한 일본군 위안 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90)는 끝내 눈물을 떨궜다. 이용수 할머니는 세계여성의 날인 8 일 파리 시내의 하원의사당에서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 카트린 뒤마 상원의원, 장뱅상 플라세 전 국가혁신 담당 장관, 의회 직원들을 만나 일본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0)가 세계여성의 날인 8일 프랑스 의회를 방문했다. 이 할머니 위안부로서 겪은 끔찍했던 참상들을 증 는 이날 파리 시내의 하원 의사당에서 프랑스 집권당‘레퓌블리크 앙마르슈’ 의 조아킴 손포르제 하원 언했다. 의원과 카트린 뒤마 프랑스 상원 한불친선의원협회장, 장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혁신 담당장관을 그는 15세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끌 만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의 처참한 상황들을 증언했다.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과 장뱅상 려가 해군함정을 거쳐 대만에 주둔하던 플라세 전 장관은 모두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다. 사진 왼쪽부터 양기대 광명시장, 이용수 할머니, 손포 일제의 자살특공대(카미카제) 부대에서 르제 하원의원, 뒤마 상원의원, 플라세 전 장관. 겪었던 일제의 가혹한 폭력과 인권유린, 전쟁의 처참함을 마치 어제 겪은 일처럼 친선재단‘다리’ 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 손포르제 의원은“한일관계의 발전 생생하게 들려줬다. 그러다가도“이렇 는 플라세 전 장관의 설득이 힘이 됐다. 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로 새로운 기 게 상세히 얘기하는 게 지금도 너무 힘 프랑스 집권당인‘레퓌블리크 앙마르 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서 프 들다” 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슈’ (전진하는 공화국) 소속으로 또한 한 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보면 이를 충분히 이런 고통의 증언과 절규는 통역을 국계 입양아 출신인 조아킴 손포르제 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전쟁에 거치기도 전에 프랑스 의원들에게 전해 원의원도 이 할머니를 따뜻하게 맞았다. 서 항상 피해자는 무고한 시민, 특히 약 졌고 이들의 얼굴은 무거운 슬픔으로 일 이 할머니는 고통스러운 기억에 울 자인 여성과 아동들” 이라면서“그런 면 그러졌다. 먹이면서도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고 에서 전쟁 가능성을 줄이려는 문재인 정 이용수 할머니는 올해 아흔이지만, “이런 증언은 내 생명과도 같다. 여성 인 부의 대화를 통한 긴장완화 노력을 지지 현재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권운동가로 평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한다” 고 덧붙였다.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2007년에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야 세상이 평화로 이용수 할머니는 하원 방문을 마치 미 의회 청문회에서 위안부 경험을 증언 워진다” 고 강조했다. 고서는 파리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 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 하원은 일본군 프랑스 상원 한불친선협회장인 카트 문화기구) 본부 앞에서 1인 시위도 했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을 통과시 린 뒤마 의원은 이 할머니의 용기 있는 다. 유네스코는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세 키기도 했다. 그로부터 11년이 흘렀지 증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위안부 문 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신청한 일본군 위 만, 이제 증언을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 제의 진실을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보 다는 생각에 한 번이라도 더 외국에서 뒤마 의원은 특히“세계여성의 날인 오 류한 바 있다. 일제의 잔악상을 알리려고 프랑스행을 늘 이렇게 용기를 갖고 단호하게 증언해 이와 관련, 플라세 전 장관은 다른 프 택했다. 주셔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당장 오늘 랑스 정계의 지인들과 함께 위안부 기록 이번 방문에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여러 동료 여성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얘 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뒤에서 를 도와온 양기대 광명시장과 한국계 입 기하고 싶다” 면서 위안부 문제에 도움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양아 출신으로 정계를 잠시 떠나 한불 을 드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SNS서 진짜뉴스보다 6배 빨리 퍼져 리트윗도 70% 많아 소셜미디어(SNS)에서 가짜뉴스가 진짜뉴스보다 훨씬 더 빠르고, 더 광범 위하게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자들은 가짜 정보의 온라인 확산 속도가 진짜 정보보다 6배 빠르다는 내용의 연구 결 과를 국제학술지‘사이언스’ 에 게재했 다고 AP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016~17년 사이 300만 명 이상이 450만 회 이상 트윗한 12만6천 285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가

짜뉴스가 1천500명의 트위터 사용자에 가 섞인 글이었다. 게 도달하는 데 평균 10시간이 걸렸지 SNS에서 가장 빠르고 많이 퍼진 3대 만, 진짜뉴스는 60시간이 걸렸다. 가짜뉴스는 2015년 파리테러 때 영웅으 또 가짜뉴스는 진짜뉴스보다 평균적 로 불린 무슬림 경비원 이야기, 이라크 으로 35% 많이 퍼졌고, 리트윗되는 횟 전 참전용사가 ESPN ‘올해의 용기’ 수도 가짜뉴스가 70% 많았다. 진짜뉴스 상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 미국 는 1천 명에게 리트윗되는 경우가 거의 애니메이션‘심슨가족’ 이 2000년 도널 없었던 반면, 가짜뉴스 중 상위 1%는 1 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했다는 이야기 만 명에게 전달됐다. 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6개 펙트체크 사이트에 의 다만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프로 뢰해 조사 대상인 SNS 글을 진짜와 가 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글을 올리는 짜로 나눴는데 거의 3분의 2가 가짜이 ‘봇’ (bot) 계정이 특별히 가짜뉴스 확산 고, 진짜 정보는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에 더 기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진짜와 가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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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9, 2018

‘북미정상회담’현실로 이끈 문 대통령…‘중재외교’빛났다 ‘운전자론’앞세워 북미 양측 상대로 대화 설득…“외교적 사변”평가 ‘평창외교전’거치며 북한 김정은에 비핵화 대화 나서도록 유도 대북특사를 워싱턴 보내 트럼프 직접 설득… 트럼프, 결국 수용 4월 말 남북정상회담으로 5월 북미정상회담‘사전정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 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역사적인 북미 정상간 직접대화를 이끌어 내는 데 마침내 성공했다. 지난 2000년 10월 북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워싱 턴 방문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 무장관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성 사 직전까지 갔던 북미 정상회담 이 비로소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 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한반도 최대 현안 인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를 모색하는데 있 어 중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 다. 특히 지구상에서 유일한 냉전 의 외딴 섬으로 남아있는 한반도 에서 전쟁의 위기를 막고 평화체 제를 조성해나가는 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적 사변(事變)” 이라고 말 이 나올 정도로 커다란 의미를 갖

는 북미 정상회담을 현실화시킨 주역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군사적 긴장과 대결구도를 이 어가며 좀처럼‘접점’ 을 찾지 못 하던 북한과 미국을 대화 테이블 로 끌어내려고 노력해온 문 대통 령의‘중재외교’ 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직접 대화에 임하는 북한 과 미국의‘속내’ 는 다르고 실제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이 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중재에 나선 문 대통령의 뜻 과 노력을 존중하면서 대화의 장 에 나오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다양한 형태의 양자와 다자 정상외교를 거치면서 북미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그야말로‘올인’ 해왔다.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뿐만 아니라‘실질적 당사자’ 격인 북한과 미국이 직접 대화하 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비핵화뿐만 아니라 한반

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기를 미 연에 방지하고 항구적 평화구조 를 정착시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 관건은 북미대화라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거슬러보면 문 대통령의 중재 외교는 지난해 6월30일 트럼프 대 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부터 시작됐다. 대북 강경론자인 트럼 프 대통령을 상대로 대북제재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압박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 어내기 위한‘수단’ 이며, 북핵을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탄력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집요하게 비핵화가 선대(先代)의 유훈이고 비롯한 한반도 문제는 외교적· 을 받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중재 노력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평창 외교전’ 이었다. 국제 스포 은 김 위원장의 평양방문 초청을 질 이유가 없다” 고 강조하면서 북 는 점을 강조했다. 츠제전의 개막을 축하하러온 마 수락하면서 폐막식에 참석한 김 미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피력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 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정은 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북한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도 거듭된 북한의 핵·미사일 도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특사 이 비핵화 대화에 나서달라는 뜻 ‘친서’ 를 특사단에 전달했다. 발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최 를 맞은 문 대통령은 양측 사이에 을 분명히 전했다. 이어 정의용 청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을 곧 대한의 압박’기조를 유지해왔지 서 대화를 하도록 유도했으나 막 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바로 워싱턴으로 보내 직접 트럼 만, 문 대통령은 외교적 설득을 멈 판에 불발됐다. 북한의 비핵화 의 하는 대북특사단을 곧바로 평양 프 대통령에게 전달토록 했다. 최 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11차례 지 표명을 전제조건으로 삼은 미 에 보내 김 위원장에 직접 친서를 대한의 압박 기조 속에서도 대화 에 걸친 전화통화와 세 차례 정상 국과 비핵화를 의제로 한 북미대 전달하고 비핵화에 나서달라고 의 가능성을 열어뒀던 트럼프 대 회담을 이어가며 북미대화에 나 화에 소극적이었던 북한의 입장 설득했다. 통령으로서는 김 위원장의 친서 설 것을 끊임없이 주문했다. 차는 여전히 컸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결국 한반도 를 접하고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

검찰, 이틀째‘안희정 성폭행’현장 압수수색… CCTV분석·출국금지 CCTV에 안희정·김지은 모습 담겨… 검찰, 정황 파악에 주력

여비서 성폭행 폭로와 관련해 8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입장 발표를 하려 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취재진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행 장 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수 색 해 증거를 수집하고 출국을 금 지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 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 희 부장검사)는 전날인 7일부터 이틀째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한 곳으 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 스텔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곳에서 각종 물품과 함께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지난달 25일 전후의 두 사 람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안 전 지사와 김씨 가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가 먼저 24일 밤 오피스텔에 들어가고, 이어 김씨가 25일 새벽 에 들어갔다가 몇 시간 후에 밖으 로 나오는 모습이 잡힌 것으로 알 려졌다. 압수수색 첫날 이 같은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정황 증거를 추가 로 수집하기 위해 8일에도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시작한 수사관 들은 오피스텔에서 최근 한 달 치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오후 6시 께 철수했다. 검찰은 영상 등 압수물 분석작 업을 통해 김씨가 고소장에 적시 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

계 등 간음 혐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수도권 한 건 설사가 지난해 8월 매입했으며, 안 전 지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에 서 일정이 있을 때마다 이 오피스 텔을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설사 대표는 안 전 지사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고소인 으로 안 전 지사의 이름이 올랐으 며, 고소장에 적시된 업무상 위력 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 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안 전 지사의 출국금 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8 개월에 걸쳐 안 전 지사로부터 총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달 5 일 폭로하고 이튿날 오후 안 전 지 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고려해 직 접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은 이번 사건을 일반적인 성범죄 사건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수 사해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방 침이다. 당초 검찰은 이날 오후로 예정 됐던 안 전 지사의 입장 발표 내용 을 보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 려 했으나 안 전 지사 측은“검찰 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며 돌연 브리핑을 취소했다.

를‘진정성있게’받아들이고 급기 야 5월말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뜻을 밝혔다.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정상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북핵 문 제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보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정확 히 파악하고 이를 설득했다는 분 석이 나온다. 물론 북미 정상이 직접 만나더 라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당장 해결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 만,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온다. 특히 문 대통령으로서는 4 월말로 예정된 제3차 남북 정상회 담을 통해 5월 중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사전정지’ 를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의 지를 끌어내고 이를 남북한 합의 사항으로 공식화함으로써 북미 정상이 생산적 결과를 만들어내 도록 여건을 조성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볼 때 문 대통령의 중재 외교는 아직‘현재진행형’ 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반도 문제를 우리 가 주도적으로 풀어나간다는‘한 반도 운전자론’ 이 크게 힘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씨 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 로 안 전 지사를 피고소인 자격으 로 소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자 신이 설립한 싱크탱크‘더좋은민 주주의연구소’여직원을 1년 넘게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했다는 의 혹도 수사할지 검토 중이다. 피해자가 조만간 고소하겠다 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일단 고소장 을 접수한 다음 수사에 나설 것이 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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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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