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1, 2017
<제36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걸스데이, 때아닌 탄핵 특수 ‘여자 대통령’4년만에 실시간 급상승
걸스데이
걸그룹 걸스데이가 때아닌 탄핵 특수를 누리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22분 박근혜 대통력의 탄핵 심판이 열렸고,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됐다. 박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가
요계도 차트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날 1시 음원 사이트 멜론의 급 상승 차트에 걸스데이의‘여자 대통령’ 이 1위에 올랐다. 오후 2 시 현재까지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불사신의 향연…‘미씽나인’용두사미로 종영 추리 실종·개연성없는 전개…시청률 부진속 4.2%로 끝나 배우 연기력 확인은 성과… 신뢰·희망 메시지 남겨 “인기 미국드라마‘로스트’ 의 한국 판을 기대했는데,‘로스트’ 를 패러디 한 MBC TV 드라마‘크크섬의 비밀’ 보 다도 아쉬웠다.” MBC 수목극‘미씽나인’ 이 찝찝함 속에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결말은 예 상대로 권선징악, 해피엔딩이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마지막 16회는 전국 시청률 4.2%, 수도권 시청률 4.1%를 기록했 다. 경쟁작인 KBS 2TV‘김과장’ 의전 국 시청률은 17.1%, SBS TV‘사임당, 빛의 일기’ 는 10.5%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월 18일 첫회에서 6.5%를 기 록하며 트렌디한 장르물을 선호하는 젊은층에서 호응을 얻은‘미씽나인’ 이 었지만, 당초 예상한 추리물이 아니었 고 전개의 개연성이 떨어지면서 KBS 2TV‘김과장’ 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췄다. ◆ 추리하는 재미 사라지고 주인공 들은 불사신 시작은 흥미진진했다. 레전드엔터 테인먼트 전용기가 추락하고 9명(김기 자와 기장까지 합하면 11명)이 무인도 에 남겨지며‘미씽나인(missing nine)’ 이 시작됐다. 초반부터 윤소희(류원 분)와 박찬열 (이열)이 죽어 나가면서 시청자의 호흡 도 가빠졌다. 시청자들은 첫회부터‘범인이 라봉 희(백진희) 아니냐’ ,‘봉희가 다중인격 아니냐’ ,‘알고 보니 모두 봉희의 상 상’같은 추측을 쏟아내며 재미를 더했 다. 심지어 등장인물들의 옷 색깔을 보 며 죽는 순서를 추리하기도 했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포털사이트 네 이버의 실시간‘드라마톡’ 에 남겨진
엄청난 댓글을 보면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화제성만큼은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태호(최태준)의 독주는 시 청자들이 추리하는 재미를 없애버렸 다. 식량 하나에 죽어가는 기장의 숨통 을 끊어놓은 것부터 의아했지만 무인 도에서도, 귀국해서도 그는 개연성 없 는 악의 화신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살 인을 시도한 탓에‘최또죽(최태호가 또 사람 죽이네)’ 이란 우스갯소리도 생겼 다. 소희와 찬열을 제외하면 다들 불사 신에 가까웠다. 절벽에서 떨어진 태호, 칼에 수차 례 찔린 서준오 (정경호), 차가 반 파된 황재국(김상 호)이 다 살아났 다. 비행기 추락 에서 생존한 것만 해도 기적인데, 이쯤 되면 명줄이
10개는 되는 것 같다. 중반부터 정해진 선악 구도 속에 긴 장감은 떨어졌고 중간중간 들어간‘개 그 코드’ 는 몰입도를 저하했다는 평가 가 주를 이뤘다. 드라마 제작이 알려진 때부터 작가가 수차례 교체된 점이 극 전개에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 석도 나왔다. 엔딩 장면에서 모든 등장인물이 라 봉희의 집을 색색의 페인트로 어지럽 게 칠하고 나서“망했다” 며 웃는 모습 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제작진과 배우 들이 드라마가 망했단 걸 자조한 것 아 니냐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허탈해했 다. ◆ 연기력은 충분…불신의 시대 ‘신 뢰’의 메시지 남겨 그럼에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극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주연인 정경호와 백진희는 계속된 위기에서도 희망을 품고 정의 실현을 포기하지 않는 진정성을 잘 표현했다. 매회 아웅다웅하면서 귀여운 매력도 발산했다. 선한 눈망울로 섬뜩한 살인마를 연 기한 최태준은 이 드라마의 값진 수확 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정기준 역의 오정세와‘걸크 러쉬’하지아 역의 이선빈도 조화를 이 뤘으며, 태항호는 덩치와 달리 인간의 심약한 모습을 짜증나리만큼 잘 묘사 했다. 레전드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리를 노리고 온갖 악행을 마다치 않는 장도 팔 역의 김법래와 소희 오빠이자 검사 윤태영을 맡은 양동근도 무게감 있는 연기를 했다. 첫 예상과 달리 추리물은 아니었지 만, 무인도의 진실을 밝히기까지 동료 들 간 끈끈한 신뢰와 우정을 그려내면 서 불신이 팽배한 시대 희망의 메시지 도 안겼다. 특히 정부의 특별조사위원 회가 진실을 조사하기보다 대세에 따 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있 을 법한 이야기로 보였다. 거대 세력을 등에 업은 태호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버틴 준오와 봉희, 태영의 모습은 대중 에게 희망을 줬다. ‘미씽나인’후속작은 고아성, 하석 진 주연의‘자체발광 오피스’ 다.
SATURDAY, MARCH 11, 2017
스타들“새 대한민국” SNS에 너도나도‘박근혜 탄핵’ 에 한목소리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스타들도 각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즉각 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수 이승환은 SNS에 태극기 사진 을 걸고“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다” 고 적었다.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은 이정미 헌 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미 용도구(헤어롤)를 머리에 꽂은 채 출근 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렸다. 그는“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 재판관님들 그동 안 너무 고생하셨고.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 라고 적었다. 또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은‘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이란 뉴스 화면과 함 께“전원일치” 라고 썼고, 가수 윤하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란 이미지를 게재했다. 씨엔블루 강민혁 역시‘경기기록 0 대 8 대한민국’사진을 올린 뒤“자 이 제 시작이야” 라고, 코요태의 신지도 “촛불의 승리” 란 글과 함께 촛불 사진 을 올렸다. 배우 유아인은 인스타그램에“2017 년 3월 10일 대한민국” 이라는 글과 함 께 탄핵 결정 방송 화면을 찍어 올렸다. 문정희는“2017년 3월 10일 탄핵 인용. 봄날 헌법 수호 대한민국.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모두 수고하셨다. 이제 부터가 중요할 것 같다. 짜릿한 오늘” 이라며 환영했다. 공효진은“이 멀리에서도” 라며 대
이승환·유아인·공효진·문정희·윤종신 가세 만에서 스마트폰으로 탄핵 인용 뉴스 글을 적었다. 를 보는 사진을 올렸고, 김효진 역시 관 손수현은“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비 련 기사를 링크하며“만장일치, 눈물 상식과의 싸움이 끝났고 드디어 이겼 나네요” 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다” 고, 김지우도“자 이제 밝힐 건 밝힙 윤균상은 인스타그램에“봄이 온다 시다” 고 썼다. 김의성은“체크아웃은 면 봄이 왔구나 따뜻한 봄이” 라고, 윤 통상 12시까지 아닌가?” 라며 박 대통 승아는“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라 령을 향해 우회적인 글을 올렸다. 고 적었다. 임주환은 헌법 제1조의 1항 김수로 역시 인스타그램에“이제 더 과 2항의 전문을 써서 올렸다. 열심히 일하자” 고 밝혔고, 개그맨 김재 이기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참 오 우는“오늘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이란 래 걸렸다” 라며“#출구 #빛을따라왔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다 #어둠은빛을이길수없다 #국민이 이밖에 방송인 김나영과 안선영도 주인이다 #국민의힘이다 #감사합니 헌재 선고 당시 텔레비전 화면을 찍은 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 사진을 올렸고, 배우 천우희도 다시한번자랑스런내나라 #탄핵”등의 “2017.3.10” 이라고 적었다.
탄핵 여파 음원차트에도…‘여자대통령’급상승 1위 2013년 걸스데이가 내놓은 노래…‘다시 만난 세계’ ‘비바 라 비다’가 2, 3위
걸스데이 ‘여자대통령’ 앨범 재킷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음원 차트에도 반영됐다. 10일 음악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오 후 1시 기준으로 걸스데이의‘여자 대 통령’ 이‘급상승’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소녀시대의‘다시 만난 세계’ 와 콜드플레이의‘비바 라 비다’ (Viva La Vida)가 각각 2, 3위에 진입했다. ‘여자 대통령’ 은 2013년 박 전 대통 령이 취임하고 4개월 뒤 출시된 곡으로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제 여자분이신 데/ 뭐가 그렇게 심각해 왜 안돼 여자 가’ 란 노랫말로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
했던 노래다. ‘다시 만난 세계’ 는 지난해 7월 이 화여대생들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 진에 반발해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던 중 민중가요 대신 불러 화제가 된 노래 다.‘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 젠 안녕~’ 이란 노랫말이 희망적인 메 시지를 줘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도 불렸다. 2008년 출시된‘비바 라 비다’ 는스 페인어로‘인생이여 만세’ 란 뜻으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배우 유아인 15일 4차 입대위한 재검 받는다
배우 유아인이 입대를 위한 재검을 받는다. 10일 소속사 UA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 차례 병역 판정 보류 등급을
받았던 유아인이 오는 15일 4차 재검 을 받는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깡철이’ 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 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베테랑’촬 영 중 부상이 악화해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
양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자세히 밝히면서“골종양의 비정상적 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 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고 강조한 바 있다.
연예
2017년 3월 1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엑소 中멤버 레이, 투어 불참 “‘라라랜드’같은 뮤지컬 영화 출연이 목표예요” 중국 팬들“민감한 때 잘한 선택”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남은 해 외 투어에 불참한다. 10일 엑소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 커엔터테인먼트리미티드에 따르면 레 이는 스케줄 조정이 불가해 향후 예정 된 엑소의 해외 투어 ‘엑소플래닛
이를 제외한 8인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측은“레이의 참여를 기 대했을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 며“남은 투어는 레이를 제외한 멤버 8 인으로 진행된다” 고 공지했다. 중국 시나연예도 불참 소식을 전하
소속사측 “스케줄 탓” #3-디 엑소디움’ 에 함께하지 못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스 케줄 때문으로만 안다” 며 명확한 사유 는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 푸르부터 싱가포르, 북미 공연까지 레
며 중국 팬들이 이 같은 결정을 지지했 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의 사드 배치로 인 한 정서를 의식한 탓인지“한한(限韓) 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선택을 잘했다” 고 반응했다.
김재중, 11일 홍콩 공연…중국어권 투어 출발 그룹 JYJ의 김재중(31)이 이달 중국 어권 투어에 나선다. 10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최근 일본 투어에서 10만 관 객을 모은 김재중이 11일 오후 8시(현 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를 시 작으로 마카오, 대만 등 중국어권 투어 를 이어간다. 김재중이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2014년 JYJ의 아시아 투어‘더 리턴 오 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 공연 이후 2년 7개월 만으로 현 지 팬들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 졌다. 11일 공연 전 열릴 기자회견에는 동 방일보를 비롯해 인터넷 매체와 동영 상 사이트 등 40여 개 미디어가 참석할 예정이다.
손님이 요리하는 주객전도 쿡방… 올리브TV ‘요상한 식당’ 주문도, 요리도 손님이 직접 해야 하는‘주객전도’쿡방(요리하는 방송) 이 온다. 올리브TV는 오는 13일 밤 8시 20분 쿠킹 버라이어티‘요상한 식당’ 을첫 방송 한다고 10일 소개했다. 요상한 식 당은 요란하고 수상한 식당의 줄임말 이다. 이 프로그램에선 여행 가서 먹어 보고 자꾸 생각나는 음식, 어린 시절에 먹었던 추억의 음식 등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지만 요리할 방법을 모르는
스타들이 셰프와 한 팀을 이뤄 음식을 완성해본다. 연출을 맡은 유희경 PD는“토크와 요리가 결합한 새로운 버라이어티가 될 것” 이라며“좌충우돌 게스트의 셀 프 요리부터 긴장감 넘치는 두 팀의 요 리 대결, 흥미진진한 토크까지 다양한 요소를 준비했다” 고 말했다. 첫 회 레이먼킴과 이원일을 비롯해 많은 사랑을 받는 셰프들이 매회 출연 해 코치 역할을 한다.
강예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서 코믹 연기 영화‘비정규직 특수요원’ 은 남성 위주의 범죄 액션물이 넘치는 극장가 에 모처럼 나온 여성콤비 코믹액션영 화다.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댓글알바 요 원 장영실(강예원)과 경찰청 소속 경찰 나정안(한채아)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 공조수사로 조직의 우두머리를 잡는 내용이다. 강예원(37)은 장영실 역을 위해 얼 굴을 반쯤 가린 커다란 금테 안경에 부 스스한 곱슬머리, 소매가 늘어진 옷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모를 싹 바꿨다. “커다란 금테 안경은 제가 뉴욕에 여행 갔을 때 빈티지 숍을 일일이 다니 며 찾아낸 소품이에요. 처음에 장영실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옷과 소품부터 사러 다녔 죠. 제가 연기한 기존의 어눌한 캐릭터 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 고 싶었거든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강예 원은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모 습이었다. 그런 열정은 이번 영화에서도 고스 란히 드러난다. 강예원은 코믹한 캐릭 터인 장영실을 마치 우리 주변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소 화해냈다. 장영실은 인생에서 한 번도 주인공인 적이 없는 루저의 모습이지 만, 사실은 축산관리사 등 무려 22개의 자격증을 가진 능력자다. 국가안보국 상사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국가 예산 5 억 원이 털리자, 정규직 전환을 약속받 고 직접 범죄조직에 들어간다. “제 주변에서도 실제로 보이스피싱 을 당한 분이 계셨고, 제 가족도 비정규 직이고, 저 역시도 계약직이어서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죠. 미래가 항상 불안 하고 불투명하고…나이가 들면 들수록 살맛이 안 나는 느낌이 드는 세상인데, 이 영화를 보고 관객분들이 위로를 받 았으면 좋겠어요.” 강예원은 이 작품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다. 그는 외모에 변화를 주니까 주변의 시선부터 달라졌다고 했다.
“제가 장영실로 변신하면 사람들이 저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더라고요. 편 하긴 했죠. 그래도 남자들의 시선이 저 에게 전혀 오지 않고, (한) 채아한테만 쏠리니까 자신감이 떨어지긴 하더라고 요. 하하. 그때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 의를 뼈저리게 깨달았죠. 그래도 저는 프랑스 배우들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아요.” 강예원은 생활 연기 속에서도 몇몇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특히 개와 소통하기 위해 바닥을 뒹굴며 개 흉내 를 장면이 압권이다. “사실 가장 촬영하기 힘든 장면이었 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정답인지 아무
도 몰랐거든요. 그 장면을 찍고 나서 채 아랑 밤새도록 연기에 관해 이야기하 면서 울었어요. 연기라는 것이 할 때마 다 어렵다고 생각했죠.” 강예원은 전날 시사회 직후 기자간 담회에서 한채아의 깜짝 열애 고백이 화제가 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 채아가 너 무 부럽더라고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아요. 저는 남자와 노는 것보다 여자 친구들과 영화 보고 밥 먹는 것을 더 좋 아하는 편이라 언제 남자를 만날지 모 르겠네요.” 로 2001년 SBS 시트콤‘허니허니’ 데뷔한 강예원은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영화 ‘날, 보러와요’ (2016),‘연애의 맛’ (2014),‘조선미녀 삼총사’ (2014),‘헬로우 고스트’ (2010) 등 코믹과 스릴러 장르 등을 오가며 다 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언니들의 슬램덩크’ 에서 걸그룹 프로젝트에 도 전 중이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인 강예원은 앞 으로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목 표다. “ ‘라라랜드’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그래서 목을 고치려고 노력 중 이죠. 현재 성대부종을 앓고 있어서 조 금만 음을 높여도 새는 소리가 나와요. 약을 먹고 있는데, 언젠가 제가 꿈이 이 뤄질 날이 오겠죠?”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든스테이트, 3년 만에 6경기서 4패 미네소타 원정서 102-103 패… 1위 자리 위협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가 최 근 6경기에서 4패 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 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03 으로 졌다. 이틀 전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 서 86-99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52 승 13패가 되면서 서부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0승 14패)에 1.5경 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는 바로 다음 날인 12일 샌안토니오 원정 경기를 치 러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샌안토 니오와 한 차례 만나 100-129로 크게 패했다. 만일 골든스테이트가 12일 샌안토 니오에도 지면 2013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정규리그 3연패를 당하는 것은 물론 샌안토니오와 격차가 0.5경 기로 좁혀진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더 하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세 번 패해 우승컵을 클리 블랜드에 내준 사례가 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 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스테픈 커리의 미들슛으로 102-101, 역전에 성공했 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종료 12초 전 자 유투 2개를 얻었고 이를 앤드루 위긴스 가 모두 성공, 103-10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골든스테이트 는 종료 5초 전 커리가 중거리 슛을 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의 톰슨(왼쪽)과 커리(오른쪽).
졌으나 불발됐고,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남은 시간이 흘러 경기가 끝 났다. 커리는 이날 26점을 넣어 정규리그 통산 1만 2천 682점을 기록, 역시 NBA 에서 활약한 아버지 델 커리의 1만 2천 670점을 넘어섰지만 서부콘퍼런스 중 하위권 팀인 미네소타의 벽은 넘지 못 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이 27.7%에 머물고 있다. 이날도 커리 는 3점슛 8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 했다.
커리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45.4%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 6경기에 서 4패를 당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3 년 2개월 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달 초 케빈 듀랜 트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6경기에서 2승 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긴스(24점)와 칼 앤서니 타운스 (23점)가 공격을 주도한 미네소타는 최 근 8경기에서 6승을 쓸어담는 상승세 를 이어갔다.
커리·탐슨·레너드‘결장’… 흥행 기대 사라진‘GSW-SAS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는 말 그 전체 1, 2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 이 딱 어울린다. 스티브 커 감독은 10 테이트-샌안토니오의 12일 맞대결은 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를 마 ‘미리 보는’서부 콘퍼런스 파이널로 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내일(12일) 샌 기대를 모았던 경기다. 그러나 커 감독 안토니오전에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 이 주축 4인을 모두 뺀다고 공언함에 슨,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 따라 맥이 빠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케 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 라인업 전 빈 듀란트까지 고려하면 주전 Best 5를 반에 휴식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리 한 명도 볼 수 없는 셈이다. 상황은 샌
안토니오도 비슷하다. 스퍼스 관계자 는 11일“카와이 레너드의 골든스테이 트전 출전은 없다” 고 밝혔다. 이 관계 자는 전날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머리 를 다친 레너드가 뇌진탕 검사를 위해 12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말했 다. 뇌진탕 이슈는 구단이 아닌 NBA 사무국 차원에서 관리한다.
SATURDAY, MARCH 11, 2017
박병호 3호포·황재균 1타점 김현수 볼넷ᆞ최지만 무안타ᆞ추신수 휴식
‘메이저리그 도전자’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0·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각각 홈런과 적 시타로 호소했다. 10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박 병호는 3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 린스의 대만인 선발투수 천웨이인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미네소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 발 출전한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이인과 3 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5구째 공 을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지난달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8 일 마이애미전 홈런 이후 박병호의 세 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선취점을 마이애미에 내줬다가 11 균형을 맞췄던 미네소타는 이 홈런으 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 진, 6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 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6회말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8-2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 서 0.389(18타수 7안타)로 조금 하락했 지만, 타점과 득점은 각각 5개, 3개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부 진에 시달리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하 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황재균은 애 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 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 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2로 앞선 5회초 수비 때 교체 투 입된 황재균은 3-4로 역전당한 6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5-7로 뒤진 8회말 1사 3루 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크리 스 마레로를 홈으 로 불러들였다. 점 수는 6-7로 좁혀 졌다. 황재균은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
시즌 3호포로 더그아웃에서 축하받는 박병호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황재균
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하지는 못 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 록한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2 득점 등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무사 1, 3루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6-7로 패 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꾸준히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김현수 (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3번 타자 좌 익수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0에서 0.259(27타수 7안타)로 내려갔다. 1회초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0-3으로 뒤진 3회초에는 2사 3루 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다 음 타자 크리스 존슨이 땅볼로 물러나 면서 볼티모어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점수가 0-4로 벌어진 6회초 선두타 자로 나와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교체 돼 들어갔다. 볼티모어는 0-4로 패했다. 또 다른 빅리그 도전자 최지만(26· 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했으나 무안 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필라 델피아 필리스의 시범경기에 6회말 교 체 투입,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5-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 서 0.188(16타수 3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결 장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⅓ 이닝 만에 3피안타(2홈런) 2볼넷 4실점 (4자책)으로 무너지는 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15안타로 두들겨 맞으며 212로 대패했다.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 그가 연타석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 다.
황재균“미국에서 내 배트플립이 이렇게 유명하다니” “한국야구의 문화일 뿐 의도 담긴 행동 아니야”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야구가 통하는지 시험 해보고 싶다며 미국으로 떠난 황재균(30·샌프란 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 밑바닥 부터 시작하는‘도전자’ 로서 미국에 온 그는 의외 로 자신이 유명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야후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팀 브라 운은 11일 칼럼에서“황재균은 이미 배트 플립(방 망이 던지기)으로 알려졌었다. 모두가 봤고, 여러 번 재생해서 본 영상이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황재 균이 한국 프로야구 경기 중‘멋지게’배트 플립 을 하는 장면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황재균은 왼쪽 담장 끝쪽으로 날 아가다 마지막 순간에 파울 대 안쪽으로 떨어지 는 홈런을 친다. 황재균은 타격 후 타석에 그대로 서서 공을 가 만히 응시한다. 홈런임이 분명해지자 황재균은 왼 쪽 손으로 방망이를 어깨너머로 휙 던지고 그제 야 베이스 러닝을 한다. 황재균은 배트 플립에 관한 언급이 나오자 빅 리그에서는 자제하기로 했다면서 웃었다. 그는“예전에 내가 했던 배트 플립이 미국에 강한 인상을 줬고, 그 모습이 유튜브에 많이 퍼져 있다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랐다” 며“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내가 알려졌다는 것은 감사한 일”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도를 갖고 배트 플립을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트 플립 에 상대 팀이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문화 가 있다. 황재균은 한국의 프로야구 문화에서는 그렇지 않다며“방망이를 최대한 멀리 던져도 괜찮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한국에서는 투수도 중요한 순간에 삼진 을 잡으면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 타자들도 중요 한 순간에 아주 잘 쳤다면 세리머니를 해도 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고말 했다. 자신이 배트 플립을 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황재균은“사람들이 재미를 느끼려고 야구장 에 온다는 것, 내가 아주 잘함으로써 그들을 흥분 시킬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나의 행동을 이끈 다. 야구장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낀다” 고 말했다.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황재균이 이 말을 할 때 표정에서 겸손함이 느껴졌다며 진정성을 인정했 다.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한 이후로 2시즌 동안 홈런을 12개에 서 27개로 늘리고, 1년 안에 삼진을 122개에서 66 개로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는 더 무거운 방망이를 쓰고 더 빠 른 직구를 뿌리는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고 타격폼도 더 간결하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쳤 고, 3루수로서 합리적인 수비와 평균 이상의 송구 를 보여줬다면서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그를 호의 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그는“내가 TV로 보던 선수들과 같은 클럽하 우스에 있고, 같은 경기장에 있다는 것에 가장 흥 분된다. 그들과 대화하고 엮이다니, 꿈이 이뤄졌 다. 매일 이곳에서 경기하고 경쟁한다는 것에 감 사하고 있다. 계속 이렇게 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 혔다.
스포츠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제임스 한, 벨스파 챔피언십 2R 톱10 안병훈, 공동 42위로 컷 통과… 해드윈 단독선두
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 (36ᆞ사진)이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발 스파 챔피언십 둘째날에서도 톱10을 지켰
9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 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 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이로써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단독 4위보다 순위가 4계단 하락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단독 1위 애덤 해드윈(캐나다)과는 5타 차로 뒤 지고 있다.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 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2013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 중
인 제임스 한은 2015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안병훈(26)은 둘째 날 순위가 더욱 떨어졌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치는데 그쳤다. 전날 경기가 일몰 중단된 상태에서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던 안병훈 은 이날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 록하면서 공동 42위로 18계이나 내려 갔다. 안병훈은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 게 이 대회 컷을 통과했다. 컷 기준은 이븐파였다. 반면 노승열(26·2오버파 144타), 강성훈(30·3오버파 145타), 최 경주(47·5오버파 147타)는 컷 탈락했 고, 김시우(22)와 김민휘(25)는 기권했 다. 해드윈은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 고 보기 1개를 곁들여 무려 7타나 줄였 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순위 를 11계단이나 끌어 올리면서 단독 선 두로 올라섰다. 지난 1월 PGA투어 커리어빌더 챌 린지 3라운드에서 역대 한 라운드 최저 타 타이기록인 59타를 치고도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 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 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등 세계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불참 해 다소 맥이 빠진 가운데 열리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골프 황제 우즈, 마스터스 출전도 불투명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출전도 불투명하다는 평가 가 나왔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홈페 이지는 11일 우즈가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우즈는 지난 9일 다음 주 열리는 아 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 했다. 이 대회는 우즈가 여덟 차례나 우승했던 대회다. 우즈는“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내가 꼭 출전하고 싶 었던 대회다. 그러나 허리 재활이 완료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하게 돼 실망스 럽다” 고 했다. 우즈의 현재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 널 불참 결정을 하루 앞둔 8일 절친한 동료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우 즈는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 라고 밝혔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 언십 이후 수술대에 올라 지난 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탈 락했다. 1월 말 유러피언투어 아부다
비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77 타를 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기권 이후 현재까지 두문불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자신의 주단이 주최한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 기자 회견에도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 여 참석하지 않았다. PGA는“마스터스까지 남은 시간은 4주” 라면서“현재로서는 우즈의 출전 을 보장하기 힘들다” 고 했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 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우즈가 1997년 톰 카이트를 12타 차로 제치고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한 지 20년 째 되는 해 다. 우즈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메이 저 14승(통산 79승)을 거뒀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11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