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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RCH 21, 2014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Economic Issue

대형 카드사 정보 유출 방지 안간힘 오바마정부 초과근무수당 개정안 알림 서비스 , IC 칩 이용, On & Off 애플리케이션 활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카드 이용자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연일 신용카 드를 비롯한 개인 정보 유출 사 고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2차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타겟의 고객 신용 카드 정보 유출을 비롯, 금 융 관련 정보가 새어나갈 경우 그 피해는 더욱 막대할 것으로 보인 다. 또한 온라인 구매가 활 성화 되면서 신용카드 번호를 도 용하는 등의 범죄도 날로 심각해 지 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뉴욕타임즈 가‘소비자는 카드사기에 무력하

지 않다’ 는 제목으로 신 용카드 사용자가 카드 범죄를 사전에 방 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상세 히 보도했다. ▲거리 기준, 사용자 설정 기 반의 새로운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 각 카드사마다 별도의 카 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를 알고 사용하는 고객 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캐 피털 원(Capital One)사는 잔고가 고객이 설정한 금액을 넘어서 거 나 부족할 경우 이메일과 문자메 시지를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 한다. 체이스(Chase)사의 경우 고

객의 평소 구매 패턴을 분석, 도 용이 의심되는 결제가 발생할 경 우 즉시 알려주고 결 제를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사와 시티뱅크 (Citibank)사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을 위한 일회성 카드 번호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이 다. ▲기존의 마그네틱에 비해 카 드 복사가 어려운 IC칩 한국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카드 복 사를 방지하기 위해 IC칩을 본격 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만, 미국의 경우 여전히 마그네틱을 사용한

기존 카드 사용이 주류를 이룬다. 이로 인해 미국 의 카드 시장은 ‘사기에 친절하다(Fraud-Friend ly)’ 고 불릴 정도. 최근 들어 많은 금융사가 IC칩 카드를 도입에 나 섰지만, 가맹점에서 칩 카드 전용 단말기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도입 완료까지 앞으로 많은 시간 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칩 전용 카드는 번호를 입력하 여 결제하는 온라인 구매 사기에 는 무력해, 이가 본격적으로 도입 될 경우 온라인 사기가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구매 전후에 카드 사용을 끄고 켤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 케이션 카드 결제 이전에 휴대전 화로 카드 사용을 켜고 끌 수 있 는 기술이 등장하여 관련 전문가 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 어 전문 업체 Malauzai Software 는 카드 사기가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 이션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 다. 이에 대해 비자 카드사의 수 석 법률 법무 담당 엘렌 리체이 는 이에 대해“사용자들이 카 드 를 껐는지 쉽게 잊어버려 급하게 결제를 필요로 할 때 불편할 수 도 있다” 며 회의적인 입장 을 보 였다. <최지원 기자>

온라인 쇼핑몰‘아마존’연간 프라임 서비스료 인상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 마존(Amazon)이 연간 아마존 프 라임(Amazon Prime) 서비스비 와 스트리밍 비디오 사용료를 현 행 20달러에서 99달러로 인상한 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사는 배송료 인상과 컨텐 츠 비용 등을 이유로 아마존 프

라임 서비스 시행 9년 만에 첫 인 상을 단행하게 되었다. 아마존은“이번 인상안은 오 는 20일부터 적용되며, 현재 프 라임으로 등록되어있는 회원은 계 약 갱신 시에 변경된 요금이 적용될 것” 이라 발표했다. 최근 빠른 배송을 위해 도심에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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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짓고 1일 내 배송을 확장 하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아마존 사의 배송 비용이 29퍼센트 증가 한 것도 이번 인상에 주요 원인 으로 작용하였다. 지난 1월 아마존사는 프라임 서비스비를 기존 20달러에서 40 달러로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

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전문가들 은 이 같은 적은 인상폭이 고객 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한 전 략 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으로 2,000 만명의 프라임 고객 중 10퍼센트 이하만이 계정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분석가들은 프라

경제성장 가속화, 기대반 우려반

오바마 정부가 10년 만에 초 과 근무수당(Overtime Pay) 대상 자 관련 법규를 개정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많은 전문가가 경 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이 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지 부시 정권 당시 개정되 어 현재까지 시행중인 현행 초과 근무수당 관련 법규에 따르면 임 원, 전문직 등 주당 455달러 이상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은 시간외 근무를 하더라도 수당을 받을 수 없다. 즉 연간 수입이 2만 5,000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근로자라 도 오버타임 수당을 받을 수 없

임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마존사의 연간 수익 또한 1억 5000만 달러에 서 크게는 3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사의 프 라임 서비스는 자체 연간 비용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가입한 고 객들의 구매 금액이 일반 고 객 보다 크기 때문에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는 것. 그러나 현재 이번 개정 안의 연봉 한계 인상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새로운 초과 근무 수당 대 상자 또한 불분명한 상 태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새 로운 법이 이미 많은 곳에 영향 을 미치 고 있다” 며 새로운 초과 근무수당법이 경제 전반에 중대 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 노 동부 임금 담당 타미 맥커 첸은“이번 새 법안은 비 현실적 이고 일자리를 없앨 것(jobkilling)” 이라 말하며 회의적인 입 장을 드러냈다. 초과 근무수당 대상자 법규가 마지막으 로 개정 될 당시 부시 정권에서 노동부를 이끌었던 그는“근로자에게 초과

근무수당을 지급할 정도로 자본 이 풍부한 기업은 물론 있겠지만 그들도 머지않아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제한하게 될 것” 이라 덧 붙였다. 또한 최근 단행된 최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초과 근무수 당 관련 법규가 개정될 경우 고 용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 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 이로 인해 고 용주 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법안 개정을 통해 연 봉 한계액이 5만 달러로 조정될 경우 약 천 만 명의 근로자들 이 오버타임 수당의 혜택을 받을 것 으로 예상된다.


C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상업계 새로운 변화 직면 고화질 서비스 수요 급증하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HBO 등의 온라인과 케이블 망을 통한 비디 오 서비스가 고화질 영상 수요 의 급증으로 변화에 직면하고 있 다. 스트리밍 미디어는 이미 해당 업계에서‘케이블 TV등 에 서 심 각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 다’ 고 평가될 만큼 서비스 제공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드라마‘True Dectec tive’ 를 방영하는 케이블 TV 채 널 HBO사는 얼마전 방영 도중 영 상이 끊어지는 돌발 사고를 겪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같은 채널에 몰려, HBO의 스트리밍 망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 이에 대해 월요일 HBO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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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석했다.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의 경우 미국 최대의 인 터넷 회사 컴캐스트(Comcast) 와 인터넷 망 사용 계약을 맺는 등 고화질 서비스 수요에 맞추기 위 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 다. 이 와 더불어 압축 기술을 통해 자 가 구축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 기 위한 대역폭 관리 기 술 등을 개발하는 등 변화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날로 늘어가는 스트리밍 미디 어 수요에 대해 전문가들은 TV 의 완전한 대체제가 되기는 어려 울 것이라 입을 모았다. 관계자는“True Detective의 시즌 IDC사는 포춘지와의 인터뷰 마지막화에 대한 엄청난 관심으 에서“스트리밍 미디어가 케이블 로 HBO Go채널이 밤 9시 트래 채널 시 장을 잠식시킬 것이란 픽을 초과하는 일이 발생 했다” 견해가 있었지만 오히려 기존의 고 설명했다. 채널에 보충재로 작용할 것이다. 고화질 방송 시대에 뒤처지기 일부는 월 10달러의 싼 가격 시작한 케이블TV와 온라인 영상 에 이끌려 넷플릭스를 케이블 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한계에 직면 체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 그 렇지 않을 것” 이라 말했다.

포르셰 원가 절감, 독일 내 생산 원칙 포기 차세대 SUV 카이옌, 슬로바키아에서 생산 결정 럭셔리 스포츠 자동차 브랜드 인 포르셰가 독일 내 차량 생산 원칙을 포기하기로 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 티아스 뮬러 포르셰 최고경영자 (CEO)는“오는 2016년 이후 생 산되는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카이옌을 슬로바키아 의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생산 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카이옌은 현재 포르셰 전체 차량 판매량의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기 모델이다. 그 동 안 포르셰는 고급 차 브랜드 이 미지를 유지하고 품질 향상을 위 해 자국 내 생산을 고집해 왔고 이를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 해왔다.

청소년 근로 비율 하락 최근 10 년 동안 20% 감소

미국의 10대 청소년 근로 비 율이 2000년 45퍼센트에서 2011 년 26퍼센트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만 16세부터 19세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 으로 조사된 연구에서 청소년 고 용률은 지역별, 인종별, 가정의 수입 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의 리버사이드, 로스앤젤레스, 텍사 스주의 맥알렌이 6명의 청소년 중 1명만이 일하고 있는 반면 유 타주의 프로보 지역은 절반에 이 르는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등으

ings Institution의 정책 프로그램 담당자 마사 로스는“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근로와 동시에 학교 에 다니고 있지만, 이것으로 낮 은 고용률을 설명하기는 역부 족” 이라며 이번 결과에 더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인계, 고소득 가정 출신, 여성이 일자 리를 얻기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 으며, 흑인과 저소득층 가정 출 신 및 고등학교 중퇴자들은 취업 에 불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 석했다. Brookings는“저 조한 청소년 근로 비율은 현행 교육 시스템의 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문제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지적 다. 했다. 마사 로스는 고등학교가 또한 미국 내 100여개의 대도 대학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이 되 시 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전 어야 할 뿐만 아니라 취업 전선 에 실시된 노동 시장 관련 연구 에 뛰어들 학생들에게도 우선순 에서‘일을 하길 원하지만 일자 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리를 찾지 않는다’혹은‘아 르바 청소년 고용률 상승을 위한 학교 이트를 하지만 정규직을 찾는다’ 의 역할을 강조했다. 고 답변한 청소년의 숫자가 180 한편, 고등학교 9학년 100명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 사되 을 대상으로 이전에 발표된 연구 었다. 20세부터 24세의 대학생의 결과, 70명이 고등학교 과정을 고용률도 2000년의 72퍼센트에 마치고, 44명이 대학에 진학하며 서 2011년 61퍼센트로 크게 떨 22명은 학위를 얻기 전 중퇴하는 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Brook

하얏트 호텔 변신 꾀한다 맨하탄 57가에 초호화판‘파크 하얏트’연다

대형 유통업체들, 스마트폰 바코드 결제 시스템 도입 11만개 매장, 70여개 브랜드 참여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스 고 보도했다. 마트폰 바코드 결제 시스템을 올 이 컨소시엄에는 약 11 만개 해 안에 도입한다. 매장을 거느린 약 70개 브랜드가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컴퓨 참여하고 있다. 터월드에 따르면“세븐일레븐과 베스트바이가 월마트, 시어스, 콜 스, 로즈, 던킨도너츠, 엑손모빌 등과 함께 머천트 커스터머 익스 체인지(MCX)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안에 스마트폰 화면 에 뜬 바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내놓기로 했다”

호텔 체인 확장에 소극적이던 세계적 호텔 체인 하얏트호텔그 룹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지난 주 하얏트가 60 년 역사상 처음 으로‘투자자 총회’ 를 여는 등 과 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전략 뒤에는 월가 출신 최 고경영자(CEO) 마크 홉라마잔이 있다”고 보도했다.

홉라마잔은 2009년 11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했 으며 이후 뉴욕, 첸나이, 빈 등 대 도시 중심으로 한 확장 전략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공 략하고 있다. 하얏트의 지난해 4분기 순이 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난 3,200 만달러, 영업이익은 10 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주가도 상장 이후 지금까지 약 120% 상승했다. 하얏트는 또 오는 8월‘억만 장자의 거리’ 로 불리는 뉴욕 57 번가에 초호화판‘파크 하얏트’ 의 문을 연다. 아파트 한 가구에 1,000억원 을 호가하는 맨해튼의 새 랜드마 크‘원(ONE)57’건물에 입주하 는 형태다.


생활경제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Busi ness Peo ple

말기 폐암 환자에게 새 생명 준 후코이단

후코이단 “6개월 복용 후 암 덩어리 소멸…3년 복용 했더니 완쾌”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 집중 조명

기도암과 폐 주위에 생긴 종 조명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양으로 고통을 겪던 어태선(사 후코이단은 암 치료와 관련된 건 진) 씨는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강식품 중에서도 가장 그 효과가 을 복용한 후로 폐암 덩어리가 탁월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사라지고 몸의 면역력이 향상되 이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는 등의 효과를 봤다. 3년 동안 건강식품을 이미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복용한 이래 지금은 말끔 개발해 수많은 임상실험과 체험 히 암 질환의 고통으로부터 벗어 사례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쌓은 났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의학이 발달하고 수많은 건강 2001년부터 일본 본사를 비롯해 식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 뉴욕, 토론토, 홍콩, 서울 등지에 운데, 과거에는 정복 불가능하다 서 꾸준한 판매를 해 온 세계적 고 인식된 암 질환이 최근에는 인 브랜드다. 정복 가능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 LA에 거주하는 어태선 씨는 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제품을 특히 한국방송 KBS의‘생로 통해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한 경 병사의 비밀’프로그램에서 집중 험을 갖고 있다. 2008년 갑산선

암 제거 수술을 받은 어 씨는 이 로부터 1년 후 또다시 기도암과 폐 주위에 생긴 종양으로 수술을 고려했으나, 수술 시 목소리가 나 오도록 소리나는 기계를 목 주변 에 넣고 음식 섭취를 위해선 옆 구리로 투입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후 멕시코 등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 치료 요법을 실시 했으나 효과는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태선 씨는 2010년 1 월부터 6개월 간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제품을 복용한 뒤 폐암 덩어리가 사라지고 몸의 면역력 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 이후 3 년 동안 꾸준히 복용하여 지금은

암 덩어리가 모두 소멸되었다. 수많은 의사 및 과학자들이 참고하는 세계적 비영리 의학도 서관 펍메드(www.pubmed.gov) 에서 키워드로 'Fucoidan'을 검색 하면 1천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 들이 올라와 있는 등 후코이단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많은 논문과 연구보고서들은 이 제품이 왜 주 목받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라 고 할 수 있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제품 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웹 사이트 www.kfucoidanny.com에 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55-909-9191

기존 슈퍼마켓 산업 변화위기

다양한 상품 확보, 가격, 건강 등 고객의 필요에 부응해야 대형 도매 할인 슈퍼마켓과 특화 상품 전문 매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세이프웨이(Safe way) 등의 기존의 슈퍼마켓 산업 이 위기를 맞고 있다. 월마트(Wal-Mart), 코스트코 (Costco)를 비롯 한 창고형 매장 이 대량 구매를 통한 낮은 가격 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데다, 높 아진 생활수준을 반영한 유기농 식품 전문 슈퍼마켓 홀푸드 (Whole Foods), 트레이더 조스 (Trader Joe’s) 등이 좋은 반응

을 얻고 있기 때문. 최근 아이다호를 비롯한 미국 내 1,000여개의 지점 보유한 마 트 Albertson’s의 Cerberus Capi tal Management사가 대형 슈퍼 마켓 체인 세이프웨이를 94억 달 러에 매수하면서 미국 최대 슈퍼 마켓 체인 Kroger를 위협하고 있 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 적인 입장이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Packaged Facts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기존의 슈퍼마켓이

여전히 식료품 구매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그것만 의 장점은 없다” 며 위기를 타개 하기 위해 가격 경쟁, 건강을 고 려한 식품, 다양한 상품 확보 등 을 통해 고객의 필요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erberus Capital Management 사의 두 체인이 합병할 경우 해 당 기업의 미국 슈퍼마켓 시 장 점유율이 42%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됐지만, 전문가들은“차별화 전략 없이는 높은 점유율 을 쉽

게 유지할 수 없을 것” 이라 말했 다. 또한 최대 경쟁업체 Kroger가 최근 미 전역에 200 개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마켓 브랜드 해리스 티터(Harris Teeter)를 매 수하면서, 경쟁 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이프웨이 체인은 지 난해 시카고 전역의 매장을 철수 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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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종합 아울렛‘지앤 에스(G.N.S)’빅세일행사 개업 11주년 최대 세일 행사 봄 신상품 포함 전품목 50~75% 파격세일

시즌 마감 세일을 기다려 옷 구매 계획을 세웠다면 지앤에스 (G.N.S)의 할인 행사를 눈여겨 볼 만하다. 한국 남성복 전문 종합 아울 렛 지엔에스가 오픈 이래 최대 세일을 단행한다. 구두와 와이셔프를 제외한 매 장 내 전품목에 걸쳐 50~75% 균 일하게 세일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같은 세일폭은 지엔에스 오픈 11년 만에 처음으로 세일 기간은 3월 23일 ~4월 23일까지 한 달 간이다. 이번 세일은 겨울의류는 물론 최신 봄 신상품이 포함돼 실시된 다. 최병성 지앤에스 대표는“시 즌 마감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며“평소 마음 에 드는 코트나 재킷 등이 있다 면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이어“지엔에스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되기 때 문에 절반 이상의 할인은 굉장히 큰 세일” 이라는 설명도 전했다. “정상가가 높지 않은 점을 감 안한다면 이번 행사는 파격에 가 깝다” 는 것이다.

세일은 양복, 정장, 콤비, 자켓 등이 일률적으로 50%, 코트류도 캐시미어 제품 포함 50% 할인된 다. 겨울 자켓의 경우 50~75%, 골프웨어도 동일하게 50% 세일 판매된다. 지엔에스는 한국 남성복 전문 종합 아웃렛으로 100% 한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속 옷을 제외한 전반적인 남성의류 를 취급, 남성복 관련 원스톱 쇼 핑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아이템이 한국 내 유명 백화점에 서 취급하는 제품들로 구비, 가 격 대비 높은 퀄러티를 자랑한 다. 지엔에스는 플러싱 홈 앤 홈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토요 일 오전9~8시, 일요일 오전9~7 시까지 문을 연다. △장소 : 31-85 Whitestone Expwy. Flushing, NY 11354. △ 문의 : 718-321-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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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정은실의 클래식 음악 에세이 어린 아이들이 공원에서 싸우고 또 다시 깔깔거리는 모습 바순(bassoon)으로 연주되는 애수에 고즈넉한 한 폭의 옛성 그림 난쟁이의 구슬픈 울림소리가 가슴을 애절하게 하는 명곡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예전부터 이 곡을 다 듣고 나 면 스스로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어떤 그림이 가장 맘에 들까? 그렇다, 참으로 생각할수 록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는 곡이다. 중간 중간에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기 전에 그림 사이의 산책 으로 프로머네이드가 잔잔히 깔 리고 각 그림 마다의 부제가 붙 어 있다. 때론 어린 아이들이 공 원에서 싸우고 또 다시 깔깔거리 는 모습, 음산한 마차소리, 기독 교인들이 순교당한 장소등 하나 하나를 너무나 절묘하게 잘 표현 했다. 마지막의 키에프의 대문은 일종의 행진곡과도 같이 슬라브 특유의 힘찬 스타일이다. 개인적 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두 번째의 고성(old castle)이다. 주로 바순(bassoon)으로 연주되 는 이 부분은 너무도 애수에 차 고 고즈넉한 한 폭의 옛성 그림 이다. 그리고 바로 그 성 앞에서 중세의 어느 한 시인이 시를 읖 는듯한 악장이다. 한때는 무소르그스키, 쇼스 타코비치, 그리고 프로코피에프 에 이르기까지 주로 러시아의 작 곡가들에 흠뻑 빠졌던 때가 있었 다. 그저 아름답고 애잔한 음악보 다는 다분히 호전적이고 힘차고, 그래서 누군가를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그 상대가 군사 정권일 수도 있었고, 이름하여 부르조아일 수 도 있었다. 이제 많은 날들이 지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젋 은 한 때의 치기였다고 생각되지 만 정작 그때로서는 절대절명의 과제였을 것이다. 그래서 과연 우 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사실 생

성공은 1만 시간의 노력이 만든다! 피겨 여왕 김연아, 한국 최 초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 철수,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 는 스티브 잡스. 그들은 타고난 재능과 천재성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까?『1만 시간 의 법칙』은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성공의 법칙과 전

각해 보면 얻은 것 보다 잃은 것 이 더 많았을 게다. 누군가가 말 했던가, 젊음은 패기라는 이름으 로 모든 것이 용서되어질 수 있 다고. 그래, 그때 우리는 피끓는 청춘이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있었지. 한참을

정은실 <수필가>

키에브의 대문, 그 문을 열고 들 어가면 뭐든지 있을 것 같고 뭐 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오만 과 방자함이 있었을 때니까. 한참 아이들을 기르면서 들을 때는 엉 뚱하게도 난쟁이가 제일 좋았다. 제일 앞에 나오는 난쟁이가 이렇 게 구슬프게 울릴 줄이야. 아이들 뛰노는 모습도 좋고. 그런데 이제

지나고 중년이 되어 아이들을 기 르면서 전람회의 그림을 듣는 느 낌은 참으로 새롭다. 아주 예전엔 맨 마지막의 곡 을 좋아했었다. 장엄하고 기운 찬

정작 나이가 들어서 들으니 다시 새로워진다. 중간 중간의 오솔길 과 오래된 고성의 나지막한 음율 이 나를 참으로 평안하게 만든다. 나이에 따라 듣는 음악의 감도도

략을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이 한 가지 일을 1만 시간 넘게 했다는 공통점 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 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신경 과학자 다니엘 레비틴이 내놓 은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설명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조명하며 그들이 1만

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이 유를 성공한 사람들이 연습의 선순환에 올라섰기 때문이라 고 설명하면서, 성실함과 노력 에도 남다른 전략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성공을 원한다면 뚜렷한 목표를 정해 지독하게 몰두하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 고 강조하며 성공을 위한 따끔

『1만 시간의 법칙』 시간 동안 어떤 단계를 거쳤고, 어떤 전략으로 성공을 완성했 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 추천 한마디! 이 책은 '1만 시간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한 가지 의문을 제 기한다. 그렇다면 1만 시간을 투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 공해야 하는데, 결과는 천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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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 조언들도 전해준다. ◆저자: 이상훈 서울대학교에서 독어독문 학을 전공, 동 대학원에서 대통 령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 다. 2003년 부터 매일경제신문 사에서 10여 년 동안 기자생활 을 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성 공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

달라지고 기호도 달라져간다. 그 흔하디 흔한, 부제도 붙어있지 않 은 곡과 곡 사이를 이어주는 중 간의 삽입곡의 음율이 이렇게 좋 을 줄이야. 이젠 넉넉하고 푸근한 곡, 애수에 차면서도 가슴을 울리 는 그런 곡이 좋다. 이 곡은 원래 피아노 곡이다. 건축가이면서 화가인 그의 친 구 빅토르 하르트만이 죽은 후 그의 유품들을 모아 추모하는 전 람회를 보고 그 감상을 무소르그 스키가 곡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 나 후에 라벨이 관현악용으로 다 시 편곡을 했고 사실 이 편곡으 로 인해 더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곡이다. 모두 11점의 작품을 골 라서 곡으로 만들고 중간에 간주 에 해당하는 프로메이드를 4곡 을 넣음으로 모두 15곡의 소품으 로 이루어져 있다. (1)프로메이드1, (2)난쟁이, (3)프로메이드2, (4)고성, (5)프로 메이드3, (6)튈트리궁전과 아이 들의 싸움, (7)비들로, (8)프로메 이드4, (9)햇병아리들의 발레, (10)폴란드의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11)리모쥬의 시 장, (12)카타콤, (13)죽은 육신과 의 대화 (14)닭발위의 오두막, (15)키에프의 대문 * 무소르그스키(Modest Petro vich Musorgsky,) 1839.3. 21 ~1881. 3. 28 러시아 작곡가. 러시아 국민 악파 5인조의 한 사람, 5인들과 공동 생활하면서 가장 행복했다 고 말하는 이 작곡가는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을 통해서 음 악인으로서의 기초를 완전히 정 립했다. 그 외에도 그의 유명한 곡으론 오페아“보리스 고두노 프”와 전람회의 감흥을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 이 있다. 는데, 그들의 남다른 성공 비결 과 장점이 무엇인지 배워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대학원에 서 대통령학을 전공하면서 국 내외 정치 지도자들이 리더가 된 경로와 비결을 연구하게 되 었다.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春分 춘분

오늘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이다. 이제 제대로 된 봄을 맞는 기운이 느껴진다. 엊그제 내린 비는 오랫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비였다. 그동안 집 주위 여기저기 쌓여있던 먼지들을 말끔히 씻어주는 시원한 봄 비였다. 이제 집안 구석구석 겨우내 쌓여있 던 먼지를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봄을 맞을 때가 된 것이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개나리와 벚 꽃의 향기가 새삼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눈과 얼음속에 갇혀져 있던 만물의 힘찬 움직임이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온다. 잠시 눈을 들어 봄볕에 생동 하는 생기를 느껴보자. 살아있음을 느껴보자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는 힘이 느껴지는 시기 다. 우리 한인동포 경제도 함께 힘을 얻는 계절이 될 것

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 안밖의 먼지를 털어내듯 궂은 일들은 잊고 희망 의 새 기운으로 모든 일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 인 동포사회가 되기를 모두가 희망한다. 춘분(春分)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 는 절기로 양력 3월 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에 든다. 이날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 과하는 점, 곧 황도(黃道)와 적도(赤道)가 교차하는 점인 춘분점(春分點)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적도(赤 道) 위를 똑바로 비추어, 양(陽)이 정동(正東)에 음(陰)이 정서(正西)에 있으므로 춘분이라 한다. 이날은 음양이 서로 반인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 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 절기를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 경(春耕)을 하며 담도 고치고 들나물을 캐어먹는다. <임창규기자>

春風和氣

봄날의 화창한 기운이 감돌다 화제 영화

<노아>,선택받은 생명의 구원

대홍수와 방주의 스펙터클, 놀라운 비주얼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노 아라는 인물과 그가 만들었다는 방주(方舟) 이야기를 모르는 사 람은 없을 것이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노아의 방주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앉은 거대 한 배, 이것이 그 이미지다. 대홍 수로 땅이 모두 물에 잠기고 방 주 안에 도피한 사람과 짐승만이 살아남는다는 내용은 무궁무진 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무서운 재앙, 세상의 파괴, 선 택받은 생명의 구원, 두렵고 매 혹적인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상상만으로도 압도적인 장면이 다. 사실 홍수 전설은 세계적으 로 광범위한 지역에 퍼져 있다. 인간의 타락과 신의 처벌, 신의 계시와 방주 제작, 물론 클라이 맥스는 대홍수와 구원이다. 단, 노아의 신은 창조주이자 유일신 이라는 점에서 다른 홍수 전설과 차이가 있다. <더 레슬러> <블랙 스완>으 로 명성을 얻은 대런 애로노프스 키 감독의 <노아>는 제작 단계부 터 주목을 끌었고 잡음 많은 편 집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노아(러셀 크로)와 아내(제니 퍼 코넬리), 노아의 할아버지 므 두셀라(앤서니 홉킨스), 세 아들 과 며느리(에마 왓슨)라는 캐릭 터는 성경에 기초하고 있지만 <노아>의 상당 부분은 추가 되고 새롭게 해석된 내용이다. 노아는 신의 계시를 충실히 따른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전형

적인 성격에서 갈등하는 입체적 인 인물로 변형된다. 타락한 천 사와 존재하지 않는 낯선 피조물 의 형상도 모두 고안된 것들이 다. <노아>는 종교적인 서사를 보편적인 서사로 탈바꿈하면서 다양한 인간적인 고뇌를 덧붙였 다. 이런 이야기의 변모도 궁금 했지만, 가장 기대한 바는 대홍 수와 방주의 스펙터클일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놀라운 비주 얼이다. 나무로 만든 방주 세트를 직

접 제작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물 을 실제로 동원했기에 가능한 장 면들이다. 노아를 비롯한 인물들 의 회의와 항변은 흥미롭지만 상 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대 홍수와 방주는 상상 이상의 스펙 터클이다. ◆개봉일자: 3월 28일 (USA)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상영시간: 139 분 ◆음악: 클린트 만셀 ◆각색: 존 로간, 대런 아로노 프스키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생활

나를 챙기는 것이 힐링의 바탕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음악과 함께 호스피스병원서‘이노비’무료 음악공연

힐링이 난무하는 세상이다.엄 밀히 말하자면 힐링이란 단어가 너무나 돌아 다닌다. 음악에도 힐링, 미술에도 힐링, 심지어는 먹는 거 입는 것 할 것 없이 모두 가 힐링이다. 한국서는 이 힐링 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일단 대박 이란다. 역으로 말하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쓴 글이라 하여도 힐링이 란 단어가 안보이면 일단 열 외 로 제쳐 놓는다는 것이다. 힐링은 힐, heal이라는 동사에 서 시작되어 명사로도 쓰이고 때 론 형용사로도 쓰이는 단어이다. 물론 이 정도는 왠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을 테지만 오늘 힐링 을 다시 사전적인 의미로 찾으면 서 스스로가 놀라웠던 사실을 하 나 깨달았다. 바로 힐링을 부르 짖고 있는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환자라고 공포하고 다닌다는 사 실이다. 그렇다, 잘 알다시피 힐링은 치유하다(cure), 치료하다(treat)

<사진> 왼쪽부터 EnoB 강태욱 대표, 비올리스트 허담, 플루이스트 오은지, 피아니스트 양혜조, 소프라노 윤혜린, 리릭테너 배정호

소프라노 윤혜린, 테너 배정 호 등 유명 클래식 음악가 참여 비영리 단체 이노비(EnoB, 대 표 강태욱)가 3월20일 뉴욕 브롱 스에 위치한 캘버리 병원에 호스 피스 병동에 찾아가 인생의 마지 막을 맞고 계시는 환자와 어르신 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캘버리 병원의 호스피스 병동 은 말기 암환자 등 생의 마지막 을 준비하고 계시는 한인을 포함 다민족의 환자분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 분들은 오래 전 세계 각지 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 국으로 건너와 이민자에 대한 사 회적인 편견과 언어장벽, 생활고 등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가족 의 부양을 위해 꿋꿋이 힘든 시

간을 견뎌내며 살아왔지만 이제 는 쇠약해진 기력으로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 못한다는 사실을 마 주하고 타지에서 고독한 삶의 마 지막 순간을 준비하고 계신다. 이 분들에게 음악으로 지난날 의 고난과 상처를 위로하고 마지 막에 대한 슬픔과 두려움을 평안 함과 기쁨으로 채워드리고 자는 데 이 음악회의 의의가 있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대 음대

학부와 매네스 음대를 석사 졸업 하고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 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윤 혜린, 역시 매네스 음대 출신으로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리릭테너 배정호, 맨하탄 음 대 석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강의중인 피아니스트 양혜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비올라에 허담, 플룻에 오은지등 이 함께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 응을 얻었다. 몸 상태 때문에 공 연장에 내려오지 못한 분들에게 는 방송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직접 참석한 분들을 포함한 총 250여명의 환자분과 병원 관 계자와 가족들이 이 공연을 즐겼 다. 이 병원 병원장 프랭크 칼라 마리씨는“ 이렇게 환자분들에게 잊지 못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 사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 을 전했다. 현재 이노비는 네이버 해피빈 으로 공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 다. 네이버 해피빈 링크http:// happylog.naver.com/enob일반 후원 문의 happiness@enob.org 또는 212-239-4438 <이노비 제공>

능동적인 취미 생활을 위한 팁 불필요한 활동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다른 사 람의 삶이 부럽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임무를 수행 하면서도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허핑턴포스트가 인생을 좀 더 능동적으로 활용하 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팁을 보도했다.

◆함께 즐기기=만약 도자기 공예를 취미로 가 지고 싶은데 선뜻 하기 어렵다면 친구나 배우자와 함께 시작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 배 우고 싶은 강좌를 수강해볼 수도 있다. 혼자 시작하 면 포기하기 쉬운 활동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시 작하면 좀 더 오랫동안 즐겁게 유지할 수 있다.

◆일주일 생활 정리해보기=한 주간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보내는 시간, TV를 보는 시간, 인터넷 ◆ ‘싫다’ 고 말하기=많은 사람들이‘좋다’ 라는 서핑을 하는 시간 등으로 얼마나 보내고 있다고 생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예스맨이 되려고 한다. 각하는가. 막연하게 짐작하지 말고 실제 시간을 체 하지만 자신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모임이나 불 크해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 필요한 활동은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에게 구 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취미활동은 일주일에 2~3 구절절한 설명을 할 필요도 없다. 간단명료하게 시간 시간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미안하지만 하기 어렵겠다” 라는 말로도 충분하다.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주일 생활을 정리해 취미활 불필요한 활동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고 정작 필 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요한 활동은 하기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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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씀바귀 돌나물 두릅

냉이

아니 감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 다.우리 주위에 보면 암(cancer) 을 비롯해서 똑 부러지게 고칠 수 없는 병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것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고칠 수 없는 경 우가 허다하다. 다시 말해서 남이 하니까 나 도 덩달아 하지 말고 먼저 나 자 신의 아픈 곳부터 알아 보아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의 상처와 내 상처는 항상 똑 같을 수 없으 니까.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나의 아픈 부분을 알게 될 때, 즉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될 때 힐링의 반은 벌써 이 루어진 셈이다. 그래, 맞다. 그동 안 늘 주위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정작 내 자신은 방치하고 돌아보 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 를 돌보고 나를 챙기자 그게 바 로 진정한 의미의 힐링의 바탕이 될테니까. <독자기고>

봄의 건강을 맛보세요 냉이를 나생이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 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는 10~50cm이다. 뿌 리잎은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갈라지지만 끝부분 이 넓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잎자루 가 없어지며 바소꼴로 줄기를 반 정도 감싼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다. 고채(苦菜)· 씸배나물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5~30cm다. 줄기는 가늘고 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자르면 쓴맛이 나는 흰 즙이 나온다. 뿌리에 달린 잎은 뭉쳐나며 거꾸로 선 바소 모양이고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다.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 족하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깊이 패어 들어간 흔 적이있다. 이른봄에뿌리와어린순을나물로먹는다.

씀바귀

돌나물

두릅

는 뜻 외에도 다시 건강의 상태 로 돌려놓다(restore of health), 깨 끗이 씻기다(cleanse), 심지어는 악으로 부터 벗어나다(free from evil) 라는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 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 실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현재 상 태가 온전치 못함을 내포하고 있 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많이 아프길래 계속 힐링을 노래하고 다닐까 의심스 럽다. 우리는 이젠 힐링의 원초 적인 의미를 떠나서 마치도 다분 히 긍정적인 의미에서 힐링을 희 망(hope)의 대명사격으로 남발 해 댄다. 물론 긍정적인 것은 좋다, 그 러나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제발 잘 알고 좋 아하자. 힐링 캠프를 가거나 힐 링 음악을 듣는다거나 힐링 음식 을 섭취한다고 당장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힐링 산 림욕을 간다고 부부가 싸우고 어 쩌고 하면서 실컷 갔다와 봤자

산에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 온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cm 정도이다. 잎은 보통 3개 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다. 어린 줄기와 잎은 김치를 담가 먹는데 향미가 있다. 연한순은 나물로 한다. 칼슘, 인, 비타민 C가 많기 때문으로 풍부한 무기질이 봄의 나른함을 없애는 산뜻한 채소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단백질이 많고 지방 · 당질 · 섬유질 · 인 · 칼슘 · 철분· 비타민(B1 · B2 · 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 신장병 · 위장병에 좋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 거나 찍어 먹는다. 땅두릅은 4~5월에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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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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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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