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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1, 2018

<제39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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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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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를 포함한 뉴욕 일원 단체장들 16명은 20일 정오 뉴욕한인회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5월 북미 정상회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북미정상회담 적극 환영·지지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해야” 뉴욕일원 16개 단체 성명

뉴욕한인회를 포함한 뉴욕 일원 단체 장들 16명은 20일 정오 뉴욕한인회관에 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5월 북미 정

상회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 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김도형 간사와 이선행 위원, 뉴욕한인직 능단체협의회 김일형 의장, 시민참여센 터 김동찬 대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 김성호 회장, 뉴욕대한체 육회 김일태 회장,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이수연 이사, 전미공화당아시안협의회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고교서 또 총격… 재학생 총격범 사망·2명 부상

메릴랜드 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20일 오전 한 재학생이 다른 학생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 상을 입혔다.

메릴랜드 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 교에서 20일 오전 한 재학생이 다른 학 생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고 현지 치안 당국이 발표했다. 총격범은 대응에 나선 학교 보안담당 관과 교전하던 중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피해 학생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이 중 1명이 위 독하다고 세인트 메리 카운티 보안관이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은 17세의 남학생인 오 스틴 와이엇 롤린스로 밝혀졌다. 치안 당국에 따르면 롤린스는 수업 시작 15분 전인 7시45분께 복도에서 16 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에게 글록 반자

이승래 회장, 흥사단 정광채 뉴욕지부 장, 한미국악예술협회 박윤숙 회장 등이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 축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은“트럼프 대통령-김정은 위원 장 간의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환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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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 의 평화공존을 향한 위대한 발자취로 남 하는 뉴욕 50만 동포들은 5월에 개최 예 을 것이다. 이 회담의 성사를 위해 보다 정인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적극적 강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진정 으로 지지한다” 고 말했다. 성을 갖고 가교 역할을 하는데 혼신의 성명은 이어“지난 수십 년에 걸친 한 노력을 다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이번 반도에서 적대적 대결로 조성된 군사적 회담이 성사되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결 위협과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는 재외동 단을 내려주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포를 포함한 한민족 모두를 한반도에서 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고 말했다. 핵전쟁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고 더 나 성명은“뉴욕한인회, 뉴욕 일원 단체, 아가 미국 시민 및 전 세계 인류에 대한 로스앤젤레스한인회, 미주민주참여포럼 위협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전격 전 회원들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 적으로 합의된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도에 진정한 평화를 뿌리내릴 수 있는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져 나가길 간절히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 기원한다” 고 끝을 맺었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성명은 또“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북한의 무력 도발에 자유롭지 못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파격적인 정책 공포 속에 있었지만, 이번 북미회담과 전환을 통해 보여준 북미정상회담 개최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가 오는 계기가 합의는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되길 염원한다” 고 말했다. <안지예 기자>

동 권총을 쏴 여학생은 위독하고, 남학 시켰다. 그레이트 밀스 고교는 수도 워 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안정된 상태 싱턴DC에서 약 70마일(110km) 거리에 다. 있다. 당국은 총격범과 피해 여학생이 이전 앞서 이 학교의 제이크 헤이벨 교장 에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은 학교 차원에서 총격 위협에 대해 조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를 했으나 위협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 학교 보안담당관인 블레인 개스킬은 고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드러났 총격이 시작된 지 채 1분도 안 돼 학교 다.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 총격범과 총격 헤이벨 교장은 당시 학부모들에게 을 주고받은 끝에 피해 확산을 막았다. ‘학교 관계자들이 지난달 교내 총격에 총격범이 보안담당관의 총에 맞아 사망 대한 언급을 우연히 들은 학생 2명을 조 사했으나 위협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4일 17명이 숨 출동해 학교를 봉쇄하고 학생들을 대피

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 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약 5주 만에 발생했다.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후 재점화한 총기 규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글러스 고교 생존자들은 전국의 총 기 규제 찬성론자들과 함께 이번 주말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총기 규제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더글러스 고 교 학생들과 그레이트 밀스 고교 학생들 은 이날 총격사건이 일어난 뒤 소셜 미 디어를 통해 서로 격려 메시지를 주고받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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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MARCH 21, 2018

음악봉사단체‘이노비’활동무대 넓혀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어린이병원서 첫 번째 무료 콘서트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 19일 퀸즈 110경찰서를 방문, 새로 부임한 니콜라 벤쳐 서장을 환영하고 전 경찰관들에에 점심을 대접했다. <사진제공=사법경찰자문위원회>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110경찰서 방문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 19 일 퀸즈 110경찰서를 방문해 새로 부임 한 니콜라 벤쳐 서장을 환영하고 전 경 찰관들에에 점심을 대접했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우수 경찰 Patty Mejia 경관과 Eric Chaffer 경사

에게 우수 경찰상을 수여했다. 니콜라 벤쳐 서장은 Tmwellbeing, LLC, CMO 미주본부장 윤해성 씨에게 한인커뮤니 티 봉사상을 수여했다.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 새 로운 체제로 △신임이사장에 신규성 △

수석부회장에 제임스 최 △대외 부회장 에 데이빗 조 씨 등 새로운 인물을 대폭 영입해 동포들을 위한 경찰단체로서 새 로운 각오로 임하기로 약속하며, 회원들 간의 대동단결을 통해 한인사회에 더 큰 봉사를 하자고 다짐했다.

열렸다. 이날 오후 5시45분에 등록이 시작되 어 접수한 후 바로 진료가 진행됐다. 이 날 △내과- 이현지, 최송자, 박선자 선 생, △한방- 이수호, 변동연 선생 △발 전문의 김창래 선생 △알러지 천식 전문 의 한원희 선생이 진료를 맡았고, 18명 의 환자들이 심도 있는 진료 혜택을 받 았다. 또 지난 2월26일 실시한 피검사와 엑스레이 결과도 전달했다.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 회는 한달에 한번씩 셋째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공영 주차장 파리바게트 건물 4층, 136-17 39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하는 세번째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19일 오후 Ave. 4층, Suite CF-E Flushing, NY 6시부터 8시까지 퀸즈크로싱 4층에서 열렸다. 11354)에서 무료건강검진 행사인‘We Kare Health Fair’ 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We Kare’ 는‘우리가 한인들을 보살펴 드린다’는 의미로 한인 의사+간호협회, 4월16일 4차 무료건강검진 ‘We Care’ 와‘Korean’ 을 합쳐‘We Kare’ 로 정했다. 진료과목은 고혈압, 당 대뉴욕지구 한인의사협회(회장 사무 진 행사( ‘We Kare Health Fair’ )가 19 뇨, 위장, 간, 치매 등 18개 분야 이다. 4월 진료는 16일 실시하며 심장내과 엘 조)와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한 일(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플러싱 메 경화)가 주최하는 세 번째 무료건강검 인스트리트에 있는 퀸즈크로싱 4층에서 제이슨 송 전문의가 참여할 예정이다.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한국전쟁 전후의 월북작가들과 북한 미술’ 재외한인사회연구소, 28일 40차 정기 세미나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퀸 즈칼리지 석좌교수)는 28일(수) 오후 6 시40분 플러싱에 있는 Global Leadership Foundation 강당(46-20 Parsons Blvd., Flushing)에서 40차 정 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연구학자 김옥 자 박사가‘한국전쟁 전후의 월북작가

들과 북한 미술’이란 주제로 강연 한다. 김옥자 박사는 해방으로 시작해 전쟁으 로 굳혀진 남북분단의 혼란 속에 예술가 로서 서로 다른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 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초기 미술사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월북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를 북한 정치사와 연결지어서도 살펴본다.

강연 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도 있다. 김옥자 박사는 북한 파워엘리트층의 배경과 양성을 연구한‘만경대혁명학 원’ 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 으며, 기술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북한의 권력엘리트 양성과 북한의 교육 및 문화에 관한 다수의 연구를 진행했 다. 현재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visiting scholar로 뉴욕에 머물고 있다. 이 세미나는 한인 커뮤니티의 기부 금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누구나 참 석이 가능하다. △문의: (718)997-2810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 (대 표 강태욱)가 19일 오후 2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첫번째 아웃리치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0년 연속 미국 최 고의 병원으로 부동의 1위자리를 놓치 지 않고 있는 존스홉킨스의대 부속 어린 이병원에서 이뤄져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은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 교 피바디 음대에서 연주자 과정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재학중인 줄리어드 출신 의 피아니스트 이승연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승연씨는 올해부터 이노비 워 싱턴DC의 헤드디렉터를 맡아 올 해 존 스홉킨스 병원에서 첫번째 공연을 맡았 다. 그동안 이씨는 이노비 음악감독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꾸준히 봉사를 해왔다. 이날 모두 피바디 음대에 재학중인 2 명의 오페라가수 레이첼 센들러와 매들 린 허스, 그리고반주자 마테오 벨리, 색 소폰 연주자 황태호가 참여해 유명 오페 라곡들을 입원해 있는 5-10세의 어린이 들이 즐겁게 감상할수 있도록 편곡하여 준비했다. 이씨는“오랫동안 음악을 통해 사람 들에게 다가가 희노애락을 같이 느기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이노비와 함께 DC의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어린이 병원인만큼 어린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 는 음악과, 교육이 함께하는 제스처가 될수 있는 오페라를 이용해 아이들이 앞 으로도 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을 준비했다,” 고 전했다. 이닐 공연은 병원에 입원해있는 모 든 병실로 생중계되었다. 병원 관계자는 “인터액티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었고, 밝은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끝났 을 때 너무아쉬웠다. 앞으로 더 봤으면

문화 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 가 19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흡킨스의대 부속 어린이병 원에서 첫번째 아웃리치 공연을 열었다.

좋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노비는 뉴욕에 위치한 문화복지 비영리 단체로 뉴욕에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미국에서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에서 활동해 왔고 볼티모어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공연이다. △이노비 웹사이트: www.enob.org △공연/후원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당뇨 예방하여 건강하게 사세요 브롱스성당에서 22일부터 24주간 교육실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브롱스 지역 한인들 대상으로 당뇨예방교육을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브롱스 성 당(성 남요한 성당, 3663 White Plains Road, Bronx, NY 10467)에서 진행한 다. 교육은 전반기 16주와 후반기 8주 과 정으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예비당뇨 진단을 받은 18세부터 79세 △Hgb A1C(혈액 당화 색소) 5.7-6.4 (병원 혈액기록을 참고 하 거나 주치의에게 문의)로 보험 유무에 상관 없다.

이 교육은 건강한 식생활, 운동 및 실 천계획 등에 관해 배움으로써 궁극적으 로 건강한 생활 양식을 통해 당뇨 및 당 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다. CDC 개 발 1년에 걸친 라이프스타일 개선 프로 그램이며, 출석을 잘 하고, 체중이 감량 된 경우, 소정의 사례금(선물)이 증정된 다. △예약 및 문의 : 사라 김 201-658-6068, 그레이스 신 510-402-8878, 추문영 917-945-7567

당뇨예방교육 포스터

CMP 채용박람회 4월11일로 연기 3월21일(수) 열릴 예정이던 비영리 기관 CMP(Career Mobility Partnership) 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제8회 플러싱 채용박람회’ 가 21일 폭 설주의보 예보 탓에 4월11일(수)로 연기 됐다. 채용박람회는 4월11일 오전 10시부 터 오후 3시까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플라자 3층(136-02 Roosevelt Ave. 3rd Floor, Flushing, NY)에서 개최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맨해튼과 퀸즈 에 위치한 15개 회사 및 정부기관이 참 여할 예정이다 △문의 : 전승혜 (212)571-1690, (646)770-6311 seonghaejeon@cmpny.org


종합

2018년 3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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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명품백’논란에 뉴욕 한인사회“짜증” “뒤숭숭” 입막음 각서·20억 협박설까지… 당사자들‘침묵’속 전언만 무성 “한인들 한국정치인 이용하려 말고 미국 속에서 당당하게 살자” 뉴욕 한인사회가 이른바‘김윤옥 명 품백 의혹’ 으로 뒤숭숭하고 짜증 나는 분위기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뉴욕의 한 여성사업가 A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백(에르메스 가방)을 받았고, 이를 무마 하는 과정에서 MB 캠프가 대가를 약속 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명품백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현장의 당사자들은 물론, MB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도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침묵’ 을 지키는 가운데 주 변 인사들의 전언만 잇따르면서 혼선이 커지는 상황이다. 20일 한인사회에 따르면 A씨는 7~8 년 전 뉴욕 퀸즈 플러싱의 사업을 정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 뉴욕을 다 시 찾았을 당시“한국으로 거처를 옮겼 고 현재는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 다” 고 주변 인사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은 연합뉴스에“그분이 그런 사건에 연루됐다는 얘기는 이번에 처음 들었고 깜짝 놀랐다” 면서“어디까 지가 사실이고 거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8(한국3)면 A씨가 김윤옥 여사를 만나는 자리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걸 성공회 신 부도 현재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윤옥 여사. 뉴욕 한인사회가 이른바‘김윤옥 명품백 의혹’ 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다.

당사자들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건네진 명품백에 3만 달러 상당의 소 위‘돈다발’ 이 들어있었다는 전언도 떠 돌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돈은 들어있지 않았다는 증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 다. ‘명품백 수수 의혹’ 을 무마하는 과정 도 구설을 낳고 있다. 대선이 임박해 뉴욕의 한 한인 언론 사에 근무하는 신문기자가 김 여사의 명

품백 수수 의혹을 접하고 취재에 나서자 MB 캠프 관계자들이 또 다른 뉴욕의 여 성사업가 B씨를 통해 무마에 나선 것으 로 알려졌다. MB 캠프가 B씨에게 지급해야 하는 경선홍보물 인쇄비용 가운데 일부인 수 천만 원으로‘김윤옥 명품백’보도를 막 으려 했고, 그 대가로 B씨에게는‘대선 이후 사업적 편의를 봐주겠다’ 는 취지 의 각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되돌려보낸 명품백이 수 개월 만에 뒤늦게 A씨에게 전달된 과

정, 이와 맞물려 A씨가 청와대를 찾아 가 항의했다는 경위 등도 논란거리다. 이와 관련, 뉴욕의 한 매체는‘대한민 국 대통령 영부인을 협박한 뉴욕 동포 여인’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에서 “A씨가 김윤옥 여사 측에 사건 무마 조 로 20억 원을 요구했다” 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의 한 관계자는“일부 한인사회 에서 떠돌던 얘기인데 갑자기 불거지니 당혹스럽다” 면서“어떤 것은 맞는 부분 도 있는 것 같고 어떤 부분은 순 엉터리 인데 뒤섞여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당사자로 거론된 한 인사는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언론보도 내용에 황 당할 뿐이고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 면 서“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고 있는 MB 캠프 쪽에 물어보라” 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뉴스가 한인사회에 널리 퍼 지자 한인들은“A씨가 실제로 누구냐? B씨는 또 누구냐?” 는 소리와 함께“뉴욕 한인들 99.99%는 다들 열심히 성실히 살 고 있는데, 이 뉴스 때문에‘뉴욕한인 들’ 이 자꾸 거론되니 듣기 거북하고 짜 증이 난다” 고 말하고“한인들은 모두가 한국 정치인을 이용하려 기웃기웃하지 말고 미국 속에서 더 당당하게 살아나갔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게임기 다투던 9살 소년 13살 누나 쏴 숨지게 해 9살 소년이 비디오 게임 문제로 다투 던 13살 누나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미시시피주 먼로 카운티에서 지난 17 일 남매가 비디오 게임 조종기를 서로 가지려고 다투던 중 비극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게임 조종기를 넘겨주지 않는 데 화 가 난 소년은 누나의 머리 뒤쪽을 정확 히 쐈고, 누나는 다음날 병원에서 사망

했다. 지역 보안관인 세실 캔트렐은“소년 이 비디오 게임이나 TV에서 이런 장면 을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며 소년이 자 신이 한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소년이 총기를 어떻게 손에 쥐게 됐 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캔트렐 보안관은“이는 완전히 새로 운 상황으로, 우리는 9살의 어린 나이에

불법금융 제보자 3명에 보상금 8,300만달러 지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금융 회사의 불법행위를 제보한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 3명에게 총 8천300만 달러 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을 비롯한 언론들이 19일 보도 했다. 3명 가운데 1명에게는 3천300만 달러 가 지급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지난 14일‘총기규제 강화’ 를 요구하는 미국 고교생들

총을 쏜 사례를 다뤄본 일이 없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이런 사건은 미 국에서는 드물지 않다고 보도했다.

속대책으로 지난 2010년 제정된 금융개 혁법‘도드-프랭크법’ 에서 금융기관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제보자에 대 한 보상규정이 마련된 이후 단일 건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나머지 2명의 제보자 몫으로는 총 5천만 달러가 지급됐다.

금융회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과징금 이 1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제보자에 게는 10~30%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SEC는 지난 2012년 첫 보상금을 지급한 이래 지금까지 53명의 내부고발자에게 2 억6천2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수하물 폭발사건이 발생한 페덱스 배송센터

텍사스서 19일간 6건 연쇄 폭발 페덱스 이어 상점서 터져 하루 2건 더 발생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또 폭발사건이 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는지는 확인되지 일어났다. 않았다.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모두 또 오스틴의 페덱스 배송센터에서는 6건의 소포 폭탄 사건이 일어났다. 터지지 않은 폭발물 한 개를 경찰이 수 앞선 3건은 주택 현관문 앞에 배달된 거해 감식 중이다. 소포를 열었을 때 폭탄이 터지는 공통 한 폭탄 전문가는 로스앤젤레스타임 점이 있었지만 이후 3건은 철사를 덫으 스(LAT)에“폭발물 성분과 기폭 장치 로 놓는 트립와이어 방식이 1건 있었고 를 분석하면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 다른 두 건은 페덱스 배송센터와 상점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에서 터졌다. 피해자도 처음 3건은 흑인 이날 폭발사건에 앞서 오스틴에서는 과 히스패닉계 주민이었지만 나머지 3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동일범의 소행 건은 백인과 페덱스·상점 직원으로 공 으로 보이는 4건의 폭발사건이 발생, 2 통점이 없다. 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범행수 6번째 폭발사건은 이날 저녁 7시께 법도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 오스틴 시내 기부 물품 가게인 굿윌센 18일 오스틴 남서부 주택가에서 자 터에서 일어났다고 AP통신과 NBC 방 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주변 송이 전했다. 폭발로 30대 남성 한 명이 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쳤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 며, 범행 용의자는 철사를 덫으로 놓는 장이 없는 상태다. 텍사스 굿윌센터 관 ‘트립와이어’ (tripwire)로 폭탄을 터트 계자는“직원이 상자를 정리하고 있는 린 것으로 드러났다. 트립와이어는 보 데 섬광 같은 것이 보였다” 고 말했다. 행자나 차량이 철사를 건드리면 기폭 경찰은“6번째 폭발물은 엄밀히 말 장치가 작동되는 수동식 폭파 기법이 해 폭탄이 아니라 소이탄 장치 같은 것 다. 으로 앞선 소포 폭탄과는 다르다. 연계 나머지 세 차례 폭발사건은 주택 현 성이 없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관문 앞에 놓인 소포에서 폭발물이 터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샌안토니오 북 졌다. 서부 셔츠에 있는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CNN은 19일간 모두 5건의 폭발사 수하물이 폭발해 직원 한 명이 경미한 건이 일어났으며, 사건이 점점 더 복잡 부상을 당했다. 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관측했 연방수사국(FBI)과 담배·주류·총 다. 기류 단속국(ATF) 등은 이 사건이 오 앞선 3건의 소포 폭탄은 페덱스· 스틴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폭발사건 UPS 같은 대형 택배 회사를 통해 배달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 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직접 가져다 놓 행 중이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뉴욕타 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스(NYT)에 수하물의 배송 주소가 오 페덱스를 통한 소포 폭탄이 발견된 스틴으로 돼 있다면서 오스틴 폭발사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이번에 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는 열어보지도 않은 소포 폭탄이 터졌 FBI 관계자는 CBS 방송에“오스틴 다. 폭발과 관련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 고 먼저 일어난 3건의 폭발 사건 피해자 말했다. CBS는 소포의 발송지와 배송 들은 흑인 3명과 히스패닉계 1명이며 숨 지가 모두 오스틴이라고 전했다. 오스 진 사람은 모두 흑인이었다. 그러나 18 틴과 샌안토니오는 차로 1시간 거리다. 일 발생한 트립와이어 폭탄 사건의 피 이날 폭발은 수하물을 자동으로 옮 해자는 22세와 23세 백인이었다. 이번에 기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일어났다. 옆 는 다친 사람이 페덱스 직원으로 범인 에 서 있던 직원이 폭발 이후 청각 기관 이 피해자를 노렸을 가능성은 낮아 보 에 이상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수하물 인다고 경찰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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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리에겐 암살이 필요” 숀 펜, 트럼프 겨냥 풍자소설 출간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내용을 담은 소설을 내달 출간한다고 영국 일간 가 디언 등이 2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성폭력 고발 캠페 인‘미투’등을 다룬 펜의 첫 소설(Bob Honey Who Just Do Stuff)은 펜이 2016 년‘소시오패스 패피 퍼라이어’ 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오디오북의 확장판이 다. 비밀 정부기관 지시를 받는 청부살 인업자인 주인공 밥 허니가‘미스터 랜 드로드’ 라는 이름의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암 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허니는 편지에서“고통받고 분노하 는 많은 훌륭한 미국인이 당신을 뽑았 다. 많은 러시아인도 마찬가지다” 라며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 통 의혹‘러시아 스캔들’ 을 풍자했다. 또“당신은 탄핵할 대통령이 아니라 개입이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는 단순

숀펜

히 개입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암 살이 필요한 나라다. 나를 트윗해볼테 면 해보라” 며 트위터를 애용하는 트럼 프 대통령을 비꼬았다. 펜은 트럼프 대통령을 거침없이 비 판해왔다. 지난 1월 미 시사주간지 타 임에 기고한 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을‘인류의 적’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 다. 펜은 가디언 인터뷰에서“밥 허니 오디오북을 마쳤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표면을 긁었을 뿐이라는 느 낌이 들었다” 며“그 아이디어를 완전 한 소설로 넓히는 것은 신나는 도전이 었다” 고 밝혔다.

아마존, 알파벳 제치고 시총 2위… 애플만 남았다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 마존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누 르고 처음으로 시총 2위에 올랐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7% 상승, 시가총액 7천680억 달러 (약 822조9천120억 원)를 기록했다. 이 날 0.4% 하락해 시가총액 7천625달러 를 나타낸 알파벳을 따돌린 것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 고 3위에 오른 뒤 거의 한 달여만이다. 아마존의 앞에는 대장주인 애플(시 가총액 8천895억 달러)만 남겨두고 있 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 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서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 솟고 있다. 이에 비해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다. 이들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꿈

의 시총’ 으로 불리는 1조 달러대 진입 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7천170억 달러)와 버크셔 해서웨이(5천50억 달러)가 뒤 를 잇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 문으로 전날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 한 데 이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도 9.2%나 미끄러졌다.

도요타, 미국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중단 우버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보행자 사망 사건이 우리 테스트 기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미국 캘리포니 때문에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차 아·미시간 주에서 진행해온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20일 했다” 고 말했다. 도요타는 시험 운행 밝혔다. 중인 자율주행차 규모에 대해 밝히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요타 대변인 않았다. 도요타 자율주행차는 최근 많 브라이언 리온스는 이메일 성명에서 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도

우버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계 획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버는 보행자 사망 사건이 발 생하자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캘리포 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캐나다 토론토에서 해오 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WEDNESDAY, MARCH 21, 2018

트럼프 성관계설‘제2의 여배우’등장 성인잡지 모델 맥도걸, ‘침묵’ 조건으로 1억6천만원 받아 “성추문 폭로공방 클리포드, 거짓말탐지기서 99% 진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 추문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제2의 여성이 등장 했다. 성인잡지‘플레이보이’ 의 여성모델 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은 이달 초“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 라며 로스앤젤 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 다. 1998년‘올해의 플레이메이트(누드 모델)’출신인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 로 15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그룹‘아메리칸 미디어’ 가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 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 잡지‘내셔널 인콰이어러’ 의 최고경영 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맥도걸은 아메리칸 미디어와의 협 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 했다. 앞서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2016년 대선 직전, 트 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

카렌 맥도걸

유지 합의금으로 13만 달러를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코헨은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코헨은 자기 돈으로 지불한 것이며 트 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 다. 이와 관련, 클리포드와 트럼프 대통 령의 성 추문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

라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했다. 2016년 대선과 맞물려 언론의 주 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정작 클리포드 는 2011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 관계 사실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2011년 당시 거짓말탐지기 조 사에서는 클리포드의 주장에 대해 ‘99% 진실’판정이 내려졌다고도 NBC방송은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 잇단 사고로 반려견 수송 중단 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 공이 반려견 수송과 관련된 사고가 잇 따르자 결국 반려견 수송 서비스를 중 단한다고 20일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은 반려견 수송 서비스인‘펫세이프 트 래블 프로그램’ 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 수하기로 했으며, 반려견을 화물칸에 싣는 항공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다만, 승객이 휴대용 캐리어에 작 은 크기의 동물을 실어 기내에 함께 타 는 경우에는 탑승을 허용할 방침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반려견 수송 안 전을 확보할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한 다” 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반려견 수 송 과정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곤

욕을 치렀다. 지난 14일 오리건 주 포틀랜드 공항 을 출발해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로 향 한 탑승객의 독일산 셰퍼드 반려견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오류를 범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 개가 주인에게 다 시 돌아왔으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나 이티드항공의 부실한 서비스를 질타하 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소형 운반 용기에

넣은 프렌치 불도그 품종의 반려견을 좌석 아래 놓아두었다가 승무원의 지 시에 따라 좌석 위 수납 칸으로 옮겼는 데, 개가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했다. 미 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미 국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동물 사고는 모두 40건이며 이 가운데 절대다수인 31건이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일어났다. 사고로 운송 도중 동물 18마리가 죽고 13마리가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21일 (수요일)

“트럼프의 특검 해임 고려안돼” “만약 해임시 탄핵 사유”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은 20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해임이 전혀 고려 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미 의회 1인자인 라이언 의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중인 뮬러 특검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 해“특검은 절대로 방해받지 않고 마음 껏 수사를 끝내야 한다” 며“그가 그렇 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밝 혔다. 또“우리는 법의 지배에 기초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고 덧붙였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라이언 의 장의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가능성이 고조되 고 있음에도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하 지 않는 공화당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나온 것” 이라고 전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라이언 의장·그레이엄 의원 ‘러 스캔들’ 수사 뮬러 해임 우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 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이날 휴 휴 위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뮬러 해임은 탄핵 범죄가 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만약 그가 명분없이 그렇게 하 면 아마도 그럴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만약 해임 강행시) 대통령이 하려는 것은 그의 대선 캠프가 러시아 와 내통했는지, 러시아가 2016년 대선 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패한 목적 외에 다른 어떤 것

도 볼 수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 또“트럼프 측근들과 러시아 간 내 통의 증거를 보지는 못했지만 명분없 이 수사를 중단시키려는 것은 헌법적 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앞서 그는 전날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할 경우“대통령직 종말 의 시작” 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 워싱턴 정가에서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퇴직을 이틀 남겨둔 앤드 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

장을 지난 16일 전격 해임하자 뮬러 특 검의 해임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 이 대두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왜 뮬러 특검팀에는 13명의 민주당 강경 파 인사들과 사기꾼 힐러리의 몇몇 열 혈 지지자들이 있고 공화당 인사는 없 느냐” 며 뮬러의 실명을 거론한 데 이어 특검 수사를“엄청난 이해 충돌과 함께 하는 완전한 마녀사냥” 이라고 비난하 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고조됐다.

트럼프 변호팀-뮬러측 첫 회동… 트럼프 대면조사 이뤄질까 ‘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중인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지난주 첫 회동 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식 과 내용 등을 협의했다고 CNN이 복수 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이러한 진전이라면 양측이 향후 몇 주 안에 조사방식과 내용 등에 대한 합 의에 이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여서 대면조 사가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 황이라고 한다. 양측의 지난주 회동에서 특검팀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개 입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 방수사국(FBI) 국장을 왜 해임했는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코미 전 국장 의 해임에 개입했는지 등을 트럼프 대

통령에게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 로 전해졌다. 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 회의(NSC)전 보좌관이 지난 2016년 12월말 세르게이 키슬랴크 당시 주미 러시아 대사와 한 전화통화에 대해 트 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 등도 특 검팀의 주요 관심이었다고 한다. 플린 전 보좌관은 NSC 내정자 신분 으로 키슬랴크 대사와 수차례 전화통 화 등을 하며 오바마 정부의 대(對)러시 아 제재와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고, 제 재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휩 싸여 트럼프 정부 출범후 25일 만에 낙 마했던 인물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들 이 이날 회동에서 특검팀에‘증거 개 요’ 를 제출하면서 뮬러 특검에게 전달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반대

로 특검팀은 변호인들에게 트럼프 대 통령에게 하게 될 질문 내용을 전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는 뮬러 특검이‘대 선 기간’ 이 아니라‘대선 이후’벌어진 일들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전날 악시오 스보도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결국 특검팀이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사법방 해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달간 특검의 대면조사에 응할지를 놓고 오 락가락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조사가 조기 에 마무리될 수 있다면 대면조사에 응 한다는 생각이지만, 시간을 끌고 있다 는 판단이 들면 이내 발끈해 트윗으로 특검팀을 공격하는 등 자기통제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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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재선 축하 통화…‘한반도 비핵화 중요성’강조 러시아 대선 후 이틀 만에… “우크라ᆞ시리아ᆞ북한 문제 논의” 크렘린궁 “미국 측 제안으로 통화… 건설적이고 실무적인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 화통화를 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 통령의 재선을 축하했고, 한반도 비핵 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두 정상은 양국 관계 를 논의했으며 국가안보 우선 사항과 도전과제들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면서“미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안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공유할 필 요성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 자와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우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 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 면서“그 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 합의했다” 면서“특히 군비 경쟁 제한 나면“통제할 수 없는 군비 경쟁” 에 대 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고 해 논의할 것 같다고 밝히고“우리는 설명했다. 누구도 우리가 보유한 것에 가까운 것 경제 협력 문제와 관련한 의견 교환 (무기)을 갖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 이 에서는 협력 활성화에 대한 상호 관심 라고 덧붙였다. 이 표명됐으며 특히 에너지 분야 협력 그는“우리는 또 우크라이나, 시리 이 별도로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아, 그리고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 이 이어“시리아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 라며“아마도 푸틴 대통령을 아주 머지 제 등도 논의됐다” 면서“양측 모두 이 않은 미래에 볼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 문제들의 해결에서 조속한 진전이 이 했다. 루어질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남북한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통해 미국 측의 제안으로 러-미 정상 “한반도 주변 긴장이 일정 정도 완화된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면서 트럼프 데 만족감을 표시하고 문제를 평화적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축하했다고 소개했다. 지속적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합리적 그러면서 통화 내용을 이례적으로 이란 점을 강조했다” 고 크렘린궁은 전 상세히 전했다. 했다. 크렘린궁은“양국 정상은 전략적 안 두 정상은 또 미 국무부 지도부 교 정성 확보와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 체 등을 고려해 추가적 양자 접촉을 촉 등의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방향에서 진하기로 했으며, 고위급(정상) 회담 개 의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최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다.

크렘린궁은“전반적으로 대화는 건 설적이고 실무적인 성격을 띠었으며 양국 관계에서 축적된 문제들의 극복 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고 평가했다. 두 정상의 이날 통화는 푸틴 대통령 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 다. 앞서 전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 변인은“선거 결과에 놀라지 않았다” 며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의 전화통화 계획이 없다고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할 의사가 없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확대 해석을 하지 않겠다” 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치러진 대 선에서 득표율 76% 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6년 임기의 4기 집권 도 전에 성공했다.

매케인“트럼프의 푸틴 축하는 러시아인에 대한 모욕” 존 매케인(애리조나) 미국 상원의원 이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그의 재선을 축 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 력히 비판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자 베트남 전 쟁영웅으로 존경받는 매케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미국 대통령은 독재자 들의 엉터리 선거 승리를 축하함으로 써 자유세계를 이끄는 게 아니다” 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그렇게 함으로써 푸틴 정권 에 항의·저항하는데 수많은 위험을 감수해온 많은 러시아 애국자들을 포 함해 자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유롭 고 공정한 선거에서 올바른 투표가 거 부당한 모든 러시아인을 모욕했다” 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달 공화당 이 주도하는 하원 정보위가‘누네스 메 모’ , 즉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스캔 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외정보감시 법을 남용했다는 내용의 문건 공개를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을 당시도“특 검 수사의 무력화에 나섰다” 며 그를 비 판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날 푸틴 대통령과 전화하고 지난 18일 의 재선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 자와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우 리는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 면서“그 의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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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21, 2018

문 대통령“진전상황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수도” “남북·북미·남북미 회담 통해 핵과 평화문제 완전히 끝내야”

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망 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남북이 함께 살 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번영 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야 한다” 며“우리가 가보지 않은 미답의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가지고 있고 또 남북미 정 상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 미관계의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 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간 경제협 력 등이 될 것” 이라며“준비위원 회가 그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 는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 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목표와 비전 전략을 미국측 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 하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회담 자료를 준 비할 때 우리 입장에서가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각각의 제안 사항들이 남북과 미국에 각각 어 떤 이익이 되는지, 우리에게는 어 떤 이익이 있고 북한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고 또 미국의 이익은 무

밝혔다. 그는“독수리 훈련 일환 으로 하는 훈련이 여러 가지가 있 다” 며 미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 과 우리 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 을 제외하고 한미가 합동으로 하 는 훈련은 4월 한 달간 실시된다 고 설명했다. 한미가 합동으로 하는 훈련 외 의 독수리 훈련은 이미 3월에도 시작됐고 5월까지 이어지는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4 월 말로 예정된 만큼 한미 연합 군 사훈련 기간에 정상회담이 열리 게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남북정상회

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는 단이 내려왔을 때 공연을 도왔던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 경험들을 다시 공유할 것” 이라고 다.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1차 회 그는 청와대가 사흘에 걸쳐 발 의 때 분과별로 정했던 역할과 이 표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조문과 후 진행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 관련해“안은 만들어져 있다”며 하고 그와 관련한 지침을 받게 될 “법률전문가나 한글 전문가와 함 것” 이라고 전했다. 께 오·탈자가 없는지 검토하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릴 남북 고 교정하는 단계” 라고 설명했다. 위급회담의 날짜는 아직 북측에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제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음의 빚’ 이라는 표현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진척이 빠른 남북 사과할 계획은 있는가’ 라는 물음 예술단 공연의 실무접촉에 탁현 에 이 관계자는“지난번보다 더 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나아간 표현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 고 대답했다. 심관계자는“북한 삼지연 관현악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베트

“남북미 정상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 분명” “북미정상회담, 장소 따라 더욱 극적일 것” … 판문점 가능성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 정 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 하며“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 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 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 이 밝히고“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 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

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남북미 3국 정상 회담’ 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으로, 실제 성사될 경우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 도 문제 해결의 중대 전기가 마련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역시 매우 중 요한 의미가 있다” 며“남북 정상

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 이라 고 평가하고“장소에 따라서는 더 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4월말 남북 정상 회담이 개최되는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있는 장 소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중재자인 문 대 통령이 참여하는 남북미 정상회

청와대“한중일 정상회담, 5월 초로 추진 중” 고 축소해 발표했다는 일부 언론 의 보도를 부인했다.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좀 있다”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고 설명했다. 전날 한미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복수의 1일부터 한 달가량, 키리졸브 연 한중일 외교관계 소식통을 인용 습은 다음 달 23일부터 2주가량 실 해“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에 시한다고 공개했다. 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큰 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키리졸 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 브 연습의 경우 다음 달 23일부터 2주 정도 하면 하루나 이틀가량 5 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한미 연합 월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데 그것 군사훈련이 5월 중순까지 진행되 을 놓고‘훈련이 (5월로) 연장된 는데도 군이‘4월 한 달간만 한다’ 다’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한미훈련 기간 축소 발표’보도에“축소 발표 아니다” 청와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정상이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5월 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기 자들을 만나“한중일 정상회담 개 최 시기를 5월 초로 해서 추진 중 인 것은 맞다” 고 말했다. 다만“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 지는 않았다” 면서“우리 쪽에 (대 통령 취임) 1주년 행사를 비롯해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조항·토지공개념 명시… 경제민주화 강화 “수도 이전 필요성 대두 여지”…“토지 공공성 위해 제한·의무 부과 가능”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 안에 수도조항이 신설돼 수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 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 소한다는 차원에서 토지의 공공 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토지공개념’이 헌법 총강에 명시됐다. ‘상생’개념을 추가해 기존의 경제민주화 조항을 한층 강화했 다. 전관예우방지를 위한 근거 조 항도 신설됐다. 지방정부 구성에 자주권을 부 여하고, 자치행정·자치입법·자 치재정권을 크게 강화해 자치분 권 국가를 지향한다는 점을 분명 히 하는 등 지방정부 권한과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청와대는 21일 오전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총강·경제·지방분권과 관련한 사항을 발표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브리핑에서 “국가기능의 분산이나 정부부처 등의 재배치 등 필요가 있고 나아 가 수도 이전의 필요성도 대두할 수 있으므로 이번 개정을 통해 수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중‘지방분권’ 과‘경제부분’ 을 설명하고 있다.

도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도 록 했다” 고 말했다. 조 수석은“이에 따라 해당 법 률을 만들 의무가 생긴다” 고 말했 다. 총강에는 또 공무원이 재직 중 또는 후에도 직무상 공정성과 청 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 을 명시함으로써 전관예우방지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국가는 문화의 자율성 과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는 문구를 총강에 넣어 관(官) 주도의‘부패융성’ 이 아닌

민(民) 주도의‘문화융성’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조 수석은 밝혔 다.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 잡겠 다는 뜻에서 토지공개념 조항도 들어갔다.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 소하기 위해‘토지의 공공성과 합 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 를 부과할 수 있도록’하는 토지 공개념의 내용을 명시했다. 조 수석은“현행 헌법에서도 해석상의 토지공개념이 인정되고

있지만,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 률은 위헌판결을, 토지초과이득 세법은 헌법불합치판결을 받았고 개발이익환수법은 끊임없이 공격 을 받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 조항도 강화됐다. 현행 헌법에서는‘경제주체 간 의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 를규 정하고 있는데 여기에‘상생’이 추가됐다. 또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동조합 등 사회 적 경제의 진흥을 위한 국가의 노 력 의무도 신설했다. 골목상권 보호와 재래시장 활 성화 등이 주요 현안이 되는 상황 을 고려해 소상공인을 보호·육 성 대상에 별도로 규정했다. 개헌안에는 ▲ 지방정부 권한 의 획기적 확대 ▲ 주민참여 확대 ▲ 지방분권 관련 조항의 신속한 시행 등 3가지 핵심 내용이 포함 됐다.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내용 의 전문 개정에 더해 제1조 제3항 에‘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한다’ 는 조항을 추가해 대한 민국 국가운영의 기본방향이 지

방분권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를‘지방정 부’ 로, 지방자치단체의 집행기관 을‘지방행정부’로 명칭을 각각 변경하고, 지방정부가 스스로 적 합한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 방의회와 지방행정부의 조직구성 과 운영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지 방정부가 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방정부 구성에 자주권을 부여 했다. 자치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게 국가와 지방정부 간, 지방 정부 상호 간 사무의 배분은 주민 에게 가까운 지방정부가 우선하 는 원칙에 따라 법률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자치행정권을 강화했 다.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이 더 욱 폭넓게 보장되도록 현재의‘법 령의 범위 안에서’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법률에 위 반되지 않는 범위에서’조례로 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수석은“지방분권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권한 이양이 중요한데, 지역 특색에 맞 게 정책을 시행하려 해도 국가법 령의 범위에서만 입법이 가능해 지역별 특색있는 발전이 어렵다” 며“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다만,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에 입장하며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엇인지, 그리고 그 이익들을 서로 어떻게 주고받게 되는 것인지 이

나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은 법률 의 위임이 있는 경우에만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주민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다. ‘누리과정 사태’ 와 같이 정책 시행과 재원조달의 불일치로 인 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재 정부담을 떠넘기는 사태 등을 해 결하기 위해‘자치사무 수행에 필 요한 경비는 지방정부가, 국가 또 는 다른 지방정부 위임사무 집행 에 필요한 비용은 그 국가 또는 다 른 지방정부가 부담’ 하는 내용의 규정을 신설했다. ‘지방세 조례주의’를 도입해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의 종목과 세율·징수 방 법 등에 관한 조례를 정할 수 있도 록 했다. 자치재정권 보장이 지방정부 의 재정을 악화시키거나 지역 간 재정격차 확대를 초래하지 않도 록 국가와 지방정부 간, 지방정부 상호 간 재정 조정에 대한 헌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실질적 지방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의 자치권 이 주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명 시하고, 주민이 지방정부를 조직 하고 운영하는 데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지방정부

런 것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 록 준비해달라” 고 밝혔다.

남 호찌민 시에서 열린‘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 에 영상축전을 보내“한국은 베트 남에‘마음의 빚’ 을 지고 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당시 언급한‘마 음의 빚’ 을 두고 일각에서는 베트 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등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 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러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과 축하 전화를 하는 것 을 검토하는가’ 라는 물음에“검토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 다.

의 부패와 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 록 법률상 권리였던 주민발안· 주민투표·주민소환 제도를 규정 했다. 이와 함께 제2국무회의인 ‘국가자치분권회의’를 신설하고 입법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이 반 영될 수 있게 지방자치와 관련된 법률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지방정부에 그 법률안을 통보하 고 지방정부가 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조 수석은“개정안은 원칙적으 로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되고, 이 를 위해 개정헌법에 따른 지방정 부가 구성되기 전이라도 개정헌 법의 지방자치 규정을 적용하도 록 하는 경과 규정을 뒀다” 며“기 본권 조항과 함께 지방분권 조항 이 이른 시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생태 보 전 등 농·어업이 갖는 공익적 기 능을 명시하고, 국가는 이를 토대 로 농어촌·농어민의 지원 등 필 요한 계획을 시행하도록 하는 내 용의 규정을 신설했다. 기업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 비자 권익을 위해 소비자 권리를 신설하고 현행 헌법의 소비자보 호운동 보장 규정을 좀 더 폭넓은 개념인 소비자 운동으로 개정했 다.


한국Ⅱ

2018년 3월 21일(수요일)

트럼프, 푸틴에 한반도 비핵화 강조 백악관“러시아와 북한문제 등 협력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정례브리핑에서“우리는 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란 등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 그리고 군비 경쟁에서 긴장을 완 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 화하는 양국 공통의 이해에 대해 관이 밝혔다.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 백악관은“트럼프 대통령은 다” 면서“우리는 그런 대화를 할 푸틴 대통령의 3월 18일 재선을 수 있기를 원하고, 그것이 오늘 축하했고,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 통화의 요점” 이라고 말했다. 성을 강조했다” 면서“두 정상은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우리 국가안보 우선 사항과 도전과제 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우리 군 들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 의 재건, 에너지 수출 등 러시아 다. 양국이 전략적 안정성을 위한 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많은 노력을 계속 공유할 필요성을 확 것들에 대해 계속 강경할 것” 이 인했다” 고 전했다.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러시아 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가 지난 미 대선에 개입하고 사이 빈살만 왕세자와의 면담에 앞서 버 공격 등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러시아 기관 5곳과 개인 19명을 정상회담 의향을 밝히고“우리는 제재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시리아, 그리고 북한 두 정상의 이날 통화는 푸틴 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이틀 만에 “아마도 푸틴 대통령을 너무 머 이뤄진 것이다. 지않은 장래에 볼 것으로 생각한 전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 다” 고 말했다. 변인은“선거 결과에 놀라지 않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았다”며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을 만나면 통제할 수 없는 군비 푸틴 대통령의 전화통화 계획이 경쟁에 대해 논의할 것 같다며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외신들은 “우리는 누구도 우리가 보유한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것에 가까운 것(무기)을 갖도록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할 의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 사가 없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다. 아울러“우리는 매우 좋은 통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화를 했다” 면서“그의 선거 승리 “확대 해석을 하지 않겠다” 며신 를 축하했다” 고 소개했다. 중한 입장을 보였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RFA 인터뷰서 주장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북한이 시간 을 벌려 하고 있구나’ 라고 판단한 다면 시간 낭비를 피하고자 아마 회담장을 떠날 것” 이라고 말했다

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전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로 꼽히는 볼턴 전 대사는 RFA와 의 인터뷰에서‘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지난달부터 200척 이상의 북한 관 련 선박을 제재목록에 올려 감시 하고 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 (RFA)이 21일 보도했다. 미 해안 경비대 알라나 밀러 대변인은 20 일 이 방송에“ ‘러시아·북한· 이란에 대한 통합 제재법 (CAATSA)’ 에 따라 북한 선박 전체를 제재 감시 대상에 포함했 고 지난 2월 8일에 연방관보에 관 련 내용을 게재했다” 고 밝혔다. RFA는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는 300t 이상의 모든 선박 이 감시 대상이며, 밀러 대변인이 국무부가 감시 선박 명단을 작성 했고 인터넷에 매달 갱신된 제재 명단을 공개한다고 말했다고 전 했다. RFA는 이달 13일자 명단 을 토대로 제재 대상인 북한 관련 선박이 218척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무부와 해안경비 대가 북한 선박으로 파악한 것이 198척이고, 나머지 20척은 북한과 관련됐다고 판단되는 배들이라 고 RFA는 전했다.

조언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 했다. 볼턴 전 대사는“트럼프 대통 령은 성공 가능성 없이 북한과 대 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의 협상이 성공 하지 못할 경우의‘군사옵션’과 관련해서는“저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군사적 행 동을 선호하지 않는다” 고 전제했 다. 그러면서“군사적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북한이 핵 능력을 보유하는 것” 이 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북한이 핵무기 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북 선제 공격은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주 장을 펴 왔으며, 최근 허버트 맥매 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교체설이 불거지면서 후 임자로 자주 거론됐다.

키신저“트럼프 스타일, 북한과 대화 기회에 도움” 북미대화에“전통주의자들은 권하지 않았던 것” 미국 외교의‘거두’ 인 헨리 키 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말 신저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 했다. 프 대통령의 독특한 스타일이 가 키신저 전 장관은 그러면서 시권으로 들어온 북미 정상회담 “그것(그런 스타일)이 지금 한국 등 북한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관련 대화와 같은 기회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고 있 2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다” 고 평가했다. 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NYT에 키신저 전 장관은 북한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본래 자신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제의에 대 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의 인 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수용 의 생의 현 단계에서 그 스타일이 바 사를 밝힌 것을 염두에 둔 듯“그

것은 전통주의자들이 처음에 권 했던 것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수 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회담이 열 려도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성과 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가 적지 않지만‘정통 외교 스타 일’ 과는 다른 트럼프 대통령의 스 타일이 북한과의 대화 기회를 여 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로 풀이된 다. 키신저 전 장관은 또 트럼프

‘미 외교계 거두’키신저와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이“정치적 이니 셔티브(주도권)를 복원할 수 있

‘남북미 1.5 트랙’ 서 정상회담 폭넓은 논의… 비핵화도 테이블에 21일까지 진행…당사국 및 주변국의 사전협조 방향 등 논의 핀란드 외무“비핵화 의제 아냐”… 북측 부담 배려 해석도

영국이 147.63%의 가장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각각 11.08 ∼32.64%, 12.41∼18.89%의 관세 가 매겨졌다. 터키의 관세율은 4.74%∼7.94%로 가장 낮았다. 아울러 상무부는 터키와 이탈 리아 업체에 3.81∼44.18%의 상 계관세도 부과했다. 상무부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지난해 4월 한 국 등 10개국이 수출한 선재에 대 한 반덤핑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한국 산 수출품에 대한 첫 반덤핑조사 시작 사례였다.

RFA“미 해안경비대, 북 관련 선박 200척 이상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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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한 시간벌려 한다’판단하면 회담장 떠날것”

미국, 한국에 또 철강 선재 41% 반덤핑 관세 부과 미국이 또다시 한국 제품을 상 대로 40%가 넘는 관세 폭탄을 부 과하며 통상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 상무부는 20일 한국과 영 국,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에 서 수입한 탄소·합금강 선재 (Carbon and Alloy Steel Wire Rod)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결과 이들 국가 업체가 정부 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거나 미 국 내에서 덤핑하고 있다는 판단 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런 판단에 따라 포 스코를 포함한 한국 수출업체에 41.10%의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 로 했다고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한 레스토랑에서‘1.5 트랙 대화’ 에 참석 중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직무대행이 만찬장을 나서고 있다.

핀란드에서 20일 열린 남북한 과 미국 간의‘1.5 트랙(반관반 민)’대화에서 오는 4월과 5월 각 각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 가 이뤄졌다. 수도 헬싱키 북부 반타의 총리 실 별장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 서는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의 최 대 관심사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 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지만, 정부 당국자 간 대화가 아닌 만큼 원론 적이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 에 당사국뿐만 아니라 주변국이 회담 성공을 위해 사전에 노력해 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 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최강일 북한 외 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직무대 행이 북측 대표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최 직무대행은 북한의 대미정 책 실무를 담당하는‘미국통’ 으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도 주요 실무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 이다. 남측과 미국 측의 참석자들이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고 최 직무 대행은 북한의 미국연구소 부소 장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정상회 담과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 뤄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급부 에 대해 어떤 견해를 피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전날 한국 대표단 측의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애초 서해와 비무장지대 등 에서의 긴장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변화된 상황을 감안해 정상회담이 주요 논의 대 상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21일 오전까지 열 린다. 다만, 이번 회의의 장소 등 편의를 제공한 핀란드의 티모 소 이니 외무장관이 민영방송 MTV 와의 인터뷰에서“비핵화는 회의

고, 다른 나라와의 대화를 가능하 도록 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의제가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런 발언은 이번 회의 에 쏠린 국제적인 관심으로 부담 이 가중된 북측 대표단을 배려하 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은“우 리는 좋은 회의 장소를 제공하고,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 면서“이 번 회의는 (남북미 간 공식) 협상 은 아니지만,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핀란드 현지언론이 전 했다. 핀란드 외무부의 킴모 라흐데 비르타 아주미주국장은 연합뉴스 에“수년간 핀란드는 국제적인 많 은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좋은 장 소라는 게 증명이 됐다” 면서“이 번 회의가 당사국 간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 교수 를 비롯해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 사장과 신각수 전 주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 로버트 칼린 스 탠퍼드대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 경찰은 회담이 열리는 건물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별장 의 정문에서부터 취재진을 통제 하는 등 보안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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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WEDNESDAY, MARCH 21, 2018

“김윤옥 명품백, 경천동지할 일 중 하나” 정두언“MB는 몰랐을것” 정두언 전 의원은 21일 김윤 옥 여사의 명품백(에르메스 가 방) 사건이 대선 과정에서 불거 졌던‘경천동지할 세 가지 일’가 운데 하나가 맞다면서도 당시 이 명박(MB) 전 대통령은 이 일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 오‘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명품백 사건이 경천동지할 세

다고 하면 진짜 그건 뒤집어지는 것” 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 다. 정 전 의원은“그 얘기를 들은 뉴욕 교포신문 하는 사람이 한국 으로 와서 모 일간지 기자하고 같이 (기사로) 쓰자고 한 것” 이라 며“월간지 기자가 캠프로 찾아 왔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내가 붙잡고 통사

프에서 못 받았다고 주장하는 돈 4천만 원을 사비로 건넸다는 주 장이다. 정 전 의원은 이어“그리고 그 것보다도 더 큰 것을 요구했다. 정권을 잡으면 자기 일을 몰아서 도와달라고…” 라며 소위‘정두 언 각서’ 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 명한 뒤“각서로서 효력도 없고, 그냥 무마용으로 써 준 것” 이라

“3대 경천동지할 일 중 나머지 두 개는 김윤옥 여사 관련 아니다” MB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불출석에 “판단 잘한 것” 가지 중의 하나가 맞느냐’ 는사 회자의 질문에“맞다” 고 답했다. 그는“당시 명품백에 (재미 여 성 사업가가) 3만 불을 넣어서 줬 다. 그런데 그것을 그냥 차에 처 박아 두고 있다가 두 달 만에 돌 려줬다고 제가 확인했다” 며“확 인해보니 사실인데 후보 부인이 3만 불의 돈이 든 명품백을 받았

정을 하고 원하는 게 뭐냐고 했 더니 자기 사업을 도와달라. 그리 고 자기가 MB 캠프에서 못 받은 돈이 있다고 했다” 며“그것(못 받 았다는 돈)은 그냥 급하니까 그 냥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줬다” 고 말했다. 즉, 정 전 의원 본인이 당시의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MB 캠

고 해명했다. 정 전 의원은 다만 당시 이런 상황을 이 전 대통령은 몰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당시 확인을 사위한테 했기 때문에 MB는 몰랐을 것” 이 라며“그걸 알면 MB한테 얼마나 야단맞았겠느냐. MB한테는 숨 겼을 수도 있죠” 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물론 1938년 3월 설립된 모태기업 ‘삼성상회’의 후신인 삼성 물산도 오는 22일 별도의 창립 기념 이벤트를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삼송합니다”

정두언 전 의원

정 전 의원은 이들이 이 전 대 통령 당선 이후 정권 초기에도 찾아와 신재민 당시 문화체육관 광부 차관과 연결해 줬지만, 신 차관이“특별히 해 줄 수 없다” 고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경천동지할 일 세 가지 중 나머지 두 가지도 김 윤옥 여사와 관련된 것이냐” 는 질문에는“그렇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이명박 대통령의 비극은 돈과 권력을 동시에 잡으 려 했다는 것이다. 돈이 일종의 신앙, 돈의 노예가 돼 있는 것” 이

라고 꼬집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판단을 잘한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끝끝내 자기가 무죄가 될 것이라고 어리석게 판단한 것 같 은데 MB는 (스스로) 유죄가 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고 그래서 스타일은 구기지 말자(고 한듯하 다)” 며“본인까지 안 나타나는데 그걸 불구속하면 정말 이상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철희“탄핵정국때 병력출동·무기사용 검토”국방부 문건 확인 비상계엄· 위수령 등 검토…”근거 없어도 소극적 무기사용 가능” 언급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 핵 정국 당시 국방부가 치안유지 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출동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요건을 검토한 것은 물론 무기사용이 가능한 경 우까지 따져본 정황이 내부 문건 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입 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 난해 2월 당시 한민구 장관의 지 시로‘위수령에 대한 이해’문건 을 작성해 보고했다.

위수령은 군부대가 일정 지역 에 계속 주둔하면서 그 지역의 경비, 군대의 질서 및 군기 감시 와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 된 대통령령이다. 이 문건은 위수령에 근거한 과거 병력출동 사례와 지휘체계 를 상세히 설명한 후“위수령은 군의 병기사용, 민간인 체포 등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만, 기본권 제한을 위한 법률유보 원칙에 반해 근거 법률 을 두고 있지 않아 위헌이라는

견해가 다수” 라고 지적했다. 이후 한 전 장관의 추가 지시 로 작성된‘군의 질서유지를 위 한 병력출동 관련 문제 검토’제 목의 문건에는 비상계엄, 위수령, 부대직제령 등 더 많은 선택지가 언급됐다. 이 문건에서 국방부는“위수 령에 의한 병력출동은 광역자치 단체장의 요청에 의한 것이나, 병 력출동에 관해 능동적으로 협의 요청은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위수령상 근거가

없더라도 자위권 행사나 현행범 체포 등 경우에는 비례의 원칙 및 최소 침해성에 입각한 소극적 무기사용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된다” 며 군이 무기를 쓸 수 있는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도 거론했 다. 다만“위수령 같은 형태의 병 력출동이 이뤄질 경우 위헌·위 법이라는 반발에 직면하고 사후 불법행위 책임 논란에 휩싸일 가 능성이 매우 크다” 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단체장의 병력출동 요청을 가정해“법적 여건이 보

장된 하에서 질서유지를 위한 병 력출동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고 덧붙였다. 당시 문건 작성에 관여한 관 계자는 위수령과 무기사용 등에 대한 내용이 단순한 개념 정리였 다고 의원실에 해명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이 의원은“촛불집회가 열리 던 당시 국방부가 병력 동원 검 토를 했다는 것을 선의로 해석하 기는 어렵다” 며“의심이 든다” 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문화재 지정 취소소송… 항소심도 기각 재판부 “제소 기간 이미 지나 부적법한 소에 해당한다는 결론도 1심과 같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 령 생가 문화재 지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항소심에서도 받 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구고법 행정1부는 A(49)씨 가 구미시를 상대로 낸 박정희

생가 문화재지정 취소소송 항소 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피고 적격 문제 등을 지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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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지정한 것은 경상북도지 사로 구미시를 상대로 한 이 사 건 소는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제소 기간을 이미 지나 부 적법한 소에 해당한다는 결론도 1심과 같다” 고 설명했다. 행정소송법에 따르면 취소소 송은 처분 등이 있음을 안 날부 터 90일 이내, 처분 등이 있었던 날부터 1년 안에 제기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1993년 2월 25일 경상북도 기념 물 제86호로 지정됐다. A씨는“박정희 전 대통령은 법질서를 무시하고 쿠데타를 일 으켜 정권을 찬탈하였음에도 생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가를 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문화 재 보호법 목적에 위배된다” 며 지난해 5월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원고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결과가 확정됐다.

A씨는 2016년 12월 1일 구미 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 가 안 추모관에 불을 지른 인물 이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창립 80주년 기념식도 못 여는 삼성 “삼송합니다” 오는 22일 창립 80주년을 맞 는 삼성그룹의 일부 계열사 임직 원 사이에서 최근 나돌고 있는 ‘내부 유행어’ 라고 한다. 대한민 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 드로 부상했지만“삼성이어서 죄송하다” 라는 자조 섞인 농담 이다. 복수의 계열사 고위 임원들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이 지난해말부터 재 계와‘현장 소통 간담회’ 를 진행 하면서 LG그룹, 현대차그룹, SK 그룹을 차례로 찾았지만 재계 1 위인 삼성 방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특별히 순번

부총리 재계 간담회 순번도 ‘미정’ 검찰· 공정위 등 전방위 압박 재벌비판 여론에 자성론도 이미지 개선 노력 ‘주목’ 은 20일“최근 임직원들의 사기 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사실” 이 라면서“창립 80주년의 의미를 담아서 성대하게 축하할 시점이 지만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모든 게 조심스럽다” 고 말했다. 실제로 그룹‘맏형’ 격인 삼성 전자는 물론 1938년 3월 설립된 모태기업‘삼성상회’ 의 후신인 삼성물산도 오는 22일 별도의 창립 기념 이벤트를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해 삼성 80년사를 되돌아보는 영상물을 제작, 계열사 임직원들 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 임직원들 이 일정기간 사회봉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역 시‘보여주기식’ 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를 공식화하지는 않는다는 방침 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이런 소극적인 모습 은 연일 계속되는‘악재’ 와 이에 따른 비판 여론 때문으로 여겨진 다. 가뜩이나 총수인 이건희 회 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삼성전 자 부회장의 경영일선 복귀 지연 으로‘그룹 중심축’ 이 없는 상황 에서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국 세청, 금융위원회 등의 수사와 조사가 이어지면서‘정경유착’ 의 부정적 이미지가 더 커졌기

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김 부총 리의 다음 간담회는 중견·중소 기업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면서“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삼 성을 찾을 수 있겠느냐” 고 반문 했다. 이런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삼성 내부에서는‘자성론’ 도적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경유착이라는 고질적 인‘비리 관행’ 에 연루됐던 것을 완전히 부인할 수 없는 입장인데 다 그동안‘실적 지상주의’ 에빠 져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는 노력 도 게을리한 게 아니냐는 현실 인식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전자계열사와 비 (非)전자 제조 계열사, 금융 계열 사 등 3개 소그룹을 대표하는 삼 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그룹 이 미지 개선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 이 논의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존의‘실적이 이끄는 회사 (Performance Driven Company)’ 에서‘가치가 이끄는 회사(Value Driven Company)’ 로 탈바꿈하 자는 취지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이미지 를 바꾸자고 우리가 떠들어 봐야 소용없는 일” 이라면서“지난 80 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다가 올 또다른 80년을 생각하는 장 기적인 안목으로 삼성의 긍정적 인 가치를 만들어 국민이 공감하 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말했다.


국제

2018년 3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사면초가’내몰린 日아베

‘빈손 G20’무역전쟁·가상화폐 규제안도 헛바퀴 G20재무장관, 무역관련 “추가적 대화와 행동 필요성 인정” 일부선 7월 회의서 가상화폐 규제방안 마련 필요성 제기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아 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여 무 역전쟁 방지책과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마 련에 실패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 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0일(현지시 간)까지 이틀간 무역 분쟁에 대해 논의 했지만 애매모호한 작년 입장을 재확 인한 채 폐막 성명에서“추가적인 대화 와 행동 필요성을 인정한다” 고만 밝혔 다. G20 경제수장들은 무역의 경제 기 여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오는 23일 수입산 철 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벌어질 세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거의 줄이지 못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작년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성명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당시 정상회의 성명은 불공정 무역 관행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에 지속해 서 맞서겠다면서도 합법적 무역 방어 조치의 역할을 인정한다고 밝혔고, 이 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낳은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 를 근거로 아르헨티나 회의에서“철강 ·알루미늄 산업은 불공정한 무역관행 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방식 (관세)으로 대응하려는 것” 이라며“보 호무역주의로 가려는 게 아니라 자유 롭고도 호혜적인 무역을 원하는 것” 이 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캐나다의 빌 모노 재 무장관은“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모여 무역전쟁 방지책 과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실패했다.

참석자 모두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 지는 않지만 미국이 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도가 더 커졌다” 며 미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 을 내놓았다. 이냐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 행 총재가“무역전쟁이 부정적 (제로) 섬 게임” 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인 유럽연합(EU) 회원 국 수장들은 회의에서 다자주의 (multilateralism)가 지지를 받았다는 점 을 강조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우리 성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독단적 선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며“불공정 무역 상황과 보 호주의가 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G20 경제 수장들에게 무 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예외적 대책 에 의존하는 것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고 밝혀 미국의 관세 조치를 간접적으

로 비판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역대 최대 거품 논란에 휩싸인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 인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7월 장관회의 때 구체적인 권고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가상화폐에 대한 구체적 규 제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가상화 폐 시가총액이 세계 경제의 1%에 못 미칠 정도로 적어 금융시장에 위험요 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규제가 가상화폐에 정당 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점과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규제 강화 추세를 심화시킬 수 있는 점에 대한 우려도 대책 마련 실 패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G20 회원국들은 디지털 시대 의 과세방안을 논의하고 합의에 기반 한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대응책 마련 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시진핑“분열 불용”에 美 고위관료 대만 전격방문 美동아태 부차관보 20일 대만행…미중 ‘대만여행법’ 충돌양상 “어떠한 분열 행위도 용납할 수 없 다” 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위 관료가 대만을 전격 방문해 미·중 갈 등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가 사실상 대만 주재 미 대사 관으로 기능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20일 대만을 방문해 22일까지 머물 예정이 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미국과 대만 간 상호 교류를 촉진하는‘대만여행법’ 에 서명한 후 수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 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여행법에 따르면 미 고위 관리 들은 대만으로 여행해 대만 공무원을 만날 수 있으며, 대만의 고위 관료도 미 국을 방문해 미 공무원들을 만날 수 있

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한 후 가능한 대만과의 직 접적인 교류를 피하는 정책을 펴왔으 나, 대만여행법 서명으로 이러한 정책 기조는 완전히 바뀌게 됐다. 웡 부차관보는 대만 방문 기간 미 상공회의소 주최 만찬에 참석해 대만 기업인·관료 등을 만나고, 대만 관료 들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논의도 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여행법 에 서명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차이잉 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최측근인 천쥐 (陳菊) 가오슝(高雄) 시장이 미 의원과 관료 등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 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과 대만의 교류 강화는 시 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미 대만여행법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낸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

다. 시 주석은 전날 연설에서“중국 인 민은 어떠한 국가 분열 행위도 굴복시 킬 능력이 있다” 면서“위대한 조국의 한치의 영토도 절대로 중국에서 분리 할 수 없고, 분리될 가능성도 없다” 고 천명했다. 여기에는 대만과의 교류 수 준을 높이는 미 대만여행법이‘하나의 중국’원칙을 깨는 행위라는 인식이 담 겼으며, 중국은 이와 관련해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샤먼대학 대만연구센터의 리 페이 부소장은“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러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전인대 기 간에 대만여행법에 서명한 것으로 보 인다” 며“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될 때 이뤄진 대만여행법 서명과 웡 차관보의 대만 방문은 중국 지도부 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 다.

므누신“무역전쟁이 목표는 아니지만 두렵진 않아” G20 재무장관 회의서 ‘철강관세 필요성’ 거듭 역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0 일‘철강·알루미늄 관세’ 에 따른 무 역전쟁 우려에 대해“무역전쟁이 두렵 지는 않다” 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 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아르헨티나에 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 의에서“무역전쟁이 우리의 목표는 아 니다” 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미국 시장과 경제 규모를 가려는 게 아니라 자유롭고도 호혜적 감안하면 무역전쟁에 들어간다고 해서 인 무역을 원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두렵지 않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 므누신 장관은 특히 중국에 대해 통령의 입장이기도 하다” 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 므누신 장관은“철강·알루미늄 산 처럼,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하 업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의 결과이기 고 더 균형 있고 호혜적인 무역관계로 때문에 우리가 이런 방식(관세)으로 대 가야 한다” 면서“중국 시장이 더 개방 응하려는 것” 이라며“보호무역주의로 되기를 원한다” 고 강조했다.

프랑스도 전 대통령 부패스캔들… 사르코지 정조준 2007년 대선 직전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로부터 최대 660억 수수 의혹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 령이 리비아의 독재정권으로부터 거액 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경 찰에 구금됐다. 전직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다수의 부패혐의로 사정당국의 강도 높은 수 사 선상에 오르자 프랑스 정계가 폭풍 전야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정당국에 따르면 파리 근교의 낭테르 경찰은 이 날 오전 불법정치자금·돈세탁·탈세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니콜라 사 르코지 전 대통령(63세·2007∼2012 재임)의 신병을 확보해 심문 중이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대 선 직전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최대 5천 만 유로(660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스 사정당국은 2013년을 전후

로 탐사보도 매체가 관련 의혹을 보도 하기 시작하자 그해 4월 내사를 시작했 다. 탐사보도 전문 온라인매체 메디아 파르(Mediapart)는 카다피가 2007년 프 랑스 대선 직전 사르코지 측에 5천만 유로(660억원 상당)을 건넸다는 리비 아 정보국장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확 보해 보도한 바 있다. 전달책으로 지목된 프랑스계 레바 논인 사업가 지아드 타키딘은 이 매체 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150만∼200만 유로가량을 현금으로 직접 프랑스 측 에 전달했고, 이 돈은 카다피의 오른팔 이었던 리비아 정보국장 압달레 세누 시에 의해 조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타키딘은 2016년 11월 프랑스검찰 조사에서도 자신이 500만 유로(66억원 상당)의 자금을 리비아에서 프랑스로 2006년 말과 2007년 초 송금했다고 실

토했다고 일간 르몽드는 전했다. 이 자금은 클로드 게앙 당시 내무장 관을 통해 대선 후보였던 사르코지에 게 전달됐다는 것이 프랑스 경찰이 파 악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12년 리 비아 검찰의 관련자 수사에서도 확인 됐다고 한다. 메이아파르와 르몽드 등 프랑스 언 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사르코지는 최소 500만 유로(66억원 상당)에서 최 대 5천만 유로(660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2006년 말과 2007년 초 리비아 정권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추정된 다. 리비아의 석유장관이었던 추크리 가넴이 숨지기 전 남긴 비망록에도 리 비아가 사르코지 쪽에 거액의 불법자 금을 넘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 다. 프랑스검찰은 최근 이 비망록도 증 거물로 확보했다.

연일 사학스캔들 새의혹‘폭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의혹이 20일에도 무더기로 쏟 아져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모리토모(森友)학 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과정에서 정부 측이 협상 상대인 모리토모학원측 업 자에게 가격 산정을 맡긴 사실이 확인 됐다고 보도했다. 모리토모학원을 둘러싼 사학스캔들 은 이 사학재단이 초등학교 부지로 쓸 국유지를 감정가인 9억3천400만엔(약 94억원)보다 8억엔이나 싼 1억3천400 만엔(약 13억5천만원)에 사들이는 과 정에서 아베 총리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19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특혜매각· 문서조작 추가 증거 나와…”땅값 산정, 사학재단 측 업체가 담당” ‘아베 키즈’ 與의원, 폭로 인사 ‘뒷조사’…부총리는 여의원 질문에 “경멸한다” 다는 의혹이다. 해당 부지가 이처럼 헐값이 된 것은 이 부지에 쌓여있던 쓰레기의 처리 비 용을 감안했기 때문인데, 재무성은 관 련 업무의 경험이 없는 오사카항공국 에 쓰레기 처리 비용 산정을 맡겼고 모 리토모학원측 업체가 오사카항공국의 비용 산정에 관여하도록 했다. 통상 이런 식의 비용은 제3자 업체 에 맡겨 산정하게 하는 것이 상식이지 만, 정부측이 매각가를 놓고 협상을 벌 이는 상대방에게 사실상 가격을 정하 게 한 것이다. 재무성은 그동안 쓰레기 처리 비용의 산정이 적정했다는 입장 을 반복해서 밝혀 왔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오사카(大阪)지 검 특수부가 재무성에 배임 혐의를 적 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모리토모학원은 문제 부지에 대해 매입 계약을 맺기 전 정부로부터 이 부 지를 임대해서 사용했는데, 임대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정부측과 재단측 이‘짜고치기’ 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 다. 공산당의 다쓰미 고타로(辰巳孝太 郞) 참의원 의원은 이날 임대 계약을 앞 두고 모리토모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

리(籠池泰典) 이사장이 작성한 메모를 공개했다. 이 메모에는‘긴키(近畿)재 무국 직원이 와서 손가락으로 임대료 를 암묵적으로 제시’ 라고 쓰여 있었다. 앞서 문서 조작 사실을 인정했던 재 무성이 다른 부처인 국토교통성에도 문서를 조작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 도 나왔다. 닛폰TV 계열 매체인 NNN은 전날 재무성이 이 부처가 조작한 문서와 같 은 내용이 되도록 국토교통성에도 문 서의 조작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런 요청을 받아들 이지 않고 조작되지 않은 원본을 회계 감사원(한국의 감사원격)에 제출했다. 국토교통성은 연립여당 공명당 소속 인사인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가 수장을 맡고 있다. 한편으로는 또다른 사학스캔들인 가케(加計)학원 문제를 폭로한 마에카 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 무차관에 대한 뒷조사에 정부 부처 뿐 아니라‘아베 키즈’ 로 불리는 여당 의 원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 러나며 또다른 논란꺼리가 되고 있다 앞서 문부과학성이 마에카와 전 차 관이 한 중학교에 초청돼 강연을 하자

지역 교육위원회에 수업내용과 녹음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밝 혀진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친(親)아 베 의원인 이케다 요시타카(池田佳隆) 중의원 의원과 아카이케 마사아키(赤 池誠章) 참의원 의원이 적극적으로 개 입한 사실이 이날 새로 드러났다. 두 의원은 문부과학성이 교육위원 회에 자료를 요구할 때 보낸 문서의 질 문항목에 첨삭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 났다. 문부성은 당초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야 자료 제출 요청 사실을 알았다 고 발뺌했는데, 실제로는 국회의원까 지 그 과정에 연루가 돼 있었던 것이다. 연일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야권뿐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 이 퍼지고 있다. 다카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 당 부총재는 이날 당 간부회의에서“재 무성은 물론 정부, 여당도 협력해서 진 상을 규명해 실점(당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고 말했고, 니카이 도시히로 (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기자회견 에서“증인 환문(소환) 등 다양한 방법 으로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국 민이 이해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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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MARCH 21, 2018

시와 인생

16일 맨해튼 첼시의 오자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We the People’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에서 선보인 ‘Rule Is Love(지배는 사랑이다)’라는 전위예술. 죄수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은 두손이 포박(捕縛)되고 두 눈이 가려졌으며 입도 청테이프를 붙여 놓았다. 맨발의 그녀가 서 있는 바닥에 날카로운 압침이 빽빽하게 놓여 있다. 그녀가 지시 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발을 옮기면 압침에 찔리고 만다. <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연필 안경라

중심이 아니고서는 그대를 말할 수 없습니다 겹겹이 두르던 단단한 살 사각사각 떨쳐 내어 마지막 남은 검은 입술로 흰 여백을 만나면 거기, 그대를 향한 무수한 언어들 까맣게 탄 심장으로만 나를 고백합니다. 조금씩 내가 사라지는 것, 뜻 없는 이별 아닙니다 누군가의 갈급한 심정의 손끝에 붙들려 사상과 그리움, 시로 깨어나 떠다니는 바람의 향기처럼 그대에게 흐르면

남-북-미 작가전 이색 퍼포먼스에“큰 공감” ‘지배는 사랑이다’ … 권력에 의해 지배 당하는 시민 그려 남북한과 미국의 작가들과 미국 프 랑스 등의 작가들이 함께 한 국제전에 서 한 아티스트의 독특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맨해튼 첼시의 오자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We the People’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에서 선보인‘Rule Is Love(지배는 사랑이 다)’ 라는 전위예술이었다. 죄수를 상징하는 오렌지색의 유니 폼을 입은 여성은 두손이 포박(捕縛)되 고 두 눈이 가려졌으며 입도 청테이프 를 붙여 놓았다. 맨발 차림의 그녀는 전 시장 한가운데 가로 1.5m 세로 2m 크 기의 흰 종이위에 서 있었다. 마치 철조 망처럼 수백개의 압핀이 촘촘이 박힌 채 그녀를 에워쌌다.

그녀는 조금씩 발을 내디딘다. 자칫 시아 그룰론(Alicia Grullon) 작가다. 그 하면 발이 압핀에 찔릴 수 있다. 그녀를 녀는 한시간 동안 말없이 퍼포먼스를 위해 두 사람이 짧은 막대기를 들고 압 진행했다. 막대기로 막는 두 명의 역할 핀에 찔리지 않도록 그때그때 막는다. 은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한행길 코 그럼 그녀는 뒤로 가기도 하고 옆으로 리아아트포럼(KAF) 디렉터와 또 다른 가기도 하고 어떡하든 그곳을 벗어나 관계자가 했고 관객들도 번갈아 참여 려는 듯 움직인다. 했다. 관객 스스로 퍼포먼스의 조연이 ‘지배는 사랑이다’ 는 지배자의 통 되어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역할도 체 제(統制)를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메시 험한 것이다. 지다. 민중(시민)은 오직 주어진 좁은 이날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관객은 공간에서만 자유롭다. 그 공간을 벗어 “제한된 자유 속에 통제를 벗어나면 다 나려 했다간 고통을 당한다. 지배자는 치는 건 시민밖에 없다는 설정에서 오 법이라는 막대기로 짐짓 부드럽게 막 늘날의 변형된 민주주의, 시민들과 지 아서지만 그것을 끝내 따르지 않다간 배자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피를 흘리는 큰 시련을 당할 수 있음을 있는 퍼포먼스였다” 고 소감을 말했다. 시사한다. 엘리시아 그룰론은 사회성 강한 프 이날 퍼포먼스를 한 주인공은 엘리 로젝트와 공연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

술가다. 그녀의 주제에는 다양한 형태로 표 현되는 권력 관계, 행동주의, 도시주의 및 환경이 포함된다. 시민 행동의 움직 임에서 영감(靈感)을 얻은 사건이나 사 회적 이슈에 대한 반응을 예술로 표현 하고 있다. 뉴욕 브롱스 출신인 그녀는 뉴욕대 에서 BFA를, 뉴욕주립대 New Paltz에 서 MFA를 받았다. 브롱스 미술관의 예 술가 레지던트를 마쳤다. Bronx 미술 관,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 Marccone 및 BRIC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했고 프랭클린 퍼니스 퍼런트 아트 퍼포먼 스를 수상했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떼어낼 수 없는 하늘의 별같이 그대 가슴에 촘촘히 새겨지는 추억으로 남기에.

한인 피아니스트 김은비 앨범 발매 기념 공연 <A House of Many Rooms: New Concert by Fred Hersch>

<작가 소개> 강원도 원주 출생, 미주 중앙일보 시 당선. <한글문학> 시 추천 완료. 미주동포 문학상 시부문 수상. 가산문학상, 제1회 풀꽃시인상 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듣고 싶었던 말> 등이 있으며 현재 재미시인협회 회장.

<해설 및 감상> 사유가 의미를 확장한 시다. 사물의 겉이 아닌 그 너머를 본 시, 우리는 중심으로 말하며 사는가? 오래 생각한 후에 까맣게 탄 심장으로 진정을 고백하며 사는가? 하찮은 연필도 제 몸을 지우면서 의식을 흔들고 그리 움을 깨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갇힌 무수한 언어의 굳은살을 풀어주고 먼저 손을 내민다. 제 살을 깎아 내며 쓴 것들에는 향기가 있다. 작아지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니다. 제 몸을 산제사로 내놓아 벽을 허물고 흐르는 것 이다. 그렇게 오래 흘러 들어가 외로운 내면에 빛나게 새겨지는 것이리니 뜻, 없는 것 아니다.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 등단.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및 한국 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산 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등이 있음.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상(해외동 포 부문), 제1회 풀꽃 시인상 등을 수상. 현재 <붉은작 업실 문학교실> 운영.

4월5일 맨해튼 공연장 ‘조스펍(Joe’s Pub)’에서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차세대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김은비가 그녀의 데뷔 앨범인“A House of Many Rooms: New Concert Music by Fred Hersch”(Albany Records) 발매 기념 공 연을 4월5일(목) 오후 7시 맨해튼 소재 공연장 조스펍(Joe’s Pub)에서 개최 한다. 미국 최고의 라이브 클럽으로 유 명한 뉴욕 퍼있위치한다. 이 앨범은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 곡가인 프레드 허쉬(Fred Hersch)와 라 이언 스트레버 (Ryan Streber)가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하여 뉴욕시에서 레 코딩 된 것이다. 이 앨범에 대해 Mainly Piano는“프 레드 허쉬의 음악에 대한 훌륭한 소개, 김은비의 놀라운 연주 실력” 이라고 호 평했다. 작곡가 프레드 허쉬는“김은비 는 열정과 실력 그리고 위대한 포용력 으로 연주한다.” 고 평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프레드 허쉬 가 직접 공연 및 질의응답 시간에 특별 게스트로 함께 참여한다. 또 빌보드차 트 1위의 클래식 앙상블인 Sybarite5의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차세대 한인 피아니스트 김은비.

세미 메르디니안(Sami Merdinian)도 참 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프레드 허쉬의 재즈 음반에서 클래식 작곡의 보물과도 같은 점을 발견하였 을 때 그의 음악에 팬이 되었고, 그녀의 새 앨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프 레드 허쉬는 그녀의 창작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었다. 12 번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프레

드 허쉬는 재즈계의 혁신적인 피아니 스트로 명성을 얻었으며 개성이 강하 고 표현력 있는 피아니스트 스타일로 유명하다. 새로 발표된 그의 회고록“Good Things Happen Slowly: A Life In and Out of Jazz” 는 2008 년 한 달 간의 연필 도 쥐지 못하던 혼수상태에서 건강과 연주 기술을 되찾는 시간들을 기록한

것이다. 피아니스트 김은비는 92Y, 카 네기홀, 여성예술박물관, 아시아 소사 이어티 등 미국 최고의 공연장에서 연 주한 경력이 있는 다양한 예술적 감각 을 지닌 최고 실력의 피아니스트이다. 그녀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 키의 소설에서 피아니스트를 탐구하는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아 온 작품 무라 카미 뮤직(Murakami Music)을 창작하 기도 했다. 심야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 으며 꿈과 섬망의 중간 상태에 영향을 받은 그녀의‘re: last night’작품은 작 곡가 다니엘 버나드 로우메인(Daniel Bernard Roumain) 감독으로 만들어졌 다. 공연 티켓은 20달러. (드링크 2잔, 12달러, 음식 미니멈 별도) 티켓은 전화 212-967-7555, 혹은 웹싸이트 bit.ly/EunbiKim에서 구매할 수 있다.“A House of Many Rooms: New Concert Music by Fred Hersch”앨 범 음악은 iTunes, Amazon.com, Spotify에서 찾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김은비 홈페이지 eunbikimmusic.com 를 참고하면 된다. EPK: http://www.houseofmany roomsalbum.com 김은비 비디오: http://bit.ly/houseof manyroomstrailer General Press Representative: Betsyann Faiella at Savoy PR 이메일 bafaiella@savoypr.com 전화 310.283.2415


2018년 3월 2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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