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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2, 2021

<제48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바이든, 강력한 아시아계 보호법 제정해야” 뉴욕한인학부모회, 애틀랜타 총격사건 추모 기자회견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 장 최윤희. 필립 박 변호사)는 20 일 오후 1시 퀸즈 플러싱 머레이 힐역 광장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 건 희생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확실히 인종차별 범죄임 을 파악하고 공정히 수사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 애틀랜타 경찰이 총격 범의‘성 중독’주장을 인용한 데 대해“무참하게 죽어간 피해자를 인종차별하는 것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모든 아시아계를 모독하 는 것” 이라며“피로를 풀고 발 마 사지를 받는 웰빙 장소를 매춘업 소로 오도하는 것도 당장 중지하 라” 고 당부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 플 러싱을 방문해 아시아계와 이들 이 경영하는 사업체가 불안에 떨 지 않도록 위로하고 강력한 보호 법을 속히 제정할 것을 요구한다” 고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 자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2020년부터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사회의 불안감이 아시안에 대한 증오로 표출되어 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폭 언과 묻지마 폭행으로 이어지다 가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백인

맑음

3월 22일(월) 최고 58도 최저 39도

흐림

3월 23일(화) 최고 50도 최저 44도

3월 24일(수) 최고 57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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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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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0일 플러싱 머레이힐역 광장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경찰이 확실히 인종차 별 범죄임을 파악하고 공정히 수사하라” 고 촉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청년이 총기를 들고 3곳의 아시안 소유의 마사지샵과 스파에서 8명 의 사살하는 총격 사고가 발생, 4 명의 한국 여성이 살해 됐다.” 고 밝히거“애틀랜타경찰국은 이 총 기난사사고가 확실한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인종차별 범죄임에 도 불구하고, 마치 21세의 백인 청 년이 섹스중독의 결과로 총격을 가했다는 언어도단의 발표로 아 시안 커뮤니티를 격노하게 했다.” 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경찰은 확실히

인종차별 범죄임을 파악하고 공 정히 수사해야 한다. 이들 아시안 을 차별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모든 아시안을 모독하는 것이다. 미 주류언론도 마사지 팔러나 스 파에서 일어난 사건을 오도하고 있는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을 중지하고 정확한 보도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 아시안들이 많이 종사하는 피로를 풀고 발 맛 사지도 받는 마사지샵, 스파, 웰빙 장소를 매춘업소로 오도하는 것 도 당장 중지하라” 고 촉구했다.

“우리 모두 힘합쳐 인종혐오 범죄 척결하자” 리처드 이, 린다 이, 산드라 웅 시의원 후보 증오범죄 규탄대회 올 6월에 실시되는 뉴욕시의 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리 처드 이(19선거구), 린다 이(23선 거구) 산드라 웅(20선거구) 후보 들은 20일 플러싱 유니언 스트리 트와 바클레이 애브뉴에 있는 바 운 놀이터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대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13세의 어린 소년이 플러싱 바운(Bowne) 놀이터에서 공격을 받았다. 신원 미상인 사람 올 6월에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리처드 이(19선거구), 린다 들은 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이(23선거구) 산드라 웅(20선거구) 후보들은 20일 플러싱 유니언 스트리트와 바클레이 한 소년을 땅바닥에 밀어뜨리고 애브뉴에 있는 바운 놀이터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대회를 열었다. 돌아가면서 농구공을 머리에 던 린다 이, 샌드라 웅 후보는 이날 비극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바 지며“멍청한 중국인” “너의 나라 아시안 혐오범죄를 규탄하는‘우 로 여기 우리 커뮤니티에서 13살 로 돌아가라” 고 폭언을 던지며 달 리 청춘과 함께 서라’집회를 공 소년이 단지 아시아계 미국인이 아났다. 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플러싱 라는 이유만으로 공격을 받았다. 이 사간과 함께 플러싱 지역사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 당장은 슬픔, 분노, 두려움, 회와 미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 19선거구 리처드 이 후보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는 증오범죄에 대응해 리처드 이, “이번 주에 우리는 애틀랜타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성명은 이어“바이든 대통령 은 뉴욕 플러싱을 직접 방문하여 아시안과 아시안들이 경영하는 사업체가 불안에 떨지않도록 재 발 방지를 약속하고 강력한 보호 법을 속히 제정할 것을 요구한 다.” 며“우리 아시안들과 자녀들 이‘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블랙 라이프 매터) 운동에 동참한 것을 기억하고 아시안이 어려움을 당 할 때에 흑인, 라티노 백인 커뮤니 티도 협력하여 목소리를 높일 것 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가 어렸을 때와 같은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증오를 막기 위해 공동체는 하나로 뭉쳐야 한 다.” 고 외쳤다. 23 선거구의 린다 이 후보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는 “지난 주는 아시안 공동체에 끔찍 한 시련이었다. 우리 사회에 대한 역사적 폭력과 증오의 1년 위에, 아시아 여성들은 단지 그들의 인 종과 성별 때문에 애틀랜타에서 살해되었다. 우리는 미국의 인종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고, 괴롭힘 을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을 수만 은 없다. 나는 모든 뉴욕 시민들 이 구경꾼이 아니라 우리 도시에 서 인종차별을 없애는데 적극적 인 참여자가 될 것을 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 선거구의 산드라 웅 후보는 “누구도 인종차별 학대를 당해서 는 안 된다. 누구도 집밖에서 놀 거나 길을 걷거나, 동네 놀이터에 서 농구를 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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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교황, 인종차별 비난“‘숨어 있는 바이러스’없애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인 21일 인종차별 을 맹비난했다고 AP 통신이 보 도했다. 교황은 트위터에서 인종차별 을“빨리 변이하고, 사라지는 대 신 숨어 있는 바이러스” 에 비유했 다. 그는“인종차별 사례는 우리 를 계속 부끄럽게 한다” 며“그것 들은 이른바 우리 사회의 진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실재하거나 확 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이 트위터에서 인종차별 의 구체적인 사례나 장소를 언급 하지 않았지만, 그간 이주민을 포 함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해왔다고 통신은 전

프란치스코 교황

했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 국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 며 평화적 집회를 벌이다 경찰의 발포로 시민 69명이 숨진 사건에 서 유래했으며, 유엔이 1966년 공 식 기념일로 선포했다.

요가 없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의 이름을 미국과 여기 플러싱에서 모두 풍 나열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 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으며 시민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공동체로 함께 서고, 우리와 아시 기억할 것을 요청했다. 애니 양은 안 공동체 전체가 증오범죄를 척 “많은 미국인들이 여성 혐오와 인 결해야 한다고 선언하는 것이 중 종 차별이 아시아 여성들을 비인 요하다 “고 말했다. 간화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 세 후보가 연설한 후, 지역 청 한 채 총격범행의 동기를‘성중 년 에디슨 장과 애니 리가 연단에 독’ 으로 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올랐다. 에디슨은 아시아인에 대 이날 린다 이, 리차드 이. 산드 한 인종차별을 비난했고 뉴스를 라 웅 후보는 참가자들과 함께 놀 볼 때 그 자신의 좌절감에 대해 이터 바닥에 분필로 희생자들의 말하고 모두가 힘을 합해 증오범 명복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아시 죄를 척결하자고 외쳤다. 안 공동체와의 연대, 보다 밝은 미 타운센드 해리스 고등학교 학 래에 대한 지역 공동체의 희망을 생인 애니 이 양는 조지아 총기 표현하는 메시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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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2, 2021

“자식 위해서라면 뭘 못하랴…” “전 세대 이민여성 고단한 길 따라 더 나은 삶 위해 이주” 생업 와중에도 봉사활동…오바마 대통령 표창 받기도 한꺼번에 두세 개의 일자리를 동시에 뛰면서도 평생 가족과 어 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던 다정한 엄마이자 할머 니. 워싱턴포스트(WP)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21세 백인 남성 의 무차별 총격에 희생된 김모 (69)씨의 지인과 가족을 취재해 그려낸 김씨의 생전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 이번 총 격 사건으로 숨진 김씨 등 한인 네 명의 삶의 모습을 상세히 재구 성해 보도하면서 이들의 삶이 미 국에서 아시아계 이민 여성이 이 끌어가는 힘든 삶의 단면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김씨의 삶은 자 기희생과 가족과 타인들을 위한 헌신이었다. 중학생 때 어머니를 여읜 그는 세 명의 어린 동생을 돌봐야 했던 장녀에서 결혼 후에는 자식과 손 주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희생했던 삶을 통해 그 동년배 세

대 한국 여성의 희생적 인생 여정 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김씨는 한국에서 결혼 후 남매 를 낳은 뒤 1980년 더 나은 기회와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가족과 미 국으로 건너왔다. 정착 초기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던 그는 미군기지 레스토랑 에서 설거지하는 첫 직장을 잡은 뒤 편의점 일과 사무실 청소 등 한꺼번에 2~3개의 일자리를 돌며 악착같이 생계를 꾸렸다. 이렇게 키운 두 자식에게서 손 주 세 명을 봤고, 숨지기 직전에도 잡채와 김치를 손수 만들어 자식 들에게 보냈다. 한 유족은 WP에“언제나 자 식들을 먼저 생각하셨고 항상‘네 가 좋고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 다’ 고 하시는 분이었다” 고 말했 고, 한 손녀는 모금사이트 고펀드 미닷컴에 올린 글에서“할머니는 엄청난 용기를 가진 분이었고 투 사였다” 고 전했다. 이민자로서 힘겨운 삶을 꾸려

WP, 총격 희생 한인여성 헌신적 삶 조명

무릎 꿇고 연쇄 총격 희생자 추모하는 미 애틀랜타 시민

가면서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 던 그는 어려운 처지의 다른 사람 을 잊지 않았다. 미국의 여러 단체에서 봉사와 기부활동을 했는데, 가장 애착을 가졌던 일은 1990년대 IMF 위기

현대차 엘란트라, 평가단체들 연일“엄지 척” ‘2021년 올해의 차’로 선정, 성능·기능·가격·스타일 최고!!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세계 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 중의 하나인‘2021년형 현대 엘란트라’ 가 권위 있는 미국 내 자동차 평 가단체들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 고 있다. ‘2021년형 현대 엘란트라’는 지난 3월 12일 발표된‘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HMPA)’ 에 서‘올해의 차’ 로 선정되는 영예 를 차지했고, 미국 내 자동차 전 문매체 중의 하나인‘오토트레이 더(Autotrader)’가 선정한 5만 달러 이하 자동차 인테리어 부문 에서도‘올해의 베스트 10’ 에선 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리키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법인 제품기획 디렉터는“신 형 엘란트라의 합리적인 가격은 고객들이 우수한 인테리어를 갖 춘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비싼 돈 을 지불할 필요가 없음을 확실하 게 보여주고 있다. 엘란트라는 동 급 최고 수준의 실내 경험과 넉넉 한 공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고 밝히고,“차를 운전하는 사람 들을 대하는 우리의 방식, 운전의 만족도, 기술력, 안전성, 환경성을 최대한 높이고, 차세대 새로운 드 라이빙 다이내믹스의 가치를 제 공하기 위해 더 나은 차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핵심가치이다” 면서, ‘2021 신형 엘란트라’의 성능과 가격, 스타일, 인테리어 부문에 강 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

후 한국의 어려운 아이를 돕는 활 동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한 한 단체의 일이었다고 한 다. 봉사를 열심히 해서 미국에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워싱턴DC의 노숙인을 돕는 자원봉사를 했는데, 그 노고를 인 정받아 대통령자원봉사상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도 받았다고 유족은 전했 다. 유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 이든 행정부가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 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의 한 자녀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우리를 위해 일어서달라. 엄마와 모든 증오범죄 희생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간청 한다” 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희생자 중 최고령인 박모(74) 씨는 이민 후 가족과 함께 뉴욕 일대에서 오래 살았지만, 친구가 많은 애틀랜타로 이주해 노후에 도 일을 손에 놓지 않았다. 스파를 관리하며 직원들을 위 해 점심·저녁 식사를 손수 만들 던 그는 애틀랜타의 아파트 계약 이 곧 만료되면 곧 생활을 정리하 고 뉴저지의 가족에게 돌아갈 참 이었다고 한다. 박씨의 사위는“장모님은 돈 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는 것을 참 좋아하셨다” 면서 항상 다정다 감했던 박씨를 회고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전해진 희생자 그랜트(51·한국 성씨 김)는 생계를 꾸리려고 너무 많이 일해서 두 아들을 1년 이상 다른 가정에 맡긴 적도 있다. 이들 가족은 시애틀에서 생활 하다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13 년 전 애틀랜타에 이주했다고 한 다. 장남이 일했던 한 빵집의 동 료는 WP에“가끔 아들이 일하는 것을 보러온 그녀의 눈에 기쁨이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희생자 유모(63) 씨는 미군이었던 남편을 따라 1980년대에 조지아주로 이주했 다. 40대인 장남도 부친을 따라 미 군에서 복무한 뒤 제대했다. 차남 로버트 피터슨(38)씨는 지역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 튜션과 인터뷰에서“엄마는 내 친 구들에게 항상 한국 음식을 해 먹 이셨고 친구들도 엄마의 음식을 좋아했다” 고 회고했다. 그러면서“엄마는 아무 잘못 도 없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구성원이었다. 그 어떤 사람도 이런 일을 당해서는 안 된 다” 고 말했다. WP는“전 세대 이민 여성들 의 고단한 길을 따라 이들 역시 미국에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왔 다” 면서“이들의 죽음으로 미국 에서 인종, 계급, 젠더에 관한 어 려운 논쟁이 촉발되고 있다” 고전 했다.

총격 한인여성 아들에 후원 쇄도… 265만 달러 모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통해 6만9천여명 참여 애틀랜타 총격으로 목숨을 잃 은 한인 여성의 아들이 개설한 모 금 사이트에 후원이 쇄도했다. 애틀랜타 총격으로 모친을 잃 은 랜디 박씨가 온라인 모금사이 트‘고펀드미’ 에 개설한 계정에 는 20일 오전 5시 현재 265만1천 800달러의 금액이 모였다. 애초

목표 금액 2만 달러의 130배가 넘 게 모인 셈이다. 계정이 개설된지 약 이틀만에 6만9천여명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하며 슬픔을 함께한 것이다. 박씨는“이 모든 것이 내게 얼 마나 큰 의미인지 말할 수 없지만 여러분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면

서 감사를 표했다. 박씨는 지난 18일 어머니가 혼자 두 아이를 키 우고자 삶을 헌신했고 동생과 살 아갈 방도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 할 수도 없는 처지라며 모금을 시 작했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 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3군데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한인 여성 4 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 이 숨졌다.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 별세 4기통 147마력의 엔진과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갤런 당 연비평균 37마일을 자랑하는 ‘2021년형 현대 엘란트라’

드(HMPA)’ 는 미국 내에서 활동 평균연비 37마일(33MPG City, 하는 히스패닉 계열 자동차 전문 43MPG HWY)을 자랑하는 기자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 ‘2021년형 현대 엘란트라’ 는 820 플루언서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여개에 달하는 북미 대리점을 통 심사위원들이 차의 주행성, 안전 해 판매되고 있다. 성, 환경성 등에 중점을 두어 평 판매가격은 SE 모델 1만9천 가해 발표하는 미국 내 권위 있는 650 달러, SEL 모델은 2만900 달 자동차 시상식 중의 하나이다. 4 러부터 시작이다. <정범석 기자> 기통 147마력의 엔진과 갤런 당

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이 한국 시간 3월 20일(토) 오후 7시 48분 한국에서 별세했다 남문기 회장은 그동안 간암으 로 2020년 4월부터 한국에서 지내 며 여러 차례 간 수술을 받고 투 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문기 회장은 뉴스타 부동산

회장이라는 사업가로서 외에도 LA 한인회장, 미주한인회장협회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국 한인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 다. 한국에서 빈소는 건대병원 장 례식장에 마련됐고 LA 뉴스타 부동산 본사 4층에 미국 분향소가 설치됐다.

세금보고 마감일 4월15일→5월17일 연기 연방 국세청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복잡한 세금보고 탓에 올 해 세금보고(2020년도 분) 마감일

을 당초 4월15일에서 5월17일로 한달간 연기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3차에

(고) 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

걸친 연방정부 현금 지급과 실업 수당, 복잡한 세금보고 문제 등으 로 세금 전문가들이 건의해서 이 뤄졌다. 국세청은 현재 업무가 폭주해 지난 2019년도 분 세금보고도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차 현금지급 1,400달러가 17일부터 공식적으로 입금되고 있는 점을 감안, 입금이 끝난 뒤 여유를 가지고 세금보고 를 하는 것이 좋다 권고하고 있 다. 지난 해에도 코로나 사태로 인 해 당초 4월15일이었던 세금보고 마감일을 7월15일로 연장했다.


종합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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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혐오 범죄 그 원인을 잘 알고 대처방안 모색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또 당한다. 소수계 연합해 강력 투쟁해야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 감리교회(Met Church) 23, 24, 25일‘유튜브’로 특강과 대담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모두 8명이 사망했다. 피해자 8명 중 6 명이 동양인이고, 4명은 한국인이 다. 맨해튼 소재‘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Met Church 담임 김진우 목사)는 23일부터 25 일까지 사흘에 걸쳐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이 비극의 역사적 근 원을 분석하는 특별 역사 강좌와 대담을 갖는다. 23, 24일 강좌 제목은‘반아시 아 정서, 정책, 역사’ 이다. 강사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 이길 주 역사학 박사이다. 25일에는 김 동찬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와 이길주 교수가 대담을 통해 반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신 미국인 에 대한 혐오 정서에 대한 해결책 을 모색한다. ◆ 어떻게 참여 하나 ? 이 강좌와 대담은 YouTube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접속은 YouTube 검색창에 ‘MET Church NYC’또는‘멧처 치 배움터’ 를 입력하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historyandfai th@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번 애틀랜타 살해 사건은 아 시아/태평양 지역 출신 미국인에 대한 편견, 차별, 증오, 더불어 여 성 혐오, 또 생명 경시가 합쳐진 비극이다. 범인은 아시안이 운영 하는 업소만을 골라 다니며 무차 별 총격을 가했다. 사견 경위를 설명하면서 경찰 당국을 대변하 는 백인 간부는 범인이 자신의 성 도착증을 극복하려는 뜻에서 마 시지 스파숍을 징벌하려 했다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여덟 명의 생명을 빼앗아 간 집단 살인범에 대해서는“당일 기분이 좋지 않았 을 것” 이라며 이 비극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의식마저 드 러냈다. 이번 애틀랜타의 비극은 돌발 적인 사건이 아니다. 이미 미전역 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과 태 평양지역 출신 미국인들에 대한 혐오 범죄와 폭력이 최악에 달했 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역사속 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에 대 한 편견, 차별, 폭력의 뿌리를 분 석하고 이에 대 ◆ 강의와 대담의 주제 ▶ 23일(화) : 백인우월주의 와 인종차별의 근원 ▶ 24일(수) : 반아시안 정책과 역사 ▶ 25일(목 ): 대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번 특강과 대담을 주최하는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Met Church) 김진우 목사는“미 국 땅으로 부름을 받은 우리 한인 공동체가 더는 우리의 삶과 직결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Met Church) 김진우 목사(오른쪽)와 이길주 박사(왼쪽)

된 문제들에 대해 자신에게 묻고 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생략해 서는 안 된다. 그저 팽배한 사회 분위기와 다른 집단의 판단에 휩 싸여 살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분명하고 충 분히 전달할 때이다” 라고 말했다. 김진우 목사는 이어“사랑을 표현하는 고린도전서 13장의 첫 단어가‘오래 참음’이다. 오래 참 음(long suffering)은 아무것도 하 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 재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와 사랑으로 채우는 믿음의 결단 이며 행함이다” 고 강조하고“뉴 욕의 중심에 세워진 메트로폴리 탄 한인연합감리교회(Met Church)의 배움터는 한인 이민공 동체가 길고 긴 고통의 시간을 지 나 앞으로 사랑과 화해와 희망의 새날로 나갈 힘을 기르는 열린 공 간이다. 세상을 아름답고 풍성하 게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 중 심에 서서 어둠의 소식들 가운데 빛 되신 예수의 부활 소식이 이 땅에 가득하길 소망한다.” 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 강사 이길주 박사 일문일답 - [질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미국인들에 대한 차별의 근 원은 무엇인가? ▲ [이길주 박사 답변] 여기 이 사진을 보자. 이 사진이 말해준다. 미국의 대륙횡단 철도가 1869년 5 월 10일 유타주 Promontory Submit이라는 곳에서 만났다. 드 디어 동부와 서부를 떠난 기차가 만나면서 미국의 역사가 새롭게 쓰이는 순간이었다. 이 철도 건설 에 중국인 노동자가 많이 투입되 고 건설 과정에서 다수가 희생됐 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몸이 가벼 워 민첩하고 잽싸다는 생각 에 발파작업에 많이 투입됐 다. 어떤 건설 이든 발파 작 업이 제일 위 험하다. 그럼 에도 위의 축 하 현장에 중 국인은 없다.

미국 역사속의 백인우월주의를 보여준다. 미국은 우리가 만들었 고, 따라서 주인이란 사고를 드러 낸다. - 왜 이 같은 동양인에 대한 차 별의식이 뿌리내리게 된 것인가? ▲ 외모, 언어, 문화, 그리고 뿌 리 의식이다. 비교해보자. 영국과 독일은 죽이고 죽이는 전쟁을 거 듭했다. 그러나 그들은 외모로 구 분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정도 뿌리가 같은 언어와 사고체계를 갖고 있다. 그래서 전장에서는 적 이지만 사회에서는 서로를 이방 인이라 하지 않는다. 동양인은 다 르다.“왜 저렇게 생겼지? 왜 저렇 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와 문화 를 갖고 있지? 도대체 무슨 생각 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같은 이 방의식이 강하다. 따라서, 삶이 힘 들어지고 사회가 혼란할 때 쉽게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된다. - 인종 편견, 혐오, 차별을 정당 화하는 논리가 있지 않은가? ▲ 물론이다. 신이 축복한 미 국의 진수를 지키는 것이 백인의 책임이고 운명이라는 사상이다. 그리고, 이런 사명과 운명을 가진 백인들이 독립된 삶을 영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미원주민 의 학살을 정당화했다. 그들의 생 활 공간을 파괴하고 빼앗아 그 땅 에 백인들이 정착해 생산적으로 살아갈 기회를 제공했다. 이민자 들이 임금을 끌어내려, 다른 노동 자의 삶을 피폐케 한다는 삐뚤어 진 시각도 같은 맥락이다. 이민자, 즉 새로운 아메리칸과 기존의 미 국인들을 대립 관계로 보는 사고 체계이다. - 한때 차별을 넘어 아예 중국 인이 미국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

미국의 철도 건설에 중국인 노동자가 많이 투입되고 건설 과정에서 다수가 희생됐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몸이 가벼워 민첩하고 잽싸 다는 생각에 발파작업에 많이 투입됐다. 어떤 건설이든 발파 작업이 제일 위험하다. 그럼에도 철도 개통 축하 현장에 중국인은 없다. 미국 역사속의 백인우월주의를 보여준다. 미국은 우리가 만들었고, 따라서 주인이란 사고를 드러낸다.

는 배척법도 있지 않았나? ▲ The Chinese Exclusion Act이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미국의 삶의 질을 낮추고, 나아가 미국 사회에 동화되기 어려우니 중국에서 살라는 메시지였다. 중 국이민자들이 임금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범죄성이 있다는 편 견도 이 법은 내포하고 있다. 특 정 이민 공동체에 범죄성이 있다 는 요즘 편견의 뿌리이다. - 제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 인들을 수용소로 보낸 역사도 있 다. ▲ 서부에 뿌리내리고 사는 일 본계를 이적행위를 할 수 있다면 한 세기 전 미 원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던 중남부 지역 임시 캠 프에 일본계 미국인들을 수용했 다.“저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돌 아갈 모국이 있다. 모국을 위해 언제든지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언제든지 미국을 배신할 수 있는 집단이다” 는 편견에서 비롯됐다. 미국은‘네 개의 자유,’즉 언론과 의사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 터의 자유를 상징한다고 선포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결정이었다. 지독한 모순이다. 이 아픈 과거에서 배울 점이 있다. 서부의 일본계 미국인들은 경제 적으로 성공한 경우라 할 수 있 다. 근면, 절약으로 안정을 찾은 이민집단에 대한 집단적 질투심 이 작용해 적을 이롭게 할 수 있 는 집단이란 비상식을 만들어 냈 다.

- 지금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비상식, 비정상의 언어로 아시아/ 미국인들에 대한 편견과 폭력과 태평양계 미국인들을 매도했다. 과거의 역사와 어떻게 다른가? 저급한 언어가 호소력이 뛰어났 ▲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다. 인종주의라는 역사적 불행의 그래서 위험하고, 똑바로 그 뿌리 불씨위에 가솔린을 부었다. 를 직시해야 한다. 상습범이 더 - 한인 공동체는 앞으로 어떻 무서운 것과 같은 이치다. 미국의 게 대응해야 하나? 인총 차별 역사는 17세기 초에 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작된 백인들의 정착사에서부터 (BLM)’시위에서 보았듯이 먼저 시작된다. 미원주민에 대한 폭력, 피해 공동체가 강한 목소리를 내 또 흑인 노예제도 모두 이들에 대 야 한다. 동시에 연대로 가야 한 한 강한 편견과 자신에 대한 우월 다. 인종 평등과 정의를 갈망하는 사상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우리의 선한 이웃이 많다. 백인, 모든 편견과 혐오의 뿌리는 같다. 흑인 히스패닉 가르지 말고, 미국 이런 기본적 문화적 편견과 인종 이 이 지경이 된 현실을 개탄하고 차별의 사회 역사의 토대위에 앞 치유책을 찾는 양심세력, 동병상 서 말한 아시아인은 이방이라는 련의 타민족 공동체들과 힘을 합 정서가 강하다. 동양계 미국인들 쳐야 한다. 자기 정체성이 강한 은 돌아갈 곳이 있다는 잘못된 사 우리 코리언 이민공동체에는 도 고가 존재한다.“Go back to 전이고 기회이다. 미국의 국호라 your country!”예를 들어 아무리 할 수 있는 라틴어‘E Pluribus 반 유대인 정서 (anti-Semitism) Unum’ 은 여럿이 하나를 이룬다 가 팽배해도,“유대인들은 이스라 는 뜻이다. 여러 다른 공동체가 엘, 독일, 러시아로 돌아가라!”따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동의 선 위의 외침은 없다. 하지만 아시아 을 찾고 그 과정에서 하나가 될 /태평양지역 출신 미국인에게는 수 있다. 지난 2월 27일 있었던 Go Home! 즉 너희 나라로 돌아 ‘Rise Up Against Asian Hate’ 가라는 편견과 차별의 외침이 아 에서 찍은 아래 사진이 그 가능성 직도 들린다. 을 말해준다. 흑인과 아시아 사회 -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아시 의 연대를 제안하고 있다. 아, 태평양지역 출신 미국인들에 △ 이번 강좌와 대담은 대한 편견과 폭력을 부추겼다. YouTube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 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 불 제공된다. 접속은 YouTube 검색 안과 경제 활동의 중단 또는 위축, 창에‘MET Church NYC’또는 더불어 일상 생활의 제한을 했다. ‘멧처치 배움터’ 를 입력하면 가 이로 인한 심리 불안 상태는 심각 능하다. 하다. 여기다 신중하지 못함이 트 △문의: historyandfaith@ 레이드마크인 지도자가 비이성,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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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

RCA 동남부협의회‘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세미나’성료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 인교회협의회(회장 원도연 목사) 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 지 뉴저지 영광교회(담임 정광희 목사)에서 필라델피아에 있는 영 생장로교회의 이용걸 원로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목회자와 사모 를 위한 세미나’ 를 가졌다. “목사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는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는 40 여 명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참 가하여 이용걸 목사를 비롯한 강 사들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영생장로교회 목회자훈련원 위원장 김요셉 장로가 인도한 예 배는 정광희 목사의 기도, 박승호 집사와 이성기 집사가 인도한 찬 양, 성경 봉독, 이용걸 목사의 설 교와 축도, 박인수 장로와 원도연 목사의 광고 순으로 이어졌다. 이용걸 목사는 김요셉 장로가 봉독한 시편 139편 1-10절을 본문 으로‘하나님의 면전(하나님의 임 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는 15일 뉴저지 영광교회에서 필라델피아 에 있는 영생장로교회의 이용걸 원로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세미나’ 를 가졌다.

다. 이용걸 목사는“믿음은 확신이 다. 머리로 믿는 것과 마음으로 믿 는 것은 크게 다르다” 며 관념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는 목회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교인 들은 코로나19가 무서워서 교회에

나오지 못해도, 목회자들은 교회 에 나와서 기도해야 한다” 며 코로 나19를 핑계 삼아 교회를 멀리하 고 있는 목회자들을 질책했다. 이 목사는“바둑의 기사들이 하는 것처럼 인생을 복기해도 부 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 세

MONDAY, MARCH 22, 2021

당부하고“나는 하나님 앞에서 최 선을 다했다. 영생장로교회에서 은퇴할 때가 되어 후임자를 청빙 하게 되었을 때, 교인들에게 이렇 게 말했었다.‘나보다 설교를 잘하 는 목회자가 올 수는 있다. 그러나 나보다 더 많이 섬기는 목회자가 오지는 않을 것이다.’최선을 다해 서 교회와 교인들을 섬겼다. 여러 분들이 목회에 최선을 다해 왔는 가를 묻고 싶다. 여러분들이 하나 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 께서 여러분의 목회에 함께 하실 강사 이용걸 원로목사 것이다” 라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 상의 CCTV는 범죄자를 잡기 위 다. 하여 존재하지만, 하나님의 오후 일정은 박승호 집사와 이 CCTV는 우리를 돕기 위하여 있 성기 집사가 인도한 찬양으로 시 는 것” 이라고 말했다.“늘 목회자 작됐다. 들을 지켜보시며, 목회자들이 바 영생선교훈련원장 박안수 장 른 길을 걸어가기를 간절히 바라 로의‘내가 본 목회자상(내가 본 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심정 이용걸 목사)’간증, 목회자훈련 을 목회자들이 이해하고, 하나님 원 2대 위원장 우장환 장로의‘팬 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데믹 시대의 전도’강의, 김요셉 촉구했다. 장로의 전도 훈련 소개, 이용걸 목 이 목사는“목회는 하나님께서 사의‘바른 목회자 2’강의, 영생 감당케 하신다. 걱정하지 말고 최 장로교회 선교위원장 이상근 장로 선을 다해서 감당하기 바란다” 고 의 폐회 기도, 김종국 목사(새언약

교회)의‘이용걸 목사와 영생장로 교회를 위한 통성 기도’인도 순으 로 진행됐다. 이용걸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쓴 창세기 설교집(상, 하), 출애굽기 설교집(상, 하), 사무엘 상 설교집(상, 하), 사무엘하 설교 집 등 7권의 저서와 증인- 영생 선 교 30년 & 그 너머와 축복 30년 은 혜 30년 등 9권의 책, 종합 비타민,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 사비를 선물로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구동성으로“굉장히 유익한 시 간이었다” ,“자신을 돌아보니 그 동안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많 이 부끄러웠다” ,“(이용걸)목사님 의 강의를 통하여 많은 도전을 받 았다” 며 이용걸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세미나의 설교와 강의는 링 크 https://www.bogeumnews.co m/gnu5/bbs/board.php?bo_tabl e=highlight&wr_id=3067에서 동영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Ⅰ

2021년 3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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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개 아시아계단체 연대행동… 증오범죄 해결 3억달러 배정 요구 “더는 못기다려, 백악관 나서라”바이든에 서한 전달… 범정부 TF 구성도 촉구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AAPI) 지역사회 그룹이 이끄는 180여개 단체가 아시아계를 겨냥 한 폭력 문제 대처를 위해 3억 달 러(약 3천390억원) 규모의 별도 예 산 확보를 백악관에 요청하고 나 섰다. 미국 사회 내에서 깊이 뿌리박 힌 증오범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 적으로 나서라며 본격적인 연대행 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6일 밤 20대 백인 남성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지 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 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확산 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에 따르면 AAPI 지도자들은 전

날 애틀랜타를 찾은 조 바이든 대 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가 진 현지 간담회에서 이러한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 작성에 참여한 183개 이상 의 단체는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1억달러를 AAPI 단 체에 배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장기적 인 안전과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다음 예산에 2억 달러 의 기금을 추가 편성할 것을 요구 했다. 증오범죄 사건 관련 모국어 보 고 및 정신건강 치료 지원, 희생자 및 생존자들을 위한 기구 관계자 들 지원, 폭력 예방과 위기 중재와 같은 법 집행 대안 마련을 위한 자 원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 로나19)와 조직적 인종주의라는

“트럼프가 상처 깊게 하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소금 뿌려”

이들 단체는 AAPI측과 연방 차원의 노력을 조율할 백악관 차 원의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 (TF) 구성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한에서“아시아 계 어르신들은 주먹으로 맞고 발 로 차이고 침 뱉음을 당할 수 있다 는 등의 두려움으로 인해 길을 걷 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며“우리 의 아이들은 괴롭힘을 견디고 있 고, 우리 가게들은 문을 닫았으며 집들은 낙서로 도배됐다. 더는 기 다릴 수 없다” 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히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라고 불리며 아시 아계 혐오를 부추긴 도널드 트럼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인 타운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 프 전 대통령이“AAPI 사회의 상 가 열리고 있다. 처를 더 깊게 만들었고 백인 우월 주의자들이 거기에 소금을 들이붓 양대 팬데믹에 직면한 이민자를 금 등이 이들이 요구한 재원 투입 게 했다” 고 지적했다. 비롯한 AAPI 단체 직원 지원 기 대상들이다. ‘아시아·태평양계 미국 여성

‘아시아계 표적’증오범죄에 신중론?…‘면죄부 주나’논란 확산

는 지난해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 오범죄가 14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애틀랜타 총기난사 수사 닷새째 증오범죄 입증‘답보’…“성중독, 의학적 질환 아냐” 인권단체‘아시아태평양계 증 오를 멈추라’ 에도 지난해 3월 19 “희생자 8명중 6명이 아시아계인데”증오범죄 규탄 확산…“적용기준 개선 등 과제” 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거의 3천 80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addiction)’ 이 의학적 질환으로 하지만 유독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 인정 그동안‘바늘구멍’… 이번 사건 수사 향배가 시험대 될듯 인정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 범행 중 수많은 사건이 체포나 기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다. 소 단계에서 증오범죄 혐의가 적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기난사 CNN 방송은 19일 보도에서 성 용되지 않는다고 NYT는 지적했 가 21일로 닷새째가 되지만 증오 중독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 받아 다. 범죄 적용 여부는 아직도 가시적 들여지고 있고, 살해범들이 이를 그 이유로는 우선 반(反) 아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범죄의 동기로 주장하는 양상이 아계를 뜻하는 공통된 상징이 없 총격범인 21살의 백인 로버트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인정되지 다는 점에서 흑인이나 라틴계를 에런 롱은 살인 8건 등의 혐의로 않는 정신질환적 진단이라고 꼬집 노린 증오범죄보다 입증이 어렵다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으나 증오범 었다. 는 게 꼽힌다. 죄 혐의가 가중될지는 아직 불투 연방 및 주 수사 당국은 범행 피츠버그대 법학 교수인 왕루 명한 상황이다. 동기를 놓고 증오범죄를 포함해 인은“흑인 반대, 유대인 반대, 동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AAPI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 성애 반대 증오범죄는 전형적이 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반(反) 뒤 발언하고 있다. 다. 며, 좀더 분명한 형태가 있다” 고 아시안 정서와 맞물려 아시아계 사건 직후 총격범의‘성 중독’ 설명했다. 표적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범행 거 미확보 기소하는 방안을 전면 배제한 것 발언을 공개하며 증오범죄 혐의 이 때문에 증오범죄 혐의적용 동기와 관련, 증오범죄 적용을 요 미 수사 당국은 애틀랜타 총격 은 아니며, 법률적 제약에 부딪힌 적용에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를 기준을 낮추고, 처벌을 강화하며, 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이 범에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기 상황이라고 AP는 전했다. 보이던 경찰은‘용의자를 감싼다’ 경찰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주 확산하고 있다. 위한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 통상 검찰은 증오범죄 혐의로 는 비난 여론이 일자 증오범죄 기 장이 제기된다. ‘성중독’ 이었다는 총격범의 주 다는 게 AP 통신의 20일자 보도 기소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자 용 소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 총기난 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칫 백인 다. 의자의 인종차별이 드러난 문자 ◇ 유독 아시아계엔 증오범죄 사가 조지아주에서 새로 마련된 용의자의 증오 범죄에 대한 또 한 AP는 법무 당국자 2명을 인용 메시지, 온라인 게시글, 증언처럼 적용‘바늘구멍’… 이번엔 다를까 증오범죄법의 첫 번째 큰 시험대 번 면죄부를 제공하는 셈이 될 수 해 연방 수사관들이 지난 16일 아 명백한 증거를 쫓는데, 롱에 대해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 가 될 수 있다고 AP통신이 내다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현행법 시아계 6명을 포함, 8명의 사망자 서는 사건 발생 사흘째인 19일 현 오범죄가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봤다. 상 입증 문제에 어려움이 적지 않 를 낸 총격범 롱에게 증오범죄 혐 재 이런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 체포나 기소 단계에서 혐의로 적 이번 사건에서 총격범은‘성중 아 법·제도적 개선의 필요성도 의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고 AP는 설명했다. 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뉴욕 독’ 을 범행 동기로 주장했다고 경 지적되고 있다.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총격범이 범행 동 타임스(NYT)가 분석했다. 찰이 밝혔지만, 희생자 대부분이 ◇ 수사당국, 아직 증오범죄 증 수사관들은 증오범죄 혐의로 기라고 주장하는‘성 중독’(sex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센터’ 아시아계 여성인 점에서 아시아계

포럼’ (NAPAWF)도 간담회가 끝 난 뒤 성명을 내고 아시아계 여성 을 향한“인종차별적 여성혐오” 가 존재한다면서“우리 사회의 폭넓 은 요구에 전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부처 차원의 기관이 필요 하다” 고 밝혔다. AAPI의 혐오 사건을 신고받 는 단체‘AAPI 증오를 멈춰라’ 에 따르면 증오범죄를 신고하는 아시 아계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 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틀랜 타 에모리대 연설을 통해“아시아 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 졌고 (나온 이야기들이) 듣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이었다” 며“증 오와 폭력은 보이는 곳에 숨어있 고 침묵과 자주 만난다. 하지만 이 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목소리 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 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이런 설명에 대해 회 의적이며 대중은 증오범죄 적용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많은 주(州)와 마찬가지로 조 지아주 증오범죄법은 독립적인 증 오범죄를 규정하지 않는다. 대신 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유죄 판결 을 받을 때 가중 처벌을 허용하고 있다. ◇“참을만큼 참았다”… 거리 로 나선 아시아계‘연대 강화’ 미국 내 아시아·태평양계 (AAPI) 지역사회 그룹이 이끄는 180여개 단체는 백악관에 3억 달 러(약 3천390억원) 규모의 별도 예 산 확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AAPI 지도자들은 19일 애틀 랜타를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가진 현지 간담회에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담 은 서한을 전달했다. 길거리에서도“아시아계 증오 를 멈춰라” (Stop Asian Hate) 구 호가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20일 주말을 맞아 애틀랜타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집 회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인을 겨 냥한 증오범죄에 분노를 표시했 다. 특히 피츠버그 집회에는 한국 계 여배우 샌드라 오가 깜짝 등장 해 연사로 나섰다. 그는 2분여 동 안 구호를 외치며 수백 명의 군중 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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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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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범죄 관심 커졌지만… 아시아계미국인 지도자들, 진로 고민” “정부와 대화해 왔지만 구체적 아이디어 없고, 향후 목표에서 이견” WP“팬데믹 속 반 아시아인 폭력에 관심 모으는 데 성과” 최근 편견에 바탕을 둔 범죄에 대한 국가적 관심 속에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은 그들의 움직임 을 어디로 가져가야 할지를 놓고 분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20일 보도했다. WP는 지난 1년간 아시아계 미 국인들은 반(反)아시아 편견의 위

협을 강조하기 위해 일련의 폭력 공격에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고 전했다. 그 결과 이런 움직임이 힘을 얻 으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 은 신속하고 단순한 해결이 어려 운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 의 정치적 판단을 구체적이고 지

속적인 경로로 바꾸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전날 방문해 아시아계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국인 혐오 발언을 비난하고 연방정부의 증오 범죄 추적과 기소 관행을 개선하 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행정부 관리 들과 지역사회 지도자들 사이의 대화는 정부 권한의 한계를 암시 했다고 WP는 짚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내정책 위원장과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화상 으로 대화했지만, 지도자들은 구 체적인 아이디어를 거의 제시하지 못했고 주로 경청하는 시간을 보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진로를 더 복 잡하게 만드는 것은 아시아계 미 국인 운동가들이 그들의 목표를 놓고 서로 견해가 다르다는 점이 라고 WP는 지적했다. 일부는 특정 공격의 가해자에 대한 신속한 책임 추궁을 요구하 지만 다른 일부는 인종적 편견과 정신 질환, 빈곤, 교육 문제 등의

“바이든, 한인 등 아시아계 미국인 고통 공감… 정의실현 노력” 한국계 샘박 의원 전언… 한인 비대위‘공정수사 촉구’성명서 전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한인 등 아시 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고통에 공 감한다며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 해졌다. 샘 박 조지아주 하원 의원에 따 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지도 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런 뜻을

전달했다. 한인 이민자 2세인 박 의원은 당시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20일 애틀랜타 주 의회 의사당 앞 공원 에서 열린 총격 사건 항의집회에 참여한 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 은 생각을 전했다.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 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지의 마사지숍과 스파 3곳에서

총격을 가해 8명이 사망했다. 8명 중 한인 4명을 포함 6명이 아시아 계 여성이었다. 박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 통과 괴로움을 겪는 한국계 미국 인 공동체,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 체를 향해 엄청난 공감과 이해를 보여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 역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고통을 당

포용정책 기대에 밀입국 급증… 시험대 오른 바이든 이민정책 트럼프 반이민정책 줄줄이 철회… 이민행렬로 시설난, 미성년자 특히 골치 공화“준비부족이 위기 초래”비판… 정부“트럼프의 시스템 약화 여파”반박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후 불과 두 달도 못 돼 밀려드는 남미 이민자 문제로 골 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친화적 정책에 기대를 품고 국경을 넘는 이들이 늘어나 수용 시설이 부족 할 정도로 행렬이 줄을 잇기 때문 이다. 이들은 정식 절차를 밟은 합 법적 이민이 아닌 밀입국자들이어 서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고민 거리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가족을 동반한 1만9천945명, 가족

없는 미성년자 9천297명이 국경지 대에서 불법 이민을 시도했다. 1월 에 비해 각각 168%, 63%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밀입국자 문제가 심 각했던 2019년 봄 수준에는 못 미 치지만 3월 들어서도 이민자 행렬 이 끝없이 이어지며 당국을 곤혹 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일시 구금 상태에 있는 이들만 해도 1만4천 명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족을 동반 한 입국자의 경우 대다수에 대해 미국 체류를 거부하고 본국에 돌 려보내지만, 미성년자 혼자 입국

한 경우 송환 대신 일단 수용시설 에 머물도록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 정부는 텍사스주 2개 가족 수용시설 외에 가족 단위 밀입국자들이 호텔에 체류토록 하는 프로그램까지 긴급 히 마련했다. 특히 미성년 밀입국자의 경우 처우 기준이 더 높은 데다 최근 이 들의 수용 시설이 한계치에 달해 텍사스의 한 대형 컨벤션센터까지 동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 임 내내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했다고 소개한 뒤“바이든 대통령 의 공감은 진심 어린 것이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2년 상원 의원 첫 당선 한 달 만에 교통사고 로 부인과 딸을 잃고 2015년에는 장남을 뇌암으로 먼저 보내는 아 픈 가족사를 갖고 있다. 박 의원은“미국의 최고 권력 자,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우리 공 동체에 관심을 갖고 우려를 청취 하며, 정의 실현과 우리 공동체 보

호 보장을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하겠다고 한 것은 위안

이 되는 일이었다” 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20여 개 한인단체가 구성한‘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 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 가이 번 사건을 명백한 인종범죄라고 규탄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 도 바이든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김백규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은 바이든 대통령의 애틀랜타 방 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앞 으로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 도록 대통령이 노력하고 우리 당 사자들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초강경 반(反) 이민 정책을 폈지 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이를 줄줄이 철회하며 포용적 정책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은 홀로 남부 국경을 넘은 미성년 밀입국자를 추방하고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멕시코 등 남미 국가가 이들을 수용토록 했 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이 를 뒤집었다. 이 정책의 철회는 특 히 부모를 동반하지 않는 미성년 자의 월경 급증으로 이어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부 국경장 벽 건설 예산 투입을 중단하는 행 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최대 1천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이민법 개정안이 최근 하원을 통과해 상원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정책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문제는 이민 행렬이 예상보다 너무 길다는 점이다. AP는“바이 든 행정부가 장기적인 문제 대처 를 위해 이민 입법에 노력했지만 당장의 급증을 관리할 현장 계획 은 없었다” 며 제대로 된 준비가 부 족한 데 대한 비판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시스템을 훼손하고 약화한 상황을 물려받은 결과라며 전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 가 적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하는 바람에 정권 인 수인계 과정이 순탄치 못했고 이

것이 준비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이민 문제에 강경한 입장인 공 화당은 당장 바이든 대통령의 준 비 부족이 위기를 초래했다며 강 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국토안보부 장관이“지금은 국경에 올 때가 아니다” 라는 입장 을 밝힌 반면 백악관의 담당 보좌 관은 언론 브리핑에서“국경이 닫 히지 않았다” 고 발언하는 등 엇갈 린 메시지를 냈다는 지적 역시 받 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족은 물론 미성년자 나홀로 입국의 급증을 예상했는지를 묻는 말에 다음 달 까지 아이들을 돌볼 충분한 시설 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도 국경 을 넘는 이들의 대다수는 본국으 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감당 못해” … 휴양객 밀물에 마이애미 비상사태 선포 시장“불쏘시개 같은 상황”… 호텔 술집도‘문전성시’로 문닫아 봄방학철을 맞아 몰려드는 휴 양객들로 몸살을 앓던 미국 플로 리다주의 마이애미비치가 20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 우려로 비상사태를 선 포했다. 따뜻한 휴양지로 인기 있는 마 이애미비치시의 댄 겔버 시장은 이날 봄방학철을 맞아 휴양객이 몰려들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겔버 시장은 사우스비치의 엔 터테인먼트 지구에 대해 이날 오 후 8시부터 통행금지를 시행한다

고 발표했다. 또 해변 방면으로 향 난 19일 저녁엔 누군가 공중에 총 하는 도시의 해변 둑길을 폐쇄한 을 쏘고 폭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겔버 시장은 이번 조치가 최소 그는“이 외 다른 일들도 겹쳐 사흘간 시행된다며 관리들이 연장 서 성냥 하나로 언제든지 폭발할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 있는 불쏘시개 같은 상황” 이라 그는 CNN방송에“규칙을 지 고 덧붙였다. 킬 의지가 없는 관광객이 너무 많 시 행정담당관 라울 애귈라는 이 오며, 그 결과 우리가 더는 감 “봄방학의 최고 절정에 도달하면 내할 수 없는 혼돈과 무질서가 빚 서 우리는 완전히 압도당했다” 며 어졌다” 라고 토로했다. 전날 밤 해변에 군중이 너무 많아 겔버 시장은“밤에는 여러 개 보도나 풀을 볼 수조차 없었다고 블록이 사람으로 가득 차 마치 록 말했다. 콘서트장 같은 모습” 이라면서 지 마이애미비치 경찰은 통금 시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 적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 다고 WP는 부연했다. WP는 미국 에서 인종차별적 언사와 아시아인 에 대한 공격을 촉발한 글로벌 팬 데믹(코로나19)이 발생한 지 1년 이 넘었지만 이에 대해 무엇을 해 야 하는지, 지역사회가 무엇을 요 구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경찰이 저녁 8시 통금을 어긴 사람들을 해산하고 있다.

행 이후 21일 오전까지 8명을 체포 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는 이날도 하루 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105명

이나 나오며 코로나19의 주요 확 산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주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0 만4천362명으로 집계되며 200만명

을 넘겼다.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남부는 인기 있는 휴양지로 봄방학철을 맞아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몰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에는 행락 지로 유명한 오션드라이브의 한 식당에서 싸움이 벌어지며 경찰이 이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 사했다. 이 지역의 유명한 호텔인 클리 블랜더 사우스비치 호텔은 너무 많은 군중을 이유로 들어 당분간 술집과 식당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호텔 측은“최근 헌신적인 직 원과 소중한 고객의 안전, 그리고 주변 지역에 안전한 환경을 유지 할 수 있는 시의 역량에 대한 우려 가 점점 커졌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Ⅰ

2021년 3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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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초박빙… 누가 돼도 박영선에 앞서” SBS·KBS·MBC, 휴일 여론조사…“3자 구도에선 오세훈 1위”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후보단일 화 경선이 초박빙 구도에서 치러 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 일 나왔다. 입소스·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 관이 SBS·KBS·MBC 의뢰로 20∼2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 면, 야권 단일후보‘적합도’조사 에선 오 후보 34.4%, 안 후보 34.3%로 나타났다. ‘경쟁력’조사에서는 오 후보 39.0%, 안 후보 37.3%였다. 두 후보는 오는 22일부터 적합

도와 경쟁력을 절반씩 반영하는 단일화 여론조사에 나서는데, 적 합도와 경쟁력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예상된 것이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더 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 후 보는 30.4%, 오 후보는 47.0%로 나 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 후보는 29.9%, 안 후보는 45.9% 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일 화가 무산돼‘3자 대결 구도’ 로치 러지는 경우에는 박 후보 27.3%,

오 후보 30.2%, 안 후보 24.0%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38.5%)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26.7%)에 10%포인트대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의 만 18세 이 상 남녀 1천6명, 부산은 1천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 지 참조)으로 이뤄졌다. 오·안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 사와 같은 100% 무선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오세훈-안철수, 이틀간 단일화 여론조사

화‘1차 시한’ 이 불발된 이후, 공 식 선거운동 개시일(25일) 전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 견을 모았다. 여론조사는 두 곳이 각각 1천 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한다. 양당 이 참여한 추첨을 통해 한국리서 치와 글로벌리서치 두 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 이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 명)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방식은 선관위에서 추출한 안심번호를 사 용해 무선전화 100%로 진행한다. 조사 문구는‘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 수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경쟁력

있다)고 보느냐’ 로 파악됐다. 기 호는 언급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는 재질문 조항도 포함됐다.‘잘 모르겠음’ 을 선택 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똑같은 질 문과 선택지를 한 번 더 제시하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개시 첫날인 이날 오

후보는 강남·서초 일대에서 민생 행보에 집중한다. 청년스타트업, 공유어린이집을 방문한 뒤 영동시 장부터 강남역까지 도보유세를 벌 인다. 안 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열 리는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종 로구로 이동해 경제정의실천시민 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개최한다.

“대통령·민주 지지율, 최저치…서울, 국힘 38% vs 민주 26%”

민주당이 2.0%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지 난 1월 1주의 29.3%다. 두 정당간 격차는 7.4%포인트 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 2.0%p)밖이다. 4월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서 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상승한 38.9%로 조사됐다. 12.7%포인트 차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부 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은 2.8%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 힘은 2.8%포인트 오른 42.0%로, 격차가 18.5%포인트까지 벌어졌 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한국 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지방의회, 타 기관, 야권 정치인까지로 번지면 서 부동산 이슈가 확산 일로를 걷 는 상황” 이라며“문 대통령이 직 접 나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

은 잡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지난 3주간 지지율 을 분석해보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진보층의 이탈, 국 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중도층의 견인으로 나타난다” 며“LH 이슈 가 어느정도 해소되고 선거 국면 이 다가오면 회복 탄력성을 보일 개연성이 있다” 고 내다봤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 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 다.

1명 등 총 135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 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 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 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 에서는 총 1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 다. 이 밖에 울산 북구 목욕탕(누 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 (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확진 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103명…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12명은 경기(8명), 부산 (2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4명, 헝가리·미국 각 3명, 인도네시아 2명, 인도·카자흐스 탄·우크라이나·터키·폴란드 ·브라질·세네갈 각 1명이다. 확 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0명, 외국 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09명, 경기 151 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7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 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 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6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283명 늘어 누적 9만61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1명 늘어 총 6천76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35만 5천964건으로, 이 가운데 715만3천 75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0만3천132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 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2 일부터 이틀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양당은‘일반시민 100%’여론

조사를 통해 늦어도 24일 단일후 보 선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를 하루 만에 마치면 23 일 발표도 가능하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19일 단일

리얼미터 조사… 부산, 국힘 42%·민주 2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 부 들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0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 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 은 전 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상승 한 62.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 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긍·부 정평가간 격차도 28.1%포인트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 은 3.7%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의 이전 최저

치는 지난 1월 1주차의 35.5%, 부 정평가 이전 최고치는 같은 시기 60.9%였다. 지지율 하락폭은 대구·경북 (9.3%p↓), 광주·전라(5.8%p↓), 30대(5.8%p↓), 50대(5.7%p↓)에 서 컸다. 민주당 지지층(2.6%p↓), 열린민주당 지지층(2.3%p↓)에서 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포인트 상승한 35.5%, 더불어

코로나 신규 415명 엿새째 400명대… 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확산 지역 396명-해외 19명… 누적 9만9천75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1천69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 지 않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7일(469명)부터 엿새째 400 명대를 기록했다. 평일에 비해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은 것이다. 직전 3주 간 월요일(1일 355명, 8일 346명, 15

일 382명)은 모두 300명대로 떨어 졌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외 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 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더욱이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 과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벚꽃 철까지 앞두고 있 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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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생 396명 중 수도권 261명, 비수도권 135명…수도권 이 65.9%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9천 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6명)보다 4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여파는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 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 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 명→469명→445명→463명→447명

(당초 452명에서 정정)→456명→ 415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 다. 1주간 하루 평균 437명꼴로 확 진자가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리 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 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 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396명, 해외유 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 생의 6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 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 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전남 각 2명, 울산·제주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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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22, 2021

지난해 가계 흑자율 사상 최고… 코로나 시대 슬픈 자화상 지출 크게 줄어‘불황형 흑자’ …“추후 보복소비 폭발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어려움 을 겪었던 지난해 아이로니컬하 게도 가계의 흑자 규모가 사상 최 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가계 의 소득은 가까스로 플러스로 돌 려놨지만 경제주체들이 위기 상 황에서 지출을 급속히 줄이면서 나타난 이른바‘불황형 흑자’ 였 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 를 21일 보면 지난해 전국가구(2 인 이상)의 흑자율은 1분기 32.9%, 2분기 32.3%, 3분기 30.9%, 4분기 30.4로 모두 30%를 넘었다. 2003년 이후 작성된 가계동향 조사에서 가계가 30% 이상 분기 흑자율을 기록한 것은 단 5차례

다. 2016년 4분기 30.3% 한차례를 황형 흑자의 결과다.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에 발생했 상명대 유경원 교수는 최근 다. 통상 가계동향은 전년 동기와 ‘과거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확산 비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기의 소비지출 패턴 비교’보고서 해에 매 분기 사상 최고 흑자율을 에서“위기가 발생하면 가계에선 기록했다는 의미다. 소득 감소보다 소비 감소가 더 크 흑자율은 가계가 벌어들인 돈 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고 설명 에서 소비와 지출을 하고 남은 돈 했다. 의 비율을 의미한다. 소득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클 소득에서 조세와 연금, 사회보 수록 소비 지출 폭은 커지게 된 험료,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다. 현재 소득이 줄어드는 데 따 제외한 금액이 처분가능소득인데 른 기계적인 지출 감소와 미래 소 여기서 다시 일상적인 의식주 지 득의 불안정성을 대비한 예비적 출 등을 제하고 나면 흑자액이 된 저축 수요가 더해지면서 지출이 다. 흑자율은 처분가능소득에서 더 크게 위축되는 것이다. 흑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최고 흑자율을 기록한 지난해 지난해 가계의 흑자가 늘었던 1분기의 경우 이런 현상이 가장 것은 더 벌었다기보다는 안 써서 두드러졌다. 혹은 못 써서 발생한 결과, 즉 불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5만8

천원으로 3.7% 늘었지만 가계지 출은 394만5천원으로 4.9%나 감 소했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2분 기에는 4.8%, 3분기에는 1.6%, 4 분기에는 1.8% 늘었다. 가계지출 은 2분기에 1.4% 늘어난 것을 제 외하곤 3분기에 2.2%, 4분기에도 0.1%씩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의 경우 과거 경 제 위기에 비해 평균 가계의 소득 이 늘어난 부분도 다르다. 정부가 지급한 보편·선별적 재난지원금 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인다. 가계의 평균 소득은 어떻게든 늘었는데 지출이 크게 줄었으므 로 흑자율이 올라갔던 것이다. 역사적 경험으로 보면 위기 때 비축된 흑자는 위기에서 탈출 후

‘LH특검’협상 돌입… 여“2013년부터”야“청와대 포함”팽팽 특검 추천권 놓고도“중립적 인사”vs“야당에 결정권”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의혹 등 부동산 투기 특별 검사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에 들 어간다.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에 따르면 양당 원내지도부는 특검법안 등의 구체적 내용을 조 율할‘3+3’협의체를 오는 23일 가동한다.

여야가 특검은 물론 선출직 전 수조사, 국정조사 시행까지 큰 틀 에서 합의했다고는 하지만, 각론 에서는 견해차가 크다. 특검의 경우 민주당은 3기 신 도시는 물론 그 외 대규모 택지개 발사업으로 조사 대상을 넓혀‘부 동산 적폐’ 를 뿌리뽑자는 입장이 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개발지 구로 지정되기 5년 전까지는 들여 다봐야 한다” 며“대체로 2013년부 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진 개발정책 추진 과정의 문 제점까지 함께 짚어보자는 것이 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 박형준

위인전 쓰고 당 만드는 지지자들… 윤석열,‘남일 보듯’ 사퇴와 동시에 유력 대권 주자 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름 넘도록 칩거를 이어가는 가 운데 그의 정치 행보에 기대를 건 주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작 윤 전 총장 본인은 정계 입문조차 공식화하지 않았는데, 그의 강력한 브랜드를 지렛대로 삼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 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오히 려 활발하다. 일부 지인들은 책 출판을 검토 하고 있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한 법조계 인사는 21일 통 화에서“최근 윤 전 총장 친구들 이 책을 하나 내자고 뜻을 모았던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동기 동창들이 대학 시절이나 사법연수원 시절 윤 전 총장과의 일화를 소개해 자연스럽게 그의 사적인 면모를 대중에 알리는 것 은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주 고받았다고 한다. 윤 전 총장도 책을 내겠다는 지인들의 얘기를 듣고“너희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알아서 하 라” 며 소탈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전해졌다. 여러 사람을 상대로 윤 전 총 장이 살아온 궤적을 취재해‘위인 전’같은 책을 쓰려는 움직임도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치 세력화 를 시도하기도 한다. 윤 전 총장 지지 모임인 이른 바‘윤사모’ 는 페이스북에서 2만 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리고 가입 비와 회비를 받아 전국 조직을 구 축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다함께 자유당’ 이 라는 정당 이름까지 정해놓고, 윤 전 총장의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대비한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 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지인이나 지지자들의 이런 활동을‘남 일 보듯’하면서 집 밖 출입조차 자 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7 재보선 전까지 별다른 대 외 활동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그 대로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법치 주의 등에 대한 철학을 담은 책을 내거나 강연에 나설 수 있다는 관 측도 나오지만,“그럴 여유가 없 는 것으로 안다” 는 게 가까운 이 들의 전언이다. 윤 전 총장의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도 윤 전 총장이 조만간 책 을 출판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일 축했다. 다른 지인은“윤 전 총장 최측 근이 전국에 3천 명 정도 있다고 하지 않나” 라며“은근히 자신들 의 이권을 추구하는 것 같아 우려 되는 측면이 있다” 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의 연루 의혹이 불 거진 엘시티 개발도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청와대도 특검 및 국조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강수 로 맞대응하고 있다. 특검이 수사를 진행할 기간을 최소 1년은 부여해야 한다는 제안 도 내놨다. 지도부 핵심 인사는“문재인 정부의 공정성이 무너진 대표적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21일 보면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흑자율은 1분 기 32.9%, 2분기 32.3%, 3분기 30.9%, 4분기 30.4로 모두 30%를 넘었다.

폭발적인 소비로 연결되는 경우 가 많다. 이른바 보복소비다. 유경원 교수는“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유동성과 이로 인한 자산시장 과열 속에서 움츠

러든 소비와 저축이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에 따라 경제 움직임이 달라질 것” 이라면서“소비지출의 진폭이 커지고 경기 변동도 급격 해질 우려가 있다” 고 내다했다.

사례라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발 본색원해야 한다”며“매머드급 특검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조건이 수 용되면 엘시티 특검도 못 할 이유 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별검사 추천 방식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할 인사를 합의 추 천해야 한다” 고 말했지만, 국민의 힘측에선“내곡동 사저 특검, 최 순실 특검은 야당인 민주당에 특 검 추천권을 줬다. 이번에도 야당

에 결정권을 줘야 한다” 고 주장했 다. 여야 간 현격한 입장차로 특검 협상 전망이 안갯속인 가운데, 비 교적 단순한 국회의원 등 선출직 전수조사부터 시작해 특검과 국 조까지 단계적으로 타결이 이뤄 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사실 특검은 수 사의 대상이 명확하고, 좁고 깊게 파고들어야 하는 사안에 적절한 제도라는 점에서 LH 사태 특검 안에 절충점을 찾기가 더욱 난망 해 보인다” 고 말했다.

대학가‘반 운동권’정서…“586세대 향한 반감 투영” “정치가 제 역할 못해 학생들에게 실망감”분석 “이번 총학 선거운동본부(선 ‘homie(호미)’ 는“ ‘진보의 요람’ 본)는 운동권인가요?” 으로 불려왔던 서울대 사회대의 최근 서울대‘에브리타임’게 슬로건이 너무 오래됐다” 며“학 시판에는 내주 시작되는 총학생 생 투표로 슬로건을 새롭게 정하 회 선거를 앞두고 선본의 정치적 겠다” 는 공약을 내세워 학생들의 성향을 묻는 글이 다수 올라와 학 호응을 얻었다. 이 선본은 세칙 생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위반 등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서 터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학생들 울대 등 일부 대학 총학 선거에서 사이에서는“운동권 선관위가 비 ‘운동권’ 으로 분류되는 학생회에 운동권 선본을 탄압하는 것 아니 대한 반감이 표출되고 있다. 과거 냐” 는 의혹이 나왔다. 민주화운동 시절 운동권 출신 정 운동권에 비판적인 학내 여론 치인들이 정권을 잡은 뒤 보인 모 이 나타나자 지난 17일에는 서울 습이 학생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대 관악캠퍼스 곳곳에“ ‘민중해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의 불꽃(서울대 총학생회 슬로 한 서울대생은 최근 에브리타 건)’탈퇴하고 새학생회 시작하 임 게시판에“(운동)권들이 학생 자” 라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붙 회장 (후보로) 나왔으니 안 뽑는 기도 했다. 캠페인을 주도한 김은 다.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아야 정 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는“현 족수가 안 채워져 무산될 것” 이라 재 총학생회가 80년대 운동권을 며 총학 선거에 참여하지 말자고 그대로 계승해 정치적으로 편향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높은 공감 됐다” 며“기존의 학생회 조직과 을 얻으며 게시판 상위에 수일간 는 독립된 별도의 새 학생회를 만 노출됐다. 들어 교섭권을 획득하는 게 목표”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 선거 라고 말했다. 에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화여대에서는 지난해 11월

출마한 총학생회 선본이 정당과 유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 이 일면서 선거가 무효 처리됐다. 이 선본은 서울서부지법에 선거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 고, 지난달 16일 신청이 인용돼 이 달 5일 뒤늦게 당선 처리됐다. 그러나 당선 결정 이후에도 이 들을 당선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 는 내용의 익명 대자보가 부착되 고, 학내 게시판에‘(운동)권아 웃’ 이라는 말머리의 글이 릴레이 로 게시되는 등 학생들의 반발이 일자 후보가 휴학 신청을 하면서 끝내 총학 구성이 불발됐다. 운동권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 발 현상은 과거 운동권을 주도한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 생)세대’에 대한 반감이 투영된 결과라는 의견이 나온다. 연세대 재학생 오모(24)씨는 “최근 정치인들 사이에서 불거진 성추행 문제만 해도 운동권들이 간과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라 생각한다” 며“ ‘20대 운동권’ 도 그런 586세대들의 사상을 그대로 가진 학생들로 느껴져 거부감이 든다” 고 말했다.


세계

2021년 3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중 설전, 국내외 청중 겨냥?… 양국 관계 돌파구 모색 난망 “미중, 장기적 싸움 준비할 것” … 기후변화 문제 협력 기대도 미중 양국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8∼19 일 알래스카에서 가진 고위급 회 담은 이례적인 장시간의 공개 설 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회담 개최 전부터 성과에 대한 기대는 낮았지만 이처럼 격렬한 충돌을 보여준 것은 양국 간의 갈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 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 로 풀이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여러 전문가는 이번 회담의 초반 설전이 국내외 청중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 다. 왕융 베이징대 교수는“양측 은 국내 정치 때문에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비난에 직면 해 힘을 보여줘야 했다” 면서“하 지만 양측은 후속 협상에서는 더 실용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헤이다리안 필리핀 폴 리테크닉 대학 교수는 양국 모두 국내 청중에게 어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중국에 대 한 부정적 인식이 사상 최고 수준 이며 중국 외교에서는 이른바‘늑 대 전사’ 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알래스카 회담 하루 전

중국과 홍콩 관리 24명을 제재해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의 대중 중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강경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또 일본과 한국에서 외교안보 시사했다. 라인‘2+2 회의’ 를 잇따라 열며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이 미국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의 흑인 인권 문제까지 비난하며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6분간 이례적으로 긴 모두발언 일본 방문에서 중국이 지역의 안 을 하자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을 정을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붙잡아세우면서 중국에 대한 비 이같은 일련의 행동에 대해 콜 판을 이어갔다. 린 코 싱가포르 라자나트남 국제 난타전을 벌인 블링컨 장관에 연구소 연구원은 대체로 미국의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자랑스럽 동맹과 파트너 국가 등 외부 관중 다” 고 말했다. 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우신보 푸단대학 국제문제연 중국의 정치 분석가 우창은 양 구원장은“바이든 정부는 여전히 측의 전투적인 접근은 서로 차이 중국 전략을 고안하고 있는데 이 가 좁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데올로기와 지정학적 경쟁을 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하는 쪽이 협력을 추진하는 쪽 그는 이어“그들은 상대에 대한 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볼 수 원래의 판단을 고수하고 장기적 있다” 고 말했다. 인 싸움을 준비할 것” 이라고 예상 미국은 최근 반중(反中) 안보 했다. 협의체인‘쿼드’(Quad) 정상회 폴리테크닉 대학의 헤이다리 의를 열고 한국, 일본과‘2+2’회 안 교수는 공개적인 설전은 양국 담을 하는 등 중국에 맞서기 위해 관계의 정상 궤도 복원에 대한 각 글로벌 동맹 네트워크 차원에서 국의 기대를 회복시키는데 도움 힘을 모으고 있다. 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 재설정 “미국은 미일, 한미 회담을 통해 이 요원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켰 중국과 가장 가까이 있는 자국의 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동맹을 단결시켜 중국에 대한 힘 양국 관계가 한동안은 더욱 나 을 과시했다. 미국이 앞으로 대중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예고

유럽 곳곳서 봉쇄반대 시위‘몸살’ … 경찰 물대포 대응 독일 2만·영국 1만… 경찰과 충돌, 영국서 33명 체포 유럽 곳곳에서는 주말 사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 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중부 카셀에서는 20일(현지시간) 각지에서 모여든 2만명 가량이 봉 쇄에 반대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 다. 시위대는 온라인 음모론 단체 들이 주도한 것으로, 일부는 경찰 을 향해 병을 집어 던지며 충돌했 다. 시위에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공공보건 수칙이 지켜지 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 물대포, 후추 스 프레이 등을 배치하고 시위에 대 응했다. 시위대는“백신 강요 반대”, “민주주의는 검열을 거부한다”등 이 적인 팻말을 들기도 했다. 이들을 저지하려는 맞불 시위

대가 등장하면서 양측이 마주치기 도 했다. 맞불 시위대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백신을 맞아라” 라고 적힌 팻말을 내세웠다. 독일은 4번째 봉쇄령을 내린 상태로, 백신 접종 또한 영국이나

미국보다 뒤처진 상태다.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도 봉쇄 반대 시위가 열려 경찰과 충돌했 다. 시위대는 최대 1만명까지 불어 났으며,“가짜 팬데믹” “우리 애들

독일 카셀 봉쇄반대 시위

미얀마 민주진영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연대… 연방군 창설 목표 “공통점 만들기 시작”미얀마 임시정부 외교 장관 대행 밝혀 쿠데타로 군부에 정권을 빼앗 긴 미얀마 민주진영과 소수 민족 무장조직간 연대를 위한 논의가 80% 정도 진척됐다는 주장이 나 왔다. 미얀마 군부의 막가파식 유혈 진압으로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 는 상황에서 양측간 연대는 무장 투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현지 매체‘미얀마 나우’ 에 따르면 미얀마 임시정부 역할 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CRPH)에 의해 임명된 진 마 아 웅 외교장관 대행은 연방 연합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잘 진행 중이 라고 밝혔다. CRPH는 문민정부를 이끌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으로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이 들이 구성한 단체다. 진 마 아웅 대행은 매체에“우

리는 논의의 80%쯤에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공동으로 일할 수 있을지 를 논의하고 있다”면서“우리는 하나의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 해 노력 중” 이라고 말했다. 진 마 아웅 대행은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인 단체 및 조직에는 카렌 민족연합(KNU)과 샨주복원협의 회(RCSS), 카친독립군(KIA)과 함께 과거 정부와 휴전협정 (NCA)을 체결했던 단체들이 포 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방 연합을 만들어내 기 위한 조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 하기 위해 CRPH가 다양한 무장 조직과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으 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 다. 진 마 아웅 외교장관 대행은 “(테러 단체 또는 불법 단체로 지 정됐던) 과거에서 비롯된 일부 의 구심이 여전히 있다” 면서“우리는

그런 의구심을 지우고 신뢰를 만 들기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 우리 는 이제 서서히 공통점을 만들기 시작했다” 고 밝혔다. 연방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해 결돼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연방군 창설과 관련된 것이라고 진 마 아 웅 대행은 언급했다. 그는“연방 연합을 만들어나가 는 일은 윤리적 기준에 의해 통솔 돼야 하는 연방군 설립을 향해 노 력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 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사망한 미 얀마 국민은 235명에 달한다. 다만 군경의 시신 유기 및 행방 불명된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 등 을 고려할 때 실제 사망자 수는 훨 씬 많을 것으로 AAPP는 보고 있 다.

연이은 도호쿠 강진에 일본 열도 공포… 쓰나미 우려에 한때 피난 35일 만에 또 규모 6.9 강진…“후쿠시마 원전 등 이상 확인 안 돼” 10년 전‘3·11 동일본대지진’ 이 발생한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연이어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일 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 후 6시 9분께 미야기(宮城)현 앞 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 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7.2로 추정했다가 오후 8시 20분께 하향 수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 야기(宮城)현 대부분 지역에선 진 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

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정도다. 이와테(岩手)현과 후쿠시마 (福島)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 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호쿠 지역 주민은 대부분 지 진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미야기 현은 동일본대지진 때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기도 하 다.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도심부에서도 건물과 땅의 강한 흔들림이 10초 이상 감지돼 시민 들이 불안에 떨었다. 게다가 이날 미야기현 앞바다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 생한 후 불과 35일 만에 발생했다. 지진 해일(쓰나미) 주의보 발 령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 주민 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지만, 주 의보가 풀리면서 피난 지시도 해 제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1박2일 미중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다음주 세르 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을 초청한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 에서는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 국이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 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힌 다. 미중 양국은 신장(新疆), 홍콩, 티베트, 대만 등 많은 이슈에서 충 돌했지만 기후 변화, 이란, 북한 등 문제에서는 협력을 모색했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 원장은“회담의 성과는 많지 않지 만, 양측은 일부 이슈에서 초기 동 의를 이룰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중 관계의 개

목숨을 그만 해쳐라”등이 적인 팻말을 흔들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공공보 건 수칙을 지키지 않은 참가자를 포함해 33명을 체포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경찰이 봉쇄 반대 시위대를 해산 하려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또 경찰봉을 휘두르면서 시위대에 물리력을 행 사하는 영상도 온라인에 등장했 다. 또 오스트리아, 핀란드, 루마니 아, 스위스, 스웨덴에서도 같은 날 봉쇄 반대 시위가 열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선 가능성에 대한 바람이 여전히 남아있다. 푸잉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전날 중국발전포럼에서“미중 관 계는 내리막길로 더 가다 결국에 는 정상적으로 돌아와 상승세를 탈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중국과 미국이 우려를 해결하고 동일한 국제적 틀 아래

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이라고 말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도 사설에 서 이번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 었다면서 양국이 갈등을 완화할 틀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양 국의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기후변화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 의했다. 베이징대 왕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는 양측이 협력할 길을 열어 줄 수 있으며 양국 정상이 다음달 회담할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4월 22일 유엔에 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화상 콘 퍼런스가 있다면서“시 주석과 바 이든 대통령이 다시 대화를 하고 이에 앞서 각자의 접근법을 조율 할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예 상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천 342만명, 사망 272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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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MARCH 22,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창고는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는가?

(Warehouse)

창고를 보험에 든다는 것은 BJ나 Costco처럼 대형 소매를 하 는 사업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입상이나 도매상을 보험에 든 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왜냐하 면, 수입상이나 도매상은 일반적 으로 많은 상품을 쌓아놓고 소매 상들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그들 의 보험을 든다는 것은 곧 그들이 갖고 유지하는 창고와 그 내용물 을 화재, 도난, 등 위험요소 (Perils=Causes of Loss)에 대해 서, 그리고 그들의 창고 안팎에서 일어나는 사건(Premises Operations)과 그들이 취급하는 상품의 유해성(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등에 대 한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 재산·사고에 대한 묶음보 험 큰 창고에서 성업 중인 BJ, Costco 등을 가보면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창고 건물은 일반 건물 과 달리 천정(Ceiling)이 높고 소 화분수장치(Sprinkler Systems) 가 천정에 설치된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창고 안에 사무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창고를 보험에 들 때 화재 나 도난 같은 위험요소 (Perils=Causes of Loss)에 대해 드는 재산에 대한 보험은 ①건물 에 대한 보험액수 ②창고 안에 있 는 상품에 대한 보험액수 ③사무 실의 내용물에 대한 보험액수, 등 을 따로 생각해야 한다. 책임에 대한 보험은 창고에 대 한 보험을 드는 사업체가 어떤 상 품을 취급하는가, 창고의 크기는 얼마인가, 연매상은 얼마나 되는 가 등 여러 가지 사실에 근거해서 보험료를 산출하게 된다. 창고보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험은 수입도매상보험과 같이 일 반적으로 상용 묶음 보험증서를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LP 또는 CPP) 사용한 다. 위에서 ②창고 안에 있는 상품 에 대한 보험액수를 정하는 데 있 어서, 정기적으로 수입하는 화물 이 들어오고, 소매상에게 팔려서 나가는 경우에는 창고 안에 있는 상품의 보험액수가 수시로 변동 하므로 일정한 고정액수의 화재 보험보다는 해상보험(Ocean Marine Cargo Policy)으로 처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부분에 서 어떤 형태로 보험을 드는가 하 는 안목이 필요하다. 상용 묶음 보험증서는 건물 소 재지(Territory), 건물 지음새 및 용도(Construction and Occupancy), 동네 (Neighborhood), 건물의 면적 (Area=Square Footage), 업종 (Classification) 등이 보험료 산 출에 참고자료가 된다. 책임보험은 일반적으로 그 건 물이 위치한 장소에 국한되며 (Designated Premises Only), 상

품의 유해성에 대한 책임 (Products and Completed Operations Liability), 허풍 광고 에 대한 책임(Personal and Advertising Injury Liability) 등 은 보험회사에 따라서 또는 보험 가입자의 필요에 의해서 추가된 다. 창고보험에서도 화재가 발생 했을 때 벌지 못하게 될 수입에 대한 보험이 필요하다. 따라서 장 부상 확인될 수 있는 연매상과 이 익을 고려하여 실제 수입(Actual Income)에 가까운 액수를 보험 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실제 수입’ 은 다른 말로‘세금보고 한 장부에 근거한 수입’ 이라는 뜻이 다. 따라서 평소에 장부정리를 소 홀히 한 사업체는 보험손실 청구 를 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화 재나 도난으로 인한 손실을 산정 하는데도 역시 세금보고 장부가 근거가 되므로 어떤 사업에 종사 하더라도 장부정리는 매우 중요 한 일이다. ◆ 종업원 상해보상보험 그리고 창고를 보험에 들어야 하는 고용주는 자기를 위해서 일 하는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고 용주의 책임(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WC)을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 이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어느 주에서 사업을 하든 지 그 해당 주의 법에 따라 반드 시 들어야 한다. 여기서 반드시(Compulsory, Mandatory 또는 Statutory)라는 단어는 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된다는 법적 규제의 의미가 들어 있다. 이 보험은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Medical

뉴욕주에서 창고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Expenses)와 급료(Payroll)를 물 어줄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 (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 (Employer’ s Liability)을 막아 주는 고용주에게 필수 불가결한 보험이다. 보험료는 종업원들에게 지급 한 급료(Payroll)와 직종 (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 (Rate per 100 달러)에 따라서 결 정된다. 사무실 직원(Office Clerical Employees)에 대한 요 율은 100 달러 당 0.27 달러 정도 의 매우 낮은 요율이 적용되지만 무거운 상자를 취급하는 창고에 서 일하는 직원의 요율은 100 달 러 당 3.89 달러 정도의 높은 요율 이 적용된다. ◆ 유급가족휴가 보험 셋째,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 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 에 걸렸을 때 사회보장제도 (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 (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뉴욕주의 가족 일로 한시적으로 직장을 못나가 는 종업원에게 급료를 대체해주 고 직장을 보장해주기 위한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Paid Family Leave=PFL)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지만 편 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서 가입 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업원 상 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험도 동 시에 들어야 한다. 뉴욕주에서 창고사업을 하는 사업체는 최소한 ①재산과 사고 에 대한 묶음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③신체장 애 혜택 보험 및 유급가족휴가 보 험 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등 세 가지 종목의 보험 증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설립, NY·NJ·CT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 및 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41> Soot was everywhere and eyes stung in the acrid air. From the contour of the hills and the distances to the bay landmarks Peter located his former house at the corner of one of the buildings, apparently useless for the Odyssey. Stella had the team capture the transformation on film to contrast with the agricultural setting of the past to be portrayed by substitute Korean village shots elsewhere. They didn’ t have much better luck with the Korean School site, either. There was no trace of the classrooms, offices, workshops, playground, or the Brotherhood and Equality Auditorium. In their place stood tall refineries. The stark reality of Korean erasure hit Peter like a low blow. In contrast Vladivostok Railway Station had not changed much with its countless tracks and platforms. “We’ ll need at least 1,000 extras, including children, and cattle trains,”Stella estimated, Sergey taking notes. It was past 11 and they left the railway station and drove across town through light traffic and arrived at the gate of Harbor High a quarter before 12. Draped across its bronze arch was a banner, announcing the Contest. The campus was mostly the same as Peter remembered it, except for some new buildings to accommodate a larger student body of 4,000. An off-limits tape hung across the entrance to the library next door to the auditorium, with a backhoe and other construction equipment idly lying about. Their Saturday morning classes abridged on account of the contest students in button-down blue uniforms were filing into the auditorium. Spreading out and setting up under Stella’s direction with military precision and speed, the Odyssey group started filming. Metamorphosed by its makeup artists into an 11th grader, his name patch sewn on the chest of the buttondown uniform, Peter was seated in the front row with 20 other contestants. The initial plan to insert Peter in the middle of the program unobtrusively had been scrapped. There was simply no way to make his appearance unobtrusive and make the audience act normally as if he were just another speaker. It was therefore decided to put him at the end after all the contestants had done their piece and the jury was out to choose the real time winner, a hiatus normally filled by some special features like a student band performance to quiet the impatient and raucous crowd. In fact, such a band had been organized and had practiced for the spot. $20 was given to each member of the band as consolation for not playing.

그을음이 없는 데가 없 고 매캐한 공 기에 눈이 따 가웠다. 산의 형세와 만의 표적물 거리 로 짐작하여 피터는 옛 자 기 집의 위치 를 어느 빌딩 귀퉁이로 측 정했으나 촬 박태영(Ty Pak) 영을 하더라 <영문학자, 전 교수, 도 오디세이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작품에는 사 용할 수 없음 이 분명했다. 스텔라는 다른 곳에서 농업적 분위 기가 풍기는 과거 조선 마을 대체물을 찍기로 하 고 그와 대조 되도록 현재의 변모를 팀이 촬영하 도록 지시했다. 조선인 학교 자리도 옛집과 별로 다른 바 없이 변해 있었다. 교실, 사무실, 작업실, 운동장, 형제 애와 평등 강당의 흔적은 없고 그 자리에 높은 정 유소가 들어서 있었다. 조선인 말살의 냉엄한 현 실이 피터에게 발길로 아랫배를 차이듯 직격탄으 로 다가왔다. 대조적으로 브라디보스톡 기차 정거장은 수많 은 궤도와 플랫폼 등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어린애들을 포함해서 적어도 1,000명의 엑스 트라와 가축 열차가 필요해”하고 스텔라가 추산 하자 세르게이가 받아 적었다. 11시가 지나 기차 정거장을 떠나 교통이 한산 한 시가지를 건너 항구학교에 12시15분 전에 도착 했다. 청동 아치 위에 웅변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이 걸려있었다. 교정은 대부분 피터가 기억하던대 로였으나 4,000명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새 건물들 이 들어서 있었다. 강당 옆 도서관 입구에 출입금 지 테이프가 가로 막고 있고 작동하지 않는 굴착 기와 기타 건축 장비들이 널려 있었다. 대회관계로 토요일 아침 학과가 일찍 끝난 학 생들이 앞단추를 잠그는 파란 교복들을 입고 강당 으로 들어갔다. 군대식 정확성과 속도로 스텔라의 지시 아래 분산되고 자리를 잡은 오디세이 제작팀 은 촬영을 시작했다. 분장사들에 의하여 11학년 학 생으로 분장하여 단추 있는 교복 가슴에 명찰을 붙인 피터가 앞자리에 20명의 다른 참가자들과 앉 아 있었다. 본래 피터의 순서를 중간쯤에 눈에 띄 지 않게 끼워 넣자는 계획은 폐기되었다. 그의 출 연을 단순한 학생들과 같이 눈에 안 띄게 하고 학 생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도록 할 방법이 전혀 없 었다. 그래서 그를 다른 출전자들의 순서가 다 끝 나고 심사위원들이 진짜 승자를 고르는 막간을 이 용하여 웅변을 하도록 정했다. 실은 기다리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이 짜증내고 요란해 지는 것을 막 기 위하여 학생 밴드가 동원되어 연주하도록 되어 있어 연습까지 여러 번 하였기에 공연이 무산된 위로조로 각 회원에게 20 달러씩 쥐어줘야 했다.


2021년 3월 2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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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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