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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5, 2017

<제36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병헌, 졸리와 한식구 美 최대 에이전시 UTA와 계약 체결

이병헌 이병헌이 미국 최대 에이전 시 UTA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 결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3월 24일 이병헌이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에이전트 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계약을 맺은 UTA

는 안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 버배치, 크리스 프랫, 틸다 스윈 튼,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에 서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미국 최대의 에이 전시다. CAA 소속이었던 이병 헌은 UTA로 이적했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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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크린 소환된 한국현대사… “현실 답답함 풀어내” ‘보통사람’ ‘택시운전사’ ‘1987’ 등…”소재주의는 지양해야” 영화계가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스 크린으로 불러내고 있다. 한동안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면, 이번에는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메우고 있다. 23일 개봉한 영화‘보통사람’은 1987년의 한국사회를 그린다. 평범한 형사(손현주)가 국가가 조작 한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박종철 고문치사 살인사 건, 4·13 호헌조치, 6월항쟁 등 1987 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줄줄이 소환한다.‘국가를 위한다’ 는 명목 아 래 민간인에 대한 고문과 정치공작을 서슴지 않았던 추악한 권력의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상식이 통하는 시대에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 운 일인지 보여준다. 이날 함께 간판을 내건‘프리즌’ 은 각종 범죄가 판치는 교도소가 무대지 만, 1995년이 시대적 배경이다. 1995년 은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 사건 사고 가 발생하고 대형 비리가 터져 나온 해 이다. 나현 감독은“사회가 어지럽고 시스 템이 엉망이면 교도소 분위기도 험악 하다는 점에 착안해 1995년을 배경으 로 설정했다” 고 말했다. 지난 1월 선보인‘더 킹’ 은 권력을 좇는 한 남자의 흥망성쇠를 그리며 한 국 현대사를 훑는다. 전두환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을 아우른다. 대통령 취임 식 등 주요 장면은 아예 뉴스 화면을 삽 입해 다큐멘터리 느낌을 줬다.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은 올 한

해 계속해서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 감동, 교훈을 통해 전달하려는 시도가 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택시운 늘고 있는 것” 으로 해석했다. 전사’ ,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이런 소 을 소재로 한‘1987’ , 1998년 판문점 재의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숨진 고 김훈 도 관객들은 표현의 자유를 느낄 수 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다룬‘아버지의 다” 고 말했다. 전쟁’등이 제작 중이다.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사회성 짙 윤성은 영화평론가는“현재 개봉하 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한국영화 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이명박 정 의 흥행코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부나 박근혜 정부 초기에 기획된 영화 2011년‘도가니’ (2011년)가 그 출 들” 일며“현실의 답답함을 과거를 거 발점이다. 청각 장애인학교에서 발생 울삼아 풀어보려는 창작자들의 시도로 한 성폭력 사건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풀이했다. 46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테이프를 윤 평론가는“과거에는 현재의 정치 끊었다. 2012년 사법부의 문제를 꼬집 판을 이야기하기 위해 왕을 중심으로 은‘부러진 화살’ (2012년)도 346만 명 하는 사극이 많이 제작됐다” 면서“이 을 불러모았고, 2013년에는‘변호인’ 제는 한국 근현대사로 옮겨오면서 좀 이‘천만 영화’대열에 올랐다. 2015년 더 직설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고 분석 ‘내부자들’ 도 707만명을 동원하며 흥 했다. 행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도“과거의 한국 다만, 일각에선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에 결여됐던 정치·경제·사회 영화들이 잇따라 나오면서‘기시감’ 을 ·문화적 문제의식들을 적절한 재미와 지적하기도 한다. 얼마 전‘보통사람’언론 시사회 직 후 간담회에서 김봉한 감독에게 주어 진 첫 질문은“ ‘더 킹’ 과‘내부자들’ 을 참고하지 않았느냐” 였다.‘보통사람’ 에서 나온 고급요정에서의 검사들 술 자리 장면 등은 다른 두 영화가 그린 장 면과 겹쳐졌기 때문이다. 물론 김 감독 은“레퍼런스로 삼지 않았다” 고 답했 다. 영화가 완성도보다는 소재에만 집 중하는‘소재주의’ 에 빠지는 것을 경 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평론가는“지금까지는 좋은 작품 들이 많이 나왔지만, 영화의 콘셉트나 주제에 나름의 특색 없이 시대적 배경 이나 실화 소재만으로 어필하려는 경 향은 지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빅뱅 대성, 미니앨범 ‘디-데이’ 韓·日 동시 공개 그룹 빅뱅의 대성이 일본 새 앨범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개한다. 소속사 YG엔 터테인먼트는 “대성이 일본 첫 솔로 돔투어를 기 념해 내는 미니앨 범 ‘디-데이’ (D-DAY)를 28일 한국과 일본 음원 사이트에 선보인 다” 고 24일 밝혔 다.

대성은 4월 12일 일본 오프라인 출 시에 앞서 국내 팬들도 감상할 수 있도 록 양국에서 음원 선공개를 결정했다. 그가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앨범에 는 총 7곡의 신곡이 수록됐으며 하타 모토히로, 미즈노 요시키, 아야카 등의 일본 뮤지션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 다. 지난 2013년 2월 일본에서 솔로 데 뷔 앨범‘디스커버’ (D’ scover)를 발표 한 대성은 꾸준히 솔로 활동과 콘서트 투어를 펼쳐 올해는 홀로 돔투어를 개 최할 만큼 성장했다.

SATURDAY, MARCH 25, 2017

이병헌, 美 UTA와 계약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 대거 소속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에이전 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속사 BH엔터 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UTA는 앤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 버배치, 크리스 프렛, 틸다 스윈턴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 가운데 하나다. CAA(Creative Artist Agency) 소속이었 던 이병헌은 UTA로 이적했다.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그동안 이병헌이 미국 굴지의 에이전트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심사숙고 끝에

UTA와 체결했다” 면서“현재 할리우드 여러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고 미국 활 동 재개를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2009년‘지 아이 조-전쟁 의 서막’ 으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뒤‘지 아이 조2’ (2013)와‘레드:더 레 전드’ (2013),‘터미네이터 제네시스’ (2015),‘매그니피센트7’ (2016) 등에 출 연했다. 이병헌 현재 국내에서 영화‘남한산 성’ 을 촬영 중이며,‘그것만이 내 세 상’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작품 운이 없다고요?…‘미씽나인’만난건 행운” 정경호, 연기 15년차 “매번 ‘인생작’ 얘기듣는데 오히려 감사” ‘미씽나인’ 종영 인터뷰…”실제 준오였다면 태호 용서 어렵죠”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정경호의 재발견’ 이란 얘길 종종 듣는 데요. 이 런 얘기를 15년 동안 계속 듣기는 어려 운 것 아닌가요? 매번‘인생작’ 을 만났 다는 말씀도 전 감사해요.” 정경호(34)는 연기력 논란과는 거리 가 먼 배우다. 다만, 작품 운이 별로 없 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가끔 따라다닌 다. 최근 아쉽게 막을 내린 MBC TV 수 목극‘미씽나인’ 도 그런 수식어를 뒷 받침하는 작품 중 하나가 될지 모르겠 다. 비행기 추락사고 후 무인도 생존기 와 그에 따른 다양한 추리, 그리고 동료 애를 복합적으로 그린‘미씽나인’ 은 시작이 창대했으나 마무리가 아쉽다는 평을 다수 받았다. 평균 시청률도 4% 대에 머물렀다. 그래도 정경호는 이 작품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어떤 작품이든 모든 조건이 다 잘 갖 춰질 순 없다” 며“시청률 등 반응을 신 경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번 작품에 선 누구 하나 처지지 않고 마무리를 잘

하자는 의지가 충만했다” 고 말했다. 마지막에 출연자들이 모두 라봉희 (백진희 분)의 집을 페인트칠하면서 허 심탄회하게 웃는 장면도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 들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었다고 한 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그는“시 작할 땐 생존자 9명의 휴먼 드라마, 그 리고 무인도에서 인간이 변해가는 과 정에서 보이는 따뜻함을 많이 보여드 리고 싶었는데 미스터리도 풀어야 하 다 보니 부족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비행기 세트도 그렇고, 미술도 그렇고 투자를 많이 해서 대작 은 대작이었는데 뒷받침할 얘깃거리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고 덧붙였 다. 바다에 빠지거나 서로 격투를 벌이 는 장면 등 액션이 많았기에 고생을 많 이 했을 텐데 그저 즐거웠다고 한다. 정경호는“바다에 빠지는 것도 처음 이 어렵지 두 번 빠지면 그다음엔 옷도 안 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손톱도 안 깎 고 편해졌다” 며“겨울에 촬영이 많이 이뤄져 여배우들이 고생을 더 많이 했 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대박 작품’ 을 별로 못 만난 것에 대해선“전 이 일을 사랑 하는데 어느 순간 이 일을 못 할 수 있

단 생각을 늘 하게 된다” 며“그래서 더 신중하게 연기를 하고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는 장르형 드라마 를 재밌게 해보고 싶다” 며“예전에 한 번 해봤을 땐 별로 재미가 없긴 했지만 악역에도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 악 역 태호를 연기한 최태준씨가 사실은 선하게 생기지 않았느냐” 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또 실제로 준오였다면 여 러 차례 자신을 죽이려 하고 누명까지 뒤집어씌운 태호를 용서할 수 있겠느 냐는 질문에“개인적으로는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극중에서 준오의 성격 이 극 중에서 용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은 했다” 고 말했다. 또“숙소에서 태준씨한테‘그럼 내 가 너를 어떻게 하겠느냐, 죽이겠느냐’ 고 농반진반으로 얘기를 했다” 고 덧붙 였다. 정경호의 아버지는 유명한 정을영 PD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자(父子)는 그저 친구처럼 지내고, 일 얘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고. 정경호는“이 일을 계속할수록 아버 지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진다” 며“그 렇지만 일 얘긴 쑥스러워서 서로 안 하 게 된다. 그래도‘미씽나인’ 을 다 챙겨 보신 것 같다” 고 말했다.


연예

2017년 3월 25일(토요일)

종편3사 조건부 재승인 ‘막말·오보’연 4건 이내로 줄여야 방송통신위원회가 TV조선·JTBC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사에 대해 오보·막말·편파 방송을 줄이는 등의 조건으로 3년여 유효기간의 채널 재승 인을 결정했다. TV조선에 대해서는 재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6개월 단위로 이행실 적을 점검해 승인취소까지 하기로 했 다. 방통위는 24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 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3개 채널에 대한 재승인 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재승인 심사위원회의‘방송평가위 원회의 방송평가’ ,‘방송의 공적 책임 과 공정성’등 5개 항목 심사에서 총 1

방통위 전체회의

방통위 의결…점수미달 TV조선엔 이행실적 미진시 승인취소 검토 천점 만점에 JTBC는 731.39점, 채널A 는 661.91점, TV조선은 625.13점을 받 았다. 재승인을 받으려면 65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총점이 기준점수에 미달하거나 방 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방송프로그 램의 적절한 편성과 공익성 등 2개 항 목 점수가 배점의 50%에 못 미치면 조 건부 승인을 받거나 재승인이 거부될 수 있다. 방통위는 JTBC에 대해 올해 4월 1 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TV조 선과 채널A에 대해서는 각각 올해 4월 1일과 4월 22일부터 2020년 4월 21일 까지 재승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3사 모두에‘오보·막 연자를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 말·편파 방송으로 인한 방송통신심의 시키고 생방송 시사프로그램을 축소하 위원회의 법정제재 건수를 연간 4건 이 는 등의 조건도 받았다. 내로 유지해야 한다’ 는 등의 조건을 부 고삼석 상임위원은 TV조선에 대해 과했다. “심사위 종합소견과 마찬가지로 시사 특히 기준점수에 미달한 TV조선에 토크 등 제작비가 적고 자극적인 특정 대해서는 내년초 이행실적을 점검해 장르에 편중된 편성으로 일관했다. 또 올해 사업계획서상 프로그램 편성비율 오보·막말·편파 방송이라는 오명을 과 투자계획 등 재승인 조건을 지키지 벗지 못해 종편 사업자의 지위를 박탈 않으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후 6개월 단위로 점검해 조건을 반복 고 위원은“그러나 TV조선 경영진 위반하면 업무정지, 승인취소를 하는 과 최대주주가 청문회에서 밝힌 구체 별도 조건을 달았다. 적인 개선 계획과 개선 의지를 한 번 더 TV조선은 오보·막말·편파 방송 신뢰하고 강력한 조건을 부과해 재승 으로 인한 법정제재가 프로그램 진행 인하기로 했으며, 사실상 이번이 마지 자와 출연자로 인한 경우 진행자와 출 막 기회” 라고 강조했다.

‘대타’로 전화위복?…최명길·박준금·임수향‘대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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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인공 중도 하차… MBC주말극 잇단 수난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 이어 ‘당신은 너무합니다’ 구혜선 하차 구혜선

MBC TV 주말극이 연달아 주인공 중도 교체라는‘사고’ 와 마주했다. MBC는 24일 주말극‘당신은 너무 합니다’ 의 주인공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출발해 이제 겨우 6회가 방송된 상황에서 주인공이 그만두게 된 것이다. MBC는“제작진은 구혜선과 같이할 방법을 찾아봤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 념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 했다” 고 설명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는 인기 가수 유지나와 그를 희화화하는 모창가수 유쥐나의 이야기로, 엄정화가 유지나, 구혜선이 유쥐나를 각각 연기했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는 보도자료에서“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 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 다” 며“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 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 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 고 설명했 다. YG엔터 관계자는“보도자료에 밝

임수향

장희진

힌 그대로” 라며“알레르기성 쇼크 상 아’ 의 12회까지만 출연했다. 그의 바통 태인데 병원에서 당장 쉬어야 한다고 은 임수향이 받았다. MBC는 단 이틀 를 구해야했고 임수향이 했다. 드라마에 폐가 되지 않기 위해 그 만에‘대타’ 간 진통제 등을 맞으며 버텼지만 한계 고심 끝에 출연하게 됐다. 에 이른 상태” 라고 설명했다. ‘불어라 미풍아’역시 다른 인물은 MBC는 결국 부랴부랴‘대타’ 를 구 그래도 있는 상황에서 신애 역만 오지 해 장희진을 캐스팅했다. 장희진은 이 은에서 임수향으로 바뀌었다. 불행중 다행은 두 드라마 모두 50부 날부터 바로 촬영에 투입돼 구혜선 대 신‘유쥐나’ 가 된다. 라는 긴 여정 중 비교적 초반에 배우를 드라마의 모든 인물이 그대로 있는 교체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연도 아닌 상황에서‘유쥐나’ 만 구혜선에서 장희 주연을 교체하는 것이라 대형 사고이 긴 하지만, 초반에 사고를 수습할 수 있 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의 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해석이 이에 앞서‘당신은 너무합니다’ 전작인‘불어라 미풍아’ 도 주인공이 나온다. 중도 교체됐다. 또‘불어라 미풍아’ 가 시청률 10% 악녀 신애 역을 맡았던 오지은이 지 대 초반에서 고전하다, 중반 이후 시청 난해 9월 말 촬영 중 발목 전방인대가 률이 20%를 넘어서는 인기를 끌면서 파열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으면서 하 ‘대타’투입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차한 것. 않은 것도 MBC에는 희망적이다. 장희진의 소속사는“장희진 씨가 부 당시 오지은의 소속사는“배우의 강 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담이 큰 상황에서도 어렵게 결정했다”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 고 전했다. 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 ‘당신은 너무합니다’ 가 주인공을 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교체한 후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결정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 역시 현재 시청률이 10%대 이로 인해 오지은은‘불어라 미풍 초반이다.

연기가 화제가 되면서 시청률 견인차 하기도 오는 25일부터 MBC TV 주말극‘당 신은 너무합니다’ 의 주인공이 구혜선 에서 장희진으로 바뀐다. 인터넷 뉴스를 접하지 않은 상당수 의 중년·노년층 시청자는 무척이나 황당한 경험을 할 듯하다. 지난 4일부터 6회 동안 극중‘유쥐 나’역을 맡았던 구혜선이 건강 문제로 갑자기 하차하면서 25일 방송되는 7회 부터‘유쥐나’ 를 장희진이 연기하기 임수향

때문이다. 어차피‘연기’ 이고‘연극’ 이긴 하 지만, 그래도 드라마 중간 배우가 교체 되는 것은 시청자에게 큰 혼란을 안겨 준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왕왕’있다. 사 전제작 드라마가 아닌 다음에야 촬영 도중 불가항력적인 일이 종종 발생하 기 때문이다. MBC TV는 공교롭게 최근 주말극 윤시윤

주인공을 연달아 중도 교체하게 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의 직전 작인 MBC TV‘불어라 미풍아’ 도 13회에서 악녀 박신애를 연기하던 배우가 교체 됐다. 오지은이 촬영 중 발목 전방인대가 파열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면서 임수향이 바통을 이어 박 신애가 됐다. 그나마 첫방송을 하기 전에 교체되 진세연

면 천만다행이다. 2011년 MBC TV‘나도, 꽃’ 의 남자 주인공은 방송 직전 김재원에서 윤시 윤으로 교체됐다. 김재원이 첫 촬영날 스쿠터를 타다 넘어지면서 어깨를 심 하게 다쳤기 때문이다.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으로 들리면서 김 재원의 어깨가 탈골했다. 제작진은 부랴부랴 윤시윤을 김재 원의 대타로 캐스팅해 예정된 스케줄 에 맞춰 방송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SBS TV‘다섯손가락’ 의 여주인공이 방송을 앞두고 촬영 도 중 티아라 은정에서 배우 진세연으로 교체됐다. 이때는 은정과 제작진 간의 불화가 원인이었다. 2002년 KBS 2TV 대하사극‘명성황 후’ 는‘무려’타이틀 롤 명성황후를 방 송 후반 교체해야 했다. 높은 시청률로 드라마가 연장하면서 빚어진 사태다 2001년부터 명성황후를 연기해오 던 이미연이 출연계약 기간이 만료되 자, 영화 출연을 위해‘명성황후’제작 진의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 79회에서 하차했다. 이미연의 바통 은 최명길이 이었다.

박준금

박준금은‘원조 대타’출신이다. 그는 원미경의 대타로 출발했다. 1982년 KBS 연속극‘순애’ 의 여주인 공이던 원미경이 개인 사정으로 16회 만에 하차하면서 생짜 신예 박준금에 게 기회가 왔다. 박준금은 경희대 무용과 재학 중이 던 1980년‘국풍80’행사에 참여했다 가 KBS PD의 눈에 띄었는데, 그 PD의 추천으로 카메라 테스트를 받자마자 다음날부터 바로‘순애’촬영에 들어

최명길

갔다. 드라마가 대타를 투입하는 것은‘사 고’ 지만, 전화위복이 되기도 한다. 임수향의 악녀 연기가 화제가 되면 서‘불어라 미풍아’ 는 중반 이후 시청 률 20%를 넘어섰다. 박준금의‘순애’ 도 대박을 쳤고, 최 명길은 때마침 극 전개 흐름상 원숙한 명성황후가 등장해야 할 시점에 투입 돼‘명성황후’ 의 인기를 끝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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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피닉스 부커, 보스턴전에서 70득점 최연소 한 경기 득점 70+ 기록 세워… 역대 11번째 기록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가 득점 을 폭발시켰다. 부커는 24일 TD 가든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보 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점 8리바운드 6어시스 트 3스틸 1블록 FG 21/40 3P 4/11 FT 24/26로 펄펄 날았 다. 부커는 전반전에는 다소 잠잠(?)했 다. 1쿼터 야투 7개를 던지며 10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도 비슷했다. 9점에 그쳤다. 전반전 동안 19점을 몰아넣으 며 평소보다 조금 더 좋은 감각만 유지 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함께 뛰어난 손끝 감각을 보였다. 3쿼터 무려 23점 을 몰아넣었다. 특히 그는 외곽보다는 자유투를 얻어내는 적극적인 모습이 돋보였다. 3쿼터 팀 전체 야투 19개 중 10개를 부커가 집중했다. 그의 득점 감 각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자유투 10 개와 함께 야투 8개로 4쿼터에만 28점 을 넣었다. 그러면서 부커는 이날 총 44분 58초를 뛰면서 70점을 넣었다. 엄 청난 득점 생산성이었다. 이로써 부커는 NBA 역사상 11번째 로 70점을 넘긴 선수가 되었다. 지난 2006년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코비 브 라이언트가 올린 81점 이후 처음으로 70점을 넘긴 경기가 되었다. 그러나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보스 턴의 전력을 넘어서지 못한 탓이다. 부 커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부커는 70점을 넘기면서 패배한 역대 3번째 선수(윌트 체임벌린, 데이비드 탐슨)가 되기도 했다. 또한 부커는 60 점 이상을 기록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의 가드 데빈 부커가 25일 보스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0 득점을 기록한 뒤 라커룸에서 ‘70’이라고 적힌 종이를 든 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 다.자레드 더들리 트위터 갈무리

되었다. 그는 올해 만 20세로 프랜차이 즈 최다 득점 기록과 함께 역대 11번째

70+점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리 게 되었다.

LPGA 투어 KIA 클래식… 허미정 공동 4위

에 올랐다. 이미림은 24일 캘리포니아주 칼즈 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천 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 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 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가 된 이미림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인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은 공동 2위가 됐다. 모 마틴(미국)이 이미림과 같은 성 적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4년 마이어 클래식, 레인우드 클 래식에서 2승을 거둔 이미림은 2014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개인 3승째 를 바라보게 됐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6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로 2라운드를 끝내며 3라운 드 이후를 기약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허미정(28)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전인지(23) 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5언더파 139타, 공동 8위로 주춤 했다. 공동 8위에는‘슈퍼 루키’박성현 (24)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함께 포 진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로 3언더파 69타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컷 탈락했 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

이미림

1라운드 선두였던 전인지는 8위로 ‘주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두 번째 컷 탈락 으나 1,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기준선인 1오버파에 1타 모자랐다. 리디아 고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91개 대회 출전에 이번 이 두 번째다. 16번 홀(파4)까지 이븐파로 컷 통과 가능성이 있었으나 마지막 두 개 홀에 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6월 KPMG 위 민스 PGA 챔피언십이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기록한 유일한 컷 탈 락이었다. 박인비(29)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고, 아마추어 성은정(18) 은 13오버파 137타로 컷 탈락했다.

김민휘, PGA 푸에르토리코오픈 2라운드 공동 17위

부를 펼쳤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 워 주도권을 지켰다. 제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카일 코버의 지원사격 도 큰 힘이 됐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53이었다. 3쿼터 역시 장군멍군이었다. 클리 블랜드가 어빙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도 잠시, 샬럿은 워커의 3 점슛으로 맞섰다. 클리블랜드로선 5점 차로 쫓긴 3쿼터 종료 직전 데런 윌리 엄스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블랜 드였다. 4쿼터 초반 코버의 3점슛으로 샬럿에 찬물을 끼얹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까지 덩크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경기종료 22초전 제임 스의 자유투에 힘입어 다시 7점차로 달 아났다. 클리블랜드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데릭 로즈“FA 이적? 돈은 중요하지 않아” “돈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2010-11시즌 NBA를 지켜본 이들 중 데릭 로즈(29, 뉴욕 닉스)의 매력에 빠지지 않은 이들이 있을까? 로즈가 역대 최연소 MVP를 수상하

이미림, 2R 1타 차 공동 2위 이미림(27) 이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KIA 클래식(총 상금 180만 달 러) 2라운드에 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르브론 트리플 더블급 활약’클리블랜드, 샬럿 격파 클리블랜드가 르브론 제임스 덕분 에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 노 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 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에서 112-105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32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카리이 어빙(26득점 7 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동부 컨퍼 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2위 보스턴 셀 틱스와의 승차 1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1위 샬럿은 4 연승에 실패했지만, 10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차는 1.5경기가 유지 됐다. 켐바 워커(28득점 3점슛 5개 2리 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 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접전이 전개됐다. 클리블 랜드가 어빙과 제임스의 화력으로 앞 서나가자, 샬럿은 워커의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근소한 리드 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1쿼터 막판 마르코 벨리넬리에게 자유투를 허용, 2 점차로 쫓긴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도 팽팽한 승

SATURDAY, MARCH 25, 2017

며 슈퍼스타로 올라선 지 어느덧 6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로즈에게 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끔찍한 부상을 겪었고 회복과 재활에만 긴 시간을 쏟 았다. 소속팀은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바뀌었다. 안타깝게도, 로즈는 더 이상 예전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가 아 니다.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서 확연 히 멀어져 있다. 그런 로즈가 오는 7월 생애 처음으

김민휘(25) 가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 라운드에서 공 동 17위에 올 랐다. 김민휘는 24일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 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를 기록, 7언더 파 65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가 된 김민휘는 전날 공동 71위에서 공 동 17위로 도약했다.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 131명 가운 데 43명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 한 가운데 D.A 포인츠와 브라이슨 디 샘보, 빌 런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11 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포인 츠와 디샘보는 2라운드를 마쳤고 런드

는 3개 홀이 남았다. 팀 윌킨슨(뉴질랜드), J.J 헨리(미국) 등 6명이 10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 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 공동 29위였던 노승열 (26)은 이날 2타를 줄였으나 5언더파

139타, 공동 36위로 순위가 밀렸다. 최 경주(47)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1 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불투명하다. 양용은(45)은 1언더파 143타로 역 시 컷 기준선 아래인 공동 88위에 머물 러있다.

로 FA 자격을 얻는다. 지금은 뉴욕 닉 스의 선수이지만, 그때는 어떤 팀의 유 니폼을 입을지 알 수 없다. 3개월 뒤에 열릴 FA 시장에서 로즈는 또 한 번 삶 에 큰 변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로즈는 지금 어떤 마음으 로 FA 시장을 기다리고 있을까? 24일 (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ESPN

과의 인터뷰에서 로즈는“돈은 전혀 중 요하지 않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이미 많 은 돈을 모았다. 지금 당장 농구를 그만 두더라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만큼 충분한 돈이 있다” 라고 말했 다. FA 시장에서 연봉은 자신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임을 말한 셈

이다. 오히려 로즈가 언급한 가장 중요 한 이적의 조건은 돈이 아닌 승리와 팀 분위기였다. 로즈는“내가 선수 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이기는 것이다. 그리 고 어느 팀에 가서든 행복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뛰고 싶다” 라고 말했다.


스포츠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추신수 볼넷 2개·김현수 무안타 황재균 대수비 출전… 박병호·오승환 휴식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시 범경기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조 용한 하루를 보냈다. ‘맏형’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 스)는 24일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 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 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 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 개를 얻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2(33 타수 7안타)다. 1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3 회 2사 2루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 났다. 5회 1사 3루에선 볼넷으로 출루 한 뒤 대주자 재러드 호잉으로 교체됐 다. 텍사스는 4-3으로 이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 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메이 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 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0.277이던 타율은 0.260(50타수 13 안타)으로 내려갔다. 미네소타의 오른손 에이스 에르빈 산타나와 대결한 김현수는 1회 2사 1 루에서 2루수 땅볼, 3회 2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에도 땅볼로 잡힌 김현수는 6회 수비 때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이날 결장한 대신 그의 경쟁자인 스위치 타자 케니 스 바르가스는 8번 지명 타자로 나서 2 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 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하고 팀에 돌 아온 바르가스는 2회 무사 1,3루에서 2 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 중견 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구에 발목을 맞아 이후에 대타로 바뀌었다. 양팀은 5-5로 비겼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은 애리조나 주 솔트리버필즈에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추신수

김현수 호쾌한 스윙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회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해 9회 선두 크리스티안 애덤스의 타구 낙구 지점 을 제대로 못 잡아 2루타를 내줬다. 타격 기회는 황재균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 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이 다른 계약)으로 빅리그 데뷔를 준비 하는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주 포지 션인 3루는 물론 좌익수로도 수비 능력 을 시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6-5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이날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3-1로 제쳤으나 세이브 기회를 미겔 소콜로비치에게 주고 쉬 었다. 오승환은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 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뉴욕 양키스 시 범경기에 참가한 내야수 최지만(26)은 이날 팀의 방침에 따라 마이너리그 트 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 더스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0(30타수 6안타), 4타점을 남겼다.

‘네덜란드 4번타자’발렌틴“MLB 가고 싶다” 뉴욕일보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 식(WBC) 네덜란드대표팀의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 (33‧ 야쿠르트)이 메이저리 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발렌틴은 24일 일본 닛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메이 저리그로 가기 위해 야쿠르 트와 계약했다” 며“이번 시 즌 우승해 메이저리그에 가 겠다” 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

나카 미쓰루 야쿠르트 감독 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선 정규시즌에 활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07년 시애틀 매리너스 에 입단한 발렌틴은 2011년 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 야 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2013년에는 60홈런 으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 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는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69 31홈런 96타점으로 다소 기 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 다. 하지만 2017 WBC에서 는 네덜란드 대표팀 4번타자 를 맡아 타율 0.615 4홈런 12 타점으로 활약하며 네덜란 드의 4강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WBC가 끝난 뒤에는 만장일치로 올 (All)WBC팀에 선정되는 영 광도 누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비자 갱신 실패’ 강정호

최악에는 MLB서 못 뛸 가능성도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선 수 이력에서 음주 운전에 발목이 잡힌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상 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주한국 미국 대사관이 강정호의 취 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는 24일 KBS의 보도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야 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 강정호가 미국 땅을 밟지 못해 메이저리그에서 더는 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도 강정호가 음주 운전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 터라 그의 메이저리그 복 귀 시점을 논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 없 는 일이 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 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 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탓 에‘삼진아웃’제도에 따라 강정호의 운전면허는 취소됐다.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천500만 원 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중대한 사 안으로 인식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 사는 이달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미 음주 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 을 선고받은 만큼 다시 벌금형을 내리 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법원의 결정이 미국 대사관의 강정호 비자 갱신 거부에 큰 영향을 끼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록 집행이 유예됐으나 징역형이 확정되면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 한 강정호 측은 1심 판결 일주일 만에 항소심 재판을 청구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다는 의미보다 메이저리그 취업비자를 꼭 받고 싶어 이뤄진 결정이라는 게 강정호 측의 주 장이다. 결국, 항소심 재판부가 강정호 의 메이저리거 이력을 좌우하게 됐다.

법정에 들어서는 강정호

1심 판결을 유지하면 강정호가 취 업비자를 받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 강력한 반(反) 이민 정책을 내건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 래 수년 전 음주 운전으로 유죄를 받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이 현재 이민 당 국의 무차별 단속으로 추방당하는 실 정이다. 미국 사회에 큰 위협인 중범죄 불체 자만 추려 추방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중범죄 자는 물론 상대적으로 가벼운 전과자 도 모두 미국 바깥으로 쫓아내는 중이 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 운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받기 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가 벌금형으 로 처벌을 완화하면 강정호가 취업비

자를 재신청할 여지가 생긴다.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인 김선 웅 변호사는 25일“검찰이 강정호를 약 식 기소한 것과 달리 법원이 나서서 정 식 재판으로 회부한 것은 음주 운전을 단죄하겠다는 법원 전체의 기류를 의 미한다” 고 평했다. 김 변호사는“하지만, 항소심 재판 부가 1심에서 나온 징역형과 집행유예 를 벌금형으로 완화할 가능성은 있다” 면서“그러려면 강정호 측이 죄를 뉘우 치고 반성하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지를 진솔하게 재판부에 약속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취업비자를 받아 피츠버그 구단에 합류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 또는 구단의 징계가 따를 것으로 보여 강정 호가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예상하긴 어렵다.

피츠버그 사장“우리도 강정호 비자 획득 기다린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리츠 사장도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CBS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24일 “쿠넬리가‘강정호 이슈’ 에 성명을 냈 다” 고 전했다.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응하는 성명 서였다. 사실 확인도 쉽지 않은 상황이 라 성명서에도 쿠넬리 구단 사장이 느 낄 답답함이 묻어나온다. 쿠넬리 사장은“지금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강정호가 아직 취업 비 자를 받지 못했다’ 는 점이다” 라고 운 을 뗀 후“우리는 강정호, 강정호 통역 등과 연락을 취하며 미국 정부가 원하 는 조건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른 시 일 안에 강정호가 취업 비자를 받았으 면 한다” 고 밝혔다. 전날 한국의 한 방송은“강정호가

취업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90일 동 안 미국에 머물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 (ESTA) 발급 또한 거부됐다. 강정호는 미국과 한국이 아닌 제3국에서도 음주 운전을 한 의혹이 있다” 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결국, 쿠넬리 사장이 성명을 냈다. 그는“강정호가 한국 외 다른 나라 에서 음주 운전을 했는지는 우리도 아 직 알 수 없다” 고 했다. CBS는“강정호는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다” 며 현재 강정호가 심각한 상황에 놓였 다고 분석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 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로 기소됐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 주 운전 전력이 있어서‘삼진아웃 제 도’ 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그는 지 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 했다. 2015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지 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는 비자를 재신청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 식 재판에 회부되며 비자 발급에 차질 이 생긴 상황이다. 강정호가 항소한 것 도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피츠 버그 구단은 데이비드 프리스를 주전 3 루수로 정하고 강정호를‘제한선수 명 단’ (Restricted list)에 올려 사태 장기화 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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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25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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