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5, 2021
<제48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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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총 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총기로 하루 100명 이상씩 목숨 잃어 작년 2만명 총격 사망… 총기 자살도 2만4천명 총에 목숨잃은 어린이 50%↑… 총기판매 2,300만정 코로나19으로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던 지난해 미국에서 총에 맞아 숨진 이들이 2만명에 달했다. <관련기사 A5(미국1)면> 20년간 가장 큰 규모라고 한 다. 총기난사로 인한 대량 인명살 상 사건은 줄어들었지만 총격 사 망 자체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총 격 사건을 집계하는 단체‘총기폭 력아카이브’자료를 인용해 보도 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1만9천380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최대치였던 2017년보다 3 천600여명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년간 최고치라고 WP는 전했 다. 총격으로 부상한 이들 역시 2018년보다 8천여명 늘어 4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도 2만4
워싱턴주의 한 총기상…WP는 신원조사에 대한 연방정부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2천 300만정의 총기가 판매됐고 이는 2019년보다 64%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천명이나 됐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 코로 나19의 확산으로 범죄방지 활동 도 타격을 입고 실업이 증가했으 며 스트레스도 늘어난 상황이 총 기 사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로니 던 클리블린드주립대 교 수는 WP에“하루에 (총격사건과 자살을 합쳐) 총기로 100명 이상 이 목숨을 잃는 것” 이라며“대부 분은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발
생하는데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할 때까지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 하지만 이는 만성적 문제” 라고 지 적했다. WP는 또 약 300명의 어린이가 미국에서 지난해 총에 목숨을 잃 었으며 이는 2019년보다 50% 증 가한 충격적 수치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상 당 기간 학교에 가지 않았고 학교 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거 의 없었는데도 오히려 총기에 사 망한 어린이들의 숫자는 크게 늘 어난 것이다. WP는 자살과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수치 라고 분석했다. 총기 구매는 크게 늘었다. WP 는 신원조사에 대한 연방정부 데 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2천300만 정의 총기가 판매됐고 이는 2019 년보다 64% 증가한 수치라고 지 적했다. 이달 들어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 등 8 명이 사망하고 콜로라도주 볼더 식료품점 총기난사로 10명이 사
“1분도 지체할 수 없다”…‘총기 규제’행정명령 검토 바이든, 의회에 관련 법 통과 촉구… 공화·대법원 반대로 불투명 애틀랜타와 콜로라도에서 일 주일 간격으로 발생한 총기 사건 으로 평범한 시민이 희생되면서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총 기 피해자를 막기 위한 법안을 즉 각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하는 동 시에 대통령 직권으로 즉각 시행 할 수 있는 대책도 검토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앞으로 생명을 구하는 상식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한 시간은 물론 이고 단 일 분도 지체할 수 없다” 라며“상·하원에서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 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총기는 당 파가 아니라 미국 전체를 위한 문 제이기 때문에 행동해야 한다” 고 촉구하고“아내와 나는 처참한 심
정이 든다. 피해자 가족들이 어떠 한 슬픔을 안고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고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콜로라도 마트에 가장 먼저 출동해 숨진 경 찰관을 언급하며“그 경찰관은 아 침에 경찰 배지를 달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을 것” 이라며“모 든 사람이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라고 경의를 표시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 사건 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콜 로라도 주지사와 법무장관, 연방 수사국(FBI)과 통화했으며 지속 적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가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 들과 만나“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의회 의결이 필 요 없는 몇 가지 행정명령 발동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백악관에서 콜로라도주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한 연설을 하 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의회가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검토 중이다” 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 서 총기 안전법 통과를 약속했지 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양책 과 백신 접종에 국정 우선순위를
두고 취임 후 몇 달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22일에는 콜로라도 마트에서 10명이, 앞서 같은 달 16 일에는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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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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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지난해 총기난사 사건 자체는 상 대적으로 덜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지난해 총기 난사는 73일에 한 건 발생했다. 36 일에 한 건이었던 2019년과 45일 에 한 건이었던 2017·2018년과 비교해서는 빈도가 덜해진 것이 다. 애틀랜타와 콜로라도 볼더 총
기난사 사건으로 규제강화 움직 임이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 을 통해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 창 금지, 신원조사 강화 등을 촉구 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비극 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의회 가 행동할 때”라며 공격형 무기 금지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령을 차지하면서 달라졌다. 민주 미국은 민간인 총기 보유율이 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총 세계에서 가장 높고, 총기 사건· 기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사고에 따른 사망률 역시 다른 선 놓고 토론을 벌이겠다” 며“과거 진국과 비교해 지속해서 상승하 의 상원과는 달라질 것” 이라고 강 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기와 관련 조했다. 다만 상원 통과를 위한 돼 4만3천명이 사망했다는 통계 가결 정족수는 60표여서 공화당 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에서 10명 이상이 이탈해야 법안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를 거치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관 지 않고 즉각 시행할 수 있는 규 문을 넘을지는 불투명하다. 제는 총기 구입시 신원조회를 강 또 그동안 공화당과 미국 시민 화하고, 총기 규제를 하는 주(州) 일부도 총기 소유가 헌법상 보장 에 연방 예산을 배정하는 게 있 된 권리라며 법안 통과에 반대했 다. 또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으며, 미국총기협회(NRA) 역시 손수 제작해 기성품과 같은 규제 법안 저지를 위해 대대적인 로비 대상에서 제외되는 이른바‘유령 를 벌여왔다. 의회를 통과한다고 총’ (ghost guns)도 단속해야 한다 해도 보수와 진보 대법관이 6 대 3 는 주장도 나온다. 으로 엇갈린 연방 대법원에서 위 총기 반대 단체인‘맘스 디맨 헌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드 액션’(Moms Demand 도 걸림돌이다. Action) 창립자인 섀넌 와츠는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 “바이든 행정부가 총기 규제를 정 대표는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해 책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면 오늘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는 총기 규 당장 내릴 수 있는 행정명령을 발 제에 대한 철학적 차이가 뿌리 깊 동해야 한다” 라고 촉구했다. 다” 라며“한 가지 확실한 점은 총 의회 정치 지형도 민주당이 상 격범들이 모두 정신적으로 문제 원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는 부통 가 있었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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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5, 2021
미주 한인들, 곳곳서 증오범죄 척결·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대회
28일 뉴저지 듀몬트에서 혐오범죄 척결 촛불집회 AAPI(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혐오/증오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규탄하는 촛불 평화집회가 28일(일) 오후 6시30분 뉴저지 듀몬트에 있는 소로시스 공원(Sorosis Park(Dumont, New Jersey)에서 열린다.
포트리청소년 협의회, 27일 증오범죄 규탄 행진
26일 추모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뉴저지한인회 등 각 한인회, 26일 추도식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26일 오 후 7시30분(미동부시간) 애틀랜 타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 는 온라인 행사를 연다. 재미 한인단체인 한미연합회 (KAC)와‘KA Vote’ , 미 곳곳의 주요 한인회는 26일을‘아시안 증 오범죄 중단 전국 행동과 치유의 날(Stop Asian Hate National Day of Action & Healing)’ 로 정하고 미국 각 도시는 물론 한국 에서도 온라인으로 총격 사건 희
생자들을 같은 시간에 일제히 애 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저 지한인회(회장 손한규)는 26일 (금) 오후 7시30분~8시30분 뉴저 지한인회관에서 뉴욕총영사관, 각 단체장, 개인들이 참석한 가운 데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은 뉴 저지교회협의회 회장의 집례로 진행되며, 뉴저지장로협의회 회 장의 기도, 뉴조지한인회장의 유 족 현황 보고, 뉴저지목사협의회 회장의 축도의 순으로 진행된다.
포트리청소년협의회(Youth Council Fort Lee, YCFL) 회원, 동창, 학부모들은 최근 아시아 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7일(토) 오 후 3시27분 포트리의 많은 협력단체와 함께‘아시아 증오 멈춰라’행진을 개최한다. 이 날 참가자들은 조지워싱턴 브리지 인근 허드슨 라이트 잔디밭에 집합히여 행진을 시작 한다. 참가자들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등 CDC 지침이 엄격히 지켜야 한다. △문의: YouthCouncilFortLee.org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대 표 조원태 목사)와 시민참여센터 (KACE, 대표 김동찬)는 공동으 로 27일 오후 7시‘아시아인에 대 한 혐오 범죄, 어떻게 보고 어떻 게 대응할 것인가?’세미나를 줌 (Zoom)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세미나는 뉴저지이민자보호 교회 위원장 김대호 목사와 시민 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의 인사말 로 시작되며, 시민참여센터 이사 장 박동규 변호사의 사회로, 4부 로 진행된다. △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범 죄: 과거, 현재, 미래”는 정청세 박사 △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 죄 사례” 는 미연합감리교회 여선 교회전국연합회 총무인 김명래 전도사 △ “혐오 범죄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는 최영수 변호사 △ “혐오 범죄의 예방, 신고 요령, 처 리 절차” 는 뉴욕시에서 혐오범죄 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유니스 이 프로그램 매니저가 각각 인도한
다. 세미나 후 전체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갖는다. 세미나는 영어 통 역이 제공된다. △참여방법: Zoom ID: 962 1409 5567 passcode: 392766
겨자씨교회, 뉴욕나눔의집에 새 쉘터 후원금 전달 1년 전 플러싱에서 창립한 겨자씨교회(담임 오인수 목사) 신자들은 23일 교회 설립 1주 년을 맞이하여 한인 노숙인쉘터 구입을 위해 기금을 모금 중인 뉴욕나눔의 집(대표 박 성원 목사)에 후원금 500달러를 전달했다. 뉴욕나눔의집은 리스 기간이 연장되지 않아 새 쉘터 구입을 위해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 △뉴욕나눔의집 주소: 34-30 150 Pl.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m, www.nanoomhouse.com
뉴욕시, 9월 학기부터 만3세 어린이 무상교육 뉴욕시가 9월 학기부터 만3세 어린들에게도 무상교육을 제공한 다. 이에 따라 약 4만명의 뉴욕시 3세 어린이들은 주 5일, 풀타임 무
AWCA, 5월 17일 성경암송대회 개최 4월 30일 등록 마감
이민자보호교회 +시민참여센터 27일‘증오범죄’대처방안 세미나
AWCA는 5월 17일(월) 성경암송대회를 개최 한다. 대회는 당초 4월 5일 개최 예정이었 으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5월 17일로 연기했다, 따라서 등록기간도 4월 30일(금) 까지로 연기됐다.
상교육을 받게 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4 일“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부 터 모든 3세 어린들이 무상으로
하루종일 교육받을 수 있는 3K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고 발표했 다. 뉴욕시는 3K 프로그램을 현 재까지 12학군에서만 시범적으로 운행되어 왔으나 9월부터 32개 학 군으로 확대된다.
상, 은상, 동상과 참가상을 시상한 다. “성경 암송으로 예수님 말씀도 시상은 △대상 1명(트로피 및 마음에 새기고, 잠든 뇌를 깨우 마트카드 200달러) △금상 3명(트 자” 로피 및 마트카드 100달러) 여성을 위한 기독교정신 실천 △은상 3명(트로피 및 마트카 단체인 AWCA(Asian Women’ 드 75달러) △동상 3명(트로피 및 s Christian Association)는 5월 마트카드 50달러) △참가상 (쌀 17일(월) 성경암송대회를 개최 한 15 파운드 한 포) 다. 성경암송대회 출제 범위는 대회는 당초 4월 5일 개최 예정 △시편 1편 △시편 8편 △이사 이었으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야 53장 △이사야 61장 △하박국 3 위해 5월 17일로 연기했다. 장 △마태복음 5장 △마태복음 7 따라서 등록기간도 4월 30일 장 △로마서 8장 △빌립보서 2장 (금)까지로 연기됐다. 으로 총 191절이다. AWCA는‘잠든 뇌를 깨우자’ 성경은 한글은‘개역개정’ ,영 며“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집안에 어는‘NIV’ 를 기준으로 한다. 서 주로 지내시는 한인들에게 두 심사방법은 제시된 암송 범위 뇌회전을 강화시키는 두뇌올림픽 내에서 본인의 언어로(영어, 한 성경암송대회를 개최한다” 며 청 어, 중어, 일어) 전체 암송한 구절 소년을 포함한 많은 가족들의 참 수에 따라 결정 된다. 암송은 암기 여를 권고하고 있다. 하여 분명하게 발음해야하고, 한 참가자들을 △시니어부(65세 구절에서 두 번 이상 틀리면 그 구 이상) △청장년부(18-64세) △청 절은 계산되지 않는다. 소년부(중, 고등학생)로 나누어 심사는 AWCA센터에서 공간 실시한다. 전체 대상, 각 부분 금 적 거리두기와 시간적 차이를 두 고 일대일로 심사한다 △등록 방법: 전화 (201)862-1665 이 메 일 : info@awcanj.org (클릭하여 신청서 다 운로드) △문의: (201) 8621665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종합
2021년 3월 2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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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살린 제네시스 GV80, 美서‘가장 안전한 차량’ 으로 등극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차량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탑 세이프티 픽+’획득 북미제네시스모터(Genesis Motor North America)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2021년 신차 안 전성 평가에서 플래그십 SUV 모 델인‘2021 GV80’ 가 세단 라인업 인 G70, G80, G90에 이어 최고의 안전성을 인증 받는‘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최 고 등급을 획득했다” 고 발표했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지 역 사장 겸 CEO는“고객이 우리 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안전 이 최우선이다” 고 밝히고,“GV80 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 는 제네시스 차량 라인업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차량이다. 제네시 스 전 차량에는 운전자의 안전운 전을 돕기 위해 전방 충돌 방지 및 보행자 감지장치, 차선유지 보조 장치, 사각지대 충돌 경고장치 등 이 탑재되어 있고, 가장 까다로운 주행조건에서도 운전자의 안정성 이 확실하게 보장되고 차량에 설 치된 모든 기능들이 완벽하게 작 동될 수 있도록 차체가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다” 고 말했다. 북미 제네시스 모터의 최고 안 전 책임자 브라이언렛오프(Brian Latouf)는“GV80는 아주 효과적 으로 탑승자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GV80 가 IIHS 안전성 평가에서‘탑 세 이프티 픽 플러스’ 를 획득하게 되 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하
공신력 있는 미국 IIHS의 차량 안전성 평가 중의 하나인‘시속 64킬로미터 사이드 스몰 오버랩 충돌 실험’ 에서 현대적 감각과 지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는 고품격의 스포티한 외형, 고도의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된 현대 앞면이 완파되는 강한 충돌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전혀 손상되지 않았고, 에어백이 완벽하게 작동되어 탑승자 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SUV‘GV80’ 보호가 확실히 입증된 제네시스 SUV‘GV80’
며,“특히 SUV 차량인‘GV80’ 는 지난달 2월 2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러스 랜초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낸 내 리막길 전복사고에서 고도의 안정 성이 이미 입증되었다” 고 주장했 다. 또 그는“GV80의 내부는 심한 충돌사고 시에도 차량의 내부 훼 손을 막고 고강도의 충격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최고급 고 강도 강철을 사용한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벨트 시스템 프리텐셔너 및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에어백을 포함 탑승자를 안 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10개의 에 어백, 졸음운전 경보장치(DAW),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FCA, Forward Collision AvoidanceAssist ), 장애물 충돌방지 회피조 항장치, 후측방충돌 경고장치 (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등은 좌·우 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곧바로 제동을 지원할 수 있다” 며,‘GV80’ 의안 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1959년에 설립된 미국 고속도 로안전보험협회(IIHS)는 미국 내 80여개 보험사가 회원사로 가입되 어 있고, 회원사의 후원으로만 운 영되는 자동차 분야 최고의 공신 력 있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미 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안 전성 평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 회 안전성 평가 =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기도 했던 제네시스 GV80이 미국 안전 성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선정됐다. IIHS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 면 현대차는 운전자와 조수석의 스몰 오버랩 프론트, 루프 강도와 헤드 레스트, 중간 오버랩 프론트, 사이드 등 총 6개의 테스트를 거쳤 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자동차는 모든 충돌 방 지 테스트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 아야 하고,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보행자 평가에서 우수하거나
고급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러스 레이더(Russ Rader) IIHS 대변인은“GV80은 6개의 IIHS 내 충격성 테스트를 모두 통 과했다”며“연구소의 최고 등급 중형 럭셔리 SUV 중 하나” 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쯤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운 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는 분쇄성 개방 골절상을 입고 수술 을 받았다.
75세 중국계 할머니“용감하고 착했다”
21일 뉴욕백림사 3월 정기법회에서 보성스님(오른쪽부터)이 하처사, 박양분 보살, 김미 셸 보살, 이윤희 전 뉴저지한인회 이사장과 함께 신년 타종을 하며 이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로 평화로운 불국토가 되길 기원했다. [사진 제공=백림사]
뉴욕백림사 3월 정기법회“성불”기원 뉴욕주 캐츠킬 산에 있는 뉴욕 백림사(주지 서혜성 스님)는 21일 3월 정기법회를 봉양했다. 이날 보성스님은“봄이 왔다. 올바른 깨달음을 증득하여 성불 하자” 고 법문을 했다. 한미불자들 은 관세음보살 정근, 반야심경 봉 독, 참선과 부처님 전 지극정성 건 강과 심중소구 발원, 점심 공양후 백림사 새해 달력을 나눠 가졌다. 이날 불자들은 캐츠킬젠아트갤러 리 담복 정성애 관장의 단청 작품 을 관람하고 혜월 김영임의‘통일 법고’공연을 즐겼다. 뉴욕백림사는 매월 세째주 일
요일 오전 11시 정기법회가 있으 며 교통편은 오전 8시30분 플러싱 공영주자창 앞을 출발하여 퀸즈 74스트리트 브로드웨이와 뉴저지 포트리 (구)풍 림식당을 경유 한다. △뉴욕 백 림사 주소 337 Mount Vernon Road Summitvi lle, NY 12781 △전화: (845)888-2231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낮에 괴 한에게 갑자기 얼굴을 폭행당한 뒤 막대기로 반격해 범인을 잡은 중국계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모 금된 고펀드미 성금 90만 달러 전 액을 아시아계 인종차별 반대 운 동 단체에 기부했다. 자오 젠 지에 할머니(75)는 17 일 오후 1시30분경 마켓스트리를 걸어가다 백인 남성 데니스 오도 넬(39)에게 갑자가 얼굴을 강타당 했다. 할머니는 눈가에 멍이 들고 피까지 흘렸지만 이내 나무 막대 기를 주어들고 반격에 나서 오도 넬을 쓰려뜨렸다. 할머니의 응징에 오도넬은 얼 굴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이때 마침 경찰이 출동하여 수갑을 채 운체 구급차에 실려 체포됐다.
증오범죄 폭력행사 괴한, 막대기로 반격해 응징 고펀드미 성금 93만불 모두 아시아계 위해 기부
지에 할머니를 돕기위한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 [사진 출처=gofundme 발췌]
이에 앞서 오도넬은 인근 식품 점에서 쇼핑을 하던 베트남계 곡
팜씨(83)를 공격해 코뼈와 목뼈를 골절시키는 중상을 입히기도 했
TMZ스포츠, 테니스월드USA 등 외신들은 최근 조사 내용을 인 용, 우즈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TMZ스포츠는“수사관들은 우즈 가 그 당시 충돌을 막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라 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의 사고 당시는 이 차가 시장에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안전성 평가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 지만 심각한 사고에도 우즈의 생 명을 지킨 데 이어, IIHS의 이번 공식 발표로 제네시스 GV80 SUV의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 되었다는 평이다. <정범석 기자>
다. 지에 할머니의 용기가 알려지 고 부상 치료비 모금을 위해 고펀 드미 사이트가 개설되자 전국에 서 성금이 몰려들어 93만 달러가 모금됐다. 그러자 지에 할머니는 23일 이 사이트를 통해“남편, 가족과 상 의한 결과 성금 전액을 인종차별 에 맞서 싸우는 아시아계 커뮤니 티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 발표했 다. 사이트를 만든 지에 할머니의 손자 존 첸은 아시안 권익옹호 미 디어 넥스트샤크에“할머니는 인 종차별 해결이 당신의 치료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할머니 는 우리가 인종주의에 굴복해서 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 고서라도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 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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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음악 통해 서로‘희망’ 을 주고 받는다
박준 작가 디아스포라 재미 한인아티스트 사진전“빛났다”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 본선진출 최종 10개팀 확정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17일‘디아스포라 재미 한인아 티스트 사진전(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 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매년 3월 초, 뉴욕의 주요 박물 관, 미술관,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 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인 뉴 욕아시아위크 특별전으로 개최되 는 이번 전시 디아스포라 재미 한 인 아티스트 사진전은 뉴욕한국 문화원에서 20세기 중후반 미국으 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작 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아스포 라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 를 조명하는 전시로 총 80명의 재 미 한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 규모 전시이다. [뉴욕일보 3월11 일자 9면(문화)-‘사진작가 박준 디 아스포라 재미 한인 아티스트 사 진전 개최’제하 기사 참조] 17일 오후 온라인 줌(ZOOM) 으로 개최된 개막 리셉션은 세대 를 초월한 한인 아티스트들 와 뉴 욕현지의 미술관계자, 현지 동포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하여, 아시아 위크 기간에 열리는 역사적인 재 미 한인 아티스트 사진전을 축하 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 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재미 한인 미술가 최성호 작가는“최근 아시 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뉴욕 의 한인 사회를 크게 위축시키는 가운데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의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 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다. 이 전 시가 마치 코로나로 인해 꽁꽁 얼 어붙은 뉴욕 문화예술계를 녹이 는 불씨이자 인종차별을 반대하 는 한인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대 변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고 소감을 밝혀 행사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021년 뉴욕아시아 위크 특별 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20 세기 후반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 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
THURSDAY, MARCH 25, 2021
뉴욕한국문화원은 17일 디아스포라 재미 한인아티스트 사진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 다. 전시 대표 이미지(위)과 17일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개막식 리셉션(아래)
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들의 초상 이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디아스 포라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 다. 박준 사진작가는“뉴욕에서 활 동하는 디아스포라 작가의 한 사 람으로서 세계미술계를 주도하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생존하며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재 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삶과 역사 를 정리해야 할 당위성을 느끼고 사진작가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 로 그들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밝 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인이 원하 든 원하지 않든 늘 작품의 이미지 와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 진 작가들이 타인의 작품 속에서 오롯이 본인 그 자체로만 존재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며 이를 통해 재미 한인 아 티스트들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 었다는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사·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문화 비영리단체(NGO)‘희망 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는 뉴 욕, 뉴저지 한인을 대상으로 음악 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오 디션 프로그램‘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Voice Stage of New York)’예선을 성황리에 진행, 본 선에 진출할 최종 10개팀을 확정 했다. 파이널 콘서트는 4월 17일 열린다.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 은 뉴욕과 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많은 인재들에게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응원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오디션 프 로그램이다. 뉴욕 최고의 프로덕션 회사인 NAMOO NYC와 음향전문회사 LIVE PARK NY이 함께 기획, 연출하고 영상, 편집, 조명, 멀티 미디어, 음악, 디자인 등 각 분야 의 전문가들과 가수 한대수, 채환, 조동희, 중식이밴드가 멘토 위원 으로 참여했다. 이번 오디션은 뉴욕과 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누구 나 참여할 수 있었다. 2020년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노래 영상과 자 기소개서를 이메일과 SNS로 제 출받이 1차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갈 팀을 결정했다. 예선은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인
퀸즈YWCA‘영화 속 클래식 음악’프로그램 개설 퀸즈YWCA는 4월 1일부터 매 월 첫째, 둘째, 세째 목요일 오후 1 시30분~2시30분 클래식음악 감상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강사는 수 필가이자 클래식 음악과 영화 애 호가 정은실 씨. 정은실 씨는‘영 화 속의 클래식 산책’저자이다. 퀸즈YWCA와 정은실 강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정서가 황폐화 되 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마 음을 스스로 잘 다스려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영화와 클래식 음 악’시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
다. 정은실 강사는“평소에 자주 듣기도 하고 관심이 있어도 항상 어렵게 느껴졌던 음악이 클래식 이다. 퀸즈YWCA에서 새로 개설 하는 프로그램은 영화와 접목해 서 영화 속에 담긴 클래식음악을 해설을 통해서 알아가는 편한 프 로그램이다. 따라서 어렵거나 지 루하지 않고 마치 영화 한편을 보 는 마음으로 가볍게 들을 수 있 다” 며 많은 참여를 권했다. △문의: 718-353-4553(Ext. 27, 30)
문화 비영리단체(NGO)‘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는 뉴욕, 뉴저지 한인을 대상으 로 음악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 (Voice Stage of New York)’예선을 성황리에 진행, 본선에 진출할 최종 10개팀을 확정했 다. 파이널 콘서트는 4월 17일 열린다. <사진 제공=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
‘Gala Art Center’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 녹음과 촬영을 위 한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심사는 조회 수, 댓글,‘좋아요’클릭 수 등 온라인 호응도를 거쳐 결정했 다. 심사는 개그맨 심현섭이 진행 을 맡아‘희망을 파는 사람들’서 울 본사 스튜디오와 뉴욕에서 온 라인으로 진행됐다. 본선에 뽑힌 10명의 참가자들에게 레코딩과 고 퀄러티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주 고 우승자는 4월 17일에 파이널 콘 서트를 하게 된다. 본선 진출자들 의 뮤직비디오는 유투브 채널에 서 볼 수 있다.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 은“이번 오디션을 통해서 음악을 사랑하고 가수가 꿈인 많은 한인 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서로 소통하며 희망을 주고 받았 다” 고 말하고“이 행사에 식품회 사‘농심’ 이 후원한 라면 1000박 스는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 달 할 계획” 이라고 벍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행 티 켓과 소정의 체류비 및 콘서트 기 회와 스튜디오 뮤직비디오를 제 공하며‘희망을 파는 사람들’서 울 본사 스튜디오에서 채환 대표
와 생방송,‘희망을 파는 사람들’ 과 함께하는 희파콘서트 봉사활 동, 서울 귓전명상센터 치유 명상 수업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1997 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콘서트 와 마음치유활동을 근간으로 2015 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 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비 영리 공인법인으로 위상이 강화 됐으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 마워요.’ 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는‘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자살 예방 프로젝트인 희망을 파는 콘 서트, 마음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귓전명상센터 운영, 홀몸쉼터 희 파랑 운영, 노숙인 물품지원 정기 봉사, 사회취약계층 발굴과 케어 및 생계비 지원, 거리모금 캠페인 을 통한 연탄 나눔 봉사, 캄보디아 초·중·고등학교에 식수지원을 위한 우물건립과 음악교육사업, 뉴욕지부 오디션 프로그램 등 다 양한 비영리 활동으로 선한 영향 력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 다.
미국Ⅰ
2021년 3월 2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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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아 쓰러진 노인에 쏘고 또 쏴… 콜로라도 총격범 잔혹범행 약국 직원, 문 바로 밖에서 총격범이“항복한다”말하는 것 들어 사건은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격을 시작했다. 가게 안에 있던 직 방탄조끼를 입은 총격범은 식료품 원과 고객들은 달아나거나 숨었 점 앞 주차장에서 한 남자 노인을 다. 총으로 쐈다. 어떤 이들은 점포 뒤편으로 갔 식료품점 안에 있던 직원들은 고 일부는 계단을 올라가 방에 숨 총격범이 쓰러진 노인을 내려다보 었다. 어떤 이들은 식료품점 내 약 며 계속해서 총을 쏘는 광경을 지 국으로 뛰어 들어갔다. 켜보면서 자기 눈을 의심해야 했 물건을 사러 갔던 라이언 버로 다. 스키는 처음 총성을 듣고 나서도 CNN 방송은 24일목격자 증언 한동안 멍했다. 공포에 질린 한 여 과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 진술 자가 자기 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서 등을 토대로 22일 미국 콜로라 보고서야 자기도 뛰어야겠다는 생 도주(州) 볼더의‘킹 수퍼스’ 에서 각이 들었다고 한다.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재구성 그는 그 여자와 함께 식료품점 해 보도했다. 뒤편으로 가서 직원 등과 함께 몸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는 을 웅크리고 숨었다. 버로스키는 이처럼 노인을 무참히 살해한 뒤 “아주 커다란 눈들이 많이 보였다. 킹 수퍼스 안으로 들어와 다시 총 내 눈도 다른 모든 사람처럼 똑같
이 겁에 질려 있었을 거라고 확신 한다” 고 말했다. 긴급전화 911로 전화가 쇄도하 기 시작했다. 첫 신고 전화가 걸려 온 게 오후 2시 30분께였고 약 1시 간 뒤인 오후 3시 28분에는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그러나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진 뒤였다. 단독으로 총기 난사 사건을 벌 인 용의자 알리사는 경찰과 수차 례 총격 세례를 주고받은 뒤 체포 됐다. 킹 수퍼스 내 약국에서 일하던 매기 먼토야는 첫 총성을 들은 뒤 주변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을 봤다. 약사가 의자로 문을 막 는 동안 먼토야는 책상 밑에 숨었
다.
총성과 비명이 이어졌다. 그리 고는 정적이 찾아왔다. 매장의 배 경음악과 울리는 전화기 소리만이 그 정적을 깼다. 한참이 흐른 뒤 마침내 먼토야 는 총격범이 항복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약국 바로 문밖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렸다고 먼토야는 말했 다. 총격범은 경찰관에게“항복한 다. 나는 벌거벗었다” 고 말했다. 그는 투항할 당시 속옷 바지만 입은 채 다리에는 총격으로 인한 관통상을 입어 피를 흘리는 상태 였다. 알리사는 1급 살인 혐의 등으 로 기소됐으며 25일 처음으로 법 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24일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미 콜로라도 볼더의 식료품점‘킹 수퍼스’주변 울타리 에 마련된 가설 추모공간에 사람들이 꽃을 바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뒷편으 로 킹 수퍼스 건물이 보인다.
그는 이슬람 혐오자들과 자신 이 다녔던 고등학교가 본인 핸드 폰을 해킹하고 있으며 그것은 인
종차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 다. 2019년 3월 뉴질랜드 백인 우월
주의자가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였을 때도 그는“무 슬림은 총격범 한 명에 따른 희생 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이슬람 혐 오 산업 전체가 낳은 희생자들이 었다” 는 내용의 글도 공유했다. 다만, 알리사의 페북 글을 분석 했을 때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은 보이지 않는다는 전문가들 진단도 나왔다. 온라인 테러감시단체‘시테 인 텔리전스 그룹’ 은 알리사의 페북 게시물에“급진적이거나 극단주 의적 견해” 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 문에 범행 동기를 말하는 것은 시 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또 수사당국은 알리사가 거주 지인 알바다에서 45㎞ 떨어진 볼 더 식료품점으로 이동해 총격 범 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도 명 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CNN은 최근 연달아 터진 총 격 사건이 총기 판매에 어떤 영향 을 미칠지 알기는 아직 이르다면 서도 역사에 비춰볼 때 총기 판매 업자·제조업자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 다.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뒤에는 총기 판매가 증가하는 양상은 어 떤 정당이 정권을 잡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항상 유효했다는 것이 다. 미래의 규제에 대한 두려움이
총기 소유자들에게 총을 비축하도 록 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27명이 숨진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뒤인 2013년 1월 총기 판매는 급증했다. 당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하원이 더 엄격한 총기 통 제 조치를 추진하던 때였다. 2017년 10월 무려 58명의 사망 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뒤에는 당시 총격범이 사용한‘범 프 개머리판’ (bump stocks) 주문
이 밀물처럼 몰려들었다고 총기 판매업자들은 말한다. 총기 업계의 이익단체인 전미 사격스포츠재단(NSSF)의 대변인 마크 올리비아는 총기 제조업체가 16개 주에서 의원들이 정신질환 기록을 총기 구매 결격사유로 포 함시키도록 설득하는 것을 도왔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총기 업계가 해법을 제안하기 전 볼더 총기 난 사 사건의 수사 결과를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분노와 망상’21살 콜로라도 총격범은 왜 잔혹극 벌였나 경찰. 범행 단서 파악 주력…“총격 동기 언급은 시기상조”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 자 아흐마드 알리사(21)의 범행 동 기에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4일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알리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한 뒤 그가 왜 대량살 상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 한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알리사는 범행 엿새 전 총기를 구매하는 등 사전에 준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총격 현장에서 는 돌격용 반자동 소총을 사용해 잔혹하게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사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분노를 자주 표출했고, 피해망상 에 시달린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고 AP통신은 전했다. 에 알리사가 경기에서 지자 욕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알리사는 을 퍼붓고 모두를 죽이겠다고 소 2017년 콜로라도주 알바다 고등학 리친 적이 있다며 이 일로 그는 팀 교 재학 시절 급우를 심하게 때렸 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다.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을 놀리고 허낸데즈는“알리사는 쉽게 화 인종차별적 호칭을 썼다는 이유에 를 내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며 서였다. “일단 화가 나면 다른 사람이 됐 그는 이 사건으로 3급 폭행 전 고, 그 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그를 과자가 됐다. 보호관찰과 사회봉 막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사, 분노 조절 치료 명령을 받았 알리사의 형은 그가 반사회적 고, 학교에서는 정학 처분을 받았 이었고, 누군가에게 쫓기고 감시 다. 당하고 있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렸 그는 고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다면서 총격의 동기는 정신 질환 뛴 적이 있는데 이때에도 화를 참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 못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친구 시리아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 들은 전했다. 인 알리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알리사와 함께 레슬링팀에 있 통해 이슬람 혐오와 인종차별에 었던 에인절 허낸데즈는 AP통신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총기규제 목소리 커지는데… 총기업계는 수요 급증에 대비 역사적으로 규제론 대두되면‘총 사재기’현상 반복돼 미국에서 1주일 새 대규모 총 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며 총기 규 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자 총기 업계는 판매 급증에 대비하고 있 다고 CNN 방송이 24일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애틀랜타 마 사지숍과 볼더의 식료품점에서 잇
달아 총격 사건이 벌어지며 각각 8 명,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 의회와 백악관에서는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총기업 계는 이미 총기 판매 급증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다.
사냥·아웃도어 분야의 시장 조사업체 사우스윅 어소시어츠의 설립자 롭 사우스윅은“총기 규제 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 주로 살 수 없게 되기 전에 구매하는 사람 들로 인해 총기 판매가 증가하는 일이 관찰된다” 고 말했다.
아흐마드 알리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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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5, 2021
‘인준 보이콧’배수진에 백악관, 아시아계 전담 고위연락책 신설 아시아계 민주 의원 2인방“아시아계 요직 기용않으면 반대표 행사”최후통첩 백악관 부랴부랴‘고위직 참모 추가’심야 성명… 애틀랜타 총격 후폭풍 계속 미국 백악관이 아시아·태평 반영하지 않은 인사에 대해서는 양계(AAPI) 지도자들을 대변할 인준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연락 담당 고위 참모를 추가로 임 진을 쳤다. 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덕워스 의원은 공석인 백악관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 상원의 예산관리국(OMB) 국장직과 연 원 가운데 아시아계 여성 2인방인 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직 등 태미 덕워스(일리노이)·메이지 을 거론하며 백악관이 행정부내 히로노(하와이) 의원이 인종적 다 최고위직 아시아계 지명을 확약할 양성에 부합하지 않는 임명직 지 때까지 인종적 다양성 없는 지명 명자들에 대한 인준 보이콧 카드 자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반대하겠 까지 꺼내 들며 백악관을 압박한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상원 끝에 관철한 성과이다. 내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분포는 지난 16일 밤 한인 여성 4명을 50대50 동수로, 민주당 내에서 이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지 탈표가 하나라도 발생하면 인준에 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 제동이 걸리게 된다. 당장 지난 4 로 아시아를 표적으로 한 증오범 일 인준 청문회가 열렸던 국방부 죄에 대한 우려가 고조, AAPI의 ‘넘버3’콜린 칼 국방부 정책담당 입장이 더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 차관 지명자 등의 인준이 위협받 는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에서다. 게 될 상황에 처했다. 23일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덕워스 의원은 태국계, 히로노 에 따르면 덕워스·히로노 상원의 의원은 일본계로, 두 의원은 상원 원은 이날 오후 행정부에 아시아 내 유일한 아시아계라고 정치전문 ·태평양계 지도자들이 과소대표 매체 더 힐이 전했다. 돼 있다면서 아시아계 인사들의 인준 권한을 무기로 한 이들 두 요직 진출을 요구하며 다양성을 의원의 최후통첩에 부랴부랴 백악
히로노 의원 역시“내각 내 다 양성의 중요성과 관련한 나의 관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늘 백악 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며 인준 거부권 행사 방침을 철회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우 리는 역사상 가장 다양한 내각을 갖고 있다” 며“각료급 및 그 이하 직급에 많은 아시아계가 있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22일 밤 백악관 참모 와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전화 회 의가 이들 의원을 더욱 격앙케 했 다는 후문이다. 젠 오맬리 딜런 백악관 부비서 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부 최고위직에 아시아계를 기용하지 않았다는 덕워스 의원의 문제제기 에“우리는 인도와 자메이카 이민 자의 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는 말로 달래기를 시도했다고 한 다. 그러나 덕워스 의원은“아시아 계 미국인들에게 할 말이 아니었
다” 며 모욕적으로 느껴졌다고 했 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브루 킹스 연구소의 지난 1월 분석결과 에 따르면 상원 인준이 필요한 직 위를 놓고 봤을 때 바이든 행정부 가 인종적으로 가장 높은 다양성 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료급에는 아시아계 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게 AAPI 인사들의 문제의식이다. 니라 탠든이 아시아계 여성으 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예산관리국 장으로 지명됐지만 소셜 미디어 막말 전력에 발목이 잡혀 낙마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각료급 으로 격상시킨 캐서린 타이 무역 대표부(USTR) 대표 정도가 손에 꼽힌다. 이들 두 의원은 이날 인도 이민 자 가정 출신의 비베크 머시 보건 복지부 의무총감 겸 미 공중보건 서비스단(PHSCC) 단장 인준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 자리는 각 료급은 아니다.
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수천 억 달러는 고급 밧데리 제조와 같 은 고성장 미래 산업에 투입될 계 획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미국 민주당의 핵심 메시지는 미국 경 제 회복의 다음 단계는 기후 위기 에 대한 대응과 근본적으로 연계
돼 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 문제가 오바마 행정 부 시절 북극곰 살리기 등의 긴급 한 환경문제 차원이나 경기부양책 의 부수적 부분으로 다뤄졌던 것 과 달리 이제는 그 자체가 핵심으 로 부상한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재 앙적인 온난화를 막는 것과 떠오 르는 세계 산업에서 미국의 지배 력을 굳히는 것이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 후 변화 자체를 부인했던 트럼프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바이든 대 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했던 오바 마 행정부 때와도 크게 차별화되 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기후 변화 에 투입될 예산 규모에 대한 구체 적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정통한 한 소식통은 기후 및 청정에너지 관련 지출이 2조 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단체들운 이번 패키지에 서 기후변화 비중을 더 늘려야 한 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과 일부 무소속 의 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적으 로 인기영합적인 인프라 정책의
망토로 기후 정책을 포장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존 바라소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그린 뉴딜’ 의 징벌적 규제를 포함하는 법에 수조 달러 규모를 쏟아붓기 위해 혈세를 올릴 것이 아니라 허 물어지는 미국의 도로와 다리를 고치기 위해 공화당과 힘을 모아 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 보 시절부터 2050년‘온실가스 배 출 0’ (넷제로)을 목표로 더욱 탄력 성 있고 지속가능한 경제 건설 및 고임금 일자리 수백만 개 창출을 공약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7 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정명 령에 서명하면서“오늘은 백악관 에서 기후의 날인데 이는 일자리 의 날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며기 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 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이번 인프라 패키지는 도로와 다리, 철도, 전기차 충전소 건설 등에 6천 달러를 투입하는 한편 연 료 소모가 많은 가스차를 전기차 로 교체하는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우리는 증거를 수집하고, 보장소 득을 연방 차원에서 채택하기 위 한 끈질긴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 해 이 같은 실증 프로젝트를 고안 했다” 고 설명했다. 오클랜드의‘회복하는 가정’ (Resilient Families)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개인 기부자 등으로부터 675만 달러(약 77억원)를 재원으 로 모았다. 보장소득은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둔 가정이 오클랜드 지역 의 중위소득 50% 이하일 경우 신 청할 수 있다. 절반은 연방 빈곤선의 138% 이 하 또는 가구 구성원 3명 기준 연
간 소득이 3만 달러(약 3천400만 원) 이하인 이들에게 지급할 예정 이다. 수령자들은 지원 기준을 충족 한 이중 무작위로 선정된다. 이 같은 오클랜드 프로그램은 수령자가 최대 600가구로 현재까 지 미국 내 실험 중 최대 규모이 다.
태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메이지 히로노 민주당 상원의원
관은 수습에 나섰고, 이날 밤 백악 관내에 AAPI 지역사회의 목소리 가 추가적으로 대표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담당 연락관을 추가 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에 이른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심야 성명에서“대통령은 이번 행정부 가 이 나라의 다양성을 반영할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이것 은 항상 우리의 목표였으며 앞으
로도 그럴 것” 이라며 AAPI 전담 고위 연락책 신설을 약속했다. 이에 두 의원이 인준 거부 위협 을 거둬들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 다고 WSJ은 전했다. 덕워스 의원실은 백악관의 이 번 조치를 평가한다면서“이에 따 라 덕워스 의원은 더 많은 AAPI 지도자들을 포함, 자격을 갖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자들을 막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역점’바이든, 인프라 패키지서 청정에너지 승부건다 기후변화·청정에너지 지출 2조달러 상회 전망…“탄소세 도입은 현재까진 배제” 초대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입법을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 다음 타깃인 3조 달러대 매머드 급 인프라 패키지를 통해 청정에 너지에 승부를 걸 태세다. 행정부 의 역점사업인 기후 변화 문제를 인프라 건설에 연계,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 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바이 든 대통령의 다음 중대 과업인 인 프라 패키지가 기후 변화와 싸우 기 위한 기록적 지출로 미국의 낡 은 인프라를 재건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모나 범위 면 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조차 거대 한 정치적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 고 보도했다. ‘좋은 일자리의 미래는 석탄과 석유, 가스 연소를 통한 이산화탄 소 배출을 더이상 하지 않는 경제 로의 전환에 달렸다’는 게 바이
든 대통령의 이번 인프라 제안을 관통하는 철학이다. NYT에 따르면 참모들은 경제 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 에 3조∼4조 달러 사이의 지출 및 세액공제를 투자하는 구상에 대해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 할 계획이다. NYT는 그 규모가 최대 4조 달 러 상당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산은 두 개의 패키지로 나뉘 어 배정되는 방안이 추진되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 중단 노력에 터를 잡은 인프라 법안부 터 먼저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NYT는 전했다. 행정부 당국자들은 세부적 내 용은 유동적이라면서도 청정에너 지로의 전환 가속이 이번 인프라 안의 모든 부분을 뒷받침하는 핵 심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운반할
조 바이든 대통령
수 있는 전기 전선 건설, 전기차 충전소 건설, 배출 감축을 위한 유 정 및 가스정 막음 작업, 폐탄광 복원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NYT 는 보도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은 신규 주 택 100만 채 건설 및 기존 구조물 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재
월 500 달러… 오클랜드서 저소득층 대상 보장소득 실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가 이른바 보장소득(guaranteed income) 실험에 나선다. 보장소득은 저소득층에게 매 달 일정 금액을 지급함으로써 빈 곤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
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저 소득층이 건강해지면 풀타임 일자 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도 여러 차 례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 실험이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23일AP 통신에 따르면 오클랜 드는 개인 후원을 기반으로 마련 된 재원으로 저소득 가정에 월 500 달러(약 57만원)를 지급하는 보장 소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
한국Ⅰ
2021년 3월 2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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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 20대, 오 후보 전폭 지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후 첫 서울시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 국힘 37.7% 민주당 30.1%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이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국민 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특히 60세 이상 및 노인층을 제 외하고 20대의 오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 로 단일화 성사 다음 날인 24일 서 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0%가 오 후보, 36.5%가 박 후보라고 대답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5%포인
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크게 벗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가 20대 (만 18~29세)에서 큰 격차로 우위 를 보여 주목된다. 20대에서 오 후 보는 60.1%, 박 후보는 21.1%로 나 타나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났 다. 20대의 박 후보 지지율(21.1%) 은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60세 이 상 및 노인층(26.7%)보다도 낮았 다. 전 연령대에서는 유일하게 40 대가 박 후보(57.9%)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오 후보의 40대 지
지율은 34.7%에 그쳤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50대에서는 오 후보가 47.1%, 박 후보가 45.2%로 접전 양상을 나타 냈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가 강북 서부권(53.1%), 강북 동부권(49.4%), 강남 서부권 (56.6%), 강남 동부권(62.8%)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 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7.9%, 박 후보 36.4%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5.5%로 압도적 으로 높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는 응답이 82.0%, 가능하면 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이 1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7%, 민주당이 30.1%, 국민의당 이 9.1%, 정의당은 5.0%, 열린민주 당은 3.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긍 정 평가가 35.0%, 부정 평가가 61.3%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 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
중앙정부 공직자 절반“땅 갖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와 함께 보유한 경남 양산과 제주 도 제주시 등지의 땅 4천670.09㎡ 를 신고했다. 이들 토지의 공시지 가는 총 10억1천622만4천원이다. 공직자를 통틀어 가장 땅 재산 이 많은 이는 임준택 수산업협동 조합중앙회장(이하 직위는 재산 공개 시점 기준)으로 나타났다. 그는 부산시 서구 안남동과 사 하구 다대동 등지에 3천868㎡의 토지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는 74억7 천46만7천원에 달한다. 뒤이어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 총장이 서울 영등포 대림동과 경 기도 용인시 기흥구 등지에 49억3 천78만8천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 하고 있고, 주진숙 한국영상자료 원장이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제 주도 서귀포 등지에 31억8천916만 7천원 상당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 장차관급 중에선 서호 통 일부 차관의 토지 재산이 17억9천 59만7천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작년 서울시 동대 문구 이문동 땅 2필지를 배우자와 함께 사들였다고 신고했다. 이문 동 땅의 공시지가는 13억4천만원 에 달한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15억4 천338만2천원)과 박화진 고용노동 부 차관(9억원)도 땅 재산이 많다. 정부 부처별로 봤을 때 농림축 산식품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공무원 중 땅 소유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공개 대상 16명 중 11 명(68.8%)이 토지를 보유 중이라 고 신고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40명 중 25 명(65.0%)이, 노동부에선 16명 중 10명(62.5%)이 토지 재산이 있다 고 밝혔다. 농촌진흥청(4명)과 식품의약 품안전처(4명) 등 기관은 재산공 개 대상자 자체가 많지 않지만 전 원이 토지보유자였다. 3기 신도시에 편입된 토지를 보유한 공직자는 박성재 이북5도 청 황해도지사(광명), 최성호 방
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남양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하 남) 등 3명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토지는 수십년 전에 매매했거나 상속받아 땅 투기 의혹과는 거리가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세종시에 땅을 가진 공직자는 6명으로 파악된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 실장은 4억8천755만4천원의 토지 를 신고했는데, 이중 3억3천600만 원 상당은 세종시 연동면 땅이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은 작년 세종시 장군면 산 181.80 ㎡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재 공시지가는 3천135만원이다. 김 원장은 관보에“지인의 권 유로 노후 생활을 위한 주택을 짓 기 위해 구입했다” 고 설명했다.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 실장의 경우 작년 세종시 국가산 단 예정지 인근인 연서면 와촌리 땅 757.00㎡를 2억3천만원에 매각 했다고 신고했다. 민 실장은 이 땅 을 2017년 1억6천만원에 구입했다.
역발생 확진자는 약 410명으로, 여 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 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 입이 11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
을 넘어 전국적으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및 대우 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 고,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3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34명이 확진됐
다.
759명 중 388명 땅 보유 신고… 공시지가로는 총 1천억원 규모
공무원 재산공개 올해 정기 재산공개 대상 중앙 정부 공무원의 절반가량은 보유 자산 중 토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3기 신도시 토지를 보유한 공 직자도 있으나 투기를 의심할 만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가 25일 공개된 정부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날 재산을 공개한 중앙정 부 공무원 759명 중 보유 자산 중 토지가 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388명(51.1%)으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원, 검·경 고위직, 국립대 총장 등 공직자 중에서 자신과 배우자, 부모의 자산 중 토지가 있다고 신 고한 이가 전체의 절반을 넘긴 것
세종시 국가산단의 땅 광고
이다. 이들의 토지 재산 총액은 1천7 억7천844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토지 보유자는 95명 (12.5%)이며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17명(2.2%) 으로 파악됐다. 공직자들이 보유한 수도권의 토지 자산은 총 433억1천164만3천 원이다.
코로나 신규 430명, 누적 10만명 넘어서… 거리두기 재연장에 무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 서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신규 확 진자 수는 또다시 400명대를 나타 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 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 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각 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이 잇따르면서 400명대 발생 빈도 가 잦아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토 대로 내주부터 적용할‘사회적 거 리두기’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 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 임 금지 등 방역 대응 수위를 26일 확정할 방침이다.
최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 히려 증가 추세를 보여 내달 11일 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 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재연장 관 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 지역발생 419명 중 수도권 283명-비수도권 136명… 수도 권이 67.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 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가 430명 늘어 누적 10만276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428명)보다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작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정확히 는 430일 만에 10만명 선을 넘었 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대 로 올라선 지 24일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 화한‘3차 대유행’ 의 여파는 해
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426명꼴로 확 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 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
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 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 다. 이 밖에도 음악 연습실, 제조 업체, 의원,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 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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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HURSDAY, MARCH 25, 2021
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국방부“분석 필요” 25일 오전 함남 일대서 발사… 작년 3월‘초대형 방사포’이후 1년만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탄도 앞서 미국과 일본은 이미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체 2발이 탄도미사일이라고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합동참모본부는“오늘 아침 CNN방송은 미 고위당국자를 인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2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추 라고 전했다. 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 북한 발사체가 배타적경제수 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고 밝 역(EEZ) 내에도 낙하하지 않았 혔다. 다는 일본 언론 보도로 미뤄 단거 이어“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 리를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 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 탄도미사일이 맞는다면 이는 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합참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에 무게를 두고 미사일 제원과 사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탄 거리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 도미사일 발사다. 탄도미사일은 졌다.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 중 절반 가까운 7조3천억원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긴급 피해지원에 사 용된다. 피해 정도에 따라 7개 업종으 로 세분화해 100만∼500만원의 지 원금을 준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행업 지원액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
공인에게는 저금리 융자를 지원 한다. 금융 절벽에 직면한 폐업 소상 공인에 대해서도 5천억원의 브릿 지 보증이 이뤄진다.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인력 2 만명의 수당 6개월분 480억원, 헬 스트레이너 1만명 고용지원 명목 322억원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농어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3만2천 가 구에 바우처 방식으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작면적이 0.5㏊에 못 미치는 약 46만 농가와 이에 준하는 어업 인 등에게는 30만원씩을 더 지원 한다. 과수·화훼·친환경농산물 농가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160억 원도 책정됐다. 사업별 전체 증액 예산은 1조4 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야는 추경안 일자리 사업에 서 2천800억원을 삭감하고, 나머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 다.
결의 위반에 해당해 미국 등 국제 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앞서 지난 21일 북한이 발사한
14.9조 추경, 본회의 통과… 4차 재난지원금 20조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올 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4조9천391 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 다. 재석 259명 중 찬성 242명, 반 대 6명, 기권 11명으로 통과됐다.
것으로 알려진 순항미사일의 경 우 유엔 결의에 위배되지는 않는 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 김여 필요한 부분이 있다” 고 밝혔다. 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한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연합훈련을 비난하고 최선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체 외무성 제1부상도 18일‘적대정 관련 국방부 평가를 묻는 말에 이 책 철회’ 를 촉구하는 대미담화를 같이 답했다. 내놓은 데 이어 이뤄졌다는 점에 이어‘탄도미사일 판단을 보 서 주목된다. 류하는 것이냐’ 는 질의에“재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번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는지 여 아직까지는‘탄도미사일이다’, 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과거 ‘재원이 어떻게 된다, 종류가 어 북한 매체의 보도 관행을 볼 때 떻게 된다’등 말씀드리는 것은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면 하루 뒤 적절치 않아 보인다” 고 답했다. 인 26일 보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발사와 관련한 국방부 입 한편 국방부는 25일 오전 북한 장을 묻는 말에는“NSC가 지금 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탄도미사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 그 결과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 련“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분석이 다” 고 답을 대신했다.
로, 공연업 지원액이 25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 밖에 고용취약계층 등 긴급 피해지원에 1조1천억원, 긴급 고용대책에 2조5천억원, 코 로나19 백신 구입·접종 등 방역 대책에 4조2천억원이 배정됐다. 전세버스기사 3만5천명에게 70만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 고, 1조원을 투입해 저신용 소상
“세계 첫 일본군 위안소‘다이살롱’ 에 위안부 역사관 만들자” 한중 학자들, 상하이‘다이살롱’활용 방안으로 제안 일본군의 첫 위안소인 중국 상 가인 김주용 원광대 교수도 다이 하이(上海)‘다이살롱’(大一沙 살롱 건물을 더욱 의미 있게 활용 龍) 건물이 재개발 후에도 보전되 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역 김 교수는“일본군 위안부 피 사학자들이 이 건물을 일본군 위 해는 어느 한 국가나 민족에 국한 안부 문제를 세계 시민들에게 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련된 공 리 알리는 역사 교육의 장소로 활 간과 기록을 보전할 국제적 연대 용하자고 제안했다. 가 절실하다” 며“중국 당국이 최 중국의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가진 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 제지만 다이살롱 건물을 위안부 수는 2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역사관, 나아가 국제 연구 센터 같 서“‘다이살롱’건물에‘위안부 은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 역사관’ 을 만들어 옛 일본의 침략 람” 이라고 말했다. 과 폭력을 규탄하고 세계 평화 수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호의 중요성을 알리기를 희망한 교수처럼 오랜 기간 형성된 국제 다” 고 밝혔다. 사회의 공동 인식을 무너뜨리려 쑤 교수는 상하이 훙커우(虹 는‘수정주의’세력이 존재하는 口)구에 있던 다이살롱이 일본군 한 위안부 문제를 더욱 체계적으 이 세계 최초로 운영한 위안소라 로 연구하고 역사적 사실을 다질 는 사실을 밝힌 이후로 평생을 위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이살 안부 문제 연구에 천착해온 학자 롱처럼 중요한 역사적 공간을 더 다. 그는“다이살롱 위안소는 1932 욱 잘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년부터 1945년까지 14년 장기간 크다. 운영되면서 많은 중국, 한국, 일본 김 교수는“램지어처럼 위안 여성들이 피해를 겪은 역사적 증 부 문제를 부정하려는 이들을 반 거물” 이라며“악명 높은 일본군 박하는 데 중요한 두 가지가 사람 성노예 제도가 여기서 시작됐다 의 증언과 당시의 공간”이라며 는 점에서 이 유적을 보전하는 것 “공간이 사라져버리면 기록의 힘 은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도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지적했다. 일제강점기 해외 사적지 전문 학계에서는 일대 재개발로 주
민들이 보상을 받은 뒤 다른 곳으 로 이주할 예정이어서 건물 내부 를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 뒤 위안부 역사관 같은 시설을 만드 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 다고 기대한다. 이 건물의 외형과 기본 구조는 옛 다이살롱 시절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이살롱 건물 일대 재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현지 문화재 당국 은 다이살롱 건물 철거를 원칙적 으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천명한 상태다. 상하이시 훙커우(虹口)구 문 화재 당국은 23일 연합뉴스의 질 의에“다이살롱 건물은 2017년 구 문화재로 지정됐다” 며“문화재보 호법 등에 관련 규정에 따라 허가 를 없이 해당 문화재를 함부로 이 동하거나 철거하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과거 중국에서 이 건물을 일본 군의 전쟁 범죄를 고발하는 장소 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없던 것 은 아니었다. 훙커우구 정부는 지난 2017년 역사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개 좌 담회를 열어 다이살롱 건물에‘위 안부 진열관’ 을 설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중국과 일 본이 본격적인 외교 관계 개선기
세계 최초의 일본군 위안소 상하이‘다이살롱’ 이 있던 건물
에 들어가면서‘위안부 진열관’ 설립 움직임은 멈춰 섰다. 중일 관계는 2012년 센카쿠(尖 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영유권 분쟁 이후 장기간 냉 각됐다. 그러나 2018년 아베 신조 (安倍晋三) 당시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 어갔다. 이에 중국 정부는 위안부 이슈 가 양국 관계 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인 식에 따라 자국 내에서 이 문제가 부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모습 을 보였다. 일례로 중국 외교부는 2018년 8월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 형 위안부 문제 국제 학술행사를 취소하도록 주최 측인 중국위안 부연구센터에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미중 신냉 전 속에서 일본이‘반중 연대’성 격이 강한 쿼드(Quad·4자)에 적 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미국과 긴 밀히 보조를 맞추자 중국은 일본 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양국 간 파열음이 다시 커지는 형국이 다. 따라서 중국에서 학계나 민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 1조1천600억원은 기존 예산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 련하기로 했다. 최종 4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기존 19조5천억원보다 1조2천억 원 가량 늘어난 20조7천억원에 달 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임 시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 공 고안과 배정안을 의결한 뒤 이달 중 긴급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계 획이다.
조명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과 같 은 외부 환경의 제약은 사라진 것 으로 볼 수 있다. 한국과 더불어 위안부 피해자 가 많은 나라인 중국에서는 현재 난징(南京)과 상하이 두 도시에 각각 위안부 역사관 성격의 시설 이 있다. 지난 2015년 난징에는 일본군 이 운영하던 옛 대형 위안소 건물 에‘리지샹(利濟巷) 위안소 옛터 진열관’ 이 문을 열었다. 또 중국 내 위안부 문제 연구 를 주도하는 상하이사범대 교정 에도 쑤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중 국위안부문제연구센터가 운영하 는‘위안부 역사 박물관’ 이 있다. 특히 상하이‘위안부 역사 박 물관’앞뜰에는 한중 위안부‘평 화의 소녀상’ 이 나란히 서 있다. 다만 상하이의 위안부 박물관 은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대학 교정에 있어 향후 다이살롱 건물이 위안부 역사관으로 활용 될 수 있다면 이곳으로 통합돼 운 영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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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3월 2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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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2100년엔 여름이 한해의 절반 될수도” 중국 연구팀 예측…지난 60년간 여름 17일 늘어 기후변화 추이가 현재 추세대 로라면 이번 세기말에는 사계절 중 여름이 한 해의 절반을 차지하 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23일 CNN방송 온라인판에 따 르면 중국 남중국해해양연구소의 유핑 구안 연구위원 등은 최근 미 국지구물리학회(AGU) 연구회 보에 보낸 논문에서 지난 60년간 여름이 지구 전체 평균 17일이 늘 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1952년부터 2011년까 지 60년간의 평균 기온을 구한 뒤 이 평균기온의 75% 이상의 기온 이 계속되는 기간을 여름으로 정 의했다.
사진은 콜롬비아 수에스카의 수에스카 석호(潟湖)가 수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말라붙어 바닥이 거북의 등처럼 갈라진 모습. 흐르는 물에 의존해오던 이 석호는 삼림 벌채와 침식,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여름
의 길이는 78일에서 95일로 늘어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2,542만명, 사망 276만명 넘어
난 반면에 겨울은 76일에서 73일 로 줄었다. 봄은 87일에서 82일로, 가을은 124일에서 115일로 감소했 다. 연구팀은“지구온난화로 겨울 이 짧아지고 따뜻해지는 반면에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뜨거워지 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봄과 여름은 이번 세기말 에는 지난 2011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반 대로 가을과 겨울은 시작이 한 달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를 주도한 유핑 구안 연구 원은“이는 한 해의 절반이 여름 이라는 것이고 2100년쯤에는 겨 울이 두 달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 라고 말했다.
캐나다서 코로나19 이후 반아시아계 증오범죄 1천여건 폭행서 침뱉기·욕설까지…대부분 거리·공원 등 공공장소서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발 이후 지난 1년 간 캐나다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CBC 방송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캐나다 내 중국인 전국 협회(CCNC) 등 시민단체가 지 난 1년 간 전국에서 일어난 반아 시아계 증오범죄를 수집, 조사한 결과 인종 차별 성격의 폭력 사례 가 1천150여 건에 달한 것으로 드
러났다. 조사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10일부터 지난달 28일 까지 2곳의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 한 피해자들의 신고 사례를 토대 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신체적 폭행에서부터 침뱉기, 욕설 등 언 어폭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 태의 공격을 당했으며 연령대도 노년과 어린이에 걸쳐 광범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보고서는 전체 피해 사례 중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발생한 643건을 집중 분석, 피해자의 60% 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계 인구 가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브 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온타 리오주에 각각 44%와 40%의 사 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욕설 등 언어폭력 이 7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 접적 폭행이나 신체 접촉이
10.7%, 고의적 기침이나 침뱉기 10.0%, 기물 파손 3.9% 순이었다. 이밖에 서비스 거부, 직장 내 차별, 사이버상 공격 등 사례도 신고됐다. 피해자 연령은 노년층이 57% 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18 세 이하 청소년층도 42%를 차지, 35세 이하 젊은 층을 능가한 것으 로 조사됐다. 대부분 사례는 공원, 거리, 보 도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했고 식
블링컨“동맹국들에 미·중 양자택일 강요 안할 것” 유럽방문 이틀째 나토 연설…중국발 도전에 동맹국 대응 협력 필요성 강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이 서방의 민 주국가들을 약화하려 하고 있다 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은 동맹국 들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한 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 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본부에서 한 연 설에서“미국은 중국에 대해 우리 의 동맹국들이‘우리 아니면 그 들’ 의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이 중국에 더 강경한 노 선을 취하도록 강제하려고 시도 했던 것에서 상당히 달라진 것이 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 연설을 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 한 분야로 언급했다. 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블린컨 장관은 중국에 대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 “그들은 국제 시스템의 규칙, 우 해왔다. 리와 동맹국들이 공유한 가치들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을 약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일하고 있다” 면서“만약 우리가 차 유럽을 처음 방문한 블링컨 장 국제질서를 위한 우리의 긍정적 관은 이날“각국은 가능한 상황에 인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협력 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 면서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경기장에서 기후변화를 중국과 협력이 필요 든 중국을 능가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적 야심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블링컨 장관은 24일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 뒤에 는 미국이“어떻게 우리의 공동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고, 일부 중 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위 에 대응할지” 에 대해 미국의 협력 국들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는“우리가 함께 행동할 때, 우리 중 누구 하나가 혼자서 그것 을 하는 경우보다 우리는 훨씬 더 강하며,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블링컨은 미국이 전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25%가량을 차지 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 과 함께 하면 그 비율은 6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이것 은 중국이 무시하기 훨씬 더 어렵
당이나 식품점 등 상점에서 일어 난 범죄도 20%에 달했다. 협회 토론토 지부의 저스틴 공 사무국장은“캐나다에서 인종주 의는 상시로 늘고 있다” 며“코로 나19 발발 이후에는 중국계의 외 모를 가진 사람들에게 탓을 돌려 희생양으로 삼는다” 고 말했다. 보고서는 즉각적인 대책이 필 요하다며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가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 적 정책과 행동을 당국에 촉구했 다. 한 관계자는“최근 총리가 공 개적 발언으로 반아시아계 범죄 를 개탄했으나 의회는 아직 분명 한 입장을 회피하고 있다” 고 지적 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을 요구했다.
다” 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또 5세대 이동통신(5G)을 언급하 며“중국의 기술은 심각한 감시 위험을 가져온다”라고 밝히고 “우리는 스웨덴, 핀란드, 한국, 미 국 같은 나라들의 기술 기업들을 한데 모으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민간 투자를 이용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 에 맞서 나토 동맹국, 유럽연합 (EU) 협력국들과 공동 전선을 펴 기를 원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 방문 첫날인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기 약화한 나토 동 맹국과의 협력관계 재건을 약속 했다. 미국과 EU, 영국, 캐나다는 지 난 22일에는 중국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족 탄 압을 문제 삼아 중국에 대한 제재 를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 책 고위대표와 예정된 회동에서
도 중국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은 나토는 중국을 적으로 여기지 않지만“중국의 부상은 우리의 안 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 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가 장 중요하게는, 중국은 우리의 가 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다. 우리 는 그들이 홍콩 내 민주적 시위를 다루는 방식과 자국의 소수집단, 위구르족을 어떻게 억누르고, 어 떻게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약화하려고 노력하는지에서 그것 을 본다” 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 서도 확고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 구했다. 그는 이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우리가 바랄 수 있 는 것은 러시아와 최소한 예상가 능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 이라면서도“동맹의 이익을 증진 시키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을 하 는 동안에도 러시아의 무모하고 적대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 을 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 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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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5, 2021
루틴 퍼포먼스!! 반복이 아니다, 매번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마음의 다짐이 된 다. 산을 올라본 사람은 알 것이 다. 같은 산의 트레일을 매일 오 른다고 해서 똑같은 느낌이 아니 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 오 르며 기분 좋았던 느낌을 몸과 마 음이 기억하는 것이다. 바로 에너 지가 된다. 프로 운동선수들 역시 도 자신들의 운동 능력 향상을 위 해 트레이닝을 매일 한다. 그것은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함인 것이다. 우리 일상의 삶에 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내 삶에서 정신적, 육체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이른 아침 5시 30분 정도면 일 어난다. 그리고 간단하게 스트레 칭을 1~2분 정도 하는 것이다. 진 한 블랙커피 한 잔 내려 마시면 최상의 느낌이다. 이렇게 마음을 가다듬으며 성경 구절을 읽고 묵 상(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묵상 한 것을 노트에다 정리하며 다시 한 번 나를 들여다본다. 아침 시 간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하기에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어 좋다. 오늘은 무엇을 해야할지를 물어 보는 것이다. 나만을 위한 시간이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아닌, 내가 기독교인으로서, 또한 인류의 속한 인간(생명체)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묻는 것 이다. 지난해부터 COVID로 산악회 의 산행이 없었다. 각자 개인으로 움직이기는 했으나, 산우들이 함 께 움직이지는 않았다. 산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 그냥 집에서 있기 가 아까웠다. 그래서 지난해 연초 부터 시작했던 것이 동네를 크게 돌아 약 5 miles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거의 매일 돌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씩은 걸었다는 생 각이다. 보통의 걸음으로 2시간 15분이 걸리는데, 아마도 10,000보 걸음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시작된 동네 걷기는 지금까지도 거의 매일 나의 소중한 일상이 되
었다. 자연과 벗 삼아 걷는 일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한다. 걷다 보면 바람도 만나고 물도 만 난다. 물을 만나는 곳에서는 잠시 멈춰 서서 눈을 감고 1분 정도 물 소리를 귀로 듣고 바람 소리와 볼 에 닿아오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 이다. 매번 놓치지 않고 그 자리 에 서서 하는 것이다. 눈을 뜨고 있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오감’ 이 깨어난다. 새로운 에너지가 온 몸과 마음과 세포로 나를 일깨워 주는 것이다. 살아있음의 감사가 절로 느껴진다. 잊고 살았던‘호 흡’ 에 대한 깊은 감사의 시간을 마주하는 것이다. 루틴(routine), 규칙적인 일을 할 때 더욱 더 상승하는 에너지라 생각한다. 특별히 세상을 살다 보 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과 맞닥 뜨리게 된다. 이럴 때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정신과 마음을 챙기기 위한 준비라 생각한다.‘이 세상 에 공짜는 없다’ 는 말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세상은 조금은 더 넉 넉하고 쉬워진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그 어떤 일궈낸 일들에 대 해 존중하게 되고 진심으로 축하 하고 칭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44> “We just had big lunch and food would be the
“모두들 이제 막 점심을 잔뜩 먹어서 식사 생각
동넷길 걷기…“ … 지난 해부터 COVID로 산악회의 산행이 없었다. 각자 개인으로 움직이기는 했으나, 산우들이 함께 움직이지는 않 았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집에서 있기가 아까웠다. 그래서 지난해 연초부터 시작했던 것이 동네를 크게 돌아 약 5 miles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거의 매일 돌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씩은 걸었다는 생각이다. 보통의 걸음으로 2시간 15분이 걸리는데, 아마도 10,000보 걸음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시작된 동네 걷기는 지금까지도 거의 매일 나의 소중한 일상이 되었다. … ”
게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면 나 자 신은 덩달아 기쁘고 행복해지는 일이다. ‘퍼포먼스(performance)’의 뜻을 살펴보면 행위의 시간적 과 정을 중시하여, 실제 관중 앞에서 예정된 코스를 실연해 보이는 다 양한 예술 행위의 총칭한다. 특 히, 미술에서는 회화나 조각 작품 등에 의하지 않고 작가의 육체적 행동이나 행위에 의해 어떤 조형 적 표현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네 인생은 어쩌면 신이 만들어 놓은 무대 위 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표현하 며 사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남의 눈치만 살피다 시간 낭비하 지 말고, 제대로 된 인생을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루틴 퍼포먼스는 반복이 아니 라, 규칙적으로 나의 몸과 마음을 살피는 일이다. 삶에서 그 어떤 것에 치우치지 않고 내 평정심을
last thing on anybody’ s mind,”Stella argued. “Since we have a few hours to kill, let’ s take them sightseeing somewhere. To that dreamy island out there if it’ s not off limits.” That was Russky Island three miles offshore, the island where Peter and Sonia had made love. “You are staring at it as if you’ve seen a ghost. Any old memories coming back?” Was she clairvoyant? If so, however, she wouldn’ t be asking. “No,”Peter said, hating himself for the lie.“I am just wondering whether it isn’t another military base of some sort closed to the public. Let’ s ask him.” Jakob Budburg, in charge of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confirmed the presence of numerous military installations on the island as part of the forward defense of Vladivostok. Peter felt relieved. Though he wouldn’ t have minded a stroll down memory lane he dreaded Stella’s searching interrogation that might pierce him. “Just as well because we don’ t have all that much time to spare,” Stella said. “The Commission and I have to print and copy all the film footage we’ ve shot, so I can take a set to the States. Afterwards, around five, we’ll have a farewell dinner at the Grand. I can’ t get over Ina owning and running it as well as working full time as a doctor.” Back at the hotel Stella took the elevator to Sergey’ s suite where the team was waiting for her to do the final edit on the film footage of the last few days, while Peter stopped at the front desk to check for mail and messages. The clerk gave him a note from Roman Rykov, Stella’ s assistant, asking to see him. Puzzled, Peter turned around and saw Roman walking over toward him. “Mr. Bach, I just finished talking to my mother on the phone who told me that Harbor High is the school she went to in Vladivostok and she had known you.” “Really? What was her name?” “Her maiden name was Sonia Kuragin. Does it ring a bell?” “Yes,”Peter admitted after a beat. So his past was catching up with him after all.“Where does she live and what does she do?” “In Moscow. She is now a supervisor at a clothing factory where she worked all her life. Would you like to talk to her?” “Sure, but isn’ t she married?” “No, my dad passed away last year.” Peter almost said he was married and his wife would mind but his curiosity overcame him.“All right. How do we call her?” “We can call from here,”Roman said, walking to a bank of pay phones to the side of the front desk. “Hello, Mom, I have Mr. Peter Bach on the phone. Just a second.”Vacating the spot, Roman said,“I must go up to the viewing/editing session upstairs in the boss’s suite. Have a good reunion.” “Hello, this is Peter,”he said, his heart thumping.“It’ s been a long time.” “Yes, but I saw you on Genghis Khan and Prologue to the Siberian Korean Holocaust a couple of weeks ago,”she said in a somewhat husky but mellow voice.“I couldn’ t believe my eyes. Among other things you are a movie star.” “The films are documentaries, not movies. Besides in one I am just a narrator.”
유지할 할 수 있는 힘이다. 세상 을 살면서 생각지도 못한 버거운 일을 만났을 때 주저앉지 않고 다 시 나를 추슬러 일어설 힘인 것이 다. 나의 삶에서 내가 최선을 다 하며 최고의 가치를 품고 사는데 필요한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과 실천 방법인 것이다. 누구를 따라 할 필요는 없다. 그저 나는 나의 표현 방법을 찾아 편안한 마음과 몸으로 작은 시작부터 실천하며 표현하면 최고의 삶이다.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은 아무도 없 을 거야”스텔 라가 다른 의 견을 냈다.“어 차피 몇 시간 을 보내야하니 어디 관광이나 하지. 금지구 역이 아니면 저 멀리 있는 꿈같은 섬이 어떨까.” 이는 피터 와 쏘니아가 성교를 했던 5 킬로미터 떨어
져 있는 루스키섬이었다.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빤히 보고 있네. 무슨 추 억이라도 있어?” 피터는 이 여자가 무슨 투시력이라도 있나? 하 지만 있다면 물을 리 없지 하고 생각했다 “아냐”피터가 거짓말 하는 스스로를 증오하며 말했다.“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군사기지가 아닌 가 생각하고 있었어. 저 사람한테 물어보자.” 교통과 물류관리 책임자인 야콥 버드버거가 브 라디보스톡 전방 방위체제의 일부로 많은 군사 시 설이 섬에 있음을 확인해주어 피터는 마음이 놓였 다. 옛 추억을 되살리는 산보를 하는 것도 무방했 으나 스텔라의 날카로운 심문이 자기의 방위벽을 찌를 것이 두려웠다. “그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잘됐어”하고 스텔라가 말했다.“미국으로 가지고 갈 수 있게 여 태 찍은 필름을 위원회 사람들 데리고 인쇄하고 복 사해야 해. 다섯시 쯤 그랜드에서 작별 저녁을 해. 인아씨가 전임 의사로 근무하며 호텔을 소유하고 경영했다는 게 엄두가 안나.” 호텔에 돌아오자 스텔라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녀의 지난 며칠간 촬영한 필름 최종 편집을 기다 리는 팀이 모여 있는 세르게이 스위트로 가고 피터 는 편지나 메시지가 있나보려고 프론트 데스크로 향했다. 접수원이 스텔라의 조수인 로만 리코프가 좀 뵙고 싶다는 쪽지를 건네주었다. 어리둥절하여 피터가 돌아서니 로만이 자기를 향하여 걸어오고 있었다. “박선생님, 제가 지금 저의 어머니하고 통화했 는데 어머니께서 항구고등학교를 다니셨고 선생님 을 아신답니다.” “그래? 이름이 뭔데?” “결혼하기 전 이름은 쏘니아 쿠라긴인데 기억 나십니까?” “응”피터가 움찔하며 대답했다. 마침내 쫓아온 자기 과거에 잡혔다.“어디 사시고 뭘 하셔?” “모스크바에요. 일생 동안 옷 공장 감독으로 일 하시고 계십니다. 통화 좀 하실래요?” “물론. 결혼 안하셨나?” “아니요. 아버지께서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피터가 자기는 결혼했고 마누라가 싫어할 것이 라고 말 할 뻔하다가 호기심이 그 생각을 삼켜버렸 다.“그래. 어떻게 전화해?” “여기서요”로만이 프론트 데스크 옆에 즐비한 유료 전화통들을 가르켰다. “엄마, 박피터씨 전화 연결됐어요. 잠깐 실례.” 자리를 비우며 로만이 말했다.“보스의 스위트룸 위층에 있는 관람 편집 작업실에 가봐야 해요. 좋 은 동창회 가지세요.” “여보세요, 나 피터야”가슴이 뛰며 말했다.“오 래만이야.” “응. 하지만 난 이주일 전에 징기스칸과 시베리 아 조선인 참살 서막에서 널 봤어.”그녀의 묵소리 는 쉬었으나 원숙했다.“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 무엇보다 네가 영화 스타가 된 것이 놀라웠어.” “그게 기록영화지 진짜 영화는 아냐.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연사에 불과해.”
2021년 3월 2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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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5,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