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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9, 2017

<제36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박병호, 결승 솔로포 시범경기 5호 홈런… 탬파베이 승리 견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포가 된 시 범경기 5호 홈런을 작렬,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 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 플로리

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 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 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 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5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 다.

<B3면에 계속>

박병호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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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잡고 8연승…우승 굳히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난적 휴스턴 로키츠를 잡 고 서부콘퍼런스 우승에 한 발짝 다가 섰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텍사스 주 휴 스턴 도요타센터에 서 열린 20162017 NBA 휴스턴 과 원정경기에서 113-106으로 승리 했다. 최근 8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 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 샌안토니오 와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해당 경기 결 과에 따라 서부콘퍼런스 우승의 윤곽 을 그릴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이 날 승리로 역대 최소경기 200승 (38패) 을 달성했다. 서부콘퍼런스 3위 휴스턴은 4연승 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12점을 폭발한 클레이 톰프슨의 활약으로 37-20, 17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비주전 선수를 내보낸 2쿼 터에서는 추격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한 자릿수 리드를 4쿼터 중반까지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4분 20 여 초를 남기고 99-94, 5점 차까지 쫓 겼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주포 스테 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높이를

유소연, 메이저 사냥 올시즌 4개 대회 준우승… 이번엔 우승 도전

NBA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28일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 린 2016-2017 NBA 휴스턴 로키츠와 원정경기에서 골밑슛을 노리고 있다.

앞세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커리는 110-104로 앞선 경기 종료 45초 전 천금 같은 미들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톰프 슨도 3점 슛 5개를 합해 25점으로 활약 했다.

휴스턴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 후보인 제임스 하든은 24점 11 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하든은 이날 9개의 3점 슛을 던져 단 1개만 성공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피닉스 선스를 꺾고 7연패를 탈출했다.

LPGA ‘무관의 여왕’ 유소연… 상금·평균타수 1위 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유소연(27)은 올해 4차례 대회를 치렀지만 우승과 인연은 맺지 못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LPGA투어에서 현재‘넘버원’ 이다. 그는 29일 현재 LPGA투어 상금랭 킹,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랭킹과 평균타수 두 부문 1위는 대개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뜻으 로 해석된다. 유소연은 지금까지 무려 38만7천 166달러의 상금을 모았다. 6명에 이르 는 이번 시즌 우승자 가운데 유소연보 다 많은 상금을 모은 선수는 없다. 기아 클래식 우승자 이미림(27)이나 파운더스컵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 트(스웨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브 리타니 린시컴(미국)도 유소연보다 상 금이 적다. 비결은 꾸준한 상위권 입상이다. 유 소연은 5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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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컷오프가 없다. 대회에 출전하면 어 김없이 상금을 챙긴다. 게다가 올해는 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7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기아 클래식 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상 금은 대개 우승 상금의 절반이다. 준우 승 상금만 29만3천 달러에 이른다.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 고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7 위가 이번 시즌 가장 나쁜 성적이다. 톱10 입상률 100%다. 지금까지 톱 10 입상률 100%는 유소연 한명 뿐이 다. 10위 이내 입상과 10위 밖은 상금 차이가 크다. 이런 꾸준함은 유소연을 평균타수 1위로 끌어올렸다. 아직 4개 대회뿐이지만 유소연의 평균타수는 67.938타로 발군이다. 그 는 1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4차례 60 대 스코어를 적어 냈다. 두차례 오 버파를 기록했지 만 두번 모두 1오 버파 73타였다. 이같은 안정된 성적은 높은 아이 언샷 정확도 덕이 다. 유소연은 그 린 적중률 85.1% 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은 원래 아이언샷 정확도 가 뛰어난 선수다. 유소연은 지난 시즌 에도 그린 적중률 2위(77.07%)에 올랐 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유소연의 아 이언샷은 지난해보다 더 날카로워졌 다. 아쉬운 점은 그린 플레이다. 퍼트 때문에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니다. 유소연은 지난해 라운드당 퍼트에 서 투어에서 최하위권인 102위(30.18 개)였다. 올해도 92위(29.94타)로 처져 있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 역 시 유소연은 17위(1.731개)에 머물러 있다. 작년에도 유소연은 20위(1.785개)에 그쳤다. 유소연이‘무관의 여왕’ 에서 진정 한 1인자로 거듭나려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유소연은 31일부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기아 클래식을 2위로 마친 그는“우 승할 준비는 다 되어 있다” 고 말했다. 그는“때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겠 다. 내 실력을 믿는다” 고 자신감도 보 였다. 이곳에서 2013년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추억이 있다. 작년에도 10위에 올 랐다. 46년째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 회라 유소연은 그린 구석구석을 다 파 악하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준 우승만 두 차 례 포함해 모 두 ‘톱7’에 들었다. 우승 없이 38만7166달 러(약 4억3000만원)의 상금을 수확하 며 시즌 상금랭킹 단독 선두인 동시에 평균 67.938타를 치며 이 부문도 1위. ‘조용한 강자’유소연(27·메디힐) 의 시즌 초반 성적이 범상치 않다. 지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더니 올 시즌 우 승은 없지만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개 대회 중 준우승 4회를 포 함‘톱5’ 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연속경기 컷 통과 기록은 59경기 까지 늘렸다. 현역 선수 중 최장 기록이 다. 지난 2014년 8월‘캐나다 여자오 픈’우승 이후 30개월 넘게 우승 소식 을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랭킹은 어느덧 3위다. 개인 최고이자 현재 한 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 는 유소연이 준우승의 한을 풀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에 도전한 다. 유소연은 3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 트리클럽(파72타·6763야드)에서 열 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ANA 인 스퍼레이션’ (총상금 270만 달러)에 출 사표를 던졌다. 정교한 샷이 주무기인 유소연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까지 늘리 며 절정의 기량을 펼쳐보이고 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그린적중률 은 올해도 85.07%로 그대로 둔 채 255.44야드(60위)에 머물렀던 드라이 버 비거리를 261.13야드(22위)로 늘렸 다. 꾸준함에 장타력까지 더해지며 안 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전

유소연이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 션'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장이 긴 미션힐스의 코스를 공략하기 에도 훨씬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 대한 좋은 추억 이 있다. 2013년 이 대회 전신인‘크래 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에서 준우승 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근의 상승세라면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보다 더 욱 강력한 우승 후보임에는 틀림 없다. 다만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기 위해 서는 퍼트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소연은 지난해 라운드당 퍼트에서 102위에 머물렀다. 올해도

평균 29.94타로 90위권 밖이다. 정확한 아이언샷이 빛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퍼트에서 집중력을 보인다면 준우승의 한을 풀 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 거머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루이스 역시 유소연 만 큼이나 정상급 기량을 갖고 있으면서 도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출격’리디아 고“그랜드슬램 이루기 위해 노력”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리 다. 이후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고 디아 고가 LPGA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2016년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올해 목표인 그랜드슬램을 이루기 위해 노 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주 력하겠다고 밝혔다. 요 타이틀은 놓쳤지만 나름 성공적인 리디아 고(20 뉴질랜드)는 오는 3월 시즌을 보냈다. 30일부터 4월2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 하지만 리디아 고는 2016시즌을 끝 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 낼 때쯤이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했고 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스윙 코치, 캐디, 장비를 모두 바꿨다.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리디아 고는 3월28일 LPGA 공식 투어 첫 메이저 대회‘ANA 인스퍼레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션’ (총상금 270만 달러, 한화 약 30 올 시즌을 앞두고 일어난 변화에 대해 억 원)에 출전한다. “걱정보다는 흥분되는 마음이 더 크 지난 2016년‘KIA 클래식’ 에서 시 다” 며“난 발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 즌 첫 우승을 한 리디아 고는 시즌 첫 금까지 훌륭한 팀과 일했고 새로운 훌 메이저 대회‘ANA 인스퍼레이션’ 까 륭한 팀을 만나서 좋다. 많은 변화를 한 지 거머쥐면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 것처럼 보이지만 신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이 정신적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ANA 인스퍼레 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 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먼저 경기 를 끝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마지막 3개 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하며 최종 4위(최종 합 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 했고, 결국 리디아 고가 ANA 우승자가 됐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 디아 고는 주타누간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스포츠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자신감 회복’박병호 “타석에서 타이밍이 아주 좋아”

시범경기 5호 홈런으로 맹활약을 이어간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가“타석에서 타이밍이 아주 잘 맞고 있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28일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결승 솔 로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상대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 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을 날렸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이 다. 이 홈런으로 양 팀의 팽팽한 0-0 균형이 깨지면서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또 이후 양 팀 어느 쪽도 추가 득점 을 올리지 못하면서 미네소타는 그대 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2에 이른다. 박병호는 경기 후 MLB닷컴에 시범 경기 맹활약 비결에 대해“타격 기술보 다는 타이밍 덕분” 이라며“지금까지 타격 타이밍이 아주 잘 맞고 있다. 정말 잘 이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12개의 홈런 을 쳤지만, 타율이 0.191에 불과했다. 거듭된 부진에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진 박병호는 부상까지 겹쳐 시즌

경기력 저하ᆞ답답한 전술… 최종예선 10차전서 ‘러시아행 여부’ 결정될 듯 아시아 를 호령하 던 한국 축구의 뚜 렷한 하락 세에 9회 연속 월드 컵 본선

2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 의 홈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4년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골득실로 ‘본선행’ ‘캡틴’ 기성용 “대표팀 수준 미달… 정신차려야” 자책

박병호

MLB닷컴 “박병호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을 조기에 접어야 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2월 방출대기 절 차를 거쳐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박병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서 그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박병호는 포기하지 않고 반등을 준 비했다. 타격 타이밍을 개선하는 데 성

공,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한 이번 스 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다. MLB닷컴은“박병호는 미네소타의 시즌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고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한다” 며 박병호의 메이저리 그 재입성을 지지했다.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에 1-0 승리를 안긴 결승포가 됐다. 박병호는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 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 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체이스 위틀리에게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 다. 그러나 다음 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2루수 땅볼에 아웃당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 랐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 등,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 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 희망 을 더욱 키웠다. 전날 MLB닷컴도 박병 호가 미네소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합류하는 것을 확정적으로 본다고 보 도한 바 있다.

美 매체“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이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기대 감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스포츠 온 어스’는 3월 28일 세인트루이스의 2017시즌 전망을 다루는 기사를 통해 오승환은‘구단 역사상 가장 믿음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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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본선행 지뢰밭’

진출의 꿈도 흔들리고 있다. 태극전사들의 기량과 투지는 팬들 의 기대치에 한참 모자라고, 울리 슈틸 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전술도 선수 들의 경기력 하향세와 맞물려 먹혀들 지 않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 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 점 13)를 기록, 이란(5승2무·승점 17) 에 이어 아슬하게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4승3패·

박병호, 탬파베이전 결승 솔로포… 시범경기 5호 홈런 <B1면에서 계속>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 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 는 상황에서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5 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시범경기 10번째 타점과 9번째 득점도 기록했 다. 이 홈런으로 양 팀의 균형이 깨지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마무리’ 로 소개했다. 매체는“구단 역사상 오승환보다 팬 들의 신뢰를 받았던 마무리는 없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브루스 서터와 제이 슨 모트 정도가 있다. 하지만 모트는 몇 달 뿐이었다” 라며 오승환을 향한 현지 팬들의 믿음을 드러냈다.

서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 무리 투수로 빅리그 통산 300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1981년 부터 1984년까지 활약하며 세 차례 구 원왕에 올랐다. 모트는 2012년 세인트 루이스에서 42세이브를 올려 내셔널 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승점 12)에 승점 1차로 쫓기는 터라 이 제 최종예선 남은 3경기는 말 그대로 ‘피를 말리는 승부’ 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은 3경기 상대를 보면 가 시밭길이다. 한국은 6월 13일 카타르와 원정으 로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 뒤 8월 31일 홈에서‘최강’이란과 9차전을 펼친다. 그러고서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으로 최종예선 10차전 마지막 경 기에 나선다. A조‘꼴찌’카타르가 승점 4로 사실 상 본선 진출이 좌절된 약체지만 한국 이‘중동 원정’ 으로 맞서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여기에 역대 전적에서 9승7 무13패로 밀리는 이란과 홈경기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결국 한국은‘본선행 직행 티켓’ 이 걸린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우 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 맞대 결에서‘러시아행 티켓’ 을 향방을 결 정할 전망이다.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을 돌이 켜봐도 손쉽게‘본선행 티켓’ 을 따낸 적은 없지만 가장 최근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역시 최종예선 마지막 경 기까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당시 한국은 최종예선 7경기에서 승점 14(4승2무1패)를 쌓아 이란(승점

13)을 2위로 밀어내고 A조 선두를 달 리고 있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승점 11)과는 승점차를 3으로 벌려 놓은 상태에서 한 국은 이란과 최종전을 펼쳤다. 우즈베 키스탄의 최종전 상대는 카타르였다. 같은 시간 벌어진 경기에서 한국은 이란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고 있 었고,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를 상대 로 골폭풍을 일으켰다. 결국 한국은 이란에 0-1로 패했고,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를 5-1로 대파 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나란히 승 점 14를 기록했지만 한국이 골득실에 서 1골 앞서 가까스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이 추가 실점하고, 우즈베키스 탄이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의 월드 컵 본선 진출은 7회 연속에서 마침표를 찍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최종예선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던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 선 무대에서 1무2패의 참담한 성적표 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르고 러시아 월 드컵 본선행 티켓에 도전하는 태극전 사의 모습은 크게 바뀐 게 없다. 오히려 더 나빠졌다.

4년 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은 8경기를 치러 13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625골에 실점은 7골로 막아 경 기당 1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최종예선 7경 기 동안 9득점에 그쳐 경기당 평균 1.29골에 머물렀다. 실점은 7골로 경기 당 1실점이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대 표팀의 부실한 득점력을 비판하는 목 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오히려 지금보 다는 더 많은 골을 넣은 형국이다. 결국 공격수들의 결정력은 더 나빠 졌고, 수비 역시 개선된 게 없다는 결론 이다. 더불어 사령탑의 전술도 상대에 게 뻔히 읽힐 정도로 단순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호의‘캡틴’기 성용(스완지시티)도 대표선수들의 기 량 저하를 지적하고 나섰다. 기성용은 28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나 서“승리는 했지만, 경기력에선 매우 실망스러웠다” 라고 밝혔다. 그는“밖에선 슈틸리케 감독님의 전 술 문제를 탓하고 있는데, 내가 봤을 땐 전적으로 선수들 문제” 라며“지금처럼 플레이하면 그 어떤 지도자가 와도 문 제가 발생한다. 대표팀 수준이 아니었 다. 정신 차려야 한다” 라고 반성했다.

이영표, 언중유골 관전평“시리아전, 최고의 경기”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영 표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시 리아전 졸전을 두고 우회적으로 비판 했다. 이영표 위원은 28일 본인의 SNS 계 정을 통해‘대한민국 vs 시리아’ 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위원은 이 글에서“먼 길을 가다 보면 가끔은 정찬이 아니라 차가운 국 밥 한 그릇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조차 감사 할 때가 있다” 라고 시작했다. 이어“오늘 시리아와의 경기는 졸전

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내가 본 축구대 표팀의 경기중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라고 평가했다. 그는“마치 해방 이후 최악의 국가 상황에서 국민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국가대항전에 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축구선배님들의 모 습이 시리아 선수들을 통해 오버랩됐 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11명의 시리아 선수들과 싸운 것이 아니라 1천700만 명의 시리아 국민의 희망과 싸웠다” 라 며 글을 이어갔다.

이영표 위원은“양 팀 선수들의 승 리의 향한 열정의 94분을 졸전이라고 표현한다면 축구가 도대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우리는 승점 3 점을 얻었고 시리아와 국민은 희망과 자부심을 얻었을 오늘의 경기…. 오늘 경기는 정말 최고의 경기였다” 라고 글 을 마쳤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 지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리아 국 민에게 희망을 안겼다는 점에서 최고 의 경기라고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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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29 ,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3월 29일(수요일)

세계 최대 공룡 발자국 발견 호주 댐피어 반도에서… 길이 1.75m

호주 댐피어 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호주 북서부 지역에서 세계에 서 가장 큰 공룡 발자국이 발견 됐다. 27일 미 CNN 방송 등에 따 르면 호주 퀸즐랜드대학 스티브 솔즈베리 박사 연구팀은 호주의 ‘쥬라기 공원’ 으로 불리는 댐피 어 반도 해안에서 길이 1.75m에 이르는 용각류(sauropod) 공룡의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볼리비아에 서 발견돼 당시 세계 최대 공룡 발자국으로 기록된 길이 1.15m 의 육식 공룡 발자국보다 크다. 솔즈베리 교수팀은 5년간 댐 피어 반도에서 연구를 진행해 이 거대 발자국을 포함해 공룡 발자

국 21개를 발견했다. 가장 오래된 발자국은 나이가 최대 1억4천만 년에 이르는 것으 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댐피어 반도 지역은 공룡 발 자국 생성과 보존에 이상적인 조 건을 갖춰 다양한 발자국이 남았 다고 솔즈베리 교수는 설명했다. 솔즈베리 교수는“역사상 가 장 다양한 공룡 발자국 기록” 이 라며“1억3천만 년 전으로 돌아 가면 그 모든 공룡이 이 해안을 걷는 장관을 볼 수 있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 지 척추동물 고생물학 학회(SVP) 2016년 논문집에 실렸다.

英‘12각형’1파운드 동전 사용 개시…“세계서 가장 안전” 크기 커지고 위조방지장치 강화…일부 자판기서 사용 안 될 수도 영국에서 12각형 모양의 새 1 파운드 짜리(약 1천400원) 동전 사용이 시작됐다. 28일 CNN머니 등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부터 새 1파운드짜 리 동전 15억 개의 유통을 개시 한다. 영국이 1파운드짜리 동전 디자인을 바꾼 것은 1983년 이후 34년만이다. 새 1파운드짜리 동전의 지름 은 23.43㎜로 동그란 옛 동전 (22.50㎜)보다 약 1㎜가량 크며, 1유로 동전(23.25㎜)보다도 약간 크다. 영국 조폐국은 2014년 초 위 조와 사기 근절을 위해 안전장치 를 강화한 새 동전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지 3년 만에 새 동전을 시 중에 내놨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동전이라는 설명과 함께 다. 옛 동전은 40개 중 하나가 가 짜일 정도로 위조되는 경우가 많 았다. 위조방지를 위해 새 동전은 12각형으로 만들었다. 또 2가지 금속을 써서 안전성을 높였다. 둘레는 니켈황동으로, 안쪽은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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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박물관서 100kg 대형 금화 도난 450만 달러 가치… 두께 3㎝, 지름 53㎝, 99.99% 순도 독일 베를린의 보데 박물관에 서 27일 450만 달러(약 50억원) 의 가치를 가진 100kg 무게의 대 형 금화가 도난당했다고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이 보도했다. 박물관과 경찰에 따르면 금화 도둑들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기찻길 옆에 나있는 박물관 뒤쪽 창문으로 침입해 금화를 훔쳐 달 아났다. 범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 는 사다리는 기찻길 인근에서 발 견됐다. 경찰은“신고를 받자마자 출 동했으나 도둑들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고 밝혔다. 하지만, 박물 관 방탄유리 속에 보관됐던 금화 가 어떻게 도난당했는지는 정확 히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왕립조폐국이 지난 2007년 발행한 이 금화는 보데 박물관이 지난 2010년부터 임대 해 전시하고 있었다. 두께 3㎝, 지름 53㎝, 무게

도난당한 금화

100㎏의 금화는 99.99%의 순도 금화는 양쪽에 각각 엘리자베 를 고려할 때 가치가 450만 달러 스 2세 영국 여왕과 캐나다를 상 에 달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세 징하는 단풍잎이 그려져 있어 계에서 순도가 가장 높은 금화로 ‘큰 단풍잎’ (Big Maple Leaf)이라 등재돼 있다. 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美서‘여성 할례’은밀 성행… FBI 수사 여성 50만명 할례로 고통…성형수술 위장 비밀시술

새 1파운드 동전

켈도금으로 만들어 합금했다. 홀로그램과 같은 안전장치도 추가해 보는 각도에 따라‘파운 드(?)’ 가‘1’ 로 바뀐다. 새 동전 앞면에는 옛 동전과 마찬가지로 엘리자베스 2세 여 왕의 흉상이 새겨져 있다. 뒷면 에는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북아 일랜드 등 각 지역의 상징이 새 겨져 있다. 옛 동전은 10월부터 법정통화

로서 유통이 중단된다. 다만, 이 후에도 은행에서는 옛 동전을 받 는다. 영국 조폐국이 3년 전부터 예 고해 테스코나 세인스버리 등 대 형슈퍼마켓이나 런던 지하철 등 대부분은 자동판매기 등을 정비 해 새 동전을 맞이할 준비를 마 쳤다. 특히 런던 지하철은 25만 파 운드(약 3억5천만원)를 들여 1천

개가 넘는 티켓 자동판매기를 업 그레이드했다. 하지만 아직 새 동전을 받아들일 수 없는 기기도 일부 남아있다. 런던 교외로 가는 기차티켓 자동판매기 49대와 주차권 판매 기 8대 중 1대, 즉석 사진촬영부 스 등 모두 7만5천 대의 자동판 매기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고 영국 자동판매기협회는 밝혔 다.

‘유전무죄’논란 레드불 손자, 전세계 돌며 초호화생활 수사당국 소환에도 응하지 않아…처벌 이뤄지지 않아 피해 가족들 분통 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처벌을 받지 않아‘유전무죄’논란을 일 으킨 스포츠음료 레드불 창업주 의 손자 유위디아 오라윳(30)이 사건 발생 후 4년간 초호화생활 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그동안 여러 차례 태국 수사당국의 소환에도 응하 지 않았지만, 아무런 제지도 받 지 않은 채 수 차례 국외 여행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AP통신은 오라윳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지난 2012년 이후 그의 지인과 친척 등의 SNS를 확 인한 결과 그와 관련된 120여 건 의 게시물을 확인했다고 28일 보 도했다. 통신은 이들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오라윳이 지난 4년여간 최 소 9개 국가를 방문한 것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유람선 여행으로 모나코 항구에 갔고, 일본에서 친구들과 설원을 누비며 스노보드를 즐겼 으며, 영국 런던에 있는 미쉐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F1 대회 참관한 오라윳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인 고든 램 지에서 생일 파티도 열었다. 또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 버설스튜디오의‘해리포터 위저 드 월드’ 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라오스 루앙 프라방의 고급 리조트에 머물면 서 사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회사 전

용기를 이용해 레드불 자동차 경 주팀이 참여하는 전 세계 포뮬러 원(F1) 대회를 참관하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에 그는 태국 사 법당국의 소환 통보에 단 한 번 도 응하지 않았으며, 당연히 처 벌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은 그가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피해자의 형인 포르나난 씨는 “처음에는 경찰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 금은 그들이 무얼 하는지 모르겠 다” 고 말했다. 오라윳은 지난 2012년 방콕 시내에서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 다가 오토바이 순찰 근무 중인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 아났다. 사건 발생 후 측정된 오 라윳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법적 운전 허용치를 초과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 레스 때문에 술을 마셨다는 오라 윳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사고 뒤 체포됐다가 보석금 50만 바트(약 1천800만 원)를 내고 석방돼‘유전무죄’논 란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업무 등을 이유로 싱가포르 등 해외에 머물면서 처벌을 피해왔다.

미국 내에서도‘여성 할례’ (割禮)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 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단 속에 나섰다. 28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 침해 범죄로 규정하고 소녀들에 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 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광범위 하게 진행 중이다. 케리 스파크스 FBI 특별요원 은“미국 내에서 어린 소녀들에 대한 할례 시술이 은밀히 자행되 고 있다” 면서“일부 소녀는 방학 을 맞아 할례 시술을 하는 외국 으로 나가기도 한다” 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여성 50만 명 이상 이 할례 시술을 이미 받았거나 받을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분 석됐다. 이는 1990년 조사 때보 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방 송은 전했다. 미국 내에서 여성 할례는 아 프리카와 중동 등 이슬람 국가에 서 이민 온 가정에서 주로 이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할례 반대 단체인‘소녀 를 위한 안전’ (SHG)의 자하 두쿠 레는“미국에서 할례로 고통을 받은 소녀를 만나지 않는 날이 없다” 면서“여성 할례는 성형수 술이나 질성형으로 위장해 이뤄 지고 있다” 고 했다. 이집트 출신의 전 방송인 와 히드 복토는“미국에서는 자신 의 딸과 손녀에게 할례 시술하려 는 여성들이 대부분” 이라며“할 례 시술은 비밀스럽게 이뤄지며 점조직 형태를 띠고 있다” 고밝 혔다.

미국 내에서도 ‘여성 할례’(割禮)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현재 여성 할례를 위해 소녀들을 해외로 보 내거나 시술하는 행위가 연방범 죄로 규정돼있다. 연방 의회가 지난 2013년‘여성 할례 이동 금 지법’ 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는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 지만, 나머지 26개 주에서는 불 법이 아니다. 이에 따라 여성· 인권단체들은 26개 주에서도 할 례가 불법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할례 금지’주에서도 처벌 수위는 제각각이다. 버지니아 주 는 지난달 여성 할례를 1급 경범 죄로 규정하고 위반 시 최대 징 역 1년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반면 매사추세츠 주에 서는 징역형뿐만 아니라 벌금형 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에 이권단체들은“여성 할 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이 필요하다” 면서“할례가 성행하는 지역에

서 온 이민자를 상대로 한 교육 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여성 할례를 강요했다가 추방 당한 사례도 늘고 있다. 연방 이 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에티 오피아 남성 1명을 본국으로 추 방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자신 의 2살 난 딸에게 할례를 시술하 다가 적발돼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풀려났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 책에 휩쓸려 추방된 것이다. 여성 할례는 성기 일부를 절 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폴리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소녀의 순결성과 결혼 자격 등 다양한 이유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아프리카, 중동 29개국의 여 성 1억 3천300만 명 이상이 할례 를 경험했으며 매일 9천800명, 매년 3천600만 명이 할례를 당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는 화형으로’…과테말라서 살인 혐의 남성 4명 즉결 심판 과테말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살인과 강도를 저질렀다는 혐의 로 4명의 남성이 산 채로 화형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프렌사 리브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와 국경 도 시인 산 미겔 익스타우아칸 인근 의 마키벨 마을에서 전날 주민들 이 수상한 남성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살인과 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억류됐다. 이들은 총 등 을 훔치려고 2명의 오토바이 판 매원을 차로 쳐 1명을 숨지게 했 다는 증언에 따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마을 주민들은 자체 회의를 거쳐 이들을 화형에 처해 즉결 심판하기로 결정했다.

화형으로 먼저 3명의 남성이 불에 타 숨졌다. 뒤늦게 화형을 당한 1명은 당국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 다. 마을 주민들은 구조대원들이 마을에 진입하는 것을 막다가 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50명이 도착한 뒤에야 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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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日, 신생아 작아지고 있다 남·여아 모두‘3kg 이하’ 일본 신생아가 작아지고 있다. 출생 시 체중이 적으면 당뇨, 고혈압 등에 걸 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유럽 과 미국에서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일 본 신생아가 작게 태어나는 이유는 고 령출산과 임신부의 흡연 외에 지나친 다이어트 등이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8일 일찍부터 신생아의 체중감소를 경고해온 후쿠오 카 히데오키 와세다(早稻田)대학 이공 학연구소 연구원 교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신생아가 작아지고 있다.

“고령출산·흡연·다이어트가 원인”…2.5kg 이하 출산율 선진국 최고 후쿠오카 교수에 따르면 일본 신생 아의 평균체중은 2차대전 후 경제성장 과 함께 증가해 왔으나 1980년 남아 3.23㎏, 여아 3.16㎏으로 최고점을 찍 은 이후 줄곧 줄어드는 추세다. 2010년 의 경우 신생 남아의 평균체중은 2.98 ㎏, 여야는 2.91㎏으로 남녀 모두 3㎏ 이하로 줄었다. 주목할 것은‘저체중아’ 로 불리는 2.5㎏ 이하 신생아의 출산율이 1975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1975년 5.1%였던 저체중아 출산비율이 90년 에는 6.3%, 2000년 8.6%로 높아진 데 이어 2013년에는 9.6%를 기록했다. 이 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매 우 특이한 것이다. 보통은 엄마의 체격이 크면 아기도 크게 태어난다. 학교급식 보급 등으로 2차대전 후 여성의 체격이 좋아졌다. 30대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1947년 148.7㎝, 49.11㎏에서 2013년 에는 158.3㎝, 53.7㎏으로 커지고 늘었 다. 그런데도 저체중아 출산비율은 높 아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여성들의 날씬 해지려는 욕심 때문이다. 야윈 사람은 수정이 이뤄지는 시점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수정 후 2주 동안은 유전자의 작용을 조정하는 메커니즘이 활발하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다. 비만도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를 보면 2015년 조사결과 18.5 미만인‘야 윈’20대 여성의 비율은 22.3%로 5명 중 1명 이상이었다. 30대도 15.5%였 다. 20대 여성은 하루 1천950㎉를 섭취 해야 하지만 실제 평균 섭취량은 1천 700㎉ 정도로 현저히 부족한 형편이 다. 미국에서는 BMI가 20~24일 때 별 도의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임신하기 가 장 쉬운 체격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필요 이상으로 날씬해지는 건 인 간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 다. 임신 기간의 영양섭취도 충분치 않 다. 임신 중에도 에너지 섭취량을 늘리 지 않은 채 임신하지 않았을 때와 같은 양을 섭취하는 데 그치는 게 일본 임부 들의 특징이다. 출산 후 바로 원래 체형 을 회복하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 다. 임신 중 체중 중가를 7~8㎏으로 억 제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체격 차가 있 다고는 해도 유럽과 미국의 경우 10~15㎏ 증가하는 건 보통이다. 오사카(大阪)대학의 연구 등에 따르 면 임신 중 남편이 실직한 여성이 낳는 신생아는 작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임신 중에 겪는 큰 스트레스는 신생아의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다.

피 검사로 암 증상 1년 전에‘콕’집어낸다 美연구팀 SW개발… 기존 인공지능SW들보다 오진율 절반 이하 혈액 검사만으로 암 증상이 나타나 기 1년 전에 암 발생 여부와 위치까지 찾아내는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미국 연구팀이 밝혔다. 27일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 아주립대학(UCLA) 재스민 저우 교수 팀은‘암위치탐사기’ (CancerLocator ; CL)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 웨어를 개발했다. 암의 아주 초기 생성 단계부터 암세 포 속 DNA가 혈액 속을 흘러다닌다. 이 소프트웨어는 혈액에서 미세한 암 DNA의 특정 분자를 찾아내고 이를 다 양한 암 유전자 변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방법으로 암의 종류와 형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다. 기존에도 이른바 인공지능(AI)으로 불리우는‘기계 학습 알고리즘’ (MLA) 을 이용한 암 진단 소프트웨어로 RF와 SVM 등이 개발돼 있다. 저우 교수팀은 간암 환자 29명, 폐 암 환자 12명, 유방암 환자 5명을 대상

암 관련 각종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의사의 진단을 도와주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해주 는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암치료도 이미 활용되고 있다.

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CL 소프트웨어 와 RF와 SVM 간 진단정확도를 비교 시험했다. 각 암 환자의 혈액을 대상으 로 소프트웨어별로 10회씩 시험했다. 그 결과 CL은 간암 탐지 정확도는 29명 중 25명으로 80%에 달했으며 폐 암은 42%였다. 전체적인 오진율은 CL이 0.265로 RF(0.646)나 SVM(0.604)의 3분의 1 가 량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아직 시험 대상자가 소규

모이고 인공지능 학습량이 많지 않아 추가 연구와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인 공지능의 학습 축적 등에 따라 정확도 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직검사 등 침습적 방법을 사용 하지 않고도 단 한 번 피 검사 만으로 암을 조기진단해 조기에 치료할 수 있 게 되면 환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엄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유전체 생 물학’ (Genome Biology)에 실렸다.

WEDNESDAY, MARCH 29, 2017

英, 의사 처방 없이 약국서 비아그라 판매 허용 추진 “의약품 선택의 폭과 접근성,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늘 확대 목표” 영국 정부가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 서 비아그라를 살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를 추진한다.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 인판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제품 규제 청(MHRA)이 비아그라를‘약국 창구 판매’ (Over The Counter·OTC) 약으 로 분류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내달 18일까지 이에 대한 각계 의견을 청취 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MHRA의 한 대변 인은 지난 27일 규제완화안에 대한 의 견수렴절차를 확정했다면서“우리는 의약품 선택의 폭과 접근성을 확대해 도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늘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그동안 이 약의 안전 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분석하고 인 체의약품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왔 다” 면서 이제 이 결정으로 영향을 받게 될 공공 및 보건 분야 전문인들을 포함, 각계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분석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HRA가 주요국 가운데 최초로 비 아그라를 OTC약으로 분류하려는 것 은 안정성이 확립된 매우 많이 쓰이는 약이지만 남성들이 쑥쓰러워서 또는 병원 진료비를 의식, 처방받기를 꺼려 하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으로 효과 와 부작용을 알 수 없는 가짜약들을 구 입하는 일이 만연하는 등의 문제가 있 어서다. MHRA의 규제완화안은 의사처방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되, 판매장소는 약 국으로 제한해 약사가 판매 전 환자의 건강상태를 묻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

영국 정부가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비아그라를 살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다. 판매량은 실데나필 50mg짜리 8정 들이 1박스로 제한된다. 현재 한국에선 비아그라 등 발기부 전 치료제는 모두 비보험이지만 영국 에선 의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진단한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가격으 로 2.09파운드(약 2천800원)에 살 수 있 다. 하지만 앞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 서 살 경우엔 가격이 더 비싸진다. 이번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비아 그라의 제조업체인 화이자 측은 긍정 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영국 약국협 회 등 약사 관련 단체들은 환자의 접근 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은 줄이면서 가자약 구입 등 부적절한 사용은 줄일 수 있다면 환영햇다. 그러나 의료계에선 그동안 오남용 으로 인한 부작용을 부추길 수 있고 남

성들이 약국을 전전하며 대량 구입하 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부 정적으로 보아 왔다. 비아그라의 성분인 실데나필 등은 음경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해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 한다. 최근엔 성인 당뇨병 환자의 심장질 환 사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 구결과도 나왔으며, 뇌혈류 개선을 통 한 혈관성 치매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두통, 오심, 현기증, 소화불 량 등의 작은 부작용에서부터 매우 드 물긴 하지만 시력상실 등 심각한 부작 용이 있다. 특히 혈압 환자의 경우엔 복용해선 안 되며, 하루 한 정 이상 먹으면 심근 경색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눌린 보충제, 천식 억제에 효과있다” 수용성 식이섬유, 장 박테리아에 영향 미쳐 유리한 환경 조성 우엉 등 뿌리 식물에 들어있는 수용 성 식이섬유인 이눌린(inulin) 보충제가 천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캐슬대학‘건강 폐 연구센 터’ (Research Center for Healthy Lung) 의 리자 우드 박사는 수용성 식이섬유 가 장(腸)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쳐 천식 억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천식 표준치료제인 흡입형 스테로 이드가 잘 듣지 않는 천식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우드 박사는 밝 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이눌린 보 충제(12g)를 매일 복용하게 하고 천식 증세, 폐 기능, 장 박테리아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기도의 염증이 줄어드는 한 편 천식 조절과 폐 기능이 개선되고 숨 쉴 때 색색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whizzing)도 완화됐다. 이는 식이섬유가 천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우드 박사는 밝혔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섬유는 소화되 지 않은 채 대장까지 내려간다. 이때 대 장에 있는 박테리아들에 의해 단쇄 (short-chain)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혈관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쳐 염증이 억제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수용성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억제하는 흡입 제의 사용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 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천식이 악화된다는 사실도 밝

혀졌다.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단 한 번만 해도 기도가 일시적으로 좁아지고 기 도의 염증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우드 박사는 밝혔다. 이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고도 로 가공된 식품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 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캔버라에서 열린 호 주-뉴질랜드 흉부학회(Thoracic Society for Australia and New Zealand)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예

2017년 3월 29일(수요일)

‘옥자·군함도’…올해 칸국제영화제 입성할까 버라이어티 “‘옥자’ 칸 공식 부문 초청 가능성” 올해로 70회를 맞는 칸국제영화제 가 오는 5월 17∼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칸영화제는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다음 달 중순 칸영화제 초청작 발표 를 앞두고 한국 영화들도 칸 입성을 위 한 물밑 채비를 하고 있다. 버라이어티, 스크린 데일리 등 해외 영화 매체들은 올해 칸영화제 공식 부 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한국 감독 의 작품으로‘옥자’ (봉준호),‘클레어 의 카메라’ (홍상수),‘군함도’ (류승완), ‘유리정원’ (신수원) 등을 꼽고 있다. 공 식 부문은 크게 경쟁부문과 비경쟁부 문, 주목할 만한 시선 등으로 나뉜다. 인간과 동물의 우정을 그린‘옥자’ 는 미국의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 하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 윈턴,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버라이어티는 최근“한국의 스타일 리스트 봉준호 감독의‘옥자’ 가 칸영 화제 공식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고 보도했다. 봉 감독은 2006년‘괴물’ (감독주 간), 2008년 해외합작 옴니버스 영화 ‘도쿄!’ (주목할 만한 시선), 2009년‘마 더’ (주목할만한 시선)로 칸영화제와 인 연을 맺은 바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 는 지난해 5월 김 민희가‘아가씨’ 로 칸영화제를 찾았을 때 홍상수 감독도 같이 방문해 칸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고, 김민 희와 정진영도 출연한다. 칸이 좋아하 는 홍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가 칸을 배 경으로 찍은 작품인 만큼, 칸영화제가 반길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2004년‘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2005년‘극장전’ , 2012년‘다 른 나라에서’ 로 칸 경쟁부문에 3번이 나 진출했다. 전작‘밤의 해변에서 혼자’ 로 지난 달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여우주연 상)한 홍 감독이 칸에도 초청돼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주목된다. ‘군함도’ 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군 함도(하시마섬)에 강제징용된 뒤 목숨 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 400 여 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주먹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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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절대 못 건다” 中, 베이징영화제서 상영 차단 중국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 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베이징(北京) 국 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상영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의 단체관광 금지조치와 한 류 연예인 출연 및 한국 드라마의 방영 금지에 이어 이번에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상영금지까지 한 걸 보면 중국 당 국이 한중 민간교류를 사실상 중단시 키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6 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상영 거부한 베이징 국제영화제

‘사드 보복’ 빗장 잠근 중국…작년 한국 영화 개봉 ‘0’

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릴러다. 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제69회 칸영화제에는 박찬 ‘유리정원’ 은 문근영이 주연한 미 욱 감독의‘아가씨’ 가 한국 영화로는 4 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을 연출 년 만에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나 본상 한 신수원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수상에는 실패했다. 나홍진 감독의‘곡 ‘순환선’ 으로 2012년 칸영화제서 비평 성’ 은 비경쟁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가들이 주는 상인 카날플뤼스를 수상 ‘부산행’ 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했다. 초청됐다. 이외에도 장훈 감독의‘택시운전 영화계 관계자는“칸영화제에 초청 사’ , 이용승 감독의‘7호실’등이 국내 되면 국내 개봉 때 마케팅 효과를 누릴 개봉을 앞두고 칸영화제에 도전장을 수 있다” 면서“출품했다가 떨어질 수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송강호 주연의 있어 출품 사실을 숨기고 있지만, 개봉 ‘택시운전사’ 는 5·18 민주화운동을 을 앞둔 여러 작품이 도전장을 내밀었 소재로 했으며, 신하균이 출연한‘7호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실’ 은 DVD방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의

주상욱-차예련 “5월 결혼합니다”…열애 1년 만에 결실

배우 주상욱(39)과 차예련(32)이 오는 5 월 부부가 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배우 주상욱(39)과 차예련(32)이 오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해 MBC 는 5월 부부가 된다. 좋은 만남을 시작 TV‘화려한 유혹’ 에서 친구이자 연인 사이로 출연해 연을 맺었다. 한 지 약 1년 만이다. 주상욱의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트 주상욱은 1998년 KBS 1TV 드라마 를 는 29일“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오는 5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월경으로 결혼식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자이언트’ , 정확한 일시 및 장소는 미정인 것으로 ‘굿 닥터’ ‘미녀의 , 탄생’등 다수 작품 에 출연했고 현재는 다음 달 첫 방송 될 전달받았다” 고 전했다. 차예련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 tvN 예능 프로그램‘주말엔 숲으로’촬 트도“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신뢰와 영을 앞두고 있다.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 차예련은 2004년 패션모델로 연예 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전부터 계에 입문해‘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다” 고 밝혔다. 녀’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제7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에 일부 한 국 영화가 초청을 받았으나 상영되지 는 못할 전망이다. 영화제 관계자는“베이징영화제 측 은 한국 측을 초청했으나 당국의 지시 로 중단됐다” 면서“따라서 이번 영화 제에서 한국 영화 상영은 없을 것” 이라 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영화제에 이민호, 김 우빈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한 국이 영화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던 것 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지난해 베이징영화 제에서는 몇 개의 한국 영화가 상영되 고 심사 대상에도 올랐다” 면서“그러 나 올해 영화제의 경우 최근 발표된 1 차 상영 명단에 한국은 없었다” 고 말했 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限 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은 영화 분야에서 거세다. 배우 하정우는 중국 영화‘가면’출 연 제의를 받고 중국 여배우 장쯔이(章 子怡)와 함께 찍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무산됐다. 중국은‘부산행’등 한국 영화 여러 편의 판권을 사들였지만 지난해 중국 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는 한 편도 없어 해마다 3~4편이 중국에서 개봉되던 것 과는 대조됐다. 일부 한·중 합작영화 계획도 무산됐다. 한 관계자는“중국에 스크린 쿼터제 가 있어 외국 영화가 중국에서 상영되 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부산 행 등 일부 히트작이 수입됐음에도 개 봉되지 않아 한한령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 TV나 신문에서도 한국 연예인 관련 정보와 한국 영화 작품 소개가 거 의 사라진 상황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상무부와 올해 초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 정(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면 서 산업계와 문화예술계의‘사드 보 복’ 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그러 나 중국 측은“사드 보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면서 차별적인 조치는 아니라 는 입장을 보여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드 문제로 강화된 중국의 한류 제재에 대 처하기 위해 최근 중국피해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프로그램이야 광고야”…방송 상품노출‘노골화’ 방심위, 작년 지상파 69건· 유료방송 79건 광고효과위반 제재 지상파TV와 유료방송 프로그램에 부당 광고효과를 줬다가‘경고’ 가 의 골적인 수준의 광고효과를 주는 프로 서 특정 업체의 상품이나 명칭 등을 과 결됐다. 그램도 있었다. 다 노출해 광고효과를 주는 사례가 노 MBC‘나 혼자 산다’ 는 출연자들이 e채널 드라마‘라이더스’ 는 주인공 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소 운동을 위해 찾는 체육시설의 로 이 영양제를 사러 간 약국에서 약사가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고와 상호명을 수차례 노출하고, 화장 간접광고 상품인 영양제를 보여주며 낸‘2016년 방송심의 사례집’ 에 따르 품 등 간접광고주의 매장에서 상품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장면 등 면 지난해 지상파TV 프로그램에서‘광 특장점을 언급하는 장면 등을 방송해 을 방송해‘주의’ 를 받았다. 고효과’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나 행 ‘주의’ 를 받았다. tvN‘문제적 남자’ 는 퀴즈프로그램 정지도를 받은 건수는 모두 69건으로 SBS‘신년특집 모닝와이드’ 는 국내 에서 출연자에게 주는 스마트폰, 로봇 집계됐다. 최고층 빌딩에 입점한 면세점 등의 특 청소기 등 협찬주 상품의 성능 등을 자 이는 전체 심의규정 위반 건수 256 장점을 인터뷰를 통해 언급하고 상호 막이나 멘트로 구체적으로 소개했다가 건의 27.0%로, 2015년에 이어 비중이 를 다수 노출하는 등의 장면을 내보냈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를 가장 컸다. 받기도 했다. 다가‘경고’ 가 결정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드라마나 예능 프 방심위는“지상파 방송사의 경영여 지난해 유료방송 프로그램에서‘광 로그램에서 등장인물이 상품의 특수기 고효과’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나 행 건이 계속 악화함에 따라 방송의 상업 능을 시연하면서 상품을 과도하게 부 정지도를 받은 건수도 모두 79건으로, 화 경향이 심화하고 있다” 며“방송의 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방식, 전체 제재 건수 710건의 11.1%를 차지 상업화가 더욱 가속화될 경우 시청자 등장인물 간의 대화 등을 통해 특징이 했다. 의 볼 권리나 방송의 공익성·공공성 고지 나 장점을 언급하는 경우 등이다. 또‘간접광고’규정 위반은 4.9%인 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KBS 2TV‘다 잘될 거야’ 의 경우 간 35건,‘가상광고’규정 위반은 1.1%인 적했다. 또“유료방송채널은 전체 방송 접광고주가 만든 상품의 판매점주로 8건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 설정된 등장인물이 간접광고 상품을 유료방송 중에서는 특정 상품에 대 아짐에 따라 지상파 못지않은 공적 책 고 덧붙 보여주며 특장점을 설명하고 구매를 한 광고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임과 방송의 품격이 요구된다” 권유하는 표현을 수차례 언급하는 등 ·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노 였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원빈, 7년만에 복귀 준비 소속사“영화‘스틸 라이프’등 검토” 배우 원빈(40)이 영화계 복귀를 준 비 중이다. 28일 소속사 이든나인 측에 따르면 원빈은 영화‘스틸 라이프’ 를 포함해 여러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고 복귀작 을 검토하고 있다. 이든나인 관계자는 “원빈 씨의 공백 기간이 길어진 만큼 좋은 작품으로 컴백하기 위해 검토 중” 이라며“연내 개봉까지는 아니더라도 원빈 씨가 작품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 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원빈은 영화‘아저씨’ (2010) 이후 CF 출연 이외에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2015년에는 배우 이나영과

뻔한 것도 모자라 목숨 장난? ‘은위’ 낮은 시청률에 폐지설까지

MBC TV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작부터 말도, 탈도 많았던 MBC TV 일요 예능프로그램‘일밤-은밀하 게 위대하게’ 가 급기야는 폐지설에 휩 싸였다. 지난 26일 방송된‘은밀하게 위대 하게’ 에선 제작진이 가수 헨리의 의뢰 를 받아 배우 성훈을 속이는 모습이 방 송됐다. 콘셉트는 가짜 화보 촬영. 성훈은 몸을 만들기 위해 2주 동안 밥을 굶어 야 했다. 이것도 다소 무리수였는데 그 다음은 친구 헨리가 수영하다 감전사 고를 당해 피를 쏟는 설정이 이어졌다.

성훈은 2주간 굶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 에서 헨리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 었다. 제작진이 성훈의 상의 탈의를 보 고‘유륜 천사’ 라는 자막을 단 것도 비 판의 대상이 됐다. 방송 후 온라인에선“해도 너무 했 다” 는 반응이 이어졌고, 결국 27일 폐 지설까지 불거졌다. 담당 PD는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은“이럴 거면 폐지하라” 는 반응이 상당수다. 몰래카메라 형식의‘은밀하게 위대 하게’ 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첫 몰래카메라 대상자였던 김수로는

결혼해 아들 1명을 뒀다. 원빈이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스틸 라이프’ 는 이탈리아 출신 우베르토 파 솔리니 감독의 2014년 동명 영화를 원 작으로 한 작품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 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 업을 가진 구청 공무원의 이야기를 그 린다. 영화‘프리즌’ 의 제작사인 큐로 홀딩스가 제작을 맡는다. 큐로 홀딩스 측은“ ‘스틸 라이프’ 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으로, 대본이 최 종 완성되면 원빈 측과 출연 여부를 논 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에 속아 갑작스럽게 귀국해야 했고 자신의 SNS에“해외에서 일 보는 사람을 서울로 빨리 들어오게 해서 몰 카 짓 하는 건 너무나 도의에 어긋난 방 송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적었다가 지 워 시끌시끌했다. 이밖에 사기 결혼에 휘말린 방송인 조우종, 황당한 광고 서포터 촬영에 속 은 지상렬 편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시청률은 계속 저조하다. 새롭기라 도 하면 자극적인 걸 감수하고 볼지 모 르겠지만, 몰래카메라는 사실 20년도 더 된 아이템이다. 이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은밀하게 위대하 게’ 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6.5%에 머 물렀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해피선데이-1박2일’ 은 17.7%, 는 1부 4.7%, SBS TV‘판타스틱듀오2’ 2부 8.5%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아직 논란에 대한 공식적 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저녁 시간 이후 밤 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중에선 여전히 SBS‘K팝스타6더 라스트찬스’가 강력했다. 1부는 14.8%, 2부는 17.1%의 전국 평균 시청 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선 걸그룹 퀸즈, 민아리, 보이프렌드, 샤년이‘톱 (TOP)4’ 로 결정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개그콘서 트’ 는 8.5%를 기록했으며, tvN이‘신 서유기3’ 에 이어 새로 방송한‘공조7’ 은 1.2%에 머물렀다.

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잇단 러브콜…20여 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 을 맞춘 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 가 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 고 있다. 배급사 화인컷은 홍상수 감독의 19 번째 장편 작인‘밤의 해변에서 혼자’ 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 음 공개돼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약 한 달간 20여 건의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화인컷은“국제영화제가 일반적으 로 개막 한 달 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초 청작을 발표하기 때문에 초청이 확정

된 영화제를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 는 없다” 며“체코, 터키,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이스라엘, 페루, 폴란드, 호 주, 러시아, 캐나다, 칠레, 오스트리아, 영국, 스웨덴, 미국, 인도, 스위스, 브라 질, 대만, 홍콩의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 았다” 고 전했다. 초청을 받은 영화제 중 지난 23일 개막한 체코의 프라하국제영화제와 내 달 5일 개막하는 터키의 이스탄불영화 제는 초청 사실을 이미 발표했다. 해외배급사의 구매도 잇따르고 있 다. 스페인, 홍콩, 대만, 브라질에 이미

판권이 판매됐으며 미국, 영국 등의 배 급사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화 인컷은 전했다. 개봉 직전 홍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사실 인정으로 화제가 된 이 작품은 국 내 흥행도 순항 중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5일간 2만3 천5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홍 감독 의 직전 작품인‘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의 최종 누적 관객 수(1만7천924명) 를 이미 뛰어넘었고, 현재 113개 스크 린에서 상영 중이다.

WEDNESDAY, MARCH 29, 2017

CJ그룹이 박근혜‘눈 밖에 난’3가지 이유는? ‘SNL·광해·변호인’… ‘미운털’ 박힌 것으로 지목된 콘텐츠 조원동 “이미경 퇴진은 VIP 뜻…정치색 없이 건강한 기업으로 남아야” 검찰은 CJ 그룹이 제작한 TV 프로 그램과 영화‘SNL·광해·변호인’ 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경(59) CJ 부 회장에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던 배경으로 주목하고 있다. 28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 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 장)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 에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경영 퇴 진을 요구하기 전 이 부회장이 2011년 3월부터 CJ E&M을 맡아 내보낸 방송 ·영화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미운털’ 이 박힌 것으로 지목된 콘텐츠는 TV 프로그램 ‘여의도 텔레토비’ ,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 이다. CJ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6월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에서 정치 풍자코너‘여 의도 텔레토비’ 를 방송했다. 어린이 프로그램‘텔레토비’ 의캐 릭터‘뽀’ 를 패러디한‘또’ 는 당시 새 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박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욕설을 거 침없이 날렸다. CJ는 같은 해 9월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 를 기획·투자·배급했다. 서 민 출신으로 인간적인 모습의 왕에게 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 다는 평이 나왔다. 2013년 7월 CJ는 노 전 대통령을 소 재로 한 영화‘변호인’제작에 투자를 검토하기도 했다. 같은 달 4일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에서 당시 조원동(61·불구속 기소) 전 경제수석비서관에게“CJ그룹이 걱정 된다. 손경식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 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CJ그 룹의 경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 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시 사흘 전 CJ는 이재현 회장이 1 천600억원대 탈세·횡령 등 혐의로 구 속되면서 손 회장이 그룹 업무를 총괄 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태 였다. 조 전 수석은 지시를 받은 다음 날 곧장 중구의 한 호텔에서 손 회장을 만 나“VIP의 뜻이다. 이미경 부회장으로 하여금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하라” 고전 했다. 같은 달 말엔 전화로“(사퇴하지 않 으면) 더 큰 일이 벌어진다. 빨리 좀 하 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 겠다는 그런” 이라며 퇴진을 재촉했다. 또“CJ가 건강한 기업으로 계속 남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미경 CJ 부회장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변호인’ 포스터

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어떤 정치색 이 없고 그렇게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 이라면서“VIP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직접 들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 회장이‘청와대 내부의 합의가 있었느냐’ 고 묻자 조 전 수석은“컨센 서스가 무슨 컨센서스냐. 그냥 쉬라는 데.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하시냐. 제가 확실하게 전달해드렸다” 라며 목소리 를 높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 전 수석 과 공모해 CJ 측에 이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협박한 것으로 보고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 과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CJ그룹 에 대해서 어떠한 선입관을 가진 사실 이 없다” 고 해명했다.

현아, 제2의 ‘트러블메이커’ 결성한다… 5월 출격 가수 현아(25)가 제2의‘트러블메이 커’ 를 결성한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아는 비스 트 출신 장현승과 만든 트러블메이커 에 이어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을 5월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 관계자는“현아 를 주축으로 4년 만에 새롭게 만들어지 는 유닛(소그룹)도 혼성으로, 역시 같은 소속사 가수가 참여한다” 고 말했다.

버로, 아이돌 혼성 듀오로는 드물게 섹 시한 퍼포먼스를 콘셉트로 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첫곡 ‘트러블메이커’(Trouble Maker)는 춤꾼다운 두 멤버의 화려한 커플 댄스로 크게 히트했고, 2013년에 도 파격적인 재킷 이미지를 선보인 곡 2011년 선보인 트러블메이커는 포 ‘내일은 없어’ 로 10개 음원차트 정상 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멤 을 휩쓸며 사랑받았다.


2017년 3월 29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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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RCH 29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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