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9, 2018
<제393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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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영주권 받기 더 어려워진다 각종 복지혜택 받아온 이민자들 제외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이 낸 세금에서 각종 복지혜택을 받아온 이 민자들의 영주권 취득을 더욱 어렵게 하 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이들에 대한 현금 지원 을 금지하는 정도였는데, 앞으로는 저소 득층 세금환급제도나 의료보호비 및 다 른 비(非)현금 복지혜택을 받았는지 아 닌지도 살펴 영주권 심사 때 반영하겠다 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국토안보부(DHS)가 작성한 이 같은 내 용의 입안서를 보도했다. 새 방안은 이민자들, 나아가 이들의 자녀들이 미국에서 어떤 복지혜택을 받 았는지를 더 광범위하게 심사토록 했다. 이민자들에게 금지해온 현금 지원은 물 론이고, 저소득층 대상 근로장려세제 ((EITC, Earned Income Tax Credit, 저소득 근로자에게 세금환급 형태로 근 로장려금을 주는 제도)나 의료보험 보 조금까지도 현금 지원과 유사한‘공공 부담’ 으로 봤다. WP는 이 제도가 시행 된다면 거의 모든 형태의 복지혜택을 받 아온 이민자라면 영주권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계속 불법으로 체류할 이민자들은 노출되지 않으므로 새 제도의 영향을 거 의 받지 않는다. 그러나 노동 비자로 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거의 모든 형태의 복지혜택을 받아온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을 안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 반대 시위.
류하다가 이민 비자로 전환하는 경우,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 등은 당국의 심 사를 받게 되므로 부담을 안게 된다. 추 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의 보 호를 받는 불법체류 청년들이 훗날 영주 권 신청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번 방안은 미국인이 낸 연방정부 의 세금이나 미국인이 축적한 부(富)를 이민자들이‘빨아들이지’않도록 하겠
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각종 통 계에서는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나,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나 현금 지원을 받는 경우가 각각 3.4%와 3.7%이고, 메 디케이드(Medicade·저소득층과 장애 인 대상 의료지원), 주택보조, 난방보조 등을 지원받는 경우도 22.1%와 22.7%로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정부가 더욱 납세자
北美정상회담에‘중국관여론’급부상 北中 관계복원“협상력 구축한 김정은… 험난한 여정의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 진‘김정은 방중’ 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셈법이 한층 복잡하게 됐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우군 이 절실한 북한과‘차이나 패싱’ 을 우려 해 온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 과이나 워싱턴 안팎에선‘중국 관여론’ 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김-시 회동, 트럼프에 북한 문제에 대한 새로 운 도전을 안기다’ 라는 기사에서“북· 중 정상의 만남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 면하게 된 외교적 도전이 부각되고 있 다” 고 보도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
2)면 북·중이 이번 전격 회동을 통해 미 국을 향해 발신하는 메시지는“북한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시 주석을 거쳐서 이뤄져야 한다” 는 것으로, 중국이 영향 력 회복을 시도하며 정상회담의 어젠다 설정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의 협상주도 권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중 간 소원한 관계를 파고들어 중국의 대북 제 재 참여를 유인하며 북한을 압박해왔지 만, 북·중의 관계 회복으로 그 지렛대 가 약화했다는 분석인 셈이다. 이 때문
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더욱 자신 있게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WP는 내다봤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군사 분석 가인 애덤 마운트는 WP에“베이징과 평양 사이의 분열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 박 전략을 뒷받침하는 큰 자산이었다” 며“북·중 간 관계 회복이 협상 과정에 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 나아가 미 국의 군사적 위협의 유효성도 약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니 레시옹(Ni Lexiong) 상하이대 정 책연구소장도“북한은 양쪽 모두로부터 이득을 얻어내기 위해 중국과 미국 사이
의 세금을 엄격히 관리하고, 이민자들의 복지수혜 신청을 법에 맞게 심사하기 위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부터 시 행돼온 현 규정은 미국에 이민을 오거나 거주할 수 있는지 자격 여부를 결정할 때 비(非)현금 혜택을 주는 것을 금지하 고 있다. 그러나‘이민정책연구소’ 라는 단체 의 한 관계자는“정부가 새로운 규정을 이용해 합법적인 이민자까지 미국에서 쫓아낼 근거를 만들 궁리를 하는 것 같 다” 고 반발했다. 다만, 새 방안은 이민자 들이 과거 군인·공무원·장애인 복지 혜택이나 메디케어(Medicare·65세 이 상 노년층에 제공되는 의료지원)를 받 았는지와 함께 초·중·고교 교육을 미 국서 받았는지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 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리들은 이 방안이 아직 확 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가족결합 에 의한 영주권 발급’ 을 제한하는 방식 으로 합법 이민에도 제한을 가하는 입법 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데이비드 퍼 듀 상원의원(조지아)은 지난해 연간 100 만 명 이상에게 발급되는 영주권을 10년 안에 50만 장 선까지 줄이겠다는‘50% 감축’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의 균열을 활용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김정은, 은밀한 방중 으로 협상력을 구축하다’ 라는 기사에서 “두 사람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만 나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평 양 입장에선 지렛대를 강화하고 협상의 입지를 키우게 됐다” 는 중국 민간연구 소 차하얼 학회의 북한 전문가 왕펑의 발언을 소개했다. CNN방송은‘중국,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에게 변화구를 던지다’ 라는 기사 에서“이번 방중은 김정은이 앞으로 워 싱턴과 서울을 상대로 제재 완화 및 핵 보유국 인정 등을 밀어붙일 때 (중국이라는)‘외교적 무기’ 를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라며“이는 트럼프 팀이 험난한 여정을 항 해해야 한다는 것을 예고하는 대목” 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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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주권 받는 한인 계속 줄어 작년 1만9천명 취득… 전년대비 11%↓ 지난해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9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발표 한 2016∼2017 회계연도 영주권 발급 현 황은 전체 영주권 취득자 112만8천194 명 가운데 한인은 1만9천284명으로 전 회계연도(2만1천801명)에 비해 11.5%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영주권 심사가 까다로워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영주권 취득자를 국가별로 보면 멕
시코(17만952명), 중국(7만4천194명), 쿠 바(6만5천97명), 인도(6만525명), 도미니 카공화국(5만8천660명), 필리핀(4만9천 134명), 베트남(3만8천191명) 등에 이어 한국이 11번째다. 한인들은 미국에 거주하면서 신분을 변경했거나(1만4천356명) 외국에서 직 접 이민수속 절차를 밟아(4천928명) 영 주권을 취득했다. 취업이민은 1만1천 329명, 가족이민은 7천955명 등이다. 한편 탈북자 32명도 지난해 영주권 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김-시 회동, 트럼프에 북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안기다’ 라는 기사에 서“북·중 정상의 만남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하게 된 외교적 도전이 부각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CNN은“북·중의 메시지는 중국의 관여 없이는 북한과 어떤 협상도 할 수 없다는 것” 이라며“트럼프 대통령 입장
에선 평양과 베이징 간의 소원한 관계로 인해 잠복했던 상황의 복잡성이 다시 살 아나게 됐다” 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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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은 28일 박물관 첫 번째 무료 쿠킹 클래스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한인입양인들에게 한국음식 만들기 강습 한인이민사박물관, 무료 쿠킹 클래스“큰 관심” 뉴욕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은 28 일 박물관 첫 번째 무료 쿠킹 클래스를 실시했다. 무료 쿠킹 클래스는 한국 요 리를 통해 한국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 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세계한인입양인 협회와 또 다른 입양인단체인 ‘also.known.as’ 의 회원 등도 함께 참 여했다. 첫 번째 시간인 28일 배추.무 겉절이
와 불고기 만드는 법이 소개됐으며, 참 가자들은 김치 절이는 방법부터 한식의 기본적인 양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됐다. 한인이민사박물관 무료 쿠킹 클래스 참가는 한국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 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무료 쿠킹 클래스는 지속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한인이민사박물관 무료 쿠킹 클래 스 문의: 뉴욕한인회 사무국(212-2556969)
2018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의 전시공간
THURSDAY, MARCH 29, 2018
2018 뉴욕 국제 오토쇼 기아의 전시공간
뉴욕모터쇼서 신형 싼타페·투싼 공개… 신형 K9도 첫선 현대·기아차, 전략 모델 앞세워 북미 시장 판매 확대 현대·기아자동차가‘2018 뉴욕 국 제 오토쇼’ (뉴욕 모터쇼)에서 신형 싼타 페와 투싼, K9 등 전략 모델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9일 뉴욕 제이콥 재비츠센 터에서 개막한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1 천603㎡(약 48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싼타페를 북미 시장에 처 음 선보였다. 2018 뉴욕 국제 오토쇼가 30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00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싼타페는 현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13만여대)를 기 록하는 등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 티차(SUV)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신형 싼타페는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로 커 진 차체와 그릴 등 디자인 변화, 안전 하 차 보조(SEA) 및 후석 승객 알림 (ROA) 등 첨단 안전사양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2.4 가솔린 엔진 ▲2.0 터
보 가솔린 엔진 ▲2.2 디젤 엔진 등 3가 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투싼 페이스리프트 (부분변경)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 다. 투싼 역시 2004년 미국 진출 이래 처 음으로 지난해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투싼 페이스리프 트 디자인은 전면부의 새로운 캐스케이 딩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 후면부의 변화된 리어 범퍼 및 리어 콤비램프, 18 인치 알로이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 등으로 완성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가 기본 적용됐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 의 경고(DAW) 등도 갖췄다. 미국에서 는 ▲2.0 가솔린 엔진 ▲2.4 가솔린 엔진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도 북미 시장 에 데뷔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2㎞(미국 기준) 주행 이 가능하다. 현대모터스 미국법인장 이경수 부사 장은“코나 전기차는 현대 스마트 센스 를 탑재해 전면 충돌 방지 어시스트로 보행자 보호가 가능하며, 사각지대 충돌 경고 등이 가능하다. 또한 강력한 전기 추진으로 250 마일 거리까지 운행 가능 하다” 고 밝혔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코 나에 이어 싼타페, 투싼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급성장하는 SUV 시장을 효과적으 로 공략하고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 이 라고 밝혔다. 기아차 모델 중에서는 플래그십 세 단‘더 K9’ (현지명 K900)이 뉴욕 모터 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 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더 K9은 더욱 웅장해진 외관 디자인과 세계적인 색상 관련 기관 및 스위스 명품 시계 브 랜드와 협업해 고급감을 높인 내장 디자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시민권자 여부 질문’추가에 강력 반발
커네티컷 한인회관 6월16일 개관식 J & A USA 김윤호 대표, 건축기금 5천달러 기탁 커네티컷한인회(회장 유을섭)는 회관 주변의 조경작업 등을 깔끔히 마무리하고 오는 6월16일(토) 오후 5시에 커네티컷 한인동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회관 개관식’ 을 갖는다. 이에 앞서 J & A USA 김윤호 대표는 지난 27일 커네티컷한인회를 방문하고 건축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커네티컷한인회 유을섭 회장과 이종원 건축위원장에게 5천달러를 흔쾌히 기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커네티컷한인회 이종원 건축위원장. 유을섭 회장. 김윤호 J & A USA 대표. <사진제공=커네티컷한인회>
국제펜클럽 미동부지역위원회, 31일 정기총회 국제펜(PEN)클럽 한국본부 미동부 지역위원회(회장 최정자)가 2018년 정 기총회를 31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개최한다. 정기총회는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문학과 현실 속의 문단 성추행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민권센터가 주관하고 18개 아시안 아메리칸 단 체들이 소속된 아시안 정치력 신장 연맹 APA VOICE는 28일 민권센터에서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에 시민권 보유 여부 질문을 포함하기로 한 연방 정부의 방침에 강력 반대하는 기자회견 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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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미국에는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f·m의 힘을 내는 3.3 터보 가솔린 모델이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모터스아메리카 마케팅커뮤니 케이션 부사장 Saad Chehab은“스팅어 는 브레이크 쿨링 홀이 처음으로 탑재되 어 제동 성능을 높으고,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의 전달 효율성을 띤다” 고 말했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 총괄 부사장은“더 K9은 럭셔리 대형세 단 시장의 높은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기아 브랜드의 가치와 우수성 을 잘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1천568㎡(약 475평) 규모의 뉴욕 모터쇼 전시 공간에서 더 뉴 K5(현 지명 옵티마)와 더 뉴 카니발(현지명 세 도나)도 선보였다. 더 뉴 K5는 올 하반 기, 더 뉴 카니발은 올 상반기 중 미국 시 장에 출시된다. <안지예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실시될 인구 조사에서‘시민권 보유 여부 질문’ 을추 가하기로 한 것을 놓고 시민과 이민자 사회의 반대가 표출되고 있다. 특히 뉴 욕일원 이민자 옹호 그룹은 신분이 드러 날 것을 우려하는 많은 이민자들이 인구 조사에 응하지 않아 통계가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권센터가 주관하고 18개 아시안 아 메리칸 단체들이 소속된 아시안 정치력 신장 연맹 APA VOICE는 28일 민권센 터에서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에 시민 권 보유 여부 질문을 포함하기로 한 연 방 정부의 방침에 강력 반대하는 기자회 견을 개최하고‘시민권 보유’여부를 묻 는 질문을 포함시키는데 대해 크게 반발 했다. △민권센터: 718-460-5600 x304
AWCA 가정상담소, 무료상담 뉴저지 티넥 소재 AWCA 가정상 담소는 28일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했 다. 강지나 변호사(가정법, 상법, 상해) 와 노창균 변호사(이민법, 민법)가 함 께한 상담에서는 재산문제, 이혼, 가정 폭력, 이민과 민사에 관련한 법률적 자 문을 제공했다. 무료법률상담은 매달 두 번째 주 화요일과, 마지막 주 수요일 에 제공된다. △ 문의: 201-862-1116
종합
2018년 3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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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협회“수정헌법 2조 폐지 요구, 美의 수치” 트럼프의‘폐지 불가’발언 등에 업고 반격 나서 존 폴 스티븐스(97) 전 연방 대법관의 수정헌법 2조 폐지 요구로 총기 보유권 에 대한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미국총기 협회(NRA)가 공개적으로 반격에 나섰 다. [뉴욕일보 3월28일자 A4면-‘스티븐 슨 전 대법관, 총기보유권 명시 수정헌법 2조 폐기하라’제하 기사 참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수정 헌법 2조는 절대 폐지되지 않을 것” 이라 고 힘을 실어준 데 따른 후속 움직임으 로 보인다. 총기협회의 주장을 대변하는 NRA TV의 그랜트 스틴치필드 진행자는“당 신들, 이걸 보고 있느냐. 수정헌법 2조 폐지라니. 헌법을 들고 선서를 했던 사 람(스티븐스 전 대법관)이 이제 그걸 버 리려 한다” 고 열을 올렸다. 미 의사당 앞의 총기 규제 요구 시위 스티븐스 전 대법관이 전날 뉴욕타 임스(NYT) 기고를 통해“수정헌법 2조 1791년 제정된 미 수정헌법 2조는 는 18세기의 유물이며, 이를 폐지함으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국민의 권 써 총기 폭력에 대응할 지속적인 해결책 리는 침해될 수 없다’ 는 조항으로, 영국 을 마련할 수 있다” 고 주장한 데 대한 대 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뒤 독재와 폭정 응이다. 에 저항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 무장으
로 조직된 민병대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민 주당이 이러한 일(수정헌법 2조 폐지)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고, 어제 스티븐스
트럼프“총기소유 보장 수정헌법 2조 절대 폐지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수정 헌법 2조는 절대 폐지되지 않을 것” 이라 고 밝혔다. 1791년 제정된 미 수정헌법 2조는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국민의 권 리는 침해될 수 없다’ 며 미국인의 총기 소유를 합법화한 조항으로, 영국으로부
터 독립을 쟁취한 뒤 독재와 폭정에 저 항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 무장으로 조 직된 민병대의 유지를 위해 만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민주당이 이러한 일(수정헌법 2 조 폐지)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고, 어 제 스티븐스 전 연방대법관의 말도 있었
지만 안 된다” 며“우리는 2018년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필요하며, 항상 연방대 법정을 차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기소유 제한에 반대한다는 점과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 승리해 수정헌법 2조를 지키겠 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층에 호
글로벌어린이재단, 4월7일‘나눔의 바자회’행사 글로벌어린이재단(GCF) 뉴저지지 부(회장 애슐리 육)는 28일 오전 11시 뉴 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원의 달 을 맞아, 오는 4월7일 오전 10시부터 오 후 4시까지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
텔에서‘2018년 나눔의 바자회’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애슐리 육 회장은“글로벌어린이재
글로벌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7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2018년 나눔의 바자회’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 연방 대법관의 말도 있었지만 안 된 다” 며“우리는 2018년 더 많은 공화당 의 원들이 필요하며, 항상 연방 대법정을 차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스틴치필드는 NRA TV에서“우리 는 오래도록 좌파들의 궁극적 목표를 보 고 있다. 그건 바로 수정헌법 2조 폐지 다. 이게 그 증거” 라면서“스티븐스 대 법관, 당신은 연방 대법원의 대법관이었 고 나는 자유를 위한 작은 목소리에 불 과하지만, 스티븐스 경, 스스로 부끄러 운 줄 아시오” 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당신의 말과 소망 리스트는 미 국의 수치이며,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에 먹칠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4일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 아간 플로리다 주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미 전역에서 미국총기협회를 성토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랐으며, 지난 주 말에는 베트남전 반전 시위 이후 최대 인파가 워싱턴DC를 비롯한 주요 도시 에서 총기 규제를 요구하며‘우리 생명 을 위한 행진’ 을 펼쳤다.
소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앞서 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은 전 날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수정헌 법 2조는 근래 수십 년간 본래 취지를 넘 어 잘못 해석돼왔다” 며“총기규제 시위 대는 지금까지 반자동 소총에 새로운 제 한을 가하고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방안에 집중했지만 수정헌법 2조를 폐지하면 훨씬 더 지속적인 변화 를 끌어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단과 후원사가 함께하는 나눔의 바자회 행사는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뉴저지, 뉴욕 한인 분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불우아동 돕기 기금마 련’ 을 목적으로 준비 되었으며, 임원들 과 회원들의 기중품을 비롯해 40개 이상 벤더들이 참여하며, 특히 패션의류 악세 사리, 가방, 건강식품, 미용, 화장품, 생 활잡화, 식품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 때 늘어나는 결식아동들을 위 해 미주 한인 어머니들이 2만달러를 만 들어 한국으로 보낸 것이 시작이며 미주 와 아시아 지역 27개 지부 총 5천 8백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31개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 다. △문의: (201)370-9370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 정기 회의
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 정기 회의가 28일 금 강산에서 열렸다. 이 날 회장단은 뉴욕한인봉 사센터(KCS) 정신건강클리닉이 개설되어 진단과 치료 서비스 제공할 것을 논의하고, 우찬희 이사장의 독도 알림이 활동에 대한 발표 및 상호협력 약속했다. 또 뉴욕 차일드센터의 윤성민 부사장의 약물 남 용자에 대한 응급 대처 강의가 진행됐다. 이 날 회의에는 뉴욕퀸즈한인회 역대회장단 협의회 이에스 더 의장,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 KCS 김광석 회장, 뉴욕차일드센터 윤성민 부사장, 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한미문화교류재단(독도알림이) 우찬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4선 연임을 위한 후원의 밤이 28일 오후 8시 대동연회장에서 한인 지지자 약 35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돕자” 한인들,‘4선 고지 정복’후원의 밤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 주최 그레 이스 맹(Grace Meng) 연방하원의원 4 선 연임을 위한 후원의 밤이 28일 오후 8시 대동연회장에서 한인 지지자 약 35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 장은“같은 아시안 여성으로서 그레이 스 맹 의원이 항상 자랑스럽다. 맹 의원 과 함께 앞으로도 우리 권리를 위해 목 소리를 높여야한다” 는 환영사로 후원의 밤이 시작됐다.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은“맹 의원 의 4선이 있기까지 한국 커뮤니티가 지 원해왔으며, 그 뒤에 항상 한인 커뮤니 티가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도 함께 해야한다. 맹 의원은 다카 (DACA) 지지를 통해 드리머들을 보호 하는데 앞장섰으며, 뉴욕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줬다”며 그레이스 맹 의원을 칭찬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이 자리에 함께 한 한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를 전하며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일을 하여 미국 내 아시안 커뮤니티 권리를 증진시키는 게 꿈이었다. 또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안 아메리칸 정치인 양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있었을 때 한국어
로 된 뉴욕주 공문이 없는 것을 보고 이 것을 첫 숙제로 여겨 추진했으며, 그 결 과 현재는 한국어로 번역된 공문을 찾 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3년전 뉴욕한 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과 함께 뉴욕 시 공립학교 학생들도 설날을 기념해 쉴 수 있게 했으며, 우리 후대들이 설날 의 의미, 문화를 기억하게 했다” 고 밝혔 다. 그는 이어“모든 법안은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니 항상 어느 제안, 불만 등 말하기를 주저하지말고 언제든 이야 기 하라” 고 조언하며“미국 내 아시안아 메리칸의 기여, 헌신,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과 플러싱 또는 퀸즈 북동지역에 소상공인발전센터 설립을 추진 중” 이라 밝혔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트럼프 대통 령은 민주당 공화당 양당의 오래된 전 문가들의 조언을 들어야하며, 한국, 미 국을 포함해 모든 국가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가 아시안 커뮤니 티 관련 정책 및 업무가 부진하다고 생 각하여, 직접 이 위원회에 일하며 아시 안 커뮤니티를 위한 일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현재 부의장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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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9,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아내 동반 외유’세금 낭비한
보훈장관 결국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현지시간) 데이비드 셜킨 보훈부 장관 을 경질하고 후임에 해군 장성 출신의 백악관 주치의인 로니 잭슨 박사를 발 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매우 존경받는 해군 장성 로니 잭슨 박사를 새로운 보훈부 장관 으로 지명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잭슨 장관 내정자는 지난1월 정신 건강 논란 와중에 진행된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건강 검진에서“대통령의 인 지력이 대단히 좋으며 건강이 아주 좋 다” 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셜킨 장관은 외유성 유럽 출장에 아 내를 동반하고 출장 기간 윔블던 테니 스 경기 티켓을 부당하게 받아 관람했 다는 감사 결과가 지난달 나온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났으며 인사 교체설이 돌 때마다‘0순위’ 로 거론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데이비드 셜킨 보훈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해군 장 성 출신의 백악관 주치의인 로니 잭슨 박사를 발탁했다. 셜킨 장관은 외유성 유럽 출장에 아내를 동반하고 출장 기간 윔블던 테니스 경기 티켓을 부당하게 받아 관람했다는 감사 결과가 지난달 나온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났으며 인사 교체설이 돌 때마다 ‘0 순위’로 거론돼 왔다. 사진은 지난 7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하는 셜킨 장관.
후임에는 “트럼프 정신건강 아주 좋다” 진단한 백악관 주치의 발탁 왔다. 셜킨 장관 측은 또 이 출장을 정당 화하기 위해 이메일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행정부 주요 인사 경질은 이달 들어 ‘눈엣가시’ 로 여겨온 앤드루 매케이브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허버트 맥매 연방수사국(FBI) 부국장도 예고된 사퇴 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일 직전 법무부에 의해 해고돼 연금이 관에 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박탈당했다.
‘공직자 초상화에 세금 쓰다니’… 트럼프, 금지법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 로 전·현직 연방 공직자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세금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28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빌 캐시디(공화·루이지 애나) 상원의원이 지난해 1월 발의한 것으로 일명‘정부 지원 유화(油畵) 없 애기’법으로 불린다. 미국에서는 장·차관급과 각종 기 관장 등 고위 공직자들이 유명 화가를 초빙해 유화로 초상화를 그려 집무실 에 걸어두는 관행이 있다. 캐시디 의원은“국가부채가 20조 달러를 상회한다” 면서“정부 관리들이 초상화 그리는 데 수십만 달러씩 탕진 하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 다. 상원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이후 미 연방 공무원의 초상화 작업에 들어 간 공금은 40만 달러(4억3천만 원)가 넘는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초상화를 그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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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절벽서 SUV 추락… 일가족 8명 사망·실종 2014년 퍼거슨사태 ‘흑백포옹’ 사진의 주인공 소년 등 3명 실종 상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의 해안도 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30m 넘는 절벽 아래로 추락, 차 에 타고 일가족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 태라고 폭스, ABC 등 미 언론들이 28 일 전했다. 현재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 며, 2014년 이른바‘퍼거슨 사태’당시 ‘흑백 포옹’사진으로 유명해졌던 15 살 흑인 소년도 실종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캘리포니 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50 ㎞ 떨어진 멘도치노 지역 퍼시픽코스 트하이웨이를 지나던 SUV가 추락했 다. 경찰은 절벽 아래에서 세라·제니 퍼 하트 등 어른 2명과 이들이 입양한 10대 3명 등 총 5명의 시신을 수습했 다. 경찰은 당시 차량에 아이 셋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색구조 작 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실종자 명단 에는 15살 데본트 하트도 포함돼 있다. 하트는 2014년 11월 미주리 주 퍼 거슨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으로 벌어진 대대적인 항의 시위에서 유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추락 사고가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멘도치노 지역 해 안도로에서 28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지난 26일 이곳에서 SUV 한 대 가 30m를 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타고 있던 어른 2명과 아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 인다고 28일 전했다. 경찰은 절벽 아래에서 아이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세를 탄 소년이다. 당시 하트는‘프리 허그’ 라는 팻말 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고, 이를 본 백인 경찰관이 그에게 사과하며 프리 허그 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묻고는 포옹했다. 지나가던 한 사진작가가 포착한 이 장면은 인종 간 평화와 화합을 호소하 는 상징으로 미국인의 가슴을 울렸다.
하트 역시 세라·제니퍼 하트에게 입양돼 함께 지내왔다. 경찰은 주변 도로에 급정거한 타이 어 흔적(스키드 마크)은 없었다고 밝혔 다. 목격자도 찾지 못하는 등 수사에 어 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의적인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서 차량이 보행자에 돌진… 1명 사망·4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한 차량 운전 자가 한 무리의 보행자들과 다툼을 벌 인 뒤 전속력으로 차를 몰아 5명을 치 고 달아났다. NBC·CBS 등 미국 방송에 따르면 차에 치인 보행자 5명 중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 3명은 중태 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이날 오전 10 시 30분께 시내 센트럴 워터프런트 지
역에서 30대 남성으로 보이는 차량 운 다시 차에 타서는 곧바로 보행자들을 전자가 차를 세우고 길거리에 있던 5명 향해 돌진했다” 고 전했다. 경찰은 지역 폭력조직간 다툼이거 의 보행자들과 심한 언쟁에 이어 몸싸 움을 벌인 뒤 다시 차에 타서는 사람들 나 강·절도 관련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을 차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테러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고 미 방송 경찰은 약 1시간 30분 뒤 차량 운전 은 전했다. 자를 붙잡아 차로 보행자들을 덮친 경 NBC 뉴스는 목격자 전언을 인용해 “차가 사람들을 덮친 직후 의식이 없는 위를 조사 중이다. 한 목격자는“GMC 미니밴에서 내 것으로 보이는 2명이 길거리에 쓰러져 린 운전자가 손에 도끼를 들고 있었다. 있었다” 고 전했다. 운전자가 보행자들과 심하게 싸운 뒤
백악관 공보실에 22세 디즈니 채널 여배우 합류
공직자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 관으로 4만6천790달러를 썼다. 럼즈펠드 초상화는 퇴임 후 한참 지 난 2010년 그의 은퇴 행사를 위해 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데이비드 셜
킨 보훈부 장관의 아내 동반 외유성 출 장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의 호화 집무실 가구 구입 등 각료들의 세 금 낭비 논란을 보고받고 격노한 바 있 다.
디즈니 채널의 하이틴 스타 캐롤라 인 선샤인(22)이 백악관 공보실에 언론 담당 보조로 합류했다고 CNN이 28일 전했다. 선샤인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에서 활동한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10 ∼2013년 디즈니 채널의 10대 드라마 ‘쉐이크 잇 업’ 에서 재기발랄한 유럽 교환학생 틴카 헤센헤퍼 역으로 출연 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비슷한 시기 가족 영화‘마마듀크’ 에도 출연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선 샤인은 백악관 인턴 경험을 쌓았고 대 학 재학 시절 미국기업연구소(AEI)와 관련된 일도 했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 표 케빈 매카시 사무실에서도 일한 경 력이 있다” 고 말했다. 선샤인은 웹사이 트를 통해 지원해 지난해 백악관 인턴 으로 일했다. 또 그녀는 5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인스 타그램에도 23만 명 넘는 팔로워가 있 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CNN은 CNBC 진행자 출신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폭스뉴스 애널리스트 출신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 좌관 등 최근 방송가에 얼굴이 알려진 인사들의 백악관 입성이 이어지고 있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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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9, 2018
… 북“일찍이 없었던 사변” 남“ ‘시작이 반’이상의 성과” 남북고위급회담 판문점서 시작… 정상회담 날짜 등 논의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의 중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으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 시었다” 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으 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 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 무상, 조용원·김성남·김병호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밝혔 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며 베이징역에 서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딩 쉐샹(丁薛祥) 중국공산당 중앙판 공청 주임, 쑹타오(宋濤) 중국공 산당 대외연락부장, 리진쥔(李進 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영접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중국의 당 및 국가영 도자들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 지고 있는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을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 로운 높은 단계로 더욱 계승·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시키기 위하여 역사적인 첫 중 국 방문의 길에 오르신 최고영도 자(김정은) 동지를 열렬히 환영하 고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극진히 환대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마중 나온 중 국의 당·정 간부들과 인사를 나 눴다며“최고영도자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께서 타신 자동차 행
렬은 21대의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낚시터국빈관(댜오위타이 ·釣魚臺)으로 향했다” 고 덧붙였 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인민대 회당에서 성대히 열린 뒤 김 위원 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과의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 다.
북중 정상회담이 끝난 후 시 주 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김 위원장에 선물을 전했고 김 위원 장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통신 은 전했다. 통신은 또“김정은 동지의 중 국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여 습근 평 동지가 인민대회당에서 성대 한 연회를 마련했다” 라며“김정은
동지께서는 27일 중국과학원에서 집에서 열렸고 이번 고위급회담 중국공산당 제18차 대회 이후 이 이 통일각에서 열리는 것을 언급 룩한 혁신적인 성과들을 보여주 하며“평화와 통일이 이렇게 연결 는 전시장을 돌아보시었다” 고 밝 되는 좋은 의미가 그 자체에서 있 혔다. 지 않겠는가 생각을 해봤다” 고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 하기도 했다. 위급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그러면서“그러한 이름에 걸맞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시작 게 저희가 잘 협의해서 내외에 모 이 반이다 해서 그 이상의 성과를 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성과 이미 내고 있다” 고 밝혔다. 를 잘 내야되겠다 이렇게 다시 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북 번 마음을 먹었다” 고 강조했다. 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 이에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회담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평 이같이 말한 뒤“동시에 첫술에 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이뤄진 대 배가 부르랴 하는 그런 초심, 우리 표단의 방남 등을 언급하며“80여 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일 동안에 일찍이 북남관계에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해나가야 는 일찍이 있어 본 적이 없는 그런 한다는 마음도 다시 한번 오면서 사변적인 일이 많이 생겼다” 고말 다짐을 했다” 고 말했다. 했다. 그는“조선 속담에 있는 것 조 장관은“오늘 회담도 그렇 처럼 같이 마음을 맞추고 뜻을 맞 고 앞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우리 추고 노력과 힘을 합쳤기 때문에 북과 남의 최고지도자들의 어떤 이번에 평창을 비롯해서 민족사 결단에 의해서 모든 것들이 펼쳐 에 남을만한 그런 기록들이 옳게 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예정된 남 이뤄졌다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북 정상회담, 수뇌회담이 잘 성과 “이런 의미에서 남측 수뇌부와 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 남측 인민들에게 우리 북측 동포 해서 협의를 해야 되겠다는 말씀 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뜻도 전해 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고 덧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붙였다. 리 위원장은 또 회담장인 통일 조 장관은 지난 1월 9일 고위급 각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 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다. 그는“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박근혜, 최순실 제안에 세월호 중대본 행… 이영선 김밥집 결제에 덜미 박근혜, 세월호 상황보고 받고도 특별한 조치 없다가 최순실과 오후 회의후 방문 결정 최순실 청와대 방문 밝힌 결정적 단서는 이영선 1호터널 통과기록·‘김밥집’결제내역 국민적 의혹이 가시지 않은 이 른바‘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중 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비선실 세’최순실씨와 관저에 함께 있었 던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새로 확 인됐다.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 지는 대통령이 대규모 재난 상황 이 발생했는데도 참모회의조차 한 번 하지 않은 채 최씨가 관저에 오자 수습책을 상의했고, 심지어 최씨의 제안을 받고 중앙재난안 전대책본부(중대본)를 방문한 정 황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충격 을 안겨주고 있다. 28일 검찰이 발표한‘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수사결
과를 보면 최씨는 참사 당일 오후 2시 15분께 청와대 관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만·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 등‘문 고리 3인방’ 과 회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2시 53분께 박 전 대 통령이 머리 손질을 요청한 점에 비춰 최씨 등과 나눈 회의는 40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참사 관련 첫 상황 보고 서가 관저에 도착한 것은 당일 오 전 10시 19∼20분께라고 검찰은 밝혔다. 이미 구조를 위한 골든타 임인 오전 10시 17분이 지난 때였 다고 검찰은 규정했다. 이런 상황 인데도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에 특별한 조처 없이 구조와 수색 을 철저히 하라는 원론적 지시만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 수습을 위한 사실상의 첫 행보로 여겨질 만한 중대본 방문 은 당일 오후 최씨와 내실 회의를 연 뒤에 긴급히 결정된 것으로 추 정된다. 내실 회의 시작 전 정 전 비서관은“대통령께서 중대본에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게 수석비 서관들의 의견”이라고 최씨에게 전했고, 최씨는 회의가 시작되자 박 전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을 제 안했다. 이를 수용한 박 전 대통령 은 회의 직후 곧바로 중대본으로 향했다. 청와대 수석들이 낸 의견이 비
서관 3인방과 최씨를 거쳐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던 셈이다. 결국 회의 종료 후 머리 손질 및 이동 과정을 거쳐 박 전 대통령 이 중대본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당일 오후 5시 15분이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참사 당일 첫 상황보고 이후 중대본 방 문 시점 전까지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의문에서 제 기됐다. 이 의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첨예한 쟁 점이 됐다. 좀처럼 행적을 알기 어 려웠던 7시간 가운데 박 전 대통 령이 최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이 번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것이
다. 당일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에 외부 방문인이 없었다던 전 정부 청와대 주장도 거짓이었던 것이 드러났다. 최씨가 참사 당일 내실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신용 카드 사용 내역이 단초가 됐다. 검찰은 이 전 행정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 최씨 거주지인 압구정 동 근처의 김밥집에서 점심 식사 를 한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파견 검사 들이 대거 포진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행정관이 박 전 대 통령과 최씨 사이에 서류 등 중요 물품을 전하는‘메신저’ 라는 사실 을 파악하고 있었다. 검찰은 이후 이 전 행정관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그가 주로 사용하던 업무용 차량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이 전 행정관이 운전한
업무용 승합차가 남산 1호터널을 각각 오후 2시 4분과 오후 5시 46 분 두차례 모두 강남에서 강북 방 향으로 통과한 내역을 확보했다. 남산 1호터널은 청와대에서 압구 정동 방향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 다. 검찰은 이 전 행정관이 압구정 동에서 최씨를 태우고 남산 1터널 을 거쳐 청와대로 갔다가 회의가 끝난 후 태워 우회로로 귀가시킨 후, 청와대로 돌아올 때 다시 남산 1호터널을 이용했다는 것이 검찰 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후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이 전 행정관과 문고리 3인방, 당시 관저 근무 경 호관 등을 조사한 결과 최씨의 청 와대 진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사 당일 최씨의 방문을 목격 한 당시 관저 경호관은 검찰 조사 에서“최씨가 그날 왔다는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지만, 나중에 라도 이 사실이 드러날까 봐 그동 안 전전긍긍했다” 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당시 최씨의 청와대 방 문일정은 세월호 사고 때문에 잡
누구나 할 수 없이 감회에 젖어있 다” 면서“왜냐하면 통일각이 판문 점이 민족분열의 상징 아니냐. 민 족분열의 상징인 판문각에 다름 아닌 통일각이 세워져 있기 때문 에 그 의미, 그 뜻이 깊다고 사람 들은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통일각에는 위대 한 장군님,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와보신 곳” 이라고도 말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은 지난 2012년 3월 판문점을 시찰 한 바 있다. 그는“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것처럼 통일각 안에서 열린 회담 은 모두 잘됐다” 면서“그런 의미 에서 남측 대표단 선생들의 표정 이 밝은 것을 놓고 봐도 그렇고, 통일각에서 진행된 과거 회담을 염두에 봐도 그렇고 회담이 잘 되 리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에서는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의 날짜와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우리측에서는 조 장관과 함께 천해성 차관과 윤영찬 청와대 국 민소통수석이 대표단으로 나갔 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힌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정돼 있 었으며 이런 식으로 현안에 대해 회의하는 일이 자주 있었던 것으 로 본다는 입장이다. 그 때문에 문 고리 3인방도 미리 관저에 와서 대기했던 것으로 본다는 설명이 다. 최씨의 부당한 국정 개입은 문 화와 체육뿐 아니라 교육, 의료, 산업, 심지어 외교 분야에서도 사 실이 자행됐다는 사실이 그간 특 검 및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최씨가 실제 국정운영 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는지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부분이 많 다.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과 최씨 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탓이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상 황을 듣고서 청와대 참모진이 아 닌 최씨를 긴급히 불러‘밀실 회 의’ 를 먼저 연 것으로 조사된 것 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주요 국 정운영과 관련해 최씨의 의견에 얼마나 의존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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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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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세월호 진실에 경악” “북 영변 새 원자로 포착… 북미정상회담 핵심 의제될 듯” 한국당“박근혜 전 대통령 불쌍” NYT“핵무기 원료 플루토늄 생산 가능…“트럼프, 북한에 원자로 포기 설득해야” “진실 은폐·조작 관련자 엄벌해야” vs“촛불 든 거짓말 세력 단죄해야” 정치권은 28일 박근혜 전 대통 령의‘세월호 7시간 행적’ 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 자유한국 당과 여타 정당으로 나뉜 채 정반 대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 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 대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시 간을 조작하고‘비선실세’최순 실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를 방문한 점을 집중 거론하 며 철저한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진 실 은폐·조작에 가담한 관련자 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 리도 쏟아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여당 이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세월호 7시간 을 놓고 제기된 각종 의혹이 사실 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고논 평하고, 촛불세력을 비롯해 의혹 을 제기한 세력들에 대한 단죄가 뒤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불쌍하다” 는표 현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박근혜 청와대의 보고 조작에 국민은 경악한다” 며“300 여 명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동안 박근혜 청와대는 훗날 책임 이 거론될 것만을 염려해 보고 시 간과 대통령의 훈령까지도 불법 으로 변경하는 인면수심의 행태 를 보였다” 며 관련자 처벌을 촉 구했다. 김 대변인은“더구나 수사 결 과에서 또다시 최순실의 이름을 보게 됐다는 데 대해 분노가 치민 다” 며“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가 아니라‘최순실-박근혜 대통 령 청와대’ 였음이 만천하에 드러 난 것” 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의 은폐 시도에 안타까움을 표시하 면서“어떤 이유에서인지 비선실 세 은폐가 중요했던 대통령과 이 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했던 청와 대의 행태에 의혹이 계속해서 남 는다” 며“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재난 상황에까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
지 최순실과 의논하고 비선이 개 입했다는 사실은 국가시스템이 집권 초기부터 처참하게 무너져 있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줬 다” 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자신들의 미 숙한 대응을 숨기기 위해 유가족 을 선동꾼으로 몰고, 조사위 활동 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까지 했 다” 며“이 같은 반인륜적 범죄행 위를 주도한 자들에게 끝까지 책 임을 물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이 꺼져가는 다급한 순간에 최순실의 오더만 마냥 기 다렸던 박 전 대통령의 모습에 참 담함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추 수석 대변인은“최초 보고 시점으로 유추되는 10시 20분부터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들어와 회의가 열 린 14시 15분까지 네 시간여에 이 르는 공백 시간에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도 반드시 밝혀내 야 할 일” 이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국당 홍지만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의‘세월 호 7시간 행적’ 을 놓고 제기된 밀 회설, 종교의식 참석설, 미용시술 설 등의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 혀졌다며“박 전 대통령이 업무 를 잘못했다고 탓을 했으면 됐지 7시간의 난리굿을 그토록 오래 벌일 일이 아니었다” 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만난 것도 사전에 예약 된 만남일 뿐” 이라며“권력의 정 점에 있으면서도 그런 광풍을 저 지하지 못해 수모를 당하고 결국 국정농단이라는 죄목으로 자리 에서 끌려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고 말했다. 그는 또“이처럼 거짓말을 일 삼았던 세력에게 참회와 자숙을 요구한다. 세월호 7시간을 원망 하며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도 예 외가 될 수 없다” 며 이번 지방선 거에서 이들에 대한 단죄가 이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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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이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서 원자로를 시험 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NYT는 이 문제가 북미정상회 담에서 핵심 의제가 될 수 있다고 했고, AP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하는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을 복 잡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새롭 게 제기했다고 분석했다. NYT도 군사정보 저널‘제인 스 인텔리전스 리뷰’보고서를 인 용해 지난달 25일 촬영한 위성사 진에서 북한의 새로운 원자로가 몇 년에 걸친 공사 끝에 가동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위성사진 판독 결 과 영변 핵 단지에 있는 실험용 경 수로(ELWR)의 시범 가동이 시 작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사찰을 주문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38노스’ 가 분석한 지난달 11일자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원자로 회로에서 비응축성 가 스를 배출하려는 목적으로 지어 진 굴뚝에서 처음으로 연기가 관 측됐다. 이에 북한이 정식 가동을 위해 가스 배출로를 시험한 것으 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AP도 이 보고서를 인용해 지
난달 촬영한 위성사진이 북한이 실험용 경수로의 예비 시험 가동 을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고 보도했다. 이 경수로는 5년 전 에 완공됐으며, 주로 일반 가정용 전기를 발전하도록 고안됐지만, 핵폭탄에 필요한 연료 물질인 플
루토늄 또는 트라이튬(삼중수소) 바 있다. 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NYT는 미국이 북미정상회담 AP는 설명했다. 으로 이루려는 목표가 북한의 완 이 경수로는 지역 전력시설망 벽한 비핵화라면 이 원자로가 회 에 연결돼 있으며, 완전 가동 시 5 담의 중심 현안이 될 수 있다고 전 만 명 인구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 망했다.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이 수 NYT도 영변 일대를 찍은 위 개월 내에 김정은을 만난다면 그 성사진에 송전선과 송전탑으로 의 과제는 북한에 핵무기 포기를 추정되는 시설도 보여 원자로가 설득하는 것 이상일 것”이라며 전력 생산용이라는 북한 주장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연료 뒷받침하는 증거도 발견됐다고 를 생산하는 원자로와 핵농축 시 전했다. 설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고강 AP는 또 북한 전문 웹사이트 조했다. 38노스를 인용, 다른 원자로가 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가로 가동되는 정황이 포착돼 영 핵·미사일 시험 동결에 동의하 변 핵단지에서 2개의 원자로가 함 더라도 북한은 계속 더 많은 무기 께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를 위한 폭탄 연료를 축적할 수 있 했다. 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5일 보고 북한의 핵연료 생산 중단을 위 서에서 지난달 촬영된 상업용 위 한 대화에 실패하거나 협상을 질 성사진 분석을 통해 영변 핵시설 질 끌면 북한 원자로가 군사 행동 에 있는 5MW급 원자로가 가동되 을 정당화하는 수단의 일부가 될 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수 있다고 NYT는 우려했다.
백악관, 김정은 방중에“올바른 방향… 조심스럽게 낙관” 북미회담 시점“가능한 빨리, 그러나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해야” 미국 백악관은 28일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우리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느낀다” 고 밝혔 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김 위원장 방중 이후 북한에 관한 트럼프 행정부 의 분위기가 어떤가’ 라는 질문에 “물론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적 으로 보려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 다. 그는“(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 석의) 회담은 최대 압박 작전이
효과를 발휘해왔다는 것을 보여 냐’ 는 질문에“이것은 전 세계적 주는 좋은 사례”라며“여러분은 으로 중요한 문제로, 우리는 가능 그가 북한의 리더가 된 이후 처음 한 한 빨리 이뤄지도록 하고 싶 으로 회담을 위해 국내를 떠나는 다” 면서“그러나 동시에 올바르게 것을 봤다. 우리는 이를 최대 압박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그 작전이 효과를 계속 발휘하고 있 목표를 향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 다는 긍정적 신호로 간주한다” 고 다” 고 밝혔다. 강조했다. 그는‘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 그러면서“우리는 이러한 과정 을 언제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에서 장차 (김 위원장과의) 회담 “중국 대사가 어제 백악관으로 와 을 기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서 국가안보회의(NSC)에 브리핑 것” 이라고 했다. 했으며, NSC가 대통령에게 보고 그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점 했다” 고 전한 뒤 시 주석이 트럼 을 놓고‘여전히 5월 안이 목표 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메시
“김정은, 방중기간‘트럼프 다루는 법’코치 받았을수도” CNN·WP“김정은, 강대국 지도자들과‘동급의 맞상대’부각 시도” 지난해‘핵·미사일 위협’을 하던 데서 급선회해 연초부터 파 격적 외교 행보를 보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북미정 상회담에서 대면할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연구해야 할 ‘탐구대상’ 이다. CNN방송이 28일“북한이 중 국 방문을 시작으로 정교하게 짜 인 외교전략을 세계무대에서 펼 치고 있다” 며“지금까지는 김정은 의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 만 한국과 중국의 지도자가 북한 에 알려진 익숙한 대상인 것과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리 트럼프는 상당히 다른 상대” 라 고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깜짝 방중’ 의 목적 중 하나가 트 상 기술’을 코치 받기 위해서일 이와 맞물려 김 위원장의 이번 럼프 대통령을 다루는‘대화·협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정은 중국 방문… 북·중 정상회담
지에 대해“개인적 메시지였다” 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우리는 의미 있는 진전
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 앞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채텀하우스 연구원인 제 임스 호어 전 주북한 영국 대리대 사는 CNN에“김정은의 갑작스 러운 중국 방문은 일정 부분 트럼 프 대통령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호어 전 대리대사는“그들(북 한)은 트럼프에 대해 알지 못한 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중국과 직 접 대화하며 물었을지도 모른다” 며“(이번 방중 기간) 트럼프를 어 떻게 다뤄야 할지, 미국의 진짜 어 젠다는 무엇이 될지 등에 대해 유 용한 조언들을 얻어냈을지도 모 른다” 고 분석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은 2011년 권력을 잡은 뒤‘내치’ 에 집중해온 김 위원장이 세계 외 교 무대에서의 데뷔전인 이번 방 중을 신호탄으로 본격적 외교를 통해 강대국 지도자들과 동급의
맞상대임을 부각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김정 은, 세계무대로 나오다’ 라는 제목 의 기사에서“집권 후 몇 해 동안 북한을 벗어나지 않고 반대파 숙 청 등을 통해 국내 권력 강화에 집 중했던 3대 세습의 젊은 독재자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세계무대 에서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려 했다” 고 전했다. AP통신 초대 평양 지국장 출 신 진 리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 은 CNN에“김정은은 내부 입지 를 다진 뒤 이제‘국제적 정치인’ 이미지를 다지는 쪽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며“이제 역내 지도자들이 자신을 권력을 세습한 독재자의 젊은 아들이 아 니라 동등한 상대로 대하도록 하 는 데 있어 보다 대담하게 움직이 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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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9년 만에 합법노조됐다 고용부 설립신고증 교부 그동안‘법외노조’ 로 분류돼 왔던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규약을 개정해 설립 9년 만에 합 법노조로 인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09년 설립 이후 법외노조로 있던 전공노가 지난 26일 제출한 제6차 노동조 합 설립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위 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설립신고 증을 교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합법적인 노조 자격을 인정받아 단체교섭 ·단체협약 체결, 임명권자 동의 에 따른 노조 전임 활동 등이 가 능해졌다. 전공노는 그동안 규약에서 해 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했고, 실 제로 다수의 해직자가 임원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5차례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고용부는 해직자 가입을 인정 하는 근거조항 개정 등 보완을 요구했으나 전공노가 응하지 않 자 공무원노조법 위반을 이유로 설립신고를 계속 반려했다. 공무원노조법 제6조에 따르 면 공무원이 면직·파면 또는 해 임되면 노조원 지위를 상실한다. 다만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 위 구제신청을 한 경우 중앙노동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를 합법노조로 인정한 29일 영등포구 전공 노 사무실에서 김주업 위원장(왼쪽)이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는 2009년 설립 이후 법외노조로 있던 전공노가 지난 26일 제출한 제6차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설립신고증 을 교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개정된 규약과 설립신고서 내용을 심사한 결과 기존 위법 사항이 시정됐다고 판 단해 노조 설립신고증을 교부했 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전공 노가 설립신고를 둘러싼 정부와 의 9년에 걸친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만큼 공직사회 내부의 건전 한 비판자로서 개혁을 견인하고, 공공부문에서 상생의 노사관계 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 바란 다” 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법에 따르면 6급 이하 공무원(소방업무·경찰· 감독관 제외)은 노조를 결성할 수 있다. 현재 공무원노조에는 10만 명
‘해직자 조합원 인정’ 규약 개정…임원진에서 해직자 제외 위원회의 재심판정이 있을 때까 지는 노조원의 지위를 인정하도 록 돼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 후 전공노는 합법화를 위한 내부 적 논의와 설득작업을 병행하면 서 고용부와 6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전공노는 올해 초 임원선거에서 재직자들로 임원
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4일 개최된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해직자를 조합 원으로 인정하는 규약 조항을 개 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찬성률 77.1%로 가결해 합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26 일 개정된 규약을 포함한 6차 설 립신고서를 제출했다.
규모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공노총)과 2만 명의 전국통합공 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이 있으 며, 정부와의 단체교섭은 공노총 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전공노는 민주노총 계열로 조합 원 규모가 9만 명이라고 설립신 고서를 통해 밝혔다.
안희정 영장 기각…“증거인멸·도망 염려 있다고 보기 어려워” 검찰, 두 번째 폭로자 고소 내용은 수사 중…영장 재청구 검토할 듯 고소인 지원 단체 “기각 유감…피해자 안전권도 중요”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 됐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 담판사는 서울서부지검이 청구 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28 일 오후 11시 20분께 기각했다. 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35분가량 안 전 지사의 구 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을 진행하고 8시간 가까이 관 련 내용을 검토한 끝에 이런 결 정을 내렸다. 곽 판사는“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 하는 태도 등 제반 사정에 비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지금 단계에서는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 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
성폭력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 남지사가 29일 오전 영장이 기각 된 직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 치소를 나서고 있다.
단된다” “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 혔다. 안 전 지사는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 다가 기각 결정과 함께 구치소를 벗어났다. 이로써 안 전 지사를 구속한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려 던 검찰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검찰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형법상 피감독 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 범 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23일 청구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 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인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 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 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한 뒤 14일 그를 고소했지만, 이 내용은 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빠 졌다. 검찰은 앞으로 A씨 고소 내용 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안 전 지 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 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지 등 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기각 사유를
검토해서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그간“(두 사건 모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 며 혐의를 부인했고 곽 판사는 그를 구속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 단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고소인들을 돕는 단체인 전국성 폭력상담소협의회는“법원의 영 장 기각에 유감을 표한다” 며“피 의자 방어권만큼 피해자 안전권 도 중요하다” 고 아쉬움을 나타냈 다. 이어“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의 안전권 보장이 우선” 이라며“피해자는 검찰에서 충실하게 조사에 임했 다. 앞으로 재판에서 유죄 입증 을 위해 힘있게 싸워나갈 것” 이 라고 밝혔다.
트럼프 “한미 FTA개정, 양국 노동자들에게 위대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자 유무역협정 개정을 한국과 원칙 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 며“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 한 위대한 합의”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에서“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 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이날 FTA 개정협상 합의와 미국 무역확장
법 232조 철강 관세에서 한국을 면제하기로 한 사실을 공동 발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 는 철강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 받는 대신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대한 쿼터(수입할당)를 수용,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출량인 383만t의 70%인 270 만t으로 정해졌다. 또 한미 양국은 화물자동차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한 시 한을 2021년에서 2041 년으로 20년 연장했다. 아울러 지금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 수한 경우 한국 안전기 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 주해 제작사별로 연간 2만5천 대 수입을 허용 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규모도 5만 대까지 가 능해진다.
THURSDAY, MARCH 29, 2018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 출고 내년 3월 국내로 첫 인도·2021년까지 40대 작전배치 “은밀침투 능력·전쟁억제에 기여” 국방장관 “뜻깊은 날…한미연합작전·지상작전 지원능력 강화” 최첨단 스텔스 성능과 우수한 전자전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출고됐다.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F35A 1호기는 28일 오전 10시 미 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록히드 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열린 출고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호기를 포함해 올해 생산되 는 6대의 F-35A는 국내에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국 애리조 나주 루크기지에 파견 중인 한국 군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교육훈 련에 동원된다. 우리 공군에 따르면 내년 3월 에 국내로의 첫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며, 2021년까지 모두 40 대가 공군기지에 작전 배치된다. F-35A 1호기 출고는 우리나 라가 처음으로 적의 레이더에 포 착되지 않는 스텔스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보유해 대북 억지력을 크게 보강한다는 의미가 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최첨단 스텔스 기능과 항전 장비를 갖춘 대한민 국 F-35A 1호기가 출고되는 뜻 깊은 날” 이라면서“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과 우리 공군의 지 상작전 지원능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마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 은 축사에서“무적의 5세대 전투 기 F-35A를 한국에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 면서“F-35A는 우리 동맹국이 함께할 때 더 안 전하고 장래가 밝다는 것을 상기 시켜주는 힘의 상징이 될 것” 이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 중인 F-35A 1호기
라고 말했다. 히 침투하여 선별적 타격이 가능 이날 출고식에는 한미 국방부 하게 됨으로써 전쟁억제에도 크 와 방위사업청, 공군, 업체 관계 게 기여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스텔스 성능이 우수한 F한국 측에서 국회 국방위의 35A는 유사시 북한의 방공망을 김학용(자유한국당) 위원장과 더 피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은밀 불어민주당 이철희 간사·이종 하게 침투해 핵과 미사일 등 핵 걸 의원, 한국당 경대수 간사와 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정진석 의원 등 국방위원들과 서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 주석 국방차관, 이성용 공군참모 경이 1천93㎞인 F-35A는 공대 차장(중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사업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 미 측에서는 텍사스 출신 연 로 무장한다. 방 의원인 존 코닌(공화당) 상원 방사청은“F-35A는 최상의 의원과 케이 그랜저(공화당) 하 전투준비태세 발휘와 유지비용 원의원, 마크 비시(민주당) 하원 최소화를 위한 성과기반 군수지 의원을 비롯해 엘렌 로드 국방부 원(PBL) 개념을 적용했다” 면서 획득기술군수 차관, 하이디 그랜 “여기에다 작전, 군수, 교육훈련 트 미 공군성 국제협력 부차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자율군수정 맷 윈터 F-35 통합사업단장(중 보체계(ALIS)를 사용함으로써 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존 4세대 전투기보다 운영유 방위사업청은“뛰어난 스텔 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이는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질 전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 망”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재산 18억 8천만원 신고 홍은동 자택 매각해 부동산 줄고 예금 늘어 29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 산신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 임 직후보다 5천700만 원이 늘 어난 18억8천만 원의 재산을 신 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 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 고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청 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3명
게 매각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 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3억 3천700만 원 가량의 토지와 본 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 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소 재 아파트 등 4억5천300만 원 가 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이밖에 본인 소유의 2010년 식 쏘렌토R 차량과 김정숙 여사
면서 모두 매각해 올해 신고에서 는 유가증권 가액이 1천500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유가 증권 매각 금액이 예금으로 전환 돼 지난해 23억3천100만 원이었 던 예금액이 올해는 77억9천100 만 원으로 늘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해보다 6억100만 원 줄어든 17 억8천300만 원을 신고했다.
50억 이상 자산가 장하성· 차영환· 조국· 김현철 135억 주현 중소기업비서관 빠져… 靑참모 평균 14억9천만원 의 평균 재산은 14억9천700만 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8 월 취임 후 첫 신고 당시 18억2 천200만 원이었으나, 이번 정기 재산신고에서는 예금이 4억7천 700만원 가량 증가하고, 건물 가 액이 약 3억원 감소하는 등 전체 로 약 5천700만원이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예금이 4억7천 만원 가량 증가한 이유를‘주택 처분 및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 이 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처분한 주택은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으로, 문 대통 령은 정부의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당 주택을 3억4천만원에 김재준 청 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에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차 량을 비롯해‘문재인의 운명 특 별판’등 6건의 저작재산권을 신 고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 난해 8월보다 7천300만 원 증가 한 5억700만 원을 신고했다. 늘어난 자산 대부분은 예금으 로 약 7천100만 원 가량 증가했 으며, 증가사유는‘급여통장 신 설 등 예금잔액 및 보험 단순 증 감’ 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부동산으로는 서울 은평 뉴타운 아파트를 4억4천400만 원에 신고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 난해보다 2억8천300만 원 늘어 난 96억200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신고 당시 장 실 장은 53억7천만 원 어치의 유가 증권을 보유했으나, 공직을 맡으
지난해 각각 2억6천100만 원 과 2억3천200만 원을 신고했던 장·차남이 올해는 고지를 거부 하면서 약 4억9천400만 원이 정 실장의 재산 목록에서 빠졌기 때 문이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 는 장 정책실장이었으며, 그다음 은 차영환(78억1천700만 원) 경 제정책비서관, 조국(53억2천800 만 원) 민정수석, 김현철(50억9천 400만 원) 경제보좌관 등의 순이 었다. 다만 지난 1월 공개된 주현 중소기업비서관의 재산이 135억 원에 달해 주 비서관을 포함할 경우 청와대 참모 중 최고액 자 산가는 주 비서관으로 바뀐다. 주 비서관은 10월 1일 이후 임명 돼 이번 정기 재산신고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위기돌파 카드가 없다” 사학스캔들 궁지 몰린 아베의 고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위기 에도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어 항후의 국정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정 부·여당에서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 문이 29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그동 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새로운 정책 슬 로건을 내세우거나 해산 카드를 사용 하며 이를 돌파했다. ‘아베노믹스’ (아베+이코노믹스< 경제>)나‘1억 총활약’ (저출산고령사 회 대책),‘일하는 방식 개혁(노동개 혁)’ ,‘사람만들기 혁명(인재육성책)’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 자신에 대한 비 판의 시선을 돌렸고, 작년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 후 겪은 위기에서는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뒤 실시한 10.22 총선에 서 압승을 거두며 부활했다. 하지만 사학스캔들 관련 의혹이 눈 덩이처럼 불어나며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지금 상황에서는 이 런 식의 카드를 꺼내들기 어렵게 됐다. 아사히는 중의원 선거를 치른 지 5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국회 해산 이라는 선택지는 생각할 수 없다” 는전 직 각료(장관) 출신 인사의 말을 전했 다. 여기에 경제가 호황을 보여서 이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 슬로건을 제안하 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 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부
일본서 反아베 총리 시위
여당서 “아키에여사, 정권에 민폐” 비판 목소리… ‘脫아베’ 움직임 가속 아베 총리 ‘정치인 감정온도’ 조사서 고이즈미 부자에 뒤진 3위 ‘수모’ 아사히는 그러면서“한방으로 (상황 을) 역전시키는 일은 전혀 없을 것” , “국민들이 (정책 슬로건에) 싫증을 내 고 있다” 는 현직 관료들의 비관론을 전 했다. 지난 27일 사학스캔들 관련 재무성 문서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이 문서조작과 아베 총리의 연관성을 부 인했지만,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은 진 정되지 않고 있다. 전날에는 사학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에 대 해 여당 간부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자민당 총무회장의 입에서“아키에 여 사의 존재가 정권에 민폐를 끼치고 있 다는 것은 사실이다” 는 비판의 목소리 가 나오기도 했다. 아키에 여사가 민간 단체의 명예직 을 무려 55개나 맡았다는 사실에 대해 서도 비판론이 거세다. 아키에 여사는 사학스캔들의 문제
사학 모리토모(森友)학원이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명예원장·교장 을 맡았는데, 이는 아베 총리 부부가 이 사학의 국유지 헐값 매입에 영향을 미 쳤다는 의혹의 시발점이 됐다. 여권 내에서는 오는 9월 열리는 자 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탈(脫)아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자민당 내 대형 파벌 누카가 (額賀)파(의원 수 55명)의 새 회장이 된 다케시타 총무회장은 전날 한 강연에 서“차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고 말했다. 누카가파는 당초 총재선거에서 아 베 총리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던 파 벌이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이시바 시 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유력한‘포스트 아베’주자로 꼽히고 있다. 사학스캔들로 인기가 급락하면서 아베 총리는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현대정치경제연구소가 1~2월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치인‘감정 온도’조사 에서 30대의‘젊은 피’고이즈미 신지 로(小泉進次郞) 자민당 수석 부(副)간사 장에 큰 폭으로 뒤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감정을 0도 에서 100도까지 매기게 한 결과 고이 즈미 수석 부간사장은 평균 60.7도로 이전(작년 9~10월) 조사 때보다 8.4도 나 올랐다. 반면 아베 총리에 대한 감정 온도는 49.7도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었다. 고이즈미 수석 부간사장의 아버 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56.4도)에도 뒤진 3위였다. 각료와 정치권의 유착이 핵심인 사 학스캔들의 영향으로 이 조사에서 응 답자의 73%와 70%는 각각 정치인과 관료(공무원)에 대해“신뢰하지 않는 다” 고 답했다.
군사력 강화하는 日… 사상최대 52조6천억원 방위예산 국회 통과 아베, 사학스캔들 파문 속 “조직 일으켜 세우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매년 방위비를 늘리며 무장 강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가 편성된 2018년도 예 산안을 28일 가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참의원은 이날 밤 본회의를 열고 작년도보다 0.3% 증 가한 97조7천128억엔(약 991조2천279 억 원) 규모의 2018년도(2018년 4월 ~2019년 3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안에는 역대 최대이자 전년보 다 1.3% 증가한 5조1천911억 엔(약 52 조6천600억 원)의 방위비가 포함됐다.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에 따른 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중국의 예산위원회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해양진출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전 본회의에 긴급 상정, 최종 가결했다. 아베 총리는 예산안 통과 뒤“신속 체 방위비 예산으로는 6년째 증가한 것 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상 배치형 요격 하게 예산을 집행, 경기회복의 따뜻한 미사일 시스템‘이지스 어쇼어’ 의 기 바람이 중소기업과 지방에 닿도록 하 본설계 비용과 전투기에 탑재하는 장 고 싶다” 면서도 재무성의 문서조작에 거리 순항 미사일 취득비 등이 포함됐 대해 재차 사과한 뒤“두 번 다시 이런 다. 이와는 별도로 고령화 심화로 인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직을 일으켜 사회보장비는 전체 예산의 30% 이상 세우겠다” 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을 차지했다.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 참의원에선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 “입후보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 며“우선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 들로 최근 1주일간 정상적인 심의가 이 다” 뤄지지 못하다가 이날 오후 집권 자민 안의 국회 심의와 디플레이션 탈출에 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찬성으로 전력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유엔총장 의문사’57년전 미스터리 이번엔 풀릴까 NYT “비행기 추락사 재조사 연장”… 정보기관 개입 등 각종 음모론 유엔이 제2대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재임 1953~1961년)의‘비 행기 추락사’ 에 대한 재조사 기간을 연 장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8 일 보도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 시로, 탄자니아 대법관을 지낸 무함마 드 찬데 오스만이 진상 조사를 총괄한 다. 지난 1961년 9월 18일 함마르셸드 유엔 총장은 당시 콩고 내전을 해결하 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했다가 의문 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비행기 가 활주로에 접근할 무렵 갑작스럽게 숲에 추락했고, 함께 탑승했던 14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조종사의 실수가 일차적인 원인으 로 지목됐지만, 명확한 사고 경위가 밝 혀지지 않으면서 각종 음모론이 끊이 지 않고 있다. 당시 유엔평화유지군이 콩고 반군
다그 함마르셸드 2대 유엔 사무총장
에 대한 군사공격에 들어갔고, 이 때문 에 반군에 의해 암살된 것 아니냐는 의 혹이 나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영 국 정보기관, 벨기에 광산업체 등의 지 원을 받은 용병조직이 개입했다는 배
후설도 제기됐다. 일부 목격자는 다른 비행기가 나타 난 이후에 유엔 총장이 탑승한 항공기 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증언하기도 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외교관 추방’서방의 단결에 놀란 푸틴, 선택지 많지 않아 서방 혼란 책 계속할 경우 월드컵 반쪽 대회 될 수도 서방의 전례 없는 대규모 외교관 추 방조치에 맞서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일단 엄포를 놓았지만 막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취할 수 있는 실제 보복조치는 그렇 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 텔 레그래프가 27일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 부가 이전에는 유야무야 넘어갔던 스 파이 독살 시도가 이처럼 초대형 파문 으로 번질지 미처 예상치 못했던 만큼 현재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 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동 부 내전이나 미국 대선 개입 등 그동안 푸틴이 추진해온 서방 혼란작전이 결 국 제 발목을 잡는 역효과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명한 계획을 수립해 수십 년간 쇠 퇴에 빠진 조국을 재건하는 대신 서방 을 혼란에 빠트리는 말썽꾸러기 게임 을 펼쳐온 푸틴의 자업자득이라는 것 이다. 푸틴 등 러시아 지도부는 당초 서방 진영 한복판에 치명적인 신경작용제를 살포함으로써 과연 브렉시트로 분열에 빠진 유럽이 단결할 수 있을지를 시험 했을 것이라는 게 서방 전문가들의 시 각이다. 자신들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면서 적들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것은 푸틴 작전 스타일의 전형적인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 개입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아직은 없다는 일부 회원국들 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연 합(EU)이 15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 방하는 예상외의 단결력을 과시함으로 써 푸틴의 당초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셈이다. 특히 캐나다와 헝가리, 호주 등 광 범위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무책임한 개입을 비난하는데 동참함으로써 푸틴 의 국제적 고립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노동당 등 평소 러시아에 동정적인 세력들의 내부 입지도 약화 하고 있다. 외교관으로 위장한 정보요원들이 주요 서방국들로부터 대거 추방됨으로 써 러시아의 대외 첩보망이 사실상 해 체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서방의 집
러시아,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 현장 찾은 푸틴 대통령
단 대응을 주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 리의 주장이다. 미국은 자국 주재 60명의 러시아 외 교관을 추방하면서 잠수함 기지와 보 잉 항공사와 인접한 시애틀 주재 러시 아 영사관의 철수를 요구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기존 외 교관 추방과 신규 부임 저지를 통해 30 명 가운데 10명을 축소했다. 서방의 핵 심 시설이나 기관에 대한 정보 수집활 동이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러시아는 서방의 집단 조치에 상응 하는 보복을 다짐했지만 실제 그가 취 할 수 있는 대응 조치는 그렇게 많지 않 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국제사회 에서 사실상 고립상태에 처한 만큼 서 방처럼 동조에 나설 우군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란이나 시리아 같은 우군에 도움 을 요청할 수 있지만 알다시피 이들은 지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자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전수 해 간 북한도 러시아 편이기는 하나 북
한의 김정은은 현재 미국과 직접 대결 을 피하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가 인접 발트 해 연안국에 군 사적 위협을 가하는 군사 모험주의나 서방에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이버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는 자칫 러시아 에 최악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로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축구대 회이다. 이미 일부 EU 회원국들이 대회 보 이콧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러시아가 상황을 악화하는 조치에 나 설 경우 국제사회에 보이콧 여론이 급 속히 확산할 수 있다. 월드컵을 통해 러시아의 대외 이미 지 개선과 자신의 통치기반을 강화하 려던 푸틴의 구상이 큰 차질을 빚을 게 분명하다. 그동안 막대한 국력을 소진해 준비 해온 월드컵이 반쪽 대회로 전락할 경 우 압도적 대선 승리를 안겨준 푸틴에 대한 국내의 여론도 반전할 것이 분명 하다.
트럼프-메이 통화… ‘러시아 외교관 추방’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레 사 메이 영국 총리가 28일 전화통화를 하고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의 독살 시 도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들의 추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 서“두 정상은 러시아의 기밀 활동을 줄이고 향후 두 나라 영토에서 화학무 기 공격을 예방하도록 영국과 미국에
서 러시아의 스파이 네트워크를 해체 하는 문제의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영국 남부 솔 즈베리에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과 그의 딸이 신경 물질에 중독돼 쓰러지 고 러시아 정부가 그 배후로 지목된 이 후 현재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 등 25개국에서 150명이 넘는 러 시아 외교사절이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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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29, 2018
[뉴욕일보 시단(詩壇)]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비빔밥 박미화 <시인, 뉴저지 클로스터 거주, 붉은 작업실 문학교실 회원>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잘 나가는 콩나물 못생겼다고 말하지만 없으면 허전한 호박볶음 몸에 좋다는 이유와 색상으로 고소한 시금치 무침 일편단심 조용한 심성 미역 줄기 빨강 루주와 빨강 옷을 좋아하는 무생채 잘 나가던 시절이 그리워 시간만 나면 과거사를 말한다 계란 후라이는 출생 성분이 명쾌하지 못하다 고추장이 마지막으로 툭 튀어나와 마이크를 잡는다 얘들아, 각자 따로 놀지 말고 동문, 하나 되자 명예동문회장님이신 잡채를 소개하겠습니다 옛날에는 동문이 적고 환경이 열악했지요 요즈음은 비빔밥을 고추장 소스 하나로 쉽지만 정식 밥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해요 우리는 몸으로 동분서주 합니다 부족한 인원이 동문의 힘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모임에 참석했습니다만 요즈음엔 몸소 뛰지 않고 맞춤형입니다 오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같은 문입니다
긴 여정이다. 우리의 삶은 때로는 기쁨보다는 고단함에 더 가까운 피곤 한 날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이만큼 걸 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저만큼 달려가 면 목적지가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마 음을 조아리며 곁길에 눈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길에 있다. 이만 큼이 면, 저만 큼이면 하면서 오늘도 달리는 것이다. 언제쯤에서 긴 한숨 내려놓고 쉴 수 있을까. 정말 그 쉴 수 있는 때는 오긴 오는 것일까. 그래, 그렇다. 그 기 다림은 겨우내 혹한을 견디고 언 땅을 들고 일어서는 봄 새싹과 새순을 보면 알 수 있다. 봄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렸 을 저 긴 겨울을 그네들도 기다리고 있 었던 것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마음의 봄을 기다리며 서성이는 버릇이 있다. 꽃샘 추위 담은 이른 봄에는 삶에 대해서 인 생에 대해서 자연과 만나 깊은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겨울이 채 떠나기도 전, 이른 봄을 맞기도 전에 언 나무를 보면 서 당장 꽃이 피기를 급한 마음으로 기 다린다. 눈에 보이는 것을 원하기 때문 이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휙 돌아서 버리고 마는 어리석은 모습이다. 어느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를 빌리 지 않더라도 봄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 절이다. 하지만 꽃이 필 때 살갗이 터지 고 갈라지는 고통 없이 어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또한, 열매를 맺 고 꽃이 떨어질 때의 이별이 어찌 아프 지 않았을까. 언제부터인가, 기다림은 어리석고 답답하고 미련한 사람들의 몫인 양 터 부시 되고 말았다. 조금 쉬었다 가면 먼 저 간 이들과는 다른 세상에서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라고 할까. 그것마저도 욕심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다. 남보다 내가 앞서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의 성급한 삶이다. 가지지 못하면 빼앗겼다고 단정해 버리는 마음, 누르 지 못하면 밟혔다고 자처해 버리는 어 리석은 마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의 아픈 상처이고 오늘의 자화상이다. 남을 믿지 못하고 밀어내는 마음,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하 는 마음, 그 밀어낸 마음은 더 깊은 공
“ … 우리의 인생 여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것처럼 삶 속에서 이겨내기 어렵고 힘겨 웠던 일을 겪을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고비 고비마다에 서 마디로 남았던 아픔처럼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렸던 꽃나무들도 그랬으리라. … ”
허의 늪을 만들기도 한다. 혼자서 허우적거리는 어리석은 늪 에서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늘 보고 픔이 있다. 내 욕심으로 아무리 채워도 배고픔으로 있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 이 있는 것이다. 언제나 바라보고 있어 도 타인처럼 낯선 사람이듯, 손을 잡고 있어도, 뜨거운 몸으로 뒤엉켜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또 하나의 보고픔이 있 다. 영혼 깊은 곳에서의 갈증일 것이다. 우리의 영혼의 깊은 가운데는 항상 그리움이 있다. 세상의 것으로 채우고 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깊은 영혼의 그리움이 있다. 어쩌면 영혼 깊은 곳에서의 갈증일 것이다. 우리의 가슴 깊은 자리에는 언 제나 기다림이 있다. 어쩌면 그 기다림 은 영혼 깊은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깊 은 영혼의 회귀에 대한 깊은 갈증은 아 닐까 싶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귀 에 들리지 않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다림은 보고픔이고 그리움인 것이 다. 그 보고픔이 그리움이 떨림 되어 울 림으로 남는 것이다. 겨우내 혹한을 견 디고 이른 봄에 피어오르는 봄꽃처럼 말이다. 차마, 떨어뜨리지 못하는 보고 픔과 그리움이 오랜 기다림이 되어 아 름다운 공명으로 흐르는 일처럼. 꽃이 피는 일도 춥고 긴 겨울을 오랜 기다림
으로 있었던 여정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 여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것처럼 삶 속에서 이겨내기 어 렵고 힘겨웠던 일을 겪을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그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고비 고비마다에서 마디로 남았 던 아픔처럼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렸 던 꽃나무들도 그랬으리라. 긴 기다림으로 세상의 것으로 채우 고 또 채워도 비어 있는 마음은, 세상의 사랑으로 누리고 또 누려도 갈증으로 남는 그 사랑은 무엇일까. 그 사랑은 보 고픔으로 남은 오랜 꿈일지도 모른다. 그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은 옛적 소망 일지도 모른다. 그 사랑은 오랜 기다림 으로 남은 오늘의 희망일지도 모른다. 물러서지 않는 되돌아서지 않는 지금 의 자리에서 만나고 나누고 누리는 깊 은 사랑의 마음인 것이다. 설령, 오늘이 또 다른 오늘의 오랜 꿈이 되고 옛적 소망이 될지라도 오늘 의 기다림으로 행복한 희망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 기다림은 이룬 꿈이고 소 망이고 희망이다.“꽃은 먼 가지 끝에 서부터 몽우리가 움트고 꽃이 피기 때 문이다.” 우리의 삶도 자연의 아름다운 꽃과 열매도 보고픔, 그리움, 긴 기다림 후에 오는 아름다운 꽃과 열매이기 때문이 다. 오랜 기다림 후에 오는…
연합시론
달라진‘비핵화 판도’ , 북·중 의도 정확히 읽어야 북한과 중국이 28일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의 방중과 북중 정상회담 사 실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서는 비핵화 의지도 확인했다고 한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 장은 선대의 유훈을 거론하면서“한반 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 의 시종 일관된 입장” 이라고 했다. 그 러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한미가 선의로 우리 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 동시 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 제는 해결될 수 있다” 고 했다. 한미의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전제한 것이지 만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지 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우리의 대북특별사절 대표단이 확인하고 미국 측에 전달했지만, 북한 매체들이 침묵 을 지켜 불안해하는 시선이 있었던 것 이 사실이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그 런 우려를 씻어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얘기한‘한미의 단계 적, 동시적 조치’ 는 6자회담 과정에서 나온‘행동 대 행동’ 에 입각한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까지 단계를 여 러 개로 나누고 단계별로 대북 경제지 원, 북미 관계 정상화, 평화협정 체결 등과 맞바꾸겠다는 의도인 듯하다. 한국 정부는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단칼에 잘라 해결하듯 비핵화와 종전 선언, 평화협정 문제를 일괄타결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도 완전 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화(CVID)를 내세우며 단계적 보상방식 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를 하고 있다.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소득 이지만 첫걸음부터 견해 차이가 있는 듯도 해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비핵 화 방법에 관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정 교하게 계산된 것이라면 남북 정상회 담이나 북미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과거처럼 조금 씩 내주고 보상을 받는 이른바‘살라미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중 친선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관리 문제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술’ 을 고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 도 나온다.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파악 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에서 정교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북한과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과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냉랭했던 관 계를 접고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제재를 이행하면서‘차 이나 패싱’ 까지 우려했던 중국이 다시 영향력 회복에 나섬으로써 한반도 비 핵화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 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안전장치가 필요한 북 한과 대북영향력 회복을 노리는 중국 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라고 보는 시각은 대체로 일치하는 듯하다. 하지만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 화 정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서는 전망과 분석이 엇갈린다. 중국이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복원하 고,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비핵화에 나 서도록 설득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 이 있다. 아무래도 우리나 미국보다는 더 강하게 설득할 수 있어 그렇게만 된 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더라도 미 국이 일방적으로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외교·안보 진영 이 강경파로 채워지고 있는 점을 고려 할 때 아주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닌 듯
하다. 중국이 대북영향력을 회복하겠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고삐를 늦추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 는 전망도 나온다. 현실화하면 북한 비 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압박 노 력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전망과 분 석은 제각각이지만 북·중 관계가 판 을 바꿀 변수가 된 것은 틀림없는 듯하 다. 한국 정부는 일단 김 위원장의 방중 과 북·중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한 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 면서도 갑작스럽게 이뤄진 북·중 관 계개선이 4월 정상회담 등에 어떤 영향 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갖고 북한의 의도나 중국의 의중을 예단해 서는 안 된다. 마침 중국은 29일 양제 츠 정치국 외교담당 위원을 시 주석의 특별대표로 한국에 파견한다고 한다. 원래 예정된 방문이지만 그를 통해 북 ·중 정상회담에 관해 많은 얘기를 들 을 수 있을 것이다. 또 판문점 북측 통 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날 처음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북 한의 의도를 정확히 읽고 대처해야만 북·중 관계개선을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3월 2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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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