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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20

<제45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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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내년 7월 23일 유력 일본 언론·NYT 등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연 기된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이 내년 7월 23 일 개최될 것으로 보

인다고 일본 언론들 과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

<B2면에 계속>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MARCH 30, 2020

토마스 바흐 리더십‘물음표’ ‘4년 중임’ 에 미칠 영향

손흥민

코로나19확산에

손흥민, 한국행… 원격재활 팔 골절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 고 영국으로 돌아가 회복 중이던 손흥민(28·토트넘)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 산으로 다시 귀국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영국 런던 발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 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 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 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 21 일 수술을 받은 그는 이달 초 영 국으로 돌아가 재활 중이었다. 영국 도착 후 2주 동안 자가 격 리를 거친 손흥민은 지난 16일 토 트넘에 합류해 그라운드 복귀 준 비에 박차를 가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프 리미어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런 던 외곽 엔필드에 있는 팀 훈련센 터까지 잠정 폐쇄되면서 단체훈 련도 불가능해지자 결국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귀국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

한 정부 지침에 따라 다시 14일간 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토트넘 구 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 램을 소화하며 재활을 이어갈 예 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 은 30일부터 코치진과 화상으로 실시간 훈련을 하고, 의무 및 스 포츠과학팀과도 연락하며 도움을 받게 된다. 부상 선수들은 물리치료사와 도 화상으로 연결돼 꾸준히 몸 상 태를 체크하고 재활 훈련 시간을 갖는다. 손흥민의 팀 복귀 시기는 프리 미어리그 재개 일정에 따라 구단 과 협의해 정해질 전망이다. 영국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현 지시간 28일 기준 확진자가 1만7 천89명이고, 사망자는 1천명 선을 넘어설 정도로 영국 내에도 코로 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 보리스 존슨 총 리, 맷 핸콕 보건장관 등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올림픽 정상 개최 강행 뒤에 숨겨진‘공적 쌓기’ 가 결국 화를 불러왔다. 토마스 바흐(67·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졌다. 줄곧 정상 개최 의지를 피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현실을 받아들였다. 아쉬운 점은 연기하 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일 방적 소통’ 으로 일관했고 주변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독일 언론은 바흐 위원장의 행 보를 두고“리더십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통신사‘dpa 통신’ 은“IOC는 참 가국과 선수의 거센 발발에 등 떠 밀려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 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 은 상황에서 비판을 자초한 것” 이 라고 전했다. 독일 언론이 자국민이자 1976 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바 흐 위원장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

지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바흐 위원장의 모습.

이다. 심지어 펜싱 국가대표팀이 자 독일선수협회 대변인 막스 하 르퉁(세계랭킹 2위) 역시“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무책임한 모 습”이라고 비판하며“올림픽에 불참하겠다” 고 선언했다. 그만큼

바흐 위원장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다. 바흐 위원장이 이처럼 올림픽 정상 개최에 무리수를 둔 이유는 중임을 위한 공적 쌓기가 아니냐 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 IOC 위원장에 오 른 바흐 위원장의 임기는 2021년 까지다. 다만 IOC 총회를 통해 한 번은 4년 중임이 가능하다. 중임 의 명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올 림픽 정상 개최가 필요했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약물 스캔들’ 로 국제 스 포츠계 질서를 위반한 러시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도 표 심 관리 차원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한 가운데,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 재해 있다. 바흐 위원장이 이러한 의혹을 떨치고 진짜 리더십을 보 여주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 요하다. 그가 무너진 리더십을 바 로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 다.

일본 언론·NYT“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대회 관계자 인용 보도…“조만간 결론 전망” NYT“주관 방송사인 NBC에도 최적의 시기” 일인 내년 7월 23일 개회식이 유 력하다” 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대회 관계 <B1면에서 계속> 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은 내년 7 요미우리신문은 대회 조직위 월 개막을 축으로 조율되고 있다 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안(案)을 면서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 마련했다며 일본 정부, 도쿄도(東 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 京都)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 이라고 보도했다. 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복수 아사히도 개막일은 금요일인 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전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전했 했다. 다. 요미우리는“최근 대회는 금 교도통신도 내년 7월 23일 개 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 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부 며“올해 7월 24일(금요일) 개막 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는 당초 계획에 가까운 금요 일본 정부는 당초 혹서기를 피

IOC 측“추측일 뿐”

해 내년 봄(5~6월)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코 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7~8월) 개 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7월 23일 개막하면 당초 대회 계획과 유사해 일정을 조금 만 조정해도 되고, 여름 방학 기간 이어서 8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 자를 구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조직위 회장은 전날 일본 민영방송인 닛 테레에 출연해“가능하면 준비 기 간을 길게 두는 것이 좋다. (개최

시기는) 6~9월 사이라고 생각해 도 좋지 않겠느냐” 면서“다음 주 중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다” 고 말했다. NYT 역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7월 23일에 도쿄올림 픽이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 도했다. NYT는“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 송사인 NBC유니버설에도 이는 최적의 시기” 라며 다만 이 경우 무더위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이 라고 지적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내 년 7월 23일 개막설에 대해서“추 측일 뿐” 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NYT는 전했다.

‘도쿄 2020’문신 새겼던 파라과이 육상 선수‘나 어떡해’ ‘도쿄 2020’ 이라는 문신을 자 신의 다리에 새겼던 파라과이의 한 육상 선수가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미뤄지자 네티즌들에 게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파라과이 마라톤 선수 델리스 아얄라(30)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도쿄 2020’ 이라는 글자 와 오륜마크를 문신으로 새겨 넣 은 자신의 다리 사진을 올리며 ‘누가 (2020 대신) 2021을 새길 수 있게 도와달라’ 고 부탁했다.

올해 7월 열리려던 도쿄올림 픽이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때문에 2021년으로 미뤄지 면서 자신의 다리에 새겨진‘도쿄 2020’ 이라는 문구를‘도쿄 2021’ 로 바꾸고 싶다는 의미다. 물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는 2021년에 대회를 열더라도 공 식 명칭을‘도쿄 2020’ 으로 하기 로 했기 때문에 아얄라의 문신이 크게 문제 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얄라가 이 소셜 미디 어 글을 올릴 당시 대회 공식 명 칭을‘도쿄 2020’ 으로 한다는 사 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또는 그 런 사실을 알면서도 네티즌들에 게 재미를 주기 위해 이런 호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4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린 가 운데 팬들은‘2020을 2020-2021로 바꾸라’ 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또 일부 팬들은‘2020’뒤에 ‘+1’ 을 붙이라고 조언했고 또 다

른 팬들은‘2020’ 의 마지막‘0’뒤 에‘ne’ 를 붙여‘원(0ne)’ 으로 만 들라고도 했다. ‘도쿄 2020이 공식 명칭이니 그대로 두라’ 는 의견과‘2021년에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일 단 기다려보라’ 는 조언도 나왔다. 아얄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 이루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 간 39분 40초를 달려 136위를 차지 했고,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 한 상태다.

아얄라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다리 문신 사진.


스포츠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현지 매체“비싸게 영입한 류현진…”

“코로나19로 1년 날리나” 골프장 폐쇄를 알리는 표지판의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프로야구 메이 저리그 각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은 팀들은 울 상을 짓지만, 리빌딩에 초점을 맞 춘 팀들은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 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류현진 (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전자에 가깝다. 현지 매체들은 28일 토론토가 류현진의 전성기 1년을 제대로 활 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은“토론토가 코로나19로 잃은 5 가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 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토론토는 지난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류현진 을 영입했다” 며“그러나 최악의 경우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4년간 8 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영입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

위스콘신주, 코로나19에‘문 닫아야?’

골프장 휴업 명령 찬반 논란

토론토 류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외 활동보다 안전한 곳”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미 “사람들이 많은 일반 공원은 개방 국 위스콘신주에서는 약 한 달간 하면서 골프장 문을 닫게 하는 것 골프장 영업이 중지됐다. 그러나 은 옳지 않다” 고 주장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29일“위스콘신주 수도 매디슨을 어 선수 출신으로 현재 매디슨의 중심으로 골프를 하기 위한 투쟁 브리지스 골프코스 관리 책임자 이 이어지고 있다” 며 골프장 영업 인 베키 아이버슨 역시“지금 가 중단 명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 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 골프 사 만치 않다고 보도했다. 업인데 문까지 닫게 하면 살아남 미국 위스콘신주의 토니 에버 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 말했 스 주지사는 지난주“대중오락 시 다. 설들은 4월 24일까지 영업을 중단 청원 사이트‘체인지’ 에 올라 다. 하라” 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온 글에서는‘골프장 문을 여는 이 매체는“토론토 구단은 류 이 행정명령에 따라 위스콘신 대신 클럽하우스 운영을 하지 않 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려 주에서는 4월 24일까지 농구, 축 고, 깃대와 벙커의 고무래, 카트 했다” 며“개막전의 초점을 류현 구, 미식축구 등과 같은 운동이 등의 사용을 중단하겠다’ 며 사회 진으로 맞추고 있었는데, 계획대 금지되고, 골프장 영업도 할 수 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로 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없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 이어“토론토 구단은 한인 사 단 산책과 자전거 타기 등과 제스트는“현재 위스콘신주 외에 회 홍보 계획에도 차질을 빚었다” 같은 가벼운 운동은 허용된다. 이웃 주인 미네소타, 일리노이주 고 덧붙였다. 그러자 위스콘신주 골프장 소 가 골프 금지령을 내렸고 콜로라 유주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 일었고,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체인지’ 에도‘위스콘신주에 다 주 등에서도 골프를 할 수 없다” 시 골프를 허용하라’ 는 청원이 등 고 보도했다. 장해 29일 오전까지 4만4천여명 영국 역시 잉글랜드와 웨일스, 한 2차 스프링캠프 기간을 줄이는 의 서명을 받았다. 북아일랜드의 골프장들이 문을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제프 슈바이스터 위스콘신주 닫았고, 스코틀랜드 골프협회도 그는“우리 선수들은 대부분 골프장 소유주협회 전무는 지역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골프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며“특히 신문인 위스콘신 스테이트 저널 자제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타자들은 시즌 준비에 많은 시간 과 인터뷰에서“골프장은 어떤 실 있다. 이 필요하지 않다. 선발 투수들도 20일 정도면 개막을 다시 준비할 골프 미니투어 우승자 부상‘귀한 물건’두루마리 휴지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리그 개막일이 정해지면 리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승 상금 2천800 달러와 함께 두루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다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대회를 마리 휴지 한 뭉치를 받았다고 미 열어야 하는데, 일부 관계자들은 계속 여는 미국 미니투어에서 이 국 디트로이트 뉴스가 30일 전했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실전 경기를 색 우승자 부상이 등장했다. 다. 치르기 위해선 적어도 4주 이상이 지난 26일 애리조나주 선댄스 버냄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 여자 골 “시상식에서‘우승자에게 특별한 고 있다. 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 11차 선물을 마련했다’ 면서 두루마리 전 우승자 새라 버냄(미국)은 우 휴지를 줬다” 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올 시즌 활용하지 못할 수도” 다.

그러나 토론토는 코로나19 확 산 문제로 류현진을 제대로 활용 하지 못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시즌이 취소되 더라도 계약 내용은 변하지 않는 다” 며“토론토 구단으로선 답답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류현진은 구속이

아닌 제구력으로 승부를 거는 선 수라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증상) 여파가 적 겠지만, 토론토 구단은 2020시즌 류현진의 모습을 가장 기대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도 개막 연기로 인해 류현진의 등판 모습 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

다저스 커쇼“12월 야구 반대… 더블헤더 합시다” “겨울 야구는 내년 시즌에 악영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 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2)가 포스트시즌을 미국 추 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이후로 연기하면 위험이 따를 것 이라고 우려했다. 대신 더블헤더 를 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8일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 과 인터뷰한 커쇼의 코멘트를 소 개했다. 커쇼는 방송에서“올 시즌 겨

울에도 경기한다면, 그 여파가 내 년 시즌에 미칠 것” 이라며“선수 들에게 좋지 않은 아이디어” 라고 밝혔다. 대신 커쇼는 더블헤더를 치르 자고 제안했다. 그는“더블헤더를 통해 가능 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에 찬 성한다” 고 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엔 리그 운영 계획에 관해 많은 아이디어가 나 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여러 관계 자가 자기 생각을 밝히고 있다.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용하면서 포스트시즌을 겨울에 날씨가 따 뜻한 남부에서 치르자고 제안하 기도 했다. 그러나 커쇼는‘겨울 야구’ 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몸 상태 에 악영향을 주고, 이는 내년 시즌 준비에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우 려했다. 커쇼는 올해 정규시즌을 대비

NBA 뉴욕 구단주, 美프로스포츠 구단주 중 첫 코로나19 양성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 스의 제임스 돌런(65·미국) 구단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 다. AP통신은 28일 뉴욕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돌런 구단주가 코 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자가 격

리 중” 이라며“증상은 거의 없는 편” 이라고 보도했다. 돌런 구단주는 NBA 뉴욕 닉 스 외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뉴욕 레인저스 구단주도 겸임하고 있으며 뉴욕의 홈 경기 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룹 대 표이기도 하다.

AP통신은“미국 주요 종목 구 단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 받은 것은 돌런 구단주가 처 음” 이라고 덧붙였다. 돌런 구단주는 20억달러(약 2 조4천4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업가다. 제임스 돌런 NBA 뉴욕 구단주.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코로나 권위자 파우치 얼굴 담은 도넛 날개돋힌듯 팔려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의 권위자로 주목받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NIAID) 소장 얼굴을 담은 도 넛이 등장했다. 뉴욕주 로체스터의 도넛딜라 이트는 설탕 아이싱을 두르고 스프링클을 뿌린 동그란 도넛 가운데에 파우치 소장의 얼굴 사진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파우치 소장의 얼굴 사 진은 식용 종이 위에 인쇄됐다. 이 '한정판' 도넛은 지난 23일 매장에 진열하자마자 '날개 돋 친' 듯이 팔렸다고 매장 측이 밝 혔다. 이 매장은 코로나19 사태 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차분하게 조언하는 파우치 소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도넛을 창안했다 고 밝혔다. 도넛을 만든 이 매장 주인 닉 세메라로는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TV 뉴스를 본다"며 "파우치 소장은 늘 팩트를 전달하기 때문에 정 치 중립적인 사람들이 볼 때 존 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파우치 도넛'이 이렇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했다.

MONDAY, MARCH 30, 2020

코로나19로 대박 난 화상회의 앱 ‘줌’ 2011년 출시해 2019년 나스닥 상장…한국·영국 정부도 활용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 얼굴이 담긴 도넛

세메라로는 애초 수백개만 팔 계획이었으나 수천개가 팔려 나갔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파 우치 도넛'을 보내달라는 요청 이 쇄도한다고 밝혔다. 도그는 "모두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면서 손 님들이 자신들에게 칭찬과 감사 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79세로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 절부터 에이즈와 에볼라 등 전 염병 방역을 책임진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과는 다른 소신 발언을 자주 내 놓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파고들 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 서 시작된 재택근무가 이제는 일상의 한 장면으로 자리 잡았 다. 세계 각지에서 재택근무를 일시적으로라도 도입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혜택을 본 정보기술 (IT) 기업 중 하나가 2011년 미 국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나 지난 해 나스닥에 상장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다. 한 번에 100명이 동시에 화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줌은 코 로나19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문을 닫은 사무실과 교실 등 업 무공간뿐만 아니라 파티장, 데 이트 장소 등 사교 공간을 대체 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줌이 제공하는 화상회의 서 비스는 최대 40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회원은 한 달에 14.99달러, 기업 회원은 한 달에 19.99달러를 낸다면 시 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줌은 최근 몇 주간 구글 플레 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 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애플리 케이션(앱) 순위에서 상위권을

화상회의 앱 줌(ZOOM) 최고경영자(CEO)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수요 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학교 온라인 수업 현장, 일반 사기업은 물론이고 정부 기관에 서도 줌을 이용하는 모습이 곳 곳에서 포착됐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27 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줌을 기 반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사 진을 올렸다. 코로나19 양성 판 정을 받은 존슨 총리는 현재 관 저에 격리된 상태로 업무를 보 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은혜 부 총리 겸 교욱부 장관이 지난 25 일 일부 시·도 교육감과 화상 회의를 할 때 줌을 사용했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이 불가

피할 경우를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줌을 소개하 기도 했다. 줌을 이용하는 수요 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줌이 가진 문제점도 함께 조명되고 있다. 정부 기관이 줌을 사용해 도 될 만큼 안전성이 확보돼 있 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과거 줌에서 회의를 하다가 갑자기 쫓겨난 사례, 본인도 모르게 다 른 이용자에게 전화가 걸린 사 례 등 외부 공격에 취약한 결함 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 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줌의 보 안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 다.


건강

2020년 3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결막염, 코로나 초기 증세일수도”美안과협회 안내 눈이 붉은색으로 충혈되는 결 막염 증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초기 증세 일 수 있다고 dpa통신이 26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미 안과학회(AAO)는 이번주 회원들에게 이같은 사항을 안내 하고 환자 진료 시 눈, 귀, 입 등 얼굴 전체를 덮는 보호 장비를 착

용하도록 권고했다. 학회는 특히 결막염 증세와 함께 발열과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 다. 학회는 중국에서 나온 두 가 지 연구 결과를 인용해 결막염이 코로나19의 감염 징후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 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

구에선 환자 30명당 1명꼴로 결막 염 증세가 확인됐다. 또 다른 연 구는 실험실에서 확진 판정을 내 린 환자 1천99명 가운데 0.8%에 해당하는 9명이 결막염 증세를 나 타냈다고 밝혔다. 통상 발열과 마른기침, 호흡 곤란 등이 전형적인 코로나19 감 염 증세로 추정되나 일부는 감염

"코골이 방치하면 치매 위험 (?) 코를 골고 자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을 방치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캉(Caen) 대학 시세롱 센터(Cyceron Center)의 가엘 세 텔라 신경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치매 증세가 없는 노인 127명(평 균 69세)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HealthDay News)가 25일 보도 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휴대용

수면 추적 장치를 착용하게 해 잠 잘 때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중

약 4분의 3이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뇌 신경영상 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

FDA, 다발성경화증 신약‘시포니모드’승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시포니 모드(siponimod, 제품명 메이젠 트)'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 가를 취득했다. FDA는 26일(현지시간) 임상 성 단독증후군, 재발-완화반복성 다발성 경화증, 2차 진행형 다발 성 경화증 등을 포함한 재발성 다 발성 경화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시포니모드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에는 지난해 발표된 시포니모드 임상3상 EXPAND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ncet 2018;391(10127):12631273). 연구에는 2차 진행성 다발 성 경화증 환자 1656명이 포함됐 고(시포니모드 복용군 1099명, 위 약군 546명), 1차 종료점으로 3개 월 이내 장애 진행 위험을 평가했 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시포니 모드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3개월 이내 장애 진행 위험이 21% 낮았

피로감·하지마비가 주증상인 '다발성경화증'

다(HR 0.79; P=0.013). 이상반응은 시포니모드 복용 군 89%, 위약군 82%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시포니모드 복용군 18%, 위약군 15%에서 보고됐다. 다만 비활성(non-active)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는 치료에 따른 장애 진행 위험이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 다. 비활성 2차 진행형 다발성 경 화증은 재발은 멈췄지만 장애가 계속 진행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FDA는 시포니모드 위험을 고 려해 약물치료 가이드 (Medication Guide)에 따라 시 포니모드를 처방해야 한다고 강

되고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앞서 영국 이비인후과 의사들 은 한국, 중국, 이탈리아의 코로 나19 감염자를 볼 때 후각 기능 감 소나 완전한 상실이 코로나19 감 염을 나타내는 한 징후일 수 있다 는 "좋은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 혔다. 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변 형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 크가 나타나는지와 치매와 관련 된 뇌 부위들의 활동과 구조에 어 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지켜봤 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노인은 치매 관련 뇌 부위들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증가 하는 등 치매를 촉진할 수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 졌다. 이 결과는 코골이가 심한 노인은 치매 신호나 증세가 없더 라도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필 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조했다. 먼저 시포니모드 치료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환자들 은 치료 시작 전 전혈구검사 (complete blood count)를 받아 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치료 시작 전 환자 의 간 효소 수치를 확인해야 하 며, 치료 기간에는 환자 혈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또 시포니모드는 황반부족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는 시력 변화를 느끼면 의료 진을 찾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가 임기 여성은 시포니모드 복용 시 잠재적으로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치료 중단 후 10일 동안 은 피임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의 를 당부했다. FDA 신경학제품부 문 Billy Dunn 박사는 "다발성 경 화증은 환자 삶의 질에 상당한 악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FDA 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해 새 로운 치료옵션을 개발 중인 회사 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고 밝혔다.

저용량 아스피린

"저용량 아스피린, 치매 예방 효과 없다" 저용량 아스피린이 어떤 형태 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 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장만이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있다. 아 스피린은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 에 뇌혈관에 작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보건대학원 생물신경정신 의학·치매 실장 조앤 라이언 박 사 연구팀이 노인 1만9천114명을 대상으로 평균 4.7년에 걸쳐 진행 한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아스피 린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과학 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EurekAlert)가 25일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이었고 처음엔 치매 증 세나 심장병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저용량(100mg) 아스피린을, 다른 그룹엔 위약 (placebo)을 매일 먹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시작 때와 그 후 여러 차례 인지기능 테스트 를 시행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 는 동안 575명이 알츠하이머(노

인성) 치매를 포함,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5년 후 결과는 경도인지장애 (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알츠하이머 치매, 다른 형태의 치매 발생률이 저용 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이나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이나 차이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이 가면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도 두 그룹 사이 에 차이가 없었다. 남녀 그리고 인종의 구분 없이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는 상태를 말 한다. 이런 사실을 본인과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될 정도는 아니다. 이런 노인은 그러 나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5년으로는 아스피린 의 치매 예방 효과를 평가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을 수 있다면서 임 상시험 참가자들을 앞으로도 계 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 '(Neurology) 온라인판(3월 25일 자)에 실렸다.

미 보건당국자“미국 감염 수백만명·사망 10만명이상 나올수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 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29일(현 지시간)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명 넘 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 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CNN 방송 인터뷰에서 예측이 바뀔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사망자

가)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수백만 명 의 발병 사례가 생길 것"이라며 " 대유행은 움직이는 목표물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일어나게 하 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 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미국은 12만4천7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 고 2천200명 가량이 사망하는 등 발병 건수에서 세계 1위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전 염병 방역을 책임진 미국 최고 전

염병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발 생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 리핑과는 다른 소신 발언을 자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사회 적 거리두기 등 제한 지침을 부분 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하 다고 지적하며 신중론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것이다. 내일도, 확실 히 다음 주도 아니다"라며 당분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대통 령이 전날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검 토한다고 밝혔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 끝 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당국자 간 아주 집 중적인 토론이 있었다며 강제격 리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고 판단해 질병통제센터의 권고

기자들과 문답하는 파우치 소장

수준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 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토론한 후에 우리는 이를 명확히 했고 대 통령도 동의했다"며 "(이곳 주민 에게) 강한 권고로 불리는 것을

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전날 밤 3개 주 주민에 게 14일 동안 비필수적인 미국 내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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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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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들아 회개하라 >

[John K. English School]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를

너희의 생명이 어디에 있느냐

전혀 영어 기초가 없는 분

섬기고 있는 성호영 목사입니다.>

너희의 생명의 근원이

중급 영어에서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분

주일 오전에 온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어디서 왔느냐

쾌적한 공간에서 1대1 혹은

진심으로 예배드리고 오후에 설제적으로 우리의

너희의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라

소규모 그룹으로 수업

자녀들에게 수학강의로 학업을 도울 수 없겠는가?

하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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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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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로나19 집콕,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방법 소음을 줄이는데 조심하고 서로 친분을 쌓아라 위층에 사는 사람이 공중부양 을 하지 않는 한 소음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 아이들이 있으면 더 그렇다. 아이들은 부러 그러는 게 아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것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지나치게 억 압하면 또 다른 문제가 잉태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층간 소 음을 없앨 수는 없다. 대신 줄일 수는 있다. 줄이는 방법에서 지혜 가 필요하다. 이웃과 다툼이 심해 져 물리적 충돌까지 하게 된다면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다음은 층간 소음에 대한 대 처법이다.- 위층‘가해자’버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라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래층 사람에게 무조건 참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언제나 아파트 꼭 대기 층, 연립주택 맨 위층에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언젠가 자신도 누구의‘발 밑’ 에서 살 수 있다. 아래층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 을 갖는 게 먼저다. 소음을 줄이 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지혜로운

먹거리를 매개로 대화를 하라 음식을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 라고 한다. 음식은 사람을 친하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다. 음식을 들 고 아래층을 찾아가라.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데리고 가라. 가 서 대화하라. 이런 저런 방법으로 소음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이들을 인사시켜라. 아이들 얼굴을 보면 화나는 것도 조금 줄어든다. 찾아가기가 부담스러우면 편지를 쓰라 층간 소음 갈등을 녹인 한 초 등생의 편지가 화제다. 지난 3일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동림초 등학교 2학년 학생 170명 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래층 주 민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고사리 손’ 이 쓴 이 편지로 이웃들의 마 음이 많이 풀렸다고 한다. 편지를 쓰다 보면 아이들도 아래층의 심 정을 헤아리게 되면서 조심하게 되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편지는 아래층에 사는‘피해 자’ 에게도 유용한 방법이다. 말주 변이 없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 얘 기하는 게 부담스러운 성격이라 면 위층의 이웃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라.

글을 쓰면 여러 번 생각을 하 게 된다. 표현 하나도 조심스럽기 마련이다.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 보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동림초 학생들이 아래층 이웃에게 쓴 편지다.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지혜로 운“아래층 이웃께. 안녕하세요. 저는 위층에 사는 동림초등학교 2 학년 000입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언니랑 저랑 뛰어다니고 소리지 를 때 아래층에서 문자가 올 때가 있어요.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 다. 피아노치는 소리나, 못박는 소 리 같이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 게 조심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6살 때 이사왔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짜증내는 소리와 우 는 소리가 많이 들렸을 것 같은데 들리셨나요? 이제부터 언니와 뛰 어다니지 않고 시끄럽게 하지 않 겠습니다. 특히 밤에는 더 조심할 게요. ^^~ 앞으로 이웃으로 친 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럼 건강하 세요.” 손님이 많은 날에는 미리 양해를 구하라 명절에는 많은 가족이 모이게 된다. 아이들도 많아진다. 오랜만 에 만난 형제자매들이 어울려 뛰

MONDAY, MARCH 30, 2020

어 놀다 보면 아래층에서는 당연 히 소음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미리 찾아가 양해를 구하면 아래 층의‘면역력’ 이 커진다. 작은 선 물이라도 하나 준비하면 더욱 좋 다

아래층에 사는‘피해자’버 전-위층 상황을 알아 보라

층간 소음이 심할 경우 참지 말고 위층 현관문을 두드리라. 그리고 정 중하게 부탁을 하라. 동시에 위층 이웃의 상황도 들어보라. 앞에서 도 말했지만 알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참을성이 높아지 며 화도 덜 난다. 이웃 사이에 얼 굴을 붉히거나 심지어 폭력이 오 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먹 거리를 사 들고 찾아가면 더욱 좋 다. 봄엔 딸기를, 여름엔 수박을 들고 문을 두드려 보라. 층간 소 음, 분명히 줄어든다. 역시 편지를 쓰라 낯을 가리는 사람이라면 역시 편지가 효과적이다. 진심을 담아 층간 소음으로 힘든 자신의 상황 을 설명하라.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보내면 더욱 효과가 좋다. 층간 소음에 대한 생각을 바꾸라 이 방법은 조금 어렵다. 도를 닦는 수준이다. 아이들이 뛰는 소 리가 들리면 행복하게 뛰노는 아 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기뻐해보 라. 소음이 확 줄어든 듯이느껴질 것이다. 피곤한 가족이 코를 골며

잘 때 시끄럽다고 타박하는 사람 복수다. 너도 한 번 당해 보라는 은 없다. 위층 아이들을 자신의 것이다. 인터넷에는 위층‘가해 아이들이나 손주처럼 여겨보라. 자’ 를 향한 복수법이 나돌고 있 그래도 안 된다면 이사를 가라 다.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고, 심 가장 흔한 방법은 천정 쪽으로 지어 귀마개를 하고 지내도 소음 ‘우퍼 스피커’ 를 달아 위층에‘소 때문에 견딜 수 없다면 이사를 가 음 공격’ 을 하는 것이다. 헤비메 야 한다.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탈이나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 중 있지만 방법이 없다. 화를 참다 저음 음향을 크게 틀어 위층에 타 못해 이웃 사이에 큰 사단이 나는 격을 주는 방법이다. 심지어 추천 것보다는 낫다. 홧김에 불을 지르 곡까지 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거나 흉기를 휘둘렀다 범죄자로 의‘미궁’ 이다. 실험적인 음악으 처벌받게 되면 그보다 더 억울할 로 기괴한 소리가 많다. 밤에 혼 수가 없다. 성질을 주체할 수 없 자 들으면 오싹 소름이 돋을 정도 다면 그 꼴을 당하느니 이사를 가 다. 윗집으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는 데 낫다. 윗집의 윗집과 친하게 지낸 다음 귀여운(?) 복수(추천하지 않음) 그 집에서 뛰어 노는 법도 인터넷 좋은 말로 하면 역지사지를 깨 에서 우스갯소리로 전해지는 '노 우쳐 주는 것이고 나쁜 말로 하면 하우'다.

코로나,가족의 만남에도 변화가 있다

‘달고나 커피 만들기’ 유행이 해외까지 번졌다

전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연예인들까지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 증하면서 사랑하는 이들이 서로 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일랜드에 사는 미 할은 최근 막내아들 페일린을 품 에 안았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에게 갓 태어난 손주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그러지 못하게 됐다. 이에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도 아버지에게 손주를 보여줄 방 법을 생각해냈다. 미할의 동생 엠마 갈은 이 장면을 사진에 담 아 트위터에 공유했다. 사진에는 아들 품에 안긴 손 주를 창문 너머 바라보는 할아버 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엠마 갈 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 아버지가 손주를 직접 안아보 지 못한다는 게 슬프지만 곧 그 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라며 ” 아버지도 빨리 손주를 품에 안 을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라 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 근 연인에게 청혼을 받은 칼리 보이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양로원에서 격리 중인 할아버지 에게 곧장 이 소식을 전하고 싶 었다. 이에 그는‘창문 면회’ 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아버지에게 손주를 보여줄 방법을 생각해냈다.

할아버지에게 약혼 소식을 알리는 손녀

통해 약혼 사실을 알리기로 했 다. 보이드는 할아버지의 방 앞 에서 약혼반지를 낀 손을 들어 올렸고, 할아버지는 내내 미소를 지은 채 ” 결혼식은 언제냐” 라고 물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7만 명을 넘어서면 서 이동금지령을 내리는 국가들 이 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스 페인, 영국, 그리고 미국의 일부 주와 시는 이미 주민들에게 이동 제한령을 내린 바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확산 여파로‘사회적 거리두 기’기간이 길어지자 무료함을 달랠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달고나 커피 만 들기’는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달고나 커피는 지난 1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 랑‘에서 처음 소개된 것으로, 커 피 가루와 설탕, 물을 1:1:1 비율 로 넣고 400회 이상 저어 만든 ‘달고나 거품‘을 우유 위에 올려 마시는 음료다. 당시 방송에서 정일우가 마 카오의 한 식당에서 이 음료를 마신 뒤 ”옛날에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파는 달고나를 녹인 맛이 난다”라고 말해‘달고 나 커피’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이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처럼 번졌다. 유명 요리 유 튜버들은 물론이고 연예인들까 지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 해 그 과정을 촬영하고 나섰다. 최근에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시작한 외국인들 역시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버즈피드, 뉴욕포스 트, 매셔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북미 매체들은 ”한국에서 달 고나 커피 만들기에 유행하고 있다”라며 그 레시피를 조명하 기도 했다.현재 국내에서는 달

고나 커피 외에도 수플레 오믈 렛, 메이플 버터 만들기가 유행 하고 있다. 역시 쉬는 데도 최선 을 다하는 민족답다.


연예

2020년 3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코로나19·공포영화 개봉에‘혼영족’·10대 관객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이 급감한 가운데 혼자서 영화를 보 러 가는 '혼영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GV에 따르면 지난 2월 1∼3월 26일 극장을 찾 은 혼영족 비중은 26.04%로 집계 됐다. 작년 같은 기간 14.32%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3 인 이상 가족 관객은 13.84%로, 작년(29.16%)보다 절반 이상 줄 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 리 두기 캠페인이 영향을 미친 것 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주요 관람층인 20대 (41.58%) 비중도 작년(31.16%)보

CGV, 코로나19 여파에 35개 극장 운영 중단

다 늘었다. 10대 관객이 늘어난 점 도 눈에 띈다. 10대 비중은 작년 2.86%에서 올해 3.10%로 늘었다. 개학이 연기된 데다, 코로나

비수기를 뚫고 공포 영화가 대거 개봉하면서 공포 영화 주 관객층 인 10대들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개봉

‘밥블레스유2’PD 코로나19 확진… 송은이 등 출연진 전원 음성 올리브 예능 '밥블레스유2' PD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에도 차질이 생겨 2주간 휴방 한다. 출연진과 제작진 중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CJ ENM 직 원은 '밥블레스유2' 주니어급에 속하는 PD다. 해당 PD는 지난 18일 미국 휴 가에서 돌아온 후 일주일여간 마 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로 출퇴근하며 근무하다가 이상 증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세를 느꼈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CJ ENM 사옥 전체 가 임시 폐쇄되고 방역 조치가 진

행됐으며, 안에 머무르던 직원들 이 대피하기도 했다. CJ ENM 관계자는 "확진자가 이상 증세를 느낀 직후부터 제작

한 '인비저블맨'은 4주 넘게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거장 기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과 제 작을 맡은 '스케어리 스토리: 어 둠의 속삭임' , 일본 공포물 '온다' 등 공포 영화가 속속 개봉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공포 영화는 주로 마니아층이 즐기기 때문에 극장 침체기에도 일정 관객을 확 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CGV 전국 직영점 가운데 35 곳이 토요일인 28일부터 영업 중 단에 들어간 가운데 당일 관객은 6만3천279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토요일(22일) 7만2천707명보다 9 천500명 가까이 줄었다. 진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엔 출연진에게도 즉각 통보했다"며 "확진자가 출연 진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진 않았다"고 밝혔다.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 출연진 4명은 이날 모두 코로 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 해졌다. 제작진 또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확 인됐다. CJ ENM 측은 "제작진 포함 접촉 의심자는 결과와 상관없이 자가격리 중이고 계속 예의주시 할 예정"이라며 "방송은 2주간 휴 방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볼 계획" 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 코로나19에 도쿄돔 공연 또다시 연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음 달 15 ∼16일 개최하려던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또 다시 연기했다. 트와이스 일본 홈페이지에는 27일 "아직 수습 전망이 서지 않 은 (코로나19) 상황 및 정부·관 계기관 등의 방침에 비춰, 고객과 아티스트, 모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도쿄

돔 공연 개최를 연기하게 됐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트와이스 측은 "대체 공연에 대해서는 일정 등을 조정하고 있다"며 또다시 공연이 연기된 데 대해 사과했다. 트와이 스는 당초 월드투어 '트와이스라 이츠'(TWICELIGHTS) 일환으 로 이달 3∼4일 도쿄돔에서 콘서 트를 계획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으로 다음 달 15∼16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그룹 트와이스

중국 상하이 영화 극장 매표소

표되지 않았고 업계에만 조용히 하달됐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대부분의 영화관은 코로

코로나19에도‘봄 캐럴’음원차트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움츠러든 사람들 마음에도 봄 공기는 파고든다. 봄 날씨가 완연한 29일 음원 차트에 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등 대표적인 '봄 캐럴'이 어김없 이 등장했다. 2012년 발매된 '벚꽃 엔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29위, 지니 21위, 플로 39위, 벅스 11위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 권에 모습을 보였다. '벚꽃 엔딩'은 28일 자 멜론 일 간 종합 차트에서도 전날보다 25 계단 급상승한 56위를 기록했다. '벚꽃 엔딩'은 29일로 발매된 지 꼭 8년을 맞은 버스커버스커 1 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 요' 등 가사에 어쿠스틱 사운드가 봄 분위기를 더한다. 매년 봄만 되면 차트에서 부활해 '벚꽃 연금 ', '벚꽃 좀비', '봄 전령사'라는 수 식어까지 갖고 있다. 또 다른 봄 노래로 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2017년 곡 '봄날'도 같은 시각 멜론 68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아련한 멜로디와 가사가 특 징으로, 꾸준히 차트를 지켜 왔

다. 이 곡은 지니뮤직에서도 '벚 꽃 엔딩'보다 빠른 이달 1일 일간 차트 200위권에 진입(83위)해 24 일 간 평균 일간차트 순위 109위 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이포와 아이유 듀 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2014),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2019) 등이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상승 세를 타며 차트에 재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은 물론 봄 분위기를 누릴 여 유도 줄어들면서 대표적 봄 노래 들이 차트에 재등장하는 시점이 전반적으로 늦춰지는 등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 하는 가온차트에서 '벚꽃 엔딩'은 지난해에는 9주 차(2월 24일∼3월 2일)에 202위로 처음 진입했지만, 올해는 10주 차(3월 1∼7일)에 349 위로 진입했다. 다만 음원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근 ' 벚꽃 엔딩'의 봄 차트 진입 시기 는 점차 늦어졌다. 김진우 가온차 트 수석연구위원은 가온차트 홈 페이지에 게재한 분석글에서 "올 해는 '벚꽃엔딩'의 소비 수요가 예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짚었다.

톰 행크스, 코로나 격리 끝내고 귀환

코로나19 재발 우려하는 중국…극장 운영재개‘없던 일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는 판단하에 영화관들 이 다시 영업할 수 있도록 했지 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 면서 다시 지침을 바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29일 중국 차이신 (財新)을 인용해 국가라디오텔 레비전총국(광전총국)이 지난 26 일 업계에 영화관 운영을 중단하 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침은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의 많은 대도시 극장 들이 금요일인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 직전에 나왔다. 광전총국의 지침은 대외에 발

진해 경화역 공원 벚꽃 명소 썰렁

나19의 확산 속에서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 월 24일 직전부터 문을 닫고 두

달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 었다. 중국 내부의 코로나19 확산이 뚜렷한 진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의 일부 지방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관내 영화관이 다시 영 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지난주 문을 연 영화관은 신 장위구르자치구 등 일찍부터 코 로나19 환자 발생이 거의 없던 곳 이었고 인구 2천400만명 이상의 상하이(上海) 등 중국의 대도시 의 극장들은 대부분 이번 주말부 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 이었다. 광전총국의 이번 지침에 따라 일주일 전에 문을 연 극장들은 또 문을 닫았고,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던 극장들은 영업 중단을 계속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렸던 미국의 할리 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가 호주 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 고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LA)로 돌아왔다. 로이터통신과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 등에 따 르면 톰 행크스(63)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63)은 이날 전용기를 이용해 LA의 밴나이즈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톰 행 크스는 손으로 활주로를 짚은 뒤 춤을 췄고, 환하게 웃으며 직접 차량을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 면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 다. 톰 행크스 부부는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행크스 부부는 엘리스 프 레슬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촬 영하기 위해 호주 동부의 골드코 스트를 방문했다가 지난 12일 코

코로나19 격리 생활을 마치고 LA로 돌아 온 톰 행크스(좌) 부부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 표했다. 이후 행크스 부부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를 받았고 병원을 나와선 별도로 14일간의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19 격리 를 마치고 LA 자택으로 귀환했 지만, 캘리포니아주에 자택 대피 령이 내려진 만큼 집에서 머물려 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TMZ는 전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RCH 30, 2020

‘공수도’감독“정의로운 무술소녀 캐릭터에 꽂혔죠”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는 주 저 없이 응징하는 공수도 소녀 채 영,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만 순수하고 정의로운 소년 종구,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 운 생활을 시작하려 하는 소년 해 성. 이 세 명이 모여 공수도를 통 해 학교 폭력에 시원한 발차기를 날린다. 채여준 감독의 청춘 액션 영화 '공수도' 골자다. 이 영화는 인터 넷 TV(IP TV)로 먼저 선보였지 만, 입소문을 타면서 다음 달 극장 에서도 만나게 됐다. 최근 이메일로 만난 채 감독은 "싸움 잘하는 정의로운 무술소녀 인 채영 캐릭터에 꽂혀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공수도'와의 첫 만 남을 떠올렸다. "20년도 더 전인 제 학창 시절 에도 학교 폭력은 있었죠. 그렇지 만 그땐 '일진' 아이들도 선생님 눈치를 보고 무서워하던 시절이 었죠.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 학생 들이 더 끔찍한 일들을 겪는 것을 뉴스로 접하고 분노하고 놀란 적 이 많았어요. 학교 폭력이라는 주 제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 게 다루고 싶던 차에 '공수도'를 만났습니다." 각자 상황도 성격도 다른 영화 속 세 주인공은 만나면서 성장한 다. "채영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

채여준 감독

정을 받으려고 하기보단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싸우는 인물이 죠. 종구는 채영을 통해 '정의로운 힘'을 동경하게 되고 노력하죠. 해 성이도 역시 '정의 없는 힘이란 폭 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좋은 사람 이 되려고 합니다. 채영 역시 종구 ·해성이와 어울리면서 10대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그리 고 싶었습니다." 싸움 장면이 많은 까닭에 배우 들은 액션 스쿨에서 2개월여 동안

액션을 연습했다. 채 감독은 "배 우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정 도로 다들 온 몸을 던져서 연습하 고 촬영했다"며 "배우들에게 참 고맙다"고 전했다. 채 감독은 대중에게는 다소 낯 설 수도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 화도 전했다. "채영 역 정다은 배우는 '마녀 '(2018)에 출연한 것을 보고, 제가 제작사에 먼저 제의했고, 종구 역 오승훈 배우는 제작사에서 미팅

트위치, 코로나19 온라인 성금 모금 K팝 그룹들이 게임 전문 스 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 온라 인 성금 모금 행사에 힘을 보탰 다. 몬스타엑스,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는 트위치가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1시부터 오 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한 ' 스트림 에이드(Stream Aid) 2020'에 참여했다. '스트림 에이드 2020'에는 이 들 K팝 그룹을 포함해 찰리 푸 스, 존 레전드, 라우브 등 유명 아 티스트들과 스포츠 스타, 게이머 들이 릴레이로 출연해 퍼포먼스 를 펼치거나 응원 메시지를 전했 다.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과 수 익금 전액은 유엔 산하 세계보건 기구(WHO)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기부한다. 몬스타엑스는 "이렇게 쉽지 않은 시기, 함께 힘을 모으고 서 로를 돕자. 세계를 하나의 큰 공 동체로 만들자"고 요청하고, 팬 클럽 '몬베베'에게 "밥 잘 드시고 집에 머물러 달라",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도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끼고 다니시고, 다들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사 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다들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 했다. 멤버 민니가 노래 '로스트

그룹 몬스타엑스(위사진) 여자아이들(아래사진)

스타즈'(Lost Stars)를 깜짝 선사 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코로나바이 러스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시기

에는 우리 모두 좀 더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기 에 우리의 음악이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을 제의했어요. 해성 역은 딱 맞는 이미지의 배우를 찾기가 힘들었 어요. 손우현 배우는 처음에 종구 역할 오디션을 보러 왔었는데, 이 소룡 트레이닝복과 안경을 입은 그 모습에서 저는 해성이가 보였 어요." 그는 가라테라고도 불리는 공 수도가 일본 무술로 생각되는 것 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 채 감독은 "영화 속의 극진공 수도는 재일교포 최영의 총재가 창시해 한국인의 손에서 만들어 진 무도다"라며 "공수도도 일본 전통 무예가 아니라 고대 인도· 중국에서부터 오키나와로 전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여준 감독은 가수로도 활동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리 고 그의 동생 채기준 감독 역시 영 화를 연출한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오신 영화를 보 면서 자랐어요. 자연스럽게 영화 감독을 꿈꾸게 됐는데, 음악도 하 고 싶었죠. 음악은 나이가 들면 못 할 것 같아 음악을 먼저 시작했어 요. 2012년에 제2회 올레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렸는데 당시 심사위 원장이 박찬욱 감독님, 집행위원 장이 이준익 감독님이셨어요. 스 마트폰으로만 찍어야 한다는 조 건 덕분에 용기가 났어요. '장비

공수도 영화 장면

다 내려놓고 맨손으로 한번 붙자 는 거네?' 싶었죠. 제 첫 작품인 ' 작전시티'가 이 영화제에서 대상 을 받았어요." 채 감독은 "'공수도'를 통해 학 교 폭력에 대해 전달하고픈 메시 지가 있다"고 말했다. "종구처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대항하거나 어른들에게 도 움을 요청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은 자신들도 지나온 그 폭 력과 약육강식의 사회를 기억하 고 자녀들이 혹시나 외로운 싸움 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면 좋 겠습니다."

유쾌한 가족극 KBS‘한 번 다녀왔습니다’23.1% 출발 KBS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 습니다'가 20%대 시청률로 순조 롭게 닻을 올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KBS 2TV에서 방송된 '한 번 다 녀왔습니다' 1회는 19.4%-23.1% 로 집계됐다. 내용이나 스타일은 전통적인 KBS 주말 가족극과 크게 다르 지 않았다. 다소 푼수처럼 보이 는 인물들의 대사와 연기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 ' 하나뿐인 내 편'의 차화연 등 KBS 주말극에서 활약한 베테랑 연기자들이 한 드라마에 모이는 모습도 보는 재미를 안겼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가 흐르면서도 전날 방송에선 막 결 혼식을 마친 막내딸이 남편의 외 도를 목격하고, 적반하장으로 바 로 파혼까지 당하는 이야기가 이 어졌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 최근 KBS 주말극이 작품성 이나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편이다. '한 번 다녀왔습 니다'가 앞으로 결혼과 이혼에 대해 세대 간 시각차를 어떻게 유쾌한 톤으로 풀어낼지 주목된 다. 지난 27일 첫 방송부터 6%대 로 스타트를 끊은 JTBC '부부의

세계'는 2회에서 9.979%(이하 유 료 가구)를 기록, 사실상 10% 벽 을 깼다. 전날 방송된 2회는 지선우(김 희애 분)의 차가운 복수가 시작 됐다. 친구 설명숙(채국희)을 매 개로 바람을 피운 남편의 불륜 상대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믿 었던 남편에게서 끝내 마음의 문 을 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의 세계'는 배우들의 열 연이 감각적인 연출과 시너지 효

과를 내며 몰입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자의 불륜과 그에 대한 복수는 물론 자극적인 소재지만, 이를 막장 드라마처럼 다루지 않 고 고도의 심리극처럼 그려 세련 된 치정극을 보는 듯하다. 한편, 같은 날 방송한 OCN ' 루갈' 1회는 2.6%를 기록했다. SBS TV '하이에나'는 8.4%10.8%, tvN '하이바이, 마마!'는 5.324%로 조사됐다.


2020년 3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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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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