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31, 2018
<제39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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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31일 토요일
뉴욕평통 새 회장 임명 큰 진통 대다수 뉴욕위원들“사무처 독선·적폐재현”반발 한국평통사무처“반발 계속하면 해촉”강력 대응 지난 2월1일 박동주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 뉴욕협의회 18대회장이 일신상 의 이유로 사임한 후 황미광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오던 민주평통 뉴욕협 의회 후임회장에 양호 씨를 한국의 평통 사무처가 지난 26일자로 임명했다. 양호 씨는 지난해 9월 평통 18기에 처음으로 뉴욕평통 위원직에 위촉됐었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뉴욕평통위원들 은“양호 씨가 뉴욕 동포사회에서 인지 도가 낮고, 위원들 사이에서 조차 잘 알 려진 검정된 인물이 아니고, 평통위원으 로 위촉된 지 채 6개월여 밖에 안 되었는 데, 회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해도 너무 했다” 며 한국 평통 사무처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평통 상당 부분의 위원들은“이 는 낙하산 인선의 폐단” 이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집단반발에 나섰다. 이에 본국 평통 사무처는“반발하는 유욕위원들을 해촉시키겠다” 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서 앞으로 몰고 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평통의 한 분과위원장 은“우리가 전두환 때 평통위원이야!? 뉴욕평통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더 이상 꼭두각시 노릇은 안 된다. 정말 분 노를 느낀다. 이것이 민주평통이냐?” 라 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양호 씨를 뉴
대다수 뉴욕위원“우리는 전두환 때 평통위원 아니다. 사무처 횡포와 독선 바로잡아 민주평통으로 거듭나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고
욕협의회 회장으로 인정 못한다. 평통 사무처의 횡포와 독선을 바로 잡아 뉴욕 평통위원들의 위상을 바로잡아야 할 것 이다. 이번 인선은 뉴욕협의회 정서와 전혀 무관한 독선적이고 제왕적 적폐의 극치” 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이용하고 버림당한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은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의 분단상황을 거론,“한국을 보라. 한국에 는 경계선(군사분계선)이 있고 군인(미 군)들이 장벽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우 리는 이에 대해 그 대가를 제대로 지불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사회기반시설을 주제로 한 대중 연설에서“우리는 다른 나라들 의 국경을 지켜주느라 수십억 달러를 쓰 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국경은 지키지 못 하고 있다.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주장해온 멕 시코 장벽 건설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나,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평소 주장의 연장 선상 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최근 수년간 우리 는 워싱턴이 수조 달러의 돈을 다른 나 라들을 재건하는데 쏟아부은 것을 목도 해왔다” 며“그러는 사이 정작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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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한국 평통사무처가 무슨 일을 해도‘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라고 부복 구걸해야 하는가~!? 어마어마한 고민 속에 나온 인사가 결국 분란과 불신을 낳았다면 자신들의 적폐를 반성하고 후 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마땅하다. 우리 같은 민초들을‘졸’ 로 보는 시각과 오만 함이 큰 문제다” 면서, 뉴욕 평통위원들 모두가 본국 사무처의 반민주적이고, 시 대정신에 어긋난 독선적인 회장 임명에 대한 반대서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을 역임한 한 평통위원은 평통 인사 시 스템의 문제점을 적랄하게 지적하고, “이번에 단행된 뉴욕평통회장 인선은 낙하산 인사의 폐단이 극에 달했다. 임 지난 3월26일자로 본국 평통 사무처로부터 임명 공문을 받은 후 28일 인사 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양호 명된 자의 역량의 유무를 떠나서 10년, 뉴욕평통 후임회장(오른쪽)과 김도형 대표간사, 이날 양호 회장은 85년 도미한 후 뉴욕에서 활동한 자 20년 이상 평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신의 이력과 활동을 자세히 밝히고,“뉴욕평통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언론사들의 많은 협조를 부 온 선임위원들을 배제시키고 18기 평통 탁한다” 고 말하고 뉴욕 평통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위원으로 처음 위촉된 바나 다름없는 위 가? 어떤 한 사람의 뉴욕평통이 아님을 로 잡아가자고 하는 위원을‘해촉’ 이라 원을 임명했다. 조직을 유지하고 관리하 분명히 밝혀야 한다. 잘못된 관행을 바 는 말로‘겁박’ 주는 사무처는 오만불손 기 위해 배려되어야 할‘최소한의 사회 적 통념의 기본원칙’(Generalized Principle)도 무시되었다” 고 지적했다. 그는“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아무도 그는 이어“사무처 인사권자와 가까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한다” 며 운 인맥 때문에 위원으로 위촉된 지 6개 “그러나 우리는 우리 국경을 제대로 관 월 밖에 안 된 위원이 일반 임원도 아닌 리하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회장으로 임명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 그러면서“남한과 북한 상황을 봐라. 든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인맥 없는 3만2천 명의 군인(주한미군)들, 그리고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능력이 최고 수준의 장비들과 철조망이 그 곳 있어도 줄 없으면 평통회장 한 번 못하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지 는 것이 문제인 정부의 시대정신이냐” 켜주고 있다. 아무도 넘나들지 못한다”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며“그러나 우리나라에 대해서 는 그렇게 안 하고 있다” 고언 급했다. 이어“여러분, 상황이 변하고 있다” 며“지금은 우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나라를 재건하고 우리의 국민 의 사회기반시설들이 총체적 황폐 상태 을 보살피며 우리의 위대한 미 에 빠져들도록 방치했다” 며 불쑥 한국 국 노동자들을 위해 싸워야 할 을 언급했다. 때” 라고 강조했다.
“美, 한국 휴전선 지켜주고 있지만 대가 제대로 못 받아” 트럼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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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평통위원들은“새로 임명 된 양호 회장이 누구냐? 어떻게 그 사람 이 회장이 되었지? 뭘 하는 사람이지? 그동안 동포사회를 위해 무슨 일을 해 온 사람이지?” 라고 묻고는“18대 뉴욕평 통회장 유고 시 직무대행을 맡았던 황미 광 뉴욕평통 수석부회장은 노무현 정권 때 공로장도 받았고, 18년 동안 평통을 위해 헌신해 왔고, 박사 학위까지 소지 한 문인협회 회장이고, 외조부가 독립 운동가이고 통일부 교육위원 뉴욕대표 인데도, 왜 회장이 안 된 거지? 황미광 수석부회장이 줄이 약했나 봐?…” 라는 질문과 비난이 꼬리에 꼬리를 잇고 있 다. 이에 대해 김도형 뉴욕평통 대표간사 는“각 지역협의회 회장 임명은 위원들 의 투표를 통한 상향식 선출이 아니라 의장님이신 대통령님과 사무처의 고유 권한임을 인지해 주길 바란다. 이미 명 예가 땅에 떨어진 뉴욕협의회가 다시금 사무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할 시에 어떤 피해나 영향이 있을지는 각 위원님 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한 다” 고 말하고,“제발 임명권자이신 대통 령님께 누가 되고 조직의 권위를 떨어트 리는 행위는 중지해 주길 부탁한다” 며, “4월10일까지 해촉위원 명단을 작성해 올려야 한다. 해촉이란 불명예를 받지 않도록 자중해 주길 부탁한다” 고 말했 다. 한편, 이 사태에 대해 집권 여당인 더 불어민주당의 당 해외 조직인‘세계한 인민주회의 뉴욕연합’이경하 대표는 <3면에 계속·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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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미장학재단, 2018년 장학생 선발 요강 발표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회장 Joann Lee) 2018년 장학생 선발 신청이 한미장학재단 웹사이트(www.kasf.org) 에서 4월1일부터 6월30일 자정까지 진행 된다.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부 소괄 8개 주(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로드아일랜 드, 메사추세트, 버몬트, 뉴햄프셔, 메 인) 소재의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2018-2019학기 등록을 마치고, 누적 학 점(Cumulative GPA)이 3.0 이상이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함을 증명할 수 있는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장학생 선발 요강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남 현종 재정위원장, Helen Yoon 이사, Joann Lee 회장, 강성수 이사 학생만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인 학생에는 동포, 유학생 및 입양 한인은 물론,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분 상태가 40%, 기타 학업 성취도 25%, 추 Professional Committee Meeting)’ 을 이 한인인 경우도 포함되어, 넓은 이미 천서 10%, 에세이 10%, 봉사활동 10% 4월6일 오후 6시 ‘바이 디자인(By 에서 한국 혈통을 가진 학생은 누구나 및 특수상황 5%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 Design)’사무실에서 개최하며, 5월2일 신청가능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학업의 여 선발한다. 정오 브롱스 소재 Pelham/Split Rock 장려를 위해 새학기에 주니어 또는 시니 6월30일 신청이 완료되면, 약 1개월 Golf Course에서 기금 마련 골프대회 어가 되는 학생과, 한국전 참전 미군의 의 심사를 거쳐 7월 말에 장학생이 최종 (공동대회장 최복림, 원건재)를 실시한 공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그들의 직계 선발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8월1일부터 다. 점심이 제공되며, 한국왕복항공권 자손인 비한인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도 한미장학재단 웹사이트 및 미디어를 통 등의 상품이 준비돼있으며, 장학기금 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에 참여를 원하는 누가나 참가 가능하 한미장학재단 남현종 재정위원장은 장학금 수여식 및 갈라는 9월13일 오 다. “한미장학재단은 타 장학금 수여 재단 후 6시 맨해튼 소재 Yale Club에서 열린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에 설립되어, 과 다르게 학생들의 중복 수여가 가능하 다. 미 전역에 6개 지부로 나누어 운영된다. 다. 현재까지 7회 장학금 수여한 학생도 헬렌 윤 이사는“콜롬비아대학 한 학 미국 내 한인사회에 더불어 사회에 공한 있다. 또한, 장학금 수여 학생 비율 중 생으로부터‘열심히 공부해 한국을 위 하는 인재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한 20%는 다카(DACA) 드리머를 포함한 해 일하고 싶다’ 는 편지를 받은 적이 있 인 학생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돕고자 하 서류 미비자들이 포함된다. 고등학생에 다. 이런 학생이 있다는 게 참 대견스러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8년간 게는 500달러,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은 웠으며, 이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약 6천명의 학생들에게 총 850만 달러의 최소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고 주며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장학금이 지급된 바 있다. 말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는 △문의: nerc.scholorship@kasf.org 장학생의 선발 기준은 학생의 재정 ‘영 프로페셔널 커미티 미팅(Young <안지예 기자>
SATURDAY, MARCH 31, 2018
위원회 승인을 받고 존 F 케네디 국제공 항 터미널 1의 1층에 여행사 오피스를 자리 잡고 있다. ‘JFK 트래블러센터’ 는 2009년에 개 업, 만 9년 동안 고객들에게 경비절감과 편리를 주어왔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 나 시간에 맞춰 뉴저지-JFK 셔틀을 운 행 하고 있다. 개인이 스용차로 가면 톨 비만 32달러에나 드는데 비해 셔틀 비용 은 30달러에 저렴하게 운행하고 있다. ‘JFK 트래블러센터’존 박 사장은 “셔틀 비용 30달러는 아주 좋은 가격이 다” 며“두 명 세 명 이상이면 저렴한 가 격으로 가족 디스카운트를 하고 있다” 고 말하며 세 살 이하는 무료로 태워주 고 있다고 한다. 또 픽업과 드랍이 필요하면 집까지 뉴저지 주민들은 뉴저지에서 뉴욕 JFK 공항까지 왕복하는‘JFK Traveler Center’공항 리무진이 있어 택시 연결서비스도 가능 하다. 셔틀은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이 필수로 24시간 전화예약을 받고 또 카톡으로도 뉴저지와 한국에서 편히 예약 할 수 있다. JFK 공항 오피스에서는 티켓 예약, 시내투어, 호텔예약, 택배서비스 차량 서비스까지 하며 특히 한인여행객들에 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문의해오면 원스 뉴저지 주민들은 뉴저지에서 뉴욕 뉴저지와 뉴욕 JFK 공항을 운행하 톱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고 있다. JFK 공항까지 왕복하는 공항 리무진이 는 셔틀 회사‘JFK Traveler Center’ 는 △문의: 201-739-8747,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협력 업체로서 미국 항만관리 카톡 아이디 jfknjshuttle
뉴저지 ⇄ JFK 공항 30달러 ‘JFK 트래블러센터’셔틀, 싸고 편리
우리어덜트데이케어, 봄맞이 패션쇼 잔치
플러싱 162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하장보)는 봄을 맞아 3월 멤버 파 티 겸 봄맞이 패션쇼를 1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진행했다. 이날 40여 명의 회원들이 패션쇼에 참가해 아름다움과 끼를 자랑하고, 노래 등 숨은 장기들도 자랑했다.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한남체인에서 30일 열린 강원도 횡성군 가공식품 미주 특판전 개막행사에서 안봉길 강원무역 대표(가운데)와 한남체인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가공식품 맛보세요” 뉴저지 한남체인에서 4월9일까지 특판전 뉴저지 한남체인이 강원도 횡성군과 함께‘2018년 강원도 횡성군 가공식품 미주 특판전’행사를 연다. 이번 특판전
은 3월30일부터 4월9일까지며, 횡성군 내 13개 업체의 130여 품목으로 강원도 감자전, 더덕구이, 각종가루 종류, 강원
도 특산품 등이 준비 되었다. 안봉길 강원무역 대표는“청정 식품 으로 명성이 높은 강원도 횡성군의 각종 특산품들이 최신 공법으로 가공하여 안 심하고 드실 수 있다” 며 한인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특판전은 뉴저지와 시카고에서 동시에 열리며 뉴저지는 오는 4월9일까 지 진행된다. △ 문의 : 201-224-0036
뉴저지 팬플룻 동호회는 29일 베르디 음악원에서 제1회 통합 향상음악회를 개최했다.
뉴저지 팬플룻동호회, 통합 향상음악회 개최 뉴저지 팬플룻 동호회는 29일 버겐블 러바드 선상 소재한 베르디 음악원에서 1기생부터 4기생 45명이 모두 모여 제1 회 통합 향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을 비롯하여 가족과 친지 외에 많은 관 객들이 초청되었으며, 2시간에 걸쳐 다
양한 음악이 펼쳐졌다. 뉴저지 팬플룻 동호회는 매년초 수 강생을 모집하며, 기초과정과 중급과정 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수료 후에는 동호회원이 매주 모여 실력을 닦아 지역 사회에 음악 재능기부 활동과 봉사를 하 는 단체이다. △문의: 551-777-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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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3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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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속도전’없다. 中 개입’대비해야 한국전쟁 때,‘맥아더의 자신감’교훈 되새기길” 독일 언론, 트럼프에 충고 독일 주요 언론이 북한 핵 문제 해결 에 자신감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북 한에 대한 중국의 개입 여력이 여전하고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에서 속전 속결은 없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일간 디벨트 인터넷판은 28일 사설에 서 한국전쟁 때 유엔군 사령관으로 활약 한 미군 장성 더글러스 맥아더의 이른바 한반도 석권 야망이 중국의 개입으로 좌 절한 역사를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설에 따르면 맥아더는 인천상륙작 전 성공 이후 1950년 가을 평양을 점령하 자마자“김 토끼 이(빨)는 어디에 있는 가” 라고 장난스럽게 질문했다. 이는 김 정은 조부 김일성의 앞니가 두드러져 보 이는 걸 빗댄 물음이었다. 그러나 김일 성은 이미 평양을 벗어나 중국 국경에서 피신하던 때였다. 맥아더는 당시 전쟁 이전 현상 유지, 즉 38도선 회복에 머무르길 바라는 본국 정부의 뜻을 거슬러 북진했다. 그는 미 국의 이런 결정적 대처가 승리를 가져와 “한국 문제” (분단 해소, 즉 한반도 통일)
독일 일간 디벨트 인터넷판은 28일 사설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개입 여력이 여전하고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에서 속전속결은 없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가 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사설은“한국 문제(북한의 핵 하지만 유엔군이 북상하면 북한군을 폐기)의 해법이 그렇다면 이제 다가와 도와 참전할 것이라고 예고한 중국의 개 있는가, 그것도 단지 트럼프가 상황을 입으로 이후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졌 장악하고 있기 때문인가” 라고 묻고“맥 다. 아더의 자신(감)은 하나의 경고” 라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그처럼 미국 “동아시아에서 빠른 해결들은 없다” 고 의 결정적 대처가 첫 승리를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믿고있다. 김정은의 중국방문을 두고서 사설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 다. 다시 말해 자기가 북한을 잘 다뤄서 해“물론 중국 정부는 전례 없는 대북 제 김정은이중국을 찾아가 시진핑(習近平) 재를 가했지만, 북한은 로켓(미사일 발 국가주석을 만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 사)으로 군사적 실체를 창출했다” 면서 다는 의미다. “핵보유국인 중국은 체면을 지키기 위
NYT, 트럼프‘한미FTA-북핵협상’연계 시사 발언 해석 내놔
“한국에‘확고한 대북입장 유지’메시지”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음 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 서 FTA와 북핵협상 간 연계 가능성을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향후 전개 데 나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시사했다. NYT는 이날‘대북 지렛대가 부족한 될 북한과의 핵협상 간 연계를 시사한 의 정상회담 제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수 것과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용하면서 북미 간 첫 정상회담도 5월께 트럼프 대통령이 대신 한국을 겨냥하 다’ 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 트럼프 대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유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하라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낸 것이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원칙 통령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 는 취지의 해석을 내놨다. 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한 자유무역 명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대사는‘리비 의 신속한 핵 프로그램 해체를 NYT는 30일“그 같은 움직임(트럼 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 전날“북 아 모델’ 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핵 문제에 대한 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 선호한다면서“한국이 리비아식 모델이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될 때 북한에 대 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의 편을 한 확고한 입장(firm line)을 유지하도록 “왜 이러는지 아느냐. 이것이‘매우 강 들 경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중대한 문재인 대통령을 자극하기 위한 시도일 력한 (협상) 카드(very strong card)’ 이 문제” 라고 지적했다. 리비아식 모델은 수 있다” 고 보도했다. 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 ‘선(先) 핵폐기, 후(後)보상’ 을 말한다. 면 NYT는“북한의 핵 문제가 25년째인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다 게 대우받도록 확실히 하길 원한다”
뉴욕평통 새 회장 임명 큰 진통 <1면에 이어서>“민주정부가 들어섰 으면 민주정부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하 는데 군부독재에서나 가능했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 보다 더 못한 일들이 현 평통 내에 벌어지고 있는 것
고 불합리한 회장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 다. 그는“2만 명이 넘는 조직이면 굉장 히 큰일을 할 수 있는데도 평통 사무처 같다. 평통 사무처는 문재인 정권의 정 가 시대흐름이나 시대정신을 정확히 파 책기조나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있는 것 악하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위원들 같다. 그동안 음지에서 고생해온 민주진 을‘해촉’운운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 영 인사들과 뜻을 함께 하고 함께 가야 다. 문 정권이 염원하는 평화와 통일 추 하는데 민주인사들을 물 먹이고 있다” 진에 찬물을 끼 얻는 일만 벌리고 있는
해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고 진단했다. 사설은“하지만 시진핑은 북한이 1950년처럼 한계에 몰린다는 생각이 들 면 미국에 맞서 개입할 수 있다” 고 전제 한 뒤“시진핑이 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도 있다” 고 했다. 또 김정은의 중국방문 성명은 즉각 적인 북한 핵 폐기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도 사설은 짚었다. 사설은 그러곤,“누가 이겼는가?” 라 고 질문하고 첫 북핵 위기 이후 1994년 빌 클린턴 대통령도, 북핵 해결을 위한 6 자회담이 열리던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1950년 맥아더처럼“우리” 를 승자로 생각했지만 클린턴이나 부시나 다 틀렸으며 북한은 핵 폐기 없이 핵보 유국이 됐다고 썼다. 끝으로“김정은은 핵무기를 5천년 코 리아 역사의 대관(戴冠)으로 간주하며 트럼프는 길어야 8년을 집권할 것” 이라 고 보면서“트럼프가 승리자가 되느냐, 아니면 맥아더처럼 실패하여 쫓겨나느 냐 하는 건 그의 트윗에 달렸지 않고 김 정은과 그의 장성들이 핵무기를 포기하 느냐, 않느냐에 달렸지만 아직 아무런 징후가 없다” 고 마무리했다.
데 TV 코드를 뽑으면 TV가 꺼지듯이 일괄타결 선언을 하면 비핵화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검증과 핵 폐기는 순차적 으로 밟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 라면서 리비아식 해법을“북한에 적용 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본다”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언급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5 ∼28일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 적, 동시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 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면서 과거 부터 주장해온 단계·동시적 조치를 강 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한국과 의 무역협정을 연계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지렛대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라고 지적했다.
것 같아 몹시도 안타깝다” 며 찹찹한 심 정을 드러냈다. 그는“비정상이 정상화 되어 있는 한국 평통 사무처의 비민주적 이고 독선적인 적폐와 구태와 오만을 벗 어나 명실상부한 민주평화통일을 지향 하는 민주평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과 협의해 최선을 다해 합리적인 좋은 대안을 찾아보겠다” 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인은 미국비자를 신청하려면 페북·트위터 등 SNS 계정을 제출해야 한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바깥에서 비자 인터뷰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
美비자 신청때 SNS 계정 제출해야 트럼프‘고강도 입국심사’정책 따른 개정안 마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과거 5년 치 소셜미디어 계 정 정보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ABC뉴 스 등 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및 입국심사 강화 방침 에 따라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날 관 보에 공식 게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비자를 신청할 때 최근 5년 간 사용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 램 등 소셜미디어 계정 아이디를 제출 하도록 했다. 또 같은 기간 이용한 이메 일 주소와 전화번호, 국외 여행 기록도 기재하도록 했다. 해당 조치는 외교관과 공무 비자를
제외한 모든 비자 신청자와 이민 신청 자에게 적용된다. 국무부는 유학과 출장, 휴가 등 목적 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1천471만 명이 영 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에 입국하려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미국 비자 받기가 한결 까다 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앞으 로 6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새로운 심 사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에 대한‘고강도 입 국심사’시행을 공약했으며, 지난달 외 국인 입국자 신원조회를 전담하는‘국 립 입국심사 센터’설립을 지시했다.
우리은행
우리銀, 뉴욕서 10조원 손배소 피소
“소송사기로 판단, 엄중대응 할 것” 우리은행은 뉴욕에서 80억 유로(10 조4천956억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손해 배상소송이 제기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미국의 AJ 에너지사라는 회사가 우리 은행이 도이치뱅크를 통해 투자자로부 터 받은 80억 유로를 자신들에게 지급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확인 결과 도이치뱅크가 해당 투자자로부터 80억 유로를 받은 사실이 없고, 본행도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은“증거 서류 역시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 며“이 같은 소송 사기 행위에 엄중히 대응할 예정” 이라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은 정액의 소송 인지대 제도로 저렴한 인지대만으로 과 도한 소송 사기 금액 청구가 가능하다” 면서“법무법인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 해 원고 청구의 부당성에 대해 적극적 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소송금액이 자기자본의 2.5% 이상 이 되면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에 공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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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1,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트럼프 눈엣가시’매케이브 돕자 법무비용 모금, 하루도 안돼 수억 쌓여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해임된 앤 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전 부 국장의 법무 비용 마련을 위한 인터넷 펀딩 행사에 성원이 답지했다. 3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고펀 드미’ (GoFundMe)에 따르면, 이 사이 트에 개설된‘매케이브 펀드’ 에 약 43 만3천 달러가 모금됐다 펀드를 개설한 지 불과 22시간 만으 로, 목표액 25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총 1만236명이 매케이브 돕기에 나섰 다.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힐 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 캔들 수사를 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 은 그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함 께‘클린턴 봐주기’수사를 했다고 주 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눈엣가시’ 였던 그는 결국 공식 퇴임을 불과 26시간 앞 둔 지난 16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 법무부는 내부 감사 결과, 매케이브 부국장이 승인 없이 언론에 정보를 유
앤드루 매케이브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크라우드 펀딩 개시 22시간만에 4억여원 모금 출하고 감사관에게 정직하지 않았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20여 년을 FBI에서 근무한 그는 공식 퇴임을 하루가량 앞두고 해 고됨에 따라 연금 혜택을 못 받을 수 있
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기금은 앞으로 그가 의회 청문회 출석, 관련 소송 등을 위한 변호사 고용 등 법적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된다.
“트럼프 측근들, 백악관 비서실장직 없애라고 조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곽 측근들이 지난주 그에게 백악관 비서 실장이나 공보국장을 둘 필요가 없다 고 조언했다고 CNN이 한 소식통을 인 용해 3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존 켈리 비서 실장을 경질하려는 징후는 없지만 그 가 비서실장 없이 백악관을 운영하려 는 선택을 심중에 품고 있으며, 측근들 의 이러한 조언을 딱 부러지게 거부하 지도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특히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서실장이 없어야‘국경장벽 설치’ 를 포함해 최우선순위를 둬야 할 이슈에 관한 통제를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 스트윙(집무동)의 업무구조가 비즈니 스맨 출신인 자신의 자유분방한 스타 일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 실망 감을 표출해왔다면서 취임 1년이 넘은 그가 이 구조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스티브 배 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주 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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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은 걱정 마, 트럼프 자아가 볼턴 강경노선을 누를 테니” ‘볼턴 변수’ 우려에 전문가 “이란핵은 오바마, 북핵은 트럼프 것” 설명 “볼턴, 트럼프와 좋은 관계 맺으려 자기 생각 심중에 묻을 것” 의견도 “트럼프의 자아(ego)가 볼턴의 강경 노선을 누를 것이라는 내 생각이 옳다 면, (트럼프에게) 미·북 합의에 흠결이 있어도 타결하는 데 무방할 것이다.” 북한과 협상 자체를 원천배제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 자의 등장으로 5월 말 북미정상회담은 해보기도 전에 이미 끝났다거나 심지 어 열릴지조차 더 의심스러워졌다는 관측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최근 그렇 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희귀 한’견해들도 나타나고 있다. 노트르담국제안보센터(NDISC)의 마이클 데시 국장은 최고의 거래 기술 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세기의 거래’ 를 과시하고 싶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자아’ 의 열망에 주목해‘볼턴 변수’ 를 낮춰봤 다. “어느 정도 볼턴을 안다” 는 브루킹 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도 “기를 쓰고 논쟁에서 이기려는”폭스 뉴스 화면상의 볼턴과 또 다른 볼턴의 면모를 설명하면서“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주도적 조언자 역할” 이 보장된 것 은 아니라고 말했다. 데시 국장은 29일(현지시간) CNN 웹사이트 기고문에서“볼턴의 등장이 이란 핵협정의 붕괴 신호일지는 모르 겠으나, 나로선 역설적이게도 북한 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 전망에 대해선 걱 정이 덜 하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타결된 이란 핵협정을 싫어 하는 것은 그게 자신의 손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 이라고 데시 국장은 주장 하고“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보 다 못한 북핵 협정에도 합의할 것이라 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흠결이 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든 없든 자신의 작품이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란 핵협정이 비교적 좋은 협 정인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버리 려 하는 것을 전략적인 면에선 이해하 기 어렵지만“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을 보는 방법은 전략과 관계가 없고 주로 개인적 차원”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 초대를 그렇게 급하게 수락 하는 등 최근 보인 몇 가지 이해하기 어 려운 행태도“오늘날 워싱턴에선 자아 가 전략을 누른다” 는 관점에서 보면 이 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볼턴 같은“보좌진의 조언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외교에 도움 이 될 수도 있다” 고 데시 국장은 말했 다. “냉소적으로 보면, 볼턴 기용은 트 럼프가 흠결이 있더라도 역사적인 북 핵 협정을 추구하기 위한 우익 보강 차 원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고
그는 덧붙였다. 오핸런 연구원은 지난 27일 브루킹 스연구소 웹사이트 글에서 볼턴에 대 해“딕 체니 전 부통령보다도 2배”더 강경노선이지만,“아마 트럼프 대통령 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많은 문 제에서 자기 생각을 가슴에 감춰두고 드러내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 관한 볼턴 의 견해들에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경 우가 자주 있긴 하지만“그가 무모하다 거나 저돌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고 오핸런 연구원은 설명했다. “문제는 볼턴이 어떻게 생각하고 대 통령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려 하느 냐는 게 아니라, 그의 조언이 트럼프 행 정부 차원의 정책 논의에 어떻게 끼어 들어 가느냐 하는 것인데”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제임스 매티스 국방,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내정자 등이 모두 호락 호락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오핸런 연구원은 지적했다.
“월마트, 건강보험사 인수협상”… 아마존과 헬스케어 격돌 WSJ “월마트, 대형 보험사 휴매나 M&A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오하이오를 방문해 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이 중동 전쟁 에 개입해 7조 달러를 낭비했다며 "이제 시리아에서 나올 거다. 곧 한다. 이제 다른 사람 들이 처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역할을 대신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자세 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회의에서 켈리 비서실장이 자리를 떠 나면 그 자리가 공석이 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배넌 전 전략가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임명하지 않고 백악관 보좌관들로부터 매일 5∼6건 의 보고를 받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고 예측했다.
미국의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온라인 유통공룡’아마존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격돌할 조짐이다. 30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대형 건강보험회사 휴매나(Humana)를 인수하는 초기 협 상에 들어갔다. 휴매나는 1천150만 명 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 액은 370억 달러에 달한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알려지진 않았
지만, 인수·합병(M&A)이 타결되면 월마트로서는 역대 최대 투자액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동시에 월마트가 미국 최대 건강보 험업체로 부상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월마트는 이미 미국 전역의 4천700여 개 매장에서 의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마존을 견
제하려는 포석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 석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1월 JP모 건·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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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1, 2018
환율ㆍ북미협상‘암초’만난 한미FTA 트럼프“FTA 미룰 수도 있어” … 산업부“FTA 후속조치는 계속 진행”
전문가“미국은 연계전략 펼치는데, 우리만 너무 일찍 샴페인” 27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개헌논의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각 당 원내대표들이 손을 맞잡는 포즈를 취한 후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야, 본격적 개헌논의 앞두고 기싸움 치열 민주“속도감 있는 논의 기대”… 한국“분권 초점 연내 개헌 관철” 여야는 31일 본격적인 국회 개 헌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 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에 진지하고 속도감 있는 개헌논 의를 촉구한 반면, 제1야당인 자 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 부 개헌안 발의를 비판하며 대통 령 권한 분산에 초점을 둔 개헌을 관철하겠다고 맞섰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청와 대 거수기’역할을 한다고 꼬집 었고,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 국당 양측에 총리추천제와 비례 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도 개편 수 용을 요구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한국당이 마 련한 개헌안의 윤곽을 잘 전해 들 었다” 며“국민을 위한 개헌을 해 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여야 원내대표 협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에서 각 교섭단체 개헌 당론을 모 으기로 한 만큼 서로 차이가 없는 부분은 빨리 합의하고, 권력구조 개편과 권력기관 개혁, 선거구제 개편, 국민투표 시기 등 4대 쟁점 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민주평화당 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으로 국민을 위한 개헌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보수 야당과도 협상을 게을리하지 않 겠다” 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 인은 구두논평에서“문 대통령의 사회주의 개헌안 발의는 절차가 정당하지 못했다” 며“내용은 사 회주의적이고, 발의 목적은 지방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 주장했다. 그는“문 대통령은 야당을 반 (反) 개헌·반 개혁·반 분권 세
력으로 몰아 지방선거에서 개헌 을 이용하려는 뜻을 접고 국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보기 바란다” 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한국당이 개헌 당론을 발표했고, 개헌 로드맵에 대해 야 4당이 큰 틀에서 동의하는 만큼 이제 (청와대가 아닌)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적극적으로 국회 개 헌논의에 임해달라” 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청와대가 개헌 ‘운전자’ 로서의 욕심을 낸 탓에 결과적으로 민주당에는 개헌에 대해 재갈을 물렸다” 며“민주당 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에서 벗 어나야 한다” 고 꼬집었다. 그는“청와대가 개헌안을 만 든 자체도 잘못이지만, 국민헌법 자문특별위원회와 한 달 반 만에 만든 개헌안을 무조건 통과시켜 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자 세도 잘못됐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개헌논의가 권력구 조 문제에서 촉발됐는데도 대통 령 연임제만 있고 권력분산은 없 는 청와대 개헌안을 민주당이 밀 어붙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 며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 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안을 국회에 서 논의해야 한다” 고 밝혔다. 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 표 겸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 서“민주당이 평화당과 정의당이 제안한 국회의 총리추천제에 대 해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을 보이 는 것은 온당치 않다” 며“외국 사 례를 볼 때 불가능한 제도가 아니 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당을 향해“민주 당이나 다른 야당이 주장하는 선 거제도 비례성 강화에 대해 확실 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 며“지금 이라도 비례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조속히 확정 해 개헌 협상에 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 상이 잇단 암초를 만나면서 삐걱 거리고 있다. 한미FTA와 환율 문제를‘패 키지’ 로 협상했다고 주장하는 발 언이 미국 측에서 나온 데 이어 이 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이 한미FTA와 대북협상의 연 계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당장은 한미FTA 개정협상 후 속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 전개에 따 라서는 최종 서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한 대중연설에 서 한미FTA 개정협상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대북압박 전선에서 한국이 이 탈할 가능성 등을 차단하고자 한 미FTA를 지렛대로 삼았다고 분 석했다. 국내 통상 전문가들도 이런 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 로 합의한 것으로 발표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북한과의 협상이 타결 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석에 대체로 동의한다.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30일“북미대화에서도 한국 정부 가 일정한 역할을 잘해달라는 메 시지 같다” 면서“한미FTA 타결 을 마치 자기들이 양보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고말 했다. 한미FTA와 환율 문제를 같이 협상했다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
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업정책국장은 CNN 방송에서 미 국이 한미FTA 개정협상을 잘 마 무리했다면서“우리는 환율 평가 절하와 관련된 것을 하위 합의 (sub-agreement)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한미FTA 개정협상이 우리 국 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
을 고려하면 정부가 FTA 협정문 에 일각에서 우려하는‘이면합의’ 를 포함했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 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미 재무 부와 환율 문제를 협의하는 것 자 체가 결국 우리의‘환율 주권’ 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계속 환율과 북한문제 등 다른 현안을 한미FTA와 엮으 려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우리가 너무 빨리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한미FTA를 다른 현안 과 연계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정부 대 정부’협상이라는 큰 그 림에서 전략을 짜고 있는 데, 우리 는 한미FTA를 이미 끝난 협상이 라고 섣불리 판단하고 안심한 것 같다는 이야기다. 양국은 원칙적 타결을 선언했을 뿐 최종 서명은 아직 안 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최근 미국 내에서 한미FTA 협상 결과에 대한 부정 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과도 무관 하지 않아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 후속 고위급회담 내달 18일께 개최 검토 남과 북은 정상회담(4월 27일) 개최 준비를 위한 차기 고위급회 담을 4월 18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지난 29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인사
를 나눌 때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 명균 통일부 장관이“대략 한 4월 18일쯤?” 이라고 말하자 북측 수석
“시진핑 7월말 북한 답방” … 한국전쟁 정전 65주년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 오는 7월말 북한 평양을 답방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30일 홈페이지에서 소식통을 인용 해 시 주석이 오는 7월 26일 한국 전쟁 정전 65주년 기간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 다음날인 7월27일은 1953 년 유엔 연합군과 북한, 중국이 판 문점에서 정전 협정에 서명한 날 이다. 앞서 중국을 전격 방문한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정상회 담에서 시 주석에게 초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편리한 시 기에”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을 요청했고“초청은 흔쾌히 수락됐 다” 고 전한 바 있다. 시 주석이 이 기간 북한을 방 문하는 것은 미국에 북미 평화협 정 체결을 압박하는 것으로 한국
청와대“우리측 비핵화 의제에 북한 이견 안 달아… 상당한 진전”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 청와대는 30일‘남북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 문’에 남북정상회담에 서 논의할 의제와 관련 한 내용이 빠진 데 대해 “우리가 제시한 3가지 비핵화 의제에 대해 북 측이 이의를 달지 않은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 다. 청와대 핵심관계자
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 화정착, 남북관계의 담대한 진전 등 3가지 의제를 말했는데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전혀 이 의를 달지 않았다” 며“그것만으로 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의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 라 북쪽의 정치적 문화 때문이었 다”며“의제는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는“마지막까지 한미FTA를 카드 로 쓰려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의 일환 같다” 면서“우리가 너무 잘 했다고 하면 미국은 당연히 반감 을 갖게 되며 협상은 끝나고 나서 먼저 샴페인을 터뜨리면 안 된다” 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현재 협상 창구인 미 국무역대표부(USTR)와 원칙적 타결의 후속 조치로 개정 협정의 문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절차는 트럼프가 북한문제 와 연계하지 않더라도 바로 끝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문안 작업과 법률 검토 뒤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남 겨두고 있으며 미국도 의회 협의 를 거쳐야 한다. 그 전에 미국국제 무역위원회(USITC)가 협상 결과 를 분석해야 하는데 이 작업만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철강 관세 면제는 미국이 공식 적으로 5월 1일부터 면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미FTA 최종 서명이 늦어지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 회(조평통) 위원장이“4월 18일? 그렇게 합시다” 라고 답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4 월 18일은 차기 고위급회담 개최 일로 남북이 염두에 두고 있는 날 짜” 라며“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 설명했다.
·미국과 북한·중국간 대립 구 도를 한층 부각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운정보센터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 원조조약’ 을 연장할지 여부에 대 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북중간‘혈맹’관계를 규정한 이 조약은 북한과 중국이 1961년 체결한 상호 방위조약으로 어느
한 나라가 침략을 받으면 상대국 에 즉각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 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1981년과 2001년에 2차례 에 걸쳐 자동 연장된 이 조약의 유 효기한은 2021년이다. 중국 일각 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로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냉전 체제의 종결로 이 조약의 군 사동맹적 의미가 이미 상실됐다 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성격이 아니라고 해서 합의하지 못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 다” 고 덧붙였다. 전날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 각에서 남북 대표단은 고위급회 담을 열고 정상회담 일자와 의전 ·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 일
자를 확정했으나, 정상회담 의제 와 관련한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남북이 정 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이견을 보 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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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31일(토요일)
“안보리, 대북 블랙리스트 49개 추가… 역대 최대” 선박 27척·회사 21곳·개인 1명 ‘미 요청명단’61개서 상당수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對北) 제재결의를 위반한 것으 로 의심되는 선박과 선박·무역 회사들을 블랙리스트(제재 명단) 에 대거 추가했다고 AFP·로이 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안보리의 대북 블랙리스트 지 정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핵 이슈를 놓고 외교해법이 활발하 게 진행되는 가운데 유엔 차원에 서는 대북제재 수위를 높인 모양 새여서 주목된다.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명단은 모두 49개로, 북한 관련 선 박 27척 및 선박·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 등이다. AFP통신은“자산이 동결되 고 회원국 항구에 입항이 금지되 는 선박은 총 25척으로, 북한 국 적 13척과 다른 나라 국적 12척” 이라며“나머지 북한 국적 2척은 자산동결 조치만 부과된다” 고설 명했다. 또 선박·무역회사 21곳 은 자산이 동결된다. 화신 운송을 비롯한 홍콩 업체 3곳, 상하이 둥펑운송·웨이하이 월드화물운송 등 중국 업체 2곳, 싱가포르·사모아·마셜군도· 파나마 업체 각 1곳씩이다. 나머 지 12곳은 북한 기업이다. 개인 1명은 한국식 독음으로
‘장영원(張永源)’ 이라는 대만 국 적 기업인으로, 북한의 석탄·석 유 거래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지정은 별도의 회 의 없이 안보리 이사국들의 조율 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블랙리스트 지정은 미국 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3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 단독제재’를 단행하면서 동시에 유엔 안보리에 선박 33척, 선박·무역회사 27곳, 대만 남성 1명 등 61개 명단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애초 미국이 요청한 명단과 비 교하면, 선박 6척과 선박·무역 회사 6곳이 블랙리스트에 빠진 셈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외 교관들을 인용해“안보리 블랙리 스트를 추가하려는 미국의 계획 이 중국 측 입장표명 지연으로 차 질을 빚고 있다” 고 보도한 바 있 다. 미국은 지난해 12월에도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선박 10척에 대해 안보리 제재를 요구 했지만, 중국의 반대 등으로 최종 4척만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 다.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 별세… 생존자 29명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는 30일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 혔다. 향년 90세. 안 할머니는 1928년 서울 마포 에서 태어나 1941년 중국으로 끌 려가 1945년까지 위안부 피해를 봤다. 1946년 귀국한 안 할머니는 강 원도와 대구 등에서 살다가 58세 안점순 할머니 이던 1986년부터 수원에서 거주 했다.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 안 할머니는 당시 영상에서 한 안 할머니는 2002년부터 본격 “억만금을 우리한테 준들 내 청 적인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자 춘이 돌아오지 않는데, 가해자(일 신의 피해를 증언했다. 본 정부)는 자신의 죄를 모른 채 수원시는 할머니의 가슴 속 응 당당하고, 피해자인 우리는 고통 어리를 풀어주고자 할머니의 삶 을 받고 있다” 며 일본의 직접적 을 다룬 헌정 영상‘안점순 할머 인 사과를 요구했다. 니의 마지막 소원’ 을 제작, 지난 안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 8일 공개하기도 했다. 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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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외교공세, 트럼프 대북 고립전략 판 뒤집어놔” 전 국무부 차관보 기고글“김정은‘한중미 3각 플레이’ 로 트럼프 옵션 줄어” 필립 크롤리 전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3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외교공세’ 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도 해온 정치적, 경제적 고립전략의 판을 뒤집어놨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직했던 크롤리 전 차관보는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기고한‘김정은 의 외교공세, 미국의 정책을 엎 다’라는 제목의 글에서“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에게 최대 압박 을 가하려고 할지 모르지만, 김정 은은 별로 압박을 느끼는 것 같지 않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올 해 들어 김정은은 한국과의 고위 급 대화 채널 구축, 올림픽에서의 빛나는 순간 연출, 전례 없는 트럼 프 대통령과의 회담 제안, 집권 후 첫 해외 행이었던 중국 방문을 통 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베이징 회담 등 외교공세를 펴왔
다” 며“김정은은 한·중·미 정상 들과의 회담을 통한‘3각 플레이’ 로 일련의 과정을 장악하면서 협 상력을 높이게 됐다” 고 밝혔다. 크롤리 전 차관보는 북미정상 회담과 관련,“(이란 핵 합의를 반 대했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보좌관 내정자의 등 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 의를 폐기할 것이라는 징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협상 과정에서 미
국에 대한 북한의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 며“더 나아가 볼턴 내정 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 한 비핵화의 선결을 요구하며 협 상을 더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김정은은 협상을 환영하 겠지만, 핵과 미사일을 쉽게 포기 하진 않을 것” 이라며“그가 무엇 을 포기할 것이냐는 미국과 중국, 한국이 얼마나 많은 대가를 지불
하느냐에 달려있다” 고 내다봤다. 크롤리 전 차관은“트럼프 대 통령에게는 탐탁지 않은 옵션만 남아있다. 매파 국가 안보팀이 반 대하는 조건으로 협상할 것이냐 아니면 국제사회의 뒷받침 없이 북한과 맞설 것이냐가 바로 그것” 이라며“이래서 정상들끼리 협상 절차를 시작하는 게 나쁜 방식이 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 이라고 말 했다.
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은 쌍룡훈련을 짝수 연도에 대규 모로 해왔다. 미군은 이번 쌍룡훈련에 4만 500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함 (LHD-1)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 반도 전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7 함대의 상륙함 기함인 와스프함 은 수직 이·착함이 가능한 스텔 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다. 와스프함은 F-35B를 탑재한 채 이번 쌍룡훈련에 참가할 것으 로 알려졌다. 한미 군이 F-35B를 투입해 상륙작전 훈련을 하는 것 은 처음이다. 적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F-35B의 투입은 상륙작전 반경과 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
로 기대된다. 작년만 해도 한미 군은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 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을 투 입한 독수리 연습의 일부를 언론 에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언론 공 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또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로 키’(low-key)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음 달 23일에는 컴퓨터 시뮬 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 (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이 시작된다. 2주 동안 진행되는 이 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병력 1만2천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 다.
김정은, 바흐 만나“남북해빙은 IOC 공로… 긴밀한 연계 기대”
성하고 출전함으로써 북과 남의 평화와 화해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최대의 감동을 불 러일으킨 올림픽으로 되었다” 고 심정을 피력했다. 또 북한의 2020년 도쿄 하계올 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준비에 장기적으로 협조하 며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체육무 대를 활용해 북한의 체육발전에 기여할 의사를 표시했다고 중앙 방송은 말했다. 이날 담화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최휘 국 가체육지도위원장, 김일국 체육 상 겸 조선올림픽위원장을 비롯 한 간부들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과 바흐 위원장은 기 념사진도 촬영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 국가 여자 축구종합팀과 평양체육단 여자축 구팀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방 송은 전했다.
한미 군, 내달 1일 독수리 연습 시작… 강도 낮춘‘로키’훈련 4월 1∼8일에는 쌍룡훈련… F-35B 탑재한 미 와스프함 전개 한미 양국 군이 다음 달 1일 예 정대로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 리(FE) 연습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31일“한미 군은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 독수리 연 습을 한다” 며“훈련 일정에 따라 병력과 장비를 순차적으로 전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독수리 연습은 실기동 연습 (FTX)으로, 병력과 장비의 전개 를 수반한다. 독수리 연습에는 육 ·해·공군과 해병대의 다양한
훈련이 포함돼 있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해 외 증원전력을 포함해 1만1천500 여명이며 한국군은 약 30만명이 다. 한미 군은 보통 3월 초에 독수 리 연습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평 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게 일정을 늦췄다. 훈련 기간도 4주로, 작년의 절반 수준 으로 줄었다. 한미 군은 이번 독수리 연습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한다는 입 장이지만,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 도 전개를 최소화하는 등 강도를 낮추고 내용 면에서도 공격보다 는 방어 위주로 할 것으로 알려졌 다. 다음 달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 석된다. 이번 독수리 연습의 하이라이 트는 다음 달 1∼8일 한미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
북한 매체, 바흐 접견 보도… 바흐“북한 체육발전 기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 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접견에서“이 번 (평창동계) 올림픽 경기대회는 올림픽으로서도 성공했을 뿐 아 니라 북과 남에 새로운 화합의 장 을 마련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올림픽이었다” 면서“얼어붙었던 북남(남북) 관계가 올림픽을 계기 로 극적인 해빙기를 맞이할 수 있 은 것은 전적으로 그 기회를 제공 해주고 길을 열어준 국제올림픽 위원회의 공로” 라고 치하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이 29일 북한 평양에 도착, 김일국 북한 체육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은“국제올림픽위원회가 정치적 환경과 조건에도 구애되지 않고 우리에 대한 협조를 성의껏 해준
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 한다” 면서“앞으로도 우리 올림픽 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사이
에 존재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 인 협력 관계가 계속 좋게 발전하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체육정책과 전망 에 관해 설명하면서“겨울철 체육 종목을 비롯한 여러 체육종목들 을 세계적 추세에 맞게 더욱 발전 시키고 추켜세우는 데서 국제올 림픽위원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훌륭한 협조를 기대한다” 고 덧붙 였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우리나라에 벗으 로 자주 오길 바란다” 고 초청 의 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 공헌에 사의를 표시하기 위해 방북했다면서“북 남 선수단이 공동입장하고 올림 픽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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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후 두 번째 주말 맞는 MB 주말엔 변호인 접견 없이 친척 등 일반접견만 10여분 가능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수감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았다.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 다’ 는 이유로 지난 22일 구속된 후 검찰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 고 있는 그는 신문 구독도 취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서울동부구치소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 접견 일정 없이 자 신의 독거실에서 독서 등을 하며 구속 후 두 번째 주말을 보낼 것 으로 예상된다. 검찰도 주말과 휴일에는 방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 되지만, 일반접견은 평일 외 주 말에도 하루 한 차례 10여분 정 도 허용된다. 주말을 앞둔 30일엔 아들 시
형씨를 비롯한 가족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맹형규 전 행 정안전부 장관 등 측근이 이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지난 주말엔 차녀 승연씨 등 가족이 일반접견 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 이 없을 때는 집에서 챙겨온 성
위주로 편집해 방송하는‘보라미 을 받는 부인 김윤옥 여사 역시 방송’ 을 시청할 수 있다. 대부분 “이 전 대통령이 수사의 공정성 프로그램이 녹화본이지만 뉴스 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한 는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상황에서 나만 조사를 받을 수는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없다” 며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다 사건 8주기인 지난 26일 46용사 는 입장이다. 를 추모하는‘옥중 페이스북’대 수사 상황이 유동적이고 다양 신 올려달라고 변호인에게 메시 한 변수가 있는 만큼 이 전 대통
MB 조사거부 입장 확고…檢, 내주 방문조사 추가시도 할 듯 경 등을 읽으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감 후 구치소 측에 신청했 던 신문 구독은 최근 취소한 것 으로 전해졌다. 외부 뉴스에 노 출되지 않는 게 심리를 안정시키 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으로 추정된다. 다만 저녁 시간대 방송되는 TV 뉴스는 시청할 수 있다. 수용 자들은 법무부가 교양 프로그램
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공정한 수사를 기대 하기 어렵다’ 라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은 고 수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6일과 28일 신봉수·송경호 부장검사 를 보내‘옥중조사’ 를 시도했지 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 됐다. 뇌물수수 과정에 관여한 의혹
령이나 김 여사가 조사거부 입장 을 바꿀 가능성도 현 단계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 전 대통령은 한차례 기간 연장을 거쳐 내달 10일 구속수사 기간이 만료된다. 검찰은 내주 중 한 두 차례 방문조사를 더 시 도한 뒤 입장 변화가 없으면 주 변인 보강조사 내용을 추가해 구 속수사 기한 내에 이 전 대통령 을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믿어달라”는 중국…‘사드보복 해제’가속페달 밟나 中, 단체관광· 롯데제재 등 문 대통령 ‘핀셋’ 문제제기에 “조기에 가시적 성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인해
우리나라에 가해졌던 중국의 보 복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 대화
분위기와 맞물려 해제 수순의 속 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SATURDAY, MARCH 31, 2018
MB 이어 김윤옥도“검찰 조사 응하지 않겠다” 조사 무산… 27일까지만 해도 검찰 조사 대비해 예행연습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부 인 김윤옥 여사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 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김 여사를 참고인으 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 산됐다. 검찰 관계자는“김 여사를 29 일 비공개로 조사할 예정이었으 나 그 전날 김 여사가 조사에 응 하지 않겠다고 알려와 조사가 진 행되지 못했다” 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검찰청사나 논현 동 자택이 아닌‘제3의 장소’ 에 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 하는 방향으로 김 여사 측 변호 인과 협의해왔다. 김 여사는 27일까지만 해도 검찰 조사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하는 등 조사에 응할 생각이었으 나,“이 전 대통령이 수사의 공정 성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한 상황에서 나만 조사를 받을 수는
없다” 며 결국 마음을 바꾼 것으 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이 28일 오후‘검 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 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검찰에 제출하 면서 애초 예정됐던 조사는 이뤄 지지 못했다. 김 여사는 2007년 대선을 전 후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 장이 현금 3억5천만원과 의류 1 천여만원 어치를 이 전 대통령에 게 건네는 데 관여한 의혹, 대통 령 재임 기간인 2011년 이 전 회 장이 현금 1억원이 담긴 명품 가 방을 건네는 데 관여한 의혹 등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양 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 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금 문제 등‘3대 사드보복 조치’ 이 사드보복 조치 문제를 조기에 에 대해“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 해결할 것임을 재차 약속하면서 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다. “관련된 사항은 이른 시일 내 가 양 위원은 중국의 단체관광 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 이라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고 말했다. 절차 진행 및 선양 롯데월드 프 나아가“대통령은 이를 믿어
이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구치 소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여사를 따로 조사하지 않거나, 조사하더 라도 간단히 마치는 방안을 검토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옥중 조 사’ 를 거부하면서 김 여사를 직 접 조사해 수사 내용을 보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마저 조사를 거부해 이 전 대통령 기소를 앞둔 검찰의 수사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연 이은 조사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통령의 범죄혐의 소명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사 상황이 유동적이고 다양 한 변수가 있는 만큼 이 전 대통 령이나 김 여사가 조사 거부 입 장을 바꿀 가능성도 현 단계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22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한차례 기간 연장을 거쳐 내달 10일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주시기 바란다” 고까지 언급했다. 양 위원의 언급은 한반도 비 핵화 이슈 외에 양국 간의 최대 현안이었던 사드보복 조치 해제 문제가 본격적인 해결 국면에 들 어갈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 다.
국제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이스라엘군, 가자 시위대 유혈진압 16명 사망·1천400명 부상 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팔레 스타인 가자지구 시위대를 유혈 진압 하면서 이-팔 충돌 과정에서 4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격화 양상을 보이자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기 로 했다. 영국 BBC와 AFP·신화통신 등 외 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쿠웨이트 요청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 위기 상 황에 대한 비공개 회담을 개최한다고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주민 다수가‘땅의 날’ (Land Day)을 맞아 가자지구에서 대규 모 시위를 열자 이스라엘군이 강경 진
'땅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
이-팔 충돌 4년만의 최악 인명피해…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실탄 발사· 최루탄 살포”… 이스라엘군 “시위대가 군사지역 침범” 압으로 맞서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1천416명이 다친 데 따른 것이다. 사상자는 2014년 7~8월 이스라엘 과 팔레스타인 간‘50일 전쟁’이후로 최대 규모다. ‘땅의 날’ 은 1976년 3월 30일 이스 라엘의 영토 몰수에 항의하던 팔레스 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강제 진압 으로 숨진 사건을 기리는 날이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 부 수반은 유엔 안보리에“팔레스타인 인 보호” 를 촉구했다. 아바스 수반은“많은 사람이 참여한 평화적 시위에서 이처럼 다수의 사상 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긴
급히 개입해 우리 팔레스타인을 보호 해줘야 한다” 며“오늘 살해당한 순교 자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스라엘 당 국에 있다” 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관계자는 실 탄 발사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 400명 이며 사망자 중에는 16세 소년도 있다 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이 탱크와 저격수를 배 치했으며 드론으로 최루가스를 살포했 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시위대가 군사 폐쇄지역을 침범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보안장벽 인근 5개 장소에 1만7천 명이 집결했
으며 폭동이 일어난 와중에 보안장벽 쪽으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주요 주 동자’ 를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IDF 대변인도 가자지구 측 사망자 들은 모두 보안장벽을 넘거나 훼손하 려 한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들은 정해진 장소에 있었으나 일부 청년이 보안장 벽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시위 주최 측 의 주의를 무시하고 보안장벽에 다가 갔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BBC 방송은 그러나 청년들이 보안 장벽 인근에서 시위한 것은 여러 차례 있던 일로,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과잉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사하라 사막, 100년 동안 10% 이상 확장“이미 미국 크기” 기후변화가 큰 영향 미쳐… 사막 면적 계속 확대될 듯 사하라 사막이 지구 온난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지난 1세기 동안 10% 이상 넓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1923 년 이래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 하라 사막이 약 100년 동안 이처럼 확 대돼 이미 미국 크기(약 980만㎢)만 하 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 론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주변 지역 땅도 점점 사막으
로 변해가고 있다며 세계 다른 사막들 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막은 통상 연평균 100㎜ 혹은 그 이하의 적은 강수량을 가진 장소를 일 컬으며, 사하라 주변의 많은 지역이 지 금 이 기준 아래에 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세계 최대 사하라 사막의 확장은 여 름철 수개월 동안 뚜렷했다. 계절에 따 라 다르기는 하지만 확장은 계속되고 있고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연구를 이끈 대기 및 해양학 자인 수만트 니감 교수는“우리의 결과 는 사하라에 한정된 것이지만 세계의 다른 사막들에도 관계가 있을 것” 이라 고 말했다. 이러한 사하라 사막의 확장 에는 자연적인 기후 사이클과 함께 인 간이 야기한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후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 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미국 국 립과학재단(NSF)의 밍 카이 박사는 “뜨거운 여름은 더 더워지고 우기는 메 말라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 추세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와 에어로졸 증가 등의 요소와 관계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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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자국 외교관 추방 서방국들에 맞제재…”동수 외교관 추방” 영국, 프랑스 등 해당국 대사 초치… 전날 미 외교관 60명 추방 발표 이어 러시아가 자국 외교관들을 집단 추 방한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보복 조치 이행에 착수했다. 먼저 전날 미국 외교관 60명 추방 결정을 밝힌 러시아는 30일(현지시간) 에는 영국과 다른 관련 유럽 국가 대사 들을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로 초치해 보복 조치를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 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을 통해“로리 브리스토우 영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 치해 여러 국가의 근거 없는 러시아 외 교관 추방을 초래한 영국 측의 도발적 이고 근거 없는 행동에 대해 단호한 항 의를 전달했다” 고 밝혔다. 이어“브리스토우 대사에게 한 달 내에 러시아의 영국 대사관과 총영사 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교관 수를 영국 내 러시아 외교관 수와 동일하게 축소 할 것을 요구했다” 고 소개했다. 외무부는 영국이 줄여야 하는 정확 한 외교관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은 앞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세 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시도 사건 개입 을 이유로 2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 방했고, 이에 러시아는 개입 사실을 부 인하며 영국 외교관 23명을 맞추방한 바 있다. 이날 러시아의 요구는 영국이 추가 로 러시아 내 외교관 수를 줄이라는 것 으로 해석된다. 외무부는 이에 앞서 또 다른 보도문 에서“소위 스크리팔 사건과 관련 영국 에 연대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러시아 에 비우호적 행동을 취한 여러 나라 외 교공관 대표들을 외무부로 초치했다” 면서“대사들에게 항의 문서를 전달하 고 러시아 측의 대응 조치를 천명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폴란드, 이 탈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 나, 라트비아, 호주, 덴마크 등의 대사
러시아 외무부 청사
들이 이날 러시아 외무부에 왔다고 타 스 통신이 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이후 러시아가 4 명의 자국 외교관을 기피인물로 지정 해 다음 달 7일까지 떠날 것을 지시했 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러시아가 2명의 자국 외교관을 추방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덴마크(2명), 스웨덴(1명), 핀 란드(1명), 리투아니아(3명), 라트비아 (1명), 에스토니아(1명) 등도 외교관 철 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측의 맞 제재 조치에 대해“유감스럽지만 예상 했던 반응” 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면서“러시아 가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 외에 다른 결 론은 있을 수 없다” 면서“러시아는 국 제법과 화학무기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행동은 국제적 우려의 깊이를 보여준 것” 이라 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전날 모스크바 주재 존 헌 츠먼 미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58
명의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과 2명의 예카테린부르크 총영사관 직 원 등을‘페르소나 논 그라타’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한다고 밝히고 이들 에게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를 떠나라 고 요구했다. 러시아는 또 제2 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미국 총영사관 운영 승인도 철회한다면서 오는 31일까지 공관을 비우라고 통보했다. 앞서 영국에서 일어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 독 살 시도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미국 이 자국 및 유엔 주재 러시아 외교관 60명을 추방하고 시애틀의 러시아 총 영사관을 폐쇄한 데 대한 맞제재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 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자국 내 미국 외 교관 추방 결정을 발표하면서“이번 조 치는 상호주의에 따른 것” 이라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 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만 큼 맞추방하겠다고 밝혔다.
핵무기? 내전? 유엔총장“기후변화가 인류에 최고 위협”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29일 기후변화는“인류에 가장 조직 적인 위협” 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지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 욕 유엔본부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경고는 최근 세계기상기구(WMO)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손실이 2017년 3천200억 달러(약 340조4천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
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남 아시아 홍수로 4천100만명이 피해를 봤고, 아프리카에서는 가뭄으로 90만 명이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고 지적했 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나는 세계가 이 난국에 대처하려고 일어나려면 얼 마나 더 많은 경종이 울려야 하는지 궁 금해지기 시작했다” 면서“우리는 수년 혹은 수십년 이후의 일이라고 여겨지 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 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기후의 영향은 이미 우리를 덮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미국 정부의 입장과 관계 없이 미국은 하나의 국가로서 파리에 서 이뤄진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 른다” 고 말했다. 그는“전 세계에서 정 부의 역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덜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내년 세계 지 도자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 표를 높이도록 독려하기 위해 정상회 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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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1, 2018
“비타민D, 심부전 예방에 도움” 심근경색 후 심부전으로의 진행 차단하는 효과 비타민D가 심근경색 후 심부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 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 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 족해지는 증상이다. 호주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 (Westmead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심장 재활 전문의 제임스 충 박사는 비타민D3가 심근경색 후 심부 전으로의 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 음을 보여주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 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도했다. 비타민D3는 심근경색 후 손상된 부 위에 흉터 조직을 형성하는 심장 세포 인 ‘콜로니 형성 단위 섬유아세포 (CFU-Fs: colony forming unit
fibroblasts)의 활동을 차단, 반흔조직이 구축되지 못하게 막는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고 충 박사는 말했다.
‘콜라겐 기반 흉터 조직’ (collagenbased scar tissue)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다. 심근에 흉터 조직이 형성되면 온몸 으로 혈액을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부전으로 이 어지게 된다고 충 박사는 설명했다. 비타민D의 심장 보호 효과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그 는 평가했다.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를 그는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호주-아시아 심장 ·흉부외과학회(Australasian Society of 심근경색 후에는 산소 공급이 끊어 Cardiac and Thoracic Surgeons) 학술지 진 심근조직이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 ‘심장·폐·순환’(Heart Lung and 고 이때 CFU-Fs는 손상된 심근조직을 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소아 난치성 뇌전증, 유전자 검사로‘원인’진단 가능” 세브란스병원, 유전자 분석으로 37.1% 뇌전증 아동 원인 규명 “환자 맞춤형 치료로 ‘정밀의학’ 시대 앞당길 것” 자칫 정신치제로 이어질 수 있는 소 아 난치성 뇌전증(간질)의 원인 유전자 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에 기반 한 유전자 검사로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강훈철 소아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소아 뇌전증 환 자 278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환 자중 37.1%에서 원인 유전자를 발견했 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한 이상 흥분현상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뇌전증은 약물치 료로 호전되거나 관리가 가능하지만 환자의 약 20~30%는 약물치료에 반응 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을 앓는다. 특히 소아 난치성 뇌전증은 환자의
잦은 발작과 이로 인한 정신지체 및 발 달장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빠른 진 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 등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 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 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혈액에서
유전자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난치성 뇌전증 발병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번 연구가 환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의 유전 자 변이를 빠르게 진단해 적기에 치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 유전자에 따
른 효율적 약물치료를 고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그동안에는 유전자 분석 에 대한 기술적 한계와 해석 노하우 등 이 부족했으나 최근엔 대규모 유전자 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고, 연구실 내 빅데이터 등이 쌓이면서 원인 유전자 를 규명할 수 있게 됐다” 며“난치성 뇌 전증 환자의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 자의 피부세포 또는 혈액세포을 이용 해 만든 신경세포를 활용하면 사전에 약물 효과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연 구팀은 예상했다. 강 교수는“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어떤 약물이 최 적의 효과를 내는지 예측할 수 있을 것” 이라며“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 하는‘정밀의학’시대를 앞당기는 연 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뇌전증 분야 국제학술 지(Epilepsy Research) 2월호에 게재됐 다.
스타벅스“저당 시럽·저칼로리 샐러드·디카페인 커피 인기”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푸드와 음료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전 세계 스타벅스에 도입한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의 누적 이용 건수가 150 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2017년에는 월평균 이 용 건수가 1만건 이상에 달했다. 스타벅스는 저당화 노력의 하나로 2014년 6월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탕 함량을 70% 줄인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단맛을 내 는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
다. 일반 프라푸치노용 시럽 대신 라이 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택하면 평균 25%의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일반 우유를 무지방 우유로 변경하고 휘핑크림을 얹지 않으면 칼 로리 부담 없이 더 가볍게 프라푸치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메뉴 개발에서도 저당 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 크림 라떼의 경우 올해 재출시를 앞두 고 기존 부재료의 설탕 30%를 체내흡 수율이 일반 설탕보다 낮은 자일로스
설탕으로 대체했다. 스타벅스는 2016년 9월 티바나를 론칭하며 건강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차 음료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 다. 이와 함께 카페에서 식사 대용 푸드 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웰빙을 지 향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0∼350㎉의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구성된 스타벅스 샐러 드의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45%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10여 종의 샐러드 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치킨과 블랙빈, 당근과 적양
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라임 치킨 퀴노아 샐러드 JAR’ , 퀴노아, 블랙빈, 보리, 베이컨과 닭가슴 살, 양상추, 블랙올리브 등의 채소를 요 거트 소스와 함께 즐기는‘콥 & 요거트 샐러드’등을 매장에서 선보인다. 스타벅스에서는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카페인만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 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스타 벅스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 5개월 만에 400만잔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 고 있다.
견과류 칼로리, 알려진 것보다 적다 라벨에 표시된 칼로리보다 5~32% ↓ 견과류는 알려진 열량보다 실제 체 내에서 흡수, 사용되는 칼로리는 적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소(ARS: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의 생리학 자 데이비드 베어 박사 연구팀이 견과 류 중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가 지 니고 있는 칼로리와 실제로 체내에서 흡수되는 칼로리를 비교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 레스가 보도했다. 이 3가지 견과류가 체내에서 흡수, 사용되는 열량은 라벨에 표시된 칼로 리보다 5~3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베어 박사는 밝혔다. 아몬드는 28g(1온스)을 먹었을 때 섭취된 열량은 129kcal로 라벨에 표시 된 168~170kcal보다 32% 적었다. 호두는 28g당 칼로리 섭취량이
146kcal로 라벨에 표시된 185kcal보다 21%, 피스타치오는 섭취된 칼로리가 153.8kcal로 라벨에 표시된 161.9kcal 보다 5%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은 섭취했을 때 체내에서 함유 된 각각의 영양소로 분해돼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해 서 체내에서 전부 사용되는 것은 아니 라면서 이를 가리켜 생체이용률 (bioavailability)이라고 한다고 그는 설 명했다. 같은 견과류라도 날것인지 구운 것 인지 가루로 만든 것인지에 따라 생체 이용률이 다르며 심지어는 얼마나 잘 씹는지에 따라서도 생체이용률이 달 라진다고 한다.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꼽히지만, 칼로리가 높은 지방 함량이 많아 조금 씩 먹도록 권장되고 있다.
가당 음료 하루 2캔 이상, 심장병 사망위험 2배↑ 가당 음료를 하루 2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아주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사망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의 진 웰시 교수 연구팀이 백인과 흑인 1만7천930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 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 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 도했다. 전체적으로 가당 음료(탄산음료, 과 일 주스 등)를 하루 680g(탄산음료 2캔 에 해당) 이상 마시는 상위 25% 그룹 이 하루 28g 마시는 하위 25%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웰시 교수는 밝혔다. 이 결과는 혈압, 체중, 흡연, 운동, 하루 총칼로리 섭취량, 인종, 소득수준, 교육수준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디저트나 캔디 그리고 가당
(설탕, 시럽 등) 음식 섭취량은 심장병 사망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차이는 당분이 대사되는 속 도가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웰시 교수 는 추측했다. 즉 가당 음료는 다른 영양소가 별로 함유돼있지 않기 때문에 신체가 홍수 처럼 밀려 들어오는 당분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지만 가당 음식은 당분 외 에 지방 또는 단백질 같은 다른 영양소 들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에 당분의 대 사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 같은 당분이지만 이러한 대사 속도 의 차이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웰 시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 리고 있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회의에서 발표 됐다.
지구촌화제
2018년 3월 31일(토요일)
설 자리 잃는 英선술집‘펍’ 지역자산으로 되살아날까 영국 남부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버 펌(Burpham)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세 인트 메리 교회가 있다. 교회 맞은편에는 영국의 전통 선술 집인 펍(Pub)‘더 조지(The George)’ 가 1천736년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 고 있다. 다른 많은 시골 마을처럼 세인트 메 리 교회와‘더 조지’ 는 크리켓 경기장 과 함께 버펌의 매력을 더해주는 공간 이다. ‘더 조지’ 는 2013년 경영난으로 문 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주민들이 나섰다. 오랫동안 버펌에 거주해 온 데이비 드 킹 부부와 30년 전 결혼식 관련 행 사를‘더 조지’ 에서 가졌다는 로버트 에식스는 펍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버펌에 자리한 펍 ‘더 조지’의 홈페이지
커피전문점· 재개발 등에 떠밀려 최근 6년간 전체 10% 문 닫아 2012년 법 제정으로 매각 시 지역사회에 우선권 부여 킹은 은퇴 전 런던에서 시설관리 회 사를 운영했고, 에식스는 런던 금융가 에서 일하는 등 이들 모두 자신의 분야 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주도로‘더 조지’ 에서 많은 추억을 쌓은 동네 사람들이 펀딩에 참 여해 회사를 설립, 펍을 사들인 뒤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 ‘더 조지’ 는 여전히 지역사회의 중 심지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 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는 30일‘더 조지’ 와 같이 경영난 에 처하거나 매각 위기에 있는 펍을 지 역주민 공동체가 사들여 유지하는 사 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에서 펍은 맥주와 간단한 음식 등을 먹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지역 허 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우체국이 나 대형상점 등이 부족한 시골에서 펍 은 지역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장소로 여겨진다. 펍의‘유무’ 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 친다. 지난해 2천 명 이상의 영국 성인 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걸어서 15분 이내에 펍이 있 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기혼자는 그 비율이 3분의 1로 높아졌다. 이는‘근처에 지하철이나 기차역이 있어야 한다’ 는 응답 비중과 비슷했고, ‘우체국이 있어야 한다’ 는 답변보다는 더 높은 수준이다.
이런 영국인들의‘펍 사랑’ 에도 불 구하고 지역 주요 위치에 자리 잡은 펍 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문을 닫는 곳 이 늘어나고 있다. 로컬 데이터 회사(Local Data Company)에 따르면 2012년 1월 이후 영국 전역에서 2천300곳의 펍이 문을 받았다. 이는 전체의 10%에 해당한다. 특히 그레이터 런던과 스코틀랜드 지역의 펍이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등이 목 좋은 곳에 있는‘펍’ 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최대의 커피전문점인‘코스타 (Costa)’ 나 편의점인‘테스코 익스프레 스(Tesco Express)’ 가 펍이 있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부동산업자들도 펍을 매입한 뒤 주 택단지 등으로 재개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영국의 전통을 유지하는 펍 이 바(bar)나 커피숍 등으로 대체되자 영국 정부는 2012년 9월‘지방주의법 (Localism Act)’ 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막대한 자금을 무기로 달 려드는 개발업자에게 펍이 팔리는 것 을 막기 어려웠다. 그러나 dl 법의 도입으로 지역사회 가 펍은 물론 상점과 도서관, 공원 등 공동체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 을 우선 매입해 운영할 기회를 갖게 됐 다. 버킹엄셔의 딘턴에 있는‘세븐 스타
즈(Seven Stars)’펍도 2011년 매각 절 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현재 소유주인 딕 오드리스 콜과 지역주민 수십명이 자신의 호주 머니를 털고 부족한 자금은 은행 대출 을 받아 사들였고, 새로 펍을 운영할 사 람도 찾았다. 오드리스콜은“우리가 펍을 사고 난 뒤 (경영보다는) 그냥 앉아서 술을 마시 는 편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 말했다.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적지 않았지 만 새롭게 탈바꿈한‘세븐 스타즈’ 는 곧바로 자리를 잡았다. 1주일 매출액은 500 파운드(한화 약 75만 원)에서 1천200 파운드(약 180만 원)로 증가했다. 임대료가 확 줄어든 덕 분이었다. 펍은 6년간 주주들에게 투자액의 26%를 배당금으로 돌려줬다. ‘세븐 스타즈’ 는 새로운 거주자들 을 끌어들이는 요소도 되고 있다. 18개월 전 이곳으로 이사 온 벤 도 즈 부부는“펍이 없었다면 아마 이곳에 집을 사지 않았을 것” 이라며“ ‘세븐 스 타즈’ 는 정말로 딘턴에 어울린다. 여기 집값에 10∼15%의 가치를 더하고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FT는‘세븐 스타즈’ 와 같은 펍이 주 택 매매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에서의 삶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 다고 전했다.
담배꽁초 때문? 215년 된 스위스 목조다리 화재 1993년 루체른에서 600년 된 카펠교 거의 전소 1803년에 지어진 스위스의 목조다 리가 화재로 크게 훼손돼 수십만 스위 스프랑(한화 수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화재 원인을 놓고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을 가 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바젤과 베른 사이에 있는 올텐에서 는 28일 시내에 있는 길이 40m, 폭 2m 의 오래된 목조다리의 중간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 어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 데 한 시간 가량 걸렸다. 소방당국은 다리가 붕괴할 위험은 없지만, 정밀 조사와 보수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스위스에서는 1993년 유명 관광지 루체른의 카펠교가 거의 전소한 적이 있다. 이 화재 때문에 카펠교 지붕 안쪽에 그려진 중세시대 그림들이 상당수 훼
28일 스위스 올텐의 오래된 목조다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 다리는 1803년 지어졌다.
손됐다. 14세기에 지어져 현재 사용 중인 다 리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펠교 는 복원하는 데만 400만 스위스프랑 (한화 44억 원)이 들었다. 스위스는 실외 흡연이 비교적 자유
로운 편이다. 스위스 열차역의 타는 곳에서 한해 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연간 100t에 이 른다고 일간 브릭스 일요판이 최근 스 위스 철도청 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 하기도 했다.
中 우주정거장 추락 우주 쓰레기‘빙산의 일각’ 우주 쓰레기 1억7천만개…”감축 노력해야” 빠르면 우리 시간으로 다음달 1일 지구 지표면과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 는 중국 최초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天宮) 1호의 사례는 우주 쓰레기의 문 제를 새삼 일깨워준다. 유럽우주국(ESA)은 지구 궤도를 돌 고 있는 우주 쓰레기가 1억7천만 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크기가 4인치를 넘는 것 은 불과 2만9천 개다. 작은 것들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 면서 분해되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 는다. 하지만 아무리 크기가 작더라도 궤 도를 돌고 있는 우주선에는 나쁜 영향 을 미친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WP)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예를 들어 4인치짜리 쓰레기가 주 요 위성과 부딪히면 위성이 파괴되는 재앙 수준의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이다. 미세한 쓰레기들은 우주선을 파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어막을 뚫고 들어가 톈궁과 같은 큰 위성을 산산조 각낼 수도 있다. 20세기 중반 첫 위성이 발사된 이후 지구 궤도는 아무도 책임의식을 느끼 지 않는 쓰레기 처리장이 됐다. 폐기된 로켓이나 오래된 위성들은 인간이 만든 우주 프로그램에 따라 생 성된 다른 쓰레기들과 뒤섞인 채 궤도 를 떠돈다. 우주 쓰레기들은 총구를 떠난 총알 보다 더 빨리 돈다.
윌리엄 쉘턴 미 공군 우주사령부 사 령관은 2011년 기자회견을 통해“우주 쓰레기들은 매우 까다로운 이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미 우주 쓰레기들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충분한 쓰레기들이 떠 다닌다고 경고하고 쓰레기들이 많이 떠돌면 떠돌수록 서로 충돌할 가능성 이 그만큼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다른 위성이나 우주실험실에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군과 미 항공우주국(NASA)은 4 인치 이상 물체들에 대해 궤도 등을 정 밀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우주 쓰레기 감축 기술이 개발되기 는 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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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명 문화재 구조물 낙하 잇따라 볼로냐 ‘두 개의 탑’·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발생
이탈리아의 유명 문화재에서 구조 물이 떨어져 관광객이나 보행자를 덮 칠뻔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ANSA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 르면 29일 북부 볼로냐 도심 한가운데 에 있는 48m 높이의 가리센다 탑에서 5㎝ 크기의 시멘트 조각이 땅으로 떨어 졌다. 이 조각은 옆을 지나던 보행자를 가까스로 비껴간 것으로 보도됐다. 가리센다 탑은 바로 옆의 98m짜리 아시넬리 탑과 함께‘두 개의 탑’ 으로 불리며 볼로냐의 상징 역할을 한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직후 탑 주변을 폐쇄하고, 전문가들을 동원해 두 개의 탑에 대한 안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별다른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 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바티칸을 대표하는 건물인 성베드로 대성당의 천장에서도 석고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부활절을 앞두고 바티칸을 찾은 관람객들로 성당 내부가 붐볐지만, 다
29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천장에서 떨어진 석고가 바닥에 부서져 있다.
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이 석고 조각은 천재 화가 미켈란젤 로의 조각 작품‘피에타’ 가 놓여 있는 예배당의 바로 윗편 벽토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황청은 사건 직후 잔해들을 수거 하고, 구조물이 떨어진 주변을 중심으
로 안전을 점검했으며 성베드로 대성 당을 계속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0월 중부 피렌체의 명소인 산 타 크로체 성당에서는 중앙부 20m 높 이에서 석조 구조물이 떨어져, 머리를 맞은 50대 스페인 남성 관광객이 사망 하는 사고가 있었다.
미국 쌍둥이 형제, 같은 날 같은 병원서 첫아기 출산 한날한시에 태어나 서로의 곁을 지 키며 살아온 미국의 쌍둥이 형제가 같 은 날 같은 병원에서 나란히 첫 아기를 품에 안아 화제다. 30일 NBC 투데이쇼와 폭스뉴스 등 에 따르면 미시간 주 북부 트래버스시 티에 사는 쌍둥이 형제 조슈아와 저스 틴 소링턴(33)은 지난 27일 약 19시간 차이를 두고 차례로 아빠가 됐다. 조슈아의 아내 드니스가 트래버스 시티 먼슨 메디컬 센터에서 오전 4시 18분 자연분만으로 아들 잭을 출산했 고, 1시간 후 같은 병원에 도착한 저스 틴의 아내 알렉스가 오후 11시43분 역 시 자연분만으로 딸 루시를 출산했다. 두 부부는 같은 시기에 임신 사실을 알고 놀랐으나 드니스의 출산 예정일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날 아빠가 된 미국 미시간 주 쌍둥이 형제 조슈아(왼쪽)와 저스 은 3월25일, 알렉스의 출산 예정일은 4 틴 소링턴. 월8일로 2주 차이 났고 같은 날 출산은 아무도 예상 못 한 일이었다. 저스틴 부부는“조슈아 부부와의 연 은 첫 손주 2명을 같은 날 얻었다. 조슈아는“잭이 태어난 후 저스틴 결고리가 더 단단해지는 느낌” 이라며 같은 날 태어나 늘 함께 생일 축하 부부가 축하 인사를 오지 않아‘이상하 “이건 우리의 운명” 이라고 웃으며 말 를 받아온 쌍둥이 형제가 앞으로 매년 다’ 고 생각했다” 면서“(저스틴 부부가) 했다. 첫아이들의 생일도 같이 축하하게 된 분만 준비실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30여 년 전 두 아들을 한꺼번에 얻 데 대해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 뒤늦게서야 알았다” 고 털어놓았다. 은 쌍둥이 형제의 어머니 리자 소링턴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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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MARCH 31, 2018
전문가 보험상담 화재보험
[독자 시단(詩壇)]
떨림과 울림의 비화(秘話)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주택이 스며든 물로 손상을 입었습니다. (Water Seepage, Smearing) 스며든 물로 인한 손상, 보험에서 보상 안해줍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올해 3월 들어 네 차례나 엄습했던 노리스터(겨울눈폭풍)도 언제 그랬느 냐는 듯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부활절을 앞두고 완연한 봄기운 이 감도는 듯하다. 겨울동안 밀폐시켰 던 창문을 열어젖히고 쌓인 먼지를 털 어내고 봄 대청소를 할 때가 된 것 같 다. 산 짐승들이 호랑이 사자를 만났을 때 두려워 떨고만 서 있으면 잡혀 먹히우며
글을 읽는 것은 떨림이요 글귀의 날개짓으로 가슴을 울림으로 마음 속에 감동 감화가 솟아 오른다
징을 치면 징이 떨리면서 소리가 울려 퍼지며 깊은 감동을 받게되나니
나뭇잎 양철은 얇을수록 떨림이 잦고 소리가 맑고 순수하여 감명을 받게 되며 두꺼울수록 무디고 굳어져 떨림도 없다
노래소리에 귀청이 떨리어 마음을 울릴 때 웃고 울기도 하는 감상의 시간
수많은 정을 맞고 얇아진 철판이 됨으로 여리고 소박하며 천진난만(天眞爛慢)한 순진한 어린이 모습으로 회복 되기까지는 연단과 고애를 통한 참회를 거듭하며 말씀을 일용할 양식 삼는 떨림으로 믿음 소망 사랑의 울림으로 녹아져서 씻음받고 치료받고 새로워지는 은혜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천국백성의 삶을 살리로다
◆ 날씨 풀리니 지하실 벽에… 지하실 벽을 타고 몰래 흘러내리는 물이 잘 꾸며 놓은 지하실 방의 카펫을 적시고 곰팡이 냄새를 풍기는지도 모 르고 지내지 않았는지 살펴볼 기회가 봄 대청소 때다. 지하수가 지하실의 벽 을 침투하여 흘러내리는 흔적이 있는 지 살펴볼 때다. 지하실 벽의 방수공사 가 필요한 상황인지도 모르기 때문이 다. 비가 계속해서 내릴 때 천장에서 물 이 뚝뚝 떨어지거나 벽을 타고 빗물이 흘러 내려와서 마루를 흥건하게 적시 는 일을 종종 경험한다. 겉으로 봐서 멀 쩡한데, 어딘가 숨어있는 틈새를 통해 서 빗물이 집 안이나 가게 안으로 스며 드는 경우다. 숨어있는 틈새를 찾아서 메꾸는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며든 물은 대개 오랜 시일에 걸쳐 서 서서히 손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주의 깊은 사람은 쉽게 발견해서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는 손실의 원인이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며 든 물로 인한 손실을 우리가 들고 있는 가게보험이나 주택보험이 물어주는 가? 하는 물음에 대한 설명이다. ◆ 상용· 주택보험의 3종류 가게를 보험에 들 때는 상용재산보 험(Commercial Property Form)을 사용 하는데, 상용재산보험은 기본형(Basic Form), 중간형(Broad Form), 특별형 (Special Form) 등 3가지 등급이 있다.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은 주택 보험(Homeowner’s Policy)이라는 형 태의 보험약관을 사용하는데, 이 것 역
스며든 물로 인한 건물의 피해는 가게보험이든 주택보험이든 물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 인이기 때문에 평소에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이나 지하실의 곰팡이 냄새 등에 유의 해야한다. 벽이나 천장에 생기는 얼룩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보험청구의 대상 이 아니고 관리의 대상이다.
시 기본형(Basic Form=HO-1), 중간 형(Broad Form=HO-2), 특별형 (Special Form=HO-3), 등 3가지 등급 이 있다.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일 때만 들 수 있는 보험이다. 만일 처음에는 주인이 살다가 그 집을 다른 사람에게 세를 내주고 다른 데서 살 때 는 세내준 주택에 대한 보험으로 다시 들어야 한다. 세내준 집을 주택보험으 로 계속 들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혜택을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스며든 물은 제외조항 스며든 물은 가게보험이든 주택보 험이든 물어주는 위험요소(Covered Perils)에 포함되지 않고, 오히려 가게 보험은 제외조항(B. Exclusions), 물(1.g. Water)에 대한 조항 가운데 (4)항에, 주 택보험은 제외조항의 7항(7. Water Damage)에 물어줄 수 없는 손실의 원 인(Excluded Perils = Excluded Causes of Loss)으로 설명되어있다. 홍수, 하수 구에서 올라온 물, 지하수, 등으로 인한 손실은 물어줄 수 없는 손실의 원인이 다. 상용재산보험에 그 구체적 문구를 소개하면, B.1.g.(4) Water under the ground surface pressing on, or flowing or seeping through (a) Foundations, walls, floors or paved surfaces; (b) Basements, whether paved or not; or (c) Doors, windows or other openings 라고 되어있다. 오래된 주택의 파이프가 낡아서 (Wear and Tear) 새는 물이 벽이나 천
정에 스며들어 만드는 손실도 역시 물 어줄 수 없다. 보험회사는 천정이나 벽 에 진 얼룩이 보이면 그 얼룩이 생긴 원 인을 찾아내서 고치고, 그 얼룩을 지울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더 큰 물난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파이프가 갑자기 터져서 쏟 아진 물(Accidental Discharge of Water) 로 입은 손실은 당연히 물어줄 것이다. 스며든 물은 가게보험이든 주택보 험이든 물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이 기 때문에 평소에 벽이나 천장에 생기 는 얼룩이나 지하실의 곰팡이 냄새 등 에 유의해야한다. 벽이나 천장에 생기 는 얼룩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 은 보험청구의 대상이 아니고 관리의 대상이다. 지붕이나 창문틀이 낡아서 생긴 틈 새로 물이 스며든다고 할 때 낡은 지붕 이나 창문틀을 바꾸거나 수리하는 것, 지하실의 벽을 방수 처리하는 것, 등은 주인의 관리책임에 해당되는 것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특히 낡고 닳는 것(Wear and Tear)은 주인의 관리의 대상이지 보험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치열한 북미 간‘기 싸움’ , 한국 중재 역할 커졌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방법론을 놓고 남·북·미 당 사국 간에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 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 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면서 방법론으로‘단계적, 동시적 조치’ 를 언급한 이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 내 강경파 사이 에서 북핵 해법으로 거론돼온 리비아 식 선 핵 폐기, 후 보상에 대한 분명한 거부로 해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이미 타결된 것으로 발표한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한 서명을 북핵협상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고 했 다. 북핵 해결과 무역협정을 연계하겠 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리비아 식 해법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 능하다고 본다” 고 말했다. 사견을 전제 로 했지만, 트럼프 발언과 맞물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드러난 것만 놓고 보면 혼란스럽고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이 런 입장을 그대로 들고 정상회담장에 들어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종의 탐 색전이자 기 싸움일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정부는 차분한 자세로 최선의 중 재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다소 뜬금 없다는 느낌을 준다. 오하이오주 리치 필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 해“한국과 훌륭한 합의를 얻어냈다” 고 한미FTA 개정을 평가하면서도“북
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서명을 미룰 수도 있다” 고 했다.“이것이 매우 강력한 카드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야말로 돌출발언이어서 우리 정부도 진의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듯하다. 한미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FTA 개정에서 더 많은 양보를 얻으려는 것인지, 아니면 북미회담을 겨냥한 것인지 맥락이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 에서 한미 공조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쪽에 방 점을 찍고 있는 듯하다.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완 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 핵화(CVID)에 철저히 공조하지 않으면 FTA 개정 합의를 재고하겠다는 취지 라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 자는“외교·안보 문제라면 한미 간 신 뢰에 흔들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며그 럴 가능성을 낮게 봤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인 만큼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백악관 측의 추가 설명을 기다려 야 봐야 할 것 같다. 리비아식 해법을 사실상 반대한 청 와대 핵심관계자의 발언은 트럼프 대 통령 발언과 거의 비슷한 시점에 전해 졌다. 이 관계자는“고르디우스의 매듭 이든, 일괄타결이든, 리비아식 해법이 든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방식을 상 정하고 있는 것 같다” 면서“검증과 폐 기는 순차적으로 밟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미 세하게 잘라서 조금씩 나갔던 것이 지 난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두 정상 간 선 언을 함으로써 큰 뚜껑을 씌우고 그다
음부터 실무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가 능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북한이 과거 협상 때 사용한‘살라 미 전술’ 을 수용할 수 없지만, 현실적 으로 큰 덩어리로 나눠 단계적 조치를 밟아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겹치면서 미국 대신 북한의 비핵화 방법론을 두둔한 것처 럼 들리지만, 꼭 그렇게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고 해도 체제 보장 없이 핵 포기를 선언 할 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북미가 자신 들의 해법을 고집하다 정상회담조차 무산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미 리 입장 차이를 좁히게 유도하는 과정 으로 보인다. 북한 비핵화는 앞으로 있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실현 가능한 비핵화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 다른 것은 별다른 의 미가 없다. 그런 만큼 회담을 앞두고 비 핵화 해법을 놓고 치열하게 견제하고 줄다리기를 하며 기 싸움을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논란이 있더라도 이 를 통해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고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이 의미 있는 결 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비핵화 구상에 대해“우리 생각이 있다 기보다 중재자로서 서로 다른 생각을 조정하고 타협 지을 것” 이라고 했다고 한다. 어떤 방식이든 비핵화 타결을 위 한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 미로 들린다. 북미 간의 간극이 큰 만큼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재자로서 책 임과 역할이 더 막중해 보인다.
2018년 3월 31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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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RCH 3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