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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 2017

<제36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서인국, 입대 4일만에 귀가 골연골병변으로 군에서 퇴소 조치

서인국

최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 던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발 목에 이상이 생겨 귀가했다.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 터테인먼트는 31일“지난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

대대에 입소했던 서인국이 오늘 저녁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 았다” 며“귀가 사유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이라고 전했 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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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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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분위기 애매하면 돌아옵니다”…‘김과장’의 한방 경쾌한 사회 풍자·패러디…마지막회 시청률 17.2%로 종영 남궁민, 능수능란한 연기로 드라마 장악 ‘기승전 멜로’ 를 탈피해 멋졌고, 톡 쏘는 패러디와 깔끔한 마무리가 뒷맛 을 개운하게 했다. 초반 빵빵 터졌던 코미디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코미디 대신 채워넣은 풍자와 패러디가 드라 마의‘의미’ 를 살렸다. 지난 10주 시청자를 모처럼 유쾌하 게 만들었던 KBS 2TV‘김과장’ 이 30 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17.2%, 수 도권 17.8%.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사임당, 빛의 일기’의 전국 시청률은 9.3%, MBC TV‘자체발광 오피스’ 는 6.0%로 나타났다. 김과장은 마지막 장면에서“분위기 애매하면 다시 돌아온다” 며 싱긋 웃었 다. 누리꾼들은 즉각 시즌2를 외치며 김과장이 조속히 복귀하기를 염원했 다. ◆ “현실에도 이런 사이다가 있기 를”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하고, 그들이 빼돌린 돈은 샅샅 이 찾아내 모두 환수해야 한다. 당연한 일 같지만 현실에서는 참 어렵고 요원 한 이 일을‘김과장’ 이 속 시원하게 해 냈다. 그것도‘꿀맛’ 인 현실 패러디와 함께. ‘김과장’ 은 마지막회에서 최근 우 리나라 뉴스의 단골손님이었던 인물들 을 패러디하고 단죄하면서 시원하게 한 방을 날렸다. 취재진 앞에서“여기는 더이상 민주 주의 검찰이 아닙니다. 자백을 강요하 고 있습니다” 라고 외치는 재벌 총수와 그런 총수의 모습을 뉴스로 보던 청소 아줌마가“XX하네” 라며 일침을 가하 는 장면은 사전제작 드라마로는 절대 맛볼 수 없는‘싱싱한 맛’ 이다. 기업 회계 부정을 통해 어마어마한 돈을 스위스로 빼돌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고자 했던 재벌 총수의 통장에 결 국엔 29만원 밖에 남지 않게 된 상황, 검찰 수뇌부 출신으로 정·재계를 주 무르던 노회한 막후 실세가 결국 구속 되는 상황 등은 혼자 보기 아까웠다. 재벌 총수가“모든 것은 확실한 조 사 후에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거라 믿습니다” 라고‘뻔뻔하게’자신 하는 모습도 신선도가 꽤 높은 패러디 였다. 비록 살인적인‘생방송 촬영’ 에허 덕여야 했지만,‘김과장’ 은 현실과 호 흡하는 대본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제대로 풍자하고 패러디했다.

SATURDAY, APRIL 1, 2017

오늘 무한도전 방송한다 법원, 한국당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자유한국당이 소속 김현아 의원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영 을 금지해달라며 MBC를 상대로 낸 가 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도 형 수석부장판사)는 자유한국당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31일 기각했 다. 재판부는“한국당의 김 의원 징계 처분은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일 뿐, 방송 출연을 제한하는 것은 아 니며, 김 의원 출연이 한국당을 대표하 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소명도 부족 하다” 면서“MBC의 무한도전 제작이 한국당의 징계권 등 정당 활동의 자유 를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 고 기각 이 유를 밝혔다. 또“(김 의원의) 이 프로그램 출연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거 나, 프로그램을 선거 관련 방송이라고

무한도전

보기도 어렵다” 고 판시했다. 한국당은 이번 주 토요일 방송 예정 인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프로그 램에 당의 중징계를 받은 김 의원이 출 연한다는 점을 뒤늦게 알고 이달 28일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의원은 1월 한국당을 탈당한 인 사들이 만든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 석하는 등의 일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김현중, 결국 CCTV로 드러난 거짓말 아직 현실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 으나, 드라마는 모든 비리가 낱낱이 밝 혀지고 악당들이 모두 징역형을 받는 것으로 시청자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 하게 뚫어줬다. 누리꾼들은 이구동성“현실에도 이 런 사이다가 있기를!” 이라고 외쳤다. ◆ 1순위 아니었던 남궁민, 연기 대 상 노릴 판 김과장 역의 남궁민은‘결코’캐스 팅 1순위가 아니었다. 오랜 기간 조연 에 머물렀고, 지난해에야 SBS TV‘미 녀 공심이’ 를 통해 남자 주인공 자리를 꿰찬 그에게 이른바‘타이틀 롤’ 이단 박에 주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준비된 배우’ 였던 남궁민 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꽉 잡았고 멋지 게 홈런을 쳤다. 누리꾼들은‘연기 대 상감’ 이라며 앞다퉈 엄지손가락을 들 어 올렸다. 7.8%에서 출발해 막강한 스펙의 를 4회 만 SBS TV‘사임당, 빛의 일기’ 에 잡고 수목극 1위로 올라선‘김과장’ 은 5회에서 15%를 넘어서며 안정적으 로 16~18%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러한 높은 시청률의 중심에는 남 궁민의 기가 막힌‘원맨쇼’ 가 놓여있 다. 그는 도대체 왜 이제야 코미디를 하 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웃겼다. 세 포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표정 연기 와 동작은‘무언 극’ 을 해도 손색 이 없을 정도였 다. 5~6회까지 가 파르게 오른 시청 률이 이후 별 변 화를 보이지 않았 던 것은 남궁민의 코미디가 현저히 줄어든 탓이었다.

그 정도로 시청자는 남궁민의 코믹 연 기에 열광했다. 코미디가 줄어들면서 시청률이 더 이상 상승하지는 못했다. 지난 1일 기 록한 18.4%가 자체 최고 기록이다. 하지만 코미디 없이도 시청률이 떨 어지지 않은 점 역시 포인트다. 남궁민 은 희로애락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았다. 마지막회 에서 그가 정든 회사를 떠날 때는 눈물 이 핑 돌았다는 시청평이 이어질 정도 로 그는 능수능란하게 꽉 찬 연기를 보 여줬다. 또한 김원해를 중심으로 서정연, 남 상미, 박영규, 준호 등 출연진의 고른 호연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 ‘내 안의 용기’ 건드리며 호응 이 끌어 ‘김과장’ 은 누구에게나 있는‘내 안 의 용기’ 를 건드리며 호응을 얻었다. 목포에서 조폭 자금 관리하며 슬쩍 슬쩍 자기 주머니를 채웠던 반 건달 김 과장이 서울 대기업에 취직해 어쩌다 보니‘의인’ 이 되면서 이야기는 달려 나갔다. 드라마는 옳은 일을 할 때 인간 의 가슴에 피어오르는 불꽃을 활활 살 리면서 시청자도 동참하라고 손짓을 했다. 하루하루 일상에 치여 살고, 상대적 박탈감과 열패감에 어깨가 축 처지지 만 그래도 우리 안에는 용기와 신념이 있다고 속삭였다. 잘못된 일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냐며, 나쁜 놈들은 벌 을 받아야 하지 않냐면서. 또 혼자서는 못해도 모두가 힘을 합 하면 불가능해 보였던 일도 해낼 수 있 다고 희망을 줬다. 박재범 작가는 마지막회에서“그나 마 어설프게 신념을 쫓는 자들이 있어 세상이 돌아가더라” 는 대사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았다.

도로 위에서 곯아떨어져… 경찰이 깨울 때까지 차에서 잠들어 있어

가수 겸 배우 김현중(30)이 26일 새 벽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 사의 해명조차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 다. 지난 30일 김현중의 음주운전 사실 을 단독 보도한 채널A는 31일 방송에 서 김현중의 차량이 3Km를 이동한 도 로 위에서 정차한 채 멈춰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CCTV 영상에 따르면 김현중이 몰았던 차량은 신호가 10여차례 바뀌 는 15분 가량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멈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채널 A 측은“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위에서 곯 아떨어진 김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깨울 때까지 차에서 잠들어 있 따르면 소속사의 공식 입장은 사실이 었다” 고 밝혔다.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 관리 요원 지난 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의 요청은 확인 할 수 없으나 김현중은 측은“김현중이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 자리를 가진 장소에서 1Km가 아닌 개인적인 술자리를 하던 중 주차 관리 3Km 떨어진 곳에서 잠에 골아 떨어진 자에게 다른 장소로 이동 요청을 받아 채 발견됐다. 의도적인 음주 운전이 확 운전대를 잡았다” 며“공연 준비로 며 인된 셈이다. 칠 밤을 샜고 1km를 안되는 거리를 응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31일 하는 과정에서 음주단속에 응하게 됐 “잘못한 일에 변명할 의도는 없었다. 다. 1km든 100m든 음주상태에서 운전 당시 확인한 사실을 설명했던 것 뿐이 대를 잡은 건 사실이다. 이유를 막론하 다. 처음 밝혔던 바와 같이 음주 후 운 고 음주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건 잘 전한 것에 대해 본인은 잘못을 인정하 못으로 인지하고 있다. 재발하지 않도 고 반성하고 있다” 고 밝혔다. 록 주의하겠다” 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11일 21개월의 하지만 채널A의 후속보도 영상에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예비신랑 오상진, YG엔터와 전속계약 방송인 오상진이 YG엔터테인먼트 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YG는 31일“오상진의 영입으로 가 수뿐 아니라 배우, 방송 연예 매니지먼 트 분야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으로서 위상과 균형을 더욱 견고히 하 게 됐다” 고 밝혔다.

오상진은 2006년 MBC에 입사해 간 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으며, 2013년 퇴 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현재‘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 습니다’ ‘프리한19’ , 등에 출연하고 있 다. 그는 다음달 30일 MBC 김소영(30)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연예

2017년 4월 1일(토요일)

서인국, 軍서 귀가 명령 골연골병변으로 퇴소 … “재신체검사 예정” 육군 현역 입대한 가수 서인국이 훈 련소 입소 4일 만에 지병으로 퇴소했 다.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 병교육대대로 입소한 서인국이 오늘 오후 5시쯤 지병으로 퇴소했다. 서인국의 퇴소 조치 소식을 전한 한 제보자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서인국을 오늘 오후 5시쯤 퇴소 조치 한 것으로 부대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 들었다” 라며“지병이 있는 것으로 확 인돼서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지병인지는 알지 못한다” 고 말했 다. 서인국 퇴소 조치에 대해 군 관계자 는“서인국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퇴 소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서인국 귀가 사유

는‘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이 다. 훈련에 앞서 확인된 것으로 자세한 신체 상태는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라며“서인국은 군입대 후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려 하였으

나 본인의 의지와 달리 병역 법에 따라 현재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 고 설명 했다. 한편 서인국은 5주간의 기초 군 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 무할 예정이었다.

‘재계약’ 배우 수지냐 가수 수지냐…정체성 기로 수지의 거취에 연예계와 대중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이하 JYP)와의 재계약 여부는 배우 수 지냐 가수 수지냐의 이른바 정체성 문 제와도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수지와 JYP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가운데, 현재 재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JYP의 고위 관계자는 31일 “수지와 JYP의 전속계약은 오늘 종료 된다. 여전히 재계약을 두고 논의 중인 상황” 이라고 밝혔다. 수지는 JYP에 7년여 동안 머무르면 서 연습생에서 스타가 됐고 가수를 넘 어 배우로 영역을 확장했다. JYP와 수 지 둘 다 윈-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JYP가 엠넷‘슈퍼스타K’현장에서 수 지의 스타성을 발견한 매의 눈이 없었 다면 불가능했을 일이고, 수지 역시 적 극적으로 활동에 임하며 JYP의 브랜드 를 상승시켰다.

이제 7년이 지나 정체성의 기로에 섰다. 크게는 수지가 앞으로 계속 음악 을 하고 무대에 설 마음이 있다면 JYP 와 다시 손잡을 것이고, 가수보다 배우

로서의 열망이 크다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 이다. 보통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가수보 다는 연기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경우 가 많은데 수지는 연기를 하면서도 항 상 무대를 꿈꿨다는 차별점이 있다. 영 화‘건축학개론’당시 인터뷰에서도 연기를 하면서도 무대가 그리웠다고 솔직히 밝혔던 바다. 하지만 꾸주히 작품을 하면서 배우 로서 입지를 다진 만큼, 연기자로서 좀 더 욕심을 낼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렇 다면 JYP보다는 전문적인 배우 매니지 먼트가 더욱 적합할 것이다. 한 연예 관 계자는“현재 JYP에서는 수지의 연기 에 대해 조언이나 충고를 할 선배가 부 재하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말하면 그 만큼 좀 더 집중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 다는 말이 된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원조 댄싱 스타들 컴백… 김완선·박남정 4월 새앨범 1980~90년대를 주름잡은‘댄싱 퀸’김완선과‘댄싱 킹’박남정이 4월 나란히 컴백한다. 31일 김완선 측에 따르면 김완선은 4월 17일 신곡‘잇츠 유’ (It’ s you)와 대 표곡들이 담긴 앨범‘디 오리지널’ (The Original)을 발표한다. 석 장의 CD로 구성된 앨범에는‘잇 츠 유’를 비롯해 1~6집의 20여 곡,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음원 10여 곡 등 대략 35곡가량이 수록된다. 김완선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 리지널’ 이 보통 원조란 뜻으로 쓰이지 만 최초란 의미도 있다” 며“팬, 대중과 무수히 많은 최초의 만남이 있었기에 지난 30년의 세월을 공유했다는 의미 에서 붙인 타이틀” 이라고 설명했다. 김완선은 4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 최하는 공연에서 신곡‘잇츠 유’ 를처

음 선보일 예정이다.‘잇츠 유’ 는 리듬 감이 있는 발라드풍의 곡으로 알려졌 다. 당초 지난 1월 컴백할 예정이던 박 남정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일 정을 변경해 4월 5일 앨범의 선공개곡 을 발표한다.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등 과 작업한 이번 앨범은 2004년 정규 7 집‘어게인 2004’ (Again 2004) 이후 13 년 만이다. 소속사 NJ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박남정의 컴백 이미

란 지를 공개했다.‘전설이 돌아오다’ 문구가 담긴 사진에서 박남정은 선글 라스를 착용하고 변함없는 동안 외모 를 선보였다. NJ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오랜 만의 컴백인 만큼 팬들과 대중을 납득 시킬 수 있도록 앨범의 사소한 부분까 지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고 말했다. 두 가수는 시대를 풍미한 원조 언 니, 오빠들이란 점에서 활약이 기대된 다. 1986년 1집‘오늘 밤’ 으로 데뷔한 김완선은‘나 홀로 뜰 앞에서’ ,‘리듬 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 우릴 보고 웃 지’ ,‘가장무도회’등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까지 5회 연속 올해의 가수상 을 받았다.‘록의 대부’신중현을 비롯 해 이장희, 전인권, 윤상, 홍콩 스타 앨 런 탐(潭詠麟) 등과 음악 작업을 하며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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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미녀와 야수·공각 기동대, 삼파전 박빙 ‘프리즌’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주말 극장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 한석규·김래원 주연 범죄영화‘프 리즌’ 이 5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정 상을 차지했다.‘미녀와 야수’ 와‘공각 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은 그 뒤를 바 짝 쫓는 모습이다. 이들의 삼파전으로 주말 극장가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 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 전산망 1일 집계에 따르면‘프리즌’ 은 31일 하루 동안 전국 818개 상영관에 서 11만1332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23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181만 2154명이다. 1일 안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극장 비 수기인 3월에 개봉한 데다 청소년관람 불가 영화라는 약점을 딛고 일궈낸 성 과라 의미가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엠마 왓슨 주연 디즈니 영화‘미녀 와 야수’ 는‘프리즌’ 의 뒤를 바짝 뒤쫓 았다. 31일 하루 동안 811개 상영관에 서 10만6061명이 작품을 관람했다. 16 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354만9992 명에 달했다. 가족 관람객으로 붐비는

주말 동안 400만 관객 돌파를 노리고 객 점유율을 높여가며 순위 상승을 꾀 있다. 하고 있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리메이 임시완·진구 주연 범죄오락영화 크한 할리우드 영화‘공각기동대: 고스 ‘원라인’ 은 29일 개봉 이후 줄곧 4위를 트 인 더 쉘’ 은‘미녀와 야수’ 에 소폭 달리고 있다.‘히든 피겨스’ ‘보통사 뒤진 3위에 올랐다. 31일 하루 동안 전 람’ ‘미스 슬로운’ ‘데스노트: 더 뉴 월 국 760개 상영관에서 8만5352명을 불 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분노’ 는각 러 모았다. 29일 개봉 이후 꾸준히 관 각 5~10위를 차지했다.

“밤에‘보이스’대본 보면 악몽… 아침형 인간 됐다” 이하나 종영 인터뷰…”모태구 역 김재욱, 집 앞에 서 있을 때 멋지다 생각” “원래는 밤에 대사를 외우고 자는 편인데‘보이스’ 는 대본을 보고 자면 꼭 악몽을 꿔서 본의 아니게 아침형 인 간이 됐어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주말극 ‘보이스’ 에서 차분한 보이스 프로파일 러 강권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했던 배우 이하나(35)는 이렇게 말했 다. 이하나는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이 뤄진‘보이스’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대본만 봐도 무섭고 긴박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며“대본을 볼 때 촬영 전 112상황실에 다녀온 것도 생각이 많이 났다” 고 설명했다. 이하나는 인터뷰 내내 배우, 스태프 간의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파트너 장혁에 대해선“오빠가 맡은 무진혁이 아들 때문에 병원에 있을 때 권주가 가서 사건을 보고하는 장면이 그렇게 좋았다” 며“이제는 권주와 진 혁이 한 배를 탔다는 기분이 확실히 들 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혁이 오빠한테‘아빠’ 라고 불러 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며“그만큼 오빠를 의지했던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악의 화신인 모태구를 연기한 김재 욱에 대해서도“태구가 권주의 집 앞에 서 기다리는 신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정말 멋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며“또 태구의 힘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고 말했다. 해당 신에서 김재욱이 악인이지만 너무 멋있게 나온 탓에‘여자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는 남자친구’ 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고 하니 이하나는 웃음을 터뜨리며“모태구의 힘” 이라고 공감했 다. 이하나는 5∼6회를 찍을 때쯤 부산 에 촬영을 갔을 때도 팀워크를 실감했 다고 전했다. 그는“거리가 멀고, 주로 밤 신이라 시간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모두 표정 이 나쁘지 않았고, 서로를 불안하게 하

지 않았다” 며“그때쯤 우리 드라마가 정말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고말 했다. 마지막 신을 촬영하고 나서는 촬 영 스태프뿐 아니라 관계자들이 전부 와서 지켜보는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주 역에 너무 몰입한 탓에 작품이 끝난 후 후유증이 없진 않다. 이하나는“늘 팀이 함께 있다가 혼 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니 감정이 북받 친 적이 있다” 며“영화관에 갔다가 혼 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권주처럼 정적이면서 그 동안 내보지 않은 목소리도 낼 수 있는 역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좀 더 해보 고 싶다” 고 욕심을 내비쳤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등 주로 밝은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던 그는 사실은 여전사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덕분에‘보이스’ 에서 그런 욕구 를 실컷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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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강성훈, 셸 휴스턴 오픈 2R 단독 선두 부상 보기없이 9언더파 코스레코드… “퍼팅이 잘됐다” 강성훈(30) 이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 픈 둘째 날 단 독 선두에 올 랐다. 강성훈은 31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코스레코드와 동률인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전날 1타 차로 단독 선두 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를 제치고 리더 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 다. 공동 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는 6타 차다. 2라운드에서 보기가 하나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강성훈이 나 머지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간 다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도 가능하 다. 강성훈은 PGA 투어에 진출한 2011 년 10월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호 스피털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 스터스 토너먼트 직전에 열리는 탓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정 상급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대거 불참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 켜야 하는 강성훈 입장에서는 조금이 라도 더 유리해진 대목이다. 강성훈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다 면 마스터스 출전 자격과 함께 2년간 PGA 투어 출전을 보장받게 된다. 이날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3개의 버디 를 잡은 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부 터 연속 2개의 버디를 잡으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4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강성훈은 8번홀(파5)에선 이글을 잡았다. 강성훈은 557야드인 8번홀에서 2온

강성훈

에 성공한 뒤 10m짜리 이글 퍼팅을 성 공시켰다. 경기 후 강성훈은“어제도 퍼팅이 좋았는데 오늘은 더 좋았다” 고 말했다. 강성훈은“특히 먼저 라운드를 시작 했기 때문에 그린의 상태가 좋았다. 그 래서 퍼팅이 잘 된 것 같다” 고 설명했 다. 그는 3라운드 이후의 경기운영 전 략과 관련해선“선두가 됐기 때문에 경 기를 늦게 시작하면 그린의 상태도 바 뀔 것이고, 바람도 더 불 것” 이라며“좀

더 안전한 골프를 쳐야 할 것 같다” 고 밝혔다. 강성훈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그 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경기에 집 중할 뿐” 이라고 답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중간합계 이븐 파 144타로 공동 67위에 오른 노승열 (26)을 제외하고는 모두 컷 탈락했다. 최경주(47)는 2오버파 146타, 김민 휘(25)는 3오버파 147타로 탈락했다. 1 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친 김시우 (22)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허리 부상’우즈, 마스터스 대회 불참 결정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2·미국) 가 결국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 스를 포기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는 3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마스 터스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우즈는“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에 출전할 만큼 허리가 회복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우 즈는“처음 그린재킷을 입은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다. 훌륭한 기억들로 가득 찬 대회에 출 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고 덧붙였다. 우즈는 당시 흑인 최초로 메이저 대 회를 제패했고, 마스터스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오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 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SATURDAY, APRIL 1, 2017

‘메이저 8승 도전’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선두와 1타차 공동2위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투어 의‘여왕’박 인비(29)가 메 이저대회 통산 8승 도전을 향 해 시동을 걸 었다. 박인비는 31일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어 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 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까 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 다. 모든 선수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채 일몰로 2라운드가 종료됐지만, 단독 선 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1타 뒤 진 공동 2위의 성적이다. 전날 강풍 탓에 9개홀만 돌았던 박 인비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차 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퍼팅 을 성공시킨 박인비는 2번홀(파5)에선 40m짜리 어프로치 샷을 홀 컵에 바짝 붙여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박인비는 6번홀(파4)에서도 버디퍼 팅을 성공하면서 결국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만으로는 공동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50분가량 휴식을 취한 뒤 계속된 2 라운드에서도 박인비의 활약은 이어졌 다. 1번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 인비는 6번홀(파4)에선 이글을 낚으면 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 는 듯싶었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로 내려왔다. 2라운드에선 보기 2개와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막판에 아쉽게 순위가 내려갔지만 선 두와의 격차가 1타밖에 나지 않아 충분 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거둔 박인 비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 는 이름으로 이 대회가 열린 2013년 우 승자다.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서 우승하면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 8승째와 함께 통산 19승을 기록하게 된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든‘슈퍼루 키’박성현(24)과‘무관의 여왕’유소

박인비

8홀 마친 박성현ᆞ유소연은 공동 8위 1라운드 경기 순연 탓에 2라운드도 일몰 중단 연(27)은 2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지 만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8위에 이 름을 올렸다. 1번홀과 2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 발한 박성현은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8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유소 연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7번홀 까지 돌았다. 전날 홀인원을 하면서 인상 깊은 활 약을 펼친 여고생 기대주 성은정(18)은 2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한 성은 정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를

했지만12번홀에서 보기, 13번홀(파4) 에서 더블보기, 14번홀(파3)에서 보기 를 범했다. 6개 홀을 도는 동안 4오버파를 치면 서 중간합계 이븐파로 전날 공동 4위에 서 40위권으로 내려갔다. 전인지(23)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 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40위권 대로 순위가 떨어졌다. 김세영(24)과 양희영(28), 김효주 (21)도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40위 권이다. 타이틀 방어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야 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 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권 경쟁’박인비“그린에서 악몽… 퍼팅 좋아져야”

다. 허리 부상 때문에 2015년 8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 후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 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지만 다시 재

활에 들어간 상태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까지 포함해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년 연속 마 스터스대회에 출전했고, 모두 4차례 우 승했다.

통산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 전하는 박인비(29)가 퍼팅에 대한 아쉬 움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31일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어 코스(파72)에서 열린 ANA 인스퍼 레이션 2라운드를 마친 뒤“다른 사람 들은 오늘 내 성적이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오늘 그린 위에서 악몽 을 꾸는 것 같았다” 고 털어놨다. 강풍 탓에 1라 운드에서 9홀만 끝낸 박인비는 이 날 모두 27홀을 돌았다. 27홀을 돌면서 버디 6개 와 이글 1개를 잡 았다. 보기는 2개

였다. 하면서“나머지 라운드에선 파 5홀에 순위는 공동 2위까지 올라가면서 서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 2승과 메이저대회 8승에 도전할 고 말했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그러나 박인비는“퍼팅 이외의 샷은 이름으로 열린 2013년 이 대회에서 우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퍼팅이 실망스 승한 박인비는 익숙한 코스에 대한 자 러웠다. 2m짜리 퍼팅을 3개 정도 성공 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놓쳤다” 고 냉정 박인비는“이곳에서 많이 경기했기 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진단했다. 때문에 코스에 편안함을 느낀다” 라며 1라운드 잔여경기인 1번홀(파4)에 “이곳에서의 경험이 나머지 라운드에 선 10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하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 박인비는“메이저대회인 만큼 (성공 박인비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당초 하지 못한 퍼팅이) 더 아쉬웠다” 고 설 예상보다 빨리 전성기 때의 실력을 되 명했다. 찾은 데 대해선“시간이 좀 걸릴 줄 알 박인비는“나머지 라운드에선 퍼팅 았는데 빨리 회복해 기분이 좋다” 라며 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 고 다짐했다. “열심히 준비했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 또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파 5 졌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 고덧 홀에서 기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 붙였다.

“미네소타, 박병호 제외하며‘3월의 광기’드러내” 확연히 향상된 능력을 보여준 박병 호(31)를 개막 로스 터에서 제외한 미네 소타 트윈스의 결정 에‘광기’ 가 어렸다 는 날 선 비판이 제 기됐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 의짐 사우한 기자는 31일 ‘트윈스의 새로운 간부들은 박병호를 제외함으로써‘3월 의 광기’(March Madness)를 드러냈 다’ 는 제목의 칼럼 에서 미네소타 구단 의 결정이 비정상적 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가 언급 한 간부들은 미네소

타 구단의 데릭 팔비 신임 야구부문 사 장과 태드 레빈 신임 단장이다. 이들은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박병호의 방출 대기 조치를 결정했고, 개막 직전에는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넣지 않았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에 팀 내 최고인 6홈런을 기록, 인 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마이 너리그로 보냈다. 13명의 투수진을 구 축하기 위해서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하거나 보여준 게 없었던 저스틴 헤일리와 마이클 톤 킨이 구원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갔다. 스타 트리뷴은 이 결정으로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자리가 약해졌고 벤치도 불완전한 데다가 위압감도 없 어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 균자책점에서 꼴찌를 기록한 선발투수 진에 자신감을 느끼지 못해 이런 결정 을 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 판단이

불펜 강화에도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고 설명한다. 미네소타는 시즌 개막 후 첫 8일 동 안 2일의 휴식일을 가진다. 승리를 위 해 13번째 투수가 굳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적다. 반면 박병호는 타격으로 팀에 기여 할 수 있다. 또 박병호 대신 주전 지명 타자로 들어간 로비 그로ㅑ스먼을 대 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박병호가 포함된 라인업은 상대 팀 에 위압감을 줬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예상했다. 이 매체는 그로스먼이 주전 지명타 자 자리에 오른 것도 못마땅하게 여긴 다.‘그로스먼은 약한 팀에서는 백업 외야수, 강한 팀에서는 트리플A 수준 의 선수’ 라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에서 빠진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헤일 리를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서라고 이 매체는 분석한다.


스포츠

2017년 4월 1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슈틸리케 딜레마’ 에 빠진 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3일 어떤 식으로든 교통정리 필요” ‘경 질 이냐 유임 이냐’ 이용수 대한축구 협회 기술 위원회 위 원장은 요 즘 연극 햄릿의 명대사인‘죽느냐 사느 냐 그것이 문제로다’ 를 되뇌이는 기분 일 듯 하다. 한국 축구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울 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 가 사실상 그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 다. 칼을 빼어 든 이상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나‘유임’중 한 가지를 선택 해야 한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오는 3일 오 후 2시30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회의를 열어 축구팬들 의 질타를 받는 대표팀의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의 진퇴 문제는 당연히 다룬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슈틸리케 감 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른 만큼 교 통정리를 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유임으로 힘을 실어주든 아 니면 경질을 결정하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거취 결정의 기준은 그가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 선 3경기에서 한국 축구의 염원인 9회 연속 본선 진출 꿈을 이루는 한편 월드 컵 본선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느냐다. ‘창사 참사’ 로 명명된 중국전 0-1 패배와 안방에서 1-0 승리에도 불안감 을 떨쳐내지 못한 시리아전 등에서 나 타난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이 이번 기

술위 회의의 집중 분석 대상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이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 에도 중도하차하게 되고, 월드컵 본선 직행권인 2위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평 가한다면 남은 기간 대표팀을 계속 지 휘한다. 경질 결정에 고민되는 지점은 슈틸 리케 감독의 교체 명분에 걸맞는‘명 장’ 을 데려올 수 있을 지와 새로운 감 독은 짧은 기간 선수단을 파악해 월드 컵 본선 꿈을 이뤄줄 수 있을 지를 확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을 지금 자르지 않고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을 때 축구협회 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 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사령탑 교체 후 러시아행이 좌절됐을 때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슈틸리케 감독을 해임할 명분이 약

경질 또는 유임 결정을 앞둔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시 ‘명장’ 영입 과제… 유임시 대표팀 개선책 제시 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표팀 선수 구성과 기용, 전술 등에 서 문제점을 드러냈음에도 한국은 현 재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가시권에 들 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 무2패(승점 13)를 기록, 이란(5승2무· 승점 17)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3

위 우즈베키스탄(4승3패·승점 12)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지만 러시아행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으로는 본 선 진출이 어렵고, 본선에 나가도 경쟁 력을 갖기 어렵다는 예단만으로‘러시 아 월드컵까지’계약돼 있는 현직 감독 을 내치는 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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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여론의 뭇매를 못 이겨 사 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했음에도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전례 가 있다. 아울러 슈틸리케 감독을 내친 후 과 연‘독이 든 성배’ 라는 한국 대표팀 감 독으로 거물급 인물을 영입할 수 있을 지의‘대안 부재론’ 도경질 결정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축구팬들 사이에서 후임 외국 인 사령탑 후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레스터 시티를 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 탈리아) 감독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 리드 사령탑을 지냈던 후안데 라모스 (63·스페인)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내파 중에서는 신태용(47)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부상하고 있고, 카리스마 있는‘60대의 K리그 사 령탑 출신 감독설’ 도 흘러 나오고 있 다. 중도 계약 해지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보상과 새 사령탑 영입에 거액의 게약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하는 건 축 구협회가 현실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 이기도 하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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