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 2021
<제48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4월 2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中,‘김치’ 이어‘한복(韓服)’ 도‘중국 것’황당 주장 맞서 한인고교생들“한복의날(Korean Hanbok Day) 제정 추진 (Asiam American Youth Council)
중국이 고구려를 중국의 속국 획이다” 고 밝혔다. 이라고 주장하는 등 동북공정(東 AAYC는 이를 위해 곳곳의 北工程) 역사왜곡에 이어 한국의 한인단체장들에게 이러한 취지를 대표적 음식인‘김치’ 와‘백의민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고 협조를 족(白衣民族)’ 으로 상징되는‘한 요청, 미국 전역에‘한국 한복의 복(韓服)’ 이‘중국 옷’ 이라는 황 날’선포를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 중국,‘한복’을‘중국 것’이 당한 주장을 계속하며‘문화공정 라고 주장 = 한복에 대한 관심이 (文化工程)을 펼치자, 이를 보다 세계적으로 높아지자 중국의 게 못한 한인 고교생들이 분연히 일 임사 페이퍼게임즈가 스타일링 어나 이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게임인 <샤이닝 니키>를 한국에 있다. 서비스하면서 한복을 게임에 도 뉴저지 고교생들로 구성된 입했다. 그러자 엉뚱하게도 중국 ‘아사안어메리칸유스카운슬 네티즌이 게임 속 한복을“중국 (Asiam American Youth 명나라 의상‘한푸(漢服)이다”, Council, AAYC. 대표 브라이언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전)’은 미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다” 를 움직여 10월 21일을‘한국 한 등의 황당한 주장을 내세우기 시 복의 날(Korean Hanbok Day)’ 작했다. 로 선포할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이‘한복은 중국 한국은 이미 10월 21일을‘한복의 전통의상’ 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날’ 로 제정하여 한복 사랑과 한복 한국에 알려지자, <샤이닝 니키> 의 아름다움을 기리고 있다. 이용자는 아이템 환불을 요청하 AAYC는 이를 위해 먼저 4월 거나 탈퇴하기 시작했다. 6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시(市) 마 이에 페이퍼게임즈는“중국 트 진나(Mark Zinna) 시장을 만 기업으로서 국가의 존엄성을 수 나 한국의 한복문화를 설명하고 호” 하겠다며, <샤이닝 니키> 한국 ‘한국 한복의 날’ 을 제정해 줄 것 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한국 을 요청할 계획 이다. 이 자리에 과 중국간의‘한복’논쟁이 가열 는 뉴욕한인회장, 뉴욕한국문화 되고 있다. 원장, 다수의 정치인들과 단체장 중국이 한복(韓服)을 한복(漢 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저지 고교생들로 구성된‘아사안어메리칸유스카운슬(AAYC. 대표 브라이언 전)’ 은 服·한푸)이라고 주장하는 사태 AAYC는 중국의 동북공정 일 미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를 움직여 10월 21일을‘한국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 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복 동북공 환으로 한복을 중국옷이라고 주 로 선포할 것을 추진하고 나섰다. [포스터 제공=AAYC] 정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하는 것에 대해“우리는 중국의 은 과거 중국에 계속된 문화공정에 맞서 백년 후 과 문헌을 남기는 작업을 하기로 만남을 추진해 각 지방자치단체 ‘문화 동북공정’ 후손들에게 역사적 근거를 남기 결정했다.” 고 밝히고“앞으로 여 별로 10월 21일을‘한국 한복의 서 시행한 동북공정 연구 사업과 는 작업을 하기위해 미국 정치인 러 정치인들에게 서한을 보냈고 날’ 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 관련이 깊다.
소수민족 유권자들 투표하기 더 어려워진다 투표권 제한법안 급증… 47개 주에서 도입 추진 우편 부재자투표 때 사진 있는 신분증명서 내야 4개주는 이미 입법완료 현재 361개 법안 발의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안이 급증했다고 NBC방송 이 1일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47개 주가 투표 권 제한을 고려 중이며 가장 먼저 법을 도입한 조지아주를 비롯해 아이오와, 아칸소, 유타주는 입법 이 이미 마무리됐다.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 르면 지난달 24일까지 47개 주 의
회에서 361개의 선거 제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2월 19일 집계보다 43%(108건)나 늘었다. 공화당의 주도로 조지아 등 4개 주에선 5개 법률이 주지사 서명까지 끝났다. 조지아주는 유권자가 우편으 로 부재자투표를 할 때 사진이 포 함된 신분 증명을 내도록 했으며 부재자투표 신청 기한을 줄이고 투표함 설치 장소도 제한했다. 아이오와주는 사전투표를 어 렵게 만들고 유타주는 유권자 투 표 접근권에 제약을 가했으며 아
칸소주는 유권자 신분증 규정을 강화하는 법률 2개를 통과시켰다. 현재 24개 주에서 최소 55개의 투표권 제한 법안이 주 의회를 일 부 또는 전부 통과했다. 주지사 서명까지 끝난 5개 법 안 외에 9개 법안은 양원을 통과해 서명을 앞두고 있다. 41개 법안은 상·하원 중 한 곳을 통과했다. NBC는 대부분의 법안이 코로 나19 확산으로 지난해 확대된 우 편투표를 타깃으로 한다고 전했 다. 법안 중 4분의 1은 더 엄격한 신분증 요건을 추구하며 다른 법 안은 유권자 등록을 어렵게 하거 나 유권자 명부에서 유권자 삭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조지아와 텍사스, 애리조나주 등이 투표권 제한 움직임을 선도 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NBC는 작년 대선에서 패한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도둑맞 은 선거’ 라는 거짓말이 이번 법안 급증 사태를 불러왔다면서 지난해 대선은 안전했고 결과는 명확했다 고 지적했다. 투표권 제한을 주도하는 공화 당은 본인 확인 절차 미흡 등 우편 투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표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주장 하지만, 이는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편투 표는 통상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 이 참여하며 지난해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유색인종의 투표 제고에 기 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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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팀 쿡 애플 CEO
바이든, 투표권 제한 반대 “조지아서 MLB 올스타전 안돼” 팀 쿡 애플 CEO도“투표권은 민주주의 근본” 조 바이든대통령이 투표권 제 한 조치에 반발해 조지아주에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스타전을 열지 말자는 움직임에 공개 지지를 표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장소를 바 꾸자는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오늘날의 프로선수들은 엄 청나게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고 본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 을 강력 지지한다” 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권 제한 을 겨냥해“조지아주와 40개주가 하고 있는 건 완전 짐 크로” 라고 도 했다. 짐 크로는 과거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도록 하는 차별법 에 붙은 이름으로, 조지아주의 조 치가 결국 유색인종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MLB 올스타전은 7월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지 만 조지아주에서 최근 투표권 제 한을 강화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도 이날 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 터뷰를 통해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을 비난했다. 쿡은“투표권은 민주주의에 근본적인 것이고 미 국의 역사는 투표권을 모든 시민 에게 확대하는 이야기”라며“흑 인은 특히 그 권리를 위해 100년 넘게 행진하고 싸우고 심지어 목 숨을 바쳐야 했다” 고 말했다. 조 지아주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와 델타항공 역시 투표권 제한에 반 대하라는 소비자들의 여론을 감 안, 공개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APRIL 2, 2021
한국PEN 미동부지회 5대 회장에 김자원 수필가 선임 문학인들의 모임인 한국PEN 미동부지회는 3월 31일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식당에서 미동부 PEN 뉴욕지회 총회 겸‘PEN문학 ‘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회장 선출에는 소설가 임혜기. 수필가 김자원 두 사람이 추천 돼 첫 투표 결과 동점이 나와 무기명으로 실시한 재투표에서 김자원 수필가가 당선됐다. 이어 운영위원들은 총회에 이를 보고, 총회에서 5대 회장으로 김자원 씨(앞줄 가운데)를 인준했다. [사진 제공=한국PEN 미동부지회]
제1회 MMCA(Multicultural Media Correspondents Association) 언론인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 인회]
뉴욕시 인종정의구현위원에 한인 유조앤 씨 임명
“인종차별 맞서기 위해 언론 역할 중요”
“인종 증오범죄 척결에 앞장 서겠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혐오범죄 사건이 끊이질 않자 뉴욕시는 인 종정의구현위원회(Racial Justice Commission)를 구성하고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종정의구현위원회 위원장에 는 제니퍼 존스 오스틴(Jennifer Jones Austin)싸기 임명됐고, 한 인 AAF(Asian American Federation)씨가 전무이사인 유 조앤 씨가 위원으로 임명됐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뉴욕시는 인종정의구현위원회(Racial Justice Commission) 위원으로 임명된 AAF(Asian “뉴욕시는 정치적 이념이나, 예산 American Federation) 전무이사 유조앤 씨. 편성을 통해 온전히 해결될 수 없 던 인종차별 문제를, 필요하다면 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진정으 라고 강조했다. 그는“코로나 19 사태 이후 미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정의를 구 로 공평한 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을 현해나갈 것이다. 위원회는 구조 상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는 국 전역에서 증오범죄가 활개 치 적, 교육적 장벽을 파악하고, 근본 그 비전을 향한 여정에 큰 발걸음 지만 그 어느 주에서도 이런 노력 적 원인부터 파악해 변화를 이끌 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은 없었다.이를 통해 가장 인종차 어 낼 것” 이라고 말하고“특히 흑 한다” 며“다양한 단체에서 선출된 별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이라고 강조했다. 인 뉴요커들에게 영향을 준 체계 10명의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인 어 나갈 것” 적 인종차별의 역사를 다룰 것이 종적 정의와 형평성을 증진시킬 지만, 다른 유색인종, 이민자, 그 헌법 헌장의 변경을 검토하고 권 리고 다른 소외된 지역사회에 영 고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가정상담소, 43기 핫라인 향을 미치는 부정과 불평등도 강 제니퍼 존스 오스틴 위원장은 자원봉사교육 접수 시작 력하게 척결해 나갈 것이다” 고 발 “인종, 피부색에 따라 차별이 공 공연하게 존재해왔다. 나는 이런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표했다. 유조앤 씨는 인종정의구현위 문제를 위해 지난 30년간 싸워왔 는 제43기 자원봉사자 교육을 13 원회 위원 임명을 받고“뉴욕에서 다. 위원회는 교육적으로 법적으 일(화)부터 실시한다. 교육은 매 는 현재 유색인종 사회, 이민자, 로 존재하는 인종차별적인 장벽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 저소득 뉴욕 시민들을 괴롭혔던 과 문제들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시까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인종적 불평등을 드러내고 있다. 것이며,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진행된다.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에 뉴욕과 미국을 괴롭히는 제도적, 다양한 인종의 위원들과, 변호사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필 들과 함께 협력해, 근본적인 뿌리 관련된 법적지원, 경제교육, 알콜 이 및 약물중독, 뉴욕 내의 임시주택 요성이 이처럼 절실했던 적은 없 깊은 문제들을 개혁해 나갈 것”
한나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 MMCA 언론인 시상식 맹활약 36대 뉴욕한인회 대외부회장 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나 김 부회 장이 미 주류 언론인들의 시상식 을 이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나 김 부회장은 3월 31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1회 MMCA(Multicultural Media Correspondents Association) 언 론인 시상식을 진행하고, 주도적 으로 참여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 회장은 이 행사에 VIP 로 초청돼 참가했다. 최근 창립된 MMCA는 비영 리단체로 다문화 언론인들의 단 체이다. 이 행사는 성공적인 한인 2세들로 구성된 내일재단이 후원 했으며, 한나 김 뉴욕한인회 부회 장은 MMCA 창립 이사이며, 바 이든 대통령 선거 캠페인 아시안 홍보 담당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한인 2세 언론인들의 눈부신 활약이 자 랑스럽다. 언론인 리더들이 한데 모인 이 같은 자리는 미 주류사회 의 관계 강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한다. 뉴욕한인회도 타민 을 역임하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족과의 상호 협력과 우호를 다지 국무부와 외교를 취재한 수상자 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중 한 사람인 미셸 리는“인종차 MMCA는 이날 시상식을 통 별에 맞서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해 각 미디어에서 다양한 활동을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펼친 7명의 언론인에게‘미디어 다” 고 전했다. 영웅들’상을 수상했다. 한나 김 뉴욕한인회 부회장은 수상자는 △Julie Burton,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주류 언론 Executive Director, Women’s 에 다양한 활동이 전해지고 언급 Media Center △Heather Cohen, 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Board Chair, Alliance for “한인사회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Women in Media △Francine 내야 한다” 고 조했다. Compton, President, Native 행사에는 영 김 연방하원의원 American Journalist 과 재키 로젠 연방상원의원, 마크 Association △Michelle Lee, 다카노 연방하원의원, 마리아 엘 Chair Asian American 비라 살라자르 연방하원의원, 발 Journalists Association △Nora 데밍스 연방하원의원, 주디 추 연 Lopez, President, National 방하원의원 등이 참가해 축사했 Association of Hispanic 다. Journalists △Lisa Matthews,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우리의 President, National Press Club 권익을 찾기 위해선 각자 스스로 △Dorothy Tucker, President, 노력을 다해야 할 것” 이라며, 다 National Association of Black 양성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Journalists 이다. 같은 행사의 개최에 축하와 감사 아시아계 미국인 기자협회장 인사를 전했다.
과 쉘터, 피해자 보상제도, 아동 및 노인학대, 성폭행 관련 교육과 방지책, 상담방법 등을 전문 변호 사, 경찰, 상담사 등 각 분야의 전 문인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교육 한다. 5주의 교육 이수 후 수료증 수여식이 있으며, 이후 당소에서 운영되는 상담소의 24시간 핫라 인 디스패처로 활동할 수 있는 자 격이 부여된다. △문의: 718-460-3800 Volunteer@kafsc.org
21희망재단, 뉴저지 한인교역자들에 성금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저지 지역 한인교역자 가정들을 돕기 위해 22일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와 은퇴목 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들 단체가 각각 4명씩 추천한 교역자 8가정을 위해 총 4천 달러를 지원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코로나 사태로 생활 이 어려운 목회자들이 뉴저지도 많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 단체를 통 해 1차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 밝혔다. 왼쪽부터 은퇴목사회 전회장 전창수 목사, 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변종덕 이사장, 은퇴목사회 총무 진박민 목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종합
2021년 4월 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美 교회, 매년 수천개씩 문 닫는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종교시설 신도 등록률 지속적 하락… 절반 아래로 2000년대 이후 하락폭 커져… 젊은층 비등록률 높아
캘리포니아 부동산업소서 난사, 4명 사망
미국에서 교회 등 종교시설에 신도로 등록한 성인의 비율이 처 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월 2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회 나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에 신도로 등록했다는 응답률은 47%였다. 이는 갤럽이 미국에서 1937년 관련 조사를 시 작한 이래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교회 등에 신도로 등록했다는 응답률은 1937년 첫 조사에서 73% 를 기록한 이후 2000년대 초반까 지 60년 가까이 70% 전후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응답률이 낮아져 2005년 64%, 2010년 61%, 2015년 55%, 2018년 50%로 떨어졌 다. 3년 단위 집계치 기준으로는 2018~2020년 신도 가입률이 49% 였다. 이런 흐름은 특정 종교에 대 한 선호도가 없다는 응답자가 늘 어난 영향을 받았다. 이 응답은 1998~2000년 8%에서 2018~2020년 21%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종교가 있긴 하지만 교회 등에 신도로 따로 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
자물쇠로 출입문 막고 9살 아이까지‘탕탕’
미국에서 교회 등 종교시설에 신도로 등록한 성인의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 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월 켄터키주 한 교회 모습 (기사 내 특정사 실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임)
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정 종교와 연계된 종교 국가로 남 신도 가입률은 연령대별로 큰 아 있지만 훨씬 적은 절반 이하만 차이를 보였다. 2018~2020년 3년 이 공식 신도로 등록돼 있다”며 치 분석 기준으로 1946년 전에 태 “2020년의 가입률 감소는 일시적 어난 성인의 66%는 신도로 가입 이고 전염병 대유행과 관련돼 있 했다고 답했고, 2차 대전 종전 후 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인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 그러나 갤럽은“노년층과 비교 이비붐 세대는 58%가 같은 답변 해 젊은 층의 등록률이 훨씬 더 낮 을 했다. 또 1965~1980년에 태어난 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지속적 감 X세대는 50%, 1981~1996년 사이 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며“정 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36% 확한 수를 알긴 어렵지만 보수적 가 교회 등에 등록했다고 응답했 으로 추정해도 매년 수천 개의 교 다. 회가 문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 갤럽은“미국은 70% 이상이 특 다.
오바마 행정부 윤리고문의 분노“램지어에 책임 물려야”
4명의 희생자를 낸 캘리포니아주 총격 사건 용의자 [사진 출처=캘리포니아 오 랜지경찰서 제공]
4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캘리 포니아주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출입문을 자물쇠로 채워 피해자 들의 탈출과 경찰의 진입을 봉쇄 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 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오렌 지카운티의 오렌지 경찰서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지역방송 KTLA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자물쇠로 잠겨있는 범 행 장소의 출입문을 따고 들어가 는 동안 용의자가“끔찍한 광란” 을 벌였다면서 현장에서 용의자 의 것으로 보이는 반자동 권총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총격사건 현장 [사진 출처=The Orange County Register 제공]
페퍼 스프레이(최루액 분사기), 벌이다가 체포됐지만, 어린이를 수갑, 탄약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포함해 4명을 이미 총으로 사살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애미나 뒤였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나이 답 객시올라 곤잘레즈(44)는 전날 가 9살이며, 성인 남성 1명과 여성 2층짜리 사무용 건물에 입주해있 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총상 는 부동산 중개·주택융자 업체 을 입은 나머지 여성 1명은 현재 ‘유나이티드 홈스’사무실에 들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가 총을 난사했다. 은 이것 외에 희생자들의 정확한 그는 자전거를 거치대에 고정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할 때 쓰이는 케이블 형태의 자물 경찰은 곤잘레즈가 피해자들 쇠를 이용해 사무실 출입문을 안 과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면서 에서 봉쇄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총격의 예비 동기는 피해자들과 이 때문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 의 사업적, 개인적 관계로 추정된 을 때 사무실 안으로 바로 진입할 다” 고 밝혔다. 검찰은 곤잘레즈에 수 없었고, 절단기를 사용해 강제 게“끔찍한 대학살” 의 책임을 물 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야 한다며 사형 구형을 고려하 곤잘레즈는 경찰과 총격전을 고 있다고 말했다.
“자발적 위안부 주장은 유대인 학살 부정과 마찬가지”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 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에 학문적인 책임을 물려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먼 에이센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월 31일 미국한인 변호사연대가 주최한 온라인 토 론회에서“학문의 자유에도 한계 를 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다.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에서 탈출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에이 센 연구원은 위안부가 자발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을 유대인 학살 부정과 동급으로 간주했다. 에이센 연구원은“600만 명의 유 대인이 학살됐다는 사실을 부정 하는 사람들은 아우슈비츠 수용 소에 가스실은 없었고, 극히 소수 의 유대인이 자연사했다고 주장 한다”며“만약 하버드대 교수가 이처럼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램지어 교수에게 책임을 물리려는 움직임이 없어 놀랐다” 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램 지어 교수가 위안부 논문을 쓴 정 치적인 의도가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에 이센 연구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 부 때 윤리 고문과 주체코 미국대 사를 역임했다.
뉴저지 백신 접종 온라인 사이트 새로 개발
covid19.nj.gov/finder 들어가면 쉽게 예약
미국한인변호사연대 주최 온라인 토론회. 왼쪽부터 테사 모리스 스즈키 교수, 노먼 에 이센 연구원, 석지영 교수. [사진 출처=줌 캡처]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공개된 직후부터 인용 오류 등 문제점을 비판했던 역사학자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도 하버 드대의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학 계에서도 표절 등에 대해선 엄격 하게 책임을 물린다는 사실을 거 론한 뒤 램지어 교수가 연구의 진 실성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 는 “교수가 박 사과정 학생의 논문을 표절해 책을 내거나, 과 학자가 실험 내 용을 멋대로 만 들어서 발표한 다면 해고까지 당할 수 있다” 면서“사회과학 도 마찬가지” 라
고 말했다. 모리스 교수는“일본 우익세력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 을 인터넷 공간에 퍼뜨리고 있다” 며“하버드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사회를 맡은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교 수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거짓과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 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최근들어 다시 맹 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주민들은 하루 빨리 백신을 접종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예약이 쉽 지 않아 주민들의 불평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저지주는 3월 31일 백신 예약 장소와 일정을 통합 검 색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covid19.nj.gov/finder를 개발하 여 공개했다. 뉴저지주는 3월 31일 현재 420 만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 중 1회 접종은 272만명, 2회 모 두 접종 받은 주민이 157만 명으로 23%가 두 차례의 백신 접종을 완 료했다.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하세요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 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9일 (화)부터 한인 혐오범죄 피해 신 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하
고 있다. 핫라인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office@nykorean.org 또는 웹사 이트로도 접수를 받는다.
주디스 퍼시칠리 뉴저지주 보 건국장은“현재 하루 9만4,000 명 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접종 인원 이다. 5월말까지 접종 허용자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 뉴저지주는 접동개상자를 4월 5일(월)부터 55세 이상으로 확대 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청소년은 16세 이상이면 접종 받을 수 있다.
신고는 인종혐오나 증오 범죄 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각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 시간은 월~금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뉴욕한인회는 신고 접수된 혐 오범죄를 바탕으로 타민족과의 연대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방 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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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 2021
4차 유행 조짐에… 바이든“신도 설득해달라”종교계에 협조 당부 “대통령보다 여러분 말 들을 것”화상회의로 종교·지역사회 지도자에 요청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다시 급 증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조 바이 든 대통령이 종교계와 지역사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종교 및 지역 사회 지도자 1천여명이 동참한 화 상회의에서“사람들은 대통령인
내 말보다 여러분의 말을 들을 것” 이라면서“모두가 순서가 왔을 때 백신을 맞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사람들에게 알려달라” 고 요청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백신을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 이 가능한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신도들에게 말해달라”면 서“그렇게 하는 것이 이 바이러스
를 물리치는 것이고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지금 내가 걱정하 는 것은,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사 람들이 여행에, 많이들 모이는 것 에 너무 무신경하다고 한다. 마스 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며 손을 씻지 않는다(고 한 다). 그리고 지금 (확진자가) 급증
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날 일정은 예고된 것이 아니 었지만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통해 알려졌다.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4차 유 행 조짐이 보이자 바이든 대통령 이 직접 나서 종교계 및 지역사회 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 다.
3월 항공승객 팬데믹후 최대…“괴물 입으로 들어가는중”우려 3천800여명 보안검색대 통과… 영국발 변이는 1만1천500여건 발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조 짐이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항공 여행객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미 교통안전청 (TSA)의 자료를 인용해 3월 한 달 간 미국의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 과한 여행객이 3천800만여명에 달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보도했
다. 이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코 로나19 발병 사태가 본격화하며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한 달 수치 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3월에 하루 여행객이 100만명 을 넘긴 날이 26일이나 됐다. 하루 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일요 일인 지난달 28일로 157만4천228 명이 보안검색대를 지나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올해 3월의 여행객은 당시의 53%에 그쳤다고 CNN은 분석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 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날 CNN에 나와 영국발(發) 변 이 코로나바이러스(B.1.1.7)로 인 한 코로나19의 확산은 불가피하다 고 강조했다.
뉴욕·뉴멕시코도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16개주로 늘어 21세 이상 대마초 소비 허용… 집에서 직접 재배도 가능 일자리 창출·세수 확대 기대… 청소년도 쉽게 접근 우려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전과 자 양성 예방 등을 이유로 미국에 서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뉴멕 시코주 의회는 21세 이상에 대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내용 의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 지사가 서명만 하면 법이 발효된 다. 이 법은 앞으로 뉴멕시코에서 21세 이상은 기호용 대마초를 합 법적으로 판매, 소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은 57g까지 대 마초를 소유할 수 있다. 개인은 6그루, 가구는 12그루의 대마초를 직접 재배할 수도 있다. 부수 법안은 과거 대마초 소지, 사용과 관련한 전과 기록을 삭제 하고, 현재 100명에 달하는 피고인 에 대한 형사처벌을 재고하도록 했다. 앞서 그리셤 주지사는 특별 입 법 절차를 요구하면서, 기호용 대 마초 합법화가 일자리 창출, 안정 적인 주 수입 기반 확대 등에 도움 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
지사는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뉴욕주와 뉴멕시코주를 합하면 미국에서 기호용 대마초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곳은 모두 16 개주가 된다. 뉴멕시코와 달리 뉴욕주에서 는 85g까지 소지를 허용하기로 했 다. 더는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 대 마초 관련죄로 처벌받은 모든 사 람의 과거 전과기록 역시 자동으 로 삭제된다. 법안은 즉각 효력을 갖게 되지 만 소매 판매는 관련 규제가 마무
위스콘신주 대법,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 연장“위헌” “의회 동의 없이 연장 불가… 현명한 행동 여부보다 적법성 우선” 주정부 차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즉각 폐지 미국 위스콘신주 보수계와 진 보계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를 놓고 벌인 공방이 보수계 승리 로 일단락됐다. 위스콘신주 대법원 재판부는 31일 토니 에버스 주지사(69)의 마 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연장 이 법의 허용 범위를 벗어난 월권 행위라 보고 무효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위스콘 신 주법상 에버스 주지사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 발생 시 최대 60일 까지 긴급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 으며, 의회의 동의 없이는 그 이상 연장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이어“이번 사례는‘주지사가 현명하게 행동했는지’여부가 아 니라‘적법하게 행동했는지’ 에관
한 것” 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에버스 주지사의 조 치는 적법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에버스 주지사는 작년 8월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 명령을 처음 발령한 후 4차례나 거 듭 연장했다. 공화당 다수의 주의회가 지난 1월과 2월, 민주당 소속 에버스 주 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 명령을 무효로 하는 내용의 결의
오스터홀름 소장은“B.1.1.7의 급증은 일어날 것”이라며“이는 일어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 가 아니다. 그것은 일어날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벌어진 일을 추적 해보면 미 중서부 북부와 동북부 에서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이 시 작되고 그다음 남부의 선벨트 주 (州)들로 옮겨갔다며 이번에도 이 런 양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오스터홀름 소장은“우리는 이 바이러스 괴물의 입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마치 그게 여기 있 다는 걸 모르는 것처럼”이라며 “지금은 열어젖히지 않는 등 전염 을 늦추기 위해 우리가 해야만 하 는 모든 일을 할 때이고 더 많은 백신을 더 많은 사람에게 줘야 한 다” 고 말했다. 실제 CDC의 최신 집계인 지난 달 30일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만1천569건의 영국발 변이가 발견됐다. 지역적으로도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체와 수도 워싱턴DC,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등 미 전역으로 퍼 진 상태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하 기 위한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 기서열 해독) 검사가 충분히 이뤄 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CDC는 실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최근 봄방학을 맞아 휴양객들 이 대거 몰려들며 야간 통행금지 령이 내려졌던 플로리다주에서 가 장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미시간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2018년 부터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 한 찬성 의사를 나타내왔다. 그러나 합법적 대마초 시장의 구조, 관련 세수와 관련한 의견 차 이로 인해 입법이 지연됐다. 이번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로 뉴욕주는 연 3억5천만달러(약 3천 960억원)의 추가 세수를 거두고 수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법에 따라 뉴욕주는 대마초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와 주의회가 21세 이상 성인에만 기호용 대마초 사용 판매에 9%의 세금을, 산하 지방자 을 합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AFP·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쿠오모 주 치단체는 4%의 추가 세금을 각각 지사가 지난 24일 뉴욕 주지사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부과하게 된다. 시민단체 등은 대마초 관련 범 리되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잘못을 바로잡고, 뉴욕의 경제를 죄로 기소되는 사람이 주로 가난 전망된다. 성장시킬 산업을 받아들이는 한 한 흑인 또는 히스패닉 청년이었 쿠오모 주지사는“뉴욕에 있어 편,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이 다는 점에서 전과기록 삭제가 이 역사적인 날” 이라며“오늘은 가혹 혜택을 제일 먼저 누릴 수 있도록 들의 사회 재적응을 도울 것으로 한 형벌을 종식함으로써 과거의 소외된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날” 기대하고 있다.
안을 상·하원에서 차례로 통과시 켰으나, 에버스 주지사는 즉각 이 를 뒤집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재 발령했다. 이와 별도로 일부 주민은 에버 스 주지사의 월권·위법 행위를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하고 법정 싸움을 해왔다. 지역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 에 따르면 에버스 주지사는 판결 후“위스콘신주를 건강하고 안전 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 나는 과학을 신뢰하고, 공중보건 전문 가들의 결정에 따르고자 했다” 고 말했다. 이어“신속하게 백신 접종 을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상대로 한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
나지 않았다. 바이러스를 물리치 려면 마스크가 필요하다” 고 강조 했다. 그러나 데빈 르메이유 주상원 의원(공화)은“에버스 주지사는 비상조치권 남용과 반복적인 주법 위반 행위로 주민들을 혼돈에 빠 뜨렸다”며“그를 멈추도록 해야 했다” 고 법원 판결을 반겼다. 그는“오늘 판결은 입법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해줄 뿐 아 니라 위스콘신 주민들의 자유와 기회를 확대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법원 판결로 위스콘신 주정부 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이 날부로 폐지됐다.
보수 성향의 위스콘신주 대법 원은 앞서 작년 5월 에버스 주지사 의 자택대피령 연장 명령에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작년 10월에 는 주 항소법원이 식당과 술집 등 업소의 실내 수용 인원 제한 조치 를 막은 바 있다. AP통신은“의료기관과 교사 노조, 지역 보건당국 등은 마스크 의무화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면 서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을 포함 하는 데인 카운티와 최대도시 밀 워키가 속한 밀워키 카운티 등 일 부 지자체는 주정부 차원의 마스 크 착용 의무화 조치 폐지에 대비 해 이미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Ⅱ
2021년 4월 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바이든의 통큰 인프라 투자 청사진… 공화당 반대로 험로 예고 초대형 재정지출 계획, 재원은 증세… 공화당은 대규모 적자·증세 반대
프라 예산이라고 불리지만 목마 안에는 더 많은 차입금과 대규모 세금 인상이 포함돼 있다” 고 지적 했다. 또 세금을 올리거나 재정적자 를 초래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은 지지하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 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명을 내
고 높은 세율로 인해 미국의 일자 리가 해외로 이전할 것이기 때문 에 중국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비 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이 바이든의 계획을 사회주의적인 것이자, 가뜩이나 취약한 경제를 침몰시킬 것이 분명한‘세금과 지 출의 악몽’ 이라고 비난한다고 전 했다. 재계 역시 인프라 투자 필요성 에 공감하지만 법인세 인상에는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더힐은 바 이든 대통령이 세율인상을 놓고 재계와도 큰 시험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보수단체인 프리덤웍스는 대 규모 코로나19 예산안 처리 직후 에 좌파의 어젠다를 위해 또다시 수조 달러를 투입하는 것은 재정 적으로 무모한 일이라고 비판했 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 법안을 7월 4일까지 하 원에서 통과시키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상원에서 7월 말이나 8 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지만 상원의 관문 통과는 만 만치 않다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
민주당이 다수석인 하원과 달 리 상원의 100석은 민주당과 공화 당이 50 대 50으로 동률이어서 공 화당 협조가 없으면 법안 처리가 힘들다. 물론 민주당이 당연직 상원 의 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계 산할 경우 51석으로 다수석이지 만, 공화당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 해 절차인‘필리버스터’ 로 맞대응 할 수 있다.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표결 로 들어가려면 60명의 찬성이 필 요해 민주당 의석만으로는 부족하 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필리 버스터 적용의 예외인 예산조정권 활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달 코 로나19 예산안 처리 때도 공화당 이 반대하자 예산조정권이라는 우 회로를 택했다. AP는“인프라는 트럼프나 오 바마 전 대통령도 가지 못한 길이 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미래로 이끌기 위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며“그러나 그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고예 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년간 도로· 교량·항구 등 재건 등 전통적 인 프라는 물론 제조업 부흥,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국가 전력망 강화, 기후 변화 등 미래먹거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 닥 지수는 1.76% 상승한 13,480.11 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
크로소프트 등 최근 부진했던 기 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52% 오른 33,153.21로 마감했다. 베이커 에비뉴 에셋 매니지먼 트의 킹 립 수석 투자전략가는“인 프라 투자계획과 함께 연방준비제 도(Fed)의 비둘기 기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 재개 등을 감안하면 올해 증시는 아직
도 상승세” 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 격은 OPEC 플러스(OPEC+)의 증산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장보다 2.29달러(3.9%) 급등한 배럴당 61.4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오후 4시4분 현재 1.98달러(2.9%) 오른 배럴당 64.6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원서 공화당과 힘겨루기 불가피…‘예산조정권’우회로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두 번째로 초대형 예 산안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달 10일 1조9천억 달러(2 천150조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예산이 의회 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2조 달러(2천260조 원)를 넘는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 국의 올 한 해 전체 예산이 560조 원임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액수 다. 이 계획은 크게 지출과 재원 등 두 갈래로 마련됐다. 지출 측면에 서 8년간 도로·교량·항구 등 재 건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제조 업 부흥,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 축, 국가 전력망 강화, 기후 변화 등 미래먹거리를 위한 예산도 책 정됐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미국에 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 ,“2 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일자리 투 자” 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다.
재원 확보 방안은 증세다. 법인 세율을 21%에서 28%로,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 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화당은 인프라 투자 필요성 에 공감하지만, 문제는 증세와 대 규모 재정지출에 극구 반대한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인프라 정비는 오랜 숙원이었지만 그동안 해법을 찾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여야는 인프라 투 자로 2조 달러라는 규모에 합의했 지만 재원 조달 방안을 수립하지 못해 법 처리까지는 못 미쳤다. 현재 공화당은 코로나19 사태 후 수 차례 경기부양 예산으로 재 정적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추가적인 초대형 지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증세안도 마찬가지다. 특히 법 인세 인상(21%→28%) 계획은 트 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35%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1%로 낮춘 것을 뒤집는 게 된다. AP통신은 이 계획이 많은 공화당 의원에게 모욕이 될 것이라고 봤 다. 당장 공화당에서는 반대 목소 리가 속출한다. 공화당 미치 매코 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 계획을‘트 로이의 목마’ 라고 지칭한 뒤“인
S&P500 4,000 첫 돌파… 바이든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효과 미국 정부의 초대형 인프라 투 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 음으로 4,000 고지를 넘어섰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상승한
4,019.87에 거래를 마쳤다. 중대형 주를 중심으로 한 S&P 500지수가 4,000을 돌파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S&P 500지수는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 생 직후인 지난해 3월 23일에는
2,237.40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1년 여 만에 80%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이 전날 발표한 2조2천500억 달러 (한화 약 2천545조 원) 규모의 인 프라 투자 계획에 긍정적으로 반 응했다.
코로나 사망자수 은폐한 쿠오모, 비망록으로 400만 달러 벌어 “난 역대급 주지사… 슈퍼히어로는 아냐”자기자랑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은폐와 성희롱 의혹으로 위기에 처한 앤 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자화자찬식 비망록으로 400만 달 러(한화 약 45억2천만원)를 번 것 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쿠오 모 주지사가 지난해 미국의 크라 운 퍼블리싱 그룹과 이 같은 액수 에 출판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해 10월‘미국의 위기 : 코로나19 사 태에서 배운 리더십의 교훈’ 이란 제목의 비망록을 냈고, 양장본만 4만8천권 이상 팔리면서 베스트셀 러가 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비망록에서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가장 심했 던 뉴욕의 의료·보건 위기를 헤 쳐나간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 주정부가 지
쿠오모 주지사 비망록
난해 여름 조작된 사망자 수 통계 를 발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쿠 오모 주지사의 평판에 흠집이 났 다.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나19 위 기 상황에서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당시 평가 자체가 허
상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특히 NYT는 뉴욕주가 사망자 수 통계를 조작한 시점과 출판 계 약 시점이 겹친다면서 의혹을 제 기했다. 지난해 7월 뉴욕주 보건당국이 쿠오모 주지사 측근들의 지시에 따라 요양원 관련 사망자 수를 3 분의 1이나 줄여 발표했을 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비망록 계약을 앞둔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 측근들이 사망 자수 통계 조작을 지시한 배경에 는 비망록 계약이 있었을 수 있다 는 이야기다. 또 NYT는 쿠오모 주지사가 사적 업무에 해당하는 비망록 집 필 과정에서도 주정부 직원들에 게 도움을 받는 등 윤리적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초안에서 자 신에 대해선“역대 주지사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그렇 다고 내가 슈퍼히어로는 아니다” 라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다.
국무부“비핵화가 대북정책 중심… 동맹과 보조 맞춰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엔“생각과 관점 공유 기회… 3자 협력 긴요” 3자협의가 최종단계인지엔“결론 도달하고 있어… 데드라인 정하고 싶지 않아” 미국 국무부는 1일 비핵화가 미국 대북정책의 중심에 있을 것 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어떤 접근 법도 효과를 거두려면 한국, 일본 을 포함한 가까운 동맹들과 보조 를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행 정부가 진행해온 대북 정책 검토 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 인 검토의 결론을 예단하고 싶지 않다면서도“우리는 미국의 대북 정책의 중심에 비핵화가 계속 있 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고 밝혔다.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달 한일 순방 당시 상호 관심 사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에 대한 초기 생각을 공유할뿐만 아니라 동맹의 의견을 요청하기 위해 거 기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
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2일 개최되 는 한미일 안보사령탑의 첫 협의 와 관련, 이는 한국, 일본의 고위 관리들의 입장을 직접 듣고 생각 과 관점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은 한미, 미일 양국 간 긴밀한 양자 협력의 중요 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긴밀 한 3자 협력이 긴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이번 회담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3자 협의가 정책 검토 과정에서 일종의 최종 단계인지 아니면 검토가 끝나기 전에 동맹이나 미 정부 내에서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하느냐는 질문에는“우리가 이전 에 말했던 것을 넘어서고 싶지 않 다”며 이는“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가 결론에 도달하고 있 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토 과정 전반에 걸쳐 동 맹국인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다 른 파트너들과 협의했다면서 이 번 협의는 이 검토가 마무리돼감 에 따라 그 협의 과정의 반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것 에 대해 확고한 데드라인을 정하 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 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 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 보국장은 2일 워싱턴DC 인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만나 첫 3자 협 의를 한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성명에서 한반도의 평 화와 안정 유지 등 다양한 이슈와 외교정책 우선순위가 논의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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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 2021
사전투표 첫날…“사람 몰리기 전에 왔어요” 투표 시작 전부터 10여명 줄 서기도… 거리두기·방역수칙에 익숙 “사람들이 덜 몰릴 때 투표하 려고 일찍부터 왔죠.”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 터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 를 찾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 터 투표소에는 이날 오전 6시 투 표 시작 전부터 이미 10여명이 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따로 안내가 없는데도 바닥에 표시된 대로 서로 1m 간격을 띄 우고 서 있던 시민들은 오전 6시 입장을 시작하자 체온을 측정하 고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했다. 이날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 자 중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이 몰리는 상황을 피해 일찍 나왔 다는 반응이 많았다. 오전 7시께 역삼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방문한 직장인 김모(28) 씨는“지난해 총선 때 점심시간에 투표하러 왔는데 줄이 너무 길어 불편했다” 며“코로나19 때문에라 도 사람 없는 시간에 오는 게 좋 은 것 같다” 고 했다. 왕십리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 소를 찾은 박용웅(80)씨도“본 투 표에 참여하면 더 가까운 아파트 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사전투 표를 하러 왔다” 고 말했다. 사전투표소도 유권자들이 몰 릴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 다. 종로구청 정문에서 적외선 체 온계로 체온을 측정한 뒤 투표소 가 있는 별관까지 가는 길바닥에 는 1m 간격을 지켜달라는 스티커 가 붙어 있었다. 손소독제 사용 뒤 위생장갑을 착용해야만 비로
소 투표소에 들어설 수 있었다. 비닐 위생장갑을 끼지 않고 기 표소에 들어가려 하거나 간격이 좁아지면 투표 진행 요원들이 즉 각 제지했다. 발열이 있는 유권자 를 위해서는 별도의 임시 기표소 가 마련됐다. 종로구민회관 투표소의 진행 요원들도 일일이 시민들이 위생 장갑을 끼고 입장하는지 확인했 다. 위생장갑 사용이 감염 걱정을 덜어준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 부는 쓰레기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직장인 정 모(38)씨는“위생장갑이 불편하 지는 않았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 이 나오는 것 같다” 고 했다. 유권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에서도 투표를 통해 시민의 권리
김태년“이명박근혜 시즌2 안돼… 민생후보 선택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 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7 재보 선 사전투표 첫날인 2일“민생을 챙기고 서울과 부산의 미래를 만 들어갈 후보를 선택해달라” 고말 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중앙선거 대책위 회의에서“이번 선거는 당 선 첫날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시민을 위해 일을 할 사람이냐, 아니면 1년 내내 정권교체를 위한 정쟁만 할 사람이냐를 뽑는 선택
이다. 이명박근혜 시즌 2가 돼선 안 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 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지금까지 측량 팀 장, 경작인 두 분, 식당 주인 등 측 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아 주 일치된 증언이 생생하게 나오 고 있다” 면서“오 후보가 도대체 뭘 숨기려고 이렇게 집요하게 거 짓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고 비판했다. 그는“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후 보직을 사퇴해야 할 정도의 대단 히 잘못된 행동” 이라며“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교묘한 말장 난만 하는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 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 보에 대해서도“불법의 경계를 넘 나들며 사익 추구한 후보에게 부 산 운명을 맡길 수 없다” 고 했다.
를 행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출장 때문에 서울역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 신모(59)씨는“서 울시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데 일찍 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 표소를 찾은 서모(52)씨는“서울 시장을 내 손으로 뽑아 후련하다” 며“내가 다리가 좀 불편하기 때 문에 장애인들이 더 잘 살 수 있 도록 하는 후보에게 투표했다” 고 했다. 최봉균(47)씨도“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엔 꼭 시민 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투표하러 왔다” 며 웃었다. 서울시 재·보궐 선거 사전투 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 터 오후 6시까지 시내 사전투표소 424곳에서 진행된다.
김종인“정권교체의 서막… 분노한다면 투표해달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 원장은 2일“분노한다면, 대한민 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 나 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4·7 재·보궐선 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에 서“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 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 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본 투표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직장 등 생계
코로나 신규 558명, 사흘 연속 500명대… 백신접종에‘변수’우려 지역 533명-해외 25명… 누적 10만4천194명, 사망자 2명 늘어 1천73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 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 다. 특히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국적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 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특정한 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발병 사 례가 딱히 없는 가운데 가족·지 인모임, 직장, 학교, 유흥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중소규모의 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어 정부의 방역 대응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상황 에서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경우 의 료진으로서는 확진자 치료와 백 신 접종을 동시에 감당해야 해 국 내 방역·의료 대응체계에 부담
전국서 동시다발 감염 확산‘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 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 상된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최대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며 방역 협 조를 당부하고 있다. ◇ 지역발생 533명 중 수도권 343명-비수도권 190명… 비수도
권 35.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8명 늘어 누적 10만4천194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551명)보다 7명 더 늘었 다. 558명 수치 자체는 설 연휴 (2.11∼14) 직후였던 지난달 19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 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2~3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561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 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지속되 고 있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 ∼400명대를 오르내리며 한 달 넘 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전국적 으로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37 명)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나 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5명, 경기 15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43 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4.4% 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190 명(35.6%)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기준으로 최소 149명으로 늘
활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참여하 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며 사전투표 참여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이번 선거는 민 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 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 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 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 라 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얼마나 큰 격차로 이길 것 으로 보냐는 기자들 질문에“내가 예상했던 것(5∼7%포인트 차이) 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기대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 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 전투표를 하는 것과 관련해선“그 자체가 무슨 커다란 정치적 의미 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고 답했 다.
었다. 또 대전의 한 횟집을 시작 으로 감성·유흥주점, 노래방 등 으로 이어진 사례의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이 밖에도 가족, 직장, 병원, 고 등학교,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새로 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총 101명… 전 국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4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4명은 경기(4명), 부산(3명), 서울·충남·경북(각 2명), 인천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 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 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2개 국가에서 유 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9
명, 외국인이 16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방글라 데시·미국 각 4명, 이탈리아 3명,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러 시아·폴란드·우크라이나·멕 시코·튀니지·수단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67명, 경기 160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50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422명 늘어 누적 9만5천861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4 명 증가한 6천5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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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4월 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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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코로나19 감염자 최고치… 백신 효력‘무색’ 프랑스 다시 전국 봉쇄… 터키 신규 확진 역대 최대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천 15만명, 사망 284만명 넘어
미국 신규 확진 전주보다 22%↑… 브라질 의료체계 마비 직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는 있지만 전염 속도를 늦추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의 유행 과 맞물려 일부 국가에선 보건 체 계가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 프랑스·독일·터키 등 유 럽서 3차 확산 본격화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4월 3일부터 한 달 동안 다시 전국을 봉쇄하기 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TV 로 생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지 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 을 수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주거 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 이동 확인서를 소지해야 하고, 불가피 한 사유가 없으면 오후 7시 이후 외출과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된다. 프랑스가 지난해 3월, 10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전국 단위 이동제한령을 내린 것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 문이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 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씩 쏟아져 나오면서 의료체계 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고 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 한 프랑스에서는 인구 6천500만 명의 12%에 달하는 800만명 이상 이 백신 1회 접종을 마쳤다. 이번 봉쇄령으로 프랑스 기업 15만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 매월 110억 유로(한화 약 14조5천 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 로 정부는 추산했다.
약병까지도 사용함으로써 그 과 정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라고 지 적했다. WHO는 유럽 지역을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으로 분류한다. ◇ 확산세 주춤하던 미주·인 도도 다시 확산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감소 하던 미국 역시 최근 들어 확산세 가 다시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CNN방송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5천7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프랑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불어닥친 가운데 지난달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리옹의 손강 주변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집 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3주간 계를 토대로 1주일간 하루 평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감염자가 약 한 달 만에 처 독일에서도 변이바이러스가 3만9천3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음으로 6만3천명을 넘었다고 전 주도하는 3차 확산이 본격화하고 전날 기록된 역대 최대치(3만7천 했다. 있다. 지난 달 31일 기준 신규 확 303명)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 진자는 2만4천300명, 하루 사망자 다. 터키는 지난 달 1일부터 주말 방센터(CDC) 국장은 특히 영국 는 201명을 기록했다. 봉쇄를 해제하고 식당·카페 영 발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퍼지 신규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 업을 재개하는 등‘정상화 조치’ 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영국발 이러스 B117 감염 비중은 지난달 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상화 조치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28일 기준 88%에 달했다. 후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히 늘어 력과 치명률 모두 더 강한 것으로 변이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났다. 3월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9 알려졌다. 접종이 더딘 독일은 5일부터 전국 천891명으로 전날 확진자 수의 4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 3만5천곳의 일반의원을 통해 백 분의 1에 불과했다. 르면 전체 인구의 30%인 9천760 신접종 속도를 크게 높인다는 계 그러자 터키 정부는 이번 주부 만명이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획이다. 독일에서 1회차 접종자 터 주말 봉쇄 조치를 재도입했으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 비중은 전체인구 중 11.6%로 962 며, 라마단(이슬람교 금식성월· 다고 평가받는 브라질에선 확산 만7천222명에 불과하다. 2회차 접 4월 13일∼5월 12일) 기간 식당에 세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 종까지 받은 이들은 전체의 5%인 배달 영업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415만2천414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사망자는 3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다 무소는 1일 유럽의 백신 공급이 천869명으로, 전날 기록(3천780 음 주에 전국 3만5천 곳의 일반의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달했 원에 코로나19 백신 94만회분이 라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은 전 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0 배포될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했다. 만명에 육박한 후 주말 동안 감소 300만회분 이상이 일반의원에 배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지역 추세를 보이다가 30일 8만명대를 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임자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기록하며 또 급증세로 돌아섰다. 터키는 연일 신규 확진자 수 말하고“우리는 제조를 늘리고 백 브라질 보건부와 연계된 의학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신을 접종하는 데 장애물을 줄이 연구기관‘오스바우두 크루스 재 1일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고, 우리가 재고로 가진 단 하나의 단’ 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
를 통해 공립병원 중환자실 병상 부족 사태가 극도로 심각한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재단은 전국 27개 주 중 25개 주의 공립병원 중환자실 병상 점 유율이 80%를 넘었으며, 18개 주 는 90%를 웃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에선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 도입을 촉구하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봉 쇄에 부정적인 시각을 고수하고 있다.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위 국가인 인도 역시 확 산세가 다시 격화하는 추세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일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222만1천665명으로 전날보다 7만2천33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 어선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했
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 황이다. 더욱이 확진자 증가 속도가 지 난해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가파 르다. 2월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12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반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가 느슨해진 가운데 감염력 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 면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을 것 으로 진단한다. 인도와 인접한 방글라데시도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358명으로 사상 최 다를 기록했다. 파키스탄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천757명으로 지난해 6월 이 후 가장 많았다.
범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작년 총선에서 당선 된 의원들, 정당, 시민불복종운동 (CDM)·총파업위원회 등 쿠데 타 저항 세력 그리고 소수민족 무 장조직(EAOs)들이 협력하고 참 의회 의석의 25%를 군부에 사전 여할 것임을 선언했다. 배당, 의석 4분의 3이 넘는 찬성이 다만 CRPH는 어떤 소수민족 필요한 헌법 개정을 원천 봉쇄했 무장단체 들이 통합정부에 참여 다. 이외에도 군부가 정치에 영향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력을 행사하도록 한‘독소 조항’ CRPH 발표에 발맞춰 시민들 을 가득 담고 있다. 은 양곤과 만달레이 등 곳곳에서 CRPH는 그러면서 과도 헌법 2008년 헌법 책자를 불태우는 화 으로 민주진영과 소수민족 무장 형식도 벌였다. 단체가 연대하는‘국민통합정부’ 이런 가운데 군사정권은‘반 의 뼈대를 이룰‘연방민주주의헌 (反)군부’를 기치로 민주진영과 장’ 을 공개했다. 연대를 모색 중인 소수민족 무장 헌장은 독재 청산·연방민주 단체들에 대해 한 달간 휴전을 일 주의연합 건설 및·문민정부 출 방적으로 전날 제안했다고 AP 통
신이 전했다. 그러나 소수민족 무 장단체들은 이 제안에 반응을 내 놓지 않았다. 오히려 북부 카친주의 카친독 립군(KIA)과 충돌로 미얀마군 최소 20명이 숨지고 4대의 군용 트럭이 파괴됐다고 현지 매체인 DVB가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 이 전했다. 군부는 다만 안보와 행정을 훼 손하는 행위는 예외라며, 군부에 맞서고 있는 시민들의 반 쿠데타 시위 및 시민불복종 운동에 대해 서는 계속 강경하게 진압하겠다 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군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날 만달레이와 사가잉 지역의 몽유 와, 바고 지역 등에서는 대규모 거 리 시위가 다시 벌어졌다.
미얀마 쿠데타 두달“대학살 목전” … 민주진영“반군과 통합정부” 사망자 530명 넘어… 군부, 반군에‘한달 휴전’제안 불구 시위대는 제외 1일로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 타가 발발한 지 두 달이 됐다. 군경이 유혈 강경진압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엔 특사는 대학살이 목전에 와있다 며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거 듭 촉구했다. 민주진영은 2008년 군부 제정 헌법 폐기를 선언하면서 소수민 족과의 통합정부 연대를 공식화 했다.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
얀마 특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 간)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화상 회의에서“군부의 잔혹행위가 심 각하고 소수민족 무장단체 다수 가 군부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 히 밝히면서 전례 없는 규모로 내 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 다”라고 말했다고 AP·AFP통 신이 전했다. 버기너 특사는“안보리가 재 앙을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 해주길 요청한다” 라며“대학살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군부가 대화
에 나설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 면 상황이 악화할 뿐” 이라고 강조 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연대해 군사정권에 맞서는 방안을 추진 해 온 민주진영은 2008년 군부가 만든 헌법이 폐기됐다고 공식 선 언했다. 임시정부격인‘연방정부 대표 위원회’ (CRPH)는 전날 밤 성명 을 통해 2008년 군부 헌법을 폐기 한다고 발표했다. 군사정권 당시 제정된 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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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영화에서 본 고해성사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영화‘Angela’s Ashes’는 다. 어린아이의 심성을 제대로 읽 아일랜드에서 미국에 이민 온 가 으시고 적절히 훈계한 것 같다. 족이 가장의 알코올 중독으로 경 하긴 나이 어린 소년이 죄를 지어 제적인 문제에 봉착하자 아일랜 보았자 다 그렇고 그런 거지. 나 드로 역이민한 후에 주인공 프랭 이 든 나는 영세 당시의 순수한 크가 겪은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 마음은 사라지고 이제는 금요일 다. 1930년과 1940년대의 아일랜 에 다른 절제를 하지 않았으면서 드 남부 도시의 빈민가에서의 소 육식을 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년기, 그때 겪은 고단했던 삶, 그 않을 만큼 뻔뻔스러워졌는데. 리고 프랭크가 돈을 모아서 꿈꾸 (2) 첫 영성체 날 고해성사 던 이상향인 미국으로 되돌아가 프랭크가 첫 영성체하고 나서 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골목길에서 토하자 할머니가 토 현재 아일랜드의 가톨릭 신자 사물에 성체가 섞였을 테니 큰 죄 는 전 국민의 84%라고 한다. 이 를 지었다며 그 아이에게 바로 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절에는 아 부님께 고해성사하라고 떠다밀었 마 이 비율이 100% 가까웠을 것 다. 으로 짐작한다. 주인공 가족의 신 “고백한 지 하루 지났습니다.” 앙심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하루? 그래, 하루 만에 무슨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굳게 죄를 지었느냐?” 믿을 정도로 맹목적이다. 그러니 “늦잠 자서 첫영성체를 못 할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고해성사 뻔했습니다. 머리카락이 엉망인 를 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는 채로 성당에 갔습니다. 성체를 토 것도 당연하다. 이 장면들을 하나 해버렸습니다. 할머니가 그걸 보 씩 짚어본다. 시고 길거리에 주님을 버렸다며 (1) 첫영성체 전날 고해성사 어찌하면 좋을지 신부님께 여쭈 주인공 프랭크는 첫영성체 전 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날에 다음과 같이 고해성사를 했 “할머니더러 더럽혀진 성체를 다. 물로 씻어내라고 말씀드려라.” “거짓말했습니다. 동생을 때 신부의 말을 전하자 할머니는 렸습니다. 엄마 지갑에서 돈을 조 “성수로 씻어내라는 말씀이냐, 아 금 훔쳤습니다. 금요일에 소시지 니면 허드렛물로 씻어내도 된다 를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여자아 는 말씀이냐?” 이들 흉보는 걸 엿들었습니다.” “신부님은 확실하게 말씀하지 고지식해 보이는 신부는“보 않으셨는데요.” 속으로 주님의 기도 세 번과 성모 “다시 가서 여쭈어 보아라.” 송 세 번을 바치거라. 그리고 특 “고백한 지 1분 되었습니다.” 별히 나를 위해 기도해다오.” 라고 “1분? 네가 조금 전에 여기 왔 했다. 던 바로 그 아이냐?” “신부님, 저는 무척 나쁜 아이 “네, 신부님.” 지요?” “이번에는 또 뭐냐?” “아니다. 얘야, 앞날이 창창한 “할머니가 성수로 씻어내야 아이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하는지 허드렛물로 씻어내도 괜 ‘특별히 나를 위해 기도해 달 찮은지 여쭈어 보라던데요.” 라’ 던 그분은 겸손한 분인가 보았 “신부님이 허드렛물 씻어내라
던데요. 그리고 다시 귀찮게 굴지 말라고 하셨어요.” “귀찮게 굴어? 사람 말을 무시 하는 꽉 막힌 신부 같으니라고. 이제부터 헌금 바구니에 한 푼도 안 넣을 테다.” 짜증스러움을 꾹꾹 눌러 참던 신부와 심술궂어 보이던 할머니 의 표정이 재미있었다.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군소리 없이 따르던 소년의 인내심도 보통이 아니었 다. (3) 수음(手淫=masturbation)을 고백 어느덧 사춘기에 들어선 소년 은 성적(性的)인 충동으로 친구들 과 어울려 습관적으로 수음에 빠 지며 오랫동안 고해성사 때문에 고민한다. 성적인 고백을 하기가 민망스러워서인데 친구가 거리낌 없이 고백할 수 있는 사제를 찾았 다는 낭보를 전한다. 그 신부는 나이가 90인데 귀가 꼭 막혀서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 해서 고해실 안에서 그냥 앉아서 알아듣는 체 하기만 했다. 소년은 재미있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고백한다. “고백한 지 여러 해 되었습니 다. 여러 해 동안 줄곧 수음했습 니다.” 그 다음날 그 신부는 세상을 떠났는데 그걸 몰랐던 소년이 2주 가 지나 가벼운 마음으로 고해실 을 찾았더니 다른 신부의 목소리 가 들려서 당황한다. “고백한 지 2주 되었습니다.” “얘야, 그동안 무슨 죄를 지었 느냐? “동생을 때렸습니다. 어머니 에게 거짓말했습니다. 그리고 더 러운 짓을 했습니다.” “혼자 그랬냐? 아니면, 다른 사 람과 함께 그랬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하는 모습을 보이는‘파격’행보를 했다. 교황은 2014년 3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참회 전례에서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로 한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몇 분간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교황은 사제 60여명과 함께 성당 곳곳에 흩어져 평신도들의 고해를 듣기로 돼 있었지만, 자신이 먼저 고해를 하겠다는 뜻을 표하며 이 사제에게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성 베드로 성당에 모인 신도 수천 명에게“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며“우리는 모두 죄인” 이라고 강조했다.
민망한 죄를 짓고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 우리 성당의 신부님을 피해 멀리 다른 성당을 찾아가서 고백한 오래전 일이 생각났다. 이 장면에서 나는 나이 들고 귀까지 먼 신부님이 고해신부로는 적격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나는 아 직도 철이 덜 든 탓이겠지. (4) 성 관계 상대 처녀가 죽은 후 고해성사 열네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전 보 배달원으로 일하다가 배달하 러 자주 가던 집의 데레사라는 처 녀의 유혹에 빠져 가끔 성관계를 맺었는데, 그 처녀가 그만 폐결핵 이 악화하여 죽자, 혼전 성관계로 그녀가 지옥에 떨어졌을까 봐 괴 로워한다. 어느 날 성당을 찾아 성 프란치스코 성상(聖像) 앞에 촛불을 켜놓고 혼자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인자하게 생긴 신부가 다 가와서 말을 걸었다. “고해성사를 보지 않겠느냐?” “신부님, 그럴 수 없습니다. 저
는 끔찍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럼, 성 프란치스코에게 괴 로운 일을 모두 말씀드리거라. 자, 우리 함께 여기 앉자꾸나.” 그래서 소년은 성상 앞에서 무 능하고 무책임한 술주정뱅이 아 버지 얘기, 가난해서 고통받고 세 상 사람들, 심지어는 수도사에게 도 무시 당한 얘기, 어느 처녀의 유혹에 빠져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었는데 얼마 후 폐결핵으로 그 녀가 죽었다는 얘기, 아버지가 영 국으로 떠나고 소식이 없자 생활 고로 도움받던 친척 아저씨와 불 륜에 빠진 어머니 얘기, 그런 어머 니를 미워하는 자신의 얘기를 모 두 털어놓고 나서 신부에게 물었 다. “신부님, 데레사는 지옥에 떨 어졌겠지요? “아니다. 얘야, 그 아이는 분명 히 천국에 있을 거야. 병원에서 일하던 수녀님들이 그 아이가 병 자성사를 받고 죽도록 했을 테니
까 말이다. ” “정말 그럴까요, 신부님.” “그렇다. 하느님은 너를 용서 하실 거다. 그리고 넌 자신을 용 서해야만 한다. 하느님은 너를 사 랑하신다. 그러니 너 자신을 사랑 해야만 한다. 네가 하느님과 네 자신을 사랑해야만 너는 모든 이 들을 사랑할 수 있는 거다.” 이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니 영 화를 보던 나도 마음이 평온해졌 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고해 신 부님들을 여러 분 만났으니 다행 이다. 임종 직전에 병자성사를 받 으면 죄를 고백하지 않더라도 전 대사를 받아서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임종이 다 가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신부님 을 찾을 일이다. 이 영화를 보며 고해성사에 대 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고 작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정도 만 고해성사하는 엉터리 신자에 서 벗어나야 할 텐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1> “In the few open nephrectomies so far there haven’ t been major complications, certainly no death. There are built-in risks for all surgeries, especially those done under general anesthesia, such as unrecognized bleeding or pulmonary embolism that John has suffered from dialysis but, as I said, no incidence of them in living-donor kidney transplant surgery to date. Infection is most common but can be controlled by antibiotics.” “Doesn’ t the donor suffer from some kind of impairment over his life time?” Stella asked. “The risk of developing high blood pressure or other kidney-related problems is the same as for the general population. Many studies have shown no difference in the long-term follow-up of living donors over the last decade.” “A decade is not that long-term,” Ina was skeptical. “Just because organs come in pairs, that doesn’ t mean you can give up one. Do you give up an eye because you have another?” “It’ s different with the kidney,” Elizabeth said. “Long-term, the remaining kidney seems to compensate and function the same as for someone who has both kidneys. Apparently one is all that the body needs.” “They come in pairs for a purpose, I am sure,” Ina persisted. “You would need the extra kidney in case the other gets injured or diseased, for example. A single kidney would have to work double time and wear out quicker with what unknown effect over the span of your life. But think of the inherent risk, however small. I wouldn’ t tolerate it unless the probability is zero.” “I have to take the chance,” Peter said. “He has given me life and I am willing to reciprocate.” “As to reciprocation, strictly speaking, I don’ t know whether a human male’ s sperm donation is exactly as life-threatening as nephrectomy,” Stella said in support of Ina. “But he’ ll die without the transplant. I can’ t lose him after just finding him in 23 years. He is my father and I love him. Let me do this for him.” “Why don’ t you ask your brothers and sisters to donate?” Stella said in an undertone. “No, it’ s unethical and cowardly to ask of someone else what one is not willing to do himself. As the first born I should take the lead, especially since it has an element of risk and sacrifice.” “Whoever volunteers,” Elizabeth said, “donation is not guaranteed, unless he or she matches through a battery of tests.” “What does it consist of?” Stella asked. “Three steps: blood grouping, tissue typing, and cross matching, in that order, so that one progresses to the next upon passing the earlier step. All the procedures involve only blood work.”
“몇 번의 신장절개 수술에서 사망은 말 할 것도 없고 다른 심 한 합병증은 없었어. 모든 수술, 특히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하 는 것에는 발견 못한 출혈 또는 존이 겪는 투석으로 폐색전 같 은 내재적 위험이 있 으나 내가 이미 말했 박태영(Ty Pak) 듯이 생존 기증자 이 <영문학자, 전 교수, 식수술에서는 아직 뉴저지 노우드 거주> 없었어. 염증이 제일 흔하지만 항생제로 막아낼 수 있어.” “기증자가 나머지 여생에 무슨 장애를 입지 않 아?”스텔라가 물었다. “고혈압이나 기타 신장 관계 문제 발생 위험은 다른 사람들과 같아. 지난 10년 동안 살아있는 기증 자들을 추적하여 많이 조사하고 연구했는데 장기적 으로는 차이가 없데.” “10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냐”인아가 여전히 강경하게 반대했다.“장기가 쌍으로 있다고 해서 하 나를 버리라는 게 아냐. 눈이 둘이라고 하나를 없앨 거야?” “신장은 달라요”엘리자베스가 말했다.“장기적 으로 남은 신장이 보완하여 둘 있는 사람과 똑같이 기능해요. 우리 몸에 신장은 하나면 족한 것 같아 요.” “쌍으로 있는 것은 필히 이유가 있어요”인아가 끝까지 버텼다.“예를 들어 콩팥 하나가 다치거나 병들면 다른 하나가 대신해야 할 거 아냐요. 콩팥 하 나면 일을 두 배로 해야 하고 그만큼 빨리 닳아서 일 생을 두고 보면 알지 못하는 무슨 영향이 있을 거예 요. 아무리 작더라도 내재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확 률이 영이 아니면 난 용인 못 해요.” “그런 모험을 제가 해야 합니다”피터가 말했다. “아버님께서는 제게 생명을 주셨으니 제가 보답해 야 합니다.” “보답을 엄밀하게 따져볼 때 남자의 정충 기증이 신장 제거 같은 생명에 위험을 주는 것은 아니지” 하고 스텔라가 인아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식 안하면 돌아가실 것이잖아. 23년 만에 아버지를 찾았는데 이렇게 잃을 수는 없어. 이 분은 저의 아버지시고 내가 사랑하는 분이야. 그분 을 위해 하도록 해줘.” “왜 네 동생들 누이들 보고 기증하라고 하지 않 아?”스텔라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냐.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남한테 미루는 것 은 비윤리적이고 비겁해. 특히 위험과 희생의 가능 성이 있으니까 장자인 내가 앞장서야 해.” “누가 자원하든 수많은 시험을 통하여 정확하게 부합되지 않으면 기증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게 뭔데?”스텔라가 물었다. “혈액형 검사, 조직형 검사, 그리고 교차 검사 세 가지 단계인데 그 순서로 한 단계를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가게 돼. 모든 절차가 피검사만 하면 돼.”
2021년 4월 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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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