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24A

Page 1

부활절 메시지 전하는 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31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etOrbi·라틴어로‘로마 와 전 세계에’라는 뜻) 부활절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출처=바티칸 제공]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3월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리고 있다.

부활대축일 맞아 온 세계가“전쟁·가난 종식, 빛으로 살자!”

교황, 성주간 완주…“전쟁은 언제나 패배·부조리, 무기로 평화 못이뤄” 한국 개신교계“갈등·분열 막힌 담을 예수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자”

어둠을 깨고 새빛이 왔다.

2024년 부활대축일(부활절)을

맞아 온세게가 에수의 부활을 축

하하고 빛으로 오신 예수를 닮아

어둠속에서 나와 밝은 빛 속에서 살자고 다짐했다.

◆ 전세계 가톨릭 = 프란치스 코(87) 교황이 부활절을 맞아 전쟁 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고령에 따른 건강 우려가 컸지

만 가톨릭 최대 축일인 부활절까

지 이르는 빼곡한 성주간 예식을

몸상태를 조절해가며 완주해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 황은 3월 3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신자들에게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et Orbi·라틴어로‘로마와 전 세계 에’라는 뜻)를 통해 메시지를 전 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무기와 재 무장의 논리에 굴복하지 말자”며 “평화는 무기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고 손을 뻗고 마음을 열어야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 황은“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들 지역 사 람에게 평화의 길을 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지구촌의 대표적 두 전쟁 당사 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에 평화적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먼저 2022년부터 3년째 전선에 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 이나에 대해“국제법의 원칙을 존

중하기를 촉구하며, 나는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가‘모두를 위해’

모든 포로를 교환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고 말하 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앞서 교황은 이날 오전 성 베드 로 광장에서 신자 6만명이 모인 가 운데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전날 성베드로대성당 에서 2시간 30분간 부활절 성야 미 사를 집전하기도 했다.

◆ 한국 기독교계 = 부활절인 31일 천주교와 개신교는 각지에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주교좌 인 명동대성당에서 이날 정오 정 순택 대주교 집전으로‘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했다. 정순

택 대주교는 미사에서“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죽음과도 같은 현실 이 끝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며“부활을 믿는 우리 그리 스도인들은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 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고 강론했 다. 그는“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 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따뜻이 퍼져나가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모든 피해자에게도 따뜻이 퍼져 나가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개신교계는 이날 오후 서울 강 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부활, 생 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 을 주제 로‘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 배 를 개최했다. 예배의 대회장인 장종현 목사 는“모든 갈등과 분열의 막힌 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무너뜨리고, 교회는 다시 대한민 국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부 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부 활의 복음으로 힘차게 전진하자” 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참석자들은‘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해“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한국 교회의 유 일한 희망”이라며“우리는 민족의 분단으로 신음하고 있는 한반도 전역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 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

의 복음 아래 통일이 이뤄지도록 소망하며 더욱 힘써 기도한다”고 다짐했다.

연합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 과 김진표 국회의장 등도 참석했 다. 구세군은 서울역 광장과 남대 문 쪽방상담소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컵라면 600상자를 나 눠줬다. ◆ 뉴욕일원 개신교계 = 뉴욕 교회협의회, 뉴저지교회협의회, 커네티컷교회협의회는 각각 회원 교회들을 지역별로 묶어 오잔 6시 부활절 연합예배를 봉헌했다, 뉴 욕 일부 대형교회는 독자적인 부 활절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자세한 내뇽은 A4[종교면]

◆ 뉴욕일원 가톨릭계 =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 있는 각 한인 성당들은 3월 30일 밤 부활대축일 전야미사, 31일 오전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뉴저지 메이플우드에 있는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주임 이경 바오로 신부와 보좌 김영민 미카 엘 신부는 강론을 통해“부활대축 일을 맞아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새로태어아 빛속에서 살아야 한다 ‘고 강론했다. 이날 전 기독교 신자들은 지난 날의 어둠의 생활에서 깨어아 새 마음으로 밝은 빛 속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인 전용 E-4 취업비자 법안 통과 위해 한인들“총출동!” 관련 단체들, 뉴욕한인회관에 모여 범동포추진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 등 한인 단체들이 한국인 전용 E-4 취업비자 법안 통과를 위헤 범동 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본 격 활동에 나섰다. 뉴욕한인회 뉴 욕총영사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한 국무역협회 뉴욕지부, KOCH

AM(미한국상공회의소) 등은 4월 1일(월) 오후 6시 뉴욕한인회관에 서 모임을 갖고 추진위원회 구성 을 논의 한 뒤 미 의회에서의 법안 통과를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 으자는 지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논의될 내용은 △미 전 역을 아우르는 한인단체가 참가하

는 발기인대회 결성 △추진운동 기금 모금 방법(off-line,online) △미 연방의원 및 정부기관 로비 방안 △미 주류단체(US Chamber, 한미경제위원회, 미한 국경제연구소 등)와의 협력 방안 △적절한 인재가 모자라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국기업, 미국진출 한 국기업 및 한인기업 접촉 방안 등 이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office@nykorean org

최고 48도 최저 37도 4월 4일(목) 4월 3일(수) 최고 45도 최저 40도 1,376.16 1,328.841,365.70 1,339.30 N/AN/A 4월 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4월 2일(화) 최고 47도 최저 42도 비 비 2024년 4월 2일 화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THEKOREANNEWYORKDAILY Tuesday April 2,2024 <제 5751호 > www.newyorkilbo.com 비

美영주권자, 3일부터 한국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 혜택

배우자·미성년 자녀는 제외… 건보당국“연간

4월 3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과 재외국민은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물러야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외국인’은 한국계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재외국민’은 외국에 살면서도 우 리나라 국적을 유지하는 한국인을

말한다.

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

단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만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그만큼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국내 건강보험에 무임 승차 해서 보험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

워진다는 말이다. 다만 배우자이거나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일 경우와 유학(D-2)

일반연수 초중고생(D-4-3)

비전문취업(E-9) 영주(F-5)

결혼이민(F-6) 등 거주 사유가 있

으면 국내 입국 즉시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외교관이나 외국 기업 주재원

의 가족 등이 국내 건강보험을 적

용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등

약 121억원 재정 절감 효과”

선의의 피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 을 고려해서다.

아시안 경찰 자문위원회(이사장 유주태)는 3월 30일(토)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4스트리트에 있는 삼원각 식당에서 3월 월례회를 갖 고 3명의 신입 회원을 영입, 자기소개시간을 가졌다. 또 한인은 물론 좀더 다양한 아시아계 회원영입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사진 제공=아시안 아메리칸 사법 경찰자문위원회]

지금까지는 건보당국이 정한

일정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 부양 요건 기준을 충족하면 내국인 직 장 가입자든, 국내에 기반을 둔 기 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장가입자 든 차별 없이 자기 가족을 피부양 자로 등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경우 이런 소득 및 재산요건을 갖 췄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악 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외국인 직장가입자는 외 국에 사는 부모와 형제자매 등 친 인척까지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

고서 필요할 때만 잠시 국내에 들 어와 치료·수술 등 건보 혜택만

받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다 외국인 재외국민 지역가입자는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점과 대비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 도 있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건 강보험 가입자는 132만명이고, 중 국 국적 가입자는 68만명으로 52%에 달했다.

건보당국은 이런 외국인 피부 양자 제도 개선으로 연간 약 121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경찰자문위원회 총본부, 오레건주지회 홍성문 지회장 임명

아시안 경찰 자문위원회, 아시안 타민족 회원 영입책 논의 한미경찰자문위원회 총본부(총회장 정영렬/마영애 총이사장)는 3월 29일 뉴욕 거성 연회장에서 오레건주지회 홍성문 지회장 임명식 을 가졌다. 한미경찰자문위원회는 경찰학교에 지원하는 하는 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위한 장학금 모금 골프대회를 5월 29일 (수) 뉴저지 Hendricks Field Golf Course에서 개최한다. [사진 제공=한미경찰자문위원회]

더 나눔하우스에 셸터운영 후원금 답지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전문기

관 더나눔하우스(대표 박성원목 사)에 3월 22일 뉴저지초대교회에 서 3,500달러를 쉘터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또 정기 후원금으로 뉴저지참 된교회 $300, CHURCH OF THE LORD $200, 고창금 $100, 한인동산교회 $600, 새예루살렘교 회 노기송 목사 $50로 협력했다.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목사는 코로나19 이후로 직업이 연결되지 않아 강제퇴거를 당해 노숙자가 되고, 중독과 정신장애등의 이유

로 취업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의

식주 문제를 해결해주고 회복시

켜 자립하도록 돕고 있다. 더나눔

하우스의 자체 건물은 마련했으

나 건물 유지와 25명이 입실해 있

는 쉘터의 운영을 위해 1인 1구좌

뉴저지초대교회에는 3월 22일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전문기관 더나눔하우스에 3,500 달러를 쉘터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제공=더나눔하우스]

$20로 후원 협력자가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쉘터 운영 1구좌 20불 후원 Pay to order: THE NANOOM HOUSE P.O.Box 580216 Flushing.

NY11358

Zelle/PayPal:thenanoomhou se@gmail.com

△입실 및 문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민권센터, 뉴욕시 신분증 신청‘도와드립니다’

민권센터가 뉴욕시 이민자 지 원국(MOIA)과 손 잡고 3월 29일 (금) 뉴욕시 신분증(IDNYC) 신 청과 갱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날 70여 주민들이 민권센터로 찾 아와 도움을 받았다. 뉴욕시정부 가 발급하는 신분증인‘IDNYC’ 는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서류미 비자도 신청할 수 있다. 뉴욕시 신 문증은 학교 등록, 공공도서관 이 용, 금융기관 계좌 개설 등에 사용 할 수 있다. IDNYC는 10살이 넘 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신청 및 갱신에 대한 내용 은 웹사이트(nyc.gov/IDNYC)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청자는 신원과 거주지를 증 명해야 하며 여주권 신청 4점을

민권센터가 뉴욕시 이민자 지원국(MOIA)과 손 잡고 3월 29일(금) 뉴욕시 신분증(IDNYC) 신청과 갱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70여 주민들이 민권센터로 찾아와 도움을 받았 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채우는 서류가 있으면 된다. 신규

신청자는 뉴욕주 발급 신분증 또 는 여권, 주소 증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제시하면 된다. 갱신 신청자는 옛 IDNYC 카드, 주소 가 바뀌었을 경우 새 주소 증명이

필요하다.

문의는 민권센터 전화(718460-5600) 또는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dEJxc K)에 가입한 뒤 1:1 채팅으로도 할 수 있다.

4월 3일부터 한국에
6개월 이상 머물러야만 건 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진은 서울출입국
청사
입국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에
·외국인청
전경. [사진 제공=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종합 2024년 4월 2일(화요일) A3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2024년 4월 2일(화요일)
A12 TUESDAY, APRIL 2, 2024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