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4, 2020
<제45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집콕족에게 BTS를” JTBC, 관련 다큐·영화 등 매주 목요일 편성
종합편성채널 JTBC 가‘집콕족’ 을 위해 방탄 소년단 관련 콘텐츠를 대 거 편성했다. JTBC는 오는 16일부
터 5주 동안 매주 목요일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작 품을 방송한다.
<관련기사 B2면>
방탄소년단
2020년 4월 4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순간 몰입했던 조승우 선배 연기보고 충격” ‘슈주’규현,‘웃는 남자’로 4년 만에 뮤지컬 복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은 2010년‘삼총사’로 뮤지 컬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기회 만 오면 뮤지컬을 하겠다” 는마 음이 컸는데, 때마침 소속사를 통 해 제안이 들어왔고,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당대의 스타였지 만 뮤지컬 분야에서는 한낱‘신 인’일 뿐이었다. 선배들에게 커 피를 타드리고, 살갑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연습도“진짜 열심히 했다”고 한다. 작품의 캐릭터가 되어서 그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 그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매료 됐고,“캐스팅만 된다면 계속 뮤 지컬을 하고 싶다”고 마음먹었 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규현은 이제 신인급 연기자라고 수식하 기엔 어색한‘뮤지컬 배우’ 가됐 다. 그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원 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 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약 4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이다. 서울 종 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규현 을 만났다. “‘삼총사’때는 아무것도 모 르고 했어요. 연출이 시키는 대로 했고, 대사도 무조건 외워서 했 죠. 그때는 흘러가는 대로 그냥 했던 것 같아요.” 열심히는 했지만, 뮤지컬이라 는 장르에 천착하기까지는 꽤 오 랜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2015년 ‘베르테르’부터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조승우 선배랑 같이했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일순간 캐릭터 에 몰입했다가 다시 금방 빠져나 오는 게 신기했어요. 그때는 위축 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저는 그 런 몰입이 안 되니까 온종일 베르 테르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먹 었죠. 그러니까 친구들이 싫어하 더라고요.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 요. 그 이후부터 캐릭터에 몰입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뮤지컬 복귀작으로 선택한 ‘웃는 남자’ 는 이미 뮤지컬 팬들 에게는 검증받은‘대작’ 이다. 제 작 기간 5년에 제작비 175억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해 객석 점유율 92%, 관객 수 24만명 을 기록했다 . ‘예그린뮤지컬어워드’6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3관왕 등을 수상했다. “처음 봤을 때는 갑작스럽게
SATURDAY, APRIL 4, 2020
목요일마다 보는 BTS JTBC, 5주간 방탄소년단 콘텐츠 방송 JTBC가 매주 목요일 방탄소 년단(BTS) 콘텐츠를 5주간 방송 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영화‘브 링 더 소울 : 더 무비’방송을 시 작으로 23일부터 3주간 다큐멘터 리‘브링 더 소울 : 다큐시리즈’ 가 방영되며 다음 달 14일에는 방 탄소년단 콘서트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이 방송 된다. 지난해 개봉한‘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는 방탄소년단이 2018 년 월드투어‘러브 유어 셀프’ 를 마친 뒤 파리의 작은 루프톱 테이 블에서 연 뒤풀이를 그린 영화다. 벽한 무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브링 더 소울 : 다큐시리즈’ 방탄소년단 모습을 밀착 촬영한 는‘러브 유어셀프’투어에서 완 다큐멘터리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에서 는 해당 투어 서울 공연 실황을 본다.
초신성 출신 윤학, 코로나19 확진… “치료 중” 걸그룹 에버글로우 소속사 위에화에서도 스태프 1명 확진
끝나서 조금 당황했는데, 두 번째 보니까 이해되더라고요. 부귀영 화를 박차고 밑바닥 삶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그윈플렌이 이해는 됐 어요. 저라면 그런 용기가 없겠지 만 말이죠.” (웃음) 그윈플렌은 급변하는 사회 변 화 속에서 신분의 낙폭도, 감정의 낙폭도 큰 인물이다. 비교적 안정 적인 삶을 살아온 규현에게는 쉽 지 않은 역일 수도 있다.“그윈플 렌 은 초 반 에 는 해 맑 고 순 진 한 인 물 이 지 만 점 점 감 정 의
진폭이 커지는 인물이에요. 저도 좀 긍정적이고 해맑은 편인데, 초 반에는 좀 더 천진난만하게 연기 하려 노력했어요. 그래야 극 후반 에 감정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 각했어요.” 그윈플렌은‘다크 나이트’시 리즈의‘조커’ 의 원형이 된 인물 답게 분장의 역할이 큰 캐릭터다. 규현은“분장을 하면 자신감이 넘친다. 분장을 안 하면 연기할 때도 어색하다. 분장하면 당당하 게 연기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캐 릭터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고 했다. 그에 게 있어 분장은 일종의‘복면’ 인 셈이다. 규현은 뮤지컬, 예능, 슈퍼주 니어 활동까지 거의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 주말에 해외 투어 공연을 다녀오고, 주중에 뮤 지컬과 예능 등 스케줄을 소화하 면 남는 시간이 없다.‘쉼 없는 삶’ 이지만 그래도 일하는 게 즐 겁다고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있으면 저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 었지만 데뷔하고 보니 평범한 사 람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작품 하면서 큰 욕심은 없어요. ‘웃는 남자’ 의 경우 그저 작품을 보고 감동했고, 머릿속에 맴돌았 고, 그윈플렌을 해보고 싶다는 생 각뿐이었죠. 어제도 공연했고, 내 일도 공연인데, 인터뷰하는 지금 당장도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뿐 이에요. 가요 부르는 법이 지금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뮤지컬 창법에 익숙해진 상태죠. 연기만 하는 전문 배우가 될 생각은 없지 만, 이제는 한명의 뮤지컬 배우로 서 잘 봐주시면 좋겠어요.”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 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본명 정윤학·36)이 신종 코로 지침과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 라고 설명했 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 다. 다. 역학조사에 따라 해당 스태프 초신성 후신인 그룹 슈퍼노바 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다른 직원 측은 3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 공 들도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음 지를 통해“윤학 몸 상태가 좋지 성 판정을 받았고 일부는 검사 결 않아 지난달 31일 한국 의료기관 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신종 코로 위에화는“사안의 심각성을 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1일 인지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 판명됐다” 고 밝혔다. 를 취하며 적극 협조할 것” 이라 슈퍼노바 측은 윤학이 당일 서 며“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 이 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라고 밝혔다.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걱정과 에버글로우 멤버 시현이 고정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 MC를 맡은 SBS MTV 음악방송 다. 는 오는 7일 결방하기로 윤학은 2007년 데뷔한 그룹 초 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소속 ‘더 쇼’ 신성 리더로 활동하며 일본 현지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스 태프가 촬영장소인 마포구 상암 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초신성은 을 받았다. 라는 새 그룹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동 SBS 프리즘타워를 방문해 내 2018년‘슈퍼노바’ 명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했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지난 려진 결정이다. 으며 윤학은 드라마와 뮤지컬에 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며 ‘더 쇼’관계자는“검사 결과 도 출연했다. 에버글로우 멤버들도 검사를 받 가 나오지 않은 제작진 일부를 제 국내 연예인 중 코로나19 감염 았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하고 출연 가수를 비롯한 전원 사실이 확인되기는 윤학이 처음 고 밝혔다. 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면서“다 이다. 위에화는“에버글로우의 경우 만 예방을 위해 제작진이 자가 격 한편, 걸그룹 에버글로우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안전을 위 리에 들어가고 그에 따라 결방을 (EVERGLOW) 등이 소속된 위 하여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 결정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재즈 기타 거장’버키 피자렐리 코로나19로 사망 미국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 자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피자렐리가 지 난 1일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3일 보 도했다. 17세에 재즈 기타리스트 커리 어를 시작한 그는 2018년까지 활
발히 무대에 섰다. 리더 및 연주자로서 음반 수십 장을 냈으며 백악관에 초청돼 로 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당시
대통령들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 다.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출신 주인 뉴저지 명예의 전당에 2011 년 헌액됐다. 아들 존 피자렐리는 2016년 내 한해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한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 로, 아버지와 함께 여러 차례 앨 범을 발표했다.
연예
2020년 3월 4일(토요일)
“휘성, 힘든시간 보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롤모델? 우리는 그냥 우리가 되고 싶어”
소속사“우울증·공황장애…정신과 치료중”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최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 다며 치료를 받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그동안 휘성 관련 논란에 침묵 을 지키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 퍼니는 3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 장문을 게재하고 휘성의 최근 상
침묵 끝 공식입장 밝혀…”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 황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 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 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 전했다. 소속사는“공중화장실에서 쓰 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 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 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 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 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 다” 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
진 채로 발견됐다. 소속사는 휘성이 귀가조치 후 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 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였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 실하게 응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 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휘성은 이유를 불 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 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며“심 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휘성이 귀가 조치 후 병원 입원을 진행했 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시점 은 밝히지 않았다. 휘성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2일에도 광진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 류 약물을 투약한 뒤 발견됐다. 지난해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 이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 다고 폭로한 뒤 휘성이 당사자로 지목됐다. 당시 휘성 측은 관련자 들과의 녹취 등을 제시하며 이를 강력하게 반박했다. 휘성은 2018년에 부친상을 당 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휘성 이 지난 2017년 설립한 독립 레이 블이다.
강지영,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야식남녀’촬영 중단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 (26)이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 고를 당해 드라마‘야식남녀’촬 영을 중단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3일“강지 영이 지난 1일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현재 통원치료 중” 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낸 상대 차량의 운전자 는 주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 다. 소속사는 이어“현재 촬영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 하루빨 리 촬영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 겠다” 고 말했다.
2008년 걸그룹 카라 멤버로 가 요계에 데뷔한 강지영은 2014년 연기자로 전향해 일본에서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야식남녀’ 는 올해 하 반기 방송 예정으로 배우 정일우 가 야간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공 셰프 역할을 맡았다.
“엄마 생신에 1억 드리는 꿈 이뤄 기뻐요” 임영웅, 종영한 TV조선 예능‘미스터트롯’1위 영광 “데뷔할 때 다짐한 게 있습니 다. 2020년 엄마 생일에 현금 1억 원 드리기. 정말로 터무니없는 꿈 이었죠. 막연하게 꿈을 꾸고 다이 어리에 적어놨는데‘미스터트롯’ 상금이 1억원이더라고요.” 지난달 종영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1위인 진(眞) 에 뽑힌 가수 임영웅은 2일 온라 인 생중계된 기자간담회에서 상 금을 어떻게 쓸 거냐는 질문에 이 렇게 답했다. 방송 내내‘어차피 우승은 임 영웅’ 이라며 유력 우승 후보로 꼽 힌 그는 결승전에서 압도적 지지 를 받으며 자신이‘트로트 영웅’ 임을 입증해냈다. 임영웅은“(현재) 바쁘게 지내 고 있고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많 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며 웃었다. 우승 특 전으로 조영수 작곡가와 녹음한 신곡‘나만 믿어요’ 에 대해선“조 영수 작곡가님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녹음하려고 했는데 오 히려 제 의견을 많이 물어보시더 라.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너무
영탁“부모님 앞 결승무대 가장 행복” 이찬원“길에서도 알아봐줘 감사” 즐겁게 녹음했다” 고 밝혔다. 경연 중 가장 부담감이 컸던 무대로 그는 자신이 리더를 맡은 팀 미션을 꼽았다.“4명의 인생 걸 고 나온 이 프로그램에 4명의 인 생을 책임져야 했다” 던 그는“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모든 무대를 마치고 1등으로 모든 팀원을 이끌 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로 기뻤다” 고 돌아봤다. 2위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있지, 미니 2집‘있지 미’…”연습할 때가 가장 있지다운 때”
“타이틀곡 ‘워너비’ (WANNABE)는 새 앨범의 전 체적인 색깔을 가장 정확하게 표 현해 주는 곡이에요.‘나는 나이 고 싶고, 나는 나대로 소중하다’ 라는 의미를 강조했어요.” (예지) 미니 2집‘있지 미’ (IT’ z ME) 로 돌아오는 걸그룹 있지(ITZY) 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타이틀곡 ‘워너비’ 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 다. 이 곡은 있지 데뷔곡이자 히트 곡인‘달라달라’ 를 쓴 프로듀싱 팀‘별들의 전쟁*’이 있지에게 준 두 번째 곡이다. ‘달라달라’ 를 녹음하던 당시 있지와 나눴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작가님이‘어떤 가수가 되고 싶니? 롤모델이 누구니?’ 라고 물 어보셨는데요. 멤버들이‘저희는 그냥 저희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어요. 그게 무척 인상 깊으 셨다고 해요.” (예지) 이 곡의 가사에는 있지가 한 말이 그대로 나온다. 유나는“귀에 착착 꽂히는‘아 이 워너 비 미, 미, 미’ (I wanna be me, me, me·나는 내가 되고 싶어)가 좋았다” 면서“있지의 콘 셉트를 확실히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있지에게 가장‘나’ 다운 때는 언제일까. 있지는‘연 습실에서 연습할 때’ 라는 성실한 신인다운 답변을 내놨다. “그때가 멤버들끼리 가장 잘 교감하는 순간이에요. 연습을 통 해 있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류진) 있지는 지난해 2월 데뷔해 신 인상 10관왕에 오르며‘괴물 신 인’ 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는 신인으로 특히‘달라달라’ 는 이례적으로 음원 차트 최상위 권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발매한 댄스곡‘아이씨’ (ICY) 역시 지난 해 여름 발라드가 지배한 차트를 비집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열어 해외 팬과도 만났다.
‘미스터트롯’경연 중 가장 행복 했던 무대로 결승전을 꼽았다. 영탁은“살면서 부모님을 모 시고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 린 적이 없었다” 며“결승전 때 부 모님 앞에서 노래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승전 생방송 우승자 발표 당시 서버가 마비돼 1위를 뽑지 못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나 기도 했다. 영탁은“순간 제작진 이 너무 걱정됐다. 이 사태를 어 떻게 수습하려나 싶었다”라며 “사실 우리는 경연이 끝나서 무대 에 대한 긴장감은 딱히 없었던 터 라 제작진이 많이 걱정됐다. 그렇 게 오래 걸리지 않고 이틀 만에 국민들께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 행” 이라고 했다. 영탁은“방송을 보시면서 아 버지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 라고 도 했다. 그는“정말 오랫동안 연 락이 안 됐던 주변 분들께서 연락 을 정말 많이 주셨다. 그러다 보 니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더 움직 여야겠다는 의지가 살아나신 것 같다. 그런 면에서‘미스터트롯’ 나오길 참 잘했다” 며 웃었다. 일반 대학생 참가자로 쟁쟁한 현역 가수들과 겨루며 미(美)에 오른 이찬원은“지금은 길거리를 걸어 다니거나 어디를 가도 다 알 아봐 주신다. 너무 행복하다”며
“해외에 계신 팬분들과 만날 간이 갔지?’ 라고 느낄 수 있도록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 하고 싶었다” 면서“강약 조절을 요. 쇼케이스를 위해 연습을 많이 통해 더 강렬하고 힘 있는 무대를 했는데 실제로 저희를 응원해 주 완성하고자 했다” 고 설명했다. 시는 분들을 보니 더 많이 열심히 그러나 아쉽게도 있지 컴백 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유 대는 현장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나) 타이틀곡‘워너비’ 와 수록곡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있지는 ‘24아워스’ (24HRS) 무대를 꾸민 시간이 흐른 만큼 더 성장한 모습 다. 이 두 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 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는‘팅 팅 팅 위드 올리버 헬덴스 예지는“새 앨범의 목표가 더 (TING TING TING with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 Oliver Heldens),‘댓츠 어 노 리는 것” 이었다고 밝혔다. 노’ (THAT’ S A NO NO),‘노 류진 역시“신곡 퍼포먼스를 바디 라이크 유’(NOBODY 보시는 분들이‘언제 이렇게 시 LIKE YOU) 등 7트랙이 담겼다.
“결승 나온 날엔 카카오톡이 8천 개가 왔다” 고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찬또배기’라는 별명으 로 인기몰이를 한 비결에 대해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 도전한 게 신선하게 느 껴졌던 것 같다. 신선한 매력이 어필한 게 아닐까” 라며“귀여움 과 애교를 많이 좋아해 주는데,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고 있으면 잘 모르겠다” 고 웃으며 말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SATURDAY, APRIL 4, 2020
‘오리털 패딩’오래 입고 싶다면 보온성 유지하는 겨울 옷 정리, 소재별 올바른 세탁법 및 보관법 Q.> 날이 부쩍 포근해져서 겨 울 옷은 슬슬 정리하고, 가벼운 봄옷을 꺼낼까 합니다. 매년 정리 를 잘 한다고 하는데도 다음 겨울 에 입으려고 보면 옷이 상해있는 경우가 많아 고민입니다. 겨울 옷, 올바르게 보관하는 법 알려주 세요. A.> 살을 에는 찬 바람이 가시 고 포근한 봄 바람이 부는 요즘. 겨울 내내 잘 입었던 두꺼운 겨울 코트와 오리털 패딩 점퍼, 니트 등 겨울 옷을 정리할 때가 왔어 요. 겨울 옷은 울, 오리털 등 천연 소재가 많은 만큼 세탁과 보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겨울 옷을 보관할 때 가장 신 경써야 하는 포인트는 바로‘제 습’ 입니다. 울, 앙고라, 알파카, 오리털 등 겨울 옷 소재들은 모두 습기에 약 하다는 사실. 옷장 속에 제습제를 비치하고, 틈틈이 옷장 문을 열어 환기를 시 켜주는 것이 좋아요.
캐시미어, 앙고라, 울 소재의 니트는 혹시 모를 옷감 손상을 막 기 위해 전문 업소에 맡기는 것이 좋지만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로도 세탁이 가능합니다. 부드럽게 주물러 세탁한 뒤, 수건으로 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 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뉘 어 말리면 돼요. 세탁 후 니트를 보관할 땐 옷 사이사이에 습자지나 신문지를 넣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 지할 수 있어요. 단, 밝은 색 옷에 는 신문지의 잉크가 묻어날 수 있 으니 주의하세요. 울 소재의 겨울 코트는 드라이 클리닝 후 씌워져 오는 비닐을 벗 겨 휘발성 세제가 날아간 뒤 보관 하세요. 바람이 통하지 않는 비닐 커버 안쪽으로 습기가 찰 경우 옷감이 상할 수 있으니 커버를 벗기거나 부직포 소재의 커버를 씌워 제습 제와 보관할 것. 날렵한 철 옷걸이보다는 어깨 부분이 넓고 둥근 옷걸이를 사용
하는 것이 옷 변형을 방지하는 방 법이랍니다. 오리털 패딩은 드라이클리닝 을 할 경우 오리깃털과 솜털의 기 름기가 빠져나가 보온성이 떨어 질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세 탁할 것을 권장합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는 것은 피할 것. 세탁 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옷감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여 러 번 꼼꼼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
요해요. 세탁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뉘어 말리면 됩니 다. 목과 소매 주변만 더러울 경 우,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티슈로 가볍게 닦아낸 뒤 보관하세요. 패딩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 면 충전재가 모두 아래로 쏠리기 때문에 원래 볼륨을 되찾기가 쉽 지 않아요. 가볍게 둘둘 말아 보 관하거나 평평하게 접어 보관할 것.
지구촌화제
2020년 4월 4일(토요일)
세계는 의료장비 쟁탈전 “미국, 웃돈 주고 마스크 빼돌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 인 의료장비 부족 현상이 심화하 자 의료장비 확보를 위한 국가 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 각국은 주요 의료장비에 대해 수출을 금지한 것은 물론이고 화 물기에 싣기 직전 현금을 들고 나 타나 거래가에 웃돈을 얹어주겠 다면서 중간에 가로채거나 정보 요원을 투입해 비밀리에 장비 수 입을 추진하는 일까지 횡행한다.
러시아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돕기 위해 지원키로 한 의료 장비와 마스크를 포장한 박스가 1일 모스크바 외곽의 한 비행장에서 출발을 대 기하는 군용 수송기에 실려 있다.
코로나19 안보우려에 가로채기·수출규제·비밀공작 횡행 터키, 계약 끝낸 마스크 수출금지…이스라엘 모사드 투입 세르비아 의료장비 유출봉쇄…베트남·카자흐 농산물 수출금지 프랑스 의사이자 그랑데스트 지방의회 의장인 장 로트너는 RTL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중국 에서 프랑스로 들여오려고 한 마 스크 수백만장을 상하이 공항에 서 미국 업자들에게 빼앗겼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비행기에 싣기 직전 미국 업자들이 나타나 프랑스가 낸 돈의 3배를 내겠다고 제시하 면서 거래가 막판에 깨졌다는 것 이다. 로트너는“그들이 공항 계류 장에서 현금으로 지불했다” 면서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 미국 업자들이 누군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또 다른 프랑 스 정부 관리는 이들이 미국 정부 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주 장했다. 르노 무슬리에 프로방스-알 프스-코트다쥐르 지방의회 의장 은 프랑스 뉴스 채널인 BFMTV 에서“계류장에서 3배를 지불한 국가가 있다” 면서 미국을 그 배 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미 국 정부가 중국에서 프랑스로 보 내려던 마스크를 구매한 적이 없 다. 그 보도내용은 완전 거짓” 이 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부인에도 주변국들은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프랑스 언론 보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는 관계자들에게 마스 크가 캐나다가 아닌 다른 곳으로 빼돌려지는 유사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볼 것을 주문했다. 트뤼도 총리는“캐나다가 목 적지인 장비는 캐나다로 들어와 캐나다 안에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구매력에서 밀려 의료장비를 제대로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서 “미국은 오늘 가장 큰 화물기 23 대를 중국에 보내 그들이 확보한 물자를 실어갔다” 면서 의료장비 를 두고 세계 무대에서 벌어지는 각축전 양상을 설명하고, 중국으 로부터 보호장구를 들여오려던 당국 시도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수출 금지는 기본이다. 프랑 스, 독일, 러시아 등이 여러 국가 가 의료장비 수출을 금지한 가운 데 터키는 한발 더 나아가 이미 수출 계약이 끝난 보호장비의 수 출까지 가로막았다. 이 때문에 일 부 국가는 돈을 내고도 물건은 받 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벨기에 일간 르수아 등에 따르 면 터키는 벨기아, 이탈리아와 마 스크 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정 부의 수출 금지로 아무런 마스크 도 받지 못했다. 그나마 이탈리아 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나서 레제
프 타이이프 아르도안 터키 대통 령과 통화하고 난 뒤 주문 물량을 받았지만, 벨기에는 아직도 받지 못했다. 마스크 외에 진단검사 장비나 치료제도 세계 국가들이 탐내는 품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 치 료에 도움이 된다고 발언하자마 자 인도 당국은 곧바로‘하이드 록시클로로퀸’ 의 수출을 금지했 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정보기 관이 나서 스파이전을 방불케 하 는 수입 작전을 펼쳐 눈길을 끈 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진단장비 수십만 개를 이스라엘과의 거래 사실이 알려지길 원치 않는‘적 국’ 에서 수입해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에 대한 처우를 문제 삼아 이스라 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곳에 서 이를 가져왔다는 의미로 관측 된다. 한편 일부 국가 정부는 의료장 비 외에 식료품 확보를 놓고도 전 쟁을 치르고 있다. 최대 밀가루 생산국인 카자흐 스탄은 밀가루 수출을 금지했다. 또한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베트 남도 쌀 수출을 금지했다. 세르비아는 세계에서 처음으 로 의료품 수출을 금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멕시코‘코로나 맥주’도 생산 중단 ‘코로나’맥주로 유명한 멕시 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 인해 맥주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루포 모델로는 2일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
지 모든 비필수 업종 운영을 중단 하라는 멕시코 정부의 조치에 따 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 이 보도했다. ‘파시피코’와‘모델로’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그루포 모델로 는 이날 성명을 통해“공장의 생
산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작 업이 진행되고 있다” 면서“이튿 날 중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마무 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들은 정부가 동의한다면 자사 직 원의 75%가 원격 근무를 할 준비 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구글은 어느 나라가‘사회적 거리두기’잘 지켰는지 알고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사회 적 거리두기’ 를 강조하는 가운데 구글이 각국 이용자들의 위치정 보를 활용해 그 실천 정도를 분석 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 글은 131개국 수십억 사용자의 지 난달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분석 해‘사회적 거리두기’ 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 는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구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 행되기 전인 올해 1월3일부터 2월 6일까지의 5주간을 사람들이 평
구글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해 분석한 한국의 지난 3월29일‘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현황
131개국 사용자 휴대전화 위치정보 분석…매장·공원·직장 방문율 변화 발표 3월29일 한국, 식당·카페 등 방문율 19%↓·공원과 산책로 등 방문율 51%↑ 소처럼 일상을 영위했던‘기준 선’ 으로 잡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 에서는 식당이나 카페, 쇼핑센터, 테마파크, 극장 등 소매점이나 놀 이공간 방문율이 기준선에 비해 19% 하락했다. 또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기 차역 등 대중교통시설을 찾은 비 율은 17% 감소했고, 직장을 찾은 비율은 12% 줄어들었다. 반면 식료품점, 창고형 식료품 매장, 식품매장, 약국 등의 방문 율은 기준선 대비 11% 늘어났다. 또 공원과 해변, 산책로, 광장, 정원 등을 찾은 비율은 51%나 증 가했다. 주거지에서 위치정보가 확인 된 비율도 6% 늘어났다. 구글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해 분석한 한국의 지난 3월29 일‘사회적 거리두기’실천 현황 구글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해 분석한 한국의 지난 3월29 일‘사회적 거리두기’실천 현황 구글은 구글맵에서 인기 장소 정보를 제공할 때와 같은 방식으 로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 치와 그에 필요한 서비스에 유용 하게 항목을 분류했다고 덧붙였 다. 또한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한 이용자들의 정보만을 활용했기 에 더 폭넓은 인구의 행동패턴과 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 다. 로이터는 페이스북 역시 일부 국가 비정부 기관과 함께 비슷한 분석을 진행했으나 그 결과는 공
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자신들이 당국에 제공 하는 정보들과 관련해 어떠한 혼 란도 피하기 위해 이번 자료를 공 개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 르 등에서는 당국이 자가격리 여 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 게 관련 앱 등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부 에서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위치정보를 활용하면 서 이용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하 는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더 자세한 데이터 제공에 대한 법적인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 다.
극도의 피로에 쓰러진 간호사…이탈리아 울린 한장의 흑백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 리아에서 환자 치료에 혼신의 힘 을 다하다 지쳐 잠든 간호사의 모 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널리 공 유되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 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달 초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에선 병동에서 찍힌 흑백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았다. 의료 가운에 마스크까지 착용 한 채로 컴퓨터 키보드 위에 쓰러 져 잠든 한 의료진의 모습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코로나19로
SNS에서 화제가 된 엘레나 팔리아리니 간호사의 사진.
사진 속 여성 간호사 지난달 코로나19 확진…”빨리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본 북부 롬 바르디아주 크레모나 지역 한 병 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엘레나 팔 리아리니(43)였다. 교대 근무 종 료 시점 극도의 피로를 이기지 못 하고 잠깐 눈을 붙였는데 이를 동 료 의료진이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은 코로나19와의 싸움 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 탈리아 의료진의 희생을 상징하 는 것으로 SNS상에 널리 퍼졌다.
특히 팔리아리니는 사진이 공 개된 직후 그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되는 처지에 놓여 안 타까움을 샀다. 치료를 받으며 최종 완치 판정 을 기다리는 그는 주변에“빨리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전날 첫 번째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현 재 두 번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 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 제가 된 팔리아리니의 사진을 포 스팅하며“전 세계에 공유된 이 사진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헌신, 희생, 그리고 바이러스와 마지막 까지 싸우는 이탈리아를 상징한 다” 며“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썼 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스카프가 마스크보다 낫다? CDC 지침엔“스카프는 마지막 수단” 미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등‘안면 가 리개’ (face covering) 착용 권고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 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은 연일“스카프가 마스크보 다 낫다” 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 센터(CDC)가 의료 분야 종사자 들을 대상으로 만든 지침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미 CNN방송이 3일(현지시간) 팩트 체크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CDC가 연방·주·지역의 의 료 당국자들을 상대로 만든‘얼
리는 페이스 쉴드(face shield· 감염 방지용 안면 보호대)와 함께 착용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설명 했다. CNN은“스카프가 일부 보호 기능을 할지도 모르지만, CDC는 스카프를 가능한 수단 중 마지막 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스카프가 마 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보호 기능이 있다며 전문가들이 지지 하지 않은 의료적 조언을 내놨다 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과학 적 증거나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의‘직감’ 이나‘본
필요 없다’ 는 기존 방침을 번복, 며칠 안으로 새 가이드라인을 발 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주장 은 N95 등 의료용 마스크 공급 부 족 사태 등과도 무관치 않은 것이 나,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자칫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대 해서도 지나친 과신은 금물이라 는 경계의 목소리가 코로나19 대 응 TF 인사들 사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
트럼프 연일 스카프 대용론…CDC“스카프는 개인보호장비로 간주안돼” 파우치·벅스 등 TF 인사들“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대체물은 아냐” 굴 마스크 공급 최적화 전략’지 침에 따르면‘의료 인력의 홈메 이드 마스크 사용’ 에 관한 항목 에 스카프 관련 부분이 등장한다. 이 지침은 안면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의료 인력이 코 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 기 위해 반다나(스카프 비슷한 큰 손수건), 스카프와 같은‘홈메이 드 마스크’ 를‘최후의 수단’ 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홈메이드 마스크’ 는감 염에 대한 보호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개 인보호장비(PPE)로 간주되지 않 는다고 적시했다. 지침은 이어“이 옵션을 고려 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 며‘홈메이드 마스크’ 는 얼굴 과 턱, 그 밑까지 앞쪽 전체를 가
능’ 에 의존해 특정한 주장을 되 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폭스 풀이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뉴스 방송‘폭스 앤드 프렌즈’ 에 받아왔다. 출연,“대화를 통해서도 바이러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가 퍼질 수 있다는 최근 정보 등 30일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에 비춰 마트나 약국 등 밖에 나 (TF) 브리핑에서 공공장소 내 마 가서‘거리’ 를 유지하지 못하게 스크 착용 권고 쪽으로 궤도를 수 될 경우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는 면서도“가장 중요한 것 정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내비 게 좋다” 친 뒤 다음날인 31일 마스크 착용 은 6피트(182.88㎝)의 물리적 거 이 나쁘지 않다면서도“스카프도 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고 말했다. 매우 좋을 것” 이라고 불쑥‘스카 않아야 한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거리 프 대용론’ 을 폈다. 인 개념이 전날 브리핑에서도“여러 가 두기에 대한‘추가적’ 지 측면에서 스카프가 더 낫다. 지‘대체물’ 이 아니라고 못 박았 (마스크보다) 더 두껍다” 고 거듭 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주장했다. 대응 조정관도 전날 브리핑에서 CDC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마스크만 쓰면 여러분을 감염으 확산의 급증세에 더해 무증상 감 로부터 보호해준다는 그릇된 안 염자들의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 전 개념을 갖지 말라” 고 지적했 려 고조로 인해‘마스크 착용이 다.
“날씨 따뜻해져도 코로나19 수개월 지속 가능” 홍콩 전문가, 中 최고 전문가 중난산“4월 말 통제 가능”주장과 상반 여름철로 접어들어 날씨가 따 뜻해지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몇 달 간 지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학 의학부 학장인 가브리엘 렁(梁卓 偉) 교수는 한 온라인 포럼에서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바이 러스가 소멸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며“북반구의 여름이 시작 되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 러질 수 있지만, 이는 따뜻한 날 씨 때문이 아니라 이미 대부분의 인구가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 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기온이 30℃가 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
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따뜻한 날 씨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출 것 이라는 주장은 그 증거가 부족하 다는 얘기이다. 렁 교수는“세계 인구의 절반 이 감염 후 회복이나 백신 접종 등을 통해 항체를 보유하기 전에 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 지 않을 것” 이라며“문제는 백신 개발에 1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이어“향후 마라톤과 같은 상 황이 전개될 수 있다” 며“코로나 19 통제를 강화하면 확산세가 다 소 주춤해졌다가 통제를 완화하 면 다시 확산세가 강해지는 상황 이 되풀이되면서 앞으로 최소 수 개월 동안 대유행이 이어질 수 있 다” 고 경고했다. 홍콩대 데이비드 후 교수도 “북반구가 여름이 되면 남반구는 겨울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 다” 며“우리가 일정 수준의‘집단 면역’ 을 형성하기 전까지 코로나 19는 계속될 수 있다” 고 전망했 다. 이는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 원 원사가 내놓은 희망적인 관측 과는 상반되는 주장이다.
SATURDAY, APRIL 4, 2020
코로나19로 마스크 등 가격급등 뉴욕, 최대 15배 비싸게 지불
코로나19‘의료장비 지급하라’시위 나선 미국 간호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미국 뉴욕주에서 평소보다 15배 비싼 가격에 마스크 등 의료 관련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탐사보도 전문 매체인 프 로퍼블리카는 뉴욕주 지불 자료 를 인용해 마스크 구입 가격이 통 상 가격의 15배인 7.5달러(약 9천 210원)였다고 2일 보도했다. 뉴욕주는 평소 5센트가 되지 않았던 장갑에도 20센트를 지불 했다. 가격이 오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용액이나 약물을 공급하기 위 한 주입 펌프 구매가격은 평소보 다 2배 이상 비싼 2천795달러였 다. 휴대용 엑스레이 기계는 일반 적으로 3만~8만 달러 정도였는 데, 이번에는 24만8천841달러로 훌쩍 비싸졌다.
프로퍼블리카는“이러한 지불 자료는 주요 의료장비가 부족해 지면서 얼마나 가격이 상승했는 지를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뉴욕주를 포함해 미국의 여러 주 에선 연방정부에 심각한 의료물 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에선 필요한 물품을 확 보하기 위해 자국 다른 지역 또는 외국과의 경쟁에 내몰린다고 지 적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미국의 다른 50개주 및 연방재난관리처 (FEMA)와 경쟁하며 전자상거 래 및 경매 플랫폼인 이베이 사이 트에 있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뉴욕주는 코로나19 대유행으 로 예산 150억 달러를 지출할 것 으로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인공호흡기와 마스 크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방 물자생산법을 추가 발동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이 법 을 발동해 미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인공호흡기를 생 산하도록 했다. 이후 미 자동차회 사인 포드가 제너럴 일렉트릭 (GE)과 손잡고 인공호흡기 생산 에 나서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보 건복지부가 제너럴일렉트릭 (GE), 힐롬홀딩스, 메드트로닉, 레즈메드, 로열필립스, 바이에어 메디컬 등 6개 업체에 필요 장비 조달을 보장할 것을 지시하는 행 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보건당국 관리와 주지사 들이 일부 지역에서 인공호흡기 가 부족하다고 문제를 지적한 가 운데 이뤄졌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의 경우 향후 6일 정도면 이것이 부족해질 것이라며“인공호흡기 가 필요한 사람이 사망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 수천개가 생산 중이라면서도 여 러 주(州)가 이를 비축해놓아야 했다며 주정부를 비판했다. 트럼프는 제조업체 3M에 대 해서도 안면 마스크 생산에 대한 국방물자생산법을 함께 발동했 다. 그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우 리는 오늘 3M을 강하게 때렸다” 라며“큰 대가를 치를 것!” 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3M이 제 조하는 마스크가 미국으로 충분 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WHO“각국, 코로나19 대응 위해 무료 검사·치료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국에 무료 검사와 치료를 요구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에서 화상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사람들이 돈이 없 어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면 그들 자신에 해를 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의 통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사회를 위험에 빠뜨린다" 고 지적했다. 이어 "몇몇 국가는 보험과 시 민권, 거주지 상태와 관계없이 검 사와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 는데 우리는 이런 조처를 권장한 다"면서 "이것은 전례 없는 대응 을 요구하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무료 검사와 치료는 이를 제공하는 측에 대한 보상 조 처를 수반해야 하며 정부 역시 취 약 가구가 이 같은 조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현금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현재 WHO에 보 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사
망자 5만여 명을 포함해 전 세계 적으로 100만 명이 넘어섰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보건 위기 그 이 상이라는 점을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의 경우 국민을 보살피고 경제 붕괴를 피 하기 위해서는 채무 완화가 필수 적"이라면서 "이것은 WHO를 비 롯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 은행의 협력 분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날 화상 통화로 브리핑에 참가한 IMF의 크리스 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이사회가 며칠 내로 단기 유 동성 공급을 위한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 은행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 도(연준·Fed)가 신흥국과 스와 프 협정을 맺는 등 더 많은 것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워드로스 사무총 장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대 응을 위해 이동 제한령을 내리면 서 가정 폭력이 증가했다는 보도 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기간 가정 폭력 문제를 위한 서비스를 필수 서비스로 운영할 것을 각국 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WHO의 '전략적 준비 및 대 응 계획'(SPRP)에 모금 목표액인 6억7천500만 달러(약 8천300억원) 를 초과한 6억9천만 달러(약 8천 500억원)가 모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억 달러(약 3천700 억원)는 WHO 업무 지원에, 나 머지는 양자 협약 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다른 기구에 사용 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2020년 4월 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한국계 투수 노아 송
MLB 보스턴의‘차기 에이스’ 지난해 11월 야구 국가대항전 인‘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 상을 남긴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 아 송(23·미국)이 보스턴 레드삭 스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 트인 MLB닷컴은 3일 리그 30개 구단별 차기 에이스를 선정했다. 보스턴에서는 노아 송이 마운 드의 대들보로 인정받았다. 한국인 아버지(빌 송 씨)와 미 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 아 송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7 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11월‘프리미어12’에 서 미국 국가대표로 나선 그는 5 경기에서 5⅓이닝을 던지며 삼진 6개를 곁들여 단 1점도 내주지 않 았다.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로,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빠른 공을
진다. 강력한 체인지업도 있고, 커 브 역시 평균 이상의 구종이 될 잠재력이 있다” 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노아 송은 최소 2년을 해 군 장교로 복무해야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다. 노아 송은 지난해 12월 입대 연기를 신청했지만, 미국 해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MLB닷컴은“노아 송이 향후 2년간 레드삭스와 얼마나 많은 시 간을 보낼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 만 그가 보스턴의 어떤 유망주와 비교해도 최고의 구위를 가졌다 는 사실은 분명하다” 고 평가했다. 이어“노아 송은 존 레스터 이 후로 끊긴 자체 생산 에이스 가뭄 을 해소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노아 송 있다” 고 강조했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이 속 MLB닷컴“존 레스터 이후 보스턴 최고의 투수 유망주” 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올 해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60㎞의 던진 투수로도 기록됐다. 다만 노 피처는 1라운드에 지명됐을 것” 강속구를 던진 네이트 피어슨이 아 송이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이라며“대신 보스턴은 4라운드 미래의 에이스로 꼽혔다. 모습을 보려면 최소 2년을 기다려 에서 지명했다. 하지만 기다릴 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는 야 한다. MLB닷컴은“해군 의무 치가 있는 선수다. 193㎝의 큰 키 워커 뷸러가 차기 에이스 1순위로 복무만 아니었다면 이 우완 파워 에 99마일(약 159㎞) 강속구를 던 선정됐다.
美연방법원, 휴스턴·보스턴‘사인 훔치기’소송 기각
2017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회 투런포 터트리고 환호하는 카를로스 코레아
미국 연방법원이 판타지 스포 츠(가상 야구 게임) 참가자들이 제기한‘사인 훔치기’소송을 기 각했다. 앞서 판타지 스포츠 참가자 5 명은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 원에 사기, 소비자보호법 위반, 과 실, 부당이득, 허위 거래 혐의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 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MLB 사무국 자회사 MLBAM 등을 고소했다. 이들은 MLB 사무국이 2017∼ 2018년 휴스턴과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시도를 알고도 저지하지 못한 바람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
했다. 두 구단의 부정행위로 선수들 통계가 왜곡돼 돈을 걸고 하는 가 상야구게임에 지장을 줬다는 것 이다. 하지만 남부연방지방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제드 S. 라코프 판사는 휴스턴과 보스턴 의‘사인 훔치기’ 로 인해 판타지 게임을 망쳤다고 보기에는 연관 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라코프 판사는 소송을 기각하 면서도 휴스턴과 보스턴에 따끔 한 일침을 잊지 않았다. 그는“훔치기를 환영하는 스 포츠는 그것이 오직 도루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섬세한 플레이를 완벽하게 장려하지 못할 수도 있 다” 며“이기고자 하는 강력한 요 구가 우리 선수들에게 금지된 물 질을 사용하도록 이끄는 것도 부 정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그는“2017년과 그 이후의 휴 스턴과 다소 덜 뻔뻔하기는 하지
UFC 하빕“퍼거슨, 기다려준다면 8월 이후에 싸우자” 한달간 라마단 지내고 6∼7월 훈련 뒤 8월 이후 대결 제안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 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토 니 퍼거슨(36·미국)과 8월 대결 을 제안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6 월과 7월, 두 달 간 훈련한 뒤에 8 월에 싸울 수 있다” 며“UFC가 8 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회를 하 길 원한다고 들었다. 그게 안 된 다면 9월 두바이에서 싸우자” 고 말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 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49에 서 퍼거슨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뉴욕 주 체육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UFC의 뉴욕 대회 개최를 불허했 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무조건 UFC 249를 열겠다며 대 체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백방으 로 뛰어다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메인이벤트를 장식 할 누르마고메도프가 사실상 대 회 참가를 포기해 UFC 249는 무 산될 처지에 몰렸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전날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집에서 자가격 리를 하면서 살펴보니, 모든 정부 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등 안 전 조치를 따르고 있다” 며 나만 경기를 위해 다른 나라에 갈 수 있겠는가. 경기를 취소한 것에 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지금은 상 황이 급변하고 있다” 는 글을 남겼 다.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대결이 무산된다면 이번이 다섯 번째다.‘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대결’ 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15년과 2017년 늑골과 신장 문제로, 퍼거 슨은 2016년과 2018년 간 질환과 무릎 문제로 맞대결이 불발됐다. 하지만 UFC 측은 누르마고메 도프 없이도 UFC 249를 강행한 다는 방침이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대체자로 저스틴 게이치가 유력하게 떠오 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 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러시아 정 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국경을 봉쇄함에 따라 특별 한 예외 조치 없이는 러시아를 떠 나기 어려운 형편이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 파이터로 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UFC 249
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이지만 적잖은 비난에 시달렸 다. 특히‘앙숙’ 인 코너 맥그리거 (32·아일랜드)는 이날 자신의 트 위터를 통해“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 두 선수가 치킨게임을 벌 였는데, 하빕이 먼저 내뺐다. 3승 2패로 앞서게 된 토니를 축하한 다” 고 누르마고메도프를 조롱하 는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첫 맞 대결에서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 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4라운드에 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맞대결이 끝난 뒤 양측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 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 처럼 UFC 249를 회피했다는 주 장에 대해서는 장소만 확보된다 면 지금이라도 싸울 수 있다면서 그런데 아직 장소를 못 구하지 않 았느냐고 항변했다.
만 보스턴 역시 파렴치하게 규정 을 어겼다. 그래서 진정한 야구팬 들에게 상처를 줬다” 고 강조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우 승한 2017년과 2018년 홈 경기에 서 전자 기기를 이용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018년 월드시 리즈에서 우승한 보스턴에 대해 서도 사인 훔치기 의혹을 조사해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19년 에클스턴 전 회장(오른쪽)과 플로시의 모습.
F1 전 회장 에클스턴, 90세에 첫 득남 예정 아내는 44세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 러 원(F1)을 2017년까지 이끌었 던 버니 에클스턴(90·영국)이 첫 아들을 얻을 예정이다. AFP통신은 3일“에클스턴 전 회장의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가 올해 7월에 아들을 낳을 예정” 이 라고 보도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의 아내 플로 시는 브라질 사람으로 에클스턴 보다 46살이 어린 올해 나이 44세 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 전 회장 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 회인 F1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에클스턴 전 회장의 순자산 액수 가 31억달러(약 3조8천억원)에 이 른다” 고 추측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아내 플로 시의 나라인 브라질에서 현지 매 체들과 인터뷰를 통해“특별할 것 이 있느냐” 고 반문하며“F1 회장 자리도 내놨기 때문에 최근 시간 이 많이 남는다. 29세나 89세나 별 로 다른 것을 모르겠다” 고 말했 다. 플로시는 에클스턴 전 회장의 세 번째 아내다. 그는 1952년 아이비 뱀퍼드와 처음 결혼했고 1985년에는 모델
출신 슬라비카 라디치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에클스턴 전 회장보다 28살이 어린 라디치는 키가 188㎝로 에클 스턴 전 회장(160㎝)보다 30㎝ 가 까이 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의 아내 플로시와는 2012 년에 결혼했다. 첫 번째 아내 뱀퍼드와 사이에 딸 데버라(65)를 낳았고 둘째와 셋째딸인 태머라(36)와 페트라 (32)는 두 번째 결혼에서 얻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이미 손자 5명을 두고 있다. 미국 CNN은‘에클스턴 전 회 장이 늦은 나이에 자녀를 얻은 유 명인 중 한 명이 됐다’ 며 비슷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찰리 채플린이 아들 크리스토 퍼를 얻었을 때 나이가 73세였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72세 에 딸 클로이를 얻었다. 또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68세에 딸 헬렌 그레이스를 낳았 고, 플레이보이 창립자 휴 헤프너 는 65세에 아들 쿠퍼를 낳았다는 것이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APRIL 4, 2020
내년 도쿄올림픽에 1997년생도 뛴다 FIFA 실무그룹 권고… 6월까지는 남녀 A매치 중단 현지시간 3일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 리그 경기 모습
‘리그 강행’벨라루스축구협회
“중단할 이유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구촌 스 포츠가 사실상‘올 스톱’ 된 가운 데서도 프로축구 리그를 진행 중 인 벨라루스가 여전히 리그를 중 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 을 고수하고 있다. 세르헤이 자르데츠키 벨라루 스축구협회 사무총장은 3일(이하 현지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 서“현재는 리그를 중단할 이유가 없다” 고 밝혔다. 벨라루스 프로축구 최상위리 그인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19 일 새 2020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달 19∼22일 1라운드, 28∼30일 2 라운드가 8경기씩 정상적으로 열 렸다. 3일엔 디나모 민스크-토르페 도, 벨시나-하라제야가 3라운드 경기를 치렀고, 주말에도 일정이 이어진다. 벨라루스에선 350여명의 확진 자가 발생하고 4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만 보면 다른 국가보다 높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달 31일 에 첫 사망자가 나오고 이달 1∼2 일 사이 확진자가 100명 넘게 늘 어나는 등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 지다.
벨라루스 정부는 국제적인 예 술, 스포츠, 학술 행사를 6일까지 중단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2일 발표하기도 했으나 축 구 리그만큼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자르데츠키 사무총장은“매일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의 료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현재로선 리그를 멈출 이유가 전 혀 없다” 고 설명했다. 이어“몇몇 나라의 상황이 무 척 심각하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 으나 당국과 협의로 우리는 리그 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다” 고 재차 강조했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리그’ 라 는 수식어에 대해 자르데츠키 사 무총장은“우리가 바란 상황은 아 니었지만, 벨라루스는 대회를 중 단할 정도로 위태롭지 않다” 고말 했다. 자르데츠키 사무총장에 따르 면 리그 평균 관중은 1천명 선이 다. 그는“관중 사이에 일정 간격 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 다. 자르데츠키 사무총장은“코로 나19 관련 뉴스가 넘쳐나는 지금 과 같은 상황에서 축구가 휴식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도 말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일방적 임금 삭감 요구 불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 프로축 구 리그가 중단되고 구단이 경영 난을 겪으며 선수 임금 삭감 사례 도 이어지는 가운데 클럽과 선수 들의 다양한 처지를 고려해야 한 다는 선수 단체의 목소리가 나왔 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Fifpro)의 요나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3일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시 해고나 임금 삭감을 일 방적으로 결정하는 사례가 나오 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 고 말했 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대 부분의 축구 리그는 중단됐다. 중 단 기간이 길어지며 클럽 운영도 사실상 멈춰 섰다. 직원 고용 유 지 등을 위해 선수들의 임금을 삭 감하는 조치에 들어가는 구단이 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 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는 1군 선수단 급여 70%를 삭감 하기로 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도르 트문트, 우니온 베를린 등도 선수 들이 임금 삭감에 동참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선수단도 구단의 연봉 삭감 요청 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영국의 경우 보건장관까지 나 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임 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유벤 투스 등의 사례를 환영한다면서 도 임금 삭감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팀별 상황이 천차만별 이다. 유벤투스의 상황은 17∼19 위 팀과 다를 수밖에 없다” 면서 일부 구단이 주변 움직임에 무조 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문제 라고 지적했다.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 림픽 축구 경기에 1997년생의 참 가가 허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와 일드카드 역시 그대로 3명까지 활 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홈 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 한 실무그룹의 첫 번째 회의 결과 를 발표했다. FIFA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대유행함에 따라 사무총장과 대륙 연맹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실무 그룹을 꾸려 이날 전화로 첫 회의 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녀 국가대표 팀 간 경기(A매치), 도쿄 올림픽, 연령별 월드컵 등에 관한 안건이 논의됐으며 만장일치로 권고안을 마련했다. 실무그룹이 FIFA 사무국에 권 고하기로 한 사항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 자격에 관한 내용이다. 실무그룹은“출전 자격을 원래 대로 유지한다” 면서“1997년 1월 1 일 이후 태어난 선수와 3명의 추 가 선수” 라고 밝혔다.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3세 이하(U-23)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단, 팀당 18명의 엔트리 중 3 명에 한해 와일드카드로 24세 이 상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
올해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PO도 다시 연기 되면서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 생 선수의 출전 자격을 놓고 혼선 이 생겼다. 물론, 1997년생들이 올림픽 예 선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본선행에 큰 힘이 됐던 터라 이들 에게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컸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지난 달 FIFA에 공식 서신을 보내“올 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 돼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 공평하다”며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권리를 보호해 달라 고 요구했다. 결국 FIFA 실무그룹도 1997년 생의 참가 자격 유지에 찬성했다. 이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 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도쿄올림픽 아시 아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 아시 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
십에서 우승을 일군 한국 대표팀 의 경우 당시 대회에 참가한 23명 의 선수 중 11명이 1997년생이었 다. 한편, FIFA 실무그룹은 오는 6 월까지는 모든 남녀 A매치를 무 기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예선도 포함된다. 이로써 6월로 미뤄졌던 한국-중국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도 다시 연기된다. 또한 FIFA U20 여자 월드컵, U-17 여자 월드 컵도 무기한 연기된다.
EPL“5월 초 리그 재개 못해… 선수 임금 30% 삭감 논의” “하부리그에 1천900억원 제공… NHS 등에도 300억 지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가 5월 초에도 재개되지 못할 것 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PL은 이날 내놓은 성명 에서 희망했던 것과 달리 5월 초 에 리그 경기를 다시 열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PL은“경기하기에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재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와 EPL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 다. EPL은 이날 성명에서 선수들 과 임금 30% 삭감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PL은“선수들과 연간 임금 의 30%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선수 노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PFA)와 논의를 시작했지만 아 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PL은 또 1억2천500만 파운드 (약 1천900억원)를 조성,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풋볼리 그(EFL)와 내셔널리그 축구팀들
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2천만 파운드(약 300억 원)를 국가보건서비스(NHS)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 하기로 했다. EPL 최고 명문구단 중 한 곳 인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다른 EPL 구단 주장들과 접촉해 NHS를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바
이러스 기금 조성을 논의한 것으 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의 주장 해리 맥과이어는 지 역 병원 등을 돕기 위해 임금의 30%를 기부할 것을 팀 동료들에 게 요청했다. 앞서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 혔다. 핸콕 장관은“많은 사람이 희 생하는 상황에서 축구선수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기여 하는 것” 이라며“임금을 삭감하 고 그들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2020년 4월 4일(토요일)
B11
B12
SATURDAY, APRIL 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