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5, 2021
<제48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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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5일 월요일
‘부활’ 은‘변화’ …마음에‘불’밝히고 새사람 되자 교황“코로나19 속 새 희망 갖고 새로 시작… 서로 더 사랑해야” “예수 부활 하셨도다, 할렐루 야…” 전세계 기독교계 최대의 축일 인 부활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곳 곳에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가 봉헌됐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각 성당과 예배당에서 도 3일 밤과 4일 부활 대축일 미사 와 예배를 봉헌하며“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이젠 우리도 빛으 로 살며 온 세상에 밝음과 평화를 펼치자” 고 다짐했다. ◆ 교황“코로나19 속 희망 갖 고 새로 시작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일 밤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류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밤 사제와 일반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했다. 부활 성야 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 하는 성토요일 밤을 일컫는다. 교황은 강론에서“인류가 팬 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 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이 어둠 의 시기에 기독교인들은 두려워 하지 말라는 천사들의 부활절 메 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 고주 문했다. 이어“새롭게 시작하라 는, 결코 희망을 잃지 말라는 부활 하신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자” 며 “우리의 모든 실패 속에서도 주님 이 일깨우신 새로운 삶이 있기에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가능 하다” 고 부연했다. 교황은 아울러 주변 사람들에 게 먼저 다가가고 일상적인 삶의 고마움을 재발견하자고 당부했 다. 이날 미사는 전통대로 교황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초에 불을 밝 히고 그 불꽃을 다른 참석자와 나 누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 촛불 은 예수의 부활을 상징한다. 교황은 4일 오전 성베드로대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례하 고 강복‘우르비 에트 오르비’ (Urbi et orbi·라틴어로‘로마와 온 세계에’ 라는 뜻)를 행했다. ▶ 기사 A9(세계)면 참조 ◆“은총과 평화 온 세상에”… 한국 부활절 미사·예배 = 한국 기독교계는 4일 부활절을 맞아 전 국 곳곳에서 기념 예배와 미사를 올렸다. 교계는‘코로나19’사태 이후 두 번째 찾아온 부활절 현장
부활대축일, 전세계서 미사와 예배 맑음
4월 5일(월) 최고 66도 최저 44도
맑음
4월 6일(화) 최고 65도 최저 45도
흐림
4월 7일(수) 최고 67도 최저 47도
4월 5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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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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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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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주제로 기념 예배를 올렸다. 예배에는 미얀마 성공회의 데이 3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부활 성야 미사에서 부활초에 불 밝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비드 브랑 탄 (David W. G Brang Htan) 신부 등이 참석해 군부 쿠데타와 무력 행위로 고통 받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기 도를 드렸다. 가톨릭교회도 전국 각 본당에 서‘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를봉 헌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 인 명동대성당에서는 이날 정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 례로 부활 대축일 미사가 거행됐 다. 염 추기경은 부활절 메시지에 서“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심각 한 인명 피해와 정신적 고통, 경제 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며“빈 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져 더 많은 사람이 가난으로 고통받 을 것이라 예상된다” 고 안타까워 뉴욕·뉴저지 개신교 예배당과 가톨릭 성당들은 3일 부활대축일 전야 예배와 미사 4일 부활대축일 경축 예배와 미사를 봉헌하고 새 신자들에게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사진은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김대건 한인 성당의 새 빛을 밝히는 촛불예식. 했다. 그는“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예식을 최소화하되 예수 그리스 용기와 헌신으로 국가 발전에 앞 사에서도 전염병의 어둠을 뚫고 위해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서온 한국교회에 깊이 감사드 부활절 예배를 드렸던 감동적인 자신들의 책임을 절감하면서 과 자리로 마련했다. 린다” 고 말했다. 이야기가 있다”며 251년 알렉산 오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 이어“예수님의 부활은 십자 드리아 지역을 휩쓸었던 역병 사 을 지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도 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가의 고통을 이겨낸 승리이자, 온 태를 떠올렸다. 당시 알렉산드리 어“지도자들이 개인의 욕심을 넘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대예배 인류에게 던져진 희망의 메시지” 아 인구의 3분 2가 역병으로 숨졌 어서 공동선에 헌신하기를, 그중 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거행 라며“올해 연합예배 주제인‘부 는데 전염과 죽음의 위험 속에도 에도 가난과 절망에 허덕이는 사 했다. 각 지역에서도 교회, 지역 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 처럼 대한 환자들을 끝까지 돌봤던 그리스 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며 그들 연합회를 중심으로 부활절 예배 민국 국민 모두는 한결같은 마음 도인들에‘파라 볼라노이(위험을 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와 기도회를 드렸다. 으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고 함 무릅쓰며 함께 하는 자들이라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예배에 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희망의 길 의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소 주기를 기대한다” 고 요청했다.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 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사는 소개했다. ◆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 = 관이 대독한 축사에서“예수님의 그러면서“그것은 일상의 부활이 앞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 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 이정환 부활을 축하하며 온 세상과 함께 며 희망의 부활” 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교회협의회도 이날 새벽 목사는“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 기쁨을 나눈다” 며“이웃을 내몸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소강 서울 중랑구 신내감리교회에서 게 참된 삶의 의미를 준다. 진정 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 속에 석 목사는 대회사에서“세계 교회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한 삶의 가치는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의 부활을 믿음 으로 받아들 일 때허무한 인생이 아닌 가치있 고 복된 인생임을 깨닫게 된다. 유한한 인생을 사는 우리가 이제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고 누릴 수 있는 가치와 참된 행복을 알게 해 주셨다. 이 기쁨과 소망을 다함께 누리자” 고 말했다.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김진 화 목사는“예수님의 부활로 제자 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 았듯이 우리도 이 땅에 새 생명과 새 희망을 주는 삶을 살자. 생명 의 부활을 통해 갈등과 분열에서 화해와 상생, 이해와 배려,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는 새 봄고 같은 새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 고 당부 했다 가톨릭 성당들도 3일 부활대 축일 전야미사와 4일 부활대축일 경축 미사를 봉헌하고 새신자들 에게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인 뉴 저지 메이플우드 본당 이 경 주임 신부는 3일 부활대축일 전야미사 강론을 통해“부활대축일의 의미 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 자신도 새 롭게 부활하는데 있다. 지금 이 순간 부활대축일 전야 미사를 시 작할 때 깜깜한 어둠 속에서 촛불 을 켜 어둠을 쫓아냈듯이 우리들 마음과 생활에도 모든 어둠을 밝 히는 촛불을 켜 온갖 부정적인 것 들을 몰아내자. 우리 모두 하느님 에게로 돌아가 참 빛으로 참 사랑 을 실천하는 새 삶을 살자” 고강 조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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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5, 2021
한인 등 아시아계 잇단 증오범죄 피해… 특단 대책 세워야 10대들, 50대 한인 부부 집단 폭행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에 침뱉고 욕설
일면식도 없던 10대들이 무차별 가격… 갈비뼈 부러지고 피멍
아시아계 여성과 자녀 3명에게‘증오 범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 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50대 한국계 부부가 10대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 져 충격을 준다. CNN 방송은 3일 워싱턴주 터 코마경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 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1월 19 일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이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달려든 뒤 주먹으로 마구 때려 남성(56)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얼굴에 피 멍이 들게 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아내 로 보이는 여성은 한국말로“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 요)”라고 외치고 다른 청소년은 옆에서 이를 지켜봤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 사건 장면을 찍 은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 (SNS)에 올라오면서 약 넉 달 만 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을 보면 가해자 가 피해 남성에게 욕설을 퍼부으 며 주먹을 휘두르고 밀쳐낸 것으 로 나온다. 한국계인 이들 부부의 남편은 여러 명의 10대가 자신을 밀쳐 땅 에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때려 갈 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들 었다고 밝혔다.
4개월 전 폭행 동영상 SNS 오르며 범인 체포
지난해 11월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길을 걷던 한국인 부부가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빨간 상의를 입은 청소년이 한국인 부부에게 다가서고 있다. [사진 출처=KOMO 뉴스 기자 조너선 최의 트위터]
경찰은 당시 사건을 접수한 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 최근 유 포된 동영상 덕에 수사에 속도를 냈다. 피해자 친척이 동영상 속 인물이 자기 친척이라는 사실을 타코마 경찰에 알린 것이다. 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 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지난 2 일 별개의 강도 혐의로 법정에 출 두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법 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피해자
들이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 으며, 다툼도 없었다” 고 한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 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피해자라는 남성은 최 근 지역방송 KIRO와 인터뷰에 서 가해자들을 용서한다면서도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폭력 사건 이 제대로 조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뉴욕경찰 접수 아시아계 증오범죄 올해만 35건 “전체 증오범죄 줄었지만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만 늘어”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 오범죄가 급증세인 것으로 확인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뉴욕 경찰(NYPD)에 접수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2019년엔 3건에 불과 했지만 지난해 28건으로 늘었다 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작년 10월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 전체 신고 건수를 넘는 35건이 발견된‘모든 중국인을 죽여라’라는 낙 NYPD에 신고됐다. 다만 NYT는 서 [NYPD 트위터 캡처] 증오범죄의 경우 일반적으로 경 다. 특히 뉴욕이나 보스턴의 경우 찰에 신고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 아시아인을 제외한 다른 인종에 에 실제 발생 건수는 더 많을 것 대한 증오범죄는 오히려 감소한 으로 분석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에 대 NYT는 미국 전역의 언론보도 한 증오범죄 신고 급증을 우연으 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로 치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부터 현재까지 110건 이상의 아시 집계된 범죄 중 절반은 범행 아계 대상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과정에서“중국으로 돌아가라” 나 고 전했다. “너는 바이러스”등 아시아계에 범법자가 특정 집단을 겨냥했 대한 명백한 차별 발언도 함께 이 는지, 혹은 피해자를 임의로 선정 뤄졌다. 했는지 여부에 따라 증오범죄의 피해자에 대한 폭행 외에도 아 경계가 불분명해질 수 있지만, 시아계 소유의 주택이나 사업장 NYT는 명확하게 아시아계를 겨 에 인종차별적인 낙서를 남겨놓 냥한 범죄만 집계했다고 설명했 는 범죄도 적지 않았다. 또한 공
공장소인 지하철역에서‘모든 중 국인을 죽여라’같은 낙서가 발견 되기도 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이 코로나19을‘중국 바이러 스’ 로 부르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대만계인 그레이스 맹 하원의 원(민주·뉴욕)은“미국 사회에 서 아시아계가 눈에 보이지 않았 던 존재로부터 인간 이하의 존재 로 전락했다” 며“우리도 다른 사 람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미국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며 우려의 목 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뉴욕 지하 철에서 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과 그의 자녀들을 향해 인종 비하 발언을 하며 침 뱉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AP통신과 뉴욕 경찰 (NYPD)에 따르면 3월 30일 오후 2시 30분께 타임스스퀘어를 향하 는 지하철 안에서 50∼55세로 추 정되는 흑인 남성이 44세 아시아 계 여성과 자녀 세 명에게 큰 소 리로 아시아인 비하 발언을 하며 욕설했다. 이어 그는 이들을 향해 침을 두 번 뱉고, 여성이 든 휴대전화 를 바닥에 떨어뜨려 발로 찬 뒤 도망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 로 보고 해당 남성의 얼굴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고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남성은 키 180㎝, 체중 68㎏ 정도의 체구를 가졌으며, 마지막 으로 목격됐을 당시 어두운색 스 웨터와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병원에 가 안정을 취했다. 이 사건 바로 전날인 지난 29 일에도 뉴욕 지하철에서 한 흑인 남성이 주변에 서 있던 아시아계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안겼다. 또 같은 날 맨해튼 한복판에서 는 거구의 한 흑인 남성이 마주
3월 30일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여 성과 자녀들에 침 뱉은 흑인 남성 [사진 출처=NYPD 트위터]
보며 걸어오던 65세 아시아계 여 성을 넘어뜨리고 발길질하는 모 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하세요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9일(화)부 터 한인 혐오범죄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핫라인은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office@nykorean.org 또는 웹사이트로도 접수를 받는다. 신고는 인종혐오나 증오 범죄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했을 경우 즉각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접수 시간은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뉴욕한인회는 신고 접수된 혐오범죄를 바탕으로 타민족과의 연대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60대 아시아계 여성, 산책중 흉기찔려 숨져 노숙자 공격 받아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 도중 흉기 에 찔린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고 CNN방송 등이 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64세의 아 시아계 여성인 케 치에 멩은 3일 오전 7시께 캘리포니아주 리버사 이드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복부를 흉기에 찔리 는 공격을 받았다. 멩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당시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고통받고 있다는 전화와, 노 숙자로 보이는 여성이 마당을 돌 아다니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 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 색하던 중 23세의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등 혐의로
지난달 미국 한 집회에 등장한‘아시아계 생명도 소중하다’팻말
구금했다. 몬토야는 지난달 30일 한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 드로 여성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 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기 간 시행 중인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몬 토야를 조사했지만 인종 때문에
희생자를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어느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인 종범죄와는 거리를 뒀다고 CNN 은 전했다. 대변인은“용의자는 LA카운 티에서 온 노숙자로서 분명히 정 신 건강과 약물 남용 문제를 겪고 있다” 며“이 공격은 다른 누구에 게라도 발생할 수 있었을 것” 이라 고 말했다.
종합
2021년 4월 5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네시스“전기차 시장의 미래 선도 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 컨셉트카‘제네시스 엑스’출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 스는 제네시스만의 비전과 독창 적인 디자인 철학을 담아 탄생한 전기차 기반의 GT 쿠페 컨셉트 카인‘제네시스 엑스’ 를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제네시스 엑 스’ 는 뉴욕 컨셉트, GV80 컨셉트, 에센시아 컨셉트, 민트 컨셉트에 이은 5번째 컨셉트 차량으로 제네 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본질 적 요소를 극적으로 담아낸 컨셉 트카이다. 차명은 ‘제네시스 (Genesis)’브랜드 명에 숨겨진 영웅(Hidden Hero)을 상징하는 ‘엑스(X)’ 를 붙여 완성시켰다고 한다. 제이 창(Jay Chang)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대표는“ ‘제네시 스 엑스’컨셉트 차량은 제네시스 가 추구하는 디자인 언어의 진수 를 극적으로 구현한 것 “이라고 밝 히고,“우리가 걷고 있는 진보적 이고 대담한 여정의 화신인 전기 차 기반의‘제네시스 엑스’컨셉 트카를 바탕으로 제네시스가 추 구하는 미래 디자인 비전을 소비 자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고품격의 우아한 역동성을 자랑하며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담 아 탄생한 전기차 기반의 GT 쿠페 컨셉트카‘제네시스 엑스’ 의 바디 실루엣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 인실장은“ ‘제네시스 엑스’ 는제 네시스의 고유 디자인 언어인 애 슬레틱 엘레강스의 진수를 구현 해 내고 있다. 대표적인 투라인 테마와 지속 가능한 럭셔리는 제 네시스가 채택하는 미래형 디자 인과 최첨단 기술의 청사진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 고품격의 우아한 역동성을 지닌‘제네시스 엑스’의 바디 실 루엣 ‘제네시스 엑스’ 의 전면은 브 랜드 고유의 품격과 자부심을 나 타내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
릴과 휠 아치를 가르는 두 줄짜리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낮으면서도 넓은 실루엣을 형성하고 있다. 두 줄로 늘어선 쿼드램프는 제 네시스의 비할 데 없는 기술과 디 자인의 우수함을 나타내고 있고, 제네시스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 릴의 날카롭고 복잡한 금속구조 는 3차원의 G-Matrix 패턴이 적 용되어 미래형 전기차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켜 주고 있다. 또한, 후드와 펜더를 통합해 패널의 오 정렬을 방지하는 단일 패널기반 크램쉘(Clamshell) 후 드를 만들어 심플하면서도 세련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노스캐롤라이나 가정집 파티서 총격… 3명 사망·4명 부상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총격 으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 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새벽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 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7명이 피 격으로 쓰러져 있었고 이 중 3명
은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4명 이 얼마나 다쳤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총격이 벌어진 집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 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이 사 건으로 구금된 사람은 없으며 동 기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KCS 공공보건부 4, 5월 유방암 무료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검진 일정은 △4월 17일(토) KCS 커뮤니티센터(퀸즈) △5월 8일(토) KCS 커뮤니티센터(퀸
즈)에서 진행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미국에서는 다수의 사상자가 나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 고 있다.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 타에서 한인 여성 4명 등 아시아 계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는 연 쇄 총격이 벌어진 데 이어 콜로라 도주 볼더의 대형 마트에서도 총 기난사로 10명이 목숨을 잃는 참 사가 발생했다.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예약과 문의: KCS 공공보 건부 212-463-9685, 929-402-5352(문자메시지 가 능
운전자 중심의 첨단 운영체제와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안전주행의 최적화와 하이테크 분위기의 여백미를 살린‘제네시스 엑스’실내 공간
된 이미지를 준다. 하단 프론트 에어 벤트 흡기구는 얇고 정교한 메쉬 형태가 적용되어 견고한 인 상을 주면서도 차량의 냉각, 공기 흐름 촉진, 공기저항 감소, 마일리 지 연장 등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 되었다. 바디 측면은 긴 후드와 짧은 후드가 달린 기존 GT모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헤 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로 이어지 는 두 줄로 된 램프가 인상적이고, 측면을 따라 이어지는 아치형 포 물선과 펜더의 볼륨감은 역동적 이면서도 최대한의 우아한 느낌 을 자아낸다. 타이어 휠은 터빈형
알로이휠에 2단 스포크 5개를 접 목해 콘셉트카의 스포티한 감성 을 극대화했고, 브레이크 캘리퍼 의 라임엑센트는‘제네시스 엑 스’컨셉카의 고성능을 크게 부각 시켜 주고 있다. 말굽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후면 디자인 또한, 심 플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으며, 볼륨감 있는 펜더는 세련 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헤 드램프와 같이 두 줄로 늘어선 디 자인이 돋보이는 테일라이트는 전면 디자인과 일체감을 자아내 면서 투 라인의 심미성을 살린 디 퓨저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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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연출해 내고 있다. ◆ 프리폼 디스플레이를 바탕 으로 한 안전주행의 최적화와 하 이테크 분위기의 여백미를 살린 실내 공간 ‘제네시스 엑스’컨셉트카의 내부는 화이트 스페이스의 아름 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자 중 심의 첨단기능을 갖춘 운영체제 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운전석은 스카치 브라운, 조수석 은 오션 웨이브 색조를 입혀 공간 을 차별화했고, 대시보드는 마치 승객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주면 서 플로팅 센터 콘솔과 연결되어 있어‘제네시스 엑스’ 가 지닌 고 유의 디자인을 강조해 내고 있다. 특히 사이드 윈도우 몰딩은 승 객을 에워싸는 슬림하면서도 투 라인 개념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 되어 차량 외부 디자인과 일체감 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버킷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는 주행의 최적화를 이 루고 있고, 노출된 시트프레임은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냉 온 방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관리 하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 레이와 주행 모드 설정을 통합한 ’ 크리스탈 스피어 일렉트로닉 시 프트 레버’ 는 첨단 하이테크 분위 기를 더해주고 있고, 고급스러운 내부 소재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함 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범석 기자>
코로나19 고통 서로 나누며 치유합시다 나비재단+뉴욕일보, 수기 모금… 총 상금 5천달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 기간 동안 겪었던 경험을 나 누는 수기 공모전이 열린다. 나비재단은 총 5,000 달러의 상 금을 걸고 팬데믹 기간 중 본인이 나 가족, 친지 또는 이웃 중에 상 실의 아픔이나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은 분들 의 수기를 공모한다. 나비재단 관계자는“아무리 긴 터널에도 꼭 끝이 있듯이 이 팬데믹 기간도 언젠가는 끝날 것 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주위에 는 상실의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 이 많다. 이러한 분들에게 조금이 라도 위로가 되고자 공모전을 개 최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수기의 분량은 한글 11포인트, A4용지 5장 내외로 뉴욕·뉴저지 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는 누구든 가능하고 수기 내용은 팬데믹 기 간 중의 상처를 함께 나누며 힐링 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총 5,000 달러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서 입상자 중 대상 2,000 달러, 금상 1,500 달러, 은상 1,000 달러, 그리고 동상에게는 500 달 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 입상자 는 마감 후 1개월 내 뉴욕일원 일 간지를 통해 발표한다. 작품은 nabifoudation2017
@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 646-363-7295
원광복지관, 35명에게 세금보고 대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무엇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에 저원광복지관(대표 원불교 문정선 교무)는 박진은(희섭) 공인 세무사의 협조를 얻어 3월 23일 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저소득층과 노인들을 위하여 세금보고 대행 프로그 램을 진행하여 35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광 복지관 문의 : 문 정선교무 917940-2379, nyc.wcsc@ gmail.com [사진 제공=원광 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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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메릴랜드주‘한국로(Korean Way)’ 를 찾아 아시아계 어려움 청취하는 호건 주지사 부 부. 오른쪽이 유미 호건 여사. <사진 출처=호건 주지사 트위터>
메릴랜드주‘한국로’찾아 아시아계 어려움 청취하는 호건 주지사 부부. <사진 출처= 호건 주지사 트위터>
“아시아계 향한 증오 멈추라… 지금은 목소리 높일 때” MD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애틀랜타 사건 후 남편과 아시안 애로 청취 메릴랜드주의 퍼스트레이디인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는 22일 애 틀랜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아시 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를 멈추
라며 아시아계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호건 여사는 이날 남편 래리 호 건 주지사와 하워드 카운티의‘한
국로(Korean Way)’를 찾아 식 당, 미용품점 등 주변 상가를 둘러 보고 아시아계의 애로를 청취했 다. 한국로는 호건 여사가 주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 로 한인 4명을 포함해 6명의 아시
MONDAY, APRIL 5, 2021 아계 여성 등 모두 8명이 숨진 사 건이 발생한 후 아시아계의 어려 움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호건 여사는 한국계 중 처음으 로 주지사 부인에 오른 인물로, 메 릴랜드주의 첫 아시아계 퍼스트레 이디이자 한국계 딸 셋을 둔 이민 1세대이기도 하다. 그는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은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하면서, 열심 히 일하고 공동체에 봉사하며 경 제에 기여했다고 한 뒤“우리의 이 야기가 미국인의 이야기이고, 미 국인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 라고 강조했다. 또“우리가 왜 두 려워해야 하느냐”며“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우리는 어 느 것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이는 옳지 않다” 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우리 모두 미국 인이고 이민자임을 기억하길 바란 다” 며“이곳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다른 모든 사람처럼 우리의 삶을 만들어내는 곳이기 때문에 누구도 어딘가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선 안 된다. 이곳이 우리의 집”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증오를 멈춰라. 증오는 이곳에 살 집이 없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며 “이 나라가 왜 전 세계 부러움의 대상인지 기억해 달라. 이는 다양 성 때문” 이라고 호소했다. 호건 여사는“아시아계 미국인 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우 리의 문화가 아니다. 특히 이민 1 세대는 항상 일하기 때문에 그렇 다”며“그러나 지금은 목소리를 높일 때” 라고 강조했다. ‘한국 사위’ 라는 별칭이 붙은 호건 주지사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과 차별 증가에 대응해 주 경 찰에 순찰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 고 밝혔다. 또 의회가 증오범죄 보 고를 개선하고 확대하기 위한 법 안을 처리하고, 연방과 주 검찰이 증오범죄 혐의를 수사할 것을 촉 구했다. 그는“나의 진정한 바람은 이 나라에서 더 많은 지도자가 아시 아계를 향한 차별과 증오, 폭력의 도전에 맞설 필요성에 대해 목소 리를 높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새 역사 창조 배재정신 살리자” 배재학당 뉴욕동창회 회보 창간… 동문들 결속 다져 배재학당 뉴욕동창회(회장 김 희범)가 회보를 창간했다. 창간호 는 2021년1월1일 자로 발행됐다. 창간호에는 배재학당의 역사 (1, 배재학당 개교및 학교명과 맥), 김희범 회장과 최재구 이사장의 인사말, 추재옥(57년 졸, 72회)원 로 동문의 격려사, 홍명희(55년 졸, 70회) 원로동문의 축사, 좌담 회(주제: 배재학당뉴욕동창회의 나아갈 길), 동창회 소식(2020년 1 월11일‘배재학당뉴욕동창회 신 년의 밤’ ), 춘계 정기 이사회 2월29 일(토) 플러싱 금강산 식당), 동창 회 스티커 부착 안내, 배재학당 뉴 욕동창회 플러싱우체국 사서함 개 설, 배재동문회 소그룹 모임 근황 (배재 OB회), 배사모, 배배클럽 2020, 뉴욕 7890 모임, 뉴저지 7890 모임, 배재 당구모임, 동문회 소식, 제44대 대배재뉴욕지구동창회 임 원진 명단, 편집 후기 등을 실어 총 8페이지로 되어있다. 김희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그 동안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 대 뉴욕지구 배재동창회보를 발행하
게 되어 반갑다. 우리는 지금 코비 보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고말 드 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 했다. 금껏 경험하지 못한 극한 상황 속 최재구 이사장은“배재학당뉴 에서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 코로 욕동창회보 창간을 축하드리며 영 나 시대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찾 원한 배재를 위하여 우리 외칩시 아왔다. 세상은 변하고 우리 삶의 다.‘배재 화이팅!!!!!” ,‘배재학당 방식도 달라지는 것 같지만 변하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영원 무궁 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배 하도록…” 이라고 말했다. 재인의 배재정신’ 이다. 배재학당 추재옥 동문(57년 졸, 72회)은 은 1885년(고종 22) 미국 감리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배재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서울에 인은‘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 라’ 는 기독교 정신을 한시도 잊어 육기관이며 배재중학교, 배재고등 서는 안된다. 지금이 아주 중요한 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이다.” 며 때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배재학당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문 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동 들에게 지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 문을 비롯한 내 가족과 동료들, 그 했다. 리고 우리 배재학당 뉴욕동문들을 김희범 회장은 이어“어려운 다시 한 번 살피고 마음 깊은 곳에 시기에‘배재학당 뉴욕동창회보 서 우러나온 정성과 격려를 통해 를 창간하게 되었으니 많은 격려 더욱 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밝은 와 조언 부탁드린다” 며“ ‘네 시작 내일, 특히 뉴욕 동문들의 내일을 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기억해야 될 것이다. 배재학당 뉴 창대하리라’ (용 8:7)의 성경 말씀 욕동창회가 2021년에는 자랑스런 대로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동창 배재인의 긍지를 드러내는 기회가 회보가 조금씩 발전하기 바란다.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것이 배재인의 개척정신이다. 홍명희 동문(55년 졸, 70회)은 부디 후배들의 많은 참여로 이 회 “배재학당뉴욕동창회보가 발간되
배재학당뉴욕동창회 김희범 회장
니‘정동골 호랑이’가 기지개를 펴고 포효한다. 금년은 소띠해다. 소는 우리나라에서 농사에 꼭 필 요한 가축으로 농부들에게는 필수 재산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배재 를 결속시킬 수 있는 배재동창회 보 발행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배재는 살아있다. 후배 사랑, 선배 존중이라는 배재 정신 으로 적극적인 삶을 산다. 배재는 하나다.‘정동골 호랑이’ 의 단결 된 힘으로 배재는 배재다” 고 말했 다. 배재학당 뉴욕동창회는 6월 야 유회, 연말에 송년의 밤 행사를 개 최 할 예정이다. 임원진: 회장 김희범(72년 졸, 87회), 이사장 최재구(72년 졸, 87 회), 수석 부회장 유규현(74년 졸, 89회), 부회장 지승용(74년 졸, 89 회), 부회장 지용식(80년 졸, 95
“김재호 목사 제명은 잘못” 뉴욕목사회 조사위,‘48회기 조처’판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김재 호 목사 이단시비건 관련 특별조 사위원회’(위원장 유상열 목사, 서기 장규준 목사)는 2월15일 뉴 욕목사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통하 여“본 조사특별위원회는 대뉴욕
지구한인목사회 제48회기(회장 이준성 목사)에서 과거 이단 발언 문제로 회원 김재호 목사를 제명 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김재호 목사 이단시비건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유상열 목사 잘못 되었음을 최종 결론지었다” 고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뉴욕목사회가 이 단성 문제로 김재호 목사를 제명
배재학당뉴욕동창회보 창간호
회), 황규삼(82년 졸, 97회), 총무 심형석(81년 졸, 96회), 부총무 유 지훈(98년 졸, 113회), 회계 정중화 (79년 졸, 94회) △연락처: (917) 376-3333 김희
범 회장 배재학당뉴욕동창회 (PaiChai Alumni New York) P.O.BOX 580263, Flushing, NY 11358
한 것은 이단성 자체의 문제가 아 결의로 제명한다)” 고 뉴욕목사회 니라 지난 48회기 회장 이준성 목 제48회기가“김재호 목사를 제명 사의 개인적 감정 때문이었다. 5년 한 것은 잘못” 이라고 결론 지은 이 전 과거 김재호 목사의 사도신경 유를 밝혔다. 특별조사위원회는 관련 발언이 목사회의 명예를 손 위원장 유상열 목사, 서기 장규준 상시킬 정도로 교계에 보편적인 목사, 위원 김명옥, 김용익, 박진 문제나 이슈가 되지 않았기 때문 하, 임병남 목사로 구성됐다. 에 해당 제명조항인 (구)회칙 제20 조사위는 김재호 목사와 이준 조를 적용하여 제명 처리한 것은 성 목사를 한 차례씩 조사한 후 적법한 것으로 볼 수 없다.(회칙 ‘제명은 잘못’ 이라는 결론을 내리 제7장 상벌, 제20조(벌칙) 본 회의 고 목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명예를 손상시킨 회원은 임원회의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Ⅰ
2021년 4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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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백신접종자 여행가능”지침에… 백악관 고문“문제있어” 오스터홀름“백신 완벽하지 않아… 비필수 여행 자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은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 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 새 지침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고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고문 인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 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4 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런 입장 을 밝혔다. ‘폭스뉴스 선데이’진행자 크 리스 월리스가 많은 미국인은 항 공 여행 같은 활동이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안전한지 확신하지 못한
다고 지적하자 오스터홀름은“우 제기됐다. 리는 공중보건 관점에서 그 메시 그 때문인지 발표 당시 로셸 월 지가 암시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 렌스키 CDC 국장은 브리핑에서 다” 고 말했다. “지침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CDC의 새 지침이 주는 문제점 의 여행을 권고할지, 혹은 권고하 을 지적한 것이다. 지 않을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러면서“백신을 맞았더라도 있다” 며“나는 일반적인 여행 전 여전히 비필수 여행을 피해야 한 반을 하지 말라는 것을 지지하겠 다” 고 강조했다. 다” 고 해명했다. 앞서 CDC는 지난 2일 미국에 오스터홀름 고문도 현재 미국 서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낮은 에서 사용되는 백신 3종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고 여행을 해도 된 “그것은 완벽하지 않고, 코로나19 다고 수정된 여행 가이드라인을 로부터 100% 보호하지 못한다” 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백신 접종자 거듭 지적했다. 들에게는 마치 대유행이 무관한 미국은 현재 두 번 접종해야 하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는 모더나 및 화이자-바이오앤테
크 백신과,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사용하고 있 다. 지금까지 미국 성인의 약 3분 의 1이 최소 한 차례의 백신을 접 종한 상태다. 다만 오스터홀름 고문은“우리 가 하려는 것은 감염 급증을 극복 하는 것” 이라며“미래는 밝아 보 인다. 특히 올여름에는 그렇다” 고 말했다. 그는 NBC에도 출연해“사람 들이 백신을 맞는 것은 95% 효과 가 있는 방화복을 사는 것과 같다” 고 했다. 그는 CDC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재차 대중을 혼란스럽게
휴양객 붐비는 미 플로리다주 해변
했을 수 있다면서“하지만 CDC의 메시지는 일관됐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가속화
로 각 주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 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이를 틈 타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 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 5억명 이름·전화번호 유출
첫 우주헬기 인저뉴어티 화성 표면 안착… 퍼서비어런스서 분리
1월에 유사 자료 개인정보 매매 사이트에 게시
지구 아닌 행성에서 첫 비행 기대… 이르면 이달 11일 이륙 시도
패널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배 터리를 충전해본 뒤 모터와 센서 를 점검할 계획이다. JPL은 이르면 이달 11일 인저 뉴어티가 처음 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저뉴어티가 화성에서의 비 행에 성공하면 지구가 아닌 행성 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난 동력 비 행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NASA는 성공 기원을 담아 1903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플라 이어 1호기의 한 조각을 인저뉴어 티에 부착했다. 계획대로라면 인류가 기계로 하늘을 난 뒤 118년 만에 지구 밖 에서 자체 동력으로 비행체를 지 표면에서 이륙시키는 데 성공하는 셈이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밖에 되지 않아 이륙이 쉽지는 않지만, 지구의 3분의 1 수준인 화 성의 중력은 비행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다. 인저뉴어티는 먼저 초당 1m 속도로 날아올라 3m 공중에 30초 간 떠 있는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 다. 이후 높이와 시간을 조금씩 늘 리며 한 달간 최대 5차례 비행하 면서 퍼서비어런스에 탐지 자료를 보내게 된다. 인저뉴어티의 첫 비행 도전은 고해상도 사진으로 기록된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우주비 행사나 로버가 가기 어려운 화성 의 지형 탐사 등에 비행 로봇을 활 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 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 북 이용자 5억여명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 났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로이터 통신은 3일 잘 알려진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천300만여명의 개인 정보가 사실상 공짜로 공개됐다 고 보도했다. 이 개인정보는 전 세 계 106개 국가의 페이스북 이용자 의 것으로, 여기에는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성별 등 이 포함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중 일부를 알려진 페이 스북 이용자 전화번호와 맞춰보 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 업체 허드슨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앨런 갤 은 이 데이터베이스가 올해 1월부 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 북 관련 전화번호들과 똑같은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이 데이 터가“아주 오래된 것” 이며 2019 년 8월 수정한 보안 취약점과 관 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갤 CTO가 올해 1월 14일 자신 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개 인정보 판매 사이트의 캡처 화면
페이스북 로고
을 보면 이집트 사용자 4천400만 여명을 비롯해 튀니지 4천만명, 이탈리아 3천500만명, 미국 3천 200만명, 사우디아라비아 2천800 만명, 프랑스 2천만명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갤 CTO는 몇 년 된 데이터라 해도 유출된 정보가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사람 행세를 하거나 로그인 정보를 빼돌리려는 사이 버 범죄자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갤 CTO는“많은 페이스북 이 용자의 전화번호 같은 사적 정보 가 담긴 이 정도 크기의 데이터베 이스는 분명히 나쁜 이들이 사회 공학적 공격이나 해킹 시도를 하 는 데 이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정보가 유출된 만큼 보안의 측면에서 페이스북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면서도, 다 만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에게 잠 재적 피싱이나 사기에 당하지 않 도록 주의하라고 통지할 수는 있 다고 말했다.
동력 비행체 최초로 화성에서 이륙에 도전하는 미국 연방항공우 주국(NASA) 소형 헬리콥터‘인 저뉴어티’ 가 무사히 표면에 안착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는 3일 트위터로“화성 헬리콥터 의 착륙이 확인됐다” 는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AFP통 신이 보도했다. 1.8㎏의 초경형 헬기인 인저뉴 어티는 화성 탐사 로버‘퍼서비어 런스’아랫부분에 탑재돼 2월 18 일 화성에 함께 도착했다. 퍼서비어런스에 접힌 상태로 붙어 있었던 인저뉴어티는 90도만 큼 아래로 회전해 정위치를 잡았 고 네 다리를 펴 화성 표면으로 떨 어졌다. JPL은“NASA의 퍼서비어런 스를 타고 4억7천100만㎞ 여정을 거쳤다” 면서“4인치(10㎝) 높이에 서 떨어져 화성 표면에 닿았다. 다 음 이정표는 밤 동안 살아남는 것” 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퍼서비어런스와 인 저뉴어티가 분리된 뒤 거리를 두 고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인저뉴어티는 그간 퍼서비어 런스로에서 전원을 공급받았으나 이제는 태양광 패널로 자체 충전 해 구동하게 된다. 화성에선 밤 기 온이 섭씨 영하 90도까지 내려가 기도 해, 부품이 얼거나 갈라지는
1903년 라이트형제 첫 비행기 조각 부착
NASA 초소형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 그래픽
화성 표면에 안착한 인저뉴어티
등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발열 장치 가 설치됐다. 밥 배럴램 JPL 화성 헬리콥터 프로젝트의 수석 엔지니어는“발 열 장치는 화성의 추운 밤 동안 내 부를 섭씨 7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배터리나 예민한 전자부품이 낮은 온도 때문에 망 가지지 않도록 도와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저뉴어티가 첫 비 행을 시도하기 전에 우선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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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5, 2021
한일과 조기 협상재개 공감한 바이든표 대북정책… 이달중 나올듯 한미일 안보사령탑 첫 협의로 최종조율… 종전선언 등 방법론 폭넓게 논의한 듯 대북접근 기본원칙 발표 전망… 한국 정부 입장·싱가포르 합의 반영 수위 주목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조 바이 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을 위 한 조율까지 마무리하면서 정책 발표가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한미일 안보사령탑 회의 에서 북미협상 조기 재개의 필요 성에 공감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 지면서 한일 동맹과의 집중 협의 를 토대로 한‘바이든표 대북정 책’ 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구체적 방안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관심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 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의 첫 3자 협의를 마친 뒤“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 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북미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
력이 계속 돼야한다는 데 뜻을 같 의 기조가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이 했다” 고 밝혔다. 전망된다. 이날 협의에서는 대북관여의 북한과의 협상 교착이 길어 실 방법론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제적 협상 재개까지는 치열한 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종전선 다리기가 예상되는 만큼 협상 개 언을 포함해 북한과의 협상에 물 시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 세부적 꼬를 틀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테 내용까지는 발표에 담기지 않을 이블에 모두 오른 것으로 알려졌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다. 북미협상 조기재개를 위한 한 최종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대 국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지 북정책 검토에 있어 안보사령탑 도 관심사다. 간 협의로 사실상 마지막 주요 관 서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까지 넘은 셈이라 이달 중에는 “한미 간 조율된 전략의 마련, 남 대북정책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 북관계와 비핵화 협상의 선순환적 는 전망이 한층 유력해졌다는 관 기능에 대해 강조해서 설명했다” 측이 나온다. 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어떤 식으로 발표할지는 아직 협 등으로 대미압박 본격화 조짐을 의의 대상으로 남아 있으나 대북 보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역할 접근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큰틀 론을 내세워 가급적 빨리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 는 데 방점을 둔 셈이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역시 관심을 끄는 대목 이다. 전날 브리핑에서 미 고위당국 자는“싱가포르 합의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톱다운’ 식 대북접근 에 비판적인 바이든 행정부가 전 임 행정부 시절 이뤄진 북미간 성 과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라 대북정책에 일정 부분 반영될 여 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 오고 있다. ‘바이든표 대북정책’ 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을 내
바이든 롤모델은 루스벨트?… 복합위기속‘큰정부’실험 성공할까 대공황 탈출 루스벨트·‘위대한 사회’존슨과 닮아… 정부역할·신뢰강조 공통점 ‘뉴딜과 위대한 사회의 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프랭 클린 D. 루스벨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을 자신의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 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복합적 위 기 속에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의 환경이 이 두 전직 대통 령이 처했던 상황과 흡사하고, 바 이든 역시 이들의 정책 유산을 적 극 이어받으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대공황 의 극심한 고통을 앓던 1933년 취 임해‘뉴딜정책’ 을 기치로 내걸고 정부의 과감한 지출 확대와 복지 확충 정책을 폈다. 2차 대전 중엔 다자주의 국제협력 체계의 대명사
인 유엔을 구상했다. 미국의 유일 무이한 4선 대통령이기도 하다. 존슨 전 대통령은 흑인 민권운 동,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베 트남전 찬반 논란 등 미국 사회가 큰 혼란을 겪던 1963년 취임해‘위 대한 사회’ 를 표방하며 복지를 비 롯한 과감한 진보정책을 추진한 인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 이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어느 대통령보다 다중적인 위기에 직면 한 가운데 취임했다는 평가를 받 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역사학자들과 2 시간가량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 루스벨트와 존슨 전 대통령이 자는“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제시한 사례들에 대해 질문을 던 위기에 대해 입장이 분명했다” 며 지며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도덕적 궤적이 국내는 물 이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역사학 론 외교정책에도 중요한 차이를
200개 기업,‘조지아 투표권 제한법’비판성명 조지아발 투표권 제한 논란, 정계 넘어 스포츠·경제계로 번져 조지아발 투표권 제한 입법 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 란이 정계를 넘어 스포츠, 경제계 했다. 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HP, 트위터, 에스티로더, 언더 미 프로야구(MLB)가 조지아 아머 등 미국 기업들은 성명에서 주의 투표권 제한 입법에 반발해 “미 전역에 투표를 더 어렵게 만드 올스타전 개최지를 조지아주 애틀 는 수백 개 법안이 있다” 면서“선 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겠다 출직 공직자들은 정파를 초월해 고 발표한 데 이어 미국을 대표하 모든 미국 유권자가 쉽고 자유롭 는 200개 기업도 비판 성명을 내놓 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 은 것이다. 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3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에 따르면 193개 이상의 기업들이 기업들의 공동성명은 앞서 조 지난 2일 정치권에 투표권 보장을 지아주에서 투표권 제한법이 통과
되고 다른 주들에서도 비슷한 움 직임이 이는 가운데 발표됐다. 조지아주는 최근 공화당 주도 로 주의회에서 우편으로 부재자투 표 시 신분 증명 강화, 부재자투표 신청 기한 단축 등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이들에게 음식과 물을 나눠주면 처벌하는 조항도 들어가 투표권을 제한하는 악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우편투표를 어렵게 함으 로써 결과적으로 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 인종의 투표율을 낮추려 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자 MLB 사무국은 이에 반발해 올해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기로 한 올스타전과 신인 드래 프트를 취소하고 개최지를 다시 정하겠다고 2일 전격 발표했다. 기업들의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조지아에 본사가 있는 코카 콜라와 델타항공도 소비자들의 여 론을 고려해 투표권 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200개 기업이 공동성명이라는 형 태로 비판 대열에 동참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앞다퉈 목소 리를 내게 된 것은 자발적 움직임 이라기보다는, 갈수록 기업의 사
보인 상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 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맹 과의 공조를 전제로 한 외교적 관 여를 모색하면서도 정상이 직접 나서는 트럼프식 톱다운이 아닌, 실무차원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는 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 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긴 장 고조엔 상응 조치를 하겠지만 비핵화가 최종결과여야 하는 일정 한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 며 압박과 관여의 메시지를 동시 에 발신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 토는 애초 예상보다는 속도감 있 게 진행됐다. 미국측에서는 가급 적 조기에 검토를 끝내겠다는 의 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 가져왔음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 다” 고 전했다.b 또다른 참석자도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를 사랑하 고 일생과 경력에서 역사를 이용 해온 사람” 이라며“그는 1933년과 1965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 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 절 대공황과 2차 대전을 헤쳐온 루 스벨트를 본받겠다는 생각을 종종 밝혔다. 바이든 취임 후 집무실 벽 난로의 중앙에 배치된 초상화도 루스벨트다. 최근에는 존슨 전 대통령을 공 식 석상에서 언급해‘위대한 사회 2.0’ 을 모색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바이든과 존슨은 공히 29세의 나 이로 상원 의원에 당선된 뒤 나중 에 자신보다 한참 어린 젊은 대통 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을 지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공통점은 사 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 극적 개입과 함께 정부 신뢰 회복 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으로, 바 이든 대통령도 이런 기조를 적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을 비롯, 각종 국 내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대응의 시 급성을 초기부터 인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완료는 한미 정상의 첫 대면회담 일정에 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 다. 4월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 는 가운데 이날 협의에서는 코로 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하며 구체 적 시기를 계속 협의하자는 교감 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 정이며 22∼23일에는 40개국 정상 을 초대한 기후변화 대응 화상 정 상회의를 주관할 계획이다.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래 1조9천억 달러의 코로나19 대응 예산안을 확보한 데 이어 2조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 자 예산을 의회에 내놓는 등 천문 학적 수준의 대규모 부양안 실험 에 나서고 있다. 추가로 복지·보 건 예산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상 도 있다. 그러나 바이든의 실험이 얼마 나 성공을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 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큰 정부’구상은 존슨 전 대통 령 퇴임 이후 공화당 대통령은 물 론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버락 오 바마 등 민주당 출신 3명의 대통령 조차 거리를 둘 정도로 시대의 흐 름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인식이 그동안 강했다. 바이든 대통령조 차 지난달‘미국 구제 계획’ 을설 명하는 연설에서 자신이 구상한 정부의 패러다임 변화가 존슨 행 정부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색 다른 의미를 부여할 정도다.
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 데 따른 공화당 측의‘대응’일환 다고 WP는 분석했다. 인 이 투표권 제한 입법은 현재 조 소비자 단체나 유권자 단체들 지아뿐 아니라 다른 주 의회들에 은 기업이 정치인들에게 투표권 서도 추진되고 있다. 제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에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 서 나아가 투표권을 제한하는 정 르면 지난달 24일까지 47개 주 의 치세력을 상대로 실질적인 압력을 회에서 361개의 선거 제한 법안이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발의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특히 사회 정의나 불공정 이슈 의 주도로 조지아 등 4개 주에선 5 등에 민감한 최근의 소비자들은 개 법률이 주지사 서명까지 끝난 기업이 이러한 문제에 뒷짐을 지 상태다. 고 있다거나, 제 목소리를 내지 않 흑인 유권자 권리단체‘블랙 을 경우 SNS 등을 중심으로 불매 보터스 매터’ 의 관계자는“우리는 운동 등 강력한‘보이콧’ 도 불사 기업들이 현재 계류 중인 법안에 하는 등 적극적으로 결집해 기업 대해 로비를 할 것을 바란다” 면서 들을 상대로‘행동’을 압박하고 “기업들이 이윤을 위해 뛰는 것 만 있다. 큼 로비에 나섰으면 한다” 고 말했 사실상 지난해 미 대선에서 도 다.
한국Ⅰ
2021년 4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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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오세훈‘젊은층 구애’총력 “2030 표심에 달렸다” 박영선, 맞춤형 공약 제시 vs 오세훈, 자유발언대 분노투표 독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 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 막판‘2030 세대’표심 잡기 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 고, 박 후보는 막판 뒤집기 전략, 오 후보는 판세 굳히기 전략 차원 에서 이들에 경쟁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이다. 먼저 박 후보는 청년 맞춤형 공 약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의 전 통적 지지층이었던 2030 세대가
실질적인 공약에 끌려 자신을 지 지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 후보는 만 19∼24세 청년들 에게 매달 5GB의 데이터 바우처 를 지급하거나 버스·지하철 요금 을 40% 할인해주는 등의 지원책 을 내놓은 상태다. 또한 청년 세대만을 위한 정책 을 추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박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터 마포구 한 편의점에 일일 취 업한 것도‘청년 알바’ 들의 삶을
연설하는 박영선 후보-오세훈 후보
체험하고,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장 후보임을 어필하기 위한 전
민주, 관악·영등포 지원유세… 이낙연, 백신접종센터 방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지원 에 나선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 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 리,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공동 유세에 참여한다. 공동 유세와 별개로 이 위원장 은 은평구 응암역사거리에서, 김
대표 대행은 강북구 수유역 인근 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이 위 원장은 이날 오후 성동구청에 있 는‘서울시 1호’코로나19 백신 예 방접종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략으로 해석됐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4일“선
거 막바지 청년, 자영업, 1인 가구 에 호소할 계획” 이라며“특히 사 회적 손길이 가장 필요한 청년들 을 위한 정책을 부각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과 별도로 2030 세대의 분노를 대변하는‘채 널’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국민의힘‘2030 유세단’ 이이 날 오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대형 유세차를 설치하고, 젊은이 들이 무제한 자유 발언을 할 수 있 도록 마이크를 빌려주는 것은 그 런 맥락이다. 오 후보 본인도 최근 서울 시내 거점 유세에서 청년들의 자유 발
국민의힘 지도부, 관악·마포 지원유세… 선관위도 항의방문 국민의힘 지도부는 4·7재보 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면지면을 이어 간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과 마
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오 후보 지 지를 호소한다. 주호영 원내대표 는 의원들과 함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중립성 시비’ 를지 적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예정
민주, 재보선 보도 불만 표출…“왜곡 기사 난무” 더불어민주당에서 4·7 재보선 을 앞두고 언론 환경에 대한 불만 이 공개 표출되기 시작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지지자들은 박 후보에게 불리한 불공정 보도가 많다고 평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 느냐’ 는 질문에“새로운 보수 언 론의 왜곡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난 무하는 것이 사실” 이라고 말했다. 그는“왜곡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기사가 특정한 보수언론 매체 닷컴 기사에서 나오더라” 라
며“정식 조직의 정치부장이나 국 회 출입 기자에게 전화하면‘우리 가 쓴 기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 다’ 는 답변을 계속 받고 있다” 고 토로했다. 그러면서“이 부분은 앞으로 우리가 정도를 걷는 언론, 정의로 운 기사 보도를 위해 살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그는 도봉구 유세가 끝난 뒤 기 자들과 만나 박 후보 지지자를 취 재한 기사를 포털에 내보냈다가 삭제한 한경닷컴 기사와 관련,“그
박영선·오세훈, 5일 마지막 TV토론 격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 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방송
동안 보수언론이 진보 진영에 대 해 얼마나 왜곡된 기사를 써왔는 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라고 언 급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해 당 보도를 지적하며“공정한 언론 사라면 여야를 동등하게 노출하든 가 삭제하든가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언론은 선거가 치러지는 일련의 과정을 중계하는 심판이자 해설자” 라며“심판을 봐야 할 언 론이 선수로 뛰며 반칙을 하는 선
거,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고 강조 했다.
신규확진 473명, 휴일효과 엿새만에 400명대… 4차유행 우려 고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 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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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 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휴일 효 과’에도 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여전 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40% 안팎까지 높아지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 데 정부는‘4차 유행’가능성과 함 께 하루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업종에 대해 서는 다시 영업금지 또는 제한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지역발생 449명 중 수도권 276명-비수도권 173명… 비수도 권 38.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73명 늘어 누적 10만5천75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543명)에 비해 7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이어지 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
이다. 이어 부동산 공시가격 정상 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기자간 담회에서 오는 7일 적극적인 본투 표 참여를 독려한다.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이번 선
거의 또 다른 의미는 언론과의 싸 움” 이라며“선거에서 지면 남은 1 년 동안 마음껏 정권을 흔들어도 좋다는 면죄부와 면허증을 쥐여주 는 것” 이라고 적었다. 실제 당 내부에는 국민의힘 오 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이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부동산 문제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정부·여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 만 현재의 언론 지형 자체가 여당 에 불리한 것이 사실” 이라고 말했 다.
층 결집을 호소한다. 오 후보는‘스마일 이모티콘’ 을 연상시키는 동선으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간다. 강서구 등촌역·양천구 목동
역·영등포구 대림역 순으로 차량 유세를 한 뒤 동작구 장승배기역 에서 거점 유세를 한다. 이어 송파 구 잠실주공 5단지 앞, 강동구 천 호역에서 마무리 유세를 한다.
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연일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49명, 해외유 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경기 108명, 인천 19명 등 수 도권이 27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의 61.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173명(38.5%)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교회, 유흥주점 등 다양한 장소에 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과 관 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직원과 이 들의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온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1명이 추
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 었다. ◇ 위중증 환자 총 97명… 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4명은 서울·경기·인천(각 3 명), 부산·전남(각 2명), 경남(1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 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 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111 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85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 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 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노원 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자클럽이 주최하는‘후보자 초 ‘유세 강행군’ 도 이어간다. 박 후 청 토론회’ 에서 부동산 문제 등을 보는 전통적으로 당 지지세가 강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세번째 격 한 서남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돌이자, 4·7 보궐선거 이전에 실 강서구에서 출발해 금천, 관악, 시되는 마지막 토론이다. 양측은 동작, 영등포를 가로지르며 지지
지역 449명·해외 24명… 누적 10만5천752명, 사망자 4명 늘어 1천748명
언을 먼저 듣고,“누가 이 젊은이 들을 슬프게 했나” 라는 질문으로 자신의 연설을 이어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2∼3일 사전투 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온 배 경에 젊은 유권자들의‘분노 투 표’ 가 있었다고 보고, 이들의 본투 표 참여 독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정의 와 공정을 말로만 외친 집권 세력 에 20대, 30대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며“우리는 이 젊은 세대들 에게‘계속 이렇게 사실 겁니까’ 묻는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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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APRIL 5, 2021
한중‘한반도 평화 프로세스’한목소리… 2+2대화 추진 시진핑 조기 방한 추진·한반도 비핵화 목표 공유…‘한중 미래발전위’출범·게임 등 한한령 해제 요청 외교 당국자“한반도 문제·양국 관계 개선 방점… 미중 갈등도 논의”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지속되 은 이날 오전 팔꿈치 인사에 이어 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 직접 손을 내밀어 악수까지 하면 이 만나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 서 친밀함을 과시했다. 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 왕이 부장은 회담 모두 발언에 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서“한중간 전략적 소통은 중요하 한중 외교장관은 신종 코로나 며 매우 적기에 이뤄졌다”면서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양국 관계는 심화 발전의 중요한 이 안정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기회를 맞이했으며 중국은 한국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 외교 과 함께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 안보(2+2) 대화를 상반기에 추진 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 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다.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그는“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 이날 회담은 미국이 동맹국들 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을 동원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 이라면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으며 양 미국을 겨냥한 듯“국제법에 기반 측은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솔직 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다자주 히 의견을 나누며 접점을 모색했 의를 함께 지키며 공동의 이익을 다. 확대하길 바란다” 고 언급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 정의용 장관은 한중간 상호 이 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해와 우의를 재고하기 위한 노력 외교부장은 3일 오후 푸젠(福建) 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 성 샤먼(廈門) 하이웨호텔에서 한 가했다. 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내년 한 정 장관은“한중 양국은 한반 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 관계 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책 그리고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중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 점을 두고 논의했다. 동 목표를 갖고 있다” 면서“중국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 정부가 우리의 이런 노력을 지지 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우리 정 후 4개월여 만이었지만 이들 장관 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
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 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 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 청한다” 고 말했다. 외교부는 한중외교장관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중간 각종 대화를 가동해 교류와 협력을 강 화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양측은 양국 의회 교류 활성화 와 더불어 한중 외교차관 전략 대 화 및 외교·안보 대화를 상반기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 부 간 각급 대화 협의체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한중 외교부 간 교류 협력 계획’ 도 작성하기로 했 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비핵 화 실현과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 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데 의 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한반도 정 세의 안정적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 로 했다. 양측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을 대비해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 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고‘한
중 관계 미래 발전위원회’ 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의용 장관은 게임, 영화, 방 송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협력 활 성화를 위해 중국이 협조해달라 며 한한령(限韓令) 해제를 요청했 고, 왕 부장은 한국의 관심사를 잘 알고 있다면서 지속해서 소통하 자고 응대했다. 이들 장관은 한중 경제협력 공 동 계획을 가능한 한 조속히 채택
외교부“시진핑 조기 방한은 이미 여러 차례 공감… 백신협력은 방역당국 협의 필요” 조기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 장관도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가급적 조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가 이날 밤 홈페이지에 게시한‘왕이 부장과 정의용 장관의 회담’ 이라는 제목 의 발표문에는 시 주석 방한에 대 한 내용은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통상 발표문은 각국이 자국 내 홍보 목적 등에 따라 중요시 여기 는 내용을 강조하기에 발표 내용 에 없다고 논의하지 않은 것은 아 니다. 중국 측은 시 주석 방한의 경 우 그간 한중이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 이라 굳이 발표문에 다시 언급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 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이 이른바 백신여권과 코로나19 당국자는“코로나19 여건이 개선 백신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되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 내용이 포함됐다. 한을 추진한다는 것은 우리가 중 중국 외교부는 발표문에서 국 측과 협의할 때마다 확인, 또 “양국은 건강코드 상호 인증을 위 확인하는 공감대” 라고 말했다. 한 공조를 강화하고 백신 협력을 중국 측 발표문에는 한중 양국 전개하며 신속통로(패스트트랙)
한미일“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 유엔 결의 완전한 이행 긴요”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은 2일 (현지시간) 북한의 핵 문제 해결 을 위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
한 완전한 이행이 긴요하다는 점 에 동의했다. 북한의 최근 탄도미 사일 발사시험 등 제재 위반에 대 한 경고를 담았다는 해석을 낳는 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 가안보국장은 이날 워싱턴DC 인 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면 회의 를 개최한 뒤 백악관이 배포한 한 미일 안보실장 언론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과 함께 핵산검사와 혈 청검사 결과 등이 담긴 중국판 백 신여권인‘국제여행 건강증명서’ 를 출시하고 국가 간 상호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측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이나 백신 여권에 대한 협력은 우리 정부 발 표 자료는 물론 정 장관 기자간담 회에서도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 다. 이밖에 한국이 중국공산당 창 당 100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의 해 외 동포 백신 접종 계획인 춘먀오 (春苗) 행동을 지지했다는 발표도 한국 정부 발표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부분이다. 외교부는 백신 협력을 언급하 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중국과 방역 협력을 하기로 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방역당국 협의 없이 결정 할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외교부는“양측은 코로나19 가 운데서도 인적교류 확대 필요성 에 공감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방 역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구 체 방안을 검토·협의해 나가기 로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중국 측이 발표한 건강코드 상호 인증 체제 구축과 소위‘춘묘행동’등 을 포함한 백신 관련 협력은 우리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가 필요한 사안” 이라고 밝혔다. 해외에 있는 중국 동포에게 중 국산 백신을 접종하는 춘먀오 행 동은 이미 중국산 백신을 승인한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가 능할 수 있어도 한국에서는 현실 성이 떨어져 보인다. 한국은 중국산이 아니더라도 이미 충분한 백신 확보 계획을 세 워 이행하고 있으며, 국내에 3개 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은 내국인 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백신을 접 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중국이 자 국민을 위해 중국산 백신을 보낼 필요가 없다.
음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려는 목적 이 가장 컸다. 이날 회의는 한미 일 3자와 함께 한미, 한일, 미일 양 자를 병행하며 온종일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에서“북한의 핵 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고 밝혔다. 또한 핵 확산 방지와 한반도에 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 정 유지를 위해 협력하는 데 있어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 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인사하고 있다.
‘시진핑 방한 빠지고 백신협력 등장’ … 한중외교회담 중국 발표문 한국과 중국은 3일 정의용 외 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 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담이 끝난 뒤 각각 회담의 성과 를 알리는 발표문을 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 해 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내용은 양측이 비슷하지만, 우리 정부의 발표문에는 있는데 중국 측 발표문에 없거나 그 반대인 경 우도 적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시 주 석의 방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으 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하기로 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 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에 노력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2단계 협상도 가속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후 변화, 미세 먼지 등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 기로 했으며 중국 측은 P4G(녹색 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 개최에 지지 의사 를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이 미중 관계와 관련 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 히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우리에게 미국 은 동맹이고 중국은 굉장히 중요 한 파트너라서 미중 관계가 건전 하게 발전하는 것이 한반도 및 동 북아 평화에 중요하다” 면서“미 중 양국이 갈등 요인을 줄이고 협 력할 수 있는 부분을 늘리도록 노 력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고전 했다. 그는“이번 회담에서는 한반 도 문제와 양국 관계 개선이 주요 의제였다” 면서“물론 미중 갈등 이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협의도 모두 했다” 고 덧붙였다. 중국 측도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밤 발표문 을 통해 양국 외교장관의 발언 내 용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한 뒤 “한중 양국은 공동으로 관심을 가 지는 국제 문제와 지역 문제에 대 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공 감대를 형성했다” 면서“현재 상 황에서 한중이 전략적 의사소통 을 강화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 고 밝혔다.
3국 안보실장은 성명에서“미 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 논의를 위해 만났다”며 “공동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 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3국의 고위급 관리가 처
세계
2021년 4월 5일(월요일)
팬데믹 속 두번째 부활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133만명, 사망 286만 명 넘어
교황“빈국에도 백신을”연대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인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 제사회의 연대와 빈국에 대한 배 려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부활절‘우르비 에트 오르비’ (Urbi et Orbi·라 틴어로‘로마와 온 세계에’ 라는 뜻) 메시지를 통해 1년여가 지났 음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코 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교황은“슬프게도 팬데믹(바 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가 난한 이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고 수많은 이의 절망도 커졌다” 면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포함해 누구 든 도움이 필요로 하며 필수적인 돌봄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 고말 했다. 이어“이러한 점은 우리 모두 가 팬데믹과 싸워야 하는 현 시점 에 더욱 명백하다. 백신은 이 싸 움에서 필수적인 도구” 라며“나
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가 찾아오기를 기원했고, 군부 쿠 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하 고자 거리로 나선 미얀마 젊은이 들에게는 깊은 연대감을 표했다. 또 오랜 내전에 찢긴 예멘·리 비아, 정치·경제 위기에 직면한 레바논 국민도 안정과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교황은 이어 지난달 초 역사적 인 이라크 방문의 기쁨을 떠올리 며 이라크가 지속해서 평화의 길 을 가기를 희망하는 한편 이스라 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번영
“엄중한 사회·경제 위기에도 무력 분쟁 멈추지 않아”비판도 는 국제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공급 지연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특히 최빈국에 충분한 백신이 돌 아가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으로는 바이러스 사태로 사회·경제적 위기가 여전히 심 각함에도 무력 분쟁이 멈추지 않 고 오히려 군사력이 강화되는 현
실을 지적하며“부끄러운 일” 이 라고 준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은 바이러스·내전 등으 로 고통받는 지구촌 곳곳의 약자 및 소외계층에 지지와 격려의 메 시지도 전했다. 비인간적인 조건 아래 비참한 삶을 사는 수백만 시리아 국민에 게는 무력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
속에 공존하는 방안을 찾고자 대 화에 나서도록 독려했다. 통상 교황은 성탄절과 부활절 두 차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2 층 중앙 발코니에서 광장에 운집 한 10만여 신자들을 향해‘우르비 에트 오르비’메시지를 발표한다. 하지만 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부활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
베드로대성당 내에서 200명 안팎 의 신자와 사제들만 지켜보는 가 운데 이를 진행했다. 평소 같으면 수많은 인파로 가
득 찼을 성베드로 광장도 이동을 통제하는 경찰 차량만 눈에 띌 뿐 인적이 거의 없는 황량한 모습이 었다.
미얀마 10개 소수민족 반군“국민과 함께” …유혈 진압 비판 민주진영‘통합정부’수립에 화답 해석… 군부 휴전 제안에‘거부’의사 전달 미얀마의 주요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군부 폭력을 규탄하 고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 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4일 통신에 따르면 이들 소수 민족 무장단체 지도부는 전날 화 상으로 회의를 하고 시위대에 대 한 군경의 실탄 사용 등 무력 진 압을 비판했다. 샨족복원협의회(RCSS)의 욧 슥 장군은“군부 지도자들은 (유 혈 진압에)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렌민족연합(KNU)과 RCSS 등을 포함한 이들 소수민 족 반군단체 10곳은 앞선 테 세인
정부(8곳) 및 아웅산 수치 문민정 부(2곳)에서 각각 휴전 협정을 체 결했었다. 이들은 그러나 쿠데타 발발 20 일 만에 군사정권 반대 및 시민 불복종운동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욧 슥 장군은 휴전협정 체결 당사자인 10개 소수민족 반군은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휴전협정 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 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10개 소수민족 반 군단체는)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이런 입장은 지난 1일 자로 민 주진영이 2008년 군부헌법을 폐 기하고 연방민주주의연합을 고리 로‘민족 통합정부’ 를 세우겠다 고 대외적으로 선언한 데 대한 화 답으로 보인다. 당시 민주진영은 소수민족 무 장조직들과 연대해 통합정부를 세우겠다고 했지만, 어떤 단체가 참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주 군부가 일방 적으로 소수민족 무장단체를 상 대로 한 달간의 휴전을 선언한 데 대한 명백한 거부 의사로도 해석 된다. 군부는 당시 소수민족 반군과
세계증시 시총 1분기 4.5% 증가 한국은 86개국 중 43위… 미국 6.4% 증가하고 중국은 2.0% 감소 세계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도 상승해 1분기 시가총액이 4%대의 증가세를 보 였다. 4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 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 난달 31일 현재 세계 증시 시총은 107조8천629억달러(약 12경2천47 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 어났다. 1분기 중 세계 증시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 과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이익 을 안겨줬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의 시총은 작년말 103조2천297억달러에서 올해 1월 21일 107조7천702억달러 로 늘었다가 같은 달 31일 103조5 천407억달러로 줄어든 뒤 2월 16 일에는 110조8천498억달러까지
증가하면서 연중 고점을 기록했 다. 그 뒤 3월 9일 105조5천330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가 최근 다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세계 증시 시총의 증가 는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 응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인 통화정책을 유지한 데다 세계 증시에서 시총 비중이 40%대에 달하는 미국 증시가 선전한 영향 이 컸다. 국가별 시총 증가율은 짐바브 웨가 68.6%로 가장 높고 우크라 이나(44.1%), 레바논(33.7%), 가 나(3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주요국만 보면 캐나다 (9.8%), 러시아(8.0%), 독일 (7.0%), 미국(6.4%), 이탈리아
(6.0%), 영국(5.7%) 등이 세계 평 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 시총이 2.7% 늘어 조 사 대상 86개국 중 43위를 차지했 다. 또 신흥국 중에선 베트남 (11.8%)과 대만(10.5%), 인도 (8.7%), 태국(8.1%) 등이 선전했 다. 이에 비해 중국은 시총이 2.0%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 였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 라는 시총이 무려 72.9%나 급감 했다. 또 아르헨티나(-18.4%), 몰타 (-11.1%), 터키(-10.8%), 포르투 갈(-9.9%) 등 27개국도 시총이 감소했다.
피터슨연구소 올 세계 경제 성장률 4.7%→5.6% 상향 전망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5.6%에 이 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PIIE의‘글로벌 경제 전 망’보고서에 따르면 PIIE는 올 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5.6%로 상 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4.7%)보다 0.9%포인트 올린 것 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4.1%→ 6.3%)과 중국(6.0%→8.5%), 인도 (7.5%→10.5%) 등에 대한 예측치 를 올려 잡았다. 특히 이 연구소는 미국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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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
올해 봄에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했다. 다만 유로지역(6.0%→4.4%), 일본(5.0%→2.5%), 영국(4.0%→ 3.8%), 러시아(3.5%→2.7%) 등은 전망치를 내렸다. 특히 브라질(0.5%→-1.0%)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마이 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연구소는 내년 세계 경제는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 급 확산과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 어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해 가을 예측했던 것보다 더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도 올해 세계 경제 성 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5.6%로 올려 잡았다.
의 휴전을 선언하면서도 안보· 행정을 훼손하는 행위는 예외라 고 밝혀 반(反) 쿠데타 시위대는 계속 강경 진압하겠다는 점을 분 명히 했다. 욧 슥 장군은 이와 관련, 휴전 에는 시위대 등에 대한 폭력 행위 중단이 요구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쿠데타 이후 남동부 카렌 주 인근에서 미얀마 군부와 지속 해서 충돌하고 있는 KNU는 이 날도 군부의 공습 등을 비판했다.
카렌민족연합(KNU) 반군들이 반(反) 쿠데타 시위에 동참한 모습
KNU는 성명에서“미얀마군 이 지난달 27~30일 계속해서 지나 친 폭격과 공습을 했다” 면서“이 때문에 아이들을 포함해 많은 이
들이 사망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공습으로 인해 1만2 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신해야 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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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5, 2021
까하는 행운이다. 홀인원 컨테스트(Hole in One Contest)는 대개 기금모금행 사(Fund Raising Event)에서 어 느 파 쓰리 홀(Par 3 Hole)에 큰 상(Grand Prize)을 걸고 시행한 다. 대개는 홀인원이 안 나오고 지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만일 나오 면 걸어 놓은 큰 상을 줘야하기 때문에 주최자는 홀인원 보험 (Hole in One Insurance)을 들 필요가 생긴다. 홀인원 보험은 상 금 보 상 보 험 ( P r i z e Indemnification Insurance)의 일종으로 주최자, 상금의 크기, 참 가자 수, 골프 코스 및 상금이 걸 린 홀(Par 3)의 조건, 등이 보험료 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는데 대개 750달러~1,500 달러 정도에서 보 험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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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홀인원(Hole in One) 보험도 있나? 필자가‘아놀드 파머의 495 골 프 강습(495 Golf Lessons by Arnold Palmer)’ 이라는 책을 읽 으며 독학으로 골프라는 운동을 스스로 배우게 된 지도 어언 40년 이 지났다. 처음 이민 와서(1976) 정착한 곳은 브루클린 (Brooklyn)이었는데, 곧 근무처 가 있는 브롱스(Bronx)로 이사하 여 1991년 롱아이랜드(Long Island) 사요셋(Syosset)라는 동 네로 이사하기까지 브롱스에서 13년 동안 살았다. 그래서 골프를 배울 때 가까이에 있던 펠햄-스 플릿 록(Pelham - Split Rock) 골프 코스가 홈 코스(Home Course)가 되었다. 새벽에 백 나 인(Back Nine Holes)을 돌고 주 말에는 으레 친구들과 함께 점심 내기 골프를 치곤하였다. 그리고 롱아이랜드 사요셋에 서 2001년 근무처가 있는 플러싱 (Flushing)으로 이사하기까지 10 년 동안 살았는데, 그때는 집에서 10마일 이내에 있는 다섯 개의 코 스(5 x 18 Holes = 90 Holes)로 형성된 베스페이지 골프코스 (Bethpage State Park Golf Courses)를 아침저녁으로 그리고 주말에 두루 섭렵하였다. 아침에 는 백 나인, 저녁에는 트와이라이 트(Twilight), 주말에는 18홀을 코스마다 번갈아가며 쳤다. ◆ 골프용어 정확하게 썼으면 … 골프 게임은 파(Par)가 목표이 기 때문에, 파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Strokes)는 그 사람의 핸디 (Handicaps)가 된다. 파에서 마 이너스 원(-1)을 치면 버디 (Birdie), 플러스 원(+1)을 치면 보우기(Bogey)가 된다. 마이너스 투(-2)를 치면 이글(Eagle), 플러 스 투(+2)를 치면 더블 보우기 (Double Bogey)가 된다. 플러스
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소리 치는 말이‘포어(Fore!)’ 라는 말 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흔히‘볼 (Ball!)’ 이라고 소리친다.“볼” 이 라고 소리쳐도 알아듣기는 하지 만, 맞는 말은“포어” 이다.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쓰리(+3)를 치면 트리플 보우기 (Triple Bogey), 플러스 포(+4)를 치면 쿼드루플 보우기 (Quadruple Bogey)라 부른다. 파 포(Par 4 Hole)에서 플러스 포 를 치면, 우리들은 ‘더블 파 (Double Par)’ 라고 하는데 영어 로‘더블 파라’ 는 말은 없고 쿼드 루플 보우기라고 말한다. 더블 파 는 순전히 우리 식 호칭일 뿐이 다. 골프는 4명(4 Some)이 한 조 (One Group)를 이루어 치게 되 는데, 이때 섬(Some)이라는 단어 는 집합체에 속하는 사람 (Person)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1 명은 One Some, 2명은 Two Some, 3명은 Three Some, 4명은 Four Some, 8명은 Two Four Some(2x4)이라고 말하는데, 우 리들은 종종 이 Some이라는 단 어를 4명이 한 조가 되는 그룹으 로 오해하여 4명을‘한 섬(One Some)’ , 8명을‘두 섬’ 이라고 말 하는데, 알아듣기는 하지만 정확 한 표현이 아니다. 또 볼을 쳤는데 앞이나 옆 사 정거리 안에 서있는 사람을 향해 서 볼이 날아갈 때 날아가는 볼에 맞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경각
◆ 아내의‘홀인원’기쁨 필자가 30여 년 동안 골프를 치면서 이글(Eagle, -2)은 여러 차례 해보았지만, 홀인원(Hole in One)은 아직까지 못해봤다. 같 이 치는 내 그룹에 속한 사람이 홀인원을 하는 것은 두어 차례 본 적이 있었지만. 이글은 베스페이 지 블랙 코스(Bethpage Black Course) 7번 홀(Par 5, 576 Yards) 과 4번 홀(Par 5, 461 Yards)에서, 하워스 칸추리 클럽(Haworth Country Club) 5번 홀(Par 4, 355 Yards)에서, 그리고 스카이 뷰 골 프 코스(Skyview Golf Course) 에서 같은 날 18홀 가운데 두 개의 홀에서 이글을 해서 연거푸 기염 을 토한 적도 있었다. 골프가 잘 되는 날은 프로들처럼 큰돈이 생 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아기 자기 짜릿짜릿하게 좋다. 잘 안 되는 날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 기도 하지만. 그런데 내 아내가 지난 3월 9 일 화요일 더글라스톤 골프코스 (Douglaston Golf Course) 12번 째 파3 홀에서 홀인원을 해서 장 안에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한 턱내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즐거 운 비명을 올렸다. 사실 홀인원은 행운의 상징일뿐 파나 버디나 이 글에 비하면 영양가가 없는 스코 어이다. ◆ 홀인원 보험 1,200달러 내 외 홀인원은 그 난이도(Degree of Difficulty)가 매우 높아서 누 구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행
희망보험 아가다 김씨 홀인원…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이자 제2대 대뉴욕지구한 인보험재정협회장을 역임한 김성준 씨의 부인 아가다 김(이경란)씨가 3월 9일 더글라 스톤 골프장(Douglaston Golf Course) 12번때 홀(파3, 115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아가다 김씨는 이날 12번째 홀에서 여성용 7 우드(Wood) 클럽으로 티샷을 했는데, 깃대 2 야드 근처에 떨어진 다음 튀어 홀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증인(함께 친 사람들)은 Clara Hong, Susie Seo, Jenny Heo 씨 이다. 이들은 모두 홀인원이 확인되는 순간 하늘 높이 펄쩍 뛰며“새해 행운의 징조!” 라고 축하했다. 아가다 김씨 전문보험인으로 남편 에 이어 대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 10번째 회장을 역임했다.
운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홀 인원을 여러 번 해서 술값을 여러 번 물어야 하는 행운아 골퍼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확률적으로 홀인원은 대부분의 골퍼들에게 그야말로 일생에 한 번 걸릴까 말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설립, NY·NJ·CT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 및 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53> “If the donor’ s blood belongs to a group the recipient cannot take, he is a wash out. But the first step can be easily disposed of, if we know the respective blood groups of the donor and recipient. John’s is O, the type known as universal donor in that it can give blood to all groups. Unfortunately, it can’ t receive any but its own. Fortunately, O is rather common, about half of the population falling into this group. So who has blood type O here?” “I am an O,”Nancy stepped forward. “No, Nancy,”Ina interposed.“Even on the off chance you tissue-type and cross-match okay, you still disqualify because you have three kids to take care of as well as John himself after the transplant.” “You tested me back in May,”Peter said. “What is my type, Elizabeth?” “You are an O like your father.” “Then let me be his first volunteer. I bet I’ ll be a perfect match.” “Out of the question,”Ina declared.“You have to go to Washington DC to be confirmed as US Ambassador to South Korea. The surgery will take you out of circulation for months. By the time you are ready to travel, the Senate will be in recess and the President’ s term expired.” Peter and Stella had called the White House upon arrival in Honolulu and learned that Ike had nominated Peter as US Ambassador to Seoul to replace McConaughy. “My father’ s life is more important than any appointment.” “How can you be so irresponsible?”Ina shrilled.“It is an unprecedented honor to the Bach family, to all Koreans, nay, all Asians to be sent as a resident US Ambassador, especially to his ancestral country. Also you owe your health to President Eisenhower who has nominated you and the American people you’ ll serve. I am certain your father would rather die than deprive you of this historical opportunity. Besides you owe your uninterrupted health above all to your wife, Stella. Once you marry someone, your body no longer belongs to just yourself. You are still in your honeymoon and…” “Stella, you certainly understand, don’t you?” “Don’ t put her on the spot like that,”Ina rebuked him.“Of course she’ll say she understands but it is selfish of you to force her into such a position. Even if Stella is willing to let you go through with this, you are neglecting your duty to the rest of your extended family, as I said before. Bringing us out of Central Asia is not enough. To realize our American dream we need you around, fully functional, at all times. So forget yourself as a donor. Go outside the family.”
“기 증 자 의 피가 수혜자가 용납 못하는 혈 액형이면 그것 으로 끝입니다. 단 이 첫 단계는 기증자나 수혜 자의 혈액형만 알면 간단히 해 결됩니다. 존의 혈액형은 O, 즉 누구한테나 수 혈할 수 있는 만 박태영(Ty Pak) 능 기증자인데 <영문학자, 전 교수, 불행하게도 O 뉴저지 노우드 거주> 형이 받을 수 있 는 것은 같은 형의 피밖에 못 받는다는 것입니다. 다 행한 것은 O형은 인구의 반이 이것을 가졌음으로 흔 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O형인 사람이 누구입니 까?” “제가 O형 입니다”하고 낸시가 나섰다. “안돼요, 낸시”인아가 가로 막았다.“당신이 설사 조직형 검사와 교차검사에 통과하더라도 세 아이를 돌봐야 하고 이식 후 존을 보살펴야 하니 적합하지 않아요.” “엘리자베스가 내 혈액검사를 5월에 했지요”피 터가 말했다.“제가 무슨 형이었습니까?” “아버지처럼 O형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제일 지원자이지요. 제가 완전 부합할 것입니다.” “안 돼”인아가 꽥 고함을 질렀다.“워싱턴에 가서 한국 주재 미국대사로 인준 받아야 해. 수술한다면 너는 몇 달 동안 꼼짝 못 할 거야. 네가 거동할 수 있 을 때가 되면 상원이 휴회이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 피터와 스텔라가 호노루루에 와서 백악관에 전화 했더니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맥코너기 후임으로 피 터를 주한미국대사로 임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제 아버님의 생명이 무슨 임명보다 중요합니다.” “어떻게 그리 무책임할 수 있나?”인아가 날카롭 게 꾸짖었다.“상주 미국대사로 특히 자기 조상의 나 라에 보내진다는 것은 박씨 가문에, 전 조선인에, 아 니 모든 아시아인에게 전례가 없는 영예야. 너를 임 명한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미국 국민에게 너의 건강 을 지킬 의무가 있어. 네 아버지가 차라리 죽지 이 역 사적인 기회를 너에게서 뺏으려고 안 할 것을 나는 확신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너의 처인 스텔라에게 너는 부단히 건강을 지킬 의무가 있어. 일단 결혼하 면 네 몸은 너한테만 속하지 않아. 아직도 신혼이며 …” “스텔라, 날 이해하지?”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지 마”인아가 질타했다. “물론 이해한다고 하겠지만 네가 그렇게 하도록 그 녀를 몰아붙이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야. 설사 스텔라 가 그렇게 하라고 원하더라도 내가 이미 말했듯이 너 의 대가족에 대한 의무에 태만하는 것이 돼. 중앙아 시아에서 우리를 데리고 온 것만으로는 부족해. 미국 에서 꿈을 이루려면 네가 항상 옆에 있어서 완전히 힘이 되어주어야 해. 그러니 기증 생각은 버려. 가족 밖에서 찾아.”
2021년 4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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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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