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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6, 2017

<제363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4월 6일 목요일

트럼프-시진핑 6~7일 정상회담… 북핵 해법 마련되나 北 6차 핵실험 임박·잇단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위기 와중 첫 대좌 트럼프“北 인류의 문제… 중국이 문제해결 안하면 우리가 한다”통첩 북핵·무역불균형·남중국해 3대 안건, 中에‘시장경제’지위부여도 주목 한반도 위기의 와중에 미국과 중국 의 정상이 마주 앉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은 오는 6~7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휴양지인 마라라고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해법을 위한 담판을 짓는다.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 주요 2개국 (G2)‘스트롱맨’지도자 간의 첫 대좌 이다. 두 정상은 6일 만찬 회동, 7일 회담 과 업무오찬을 잇따라 하며 북핵 문제 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논란, 무역과 통상 현안, 남중국해 를 비롯한 영유권 문제 등 초미의 현안 을 놓고 세기의 맞대결을 펼친다. ▶ 미 중 정상회담 관련 기사 A4(특집)면 특히 북한이 지난주 6차 핵실험 준 비를 마친 데 이어 5일 오전 중거리탄 도미사일(IRBM)을 다시 발사하는 등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발을 이 어가며 한반도 위기 상황을 고조한 터 라 이번 회담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백악관이 꼽은 이번 회담의 주요 의 제는 북한과 무역, 남중국해 문제다. 그

한반도 위기의 와중에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마주 앉는다. 사진은 트럼프(왼쪽)와 시진 핑

중에서도 한반도에 위기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최대 안건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열 린 미 최고경영자(CEO) 대상 미팅에서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북한은 인류

의 문제다. 그 점에 대해 논의할 것” 이 라며 북핵 문제가 가장 큰 안건임을 분 명히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 난 2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 이라며 중국

의 대북 압박 역할을 강력히 요구할 것 임을 강조했다. 백악관도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 서“이제 시간이 소진됐다. 모든 옵션 이 테이블에 올라있다” 고 밝혀 회담 결 과에 따라서는 이른바‘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선택도 테이블에 올릴 수 있 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양국 정상회 담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양자 가 필연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 다” 라고 밝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 중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중 단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져 시 주석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 하원이 사드 보복 중단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 킨 것이나 상원의원 26명이 트럼프 대 통령에게 보복조치 중단의 역할을 주 문하는 연명 서한을 보낸 것 등의 흐름 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어떤 식으로도 보복 중단을 압박할 가 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일보 공익 캠페인… 제19대 대선 재외국민 모두가 투표합시다 대선 재외선거 투표장소 3곳 확정 4월25일~30일 편리한 곳서 투표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제2차 위원회의를 개최하고 5월9 일(화)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재외투표소의 명칭·소재지와 운영기간 을 결정했다. 재외투표소의 명칭은 뉴욕총영사관재외투표소로 정하고, 설치장소 는 △퀸즈 플러싱 소재 리셉션하우스(RECEPTION HOUSE, 167-17 Nothern Blvd Flushing, NY 11358)로 확정하고, 4월25일(화)부터 4월30일(일)까지 6일간 매 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소를 운영한다. 또한, 지난 3월20일 제1차 위원회의에서 결정된 2곳의 추가투표소의 명칭은 뉴욕총영사관뉴저지재외투표 소와 뉴욕총영사관필라델피아재외 투표소로 정하고, 설치장소는 각각 △뉴저지 한인회 2층 사무실(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필라델피 아 서재필 기념재단의료원 1층 강당(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19126)이

며, 4월28일(금)부터 4월30일(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 가투표소를 운영하게 된다. 주뉴욕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많은 유권자들 의 투표참여가 용이하도록 투표소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투표장소를 결정하였으 며, 앞으로 투표관리 전반에 대한 예상 문제점과 대책논의를 통해 투표를 완벽하 게 관리할 수 있도록 위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일: 2017년 4월25일(화)~30일(일) ◆ 투표소: ①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RECEPTION HOUSE) (167-17 Nothern Blvd Flushing, NY 11358) ② 뉴저지한인회관 (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③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의료원 (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426) ◆ 투표할 때 반드시 지참해야 할 서류 ① 국외부재자: 여권, 주민등록증, 한국 운전면허증(셋 중 하나, 기간이 유효한 원본을 지 참해 함) ② 재외국민:; 기간이 유효한 여권 원본과 (미국)영주권 원본

4월 6일(목) 최고 56도 최저 45도

4월 7일(금) 최고 51도 최저 38도

흐림

4월 8일(토) 최고 55도 최저 37도

4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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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서도“우리는 한국 측이 중국의 합리적 인 우려를 직시해 사드 배치 프로세스 를 중단하기를 바란다” 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양국이 미국의 무역 불균 형 시정 요구와 중국의‘시장경제’지 위 부여, 환율 문제 등 첨예한 무역·통 상 현안을 놓고 어떤 접점을 마련할지 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 은 대선 기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을 비판하고 집권 후 중국을‘환율조작 국’ 에 지정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한편 중국산 제품에 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왔 다.그가 지난달 31일 중국을 겨냥해 ▲ 국가별·상품별로 무역적자를 초래하 는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반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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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나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ies) 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 하는 내용을 담은 2건의 행정명령에 서 명한 것도 이러한 흐름에서다. 하지만 미 정부는 동시에 중국의 숙 원인‘시장경제’지위 부여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두 정상이 무역과 통상 현 안을 놓고 통 큰 교환을 할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아울러 중국이 중시하는 영유권 갈 등과 관련해 미 정부가 그간 남중국해 에서‘항행의 자유’ 를 내세우며 일본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강화해왔고, 중 일 분쟁지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 오) 열도와 관련해서는 노골적으로 일 본 편을 들고 있어 두 정상이 어떤 대화 를 나눌지 주목된다.

트럼프“북한 큰 문제… 해결하는 것은 내 책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한은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큰 문제라 임”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 거듭 지적하면서 자신이 책임지고 “우리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올바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게 행동하지 않는 누군가를 마주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압 있다” 면서“그것(그 문제를 해결하는 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것)은 내 책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질 다. 문에 이같이 밝 혔다. 트럼프 대통 령은“아시다시 피 내가 곧 플로 리다에서 중국 국가주석을 만 난다”면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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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THURSDAY, APRIL 6, 2017

‘평창 오세요’ … 뉴욕에서 동계올림픽 설명회 한국 찾을 관광객 32만명 목표

미주가정사랑학교 대표 김정숙 목사.

제4기 ‘어머니 대학’ 포스터

“어머니가 살아야 가정·사회가 산다” 제4기 ‘어머니 대학’ 수강생 모집 중 미주가정사랑학교(대표 김정숙 목 사)가 제4기 어머니대학 수강생을 모 집한다. 관계전도, 가정의 회복과 2·3 세의 자녀교육을 위해 어머니로서 갖 춰야 할 기본 소양 등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은 4월12일부터 5월17일까지 6주 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플러싱 소재 뉴욕즐거 운교회(146-28 27th Avenue Flushing, NY 11354)에서 진행되며 등록비는 30 달러이다. 김정숙 목사는“가정의 행 복, 자녀의 성공, 부부의 사랑은 저절

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가정의 행복을 만드는 현장! 정말 좋은 부모가 되기 원하시는 한인은 어머니대학에 입학 해 보세요.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어머니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부모 는 자녀의 미래입니다. 어머니학교를 통해 뉴욕의 가정이 살고 부부문제와 자녀문제가 해결되어 행복한 가정, 행 복한 사회, 행복한 삶이 회복되는 열매 를 맺기를 바랍니다” 고 말한다. △문의 김정숙 목사 917-6690461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을 홍보하는 행사가 미국 뉴욕에서 개 최됐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 사는 5일 맨해튼의 파크하야트호텔에 서 올림픽티켓 공식판매대행사와 협력 여행사, 언론 관계자 등 120명을 초청 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미주 설명회 를 개최하고, 한국 방문상품 판매와 관 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와 강옥희 한국 관광공사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등이 참 석한 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원회는 올림픽 개요와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고, 관광공사는 전반적인 한국 관광에 대한 소개와 함께 평창동계올 림픽과 연계한 관광 상품, 평창 관광 로 드 10선 등을 소개했다. 공식 판매대행사인 코스포트 (Cosport)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평창올 림픽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판매 방법

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행사장 앞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포 토존 및 스키점프 가상현실(VR) 체험 존이 운영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수호랑 반다비’ 와 기념 촬영할 기 회도 제공했다. 뉴욕을 기반으로 연주활동을 하는 퓨전 국악공연팀‘프로젝트 월드 뮤직 앙상블’ 은 퓨전 및 전통 국악 공연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강옥희 본부장은 행사에 앞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성공적인 올림픽 이 되도록 남은 기간 문화체육관광부, 조직위, 강원도 등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면서“경기를 넘어 관 광올림픽,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올림 픽 기간 한국을 찾을 관광객 목표는 32 만 명으로 설정했다” 면서“목표 달성 을 위해 외국 로드쇼 등 다양한 지원사 업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일 맨해튼의 파크하야트호텔에서 2018평창동 계올림픽 미주 설명회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올림픽티켓 공식판매대행사와 협력여행사, 언론 관계자 등 120명이 참가했다.

관광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전세계 15개국 여행사 대 표 및 언론인을 초청해 지난 2월 강원 도 평창에서‘평창, 관광의 밤’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달 말에는 오스트리아 빈, 핀란드 헬싱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을 중심으로 로드쇼를 할 계획이다. 동·하계 올림픽을 합쳐 한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인 평창동계올 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 린다.

뉴욕일보 게 시 판 ◆ 미한국상공회의소, 13일 ‘미 통상정책’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13일(목) 정오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뉴저지 포트리 소재 더블트리호텔(Bergen & Bluff Point Room on 2nd fl, 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에서‘트럼프 신정부의 동아시아 외교·통상정책 전망’ 을 주제로 4월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사로는 찰스 프리맨 중국 경제·무역 전문 가와 수미 테리 북한·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참여한다. 등록 마감은 11일(화)까 지이며,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름과 회사명, 전화번호, 이메 일 주소를 기재해 코참 이메일(office@kocham.org) 또는 팩스(212-644-9106)로 보내면 된다. △문의 212-644-0140 ◆ 영남대학교 동창회, 15일 풍림연회장서 월례회 대뉴욕지구 영남대학교 동창회(회장 김재열)는 15일(토) 오후 6시 포트리 풍림 연회장( 2053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전화: 201-944-8699)에서 월례모임을 갖는다. 이날 안건은 동문 상호간의 친목 증진 방안과 조지아주 애틀 랜타에 개최되는 영남대 미주총연 참석에 대한 논의. 동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 다. △문의: 총무 송재혁(908-265-7863), 회장 김재열(551-999-2888) ◆ KCS 공공보건부, 23일 브롱스 거주 여성 대상 무료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공공보건부가 진행하는 4월 무료 유방 암 검진이 2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브롱스 소재 성 남요한 한인천주교회 (3663 White Plain Rd, Bronx, NY 10463)에서 개최된다. 40세 이상 브롱스 거주 여성으로 마지막 유방암 검진을 받은지 1년 이상이 되고, 보험 소지여부와 무관 하게 무료 유방암(Mammogram) 검진과 임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40세 이 상의 보험을 소지한 퀸즈 거주 여성들도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예약 212-463-9685 내선 205

이노비는 5일 NYU에서 여성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이노비> 알재단은 3월25일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이숙년 회장의 팔순잔치와 더불어 뉴욕한국현 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알재단>

알재단,‘봄날의 향연’특별행사 개최 뉴욕 비영리 미술인지원단체 알재 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지난 1년간 알재단을 지원해준 후원자 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 고에 보답하기 위해 3월25일 맨해튼 소재 젠스 가든(Zen’s Garden)에서 ‘봄날의 향연’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알재단 이숙녀 회장, 알재 단 이사진을 비롯, 작가, 큐레이터 등 미주 한인미술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미 술관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 년 개최되고 이 행사는 알재단 이숙녀 회장의 팔순잔치가 함께 진행되면서

가면무도회, 기타연주회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들도 함께 꾸며져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한국현대미 술관 설립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가 열렸다. 이숙녀 회장은 2003년 알재단 (AHL Foundation)을 설립하면서 전시, 강연, 펠로우쉽, 미술관 탐방, 작가 스 튜디오 방문,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 램을 통해 미주 한인미술인들을 지원 하기 위해 심도 있으면서도 폭넓은 활 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한인작가들 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노비, 플라워 힐링 클래스 NYU 병원에서 첫수업 비영리 문화단체‘이노비’ (대표 강 태욱)는 5일 뉴욕대학교(NYU) 병원의 IWD(Initiative of Women in Disabilities) 의 여성 장애인을 위한 무료 플라워 힐 링 클래스를 시작했다. 총 7명의 참가 자가 참가한 이번 클래스에서는 박스 를 이용한 꽃꽂이를 했다. 이 프로그램 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1시간씩 총 4 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참가한 참가자들은“꽃을 보 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되는 느낌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줘서 정말 고맙다” “오늘 , 만든 작품을 가지고가 침대맡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을 예정이다. 너무 좋다”등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벤츠바이오나 인의 채정아 대표가 디렉터를 맡아 봉

사자로 참여했다. 채정아 디렉터는 20 여년간 뉴욕에서 이벤트 회사인 오케 이션9(Occasion 9)과 이벤츠바이오나 인(Events by O9)을 운영해오면서 한 인사회는 물론 미주류사회에서도 인 정받는 이벤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채씨는“주변 지인들이 이노비에 많이 참여해왔기도 하고 항상 열심히 문화 를 통해 봉사하는 이노비를 좋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이노비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아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께 무료로 봉사 하게 되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다양한 재료와 꽃으로 힐링의 시간과 더불어, 꽃꽂이를 배워서 취미생활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직업을 구하는 등 실질적으로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 싶 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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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생들“민주주의 지킨다” 레지스탕스 학교‘덤블도어 군대’결성, 트럼프에 맞선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생들이 민주주 의에 위배된다고 판단한‘트럼프 정 책’ 에 맞서기 위해‘덤블도어 군대’ 를 결성했다. 보스턴글로브지는 하버드 대학교 공공정책 전문대학원인 케네디스쿨 대 학생들이 반(反) 민주주의적인 트럼프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레지스탕스(저 항) 학교’ 를 만들었다고 4일 보도했다. 레지스탕스 학교는‘모든 국민은 평 등하다’ 는 국가 이념에 위배되는 것으 로 비판받는 이른바‘트럼프 어젠다’ 에 맞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배 우고, 토론하기 위한 것으로, 5일 시작 돼 이달 말까지 매주 하나씩 열리는 4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건물 개의 온라인 강의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레지스탕스 학교를 구성 한 자신들과 참여자들을 세계적 베스 대’ 에 비교했다. 트셀러‘해리 포터’ 에서 어둠의 세계 공공정책을 다루는 세계적 명문인 와 싸우기 위해 결성된‘덤블도어 군 케네디스쿨 학생들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그의 집권이 진보적 가치, 주 정부 및 지방 정부 정 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고민

하다 이 학교를 만드는 데까지 이르렀 다.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 과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단체로 등록하도록 권유했는데, 오프 라인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에만 이미 4 천 개 이상의 크고 작은 단체들이 참여 를 신청했다. 레지스탕스 학교에 가입한 회원들 은 필리핀 마닐라 거주자에서부터 대 학 인근인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 주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학교는 대학 당국이 개입하지 않 고, 오로지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 선 출마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의 선거 캠프 관계자와 지역사회 조 직가, 인권운동가들도 학생들을 돕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해변도시 말리부에 ‘이곳은 공식 피난처 도 시’라는 간판이 등장해 화제다.

LA 북쪽 말리부에‘공식 피난처 도시’간판 등장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에 있는 해변도시 말리부에‘이곳 은 공식 피난처 도시’ 라는 간판이 등 장해 화제다. 5일 CBS뉴스에 따르면 ‘공식 피난처 도시’ 라고 적힌 간판은 이날 레오 카리요 주립공원 서쪽에 있 는 태평양 연안도로에 말리부 시 경계 를 알리는 간판 바로 밑에 붙었다. 간

판에는“이곳은 공식적인 피난처 도 시: 값싼 유모와 정원사들이 말리부를 더 위대하게 만든다” 라고 적혀있다. 레 바 펠트먼 시 매니저는“시가 이 간판 을 설치한 게 아니다” 면서“그 간판은 제거될 것” 이라고 했다. 릭 뮬렌 말리 부 시의원은“이 간판은 누군가 장난 삼아 세운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 영화‘프리즌 The Prison’대인기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영화‘프리 명의 주인공이다” 라고 표현할 만큼 로 즌 The Prison’ 이 3월31일부터 맨해튼 케이션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완전 범 AMC 엠파이어 25와 베이사이드 죄 구역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교도소 AMC 베이테라스 등에서 절찬 상영 중 에 대한 파격정 설정을 관객들에게 납 이다. 득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장소의 리 ‘프리즌 The Prison’ 은 이제까지 교 얼리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도소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이다.‘프리즌’ 에서 열연을 펼친 한석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억울한 규는“실제 교도소에서 촬영했다는 것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만으로도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다. 영 교도관과 사회적 시스템, 탈옥을 시도 화 속에서 등장하는 공간들이 스토리 하는 죄수들’ 과 같은 일반적 설정을 에도 큰 힘을 줬다” 고 말했다., 한석규 가차 없이 뒤집는 신선한 발상과 과감 와 역대급 시너지를 선보인 배우 김래 한 스토리에 더해, 2016년 닥터 가운을 원 역시“실제 죄수들이 썼던 방, 화장 입고 안방 극장을 평정한 젠틀하고 스 실 등 공간이 주는 기운부터가 달랐다. 윗한 연기의 신 한석규와 김래원의 상 수용실의 낙서부터 붙어 있는 사진까 남자로의 연기 변신과 역대급 열연의 지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캐릭터에 몰 시너지로 북미 극장가와 한국 박스 오 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라고 전해 피스 1위를 수성하며 절찬 상영 중이 ‘프리즌’흥행의 숨은 공신이 역대급 다. 리얼리티임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최초 4개월에 걸쳐 실제 교도 한국과 북미 흥행 순항 중인‘프리 소 올로이케션 촬영으로 차원이 다른 즌’ 의 상영관 및 지역별 상영 시각표 리얼리티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 는 페이스북 페이지 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프리즌’ 은 나 (www.facebook.com/HitKmovie)를 통 현 감독과 제작진은“교도소가 또 한 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3주기 7, 15, 16일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뉴

욕·뉴저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희생자 추 모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희망세상모 임 (heesemony@gmail.com)은 △7일 (금) 오후 6시부터 뉴욕대학교(19 University Place, The Great Room)에 서 추모전시회, △15일(토) 오후 6시 부터 Chashama(1351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7)에서 추모 전시회 ‘희망의 바람(Winds of Hope)’ 전과 영화‘망각과 기억’ 을상 영한다. 또 16일(일)에는 오후 2시부 터 브루클린 Cadman Plaza Park에 집 결하여 추모제를 열고 오후 3시30분 부터 브루클린 브리지를 행진한다. △문의: heesemony@gmail.com

5일 새벽 조지워싱턴 브리지 서쪽방향 상판에서 두 대의 대형 트럭 간의 추돌사고로 일 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조지워싱턴 브리지서 트럭 2대 추돌 새벽 출근길 정체 극심

극장가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절찬 상영 중인 영화 ‘프리즌( The Prison)’

사드배치저지 방미대표단 6~8일 뉴욕서 활동 한국에서 민주평화포럼을 중심으 로 사드(THAAD)의 한국배치에 우려 하여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드배 치저지 긴급시민행동 대표단(이부영, 이삼열, 안재웅, 안충석, 이래경)은 4월 4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을 방 문하고 있다. 이들은 백악관 앞 시위와 항의서한 전달, 주요인사 면담에 이어서 6일(목) 부터 뉴욕을 방문하여 오후 6시30분 금강산 식당에서 뉴욕주재 교민언론 사 취재기자들과의 오찬, 7일 오전 11 시 유엔본부 앞에서의 시위와 호소문

전달한 후 8일(토) 오후 6시 동포들과 의 간담회를 갖는다.

5일 새벽 조지워싱턴 브리지 서쪽 방향 상판에서 두 대의 대형 트럭 간 의 추돌사고로 일대에 극심한 교통 체 증이 발생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 조 팬탄겔로 대변인은“오늘 사고는 대형 식료품점 라이트 에이드 소속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또 다른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발 생했다” 고 전했다. 트럭을 몰던 두 운전자는 사고 직후 잉글우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사고 발생 직전 앞 트 럭이 도로 중간에서 제동을 걸었고, 뒤 따라오던 트럭이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앞 트럭을 들이받았다고 알려 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의 펜실베니아 거주 57세 운전자와 텍사스 거주 46세 운전자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차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다리 상판은 오전 8시경에 차량 통 제를 해제했지만, 새벽 사고로 여파로 인해 출근 시민들이 평소보다 두세 배 가량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어야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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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미중 정상회담

THURSDAY, APRIL 6, 2017

북핵 기로에서 만나는 트럼프-시진핑, 돌파구 만들까 트럼프 북핵중시 기조 명확…中협조 유도에 압박카드 사용 주목 ‘사드 보복’ 에 대한 트럼프의 언급 여부·수위도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의 6∼7일(현지시간)‘마라라고 (미 플로리다주) 회동’ 에서 기로 에 선 북핵 문제에 돌파구가 마 련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G2(미중)의 두 ‘스트롱맨’ 이 처음 만나는 회담 으로, 최소한 향후 4년(트럼프 임 기) 간 국제질서의 기본 틀을 짜 는 자리다. 북한이 핵무기의 완전한 실전 배치를 목전에 둔 시점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해법과 관련 한 모종의 합의점이 도출될 경우,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 장기화 한 북핵의 교착 국면을 흔들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

다.

반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은 채 북한이 6차 핵실험 등을 통해 의심할 수 없는‘핵무장국’ 의지 위를 거머쥐는 것은 한국에 최악 의 시나리오라고 외교가는 보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 이 북핵을 최우선 안보 현안으로 다룰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 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최고경 영자(CEO) 대상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시 주석과 나는 당연히 북한을 포함해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며“북한은 정말 인류의 문제” 라고 말했다.

‘사드 보복’에 대한 트럼프의 언급 여부· 수위도 관심

북핵 위협 자체 뿐 아니라 최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 지도자의 잠재적 정적(김정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을 강 남) 제거에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조해온 트럼프는 회담에서 중국 가 하면 자국 주재 외국인을 외 에 대한 시장경제지위 부여, 환율 교 협상 과정에서‘인질’ 로 잡는 조작국 지정 등 무역과 관련한 등의 양태가 트럼프에게 북한을 ‘당근과 채찍’ 을 활용, 중국의 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북 영향력 행사를 압박할 것으로

美백악관“시간 소진됐다… 모든 옵션 테이블에” 고위당국자 “트럼프, 시진핑에 분명한 시그널 보낼 것” 北·中에 경고… ‘중국의 대북 경제압박’ 미중 정상회담 핵심의제 예고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핵과 미사일 개발로 동북아시아 안보는 물론 패권국 미국까지 위 협하는 북한을 향해“이제 시간 이 소진됐다” (The clock has now run out)며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 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중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을 통해“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했고, (미국) 정부는 4 대에 걸쳐 최고의 외교관과 관료 들이 해법을 찾는 지난한 대화 과정을 통해 그런 기회를 부여해 왔다” 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북한 문제는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모두에 긴급한 관심 사안” 이라면서“모 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 이 협력하지 않는다면‘단독 행 동’ 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는 데도, 중국이 끝내 협조를 거부

금주 대좌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할 경우에 대해서는“대통령이 논의할 문제로 남겨두겠다” 고말 했다. 하지만, 그는“우리는 미국 의 대북 정책을 검토해왔다. 이 이슈에 관한 한 (트럼프) 대통령 은 전략의 세부 사항을 미리 공 개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 니다” 라면서“하지만,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에게 분명한 시그널

을 보낼 것으로 본다” 고 강조했 다. 브리핑에서 이 당국자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의제 중 하 나는 중국의 대북 경제압박 제고 방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 치적 영향력이 줄어들었을지 모 른다는 얘기를 간간이 듣고 있지

만, 중국의 (대북) 경제적 레버리 지는 줄어들지 않았음이 분명하 다” 면서“그 부분이 이번 회담의 논점 중 하나가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이 당국자는“무역 규모와 북 한 체제의 경화(달러) 수입 측면 에서의 중요도를 감안할 때, 석 탄은 하나의 매우 중요한 부분” 이라면서 중국을 비롯한 파트너 국가들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을 충실히 지키는지“모든 수단 을 동원해 모니터링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과 불법거래를 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 콧) 가능성에 대해 그는“중국이 (북한에 대해) 상당한 경제적 지 렛대를 보유한 만큼 최고의 결과 는 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와 결 의안을 아주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 이라며“그것이야말로 우리 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 이라고 말했으나, 더 자세한 언급은 피 했다.

보인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은 물론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북한의 숨통을 조이는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해 야 한다는 점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북한과 거래한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 컨더리보이콧(2차 제재) 또는 2000년대 중반 마카오의 중국계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 사례 처럼 중국 금융기관에 타격을 주 는 형태의 대북 금융제재를 시행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압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안

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 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트럼프 의 예봉을 일단 피한 뒤 비핵화 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을 병행하는‘대화론’ 을 거론할 것 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이‘제재’ 와‘대화’사 이에서 입장 차이를 확인하더라 도‘당장은 북한을 비핵화 회담 으로 복귀시킬 고강도 압박에 나 서야 할 때’ 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에 외교가는 주목 하고 있다. 반면‘거래의 달인’트럼프가 무역면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최대화하는 대신 북핵 문제에서 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는 식의 ‘거래’ 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 재한다. 때문에 정상회담의 결과로서 공표될 미중의 입장이 실제 두 정상의 내밀한 합의와 다를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 측통들은 보고 있다. 회담 이후

미중이 실제로 취할 후속조치를 봐야 한다는 얘기다. 북핵과 결부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서 트럼 프 대통령이 분명하고 강력한 메 시지를 냄으로써 중국의 대 한국 보복 조치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도 한국 입장에서 중요한 사안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어 느 정도 중시하는지에 대해 다른 동맹국들에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는 점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기대와 더불어 이 문 제 역시 미중 거래의 큰 보자기 안에 들어가는 하나의 사안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병존한 다. 그런 점에서 미국 상원의원 26명이 미중 정상회담을 이틀 앞 둔 4일 중국의 대(對) 한국‘사드 보복’철회 요구 등을 담은 연명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 으로 보낸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北미사일에“더 할말 없다” 틸러슨 美국무 ‘3문장’ 성명 의도는 모호한 ‘초간단’ 성명에 해석 분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하는 내용의‘정형화된’성명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짧으면서 내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모호한 성명을 내놔 의도를 놓고 구체성이 떨어지다 보니 성명 해석이 분분하다고 CNN이 5일 을 두고 이런저런 뒷말이 나왔 보도했다. 다. 미 국무부는 이날 틸러슨 장 틸러슨 장관이 강경한 태도를 관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북 보이려고 한 것인지, 미·중 정 한은 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상회담을 앞두고 시선을 끌려는 발사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문제와 관련해 충분히 말했다. ‘관심주기’ 를 거부한다는 건지 우리는 더는 할 말이 없다” 고 밝 성명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반 혔다. 응들이 있었다. 3개 문장, 23개 단어로 이뤄 최근 미국이 북한에 강경 발 진 짤막한 성명이었다. 북한이 언을 쏟아내는 것을 봐선 틸러슨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북한의 의 성명이“대화할 시간은 끝났 도발을 규탄하고 동맹국을 지지 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시간이

왔다” 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고 CNN은 설명했다. 반면 미 정부의 고위직 관리 2명은 CNN에 틸러슨의 메시지 를 도발로 해석해선 안 되며 국 무부가 북한의 도발 때마다 일상 적인 성명을 더는 내놓지 않을 것이란 신호로 읽어야 한다고 말 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틸러 슨 장관이 북한의 최근 도발에 특이하게 간단한 반응을 내놨 다” 고 설명했다. CNN은“외교에서 모호함은 위험하다” 며“말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오해 때문에 국제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전 했다. 한 나라의 외교사령탑으로서 단순한 수사를 넘어 해결책을 제 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 틸러슨 의 성명에는 북한의 도발에 미국 의 대응 지침이 전혀 없다는 지 적도 있었다. 틸러슨의 성명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자 소셜미디어엔 비판과 조롱의 글들이 이어졌다. 민주당의 대선주자였던 힐러 리 클린턴의 전 외교 자문인 로 라 로젠버거는 트위터에 틸러슨 성명과 같은 글을 올렸다면 자신 은 해고됐을 것이라고 썼다.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6일(목요일)

스티브 배넌, NSC서 전격 배제 일명‘트럼프 오른팔’ … 백악관 역학구도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오른팔’ 인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 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전격 으로 배제했다고 미국 언론이 5 일 보도했다. CNN 방송과 워싱턴타임스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 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결정했다 고 전했다. 실제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새 NSC 조직도를 보면 배넌의 이름이 빠져 있다. 트럼프 정권의 핵심 실세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지 더 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NSC 장관급회의의 의장을 이전 국가 안보보좌관 단독 주재에서 국가 안보보좌관 또는 국토안보보좌 관 2인 체제로 변경했으나 다시 무게 중심을 국가안보보좌관으 로 원위치했다. 다만 국가안보보좌관이 필요 시 NSC 장관급회의를 주재하거 나 어젠다를 확정할 수 있는 자 신의 권한을 국토안보보좌관에 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NSC 개편으로 백악관의

극우전력·안보경험 전무 등으로 NSC 참여 시부터 자질시비 휘말려 反이민 제동이 결정적 타격 미친 듯…맥마스터, 조직 완전히 장악 NSC 기능 정상화…국가정보국장-합참의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복귀 배넌은 지난 1월 28일 트럼프 대 통령에 의해 NSC 장관급회의 (Principals Committee·PC) 상임 위원으로 임명됐으나, 과거 인터 넷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를 통 해 인종차별 등 극우 운동의 선 봉에 섰던 이력과 안보에 대한 무경험 등이 논란이 되면서 처음 부터 자질 시비에 휘말렸다. 야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그의 NSC 참여를 놓고“미국 국가안 보의 정치화” 라며 줄곧 배제를 촉구해왔다. 배넌을 NSC에서 배제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안 보팀을 원하는 방식으로 꾸릴 전 권을 넘겨받은 허버트 R. 맥매스 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주도한 것

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결정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 다” 고 전했다. 이 관리는“트럼프 정부는 NSC 기구를 축소하길 원했고, 배넌은 (러시아 내통 논란 속에 조기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국 가안보보좌관이 그 일을 제대로 추진하게 하려고 NSC에 합류했 던 것” 이라면서“이제는 맥매스 터 국가안보보좌관이 그 일을 주 도하는 만큼 더 이상 역할이 필 요 없어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이 취임 직후 야심 차게 추 진했던‘반(反) 이민 행정명령’ 이

법원에 의해 잇단 제동이 걸리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이를 주도한 그의 배제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을 NSC 에서 배제하는 대신 국가정보국 (DNI) 국장과 합참의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다시 복원시켜 NSC 기 능을 정상화했다.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까지 만 해도 NSC 장관급회의 당연직 멤버였던 DNI 국장과 합참의장 은 트럼프 정부 출범과 동시에 관련 사안에 따라 참석할 수 있 는‘초청 대상자’ 로 강등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톰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의 위상 도 다소 약화시켰다고 의회전문

역학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 다. 배넌이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의 직함을 갖고 계속 활동은 하지만 백악관 내 위상과 입지는 다소 약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직 장악에 성공 한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영향력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의 역학 구도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기 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극우 성향인 배넌의 입김 대신‘강골 군인’ 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의 목 소리가 외교·안보정책에 본격 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美 동남부에 폭풍우 확산… 앨라배마 비상사태 선포 조지아도 영향권…동남부 주민 5천500만 명 ‘비상’ 미국 동남부가 지난 주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봄 폭풍우로 몸살

을 앓고 있다. 5일 미 기상청 등에 따르면 폭

풍우는 이날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일

대를 강타하고 북상해 테네시 협 곡과 오하이오 주까지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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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쪽장군’에 밀려난‘트럼프 오른팔’ 美안보정책 변화 신호탄?… 與 권력구도 ‘지각변동’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1등 공신이자‘오른팔’ 로 불려온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의 탄탄했던 입지가 정권 출범 두 달여 만에 흔들리기 시 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 간) 최측근이자 막후 실세인 배 넌 수석전략가의 국가안보회의 (NSC) 상임위원 직위를 전격적 으로 박탈했다. 특히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의‘배넌 배제’건의를 트

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배넌 수석전략가가 연방지 방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좌초 위기에 선‘반(反)이민 행정명 령’ 을 주도한 전력도 이번 일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있다. 대선 캠페인 기간 국수주의와 반(反)자유무역을 제1 공약으로 밀어붙여 승리의 발판을 만든 배 넌 수석전략가이지만, 결국 정권 출범 이후에는 그만의 독특한 극 우 성향과 인종차별주의가 발목 을 잡은 듯한 모습이다.

조일 수도 있다. ‘위인설관’ 의 느낌을 주는 수 석전략가 직함을 가진 배넌의 외 교·안보라인 배제는 이제부터 국가적으로 중대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비선’ 에 가까운 인사보 다 공식 라인을 활용하겠다는 트 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 로 읽힐 수 있어서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를 이끌었던 정통 당료 출신이고, 맥매스터 보좌관 역시 엘리트 장성 코스를

‘안보문외한’ 극우논객 NSC서 자질시비 맥매스터 불만· 反이민명령 좌절에 타격 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수용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AFP에“맥 매스터 보좌관이 NSC 구성의 재 량권을 갖겠다고 건의했고, 트럼 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고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미 취임 초기부터 배넌의 NSC 배제를 추진해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말 임명된 군 장성 출신의‘안보 총사령탑’ 이 NSC 안팎에서 환영받지 못했던‘아 웃사이더’ 를 밖으로 쫓아낸 형 국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뼛속까지 무골인 육군 중장 출신 맥매스터 보좌관이 NSC 내에 극우 인터넷 매체 출신‘안보 문외한’ 이 영향 력을 발휘하는 점을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 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초급 장교 때부터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 까지 밀어붙이는‘대쪽’ 같은 성

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 에서는 이미 토네이도(회오리 바 람)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천500만 명이 토네이도 영향권에 들어있 다고 CNN은 전했다. 앨라배마 주는 강풍이 불고

배넌 수석전략가는 정권 초기 밟아왔다. 부터 막후에서 주요 정책에 막강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교·안보 한 영향력을 과시해‘대통령 배 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총괄하고, 넌’ 이란 비아냥을 들었고, 이례 내정은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주 적으로 NSC에 당연직을 얻으면 도하는‘투톱’체제로 국정이 운 서 야당과 언론의 반발을 부르는 영될 가능성도 있다. 등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통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령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로 지목 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돼 왔다. 고문과 맏딸 이방카를 통해 이들 배넌 수석전략가의 NSC 배제 에게 권력이 너무 쏠리지 않게 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견제하는 역할을 맡기는 시나리 를 하루, 미·중 정상회담을 이 오가 함께 거론된다. 틀 남긴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 이는 정권 초기‘아웃사이더’ 뤄진 점도 주목된다. 가 밀려나고 정통 관료와 정치 극우 인종주의 성향의 그가 인, 친족이 중심부로 진입하는 NSC의 결정 라인에서 밀려남에 권력 투쟁 과정의 전형이기도 하 따라 미국의 대외 안보정책에도 다.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 트럼프 정부의 막후 실세로 (America First) 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 에 기반한 각종 선동적 표현이 실장과 함께 정권의 양대 축으로 담긴 취임사까지 사실상 직접 작 으로 불렸던 배 불렸던 배넌 수석전략가의 갑작 성하며‘소통령’ 스러운 1보 후퇴는 여권의 권력 넌의 운명에 미국 정가의 시선이 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징 집중되고 있다.

구슬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졌으 며, 폭우와 토네이도가 겹치면서 큰 피해를 보았다. 앞서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전날 밤 주 전 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풍우가 앨라배 마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

했다. 조지아 주에서도 오후 토네이 도와 함께 우박이 1∼2차례 쏟아 질 것으로 예보됐다. 연방 항공청 (FAA)은 이에 따라 오전 9시 이 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지하 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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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연대‘가물가물’ 연설문 키워드로 읽는‘장미대선’…5黨후보 화두 경쟁 지지율이 관건, 후보등록일 중대분수령 5·9‘장미대선’ 의 본게임이 5자 구도로 시작된 상황에서 대 선판을 뒤흔들 최대 변수로 꼽혔 던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 는 갈수록 실타래가 꼬여가는 모 습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등 비 문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는 후 보들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되 자 오히려 단일화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기 때 문이다. 특히 세 후보 모두 더불어민 주당 문재인 후보에 맞설 최적의 대항마라고 강조하고 있어 비문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점점 멀어 지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 다.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명의 후보 가운데 현재 가장

5· 9 ‘장미대선’의 본게임이 5자 구도로 시작.

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간 간극도 메우기 어려 울 만큼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두 후보의 국민의당에 대한 거리 감도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홍 후보는 유 후보에 대해 사 실상 자신에게로 흡수되는 형태 의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

서“홍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 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면 서“앞으로도 입장이 바뀔 가능 성은 없다” 고 거듭 확인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에 대해서 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 일방어체계) 반대에 대한 당론 변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건 가운 데 전날“국민의당은 보수정당

안철수, 상승세 타면서 ‘자강론’ 강화…’문재인 대 안철수’ 전략 홍준표-유승민, 보수적자 대결…“그냥 들어와” vs “洪은 무자격자” 주목받는 후보는 지지율이 가장 높은 국민의당 안 후보다. 대선을 34일 앞둔 5일 현재 안 후보는 최근 급등하는 지지율 을 바탕으로 기존부터 유지해온 ‘자강론’ 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안 후보는 4일 후보 수락연설 에서도“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다. 탄핵 반대세 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다” 고 선언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후보 로서는 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의 후보 단일화 논의 자체가 기 존 지지층의 이탈과 향후 확장성 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득 보다 실이 많은‘악수’ 로 인식하

유 후보는‘성완종 리스트’ 와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 후보를 향해 출마자격이 없는“무자격 자” 라면서 단일화 가능성에 대 해 거의 마침표를 찍은 상태다. 홍 후보는 5일 페이스북을 통 해“대선 구도가 확정됐다. 예상 한 4자구도다.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로 확정된 이번 대선의 구도는 저로서는 바라던 구도” 라면서 유 후보를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홍 후보는 자신은‘우파’ ,문 후보와 심 후보에 대해서는‘좌 파’ , 안 후보에 대해서는‘얼치기 좌파’ 라면서‘우파(본인) 대 좌 파(3명)’구도를 꾀하고 있다. 유 후보는 전날 기자간담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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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고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민주당의 2중대 비슷한 정당” 이 라면서 수위를 높였다. 제3지대 빅텐트론에 이어 최 근‘통합정부’ 를 내세워 역할을 모색 중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 상대책위 대표가 이날 대선 출마 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지만 이미 동력을 상실해 대선 변수로 작용 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가 많 다. 비문 후보 단일화 대상 후보 들은 문 전 대표에 맞설 대표주 자로서의 고지 선점을 위해 당분 간 지지율 제고에 총력전을 기울 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 후보는 물론 홍 후 보와 유 후보 모두 문 후보에 맞 설 확고한 지지율 확보에 실패할 경우 비문 후보 단일화 문제는 대선후보 등록일 즈음에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일각에서 바른정당의 경 우 유 후보 지지율에 뚜렷한 변 화가 없으면 단일화 무산시에도 완주를 공언해온 유 후보와 단일 화로의 전략변화를 요구하는 당 내 일부 세력의 요구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보 수락연설문서 文 “공정· 통합”· 安 “미래· 승리” 강조 洪 “우파· 강력”· 劉 “보수· 위기”· 沈 “촛불· 노동” 부각

5·9‘장미대선’ 을 향한 본선 레이스가 5일 본격적인 막을 올 린 가운데 주요 5당의 대선후보 들을 중심으로‘키워드 전쟁’ 이 시작됐다.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민심을 휘어잡을 수 있는‘화두’ 를 선점 하기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이는 자신의 지지층을 묶어두고 경쟁 상대의 지지 기반을 흔드는 ‘프레임 짜기’ 의 성격을 지닌다. 특히 각 당의 대선후보가 경 선 승리 후 대선후보 수락연설문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더불어 에는 본선 전략이 잘 녹아있다는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평가다. ◆ 文 “공정· 통합”… 安 “미 후보수락 연설에서 ‘미래(10 는 선거” 라고 규정한 뒤‘촛불(8 래· 승리” = 더불어민주당 문재 회)’ ,‘꿈(9회)’ ,‘승리(10회)’등 회)’ ,‘노동(5회)’등을 강조함으 인 후보가 지난 3일 수락연설문 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로써 이른바 촛불민심에 가장 잘 에서 주요하게 사용한 단어는 이번 대선 구도를 문 후보와의 부합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정의’ ,‘공정·불공정’ ,‘통합’ , 양자 대결 형태로 끌고 가겠다는 부각했다. ‘연대’ (이상 7차례) 등이다. 전략을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 洪 “강력· 우파” 대 劉 “보 촛불·탄핵정국의 가장 큰 수 안 후보는‘계파 패권주의’ 와 수· 위기” = 범보수 진영의 두 혜자로 평가받는 문 후보는‘정 ‘물려받은 유산’등의 표현을 쓰 후보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의·공정·통합’ 이라는 지향점 면서 문 후보를 겨냥했고,‘과거 후보는 지난달 31일 수락연설문 을 제시하면서 민심에 다가서겠 산업화·민주화 세력 대 새로운 에‘우파’ (7회),‘강력’ (2회)·’ 강 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 후보 미래’ ·’ 스트롱맨(1회)’등의 를 대선 프레임으로 제시함 단(1회)’ 수락연설문에서 촛불을 거론한 으로써 문 후보뿐만 아니라 범보 표현을 주요하게 배치했다. 후보는 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수 진영 후보와도 차별화를 꾀했 과거 보수의 아이콘이었던 박 후보가 유일하다. 다. 안 후보의 경우 승리란 표현 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 그러나 문 후보는 연대에 대 을 유독 많이 쓴 것도 특징이다. 지는 이번 대선 구도를 좌·우파 해서는‘적폐 연대’ 란 표현을 직 정치적 연대가 아닌 자강론을 부 대결로 규정하고, 우파 대통령으 접 쓸 정도로‘적폐(5차례)와 결 각하는 동시에‘문재인 대항마’ 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겠 부시키면서 부정적 의미를 부각 로 자리매김해 문 후보에 부정적 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하고 있다. 이른바 반문(반 문재 인 중도·보수 표심을 끌어안기 그러면서도‘서민(5회)’ ·’ 꿈 인) 대항마로 국민의당 안철수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7회)’등의 키워드를 통해“서민 후보가 주목받는 것을 차단하기 정의당 심 후보는 지난 2월 수 경제를 살리고, 착한 사람들을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는 정책적 락연설에서 이번 대선을“어떤 잘살게 한번 해보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날 정권교체냐를 놓고 승부를 벌이 포부도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 달 28일 수락연설에서 우파가 아 와‘위기(14회)’ 닌‘보수(17회)’ 란 말을 자주 사용했다. 이는 탄 핵 사태로 와해된 보수를 위기에 서 구해낼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 라는 점을 각인시키겠다는 전략 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재인 후보를 5차례 직 접 거명하면서 경쟁자를 자유한 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으로 상정했다. 자유한국당이 바른정 당을‘서자정당’ 이라고 하면서 대선구도를 바른정당을 제외한 4자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을 견제 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유 후보는 또한‘경제’ 와‘안 보’ 를 각각 15차례, 8차례 언급 함으로써 자신의 정책적 주특기 와 연관지어 수권능력을 강조했 다. ◆ 후보캠프에서 꼽은 키워드 는 = 후보 수락연설문에서 드러 난 각 후보의 이런 인식은 각 캠 프에서 뽑은 키워드와도 맥을 같 이한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준비 된 일자리 대통령’ ·’ 국민통합 대통령’ 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 다.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대 신할 수 없는 미래’ 를 슬로건으 로 내걸었던 안철수 후보 측은 키워드로‘미래’ 를 강조하고 있 다. 홍준표 후보 측이 내건 열쇳 말은‘서민 대통령’ 이며, 유승민 후보 측이 제시한 키워드는‘능 력 있는 대통령’ 이다.

검찰, 이르면 6일 박前대통령 구속 연장…내주 기소 방침 “조사할 양 많다” 기간 연장 기정사실화…내일 2차 ‘옥중조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를 파헤치는 검찰이 이번 주중 박근 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 장할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구속 기간 연 장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일 단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면서도“연장을 전제로 해야 하 지 않겠느냐” 며 연장을 기정사실 화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 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 구 속 기간은 최대 20일이다. 구속 당일부터 산정해 1차로 열흘간 신병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차례 연장할 경우 최장 열흘이 추가된 다.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 만료(9일) 즈음에 주말과 휴일이

껴 있어 이르면 6일, 늦어도 7일 중에는 검찰이 법원에 연장 신청 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검찰은 19일까지 박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아직 조사할 양이 많다. 구속 기간 연장은 당 연히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고말 했다. 검찰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1차‘옥중조사’ 를 했고 6일 2차 조사가 예정돼 있다. 검찰은 추가로 서너 차례 대 면조사를 진행해 범죄 사실과 세 부 혐의를 확정한 뒤 4월 17일 대 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에는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 길 방침이다. 기소 시점은 15일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 로 전해졌다.


한국Ⅱ

2017년 4월 6일(목요일)

세월호 육상이송 테스트 진행 성공하면 6일 이송작업 착수 해양수산부는 6일 육상이송 테스트에 성공할 경우 이날 중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 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한다. 반잠수선 위에 있는 세월호가 일단 부두 안으로 옮겨지면, 직 선거리로 고작 30m 이동하는 데 길게는 하루종일 걸리는 지루한 작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 는 이날 새벽 0시 세월호를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Module transporter: MT)로 이송 하기 전 하중 테스트에 들어갔 다. 테스트 결과는 오전 10시 정 례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결과가 좋다면 이날 중 세월 호는 480대의 MT에 실린 채 반 잠수선에서 부두 내 거치장소로 옮겨진다. 길이 120m에 달하는 MT 행 렬이 150m의 세월호를 떠받치 고 조심조심 부두 내로 이동하게

5일 저녁 상하이 샐비지 관계자들이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해 특수이송장 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 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된다. 그러나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 은 간단치 않다. 반잠수선 위에 있던 받침대 3개도 지게차로 날 라다 거치 목표 장소에 다시 놓 아야 하기 때문이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일자로 빼내자 마 자 받침대 운송도 시작된다. 반잠수선에 있던 모양대로 받 침대가 정돈되면 세월호는 다시

받침대 위에 올려진다. 해수부 관계자는“하중이 불 규칙한 세월호를 조심조심 옮겨 받침대 위에 거치해야 하기에 작 업이 길게는 온종일 걸릴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MT는 초보운 전자가 주차하듯 이리저리 일자 로 왕복하며 이동해 자리를 잡아 갈 것” 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MT는 힘만 센 것이 아 니라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스마 트한 장비다. 오퍼레이터가 있는 헤드 기기 뒤에 여러 대를 길게 이어붙여 원격조종을 통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 바퀴는 360도 자유자재로 돌 아갈 수 있어 회전에 능하고, 여 러 대가 하나의 물건을 받치고 있어도 하중에 따라 각자 높이를 조절하며 대응한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가 좋지 못한다면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 은 사나흘 뒤로 연기된다. 현재 MT는 최고 40t을 지탱할 수 있는데, 해수부는 테스트에 실패할 경우 60t까지 견딜 수 있 는 MT 336대를 새롭게 조달할 계획이다. 신형 MT를 조달하는 데 걸리 는 시간 등을 따지면 10일까지는 육상이송 재시도가 가능할 것으 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軍, 北전역 사정권 800㎞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최근 안흥시험장서 시험 발사…성능· 정밀도 등 기준치 충족 제주도에서 신의주 타격 가능…유사시 北지휘부 응징보복 핵심무기 800㎞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공개는 처음…北 미사일 도발에 ‘경고’ 우리 군이 최근 북한 전역을 에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의 로 보인다.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탄 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도미사일은 유사시 북한 전쟁지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휘부를 응징 보복하는 데 동원될 시험발사를 했다” 며“시험발사 핵심 전략무기로, 핵·미사일 개 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고 발에 집착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 밝혔다. 시험 발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참관 아 래 실사 격 방식 으로 진 행됐고 미사일

2015년 6월 현무-2B 시험발사

은 발사, 비행, 표적 타격 등 전 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 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시험장에서는 탄 도미사일을 최대 사거리만큼 날

리는 데 한계가 있어 비행 거리 를 인위적으로 줄이고 정밀도를 비롯한 각종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군이 사거리 800㎞의 탄 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 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전략무기인 현무 계열 탄도 미사일은 철저한 보안 속에 개발 이 진행된다. 군 당국은 앞으로 수차례의 추가 시험발사로 신뢰도를 검증 한 다음, 연내 실전 배치할 계획 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미 몇 차례 진행됐 고 최근 최종적으로 성능 평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현무 계 열 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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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 황대행 등에 면담 신청… 정부 불응 소녀상 이전 요구 목적…통일·국방장관과도 면담 신청 日대사 ‘면담 요청 방침 공개’ 놓고 외교적 결례 논란도 85일만에 서울로 복귀한 나 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와 통일·국방 장관 등 과의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 됐다. 의전상의 관례, 국민 정서 등 을 감안, 이 같은 면담 신청에 당 분간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 한일본대사관은 나가미네 대사 의 귀임을 계기로 황 대행과 홍 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 장관 등과의 면담을 일제히 신청 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4일 오후 한 국 복귀 직후“즉시라도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 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이행)에 대 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 이라 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행을 상대로는 부산 일 본 총영사관과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의 이 전을 요구하고, 통일·국방장관 을 상대로는 북핵 문제 등과 관 련한 대북 공조 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각각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이 같은 면담 신청에 당분간 응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주한 일본대사는 업무 협의때 외교부 차관 또는 차관보 가 카운터 파트를 맡아왔다. 그 런 터에 신임장 제정 또는 이임

인사 계기 외에 한국의 현직 정 상과 대사가 면담하는 것은 격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 으로 보인다. 더불어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한 일본 정 부의 조치가 한국 내에서 과도한 대응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돌 아온 일본 대사를 한국 최고위 인사가 만나는 것은‘저자세 외 교’ 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추정된 다. 나가미네 대사가 현직 정상인 황 대행과의 면담을 신청한 것 자체를 놓고도 적절성 논란이 일 고 있다. 한 외교 전문가는“대사는 주 재국 누구에게나 면담을 신청할 수 있고, 면담을 결정하는 것은 대사를 접수한 나라가 결정할 재 량 사항”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부 안팎에서는 현 재의 한일관계 상황과 한국내 국

민 정서를 감안할 때 적절치 않 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외교 의 실무 사령탑인 외교장관은 제 쳐두고 황 대행을 만나겠다고 한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특히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 은 상황에서 나가미네 대사가 4 일 귀국 직후 기자들 앞에서 황 대행을 만나겠다고 밝힌 것은 명 백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 기됐다. 외교가에서는 일본 정부 가 대사를 소환한 명분이었던 부 산 소녀상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 서 대사를 귀임시킨 데 대한 자 국내 여론의 반발을 의식, 대 한 국 강경 기조를 보여주려고 황 대행 면담을 신청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 한 일본 정부 결정에 따라 지난 1 월 9일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4일 서울로 복귀했다.

의 현무-2A와 500㎞ 이상의 현 무-2B 탄도미사일, 1천㎞ 이상 의 순항미사일 현무-3 등 3종이 다. 군 당국은 2015년 6월 현무2B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2012 년 4월 1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을 때도 사거 리 1천㎞의 현무-3 시험발사 장 면을 보여주는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이 있을 때 주로 공개해왔 다. 3종의 현무 계열에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까 지 추가되면 중부 이남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사거리 800 ㎞의 탄도미사일은 제주도에서 쏘면 북한 신의주까지, 경북 포 항에 배치하면 북한 전역의 표적 을 넉넉히 사정권에 두게 된다.

일시 귀국 8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4일 밤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한일합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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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6 , 2017


국제

2017년 4월 6일(목요일)

시리아 화학무기 또 책임공방 러시아“반군 독가스 창고 폭발”주장 시리아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수십 명을 숨지게 한 화 학무기 사용을 두고또 책임공방 이 되풀이되고 있다. 서방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 리아 정권의 소행이라고 규탄하 고 있으나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는 책임을 시리아 반군 측으로 돌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州)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객관적인 자료를

4일 독성가스 공격으로 치료받는 시리아 어린이

아사드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따로 성명을 통해“아사드 정권 의 악랄한 행위는 전임 정부가 나약하고 우유부단하게 대응한 결과” 라고 주장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아사드 정권의 행동방식이 명백 하다” 는 입장을 강조했다. 영국도 이번 화학무기 의심 공습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자 행한 공격임을 시사하며 화학무

시리아 정부도 강력 부인…서방은 아사드 정권 지목하며 규탄 검토한 결과 시리아 공군이 테러 리스트(반군)의 큰 창고를 공습 했다” 며“이 창고엔 독극물이 저 장돼 있었다” 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증상이 반군이 이전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던 때와 같다” 고 덧붙였다. 이번 참사가 일어난 지역을 폭격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도 화학무기는 반군의 소유였다 면서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 미국, 영국, 프랑스가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결 의안 초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 책임을 알아사드

정부에 돌리는 것은 도발이라면 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전날 안 보리에 시리아에서 일어난 화학 무기 공격을 규탄하고 시리아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 안을 제출했다.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 구(OPCW)에 시리아 북부 이들 리브 주(州) 칸셰이칸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실태에 대 한 조속한 조사 보고를 촉구했 다. 시리아 국방부도 4일 국영 SANA통신을 통해 낸 성명에서 “시리아군은 화학 무기나 독성

물질을 오늘 칸 셰이칸에서 결단 코 사용하지 않았다” 면서“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금까지 사 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는 시리아 정부에 대항하는 반군이 사용했 다면서, 자신들이 지상전에서 점 점 패배하자 관심을 돌리려고 독 가스를 정부군이 사용했다는 의 혹을 날조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서방은 폭격 지역이 반군 장악 지역인 점과 과거 공 습 기록을 근거로 시리아군이나 러시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공습했다는 데 의심을 두고 있 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 사용을 강력히 규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이번 공격이 화학무기를 거듭 사용한 (시리 아) 정권에 의한 공격의 모든 특 징을 담고 있다” 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 날 시리아 이들리브 주 칸 셰이 칸의 주택가에서 화학무기로 현 재까지 숨진 이들이 어린이 20명 을 포함해 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 관된 시리아 무장조직 HTS(하야 트 타흐리르 알샴)이 운영하는 매체 Ebaa는 5일 사용된 화학무 기가 사린 가스라고 주장했다.

美 독자행동 시사 vs 러 결의안 거부…‘시리아 참극’정면충돌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헤일리 “유엔, 단합된 행동 못하면 부득이 독자행동” 러 “급조된 결의안 수용못해” 거부권 예고…객관적 사건조사는 동의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셰이칸 지역 서 벌어진‘독가스 참극’ 을 놓고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안보리)에서 정면으로 충돌 했다. 72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현장조사 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러시아가 반발하 자, 미국은 유엔이 단합돼 대응 하지 못한다면‘독자 행동’ 에나 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방은 이번 참극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소행으 로 규탄하고 있지만, 시리아 정 부와 러시아는 시리아 반군으로 책임을 돌리면서 공방전이 거세 지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 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 서‘알아사드 정권’ 의 우방인 러 시아를 매몰차게 몰아붙였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5일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희생된 어린이의 사진을 들어올리며 러시아를 비난하 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아사드, 러시 아, 그리고 이란은 평화에는 관 심 없다” 며“양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인물이 이끄는 시리아의 합 법 정부는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잔혹 행위를 주민에게 하는 데 몰입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헤일리 대사는“유엔이 단합 돼 행동하는 임무에 계속 실패한

다면 개별 국가들은 부득이 독자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 고말 했다. 이는 과거에도‘알아사드 정 권’ 의 이익에 반하는 유엔 결의 안들을 거부권 행사로 부결시킨 러시아에 대한 최후통첩성 경고 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특히“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더 죽어야 하는 가” 라면서“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해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데, 우리가 그 영향력이 사용되 는 것, 그래서 끔찍한 행위들을 종결시키는 것을 봐야겠다” 고말 했다. 회의 중 직접 자리에서 일어 나 화학무기 공격으로 숨진 칸셰 이칸 주민들의 사진 2장을 들어 올리며“사진들을 보라” 고 말하 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날 안보리 회의 전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수용 불가’ 라며 거부했다. 화학무기 사용 책임을‘알아사드 정부’ 에 돌리는 것은 도발이라고 러시아 외교부 소식통이 말했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도 결의안은 불필요하 고 급조됐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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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군국주의지향·국민주권역행” 日언론도 야권에 이어 ‘교육칙어’ 비판 극우 수구 성향의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군국주 의의 상징인‘교육칙어’ 를 학교 교육에 활용하려는데 대해 야권 에 이어 언론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들어 아베 정권이 각의 (국무회의)에서“헌법이나 교육 기본법 등에 위반하지 않는 형태 로 교재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는 애매한 입장을 채택 하는 방식으로 교육 현장에서 사 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스가 요시히데

학부모들에게 혐한(嫌韓) 문서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오사카의 쓰 카모토(塚本)유치원이 학생들이 제국주의 시절 교육칙어를 암송하는 모습. 이 유치원은 “한국인과 중국인은 싫다”,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재일 한국인과 중국인” 등의 표현이 담긴 편지를 학부모에게 보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마이니치 “군국주의 조장한 마이너스 역사 ‘교훈·반성’ 가르쳐야” 도쿄신문 “국내외서 우려…침략전쟁 옹호 아베내각 교육관 경계” (菅義偉) 관방장관과 마쓰노 히 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반하지 않는 적절한 배려 하에서 취급하 는 것까지 굳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고 한발 더 나아갔다.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칙어는 1945년 8월 일본이 침략전쟁에 서 패한 뒤 일본을 통치하던 연 합군최고사령부(GHQ)에 의해 이듬해 10월 폐지됐음에도 여권 에서 이를 부활하려고 하는 것이 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5 일 사설을 통해“전전(戰前·일 본의 침략전쟁 이전)의 교육규범 이던 교육칙어는 국가주의를 지 탱하고, 군국주의의 동력 역할을 해 전후(戰後) 국회 결의로 실효 됐다” 고 지적했다. 이어“이런 경위에 입각하면 (스가 장관 등의) 발언은 간과할 수 없다” 며“헌법 등에 반하지 않는 활용법을 이야기하지만, 그

런 활용법은 무엇을 위한 것이 냐” 고 반문했다. 마이니치는“일왕을 위해 목 숨을 바치라는 등의 내용을 도외 시한 것은 국민주권이라는 전후 일본의 걸어온 길에 역행하는 것” 이라며“교육칙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군국주의 교육을 조장한 마이너스의 역사라는 교 훈과 반성을 가르치는 것 뿐” 이 라고 강조했다. 도쿄신문도“개인보다 국가 를 우선하는 사상을 담은 교육칙 어를 부활시키면 그 말로는 위험 하다” 며“국내외에서도 이런 자 세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고지 적했다. 이어“헌법이나 교육기본법 에 반하지 않는 형태로 교재로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 다” 며“침략전쟁 당시 가치관을 지향하는 인사로 구성된 아베 내 각이 주창하는 교육관을 경계한 다” 고 덧붙였다. 앞서 제1야당인 민진당의 오

日중학교‘총검술’가르친다 아베, 교육칙어 이은 ‘교단군국주의’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시대 군인들이 배우던 총검술을 중학 교에서 선택과목으로 가르칠 수

켰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2012년 무도를 중학생이 꼭 배 워야 할 과목에 포함시켰다.

구시 히로시(大串博志) 정조회장 은“아베 정권이 전전으로 돌아 가려는 움직임을 여실히 보여준 다” 고 비판했하는 등 반발했다. 교육칙어는 메이지(明治)시대 인 1890년 10월‘신민(臣民, 국 민)에 대한 교육의 근본이념’ 으 로서 만들어진 것이다.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국민은 일왕에 충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일본이 침략전쟁에 나섰던 1940년 당시 문부성(한국의 교 육부)의 해석에는“일왕의 선조 가 우리나라를 만들어 신민이 마 음을 하나로 모아왔다” “만일 , 위 급한 큰일이 발생하면 대의에 입 각해 용기를 내서 왕실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지라” 는 내용이 담 겼다. 군국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이 담긴 교육칙어는 1945년 8월 일 본이 침략전쟁에서 패한 뒤 연합 군최고사령부에 의해 폐지됐다.

총검술은 나무 총을 사용해 상대의 목이나 몸통 등을 찌르는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오래전부터 일본에 있던 전통 적인 창술이 기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훈련에 사용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일 본이 패전한 후 연합군 최고사령

우익 정치인들 입김…체육의 ‘무도’ 중 선택과목에 총검술 포함 있도록 했다. 최근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인 ‘교육칙어’ 를 학생들에게 가르 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해 아 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교단 군국주의화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확정된 중학 교 학습지도요령에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의‘무도’중 선택과목으로 총검술을 포함시

당초 지난 2월 고시한 안에 는 유도, 검도, 스모로 한정됐던 무도의 선택 과목에 궁도(활쏘 기), 합기도, 소림사권법을 추가 하는 내용이 담겼었지만, 지난달 확정된 최종안에는 기습적으로 총검술이 더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선 중학교에서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여러 무도 과목 중 총검술을 선택하는 경우 학생들에게 이를 가르칠 수 있게 됐다.

부(GHQ)는 총검술 등 무도를 일 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 지했다. 총검술이 교과목에 포함된 것 에는 우익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검도연맹의 각 지역 회장에 는 여당 자민당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 池百合子) 도쿄도지사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도 연맹 임원에 이 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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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THURSDAY, APRIL 6, 2017

음악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48)

젊음이 그들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젊음이 그들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늙음도 우리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어느 가수의 유행가 가사처럼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거라고’ 하지 않던가. 어른들에게서는 젊은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삶의 굴곡마다 에서 넘어지고 깨지고 부딪치고 깎이던 그 경험들이 바로 그 어른들의 ‘지혜’가 된 것이리라.

엊그제는 때늦은 눈이 내리더니 이 내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봄을 기 다리는 마음이야 어찌 어린아이들 뿐 일까. 긴 겨울을 보내며 답답해도 자동 차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뉴잉글랜드 지역(보스턴 근방)의 어르신들일 것이 다. 자식들의 도움 없이는 이동하기 어 려운 이유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바쁘 게 사는 자식들에게 매번 부탁하는 것 도 미안해 그만두실 때가 많은 것이다. 자식인들 부모님의 그 마음을 어찌 모 를까마는 직장과 비지니스 그리고 아 이들 학교 등하교와 방과 후 운동과 과 외 등으로 라이드를 하다 보면 그것마 저도 시간이 빠듯한 것이다. 보스턴에는 노인들 모임이 몇 있는 데 그 중에서도 <보스턴한미노인회(유 영심 회장)>의 활동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다. 노인회 모임은 한 달에 2회 있는데 50여 명의 노인회 회원들이 참 석하고 그 외의 젊은 몇 분들도 참석하 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모임을 위해 봉 사하시는 손길 중에는 운전, 음식 준비, 요가, 기타반주, 미용, 전통예술(한국 무용과 악기) 등이 있다. 맛난 음식을 준비해 어른들께 대접하고 요가와 전 통춤과 악기를 기초부터 안내하고 가 르쳐드리는 모습에 그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이 노인회를 이끌어 가시는 유 영심 회장님께 큰 박수를 드린다. 2017년 처음 노인회 모임에 참석하 게 된 동기는 BLS(박진영 & Julia Lee) 에서 볼링팀과 난타팀을 만들게 되었 는데, 이를 계기로 <보스톤한미노인회 >에서 봉사 활동(전통춤과 악기)을 하 고 있던 Julia Lee님과의 인연으로 전

통 북과 난타를 함께 배우고 나누게 되 었다. 이처럼 어른들과 배우고 나누는 기 쁨은 참으로 크다. 난타뿐만이 아닌 노 인회 어른들과 함께 요가도 함께 따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음식을 준비하는 바쁜 손길들을 돕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들지만, 내게 주어 진 또 다른 일과 시간에 충실하며 감사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보스턴한미노인회> 회원분들의 평균 연세는 일흔셋은 되신듯 싶었다. 그 연세를 잊고 열심과 끈기의 그 열정 적인 모습에 어찌나 신바람이 일렁이 던지 젊은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요가를 가르치는 강사님을 따라 하 는 중에도 어른들의 유연하신 동작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짓는 모습에 감동하고 말았다. 내가 몰 랐던 또 하나의 세상과 마주하며 그 시 간이 되면 기다려지기까지 하는 것이 다. 이런저런 삶의 얘기들과 함께 나이 를 잊은 시간 서로 담소하시며 화들짝 웃으실 때는 어린 소년 소녀가 된 듯 맑 고 밝아 보여 좋았다. 젊은 사람들도 그렇지만, 자식을 데 리고 이민을 왔든 자식을 따라 이민을 오셨든 간에 내 조국이 아닌 타국에서 의 생활은 모두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 다. 그렇다고 훌쩍 내 조국 내 나라가 좋다고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이렇 듯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적적한 마음 을 달래기에는 이처럼 고마운 사람들 과의 모임이 어디 있겠는가.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 시는 보스턴 영사관의 총영사님과 그

외의 분들 그리고 회장을 맡아 열심과 열정으로 이끌어가시는 유영심 회장님 그 외의 임원분들의 노고가 없었더라 면 어찌 이렇듯 귀한 모임이 이어가질 수 있었을까. 어른들을 뵈면서 참으로 감사한 마 음이 들었다. 때로는 자식들에게 서운 한 마음이 어찌 없으실까마는 그래도 이렇게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고 운동을 하면서 자식들에 대한 그 서운한 마음도 달래 고 바쁘게 사는 자식들에게 넉넉한 덕 담도 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것이 뭐 있을까 말이다. 자식의 입장으로 보 더라도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뵙 지 못하고 살아 늘 송구스럽고 죄스러 웠는데 이렇듯 <보스턴한미노인회> 모임으로 맑고 밝게 사시는 부모님을 뵈면서 참으로 감사해 하는 것이다. “젊음이 그들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늙음도 우리 잘못으로 받은 벌 이 아니다.” 며칠 전 어디에서 읽었는지, 들었는 지 내 작은 수첩에 메모가 되어 있다. 그렇다, 어찌 노인인들 깔깔거리며 동 무들과 손잡고 놀던 어린 시절이 없었 겠으며, 그 푸릇푸릇하던 높은 꿈과 이 상의 젊은 시절이 없었겠는가. 어느 가수의 유행가 가사처럼‘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 는 거라고’하지 않던가. 어른들에게서 는 젊은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삶의 굴곡마다에서 넘 어지고 깨지고 부딪치고 깎이던 그 경 험들이 바로 그 어른들의‘지혜’ 가된 것이리라.

페이스(Leonard Nimoy Thalia, 2537 Broadway, New York, NY 10025)에서 개최된다. △ 티 켓 구 매 : http://www.symphonyspace.org/event/9

헝가리 작곡가인 벨라 바르톡의‘루 마니언 포크댄스’작품 68은 짧지만 경 쾌하고 흥겨운 춤곡으로 얼른 들어도 민속적인 색채를 바로 느낄 수 있다. 농 민들의 흥겨운 분위기가 봄날의 밝은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모두 6곡 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곡 하나 당 짦은 관계로 전체를 다 들어도 몇 분 안 되는 곡이다. ◆ 루마니아의 난관 바르톡은 파격적인 화성과 불협화 음을 대담하게 구사한 현대 클래식 작 곡가로 정평이 나 있고 동유럽 지역의 민요, 농민음악을 수집, 연구한 경력도 만만치 않은데, 이 간단한 음악은 바르 톡의 이러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이다. 바르톡은 처음에는 이곡을 피아 노 소품으로 작곡했다가 1년 후에 작은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곡이다. 헝가리라고 하면 얼른 머리에 들어 오는데 루마니아는 우리에게 어쩐지 낯설다. 물론 그런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2차 대전 후 혼돈의 기 간을 거쳐 1965년부터 장장 24년을 독 재. 철권통치를 했던 챠우세스쿠는 결 국 국가경제를 파멸로 몰고 가고 나라 의 부채만 잔뜩 짊어진 상태에서 식량 과 전기 공급까지 끊기고 민중의 삶은 피폐해졌다. 게다가 독재주의에다 철 저한 개인숭배사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은 비참하게 총살당했던 그의 최후가 떠오른다. 루마니아(Romania)는 이름에서 보 여주듯이 로마인들이 슬라브 지역을 침략하고 그 지역에 대거 몰려와 살기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이고 아직도 로마인들의 후예가 많은 나라이다. 동 유럽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소련의 위성국으로 공산주의. 사회주의 체재 에 있었지만 사실 어느 나라 대통령도 국민에 의해 자신의 나라 안에서 총살 당하지는 않았다. 더우기 루마니아는 체계적으로 시민사회가 결성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제대로 된 시민혁명이 일 어나기가 썩 쉽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민중들을 힘들게 했으면 그랬을까 다 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경쾌한 여섯 개의 곡 이 곡은 원래는 헝가리 트란실바니 아 지방에 속해 있다가 루마니아 영토 가 되어버린 비할· 토르다·마르슈· 토론탈에서 수집한 6곡의 모음곡으로 구성된 루마니언 포크댄스이다. 각각 그 곡의 느낌에 따라 소제목을 붙여놓았다. 빠른 템포와 경쾌한 음류 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앙상블이 제 격이다.

정은실 <수필가>

벨라 바르톡의 음반

벨라 바르톡

1. 막대기 춤 2. 허리띠 춤(농민의 춤) 3. 제자리 걸음 춤 4. 부슘(뿔피리)의 춤 5. 루마니아 폴카 6. 빠른 춤 ◆ 민족적 소재를 담은 명작 벨라 바르톡하면 동시에 떠 오르는 인물이 졸탄 코다이 이다. 헝가리 현대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 인 바르톡은 코다이와 함께 현대 헝가 리 음악의 개척자로서 향토적인 소재 를 그의 창작의 기반으로 하여 그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든 작곡가이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음 악적인 자질이 뛰어났고 초등학교 교 사로 근무하던 어머니를 따라 여러 곳 을 다니며 각 지방의 민요를 배우게 되

었다. 18세에 부다페스트 음악 학교에 서 공부했고 23세에 교향시를 작곡하 여 호평을 받았으며 1907년 교수가 되 어 후진을 양성했다. 바르토크는 헝가리 민요 연구에 열 중하여 동료 코다이와 함께 민요를 수 집했고 헝가리는 물론 루마니아에 이 르기까지 지방 농민들 사이에 숨겨져 있던 민요와 무곡을 수집하여 녹음과 편집을 했다. 그는 이미 알려진 리스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의 음악을 통해서 집시 들의 음악과 순수한 헝가리음악을 구 별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면서 결국 그 는 헝가리 음악이 보다 건전하고 소박 면서도 힘찬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 었다. 그리고 이같이 민간 음악에서 새 로운 영감을 얻은 후 이를 그의 작품에 반영시켰다. 관현악, 실내악, 피아노곡 등 기악 부문에서 새로우면서도 민족 적인 소재를 담은 명작을 많이 발표하 여 세계적 작곡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 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 악(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 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 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 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

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음악 이 나옵니다

8일 BAM서‘우리소리 바라지’<비손> 공연

재즈 작곡가 이지혜 14일 새 앨범 발매 공연 뉴욕에서 활동하고 세월호 참사 2 주기를 맞아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재즈 앨범‘April’ 을 선보였던 재즈 작 곡가 이지혜의 새 앨범 발매 공연이 14 일(금) 오후 8시 맨해튼 소재 심포니 스

벨라 바르톡의 루마니언 포크댄스

649/Music/jihye-lee-orchestraalbum-release-concert

뉴욕한국문화원은 8일(토) 오후 9시 부터 현재 한국 국악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젊은 우수 국악단체 중 하나인‘우리소리 바라지’ 를 초청,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 (Brooklyn Academy of Music, 이하 BAM) 공연장 내 르퍼크 스페이스(The Lepercq Space)에서 ‘비손’공연을 선보인 다. BAM 공연장은 1861년 개관한 이래 뉴욕시 내 가장 혁신 적이고 획기적인 프로 그래밍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최고의 전 문 복합공연장 이다. 이 공연은 미국을 대표하고 월드뮤직계 에서 세계적으로 독보 적 입지를 지닌 월드 뮤직 인스티튜트 (World Music Institute, 이하 WMI)와 공동주 최로 열린다. ‘우리소리 바라지’ 는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 전통음악의 재발 견, 현지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작년도에 진 행한 문화원의 대표 기획 공연 공모 프로 그램,‘2017 오픈 스테 이지: 한국 음악’ 에현 지 공연계 전문 심사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순위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 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라지’ 는 누군가를 물심양면으로 알뜰히 돌보는 것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전통음악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우수 국악단 ‘우리소리 바라지’를 초청해 ‘비손’ 공연을 선보 인다.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계에서는 음악을 이끌어 가는 주된 소 리에 어우러지는 반주자들의 즉흥적인 소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술감독 한 승석을 필두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8명 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우리소리 바라지’ 는 특히 망자(亡者)의 영혼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에서 극대화되어 독특한 음악 양식을 그들의 표현 방식 으로 삼고 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홀 로 잠에서 깨어 첫 우물물을 길어다 소 반 위에 올려놓고 가족의 안녕을 두 손 모아 간절히 빌던 우리 어머니들의 소 박한 의식과 마음을 담은‘비손’ , 복잡 하고 어지러운 세상의 평화와 이 세상 모든이들을 위한 축원을 남도 소리를 활용, 창작하여 노래하는‘바라지 축 원’등 이번 공연에서‘바라지’스타일 의 음악으로 아름다움을 세상 사람들 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소리 바라지’ 는 이번 공연에 서‘비손’ ,‘바라지 축원’외에도 죽은 자의 넋을 씻겨 저승으로 천도하는 진 도 씻김굿의 소리와 반주음악을 재료 로 하여 작곡된 기악 합주곡인‘씻김시

나위’ , 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 락’ 인‘생!사고락’ (生!四鼓樂),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의 네 감정을 표현 한 타악곡인‘무취타(巫吹打)’등도 선 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뉴욕한국문화원의‘비 손’오픈 스테이지 기획 공연은, WMI 에서 자랑하는 그 나라 문화와 민족성 을 근간으로 하는 예술을 엄선하여 선 보이는 ‘오리진스 시리즈(Origins Series)’기획 공연 일환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동시에 BAM 공연장의 프로그 램 중 하나인‘BAM까페 라이브 시리 즈 (BAMcafe Live! Series)’라인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진행된다. 본 공연은 모두 무료로 개최되며, 좌석은 별도 예약절차 없이 선착순으 로 진행되며 스탠딩 관람도 가능하다. 공연 시작은 오후 9시이나, 공연장은 당일 6시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를 방 문하거나 전화(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2017년 4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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