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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2호> www.newyorkilbo.com

Friday, April 6,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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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오클랜드전서 시즌 2호 투런포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 인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 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5일 캘리포니 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 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 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4월 6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축구 대표팀, 대구·전주서 러시아월드컵 출정식 평가전 5월 28일 대구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서 보스니아 상대

지난달 폴란드전 앞둔 축구 대표팀

경기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출 정식은 줄곧 서울에서만 열렸으나 축 구 열기가 뜨거운 전주 관중의 열띤 함 성이 대표팀의 사기를 올려줄 것을 기 대해 전주를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전주에서 열린 마지막 A매치는 2013년 9월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였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대구는 제가 중·고교와 대학 시절을 보낸 곳” 이라 며“또 전북 현대 선수들이 대표팀에 여럿 있는 만큼 전주의 많은 팬이 오셔 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대표팀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사 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6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 을 치른 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13년 만에’그린재킷 입을까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13년 만에 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4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PGA투어 시즌 첫 번 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우즈는 마스터스와 함께 성장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함께 세 계 골프의 황제 탄생을 알린 무대가 1997년 마스터스 대회이다. 우즈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 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우승은 네 차례(1997년, 2001년, 2002년, 2005 년)달성했고 14차례‘TOP 10’ 에 진입 했다. 마스터스에서 우즈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는 없다. 그러나 우즈는 2014년과 2016년, 2017년 등 세 차례 마스터스에서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지 난해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오거스타로 돌아온 우즈는 21번째 마스터스를 치른다. 출 전 선수는 모두 87명이지만 모든 관심 은 우즈가 받고 있다. 우즈는 여섯 달 전만 하더라도 걷기 조차 힘들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우즈 는 지난달 혼다 클래식과 발스파 챔피 언십,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에

스피스, 첫날 단독선두 마스터스 첫날 6언더파… 우즈는 1오버파

2018 러시아월 드컵을 앞 둔 축구 국가대표 팀의 국내 평가전 장 소가 대구

와 전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월 28일로 예정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 체고비나전은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 시작된다. 6만5천 석의 대구스타디움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열린 곳이다. 당시 관중은 6만3천483명으로, 지방에서 열린 A매 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이곳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 난 2005년 8월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 후 13년 만이다.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 고비나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FRIDAY, APRIL 6, 2018

서 우승 경쟁을 펼칠 만큼 빠르게 경기 력을 회복했다. 우즈는‘마스터스 우 승’ 을 목표로 몸관리를 해왔다.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즈의 우승 배당률을 14/1로 고시했다. 우즈는 조던 스피스 (10/1)와 로리 매킬로이(11/1), 더스틴 존스(12/1)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우즈가 통산 5번째 마스터스를 우 승하면 PGA투어 통산 80승을 채운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의

우승이다. 메이저대회 왕관은 15개로 늘어난다. 우즈는 자신감이 있다. 20차례 출전 해 4번 우승과 11번 TOP 5에 진입했 다. 우즈는 마스터스를 부활을 증명하 는 대회로 삼는다는 각오이다. 우즈가 마크 레시먼(호주), 토미 플 릿우드(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1, 2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우즈가 5번째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조던 스피 스(미국)가 마 스터스 두 번 째 우승을 향 해 힘찬 출발 을 했다. 스피스는 5 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 널 골프클럽(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 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스피스는 공동 2위인 토니 피나우 (미국), 맷 쿠처(미국)를 2타 차로 따돌 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피스 는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으로 올해 첫 우승과 통산 열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스피스는 5번 홀(파4)과 7 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8 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서는 13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으로 버디 행 진을 벌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선두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전날‘파3 콘테스트’ 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목 을 삐끗한 피나우는 통증을 안고도 버 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부상 투혼’ 으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커리어 그 랜드 슬램’ 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위로 뒤쫓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 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시오 픈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에서만 우승 하면 모든 메이저대회를 제패한다. 생일을 맞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과 애덤 해드윈(캐나다), 찰리 호프먼 (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리하오퉁(중 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도 공 동 4위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3 년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 첫날 버디 3 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 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 지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4차례 우승한 이 대회 강자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2015년부터 3년간은 이 대회 에 나오지 못했다.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 았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냈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를 쳤지만, 14번 홀(파4)과 16 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파 5홀에서 버디 를 하나도 잡지 못한 라운드는 이번이

조던 스피스

마스터스에 돌아온 타이거 우즈

가르시아, 15번홀에서 13타로 9오버파 ‘악몽’ 5번째다. 대 4번째로 2년 연속 마스터스 제패하 또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1라운 는 꿈에서 멀어졌다. 드에서도 70타 이상을 쳤지만(74타) 우 13타는 마스터스 어느 홀에서도 나 승자가 입는‘그린재킷’ 을 차지했다. 온 적이 없는 역대 최악의 스코어 타이 우즈는“이 대회에 돌아와서 기쁘 기록이다. 다. 지난 몇 년간은 이곳에 챔피언 만찬 1978년 토미 나카지마가 13번 홀 을 먹기 위해서만 왔는데, 경기를 위해 (파5)에서, 1980년 톰 웨이스코프가 12 오고 내 앞에 코스가 펼쳐져 있다는 게 번 홀에서 적어낸 13타가 기존 한 홀 좋다” 고 마스터스 복귀 소감을 밝혔다. 최다 타수였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87명의 선수 마스터스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명인열전’마 ‘아멘 코너’ (11∼13번홀)을 제외한 홀 스터스 올해 대회는‘골프 전설’게리 에서는 가르시아의 15번홀 13타가 최 플레이어(남아공)와 잭 니클라우스(미 악의 스코어다. 국)의 시타로 개막을 알렸다. 이전까지 15번 홀 최악의 스코어는 우즈가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한 것 점보 오자키(1987년), 벤 크렌쇼(1998 과 달리, 작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 년), 이그나시오 가리보(1999년)가 기 아(스페인)은 악몽을 겪었다. 록한 11타였다. 가르시아는 이날 9오버파 81타라는 현직 소방관으로 관심을 모은 아마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85위라는 최하 추어 골퍼 맷 파지알리(미국)도 공동 위권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85위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한국인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 까지는 감내할 수 있었지만, 15번 홀 전한 김시우(23)는 버디 2개와 보기 5 (파5)에서 무려 13타를 적어내며 무너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로 제이슨 데 졌다. 이(호주),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가르시아는 이 홀에서 그린을 둘러 55위에 올랐다. 싼 연못에 공을 5차례나 빠트리면서 역


스포츠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오클랜드전서 시즌 2호 투런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이 틀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 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3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 에서 불펜 투수 크리스 해처의 4구째 시속 151㎞(94.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시 즌 첫 홈런(솔로포)을 신고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덕분에 6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맞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5타수 1안타 (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296(27타 수 8안타)으로 하락했다. 이날 홈런이 터지기 전에는 손맛을 보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로 물러났고,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역시 유격수 땅 볼로 돌아섰다. 4-2로 점수 차가 좁혀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 웃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투런포를 때리고 있다. 이날 1 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9회 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전날 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을 더해 오클랜드에 6-3으 로 승리했다.

5타수 1안타… 시즌 타율 0.296 오클랜드가 4-3으로 추격한 7회초 2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 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결국 마지막 타

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려 자존심을 세 웠다.

‘2경기 연속포’추신수“공격적으로 임했는데 기다리던 공 와”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2018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추신수는 4일 올 시즌 1호 홈런(솔 로포)을 신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대포(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 4 연전을 마무리한 텍사스는 7일부터 홈 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연전을 치 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폭스스

포츠와 인터뷰에서“오클랜드는 상대 하기 쉽지 않은 팀” 이라며“원정을 마 쳤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홈 경기에 임 하겠다” 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5타수 1안타 (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홈런 에 앞선 4번의 타석에서는 손맛을 보지 못했다. 이런 까닭에 홈런을 치고도 시즌 타 율은 0.318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 로 하락했다.

그는“홈런을 치기 전까지는 내 방 망이 타이밍이 조금 늦다는 느낌을 받 았다” 며“마지막 타석에서는‘4타수 무안타나 5타수 무안타나 뭐가 다르겠 냐’ 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기다리던 공이 왔다” 고 설명했다. 최근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외 야수 추신수는“팀에 도움이 된다면 수 비에 나갈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플레 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 팀에서 뛸뻔했던’오승환과 추신수, 7~9일 적으로 만난다 한 팀에서 뛸뻔한 동갑내기 친구가 적으로 만난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 이스는 6~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3연전을 펼친다. 추신수(36)는 텍사스 톱타자로, 오 승환(36)은 토론토의 셋업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3경기 중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때, 추신수의 타순이 돌아온다면 둘은 2016년 6월 19일 이후 2년여 만 에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당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 셋업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3-

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로 빈슨 치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연 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추 신수와 맞섰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 에서 오승환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오승환을 흔드는 안타였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 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줬고, 이어 진 2사 2, 3루에서 노마 마자라 타석에 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이때 추신수 가 홈을 밟았다. 이날 오승환은 이날 1 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한 오승환에게, 추신수와의 대결은“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가장 즐거우면서도 아픈 순간” 으 로 남았다. 당시 오승환은“경기 전 추 신수와 반갑게 인사했다. 마침 그 경기 에서 투수와 타자로 만났고, 나도 열심 히 던졌는데 추신수가 안타를 쳤다. 결 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 고 곱씹으면서 도“추신수와‘이렇게 (메이저리그에 서) 만날지 몰랐다’ 는 얘기를 했다. 미 국 땅에서 친구인 신수와 만나는 것 자 체가 무척 뜻깊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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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천적’등극?… 시즌 2연승 휴스턴, 포틀랜드에 신승… 덴버, 미네소타 꺾고 4연승 PO ‘희망’ 미국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 이서스가 디펜딩챔 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5일 인디애나폴리스 뱅 커스 라이프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서 골든스테이트를 126-106으로 완파 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인 디애나는 47승 32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는 57승 22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두 차례 대결에 모두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원정 경기 에서는 92-81로 승리한 바 있다. 인디애나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스테픈 커리와 안드레이 이궈달라 등 골든스테이트 주전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인디애나는 두 경기 모두 두 자 릿수 점수 차로 승리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2013-2014 시즌 샬럿 호니츠에 2연패를 당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동부 콘퍼런스팀에 2연 패 했다. 2쿼터부터 리드를 잡아나간 인디애 나는 3쿼터에서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

인디애나-골든스테이트 경기 모습.

르브론 제임스(왼쪽 첫번째) 슛 장면.

클리블랜드, 4쿼터 6분 남기고 16점 차 뒤집기… 제임스 33점 을 앞세워 97-77, 20점 차까지 달아났 다. 4쿼터 초반 케빈 듀랜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97-87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7득점을 몰아넣으며 104-87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 지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8점, 올라디 포가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 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27점을 넣으 며 분전했다. 동부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 캐벌 리어스는 7위 워싱턴 위저즈에 4쿼터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6분을 남 기고 90-106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 다. 그러나 로드니 후드의 3점 플레이 와 르브론 제임스의 3점 슛으로 순식간 에 10점 차로 좁힌 뒤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이어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카일 코버가 3점 슛을 터뜨리며 113-113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에 2점을 내주 며 다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와 그린이 연속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 데 4개 중 3개를 넣으며 116-115로 역 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리바 운드를 잡아낸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반칙을 얻어냈고, 2개 중 1개를 넣으며 117-115로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종료 8.8초 전. 워싱턴의 사실상 마지막 공격에서 클리블랜드 체디 오스만이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이어 자유투 2개 를 얻어내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가 33점 9리바운드 14어시스 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 콘퍼런스 톱 시드를 확정한 휴 스턴 로키츠는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

최지만, 트리플A에서 첫 2루타… 타율 0.143 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개 막전 승리를 이끌고도 하루 만에 마이 너리그로 강등된 최지만(27)이 트리플 A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 서 뛰는 최지만은 5일 네브래스카주 파

필리언의 웨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 하)와 개막전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 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최지만은 2차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

레이저스에 96-94로 힘겹게 승리했 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 종료 4분을 남 기고 94-77로 앞서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막판 추격에 종 료 6초 전에 94-94 동점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크리스 폴 이 종료 직전 점프 슛을 꽂아넣으며 승 리했다. 폴과 제임스 하든이 각각 27점과 24 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중위권 다 툼이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9위 덴버 너기츠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 스를 100-96으로 힘겹게 꺾고 8위까 지가 마지노선인 PO 진출에 대한 희망 을 키웠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미네 소타 전에서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지만의 트리플A 타율은 0.143(7타수 1 안타)가 됐다. 최지만의 첫 안타는 2차전 첫 타석 에서 나왔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최 지만은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 3루 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차전에서 3-1,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더블 헤더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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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6,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중간선거 앞둔 미 공화당

며 (파괴력이) 어느 카테고리에 속할지는 알 수 없다” 고 경고했 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미 공화 당을 향해 불길한 구름이 몰려오 고 있다. 수입관세와 기존 자유무역협 정(FTA) 수정 등 트럼프 대통령 의 저돌적인 무역공세가 투자자 와 자유무역 신봉자인 공화당원 들을 불안하게 하면서 증시는 동 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또 보궐선거에서 펜실베이니 아 등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 에서 민주당에 패하고 있으며 중

이다. 뮬러 특검이 어떤 내용이 담 긴 보고서를 제출하느냐에 따라 선거 정국에 큰 영향이 갈 수밖 에 없다. 백악관 변호사들이 트 럼프를 보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뮬러 특검이 조사보고서를 스 캔들 조사를 관장하고 있는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에 제출하면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공개 여부 를 결정한다. 보고서 공개 여부와 함께 공 개될 경우 대배심 심리 내용도 포함될 것인지가 관심거리이다.

럼프 지지 기반인 중서부‘러스 트벨트’ 에 잠재적 타격을 위협하 고 있다. 이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 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 국에 대한 관세 조치가 아직 시 행된 것은 아니며 협상의 일환이 라고 진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중 국이 그들의 잘못을 고치기보다 우리 농민과 제조업체들을 해치 는 것을 택했다” 면서 1천억 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 세 부과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4

중, 트럼프 지지-경합 지역 겨냥 표적 관세로 대응 고 있는 공화당은 오는 선거에서 다수당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 나 현재로선 비관적이다. 현역 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한 평가 성격인 중간선거가 전 통적으로 집권당에 불리하게 작 용하는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쉴 사이 없는 각종 튀는 정책과 발 언으로 유권자들의 지지가 하락 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상원 공화당 원내 사령탑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에 따 라 당원들에게“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열대성 폭풍급 파괴력 이 몰아칠 수 있다” 면서“바람이 우리의 면전으로 불어오고 있으

간선거 사상 기록적인 36명의 현 역 하원의원이 재선 불출마를 선 언했다. 이번 주 들어 스콧 워커 위스 콘신 주지사(공화)는‘재앙적 수 준의 민주당 파도가 몰려오고 있 다’ 고 경고했으며 공화당의 아성 인 테네시주는 사전 조사에서 공 화당 상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10% 포인트 차로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래 테네시주 상원의원 선거 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지난 1980년대가 마지막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우려 하는 최대 요인은 러시아 스캔들

러시아 스캔들 대책에 부심하 년 중간선거에서는 야당인 공화 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보복 당이 상하원은 물론 주지사 선거 관세라는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 에서도 다수를 차지해‘공화당 다. 혁명’ 으로 불렸다. 2010년에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오바마 케어’ 에 분노한 보수계 부과에 500억 달러(약 52조5천 열 시민운동 단체 티파티가 당시 억 원)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완패’ 를 관세 부과를 공표하면서 특히 담 안겨줬다. 배와 오렌지 주스, 대두 등 트럼 집권 전반기 트럼프 대통령의 프 지지 지역이나 전통적 경합 좌충우돌식 튀는 국정운영이 공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선거에서 화당에 부담되고 있다. 공화당에 공화-민주가 박빙의 경합을 벌 몰려오고 있는 바람이 폭풍 급 이는 플로리다는 오렌지 주산지 재앙을 가져올지, 미풍으로 잦아 이다. 들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최 중국은 또 미국산 자동차에 대 변수이다. 대해서도 관세를 예고해 역시 트

중북부‘4월 한파’… 연일 영하권에 눈까지 미국 중북부 기온이 연일 영 하권에 머물며 4월 최저기온 기 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클라우드 시 기온은 -18℃, 위스콘신 주 오클 레어 시는 -15℃까지 떨어지는 등 미 중북부 지역 기온이 -10℃ 대에 머물렀다. 6일에는 눈까지 예보됐다. 미네소타 주 기상예보관 매트 브릭먼은“4월 첫 주 기온이 이 렇게 낮은 것은 1870년대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 이라며 6일 기온은 당일 기준 145년 만의 최저치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짧은 봄볕에 피어났

던 꽃들은 찬 서리를 맞았다. 북극에서 남하한 이 차가운 기류는 6일 대평원과 중북부 지 역에 더 춥고 악화된 날씨를 몰 고온 뒤 동북부로 이동할 전망이

다. 6일 오전 노스다코타 주 비스 마르크 최저기온은 -15℃, 체감 온도는 -26℃까지 떨어질 것으 로 전해졌다. 기상청은“보스턴 과 워싱턴DC 등 동북부 해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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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심 달래기’부심…“농민 돕기 위해 모든 일 할 것”

러·중 잇따른 악재로 고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스캔들을 둘러싼 로 버트 뮬러 특검의 전방위 조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트럼프 표밭을 겨냥한 보복 관세 작전을 들고나오면서 중간선거 를 앞둔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 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6일 공 화당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러 시아 스캔들에 이어 중국과의 무 역 분규까지 겹치면서 중간선거 를 앞두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에도 이번 주말‘봄비’ 가 아닌 ‘봄눈’ 이 내리겠다” 며 6일 뉴욕 시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10℃ 이상 낮고, 그외 동북부 도시는 5~20℃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 다. 이어 이번 한파가 내주 초까 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올들어 추운 날씨 기 록을 이미 여러차례 경신했다. 지난 1월 초 아이오와 주 수시 티 기온이 -33℃, 노스다코타 주 헤팅어 기온이 -44℃까지 떨어 지는 등 대평원과 중서부 오대호 지역, 애팔래치아 지대, 뉴잉글랜 드 지역이 극심한 한파에 휩싸이 면서 일주일간 최소 18명이 사망 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바로 “정부는 농민 옹호”… 커들로 “관세는 협상중” 연이틀 톤다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의 불똥이 미국의 농축산업으로 튀 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진화하느라 연일 힘을 쏟고 있 다. 백악관과 정부 부처의 고위 관료들이 잇달아‘농심(農心) 달 래기’ 에 나선 것이다. 중국이 미국발 관세 폭탄의 보복으로 대두를 비롯한 미국 농 축산물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로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트럼프 컨트리(중서부 농업지대)’ 의 표심에 동요가 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무역 분쟁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 조업정책국장은 5일 CNBC 방 송에 출연해“이 정부는 농민들 을 옹호한다” 면서“농민들은 이 사회와 경제 구조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나바로 국장은 또 트럼프 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

통령과 주무 장관인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이 농민의 피해가 절 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퍼듀 장관은 우 리가 농민들을 옹호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대통령의 도움 을 얻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퍼듀 장관은 전날 오하 이오 주에서 열린 주민 토론회에 서‘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농 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 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약이 있었다고 전했고,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에 대한 관세 명령이 실제로 는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는 점을 이틀 연속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 에게“기술적으로 양측(미·중) 모두 단지 관세를 제시한 것이 다. 관세 조치가 아직 시행되지 않은 점이 중요하다” 면서“(관세 명령이) 아직 시행된 것이 아니 며 협상의 일환” 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틀 전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1천 300개 품목을 공개하자, 불과 10 시간 만에 미국산 대두, 옥수수, 냉동 소고기 등 농축산물을 중심 으로 한 106개 품목에 25% 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와 척 그 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 민 주당의 딕 더빈 상원 원내총무 (일리노이) 등 농축산업이 주요 산업인 지역구의 여야 중진들이 미중 분쟁에 농민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를 잇달아 제기했다.

무역적자 6개월 연속 확대… 대중국 상품적자 19%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에 관 세 폭탄을 때리는 등 무역전쟁을 불사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다만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 는 소폭 줄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상품· 서비스 무역적자가 전달(567억

달러)보다 1.6%(9억 달러) 늘어 난 576억 달러(약 61조560억 원) 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6개월 연속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이며, 2008년 10월(602억 달러 적자) 이후 최대폭의 적자다. 시장 전망치‘567억 달러 적 자’ 를 웃도는 규모다. 수출은 1.7% 늘어난 2천44억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수입은 1.7% 증가한 2천6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770억 달러의 적자를, 서비스 부문은 194억 달러의 흑 자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 는 1월의 360억 달러에서 293억 달러로 약 19% 줄었다.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적자를 당초 566억 달러에서 567억 달 러로 수정했다.

트럼프의 묻지마 때리기… 대선 이후 17개 기업 트윗 저격했다 아마존에 연일 포문을 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이 후 트윗을 통해 공개 비난한 기 업이 1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미국 CNN머니가 4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후 트윗 공격을 받은 기업은 ▲ ABC뉴스 ▲ 아마존 ▲ 보잉 ▲ CBS ▲ CNN ▲ 컴캐스트· MSNBC·NBC ▲ 델타 ▲ ESPN ▲ 페이스북 ▲ 제너럴모 터스(GM) ▲ 록히드마틴 ▲ 머 크 ▲ 뉴욕타임스(NYT) ▲ NFL ▲ 노드스트롬 ▲ 도요타 ▲ 워 싱턴포스트(WP) 등 총 17개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업 수만 175만 명에 이르고, 총 시가총액 규모도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에는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인 언론사 7곳이 포함됐다. 특히 대선 때부터 트럼프에 비판 적이었던 CNN과 WP는 그의 집 중포화 대상이 됐다. 트럼프는 CNN에 대해선“현 재까지 상대한 사람 중 가장 부

정직한 그룹”이라고 쏘아붙였 고, WP는“아마존 비과세 독점 조사를 막은 로비스트의 무기이 자 가짜뉴스” 라고 일침을 가했 다. 보잉, 델타 등 미국 대표 항공 업체들도 트럼프의 공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다음 달 에어포스원 제작 비용이 40억 달러에 이른다며 보잉의 높 은 운영비를 비판했다. 또 지난해 자신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때문에 공항에서 혼란 이 빚어지자 이는 델타항공 컴퓨

터 마비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 기기도 했다. 가족 등 개인사유로 기업을 비난한 경우도 있었다. 트럼프는 백화점체인 노드스 트롬은 이방카 트럼프의 브랜드 를 기준 미달로 퇴출하자“노드 스트롬은 내 딸을 매우 불공정하 게 대우했다” 며 불만을 표했다. CNN머니는 앞서 존 F. 케네 디 전 대통령도 가격을 올린 철 강 업체들을 공개 비판했지만 트 럼프의 트윗 공격은 이처럼 정책 적인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 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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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中상품에 추가관세 고려 지시” 트럼프 또…“1천억달러 규모 추가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1천억 달러(약 106조원) 어 치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지난 3일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고 이에 중국도 곧바로 맞불 관세를 예고 한 지 이틀만에 또다시 이에 대 한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을 위 협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 서“중국은 불법행위를 바로잡기 보다 미국 농민과 제조업체에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

농무부 장관에게 그가 가진 폭넓 은 권한을 활용해 우리 농민과 농산품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이행하라고도 지시했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이 같은 조치에 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자유 롭고 공정하며 상호호혜적인 무 역을 달성하고 미국인과 미국 기 업의 지적자산과 기술을 보호하 기 위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며“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경제성장을 위해 무역장벽은 반 드시 허물어져야 한다” 고 말했 다. 앞서 USTR은 지난 3일 500억

“중국이 불법행위 고치지는 않고 불공정한 보복 나서”… 맞불 보복 시사 “논의할 준비는 여전히 돼 있다”… 협상 여지도 를 끼치는 길을 택했다” 며“중국 의 불공정한 보복에 따라 나는 USTR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천억 달러의 추가 관세가 적절 한지 고려하고, 그렇다면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인하라고 지

시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USTR은 무역법 301조 에 따른 철저한 조사 끝에 중국 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불공정 하게 취득하기 위한 관행을 되풀

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며“중 국의 불법적인 무역 관행은 미국 인 수백만명의 일자리와 수천개 의 미국 공장을 파괴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와 함께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 1천300 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으며, 곧이어 중국 도 미국산 17개 분야, 106개 품 목에 맞불 관세 부과를 예고했 다.

中“끝까지 싸울 것”… 트럼프 추가‘관세폭탄’검토에 강력 반발 中 상무부· 외교부 성명 발표… “무역충돌은 미국이 도발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1천억 달러(약 106조원) 어 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 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며 결사항 전의 뜻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6일 대변인 명 의의 담화를 통해“우리는 미국 의 관련 성명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면서“미중 경제 무역 문제 와 관련해 중국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상무부는“우리는 미국 측의 발언과 행동을 지켜보겠다” 면서 “만약 미국이 중국과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일방 주의와 무역보호주의 행동을 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어간다면 중국은 끝까지 맞서 싸 우겠다” 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이어“중국은 어떠 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반격할 것이고, 새롭고 종합적인 대응조치를 할 것” 이라며“국가 와 인민의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이번 중미 무역충돌 은 미국이 도발한 것” 이라며“본 질적으로 미국의 일방주의가 세 계 다자주의에 맞서는 것이자 미 국 보호주의가 세계 자유무역에 맞서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또“중국은 계속해 서 개혁개방을 확대하고 다자 무 역체제를 수호할 것” 이라며“세 계 무역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겠다” 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루캉(陸慷) 대 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상무부와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 표했다.

브라질 연방판사, 룰라 체포 명령… 경찰에 자진출두 통보 브라질에서 권력형 부패수사 를 담당하며‘반부패 영웅’ 으로 불리는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 는 5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 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 통령의 체포를 명령했다. 모루 판사는 룰라 전 대통령 에게 6일 오후 5시까지 남부 쿠 리치바 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자 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모루 판사는“룰라가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전직 대통령인 점 을 고려해 그에게 연방경찰에 자 진 출두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 밝혔다. 강제구인은 하지 않 겠다는 뜻이다. 룰라 전 대통령(왼쪽)이 자신 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변호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브 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 루]

상파울루 시내에 머물던 룰라 전 대통령은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변호인단은 룰라 전 대통령이 자진출두에 응할 것이 라고 말했다. 모루 판사의 체포 명령은 연 방대법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 판을 받게 해달라는 룰라 전 대 통령 변호인단의 요청을 기각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속하게

이뤄졌다. 연방대법원은 4일 오후부터 5 일 새벽까지 11시간 넘는 격론 끝에 찬성 5명, 반대 6명으로 룰 라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 년 정부 계약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복 층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FRIDAY, APRIL 6, 2018

트럼프 국경지역 군 투입 계획에 멕시코‘부글부글’ 멕시코 대통령 대국민 연설… “위협적 태도·존중 결여 부당” 상원, 마약밀매 등 협력중단 촉구 결의… 주요 대선후보 한목소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주 방위군 파견을 명령하자 멕시코가 강력 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엔리케 페 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한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지역 군 배치 선언이 국내 정책과 법, 의 회와 관련된 좌절에서 기인했다 면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아 닌 해당 원인들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고 밝혔다. 니에토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인 태 도와 존중심 결여는 정당하지 않 다” 며“우리의 행동을 규정하기 위한 부정적인 수사를 허용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이어“최근 취 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관련 정책을 비판한 멕시코 상원과 주 요 대선 후보들의 의견에 동의한 다” 고 덧붙였다. 멕시코 상원은 전날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군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마약밀매, 불법 이민 문제에 관한 협력을 중단하 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 다. 야당 대선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는 한술 더 떠 국경 지역 에서 주 방위군이 철수하기 전까

대국민 연설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지 미국과의 반 테러 협력을 제 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현지언론은 트럼프 대통 령의 조치를 비꼬았다. 엘 에랄 도는 이날자 1면 머리기사의 제 목을‘미, 국경에 양철 병정 배 치’ 로 뽑았다. 대선 지지율 선두주자인 좌파 야당 후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 스 오브라도르는 국경도시인 누 에보 라레도에서 열린 대선 집회 에서“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 군 국경 배치 계획은 보수층의 지지를 얻으려고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추진한 정치적 책략” 이 라고 비판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반 멕

시코 정책을 국경에 군대를 보내 기 위한 선전도구로 쓰고 있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 로 미국의 남쪽 국경에 심각한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강 조했다. 오브라도르는 트위터에“국 경에 흰옷을 입은 시위대를 보내 야 한다” 고 쓰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불법 입국 차단 명분을 내세우며 멕시코 국경에 주 방위군 투입을 명령하는 내용의 대통령 포고령 에 서명했다. 국경장벽이 건설될 때까지 2 천~4천 명의 병력을 계속 배치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트럼프 위협’속 멕시코 남부서 머물던 중미 이민자들 해산 버스 타고 푸에블라·멕시코시티로 이동… 심포지엄·집회 참석 멕시코 남부 지역에 집단으로 머물던 중미 이민자들이 5일(현 지시간) 해산하기 시작했다고 밀 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이 보도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멕시코 남 부 오악사카 주 마티아스 로메로 시에 머물던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참여 이민자들은 이날 새 벽부터 멕시코 중부 도시인 푸에 블라 시와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버스에 속속 몸을 실었다. 푸에블라 시에서 열리는 이민 자 권리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 엄에 참석하고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다. 이들은 멕시코시티에서 폭력 과 가난을 피하기 위한 이민자들 이 처한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단체 관계자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 이민자들은 짐을 들고 도보로 자신만의 여정을 이어갔 다. 캐러밴은 마약, 폭력과 가난 을 피해 고국을 떠나 멕시코 남 부에서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미 국 국경으로 향하는 중미 국가 출신자들의 행렬을 말한다. 대부

버스에 승차하는 중미 이민자들

분이 온두라스 출신이며, 엘살바 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인들도 포함된다. 2000년대 중반 소규모로 시 작됐다가 2010년 이후 본격화됐 으며, 매년 부활절을 전후해 대 규모로 이동한다. 개별적으로 여 행하는 것보다 떼를 지어 이동하 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이민자의 애환과 권리에 대한 사 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서다. 대부분 중간에 멈추지만, 일부는 미국 국경까지 향한다. 올해 캐러밴은 지난달 25일 과테말라와의 국경도시인 멕시

코 남부 타파출라에서 시작돼 한 때 역대 최대 규모인 1천500명 으로 불어났다가 1천 명 안팎으 로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의회에서 국경장벽 예산 배정 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멕시코가 캐러밴을 막지 않을 경우 남부 국경 지역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 해 군대를 파견하고, 북미자유무 역협정(NAFTAㆍ나프타)을 폐 기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실제 국경 지역에 주 방위군을 파견하 는 포고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4월 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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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자리 구하기도 힘들다” 히틀러가 그린 애인 초상화, 독일서 경매 1차세계대전 서부전선 복무 당시 사귄 프랑스 여인 초상화

중국 묘지난 갈수록 심각 5일 중국의 전통명절인 청명 절(淸明節·칭밍제)을 맞아 베이 징에 거주하는 왕(王)모씨는 일 가친척의 묘를 쓴 허베이(河北) 성의 능원으로 성묘를 왔지만 마 음이 편치 않았다. 연로하신 부모님 사후를 대비 해 묘지를 준비하려하지만 아직 마땅한 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 문이다. 중국에서 묘지 구하는 일이 점점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 도시 주변의 묘원은 공급이 거의 중단상태에 있고 가격도 천정부 지다. 5일 왕이망에 따르면 중국 최 대 장례업체인 푸서우위엔(福壽 園)은 지난달 19일 지난해 실적 을 공개했다. 묘지 판매량은 별 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묘지 단가 는 8만7천 위안(1천500만원 상 당) 에서 10만2천 위안으로 17%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남부 광

저우(廣州)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을 웃도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 은 살아서는 방 한칸 장만하기 힘들고 죽어서도 1㎡의 묘지 구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한 탄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의 묘지 가격은 1㎡당 평균 6만 위안에 이르고 베이징 근교는 3만 위안 에서 도심에 가까운 6환(環)이내 는 6만 위안 선이다. 조금 호화로 운 능원의 경우 십수만 위안에서 수십만 위안으로 뛰어오른다. 여 기에 장례비나 묘지 관리비 등을 감안할 경우 몇배의 비용이 추가 로 들어간다. 묘지 가격이 이처 럼 치솟는 것은 기본적으로 묘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베이징 공동묘지는 최근 10년래 한뼘의 땅도 추가로 공급되지 않 았다는 보도도 있다.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중국 장례사업발전보고(2012∼2013 년)’ 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도시

의 현재 묘지는 10년내 사용이 의 한 대형 능원은 언론매체에 완료된다. 더이상 묻힐 땅이 없 “당신의 묘지가 이미 연체되고 다는 의미다. 있다” 는 공고를 냈다. 묘지사용 묘지 공급난에도 향후 중국에 기한이 이미 넘었으니 이른 시일 서 장례 사업은 활기를 띨 것으 내에 추가 관리비를 내라는 독촉 로 보인다. 노령화 사회로 접어 문이다. 들면서 자연 사망률이 증가하고 베이징의 바바오산(八寶山) 있기 때문이다. 매년 중국의 사 인민공원묘지에는 6만여개의 무 망자 수는 현재 1천만명 내외다. 덤이 있다. 이들 가운데 현재 사 이런 이유로 푸서우위엔은 중국 용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묘지 묘지 가격이 향후 더 오를 공간 가 절반 이상이고 임대를 연장한 이 있다고 밝혔다. 묘지는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중국의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 다. 로 치솟는 것은 토지공급 제한이 장례업체들이 판매하는 것은 라는 원인 외에도 정부가 공급자 묘지의 소유권이 아니라 사용권 이면서 관리자 역할을 하는 탓에 이며 기한은 20년이다. 20년을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사용기한으로 정한 것은 20년을 있는 요인도 있다. 한 세대로 간주한 때문이지만 토 민간업자들이 장례사업에 진 지사용의 효율을 위한 것이라는 출하려해도 문턱이 높다. 심사와 해석도 있다. 등록절차가 복잡해 중국 전역의 하지만 20년이 지난후에 비용 장례식장의 80%가량이 정부 사 을 추가로 납부하지 않으면 어떻 업 단위에 소속돼있다. 게 할 지에 대해서는 명문규정이 최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없다.

응급상황보다 금녀전통 중요?…“스모판에서 내려가라”물의 응급의료 여성에 여러 차례 방송…비난 쇄도하자 “부적절” 사과 일본스모(相撲)협회가 졸도한 사람을 응급처치하기 위해 스모 씨름판(도효·土俵)으로 올라간 여성을 향해“내려가라” 라고 여 러 차례 방송해 물의를 빚었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도효 출입 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4일 연례 행사인 스모 봄철 순회흥행 행사 가 교토부(京都府) 마이즈루시 문화공원체육관에서 열리던 중 도효위에서 인사말을 하던 다타 미 료조 마이즈루 시장이 졸도했 다. 놀란 스모협회 관계자들과 간 호사 자격증을 가진 것으로 보이 는 여성 관객이 급히 도효위로 뛰어 올라가 응급조치를 했다. 그러자 장내 아나운서를 맡은 스모 심판이“여성은 도효에서 내려가라” 고 수차례 방송했다. 스모협회 관계자들은 쓰러진 시장을 안고 내려와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겼고, 시장은 의식을 회복했다. 시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마이즈루 시장이 쓰러지자 여성이 도효위로 올라 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핫카쿠(八 角) 일본스모협회 이사장은“순 간적으로 응급조치해준 여성에 게 깊이 감사한다” 면서“(전통을 의식한) 심판이 깜짝 놀라 (여성 은 내려가라는) 방송을 했지만, 사람의 목숨이 관련된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대처했다. 깊이 사죄 한다” 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에“구명 활동을 중지하라는 말 이냐” ,“이런 비상식적인 방송이 있느냐” 는 비난 글이 속속 올라 오고 있다. 또 트위터와 유튜브에는 시장 이 쓰러진 직후 모습을 찍은 동 영상 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트위터 동영상에는 도효위에

“술값이 비싸서”…인도네시아, 밀조주 확산에 사망자 속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와 주변 지역에서 저질 밀조주를 마신 주민 28명이 잇따라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5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인

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한 주간 남부 자카르타와 동부 자카르타, 드폭, 브카시 등 수도권 일대에 서 최소 28명이 중독 증상을 보 이다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예외없이 길거리 가판대에서 파는 밀조주를 사 마 신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에선 2억6천만 인 구의 87%가 이슬람을 믿지만,

하늘을 향해 누운 남성에게 스모 협회 관계자로 보이는 복수의 남 성이 달려가 걱정스레 지켜보는 모습이 찍혀 있다. 이 장면 직후 에는 여성 1명이 도효위로 올라 가 인공호흡을 하는 듯한 모습도 찍혔다. 다른 유튜브 동영상에는 또 다른 여성 2명이 도효위로 올라 가고 이어“여성은 도효에서 내 려가라” 는 방송이 3차례 계속 나 온다. 일본 스모계는 도효에 여성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금녀 전 통’ 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일본 역사서인 니혼쇼키(日本書紀)에 따르면 일본 스모계는“스모가 시작된 642년 이후 약 1천400년 간”도효에 여성이 들어오지 못 하도록 해왔다. 스모계의 이런 전통 때문에 2000년대 초 여성인 후사에(太田 房江) 당시 오사카부(大阪府) 지 사가 도효 위에서 상을 수여하려 다‘금녀 전통’ 을 내세운 협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적도 있 다.

다른 종교에 관용적인 문화 덕분 에 대도시 등에선 주류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주류세율이 높아 가격이 비싼 탓에 일반 서 민들은 잔당 1만5천∼2만 루피 아(약 1천100∼1천500원)에 팔 리는 밀조주를 주로 마신다.

독일의 나치시대 독재자 아돌 프 히틀러가 애인을 그린 초상화 가 경매에 나온다고 현지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1차 세계대전 당 시 서부전선에 투입된 히틀러가 1916년에 만난 프랑스 여성 샤 를로트 로브조와를 그린 것이라 고 히틀러 전기작가인 베르너 마 제르는 주장한 바 있다. 마제르는 히틀러가 당시 16 세이던 이 여성과 사귄데다 아들 을 낳았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초상화는 빨간색 스카프를 머 리에 두른 채 얼굴에 짙은 그림

자가 드리워진 여성을 담은 유화 작품이다. 밝은 색 셔츠를 입은 초상화의 주인공은 가슴 일부를 드러냈고, 쇠스랑을 어깨에 걸치 고 있다. 초상화에는 히틀러의 서명이

들어있다. 히틀러는 젊은 시절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경매는 뉘른베르크에서 진행 되고, 경매 시작가는 6만 유로(약 7천790만원)다.

인도 톱배우 살만 칸, 20년전 야생영양 밀렵으로 징역 5년 인도 볼리우드(인도 영화계·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인 기 배우인 살만 칸이 20년 전 영 화 촬영과정에서 인도영양이라 고도 불리는 야생 블랙벅을 밀렵 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 조드푸르 법원은 야생 블랙벅 2마리를 총 으로 사살해 야생동물보호법 위 반 혐의로 기소된 칸에게 이날 유죄를 인정, 징역 5년을 선고했 다. 칸은 선고 직후 바로 조드푸 르 중앙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 는 바로 보석을 신청해 다음날 보석 심리가 열릴 예정이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 려졌다. 재판부는“칸은 영화계 스타 로서 사람들이 따르고 우러러본 다” 면서“밀렵이 만연한 데다 칸 이 죄 없는 영양들을 사살한 방 식 등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 고 밝혔다. 칸과 함께 밀렵 혐의로 기소 된 다른 배우들은 증거불충분으 로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1998년 조드푸르 인근

5일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 조드푸르 법원에 도착하고 있는 살만 칸(왼쪽에 서 2번째).

숲에서 영화‘훔 사트 사트 하 인’ 을 촬영하던 중 총소리가 들 리고 블랙벅들이 죽은 채 발견되 자, 이 지역 주민들은 칸 등 배우 들이 동물에 총을 쐈다고 고발했 다.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은 멸종 위기종인 블랙벅을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칸은 자신은 살상 능력이 없는 공기총을 가지고 있 었으며 블랙벅이 음식을 잘못 먹 었거나 개에 물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 원은 20년간 심리 끝에 그의 죄 를 인정했다. 칸은 2002년 음주 운전으로

길에서 잠자던 노숙자를 치어 숨 지게 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 서 징역 5년이 선고됐지만 2015 년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바 있 다. 칸은 샤루크 칸, 아미르 칸과 함께 인도의‘3대 칸’ 으로 불리 는 인기 배우로 킥, 다방 등 수많 은 흥행작에 주인공으로 출연했 다.‘카쉬미르의 소녀’ 라는 제목 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소 개된 2015년 출연작‘바지랑기 바이잔’ 은 세계적으로 95억 7천 만루피(1천563억원)의 흥행수입 을 기록, 역대 인도 영화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수입을 거뒀다.

용감했나 무모했나…작대기로 호랑이와 싸운 인도여인 막대기 하나만 들고 야생 호 랑이에 맞선 용감한 인도여성의 사연이 4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소개됐다. 호랑이와 무모한 싸움을 벌였 지만 다행히 이 여성은 크게 다 치지 않았고, 병원에서 가볍게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사는 루팔리 메슈람(23)은 최근 집 밖에서 염소의 비명을 들었 다. 키우던 염소가 호랑이의 공 격을 받은 것이다. 메슈람은 염소를 지켜야 한다 는 생각에 무작정 집 밖으로 뛰 쳐나갔다. 근처에 있던 막대기를

호랑이와 싸운 뒤 셀피까지 찍은 인도 여인

집어 들었고 용감하게 호랑이를 때렸다. 그러자 염소를 공격하던 호랑 이가 메슈람에게 덤벼들었다. 메 슈람은 막대기를 들고 공격을 막 아내다가 어머니의 도움으로 가 까스로 집 안으로 몸을 숨겼다.

모녀는 곧바로 호랑이가 나타 났다는 사실을 숲 경비원에게 알 렸다. 하지만 경비원은 호랑이가 떠난 지 30분 뒤에야 모습을 드 러냈고 와중에 염소는 죽었다. 메슈람은 호랑이와 싸우는 과 정에서 머리, 허리, 다리, 손 등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다행히 대부분 찰과상에 그쳤다. 메슈람은 사투 직후 피로 얼 룩진 얼굴 사진을 셀카로 찍어두 기도 했다. 이어 메슈람은 어머니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가서 컴퓨터단층 촬영(CT) 등 치료를 받은 뒤 최 근 퇴원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FRIDAY, APRIL 6, 2018

연합시론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격화하는 미중 패권경쟁, 北비핵화 영향없게 해야

③ 치매는 예방 할 수 있다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강건한 장수를 영위하는데 결코 간 과해서는 안되는 병중에‘치매’ 가있 습니다. 영어로는 ‘Dementia’ 라고 하 는데 기억력 저하 내지는 상실을 의미 하는 병명입니다. 가벼운 경우‘내가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뒀지?’ ‘갑자기 친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등에서부 터 심해지면 가족들도 못 알아보는 경 우에 이르기까지 정도의 차이가 있습 니다. ◆ 치매의 여러 종류와 원인 치매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알즈 하이머’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치 매 원인의 60% -70%가 알즈하이머 (Alzheimer) 이고, 30% 이상은 노인성 치매(혈관성), 뇌손상(중풍과 물리적인 외부의 충격 등으로 뇌세포의 과대한 손실)과 기타 다른 질병과 연계된 치매 (파킨스씨 병, 우울증, 약물 중독 및 알 코올 중독 등) 등이 있습니다. Alzheimer Dementia는 뇌세포에 Betamyloid Plaque(뇌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이상 단백질)가 쌓이 면서 뇌세포의 기능을 마비하거나 죽 이는 병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예 방, 치료법 및 약품 개발이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는 특효약이 개발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노인성(혈관성)치매는 치매의 약 20%를 차지하는 병으로 뇌로 영양분 (산소 및 뇌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 하는 뇌동맥의 변화(좁아짐: 동맥경화) 로 뇌세포의 활동이 저하 되거나 뇌세 포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기억력이 떨어지는 병입니다. 특별히 고혈압, 고지혈증 (Cholesterol High), 당뇨병, 집안 내력 (풍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경험이 많 은 집안)이 있는 사람, 담배 피우는 분, 운동부족(Sedentary :많은 시간을 앉아 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또 늘 과대 하게 붉은 육류(Red Meats)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동맥경화가 빨리 그리고 심하게 발생하므로 치매로 연결됩니 다. ◆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나? 그러므로 치매 예방과 치료는 동맥 경화 예방과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치매의 예방법을 지금부터 말 씀드리고자 합니다. ▲건강, 불건강한 식사 및 식습관 . ① Mediterranean Diet(지중해 식단) : 가공하지 않은 음식물(과일, 채소, whole grains, 견과류) + 물고기(연어, 대구 및 등 푸른 생선 등)를 1 주 3번 이 상 섭취 + 지방 섭취는 가능한 Olive Oil이나 다른 식물성 기름 으로 + Red Meats는 가능한 줄인다 + 적당한 포도 주(남: 하루 2 잔, 여: 하루 1 잔) 섭취 등 이 지중해 식단입니다. 지중해 식단이 장수 음식이고 치매 예방 음식 입니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면 중간에 끼인 한국 정부는 정책 방향을 정하기가 곤혹스러울 수 있다.

치매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라고 생각하는데 치매 원인의 60% -70%가 알 츠하이머(Alzheimer)이고, 30% 이상은 노인성 치매(혈관성), 뇌손상(중풍과 물리적인 외 부의 충격 등으로 뇌세포의 과대한 손실)과 기타 다른 질병과 연계된 치매(파킨스씨 병, 우울증, 약물 중독 및 알코올 중독 등) 등이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Mediterranean Diet(지중해 식단)이 좋다. 지중해 식단은 가공하 지 않은 음식물(과일, 채소, whole grains, 견과류) + 물고기(연어, 대구 및 등 푸른 생선 등)를 1 주 3번 이상 섭취 + 지방 섭취는 가능한 Olive Oil이나 다른 식물성 기름 으로 + Red Meats는 가능한 줄인다 + 적당한 포도주(남: 하루 2 잔, 여: 하루 1 잔)을 섭취 하는 것이 좋다.

② 어떤 음식도 염분이 적어야 합니 다. WHO(세계 보건기구)의 하루 염분 허용량은 2000MG. 한인들은 보통 5000-6000MG을 섭취 합니다. 한인들 중에 고혈압 및 동맥경화가 많은 이유 입니다. ③ 소식과 서식 : 오래 씹어서, 천천 히 그리고 적게 섭취할 때 소화도 잘 되 고 장수하는 인자가 생성 됩니다 ④ 기억력을 항진하는 음식 및 비타 민 : 음식물(Blue Berry, Coffee, Salmon, Cod Fish, Red Grape, 진한 색깔의 채 소 등). 비타빈은 Vit D, Vit E, 그리고 Fish Oil 등 입니다. ⑤ 가당 음료수(Carbonated Drinks) 와 설탕은 백해무익 입니다. ⑥ Transfat(Liquid Oil)을 높은 온도 로 끓일 때 탄수화물(감자, 밀가루 등)

을 집어넣어 Cooking 할 때 생기는 물 질)인입니다. 예를 들면 French Fries, Donuts, Cakes 등에 노란부분, 맛있는 것에는 Transfat가 많고 이것은 Cholesterol 보다 더 나쁘다는 것이 증 명 됐습니다. 맛 있는 던킨 커피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엔 높은 량의 Transfat이 있으니 자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특 히 그 커피에 설탕을 타면 더욱 해롭다 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⑦ 고기, 물고기를 overhea cooking 하면 까맣케 되는데 이는 발암물질이 되고 특히 장수 유전자인 Sirtuin이 억 제되어 장수에 걸림돌이 됩니다.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부딪치고 은 아닐 것이다. 남중국해 해역에는 시 있다. 관세보복을 주고받으며 무역전 어도어 루스벨트 호를 기함으로 한 미 쟁으로 치닫더니 남중국해 하이난(海 국 제9 항모강습단이 이미 진입해 있는 南) 해역에서 항공모함 전단 간 군사적 상태다. 대치까지 벌일 전망이다. 루스벨트 호가 시 주석 방문 기간에 세계 초강대국의 영향력을 잃지 않 일본, 인도, 호주, 베트남 등과 함께‘항 으려는 미국과‘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 행의 자유’훈련을 한다면 군사적 긴장 흥’ 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운 중 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력 국의 글로벌 패권경쟁은 피할 수 없는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지만, 북한 일이지만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 비핵화를 위한 양국의 협력은 더욱 어 석의 집권2기 출범 이후 더 치열해지는 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양상이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조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후 마주 달리는 열차처럼 관세보복 위해서는 미중 간의 협력체제가 절대 ‘폭탄’ 을 주고받는 양국의 통상갈등도 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이달 말 남북정 화약고이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은 보 상회담과 내달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 복관세의 연장선에서 전날 중국이 집 해 북한 비핵화의 실마리를 반드시 찾 중적으로 육성해온 첨단기술 분야의 아야 하는 우리로서는 격화하는 미중 수입품 1천300개 품목에 25% 관세 부 갈등이 걱정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 과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도 곧바로 도 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을 겨냥해 중국은 5일부터 하이난 동부 연안 대두 등 128개 품목에 맞불 보복관세 에 항행금지를 선포하고 항공모함 랴 를 예고했다. 오닝(遼寧)과 호위 군함 40여 척을 동 양국이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한 당장 칼을 빼 들 기세는 아닌 것 같다. 다. 하이난성 동부에서 열리는 중국 최 그러나 미중 사이의 긴장은 전방위적 대의 국제외교 행사인 보아오 포럼에 으로 퍼지며 상시화하는 분위기인 것 맞춰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 은 틀림없다. 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협상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영유권 테이블로 나온 데는 중국의 역할이 적 분쟁 당사국과 미국을 향해 군사력 시 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위를 하겠다는 심산인 듯하다. 제재·압박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고,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는 시 주석이 이는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 직접 랴오닝 전단을 검열하는 관함식 국의 협조 없이는 기대하기 어려웠기 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틀린 분석 때문이다.

중국이 그간 자의든 타의든 대북제 재 결의 이행에 동참한 것은 미국과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하지만 미 중 간에 갈등이 쌓이면 그런 협력·공 조 체제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 지 않아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중국이 대북 영향력 회복을 위해 대북 제재의 고삐를 늦추는 것 아 니냐는 우려가 있다. 중국 내 북한 노동자 철수 움직임이 멈췄고, 중국에 새로 파견되는 북한 노 동자들이 목격되고 있다는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RFA)의 보도는 허투루 볼 일이 아닌 듯하다. 미중 협력관계가 무 너지면 결국 대북제재망 구멍이 더 커 지고 북한 비핵화의 기회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면 중간에 끼 인 한국 정부는 정책 방향을 정하기가 곤혹스러울 수 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 쳐서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 착은커녕 현상유지도 기대하기 어렵 다.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과의 공조를 튼튼히 하면서 이웃 국가이자 거대 시 장인 중국을 적으로 돌리지 않고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창의적 접근법 이 필요하다.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 상회담은 다시 못 만날 기회다. 그 기회 를 살려 나가려면 미중 갈등이 북한 비 핵화 영역까지 넘어오지 못하게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건강정보

2018년 4월 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전세계 요통 환자 5억 4천만명 효과 별로 없는 값비싼 시술 만연 세계적으로 요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많은 경우 치료에 도움에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값비싼 시 술이 만연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근래 요통 관련 논문을 시리즈로 다 뤄온 세계적 의학전문지 랜싯은 최신 호에서 국제학자들이 공동으로 쓴 논 문 3편을 싣고 개혁을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5억4천 만 명이 요통에 시달린다. 요통은 가장 큰 신체장애 요인 중 하나다. 이는 국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비슷하다. 요통 으로 인한 노동시간 등의 손실이 25년 동안 54% 증가했다. 영국의 경우 손실 일수가 연간 1백만일이 넘는다. 인구 고령화와 비만자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 요통 환자는 더 늘어날 것 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사람은 중년까지 한 번 이상 요통을 경험한다. 그런데 대부분 의료 진도 원인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른 다. 원인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의학적 으로 말하면‘무엇인가가 손상을 일으 켜 요통이 발생’ 했지만, 그‘무엇’ 을확 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체 중에서 극히 일부만 감염이나 암 등 심각한 질환과 척추 부상 등 원인 이 분명한 것이다. 물론 비만, 흡연, 운동부족, 자세 불 량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과 관련성은 있다. 또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 오래가 지는 않고, 3명 중 1명 정도는 1년 이내 에 재발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

이 일어나 그 반응으로 중추 통증 처리 과정을 거쳐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신 체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장애가 일어 난다. 그러나 자극의 원인에는 생체물 리학적 요인뿐만 아니라 다른 동반 질 환, 유전, 심리 및 사회적 요인 등 다양 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요통을 앓는 사람들의 상태 호전에 진짜 필요한 것은 대체로 운동 이며, 직장이나 정상적 삶으로의 조기 복귀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제는 각국 정부와 보건의 료계 지도자들이 공동으로 제대로 된 요통 치료와 관리의 기준을 명확하고 강력하게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 역효과 많고 돈벌이 전락한 시스템 개혁 촉구 단편적 치료· 생체의학에만 의존 벗어나 생활습관 등 총체적 접근 필요 려 해로운 수술, 주사, 위험한 아편성 진통제 등을 처방받고 있다는 점이라 고 논문 저자들은 지적했다.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 각 종 촬영 검사로 원인을 조사하는 일은 부작용이 많다. MRI는 통증의 원인은 아닐 수 있는 신체의 형태적 이상을 잡 아내긴 하지만 영상촬영은 흔히 수술 을 비롯한 여러 시술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간 나온 많은 의학 연구 결과들은 척추 추간판(디스크) 융해나 인공 디스크 삽입수술, 주사제 투입 등 이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음을 증명 해준다. 비싼 첨단 치료술에도 불구하고 상

태가 악화하고, 침대에 누워만 있는 경 우가 너무 많다. 휴식이 최선이라는 잘 못된 믿음도 만연해 있다. 이에 따라‘세계적 차원의 대규모 의료과실’ 이 빚어지는 셈으로 비판받 는다. 일부 국가에선 원인을 설명할 수 없 는 요통의 치료가 의사와 병원들의 매 력적인 사업이 되어 있다고 논문 저자 들은 꼬집었다. 영국 등 공공건강보험이 강력한 나 라들에 비해 미국 같은 의료체제를 갖 춘 곳에선 이른바 값비싼 그리고 이른 바 첨단 시술이 매우 많이 시행된다. 요통은 무엇인가 통증을 주는 자극

밝혔다. 요통에 대한 보건의료인과 환자, 언 론과 대중의 오해를 바로잡는 한편 단 편적 치료법과 생체의학적 방식에 과 도하게 의존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고 지적했다. 생활습관, 질병과 치료에 대한 인식 과 문화를 바꾸는 것을 포함해 총체적 대책이 필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여 기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나아가 현 상태와 기득권 을 유지하는, 견고하면서도 역효과가 많은 금전적 보상과 인센티브 시스템 등의 제도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 구했다.

“장난감‘러버덕’은 박테리아 온상…눈·귀 질병 일으켜” 스위스· 미국 연구팀…재료와 함께 더러운 욕조가 서식처 역할 어린이가 목욕할 때 입에 넣거나 물 을 뿌리며 장난치는 데 애용되는‘러버 덕’ (Rubber Duck)이 눈과 귀, 위에 질병 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의 온상이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연방수상과학기술연구소 (SFIAST)와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NPJ미생물·마이크로바 이옴’ 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통해 러버 덕이 미생물 번식처가 되고 있다고 밝 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들은 5개 러버덕 중 4개꼴로 레지

오넬라균과 병원 감염과 관련이 있는 녹농균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말했 다. 연구팀은 19개 종류의 러버덕을 대 상으로 광범한 조사에 나서 러버덕에

서 ㎠ 당 7천500만 개에 달하는 박테리 아 세포를 검출해 냈다. 탄소를 배출하는 고분자 재료가 박 테리아에 영양분을 공급하기에 박테리 아가 무척 많이 검출됐다는 게 연구팀 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고분자 재료 이외에 더러 운 욕조가 미생물 서식처 역할을 했다 고 말했다. 박테리아 서식을 최소화하려면 품 질이 뛰어난 고분자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아토피피부염 유발 유전자변이 발견…맞춤치료 기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 사센터 김용구·김명신(진단검사의학 과), 박영민(피부과)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환경물질(알레르 겐)에 잘 반응하는 유전자 변이를 처음 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81명 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으로 염기 하나가 변이된 73개의‘단일

염기서열변이’ (SNV)와 유전자 기능이 아예 손실된 4개의‘기능소실돌연변 이’ 를 찾아냈다.

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천식, 구순 염 등의 또 다른 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 쳤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변이 유전자 77개 찾아내 이들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아토 피 피부염 환자는 특정 알레르겐에 접 촉했을 때 정상인과 달리 몸속에서 심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하 면 향후 개인별 유전자 변이 검사를 통 해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과 맞춤 치료

러버덕만이 박테리아의 온상은 물 론 아니다. 지난해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 엌 스펀지 역시 세균의 온상이었다. 가정집에서 수거해 온 14개의 스펀 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50종 이 상의 다양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스펀지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깨 끗이 씻는다 하더라도 병원성 균은 살 아남아 번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휴대전화 역시 박테리아가 서식하 기 좋은 곳이다.

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신 교수는“아토피 피부염은 한 가지 유전자 요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 는 복합 질환으로, 유전자와 환경 요인 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진다” 면서“아 토피 피부염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와 일부 임상 양상의 연관성이 입증된 만 큼 이 질환에도 정밀의학을 적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플로 스 원’최근호에 발표됐다.

임신 전과 임신 초기의 혈압이 유산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전 혈압 높을수록 유산 위험↑ 여성 1천228명 대상 조사 분석 결과 임신 전과 임신 초기의 혈압이 유산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 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H)가 최소한 1번 이상 유산 경험이 있으면 서 다시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 1천228 명(평균연령 28.7세)을 대상으로 진행 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동안과 임신에 성공한 직후 2차 례에 걸쳐 혈압을 재고 혈압과 유산 위 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들 중 797명이 6개월 안에 임신 에 성공하고 그 가운데 188명(약 24%) 이 유산했다. 고혈압에는 해당되지 않 더라도 임신 전이나 임신 직후에 혈압 이 높을수록 유산 위험이 커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캐리 노 블스 연구원은 밝혔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최저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10mmHg 올라갈 때마다 유산 위험은 18% 높아졌다.

▲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10mmHg 올라갈 때마다 유산 위험은 8% 높아졌다. ▲ 최고, 최저 혈압의 평균치인 평 균 동맥압(mean arterial pressure)이 10mmHg 올라갈수록 유산 위험은 17% 높아졌다. 이는 임신 전 혈압이나 임신 직후 혈압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임신 전 평균 혈압은 112/73mmHg으로 미국 심장학회 (AHA)의 고혈압 기준(130/80mmHg 이상)으로 보면 정상 범위에 해당한다. 다만 이 연구는 전에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이 결과를 전체 여성에 일반화시킬 수 는 없다고 노블스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최고 혈압이 아닌 최저 혈압이 유산 위험과 더 크게 관련이 있는 것은 이상한 것은 아니라면서 20~30대 젊 은이들에게는 최고 혈압보다는 최저 혈압이 나중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 지‘고혈압’ (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

B형간염 환자, 비만에 주의해야 “간암위험 30% 더 높아” 서울대병원, 만성 B형간염 37만명 9년 추적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취약”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비만하면 정 상체중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1.3배 가 량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 수팀(김규웅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공단 빅데이터에 등록된 만성 B형간염 환자 37만322명을 대상으로 2007년부 터 9년간 비만과 간암 발생의 연관성 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 (JAMA-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 다. 논문을 보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은 정상체중(BMI 18.5 ? 22.9)에 견줘 간암 발생 위험도가 34%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위험도는 같은 비교 조건에서 남성

(22%)보다 여성(46%)이 훨씬 높았다. 고도비만이 아닌 비만(BMI 25? 29.9)인 경우도 남성에서는 위험도 차 이가 없었지만, 여성은 정상체중보다 간암 발생 위험도가 25% 상승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체내 인슐린 분비 와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쳐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여성은 같은 비만도일지라도 남성보 다 지방량이 더 많아서 간암 위험도에 도 남녀간 차이가 나타난다는 게 연구 팀의 설명이다. 박상민 교수는“만성 B형간염 환자 의 비만도와 간암의 상관관계를 조사 한 대규모 연구는 이번이 처음” 이라며 “B형간염 환자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 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 하다” 고 말했다.


B1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APRIL 6, 2018

평양 다녀온 ★들, 출국부터 귀국까지…패션코드는? 출국 땐‘단정하게’ , 무대의상은‘컬러’로 포인트, 귀국 패션은‘같은 듯 다르게’ 가수 조용필, 이선희, 그룹 레드벨벳 등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이 평양 공 연을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지난 달 30일 이들은 13년 만에 진행되는 공 연인 만큼 각각의 매력을 살린 모습으 로 평양으로 향했다. 지난 3일 공연 후 4일 귀국까지‘예술단’ 에 소속된 스타 들이 선보인 패션을 돌아봤다. ◆ 출국 패션은?… 트렌치코트· 패 턴으로 깔끔하게 출국 때 가수 조용필과 서현, 강산에 는 딱 맞는 핏의 트렌치코트로 멋을 냈 다. 트렌치코트 디자인은 각양각색이 었다. 가수 서현은 사랑스러운 프릴 장식 과 꽃무늬 프린트 돋보이는 시폰 원피 스에 베이지색 하프 트렌치코트를 걸 쳤다. 그는 여기에 코랄빛이 감도는 청 키힐 샌들을 신어 산뜻한 봄 패션을 완 성했다. 조용필은 깔끔한 트렌치코트를 활 용한 올블랙룩을 선보였다. 그는 화이 트 셔츠에 슬림한 블랙 팬츠를 입고, 몸 에 딱 맞는 슬림핏 트렌치코트를 입었 다.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를 낀 조용필 은 차콜색 운동화를 신어 편안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강산에는 깔끔한 블랙 티셔츠와 청

바지를 입고, 재킷에 가까운 짧은 베이 지색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멋을 냈다. 강산에는 블랙 선글라스와 백팩을 매 치해 편안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패턴으로 멋을 낸 스타들도 있었다. 스타들은 화려한 색보다 간결한 실루 엣에 패턴을 주로 활용했다. 가는 스트 라이프와 클래식한 도트, 하운드투스 등 잔잔한 패턴들이 눈에 띄었다. 가수 이선희와 레드벨벳의 슬기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했다. 이선희 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 룩에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의 하늘색 코트로 포인트를 더했다. 여기에 그는 하얀색 운동화를 신어 활동성을 더했 다. 슬기는 화사한 화이트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택했다. 슬기는 네크라인이 우아한 드레이핑으로 연출된 화이트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깔끔한 블랙 스 트랩 샌들을 신었다. 매끈한 피부를 연 출한 슬기는 차분한 오렌지 립 메이크 업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레드벨벳의 웬디와 가수 정인은 레 트로 무드의 패턴을, 가수 백지영은 클 래식한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을 선택 했다. 웬디는 깔끔한 화이트 칼라와 소매

가 돋보이는 남색 도트 블라우스를 선 택해 단정한 느낌을 냈다. 또한 웬디는 복숭아 같은 코랄색 입술과 길고 풍성 한 속눈썹을 강조해 사랑스러운 인형 같은 자태를 뽐냈다. 정인은 작은 하트 프린트가 돋보이 는 롱 원피스에 퍼 포인트 블랙 코트를 걸쳤다. 여기에 정인은 차분한 베이지 색 빅백을 들어 통일감을 더했다.

백지영은 코트처럼 몸을 감싸는 형 태의 하운드투스 패턴 랩 원피스에 화 사한 개나리색 스틸레토 힐을 신었다. 잘록한 허리선과 봉긋 솟은 퍼프 소매 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선택해 여성스 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 평양 공연 패션은?… ‘컬러’로 드 러낸 매력 레드벨벳과 강산에는 지난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북남 예 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 에서‘버건디’컬러 의상을 입고 무대 에 올랐다. 레드벨벳은 그룹 이름에 걸맞는‘벨 벳’소재의 무대의상을 완벽하게 소화 했다. 예리와 아이린은 버건디색 재킷 에 블랙 팬츠를 맞춰 입었다. 슬기는 올 블랙룩을, 웬디는 짙은 녹색 재킷에 블 랙 팬츠를 입고, 벨트로 포인트를 더했 다. 강산에는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에 재킷을 걸친 편안한 룩으로 무대에 올 랐다. 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 인의 재킷을 선택한 대신 강렬한 버건 디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살구색, 보라색으로 화사한 매력을 뽐내거나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한 분 위기를 내기도 했다. 서현은 입체적인 꽃 장식과 잔잔한 패턴이 더해진 살구빛 원피스에 스트 랩 샌들을 신었고, 최진희는 소매 끝이 커팅된 하프넥 롱 드레스에 반짝이는 벨트와 크리스탈 샌들을 신어 화려한 느낌을 냈다. 가수 백지영은 풍성한 퍼프 소매에 반짝이는 화이트 장식이 더해진 블랙 원피스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으며, 윤 도현을 비롯한 밴드 YB 멤버들은 깔끔 한 화이트 슈트에 티셔츠, 체인 장식을 더해 록 감성을 더했다. ◆ 입국 패션은?… “같은 듯 다르게” 평양 공연을 마치고 지난 4일 김포 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타들은 한결 편 안한 패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희와 조용필은 지난달 30일 평 양으로 출국할 때 입은 의상을 같은 듯 다르게 입어 눈길을 끌었다. 서현과 손을 꼭 붙잡고 등장한 이선 희는 출국 당시 입었던 패션에 데님 볼 캡을 눌러 썼고, 조용필 역시 출국 당시 입었던 트렌치코트로 보이는 재킷을 한손에 걸치고 스카프를 두른 채 등장 했다. 출국 당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었던 서현은 네이비 카디건에 네이 비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입국했다. 정인과 최진희의 같은 듯 다른‘커 플 패션’ 도 눈길을 끌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등장한 두 사람은 체크 패 턴을 활용한 패션으로‘커플룩’같은 느낌을 냈다. 정인은 멋스러운 글렌체크 슈트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고, 최진희는 그 레이 터틀넥에 핑크빛 체크 재킷과 청 바지를 매치했다. 최진희는 둥근 프레 임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멋스러운 포 인트를 더했다. 그룹 레드벨벳은 원피스, 블라우스

와 스커트 등으로 각자 매력을 살린 출 국 당시와 달리 재킷과 팬츠 패션을 선 보였다. 아이린과 슬기는 화이트 이너 에 블랙 재킷과 팬츠를 맞춰 입고 등장

했다. 여기에 슬기는 블랙 볼캡을 눌러 썼다. 웬디는 네이비 재킷에 블랙 팬츠, 예리는 네이비 소매 배색이 돋보이는 그레이 체크 재킷에 청바지를 입었다.


연예

2018년 4월 6일(금요일)

에세이 쓰기에 빠진 스타들…“新소통 창구 매력적” ‘수익’도 챙긴 김제동· 유병재· 박나래 이어 유세윤· 박효주도 도전 영상으로 주로 봐온 스타들을 책으 로 만나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진솔해 보이고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렷한 주관을 담은 에세이로 큰 공 감을 얻은 방송인 김제동,‘국민 바 (bar)’ 로 불리는‘나래바’ 의 레시피를 공유한 개그우먼 박나래에 이어 올해 도 개그맨 유세윤, 배우 박효주 등 많은 스타가 책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 유세윤의 ‘페이크 에세이’와 박 효주의 ‘감성 에세이’ 개그맨 유세윤(38)이 쓴‘결코 시시 하지 않은 겉,짓,말’ 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페이 크 에세이’ 다. 탄생의 순간부터 느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부터 아내와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뼈그맨’ (뼛속부터 개그맨)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 던 순간 닥친 위기에 대해 가감 없이 써 내려간 게 특징이다. 화제의 영상으로 유명한‘중2병 영 상’ 의 진실과 모두를 놀라게 한‘음주 운전 자수 사건’ 의 전말도 최초로 공개 했다. 다만 진실의 경계를 찾는 것은 독 자의 몫으로 돌려 재미를 더했다. 배우 박효주(36)는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을 녹인 에세이‘너도 그러니? 나 도 그래’ 를 최근 발간했다. 그는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희소병 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순간, 이후 배 우라는 다른 꿈을 꾸며 20년 가까이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이야기를 독자와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듯 담담하게 풀 어냈다. 끊임없는 소통과 관계에 지쳤을 무 렵 향했던 쿠바에서 배우게 된 살사 춤, 생각하는 여유를 가르쳐 준 파트너와 의 만남, 아이를 위해 조국을 버린 여인 과의 만남으로부터 느낀 것들도 생생 한 사진과 함께 소개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 대필 아닌 ‘진짜’…”경험 공유· 새로운 소통 등 목적” 유세윤과 박효주부터 지난해 에세 이를 낸 박나래, 배우 서정희, 방송인 유병재와 2016년에 책을 발간한 김제 동까지 그들의 공통점은‘대필’ 이아 닌‘직접 쓰기’ 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그들의 책은 공통적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 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티가 날 지라도 내용과 문체에 풍부한 개성이 녹아있다. 박효주는 31일“오래전부터 글 쓰 는 작업에서 위로를 얻었고, 여행을 다 니며 찍었던 사진들과 글이 많아지면 서 독자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작은 바 람이 생겼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어제 처음 서점에서 독자들과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관심과 호응 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다” 고 덧붙였다.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와 그 의 책을 출판한 김영사 역시 유세윤이 ‘겉,짓,말’ 을 직접 다 썼다고 강조했다. 김영사 관계자는“유세윤이 그동안 방송과 온라인에서만 소통해왔는데 앞 으로는 책을 통해서도 유머와 상상력 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이번 책에 그의 그런 매력이 잘 담겨있어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8개월의 집필을 통해 ‘웰컴 나래바!’ 에 술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 술자리 게임, 주요 레시피에서부 터 연애의 기술과 집 꾸미기 등 사는 이 야기를 담았다. 그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책 을 쓸만한 인물도 아니고 처음 해본 작 업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고 밝히 기도 했다. 지난해 에세이‘정희’ 를 낸 배우 서 정희도 책 출간 당시“32년간 아무에게 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 라며“쉰이 넘 은 지금 더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가 아닌‘정희’ 라는 이름의 진짜‘내 인생’ 을 시작하려 한다” 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 자기표현· 소통 창구 확대에 더 해 수익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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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임슬옹, 보충역 편입 갈비뼈 이상으로 육군 현역에서 변경 그룹 2AM의 임슬옹(31)이 갈비뼈 이상으로 육군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됐다. 임슬옹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임슬옹 씨가 지난 5일 군으로부터 보 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고 6일 밝혔다. 소속사는“임슬옹 씨는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지난 2011년‘12번째 갈비뼈 증후군’ 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활동해왔다” 고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 진 설명했다. 이어“임슬옹 씨가 입대 후 단을 받았다” 며“이는 지속적인 약물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됐다”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지난 7년간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

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현역병 복 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고 말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임슬옹 씨는 현 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 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 선을 다해 임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임슬 옹은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자 싸이더스HQ로 이적 해 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입대해 군 복무를 해왔다.

‘성폭행 의혹’김흥국 경찰 출석…“사실무근”주장 피의자 신분 조사…”팬과 가족에게 죄송하고 미안” 피해자 측 “성관계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보여…돈 요구한 적 없다”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진경 찰서에 검은 베레모와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는 취재진의 질문에“인정을 못 한다” 며“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 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 이라고 답했다.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 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 겠고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추가 성추행 의혹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저는 절대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 며“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 녔던 사람들인데 뭔가 음해가 있다” 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많은 팬한테 너무 죄송스럽 고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한테 너무 미 안하다” 며“다른 연예인들, 가수분들 은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스타에게 책은 대중과의 또 다른 소 얼마 되지 않아 수익을 파악하는 것은 통 창구이자 홍보 수단이 된 모양새다. 시기상조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은 그러나 이에 더해 수익성까지 잡는 스 편이다. 유세윤의 소속사는“본인이 이야기 타도 적지 않다. 김제동은 오랜 시간 다양한 무대에 하고 싶은 걸 새로운 형태로 담아낸다 서 입담을 발휘해온 만큼 이야깃거리 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의의를 뒀기 때 가 많은 점을 활용해 수차례 에세이를 문에 수익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 내왔다. 특히 그가 2016년 발간한‘그 해보진 않았다고 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책을 펴낸 김영사는 럴 때 있으시죠?’ 는 예스24의 종합 베 스트셀러 2위에까지 오르며 독자들의 “지난해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발간한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담집‘블랙코미디’ 가 지금까지 5만 박나래의‘웰컴 나래바!’역시 첫 부가 팔렸다” 며“유세윤의 책에 대한 출간 후 20일 만에 3쇄 인쇄를 했을 정 시장의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그 정도 고 강조했다. 도로 화제가 됐다. 그 역시 기자간담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박효주는“저는 일단 첫 에세이이 에서“일반 책에 비하면 많이 팔렸다고 한다” 고 말했다. 고, 이 책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박나래의 홍보사 와이트리컴퍼니 과 보람이 크다. 다만 그 감정을 출간에 관계자는“3쇄 분량까지 1만3천부를 애써준 분들도 함께 느꼈으면 하는데, 찍었다고 한다” 며“화제성도 높아서 아무래도 책이 많이 팔려야 그럴 수 있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고 설명했다. 을 것 같다” 며“딱 그만큼의 수익을 생 유세윤과 박효주의 경우 책을 낸 지 각한다” 고 웃으며 말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시즌2 5월 방송…청중 모집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김제동의 톡투유’ 가 시즌2로 돌아온 다. JTBC는‘김제동의 톡투유2’ 를총 14회로 제작해 다음달부터 방송한다 고 5일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http://tv.jtbc.joins.com/jdohappy)를 통 해 토크쇼에 참여할 청중을 이날부터 모집한다. ‘김제동의 톡투유’시즌1은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에 걸쳐 방송됐다. 김제동과 청중이 서로의 이 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는 형식으로, 111회 동안 6만2천여 명이 함께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즌1은‘걱정말아요 그대’ 라는 주 제로 진행됐으며, 시즌2는‘행복한가 요 그대’ 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한편,‘MB 정부 블랙리스트’ 에올

라 지상파에서 퇴출됐던 김제동은 오 는 9일부터 MBCFM4U(91.9㎒)‘굿모 닝 FM’ (오전 7시)의 DJ를 맡아 지상파 에도 복귀한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 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됐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 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 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 록 지휘했다.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 졌다.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 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검찰은 김씨의 맞고소 사건을 강남경 찰서로 내려보냈다. A씨측 법률 대리인은 김씨가 조사 를 받으러 들어간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와 피해자가 나눈 대화를 봤을 때 (성관계가)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 며“피해자는 돈을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과거에는 명시적인 폭력 이나 협박 있어야만 강간으로 인정되 는 판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폭력, 협 박 없이 성적 자기결정권이 침해당한 경우도 강간으로 인정하는 추세” 라고 강조했다. 대리인은“피해자는 성폭행 직후 연 락을 하지 않고 스스로 삭히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 올해 초까지 김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며“김씨 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고소에 이르 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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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FRIDAY, APRIL 6, 2018

서태지부터 방탄소년단까지…K팝과 만난 K게임‘봇물’ “모바일 게임 대중화하며 아이돌 이용한 홍보 늘어… 양쪽에‘윈윈’” ‘김재중과 연애가 가능한 절호의 기 회, 3월 하순 재중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출시됩니다!’ 직장인 A(31)씨는 최근 광고 한 장 에 가슴이 뛰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할 때부터 좋아했던 JYJ 김재중을 모티프로 한 게임이 나온다는 소식이 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연애를 이렇 게나마 해보고 싶은 마음에 A씨는 망 설임 없이 사전예약 버튼을 눌렀다. 11일 가요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K팝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 출시 가 잇따르고 있다. 폭발력 있는 한류스 타를 내세운 굿즈(상품)가 음악, 뷰티, 패션에 그치지 않고 게임으로도 확장 하는 모양새다. ◆ ‘컴백 태지보이스’가 물꼬 터… SM 투자로 본격화 국내 연예인 게임의 시초로는 PC게 임‘컴백 태지 보이스’ (Comeback Taiji Boys)가 꼽힌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 들 해체 이후 출시된 이 게임은 마왕의 침략을 받은 인간계를 서태지와 아이 들이 음악의 힘으로 지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출시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꾸준히 거래된 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국내 최 초 연예인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보아 인 더 월드’ (BoA in the World)를 출시 했다. 플레이어가 매니저가 돼 보아를 세계 음악대회에서 우승시킨다는 내용 으로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2010년대 들어 이러한 시도는 더욱 활발해졌다. SM 계열사인 SMMC(Mobile Communications)는 2014년 달콤소프트와 손잡고 보아, 동 방신기, 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의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 임‘슈퍼스타 SM타운’ 을 내놨다. 이 게 임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다 운로드 100만 건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끌었다. SM은 또 2016년 푸토엔터테인먼트 와‘엑소런’ (EXORUN)을 공동개발해 전 세계에 출시했다.‘엑소런’ 은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 원으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았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달콤소프트와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육성하 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1만 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 의 스토리 영상이 독점 공개된다. 방 의 장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 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방시혁과 사촌지간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월‘X맨’ ‘스 파이더맨’등으로 유명한 미국 만화 업 체‘마블’ 과 손잡고 K팝 아이돌을 모티 프로 한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내놨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마블 퓨처 파이트’ 의 두 번째 마블 오리지널 히어로인‘루나 스노우’ 가 그 주인공이 공동으로 리듬게임‘슈퍼스타 JYP네 다. 본명이‘설희’ 인 루나 스노우는 여 이션’ 을 내놨다. 성 K팝 스타이자 파트타임 히어로로, ◆ K팝의 높아진 위상…게임도 글로 얼음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능력이 벌 시장을 타깃으로 있다. 올해 K팝과 게임 간 융합의 키워드 ◆ K팝과 게임의 이종(異種) 융합, 는‘글로벌’ 이다. 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지난 전문가들은 콘텐츠 간 융합의 배경 달 6일 기자간담회에서 K팝 역사상 가 으로 게임의 대중화를 꼽는다. 장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가진 팀인 방 실제로 오프라인 PC게임이 주를 이 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게임‘BTS월드’ 루던 1990년대, 온라인 게임이 장악했 를 상반기 중 낸다고 밝혔다. 던 2000년대에는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 많지 않았다. 가수가 게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부르는 게 일반적인 협업 방식이었다. 또 당시 게임의 주 소비층은 10대 후반∼30대 초반 남성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게 임 플랫폼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게 임은 남녀노소 즐기는 콘텐츠로 변모 한다.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 장은“게임 유저의 연령대와 성별이 넓 어지면서 인지도 높은 대중가수를 이 용한 마케팅이 유용해졌다” 며“게다가 대중가수는 저마다 확고한 팬덤이 있 어서 마케팅할 때 세부적으로 타게팅 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 설명했 다. 협업은 양쪽에‘윈윈’ 이기도 하다. 게임업체에서는 게임을 안 하던 아이 돌 팬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고, 엔터 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소속 가수를 널 리 알리고 팬덤을 단단하게 굳히는 효 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모바일 기술 과가 있다. 발전으로 기술적 여건도 성숙했다” 며 이 본부장은“웹툰‘신과 함께’ 가 “음악산업과 게임산업의 만남이 활발 영화로 만들어져 히트하듯이 콘텐츠 해질 조건이 무르익은 상태” 라고 분석 간 융합은 시대적 추세다. 5세대(5G) 이 했다.

유라“걸스데이, 워낙 합이 좋아‘7년 차 징크스’넘겼죠” KBS ‘라디오 로맨스’로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밉지만 짠한 악역” “태리는 얄밉고 미운 짓도 많이 하 지만 알고 보면‘짠한’친구잖아요. 제 편도 만들고 싶어서 연구도 많이 했 죠.”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지 9년 차, KBS 2TV 월화극‘라디오 로맨스’ 의 진태리 역으로 처음 지상파 드라마 에 도전한 유라(본명 김아영·25)를 최 근 서울 성수동에서 만났다. 그는 태리 와 자신은 다른 점이 정말 많다고 강조 했다. “태리가 아역배우일 땐 잘나갔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수호(윤두준 분)보 다 인기가 없으니 자존심 상한 것도 이 해는 해요. 하지만 저라면 다른 길을 찾 았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사람들 앞 에서 화를 잘 못 내요. 1년 치 낼 화를 이번에 태리를 통해 다 낸 것 같네요. 로부터 청혼받은 데 대해“젝스키스 장 (웃음)” 수원 선배님과 찍은 KBS 2TV‘사랑과 그는 또 태리가 마지막에 준우(하준) 전쟁2’ , 홍종현 씨와 함께한 MBC TV

예능‘우리 결혼했어요’ 에 이어 세 번 째 결혼” 이라고 웃으며“로맨스 분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다” 고 털어놨다.

유라는 또 웹드라마 등을 통해 꾸준 히 연기에 도전해온 데 대해“다른 사 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알면 알수록 매력 있고, 또 어렵다” 며“앞으 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다양한 모습으 로 찾아뵙고 싶다. 걸스데이 멤버들도 연기를 병행하고 있어 서로 경험한 것 들을 많이 나눈다” 고 설명했다. 유라는 이번 인터뷰에서 걸스데이 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언젠가는 (인기가) 내려오는 게 자 연스럽겠죠. 하지만 저희가 좀 늦게 떠 서인지 아직 9년 차라는 실감이 안 나 요. 7년 차에 해체한다는 걸그룹 징크 스도 피해갔네요. 저희는 워낙 합이 좋 거든요. 멤버 중에 성격이 공격적인 사 람이 없어서 서로 얘길 잘 들어줘요. 물 론 고민은 많죠. 다음 앨범의 콘셉트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높아진 대중 의 요구에 부응할지 얘길 많이 해요.”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특기인 그 림 실력을 살려 관련 일을 했을 것 같다 는 유라이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그림 그리는 것보다 볼링에 빠져있다고 한 다. 그는“볼링을 계기로‘집순이’ 에서 활동적인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 에버 리지가 180∼200 정도 나오는데 200을 확실하게 넘으면 프로볼러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고 말했다.


2018년 4월 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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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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