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8, 2014
<제27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동해법’제정 청원 서명운동… 직접 길거리 나선 한인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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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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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도 힘 보탭니다”… 노인유권자연합회, 청원서 전달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회장 임형빈)는 동해병기법 지지 서명을 받은 청원서 390장을 7일 뉴욕한 인회(회장 민승기)에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염화경 이사장.
“내 땅, 내 바다, 내가 지킨다 사소한 일들이 하나씩 쌓이면 그게 애국” 서명 381장 받은 미동부 해병대전우회 염화경 이사장 7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혼자 뉴욕 일대를 돌며 접수 받은 동해병기법 제정 청원서 381장을 지난 1일 시민참여센터 (대표 김동찬)에 전달한 염화경 미동부 해병대전우회 이사장의 행보가 한인사 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염화경 이사장은 해병대 정훈병으로 제대한 후 1977년 도미, 30여년간 재향군 인회 미동북부지회의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 [질문] 청원서 접수를 받게 된 계기
는? ▲ [답변] 3월20일 열린 해병전우회 월례회에서 최영배 회장이 참석한 회원 들에게 동해병기법 지지 서명을 받기 위 해 청원서를 나누어주고 협조를 부탁했 었다. 이날 모임이 끝나고 집에 와서 생 각을 해보니‘언론 보도를 보니 동해병 기법 통과가 힘을 받기 위해선 1만여 명 의 지지 서명이 필요하지만 아직 그 숫 자에 크게 못 미친다고 들었는데, 내가 한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면 더 많은 사람
농축산물 주산지 TX·CA 가뭄 심각
밥상물가‘들썩들썩’ 알래스카를 빼고 미국 본토에서 면적 1, 2위인 남부 텍사스주와 서부 캘리포 니아주가 심각한 가뭄을 겪자 미국‘밥 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텍사스주는 곡물과 쇠고기 주산지이 고, 캘리포니아주는 과일·채소, 유제품 생산에서 미국 1위 지역이다. 텍사스주 수도개발국은 주(州) 3분의 2가 보통 이 상의 가뭄을 겪고 있고 4분의 1은 식수 공급을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
면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 기상국의 자료를 보면, 지난 90 일간 텍사스주 대부분 지역은 예년 강우 량의 50%에 채 미치지 못했다. 특히 3년 째 가뭄으로 북서부 지역에 거북등처럼 바닥이 쩍쩍 갈라진 호수가 속출하는 등 저수지의 담수율이 크게 떨어지자 텍사 스주는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하고 물 부 족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텍사스주는 인접한 걸프만의 바닷물을 끌어들여 염
들로부터 서명을 받을 수 있겠구나’싶 어 접수를 받게 되었다. - 서명은 어떤 식으로 받았나? ▲ 그 다음날부터 플러싱 제일교회 로 가서 교인들에게 지지 서명을 받았 다. 대부분은 이미 청원서를 제출한 상 태였지만 일부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도 있을 것 같아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찾아보니, 예상대로 아직도 지 지 서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또 인근의 대형 한인마트에서도 직원, 손님 가리지 않고 지지 서명을 받았다. 주로 플러싱 일대의 한인 가게들을 돌아 다니며 청원서 접수를 받았다. 평소 알
분을 빼고 담수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 다. 우기 강수량이 예년의 20%에 그친 캘리포니아주의 사정은 더 암담하다. 지 난 2월 초유의 물 공급 부족 사태를 맞자 캘리포니아주는 주민에게 물 사용을 20%씩 줄여달라며 가뭄 경보를 내렸고, 이후에도 큰 비가 내리지 않아 용수 부 족 사태를 겪고 있다. NBC 방송은 치즈버거, 감자튀김, 우 유 등 유제품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미 국 저녁 식단의 가격이 유례없는 가뭄으 로 비싸졌다고 소개했다. 곡물 흉작으로 인한 가축 사료 값 증대로 쇠고기와 유 제품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농무부의 한 관계자는 NBC에 가뭄
고 지내던 지인들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되었다. - 혼자서 접수를 받았는데 어떤 어려 움이 있었나? ▲ 내가 하고 싶어서 했기 때문에 특 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한 미장원에 가니“감사합니다. 연세가 많으신데도 우리가 못하는 걸 대신 해주셔서 감사합 니다” 고 하더라. 다들 무엇을 위해 하는 일인지 아니까 젊은 사람들이나 노인들 이나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다. 미국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와 같이 표시되면 기쁜 일 아니 냐. - 381장의 청원서를 전달하고 난 뒤 소감은? ▲ 애국이라는게 별 것 있겠나. 이런 사소한 일들이 하나씩 쌓이면 그게 나라 를 위한 일이지. 한인들이 다 같이 협조 해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심중표 기자>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겨냥한 암살 기도에 대비해 대대적인 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월 군부대를 시찰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북한, 평양서 김정은 암살 대비 훈련” 소식통“김정일 차량 충돌 암살 시도는 사실”
중국 환구시보 보도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김정은 국방 위원회 제1위원장을 겨냥한 암살 기도 에 대비해 대대적인 훈련을 벌였다고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복수의 대 북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북·중 접경지역 소식통들은“북한 이 지난달 15일 평양에서 김정은 제1위
농축산물 주산지인 남부 텍사스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가 심각한 가뭄을 겪자 미국‘밥상’물가가 들 썩이고 있다. 곡물과 쇠고기, 과일·채소, 유제품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으로 말미암은 식량 부족은 걱정의 대상 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수요·공급 이론
상 치솟는 밥상 물가만큼은 우려하지 않 을 수 없는 현실이다.
원장의 피습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벌 였다” 면서“훈련에는 북한의 국가안전 보위부와 인민군, 중앙의 각 기관 및 부 문 수장이 모두 참가했다” 고 전했다. 소식통들은“이번 훈련의 목적은 적 대세력과 테러리스트들이 최고지도자 를 해치는 것을 막고 이런 사건이 발생 했을 때‘백두혈통’ 의 승계를 확실히 보 증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고 환 <3면에 계속> 구시보는 보도했다.
2012년 현재 450억달러에 이르는 신 선한 과일과 채소를 미국 전역에 공급한 캘리포니아주가 가뭄에 휘청거리면서 과일·채소 가격의 상승은 현실로 다가 왔다. 작년보다 4% 인상된 쇠고기 값은 더 욱 치솟을 전망이다. 암소 사육을 꺼려 송아지 수가 줄어든 데다가 가뭄으로 미 국의 소 사육두수가 1950년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쇠고기를 필두로 치즈, 우유 등 유제품의 연쇄 인상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으로 캘리포 니아주에 큰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 움을 줄 전망이나 농업 지대가 몰린 캘 리포니아주 센트럴 밸리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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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규모 태권도 페스티벌 행사가 6월27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행사 관계자들이 7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에 대해 소개 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마상우 노던통증병원장, 유세준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 하세종 태권도연맹 고문, 김석주 태권도후원회장, 김경원 미주태권 도교육재단 이사장, 박연환 미국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 최윤희 학부모협회장, 방정환 뉴욕한인경찰협회장.
6월27일 타임스퀘어서 태권도 페스티벌 “한류 원조‘태권도’,이제 명품화 나서야” 6월27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흰 도 복을 입은 다양한 인종의 태권도인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와 우렁찬 기합소 리가 울려 퍼진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 시까지 한나절이 넘게 계속되는 이날 행 사는 대규모 태권도 시범 뿐 아니라 4월 22일 정식 개원식을 갖는 한국 무주에 있는 축구장 10개 크기의 초대형 태권도 전문공간‘태권도원’사진전, 한복 입기 체험,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캐릭터 분 장을 한 도우미 등“종합 한류 세트” 가 마련된다. 행사는 미주태권도교육재단 (USTEF·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 이사장 김경원)이 주최하 고 한국문체부, 문화원, 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김경원 미주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 등 행사 관계자들은 7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2014 뉴욕
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김경원 이사장은“올해로 5회째를 맞 은 태권도 페스티벌인 만큼 이제 태권도 명품화에 나설 때가 됐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미국태권도지도자연맹의 박연환 회장은“미국에 태권도를 전파 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행사는 6월27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뉴욕 및 뉴저지 참 가자들이 각각 10~15분씩 펼치는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11시부터 오후 12시45 분까지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 행되며, 1부에서는‘한국 문화’ 를 주제 로 한국 전통혼례식, 풍물놀이 등을 11 시45분까지 선보인다. 이후 짧은 휴식시 간을 가진 뒤 정오부터 오후 12시45분까 지 2부 순서로 한국에서 초청한 공연팀
과의‘강남스타일’플래쉬몹 등 오프닝 세레모니를 펼친다. 공연 후 점심시간에 이어 오후 2시부 터 5시까지는 메사추세츠 등 타 주에서 온 태권도인들이 대규모 시범공연을 펼 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유세준 뉴욕지사장 은“태권도야말로 한류의 원조격이라 말할 수 있다” 면서“행사에선 행사장 주 변에 부스를 설치해 태권도 시범공연 뿐 아니라 한복 입기 체험 순서, 한국 전통 의상의 캐릭터 분장을 한 도우미 등을 배치해‘종합 한류 세트’ 를 선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날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치는 학생 3천여명, 학부모 7천여명, 교장 1천여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 하고 있으며 안전사고를 대비해 물리치 료사 등이 비상 대기한다. 방정환 뉴욕 한인경찰협회장은“차가 워낙 많이 다
TUESDAY, APRIL 8, 2014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주최‘제30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가 6일 교내 강당에서 열렸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한국어 동화구연대회 대상에 아콜라한국문화학교 우윤지 학생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 가 주최한‘제30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 화구연대회’ 에서 우윤지 학생(아콜라한 국문화학교)이 대상을 받았다. 우윤지 학생은 6일 교내 강당에서 42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동화 구연대회에서 동화‘도둑부부의 김밥 장사’ 를 구연, △내용이 교훈적이었고 △발음이 정확하며 △청중들이 이해하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미동북부연합회는 총회 준비모임을 7일 플러싱 좋은사랑방에서 열고 의견을 교 환했다. 왼쪽부터 김동식 뉴욕지회장, 주옥근 미주총연 수석부회장, 강태복 뉴저지 지회장, 하세종 미 주총연 회장, 임형빈 고문.
“한인사회 발전 위해 지혜 제공”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동북부연합회 창립 준비모임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미동북부연합 회(미주총연회장 하세종)는 제2차 총회 준비모임을 7일 플러싱 좋은사랑방에서 열고 29일(목)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진행될 총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하세종 미주총연 회장은“복지정책 의 혜택과 노인 부양에 너무 기대지말
고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사회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노인단체가 되자” 고 밝혔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하세종 회장을 비롯해 김동식 뉴욕지회장, 주옥근 미 주총연 수석부회장, 강태복 뉴저지 지 회장, 임형빈 고문 등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재 외동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한민 족공동체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 재외 동포재단 대학생 UCC 공모전을 개최 한다. 공모 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30일 까지로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 한민국 국민과 재외동포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출품작은‘내가 만난 재외동포’ ,‘재 외동포사회 이모저모’ ,‘재외동포 이해 제고 방안’ ‘한민족 , 공동체 의식 함양’ ,
해 조국애를 심어주고 있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행사에선 30년간 심사위원장을 맡고 은퇴하는 김정기씨가‘30년 특별상’ 을 시상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 수상자 명단 △금상: 전예은양(중등부), 김민서 (초등부) △은상: 설지나(중등부), 김아 라(초등부) △동상: 김리라(중등부), 문 민소(초등부) △장려상: 유시헌, 조고 은, 정승원, 이지아(중등부), 신동민, 천 영비, 김세희, 조현희(초등부) △동화구 연대회 30년 특별상: 박지현(중등부), 김린(초등부) △인기상: 김진
니는 지역인 만큼 필요한 곳에 바리케이 트를 설치하고 경찰 인력을 배치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 일 것” 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비가 올 시에는 행사가 1 주일 연기된다. 작년 6월7일 타임스퀘어 에서 열린 태권도 행사에선 악천우로 인 해 예정된 일정이 대폭 축소되고 아만 학생이 시범공연 도중 미끄러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심중표 기자>
재외동포재단 대학생 UCC 공모전 주제 ‘재외동포’
기 쉽게 전달해 감명을 주었다는 심사위 원들의 공통된 평가를 받아 이같이 수상 했다. 고은자 교장은“30년 동안 진행해온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말 을 가다듬고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다” 면서“지금은 한 아이의 학부모가 된 초기 대회 입상자들이 자녀와 함께 참석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재외동포재단과 나’등 5개 주제와 관 련된 1분 이상 3분 이내 영상이다. 최대 3인의 그룹이나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1인(팀)당 두 개의 작 품을 응모할 수 있다. 9월 선정·발표되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6편에는 재외동포재 단 이사장 상장 및 각 200만원, 150만원, 7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안넷 (www.korean.net) 홈페이지를 참조하 거나 담당자(전화: 02-3415-0094)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청년 인턴 채용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만34세 이 하의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1일부터 2015년 5월31일까지이며 근무시간은 주5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지이다. 희망자들은 14일까지 재단 온라인 채용시스템 (https://recruit.k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사항은 이메일(recruit@kf.or.kr)로 문의하면 된 다.
컬럼비아 치대 한인 여학생 실종 1일 이후 연락 두절… 뉴욕경찰 수사 착수 컬럼비아대학교 치과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한국인 여학생 이지원씨(사 진)가 일주일째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뉴욕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컬럼비아대학 한인 학생들에 따 르면 이씨는 지난 1일 밤 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따라 뉴욕경찰은 이씨 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컬 럼비아 한인학생회 측에 이씨의 소재와 관련한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 다. 뉴욕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 지역에 살고 있는 이 씨는 지난 1일 저녁 8시30분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된 뒤 행방이 파악되지 않 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 대 한 추적을 통해 마지막 신호음이 맨해 튼 할렘 지역에서 발신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원씨는 평소 봉사활동은 물론 최근까지 미국 치과대학 학생회장을 지 냈을 정도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
2014년 4월 8일(화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 입회한 화학공학자 이성규 박사 화학공학계에서 세계적인 석학으 로 꼽히는 이성규 오하이오대 석좌교 수가‘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 (ESHF)에 한국인 최초로 입회했다. ‘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 에 따르면 이성규 교수는 개인 휴대용 전 화기를 발명한 마틴 쿠퍼, 댐의 홍수 조절 체계를 설계한 아더 모건 등과 함께 올해‘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입회자로 선정됐다. 이성규 교수는 대체 에너지 개발에 혁신적인 계기를 마련한 초임계 유체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쿠퍼는 모토로라 이사로 재직 하던 1973년 세계 최초의 개인 휴대전 화‘다이나텍’ 을 만들어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며, 모건은 미국 뉴 딜 정책의 핵심 사업인‘테네시강 유 역개발공사(TVA)’ 를 성공적으로 이 끈 미국 현대사에서 손꼽히는 공학자 이다. 이들 3명에 대한 입회식은 지난 해 11월14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있 는‘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엔
수신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디지 털 신호 체계 전문가이다. ‘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회 원은 현재 53명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세계 최고의 발명가인 토머스 에디슨 과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제록 스 복사기를 만든 체스터 칼슨, 반도체 를 창안한 잭 킬비, 실용 원자로를 제
에디슨·라이트 형제도 회원… 한국인 최초 초임계 유체기술 개발, 실용화한 공로 인정 화학공학자 이성규 박사
지니어클럽에서 열렸다. ‘미국 과학·공학 명예의 전당’ 에 한국인이 가입한 것은 이 교수가 처음 이다. 아시아인으로도 대만 출신 제임 스 추이 박사에 이어 두번째이다. 추이 박사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작한 엔리코 페르미 등이 있다. 회원들은‘미국 과학·공학 명예 의 전당’ 에 초상화가 걸리고 연구 업 적이 교과서에도 소개되는 영광을 얻 는다. 이 때문에‘미국 과학·공학 명 예의 전당’ 은‘실용 기술과학 분야의 노벨상’ 이라고도 불린다. 이성규 박사는 경기고, 서울대 화 학공학과, 그리고 서울대 대학원 화공
“통일하려면 북한 주민 민심 잡아야 총소득 1%씩 부담하면 통일후 실질소득 2.6배 늘어” ‘통일대박’저자 신창민 교수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는 2일“통일 직후부터 10년간 총소득의 1%를 세금으 로 부담하면 매년 11%의 실질소득이 늘 어나 전체적으로 2.6배의 소득 증대 효 과를 얻게 된다” 고 밝혔다. 지난 2012년‘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저서를 쓴 신 교수는 이날 워싱턴DC에 서 이같이 밝히고“1인당 소득이 3만 달 러라고 전제하면 통일 10년 후에는 7만7 천달러가 된다” 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국민들은 정서적으로‘세 금폭탄’을 우려하지만 각자가 소득의 1% 정도만 부담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 다” 며“통일이 되고 나면 정년 퇴직자나 예비역 장교들까지 나서서 일해야 할 정 도로 고용이 늘어나고 경제규모가 커진 다” 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통일을 하려면 무력통일 도, 정치협상도 안 되고 결국 북한의 민 심에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며“사회간 접자본(SOC) 투자와 전파투입, 과학기 술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통 일이 대박’ 이라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학 석사 과정을 졸업한‘토종’과학자 이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드문 경우이 다. 1980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딴 그는 애크론 대학을 거쳐 미주리대 화공대 학장을 지냈고 2010 년부터 오하이오대 생체화공학과 석 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통일대박론’ 에대 해서는“내 저서와 박 대통령의 통일대 박론은 직접 관계가 없지만 박 대통령도 통일이 되면 얼마나 큰 이익이 있는지를 잘 알고 같은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며“박 대통령은‘북진통일론’ 을 폈던 이승만 대통령 이래 통일에 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진 대통령”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기존의 대통령들은 분단 을 관리한 지도자들이었다고 본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도 통일보다는 평화공존을 주장했다” 고말 했다.
신창민 교수.
끔 해야 한다” 고 밝혔다. 그는“한편으로는 무력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 주민의 민심을 잡도록‘투트랙’ 으로 가 야 한다” 며“이명박 정부 때처럼 비핵화 를 안 하면 무조건 아무것도 안 하겠다 는 식으로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북한 정 권의 생존력만 키우고 주민들을 간접 살 인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고 우려했다.
화공학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는‘화공학백과’등 11권의 저서를 출 간했고 미국 특허 35건, 국제 특허 85 건을 갖고 있다. 1980년에 특허를 낸 셰일가스 생산 기술은 세계적으로 가 장 뛰어난 셰일가스 추출 공법으로 평 가받는다. 이 기술 덕에 세계 셰일가스 생산이 약 60%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 다.
신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던 ‘통일항아리’ 에 대해서는“잘못하면 경 제에 누수가 생길 수 있다” 고 지적하고 “” 미리 구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통일이 됐을 때 필요한 돈을 거두는 게 바람직하다” 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흡수통일은 안 된다고 주 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자연스럽게 기 회가 온다면 흡수통일을 하지 못할 이유 가 없다” 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우리 통일연구원 이사장 을 맡고 있는 신 교수는 유재풍 메릴랜 드 로욜라대학 명예교수와 함께 이날부 터 워싱턴DC를 시작으로 조지아주 애 틀랜타, 일리노이주 시카고, 텍사스주 댈러스, 뉴욕 등지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의 민주평통자 문회의와 한인단체가 주최 또는 후원한 다.
신창민 박사초청‘통일은 대박이다’강연회 12일 플러싱 PS214에서 뉴욕한인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조국사랑 미주연합은‘통 일은 대박이다’ 의 저자 신창민 박사를 초청하여 통일의 방법, 시기, 시너지효 과 등을 주제로 12일(토) 오후 6시~9시 플러싱 PS 214 Q 강당에서 통일 강연회
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유재풍 박사 의‘재미동포사회의 통일론’강연도 이 어진다. △장소: PS 214 Q 강당(31-15 140 St. Flushing,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베이 사이드 애브뉴 교차지점, H마트 유니온 점, 우체국의 남측 블록) △문의: 917-282-1666, 917-6962342(조국사랑 미주연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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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서 김정은 암살 대비 훈련” <1면에 이어서>이어“이런 훈련은 북한에서 처음 진행된 것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나 국가원수를 암살로부터 보 호하는 훈련을 하는 만큼 희한한 일은 아니다” 고 덧붙였다. 다른 대북소식통은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김정일 국방위원 장 암살 시도 사건 2건 가운데 1건을 목 격했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보도 내용 가운데 다른 암살 시도 사건의 진 위는 모르지만, 트럭이 김 위원장 차량 행렬을 들이받은 사건은 확실히 있었으 며 당시 멀지 않은 곳에서 이를 직접 봤 다” 고 주장했다. 그는“과거 김 위원장 은 외출 시 같은 모델의 방탄 벤츠 승용 차 6대를 3개 대문에서 2대씩 나가게 했 다” 면서“이는 외부인이 어느 차에 김 위원장이 탔는지 모르게 하기 위함인데 차들은 도로에 나가면 모여서 일렬로 달렸다” 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당시 대형 트럭 한 대 가 도로변의 화단을 뚫고 나가 김 위원 장 차량 행렬의 두 번째 벤츠에 충돌했 다” 면서“사건의 결과는 모르지만 추측 건대 내부에 동조자가 없었다면 암살 기도자가 특정 차량을 노려 돌진하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북한이 지난해 말 장성택 전 국방위원
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뒤 국내 소요 발 생에 대한 대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전 했다. 또 탈북자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병력과 경비시설을 최소한 30% 이상 증강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부와 가까운 중국 단둥(丹東) 의 한 인사는“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 일을 발사하고‘신형 핵실험 위협’등에 나선 것은 국제사회에 북한 정권이 여 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내부 의 반발을 누르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경남사천향우회 10일 정기 모임 경남사천향우회는 정기 모임을 10 일(목) 오후 7시 김종회 회원의 자택에 서 갖는다. 향우회 관계자는“봄을 맞 아 새소식과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누 는 시간에 사천 향우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장소: 412 Hillside Ave, Williston Park, NY 11596 △문의: 914-815-6141, 917-41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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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8, 2014
“軍위안부, 일본이 사죄해야 풀려” “‘오바마 셀카’금지 논의는 없었다” “韓日문제로만 보면 본질 놓친다” 강상중 세이가쿠인대학장 주장 한국 국적을 보유한 채 일본 종합대학인 사립 세이가쿠인(聖 學院)대학 학장(한국의 총장에 해당)을 맡은 강상중(64)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를 한국과 일본 간 의 문제로 보는 일본인의 시각에 우려를 표명했다. 강 학장은 8일“위안부 문제 를 한·일 두 국가에만 관련시켜 서 보면 본질을 잘못 볼 가능성 이 있다” 고 밝히고, 최근 중국에 서 잇따르는 일제의 강제 연행 및 노동에 대한 배상 청구 소송 을 거론하면서 위안부 문제가 중 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못 지않게 중대한 문제로 부상할 것 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한국 의 김학순 할머니와 같은 분이 중국에서도 나오지 않겠나 생각 한다” 며 가까운 장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당시의 고초를 공개 증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
했다. 강 학장은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고노(河野)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 고 밝힌데 대해선“(한미일 정상) 회 담 개최의 큰 지렛대가 됐지만, 동시에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부 터 검증·수정에 관한 발언이 나 오고 있다” 며 고노 담화의 미래 가 여전히 유동적이며, 이에 따 라 한일 관계가 더 악화할 수 있 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독도 문제에 대해 선 한국이 실효지배하는 이상 한 국으로서도 굳이 문제를 키우는 것은 적절한 전략이 아니다는 의 견을 표명했다. 이밖에 강 학장은 박근혜 대 통령이 드레스덴에서 밝힌 통일 구상에 대해선“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평화에 기반을 둔 통일을 추진한다는 점을 명확 히 했다” 고 평가했다.
강상중 세이가쿠인대학장이 2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아게오(上尾) 시 소재 연구실에서 한일 관계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 중국서 제2의 김학순 나올 것” 강상중 학장 인터뷰… “고노담화 계승 확실히 해야” 강상중 일본 세이가쿠인(聖學 院)대학 학장은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적당히 덮고 넘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8일 인터뷰에서 군 위안부 의 참상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김학순(1997년 별세) 할머니 같 은 피해자가 중국에서도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다음은 강 학장과의 일문일 답. - [질문] 한국인으로 일본종합 대학 학장이 됐는데 포부는. ▲ [답변] 일본 학생을 키워 한국과 깊이 교류하게 하고 한국 유학생을 받아 다리를 놓겠다. - 꼬여 있는 한일 관계를 풀 해법은. ▲ 일본 내각이 고노·무라야 마 담화의 계승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 독도는 한국이 실효지배하
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크게 할 필요는 없다. 군 위안부 문제는 매우 큰 문 제다. 일본은 아시아여성기금으 로 보상을 대신하려고 했지만, 일방적인 선의를 강요하는 것이 어서 (군위안부 문제가) 해결되 지 않고 있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이다. 일본이 사 죄하지 않고는 어렵다. - 군 위안부에 관한 양국의 인 식 차이는. ▲ 많은 일본인은 고노·무라 야마 담화를 수용한다. 물론 받 아들이지 못하는 정치가, 지식인, 저널리스트, 국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론은 대체로 위안부 문제가 한국에만 관련이 있다는 쪽이다. 그러나 한국 외의 국가 가 위안부 문제를 지적할 가능성 이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가 그
렇다. 이 문제가 중일국교 정상화 조약, 혹은 이른바 한일 조약에 의해 전부 해결됐다는 태도만으 로 일본이 대응하기는 점점 어려 워질 것이다. 김학순 할머니와 같은 분이 중국에서도 나올 것으 로 생각한다. 일본이 문제를 근 본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금 한일 관 계와 같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 ‘ 보통국가를 만들겠다’는 아베 총리의 생각에 한국인의 불 안감이 크다. ▲ 한국과 중국에서 그런 반 응이 강하다. 반면 미국에는 중 국의 팽창에 대항해 일본의 군 사·안보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 각이 있다. 중국과 영토 문제가 있는 필
리핀은 일본을 환영한다. - 일본의 젊은 세대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나. ▲ 결과적으로 징병제가 있는 한국이 일본보다 정치·사회에 더 몰입한다. 탈정치화에도 한국 에서는 정치·사회의 움직임에 관심을 두게 된다. 북한과의 관계, 연평도 포격 등에 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 다. 반면 일본은 차단된 세계이 고 그만큼 미디어의 영향을 받기 쉽다. 중국이 대두하고 북한에서 미 사일이 날아오면 단번에 위협을 느끼기 쉽다. ▲ 그렇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 재특회(한국 인에 대한 혐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 는 현실감(의 차이)이라고 생각 한다. 일본인은 전후 국가 문제 를 별로 생각하지 않아도 됐다. 한국은 군인이 군복을 입고 백화점에 가도 아무렇지 않게 생 각하지만, 만약 일본이라며 다들 놀랄 것이다. 그만큼 전쟁과 국 가의 문제가 멀리 있다.
명문 케네디家에 정치인 또 한 명 탄생 故 케네디 상원의원 아들, 커네티컷 주상원 도전 유명 정치 가문인 케네디가 (家)에서 또 한 명이 정계에 진출 한다.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애칭 테드 케네디) 연방 상원의원의 아들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의 조카인 테드 케네디 주니어 (52·사진)가 커네티컷주 상원의
원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언론들 이 7일 보도했다. 일찍부터 케네디 가문에서 정 치를 할 인물로 꼽혔던 그는 그 동안 크리스 머피, 리처드 블루멘 설 연방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도운 적은 있지만, 본인이 공직 선거에 도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인들은 케네디 주니어가 8 일 오후 커네티컷주 제12선거구 의 민주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 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건강보험 전문 변호사로 선친의 지역구였던 매사추세츠주 뉴헤
이븐 외곽의 브랜포드에 거주하 고 있다. 그가 출마하려는 지역구 의 현역 주 상원의원은 정계 은 퇴를 선언한 에드워드 마이어(민
백악관 ‘스폰서 셀카’ 논란 진화 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프로야구 선수가 삼성전자의 후 원을 받고‘스폰서 셀카’ 를 찍은 게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백악관 이 불끄기에 나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 일 언론브리핑에서“셀카 금지 논의는 없었다” 고 못박았다. 전 날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이 방송에서 유명 프로야구선수 데 이비드 오티스가 오바마 대통령 과 함께 찍은 셀카(촬영자가 등 장하도록 직접 찍은 사진)에 대 해“대통령과의 셀카는 마지막” 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된 언급이 다. 카니 대변인은 파이퍼 고문의 발언이“유머”차원으로 보인다 며, 백악관과 삼성 사이에 이 문 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전하 려는 의도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백악관이) 대통령의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쓰였던 과 거 사례에서와 같은 접근법을 갖 고 있으며, 이번 일도 해결될 것 으로 믿는다” 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야구선수 오티스와 도 이 문제를 놓고 대화했느냐는 질문에 카니 대변인은“이야기 하지 않았다” 고만 답했다. 이 문 제를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생 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카니 대변 인은“대통령과 이야기하지 않 았다” 며“비슷한 과거 사례와 차 이가 없도록 (이 문제를) 대하고 있다” 고 즉답을 피했다.
지난 1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프로야구(MLB) 보 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로부터 선물받은 T셔츠를 들 고 있는 모습으로, 오티스(왼쪽)가 셀카(셀프 카메라)로 찍은 기념 사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의 전년도 우승팀이 이듬해 백악관 을 찾는 연례행사 차원에서 보스 턴 레드삭스 선수단이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했다. 이때 레드삭스 구단의 핵심 주전으로 꼽히는 오티스가 삼성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었고, 오 티스가 삼성전자로부터 물품 후
원을 받았음이 뒤늦게 알려지면 서 삼성전자가 마케팅 활동에 오 바마 대통령을 이용한 게 아니냐 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카니 대변인은“어느 때 라도 대통령의 이미지가 상업적 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은 안 된 다. 분명하게 반대한다” 고 말했 다.
자폐증, 과연 백신과 관련 있나?… 논란 가열 식당체인 ‘칠리스’, 기금모금 자선행사 취소 신생아 예방 백신과 자폐증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 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형 식당 체인이 자폐증 돕기 모금 자선행 사를 취소했다. USA 투데이는 멕시칸 음식을 주로 취급하는 대형 식당 체인 칠리스가 7일 미국 내 자사 가맹 식당 약 1천200 곳에서 열 예정 이던 미국자폐증협회(NAA) 돕 기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 했다. 칠리스는 손님들의 도움을 받
주) 의원이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인 패트 릭 케네디는 16년간 로드아일랜 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 을 지내다 2011년 은퇴했다. 선친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 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30세이던 1962년 연방 상원에 진출해 47년간 봉직하다 2009년 작고했다. 패트릭 케네디는 형의 출마 계획을 묻는 AP 통신의 질문에 직답을 회피하면서도 이 문제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아 이날 매출액의 10%를 NAA 장에 동조하지 않는 고객들은 페 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이스북에 자선 모급 행사를 반대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 하는 글을 올려 칠리스를 압박했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 다. 이 불만을 토로하자 행사를 취소 한 고객은“잘못된 이론에 근 하고 NAA와 자폐증 가족을 도 거해 백신 접종을 막는 단체 울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NAA)에 성금을 주는 것은 잘못 비영리 단체인 NAA가 백신 됐다” 며“NAA의 주장은 어린이 과 자폐증이 어느 정도 연관있다 들을 불필요한 고통으로 이끌고 고 주장해온 점이 칠리스 고객의 심지어 죽게 할 수도 있다” 고목 호응을 얻지 못했다. 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고객도 백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진실에 근거해 자폐증 가족을 아니나 NAA는 홈페이지에서 돕는 단체를 찾아보라” 고 칠리 “백신 접종은 유전적으로 자기 스에 주문하기도 했다. 면역성이 있거나 염증 상태에 있 이에 대해 포니어 회장은 칠 는 어린이들에게 자폐증을 유발 리스가 일부 소규모 집단의 반발 하거나 자폐 상태를 악화시킬 수 에 부닥쳐 행사를 취소했다며 큰 있다”며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실망감을 나타냈다. 부각시켰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웬디 포니어 NAA 회장은 (CDC)가 최근 뚜렷한 원인을 제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시하지 않은 채 자폐아 비율이 “자폐증 원인이 백신이라고 보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 지 않는다” 면서도“다른 의학적 자 미국 사회에 공포감이 확산하 결정과 마찬가지로 백신에 대한 고 있다. 백신의 자폐 유발이 과 모든 정보를 환자 가족에게 공개 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소속 유명인들이 TV에 나와 둘의 연 단체의 주장을 정당화했다. 관성과 관련해 근거 없는‘막말’ 자폐증의 원인이 의학적으로 을 쏟아내면서 불안감은 증폭되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NAA 주 는 모양새다.
경제/내셔널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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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교육 카드’ 로 국면전환 시도 오바마, 부담스런‘오바마케어 논란’탈피 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와 함께 교육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면 전환에 나선 듯하 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워싱턴 DC 근교인 메릴랜드주 블레이든 스버그 고등학교를 방문해 미 전 역에서 실무교육 강화 대상으로 선정된 24개 학교 또는 교육기관 을 발표했다. 대상 학교나 기관에는‘청년 경력 연계’ 라는 이름의 정책 아 래 모두 1억700만 달러(약 1천 130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블레이든스버그 고교 에는 그중 700만 달러가 주어졌
다. 생물학 실험실에서 수업중인 한 학생에게“범죄 감식반 같다” 며 가볍게 말을 붙인 오바마 대 통령은 학교에서“미래가 요구하 는 직업” 에 대비한 교육이 이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이 말을 기업의 실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강 화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미 abc뉴스의 표현처럼 오바 마 대통령이‘다시 학교를 찾아 간’데는‘오바마케어(새로운 건 강보험)’가입 시한인 지난달까 지 70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데 따른 자신감의 표출로 분석된다.
정부가 나서서 건강보험 가입 자 폭을 전국민으로 확대하기 위 한‘오바마케어’ 는 그가 취임이 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대표적 인 사업이었으나 시행 초기부터 가입 신청 홈페이지 접속 오류를 비롯한 수많은 미비점이 드러나 면서 야당인 공화당에 오바마 행 정부를 공격할 좋은 빌미가 돼 왔다. 오바마케어 가입마감 다음날 인 이달 1일 오바마 대통령은 힘 찬 손짓을 섞어가며 새로운 건강 보험의 성공을 자신했다. 하지만 현지 분석가들은 여전히 오바마 케어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이
완전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결국 오바 마 대통령이 이날‘교육 카드’ 를 부각한 것은 부담스런 오바마케 어 대신 또다른 현안을 제시해 논란을 잠재우겠다는게 의중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육과 더불어 경제, 특히 일자 리 문제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분 간 내세울 주요 현안으로 지목된 다. 지난 2월 행정명령을 발동해 계약직 연방정부 직원의 최저 임 금을 올린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에도 남녀간 임금 차별을 없앤다 는 내용의 행정명령 2건에 서명 할 계획이다.
오바마‘비밀주의’에 영향 준 백악관 女고문 사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비밀주 의 성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 로 알려진 캐서린 루믈러(43) 백 악관 법률고문이 다음 달 사임한 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 도했다. 루믈러는 2011년 6월 취임 이 후 2년 9개월 동안 오바마 대통 령의 최장수 고문으로 일해왔다. 루믈러는 과거에도 오바마의 만류로 3차례 사임을 미뤘지만 이번에는 5월 사퇴 의사를 대통 령에게 밝혀 법률고문 교체가 확 정됐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전했 다. 후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 다. 루믈러는 정부 내부 문서 등 을 대외에 공개하는 것을 반대한 ‘강경파’ 로 오바마 대통령이 투
일조했다고 NYT는 평했다. 루믈러는 또 작년 8월 시리아 독가스 학살 논란이 벌어지자 현 지 정권에 대한 응징 폭격을 검 토하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먼저 의회 승인을 받도록 조언한 측근 이었다고 당국자들이 전했다. 법조인 출신인 루믈러는 과거 초대형 회계부정을 저지른 기업 엔론을 수사하던 연방 주임 검사 였다. 2000~2001년 빌 클린턴 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부(副) 법 률 고문으로 재직했다. 그는 역 대 3번째 여성 백악관 법률고문 이다.
명성 공약을 버리고 완강한 비밀
주의 노선으로 돌아서게 하는데
◀ 사임 예정 루믈러 백악관 법률 고문(자료사진)다음 달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캐서린 루믈러(43) 백악관 법률고문.
대선후보 젭 부시, 불법 이민자 옹호… 차별화 시동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 마할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젭 부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 가 불법 이민자를 옹호하는 신념 을 밝히고 당내 경쟁자와 차별화 에 나섰다.
부시 전 주지사는 6일 폭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주도 의 이민법 개혁안에 찬성하는 자 신의 태도를 설명했다. 그는“미국에 불법 입국하는 사람들은 가족을 부양할 다른 방
법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 며“이는 중죄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가족 부양을 위한 불법입국은) 사랑스러운 행동이 며 가족을 위한 헌신” 이라며“개 인적으로 불법 입국자들이 범죄 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가족을 위 해 희생하는 이들을 분노케 해서 는 안 된다” 고 덧붙였다. 부시 전 주지사는 불법 부양 입국자들을 사실상 미국 시민으 로 인정해 불법 월경자 또는 불 법 장기 체류자와 다른 식으로 구분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전 주지사의 이런 판단 은 공화당의 당론과 배치되고 민 주당의 당론과 가까운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은 1천100 만 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것 을 골자로 하는 이민법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현실 인정보다 불법 입국을 막는 것이 먼저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 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부 시 전 주지사의 발언을 두고 워 싱턴 포스트는“공화당원, 특히 2016년 대선 후보군과 자신을 차 별화한 것” 이라고 평했다. 부시 전 주지사는“연말까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 면 서“정치판 이전투구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 지를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을 지, 가족이 허락할지가 출마 결 정의 중대 요인” 이라고 소개했 다. 출마하면 부시 전 주지사는 아버지 조지 H.W(허버트 워커) 부시, 형 조지 W(워커) 부시에 이 어 한 가문에서 세 번째로 대통 령에 도전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공화당 실세들이 부시 전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밀기 위한 막후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하 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3월 31일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시 리즈개막과 더불어 봄이 시작되지만 백안관의 봄은 미 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의 야채 재배과 더불어 시작된다. 4월 2일, 지난 주 중국 방문을 끝낸 미셸 여사는 백악관 채 소밭에서 20여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야채를 심었다. 2009년 남편 오바마가 백악관의 주인으로 등극한 후, 미셸 여사는 백악관의 관례를 깨고, 남쪽 잔디밭을 채소밭으로 개간해서 매년 야채를 재배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 백악관서 야채 재배
“美, 쿠바 전복 노려 스팸문자·불법 인터넷 사업도” 현지신문 “쿠바판 트위터는 빙산의 일각”… 美 “단순 공익사업” 미국 정부가 쿠바 내 반정부 세력을 키우고자‘쿠바판 트위 터’외에도 스팸 문자 살포와 불 법 무선 인터넷 등 다양한 사업 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쿠바 청년공산당연맹 기관지 인 후벤투드리벨데 인터넷판은 5일(현지시간) 쿠바판 트위터 ‘순순네오’ (ZunZuneo)가 미국 당국이 벌여온 쿠바 당국 전복 프로젝트 중‘빙산의 일각’ 에불 과하다며 이처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산하 쿠바방송국(OCB)은 쿠바 당국의 눈을 피해 반정부 메시지 를 전파하고자 인터넷 뉴스 서비 스인‘마르티노티시아’ 를 운영 해왔다. 마르티노티시아는 2011년 4 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쿠바 휴대 전화 사용자 100만여명에게 반 정부 라디오 방송을 홍보하는 스 팸 문자를 살포해 쿠바뿐만 아니 라 미국의 반(反)스팸 법도 위반 했다는 게 이 신문의 판단이다. 또 쿠바방송국은 작년 6월에 는 스마트폰 문자로 전파되는 SNS ‘피라미데오’를 선보여 반정부 여론 조직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는 쿠바 정권을 성토하 는 미국 측 TV·라디오 방송이 쿠바 당국에 차단당하자 휴대전 화 등 뉴미디어에서 돌파구를 찾 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휴대전화를 쓰는 쿠바 시민
미국 당국은 이 밖에도 쿠바 젊은 층에 접근하고자‘콘모션’ 과‘아블라로신미에도’등 비밀 프로젝트를 벌였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콘모션은 디지털 음악과 영화 등을 주고받는 불법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미국의 대외원조를 총 괄하는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USAID)가 430만 달러를 지원해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블라신미에도는 정부를 비 판하는 전화 메시지를 인터넷 블 로그와 이메일에 게재하는 서비 스로 2012년 말 쿠바 당국에 차 단됐다. 미국 정부 측은 이에 대해 관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 상원 통과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통과해야 시행 미국의 장기 실업자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한시적으로 연장하 는 법안이 7일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해 12월 만 료된 장기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 램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는 내용 의 실업수당 특별 연장안을 표결 에 부쳐 찬성 59, 반대 38로 통과 시켰다. 백악관이 지원한 이 연 장안은 주당 256 달러의 실업수
당을 지난해 12월부터 소급해 지 급하는 내용이다. 최근 6개월간 실업상태인 장기 실업자 약 280 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 다. 이날 표결에서는 상원 다수 당인 민주당 외에 공화당 의원 6 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 안이 최종적으로 시행되려면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해 야 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100
련 프로젝트들이 합법적 공익사 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 터 통신은 보도했다. 쿠바방송국의 카를로스 가르 시아-페레스 디렉터는 마리티 노티시아와 관련해 문자·이메 일을 보낸 것을 인정했지만“쿠 바에서 정보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게 하려고 한 것으로 또 다른 ‘쿠바 혁명’ 을 일으키려는 의도 는 전혀 없다” 고 해명했다. 앞서 국제개발처는 쿠바 반정 부 시위를 촉발시키고자 2009~2012년 국가 예산을 투입 해 쿠바판 트위터인 순순네오 사 업을 벌인 사실이 최근 AP통신 보도로 드러났다.
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그램 예산 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두고 논쟁 해왔으며 공화당은 대체로 이 안 에 반대하고 있다. 실업수당을 ‘필수적인 경제 생명줄’ 이라 부 르면서 수당 연장을 주장해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즉각 환영 성명 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는 정치를 옆으로 내려놓 고 힘들게 일하는 미국민이 가족 을 부양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며“하원은 초당적으로 마련한 이번 합의안을 막지 말고 바로 통과시켜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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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UESDAY, APRIL 8, 2014
살며 생각하며
우리는, 그리고 나는 왜 일어서는가? -대한민국 역사바로알리기 미주운동본부 활동을 시작하며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손에는 2013년 8월30일 대한민국 교육 부 검정 하에 발행된 교학사 출 판 고등학교 교재용 한국사가 들 려있다. 편찬 위원은 권희영, 이 명희, 장세옥, 김도형 및 최희원 등 여섯 분이다. 모두가 역사 전공 학자들이자 대학에서, 고등학교에서 역사, 특 히 대한민국 역사(이하 국사)를 가르치거나 가르치던 분 들이다. 그만큼 역사에 밝은 분들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시민권자로서 직 업이 의사인 내가 왜 한국 고등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사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지상으로, 인터넷 매체로 난상 토론하고 있는 국사 문제에 끼어들고 있는가? 아무리 미국에 살고 있더라도 의사인 내 게도 조국이 있기 때문이다. 나 의 조국은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이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또 전개 되어야 하는 국사 문제를 건드리 기 전에 한국에서 산 28년의 세 월, 그리고 내가 받은 교육, 나아 가서 살면서 생각하던 바를 적어 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나는 1945년 해방둥이다. 1945년 8월15일 세계 2차 대전 의 종료로 조선 땅에 36년간의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는 해방을 맞은 것이다. 해방을 맞기 전 삼, 사 개월 전에 태어난 갓난아기로 서 당시의 시대 상황이나 사회 분위기를 알 도리가 없다. 그리 고 5년이 지난 1950년에 6·25 사변이 났다. (한국동란 이라기 도 하고, 한국전쟁 이라 표기하 기도 하지만 사변으로 지칭하는 이유는 북한이 대한민국을 선전 포고도 없이 새벽에 불시에 남침 했기 때문이다.) 다섯 살의 남아 눈에 비쳤던 당시 고향 경상남도 진주의 기억 은 진주철교를 폭격하던 어느 저 녁이 가장 뚜렷하다. 아마도 진 주 서부에서 낙동강 전선으로 진 격하던 인민군을 차단하기 위함 이었던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새까맣게 덮였던 저녁 하늘에 B-29 편대가 지나간 후의 고향 은 문자 그대로 쑥대밭이 되었고 내가 다닐 국민학교도 불타고 파 괴되었다. 전쟁의 상흔을 곳곳에 서 보면서 자란 셈이다. 그래도 우리는 2부제, 3부제로 가갸거겨 를 배웠다. 그런 세월이 지난 후 미국의 원조로 끼니를 잇고, 곳곳의 재 건 현장을 목격 할 수 있었다. 나 의 모교 국민학교도 커다란 운동 장을 가진 신축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중학교 3년 동안은 아무 일이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우리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라면, 또 후손들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조국을 위해서 애국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을 막고 조국의 내일의 번영을 위해, 통일의 길을 뚫어야 한다.”
없었던 듯하다. 평화스럽게 운동 하고, 공부하고, 사춘기에 접어 들었던 나로서는 남녀공학이었 던 모교의 세라복 여학생들에게 눈길이 가고… 그러던 과정이었 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4· 19가 터지고 (그 때 우리는 사건 발생을“터졌다” 로 다들 표현했 다) 이어서 5·16 혁명이 터졌다. 4·19 후의 사회 혼란은 학 내에 까지 퍼졌고, 5·16이 터졌 을 때는 모두가“올 것이 왔다” 고 했다. 그런 후 대학 생활은 어땠는 가? 지겹도록 데모만 보고 학교 가는 것은 상아탑이 아니라 최루 탄에 눈물 질질 짜는 길로 변한 대학로 였다. 그때 우리는 그들이 왜 길거 리로 나서고 흰 두루마리를 입 고, 긴 수염을 한 어느 노인네와 연좌데모를 했던가? 묻고 싶지 않다. 나중 세대들은 그들을‘63 세대’ 로 부르고 있었다. 학생들 의 현실 참여를 눈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할 일이 있었 다. 학교라는 울타리와 그 제도 속에 살아야 했던 우리 학우들이 나 나는 3개월 마다 실시되는 쿼 터(Quarter)시험이라는 시험 때 문에 사실 우리는 그런 길거리 데모에 눈 돌릴 틈이 없었다. 왜 저럴까 하는 의문과 시국에 관심 은 있었지만 한 과목이라도 권총 차면 [우리는 낙제 점수(F 학점) 를 권총 찬다고 했다] 1년을 고 스란히 허송하고, 또 다시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장 발등의 불 끄기가 중요했지 정치현상이나 사회의식에 그리 민감 할 수 있 는 겨를이 없었다. 의대생들이 흰 가운 입고 길거리에 나가면 오죽했으면“길거리 청소하러 나 갔다”했던가? 치열한 길거리 상
황이 다 끝난 후 길에서 가운 입 고 산책하듯 데모랍시고 했기 때 문일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정치, 사회 문 제에 관심은 있었지만 참여 할만 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랄까? 그 런 것과는 거리가 먼 대학생활이 었다. 무슨 죄의식이 있느냐고 묻는 다면“없었다” 고 분명히 말 하고 싶다. 어른들이 말하듯 학 생은 학생답게, 그리고 주어진 명제 해결에 매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 군3년을 마쳤다. 그 기간 동안 에 1972년의 독재의 시작이라는 1972년 유신시절의 시작도 군 생 활 3년째가 시작되던 서울에서 맞았다. 군대라는 조직, 곧 상하 명령체제가 분명하지만, 저들이 떠드는 신체적 부자유를 전혀 경 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느 누가, 어느 정권이 체제에 도전, 반항하면 가만 내 버려 두 겠는가? 당시 당한 분들께는 미안하지 만 군 생활 중에 내 눈에 목격하 거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은 적 도 없다. 사회와 격리되어 있던 특수 조직 속에 살아서 그랬을 까? 그러다가 미국 생활이 시작되 고, 조국은 향수의 대상 이었고, 세월이 갈수록 고향의 조국의 강 산이나 정다운 친구들의 얼굴들 만 보였다. 1980년대의 소위 민 주화 운동으로 한국의 국내 상황 이 벌어지고 있을 때도 사회 그 리고 체제 변동의 자연적 발전 단계로 보았다. 그것이 반 대한 민국, 반 조국의 계획적 씨앗이 뿌려지고 있는 줄은 생각 할 틈 이 없었다. 사회변동 과정으로만 보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문제의식이 싹튼 것 은 소위‘전교조(전국교원노동조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방준재 <내과전문의, 대한민국 역사바로알리기 미주운동본부 부대표> 합)’ 라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 생님들이 조국에 대한 사랑, 곧 애국심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를 왜곡하고, 날조하고, 나아가서 학생들에게 조국을 혐오하게 교육을 시킨다 는 사실 확인은“이거 예삿일이 아닌데”하는 의식이 싹트고 깜 짝 놀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교육을 받았으니 1948 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건국, 조 국의 탄생일도 모르고, 6·25 사 변을 북침이라 알고 있지 않나,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로 공공연히 떠드는 데 야… 기절초풍 할 수밖에 없었 다.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세상이 알기 시작한 것은 국회의원 이라 는 작자가 국가 전복을 꿈꾸게 되는 세상으로 변해 갔던 것이 다. 지난 30년 동안, 아니 그 훨씬 전부터 한국에 자생한 그리고 그 이후 북한과 연계된 한 사람이 아닌 조직이 면밀히 움직여 왔다 는 사실을 이제사 많은 국민이 알게 되고, 그중의 하나가 이 글 을 쓰고 있는 필자 자신이다. 역사, 곧 우리나라의 국사, 특 히 현대사를 뒤틀고, 부정하고, 날조하고, 그것을 선동한 사건그것이 곧 전국 2,352개 고등학 교에서 출판사 교학사에서 발행 한 제대로 된 역사책을 원천 배 제하고 타 7개의 거짓투성이 역 사책을 조국의 장래를 짊어질 어 린 고등학교 학생들의 손에 쥐어 지게 한 현실에 여러분들은 분기 탱천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 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분명히 일어나서 저들의 7개 교과서는 배포 되어서는 안 된다 고 옛날의 중국 시대 처럼 분서 (焚書)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자 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어찌 거짓 을, 날조를, 조국에 대한 혐오와 증오와 나아가서 조국을 거역하 게끔 만들 수 있느냐 말이다. 이 이야기는 남의 땅, 남의 나 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조 국, 대한민국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다함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이것은 아니 다” 라고 소리 높여 일어서지 않 겠는가? 대한민국에서 태 어난 한국 사람이라 면, 또 후손들이 세 계가 부러워하는 한 강의 기적을 이룩한 조국을 위해서 애국 가를 부르며 저들을 막고 조국의 내일의 번영을 위해, 통일 의 길을 뚫어야 하 지 않겠는가?
운명이라는 것에 내 삶을 걸 고 싶지 않았다. 운명에 모든 걸 건다는 것은 삶에 자신 없는 이 들이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하 고 빙자한 못난 이름표 같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의 길목마다에서 만나는 크 고 작은 일들 앞에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그 누구의 선택 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선택하 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늘 세 아이에게도 삶에서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통해 엄마의 경험과 이해를 토대로 그 렇게 얘기를 해주었다. 어떤 상 황에 처하더라도 귀는 있어 듣되 사람에게는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있기에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생각일 뿐 지금에 와 가만히 생각하면 운명 은 이미 내 눈으로 감지할 수 없 는 프리즘을 통해 와 있었음을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 다. 그것은 세상에 대해 아니 젊 음에 대해 아직은 자신이 있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거울을 볼 때마다 거울 속 여 자는 여전히 늙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자고 일어나면 언제 나처럼 최면을 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여 자에게서 하나둘 늘어나는 흰 머 리카락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인지하면서 순간 깜짝 놀라고 말 았다. 늙지 않을 거라고 운명이 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교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특성은 자신이 준비하지 않은 뜻 밖의 시간과 공간에 부딪혀 깨져 야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생각이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 에 사로잡혀 착각을 사는 것뿐이 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지 못 한 어리석음인 까닭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렇다저렇다 말하기 좋아한다. 그것은 너무도 작고 초라한 자신의 삶의 일부분 일 뿐인데 코끼리 허벅지를 만지 고 다 보았다고 말하는 이치와 무엇이 다를까. 그저 삶은 말이 아니라 머리로 살든 몸으로 살든 가슴으로 살든 사는 것이다. 결 국, 자신이 경험한 만큼이 자신 의 삶이고 인생일 뿐이다.
“…마음의 눈이 열릴 때만이 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할 수 있고 그럴 때만이 온 우주 만물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깨닫게 된다. 참으로 아름 답지 않은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중에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살 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지 않은가. …”
내 어머니가 그랬고 내 할머 니가 그랬을 그 인생은 뭐 그리 거창할 것도 그렇다고 또 초라할 것도 없다. 다만, 내게 주어진 삶 에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한 번쯤은 내게 허락된 운명과 대면할 줄 아는 한 번뿐인 삶에 서 자신이 주체가 되는 멋진 삶 이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눈치 나 처해진 환경을 미끼로 자신을 자책하거나 주눅이 들지 않는 존 재 가치로 이미 충분한 누림의 삶이면 좋겠다. 바로 여기에서 지금을 충분히 사는 삶 그래서 지난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 살 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 한 불안으로 묶여 오늘을 잃지 않는 삶이면 좋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들은 귀하다. 하지만 나 아닌 다 른 것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기 싫고 하지 않아 문제의 발단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나로 충분히 살 수 있을 때만이 훗날 인생의 황혼길을 걸을 때 아쉬움이나 후회가 적지 않을까 싶다. 이 세상에는 노력 없이 얻어 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생명 의 존귀함은 해산의 고통이 있었 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삶 에서도 크든 작든 아픔과 고통과 기다림의 시간 없이 무엇을 얻을 수 있겠으며 쉬이 얻은들 그 기 쁨이나 행복이 오래갈까 말이다. 내가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다른 것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지 혜인 까닭이다. 나 자신이 그 누
구보다도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 할 때만이 자유로운 나를 만날 것이다. 제아무리 생각으로 마음 으로 주문을 외우듯 난 잘살고 있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 까. 삶은 생각이 아닌 지금 여기 를 사는 것이다. 이 너른 세상에 서 자신의 작은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생각하면 창 조주에 대한 감사가 절로 오른 다. 저 바닷가의 백사장에 반짝 이는 작은 모래알 하나가 저 높 은 산에 구르는 작은 돌멩이 하 나가 그리고 저 하늘의 해와 달 과 별들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 는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아주 작은 미물들에게 까지도 말이다. 하늘이 내게 주신 낙천지명 (樂天知命)의 삶의 노래를 부를 때만이 무한한 창조주에 대한 감 사와 유한한 피조물인 나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혜 안이 열리는 까닭이다. 마음의 눈이 열릴 때만이 나의 존재 가 치를 인정할 수 있고 그럴 때만 이 온 우주 만물에 존재하는 생 명에 대한 존귀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 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것들 중에 내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지 않은가. 이처럼 나 아닌 또 다른 존재 를 안 까닭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존 재의 이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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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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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 수석대표 워싱턴 회동… 북핵도발 대응협의 “도발시 안보리‘트리거조항’발동”… 한·일 별도 양자회담 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 담 수석대표들이 7일 미국 워싱턴 에서 회동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 부장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인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일본 측 수석대표
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 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 어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 한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3 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최근
제기한‘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을 비롯해 추가도발 가능성을 정 밀 분석하고 도발을 억지하기 위 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국제 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등 엄중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 한 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해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094호 는 북한의 추가도발시 곧바로 안 보리 회부 등의 중대조치를 취한 다는‘트리거 조항’ 을 담고 있다. 한편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
황준국 6자수석“북한핵실험땐 상응대가 치를것” 황준국“비핵화 대화 재개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 이하라“한미일 회담서 납북자문제 이해와 지지 있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 교섭본부장은 7일“북한이 핵실험 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 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추가도 발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단 합되고 실효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북한의 실질적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 측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 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협의 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핵화를 위해 대화 재개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거론한‘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에 대해“(한·미 ·일) 3국이 서로의 정보평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의 추가도발
시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추가도 발을 하는 경우 유엔 안보리를 포 함해 국제사회와 함께 다른 방법 으로 조치를 취해나가는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이날‘북·일간 접촉에 대해서 협의했느냐’ 는질 문에“일본 측 수석대표로부터의 설명이 있었다” 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 수석대표 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 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한·미·일 3국회담 직후 일본 기 자들과 만나“지난달 중국 베이징 (北京)에서 있었던 북·일 협상 내용을 설명했으며 (한국과 미국 측으로부터) 일본인 납북자 문제 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있었다” 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 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 북정책 특별대표와 별도의 한· 미 양자회담을 한데 이어 저녁에 는 워싱턴DC 모처에서 이하라 국
표인 황 본부장은 데이비스 대표 와 한·미 양자회담을 하는데 이 어 이하라 국장과 한·일 양자회 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이 북핵문제를 놓 고 양자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하라 국장 취임 이후 처음 이다.
바탕으로 당내외 다양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당 역량을 집 중시켜 한길로 나아가고자 한다. 민생을 위한 국민의 바다로 달려 가겠다” 며“국민과 당원이 선거 유불리를 떠나 약속을 지키는 정 치에 대해 흔쾌히 지지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 다. 그러면서“선거를 눈앞에 두 고 무한정 논란만 계속 할 수 없 다. 당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존재 하는 만큼 당내 결집이 무엇보다
“북한, 지난해 공개된 자폭용 무인타격기 100여대 배치” 최근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 려졌다. 국방부도 최근“이번에 항공기는 군사분계선(MDL)에 발견된 무인기의 비행 목적은 단 서 15~20㎞ 떨어진 북한군 전방 순 장비운용 시험이 아니라 군사 부대에서 날려 보낸 것으로 분석 적 목적이 있는 정찰 활동으로 판 됐다. 단한다” 고 밝힌 바 있다. 무인기 중앙합동조사에 참여 또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 추 한 당국의 한 관계자는 8일“파주 락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개조 와 백령도, 삼척에 떨어진 소형 되면 대전~울진 축선까지의 군부 무인기는 MDL에서 15~20㎞ 떨 대와 주요 국가전략 시설을 타격 어진 북한지역에서 날아온 것으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 것으로 로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고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추락한 밝혔다. 무인기가 정찰용으로만 이용되 이 관계자는“이는 중앙합동 면 평택~원주 축선까지 정찰비행 조사단에 참여한 군과 민간 전문 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면서 가들이 무인기 엔진과 연료통, 기 “이를 공격용으로 개조하면 울진 체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원전까지 타격 반경에 들어갈 결과” 라고 말했다. 그는“현재 3 것” 이라고 전했다. 대의 무인기에 장착된 인공위성 군은 이런 분석 결과를 9일 국 위치정보(GPS) 코드에 입력된 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복귀 좌표 해독이 막바지 단계에 알려졌다. 있다” 면서“무인기의 복귀 좌표 군의 한 관계자는“북한은 무 해독이 끝나면 정확한 이륙 지역 인기를 1천여 대 이상 보유하고 이 나오겠지만 북한군 전방부대 있고, 특히 작년 3월 공개된 자폭 에서 보낸 것이 확실하다” 고 전 형 무인타격기를 100여대 가량 실 했다. 전 배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 군 당국은 이번에 우리측 지역 다” 면서“북한의 무인기를 실제 에서 추락한 무인기들이 북한군 적인 위협으로 평가하고 대책을 이라고 전했다. 전방부대에 이미 실전 배치된 것 수립 중” 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
다.
안철수“소신은 변함없어… 약속의 정치 흔쾌히 지지할 것 믿어” 에서도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또다시‘신뢰의 정 치’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실에서 김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 을 하고“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정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에 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 고전 제하면서도 다시 한번 당내와 국 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국민과 동지들의 뜻을
“무인기, 군사분계선 이북 15~20km 지역서 보내”
장과 비공개 한·일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일 양국이 북핵문제 를 놓고 양자회담을 한 것은 지난 해 6월 이하라 국장 취임 이후 처 음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회담 직후 별도의 언론성명을 내고“3국은 9 ·19 공동성명과 평화적인 방법으 로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며“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인 1718, 1874, 2087, 2094호의 위배라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 다. 국무부는“우리는 북한과 관련 한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투 명하게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 인하고 북한이 추가적 위협행동 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고 설명 했다. 국무부는“우리는 앞으로 동맹 및 우방,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비참한 인권상황에 초점을 맞추 고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인권유 린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약 속했다”며“남북관계 개선과 일 본인 납북자 문제의 해결의 중요 성도 확인했다” 고 밝혔다.
“기초공천 국민·당원뜻 묻겠다… 결론 따를것”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 수 공동대표는 8일 기초선거 정 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당 원과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 결 론이 나오면 최종적 결론으로 알 고 따르겠다” 고 말했다. 이는 당내 반발 등을 감안한 기존의‘무(無)공천’원칙에 대 한 출구 전략 차원으로 풀이돼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써 안 대표는 독자세력화 방침을 뒤집고 민주당과 통합신 당을 만든 데 이어‘무공천’입장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제 추정 무인항공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자리로 향 하고 있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며“결과가 제 생각과 다르더라도, 제 원칙과 소신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 보다 우선할 수 없다. 당원 과 국민의 뜻을 물어 결론이 나오 면 총의를 따르겠다”고 강조했
또한“정치를 바꿔보려 는 진정성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적극적 참여와 현명 한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 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 령이 회담 제안을 거절한데 대해“마치 논두렁에 불이 났는데 불낸 사람이 동네 사람들더러 알아서 끄라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 며“약 속파기 세력의 성찰을 기대 하기는 너무 늦었다. 대통 령은 회동을 거부하고 여당 은 말 뒤집는데 뭘 더 기대 할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 다. <A8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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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무제표상 정부부채 1천117조원 국가채무는 483조원… 국민 1인당 961만원꼴 지난해 연금충당부채를 포함 한 재무제표상의 중앙정부 부채 가 1천117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 계됐다. 이중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는 483 조원으로 국민 1명당 961만원으 로 계산됐다. 수입보다 지출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정부의 실질적인 재 정 건전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관 리재정수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악화됐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 런 내용 등을 담은‘2013 회계연 도 국가결산보고서’ 를 심의·의 결하고 감사원 검사를 거쳐 국회 에 제출할 예정이다. 발생주의에 입각한 중앙정부 의 지난해 부채는 1천117조3천억 원으로 전년의 902조1천억원보다 215조2천억원 급증했다. 부채 중 국채와 주택청약저축 등이 521조 원으로 55조8천억원, 연금충당부 채는 596조3천억원으로 159조4천
중앙정부의 부채 순증액은 75조 원으로 줄어든다. 부채 순증액 가운데 추경과 외 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 등에 따른 국채 발행액이 38조6천억원 이다. 공무원의 수, 근속연수 증 가로 인한 연금충당부채는 19조2 천억원, 주택청약저축이 17조2천 억원이다. 지난해 중앙정부의 자산은 1 천666조5천억원으로 86조2천억원 늘었다. 부채를 뺀 순자산은 549 조2천억원으로 129조원 줄었다. 현금주의에 입각한 지난해 국 가채무는 482조6천억원(중앙정부 464조원+지방정부 18조5천억원) 으로 전년보다 39조4천억원 증가 했다.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 5천 21만9천669명으로 나눠 계산하는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960만9천 원으로 2012년의 882만3천원보다 78만6천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관리재정수지 21조원 적자… 금융위기 이후 최악 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중앙정부의 부채가 크게 증가 한 것은 공무원·군인연금의 미 래 지출액 예상치인 연금충당부 채 산정방식 변경 때문이다. 전체 증가액인 159조4천억원 중 140조 원 가량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불 어났다. 연금충당부채는 지금 당장 생 긴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연금 지급 의무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다. 지급시 기와 금액이 확정된 국공채나 차 입금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 먼 미래를 예측해 계산한 수치여서 앞으로의 보수 상승률, 물가 상승 률 등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 관은“연금충당부채 산정 방식을 좀 더 보수적으로 바꾸고 향후 물 가 상승률 예상치를 높이면서 회 계상 연금충당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국가 책임져야 할 부채와는 다르 다” 고 말했다. 지난해 연금충당부채 산정방 식 기준을 2012년에도 적용하면
채무 비율은 33.8%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국가채권은 223조3천 억원, 국유재산은 912조1천억원 을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14조2천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정부가 당장 쓸 수 없는 돈인 사회보장성 기금 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1조1 천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의 -17조4천억원 보다 적자폭이 3조7천억원 늘어 난 것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 년 -43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폭 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 대비 관리재정수 지 적자는 -1.5%로 역시 2009년 의 -3.8% 이후 가장 나빴다. 총세입은 292조9천억원, 총세 출은 286조4천억원, 세계잉여금 은 -8천억원, 65개 기금의 수입· 지출액은 520조3천억원으로 확정 됐다. 일반회계에서 발생한 세계잉 여금 흑자 812억원은 공적자금상 환기금 출연(244억원), 채무상환 (170억원), 세입 이입 등(398억원) 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초공천 국민·당원뜻 묻겠다” <A7면에 이어서>이어“대선 공약 파기로 한 선거에서 여야가 두개의 규칙으로 경쟁하는, 역사 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 다” 며“그 불공정 정도는 토끼와 거북의 차이가 아니라 가시밭길 과 고속도로에 견줄만하다” 고주 장했다. 구체적 의견 수렴 방식과 관 련,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실시해 50%대 50%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이 날 중으로 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이번주 내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혼 란스러울 때 다시 한번 의견을 모 으는 게 새정치의 리더십” 이라며 이번 조사와 두 대표에 대한 재신 임 여부는 연계할 사안이 아니라 고 잘라 말했다.
TUESDAY, APRIL 8, 2014
청와대,‘공천관련 회동’거부… 기초공천 운명 최대분수령 박 대통령 박준우 수석통해“선거정국서 정치적 논란 가져올수있어” 안철수“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 만난다고 누가 선거개입이라 하겠나” 청와대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 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 던 회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한길, 안철수 공동 대표의 결단이‘초읽기’ 에 들어가 는 등 정당공천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 날 오후 2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 회 당대표실에서 10분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나 회담 요 청 거부 입장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 자리에서“그동 안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 국정현 안을 논의하고자 몇 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공식 회동이 실현되지 않았다” 며“기초 공천제 폐지 사안은 공직선거법 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서 여 야가 논의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 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고 밝혔 다고 민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 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이어“기초공천 폐 지 사안은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 할 사안이 아니고 여당과 논의해 야 할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를 이 뤄주기 바란다” 고 공을 정치권에 넘겼다. 박 수석은 또“대통령과의 회 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선거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가운데), 주광덕 정무비서관(오른쪽 두 번째)이 7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안철수, 김한길 공동 대표에게‘공천폐지회동’거부 입장을 공식 통보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청와대 “이건 정치와 관련된 사안”, 안철수 측 “오늘 논의해 내일부터 대응” 가 임박해 있는 상황으로, 5월부 통령의 입장” 이라며“새정치민주 걸쳐 말을 중단한 채 깊은 침묵을 터 후보등록이 시작되고 22일에는 연합의 발전을 기대하며 국민을 지켰다” 고 전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며“각 위한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 앞으 두 대표가“새로운 얘기가 없 당이 선거체제로 전환한 상황에 로 국정운영의 많은 협조를 해주 지 않느냐” 면서“더 드릴 말씀이 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는 길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없다. (박 대통령이) 대선 때에는 것은 선거 중립 등 정치적 논란을 이에 대해 금태섭 새정치민주 선거법 개정사항인줄 몰랐느냐” 불러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연합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고 문제를 제기하자 박 수석은 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박 수석이 지난 4일‘사견’ 이라 “박 대통령만큼 공약을 지키기 위 그러면서“지방선거가 끝난 뒤 고 한 발언과 한글자도 다르지 않 해 노력하는 분이 없다” 고 반박했 민생과 국익을 논의하기 위해서 게 똑같은 말씀을 했으며, 그 말을 다고 금 대변인은 전했다. 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게 대 듣는 동안 김, 안 대표는 세번에 이에 두 대표는“그건 정말 우
리와 생각이 다르다” 라고 답한 것 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만난다고 해서 누가 선거개입이 라고 하거나 정치적 중립성을 문 제 삼겠느냐” 고 반문했다고 금 대 변인은 전했다. 안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박 수석이) 똑같은 내용을 반복했다. 사과나 양해가 아닌 걸 로 생각한다” 며 향후 대응책에 대 해“고민하고 조만간 말씀드리겠 다” 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지난 4 일과 다른 게 있다면 (박 수석이) 그때는‘사적인 얘기’ 라고 하더니 오늘은‘대통령 얘기’라고 하더 라” 고 말하고, 대응 방향과 관련 해선“생각 좀 해봐야죠”라고만 했다. 금 대변인은“대통령께 정중하 게 (회담을) 제안했기 때문에 이 런 식으로 야당을 무시하는 경우 를 가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진 않았다” 며“박 수석의 말씀을 공 식통보라고 생각하고 오늘 논의 해 내일부터 대응할 것” 이라고 밝 혔다. 그는“무공천 방침에는 변 함이 없다” 고 못박았다. 이날 면담에는 청와대 쪽에서 주광덕 정무비서관, 민주당 쪽에 선 김관영 대표 비서실장과 이윤 석 박광온 금태섭 대변인이 각각 배석했다.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대정부질문… 새누리“전방위 규제개혁”vs야당“착한규제 강화” 것은아울러 개인정보의 2차유출 사
수도권규제완화·2차 정보유출엔 여야 한목소리 우려 국회의 7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부가 주요 국정과 제로 설정한 규제개혁 문제가 도 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 간 규제개혁의 범위 나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론에 서 상반된 시각이 드러났다.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중 앙과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전방 위적인 규제 완화를 주문하는 등 과감한 접근을 요구했으나, 야당 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자 칫 규제개혁이 대기업만 이롭게 하고 경제민주화를 비롯한‘착한 규제’ 까지 없앨 수 있다고 우려했 다.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은“부처 별로 흩어진 규제를 장관의 책임 아래 해결하도록 하고, 규제개혁 의 정도에 따라 장관의 진퇴를 결 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며 ‘장관 책임론’ 을 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의원은“특히 지방자치단체 의 규제가 중앙부처보다 심각하 다”면서“규제개혁 성과에 따라 지자체 보조금을 다르게 지원하 는‘규제개혁 차등지원제’ 를 도입
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나쁜 규제는 없애야 하지 만 좋은 규제는 더 강화해야 한 다” 면서“박근혜정부가 일감몰아
주기·대기업 순환출자 금지, 대 형마트 의무휴업제 등 좋은 규제 까지 없애려는 것 아니냐” 고 지적 했다. 같은 당 전순옥 의원은“전임 이명박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 리(친기업)였다면 박근혜 정부는 비즈니스 팔로잉(기업추종)” 이라 고 비판했다. 다만, 규제완화 핵심의 하나로 꼽히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지방 출신 의원들이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 다.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규제 완화로 지방이 더 피폐해지는 것 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고, 새 정치연합 박완주 의원도“규제완 화로 수도권에 기업이 더 몰린다 면 지방은 또다시 텅텅 비게 될 것” 이라고 각각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좋은 규제냐 나쁜 규제냐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균형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완화할
태, 전·월세 대책 혼선 등도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종진 의원은“정부는 신용카 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하더 니 결국 2차 유출이 있지 않았느 냐”면서“유출된 정보가 범죄에 관련될 가능성이 크다” 고 지적했 다. 새정치연합 김영주 의원은“국 방과학연구소 프로젝트 참가자들 의 신상정보가 해외 구글사이트 에 엑셀파일로 유출됐다” 면서“정 부가 총체적인 정보유출 불감증 에 걸렸다” 고 주장했다. 이에 정 총리는“언뜻 보기에 국방기밀이 나간 것으로 보이지 만 이것들은 공개된 문서들” 이라 고 답변했다. 임대차 과세 대책과 관련, 새정 치연합 윤후덕 의원은“정부가 2 주택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 분리 과세하겠다고 했다가 결국은 과 세방침을 2년간 유보했다”면서 “그 사이 부동산시장이 급랭하는 실패를 겪었다” 고 질타했다. 정 총리는“혼선이 있었던 건 사실” 이라며 사과했다.
한국Ⅲ
2014년 4월 8일(화요일)
재심서 누명벗은 사형수 16명… 공식 사과는 3명뿐 법의 지배가 확립되지 않은 시 절 억울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 진 희생자들 대다수가 아직까지 국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법원 판결문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시국사건 재심을 통해 누 명을 벗은 사형수는 16명이다. 이 중 13명은 판결 확정 뒤 사형이 집 행돼 사망했고, 3명은 사면·감형 등으로 풀려났다. 가장 잘 알려진 피고인은 1981 년 1월 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대중 전 대 통령이다. 5·18 전야에 동교동 자택에서 체포된 후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것은 2심부터 민청학 련 사건과 병합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다. 피고인 53명 중 8명이 사형 확정 뒤 20시간도 채 지나기 전인 1975년 4월 9일 새벽 모두 처 형됐다. 1950년대 후반 진보당을 이끌 다가 간첩으로 몰린 조봉암 선생, 민족일보 사장으로 혁신계 논의 를 주도하다가 5·16 이틀 뒤에 붙잡힌 조용수 선생 등도 널리 알 려진 사형수다. 이밖에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 으로 희생된 김정인씨, 민족일보 사건에 연루된 송지영씨, 남북한 이중간첩 혐의를 받은 심문규씨, 대구 피학살자 유족회 사건의 이 원식씨 등이 있었다.
검사는 무죄 구형 피하고 판사는 개인 소회만
8일 법원 판결문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시국사건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은 사형수는 16 명으로 이중 가장 잘 알려진 피고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사진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해 7월 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서울고법 형사8부는 이날 김 전 대통령 등 16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대통령, 송지영씨, 이원 식씨 등 3명은 형이 집행되지 않 았지만 나머지는 구명 노력과 상 관없이 죽음을 맞았다. 법원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재심을 통 해 이들 누명을 벗겼다. 서울고법은 김정인씨의 재심 판결문에서“그동안 형언하기 어 려운 고통을 겪으며 인고의 세월 을 지낸 피고인과 가족들에게 모 두의 마음을 담아 심심한 위로의 뜻을 밝힌다” 고 썼다. 그러나 김정인씨, 송지영씨, 심문규씨 사건 이외에 판결문을 통해 사과받은 사형수는 없다. 재
판부는 저마다 무죄 선고와 함께 소회를 낭독하면서도 이를 문서 로 남기기 부담스러워 했다. 더구나 검찰은 불법 행위가 명 백히 드러났는데도 끝까지 상소 하는 일이 잦았다. 특별한 논고 없이“법과 원칙에 따라 적절한 형을 선고해달라” 며 애써 무죄 구 형을 피하려 했다. 한 고위 법관은“선배 법조인 가운데 잘못된 수사와 재판에 대 해 직접 책임진 이가 없다” 며“재 심 재판부라도 정중히 사과하고 피해자들의 한을 달랠 필요가 있 다” 고 말했다.
전체 ATM의 94%가 구형 버전 사용… 금융사 상시감시 돌입 금융당국“IT 보안 사고 발생시 엄중 제재” 고 발생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 고 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 비해 금융사에 윈도XP 상위 버전 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상시 감시 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지침에도 금융사에서 윈 도XP와 관련해 정보통신(IT)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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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FTA 공식서명 쇠고기 등 농축산물은 피해 우려…“국회 비준 험난할 수도”
윈도XP 지원 종료… 현금인출기 보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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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뒤 첫 FTA… 자동차·가전 등 수출‘날개’
윈도XP 운영 체계가 출시 14년 만인 8일 종료됐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시민이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는 모습.
윈도XP 운영 체계가 출시 14 년 만인 8일 종료됐으나 거의 모 든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가 구형 버전을 사용해 해킹 등에 취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ATM 자체가 폐 쇄된 시스템을 쓰고 있어 보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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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발생하면 엄중히 제재하기 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 사가 보유한 ATM 8만7천여대 가 운데 윈도XP 상위 버전이 설치된 기기는 5천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ATM 100대 중 94대 가 량이 업데이트를 못한 셈이다. 이처럼 상위 버전으로 전환이 미흡한 것은 ATM 프로그램만 전 환하면 되는 게 아니라 ATM 기 기 자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과 시간이 막대해 2017년까지 모두 전환한다는 계획만 세워둔 상태다. 금융사 직원들이 쓰는 PC 69만여대 가운데 16만대 가량이 윈도XP를 쓰고 있다. 윈도XP를 전혀 쓸 수 없는 것 은 아니다. 보안패치나 하드웨어 업데이트, 최신 드라이버 지원 등
동북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잇는 GDP 2조 7천억 달러(2012년 국제통화기금 통계 기준) 규모의 거대 교역시장이 탄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과 앤드루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 은 8일 서울에서 한·호주 FTA 에 공식 서명했다. FTA 공식 서 명은 양국이 2006년 12월 FTA 공 동연구에 합의하며 첫발을 뗀 이 래 7년 4개월 만이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은“한·호주 두 나라에서 새 정 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타결된 FTA라는 의미가 있다” 고 평가했 다. 호주는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 유무역연합(EFTA), 아세안(동남 아국가연합), 인도, 유럽연합 (EU), 페루, 미국, 터키, 콜롬비아 에 이은 11번째 FTA 체결국이다. 이로써 GDP 기준 FTA 경제영토 도 전 세계 57.3%로 커졌다. 세계 12대 경제대국인 호주는 작년 기준 우리나라와의 교역액 이 303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1인 당 국민소득 7만 달러의 탄탄한 내수시장을 보유해 교역 확대 잠
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석유제 품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호주는 원자재·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로 가장 이 상적인‘FTA 파트너’ 라는 평가 도 나온다. 한·호주 FTA 협정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는 품목 수 기준으로 전체 수입품의 94.3%(수입액 기준 94.6%)에 대 해 10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 호주 는 5년 이내에 거의 모든 품목에 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이번 FTA
의 최대 수혜품목은 전체 수출의 20.5%를 차지하는 자동차다. 특히 자동차에서도 주력 수출 품인 1천~1천500㏄ 휘발유 소형 차와 1천500~3천㏄급 휘발유 중 형차는 발효 직후 5%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는“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도요타 등이 2016~2017년에 호주 내 생산을 중 단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호주 의 완성차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며“이번 FTA가 10% 대에서 정체된 국산차의 현지 시
기술지원만 중단된다. 기존 윈도XP를 사용하는 ATM이 위험한 이유는 보안이 더 욱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은 최 근 시연을 통해 윈도XP의 위험성 을 경고한 바 있다. 윈도XP가 깔 린 은행 ATM에 해커가 USB를 통해 악성코드를 심어놓고 스마 트폰을 통해 돈을 마음대로 인출 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ATM의 경우 폐쇄시스템이어서 은행 전산망 자체를 해커가 뚫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발생할 수 없 다는 입장이다. ATM기를 조작하 는 것도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감지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윈도XP 로 운영되는 ATM이 기존보다 취 약할 수 있으나 윈도XP보다 구형 인 버전을 쓰는 ATM이 많은데도 현재까지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 면서“ATM 자체가 폐쇄 시스템 이어서 사고 발생 확률은 낮다” 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최근 해킹 수법 등이 지능화됨에 따라 윈도XP 버전의 ATM이나 은행 직원 PC를 노리는 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금융사에 지 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사에 외부망과 분리된 폐 쇄망을 구축해 ATM에 대한 인터 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윈도XP 상위 버전이 적용된 ATM기를 지점에 반드시 1대씩 설치하도록 해 장애 발생시 대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 민은행은 직업 업무용 PC와 단말 기는 윈도7으로 교체를 완료했으 며 ATM은 금감원 권고 기준에 따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 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 계자는“ATM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전용보안솔루션을 설치했 다” 면서“ATM의 경우 내부망에 서만 거래되기 때문에 외부 접근 은 차단돼 있다” 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ATM을 영업점마다 1대씩 윈도7 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 해 신규 도입하는 ATM를 구형 기기와 교체할 때에는 운영 시스 템을 전환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ATM의 해킹·악 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고자 인터 넷이 차단된 폐쇄망을 구축하고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비인가 프 로그램의 실행을 차단하기로 했 다. USB나 외장하드 등 휴대용 저장매체의 사용도 통제하고 백 신 프로그램을 돌려 매일 2회 악 성코드 검사를 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망의 ATM 접근을 차단해 현금입출금 등 ATM의 고유업무 외에 모든 업무 의 접근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백 신 및 패치관리시스템에 대한 보 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ATM 의 보안 관리 강화를 위해 전문 소 프트웨어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국내 ATM 기기 공급 및 관리사가 LG, 효성 등 소수 업체인 상황에 서 모든 금융사가 ATM기에 대한
단기간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서 는 바람에 전환 작업에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 전했다. 카드사의 경우 최근 금감원이 카드사 사장단까지 소집해 윈도 XP를 사용하는 구형단말기(포스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 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 을 정도다. 포스단말기 관리 주체 는 결제대행업체인 밴사이므로, 카드사들이 밴사 관리를 제대로 해 포스단말기를 통한 보안 사고 발생을 막으라는 지시다. 금융당국의 거듭된 지도에도 금융사가 윈도XP 전환에 따른 대 응 소홀로 보안 사고를 일으킬 경 우 중징계를 받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지난해 5월부터 금융사 단말기의 윈도XP 사용 현황을 조 사한 이래 1년여간 금융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는데, 이와 관련 해 사고를 낸다면 책임을 엄하게 물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윈도XP를 이용해 인터넷뱅킹 등을 하는 개인 고객을 위해서는 무료 백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 융사를 통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 이다. 집에 있는 PC나 노트북에 윈도XP가 깔렸다면 일단 상위 버 전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 드나 이메일, 문자메시지의 링크 주소(URL)를 클릭하면 안된다. PC에 최신 버전의 백신프로그램 을 유지하고 금융사가 제공하는 보안 강화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 해야 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앤드루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
장 점유율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자동차 부품, 가전, 일 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비중 있는 수출품들이 대부분 관세 즉 시 철폐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수입 측면에서는 쇠고 기 등 일부 농축산업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쇠고기는 현재 40% 관세율이 매년 약 2.6%씩 낮아져 15년차에 는 관세가 완전히 사라진다. FTA 가 내년 발효된다고 가정하면 2030년께는 호주산 쇠고기가 무관 세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작년 기준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호주산 점유율은 55.6% 로 미국산(34.7%), 뉴질랜드산 (8.8%), 캐나다산(0.6%) 등을 압 도한다. 쌀·분유·과실(사과, 배, 감 등)·대두·감자·굴·명태 등의 다른 주요 민감 품목은 양허에서 제외됐다. 다만 자원·에너지 부문은 FTA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원·에너지는 대호주 전체 수 입액의 80%에 육박하는 최대 수 입품이다. 품목별로 보면 작년에 우리나 라가 수입한 전체 알루미늄광의 77%, 철광 72%, 석탄 44%, 아연광 20%를 호주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번 FTA의 핵심 쟁점이었던 ‘투자자-국가 소송제’(ISD)를 관철해 국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안전판’ 을 마련한 것도 소 득이다. 작년까지 한국의 대(對) 호주 누적 투자액은 161억6천만 달러로 호주의 대한국 투자액(22억 달러) 의 7.3배에 달한다. 산업부는 한·호주 FTA 발효 로 앞으로 10년간 GDP가 0.14%, 소비자 후생 수준이 약 16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태희 실장은“수치상의 경제 적 효과는 미미할지 모르지만 양 국의 정치·경제적 우호관계가 확대·심화하는 무형적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고설 명했다. 양국 통상 장관의 정식 서명으 로 한·호주 FTA는 각 의회에서 비준 동의를 받는 절차만 남겨뒀 지만 이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 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한·호주 FTA 외 에 한-캐나다 FTA 협상을 매듭 지었고 중국·뉴질랜드 등과도 FTA를 추진하고 있어 농축산물 시장 잠식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 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농축산업 강국들과 동시 다발적으로 FTA를 추진하면서 관련 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는 위 기론이 속속 나오고 있다” 며“국 회 비준 동의를 받는 길이 예상 외 로 험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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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8, 2014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하리코프 시위대 독립 선언 독립 공화국 창설 확정위한 주민투표 실시 계획 밝혀 러시아와 접경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親)러시아계 주민 들이 분리주의 움직임을 강화하 고 있다. 동부도시 도네츠크와 하리코 프 주민들이 7일(현지시간) 각각 독립 공화국 창설을 선언하고 이 같은 지위를 확정하기 위해 주민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러시 아가 배후조종하고 있다고 비난 하며 분리주의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특수부대원들을 급파한 것 으로 알려졌다. □ 도네츠크 친러 시위대 독 립 선언 =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도네츠 크 주정부 청사 를 점거했던 친 러 시위대는 이 튿날 오전 청사 안에서 자체 회의를 열고 도네츠 크 공화국 주권 선언서를 채택했 다. 시위대는 이 선언서가 독립 도네츠크 공화국 건설을 위한 기 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이어 기존 도네츠크 주의회를 대체할 주민의회 구성 을 선포하고 도네츠크 공화국 창 설과 공화국의 러시아 편입을 위 한 주민투표 실시 계획을 밝혔 다. 시위대는 5월 11일 이전에 주 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이들은 이 같은 계획을 다른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루간스크 의 친러 시위대와 조율해 결정했 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주의회가 도네츠크 주의 지위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비상 회의를 소집하라는 자신들의 요 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이어 주민의회 이름 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 앞으로 평화유지군을 파견 해 달라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러시아 평화유지군 만이 무기와 피를 통 해 권력을 잡은 키예프 깡패 집 단에 제대로 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주정부 청사 건물 앞에 걸려있던 주 깃발을 내리고 정치 단체‘도네츠크 공화국’깃 발을 게양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계 시민들이 자신들이 쳐놓은 바리게이트 앞에서 구소련기와 러시아 국기를 흔들고 있 다.
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 했다. 그는“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 협이 되는 분리주의와 무력 사용 은 정치가 아닌 범죄” 라며“이 같 은 범죄자들에 대해선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동부 도시들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사태는 크림 시나리 오를 동부 지역에서 재현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도 이날 오전 내 각 회의를 시작하면서“동부 지 역에서 반(反) 우크라이나 계획 이 실행되고 있다” 며“이 계획은 국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고 외 국(러시아) 군대가 국경을 넘어 우크 라이나를 장악하 도록 하기 위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연방제 채택 주장 등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말살하고 국가를 분리·파괴하는데 목적 을 둔 러시아의 시나리오” 라고 비난했다. 그는“동부 지역의 각 도시들 에서 외국(러시아) 정보기관들과 행동을 조율하는 약 1천500명 정 도의 과격 세력들이 6일 시위를 벌여 주정부 건물 점거와 혼란을 기도했다” 고 주장했다. 야체뉵은 이어 러시아가 여전 히 국경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 키지 않고 있다면서“러시아군 병력이 국경에서 30km 지대 안 에 주둔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대 처하기 위해 비탈리 야레마 제1 부총리를 도네츠크로, 아바코프 내무장관을 하리코프로 급파했 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여당 소속 하원 의원 뱌체슬라프 니코노프는“키 예프 정부가 (동부지역으로) 군 대를 투입하거나 특수부대를 동 원할 경우 더 큰 혼란과 러시아 의 개입을 초래할 것” 이라며“상 원이 푸틴 대통령에게 허용한 군 대 사용권은 여전히 유효하다” 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 앙정부를 인정하기 위한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연방제 채택을 위 한 개헌과 러시아어의 제2공식 어 지위 인정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 총리 “우크라 분리· 파괴 노리는 러시아 시나리오” 도네츠크의 친러시아계 주민 2천여 명은 하루 전 주정부 청사 앞에서 도네츠크주의 분리·독 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청사 건물을 점거했었다. □ 하리코프 시위대도 독립 공화국 창설 선언 = 또다른 동부 도시 하리코프에서도 이날 주정 부 청사 안에 진을 친 100여명의 시위대가 스스로를‘대안 의원’ 이라고 선언하고 독립 하리코프 공화국 창설을 선포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친 러시아계 시위대는 이날 저녁 7 시께 주정부 건물 1층 입구에서 하리코프 주의회 불신임을 선언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시위대는 독립 하리코프 공화국 창설을 위 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 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실각 후 러시아 에 망명 중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게 이날 회합을 합법화 해줄 것을 요청하고 러시아 정부 엔 중재자로서 안전한 주민투표 실시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 다. 하루 전 하리코프 주정부 청 사를 점거했던 시위대는 이날 일 단 건물 전체에 대한 봉쇄는 해 제했으나 일부 시위대가 여전히 건물 안에 남아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물 안에서 시위대가 1층 안으 로 진입하는 것을 통제하고 있 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일부 시위 대가 주정부 청사 건물 입구에 타이어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 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 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하 리코프주, 도네츠크주, 루간스크 주 등 동부 3개 주로 다른 지역에 서 차출한 치안 병력을 충원 배 치했다고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 장관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법기관 관계자 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도네츠 크와 루간스크주로 폭동 진압을 위한 3개 전투 부대가 투입됐다 고 전했다. 이들은 내무군 산하 부대와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치단체‘프 라비 섹토르’ (우파진영) 소속 무 장세력들로 구성된 국가 근위대 산하 부대, 내무부 산하 특수부 대원들로 위장한 미국 용병부대 ‘블랙워터’ (Blackwater) 대원들 이라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 □ 우크라 총리 “우크라 분 리· 파괴 노리는 러시아 시나리 오” =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정 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의 분리 주의 움직임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 리아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도네 츠크와 하리코프 등에서 무력으 로 주정부 청사들을 점거한 시위 대에 대해 대(對)테러 작전 차원
美-러 외무장관, 우크라 사태 해결 방안 논의 “미·러·EU·우크라 4자 협상 10일 내 개시 방안 협의” 미국과 러시아 외무수장들이 7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 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 고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 위기 해소를 위한 외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라브로프 장관 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저항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상 황에서 모든 우크라이나 정치 세 력과 지역이 참여하는 깊이 있고 투명한 개헌의 긴박한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고 외무부는 전했 다.
외무부는 특히 라브로프 장관 이 우크라이나의 연방제 채택과 비동맹 지위 확정에 관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케 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 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한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EU), 우크라이나 4자 협상을 조 만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젠
인도양수색작업에 나선 호주 ‘HMAS 석세스’ 군함에서 고무보트가 내려지고 있다.
말레이 실종기 수색 장기화에 비용‘눈덩이’ 美 360만 달러 추가배정… 역대 최다 에어프랑스 비용 넘겨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국제 합동수색에 참여한 세계 각 국의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 어나고 있다. 중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이 참여한 국제수색팀은 7일(현 지시간) 하dx루에만 군 항공기 9 대, 민간기 3대, 선박 14척을 실 종기 추락지점으로 추정되는 호 주 서쪽 남인도양 23만4천㎢ 해 역으로 보내는 등 매일 항공기 10여대와 선박 10여척을 동원하 고 있다. 지금까지 수색에 투입된 비용 은 그동안 최다 수색비용을 기록 한 2009년 에어프랑스 여객기 대서양 추락사고의 5천400만 달 러(약 569억6천만원)를 훌쩍 넘 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해저에 가라앉은 잔 해를 찾을 수 있는 첨단 블랙박 스 위치탐사장치(TPL)까지 동원 돼 수색 비용이 더 늘어났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실종기 수색에 400만 달러(약 42억원)를 할당했으며, 블랙박스 위치탐사 장치 비용을 대기 위해 360만 달 러를 추가배정했다. 미국 국방부의 스티브 워런 대변인(육군 대령)은 지난달 8∼ 24일 수색에 이미 320만 달러가 소요됐으며 지난주에는 14만8천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다. 호주 국방부는 하루에 수십만 달러가 드는 해군 소속 군함 HMAS 석세스호와 소형 구축함 HMAS 터움바호를 참여시키고
프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두 장관이 향후 10일 이내에 우크라 이나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한 방 안을 모색하기 위해 4자 간 직접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했 다” 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 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 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 다.
실종된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 수색작업 지원에 나선 중국 공군의 일류신(IL)-76 2대가 호주 피어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있다.
있다.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들 군함의 연료비 등 직접 말레이시아와 중국 정부는 수 비용은 하루에 각각 55만 달러, 색비용을 밝히지 않았다. 38만 달러에 달한다. 수색이 길 말레이시아의 히샤무딘 후세 어질수록 호주 국방부가 부담하 인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은 지난 는 비용은 더 들 것으로 보인다. 달 기자회견에서“말레이시아 일본 국방부는 수색비용을 산 정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정할 수는 없지만 일본국제협력 비용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기구(JICA)의 긴급구호예산인 8 “실종기를 찾는 일에만 주력하 억8천만 엔(90억원)으로 수색비 고 있다” 고 밝히기도 했다. 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수색에 설명했다. 참여한 국가는 26개국에 이르러 이외에도 수색에 참여한 민간 역대 최대로 기록됐으며, 인도양 인의 숙박·교통비를 고려하면 수색에만 중국, 호주, 말레이시 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2천 아, 미국, 영국, 뉴질랜드, 일본, 800만 엔에 달할 것이라고 일본 한국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美헤이글 첫 방중… 영유권분쟁 거론여부 주목 中 '신형군사관계' 강조할듯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창 완취안(常万全) 중국 국방부장의 요청으로 7일 전용기를 이용, 중 국을 방문했다. 헤이글 장관이 중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2월 국 방장관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에 승 선하는 것으로 방중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언론은“정오께 헤이글 장관이 탑승한 전용기가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도착했 다” 고 보도했다. 칭다오는 랴오 닝호의 모항이 있는 곳이다. 중국군이 외국인에게 랴오닝
호 승선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 측은 미국 이 지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 국군 관계자들과 대화관계를 구 축하려 하고 있고, 중국에 국방 과 관련해 더욱 개방적 태도를 촉구하는 상황에서‘의미심장하 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헤이글 장관과 동행한 기자들은 해군기 지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헤이 글 장관은 10일까지 중국에 머 무는 동안 창 부장을 비롯한 중 국군 고위관계들과 만나고 인민 해방군 군부대와 사관학교 등을 둘러보며 양국 군사협력 및 지 역·국제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4년 4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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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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