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8, 2014
<제27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시즌 첫 3루타로 장타 시동 추신수,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팀은 1-5 패
추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 (32·텍사스 레인저스)가 텍 사스 이적 후 첫 3루타를 때리 며 장타 생산에 시동을 걸었 다. 추신수는 7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 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삼진 2개를 빼앗겼으 나 3루타 하나를 포함해 4타 수 2안타를 기록했다. <B3면에서 계속>
2014년 4월 8일 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8, 2014
‘맏언니’박세리의 아름다운 도전 세상에 알린 US 오픈 그녀의 6월이 기다려진다 커리어 그 랜드 슬램(시 즌에 상관없이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하는 기록)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새 희망을 봤고,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 다.‘원조 골프여왕’박세리(37·KDB 금융)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세리는 6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 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 린 미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 에 올랐다. 우승까지 넘봤던 박세리에 게는 아쉬운 성적. 그러나“좋은 경험 이었다” 는 그의 말처럼 앞으로의 시즌 이 더욱 기대된다. 우승은 19세 골프천 재 렉시 톰슨(미국·14언더파 274타) 에게 돌아갔다. □ “최선 다한 경기, 아쉽지만 좋은 경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박 세리였기에 더욱 그렇다. 박세리가 우 승할 경우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 슬 램 달성과 함께 미 LPGA 역대 7번째 그랜드 슬램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커 리어 그랜드 슬램은 박세리가 골프인 생의 마지막 목표로 내세운 대기록이 다. 박세리는 199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2001년 브리 티시여자오픈, 2002년과 2006년 맥도 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5승 을 올렸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려 가능 성은 충분했다. 공동 선두와는 2타 차 밖에 되지 않아 역전도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행운의 여신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가장 아쉬운 건 박세리 자신이다. 2010년 5월 벨 마이크로 클
3년 넘게 기다린 우승 놓친 박세리
래식 우승 이후 3년 넘게 침묵하고 있 ‘은퇴’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뚜렷 었기에 더욱 간절했다. 한 하락세를 보였다. 박세리는 경기 후“사실 우승에 대 16년 동안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25 한 욕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며“그 승, 한국인 첫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 러나 이런 일은 수시로 일어났던 일이 등 숱한 기록을 남긴 골프여왕이었지 다.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고 말 만 2010년 이후엔 상금랭킹 20위 안으 했다. 오히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로 들어온 적이 없을 정도로 힘이 빠졌 전했다. 17년 차 베테랑답게 침착했고 다. 이번 대회는‘원조 골프여왕의 힘’ 더 멀리 내다봤다.“팬들도 (우승을) 많 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 기다렸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부활을 알리는 또 다른 시작이었고, 못해 아쉽다.”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출발점이 □ 다시 보여준 원조 골프여왕의 힘 됐다. 박세리는“(우승 경쟁을 하는) 이 박세리는 골프팬들의 기억에서 조 런 기분은 오랜만이다. 경기를 하면서 금씩 사라져갔다. 1인자의 자리를 후배 마음이 편했고, 경기 내내 즐길 수 있었 들에게 내준 지는 오래며, 주변에서는 다. 그 덕분에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FIG는 손연재가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의 월드컵 개인종합 우승자가 됐 다는 것과 개인종합에서 유일하게 전 종목 17점 이상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 를 새로 썼다’ 는 제목의 글에서 손연재 했다. 가 리스본 월드컵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종목별 결선에서도 볼, 곤봉, 리본에 중 4개를 가져가며 한국 리듬체조의 새 서 정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장을 열었다고 적었다. FIG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디 나 애버리나가 좀 더 경험이 많은 동료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 (이상 러시아)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곤봉 은메달, 개인종합과 리본 동메달을 차 지하며 인상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 렀다고 평가했다. FIG는 글 말미에 올 시즌 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 대 한 설명을 덧붙였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한 개의 ‘카테고리 A(포인트와 상금이 높은 대 회)’대회(슈투트가르트)와 8개의‘카 테고리 B’대회로 이뤄져 있다. 개인전만 열리는 코베유-에손 대회 를 제외하고는 개인과 그룹 경기가 함
손연재, 국제체조연맹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한 리듬체조의 손연재(20·연세대)가 FIG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했다. FIG는 7일(이하 현지시간)‘한국의 손연재가 포르투갈에서 리듬체조 역사
낼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경기이기에 아쉬움 보다는 좋은 경험이 됐다” 며스 스로 위안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신감도 넘쳤다. “올 들어 분위기가 좋다. 특히 올해는 심적으로 가장 편안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우승이) 기대된다.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 다.” □ 6월 US여자오픈서 우승 재도전 박세리에게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 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 인 면에서도 아버지의 조언은 결정적 인 역할을 한다. 박세리에게 올해 작은 변화가 생겼다. 변화의 시작은 아버지 다. 4년 만에 경기를 관전하러 미국에 간 부친 박준철 씨는 딸의 경기를 지켜 본 뒤“나이에 맞는 스윙을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아버지의 말이었기에 박세리는 변화를 시도했 다. 스윙을 더 간결하게 바꿨고, 강한 파워보다는 정확한 임팩트 위주로 손 을 봤다. 그 결과 거리는 줄었지만 정교함이 좋아졌다. 4라운드를 제외하고 앞선 3 라운드까지 박세리의 그린 적중률은 평균 78%로 뛰어났다. 퍼팅은 예전에 사용했던 역그립(왼손이 오른손 아래 로 내려가는 모양)으로 바꿨다. 이 역시 퍼팅이 안정되는 긍정적인 효과로 연 결됐다. 이번 대회 평균 퍼팅 수는 29개 에 불과했다. 변화 후 성적도 좋아졌다. 지난달 기아클래식에 이어 2대회 연속 ‘톱10’ 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톱 10’ 이 세 차례에 불과했다. 상승세를 탄 박세리의 다음 목표는 6월 US여자오픈이다. 16년 전(1998년) 박세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던 그 대회다. 박세리는“아버지께서 오랜만 에 경기를 관전하러 오셨다. 경기를 편 안하게 즐기는 힘이 됐다” 면서“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6월 US여자 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려보겠 다” 고 말했다.
부상으로 마스터스에 참여를 못하게 된 타이거 우즈
‘우즈도 없는데 비는 오고’ 마스터스 한숨… 암표값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추락 ‘골프황 “(안내방송이) 단지 마이크 테스트이 제’타이거 길 기도했다” 며 하늘을 원망했다. 우즈(미국) 클럽 측은 입장객에게 환급과 함께 의 불참으 내년 연습라운드 입장권 구매 기회를 로 흥행에 보장해주기로 했다. 빌리 페인 오거스 비상이 걸 타 내셔널 회장은“페이트런이 오늘 린 마스터 연습라운드를 즐길 수 없게 돼 유감이 스가 뜻밖 지만 안전은 우리에게 제일의 관심사” 의 악재를 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만났다. 악천후로 첫날 일정이 취소된 것은 7일 오전‘마스터스 위크’ 의 출발 2003년 이후 11년 만이다. 인 첫 연습라운드에 예보에 없던 폭우 날씨 때문에 장사를 공친 것은 각종 가 쏟아져 대회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 기념품을 잔뜩 쌓아놓고 팬들을 기다 진 것이다. 리던 클럽뿐만이 아니었다. 시간이 갈수록 빗방울이 굵어지고 골프장 앞 워싱턴로드에서 기자와 천둥, 번개까지 치자 마스터스를 주관 만난 한 암표상은 우즈의 불참 발표로 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첫 “연습라운드 입장권 가격이 전년 대비 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페이트런 30% 이상 폭락했다” 며“이 와중에 갑 (Patron·후원자)’ 이라 불리는 입장객 자기 비까지 퍼부어대니 뭐라고 할 말 들을 돌려보냈다. 이 없다” 고 말했다. 오전 10시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 이 암표상은 3, 4라운드 암표도 작 께 장내 스피커에서“모두 골프장에서 년의 반값 정도인 1천달러만 주면 살 나가달라” 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자 수 있다고 했다. 1라운드 암표가격은 코스를 거닐던 관중은 일제히 탄식을 현재 990달러 안팎에 형성돼있다. 터트렸다. 마스터스 본경기 암표가격이 경마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연습라 대회인 켄터키더비보다 싼 1천달러를 운드 티켓을 받고 아내와 함께 시애틀 밑돈 것은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이 에서 왔다는 한 우디 버드니크(79)는 후 처음이라고 미국 경제주간 포브스 는 전했다. 식을 줄 모르던 마스터스의 열기가 주춤한 것은 오거스타 내셔널 의 명물인‘아이크 트리’ 의 죽음과 무 께 열린다. 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종합 경기는 종목별 결선의 예 20m 높이인 이 소나무는 17번홀 선 역할도 한다. 유럽에서만 대회가 열 티박스로부터 210야드 거리에 자리잡 리고 현재까지 데브레첸, 슈투트가르 고 있었는데, 지난 2월 조지아주에 몰 트, 리스본 대회가 열렸다.` 아닥친 얼음폭풍(Ice storm)을 맞고 뽑 이어서 페사로(4월 11~13일), 코베 혀졌다. 유-에손(5월 9~11일), 타슈켄트(5월 1956년 골프장 회원이었던 드와이 22~24일), 민스크(5월 30일~6월 1일), 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티샷한 볼이 소피아(8월 9~10일), 카잔(9월 5~7일) 자꾸 맞는다며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요구했지만, 클리퍼드 로버츠 당시 클 선수들이 출전한 월드컵 중 성적이 럽 회장이 시간을 끌다가 기각하면서 가장 좋은 4개 대회의 포인트가 세계랭 라는 이름이 붙었다. 킹에 반영되고, 종목별로 가장 높은 점 ‘아이크 트리’ 절대 권력자의‘핍박’ 에도 굴하지 수를 받은 선수는 마지막 카잔 월드컵 않던 이 나무가 허무하게 사라지자 골 에서 전체 시리즈 승자의 칭호를 받는 프장을 찾은 팬과 선수들 사이에선 아 다. 쉽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손연재는 11일 시작하는 페사로 월 올해 43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이 대회 두차례 우승자 벤 크렌쇼(미 이번 대회에는 리스본 월드컵에 나 국) 등 노장들은“내가 나무를 자주 맞 서지 않았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 혀서 수명을 단축시킨 것 아닌가” 라고 라이나)·쿠드랍체바·마문 등이 출전 자책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타구 질 만족… 삼진판정 아쉽지만 승복” 추신수,“팀이 져서 아쉽다… 위닝 시리즈 집중 하겠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 가 올 시즌 첫 장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7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2014 메이저 리그’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좌익수 1 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로 멀 티히트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로 추신 수 타율은 3할8리(26타수 8안타)로 뛰 어 올랐고, 시즌 첫 장타(3루타)까지 기 록했다. 1회 보스턴 선발투수 존 래키에게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시즌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했다. 이어 5회에는 루킹삼진을 당했고, 8 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크리스 카푸
아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 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안타 2개 모두 잘 맞았던 타구. 추신 수는“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안타는 계속 나 오고 있어서 다행” 이라면서“그래도 팀이 져서 아쉽다. 첫 경기에서 졌으니 위닝시리즈에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안타 2개 모두 직구 였다. 직구를 노리고 있다가 쳤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지고 있어서 진루가 목표 였는데 마침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타 구 질이 좋아서 만족한다” 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5회 루킹삼진을 당한 뒤 구심과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추신수는 몇 차례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공에 삼진을 당하고 있 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아쉬운 일이 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판정은 내려졌 고 지나간 일이다. 오늘 심판은 존이 약 간 넓었는데 거기에 내가 맞춰서 감수 해야 할 부분” 이라고 했다.
포사다, 리베라, 데릭 지터, 앤디 페티트(사진 왼쪽부터).
‘전설의 F4 완성체’ 데릭 지터의 마지막 홈 개막전
추신수, 우려 비웃듯 왼손투수 상대 타율 0.400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시즌 초반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주변 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지난해 우승팀 보스 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 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를 치고 시즌 3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 타 2개 이상) 경기를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까지 추신수가 올 시즌 때린 안타 8개(26타수)의 절반(10
타수 4안타)을 왼손 투수에게서 뽑아냈 다는 사실이다. 추신수는 좌완 투수에게서 볼넷 2 개를 얻는 등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했 을 때보다 높은 출루율과 타율을 기록 중이다. ‘출루기계’추신수의 가치를 높게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왼손 투수 상대 타율(0.215)이 낮은 점을 들어 우려하 던 지역 언론의 시선도 달라지는 분위 기다. 3회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존 래키
에게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시원한 3루 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1-2로 끌려가 던 8회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와 마주했다. 상대팀이 경기 후반 추신수, 프린스 필더로 이어지는 텍사스 상위 타선을 막고자 왼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것은 어느덧 익숙한 장면이 됐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 크의 불리한 상황을 딛고 6구까지 승부 를 몰고 가 좌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
추신수, 시즌 첫 장타 3루타로 장식… 3번째 멀티히트 <B1면에서 계속>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 타 두 개 이상)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타율은 0.308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특히 이날 시즌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 통산 세 차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호타준족’ 의 실력도 드러내기 시작했다. 추신수가 3루타를 때린 것은 통산
22번째로, 신시내티 소속이던 지난해 9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기록한 이 후 11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1회 보스턴 선발 존 래키 의 시속 150㎞ 직구에 방망이를 내지 못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래키와의 두 번째 대결 에서 상대를 공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래키와 풀 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추신수는 7구째
시속 147㎞ 직구가 높이 들어오자 놓 치지 않고 배트를 돌렸다. 시원하게 날아간 타구는 글러브를 뻗으며 달려간 중견수 키를 넘겼고, 추 신수는 그 사이에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5회에 다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 난 추신수는 1-2로 뒤진 8회 선두타자 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와 만난 추신 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싱커를 결대로 밀어 좌선 상 안타를 만들었다. 펜웨이파크 왼쪽 펜스를 맞히는 2 루타성이었지만, 워낙 타구가 빨라 곧 바로 좌익수가 중계 플레이에 들어간 탓에 추신수는 1루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엘비스 안드루 스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고,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로 잡힌 탓에 득점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빈 공 속에 1-5로 졌다
어가는 안타를 터뜨리고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이르지 못했으나 박빙 열세에서 추격의 밥상 을 차리는 추신수의 능력이 증명된 셈 이다. 추신수는 끝내기 득점을 올린 1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 제이크 디 크먼에게서 날카롭게 뻗어가는 좌전 안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다. 곧이어 2-2로 맞선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들어서 왼손 투수 마리오 홀랜 즈에게서 볼넷을 얻어내 승리의 발판 을 놨다.
“매우 즐겁다.” 뉴욕 양키스‘캡틴’데릭 지터는 7 일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와의 홈 개막전에 2번타자 겸 유격수 로 선발 출전했다. 팀은 4-2로 승리했 다. 20년 동안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터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했다.
참석해‘특별한’시구 장면을 연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지터는 화끈한 장타를 때려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하는 등 활약했다. 지 터는 팀이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 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 지막한 2루타를 쳤다. 이후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 까지 올렸다.
양키스 4-2 승… 구로다, 2실점 시즌 첫 승 지터에게 2014시즌은 매우 소중하다. 현역으로 마지막 해인데다, 지난해 부 상으로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지 터는 2013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이 될 지터의 홈 개막전. 이 를 기념해 그의 오랜 동료 마리아노 리 베라,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가
경기 후 지터는“2루타가 처음에 홈 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넘어갔 다” 면서“오늘 매우 즐겁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일본인 메이 저리거 구로다 히로키는 6⅓이닝 8안 타 2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리를 맛 봤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TUESDAY, APRIL 8, 2014
미국, 생물전 대비 실험 진행 드러나 세균전 무기 사용여부 파악 … 1950년대 모기·벼룩 등에 실시 미 육군이 1950년대 모기와 벼룩을 생물전에 사용 가능하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 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 일간 신문 하이랜드 스토리가 6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에서 발간되는 이 신문은 미 육군 화학전단이 1950 년대 동부 조지아주 사바나와 남 부 플로리다주 에이본 파크 공군 폭격 훈련장에서 수십만 마리의 모기를 풀어 세균전 무기로 사용 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고 전했 다. 실험의 작전명은 ‘대소동’ (Big Buzz),‘가려움’ (Big Itch),‘드 롭킥’ (Drop Kick) 등으로 불렸으 며, 황열병에 감염된 모기를 적국 에 대량으로 살포하면 탐지가 어 렵고 단기간에 대량접종이 불가
능해 궁극적으로는 공격용 무기 학전단의 1959∼1960년도 1월 파크 주민은 모기 살포 사실은 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론을 증 회계연도까지의 주요 사건과 문 몰랐지만, 껌정파리가 1950년대 명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 제점’ 이라는 기밀 해제된 문서도 중반부터 후반까지 살포된 것은 졌다. “1956년 화학전단은 항공기 한 기억한다고 밝혔다. 상당수 온라인 감시 단체들과 대를 동원해 플로리다 주 에이본 그는“비행기가 우리 머리 위 인터넷 언론은 미군이 사바나와 파크 훈련장 상공에 60만 마리의 를 날면서 밖으로 소형 상자를 에이본 파크 상공에 황열병에 걸 비감염 모기를 살포했다. 하루 안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면서 린 모기를 살포했으며, 시험 직후 에 모기는 1~2마일 범위에 퍼져 “종래에는 상자가 개방됐을 것” 마다 보건소 관계자들로 위장한 나갔으며, 많은 사람이 모기에 물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험에 동 육군 요원들이 효과 검증에 나섰 렸다” 고 밝혔다. 원된 구체적인 항공기의 종류는 다는 등의 입증되지 않는 주장을 화학전단이 기밀 해제한 또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해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정치 다른 문서도“1958년 에이본 파 화학전단 보고서는 실험 결과 웹진 트루스아웃(Truthout)은 크에서 한 추가 실험에서도 모기 모기가 항공기 투하 또는 지상 2010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는 헬기로부터 쉽게 살포될 수 살포 방식에 따라 수 평방 마일 주민의 말을 빌려 이 실험의 후 있으며, 한 방향으로 1마일 이상 이상 광활한 지역에 퍼질 수 있 유증으로 적어도 6~7명의 사망 퍼지는 데다 모든 유형의 건물에 음을 보여줬다. 또 세균에 감염되 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침투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지 않은 모기로 실험을 하면서도 정부 문서도 실험 사실은 인 1956년 당시 14세로 호프웰 감염 모기도 똑같이 제대로 살포 정하면서도, 살포된 모기가 감염 초·중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베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설 된 사실은 부정했다.‘미 육군 화 아트리스 피터슨이라는 에이본 득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 신문
은 전했다. 에이본 파크 모기 실 험장은 1981년 3월“미국과 유럽 국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으로서 의 곤충전 평가” 라는 이름의 보 고서에서 다시 유명해졌다. 보고 서는 에이본 파크에서의 실험을 토대로 곤충을 통한 세균전을 한 번 하려면 22만 3천 마리의 감염 된 암컷 모기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모기는 610m 이상 의 상공에서 헬기를 통해 공격 지역에 살포되는 것이 효과적이 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빌 넬슨 상원의원 이 펴낸 보고서를 보면 에이본 파크에서의 실험에는 밀버섯을 대상으로 한 것도 있었으며, 이는 소련의 식량 공급에 맞선 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의 하나가 분명 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日만능세포 조작‘후폭풍’…와세다대 논문 280편 검증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박사 출신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장 의‘만능세포’ (STAP세포) 논문 변조·날조 여파로 이 대학 선진 이공학(理工學)연구과가 박사학 위 논문 전체에 대한 검증에 나
섰다. 와세다대는 논문에 도용이나 여타 부정이 개입됐는지를 확인 중이며 악질 논문이 발견된 경우 학위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
일 복수의 대학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선진이공학연구과는 2007년 에 설치됐으며 그간 약 280편의 박사 학위 논문을 승인했다. STAP 세포 논문을 발표한 오 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30 ·여) 이화학연구소 연구원도 선 진이공학연구과에 논문을 제출 하고 2011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 다. 와세다대는 이 논문의 내용 일부가 외국 기관의 인터넷 홈페 이지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 됨에 따라 지난달 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다른 학위 취득자의 논 문에도 도용·날조·변조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 대학은 작년에 공공경영연 구과의 한 박사 논문에 부적절한 인용이 다수 포함된 것을 확인하 고 학위를 취소한 바 있다. 이달 1일 이화학연구소 조사 위원회는 오보카타 박사가 변조 ·날조한 이미지를 STAP 세포 논문에 사용하는 등 연구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보카타 박사는 조사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며 불복 절차를 밟기로 한 상태다. 올해 오보카타 박사 등 이화 학연구소 연구진은 약산성 용액 에 담그기만 하면 신체의 여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일본 이 화학연구소 발생· 재생과학 종합 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
조직이 되는 STAP 세포를 만드 는 쥐 실험에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어 생명과학의 상식을 뒤집었 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술잔이 380만달러!” 中 명나라 때 … 소더비 최고가 경매 예상
5만년 된 나무로 만든 ‘5만살 나무 테이블’ 눈길 5만년의 세월을 견딘 나무를 이용해 만든 ‘5만살 나무 테이블’의 모습이 다. 이 테이블은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5만년 전 나무를 재료로 세상에 나왔 다. 5만년 전 강력한 폭풍이 뉴질랜드를 덮쳤고, 거대한 나무가 토탄과 진 흙 깊숙이 묻혀 긴 세월을 견뎠다는 것이다. 5만년이 흘렀지만, 나무의 상 태는 5만년 전과 별 차이가 없다. 5만년 전의 카우리 소나무를 깎아 만든 이 테이블은 폴란드의 한 가구 디자인 업체가 고안한 것이다. 나무를 쓰다듬 으면 5만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가구의 특징인 셈이다. 5만년 이라는 시간도 놀랍지만 가격도 놀라운 수준이다. 원목에 강철 다리를 붙 여 만든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 이 테이블의 가격은 8천 달러다.
중국 명나라 8대 성화제 시대 (서기 1465~1487년)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술잔(사진)이 8일 열리 는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액에 팔릴 전망이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겉면 에 수탉과 암탉이 먹이를 쪼고 있는 그림(子母鷄圖)이 그려져 있는 이 도자기 잔의 예상 경매 가는 380만달러(약 40억원)에 달
한다. 니콜라스 초우 홍콩 소더 비 부회장은“성화제 시절 중국 도자기의 세련미가 절정에 달했 다” 며“특히 이번에 경매에 나오 는 닭그림의 도자기는 후대 중국 황제들이 같은 디자인의 잔을 만 들도록 지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 았다” 고 말했다. 도자기에 닭이 그려진 그림들은 송나라에서 시 작돼 명나라 초기에 유행했던 양 식이다. 현재 이 술잔은 세계적
“자외선 너무 강해” 몰타 총리 일행 집단 입원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야외 행사에 참석했던 총리와 각료· 당원 수십 명이 집단으로 눈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 신세를 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언론인‘타임스 오브 몰 타’등에 따르면 조셉 무스카트 (40) 총리는 지난 6일 한 마을에 서 열린 집권 노동당 행사에 참 석한 이후 양쪽 눈이 따끔거리는
으로 19개가 남아 있으며, 이 중 4개만이 개인 소장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중국 도자기 사상 최고 경매가는 청나라 건륭제가 소장했던 호로병 도자기‘완서 우롄옌(萬壽連延)’ 이 2010년 홍 콩 소더비 경매에서 2억5300만 홍콩달러(약 350억원)에 낙찰된 것이다.
아이언맨 vs 스파이더맨, 슈퍼히어로의 운동법 증세를 보여 밤새 입원했다. 이날 행사는 야외 텐트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이들이 과도하게 자외 선에 노출된 탓에 사고가 발생했 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아이언맨, 배트맨 등 평범한 인간은 상상할 수 없는 괴력을 가진 슈퍼히어 로들은 어떤 운동을 할까? 또는 어떻게 운동을 하면 슈퍼히어로의 괴력을 가질 수 있을까? 미국의 여성 피트니스 관련 블로거가 위의 질문을 바탕으 로 ‘슈퍼히어로 운동 교본’을 만들었다. 이 운동 교본은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의 신체적 특성에 상상력을 더해 탄생했다. 아이먼맨은 하 체 및 팔 근육 강화 운동에 중점을 뒀고 건물과 거미줄에 매달려야 하는 스 파이더맨은 팔 근육 운동을 주로 하는 식이다. 각 슈퍼히어로가 가진 능력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온 운동법이라는 평가다.
건강정보
2014년 4월 8일(화요일)
만성 통증환자도 잠 잘 자면 신체활동 활발 영국 연구진 “수면은 에너지 북돋우는 기능해 신체 활동량 늘려” 목, 허리, 어깨 등에 만성통증이 있 는 사람들은 바르게 앉고 서고 눕는 훈 련이나 운동을 통해 자세를 교정해 나 가야 한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통 증 환자들의 운동량은 특히 수면과 밀 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국 워릭 대학교 연구팀이 잠을 잘 자는 만성통증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 들의 신체활동을 비교해본 결과다. 이 대학의 니콜 탱 교수는“통증 때 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는 불면증 환자 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며 “수면은 만성통증 환자들이 신체활동 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도와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만성통증 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한주동안 그들의 신체활동을 측정했다. 또 실험대상자들에게는 매 일 아침 그들이 얼마나 잠을 잘 잤는지 에 대한 수면 일기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양질의 수면과 신체활동 증가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체활동은 낮 12시
부터 밤 11시 사이동안의 활동량을 측 점은 그동안 간과돼온 부분”이라며 정했다. “수면은 에너지를 북돋우는 기능을 해 단 다음날 신체활동량은 실질적인 신체 활동량을 늘린다” 고 말했다. 수면 상태보다는 환자들이 자신의 수 즉 아침 통증강도보다는 잠을 잘 잤 면에 대해 느낀 주관적 인식에 더 좌우 는지의 여부가 그날의 신체활동 지수 되는 경향을 보였다. 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또 아침에 느낀 통증과 신체활동 사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이에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 저널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고, 났다. 연구팀은“밤에 잠을 잘 자면 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 음날 오후 신체활동량이 늘어난다는 다.
미네소타대 연구팀 25년 간 추적 관찰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달릴 수 있 는 만큼 최대한 달리게 했다. 그리고 20년 뒤에 다시 같은 식으로 달리기를 하게 했다. 또 다시 달리기 테 스트를 한 때로부터 5년 뒤에는 어휘력 과 정신운동속도(사고력과 신체운동 간의 관계), 사고력을 검사했다. 연구시작 시점에서는 평균 10분 달
“ 우울증 걸리면 심장질환 가능성도 커진다” 우울증이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정보제공업체 ‘WebMD’ 와 경제잡지 포브스 등은 그 간 서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온 우울증과 심장 관련 질환이 실제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 4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럽 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11년간 6만3천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심장 질환의 관계를 분석했 다. 연구에 따르면 경미한 정도의 우울 증이 있는 사람들은 심부전 등 심장 관
B5
걸음아,‘허리’살려라 잘못된 걷기 습관, 발목·무릎관절에 무리 줘
젊은 시절 운동, 두고두고 두뇌에 보약
젊은 시절에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몇 십 년 뒤 나이 들어서도 두뇌 기능을 건 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이 18~30세의 성인 2747명을 대상으로 25년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 구팀은 연구 시작 시점에서 이들에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련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5% 가량 커 졌다. 특히 우울증 정도가 극심하거나 중 간 단계인 사람들이 향후 심장 관련 질 환에 걸릴 가능성은 40%나 높아졌다. 연구를 주도한 리즈 투세 구스타드 는 우울증이 생기면 곧바로 운동, 금연, 섭생 등 특정 활동 분야에 대한 욕구나 관심에 부정적 방향으로 변화가 생긴 다고 말했다. 구스타드는 우울증에 걸리면 스트 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체내 염증이나 동맥경화 등 심장관련 질환 유발요인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우울증으로 인한 심장 관
리기를 했었던 이들이 20년 뒤에는 지 속시간이 그보다 3분가량 짧아졌다. 분 석 결과, 연구시작 시점에서 달리기 시 간이 더 길었던 이들이 20년 뒤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정확히 기억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정신운동속도에서도 더 나은 성 적을 나타냈다. 또 20년 사이에 단축된 시간이 작을수록 사고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 는 흡연이나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 등 의 요인을 감안한 뒤에도 바뀌지 않았 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데이비드 제이 콥스 교수는“많은 연구결과에서 심혈 관 건강과 두뇌 건강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면서“이 번 연구결과는 젊은 시절 운동이 나이 들어서 사고력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 다. 그는“심폐기능은 신체가 두뇌로의 혈액 공급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운동 지속 능력은 두뇌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 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신경학 (Neurology)’저널에 실렸으며 라이브 사이언스가 3일 보도했다.
련 질환을 막으려면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 다. 구스타드는“평소 즐기던 분야에 대 한 관심이 떨어지거나 무기력증이 생 기면 속으로 삭이지 말고 주변 사람에 게 털어놓는 게 좋다” 면서“이런 증세 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 권고했다. 그는“초기 우울증은 약물 치료 없 이 친구나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도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 고 강조했 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의학저널에 는 실리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공인된 연구로 보기는 어렵지만 의학 계에서는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에 걷기운동이 최고라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허 리디스크로 다리가 심하게 아픈데도 꾹 참고 미친 듯이 걸었다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물론 허리디스크에는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걷기 운동이 좋다. 하지만‘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 다’ 는 옛말처럼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걷기 운동을 했다가는 허리 디스크가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게 될 수도 있다. 잘못된 걷기 습관은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아킬레스건염, 족저 근막염과 같은 근골격계에 문제를 일 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이나 무릎 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다 리와 골반, 척추 등에도 통증을 야기하 거나 해당부위의 조기 퇴행성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 팔자걸음 척추 후관절 염증, 거북 목걸음 경추디스크 원인 걸음걸이를 살펴보면 척추건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현대인들 대부분은 허리를 뒤로 젖 히고 팔자로 걷는 습관을 갖고 있다. 팔 자걸음은 얼핏 보면 안정적이면서 편 해 보이지만 척추건강에는 해가 된다. 팔자로 걷게 되면 척추 후관절에 염증 이 생기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통 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척추 후관절은 척추 뒤쪽 관절로, 디스크가 없는 척추 뒤쪽에서 쿠션 역 할을 한다. 팔자로 걸으면 후관절에 염 증이 생기기 때문에 허리가 아파 뒤로 젖힐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뿐 아니라 척추관이 좁아지면 양 쪽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앉 거나 쉴 때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걸어 다니게 되면 하반신이 쪼이는 듯한 통 증이 발생한다. 반대로 고개를 내민 채 구부정하게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걸음걸이를 일명 거북목걸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경추와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다. 머 리의 하중이 목으로 집중돼 목뼈의 디 스크 노화를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 다. ◆ 신발로 바른 걷기 자세 확인 스스로 잘 걷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 법은 간단하다. 먼저 신고 있는 신발을 확인하면 된다. 뒤쪽 바깥 면이 가장 많이 닳아 있 고 뒤쪽에서 안쪽 앞면까지 골고루 닳 아 있으면 제대로 걷고 있는 것이다. 하 지만 신발의 엄지발가락과 앞 볼의 바
허리디스크에는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 걷기 운동이 좋다.
닥 부위만 많이 닳았다면 걷기에 문제 가 있다고 봐야 한다. 또한 눈을 감고 제자리 걸음을 했을 때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있거나 두 발 의 각도가 벌어져 있다면 자신의 걸음 걸이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의심해 봐 야 한다. 바른 자세는 시선을 20미터 정도 앞 에 두고 허리를 곧게 펴고 걷는 것이다. 복숭아뼈와 골반, 귀와 어깨가 일직선 이 되도록 서고 무릎은 정면을 향해야 한다. 체중은 뒤꿈치에서 바깥 면, 앞꿈 치를 거쳐 엄지발가락 순서로 자연스 럽게 실리게 하고 보폭은 자기의 키에 서 1미터를 뺀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팔은 힘차게 앞으로 뻗어주고 약간 땀이 흐를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흐느적 흐느적 걷는 것은 바른 걷 기 자세라 할 수 없다. 양 발과 다리가 서로 스치듯이 걸어가는 것처럼 팔도 몸통을 스치듯이 정확히 앞뒤로 흔들 어줘야 한다. 팔을 대각선으로 흔들면 걷기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척추와 어깨관절에 무리를 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 턱 당기고, 어깨 힘 빼고, 시선은 5m 전방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걷는 습관을 가지면 건강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몸매 교정 효과도 볼 수 있다. 바르게 걷는 요령은 턱을 가슴 쪽으 로 당기고 시선은 5~6m 앞을 주시하 는 것이다. 어깨는 힘을 빼 쭉 펴고, 얼 굴을 조금 들면 어깨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어깨는 수평이 유지되도록 긴장하는 것이 좋다.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는지 수시로 거울로 확인 하고 의식적으로 좌우 수평을 유지해 야 한다.
혈액 속 미량 암세포 검출 기술 개발 혈액 속에 돌아다니는 미량의 암세 포를 손상 없이 검출·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암센터는 조영남 박사 연구팀 이 전기 전도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 나노기술을 이용해 혈중종양세포를 손 상 없이 검출·분리하는 기술을 개발 했다고 7일 밝혔다. 암세포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과 정에서 혈액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암세포의 숫자가 매우 적어서 검사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나노 기술과 전기 화학반 응을 이용해 10억 개의 혈구 중에서 1 개의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 고민감 도 검출 방법과 검출된 암세포를 살아 있는 상태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 발했다. 이렇게 분리된 암세포는 환자 의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 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걸을 때에는 손과 팔은 별도의 자세 없이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 것이 가 장 좋다. 손은 가볍게 주먹 쥔 자세로 달걀을 쥐듯 말아 쥔 다음 양팔은 몸에 자연스럽게 붙이고 팔의 각도는 앞뒤 로 90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슴, 배, 허리는 굽어지지 않도록 일직선을 유지해야 한다. 가슴과 어깨 를 펴고 배를 최대한 등쪽으로 당겨 복 근에 힘을 주고, 허리도 척추를 바로 세 운다는 느낌으로 곧게 피면 걷는 동안 하체의 긴장이 유지돼 힙업 효과를 노 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허리가 곧게 서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엉덩이와 하체 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면 무릎 안쪽이 서로 스치면서 걸어야 팔자걸음, 안짱 걸음 등을 막을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익힌 상태에서 걸을 때 는 발뒤꿈치부터 발은 11자를 유지하 는 것이 중요하다. 양쪽 발이 11자가 되도록 걷고 발뒤꿈치부터 땅을 디뎌 발 앞쪽으로 중심을 옮기고 다리는 뒤 쪽 무릎을 편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구 부정하게 걷는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이렇게 바르게 걷는 법을 익힌 다음 에는 매일 꾸준한 걷기운동으로 건강 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루 최소 만보 이상을 걷도록 한다. 이는 칼로리 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 만보를 걸을 경 우 성인 평균 약 300kcal의 잉여 칼로 리가 소비됨으로써 지방축적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액순환도 개선돼 허리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걷기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강행하 면 지치게 돼 오히려 바른 자세가 흐트 러질 확률도 높고 피로로 인한 통증이 유발되기도 쉽다. 따라서 초보자의 경 우 약 20분 정도 걷는 것이 좋고 평소 꾸준히 걷기운동을 해 온 사람이라면 30분 안팎의 걷기운동이면 충분하다.
다고 국립암센터는 설명했다. 조 박사는“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혈중종양세포 외에 혈액 속에 존재하 는 암세포 유래 유전자와 단백질을 효 율적으로 검출·분리하는 데에도 이용 될 수 있어 암 관련 진단과 치료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이 연구는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사 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으로 작년 12월 미국에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며,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Angewandte Chemie) 3월호에 게재됐 다.
B6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아함을 책임지는 두 컬러 ‘클래식 블랙 vs 모던 화이트’ 컬러는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한 요 소로 손꼽힌다. 실루엣과 디자인에 따라 같은 아이 템이 수많은 스타일로 분류되지만 컬 러는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좌우하 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비비드, 소프트 파스텔, 애씨드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컬러 가운 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베이직한 색상은 단연 블랙과 화이트. 어떤 것으 로도 대체할 수 없는 두 컬러만의 고유 한 아름다움 때문에 패션피플에게 가 장 인기가 높은 색상이기도 하다. 올블랙룩과 올화이트룩으로 공식석 상에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 타들의 패션을 참고해 올 봄 트렌드인 엘레강스 페미닌룩을 연출해 보자. ◆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클래식한 올블랙룩 블랙 컬러는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 의 범위가 넓은 색상이다. 어떻게 스타 일링하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우아함, 페미닌 섹시, 트렌디 시크 등 각양각색 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것. 박주미와 구재이는 미디 길이의 플 레어 스커트로 고전적인 우아함을 표 현했다. 블랙 컬러를 클래식하게 스타 일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바 로 진주 주얼리. 박주미는 여러 겹의 진 주 네크리스로 클래식 올블랙룩의 정 석을 보여줬다. 반면 구재이는 비슷한 느낌의 스커 트를 트렌디하게 스타일링해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하이넥 디자인이 우 아한 시스루 블라우스로 은근한 섹시 미를 강조한 것. 여기에 광택이 돋보이 는 실버 스트랩 슈즈를 더해 스타일리 시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윤소이는 블랙 슬리브리스 미니 원 피스로 시크한 섹시룩을 연출했다. 심 플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포인트로 레 드 컬러 슈즈를 매치한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 ◆ 미니멀리즘 진수, 모던 화이트룩 눈처럼 흰 화이트는 여성성과 미니 멀리즘을 표현하기 좋은 컬러. 스타일 리시한 셀러브리티들은 부담스럽지 않 은 올화이트룩으로 모던한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채정안은 시크한 실루엣이 돋보이 는 와이트 팬츠와 시스루 셔츠로 매니 시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가 느껴지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절제된 실루엣과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여성스 러움이 묻어나는 이유는 화이트 컬러 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조여정은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
는 블라우스와 숏팬츠로 화사한 스프 링 패션을 연출했다. 슈즈까지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 를 높였다. 이혜영은 루즈한 핏과 군더더기 없 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화이 트 원피스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골드 컬러의 클러치와 삭스를 매치해 단조롭지 않은 스타일링을 연
출했다. ◆ 모노톤 다크 컬러 vs 라이트 크림 컬러, 당신의 선택은? 블랙 컬러의 재킷, 스커트, 아우터는 어떤 의상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실 용적인 아이템. 다크 컬러의 스커트 투 피스는 격식 있는 자리에 입기 좋은 베 이직 아이템이다. 재킷과 스커트는 베 이직 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 이며 데일리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올화이트룩이 부담스럽다면 에린블 리스의 크림 컬러 투피스를 추천한다. 은은한 베이지 크림 컬러 투피스는 포 멀한 디자인이지만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옐로 컬러가 가미된 세련된 팬츠와 트위드 재킷은 화사한 컬러감과 심플 한 디자인으로 봄에 입기 좋은 아이템. 플랫 슈즈나 로퍼와 매치하면 편안함 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세미 캐주얼 페미닌룩이 완성된다.
TUESDAY, APRIL 8, 2014
“고정관념 깨는 순간, 새로운 스타일 탄생한다” 미우치아 프라다, 보여지는 시선보다 실용성 추구하는 디자이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것 은 매우 쉽다. 나는 일명‘좋은 취향’ 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매우 지루 하다.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 나쁘 고 틀린 것을 가지고 작업해야만 한 다” 자신은 디자이너에게 아이디어 만 건내줄 뿐이라며 스스로를‘옷 만 드는 사람’ 이라고 칭하는 미우치아 프라다. 그는 자신을 패션 아티스트 라고 칭하지 않는다. 절제된 우아함, 깔끔한 면 처리, 정교한 재단기술로 유명한 그는 이 탈리아 공산당 및 여성연맹의 일원 으로 여권신장을 비롯한 여러 사회 적 활동에 참여한 바 있는그는 남들 에게 보여지는 시선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다. ◆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 고 싶다”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프라다를 설립한 창업주가 마리오 프라다라면 전세계로 이름을 알린 이는 외손녀 미우치아 프라다다. 1949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서 태어난 그는 독창적인 여행가방을 만들던 할아버지 마리오 프라다가 운영하던 가죽 사업을 이 어 받게 된다. 하지만 보수적인 가풍 속에서 다소 검소하게 자라난 그의 패션 지식은 옷장에서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지금도 쇼핑이나 옷장에서 영감 을 얻는다고 말하는 그는 무역박람 회에서 우연히 만난 남편 베르텔리 의 힘을 얻어 1985년 포코노 나일론 소재로 만든 토트백을 선보이게 된 다. 이 가방은 예상대로 새로운 트렌 드의 바람을 일으키며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다른 나라에서 밀매업을 하고 세 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이 이 백을 못 구해서 안달이 날 정도로 인기는 치 솟았고 미우치아는 1980년대 초 유
명 백화점들에 가방을 납품하기 시 작한다. 진취적인 부인을 디자인을, 천재적 사업가 베르텔리는 경영을 책임지며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을 하게 된 것. 1989년 이를 계기로 여성복으로 의 확장을 꾀했고 심플하면서도 실 용적인 옷들을 바탕으로 단순함 속 에 럭셔리를 가미시킨다. 이후 아방 가르드하고 센스 있는 뉴 브랜드 미 우미우, 남성복, 언더웨어 등의 많은 라인은 만인의 공감을 사며 승승장 구한다. ◆ “나는 늘 사람들을 관찰한다. 무슨 옷을 어떻게, 왜 입었는지 살펴 본다” 1990년대 초반의 프라다는 정통 클래식을 제안했다. 1996년 미니멀 룩을, 97년에는 아방가르드룩을, 1998년에는 사이버 패션을 제안하 며 2005년에 독특한 콘셉트로레이 디라이크룩을 제안하기도 한다. 전세계 300개가 넘는 직영매장에 영화에 참여하고 아메리칸 인터내셔
널 패션디자이너위원회에 추천되기 도 하는 프라다는 제품의 퀄리티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은 맺지 않는다. 이를 통해 독자적 성장의 발판을 마 련한 프라다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30인의 여성 중에 미우치아 프 라다를 선정하기도 한다. 한 때 정치학을 전공하며 이탈리 아 공산당과 마임 아티스트로 활동 한 적도 있는 미우치아의 경험은 반 동과 상업에 있어 균형을 맞추는 데 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프라다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은 그의 실용 주의적인 마인드에서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에 집중하다 보면 성공은 나중에 자 연히 따라오게 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 로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심플한 디자 인을 선보이는 미우치아 프라다. 그 는 현재 자신의 영역을 여성복부터 언더웨어까지 다양한 라인으로 넓혀 가고 있다. 실험적인 작업으로 여러 콘셉트 도 마다하지 않는 그는 디자인이나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예술에 관심이 많아 예술후원사업을 펼치기 도 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쳐낸다. 하 지만 프라다의 모든 라인이 항상 사 랑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경제 불황과 나일 론 백의 인기 하락과 모조품에 의한 악재로 하락세를 피해갈 수 없었던 프라다는 1996년 영화‘로미오와 줄 리엣’ 의 주인공 의상에 이은 2006년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가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예 술 자체를 추구하는 감각적인 브랜 드로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패션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본 능적으로 옷을 만드는 미우치아 프 라다. 그는 지금도“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다 보면 성공 은 나중에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 고 말한다. 매 컬렉션마다 실용성을 추 구하며 본능에 충실하는 미우치아의 고집이 프라다를 지금의 자리에 올 려놓았을 것이다.
ԩঢ؎Ƿ
RPQTȞ T ڝXۑHটۑڈI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B7
ɔ ҆ۑډԩঢ؎Ƿ c
ԩঢ ҆܄ч ĤďО ۉtNWQXMYSYMPPUS@O@PPXT eMm @Z@ ` N @O@ N@ N
ҸΛࢄς ȓۑÃöمԷ ܿÅŢքۜ ĸ२ ूەL@@ࣺە
r @@ @@ @@ m @@a Z@@ @k @ @ @ N r @ @ @ @ O N r L@ L@ @F@ @ N @ @ @ NO @ N b ᴗ @ @ @ @ @ N@ @ @ N@ g @ N@ @ L m @ @ @ @k N@ L@ L@F@ @ e @@ @@ @F@ L@ N@ ny@@m @@r @@k @@i L@@ r ᴗ @ma@ @m @ @ba@K@U N @@f L@@ny@@QQSUTZ s @@ Z@@ d @@a @@i N@@ ` N TPP@@b @@b N p @@p L@@njL@@PWVUPN
ᶕYQWMSYYMUWRR
ɔ ݖۼȓۑŢքۜ ĸ२ ،ܶ щԇ ȓۑԘΉ ĈॼۜL@@ٙ شÃɣۜ ᶕYWSMRSYMSRPU@@@ HझπԪI
m @@d @@ @@ @@ @k @ N@ c @ L@ @ L@ @F@ @ L @ @ N@ b @ @ @ @ N@ m @ @ @ @k N@ s @@ @@ @@o @@l @@c Z RTR@@eN@@m @@a N@@ p L@@nj@@PWVUR
ॗִͣ QVRÃ ԡéР ԣभ˝ řߏL@ ॣݖQLPPPs
ᶕWWQXXMYSSYMMPPUSS
ᶕVTVMVTRMRUXP
ࢲͭψࡃࣹ ڜݗЂݝ ࢁͭ˯ ࠥ˝ ॕՆִ পԓۖɩɳN řЛ ֫Å·ڱۜ ڼö ֯ॣ܄ր ۘںϹ ॣۑɜ ʝ फ़ڈ॥ Ђ˟ ijڲʭ ֫ࡋ˝υɩɳN ЛĈॼۜʭ ডٙ३ɩɳN ࠛکZ@@e @@c L n @@j ᶕRPQMUVYMQVPV
ŢĊ ŢքۜHϰ࠭ɪI@@ ئÅϿ ĸ२ Ҏ ܆Ěۧ ۉÄܞ мִŢĊ ˡ ڽď֭ࠛ Ĉॼۘ ֭ںҞN ࠛکZ@@j @@c L@@n @@j ɽʁۜ Z@@m N@@p HRPQIVUVMXRRR
π˱ ʭ ֯ܶ ٱҞ ĸ२ ď˦।ԩ ডٙA
Sࠚ QLRPPs
ᵂMM@@ҜʷԖ ψ ߲ ࢄێMMᵂ
ԩԻÃö Şϗ π֢ WȞ ͯࣤ DRQPP Ãÿ DSULPPP फ़ڈ॥ Ҟϊ ۾ট ܶύ ࣺ ەԩԻ ࢄπȆ ĸ२
ѱێԓ ˝ێRPPs @@TXa N
ᶕ YQWMYSYMTWQT
ᶕYQTMSRPMYVPY
іSL@টۧ֯ RNU@ʮ߀L
وπѱڿۘ ࢥێL@ࣺभ२
ᶕ YQWMYSYMTWQT
ĸ३ɩɳN ࠨ͉L@@ࣺࡉL@@Ռࣹ Ĉॼۜ ڐʅ ࠛکZ@@n @@b L@@ j @@c ɽʁۜ Z@@m N@@p ᶕRPQMVUVMXSWW
শִͣ ÃݖÃݖ ֬ʁمԷ ܶі ঃऑ ॣ֯ ٍۜҞ ĸ३ɩɳ ᶕYQWMVYWMUVUU
PSQR ࢾ֢ۗٱRआрπ TP@J@QPP@ɶʮ࢛ܶ іWL@ ֯ډUL@Ѽʱ L@Ã͉ ݖQNU ϗϗÃ DQLQUPLP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Şĸ мִĈॼ ेҜॣ֭ Ҟ
PSQR ॗִͣ Qआрπ QWPs @@ȧʒ эһͤ TP@J@QPPL@іUL@ ֯ډSNU@ Ã͉ ݖQ ϗϗÃ DVYPLPPP
՜ɩ، HٙشОۉI
Ěۧ ߭߁ۜەL@@ m ئÅϿ ĸ२ ĺ҇ ڽʅ͢ ԩԖॣɜ পԓۖɩɳN ԩԖĞπL@ԥॗ܆L@ ॄݚĞπم ۾О ۽Ĉॼ ֭ںۘ ێҞN ࠛکZ@j @c L@ n @j ɽʁۜ Z@@m N@@p HRPQIVUVMXRRR
ᶕYQWMTTVMSYTXHҜI
r @ @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STWMRUWMWUXY
DRLRPP ҜIYQWMTTVMSYTX
QQQV QTVs N@@RVa N@@।ijٛ іSL@টۧ֯QNU@L@ψΛ RࠚL@Ȍ ڼḣ ۜ πӇΟ ৯भ२ DRLRPP ҜI@@YQWMTTVMSYTX
DRLWUP@
ۼȝێǦ ܶύ ࣺە ᶕYQWMWTYMUPXU@@@
я ψԓ֯ॣ ݖҞ ǮO@@ٍ ĸ३ɩɳN
UȞˀ ԡݝL@،ܶ źǛ२
RPT PQPS
f @@f @@g @@s @@F
ɔېࣺؑ ݖۼL іĜশ ց܆L@ࡧЅ L
іSL@টۧ֯RL@ç֯ ،ܶ ࢅ
ψΛL@ॣݖL@QࠚLRࠚ
@@ @@ @@ĸ२ ߦ˦।ij T।Ȟ
Ţَ ʭ҆ SҞçπ
Rࠚ QLSPPs
ܶࠛکڈL@কࢲL@֬ʁL@،ࣺࣤ řߏ
ϙॣ ڼܡ ڒؽʷȓ चێՒL@@@я ψԓݖL ϰɩࡽشL@@च˨ࡽش ߦ҆ۜ ĸ२L@@ ۑڈۑЛ ूOࣺ ەĸ२
QVV@s N@ࢁߘ΄ مҿɔ
Qࠚ QLUPPs
Tࠚ ،ࣺࣤ Q@L@RU@J@QPP
ԩঢ؎ ؎Ƿ Оۉ
QRPV ॗִͣ QYUs N@@SVa N Q@@b @@ͯࣤL@@Qࠚ ψΛL@@źǛ२L@@Ï، ݖok DQLTPP
ঊ۩ ٙࠛ ېܿؽĜ ϗϗ ॗִͣ Λݎѵࣤ مҿɔ ϗԟ DQQTLVXP@O@ϗϗÃ DSXϊҠ c @f @ DWLYVY@K@c Ĉ ͉˳ مڐրۖۘڿ @ @ ҜI@@YQWMTTVMSYTX
πࣨȔ RUUs N@@UWa N Rआрπ ॣ֢ڐL ѼʱݝL@@DXXYLPPP ŝL@@ࢼ ٤ॖ ॣ ֢ڐ२ ᶕ YQWMTTVMSYTXHҜI@@
ᵂMM@@ҜʷԖ ψ ߲ ࢄێMMᵂ
Ţԓ Ђݝ
ᶕ YQWMYSYMTWQT
ɔ ݖۼѦ÷ࠥ ࣲڒՆ՜مԷ ˬπѦπ ॣ֫ϻԷ ˖ ۑ६ܶ֯ Ҟ ٤۾W֫M@@٤শW֫
PYQQ ѱێԓ ˝ێRQQs N@@VTa QआрπL@@іTL@@֯ډRNUL Ã͉ ݖR@@L@@ÃÿОۉ
ᶕRPQMYUVMXPUU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Jѱێԓ ˝ێÃَ ÃŮږ
ѱ࠹ێπ O@ԣ˝ ࠛکՇՑ
ʮ߀L@іSL@টۧ֯R
TUϿ܄ʭ ،ژʭڽ؏ شր ۘڿ
ᶕ YQWMWQUMSVSY
Ã͉ݖL@ࣺSʅ DSLPPP
RT֫Å ڒٙÃɣ
ҜIYQWMTTVMSYTX
ॣݖQPPP @O@ࢁͭचՇՑ
іSL@টۧ֯ Q
֢֫щOԤͣ˝щOࠛݎՇՑ
ψΛL@ࣺ DQLYPP
@࠹ज़ O@ېٱщ O@֢֫֬ʁ
Jѱێԓ ˝ێRYa N
c @@m N@@c Z ᶕ YQWMYTUMSYSRHٙشОۉI Ή، ˝͗ۑՄ ېܿؽRPȞ ێԟ ˀ g @ @M@ Ĝ ۑO@ ߀إO@ʠπO@ŗԷπ ࠭ʏχO@ڼܡԟŇL@ ،ژʭ ࢃ شոॢІࠛک مL@ ̝ O@atm@O@f ϗϗ DQRϊҠ OSLPPPPsf@ Hܖ ॣݖŝ ʏ ȋڿI@ܶ܂ݗې ᶕVTVMSSPMXXPX Hm N@@ ٙشI ᶕYQWMTWTMSPSVH॥ĹشI PSPUMPTPT ˝͎֢ࢼ شϗϗ RYV@s @a N@l @L@ nj@PWPWQ ϗϗÃ DQPLPPP ᶕRPQMYVTMPSRW
XXࡗ࢛֫ WQXMXXXMXXPP abcࡗ࢛֫ WQXMSRQMQTPP ६ज़ࡗ࢛֫ WQXMXXXMYXXX ॥࢛֫ࡗې WQXMXXXMPRPR
ࣺL@źǛ२ DRLQPP
ŗԷπL@Rࠚ ࠥचࢯπ،
ȓۑÃö ϗϗ Ή،˝͗ۑ ȧʒࣺࢁ ێڢSY ďŞʷȓL@Ȍࣺۧ ڼ ͯࣤ DQWPP@ҜʷԖՆ ڿؾ WUP L@ڼܡÃÿ مϗϗ२ ƞ ԓ֯Ҟϊ ِ͊ ܶՆڈN
ᶕRPQMRRPMQQYU
ѱێԓࡖ ˝ێʭ o @@ QRMRY@@r @@l @@b ࢼL@@ ۑ٤শ Q S֫ ࣤπॗ֢ͮL@@ॣݖL@@QL@@Rࠚ іRL@@֯ډRNUL@@ࣺR g @@ʭشϙLूۧ ԓڐǦL@@ݜL@@֢ࣺL@@ࢯɩ֢ࡔࣤ
JπࣨȔ Ţَ іSL@@টۧ֯R
ԡ ٤ॖ२L@Ђˆԡï
॥Ĺ֬ʁ Şϗ ॥ĹōĹĞĊ SPȞ ۉࣃ۾ ۑڱ॥ ॥Ĺ֬ʁϗϗ ،ࣨ͋ࣳ ࣲ֫ ĞĤ ĸَǷࠛک éРK֬ʁKܶέϻॷभ२ ϗϗÃ QXϊҠL@ܶ܂ݗې ᶕ XPSMSTXMVSUPHcpI ᶕ VPYMSSTMSPRUHÃöI PQPXMPRQU ᴘn @@n @@ ᴙ ҿݖɩ֢ ϗϗ @nj w مԷ ÃŮ ڒçπ QTȞێԟ ڒٙܿ řߏ م॥ېÃö ϋڿ ܶܶێ ېĞĊ Şϗڜ२ dz ࣤͯ ڼDQTPP V L@ @ @ @ R@ @ L@ॣݖ րۖڿܡ ϗϗÃ DWULPPPHܶ܂ݗېI ঊ۩ ܿॴڒ ᶕ YWSMVTQMXQPX
PQPXMPRQU ॗִͣ QVP@@@s N@@s @@a іSL@টۧ֯ QL@ψΛ ՆŢL@˖̹ ԓڏL@ࣺ Ãɣ źǛ२ DQLYUP@@ HҜI@@YQWMTTVMSYTX
PWQQ ॕڈݐçࣤ F@@ࢁͭच Ãö ϗϗ TUP@ L@ڿۘॣݖ @ٛ Ѩটà ԓ͍ϋ ێɳɩɜ ݕŇà çπ PQQU ܶW ۑL@࢛ܶÃL@।ijL@ʅ।ij ࢾ֢ۗٱ іR ĞĤÖ ϋڿL@јĞL@۾Ţ րπٳΕL@ QࠚL@ ψΛL@ ৯भ२ DQLTPP @ @ XÃڈ ݖçࣤ ϥ֭ ѱێԓ˝ێ ٤Ն،ɩ، s N@@TUa N SP@ @ L@ @ @ǿۧďL ʮ߀L@Tѱ˝L@Rটۧ֯L@ψΛ ԡ ،ࢁ֢ێτ ŢĊL@ԡ ࠻شم QLRࠚ QLVPP@ @L@ٳʷР Ãɣ ʮۑԖ ࠹ज़ϥ֭L@ @ŢĊ Ã͉ ݖभ२L@ࣺ ٍͣʅ Ãɣ T @ L@Մېܿؽę DRLSPP ϗϗà DQWULPPP@HۜڸÃɣI ॗִͣ QVV@ @s N@@ࢁߘ΄a N ƞ ॣڜɜ ԓ͍ϊ Оۉ Sѱ˝L@টۧ֯RL@ŗ͉˝ڒॗش VȞ ێԟ Ǯ ڼπ֢ϊ ԓ֯ր ۘڿN ،ܶźǛ२L@৯भ२ ᶕ YQWMWTYMXRVV DQLYPP d مö HٙشОۉI@@@ ȧʒԻԟࡔȆ b @O@֢ͭࢼ͑ ॗִͣL@ѱێԓ ˝ێԓێ ॥ ڒېǷ ϗϗà SSϊ RXPPsf@O@RUPPsfHॣݖI ϙॣʠπ TPϊҠ ϙॣ Ն՜ QXϊҠ ϙॣ ԩԻÃö QPϊҠ ҸΛࢄς ȓۑÃö QSϊҠ ҸΛࢄς ҲࣲԷॗ͉ ێRSϊҠ ۾টL@@ێϰۑ ۑԟɽ ɽ ডٙ ٙ३ɩɳA STWWMUSSVMMYQTQ ` N ϙॣ ˝͎֢ࢼش ϗϗà RUϊ QȞϗԟ TRϊ Uߑ ͯࣤ DQQLPPP ᶕ STWMUSVMYQTQ ` N
BվՆ مۑĞֱ ֭ۘںҞ Ҟ ۾ট টܶՆڈNBB ᶕYQWMTTVMSYTXHҜI
PQPY ॗִͣQWRs N@@RYa N Ȍ ڼQѱ˝ΟL@QࠚL@ψΛ DQLUPP শͭ֔ ϰʭڐQYX@@s N@@UXa N ʮ߀L@іRL@টۧ֯RL@Ã͉ݖ DRLRPP ॗִͣ QVV@@s N@@ܶ܆ʭয ݝřі іSL@টۧ֯RL@ԡ ݝQࠚ ψΛL@৯भ२ DQLYPP HҜI@@YQWMTTVMSYTX QRQQ ѱێԓࠥ ˝ێʭ ܖřі іSL@টۧ֯RL@˘ॗ֢ͮ ࣺभ२L@Ï، ݖok źǛॣď ç֯ ࢅ DRLQPP ҜI@@YQWMTTVMSYTX
QQPV ࢾ֢ۗٱʮ߀ ͯࣤ іSL@@টۧ֯QL@@ψΛL Ã͉ݖ DRLRPP ҜIYQWMTTVMSYTX QPRU ॗִͣ QTWs N@@Λݎѵࣤ a N ࢃ іRL@টۧ֯RL@ࣺQ ǦЛψΛL@৯भ२L@QPࠚ no@petL@QQUPs ࢁͭ˯ ߘࢁ २ ܶ ܂ݗېDRLQPP ᶕ WQXMSPVMWUTT QPPU πࣨȔ Qࠚ҆ɳ ئÅ ŗ͉ ˝ڒॗش іQL@ԡݝÒ ێրπˀ ݝ ՆŢ ܶېĜ Ò ێԓڏ ࣵڱπࣲ Ђˆ भ२ DQLSPP HҜI@@YQWMTTVMSYTX QPPQ QUYs N@@TVa N@@ॗִͣ іQ@K@ɳ͊іL@RࠚL@@@@@@@@@@@@@@@@@ ψΛ ԡ րπॳ ڿDQLUPP HҜI@@YQWMTTVMSYTX QPPY πࣨȔ ֢ࣟ˨٤ ॥ԓ͍ م॥६ԷL@QR ߦ ڝÃɣ ৯L@۾ŢL@Õ֢ Ђˆ भ२ DQLPPP πࣨȔ Q Rԓ͍ م॥६ԷL@ǷݝÒ ێրπ२ ՆŢ ր ۘڿ ৯L@۾ŢL@Õ֢ Ђˆ भ२ DQLSPP ট֢ۗࢾ QTTs L@@ @@ @@b іSL@টۧ֯ QNU@L@ψΛL@źǛ२ ৯भ२ DRLQPP ѱێԓ˘ ˝ێॗ֢ͮ іSL@টۧ֯R ç֯ ،ܶ ࢅL@ՆŢ ِă Ãɣ ࠥʭ ܖQһͤL@ࣺभ२ DRLQPP HҜI@@YQWMTTVMSYTX
ॗִͣ QWQs N@@RYa N
ϙॣ ͯࣤ Ã I H، ،ࣺࣤLL@ԟÃ Jcc @F@@c M Jh H࢛ܶI Jcc @@b Jss @s ԟɽ ডٙ ϙॣ ˝͎ ֢ࢼش ϗϗÃ RUϊ HQȞϗԟ TRϊ Uߑ ͯࣤ DQQLPPPI f @@֢ͭࢼ͑ ȧʒ Իԟ ϗϗÃ RYϊ RXPPsf Hf @@b I π֢ QYȞ ͯࣤ DXLRPP ϙॣ ˝͎֢ࢼش QȞϗԟ RPϊ ϗϗÃ QPϊ ܶېHŢʮij ۧIࣈڼ QWȞ ॥ۧ՜ ٙؽ ĚÅͯࣤ Qࠚ Z XSUsf@DSLWPP QRPPsf@DRLUPP RࠚZ QRXWsf@DVLUPP SWSTsf@DQULPPP SࠚZ RVXQsf@DXLXPP SPPsf@DQLUPP
ᵂϙॣ ҜʷԖڼA
ᵂ ࡷ ݎҜʷԖڼA
۾টL@@ێϰ ۑԟɽ ডٙ३ɩɳN ᶕ STWMUSVMYQTQ ` N
Qѱ˝L@QࠚL@ψΛ źǛ२ DQUPP ॗִͣ QWQs N@RYa N Rѱ˝L@ψΛ ďL@ࣺ֫ DRQPÃ ࢁď źǛ२ DQVUP ᶕ YQWMTTVMSYTXHҜI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US
B8
ԩঢ؎Ƿ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L@april@XL@RPQT
YPs N@@۪֤ॣۗࠓ ،ࣺࣤ
ɔ ݖۼQ @ͯࣤ Hभࣤπ ĈԷL@ĸI@ ۧրψࡉ ˒ ďࠚ ،ࣺࣤ ঊI@h@ψࣤL@ ϙॣࣦL@ɔډѦ֢ QҞçπ ŢÅZ@UÕ ڝQȞ ̝ ߘ۾ɜ ۑҜ ͯࣤ Ãɣ ˨ࣺ ݞQɸL@ࠇԓʭĸ ۿۑभ२ ࣵڱπࣲ भ२ DXPP DQLTPP ܶ܂ݗې ᶕ RPQMRRTMRVWU
MPRQQ
aí
W@@ߒ۾L@@ǮLٍ ҠО
4503&
֬ԓÃɣL@@ࣵڱπࣲ भ२
s @@ @@ p @@t Mm @@c f @@ @@ @@ @@ @@ d @@j @@ @@ f @@i Z@@WQXMRYWMTWPX eMm @@[ `gjdcN
ɳێɱΟL@ @ @ @
ڝDSLPPP
ψһ ঘێڢ
ҜI@@YQWMTTVMSYTX
ƷоॣݖL@w @ @ @ L
DRYUPO @ VTVMSVQMSYTYHٙشОۉI PQQU
ᶄ ăগ३֫ɳAA@@ᶄ H࢈ࢁď ٝԉI
ॗִͣ QVRÃ ࡔπ؎ڒ ॣݖQLUPP @@DRLPPP Qࠚ QLUPP@ @@DSLPPP Rࠚ QLPPP@ @@D@RLTPP t @भ२L@ࣺQʅ وπѱڿۘ ࢥێ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ࣃ ݕO@@۩ঢۉ।Ĝ ॣϿস ࣃݕN@@ ۩ঢۉ। ۾Оۉ ᶕWQXMSUYMQQTT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XR
SSMTQ@@QTYs N@@ f L@@ny@@QQSUT
ɔ܄ډҜ ЛΕ éÏ҆ॼ
PYQ
ᵂѱێԓݖֱܿ ˝ێᵂ ،ιɳ ڒijপ ͯࣤ२
ࣺभ२ DRLQPP
QTPPs @@L@@Ђ˟ ܞؽÃɣ२
QPPϿ ٝјҊր ۘɜ ٝјʁ
ॗִͣ QVR@@s N@@
ͯࣤ DSLU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ijপ ॕŗ͙ Ãɣ ᶕWQXMVVTMXWTS
ࠝ ֯ॣݖijL@ܶі
˝ۑL@आрπ ϰ˨ࡃ˝ێ ֭ߗ ч ۩ ˦HЛΕԷҿ֢I ࣤێࢯ֢ؽF@Ή، ˝͗ۑभ२ ᶕYQWMVXVMVYVX HԟɽZ@@ڳϿۜI@@
DQLPPP ،ࣺࣤ ͯࣤ ॗִͣ ڱɩ٦ SSa N@
ϊট߁ مĞֱۘ ֭ںҞ
іRL@֯ډRL@Ђˆ ԡï
ۼॣö ĸۖॣՆڈN
Tࠚ DQLXPP
ЛݖNöݖࣽە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YQWMYSYMTWQT
ࣽݖNϙ֢՜Խ ϋ ڽحڼԓ֯֫L@
˝ڐԓ ˝ێʮі
RPTV@ a @c @p @ ڜʏू ࠹ϥՑ ĚÅ ͯࣤ ئXUPsfL@ۧۼ مॣݖĚÅ Ҳࣲू ֢च֢ێOͭوÏ֢॥ ࡗͧĜ ێπ؎ ࣹࣵ πࢯۑL@ԭΉL@֬ʁ۽ م३ ͯࣤ DSRPP k @m k L h @p L@llc
ᶕ YQWMSPRMSSRRHٙشОۉI
DVUP rL@fL@W@ࣤͭې lirr@UҞçπ ࡢ۽॥ ψΛщɴ ܶۖ֫ݏÃɣ ܶ܂ݗې
ʏ ڼܡÃÿ˝ مτ
ϊটі і ॣ֯Ҟ Ҟ ِ͊ܶ֫ϻ ϻ ç ۉçۼ ˝υ υɩɳN
،π͑ ԓপ҆ۧ Ոࢥ MٍŇ ِۧ ؎ʿɜ Ҟ Mनԩ ЛΕ ܞ३҂ ˝ࠥ ڜ࢛ Mɔ ډidࠥ˝ HԓݘI MVUՆ ێԟ э˝ࠥ ߒॣݖ ؝ MٙܶŇۜ ЛΕ ܞ३҂˝ࠥ ڜ Mԩঢ҆ܖҿL@Mϰ˨ࡃ˝ێ Mा˝ ֢࢞ॕL@M֫оŇ ֭ߗ ᶕVTVMSSYMVPYQ ᶕVTVMYVSMURUV
ᶕWQXMYSYMRPXQ ᶕYQWMTWVMSSUR
SUՆ HٍI@QNUՆ L@ٙشŇ Лَপԓ řЛ
ᶗ Մ؍Z@@حL@ÃĐL@ϿĐĜ २Ɛ ،ιɾď ڐ،॥ Ԛڽ Ԙ،Ãɜ Ţԉ ֢֢ ǦێÃ ϋɳď ԩÄॣ֫ɜ Ҟ ɤؘ֨ؐ ݖɩɳN
ᶕ STWMYPWMYQTT
ݖŝ֫ॣՆڈA ِͽ܆॥ ڿؾ ŢߦяՄҜࢥ Մ֯ॣď ߁ەÊۘö ݖʭ२
ҸΛࢄς ѱێφݖ
ۑʅ֤ͭ ۑ
Ѩট॥ љَݖې
ᶗज़،ȧZ@@@Մ֯ॣö ݖʭ२
r@@ @@RһͤL@@XXs N@@S @@a N
ِͽ܆॥ ڿؾ
ѐď źǛ॥ ʮі
ᶕ YQWMUPPMUUSW
ٝրĸ ڜٝրҜঢ ăগॣ ڼǦɮ҇ ۉ Ţʮij۩ ߦ ېগ RLUPPϿL ۾О ݗSPPϿ мĹ ʷभˡ ۑ܆ ۉďࣃ ێăগ Њॣɜ ï͉ێď ক՜ॣٍ мĹ ِі܄Ҝ ܶ܄Ҝم Găগ۾ОijপG@Խυॷà HPWMQRMWI Bп ۉڿÃॣ ڼ܄ǦɮƐԷ QPPPʅ Ů҇ ݖB Ҡ֭ ۉÃۜ ڼ܄՟ S TʅŮݖ ܶۼH߾ŁŢ RPۧ ULVۿI Ãۧ п ڽր ۘɜ Ũِক Ѓԓɮ مö јۜڐθ ۉΎॣϻ ॴ҇ॣ֯ ï ۖɩɳN J@T@ijপ ÕߐéLTP ۑŝ֬ Ţʭ TѨ॥ Ũِক Ѓԓ Խij ʷٙԟ ˆ іեمԷ ۾ՆĊ RT֫Å іٙܿ J@Խijϊ ҆ď ˡشʭ ō֭ێ ޏþÃďL@҂ۜà ǰďL ψ ۉڿन؎٭ ێɩɳN J@۾Ĺ ֭।ԩ Խijʅপ ۖԟ ࢁπ֢ߊ ֭О HQYWTNQPNY ۑTϻ ܖI ۧপ ֭। ʅ।ij ؽܙ TPȞ ЃপL@Ѓপ। ъԓ ҇ڿіե M@ࢥېș ijপ N N N N ᶕRPQMXTPMVXXS
SWՆ HٍI@QNUՆL@ٙشŇL@ ߦ˦।ij ijԓ SXՆ HٍI@QNUՆL@ٙشŇL ࣺێǹՒ řЛ STՆ HٍI@QNUՆL@ٙشŇL@@cpa TYՆ HٍI@֢ࢊࡃ۾ شО UYՆ HǮI@πЛ ݘF@ȓۑԓؽ ǮHSSՆI@ϙॣ Ն՜ ڒٙ ǮHVRՆI@֫оŇۜL@ڿۘۧݗ
مڀێʭ ԓ͍ ϋێ ڿۘ ێ ڿ ۾ট ট ԟɽ ডٙ Ğֱۘɜ Ҟˡϊ ۾ট ܶՆڈN ۧǩ۾ট ԓ ۿ ᶕ YQWMTTVMSYTX
n @@RPQSঊʅ ͉ࣤͯوgls T L@a L@ @ O @ L@amOfm_cd msrp@DQYLQUP s @@h ᶕWQXMVSQMVWPP RPQMQV@@n @@b N b L@@ny
ᶣᶢ ؍ڿij ij֯ ᶢᶣ
ᶕ YQWMVYWMXSSX
ᶕSTWMSPYMSVTT
ȓۑÃöڒٙ
आՑ˨ۜێȆ
πࣨȔ RUPs @@NȧʒԻԟ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US
Ǯۜ VRՆ ،ڿؾێL@@
VPՆ HǮI@Ն՜ ڒٙ
QTTs N@a N
QTYs N@@RQa N Οϰ ࣤێĸ३ɩɳN Qѱ˝ DTUP টۧ֯ ˶ς ࢃ ʮі DWUP ᶕSTWMSPQMYPVS
Ǯۜ UXՆ ԓؽ
SXՆ HٍI@QNUՆL@ٙشŇ
Rѱ˝L@@Rটۧ֯L@ψΛ
RࠚL@ψΛL@ԡҜك
՜ɩ، HٙشОۉI
ᶄ ĸগ ᶄ إێ ڼܡŢ ࠝĸ مÃ ց֬܆ĚL@@ٙܶŇ ६ ˝σ ր ۘ֨ɩɳN ᶕWQXMVXYMPWPW
ॗִͣ ԡ ࡖʭ ͯࣤ
֢ࣟ˨٤ ͯࣤ
ۼȝێǦ ܶύ ࣺە ᶕYQWMWTYMUPXU@@@
b @@b N@@TUa @@@ѱێԓ˝ێ
t L@Tѱ˝L@S֯ډL@ç֯L@
ٳʷР ԓۿ
іĜশ ց܆L@ࡧЅ L π˱ ʭ ֯ܶ ٱҞ ĸ२
ٍۜ RWՆ @@Ě५řЛ
Ѧ÷І ܶۧ ٛ éР ێˍ־ӂ˱ܿ ॥ éР ͯࣤ ঊ۩ мڒ ֯ڏٙܿ f @s @b @SPPP RPQMTQPMQSRPHٙشОۉI RPQMWPTMUXVQH॥ĹشОۉI PQRR ।ॷ ڜÃǩ ۜπ
řߏ مԪॢІ ۘڿ
ɔېࣺؑ ݖۼL ߦ˦।ij T।Ȟ
ᶄăগԟɽ՜ᶄ QYWQȞԩ HǮI@@ٙটԓ řЛ HlaI QYWUȞԩ HǮI@@ئԓL@@ HɔډL@@ɔݖۼI QYXRȞԩ HǮI@@ѭʅܙL@@ ҿݎɩ֢ H࠹ȓࣲࡀI WQXMSTTMUVPW@@HܹπъI
ٍۜ TRՆ ۉԓ HߦগI@@
।̝ ڜɜ ijপʭ Ãɣ
˖ψʁL@Ã͉ݖL@
ѐď ࢃ ڼܡʮіمԷ ېۧݗL@ܶ۩ڜL@ڱ।ԩ ĸ२ քL@ɽј ؎ॣ֫ɜ Ţʮij مې॥م WѨ ܁ܞL@Ѧ֢ ܁ܞSҞçπ ijࣃणπL@@ Sܶۖ֫ݏ مߦڝÃɣ ۾টθ Њю ڽĈڐ ڿՄ ںѨকθ ƞ ǮþܶՆڈN ᶕWQXMXXVMTPVP
@@ @@ @@ĸ२
ٍۜ SWՆ ঊ ݗijԓ HߦগI
ѱێԓࠥ ˝ێʭ ܖřߏ
caL@֔ٱF˝͉شێO֬ŢՆߐŢ
ࢃ ʮі DTUP ᶕWQXMTUWMTPUW
ॣրĸ ߗ՜ɜ мܶ ࢄς ςࣺښ мܶ ࢄςࣺښɜ ࠥठ ࢄπɱʭ ३ɩɳN ެ˟ ˽L@ǻՆ܆çL щࡵѪͭL@Ӂʅ ˦ Ä ܞ६ࠂ ъϼ ॣ֢ڐL@ԟÃL@ijপ ێԓ֫ ࠥठ ߗ՜ ᶕRPQMVPPMPPUP
ᵂ֭Ȟ ʅҎԓᵂ ր।HЂ˟ҞإI ࣥրďL@satHẐẑI@ ٙ۩ր।˦L@Նʅ ۩ېј߾ ێЃह Jܶܿ ڈŝHUPE@ॣێI JۑڈۑHЛΕҎԓI ۿক ۉŢপL@ Ƽێ ێΛݖ شɜ ęL@ ߁ەLҎԓÃ ڐπݚ҉ ۉ ڐπحَ ۉL@֯ڽ۽ ঠॣېՆڈN ܢԸ܆॥L@hur rryA@@ъԓࣶ ᶕWQXMSUYMVSWS
연예
2014년 4월 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1박2일‘방송분량으로 꼼수?’ 52분 → 62분 → 82분 → 103분으로 늘어나
배우 한예슬이 뷰티 화보로 근황 을 알렸다. 한예슬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4월호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디올과 함께 다양한 립 컬러의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속 한예슬은 강렬 한 레드와 사랑스러운 핑크 립스틱으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레드 컬러로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함을 드러 냈다면 핑크 컬러로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촬영 관계자는 “립 컬러 로 변신하는 뷰티 룩의 포인트를 한예슬만의 당당함과 매력으로 잘 표현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한예슬, 뷰티화보서 극강미모 ‘여신 자태’
“어머니들께서 사랑해주셔서 기분 좋아요” 유이, MBC 주말 드라마 ‘황금무지개’ 열연
‘1박2일‘은 2주에 한 번 금~토 1박2일간 촬영해 통상 2주 정도 내보낸다. 시즌1이 52분 분량으로 출발했다가 62분, 82분으로 늘어났고, 이제는 무 려 102분 정도나 방송된다.
랑은 이뤄지지만 그 과정은 달 달하기는커녕 너무 쓰디썼다. “일우 오빠가 너무 말라서 껴안을 때도 제가 안아드려야 할 것 같았죠. 그래도 키가 크 셔서…(웃음). 달달한 부분이 적어‘앞으로 극한 상황이 펼 쳐지는데 둘이 뭐라도 좀 합시 다’ 라고 감독님께 농담도 했 어요. 그래도 둘의‘서로 눈빛 만 봐도 슬픈 느낌’ 을 시청자 께서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차기작으로 무얼 하고 싶냐 물으니“이번에 너무 무겁고 슬픈 역할이었다” 며“일단 달 달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처럼 밝은 작품을 하고 싶다” 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 는‘악역’ 을 꼭 해보고 싶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소속사가 말리는데(웃음) …악역을 해보고 싶어요. 정말 ‘욕먹는’역할이요. 황금무지 개 촬영 때 선배님들께 악역하 고 싶다고 했더니‘더 나이를 먹고 성숙해진 뒤 카리스마가 느껴질 때 하는 게 낫다’ 고조 언하셨죠.” 일주일 내내 쉴틈없이 이어
“다음엔 로맨틱 코미디처럼 밝은 작품 하고 싶어요” 않은 분량이 방송된 기간 그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김백원 으로 살며 운동화와 청바지 차 림으로 촬영장을 활보했다. 화 려한 패션이나 화장은 꿈도 꾸 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그는‘미남이 시네요’ (2009)의 톱스타‘유헤 이’ 를 제외하면 전형적인 미 녀를 거의 연기하지 않았다. 아이돌그룹 멤버치고 상당히 도전적인 작품 선택으로 여겨 진다. 유이는“그동안 예뻐 보이 지 않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며“무엇인가 즐겁게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을 과감하게 선택 한 것 같다” 고 지난 시간을 돌 아봤다. “긴 주말극을 할 때 역할 고 민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를 끝내고는 연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 하게 들었죠. 한편으로는 또 어떤 역할이든 도전해볼 수 있 겠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 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요.” 연기 호흡을 맞춘 정일우 (서도영 역)에 대해 묻자“워낙 다리가 가늘다” 며 웃음을 터 뜨렸다. 극의 마지막 둘의 사
지는 주말극 촬영 일정에 쫓기 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룹 애 프터스쿨 멤버로서 활동은 뜸 해질 수밖에 없었다. 가수 활 동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이제 익숙해졌어요. 제가 없는 자리를 멤버들이 채워주 고 다시 합류하면 융화해서 무 대를 꾸미는 패턴이요. 물론 계속 서로 연락하죠. 엊그제는 리지와 한강변을 산책했어요. ‘드라마 봤냐’ 부터 시작해‘오 렌지캬라멜’활동까지 잔뜩 수다를 떨었죠. 다들 너무 가 족 같아요. 주연이가‘개과천 선’ 에 캐스팅됐으니 이제 제 가 모니터링해야죠.”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한 어머니처럼 연애나 결혼 생각 이 없냐고 묻자“하고 싶지만 일이 더 하고 싶기 때문에 지 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고명 쾌하게 답했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이 너무 고마워요. 올해는 멤버들 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완 전체’ 의 모습도 많이 보여드 리고 싶어요. 또 드라마도 올 해 한 편 더 하고 싶고요. 가수 유이의 모습도, 연기자 유이의 모습도 열심히 보여드리겠습 니다.”
등을 시도하고 있다. ‘무한도전’ 의 시청률이 동시 간대 3위에 머무른 이유는 10~20대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 램 특성상,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떄 문이라는 사실은 수없이 지적돼 왔다. TV앞을 지키는 충성도 높 은 중장년층과 다를 수 밖에 없 지만 다른 플랫폼을 통해 보는 층들은 시청률에서는 체크가 되 지 않는다. 하지만‘무한도전 ‘이 시청률을 좀 더 올리려면 지금의 83분체제(광고제외)를 55분 내외 정도로 줄여 좀 더 밀도있게 만 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말예능, 특히 광고 없이 계
“방송 콘텐츠, 질로 경쟁하지 않고 양으로 경쟁하는 모습 안타깝다” 최근 들어 과열된 방송 3사의 일요 예능 무한 경쟁으로 일요 버라이어티 방송시간이 계속 늘 고 있다. KBS ‘해피선데이’의
경우, 오후 4시25분 정도만 되면 시작된다. 문화평론가 정덕현은“방송 콘텐츠를 질로 경쟁하지 않고 양
으로 경쟁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일요 예능 PD들은 방 송시간이 늘어나면서 편집으로 상황 늘리기, 억지로 끄집어내기
中 베이징팬‘한류스타’김수현에 열광 공항에 1천 명 몰려 북새통, 팬 미팅 암표 값 340만 원
“ ‘황금무지개’덕분에 저 에 대한 어머니들의 관심이 많 아진 것 같아 참 좋아요. 미니 시리즈를 했다면 연령대가 있 는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기 어려웠겠죠. 긴 호흡의 작품을 하며 연기를 많이 배운 것도 큰 소득인 것 같아요.” (유이)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원 피스 차림에 긴 머리칼을 날리 며 나타난 모습에 그가 바로 지난주까지 온몸으로 비극을
견뎌내는 강인한 여경관을 연 기했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 큰 눈망울을 껌벅이며“다 시 유이로 돌아왔어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그가 그 동안 꽤나 쉽지 않은 도전과 노력의 시간을 보냈음이 짐작 됐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 드 라마‘황금무지개’ 에서 주인 공‘김백원’역할을 맡아 열연 한 가수 겸 배우 유이를 2일 서 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 다. “백원이를 연기하는 동안 정말 잘 먹고 잘 뛰어다녔어 요. 머리 스타일도 하나로 유 지했죠. 비밀인데 사실 바지도 네 벌을 계속 돌려 입었어 요.(웃음) 넉 달간 촬영하다보 니 어느새 그런 모습이 편해지 더라고요.” ‘황금무지개’ 는 가난한 일 곱 남매와 이와 대비되는 대기 업 가문을 중심으로 가족애와 음모, 범죄, 치정이 매우 복잡 하게 얽힌 작품이다. 유이는 대기업 회장의 친손녀로 비극 적인 사고를 겪으며 다른 가정 에서 성장하는 김백원 역할을 맡았다. 전체 41회라는 결코 짧지
52분→62분→82분→103분. KBS ‘1박2일’의 방송시간은 이렇게 늘어났다. 모두 광고 시 간을 뺀 수치다. ‘1박2일 ‘은 2주에 한 번 금~ 토 1박2일간 촬영해 통상 2주 정 도 내보낸다. 시즌1이 52분 분량 으로 출발했다가 62분, 82분으로 늘어났고, 이제는 무려 102분 정 도나 방송된다. 방송분량이 2~3배 늘어나면 녹화시간도 2박3일이나 3박4일 로 늘어나야 하지만‘1박2일’ 이 라는 프로그램 컨셉상 촬영시간 은 그대로다. 그러니 별 것도 아 닌 상황을 질질 끄는 등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류 팬 들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스타’김수현의 매력에 열 광했다. 아시아 팬 미팅 행사에 나선 김수현이 지난 5일 오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모습을 드러 내자 약 1천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 공항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 다. 그의 사진과 현수막을 든 팬 지난달 22일 밤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몰린 중국 팬들이 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했 상하이푸둥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고 베이징 공안은 경찰 차량을 동원해 경호하는 등 그를 VIP로 왔다’ 라고 달았다. 각이 있고 재치가 넘치는 귀여운 대접했다. 김수현은 다음날 현지 신문은 또 13면 전체를 할애, 태도를 보여줬다고 신문은 평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과 “베이징이 도 교수를 환영했다” 했다. 팬미팅에 참석하며 중국 팬들을 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각별한 그는“도 교수처럼 시간을 멈 직접 만났다. 관심을 드러냈다. 추닌 초능력이 있다면 언제를 멈 중국 언론 매체들도 그의 방 도 교수는 김수현이 드라마 추게 하고 싶으냐” 는 질문에“지 문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그의 ‘별에서 온 그대’ 에서 맡은 주인 금 이 순간” 이라고 답했고‘식스 치솟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 이름인 도민준 교수를 의미한 팩 복근’ 이 여전히 있느냐는 물 신경보(新京報)는 7일 자 신문 다. 음에는“여러분들도 다 있을 것 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1면에 게 김수현은 드라마상에서의 근 이다. 당연히 있을 것” 이라며 재 재하며 사진 제목을’ 도 교수가 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유머 감 치있게 받아넘겼다고 신문은 전
속 이어지는 두 코너를 합친 방 송시간이 200분이 넘는 일요예 능은 무조건 방송분량을 줄여 밀 도를 높여야 한다.
했다. 그는“순간이동 초능력이 있 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 는질 문에는“여행을 많이 못 다녀봐 서 그런 능력이 있다면 고궁(자 금성)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며 중국팬들이 좋아할 만한 답변을 했다. 김수현은 도 교수와 자신의 공통점으로“하나의 목표를 정했 으면 집념을 갖고 추구해 나가는 것” 이란 점을 꼽았다. 수많은 팬이 참석한 팬 미팅 에서는 자신의 출세작인‘드림하 이’ 의 주제가를 직접 부르는가 하면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 등 진솔한 모습도 보여줬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팬 미 팅 입장권 구하기 위해 한바탕 ‘전쟁’ 이 빚어졌고 암표 값은 무 려 실제 표 값의 15배에 달하는 2 만위안(약 340만원)까지 치솟았 다. 중국 언론들은 김수현이 내달 하순 장쑤(江蘇) 위성TV가 방영 하는‘당신과 함께 스타를 만나 다’란 문화탐방 프로그램에서 ‘교수’ 가 아닌‘관광 가이드’ 로 변신한다며 향후의 행보에도 주 목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8, 2014
악동뮤지션, 9개 차트 정상 올라 수록곡 10위권 휩쓸어 SBS‘K팝 스타’시즌 2 우승자인 남 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데뷔 앨범‘플레이’ (PLAY)가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7일 낮 12시 온라인에 공개된 앨범 의 더블 타이틀곡‘200%’ 와‘얼음들’ 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 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지니, 몽 키3뮤직 등 9개 음원차트 1, 2위를 휩 쓸었다. 또‘기브 러브’ (Give Love),‘지하철 에서’ ‘인공잔디’ , 등의 수록곡들이 엠 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차트 10위권에
일명‘줄세우기’ 를 하며 음원 강자로 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해‘K팝 스타’경연 당 시 자작곡‘다리꼬지마’ ,‘매력있어’ , ‘라면인건가’등 10대의 순수한 감성 을 담은 자작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 지한 바 있어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았 다. 앨범 수록곡 11곡도 이찬혁이 전곡 한 피아노 연주에 현악기와 기타 선율 작사, 작곡했다. 이 더해진 곡으로‘얼음은 왜 차갑나’ ‘200%’ 는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멜 라고 묻는 천진한 호기심을 담은 노래 로디의 사랑 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 다. 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아무 말도 ‘기브 러브’ 는 스마트폰 게임에서 못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재미있다. 필요한 하트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며, 또 다른 곡‘얼음들’ 은 도입부 웅장 ‘지하철에서’ 는 세상을 지하철에 빗댄
노랫말이 독특하다. 이 밖에도 주목받지 못한 여자가 가 르마를 바꾸자 예뻐졌다는 내용의 펑 키한 곡‘가르마’ , 밤하늘의 별이 실제 인공위성일지 모르지만 별처럼 빛나고 싶은 소망은 담은‘작은별’ 도 흥미로 운 트랙이다.
저도‘장난스런 키스’ “몰입했던 캐릭터라 떠나보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요.로 3%의아했어요. 찍어봤잖아요. 한번 얽매이니까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주연 김현중
“하루 만에 신정태에서 김현중으로 돌아오려니까 기분도 가라앉고, 어떻 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실감이 나지 않고, 엄청나게 몰입했던 캐릭터라 떠 나보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KBS 수목극‘감격시대-투신의 탄 생’방송이 끝난 다음 날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김 현중은“끝났다는 생각이 안 든다” 는 말로 종영 소감을 대신했다. 전날 밤 배우들과 술을 많이 마셨다 며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신정태를 떠나 보내는 마음과 김현중 으로 돌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 게, 그리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수 김현중으로서는 거칠고 남자 다운 매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배우 김
현중은‘꽃보다 남자’ 나‘장난스런 키 스’ 의 만화 속 캐릭터에 머물러 있던 게 사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 르‘감격시대’ 에서 그는‘시라소니’ 로 잘 알려진 싸움꾼 신정태 역으로 그동 안 품고 있던‘상남자’본능을 거침없 이 쏟아냈다. 그는“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한 것 같 다. 마지막 장면까지 모든 힘을 다 쏟았 고, 25부가 나오면 못 찍을 만큼 했다” 고 말했다. “촬영 중반부쯤 좀 지쳐갈 때였어 요. 너무 춥고 힘든데 한 보조 출연자는 죽어 있는 역할을 하느라 3~4시간 동 안 찬 바닥에 누워있으면서 딸이랑 통 화하시는 걸 들었어요. 마음이 짠하고
그 기억으로 더 열심히,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는 많은 곡절을 겪었다. 초반 에 작가가 교체됐고 스태프와 조·단 역 배우들에 대한 임금이 제대로 지급 되지 않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 다” 며“함께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기다려 주는 것도 동료 배우로서 할 일 이었다” 고 말했다. “처지지만, 티를 내면 더 처지니까 배우들도 감독님도 서로 티를 안 냈어 요. 촬영 중단되고 쪽대본 나오는 상황 에서도 한 명도 싫은 소리 하는 사람 없 이 웃으며 좋게좋게 진행했어요. 누구 나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한 사람 쯤 튕겨나가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었 지만 다들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잘해 온 것 같아요.” 대진운도 좋지는 않았다. 같은 소속 사의 김수현이 출연하는‘별에서 온 그 대’ 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별 에서 온 그대’ 가 끝나고는 박유천의 ‘쓰리데이즈’ 와 1,2위를 다퉜다. 그는“솔직히‘별에서 온 그대’ 를 어떻게 이기겠냐” 며“아예 마음을 내려 놓고 시작했다” 고 했다. “영화였다면 그냥 영화 두 편이었을 텐데 드라마는 시청률 한끝 차이로 이 간질 아닌 이간질을 붙여 싸우더라고
연기할 때 아무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머릿속에 숫자만 떠다니고. 마음 편하 게 생각하고 제 캐릭터만 생각했죠.” 아이돌 가수, 꽃미남 스타였던 그가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캐릭터로 안방극 장을 누비자 달라지는 건 역시 어르신 들의 반응이었다.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은 제 이름은 모르시니까‘감격시대 젊은이네’하시 거나,‘신정태 아니냐’ ‘시라소니 , 아니 냐’하며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어르신 들의 관심을 처음 받아보니 내가 다음 작품을 하면 이분들이 또 봐주실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 그는“( ‘감격시대’ 가) 20대에 보여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었다” 고했 다. 그리고“이제 교복은 안 입을 것 같 다. 낯 간지러워서 못할 것 같다” 고했 다. “나이에 맞는 걸 하고 싶어요. 실장
배우 오연서가 봄기 운이 풍기는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스타일 매거진 ‘인스타일’ 4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오연서는 싱그 럽고 상큼한 분위기로 한발 앞서 봄을 만끽하고 있는 ‘봄 처녀’의 모습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오연서는 파스텔 톤 배경과 어우러져 화려한 꽃무늬가 프린팅된 지퍼형 재킷과 검 정 미디스커트의 믹스매치해 여성미를 드러냈다. 또 화려한 패턴의 점프슈트와 민트 컬 러 레이스업 부츠로 걸리시한 패션을 연출했다. 이어서 물감을 물들인듯한 시폰 소재의 프린팅 치마와 꽃무늬 상의로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화려한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하 며 패션을 완성했다. 한편 오연서는 4월 방영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오연서, 봄 처녀 변신 ‘싱그러운 미소’
을 거라고 했다. “보여준 걸 또 보여주는 거잖아요. 저한텐 익숙해서 편할 수도 있겠지만, 자존심상 했던 연기를 또 하고 싶진 않 아요. 나이가 들면 똑같은 걸 해도 연륜 이 있을 테니 다르겠지만 지금은 아니 잖아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
“합법적으로 뜨겁게 연애하는 것도 드라마 매력” 님 같은 캐릭터도 나랑은 먼 것 같고, 있을 법한 이야기, 평소 사는 모습 보여 줄 수 있는 걸로요. 평소 생활 다큐 프 로그램을 좋아하고 그런 거 보면서 연 기 공부도 많이 해요. 사람답게 사는 모 습, 진짜 웃음을 보여주잖아요. 훌륭한 영화에 나오는 명배우의 연기는 내가 할 수도 없고 흉내만 내느라 나도 의아 해하면서 하는 게 진정성도 없고요.” 하지만 바로 액션 연기를 하지는 않
어요.” 그도 내년이면 서른이다. 아직 군대 에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입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예인이니까 시청률과 인기에 연 연해 하고 스트레스 많고 잠 못 자는 상 황에서도 제가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 스스로 진단하 지 못하는 불안이 있을 것 같아요. 군대 에서는 제때 밥 나오고 제때 재워주니
까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김현중 을 찾는 시간이라고 정해놨어요.” 그는“스무 살 땐 서른이 되면 결혼 할 줄 알았고 진짜 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다” 고 했다.“이 일이 많이 좋아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할 것 같아서” 다. “연애도 평범한 게 제일 좋은 것 같 아요. 깜짝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손잡 고 걸어 다니는 거요. 어렸을 땐 몰랐는 데 지금은 그래요. 예전엔 내가 좋아하 는 사람을 만나는 게 더 좋았는데 이번 드라마 찍고 보니 나를 좋아해 주는 사 람이 좋을 수도 있겠구나, 내가 안 힘들 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제 불타는 건 별로고 편하고 싶어요. 대신 드라마 찍으면서 합법적으로 연애하는 게 좋아요. 뜨겁게 사랑하다 드라마가 끝나면서 이별하는 거요. 그래서 드라 마의 매력을 더 느낀 것 같아요.”
2014년 4월 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8 , 2014